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유럽여행객, 내년부터 英 가려면 1.7만원 더 내야
  • 유럽여행객, 내년부터 英 가려면 1.7만원 더 내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내년부터 영국에 입국하려는 유럽 여행객들은 약 1만7000원가량의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유럽연합(EU) 깃발이 런던에서 유니언 잭이라고도 알려진 영국 국기와 함께 휘날리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비자 없이 영국을 방문하는 유럽 여행객은 2025년부터 비자 면제 수수료로 약 10파운드(약 13달러)를 지불해야한다.카타르 국민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된 영국 전자여행허가(ETA) 시스템이 유럽연합(EU) 시민을 포함한 다른 모든 국가의 여행객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이베트 쿠퍼 영국 내무부장관이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비자나 거주, 취업, 학업 등 이유로 허가 없이 영국을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비환불 수수료가 적용되며, 영아와 어린이도 예외가 아니다.현재 바레인과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국적자들은 영국에 입국하기 전에 ETA를 신청해야 한다. 오는 11월부터는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다른 국가 국민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내년 봄부터는 유럽 국적자까지 확대된다. 다만 아일랜드 국적자에는 해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쿠퍼 장관은 성명에서 “ETA 제도가 완전히 시행되면 사전 허가의 현재 공백이 해소되고, 처음으로 영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영국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요르단 국적자는 더는 영국 입국을 위해 ETA를 신청할 수 없다.영국 정부는 ETA 시스템을 통해 입국 전 여행객에 대한 사전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해 불법 체류나 불법 활동을 사전에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영국은 2020년 1월 공식적으로 EU를 탈퇴한 이후 EU 회원국들 간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셍겐 협정에서 벗어났다. 이에 영국은 독립적인 국경 관리 정책을 세울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됐으며, ETA 제도 도입은 이러한 새로운 국경 통제의 일환이다.한편, 여러 국가들이 이미 전자 여행 허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ESTA, 캐나다의 eTA, 유럽연합의 ETIAS 등이 해당된다.유럽연합의 ETIAS 제도는 3년간 유효하며, 여행객에게 약 7유로(약 7.5달러)의 비용을 부과하는데 시행은 내년으로 연기됐다.
2024.09.12 I 이소현 기자
'텐트 밖은 유럽' 라미란, 곽선영·이주빈·이세영과 여행…"다 말라깽이"
  • '텐트 밖은 유럽' 라미란, 곽선영·이주빈·이세영과 여행…"다 말라깽이"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텐트 밖은 유럽’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이 여행을 떠난다.오는 10월 17일 첫 방송되는 tvN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캠핑 고수 라미란을 필두로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이 뭉치는 새 시즌에서는 아드리아 해부터 돌로미티까지, 매력적인 여행지로 급부상 중인 유럽의 숨은 보석 같은 지역들을 캠핑으로 즐길 예정이다.13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는 어딜 가나 그림인 이탈리아의 로맨틱한 장소들을 방문하며 도파민을 뿜어내는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의 4인 4색 표정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게 캠핑의 맛이구나”라고 할 정도로 아름답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이탈리아로의 여정에 설렘과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tvN)이어진 장면에서는 15년 차 캠핑 고수이자 이 조합의 중심인 맏언니 라미란의 사전 인터뷰 장면이 등장해 호기심을 키웠다. 전 시즌 남프랑스 편에서 다(多)식원 원장의 위엄을 뽐냈던 라미란은 “애들이 다 말라깽이라서 텐트를 들 수나 있을지”라며 걱정부터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할 뿐, 멤버들의 캐릭터 소개와 함께 상상초월 대반전이 예고됐다. 특히 이주빈은 망치 대신 짱돌로 텐트를 고정하는 등 힘으로 척척 해결하는 천하장사 면모를 뿜어내며 반전을 예고했다. 가녀린 체구로 보이지만 실상은 강인한 체력과 함께 일단 꽂히면 하고 보는 ‘돌격대장’ 캐릭터도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역대급 J력을 뽐내는 이세영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프로계획러이자 늘 앞장서서 달려가는 열정 막내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부지런한 둘째 곽선영은 운전은 물론, 요리, 설거지 등 멤버들을 위해서라면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내가요정’이다. 유럽도, 캠핑도 처음이지만 “일 못해서 죽은 귀신들이 붙었나”라고 할 정도로 일 하면서 즐기는 부지런쟁이다. 흥부자 맏언니 라미란 역시 이번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이다. 이번이 유럽 캠핑 2회 차인 캠핑고수 라미란은 한층 여유만만한 면모와 함께 누구보다 제대로 즐기며 역대급 텐션을 예고하고 나섰다. 새롭게 돌아온 ‘텐트 밖은 유럽’은 로맨틱한 스팟에서의 텐션 가득한 멤버들의 뜨거웠던 여름 캠핑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예상치 못했던 4인방의 케미와 함께 당신이 아마도 가보지 않았을 이탈리아의 숨은 보석 같은 지역들을 소개하며 보는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1차 티저와 함께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는 이탈리아의 로맨틱 스팟을 배경으로 함께한 네 배우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머프 마을’로 알려진 알베로벨로의 동화 같은 풍광과 함께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4인방의 신선한 조합이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텐트 밖은 유럽’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4.09.12 I 최희재 기자
"여러분 마음 속 여운을"…'행복의 나라' 조정석→유재명, 진심담은 친필·음성 편지
  • "여러분 마음 속 여운을"…'행복의 나라' 조정석→유재명, 진심담은 친필·음성 편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979년 대통령 암살 사건 재판을 다룬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의 주역들이 관객들에게 추석 인사 메시지를 보냈다.‘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영화 ‘행복의 나라’ 주역들이 추석을 맞이해 관객들에게 보내는 친필 및 음성 메시지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조정석은 “올가을, 여러분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길 영화! 묵직한 감동, 따스한 사람 냄새를 느낄 수 있는 영화! ‘행복의 나라’로 여행 오시면 어떨까요? 추석에도 행복의 나라”라며 ‘행복의 나라’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이어 권력의 중심 합수단장 전상두 역의 유재명은 “이젠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이렇게 가을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는데, 너무 재촉하지 말 것을 그랬나 봐요. 당연히 와줄 것을 믿으면 될 것을. 여러분들의 행복도 당연히 와줄 거예요. 항상 건강하시고, 자신의 미래를 ‘행복의 나라’로 만드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라며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10.26 대통령 암살 사건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단들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변호인단 대표 이만식 역의 우현은 “40여 년 전의 묵직한 울림이 있는 영화. 가족에 대해서, 동료에 대해서, 나라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영화. ‘행복의 나라’를 꼭 한 번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변호사 최용남 역의 송영규는 “‘행복의 나라’는 진심으로 행복을 꿈꾸는 인물들을 진정성 있게 그린 감동적이고 재미난 영화입니다. 