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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장관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선 청년 층 유입돼야”
  • 오영주 장관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선 청년 층 유입돼야”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전통시장은 지금의 전통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미래로 태세전환을 해야 한다”며 “(상인들의) 일하는 방식도 달라져야겠지만 오는 고객들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서울 명동 마실에서 열린 ‘2024 전통시장 미래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 김태형기자)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전통시장 미래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상인을 유입하고 젊은 고객을 늘리는 등 청년층의 유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가 그러한 과정에 일조하고 나아가 향후 전통시장의 밝은 미래를 위한 정책 형성에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도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포럼에는 오 장관을 비롯해 전국상인연합회 시장상인, 청년상인, 각계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지난 8월 출범한 ‘전통시장 민·관·학 합동 TF’에서 논의한 안건들을 토대로 진행됐다.오 장관은 이날 주제발표자로 참여한 이지은 청주 육거리시장 ‘소문난만두’ 대표의 이야기를 긍정적 사례로 꼽았다.그는 “이 대표처럼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이야기가 많은 분들께 영감을 불러일으킨다”며 “이러한 성공사례를 나누면서 발전 방향을 찾아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해외시장에 진출한 전통시장 청년상인의 대표주자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소문난만두는 지난 50년간 3대가 이어온 전통 지역 브랜드이다. 그는 “경험적 소비를 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육거리 시장의 고객을 증가시키고 온라인 스마트 스토어도 진출했다”고 말하며 무말랭이를 활용한 비건 만두와 제 로슈거 만두 개발 등 자생력을 키운 비결을 공개했다.이날 주제발표자들은 전통시장에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스토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소비자가 구매욕을 가질만한 것을 상인들이 노력해서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민간의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청년상인과 기존 상인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승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흑백요리사에 나온 이모카세가 운영하는 가게에는 초등학생까지 줄을 서서 먹는다”며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언했다.이어진 종합토론에는 김형준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박윤석 카카오 성과리더, 주한서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본부장, 주병관 여행에미치다 대표가 참여해 전통시장의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2024.10.15 I 김세연 기자
버스타면 금방인데, 광둥·홍콩·마카오 통합 어디까지 왔나
  • [르포]버스타면 금방인데, 광둥·홍콩·마카오 통합 어디까지 왔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광둥성(웨)과 홍콩(강), 마카오(아오)를 통합 경제권으로 만드는 ‘웨강아오 대만구(이하 웨강아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중국몽’을 이룰 역점 사업으로 꼽히는 웨강아오는 홍콩의 민주화 운동과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본격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3개 지역의 심리적 거리감을 줄일 교통수단을 확충하는 한편 세제 혜택 등을 통해 민간 차원 움직임을 독려하고 있다.중국 주하이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바라본 강주아오 대교.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홍콩 가서 밥 먹자” 하루도 아닌 반나절 생활권최근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와 홍콩, 마카오를 잇는 세계 최장 해상교량인 강주아오 대교를 찾았다. 강주아오 대교는 2018년 10월 23일 개통해 곧 6주년을 맞는다. 사업비 1200억위안(약 23조원)이 투입됐으며 왕복 6차선, 총연장 55km에 달한다.주하이에서 홍콩으로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강주아오 대교로 진입하는 주하이 도로 통상구에서 표를 산 후 출국 수속을 밟으면 바로 정류장으로 나가 수시 운행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다.버스에 올라타니 강주아오 대교로 진입해 홍콩으로 향했다. 망망대해를 달리다가 6.7km 길이의 해저 터널을 지나니 홍콩 시내가 눈에 들어왔다. 주하이에서 버스를 타고 홍콩에 내리니 약 38분이 소요됐다. 홍콩쪽 통상구에서 입국 수속을 마치기까지 한 시간도 소요되지 않았다.홍콩으로 들어서니 입국 심사대는 주하이와 마카오에서 출발해 입국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대기 중 만난 한 한국인 여행객은 “여행 패키지 일정상 페리(배)가 아닌 버스를 타고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이동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차를 타고 국경을 넘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강주아오 대교는 각 지역에서 짐을 나르는 화물차와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5일 강주아오 대교 통행 차량이 2만대로 공식 개통 후 최대 기록을 세웠다며 웨강아오 지역이 생활권 통합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다리가 워낙 긴 탓인지 평일 출근 시간이 지나서인지 대교 통행량은 한산했다.이에 강주아오 대교 시설 관계자는 “주하이항을 통해 입국한 하루 45만명으로 홍콩이 30만명, 마카오 15만명에 달했다”며 “주하이에서 홍콩으로 가려면 배를 타고 1시간 가량이 걸리고 육로는 선전을 통해 통관을 해야 하는데 거의 4시간인데 대교 개통에 따라 이 지역 교통 구도를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기자가 중국 주하이 통상구에서 이미 예매한 버스 표를 출력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주하이와 홍콩, 마카오 교류를 활발하게 하려는 정책도 시행 중이다. 주하이와 맞닿은 마카오를 가려면 역시 수속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통상구에서는 신분증을 한번만 제출하면 입국과 출국 수속을 동시에 처리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셀프 수속을 이용하면 15초만에 모든 절차를 마칠 수 있다.차량도 대교에 진입할 때 수속 절차를 한 번만 거치면 모든 검문소에 즉시 내용이 공유돼 추가 검문을 받지 않고 이동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화물차가 들어올 때 걸리는 시간은 3분 정도면 충분하다는 게 현지 관계자 설명이다.◇2035년 개발 완료 목표, 경기 침체가 발목 잡나강주아오 대교는 웨강아오 협력을 촉진하는 대표 상징이다. 