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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기업인 협회 출범…"사회적 기여 공정하게 평가할 때"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내 처음으로 외국인 이주기업인 협회가 출범했다. 한국이주기업인협회는 지난달 28일 저녁 창원특례시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초대회장은 파키스탄 출신의 압둘 자바르(61) 마샬라 트레이딩 인터내셔날 대표가 선출됐다. 부회장으로 8개 국가 대표가 선임됐다압둘 자바르 회장은 1998년 창업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중고 의류를 수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나빌 무니르 주한파키스탄 대사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박완수 경남도지사,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영상 축사를 보냈다.압둘 자바르 초대회장은 회원 역량 강화, 내국인 기업과의 교류, 나라별 기업인 교류,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2B) 추진, 이주기업인에 대한 인식 개선 등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협회 회원 수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8개국 출신 124명이다. 회원들은 유학생 이주노동자, 산업연수생, 결혼이민자 등 출신이 다양하다. 중장비·중고의류·중고차 수출, 프리미엄 버섯 수출입, 자동차튜닝용 LED 광원 개발, 디지털의료기기 개발, 여행사 운영 등 사업 영역도 다양하다.회원 중에는 직원 50명 이상에 연 매출 15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창립을 도운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이주 기업인 중에는 낯선 한국 땅에서 30년 이상 산전수전 겪으며 생애를 보낸 분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수출 길이 막히면서 큰 어려움을 겪은 기업도 적지 않다”며 “이제 한국 사회가 이주기업인들의 경험을 소중히 반영하여 그들의 사회적 기여를 공정하게 평가할 때가 되었다. 더도 덜도 말고 내국인 기업가와 동등하게 대우 받는 것이 이주기업인들의 바람”이라고 밝혔다.협회는 창원에 사무국을 두고 이주기업인들의 한국 사회 경제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 '음악일주' 기안84 맨몸 슬라이딩+'빤스보틀'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자연으로 떠난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가 완전체를 이루며 한층 더 유쾌한 일요일 밤을 선물했다.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연출 김지우, 이하 ‘음악일주’)’ 3회가 채널 경쟁력 가늠, 광고 관계자들의 지표가 되는 핵심인 2049 분당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 빠니보틀이 유태오와 함께 카우보이 문화를 즐기러 떠나겠다고 선언한 장면이었다. 멤버들과 찢어져서 움직이게 된 기안84가 충격에 휩싸여 웃음을 자아냈다.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분당 최고 4.4%로 아직도 꿈에 나온다는 기안84 오랜 로망, 토네이도에 드디어 한 발짝 가까워진 장면. 기안84를 위해 스톰체이서에게 연락했던 빠니보틀이 내일 토네이도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회신을 받으면서 드디어 그의 긴 꿈이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극했다.(닐슨 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에서는 로키산맥의 대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한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의 즐겁고 흥미진진한 여정이 그려졌다. 앞서 유태오와 메탈 공연을 관람한 기안84는 메탈 음악의 강렬한 사운드와 비트에 빠져든 나머지 ‘사탄84’로 거듭나고 말았다. 샤우팅은 기본이고 사람들과 부딪히는 슬램, 헤드뱅잉까지 메탈 음악과 하나 된 모습을 보이더니 사이먼 도미닉, 장도연, 이승훈, 이시언, 빠니보틀을 향해 별안간 사형 선고를 내려 폭소를 자아냈다.공연을 제대로 즐긴 기안84는 “명절날 조상님 모실 때 예의 차리잖아요. 여기에서는 사악해지는 게 예의 차리는 거예요”라고 말해 사탄84가 된 이유를 짐작게 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도 공연의 여흥에 젖어 알 수 없는 소리를 내고 유태오와 몸을 부딪히는 등 흥을 분출했다.다음 날 덴버에서는 빠니보틀의 합류로 드디어 ‘기빠유’ 3인 완전체가 결성돼 관심을 모았다. 빠니보틀은 대자연에서 영감도 얻고 득음도 할 수 있는 로키산맥으로 형들을 안내하며 여행 베테랑의 든든한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3,000m가 넘는 해발고도에 초반부터 숨이 찼던 빠니보틀은 “저는 고산병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요”라며 “그건 제가 늙어서 그렇지 고산병은 아니에요”라고 노화를 탓해 재미를 더했다.뿐만 아니라 갑자기 포효를 하는가 하면 눈싸움을 벌이는 등 텐션이 급상승한 유태오의 모습도 고산 증세를 의심케 했다. 하지만 유태오는 오랜만에 동료들과 함께하는 여행으로 감정이 벅차올랐던 당시를 설명했다.특히 한인마트에서 공수한 한국 쌀 포대를 타고 눈밭을 질주하는 3인방의 모습이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맨몸으로 슬라이딩하는 등산객을 보고 자극받은 기안84는 쌀 포대 없이 미끄럼틀 타듯 내려가며 눈밭의 굴곡과 스피드를 느꼈다. 빙하 호수에서는 빠니보틀이 팬티만 입은 채 입수하며 ‘빤스보틀’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숲속 숙소에 도착하자 맏형 유태오는 두 팔을 걷어붙이고 식사 준비에 돌입, 뛰어난 요리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동생들을 위해 따뜻한 목욕물도 받아놓는 스윗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태오의 배려 덕분에 기안84와 빠니보틀은 맛있는 식사와 휴식을 취했다.카우보이 문화에 관심이 많은 유태오와 빠니보틀은 텍사스를, 토네이도를 보고 싶은 기안84는 사우스다코타를 다음 여행지로 결정했다. 두 팀으로 나뉘어 떠나는 만큼 각기 다른 풍경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들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8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될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 공개된다.
