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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강매강' 활약한 박세완의 다음 퀘스트 [인터뷰]③
- 박세완(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제 다음 퀘스트를 깨야죠.”배우 박세완이 2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 인터뷰에서 올 한해를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박세완은 영화 ‘빅토리’와 드라마 ‘강매강’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세완은 올해를 어떻게 자평하하냐는 질문에 “간단하게 말하자면 올해 정말 바빴다. 그래서 정말 좋았다”며 웃어 보였다.이어 “저는 캘린더를 보는 습관이 있는데, 정말 잘 지냈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꽉 채워져 있더라. 계속 이렇게 꾸준히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과 뿌듯함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박세완(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지난 2016년 KBS ‘드라마 스페셜 - 빨간 선생님’으로 데뷔한 박세완은 드라마 ‘땐뽀걸즈’, ‘최종병기 앨리스’, ‘박하경 여행기’, ‘이두나!’, 영화 ‘육사오’, ‘인생은 아름다워’ 드라마 ‘땐뽀걸즈’, ‘최종병기 앨리스’, ‘이두나!’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박세완은 “‘강매강’을 남기면서 또 하나의 퀘스트를 깼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또 다른 퀘스트를 깨보자는 생각이다. 저는 정말 간단하다”며 “내가 배우고 싶고 얻고 싶은 걸 얻었고 이제 다음 걸 해보자. 간단하게 생각하니까 일을 하면서 더 행복해지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어릴 때는 성과 같은 것을 제가 통제하려고 하니까 그게 되지 않았을 때 마음이 많이 상하기도 하고 힘이 빠지기도 했는데 오히려 간단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다음 작품을 기다리며, 연기하면서 살자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박세완(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1994년생인 박세완은 올해 서른 하나가 됐다. 그는 “언니들이 스물 아홉이랑 서른은 비슷한데 서른 하나는 좀 다르다고 하더라. 올해가 딱 서른 하나인데 진짜 달랐다. 걱정도 더 많이 드는 해였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안 해본 걸 해보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생겼다. 여행도 가까운 곳 아니면 안 가고 그랬는데 ‘시간 내서 가보자. 많은 걸 경험해보자. 책, 영화도 내가 좋아하는 장르 말고도 해보자’ 싶다”고 전했다.“30대를 잘, 가득 채워서 40대 그릇을 잘 빚어보자는 생각을 요즘 갖게 됐다”고 말했다.박세완이 출연한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 박세완은 극 중 송원 경찰서 강력반 형사 서민서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무서운 이유…심-뇌혈관 질환 유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얼마 전 새신부가 된 A씨는 결혼과 함께 한가지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평생을 함께 하고 픈 반려자를 만나 꿈꿔왔던 멋진 프로포즈를 받고,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결혼식을 치르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그녀를 고민에 빠지게 한 건 다름 아닌 새신랑의 코골이 때문이다. 남편의 심한 코골이와 함께 한참이나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A씨도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 기류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좁아진 인두 기도를 통과하면서 생긴 기압차 때문에 이완된 연구개(입천장에서 비교적 연한 뒤쪽 부분)와 구개수(목젖) 등의 주위 구조물들이 진동하여 생기는 호흡 잡음이다. 코골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오랜시간 자고 일어나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고 주간에도 졸림이 잦아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하지만 코골이 환자의 20~30%는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현상이 5회 이상 지속되는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며, 심한 코골이 환자의 경우는 약 75%가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수면 장애를 겪는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2020년 67만 4,595명이던 환자 수는 2023년 83만 5,223명으로 약 2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면무호흡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9만 3,697명에서 15만 3,802명으로 무려 6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코골이가 치명적인 이유는 코골이가 동반하는 수면무호흡증 때문인데, 잠자는 동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되면서 뇌에 산소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심혈관, 뇌혈관 장애 및 심할 경우에는 협심증,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국제학술지 ‘JCSM(임상수면의학저널)’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골이로 인해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결국 시력까지 저하되는 안과 질환인 녹내장 발생을 높이기도 한다.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은 약 20여 개의 센서를 환자의 몸에 부착하여 수면중 뇌파, 안구운동, 근육의 움직임, 호흡, 심전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되며, 수면시 폐쇄부위나 코골이 위치를 찾기 위해서 진정약물 투여후 환자의 수면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DISE(Drug Induced Sleep Endoscope of upper airway)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면다원검사만 단독으로 시행할 경우 해부학적 구조 이상 부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수면 무호흡의 경중 여부에 따라 무조건 양압기를 처방하는 일차적인 치료만이 가능하다. 따라서 개별적인 환자 상태에 따른 정확한 접근을 통해 치료방법을 정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와 더불어 약물수면유도 상기도내시경검사(DISE)를 시행하여 어떠한 해부학적 구조가 어떠한 양상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유발하는지를 규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이비인후과 전문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코골이 센터의 배우진 원장은 “코골이는 수술 또는 여러 가지 보존적 치료 등을 통해 개선이 가능한 질병이다”라며, “개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 및 구강내 장치, 양압기 치료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법과 수술적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심-뇌혈관계 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수면다원검사와 약물수면유도 상기도내시경검사를 함께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후에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한국관광공사, 중동 상류층 관광객 공략…“프리미엄 여행지로 각인”