웨강아오는 2017년 전국인민대표대회 때 처음 공개됐으며 강주아오 대교가 개통한 뒤인 2019년 2월에 중국 국무원이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묶어 미국 뉴욕베이, 일본 도쿄베이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시 주석은 올해 신년사에서 “중국 경제는 풍랑에서도 더 굳건해졌다”며 “웨강아오 대만구는 선봉에서 활약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지난 6월 30일에는 선전과 중산을 잇는 총연장 24km, 왕복 8차선 해상 대교인 선중통도를 개통하는 등 지역간 교통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중국 주하이 통상구에서 바라본 강주아오와 마카오 일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주하이 남쪽에 위치해 마카오·홍콩과 더욱 인접한 헝친섬은 심도 협력구로 지정돼 지역간 경제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곳에서는 개인 소득세율을 최고 15%로 제한했는데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인재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분야의 기업 유치에도 나서고 있는데 알테쉬(알리·테무·쉬인) 중 한 곳인 쉬인을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입주했다.협력구 관계자는 “고급 인재 확보를 위해 기업에게는 임대료 혜택을 주고 있으며 마카오에서 개인 물품 등을 사서 헝친에 올 때는 1만2000위안(약 229만원)까지 면세 혜택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중국은 2035년까지 웨강아오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목표지만 노력과 달리 경제 협력이 활발해지기까지는 시일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2019년 홍콩의 민주화 운동이 벌어졌고 2020년부터 확산한 코로나19에 따른 폐쇄 정책으로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한 영향이 크다. 최근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 위기에 놓이면서 지방에 막대한 인프라 투입도 쉽지 않다.일국양제(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제도) 원칙에 따라 중국과 홍콩·마카오 교류가 쉽지 않은 점도 걸림돌이다. 중국과 홍콩·마카오 지역을 오가려면 입·출국 수속은 물론 휴대폰 로밍이 필요하고 사용하는 화폐 단위도 다르다. 지역적으론 인접하지만 사실상 해외로 갈 때 수준의 준비를 해야 한다.중국 전문가인 데이비드 도드웰 홍콩-APEC 무역정책연구그룹 상임이사는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칼럼을 통해 “운전자는 자동차등록증·운전면허증·허가증이 필요하고 3개의 별도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홍콩 차는 왼쪽, 본토에선 오른쪽으로 운전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3개 지자체 당국간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정책도 어긋났는데 지도자들이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제언했다.중국 주하이 헝친섬의 이커머스 상업지구에서 한 전자상거래 기업 관계자가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10.15 I 이명철 기자
대한항공, 인천~구마모토 27년 만에 재운항…11월 24일부터
  • 대한항공, 인천~구마모토 27년 만에 재운항…11월 24일부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오는 11월 24일부터 인천발 일본 구마모토 노선에 매일 1회 운항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으로 노선 운휴에 들어간 지 27년 만이다.대한항공 A321네오 항공기.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 인천~구마모토 노선은 요일별로 운항 시간이 다르다. 월·화·목·토요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 50분 출발하며 돌아오는 편은 구마모토공항에서 오후 6시 25분에 출발한다.또한 수·금요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2시 15분에 출발하며,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한다. 일요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에서 오후 7시 20분에 출발한다.일본 구마모토는 규슈 정중앙에 위치한 사계절 관광지다. 세계 최대 규모의 칼데라 화산인 아소산으로 유명하며, 지역 마스코트인 ‘쿠마몬’이 지역을 대표한다.한편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일본 소도시 노선을 속속 복편하거나 늘리며 여행객을 모으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3년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인천~나가사키 노선은 동계 기간인 10월 27일부터 주 4회 운항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또 인천~오카야마 노선은 동계 기간인 10월 27일부터 주 4회,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주 7회로 늘린다.
2024.10.15 I 이다원 기자
"도쿄, 오사카는 지겨워"…예약률 800% 증가한 일본 소도시 세 곳
  • "도쿄, 오사카는 지겨워"…예약률 800% 증가한 일본 소도시 세 곳
  • 사가 요시노가리 지역 (사진=트립닷컴)[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일본 소도시 예약률이 최소 80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비행시간 덕분에 일본 N차 여행객들이 늘면서 도쿄, 오사카, 교토 등 유명 도시뿐 아니라 이름이 생소한 소도시로도 여행자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이번 여름 7~8월 국내 여행객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가, 요나고, 미야코지마 예약률이 최소 800% 이상 급등했다고 밝혔다. 소도시 여행 붐은 항공사들이 앞다퉈 일본 소도시 노선 취항을 늘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약률이 오른 네 곳 모두 국내 항공사들이 직항 노선을 취항한 곳이다.△사가, 일본 도자기 발원지이자 온천 명소일본 규슈 북서부에 있는 사가현은 옛 성터 성호와 수로가 많아 특이한 거리 정취를 갖고 있다. 사가현에 위치한 아리타는 임진왜란 때 조선에서 잡혀간 도공 이삼평이 최초로 가마를 만들어 도자기를 구운 곳이기도 하다. 당시 이곳에서 만든 도자기는 동인도회사를 통해 유럽에 수출되기도 했다. 사가현은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마쓰시마 섬 우레시노 온천에서는 일본 전통 온천 목욕을 즐길 수 있으며, 벚나무 3000그루 명소이기도 하다.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는 다케오 신사의 3000년된 녹나무와 1300년 역사를 지닌 다케오 온천, 100만 명이 다녀간 자연채광 다케오 도서관 또한 명소로 손꼽힌다. 요나고 가이케 온천 해안 (사진=트립닷컴)△요나고, 다이센 산과 바다 옆 사막을 즐길 수 있는 곳요나고는 돗토리현 서부에 있는 도시로 돗토리현 상징인 드높은 다이센산이 품고 있는 다이센지 절 아래에 펼쳐지는 풍경과 자연 속에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다이센산에서 즐기는 사이클링과 평화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다이센 목장 우유 마을은 요나고 여행 백미이다. 바다 바로 옆에서 사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돗토리현 사구도 비경을 자랑한다. 1611년 축조된 일본 국보 마쓰에 성과 호리카와 유람선도 요나고 여행 필수 코스다. 인기 만화 ‘명탐정 코난’을 구현한 코난 마을은 일본만화 ‘덕후’들에게 즐거운 체험 기회를 선사한다.일본 정원 랭킹 1위를 자랑하는 아다치 미술관 일본식 정원과 4000㎡ 규모로 펼쳐지는 또 다른 일본식 정원 유시엔 정원도 살펴볼 수 있다. 미야코지마 임갸마린가든 (사진=트립닷컴)△미야코지마, 일본 일출 명소와 해변을 품고 있는 3개 섬미야코지마는 일본 오키나와현에 속한 섬으로 이케마, 이라부, 쿠리마 섬이 3개 다리로 연결돼 있다. 오키나와 특유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며 특히 히가시 헨나자키는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하얀 모래와 맑은 바닷물로 이뤄진 마에하마 해변, 파이나가마 해변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바닷물이 아름다운 미야코지마는 수영과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미야자키 푸른 산호초를 볼 수 있는 야비지 투어와 미야코 블루 야생 바다거북을 찾아 직접 볼 수 있는 바다거북 스노클링, 클리어 패들 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2024.10.15 I 이민하 기자