- 승우여행사, 외국인 위한 '코리아 트레킹 트립' 출시
- 강릉 주문진 도깨비 촬영지 (사진=승우여행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트레킹 여행 전문 승우여행사가 외국인을 위한 걷기 여행 브랜드 ‘코리아 트레킹 트립(KTT)’을 선보였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을 따라 걷고 보고 즐기는 로컬여행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KTT는 △서울 당일 여행(Seoul Day trip) △지방 당일 여행(Local Day trip) △하루 이상 머무르는 지방 체류형 여행(Multi-day trip) △여러 지역을 한 번에 여행하는 8일 이상의 장박여행(Long-term trip) 상품 등으로 운영된다. 전 상품에는 관광과 트레킹 일정이 포함돼 있다.일정은 외국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서울에서 출발하여 여행하고 서울에서 해산한다. 전용 차량, 식사, 숙소 등이 포함됐으며 영어를 구사하는 가이드가 동행해 트레킹을 포함한 여행 전체를 관리한다. 최소 5인부터 최대 30인까지 동행한다.올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북악산, 인왕산, 북한산을 비롯해 지방은 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덕유산을 간다. 단풍 시기에 맞춰 9월 중순부터 출발하며, 당일 또는 체류형 여행 모두 운영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승우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는 “한국에 아름다운 길이 많다는 것을 외국인에게도 알리고 싶어 ‘코리아 트레킹 트립’을 새롭게 기획하게 됐다”며 “둘레길, 등산, 소도시 마을 길 등 다양한 길들을 소개해 한국의 걷기 여행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1998년 창립한 승우여행사는 국내외 트레킹 여행을 전문 여행사로 알려진 명소부터 숨은 오지마을까지 걷기 좋은 길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지역의 관광지를 발견하고 여행 상품으로 개발해왔다. 또한, 2022년부터 해외 이지트레킹, MZ 트레킹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트레킹 여행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 올해 상반기 일본행 비행기 가장 많이 팔려…중국행도 '급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 24년 상반기 해외여행 관련 신용 및 체크카드 이용 데이터 분석과 설문조사를 통해 해외여행 소비 트렌드를 살펴봤다고 2일 밝혔다.자료=국민카드 제공이번 분석은 올해 상반기 32만건의 항공권 구매 건을 분석해 여행 국가 현황을 살펴보고, 해외 여행시 주요 업종 이용 현황과 결제수단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도 담았다.올해 상반기 항공권 구매 건수 비중을 보면, 엔저 효과를 누리고 있는 일본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지로 가장 많이 선택된 지역은 아시아로 일본, 베트남, 태국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항공권 구매 건수 비중은 일본이 44%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 12%, 태국 7%, 필리핀 6%, 중국 4%, 대만3%가 뒤를 이었다.전년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항공권 구매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으로, 182%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 62%, 일본 45%, 태국 26%, 대만이 18% 순으로 증가했다.세대별로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를 국가별 항공권 구매 비중을 통해 살펴보면, 일본은 20대(39%), 스페인은 30대(39%), 베트남은 40대(31%), 중국은 50대(28%)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 주요 업종별 이용 비중을 분석한 결과, 쇼핑 업종에서 이용액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영국, 이탈리아, 일본으로 나타났다. 반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음식 업종 이용액 비중이 높았고, 카페·디저트 업종에서 비중이 높은 나라는 베트남, 대만, 태국이었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은 음식점과 카페·디저트 등 외식 관련 이용액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KB국민카드가 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해외 여행 시 결제 예정 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선택한 비율이 48.4%였고,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선택한 비율은 28.2%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이용하겠다는 비중이 50%에 달했다.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해외여행 특화카드보다는 기존에 소지한 신용카드를 사용하겠다는 답변의 비중이 높아졌다. 30대는 46.5%, 40대는 48.4%, 50대는 66.7%가 신용카드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항공권과 해외이용 매출 데이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여행 경비가 저렴한 일본을 해외 여행지로 선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며 “또한 해외여행 특화카드에 대한20대의 뜨거운 반응도 설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자료=국민카드 제공
- 관람객 3배 폭증…내년 행사 프로그램 제안도 [2024 콘텐츠유니버스]
- 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현장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콘텐츠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상이 콘텐츠다’를 주제로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지난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강연(67건)과 전시(71개사 108부스), 게임 쇼케이스와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팬미팅 등 이벤트, 크리에이톤과 뷰티 AI 아이디어톤, 게임잼 등 경진대회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진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행사장을 찾은 인원은 총 5000여 명. 사흘간 약 1500명이 참여한 지난해 첫 행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대체로 첫해였던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 구성이 더 알차다는 반응을 보였다. 