꼭 극장을 찾아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조상철 역의 이현균은 “영화 ‘행복의 나라’를 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추석 가족, 연인, 친구분들과 보기에 너무나도 좋은 저희 영화 ‘행복의 나라’ 어떠실까요?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으로 더 많은 분들과 영화로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 좋은 소식들로만 가득하길 바라며”라며 하나같이 “이번 추석은 ‘행복의 나라’”를 외쳐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또 육군 참모총장 정진후 역의 이원종은 “생각이 많아지는 결실의 계절입니다. 영화 ‘행복의 나라’와 함께 감성 풍만한 가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그의 수행 부관 김오룡 역의 박훈은 ”영화 ‘행복의 나라’와 함께 해 주신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올가을에도 내내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군 검찰관 백승기 역의 최원영은 “끝나지 않을 거 같았던 무더위도 식어가고 서서히 가을이 다가오는 듯합니다. 기다림 속에 찾아오는 기쁨의 순간들, 삶 속에 작은 조각들 일지라도 큰 행복입니다. 작품의 탄생을 위해 함께 동고동락했던 그 순간들이 배우로서는 참 소중한 기억입니다. 그 소중함을 함께 나눠보고자 여러분들을 기다려 봅니다. 모두 귀한 명절 되시기를 기원하며!”라는 진심 가득한 메시지를 남겼다.박태주 부인 옥정애 역의 강말금은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네요. 선물 같은 가을 속에서 일상의 행복을 느끼며 지내시길 바랍니다. 한 번씩 극장도 찾아주세요. ‘행복의 나라’는 추석 연휴에도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혼자보다는 함께 보고, 함께 술 한잔하며 이야기 나누고 싶은 영화”라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중앙정보부장 김영일 역의 유성주는 “아직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곧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올 것 같습니다. 가을에 더더욱 어울리는 영화 ‘행복의 나라’와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 되세요”라며 뜨거웠던 올여름에 이어 추석 역시 ‘행복의 나라’와 함께하길 당부하며 영화가 주는 감동과 먹먹한 울림에 기대를 높인다. ‘행복의 나라’ 주역들의 따뜻한 추석 메시지는 공식 SN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배우들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공개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선사하는 영화 ‘행복의 나라’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9.12 I 김보영 기자
法, 허영인 SPC 회장 보석 인용…"증언 따른 유불리 인사 금지"
  • 法, 허영인 SPC 회장 보석 인용…"증언 따른 유불리 인사 금지"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원이 노조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수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증여세를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지난 2월 2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조승우)는 12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허 회장에 대해 보석 보증금 1억원과 주거 제한 등의 조건을 걸고 보석허가결정을 내렸다. 보석은 일정한 보증금의 납부를 조건으로 구속 집행을 정지해 수감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이 외에도 법원은 △보석 기간 중 동종 범행 금지 △공판출석 의무 △증거인멸 금지 및 사건 관계자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협의 금지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 내지 증언의 유불리를 이유로 인사 금지 △ 출국하거나 3일 이상 여행하는 경우 법원에 신고 및 허가 등의 지정 조건을 내세웠다.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지난 4월 구속 상태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허 회장 변호인은 지난 10일 허 회장의 2차 보석 심문에서 “피고인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75세 고령으로 5개월 넘게 구금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보석을 신청한 바 있다. 법원은 지난 7월 24일 허 회장의 보석 청구를 한 차례 기각한 바 있으나, 2차 보석 신청은 받아들였다.
2024.09.12 I 최오현 기자
추석 앞두고 ‘취직스트레스’ 풀자…현대·한화·MBC, 신입 공채
  • 추석 앞두고 ‘취직스트레스’ 풀자…현대·한화·MBC, 신입 공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현대위아(011210), 문화방송,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비전, DB손해보험(005830) 등에서 추석을 앞두고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12일 공개한 주요 기업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따르면 현대위아에서 오는 23일까지 ‘2025년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돌입한다. (자료=진학사 캐치)채용 부문은 크게 연구, 방위산업, 구매, 재경, 영업, 생산/생기, 기획으로 근무지는 의왕과 창원이다.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 25년 1월 입사 가능한 자,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자, 어학 성적 보유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면접전형 △신체검사 △최종합격 순이다.MBC에서도 오는 23일까지 ‘2024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취재기자, 영상기자, 스포츠기자, 콘텐츠전략PD, 방송촬영, CG, 드라마PD, 예능PD, 시사교양PD, 아나운서, 방송경영이다.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군필 또는 면제자, 12월 중 입사 가능한 자라면 연령, 학력, 성별, 국적의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역량면접 △다면심층면접 △최종면접 순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달 26일까지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직무는 연구개발, 전문연구요원, 운영, 사업, 경영/전략으로 근무지는 대부분 사천 본사이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AI검사 △면접전형 △채용검진/신원조회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23일 14시에는 캐치카페 신촌점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캐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이달 27일까지 ‘2024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R&D, 제조/생산기술, 품질, 구매, 사업관리/영업, 재무, 경영지원으로 학/석사 학위 소지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공인 어학성적 보유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1차실무면접 △2차임원면접 △채용검진/신원조회 △인턴십(8주) △최종면접 △정규직 전환 순이다. 한화비전은 오는 27일까지 ‘하반기 채용전제형 인턴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직무는 사업전략, SCM, 선행영업, 영업기획, 품질보증 등으로 졸업자 또는 25년 2월 졸업예정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 인턴십 기간 및 종료 후 정규직 풀타임 근무 가능한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코딩테스트 △실무면접 △임원면접 △최종합격자발표 △입사 순으로 오는 13일에는 캐치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설명회를 진행한다. DB손해보험에서 내달 4일까지 ‘2024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영업관리, 보상관리, 상품업무, 자산운용/리스크관리, 경영지원으로 각 직무별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전형(AI역량검사) △1차 실무진면접 △2차 임원면접 △입사순으로 12일 14시 캐치카페 신촌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2024.09.12 I 김영환 기자
에어서울, ‘우동 본고장’ 다카마쓰 취항 8주년 기념 프로모션
