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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조명하 의사 '타의중 의거' 95주년 기념식 열려
  • 대만서 조명하 의사 '타의중 의거' 95주년 기념식 열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일제강점기 대만에서 히로히토 일왕의 장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 육군 대장 척살에 나선 조명하(1905∼1928) 의사의 ‘타이중 의거’ 95주년 기념행사가 14일 대만 중부 타이중에서 열렸다.조명하 의사. (사진=연합뉴스)조명하 의사는 지난 1928년 5월14일 일본 지배하에 있던 대만의 타이중 중심 도로에서 일왕 장인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 육군 대장을 향해 독이 묻은 단검을 던졌다. 구니노미야는 찰과상을 입고 목숨을 건진 듯했으나 8개월 뒤인 이듬해 1월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같은해 10월 10일 타이베이 형무소 사형장에서 스물셋의 나이로 순국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봉규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부대표와 황인규 실무관, 심향순 타이베이 한국학교 교장, 최세훈 대만 중국문화대학 교수와 이정민 교수, 홍유선 국립가오슝대학 박사 등이 참석했다.최봉규 부대표는 “조명하 열사님 같은 훌륭한 열사님들께서 조국을 수호하셨고 반만년을 지켜와 오늘의 번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향순 교장은 “의미 있는 날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처럼 훌륭한 조명하 열사의 의거와 순국, 애국심 등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타이중의 조명하 의사 의거지에 설치된 고시패(기념비) 앞에서 설명중인 서경덕 교수.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의거일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조명하 의사를 알리기에 나섰다.서 교수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조명하 의사 의거일”이라며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이봉창 의사와 함께 ‘4대 의사’로 손꼽히지만 그간 대중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 매우 안타까웠다”고 밝혔다.이어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 및 팔로워 30여 명과 함께 대만 현지를 직접 방문해 조명하 의사 의거지, 순국지 등을 돌아보며 역사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서 교수는 “좋은 책과 영상 등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사적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향후 대만 여행을 준비하는 분이 있다면 타이베이와 타이중 내 조명하 의사의 흔적을 꼭 한번 따라가 보라”고 제안했다.
2023.05.14 I 백주아 기자
‘나혼자 산다’ 10년 흥하다…몽골편 ‘金예능 1위’
  • ‘나혼자 산다’ 10년 흥하다…몽골편 ‘金예능 1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12일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강지희·박수빈)에서는 무지개 멤버 8인이 방송 10주년을 맞아 몽골로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뭉치면 재미를 보장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케미스트리가 쉴 틈 없이 이어져 재미를 안겼다.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방송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7%(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0%(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최고의 1분은 ‘팜유 라인 전현무와 이장우가 폭풍 기내식 먹방을 펼친 장면(23:36)으로 10.7%를 기록했다. ‘나 혼자 산다’ 10주년을 맞아 대형 프로젝트를 예고했던 전현무는 캐리어부터 카메라, 나침반까지 짐을 바리바리 싸서 이른 새벽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무지개 회원들이 상상도 못 할 걸 총망라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현무가 작정하고 준비한 10주년 기념 여행 목적지는 몽골이었다. 이번 여행에는 박나래, 기안84, 김광규를 비롯해 이장우, 키, ‘무도인’ 이주승까지 무지개 회원들이 함께 했다.전현무는 ‘무 가이드’로 변신, 캐리어 네임택을 선물해 회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특히 팜유즈 전현무와 이장우는 폭풍 먹방을 펼쳐 시선을 강탈했다.아무것도 없는 초원에 몽골식 천막 게르, 몽골 유목민과의 만남은 감탄을 자아냈다. 무지개 8인은 몽골 예법에 맞춰 나이순으로 게르에 입장해 전통 인사법을 배웠다. 이후 어둠이 깔리자 별이 빛을 내기 시작하는 몽골의 밤하늘을 함께 감탄하며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다음 여정을 궁금하게 했다.다음주 ‘무지개 10주년 패키지여행 in 몽골’ 2탄에서는 무지개 8인이 몽골을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10분 MBC에서 방송한다.MBC ‘나 혼자 산다’ 494회 방송 ‘무지개 10주년 패키지여행 in 몽골’ 스타트’ 편 장면들(사진=MBC).