클라라 주미 강, 24~25일 서울시향과 7년 만에 협연
  • 클라라 주미 강, 24~25일 서울시향과 7년 만에 협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춘다. 서울시향이 오는 24~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얍 판 츠베덴의 베토벤 교향곡 5번’이다.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사진=서울시향)클라라 주미 강은 최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BBC 프롬스 등에 출연하며 바쁘게 활동 중이다. 서울시향과의 협연은 7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선 막스 브루흐의 최고 히트작인 바이올린 협주곡 1번으로 관객과 만난다. 멘델스존, 브람스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독일 낭만주의 바이올린 협주곡’ 대표작으로 감미로운 선율과 협연자의 화려한 기교를 함께 엿볼 수 있다.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 무대에 앞서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으로 공연의 막을 올린다. 1878년 가을 차이콥스키가 결혼 실패의 상처와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 생활을 뒤로 하고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 받은 영감으로 작곡한 작품이다.2부 공연은 메인 레퍼토리인 베토벤 교향곡 5번으로 장식한다. 츠베덴 음악감독의 뛰어난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는 작품이다. 1악장 도입부의 인상적인 네 개의 음표와 베토벤 특유의 강렬한 패시지로 ‘운명’ 교향곡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공연 관계자는 “츠베덴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고 강력한 앙상블이 아름다움과 벅찬 감동으로 승화되는 과정뿐만 아니라 악장마다 주제의 다양한 변주를 발견하는 음악적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15 I 장병호 기자
단거리·심야 이동 '편도 서비스' 입소문…불붙는 업계 경쟁
  • 단거리·심야 이동 '편도 서비스' 입소문…불붙는 업계 경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모빌리티 업계가 이른바 ‘카셰어링(공유차) 편도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다. 차량을 빌린 장소에 반드시 반납해야 하는 기존 왕복형 렌터카와 달리, 필요에 따라 대여지와 반납지를 다르게 이용하는 수요가 늘면서다. 권역 내 단거리 및 심야 이동을 위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장점으로 꼽히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 중이다.(자료=쏘카)14일 업계에 따르면 쏘카(403550)는 대여지와 다른 곳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카셰어링 편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쏘카존에서 차량을 빌리고 원하는 곳에 반납하는 ‘쏘카존 편도’, 쏘카존 이외 장소에서 대여·반납하는 ‘부름 편도’ 등을 통해 유연한 이동성을 제공한다.쏘카 자체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편도 서비스를 이용한 연령별 비중은 20대 49%, 30대 32%로 10건 중 8건이 2030세대가 차지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모든 연령대의 편도 이용 건수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인 106% 증가했다.올 상반기 쏘카 편도 서비스 이용 건수 중 실제 이용 시간 10분 전 차량을 예약한 비중은 13%로, 쏘카의 모든 서비스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젊은 층의 여가 패턴과 전국 쏘카존에서 차량을 택시처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 특성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쏘카 편도 서비스 심야 시간대 이용 비중은 20%로, 왕복(15%)과 부름(9%) 서비스에 비해 높은 수요를 보였다. 특히 편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 회원 5명 중 1명은 심야 시간대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 혹은 모임 후 늦은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편안하게 이동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쏘카가 지난 8월 새롭게 선보인 ‘편도 패스’는 출시 한 달 만에 초기 물량 1000장이 완판됐다. 구독료를 내면 쏘카 대여료 50% 할인과 반납 장소 변경 요금 무료 등 최대 56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쏘카는 수량을 추가로 판매하고, 편도 반납 가능 거리를 쏘카존 반경 70㎞에서 120㎞로 상향하는 등 이용 혜택을 강화했다.투루카 앱 ‘리턴프리’ 서비스 이용 화면 모습.(사진=투루카 앱 화면 캡처)휴맥스(115160)모빌리티 자회사 피플카의 렌터카 브랜드 ‘투루카(Turu car)’는 업계 최초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 ‘리턴프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3년간 서울·수도권에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는 부산과 대전·세종 권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1100개 이상 대여·반납이 가능한 ‘투루카 프리존’을 운영 중이다.투루카 리턴프리는 차량 대여 요금과 유류비 명목의 주행 요금이 부과되는 기존 카셰어링 요금 체계와 달리, 1분 단위 시간 요금으로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다. 반납 장소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고, 차량을 대여한 출발 장소 외에도 편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 지역 내 투루카 프리존에 자유롭게 반납할 수 있다.특히 투루카 리턴프리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2022년) 대비 연간 이용자가 60% 이상 증가하고, 전체 재이용률은 8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셰어링 제휴 사업을 통해 현재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에서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 접점 등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투루카는 수도권 이외 지역 확장은 각 지역의 중소 렌터카 업체와 협력해 발전하는 상생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하며, 전국에 편도 카셰어링 거점과 차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롯데렌탈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에 마련한 ‘롯데렌터카 G카’ 카셰어링존 모습.(사진=롯데렌탈)롯데렌탈(089860)은 최근 카셰어링 서비스명을 그린카에서 ‘롯데렌터카 G카(G-car)’로 변경했다. 지난 8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에 각각 10면씩 총 20대 규모의 카셰어링존을 확보하고 본격 운영에 나서면서 서울·인천·경기 지역 그린카 약 4500대를 인천공항 편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등록했다.이용자들은 출발지 인근 전용 주차장에서 차량을 빌려 인천공항으로 떠나고, 공항에서 다시 그린카를 빌려 최종 도착지 근처 전용 주차장에 반납하면 된다. G카는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반납 장소를 넓혀 고객 편의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지역도 수도권과 부산에서 점진적으로 늘려 갈 계획이다.