  • 에어서울, ‘우동 본고장’ 다카마쓰 취항 8주년 기념 프로모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서울이 일본 사누키 우동 본고장으로 꼽히는 다카마쓰 노선 취항 8주년을 앞두고 우동 기내식을 할인하는 프로모션 ‘멍행지도 식후경’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멍행지’는 ‘멍 때리다’와 ‘여행지’를 더한 말로,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일본 소도시의 평화로운 풍광을 바라보며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날리는 여행지를 말한다.에어서울은 다카마쓰를 일본 대표 ‘멍행지’로 추천하고 있다.에어서울은 다카마쓰 취항 8주년을 기념해 일본 대표 멍행지인 다카마쓰와 요나고 노선 탑승객들에게 김치비빔우동 등 ‘정호영 셰프 우동 기내식’ 5종을 정가 대비 3000원 할인한 1만5000원에 판매한다.특가 항공권도 판매해, 다카마쓰 항공권을 편도 총액 4만9300원, 요나고 항공권은 5만4300원부터 각각 예약 가능하다.인천~다카마쓰 노선은 에어서울의 첫 번째 국제선으로 지난 2016년 10월 7일부터 에어서울의 역사를 함께 한 노선으로 꼽힌다. 지난 8년간 총 3026회 운항했고, 약 47만명의 탑승객을 태웠다.이번 프로모션은 9월 17일까지 진행되며 항공권 탑승 기간은 12월 2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에어서울 프로모션. (사진=에어서울)
2024.09.12 I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천~구마모토 노선 운항 재개…8년 7개월만
  • 아시아나항공, 인천~구마모토 노선 운항 재개…8년 7개월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일본 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8년 7개월만에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1월 7일부터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매주 월·목·토요일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출발편(OZ160)은 인천에서 오전 11시 50분 출발해 오후 1시 20분(현지시각) 현지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도착편(OZ159)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2시 20분(현지시각) 출발해 인천에 오후 3시50분 도착한다.해당 노선에는 188석 규모의 A321 네오 기종 여객기가 투입된다. 비즈니스 8석, 일반석 180석 규모 비행기다.아시아나항공이 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것은 2016년 4월 이후 처음이다.이 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홋카이도의 보석’으로 불리는 일본 아사히카와 노선 역시 오는 12월 18일부터 매주 수·목·토·일요일 주 4회 정기편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올해 3월까지 운항했던 코타키나발루의 경우 9월 12일부터 주 7회 운항하며, 지난 2022년 9월까지 운항했던 베트남 나트랑 노선은 10월 2일부터 주 4회 운항 재개한다.12월 25일부터는 씨엠립 노선에 앙코르와트 상품 전세기를 매일 운항하며, 이집트 카이로 노선은 10월 29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신규 취항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동계 시즌을 맞이하여 다양한 노선에서 운항 재개와 신규 취항을 계획했다”며 “손님들에게 다양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I 이다원 기자
"아버지가 변호사 써서 도와줄거야" 동창생 식물인간 만든 20대가 한 말
  • "아버지가 변호사 써서 도와줄거야" 동창생 식물인간 만든 20대가 한 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검찰은 중학교 동창생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한 20대가 징역 6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항소하며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다.지난 11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20)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공소장 변경에 대한 피해자 측 변호인의 의견이 있어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중학교 동창생의 폭행으로 ‘식물인간’이 된 20대 여성 (사진=온라인)앞서 피해자 측 변호인은 A씨의 혐의를 중상해가 아닌 살인미수 또는 상습 특수중상해로 변경해 더 높은 형량을 선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냈다.피해자 측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피고인은 1심에서의 법정구속 이전까지 1년 3개월간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용서를 구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피고인은 구형 전까지 피해자 부모에게 사과 한 번 하지 않았고 주변에 ‘1∼2년만 살고 나오면 된다’, ‘아버지가 변호사 써서 도와줄 것이다’라고 떠벌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의 이러한 태도에 분개해 친구들조차 재판부에 엄벌 탄원서를 냈다”면서 “피고인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을 때와 법정구속 이후의 태도가 달라졌다면 감형을 위한 양형 인자 중 하나인 ‘반성하는 태도’를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A씨는 지난해 2월 6일 부산시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B(20)씨를 폭행해 뇌사 상태에 빠트린 혐의로 기소됐다.이 사건은 B씨의 어머니가 온라인에 ‘저희 딸 아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B씨 어머니는 폭행 당시 상황에 대해 “저희 딸과 여자친구의 말다툼에 가해자(A씨)가 갑자기 끼어들어 심한 욕설을 하자 저희 딸이 왜 욕을 하냐고 따지니 큰 싸움이 시작됐다고 한다”며 “(몸무게) 44㎏의 연약한 여자를 (키) 178cm의 건장한 남자가 한 번도 아닌 두 번을 머리를 가격해 날아가듯이 옆 탁자에 경추를 부딪히며 머리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이어 “(A씨가) 도주 우려 및 증거 인멸이 없다는 검찰의 판단하에 1년 넘도록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A씨에 징역 5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사건에 대한 양형 조사를 통해 피고인에게 엄정한 형이 선고될 수 있게 하겠다”며 구형 상향을 검토했다.이후 지난 5월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폭행으로 당시 19세에 불과했던 피해자는 인공호흡기와 타인의 보조가 전적으로 필요한 식물인간이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사건 이후 1년 3개월이 지났는데 피해자와 그 부모에게 진심으로 사죄했다면 피고인은 매달 노동을 통해 피해자의 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피고인은 그동안 피해복구 노력조차 시도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검찰과 A씨는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항소심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B씨 어머니는 “앞으로 살 수 있는 날이 3∼5년 남았다는 저희 딸은 현재까지도 깨어나지 못하고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다”며 “금방이라도 일어나 ‘엄마’ 부르면서 달려올 것 같은데 아무리 기도하고 기대해도 딸은 꿈적하지 않는다”면서 울먹였다.B씨 어머니는 “저희 딸이 잘못되면 저 피고인은 살인자가 돼 더 높은 형량을 받겠지만, 저는 제가 지금 죽더라도 우리 딸을 하루라도 더 만지고 보고 싶다”며 “즐거웠어야 할 여행에서 우리 딸의 인생과 목숨을 빼앗은 피고인에게 제발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방청석에 있던 B씨 아버지도 자리에서 일어나 “20년 만에 다시 기저귀를 찬 제 딸의 숨이 언제 끊어질지 몰라 매일 장례를 치르는 악몽을 꾼다”며 “아무리 바라봐도 저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딸이 행여나 들을까 봐 귀에 계속 ‘사랑한다’고 말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흐느꼈다.B씨 아버지는 “아무리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저는 저 피고인을 용서할 수 없다”며 “피고인이 아무리 엄중한 형을 받더라도 시한부 딸을 보는 부모보다는 마음이 편할 것이다. 10년도 모자라니 부디 최고형을 선고해달라”고 말했다.A씨는 지난 1심 선고 직전 B씨 어머니와 3000만 원에 합의를 시도했으나 거절당하자 이를 형사 공탁하기도 했다. B씨 측은 공탁금 수령을 거부하고 A씨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항소심 재판부는 내달 16일 재판을 속행해 공소장 변경에 대한 검찰 측의 의견 진술 등을 듣겠다고 밝혔다.