2023.05.14 I 김미경 기자
中하이난 노동절 소비 부진…2021년보다 매출 11%↓
  • 中하이난 노동절 소비 부진…2021년보다 매출 11%↓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휴양지 하이난에서의 소비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1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절 연휴를 앞둔 4월 28일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역 모습. (사진=AFP)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4월29일~5월3일) 기간 하이난의 면세 매출은 8억8300만위안(약 17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21년 노동절 매출보다 11.1% 감소했다. 2021년보다 방문객 숫자는 8% 늘었으나 지출은 줄은 것이다. 하이난은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2021년 자국 부유층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2021년 같은 기간 하이난의 면세 매출은 9억9300만위안(약 1914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대비 6배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휴에는 코로나19 확산 봉쇄조치가 강화되며 매출액이 3억9900만위안(약 769억원)에 그쳤다. SCMP는 “올해 노동절 매출은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보단 개선됐지만 3년 만에 자유로운 여행이 재개된 것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수치”라고 평가했다. 올해 하이난의 면세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은 관광객들이 해외 ]여행으로 눈을 돌린데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세가 느려 소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저우 타오 존스랑라살(JLL) 중화권 관광산업 책임자는 “중국의 국경 재개방으로 부유층 소비자들이 올해 황금연휴에 해외로 나가기를 선택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사치품에 대한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하이난을 세계 최대 면세 쇼핑지로 키우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은 2020년 하이난섬 전체를 거대 면세 구역인 ‘세관특수관리감독구역’으로 지정하고 연간 면세 쇼핑 한도를 1인당 3만위안(약 580만원)에서 10만위안(약 193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홍콩에서 중국인에게 적용되는 면세 한도의 20배에 달한다.
2023.05.14 I 김겨레 기자
'한류 가수' 황치열, '첫 히트곡' 품다
  • '한류 가수' 황치열, '첫 히트곡' 품다[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가수 황치열이 2017년 6월 13일 발매한 첫번째 미니앨범(EP) ‘비 오디너리’(Be ordinary)입니다. 황치열이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 받은 CD로 기억합니다.황치열이 2007년 정규 1집 ‘오감’(五感)을 발표한 이후 무려 1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선보인 앨범이었습니다. 인터뷰 당시 황치열은 “긴 무명 생활을 끝내고 다시 태어난 황치열이 많은 이들의 관심 속 발표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비 오디너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죠. 히트곡이 절실한 순간에 발매한 앨범이기도 했습니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 출연을 계기로 현지에서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상황이었으나 대표곡으로 내세울 만한 곡이 없었기 때문이죠. ‘매일 듣는 이 노래가 / 또 매일 울려 이 노래가 / 널 떠올리게 만들어 다 우리 얘기만 같아서 - ♪’ 2번 트랙에 실은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A Daily Song)가 그 갈증을 풀어주며 ‘비 오디너리’를 황치열에게 더욱 소중한 앨범으로 만들어줬습니다. ‘매일 듣는 노래’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화려한 스트링 편곡, 황치열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발라드 곡입니다. 이별을 겪은 뒤 ‘아무리 귀를 막아봐도 자꾸 맴돌아서’ 매일 듣게 되는 노래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랑했던 이를 향한 애타는 그리움을 드러내는 공감력 있는 노랫말이 가슴을 적시는 곡이죠. ‘매일 듣는 노래’는 발표 이후 수개월 동안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머물며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도 황치열 하면 떠오르는 곡으로 꼽히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황치열은 ‘매일 듣는 노래’가 두 달째 음원 차트에서 롱런 중이던 2017년 8월 기자와 추가로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믿을 수 없을 만큼 감격스럽다”며 “모든 가수가 그렇겠지만 저 역시 나를 대표할 수 있는 노래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매일 듣는 노래’가 대표곡이 된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비 오디너리’에는 ‘매일 듣는 노래’ 만큼이나 깊은 여운을 남기게 하는 이별 발라드곡이 또 있습니다. 2번 트랙에 실린 ‘같이 가자’(With You)인데요. 