2024.10.14 I 김범준 기자
진에어, 인천~타이중 취항 기념해 최대 15% 운임 할인
  • 진에어, 인천~타이중 취항 기념해 최대 15% 운임 할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진에어(272450)가 대만 타이중 신규 취항을 기념해 항공 운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진에어 인천~타이중 노선은 12월 19일부터 주 7회 운항한다. 출발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7시 55분에 출발해 현지 시각으로 09시 45분 도착하며, 타이중에서는 현지 시각 오전 10시 45분에 출발, 오후 2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인천~타이중 신규 취항을 기념해 진에어는 오는 27일까지 최대 15%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항공권 예약 단계에서 프로모션 코드 ‘NEWTAICHUNG’를 입력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탑승 기간은 12월 19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며, 할인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 수하물 15kg 서비스는 그대로 적용된다.또한 진에어는 인천 출발편 대상으로 위탁 수하물 5kg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15kg의 무료 위탁 수하물을 포함하면 해당 노선 출발편에는 총 20kg의 위탁 수하물이 제공된다. 할인 쿠폰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진행 후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사용하거나 구매 이후에는 ‘부가서비스 추가 구매’를 통해 활용하면 된다.진에어 관계자는 “타이중은 대만의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젊은 층에 특히 인기가 높은 여행지”라며 “이번 혜택을 활용하시어 대만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타이중 만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진에어, 인천~타이중 취항 기념 알뜰 혜택 제공. (사진=진에어)
2024.10.14 I 이다원 기자
네이버지도, 지하철 위치 '실시간' 정보 제공
  • 네이버지도, 지하철 위치 '실시간' 정보 제공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지도가 지하철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중교통 길찾기’ 서비스를 개편해 특정 열차의 승차는 물론 첫차·막차 시간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지하철로 이동할 경우 노선 경로에 대해 ‘미리보기’가 가능해진다.출처: 네이버지도14일 네이버지도에 따르면 네이버지도는 지난 주 10일 앱을 개편해 대중교통에서 지하철과 관련된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선했다. 네이버지도 앱에서 지하철 노선도뿐 아니라 급행 노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지하철역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확인해 언제 승차할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경유역에 정차하는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첫차 뿐 아니라 막차 시간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버스의 실시간 위치 정보만 제공됐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지하철의 실시간 위치 정보까지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각 역 이름을 선택하면 해당 역의 상세 화면으로 이동, 화장실 뿐 아니라 편의시설 등 자세한 역 정보를 알 수 있다. 대중교통 길찾기에서 지하철로 이동할 경우 이동하는 노선 경로도 ‘미리보기’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번 지하철 정보 개편은 앱 5.30.0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번 개편으로 기존에 지하철 노선도에서 제공하던 ‘지하철 도착 알림’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최근 네이버지도는 외국인 사용자가 편리하게 장소 탐색을 할 수 있도록 특정 장소의 방문자 리뷰 등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지원한 바 있다. 국내 지도 서비스 중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언어를 지원하는 곳은 네이버지도가 유일하다. 네이버지도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만족한 앱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3월 발표한 ‘주요 여행 앱 동향 및 이용 현황 조사’에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 12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32명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6.2%가 네이버지도를 활용했고, 한국 여행시 가장 만족합 앱으로 27.8%가 네이버지도를 꼽았다. 네이버지도는 지도 앱 중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하면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지도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8월 2699만명으로 작년 1월(2333만명)보다 약 16% 증가했다.
2024.10.14 I 최정희 기자
3조원 투입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본격화…통합협의체 공식 출범
  • 3조원 투입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본격화…통합협의체 공식 출범
  • 지난해 12월에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발표’ 현장. (사진 왼쪽부터)서정욱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문영훈 광주광역시 부시장 (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개발해 국내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5개 광역 시도(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와 그 산하 관광조직을 하나로 묶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통합협의체’를 발족하고, 14일 진주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한다.이번 출범식에는 장미란 제2차관이 참석해 지자체와 관광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며, 시도별 비전 발표 및 전문가 토론회(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장미란 차관과 참석자들은 케이-기업가정신센터와 지수 부자마을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지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 계획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문체부는 2000년부터 2개 이상의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연계하는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남부권 케이-관광 휴양벨트’ 구축 사업은 남부권을 매력적인 여행 목적지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2033년까지 약 3조 6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은 총 142개의 세부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개발사업 109개와 진흥사업 33개로 구분된다.문체부는 이번 통합협의체 출범을 통해 지역 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남부권 관광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고, 남부권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장미란 차관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다양한 주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상시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문체부는 남부권이 대한민국 미래관광을 선도하고, 광역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4 I 김명상 기자
"AR전시부터 AI음악까지"…한화리조트·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
  • "AR전시부터 AI음악까지"…한화리조트·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
  •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전경 (사진=한화리조트)[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한화리조트가 스타트업과 협업해 리조트 투숙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화리조트는 올해 3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경기콘텐츠진흥원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기업은 스타트업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스타트업은 기술 홍보와 고객 피드백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아뜰리에 한’ AR 전시 (사진=한화리조트)한화리조트는 거제 벨버디어 전시 공간 ‘아틀리에 한(閑)’에서 ‘듀코젠’과 친환경 AR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직전 전시보다 하루 방문자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투숙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종이배를 타고 떠나는 환경 여행이 주제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수달과 반달가슴곰 등 멸종 위기 동물들이 화면에 나타나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 기간은 11월 10일까지다.한화리조트 해운대 JAZZ 뮤직룸 (사진=한화리조트)한화리조트 해운대는 AI(인공지능)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제공 업체 ‘어플레이즈’의 기술을 테마 객실인 뮤직룸에 적용했다. 어플레이즈는 공간과 개인의 취향을 인식해 적절한 음악을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객실 내 태블릿을 통해 선호하는 음악 장르, 연도, 국가 등을 설정하면 취향에 맞는 노래도 감상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은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20~30대 직장인 57만 명이 이용하는 액티비티 플랫폼 ‘엑스크루’와 협업해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화리조트 주변 관광지를 포함하는 평창 오대산 단풍 트레킹, 포천 억새 트레킹, 부산 힐링 트립 등 총 8개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월 18일까지 운영하며 1박 2일 일정으로 숙박과 교통, 활동 비용이 포함돼 있다.