플랫폼 기능 강화를 위해 산업계, 학계 등 9개 기관·기업으로 협업을 확대하면서 양적, 질적으로 프로그램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다.29일 행사장을 찾은 글로벌 OTA(온라인여행사) 트립닷컴코리아 홍종민 지사장은 “AI 기술로 점점 세분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시장의 최신 동향과 활용법은 물론 투자시장 정보까지 얻는 기회가 됐다”며 “강연에서 전수받은 마케팅 노하우와 꿀팁은 바로 실전에 적용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현장에서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홀로그램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틱톡과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등이 선보인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 행사에는 베네타, 순이엔티 등 MCN 회사 소속 400여 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메가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비법을 공유했다. 숏폼, 버추얼 휴먼 등 K콘텐츠의 디지털 활용법을 배우려는 외국인 인플루언서, 유튜버들의 모습도 여럿 포착됐다. 사공석 틱톡코리아 매니저는 “틱톡이 주목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의 비전을 공유하는 유용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인디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한국인디게임협회가 진행한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KGDCon)와 쇼케이스는 대형화, 전문화된 게임시장에서 1인, 소규모 팀 단위 게임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가 버추얼 휴먼 기술을 이용해 선보인 ‘버튜버’(버추얼 유투버)도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서국한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장은 “지난달 창립한 협회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내년엔 더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행사를 찾은 관람객들로 북적이는 ‘2024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행사장 모습.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틀간 연사로 6개 강연 무대를 채운 국내외 콘텐츠·테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쏟아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사로 참여한 미국 월트디즈니 자회사 마운트로열필름의 애덤 스타인먼 대표는 내년 행사에 디즈니 소속 스토리 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스토리텔링 워크숍’ 프로그램 진행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30일 오후 네오베이스 무대에서 강연을 진행한 김장현 성균관대 글로벌융합학부장은 “일정이 마지막 날 오후로 잡혀 참가자가 적을까 봐 걱정했는데 세션이 끝날 때 좌석이 가득 차 깜짝 놀랐다”며 “실시간 AI 통역, 헤드셋을 끼고 강연을 듣는 사일런스 세미나 등 새로운 시도도 돋보였다”고 평가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이스라엘군 도착 직전 살해"…가자터널서 인질 6명 시신 수습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터널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던 인질 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9월 1일 가자지구 남부의 한 터널에서 미국-이스라엘인, 러시아-이스라엘인 등 인질 6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진들의 가족을 대표하는 인질가족포럼본부가 제공한 사진으로 알모그 사루시(위부터 시계방향), 알렉산더 로바노프, 카멜 가트, 오리 다니노, 에덴 예루살미, 허쉬 골드버그-폴립 (사진=AFP)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우리의 초기 추정에 따르면 인질들은 우리가 도착하기 얼마 전에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했다”고 말했다.인질 6명은 미국 시민 허쉬 골드버그-폴립을 포함해 카멜 가트, 에덴 예루살미, 알렉산더 로바노프, 알모그 사루시, 오리 다니노로 확인됐다. 시신은 모두 이스라엘로 옮겨졌다.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한 국가의 심장이 산산조각 났다”며 “유족을 온 마음으로 포용하고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유감의 뜻을 표했다. 나머지 인질 석방을 포함해 휴전 협상을 타결해야한다는 국내외 압박을 받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새벽 발표한 성명에서 인질 중 한 명이 미국 시민임을 확인했다며 “참담하고 분노한다”고 밝혔다. 23세인 골드버그-폴린은 이스라엘계 미국인으로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의 음악축제장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그는 지난 4월 왼쪽 손목 위쪽이 절단된 상태로 인질 영상에 등장해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이스라엘 정부에 요청했다. 이 영상으로 이스라엘에서 다시금 인질 석방 촉구 시위가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그의 부모는 바이든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유엔에서 연설하는 등 인질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며 노력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그는 이제 막 23세가 됐다. 세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그의 부모는 아들과 억류된 모든 인질을 위해 투쟁해왔다. 이들을 존경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마스 지도자들은 이러한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우리는 나머지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24시간 내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성명에서 “하마스의 계속되는 잔인함을 강력히 규탄하며, 전 세계도 그렇게 해야 한다”며 “가자지구에 인질로 잡힌 모든 사람을 석방하겠다는 약속은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하마스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지난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임시 휴전으로 인질이 100명 이상 풀려났고 8명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조됐다.이번에 가자지구에서 인질 시신이 6구나 발견됨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에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을 타결하라는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휴전·인질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하마스 척결’을 고수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인질 가족 측은 네타냐후 총리에 책임을 지고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6명 인질은 하마스 포로 생활에서 거의 11개월 동안 학대와 고문, 굶주림을 견뎌낸 후 지난 며칠간 모두 살해당했다”며 “협상 체결이 지연되면서 많은 인질이 사망했다”고 규탄했다.