이제야 좀 사람다워지고 조금 근사해졌지만 사랑했던 그녀는 곁에 없는 상황. 그런 상황에서 언제든, 어디든 같이 가자고 이야기하는 공허한 외침을 담은 노랫말이 가슴을 찡하게 하는 곡입니다. 이 곡은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 기반 연주곡인 1번 트랙 ‘프롤로그’(Prologue)를 먼저 들은 뒤 감상하면 더욱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6번 트랙 ‘널 위해 배운 이별’(Goodbye...)과 7번 트랙 ‘사랑 그 한마디’(Alone)도 이별 발라드입니다. 이 중 ‘널 위해 배운 이별’은 ‘첫 사랑’과 ‘첫 이별’을 키워드로 잡았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후반부로 갈수록 웅장해지는 곡의 분위기와 그에 맞춰 점차 변화하는 황치열의 섬세한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입니다. ‘사랑 그 한마디’의 경우 황치열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라는 점에서 눈에 띄는 곡입니다. 가슴에 박힌 한 사람 때문에 힘겨워하는 절절한 이야기를 풀어낸 가사와 호소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황치열의 보컬을 특징으로 꼽을만 합니다. 각각 4번과 5번 트랙에 담긴 ‘각’(Angle)과 ‘봄이라서’(One Spring Day)는 앞서 소개한 이별 발라드 곡들과 다른 색깔과 매력을 지닌 곡들입니다. 우선 ‘각’은 연인 사이의 ‘밀당’(밀고 당기기)를 주제로 한 소울 R&B 곡입니다. 여자친구와 좀 더 같이 있고 싶어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곡이라 달콤한 목소리를 내는 황치열의 또 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R&B 팝 발라드 넘버인 ‘봄이라서’ 또한 달콤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사랑에 빠진 설렘을 노래한 따스한 분위기의 곡이라 제목처럼 요즘 같은 봄날에 듣기에 제격입니다. 황치열은 ‘비 오디너리’ 이후 미니앨범 3장과 정규 앨범 1장을 더 발매해 발라더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습니다. 지난 3월에는 싱글 ‘그런 사랑은 없어’로 음악 팬들과 만났죠. 최근엔 컴백 소식을 전했는데요. 오는 6월 1일 5번째 미니앨범 ‘기프트’(GIFT)를 발매한다고 합니다. 싱글이 아닌 앨범으로 컴백하는 건 지난해 5월 4번째 미니앨범 ‘바이 마이 사이드’(By My Side)를 낸 이후 1년 반 만이라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새 앨범에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곡들을 한가득 담아 돌아와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기프트’ 컴백 포스터
2023.05.14 I 김현식 기자
전설이 될 전설의 공연…70대 조용필 절창에 3만5천 팬 매료
  • 전설이 될 전설의 공연…70대 조용필 절창에 3만5천 팬 매료[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왕’ 수식어를 지닌 가요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 전설로 기억될 성대한 공연을 펼쳤다.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이하 잠실 주경기장)에서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개최한 가수 조용필 얘기다.조용필이 2018년 데뷔 50주년 콘서트를 펼친 이후 약 5년 만에 다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진행하는 콘서트로 주목받은 공연이다. 잠실 주경기장이 리모델링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 콘서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조용필은 2003년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로 잠실 주경기장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이날까지 총 8차례 잠심벌을 달궜다.앞서 조용필은 지난해 11월 26~27일, 12월 3~4일 총 4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22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열고 총 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이날도 열기가 뜨거웠다.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약 3만 5000명의 관객이 자리해 조용필의 여전한 영향력과 인기를 실감케했다. 공연장에는 ‘불어오는 바람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굳이 묻지 않아도 이름만으로 존재의 의미가 되는 그, 우리 곁에 조용필’, ‘대한민국 No.1 한국 대중음악의 중심! 지치지 않는 영원한 신화, 조용필!!’ 등 애정이 듬뿍 담긴 문구가 담긴 응원 현수막이 내걸렸다. ‘땡큐!! 