2024.09.12 I 박지혜 기자
O2O서비스도 필수 시대…자영업자에겐 또 하나의 ‘비용’
  • O2O서비스도 필수 시대…자영업자에겐 또 하나의 ‘비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코로나를 거치며 일상 깊숙이 자리 잡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는 자영업자의 영업 환경도 급변시켰다. 특히 음식점·숙박업 등은 O2O 서비스 유무가 존폐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부상한 만큼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 생태계 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23년 O2O 서비스 비즈니스 기반 시장 규모는 7조 6945억원으로 2020년~2023년 동안 연평균 26.0%씩 성장했다. 지난해 O2O 서비스를 통한 거래액 시장 규모도 약 172조 7351억원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11.4%씩 늘어났다.특히 외식업과 숙박업은 O2O 서비스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지난해 기준 O2O 서비스 사업체의 제휴 및 가맹점은 총 47만 5996개인데 이 중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에서만 29만 5087개사가 제휴 및 가맹점으로 가입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다만 거래액은 5만 2701개사가 가입한 운송서비스(51조 9979억원)나 2만 6658개사가 가입한 건물 임대, 중개(매매) 및 유지보수(56조 3021억원) 서비스보다 낮은 45조 1780억원을 기록했다. 그만큼 영세한 사업장이 많다는 의미다.O2O 서비스에 제휴 및 가맹점으로 등록된 이후에는 월평균 매출액 및 매장방문객, 고용인원 모두 증가했다. 서울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업의 경우 매출액이 47.0%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37.6%)과 숙박 및 여행업(27.3%) 역시 매출 증가세가 뚜렷했다.문제는 O2O 서비스의 확대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영업자들에게 긍정·부정적인 영향을 동시에 끼쳤다는 점이다. 자영업자들의 57.7%는 O2O 서비스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항목으로 수수료를 꼽았고 수수료 인하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93.1%로 압도적이었다.매출 확대를 위해 O2O 서비스를 사용할 수밖에 없지만 높아지는 수수료 및 광고비 등은 자영업자에게 또 다른 비용부담으로 작용해서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시대로 전환하면서 자영업자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플랫폼 업체들이 지위나 영향력을 남용해서 계약 관계를 불리하게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래조건이 불리한 자영업자들을 위해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방안이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2 I 김영환 기자
불의를 한탄한 선비의 아픔과 망국의 한을 보듬은 숲서 찾은 힐링
  • 불의를 한탄한 선비의 아픔과 망국의 한을 보듬은 숲서 찾은 힐링
  •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보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드론으로 촬영한 충남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 전경. (사진=충남 부여군 제공)[부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만수산(해발 499m)은 충남 부여군 외사면과 보령시 미산면의 경계를 이루며, 차령산맥의 끝부분에 있는 충청의 명산이다. 백제의 고도(古都) 부여에는 하루아침에 나라를 잃은 백제인들의 아픔이 있지만 만수산 한켠에는 울분에 찬 한 선비의 흔적도 자리잡고 있었다. 바로 매월당 김시습이 말년을 보낸 곳인 천년 고찰 무량사(無量寺)가 이 만수산에 있다. 무량이란 ‘시간도 지혜도 세지 않고 도를 닦는 곳’이란 의미로 신라때 창건했다고 전해진다.충남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 인근 계곡. (사진=충남 부여군 제공)◇매월당 김시습, 세조의 왕위찬탈에 평생을 떠돌다 만수산 무량사서 입적조선 초기 학자이며 문장가로 당대를 풍미했던 김시습의 자는 열경이고 호는 매월당, 법호는 설잠이다. 1435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신동으로 세상에 소문이 자자했다. 13세까지 수찬 이재전과 성균관 대사성, 김반별, 윤상으로부터 사서삼경을 비롯해 예기와 제자백가 등을 배우다가 그의 나이 21살이 되던 해에 수양대군의 왕위찬탈 소식을 듣고 보던 책들을 모두 모아 불사른 뒤 머리를 깎고 방랑길에 접어들었다.관동지방과 서북지방뿐만 아니라 만주벌판과 전주, 경주 등 전국을 돌던 그는 50대 마지막으로 찾아든 곳이 바로 충남 부여의 무량사였다. 59세의 김시습은 무량사에서 쓸쓸히 죽었지만 조선의 선비들은 그의 풍모와 절개를 사모해 학궁(學宮) 곁에 사당을 지은 뒤 청일사라 이름을 짓고 그의 초상을 옮겨 봉안했다.충남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 내 산책길. (사진=충남 부여군 제공)◇김시습이 자주 찾던 숲속 쉼터에 1992년 130㏊ 규모 자연휴양림 조성매월당 김시습은 죽기전까지 만수산 일대를 거닐었고 그가 자주 찾던 숲속 쉼터가 바로 만수산 자연휴양림 부지로 낙점됐다. 1992년 충남 부여군은 충남도 소유의 이 부지에 휴양림 건립을 제안했다. 당시 충청권은 물론 전국에서도 휴양림은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고 산림청의 국립휴양림과 함께 국내 휴양림의 1세대로 조성된 곳이 충남 부여군의 만수산 자연휴양림이다.130㏊ 규모의 만수산 자연휴양림은 100년 이상 자란 소나무가 자연 번식해 만들어진 천혜의 자연 숲이었다. 휴양림 입구에서부터 볼 수 있는 노송림은 세월의 흔적과 함께 자연이 만든 한폭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다. 9월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한낮의 온도는 35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러나 견딜 수 없는 폭염에도 만수산 휴양림 산책길은 노송과 어우러진 천년 숲길이 햇빛을 막아주고 있었다.비교적 완만하게 조성된 산책로는 소나무가 가득한 숲에서 삼림욕을 만끽할 수 있었고 곳곳에 조화롭게 자리잡은 참나무와 단풍나무 등은 뜨겁지만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었다. 휴양림 내 산책길은 잔잔한 푸른 물속을 걷는 듯하지만 간간이 만나는 우뚝 솟은 소나무는 힘찬 파도를 보는 듯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충남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 내 숙박동. (사진=충남 부여군 제공)◇100년 이상 자란 소나무가 자연 번식해 만들어진 천혜의 자연 숲만수산의 등산로는 2시간부터 8시간까지 다양하며 등산로 길이를 포함하면 총구간이 16㎞에 달한다. 또 보령의 성주산 내산면의 월명산까지 이어져 있어 전국의 등산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코스이기도 하다. 휴양림 내부에는 숲속의 집과 산림문화휴양관, 야외교육, 공연장, 민속마당, 자연탐방로, 물놀이장, 캠핑데크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과 단체여행객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현재 만수산과 휴양림 내부에 있는 소나무들로 모두 자생으로 대부분 100년 넘은 노송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천혜의 자연림에도 아픔은 공존하고 있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소나무의 송진을 캐기 위해 나무 하단부에 흠집이 나 있었고 만수산 정상부에도 곳곳에 상처가 가득한 노송들이 당시 일제 수탈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었다.충남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 내 실외수영장. (사진=충남 부여군 제공)◇충남 부여군, 임업인 소득 증대 및 문화숲 조성 등 산촌경제 활성화 나서자연이 충남 부여에 아름다운 노송숲을 선사했다면 충남 부여도 이 숲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현재 충남 부여는 양송이와 밤, 멜론, 취나물, 토마토, 표고버섯 등의 임산물과 농산물 전국생산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여 전체의 수종별 분포를 보면 밤나무 20.1%, 소나무 16.6%, 리기다소나무 10.3%, 상수리나무 6.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부여군은 소나무 등 특정식생을 이용한 백제 고도(古道) 역사도시를 부각하고 시가지 문화재 주변숲을 문화숲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2016년 아름다운 숲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표시판. (사진=박진환 기자)강상용 충남 부여군 산림녹지과 산림소득팀장은 “연간 4만~5만명 정도가 매년 휴양림을 방문하고 있다”며 “이 숲은 기본적으로 자생 나무들이 워낙 좋기 때문에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매년 조금씩 다양한 꽃들을 식재하는 방향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임업인들의 소득 증진을 위해 금융지원 및 집중육성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노송과 천연림이 조화를 이룬 만수산 자연휴양림 노송숲은 2016년 아름다운 숲에 뽑힌 데 이어 지난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 쭉 뻗은 노송의 자태와 그윽한 향기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준 이곳에서 쉼과 힐링을 느낄 수 있었다.일제 강점기 시절 송진 채취로 인해 껍질이 벗겨진 소나무. (사진=박진환 기자)