2024.10.14 I 이민하 기자
AR 전시에 AI음악추천까지…한화리조트, 스타트업과 협업
  • AR 전시에 AI음악추천까지…한화리조트, 스타트업과 협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가 다양한 고객 경험을 위해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앞서 한화리조트는 지난 3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경기콘텐츠진흥원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협력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부 주도 사업이다.한화리조트 해운대 JAZZ 뮤직룸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고객.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리조트는 증강현실(AR) 업체 듀코젠과 친환경 AR 전시를 마련했다. 거제 벨버디어 전시공간 ‘아틀리에 한(閑)’에선 종이 배를 타고 떠나는 환경 여행 콘셉트의 전시가 열린다. QR 코드를 스캔하면 멸종 위기 동물들이 화면에 나타나며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다.한화리조트 해운대는 인공지능(AI)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업체 어플레이즈의 기술을 테마 객실인 뮤직룸에 적용했다. 어플레이즈는 공간과 개인의 취향을 인식해 적절한 음악을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서비스 제공은 다음달 30일까지 이어진다.관심사 기반 모임 플랫폼 엑스크루와도 협업했다. 한화리조트는 주변 관광지를 포함하는 평창 오대산 단풍 트레킹, 포천 억새 트레킹, 부산 힐링 트립 등 총 8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숙박과 교통, 활동 비용이 포함됐다. 다음달 18일까지 운영하며 참가비는 1인당 3만 9900원부터다.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지난달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서 진행한 AI뮤직 전시의 경우 직전 전시보다 하루 방문자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김정유 기자
흑백요리사가 입맛 돋웠다.. 보글보글 끓는 외식업계
  • 흑백요리사가 입맛 돋웠다.. 보글보글 끓는 외식업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흑백요리사의 인기로 차갑게 식었던 외식업계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파인다이닝 등 미식 키워드가 주요 검색어로 떠오르고 예약 애플리케이션(앱)은 접속자 폭증으로 장애를 겪을 정도다. 당장 외식업 전반에 낙수효과가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움츠러든 소비자 심리를 움직이고 있다. 다만 경기 침체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어 반짝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시선도 나타나고 있다.◇“타 식당 예약도 동반 상승…시장 흐름에도 영향”13일 예약 앱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첫 방송 이후 일주일(9월 19~25일)간 출연 셰프들의 식당 평균 예약 증가율은 전주 대비 148% 증가했다. 최대 4937.5%의 증가율을 기록한 곳도 있었다. 같은 기간 이들 셰프의 식당 검색량 역시 74배 늘었다.특히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 예약은 지난 10일 오전 10시에는 11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동시 접속해 앱이 수십 분간 마비되는 현상도 나타났다.출연자 식당뿐 아니라 다른 입점 식당의 예약률도 올랐다는 것이 캐치테이블의 설명이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흑백요리사 방송 후 전반적으로 전체 예약률이 증가세”라며 “특히 권 셰프 식당 예약 당시에는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관심도와 예약률도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방송이 소비자 인식과 시장 흐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흑백요리사로 대중의 미식과 외식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이야기다. 이는 검색 추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네이버데이터랩의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파인다이닝’의 검색량은 9월 16일 ‘5’에 불과했지만 2주 뒤인 29일 최대치인 ‘100’으로 치솟았다. 100에 가까울수록 활발하게 검색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경연에서 등장했던 요리인 ‘동파육’, ‘딤섬’, ‘파스타’, ‘가니쉬’(고기에 곁들여 먹는 음식), 빠스(중국식 맛탕) 등의 검색량도 대폭 증가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흑백효과” 커지는 기대…파인다이닝 ‘붐’ 다시 불까외식업계에서는 이런 파급력이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현재 외식업계는 위기다.통계청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를 보면 2022년 3분기 89.84를 기록한 후 계속해서 내림세다. 올해 2분기에는 75.60까지 떨어졌다.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다.흑백요리사가 이런 부정적 흐름을 끊어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음식점 컨설팅과 미식 콘텐츠를 만드는 놀고먹기연구소 이우석 소장은 “대중들이 방송을 통해 평소에 접하지 않던 음식과 미식에 관심을 가졌다는 의미가 크다”며 “장기적으로 외식산업 관점에서 분명한 긍정적 효과”라고 짚었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K푸드를 알린 계기”라고 평가했다. 특히 얼어 붙은 파인다이닝 시장의 기대가 높다. 파인다이닝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보복소비’ 트렌드로 인기를 누렸다. 이후 엔데믹으로 소비력이 해외여행 등에 분산되면서 침체를 겪고 있다. 하지만 방송으로 스타 셰프들이 잇따라 탄생하면서 다시 붐이 일 것이란 기대다. 이런 대중의 관심에 반영해 식품 대기업 등이 관련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현재 CJ제일제당(097950)은 한식의 세계화를 목표로 파인다이닝 사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다.흑백요리사에 대한 기대는 비단 외식업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식품업계도 흑백요리사 열풍을 반기고 있다. 출연 셰프들과 협업해 밀키트, 디저트 등 상품을 내놓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내수 감소로 성장이 답보 상태인 식품업계에게 호재다. 대중의 관심이 몰리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어서다. 외식업 활기가 타 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낙수 제한적일 지라도…외식업 발전엔 긍정적”흑백요리사 효과가 잠깐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출연 셰프들의 식당에 사람들이 몰린다고 주변까지 매출이 오른다고 장담할 수 없다. 특히 외식업의 침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소비력 감소의 영향도 큰 만큼 단기적 인기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파인다이닝 같은 경우는 예약제로 이뤄져 주변 상권이 이득을 보기 어려운 점도 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파인다이닝의 주 소비층은 2030 젊은 층이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이들의 소비력이 예전 같지 않다”며 “현재 잠깐 인기를 끌어도 지속적으로 식당을 이용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파인다이닝 등 식당은 소규모 예약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주변 상권이 이득을 보는 낙수효과 역시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장기적으로는 긍정 효과를 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당장 낙수효과 등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부수적 효과를 무시할 수 없어서다. 요리와 미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다. 전체 국가 소비력이 올라간 만큼 미식에 대한 수요는 점차 올라갈 것이란 전망도 많다.‘쿡방’의 재흥행은 넷플릭스가 아닌 한국의 현재 트렌드가 만들어 낸 것이라는 설명이다.김지형 한양여대 외식산업과 교수는 “당장의 경제적 효과는 없어보일 수 있지만 요리 학교가 다시 인기를 끄는 등 부수적인 효과를 봐야 한다”며 “한국은 이제 ‘살기 위해 먹는 시대’를 넘어 미식을 즐기는 시대”라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진출을 노리는 국내 식품 기업들의 K미식 수요가 많은 만큼 이들이 레스토랑 등 외식 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0.14 I 한전진 기자
에어부산, 부산-발리 항공권 특가…편도 24만원대부터