조용필’, ‘형~ 사랑해’, ‘오빠!’ 등의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손에 들고 객석에 자리한 관객도 눈에 띄었다. 이 가운데 조용필은 모든 관객에게 응원봉을 무료로 지급하며 ‘통 큰’ 면모와 남다른 팬 사랑을 동시에 드러냈다. 조용필은 “용필 오빠!”를 외치는 관객의 함성과 함께 무대에 등장했다. 오프닝곡으로 ‘미지의 세계’를 택한 조용필은 곡을 부르는 내내 하늘에 쉴 새 없이 폭죽을 쏘아 올리며 공연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야외 공연장의 특성을 제대로 활용해 시작부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조용필은 ‘그대여’와 ‘못 찾겠다 꾀꼬리’까지 부른 뒤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제 나이 아시죠, 55살입니다(데뷔 이후 55년이 지났다는 의미)”라고 농담을 던지며 “저 아직 괜찮습니다”라고 말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1950년생인 조용필은 세는 나이로 올해 74살이다. 날씨도 조용필을 반겼다. 선선한 봄바람이 불어 야외 공연을 즐기기에 딱이었다. 원래 조용필의 잠실 주경기장 공연은 비와 인연이 깊다. 2003년과 2005년에도 비가 왔고, 꼭 5년 전인 2018년 5월 13일 공연 때도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를 언급하며 그는 “공연 때마다 항상 비가 왔는데 오늘은 괜찮다고 한다”고 미소 지은 뒤 “오늘 저와 같이 노래하고 춤도 추며 마음껏 즐깁시다”라고 말했다.이후 조용필은 열정적으로 공연을 이어나갔다. ‘창밖의 여자’, ‘비련’, ‘친구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서울 서울 서울’, ‘단발머리’, ‘꿈’, ‘모나리자’, ‘여행을 떠나요’ 등 데뷔 이후 55년의 세월을 관통하는 주옥 같은 히트곡이 연이어 울려퍼지자 관객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찰나’, ‘세렝게티처럼’,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 ‘라’ 등 새 정규 앨범 선공개으로 최근 공개한 신곡 무대도 접할 수 있었다. ‘세렝게티처럼’ 무대 땐 눈 모양을 형상화한 듯한 대형 스크린에 광활한 우주와 드넓은 벌판을 담은 영상을 띄워 곡의 웅장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필링 오브 유’를 부를 땐 해치를 닮은 신비로운 동물과 함께 환상 속 세계에서 뛰노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감각적인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해 눈을 즐겁게 했다. 조용필은 다른 곡들을 부를 때도 곡의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영상과 레이저·불꽃 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조용필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기 전 “이 곡을 하도 안 부르니 이젠 항의를 하시더라. 그래서 셋리스트에 넣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잊혀진 사랑’에 대해선 “이 노래는 사실 여러분들의 곡이다. 저는 TV에 나와서 단 한 번도 이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는데 알려졌다”며 미소 지었다. ‘서울 서울 서울’에 대해선 “1988년 올림픽전야제에 참여하며 잠실 주경기장에서 처음 노래했을 때 부른 곡”이라고 의미를 짚었다.이날 조용필이 120여분 동안 선보인 곡은 총 23곡. 앵콜곡으로 부른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바운스’(Bounce)까지 포함하면 곡 수가 25곡으로 늘어난다. 앵콜 전 마지막 곡 ‘여행을 떠나요’를 부르기 전엔 ‘워우~!’를 힘차게 외치며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했다. 그의 외침에 모든 관객은 일제히 일어나 마지막까지 서서 공연을 즐겼다. “더 하고 싶은데 벌써 끝났다”고 아쉬워한 조용필은 두 팔을 높이 들고 연신 감사 인사를 했다. 7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절창을 뽐내며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조용필은 오는 27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한 번 더 진행한다.▲다음은 공연 셋리스트미지의 세계그대여못찾겠다 꾀꼬리세렝게티처럼어제 오늘 그리고자존심바람의 노래찰나창밖의 여자비련친구여돌아와요 부산항에잊혀진 사랑서울 서울 서울Feeling Of You고추잠자리단발머리꿈태양의 눈나는 너 좋아판도라의 상자모나리자여행을 떠나요킬리만자로의 표범Bounce
2023.05.14 I 김현식 기자
'걸환장' 17살 연상 아내 미나 vs 류필립 “대화 안 통해”