2024.09.12 I 박진환 기자
"세련되고, 넓고, 착한 가격"..도심 속 동반자 'KGM 액티언'
  • "세련되고, 넓고, 착한 가격"..도심 속 동반자 'KGM 액티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름만 빼고 모든 걸 다 바꿨다. 긴 차체에 낮은 루프(지붕), 넓은 차폭(차 너비)으로 와이드한 볼륨감으로 아웃도어를 넘어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새롭게 정의했다는 평가를 받는 KG모빌리티(KGM)의 신형 ‘액티언’이다. 액티언은 쌍용차 시절인 2005년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쿠페형 SUV인 1세대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모델이다. 당시 1세대 액티언은 시대를 너무 앞서 갔다는 혹평과 함께 대중적 인기를 얻는 단계로까지는 나아가지 못해 2010년 단종된 바 있다. 그러나 14년 만에 같은 이름을 달고 다시 돌아온 신형 액티언은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을 새로 입고 실용성과 성능,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했다.신형 액티언의 외장 색상은 △로얄 카퍼 △라떼 그레이지 △그랜드 화이트 △아이언 메탈 △포레스트 그린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원톤 컬러 7가지 및 댄디 블루와 스페이스 블랙을 제외한 5가지의 투톤 컬러로 구성됐다. (사진=KGM)신형 액티언은 SUV 명가(名家)로 불리는 KGM이 기존에 쌓아왔던 ‘강인한 남성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심 속 다양한 일상의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 발표와 함께 출시한 차량이기도 하다. 기존의 KGM 흥행작이었던 토레스와 코란도, 무쏘 등은 오프로드 이미지가 강했지만, 여기에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인 ‘실용적 창의성’을 입혀 세련되고 우아한 도심형 SUV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이러한 변화의 출발선에서 출시한 액티언은 사전예약에서만 창사 이래 역대 최다인 5만8085대를 기록했고, 지난달 고객 판매 일주일 만에 1만3127대의 본계약이 이뤄졌을 정도로 큰 인기를 받고 있다.신형 액티언의 전면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와 범퍼에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더해져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연출한다. (사진=KGM)액티언은 쿠페형 SUV답게 긴 차체와 넓은 차폭을 갖췄지만, 차량 앞에서 뒤로 갈수록 완만히 낮아지는 루프라인을 통해 날렵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토레스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인 만큼 전체적 레이아웃은 비슷하지만 세부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차 길이) 4740㎜, 전폭(차 너비) 1910㎜, 전고(차 높이) 1680㎜,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간의 거리) 2680㎜다. 액티언의 기반이 된 토레스보다 전장은 35㎜, 전폭은 20㎜ 더 늘렸고, 쿠페형 SUV인 만큼 전고는 40㎜ 낮췄다. 신형 ‘액티언’은 쿠페형 SUV답게 긴 차체와 낮은 루프에 넓은 차폭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완성했다.(사진=KGM)KGM의 시그니처인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를 활용한 디자인도 돋보인다. 차량 전면부에는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DRL)에 ‘건곤감리’ 패턴을 조화롭게 구성해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녹여냈다. 측면부에는 날카로운 직선 라인과 부드러운 휠 아치를 더해 날렵한 이미지를 살렸고, 후면부의 일체형 스키드 플레이트 범퍼로 안정감을 줬고, 차량 루프 끝에 적용한 ‘핀테일 에어로 스포일러’는 마치 기와집의 처마와 같은 개성있는 조형미를 더했다.차량 문을 열거나 잠글 때에는 DRL에 순차로 점등되는 웰컴&굿바이 라이트 기능을 탑재해 운전자를 반기고, 실내에는 32가지 색상이 적용되는 앰비언트 무드 램프를 적용해 기분과 취향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꾸밀 수 있게 했다. 운전석 앞 12.3인치 클러스터와 대시보드 중앙 12.3인치 인포테인먼트를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방향으로 8도 기울어져 편의성을 높였다. 센터페시아에서는 전자식 변속 레버와 비상등 버튼 외에 모든 물리적 버튼을 없애 간결함을 극대화했다. 운전자는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서 공조와 시트 열선 조절, 드라이브 모드 변경 등 대부분의 차량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신형 액티언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설계가 적용됐다.(사진=KGM)적재 공간을 연장해 SUV 본연의 넓은 공간 활용성을 갖춘 점은 특장점으로 꼽힌다.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2열 헤드룸(1001mm)을 갖춰 뒷좌석 동승자에게 안락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가방) 4개를 적재하고도 넉넉한 러기지 공간(668ℓ, 2열 전체 폴딩 시 1568ℓ/VDA기준)으로 일상은 물론 레저 활동에도 충분한 활용성을 지녔다.◇1.5ℓ 터보 엔진..출발시 가속 10% 향상액티언에는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돼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배기량 대비 동급 최대토크(28.6kg·m)와 최고출력(170마력)을 갖춘 1.5 터보 엔진은 최적의 조합과 튜닝으로 기존 엔진 대비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향상시켰다. 연비는 L당 복합 11km(도심 10km·고속도로 12.5km)다.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초저공해 친환경 엔진으로 공영공항지하철 환승 주차장 이용료 50~80% 감면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특히 SUV 명가답게 4륜구동(AWD) 시스템은 오프로드 및 악천후 등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도로 상태나 제동 상황에 따른 구동력 자동제어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하는 ‘액티언’의 AWD 시스템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전륜구동(FF)으로 효율성 높은 운행을 하고 주행 환경에 따라 후륜에 구동력을 배분하는 등 탁월한 주행 성능을 보인다. 네바퀴의 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휠 슬립 발생 시 최적의 토크량을 재분배하여 험로 탈출성 및 주행 안정성을 확보한다. 액티언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S7트림 3395만원, S9트림 3649만원)으로 책정했다. 프리미엄급인 S9에 풀옵션을 모두 넣어도 4000만원에 불과하다.신형 액티언의 전면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와 범퍼에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더해져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연출한다. (사진=KGM)
2024.09.12 I 박민 기자