- '굿파트너' 장나라 울고 남지현 홀로서기…전국 시청률 15.4%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굿파트너‘가 시청률 순항을 이어갔다.지난달 31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1회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차은경(장나라 분)과 한유리(남지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은경은 회사에서도 딸 재희(유나 분)에게도 꼭 필요했던 존재가 아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혼란스러워했다. 예기치 못했던 대표변호사 오대규(정재성 분)의 퇴사 압박과 이혼 후 딸 재희의 마음을 더욱 신경 쓰지 못했다는 생각에 심란해했다. 결국 차은경은 회사에 휴가계를 냈고, 재희와 함께 약속했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차은경은 김지상(지승현 분)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빈틈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재희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꼈다.차은경과 여행을 떠난 재희의 얼굴엔 자꾸 그림자가 드리웠다. 결국 참았던 감정이 폭발한 재희는 “아빠가 너무 미운데 너무 보고 싶어. 우리 이제 진짜 아빠 없는 거야?”라며 눈물을 터뜨렸고, 차은경은 미어지는 가슴으로 재희를 부둥켜안았다.한편, 차은경이 자리를 비운 사이 한유리에게 배당된 사건은 또 다른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이었다. 원고의 주장과 의뢰인 피고의 말이 달라 혼란을 겪던 한유리는 조언을 구하기 위해 정우진(김준한 분)을 찾았고, 그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의뢰인 이승준(김태정 분)이 상대방이 유부녀임을 알고 만났다는 증거까지 너무 완벽하게 짜여 있는 증거 자료들이 이상하다는 것. 원고 부부가 짜고 이승준에게 상간 소송을 걸었을 수도 있겠다고 직감한 한유리는 본격적으로 사건 파헤치기에 나섰다.한유리는 우선 의뢰인 이승준이 원고의 아내 김하윤(김시현 분)을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났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찾았다. 이후 의뢰인과 비슷한 조건을 지닌 전은호(표지훈 분)의 도움으로 랜덤 매칭을 통해 김하윤의 프로필을 찾게 됐고, 부부 사기단을 낚기 위한 한유리의 작전이 펼쳐졌다. 전은호는 앱을 통해 만나게 된 사이인 척 김하윤에게 접근했고, 한유리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두 사람의 사진을 찍고 있는 원고 김훈(이시언 분)을 발견한 것.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한유리는 상간 소송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듯한 그들의 수법에 한두 번의 솜씨가 아닐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한유리와 전은호는 ‘데이팅 앱’ 상대방인 척 김하윤을 대정으로 불러들였다. 그곳에서 의뢰인 이승준과 함께 김하윤을 맞이한 한유리는 사기죄를 추궁했고, 소송 취하를 요구했다. 김하윤에게 이승준을 향한 사과까지 받아낸 한유리의 한 방이 통쾌함을 안겼다. 그렇게 입증 계획부터 변론 종결까지 처음 스스로 발로 뛰어 완벽하게 사건을 해결해 낸 한유리. “이제야 누군가의 인생에 진짜 도움을 줬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행복해하는 그의 성장은 보는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그리고 그날 저녁, 한유리에게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아무도 날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은데. 나 어떡하지”라는 차은경의 떨리는 목소리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은경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는 정우진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오대규의 해고 지시로 위태로운 차은경의 자리에 깊은 고민에 빠진 정우진. 이어 오대규를 찾아가 “법무법인 대정, 저 주십시오”라고 선언한 그의 계획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1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으로 수도권 15.7%, 전국 15.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 18.9%까지 올랐다. ‘굿파트너’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 도촬당한 나의 스무살…끔찍하지만 성공의 열쇠가 된다면[툰터뷰]
-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K팝’을 비롯해 ‘K푸드’, ‘K패션’ 등 ‘K’는 한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습니다. 웹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겨보는 방식의 웹툰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텐츠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이 세계 굴지의 정보기술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이데일리는 또 하나의 ‘K’ 신화를 만들어 갈 국내 웹툰작가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합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흔히 뜨지 못한 예술가들은 배고프다고들 한다. 연극이 좋아서, 음악이 좋아서 한 달에 몇십만원의 월급을 받고도 열성적으로 꿈을 향해 내달린다. 처음엔 열정으로 버텼지만 계속되는 생활고에 지친 일부는 결국 아르바이트를 하고, 또다른 일부는 다른 직업을 찾아 나선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람 중에 예술계에 몸 담았던 사람들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어느 날 눈을 떠보니 스타가 되어 있었다’는 일이 막상 나에게 일어난다면 어떤 기분일까. ‘뮤즈 온 유명’ 주인공인 유명은 배우지만, 청소도우미를 하며 밥벌이를 한다. 대학 시절엔 늘상 주인공을 도맡으며 유명 배우를 꿈꿨지만 막상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자 우울감에 휩싸여 하루하루를 보낸다. 급기야 대학 후배가 명품 브랜드의 광고에 등장한 모습을 보며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어느 날, 그녀는 거장의 사진전에 등장한 스무살의 자신과 마주한다. 이젠 기억조차 나지 않는, 누구에게나 사랑받았던, 가장 밝게 빛나는 자신의 모습. 그리고 한 통의 메일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게 된다.