- 지난 2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트래블마트 참가자들의 단체사진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동 걸프협력이사회(GCC) 소속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럭셔리 관광을 알리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국내에서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중동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방한 상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에서 온 하이엔드 여행사 및 인플루언서 등 총 25명은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럭셔리 테마 관광을 오는 27일까지 체험할 예정이다.중동 관광객의 평균 소비액은 1인당 3637달러로, 이는 전체 방한 관광객 평균 대비 69% 높은 수준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중동이 대가족 단위로 5성급 호텔에서 10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고부가가치 관광시장이라는 점에 주목해 이번 팸투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팸투어에 참가한 25명의 중동 관계자들은 K-뷰티 체험, 한방 치료, 가을 명소 방문 등 다양한 고급 관광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있다. 중동 방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트래블마트는 지난 21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중동 방한 민관 협의체인 알람아라비코리아 회원사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해 팸투어 참가자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중동 시장을 겨냥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트래블마트에서 환영사를 하는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사진=한국관광공사)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중동 상류층 고객을 전담하는 여행사 50개 사를 하이엔드 컨설턴트로 임명하고 육성하는 등 고부가 방한관광 상품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8월까지 한국을 찾은 GCC 국가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9% 이상 증가했고, 2019년 대비 110% 이상 성장해 올해 중동 누적 방한객 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방위적인 홍보 판촉 활동을 통해 한국을 프리미엄 여행 목적지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년을 중동 방한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고,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는 현지 홍보대행사를 설립하고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이들 국가의 방한객 수는 2019년 대비 42%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방한 잠재력이 높은 10개국에 홍보지점을 설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지난 21일 열린 트래블마트에서 참석자들이 비즈니스 상담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 마카오 대표 리조트 ‘멜코’, "럭셔리·미식·엔터를 동시에 선사"
- 제니퍼 라이 멜코 리조트 앤 엔터테인먼트 이노베이션·홍보 총괄 임원 (사진=멜코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그룹 ‘멜코 리조트 앤 엔터테인먼트’(이하 멜코)가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재개한다. 멜코는 23일 조선팰리스 역삼에서 국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열고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와 혁신적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멜코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그룹으로 마카오, 필리핀 마닐라, 사이프러스, 스리랑카 등에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특히 마카오의 대표 리조트인 시티 오브 드림스(City of Dreams), 스튜디오 시티(Studio City), 알티라(Altira)를 보유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숙박 및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 중이다. 5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보유한 미식 목적지로서도 입지를 굳히고 있다.이날 멜코 그룹은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에서의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방문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호텔,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패키지 상품을 통해 언어 장벽 없이 편리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니퍼 라이(Jennifer Lai) 이노베이션·홍보 총괄 임원은 “한국은 마카오 전체 방문객 중 상위 5위권에 속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고객들은 세련된 취향과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포함한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한 멜코 그룹의 ‘모르페우스(Morpheus)’ (사진=멜코 제공)멜코 그룹의 ‘시티 오브 드림즈’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가장 고급스러운 시설인 모르페우스(Morpheus) 호텔을 포함해 뉴아, 그랜드 하얏트, 더 카운트다운 등 총 4개의 호텔로 구성돼 있다.