  • [사설]추석 연휴 해외여행 봇물, 여행적자 줄일 방안 찾아야
  • 추석 연휴에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추석 연휴가 주말과 이어지며 5일로 늘어난 데다 19~ 20일 이틀간 휴가를 내면 9일짜리 황금연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일본과 동남아 주요 인기 여행지 상품 예약이 거의 동났다고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13~18일)에 총 120만 4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만 1000명으로 추석 연휴 기간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해외여행 열풍은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다.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소비의 해외 유출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 나가 사용한 카드 대금이 104억달러(13조 6000억원)에 달한다. 현금까지 포함하면 해외에서 쓴 외화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우리 경제는 올 들어 수출이 호황을 누리고 있음에도 내수가 극도로 부진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해외 소비 급증은 내수 부진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해외여행을 자제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는 일이다. 때문에 외국인의 국내여행을 활성화해 구멍난 소비를 메꿔 나가야 한다. 하지만 외국인의 국내여행은 지지부진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70만 명으로 내국인 해외여행객(1402만명)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 결과 여행수지 적자가 올 상반기에만 64억 8000만달러로 2018년(78억 3000만달러) 이후 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00년 이후 24년째 여행적자국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행수지 적자가 되풀이되는 것은 국내 관광산업의 경쟁력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빼어난 자연 경관과 잘 갖춰진 교통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숙박료와 음식값 등이 터무니없이 비싼 데다 성수기에는 바가지요금도 극성이다. 관광산업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대응도 안이하다. 관광산업을 놀고 마시는 향락산업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력이 제조업을 앞서는 고부가가치형 미래 전략산업으로 봐야 한다. 단발성 대책이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낙후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024.09.12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가게 열어봤자 파리만…알바 뛰며 버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가게 열어봤자 파리만…알바 뛰며 버텨-수세 몰린 트럼프…유권자 63% “해리스가 잘했다”-삼성·SK ‘반도체의 봄’ 끝나나…美, HBM 對中 수출통제 예고-과학이 어렵다고? 유튜브에선 쉽던데-[사설]차이나테크의 가전공습, 어물어물하다가는 당한다-[사설]추석 연휴 해외여행 봇물, 여행적자 줄일 방안 찾아야△종합-“협의체, 추석 전 조건없이 대화”…‘의료 대란 해결’ 연일 안간힘-‘5만전자’ 걱정되는 삼전 주가…증권가도 줄줄이 눈높이 낮춰△내수침체에 자영업자 벼랑끝-폐업 땡처리 물품 안 팔리고 쌓이기만…그냥 고물상에 넘기기 일쑤-장사할 때 필수인 플랫폼…93% “수수료 인하 시급”-“자영업 위기 아닌 붕괴 수준…금융부담 경감, 플랫폼 지원 필요”△美대선 첫 TV 토론-해리스 도발에 초반부터 흥분…“트럼프, 계속 미끼 물고 낚였다”-‘팔로어 2.8억명’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선언…美대선 ‘게임 체인저’ 될까-해리스 판정승에 달러 약세…“CPI·연준 금리인하가 더 중요”-“해리스, 마르크스주의자” “트럼프는 미국의 수치”△과학 커뮤니케이터가 뜬다-“예능보다 재미있게, 머리에 쏙쏙”…‘과알못’ 사로잡기 나선 사람들-콘텐츠 제작서 굿즈까지…신산업으로 발돋움-“베테랑 과학자 활용이 과학 대중화 해법”△종합-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시간 벌어줘야…정부가 외교력 발휘할 때-경기침에 우려에 유가 70달러 붕괴…“금리인하 여력은 커져”-협박 당해 받은 불법 사채, 원금도 무효화한다-‘주담대 옥죄기 전 막차 타자’…8월 8.2조, 역대 최대폭 증가△정치-“의료대란 해결이 먼저”…‘野 쌍특검 독주’에 제동 건 우원식-중견·중소기업계 앞에서…‘고용유연화’ 먼저 꺼낸 이재명-김용현 “북·러 군사협력, 전세계 안보 위협…국제사회 공동대응해야”-한강 수난구조대 간 김 여사, 잠행 깨고 공개 활동 본격화-탈북민 자립 돕는다…통일부, 자립지원과 신설△경제-2021년보다 싸게 관리한다더니…작년보다 비싼 목표가 ‘당혹’-9월 초 수출액 24.6%↑…반도체·車 업고 ‘굿 스타트’-건설업 한파에…취업자 두달 연속 10만명대 증가 그쳐△금융-2금융권도 막혔다…저신용자 대출절벽 현실화-신한銀,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 첫발-AI·데이터로 제4인뱅 도전…포용금융 시대 열 것-청춘의 가을 담은 광화문글판…교보생명, 대학생 공모전 시상△글로벌-애플·구글, 과징금 전쟁서 줄줄이 패배…EU, ‘빅테크 단속’ 거세질 듯-‘월가 황제’의 경고…“美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여전”-캐나다, 中 전기차 관세 이어 광물·배터리·태양광 인상 예고-“비만 신약, 5년간 16개 쏟아질 것”-[포토]산불 어쩌나…속타는 소방관들△산업-돌아온 이동채, 에코프로 체질개선 전면 나선다-[포토]LG전자 ‘이동형 AI홀 허브’ IFA서 최고 제품 평가-“유럽에 스마트싱스 경험 전달하는 거점될 것”-SK하이닉스 고성능 SSD 개발 성공…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속도낸다-VP로 영역 넓힌 LG전자…연내 빅딜 기대-SK에너지, 국내 첫 SAF 전용 생산라인 내달 가동-한화그룹, 협력사 대금 1900억 조기 지급△ICT-네이버, 사우디 ‘아랍어 LLM’ 수주 임박-“업무시 하드웨어 본인인증은 기본”-케케묵은 ‘망분리’ 내년엔 사라진다-LG CNS, 인니 기업과 손잡고 9.4조원 시장 정조준△제약·바이오-“초심으로 돌아가 제네릭 부문 영업 이끌 것”-유바이오로직스 치켜세운 세계백신연합 대표-유한양행, 렉라자 마일스톤 804억원 수령-현대바이오 “제프티, 코로나·엠폭스·뎅기열 동시 치료 가능”△오토&라이프-세련되고 넓고 착한 가격…‘도심 속 동반자’-콤팩트한 사이즈·똑똑한 기능…30대가 많이 찾는 이유 있었네△증권-내우외환 韓증시…거래가 말라붙었다-美대선 토론 후…해리스에 기울어진 투심-버핏 효과·수출 호조…화장품주 다시 ‘화색’△증권-미끄러진 은행주, 약달러 업고 일어설 채비-“그때 그 애널 경고가 맞았네” 자취감춘 에코프로 열성개미들-새 초통령된 ‘하츄핑’…SAMG엔터 주가 훨훨-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설정액 1500억 돌파△부동산-서울 집값 펄펄 끓는데…미지근한 노도강-강서구 고도제한 이번엔 풀릴까-추석 지나면 ‘로또 청약’ 온다-당근에 공인중개사 떴다△엔터테인먼트-내 최애는 사고 안 쳐요-‘탄소중립’ 도전하는 캐나다 영화사-‘베테랑2’ 4DX 특별포맷 13일 개봉-장나라·최유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설경구·황정민 BIFF 액터스하우스에-서울독립영화제 출품작 1704편 최다△피플-전 세계 누벼도 韓무대 갈증…마술 부흥 이끌고파-“37년 쓴 삼성 전자레인지, 연구인생 숨은 지원군”-우리銀, 납품 전 생산 난항 中企에 3조 지원-포스코인터내셔널 ‘산업계 전국체전’서 대통령상-현대위아의 ‘페이커’는 누구…e스포츠대회 후끈-근로복지공단·국민연금공단, 장해판정 협력 강화△오피니언-경제지표 ‘배드 이즈 굿’ 시대의 끝-가족·행복·건강으로 버무린 잡곡밥△전국-공공의료원 건립…공공기관 이전도 계획대로-타지 통근 외국인 머물게 하고…지역축제로 생활인구 증대-한전, 변전소 증설 불허 하남시 제소-“바닥신호등 낮에는 안 보여” 효과 논란-서울시, 군필자 ‘청년정책 혜택’ 기간 늘린다△사회-“CCTV 하루종일 볼수도 없고”…무인점포 명절도둑에 사장님 속앓이-더운 가을 ‘라니냐’ 온다…계속 덥다가 갑자기 추운 겨울 올 수도-김완섭 환경장관 “기후댐 건설, 지역주민 편의시설 지원 검토”-의대 수시 접수 지원자 ‘정원의 7배’-檢, ‘김여사 명품백 사건’ 최재영 수심위 이후 처분
2024.09.11 I 김경은 기자
“20년 만에 다시 기저귀를…” 동창생 폭행에 ‘식물인간’된 딸