  • 에어부산, 부산-발리 항공권 특가…편도 24만원대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부산 최초 중장거리 직항 노선인 부산-발리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오늘 30일 부산-발리 첫 취항을 기념해 부산-발리 노선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프로모션은 14일 오전 11시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편도 총액 운임(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포함)기준 24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프로모션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30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로,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이달 30일 첫 취항인 BX601편의 예약률은 이미 100%에 임박하여, 김해공항 첫 중장거리 노선이자 발리 직항편 취항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감을 방증하고 있다. 발리는 신혼여행객들에게 대표적인 인기 여행지로, 화려하고 이국적인 리조트 및 풀빌라와 함께 단독 투어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어 최근에는 2030세대를 비롯해 가족 단위의 관광 수요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발리 직항편 취항을 기다려주신 많은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특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합리적으로 발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한편, 에어부산 부산-발리 노선은 주 4회(월·수·금·일) 일정으로, 부산에서 오후 5시 50분에 출발해 발리에 현지 시간 오후 11시 45분에 도착, 귀국편은 현지에서 오전 1시 5분에 출발해 부산에 같은 날 오전 9시에 도착한다.
2024.10.13 I 공지유 기자
아이 대신 개 키운다…“외로운 나라 한국, 반려견에 꽂혔다”
  • 아이 대신 개 키운다…“외로운 나라 한국, 반려견에 꽂혔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출산율이 낮아지고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신도 해당 현상을 주목하고 나섰다.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국가 중 하나가 반려견에게서 동반자를 찾다’의 기사에서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고 인구 대부분이 혼자 사는 한국에서 반려견은 사랑받는 가족 구성원이 되었다”고 소개했다.사진=뉴시스NYT는 특히 과거 식용견을 기르던 전통으로 국제 사회에서 논쟁의 중심에 섰던 한국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유별난 반려견 사랑을 자랑하는 국가로 탈바꿈한 것에 주목했다. 그 배경으로는 ‘저출산’과 ‘1인 가구의 증가’ 등을 꼽았다.NYT는 “점점 더 많은 한국인들이 미혼 또는 무자녀, 혹은 둘 다를 선택하고 있다”면서 “전체 가구 5분의 2 이상이 1인 가구이며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짚었다.팬데믹 기간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구가 늘어난 것도 다른 요인으로 꼽았다.그러면서 이제 한국에서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으며, 이는 2010년 반려동물을 기르는 비율이 17.4%에 그쳤던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반려견 ‘리암’을 키우고 있다는 34세 심모씨는 NYT에 “결혼을 하거나 자녀를 가질 계획이 없다”면서 “리암은 내게 자식과도 같다. 우리 엄마가 나를 사랑해줬듯 나도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이처럼 반려견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도시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고 NYT는 짚었다.사진=연합뉴스이제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용품점은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흔한 풍경이 됐고, 대신 산부인과 진료소는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또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우고 걷는 일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신생아를 위한 유모차보다 개를 위한 이른 바 ‘개모차’ 판매량이 더 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더불어 올해 초 식용견 사육 및 도살을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사실에도 주목하면서 반려견 문제는 “점점 더 정치적으로 양극화되어가고 있는 한국에서 드물게 초당적인 사안”이 됐다고 지적했다.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하거나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위한 장례 서비스 등 관련된 사업도 늘고 있다.일부 절에서는 템플 스테이에 반려견을 데려오는 것을 권장하며,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식당이나 리조트 등을 찾는 것을 도와주는 온라인 서비스도 생겼다고 NYT는 전했다.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앱 ‘반려생활’를 운영하는 이혜미 대표이사는 NYT에 “2019년에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휴가 때 반려동물을 데려간다는 것에 의구심을 품었다”면서 “이제는 산책뿐 아니라 모든 일을 반려견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서울에서 애견유치원을 운영하는 고지안 대표는 NYT에 “이제 사람들은 반려견을 가족 구성원처럼 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10.13 I 권혜미 기자
미국-非미국 간 격차 확인…‘강달러’에 환율 상방 압력 지속
  • 미국-非미국 간 격차 확인…‘강달러’에 환율 상방 압력 지속[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에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은 견고한데 비해 중국, 유럽 등에서는 경기 악화를 이유로 금리를 내리면서 달러화 강세가 지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상방 압력이 지속되면서 1350원선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환율의 경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소식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기조를 보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원화 강세 요인도 있었으나, 대외적인 달러 강세 압력이 큰 탓에 환율 상승 폭을 축소하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소멸되면서 달러는 더욱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지난 10일 환율은 약 한 달 만에 1350원대로 올라섰다. ◇美경제 지표와 국제유가사진=AFP이번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들은 혼재된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7일 발표되는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전월(0.1%)보다 소폭 개선된 0.2%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같은 날 나오는 미국 9월 산업생산은 0.1% 하락이 예상돼, 전월(0.8%)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18일 발표되는 미국 9월 주택착공건수와 주택허가건수도 전월보다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혼재된 경제 지표로 인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을 뒷받침해 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이번주에는 미국 플로리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도 구체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흐름도 계속해서 지켜봐야 한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의 주요 석유시설이나, 핵시설로 향한다면, 이란의 추가 대응이 석유 수출제한 및 최악의 경우 원유 수출 경로 차단 등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잔존해 있다. 중동 원유 수출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실현된다면 유가는 1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공산이 크다.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완화로 방향을 튼 연준의 통화정책에 혼선을 줄 수 있다. ◇ECB통화정책·중국 추가 부양책 주목사진=AFP오는 17일 ECB는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를 하회했고, 지난달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경기 체력 약화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제 이벤트 개최와 맞물려 해외 여행 수요 유입이 약화 됨에 따라 소비자물가 안정세가 빨라졌다. 