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인 제이드 드래곤을 비롯한 고급 레스토랑들이 자리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장 미셸 바스키아의 왕관 여행’ 등 예술 작품들과 풍부한 문화적 내러티브도 선보인다. ‘스튜디오 시티’는 가족 친화적인 리조트로 25개의 놀이기구가 있는 사계절 워터파크를 갖췄고, 약 130m 높이의 세계 최고 높이의 대관람차 골든 릴(Golden Reel)도 액티비티 중 하나다. ‘알티라’는 마카오 타이파 중심부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로 포브스 트래블러로부터 세계 최고의 수영장 10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된 인피니티 풀이 유명하며, 광둥식, 이탈리아, 일본 요리 전문 레스토랑도 운영 중이다. 미쉐린 레스토랑 ‘알랭 뒤카스 앳 모르페우스’ (사진=멜코 제공)한국 홍보 활동을 재개한 멜코 그룹은 디지털 마케팅에 초점을 맞춰, 한국의 주요 인플루언서와 협력해 리조트를 다방면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 초에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쇼를 통해 흥미로운 변화를 더하며, 새로운 스케이트 파크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니퍼 라이 이노베이션·홍보 총괄 임원은 “한국인 여행객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로 한국인 관광객에게 다가갈 계획”이라면서 “다양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예술 전시회, 실내외 워터파크 등의 매력을 통해 한국 관광객들이 당일치기 여행을 넘어 보다 길게 체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UBI시장 커지면 ‘테슬라 보험’ 나온다…보험료 9천억 환급 효과도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차량데이터 공유와 함께 사용량기반보험(UBI) 시장이 커지면 보험사가 타 산업과 접점을 늘려 신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테슬라, 도요타 등 차량 제조업체와 결합해 임베디드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차 안에서 동승객·렌터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차량데이터 활용 범위,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규제가 구체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자료=보험연구원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차량데이터 이용 현황 및 보험사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차량데이터 활용 범위가 차량 관련 산업에서 이외의 산업까지 확대되고 있어 국내외 차량데이터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차량데이터는 차량 관리·리스·주차·긴급출동 서비스뿐 아니라 광고·보험·에너지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보험사의 UBI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커넥티드카(차량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의 성장, UBI 상품 대중화에 따라 글로벌 UBI 시장은 앞으로 자동차보험의 20~40%를 차지할 전망이다. UBI 시장규모가 커지면 소비자들은 보험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국산 커넥티드카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면 7992억원, 외산차까지 포함하면 9062억원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실제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주행거리 특약으로 1조 1534억원의 자동차 보험료를 환급받았다.보험업계가 차량데이터에 주목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와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차량상태와 졸음·주의산만 등 운전자 상태 데이터까지 활용해 보험료를 차등화할 수 있다. 안전운전을 위해 보험사가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고 사고가 났을 때 보험 청구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보험사는 리스크 평가모델을 개선하고 사고처리의 비용을 아끼게 된다.보험산업의 외연 확장 기회도 있다. 천 연구위원은 “테슬라, GM, 도요타 등 임베디드 보험상품뿐 아니라 여행자 보험, 동승객 보험, 렌터가 보험과 결합한 복합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보험상품 가입 접근성을 높이고 보장내역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차량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정비 서비스업과 연계를 강화하는 것도 한 축이다. 또한 차량 제조업체와 협력을 통해 UBI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차량을 늘리고 신규 고객 유입 통로도 만들 수 있다. 차량데이터와 보험산업 간 연계를 위해서는 데이터 공유·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가 필요하다. 천 위원은 “정보공유 범위, 사용 목적, 정보 사용기간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접근·소유·책임 주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상황별 데이터 공유 방법에 대한 규정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자료=보험연구원)
- "직항 항공권에 숙박, 관광, 108홀 라운딩이 기본"…인도네시아 바탐 골프 패키지
- 인도네시아 바탐섬 바탐힐CC. (사진=인터파크트리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투어가 108홀 골프 라운딩 일정이 포함된 인도네시아 바탐 패키지여행 상품을 내놨다. 저비용 항공사(LCC) 제주항공의 인천~바탐 직항노선 정기편 운항에 맞춰 선보이는 상품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6일 오후 9시 5분 항공편을 시작으로 인천~바탐 직항노선을 주4회 정기 운항한다. 상품은 항공과 숙박, 관광 외에 바탐힐 CC, 바탐아일랜드 CC, 인다푸리 CC 3개 골프장에서 108홀 라운딩이 기본 구성인 3박 5일과 4박 6일짜리 두 종류다. 항공은 제주항공 직항편, 숙박은 골프장으로부터 30분 거리에 있는 아스톤 호텔을 이용한다. 발리를 쏙 빼닮아 ‘미니 빌리’라 불리는 뚜리비치. (사ㅣ진=인터파크트리플)4박 6일짜리 패키지를 이용하면 원주민마을 공연 관람, 발리 풍경을 쏙 빼닮아 ‘미니 발리’라는 별명이 붙은 뚜리비치, 바탐섬 최고의 핫플 뱅콩 카페촌 등 핵심 관광지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게프리코랄과 중국사원, 나고야타운 등도 방문한다. 인도네시아 바탐 골프 패키지여행 상품은 주중(평일) 출발하는 상품의 경우 80만원대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인천에서 바탐까지 운항시간은 제주항공 직항편 기분 6시간 25분이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바탐은 다양한 문화와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라며 “바탐의 매력을 알리고, 고객들에게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바탐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에 집결한 프랑스 관광…'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 2024' 성료