  • “20년 만에 다시 기저귀를…” 동창생 폭행에 ‘식물인간’된 딸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제 딸이 잘못되면 가해자는 살인자가 돼 지금보다 더 높은 형량을 받을 수 있겠지만, 저는 오늘 제가 죽더라도 하루라도 더 살아있는 딸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중학교 동창생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로 만든 20대 남성의 항소심 공판에서 피해자 가족이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했다.사진=온라인11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에서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남성 A(20)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앞서 A씨는 지난해 2월 6일 여행으로 떠난 부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여성 B(20)씨를 밀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의 폭행으로 목을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외상성 경추 두부성 뇌출혈’ 진단을 받고 현재 식물인간이 된 상태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으나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면서 항소했다.이날 공판에서 증인석에 앉은 B씨의 어머니는 병상에 누워있는 딸을 떠올리며 오열했다.어머니는 “제가 아닌 딸이 이 자리에 있어야 했는데, 저희 딸은 지금도 깨어나지 못하고 사지마비 식물인간이 된 상태로 누워 있다”며 “금방이라도 딸이 일어나 ‘엄마’하고 부를 것 같은데 아무리 기도해 봐도 딸아이와 세상은 꿈적도 하지 않고 있다”고 울먹였다.이어 “이제 살날이 3&sim;5년밖에 남지 않은 다 죽어가는 딸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저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미칠 것 같은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주변에서는 ‘이제 좋은 곳에 가서 힘껏 뛰어다니게 해주라’며 딸을 보내주라고 하지만, 저는 절대 그렇게 딸을 보낼 수 없다”고 눈물을 쏟아냈다.사진=JTBC 캡처어머니의 눈물에 방청석에 앉은 이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의 말이 끝나고 재판부는 “혹시 피해자 아버님께서도 하실 말이 있느냐”고 물었다.자리에서 일어난 B씨의 아버지는 “하나밖에 없는 제 딸은 언제 숨이 끊어질지 모르는 식물인간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그는 “저는 20년 만에 다시 기저귀를 찬 제 딸 옆에서 매일 한 시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인공호흡기 모니터를 바라본다”면서 “아무리 바라봐도 저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딸이 행여나 들을까 봐 귀에 계속 ‘사랑한다’, ‘버텨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아버지는 “지난 1년 6개월간 가슴이 찢어지고 목메게 눈물을 흘렸지만, 딸아이가 겪고 있는 더 큰 고통에 누구에게도 이러한 일을 말하지 못했다”며 “밤마다 딸아이의 장례를 치르는 꿈을 꾸며 울부짖다가 잠에서 깨 펑펑 울며 밤을 지새운 아비의 고통을 피고인에 대한 엄벌로 헤아려달라”고 요청했다.B씨 측 변호인도 울먹이면서 “단란했던 한 가정을 무참히 깨뜨린 피고인에게 더 높은 형량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16일 열린다.
2024.09.11 I 권혜미 기자
노랑풍선, 홈페이지 전면 개편… ‘고객 중심 콘텐츠 강화’
  • 노랑풍선, 홈페이지 전면 개편… ‘고객 중심 콘텐츠 강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은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홈페이지 메인 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 중심의 상품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UI/UX 개선을 통해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자체 개발한 CRM 알고리즘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해 원하는 여행 상품을 쉽게 찾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객의 실제 리뷰 점수를 반영해 평점이 높은 상품을 제안하는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회원 전용 특별 혜택이 포함된 단독 상품 판매 영역도 추가했다. 아울러 검색창에 시즌별 인기 상품과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추가했으며 ‘동반인 유형별 추천 여행’ 영역 신설을 통해 동반자와 함께하기 좋은 여행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특별한 테마가 담긴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는 영역도 추가돼 문화, 역사, 자연 등 다양한 테마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여행 경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노랑풍선은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개편된 홈페이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을 노랑풍선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남기고, SNS 친구를 태그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1만원권 상품권(1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20명) 등이 제공된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원하는 상품을 찾고, 더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1 I 김명상 기자
스포츠와 휴양의 하모니…“인도네시아 빈탄으로 오세요”
  • 스포츠와 휴양의 하모니…“인도네시아 빈탄으로 오세요”
  • 클럽메드 빈탄의 수영장 전경 (사진=유니홀리데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휴양과 스포츠 행사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빈탄이 가을을 맞아 한국 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마라톤 대회, 골프, 럭셔리한 휴양지 등을 통해 휴식과 신나는 활동이 가능한 여행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11월 2일과 3일에는 ‘빈탄 마라톤’이 라고이 베이에서 개최된다. 빈탄의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3㎞의 패밀리 키즈런부터 5㎞, 10㎞, 하프코스, 풀코스까지 다양한 거리를 즐길 수 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세 번째이며, 약 5000명의 러너와 서포터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빈탄 섬의 아름다운 자연과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와 멸종 위기종인 바다거북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행사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고급 리조트에서 다이나믹한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빈탄리조트는 제주도 크기의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관광단지로 15개의 리조트와 다양한 디자인의 골프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리조트에서 럭셔리한 휴양을 즐길 수 있으며 다른 휴양지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로 가성비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라고이 베이에 자리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빈탄’ (사진=유니홀리데이)골프 애호가들이 좋아할 만한 유명 골프코스도 여럿이다. 리아 빈탄 골프클럽(Ria Bintan Golf Club)은 전설적인 골퍼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한 챔피언십 코스이며, 라구나 골프 빈탄(Laguna Golf Bintan)은 그렉 노먼의 손길이 닿은 골프 명소다. 빈탄 라군 골프클럽(Bintan Lagoon Golf Club)에서는 잭 니클라우스와 이안 베이커가 디자인한 두 가지 챔피언십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빈탄으로 가려면 인천에서 싱가포르까지 직항 비행편을 이용한 후, 페리로 한 시간 남짓 이동하면 된다. 현재 인천, 김해, 제주에서 싱가포르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티웨이항공, 스쿠트항공 등이 매일 직항편을 운항 중이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11월부터 1회 증편해 하루 2회 운항할 예정이다.