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스토리의 ‘뮤즈 온 유명’은 내용 자체도 흥미롭지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서정적인 독백과 대사들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잔향을 남긴다. ‘스무살 땐 그런 게 사랑이라 생각했어. 너라는 파도에 휩쓸리는 것을’, ‘어둠 속에선 눈부시게 반짝이는 빛도 밝은 곳에선 희미하게 아른거리는 것처럼’ 같은. 그래서 독자들은 매회 감탄하며 대사 하나하나에 감동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나 연재 초기 악역으로 등장했던 반예나의 인생 굴곡은 우리의 인생에 대해서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누군가를 동경하지만 그처럼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열등감에 휩싸이고, 급기야 동경의 대상을 무너뜨리는 데 몰두하는 그런 사람이 우리 주변에도 한둘쯤 있지는 않았을까. 그저 한 명의 스타가 탄생하는 뻔한 스토리가 아닌, 여러 인간관계 속에서 나를 찾는 유명과 뻔하지 않은 러브 스토리까지. 드라마로 재탄생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드는 ‘뮤즈 온 유명’의 수진 작가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뮤즈 온 유명은 지난 8월28일 외전까지 마무리됐다. 기다리기 싫어하는 독자라면 지금이 바로 정주행하기 좋을 시기다.△완결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여쭤봐도 될까요.감사합니다. 마지막 화를 그리고 나서는 ‘그래도 망치진 않았다’는 생각에 안도했어요. 외전이 남아서 연재가 끝났다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나머지를 그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외전을 그려보니 ‘괜히 끝난 이야기에 사족을 덧붙여 전체를 망쳐버리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에 본편 연재만큼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외전까지 모두 끝냈는데, 후련한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아무 생각도 안들어서 마치 연재를 하지 않았던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뮤즈 온 유명은 문화·연예계에 대한 취재가 상당한 것 같은데요, 어떻게 취재를 하셨나요.부끄럽지만 인터넷 검색이 다였어요. 처음 뮤즈 온 유명을 그릴 때는 연예계가 아닌 그냥 주인공 ‘유명’에 대한 이야기라고 가볍게 생각했거든요. 이야기 전개에 필요한 부분들(영화나 드라마 촬영은 어떻게 이뤄지는지)이 생길 때마다 검색해 보면서 나름 상상해 보며 그렸어요.그럼에도 전혀 모르는 분야다 보니 이야기나 캐릭터를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더라고요. 이래서 취재가 필요한 거구나, 절실히 체감했습니다. 간혹 제가 비판의식을 가지고 스토리에 녹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하지만 같은 창작을 하는 입장이고 사람이 하는 일이니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겠지 생각하며 그렸어요.△뮤즈 온 유명의 도화선이 된 ‘은밀의 유작전’은 어떻게 떠올리게 됐나요.뮤즈 온 유명의 스토리는 제가 꾼 꿈에서 출발한 이야기예요. 꿈 속에서 누군가의 장례식에 가고 있었는데 꿈이 그렇듯 갑자기 사진전으로 바뀌었더라고요. 그런데 그 사진전에 제 사진이 있었어요. 사진 속 저는 엄청 행복해보였고 아, 행복할 때 나는 저런 얼굴이구나 새삼 깨달았습니다.꿈에서 깬 뒤 이것을 살려 이야기를 만들면 재밌겠다 싶어서 쓴 메모가 누군가가 거장의 유작전을 통해 유명해진다는 내용이었어요. 그 메모가 뮤즈 온 유명이 된 건 몇년 후의 일이고요.△은밀과 유명, 천진 등 인물들의 이름도 독특합니다. 작명은 어떻게 하시나요.보통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이름을 지어요. 유명은 원래 전에 준비하던 차기작의 등장인물 이름 후보였어요(거기서의 뜻은 저승과 이승을 뜻하는 유명이었지만요). 그런데 이번 작에서 주인공은 유명해지고 싶어 하니까 유명으로 지으면 좋겠다 싶어 짓게 되었어요.은밀은 사진을 은밀하게 찍으니까 은밀로 지었고, 은밀과 관련된 사람들은 은으로 시작하는 이름을 지었어요. 먼저 메타포(은유)엔터테인먼트를 짓고, 은유한(유한하니까)을 짓고 나중에 은유일을 지었습니다.천진은 1화 ‘소녀’ 영화 포스터에 감독 이름을 채워 넣어야 해서 제가 쓰고 싶었던 필명을 적당히 넣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천진이 등장해야 하더라고요. 덕분에 제 필명을 천진에게 뺏겼네요….△뮤즈 온 유명에 악역이 등장하지만, 그들의 사정을 알고 나니 결국에는 악역이 하나도 없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요. 의도가 있었나요.악역이라고 생각하고 만든 캐릭터는 1화의 반예나 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3화, 4화를 그리다 보니 반예나가 대체 왜 이러는지 궁금해졌어요. 악역이라고 정해놨기에 맹목적으로 나쁜 짓만 하게 만드는 건 제가 그 캐릭터를 별로 이해하지 못한 채 행동을 시키고 있는 것 같아서 미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상한 행동을 이해도 할 겸, 저 혼자만 알고 있으면 재미없으니까 독자들에게도 그들에 대해 서술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행동에 대한 정당화를 할 생각은 없었고, 그저 원인과 결과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어요. 다양한 관점에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현실에선 절대적인 악역이 거의 없잖아요. 뮤즈 온 유명은 현실이 아니지만요.△전작인 ‘소년, 남자의 이름으로’와 ‘빛빛빛’ 등에서도 그렇지만 웹툰이 굉장히 서정적입니다. 작가님의 문장력, 표현력은 어디서 온다고 보면 되나요.제 성향이지 않을까 싶어요. 특이한 작품을 본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같은 것을 봐도 그 작품의 하이라이트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부분을 기억에 남기고 되새기게 되더라고요. 초등학생 때 썼던 이야기들도 분위기가 비슷한 걸 보면 제가 가장 편하게 쓸 수 있는 게 이런 스타일이구나 싶어요.△작가님의 작품들은 영화화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의도하신 부분이 있나요.2차 창작에 대해선 전혀 생각 못 해봤어요. 뭔가를 노리고 그리는 게 어려워서요. 가끔 콘티를 짤 때 머리에서 영상으로 장면을 떠올리고 만화로 옮길 때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영화 같다고 느끼는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작품 내용상 영화 촬영 장면이 나와서 더 그렇게 생각해 주시는 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이번 작품을 그리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이 있거나 혹은 기억에 남는 일은요.