-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 2024’ 워크샵 행사장 (사진=프랑스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과 프랑스의 관광 교류를 확대하는 행사가 서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프랑스 관광청은 지난 22일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French Days in Seoul) 2024’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개의 프랑스 관광업체가 참가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최신 현지 소식과 새로운 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나눴다. 특히 에펠탑 등 6곳의 신규 업체가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프랑스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이미 회복했고 현재 지방 도시로 확장되는 추세다. 마르세유관광청은 “올해 한국인의 숙박일수는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났고 아시아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프랑스 제2의 도시이자 프로방스의 관문으로 알려지면서 마르세유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프랑스와 한국의 관광업계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한국 여행업계에 프랑스의 최신 관광 소식과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어 프랑스 참가자들은 23~24일에 진행되는 워크숍, 세일즈콜, 세미나 등을 통해 약 300명의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600건 이상의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프랑스관광청은 향후 프랑스로 가는 하늘길은 더 넓어지고 관광거리가 더 다양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칸 영화제’, ‘롤랑 가로스’, ‘투르 드 프랑스’ 등의 주요 연례행사가 개최되며, 엑상프로방스는 내년을 ‘세잔 2025’의 해로 지정하고, 세잔 아틀리에 재개장과 그라네 미술관 특별전 등을 마련한다. 현지의 각 명소와 지역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며 한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중 하나인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 오스만점은 개장 130주년을 맞아 이벤트와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 말에는 팔레 루아얄 광장에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코린 풀키에 프랑스 관광청 지사장은 “티웨이항공의 파리 직항 신규 취항으로 이제 4개의 항공사가 주 23회의 서울-파리 직항편을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말에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정식으로 재개장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개별 방문이 가능하고 단체 관광은 내년 6월부터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관광청은 지난 22일 저녁에 열린 뤼베롱 갈라 디너에서 ‘제1회 프랑스 어워즈’를 개최하고 프랑스 여행 상품 판매에 높은 성과를 달성한 참좋은여행을 ‘프랑스 판매왕 그랑프리’로 선정했다.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 2024’ 참가업체 단체사진 (사진=프랑스관광청 제공)
- "올겨울 장거리 여행 수요 증가 추세"…서유럽 약진 두드러져
- 체코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교원투어)[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개국을 한 번에 도는 국가 단위 여행에서 한 나라에 집중하는 ‘1개국 일주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느는 등 코로나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게 여행 업계의 설명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올 4분기 여행 예약 데이터(출발일 기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선호하는 여행지는 1위 일본(15%)에 이어 베트남(13.2%), 중국(12.3%), 서유럽(10.1%), 태국(8.5%) 순으로 조사됐다. 지중해와 동유럽, 남유럽, 대만, 필리핀은 각각 6~10위를 차지하면서 뒤를 이었다.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일본, 베트남에 몰렸던 수요가 장거리 여행지로 분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4분기 전체 예약 가운데 장거리 여행은 전년 동기 대비 10%p(포인트) 늘어난 28%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여행의 인기가 지속되고, 엔저로 인한 일본 여행 열풍이 더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유럽, 미주와 같은 장거리 수요가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서유럽(4위)을 비롯해 지중해(6위), 동유럽(7위), 남유럽(8위) 등 주요 장거리 여행지가 모두 10위권에 진입했다.장거리 여행 수요 증가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여행 업계는 보고 있다. 지속적인 항공편 증편으로 항공권 가격이 안정화되고, 일정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장거리 여행지 중에서는 수요가 가장 많은 서유럽과 더불어 지난해 순위권 밖이었던 동유럽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교원투어 측은 “서유럽은 파리올림픽 기간과 추석 연휴에 치솟았던 항공권과 호텔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느는 추세”라며 “동유럽의 경우 겨울철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한 관심이 수요 증가를 이끄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튀르키예 카파도키아 (사진=교원투어)한 나라를 깊고 여유있게 돌아보는 ‘일주 여행’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이전과 다른 점이다. 교원투어 예약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대도시부터 소도시까지 색다른 매력을 가진 튀르키예와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등을 중심으로 일주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여행 수요의 증가세도 눈에 띈다. 중국은 지난해보다 5.3%포인트 늘어난 12.3%를 기록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장자제 외에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상하이, 칭다오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