2024.09.11 I 김명상 기자
외국인 여행을 다채롭게…방문위 '폴 인 코리아 하이라이트' 기획전 개최
  • 외국인 여행을 다채롭게…방문위 '폴 인 코리아 하이라이트' 기획전 개최
  • ‘K-관광협력단’ 기획전 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상품 기획전 ‘폴 인 코리아 하이라이트’를 진행한다.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 일본의 실버위크를 겨냥해 진행하는 이번 기획전은 ‘한국방문의 해’ 계기 민관협의체로 구성된 ‘K-관광협력단’ 참여기업의 네트워킹을 통해 발굴된 체험 및 편의서비스 등 협업상품을 중심으로 한다. 먼저 한국의 가을 여행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한국 여행 하이라이트 상품 50선’을 구성해 글로벌 OTA 채널과 기획전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다. 주요 협업상품으로는 △공항철도, 외국인 관광 택시 ‘휙고’ 등의 교통수단과 ‘N서울타워’, ‘롯데월드’등 국내 필수 여행지 결합 상품 △개별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트립이지’와 공항철도가 협력한 짐 배송 서비스가 포함된 핸즈프리 상품 △외래객들에게 관심도가 높아진 K-뷰티를 활용한 메이크업 스타일링 기업 ‘그리고알리스’와 개인 프로필 촬영 기업 ‘시현하다’의 체험 결합상품 △코엑스 아쿠아리움 및 이랜드크루즈와 협업한 입장권과 탑승권 할인상품 등이 있다.또한 기업 간 제휴 프로모션으로 △‘두타몰’, ‘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등 동대문 슈퍼패스 참여 매장 방문 시 웰컴기프트, 할인 쿠폰 및 구매 사은품 제공 △‘비자코리아’와 ‘카카오 모빌리티’의 협업으로 비자코리아 회원 대상 K-라이드 할인 코드 제공 △‘GS리테일’과 ‘오렌지스퀘어’는 GS편의점 내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외래객 대상 환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방문위는 이번 기획전의 주요 상품을 바탕으로 인플루언서와 외국인 체험단의 SNS 후기 콘텐츠 등을 활용해 글로벌 포털 및 SNS를 통해 확산하고, K-관광협력단의 참여기업 간 협업을 활성화해 신규 방한 혜택 및 우수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K-관광협력단은 현재 125개 기업 및 19개 협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정기회의를 비롯한 분과회의 등 연중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방문위 관계자는 “K-관광협력단이 함께 하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이 더욱 편리하고 즐겁기를 기대한다”며 “참여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11 I 김명상 기자
한·중·일, “관광 협력 통해 연간 4000만명 인적 교류”
  • 한·중·일, “관광 협력 통해 연간 4000만명 인적 교류”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11일 일본 고베 호텔 오쿠라 고베에서 열린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본회의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장정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사진 왼쪽), 사이토 테츠오 일본 국토교통대신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중·일 3국이 2030년까지 연간 인적 교류 400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장거리 여행객 공동 유치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제10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오는 11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개최됐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사이토 테츠오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 장정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 등 한·중·일 대표가 참석했다. 한·중·일 3국은 2030년까지 연간 인적교류 400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하고 각국 관광산업이 균형적이고 질적으로 성장하는 데 함께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유인촌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3국 모두 저출생과 지역소멸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고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3국은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지방 도시 간 교류 확대, 체험 콘텐츠와 관광 동선의 다변화를 통해 특정 도시로의 집중을 해소하고 균형적인 성장을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한·중·일 인적 교류, 1000만 명 더 늘리자”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11일 일본 고베 호텔 오쿠라 고베에서 열린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본회의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장정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사진 왼쪽), 사이토 테츠오 일본 국토교통대신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3국 간 관광 협력을 복원하고, 앞으로 실질적인 협력의 성과를 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3국 관광 교류의 조속한 회복 △지속 가능한 관광의 중요성 △지역관광 활성화 등 관광 교류의 질적 향상 등 3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공동선언문에는 2030년까지 3국 간 인적 교류를 현재 3000만 명에서 40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가 포함됐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각국은 지역 고유의 자연, 문화, 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고부가가치화해 지방의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3국 인적교류 4000만’ 목표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채택한 공동선언문의 연장선으로 이번 관광장관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관광객 불균형 현상, 저가 관광 등 해결키로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일본 고베 호텔 오쿠라 고베에서 열린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본회의에서 기조 발언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유인촌 장관은 11일 본회의에 앞서 10일 한일 관광장관 양자 회의에 참석했다. 한일 양국은 △한국인의 방일 규모와 일본인의 방한 규모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양국 간 정책 협력,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공동 사업 추진 △교육 여행 등 양국 미래세대 간 교류 활성화 △구·미주의 장거리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3국 공동관광상품 홍보방안 등을 논의했다.한중 문화·관광장관 양자 회의는 12일 오전 교토에서 열린다. 한중 양국은 △상호 인적교류 촉진을 위한 관광객 편의 제고 방안 △양국 여행업계 협력 확대 △저가상품 단속 공조를 위한 의견을 나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일본 고베 호텔 오쿠라 고베에서 열린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본회의에서 장정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유인촌 장관은 “역내 교류 확대를 위한 출입국 편의, 미래세대 교류 확대에 대한 논의는 물론, 질적인 측면에서 일본 정부와는 양국 간 관광 교류의 균형적인 성장을, 중국 정부와는 저가 상품 단속을 위한 공조를 협의하는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면서 “장거리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중·일 공동 관광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3국이 상담회, 세미나 등 협력사업을 시행한다는 내용을 공동선언문에 구체적으로 담은 것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한편 3국 관광장관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019년 8월 인천에서 열린 ‘제9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이후 5년 만이다. 그동안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관광장관회의가 연기된 바 있다.
2024.09.11 I 김명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