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없었던 것 같아요. 힘들었던 일은 매일 해야 할 분량이 정해져있는데 사람인지라 컨디션이 안 좋으면 정해진 분량을 못할 때가 있었어요. 그럼 뒤로 할 일이 늘어나고 그럴 때면 제발 하루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솔직히 그런 주가 꽤 많았고 약간 미칠 것(?) 같았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결론은 마감을 지키는 게 힘들었다! 입니다.△평소 책이나 영화를 자주 보시나요. 연재 종료 후 가장 하고싶은 일은?한달에 책 한두권, 영화는 네 편 정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장르는 없지만 보고나서도 마음에 남는 창작물을 좋아합니다.연재가 끝나면 게임도 하고 싶고 카페나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었어요. 막상 끝나니 덥기도 하고 별로 하고 싶은 일이 없네요. 역시 일할 때 노는 것이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지금은 차기작 준비가 제일 하고 싶어요.△차기작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소재가 있나요. 시도해보고 싶은 장르는.뮤즈 온 유명에 나오는 작중작들 중 하나를 차기작으로 그리고 싶어요. 사실 차기작으로 생각하고 있는 스토리를 이 기회에 먼저 그려봤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덕분에 촬영 장면을 풍성하게 연출 할 수 있었어요. 어떤 작품인지는 아직 말 할 순 없겠지만 뮤즈 온 유명과 비슷한 분위기면서 좀 더 어두운 이야기를 그리게 될 것 같습니다.뮤즈 온 유명을 그리기 전에 무려 액션장르를 시도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리면 그릴 수록 나와는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별히 별로라기보다는 저의 장점을 모두 발현하기엔 애매한 느낌이었습니다. 아! 언젠간 사이버펑크 장르를 그리고 싶어요. 그건 아직 생각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 임신중 알게된 남편의 불륜, 두번째 상간소송 가능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선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저는 결혼 5년차에 어렵게 아이를 가졌습니다. 임신 막달 쯤, 자꾸 집을 비우는 남편의 태도가 수상해 알아봤더니 여자가 있었습니다. 이혼할까도 생각했지만 곧 출산을 앞두고 있어 고민이 많았습니다. 남편은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다, 회사도 옮기겠다”고 해 용서했습니다. 하지만 여직원에겐 상간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에서 저는 위자료로 1500만원을 지급받았고요, ‘그간 상대방의 부정행위에 대해 문제 삼지 않고, 외부로 발설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소송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남편은 직장을 옮겼고, 별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그 여자의 흔적을 또 다시 보게 됐습니다. 두 사람은 여전히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휴대전화를 통해 그간 나눴던 메시지들, 또 제가 임신했을 때부터 수시로 모텔을 드나들고 함께 골프여행을 다녔다는 추가 사실까지 알게 됐습니다. 이전 상간소송 당시, 두 사람은 서로 연락만하고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우겼지만 그때도 둘이 할거 다 하면서 지내던 사이였던 겁니다. 상대 여자에게 연락을 했더니 기막히게도 “한번 소송해서 위자료를 주지 않았냐”며 “이제 자신은 문제없다”고 큰소리를 치는 겁니다. 오히려 남편 휴대전화를 몰래 본 제가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화를 내는거예요. 여자의 말처럼 이전에 위자료를 받았다면 더 이상 소송을 못하는 건가요? -이전의 부정행위 중 몰랐던 사실도 최근 발견된 건데요. 이 부분을 추가로 위자료 청구를 할 순 없을까요? △판결이 이뤄지기 전의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위자료를 구할 수 없습니다. 법률적인 용어로 하면, ‘판결의 기판력’이라고 합니다. 소송 진행 중 조정이나 화해권고로 합의를 하면 이 또한 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판결에는 ‘기판력’이라는 게 있는데요. 쉽게 말해 소송을 제기해 법원의 판단을 받으면, 법원의 판단이 이뤄지기 전에 발생한 동일한 사유를 원인으로 판결에 반하는 새로운 주장을 하거나, 기존의 법원 판단에 반하는 청구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법원의 판단을 받은 후에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드러나도 어쩔 수 없다는 건가요?△이전 소송은 서로 연락만 취한 것으로 1500만원을 받았는데요. 모텔까지 드나든 사실까지 추가했다면 위자료 금액도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사연자 입장에선 상당히 억울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하지만 사연자의 임신기간 중 이뤄졌던 부정행위에 대해 위자료를 청구해서 일단 판단을 받은 이상, 당시 남편의 부정행위에 대해서 추가로 어떤 사실을 알았다 해도 기존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새로이 위자료를 지급해 달라는 소송은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판결 이후에 이뤄진 행위에 대해서는 어떤가요?△상간녀는 한번 판단을 받았으니 자신은 문제없다고 주장하는데요. 판결 및 조정 이후에 새로운 사정으로 새로 위자료를 구하는 것은 판결의 기판력에 반하지 않아서 위자료 지급을 구할 수 있습니다. 법원도 유사한 사례에 대해 판단한 적이 있습니다. 아내가 부정행위 상대방으로부터 위자료로 1000만원을 지급받았는데, 이후 남편은 다시 동일한 여성과 ‘여보, 당신’이라고 하거나, 만남 약속을 정하는 등 만남을 지속해 왔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는 이혼을 청구하고 부정행위 상대방에게 위자료를 구하는 소송을 다시 제기한 사건이었는데요. 법원은 부정행위 내용과 정도, 혼인관계에 미친 영향, 부정행위가 반복됐고, 그 배우자가 이혼소송을 제기한 점을 기초로 위자료를 15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라는 판단을 한 바가 있습니다. -남편의 휴대전화를 본 걸로 사연자를 처벌할 수 있다는 상간녀의 주장은 어떤가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1조 제49조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에 의해서 처리, 보관되는 타인의 정보를 훼손, 누설한 자에 대해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연자의 남편이 위 법률에 따라 고소한다면, 벌금형 등으로 처벌될 소지가 있긴 합니다. 