이에 유럽은 미국과 달리 성장과 물가 하방 압력을 언급하며 연속 인하 가능성 남겨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에는 중국의 경제 지표가 쏟아진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4.6%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에는 4.7% 성장했다. 만약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할 시에는 경기부양 규모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중국의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개선이 예상되고 있으나 고정자산투자는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최근 중국 정책당국의 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와 맞물려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발표될 미국 실물지표도 계속해서 경기의 완만한 속도조절을 시사할 것”이라며 “지정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더라도 시장이 현재 수준의 불안에 적응하게 된다면 환율은 다시 하락 방향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은 1300원대 중반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전망”이라며 “대외 달러 강세 흐름이 주춤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발표 이후 위안화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로 위안화 약세가 진정된다면 원화 역시 이에 연동될 가능성 상존”한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주식과 국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이 이어져 약세 요인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13 I 이정윤 기자
 2024년 10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10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4년 10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입니다.△물병자리: 메마른 대지에 단비가 내리는 듯한 한 주에요. 오랜 시간 기다리던 반가운 소식이 찾아올 수 있어요. 당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을 거에요. 언제 어디서든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세요. 이제부터는 바로 당신이 주인공이니까요.△물고기자리: 한 두 번의 실패에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중도에 포기하면 아니 한 것만 못할 수 있어요.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밀고 가도록 하세요. 인내와 끈기가 빛나는 성공을 불러올 거에요.△양자리: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하는 시기에요.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어요. 모든 일들이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에요. 쓸데없는 일에 신경 쓰지 말고 꼭 해야 할 일만 하세요. 급하지 않은 일은 다음으로 미루는 것도 좋아요.△황소자리: 이번 주는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좋아요. 골치 아픈 일이나 피곤한 사람은 조금 멀리 하세요. 혼자서 훌쩍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아요. 하고 싶었던 일이나 취미를 즐기는 것도 좋을 거에요.△쌍둥이자리: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하세요. 매사에 침착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게 좋아요. 사람들을 대할 때에도 예의와 매너를 잘 지키세요. 잘하면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을 수 있어요.△게자리: 이번 주는 당신의 인기와 존재감이 상승하는 시기에요. 그만큼 해야 할 일도 많고 바쁘게 움직여야 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부담을 갖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바쁘게 움직이는 만큼 얻는 것도 많을 테니까요.△사자자리: 이번 주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시기에요. 너무 나태하거나 안일한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자칫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할 수 있어요. 자신의 실력이나 재능을 너무 과신하지도 마세요.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게 좋아요.△처녀자리: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어도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지금 포기하면 다 잡은 토끼를 놓칠 수 있어요. 언제나 마지막 한 걸음이 어려운 법이잖아요.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세요. 지금 이 고비만 넘기면 당신이 승자가 될 수 있어요.△천칭자리: 이번 주는 거칠 것이 없는 시기라고 할 수 있어요. 탁 트인 고속도로를 달리는 듯한 한 주가 될 거에요. 직장운과 학업운이 좋고, 애정운까지 좋으니 더할 나위 없어요. 불행 끝, 행복 시작이란 말을 실감할 수 있을 거에요.△전갈자리: 무슨 일이든 쉽고 단순하게 처리하는 게 좋아요. 당신 마음이 가는 대로, 당신의 직감에 따라서 움직이세요. 가장 단순한 결정이 정답인 경우가 많은 법이니까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일이 꼬일 수 있어요.△사수자리: 무엇보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한 주에요.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도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가끔은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다른 사람을 탓하거나 원망하지도 마세요. 화내고 성내는 만큼 좋은 운이 멀어질 수 있어요.△염소자리: 이번 주는 행운의 여신이 당신과 함께 할 거에요. 당신의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도 있어요. 놀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조금 참도록 하세요. 이런 때는 날이면 날마다 찾아오는 게 아니니까요.
2024.10.13 I 최민아 기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 처절한 고군분투…부녀 심리전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 처절한 고군분투…부녀 심리전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12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2회에서는 장태수(한석규 분)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딸 장하빈(채원빈 분)을 믿고자 애쓰는 모습이 그려진다.앞선 1회에서 장태수는 자신이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딸 하빈이 연관됐다는 것을 직감하고 혼란에 빠졌다. 수학여행을 간다고 거짓말을 한 딸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위치가 살인사건 현장 근처라는 사실이 태수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태수는 의심을 떨칠 수 없는 복잡한 얼굴로 딸 하빈을 바라봐,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2회 스틸컷에는 딸을 향한 의심과 믿음의 기로에서 처절해지는 장태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딸의 비밀을 캐기 위해 비를 맞으며 돌아다닌 모습, 경찰서 회의에서 마음을 졸이며 사건 브리핑을 받고 있는 모습이 불안감을 더한다.특히 빗물에 젖은 것인지 눈물에 젖은 것인지 모를 슬프고도 괴로운 얼굴을 한 태수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딸을 향한 태수의 먹먹한 눈빛이 그가 무엇을 알아낸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하빈은 자신을 믿어달라고 하며 태수를 뒤흔든다. 하지만 집으로 들어오는 하빈의 싸한 표정이 미스터리함을 증폭시킨다. 하빈은 아빠에게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인지, 정말 살인사건과 연관이 된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제작진은 “수상한 딸 하빈이 태수를 더 큰 혼란에 빠뜨린다. 태수와 하빈의 부녀 심리전이 본격 시작되면서 2회는 몰아치는 스토리와 예측불가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면서 “온통 딸의 생각뿐인 태수가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가운데, 과거 태수 가족의 비극도 드러날 예정이다. 과연 어떤 서사를 품고 있을지 궁금해하며 2회를 시청해달라”고 전했다.‘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12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2024.10.12 I 최희재 기자
'1박 2일' 문세윤, 백종원·안성재 완벽 성대모사…"재미있는디?"