다만, 실무에서는 고소를 하게 되면 부정행위 당사자들 본인들의 위자료가 높아질 수 있어 고소를 안 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사연처럼 다시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도 있을 텐데요. 법적으로 이후의 불안을 대비할 방법이 있을까요?△약속을 확실히 받는다는 의미에서 당초 조정할 때, 향후 유사한 불법행위가 있는 경우 금전으로 배상하는 합의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송 외적으로도 추후 동일한 행위가 있는 경우 일정금원을 지급하기로 약정하는 경우, 그 각서는 당사자 간 합의로서 효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각서를 작성하게 되면 상대방 배우자 및 상간자에 대해 향후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심리적 압박수단이 되기도 하고 실제로 추후 부정행위가 새로이 발생하면 해당 약정에 따라 약정금의 지급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전국 해수욕장 31일 폐장…이제 가을 축제 가볼까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전국 286곳의 해수욕장이 31일을 마지막으로 운영한 뒤 폐장한다. 여름이 조금씩 떠나가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전국적으로 가을 축제가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286곳의 해수욕장이 이날 기준 공식적으로 모두 폐장한다.올해는 6월 초 부산 지역 해수욕장 등이 조기 개장하면서 여름의 시작을 알렸으며, 8월 중순부터는 일부 해수욕장 폐장이 시작됐다.강원도에서는 고성군 아야진 해수욕장과 천진 해수욕장이 31일 폐장하며 지역내 모든 해수욕장 운영이 종료된다. 부산은 다대포 해수욕장, 송도 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 송정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이 이날 폐장한다. 제주 역시 김녕 해수욕장, 곽지 해수욕장, 협재 해수욕장, 함덕 해수욕장 등 10여곳의 해수욕장이 31일 폐장한다.기상청에 따르면 8월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의 최고 기온 33도, 김천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릴 예정이다. 그러나 다음주부터는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월요일 곳곳에 비 소식이 이어지면서 무더위가 잠잠해질 전망이다.◇본격적으로 가을 즐겨볼까특히, 아침 저녁으로는 공기가 부쩍 선선해지면서 가을 축제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46개의 지역행사와 함께 한 달 동안 우수 중소·소상공인 제품 판매전을 개최한다. 9월 9~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청계광장 전통시장 판매전, 9월 4~7일 강원 원주문화의거리 치맥 축제, 9월 13~15일 경북 문경 오미자 축제, 9월 28~29일 대전 빵 축제 등이 대표적인 지역행사다. 전북에서는 9월 8일까지 무주 반딧불 축제, 광주에서는 9월 7일 1913송정역시장 가을맥주 축제, 경남에서는 9월 27~28일 진해 군항상권 동행 축제 판촉전 등이 진행된다.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빛 축제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은 오는 9월 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DDP 방문객 누구나 222m에 이르는 DDP 전면 외벽에 펼쳐지는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관람할 수 있다.또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한강빛섬축제)’가 열린다. 화려한 불꽃, 빛과 레이저로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가을밤을 수놓는다.30일 대구 동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 식재된 단풍나무 한 그루의 잎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다. (연합뉴스)경기도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31개 시군 도서관에서 강연, 북토크, 공연, 체험, 전시, 토론 등 총 1224건의 독서문화 행사를 연다.경기관광공사는 9월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세대 구분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의 생태공원을 추천했다. 아파트 옆 생태수로 ‘용인 서천레스피아’, 도심의 생태 보물 ‘안산갈대습지’, 천만송이 천일홍 ‘양주 나리농원’, 명지산 아래 별빛마을 ‘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 복합 생태 테마파크 ‘연천 로하스파크’, 수도권 최고의 생태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 등이다.한국마사회는 9월 8일까지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경마 축제’를 개최한다. 밤馬실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수제 맥주 팝업스토어, 비보이 공연, 대형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마술쇼, 게임존 등이 열린다.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 일대에서는 대규모 정원 축제가 열린다. 경기 포천시는 9월 7일부터 10월 13일까지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를 개최한다. 60만㎡ 넘게 펼쳐진 생태경관단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가을 꽃과 정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전북특별자치도는 무주반딧불축제(8월 31일~9월 8일)를 시작으로 레드푸드페스티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9월 5~8일), 군산우체통손편지축제(9월 27~28일), 김제지평선축제(10월 2~6일), 전주비빔밥축제(10월 3~6일),군산시간여행축제(10월 3~6일), 정읍구절초꽃축제(10월 3~13일), 진안홍삼축제(10월 3~6일), 임실N치츠축제(10월 3~6일), 남원흥부제(10월 4~6일),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10월 4~10일), 고창모양성제(10월 9~13일), 순창장류축제(10월 11~13일) 등의 지역 행사를 개최한다.
- '선넘패' 안정환 "선수 시절 사이판 공항서 억류"…아찔 경험 고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이 사이판에서의 ‘히든 스폿’ 투어 현장을 지켜보던 중, “축구 선수로 활동 당시, 사이판 공항에 1시간 억류당했다”는 아찔한 경험담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30일 오전 방송된 채널A 예능 ‘선 넘은 패밀리’ 48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한국으로 선 넘은 ‘14년 차’ 로빈, ‘17년 차’ 피터, ‘23년 차’ 샘 해밍턴이 함께 해 사이판, 남아공, 프랑스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전하는 현지 이야기에 깨알 정보를 더하면서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다.먼저 사이판으로 선 넘은 김채현X스캇 부부가 새롭게 합류해 스튜디오 출연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사이판에서 프리다이빙 강사 겸 투어 가이드로 일하고 있다”는 부부는 ‘선 넘은 패밀리, Forever’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물속에서 선보이는 이색 프리다이빙으로 오프닝을 장식하면서 MC군단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채현은 “사이판에 오시면 무조건 들려야 하는 ‘히든 스폿 투어’를 시작하겠다. 이 곳들은 힙한 MZ들을 위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푸른 바다색 때문에 ‘신의 랜턴’이라 불리는 그로토 동굴을 소개했다. 또한, 용의 꼬리를 닮은 협곡 ‘드래곤 테일 비치’, 사유지라서 사람들이 쉽게 찾지 못하는 ‘이스트 베이’ 등을 탐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안정환은 “2,3팀 가족끼리 함께 놀러 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안정환은 김채현X스캇 부부가 MZ 손님 픽업 차 공항을 찾자, “예전에 (사이판 공항에서) 한 시간을 잡혀 있었다”고 아찔했던 경험담을 들려줬다. 그는 “(사이판이) 미국령이다. 이란, 레바논, 내전 중인 국가들을 시합 때문에 많이 갔다. 검사해 보니 이런 기록들이 나와 (공항 직원들이) 조사를 하더라. 설명하느라 1시간이나 잡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진우는 “혹시 잡은 사람이 여성분은 아니었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안정환의 ‘꽃미모’를 치켜세웠지만, 안정환은 “아니다. 남성분이었다”라고 단호박 답변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다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패밀리’ 장윤정X티안 부부가 등장해, ‘크루거 국립공원’에서의 ‘리얼 야생’ 체험기를 공개했다. 장윤정은 “크루거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경상북도와 같은 면적의, 공원 안에 4개의 공항을 갖고 있는 엄청나게 큰 곳”이라며 “이곳에서 야생동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국립공원 내 공항에 도착해 야생동물을 보러 나섰는데, 투어 시작 2분만에 커다란 악어와 마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사방이 뻥 뚫린 ‘오픈 지프카’를 타고 사파리도 즐겼으며, 총으로 무장한 가이드와 함께 약 5km를 걷는 ‘부시 워크’ 투어에도 참여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유세윤 은 “처음에는 창문 없이 가더니, 이번에는 차도 없이 간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고, 이혜원도 “(가이드라지만) 일반인 분들이 얼마나 총을 순발력 있게 쏘겠냐”며 연신 걱정을 쏟아냈다. 다행히 목표하던 사자는 봤지만, ‘부쉬 워크’ 중 긴급한 상황에 직면했던 장윤정X티안 부부의 모습에 샘 해밍턴은 “이게 여행이에요?”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마지막으로 프랑스로 선 넘은 김다선X스티브 부부가 자녀 로한, 레나와 함께 출연해 반 고흐의 흔적을 따라가는 ‘현장 학습’을 진행했다. 우선 김다선은 “반 고흐의 명작 대부분이 탄생한 프랑스 남부 소도시 아를(Arles)에 왔다”며 “반 고흐가 아를에 머문 기간은 겨우 15개월이지만, 이곳에서 유화 200점, 드로잉과 수채화 100점 등 약 300여 점의 그림을 남겼다”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뒤이어, 김다선X스티브 가족은 반 고흐가 살던 집터를 비롯해 고흐가 귀를 자른 후 치료를 받은 병원 등을 방문했다. 특히 반 고흐가 ‘밤의 카페 테라스’라는 작품으로 남겼던, 실제 카페를 방문한 패밀리의 모습에 샘 해밍턴은 “저도 프랑스에 갔을 때 그 카페에 가봤다”며 “직접 가보니, 뭔가 확 와 닿는 감정을 느꼈다”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안정환 역시, “이게 살아 있는 교육이 아니겠느냐”며 반 고흐와 함께한 이날의 ‘현장투어’에 매우 흡족해하며 열띤 박수를 보냈다.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