  • '1박 2일' 문세윤, 백종원·안성재 완벽 성대모사…"재미있는디?"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1박 2일’ 문세윤이 ‘흑백요리사’의 백종원과 안성재로 깜짝 변신한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전라남도 강진군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섯 멤버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콘텐츠 ‘흑백요리사’의 명장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재현하는 ‘1박 2일’ 팀의 모습이 담긴다. 눈을 가린 채 정체 모를 음식을 맛본 멤버들은 제각각의 반응을 내놓으며 궁금증을 감추지 못한다.특히 문세윤은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의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두 사람에게 빙의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와따 맛있다!”, “이야 재미있는디?”, “해산물의 종류가 굉장히 타이트하게 자리 잡고 있다” 등의 시식평을 곁들인 그는 백종원, 안성재 못지않은 천재적인 미각까지 뽐내 현장 스태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이와 더불어 여섯 멤버는 점심식사 메뉴 회춘탕을 걸고 갯벌에서 처절한 혈투를 벌인다. 먹으면 10년이 젊어진다는 강진의 대표 미식 회춘탕을 맛볼 수 있는 자격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고된 갯벌 수확의 손맛을 보게 될 멤버는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1박 2일’은 오는 13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2024.10.12 I 최희재 기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 묵직한 존재감…첫방 시청률 5.6%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 묵직한 존재감…첫방 시청률 5.6%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의 독보적인 감정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지난 11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내 딸이 누군가를 죽였다면?’이라는 상상조차 힘든 난제에 던져진 아빠 장태수(한석규 분)의 이야기로 막을 열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5.6% 수도권 5.5%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태수가 딸이 살인사건에 연관됐다는 것을 알고 짙은 한숨을 내쉬는 엔딩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6.4%까지 치솟았다.태수는 사건 현장에서 최고의 프로파일러일지 몰라도 집에서는 형편없는 아빠였다. 아내가 죽은 뒤 딸 하빈(채원빈 분)을 맡게 된 태수는 일만 하느라 그동안 못했던 아빠 노릇을 하려 애를 썼다.이런 가운데 태수는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들었다. 하빈이 학원을 그만두고 독서실도 등록하지 않은 채 자신을 속여왔던 것을 알게 됐다. 게다가 하빈은 가출 청소년들과 도난 된 핸드폰을 두고 실랑이를 벌여 파출소에 있었다.(사진=MBC)태수는 자신이 훔친 게 아니라고 말하는 하빈에게서 거짓말의 징후를 발견했고, 하빈의 가방에서 의문의 핸드폰까지 나오자 의심이 커졌다. 하빈은 “왜 훔친 핸드폰일까 봐?”라고 쏘아붙이며 차갑게 돌아섰다.조사에 들어간 태수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나서야, 애먼 의심으로 딸에게 상처를 준 것에 자책했다. 상상 속에 나타난 죽은 아내 윤지수(오연수 분)는 “범죄자 마음은 귀신같이 읽으면서 애 마음은 그렇게 몰라?” “애까지 망치려고? 내가 왜 죽었는데! 당신 때문이잖아”라고 외치며, 태수의 마음을 더 괴롭혔다.이런 가운데 시신 없는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딸과의 시간을 더 갖고 싶은 태수는 본청 복귀를 미루는 조건으로 사건을 맡았다. 그 와중에 하빈은 수학여행을 간다고 거짓말을 한 채 연락이 닿지 않았고, 태수는 하빈이 가출했다고 생각하고 위치 조회를 요청했다.도착한 위치 정보는 태수의 심장을 철렁하게 했다. 태수가 현재 있는 사건 현장과 하빈이 마지막으로 있던 위치 정보가 일치했던 것. 태수는 “얘가 왜 여기에…”라고 당황하며 자신의 피를 뽑아 혈흔 검사에 나섰다.다행히 딸은 피해자가 아니었지만, 안도함과 동시에 태수는 왜 하빈이 거기에 있었을지 혼란에 빠졌다. 이때 하빈이 응급실에 있다는 소식을 받았고, 달려간 병원에서 태수는 하빈이 고의적으로 차에 뛰어들었다는 말을 듣고 불안감이 엄습했다. 하빈이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살인사건에 연관된 것은 아닐지 의심이 피어난 것이다. 발걸음을 뗄 때마다 태수는 불온한 생각에 휩싸였다.혼란스러운 눈빛으로 딸을 보는 태수와 물끄러미 아빠를 보는 하빈의 1회 엔딩이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 딸을 믿고 싶지만 자꾸만 의심이 드는 태수의 감정은 어떻게 전개될지, 또 하빈은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인지 2회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1회는 딸을 향해 결코 해서는 안 될 의심을 드리우는 아빠의 모습을 그리며, 흥미로운 이야기의 서막을 열었다. 특히 한석규는 태수에게 절로 몰입할 수밖에 없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했다. 1회 엔딩에서 그의 눈빛과 내쉬는 한숨에는 막막하고 혼란하고 절망적인 감정이 모두 느껴져 앞으로의 이야기를 궁금하고 기대하게 했다. 딸 하빈 역의 채원빈은 수상하고 비밀스러운 매력으로 부녀의 심리 대결을 향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범죄행동분석팀 한예리, 노재원은 캐릭터성 짙은 연기를 펼쳐냈고, 태수 가족의 비극적인 서사를 품은 오연수의 강렬한 존재감 역시 눈길을 끌었다.‘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12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2024.10.12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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