  • '걸환장' 17살 연상 아내 미나 vs 류필립 “대화 안 통해”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미나가 17살 연상 아내의 꼰대력을 폭발시킨다. 이번 방송서 결혼 6년 차의 17살 연상연하 부부 미나-류필립은 황혼 재혼 5년 차인 미나의 부모님 장무식-나기수와 여동생 심성미까지 처가와 함께 싱가포르 갓성비 가족 여행을 떠난다.오는 14일(일) 방송되는 ‘걸환장’ 17회에서 미나와 류필립이 17살 연상연하의 세대 차이와 서로의 취향을 놓고 갈등을 빚는다. 이날 미나는 “제가 나이는 들었지만, 티키타카는 잘 맞는다”며 남편과의 돈독한 애정 관계를 가감 없이 과시하면서도 “요즘 청개구리 사춘기 아들처럼 말을 좀 안 듣는다”고 호소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이에 류필립은 “실제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지금은 단점으로 느껴지고 있다”고 폭탄 발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류필립이 “아내가 자기 말만 맞고 내 말은 다 틀렸다고 한다”고 고민을 하소연했고, 미나가 “남편이 인생을 얼마나 살았다고 뭘 알겠어요”라고 나이를 운운하며 그의 말을 강하게 반박하자 결국 김승현이 “미나 씨 그거 꼰대예요”라고 뼈 때리는 지적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미나와 류필립의 세대 차이로 인한 갈등은 가족 여행에서 더욱 깊어진다. 미나가 ‘이효리의 10 Minutes’을 들으며 데뷔 시절을 추억하던 중 류필립이 ‘너무 옛날 노래’라며 지적한 것. 이에 미나는 “나 30대 초반 때 여보는 몇 살이었지?”라고 물었고, 류필립은 “15살. 중학생 때인데”라고 대답해 두 사람은 또다시 좁혀지지 않은 간극 속 세대 차이 직격탄을 맞는다.하지만 미나는 거듭 추억의 가수 소방차의 노래를 들으며 류필립의 호응과 반응을 유도했고, 결국 잠자코 듣고 있던 류필립이 “여보 옛날이야기 좀 그만해”라며 참았던 화를 폭발시킨다. 류필립은 지칠 줄 모르는 아내의 추억팔이에 “대화가 안 통한다”며 선을 그었지만 미나는 “그냥 들어줘”라며 남편의 공감을 요구해 신경전에 불을 붙인다.그뿐만 아니라 류필립은 “아내 덕분에 술을 끊었다”면서 “옛날 노래를 들으면 향수가 느껴지나 보다. 맨날 저를 붙잡아 놓고 옛날이야기를 하는 데 전혀 공감할 수 없어서 나중에는 (내 나이가 어리다는 점이) 미안하더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는 후문. 미나와 류필립의 좁혀지지 않은 17살 연상연하 세대 차이는 ‘걸환장’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가족 여행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끌어내는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17회는 오는 14일 오후 9시 25분에 방송된다.
2023.05.13 I 유준하 기자
‘코로나 종식’ 첫 주말 “긴 터널 지난 기분, 아직 체감 안돼”
  • ‘코로나 종식’ 첫 주말 “긴 터널 지난 기분, 아직 체감 안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코로나19 종식이요? 터널이 끝난 기분이에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현정아씨(29)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유행이 몇 년이나 갈 것이란 소식을 처음엔 못 믿었는데 3년이 순식간에 지났다”고 말했다. 친구와 경복궁을 찾은 현씨는 가방 안에 착용하고 온 마스크를 접어 넣어뒀다. 현씨는 “사람이 많은 지하철에서는 여전히 불안해서 착용한다”며 “오늘은 날씨도 맑고 공기도 좋아서 밖에선 마스크를 쓰면 손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종식 선언’ 후 처음 맞는 주말 경복궁에는 이른 오전부터 오색 한복을 차려입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리기 시작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진을 촬영하며 여유로운 오전 한때를 보냈다. 부모님과 5년 만에 서울 여행에 나선 양모씨(59)는 “그동안 건강이 걱정돼 어르신들 모시고 여행 갈 엄두를 못 냈는데 주말을 맞아서 온 가족이 큰 마음 먹고 나섰다”며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실내 대신 청와대나 경복궁 같은 야외 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맑고 선선한 날씨를 보인 이날 오전 마포구 난지캠핑장도 나들이에 나선 가족, 연인, 친구들로 북적였다. 마스크를 아예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모씨(21·남)는 “마스크 없이 이렇게 오랫동안 풀냄새를 맡는 것이 오랜만”이라며 “최근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더 많아져 거의 착용하는데 오늘은 편하게 먹고 마시러 왔다”고 말했다. 나무 그늘 근처에는 돗자리를 펴고 휴식 중인 가족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은 찾기 힘들었다. 다들 밝은 표정으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팔에 마스크를 걸어둔 윤모씨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한 직후 여자친구를 만나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잘 돌아다니지 못했다”며 “자연도 보고 둘만 있을 수 있는 곳이라 왔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대중교통과 실내에서 만난 시민 절반 가량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지하철역에 들어서기 전 어린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우느라 분주한 부부의 모습도 보였다. 아들과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어서며 마스크를 착용하던 한모씨(42)는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감기에 걸린 적이 있어 실내에서는 웬만하면 착용하려 한다”며 “코로나19 종식이라는 말은 듣기만 해도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역에는 주말여행에 나선 여행객들이 커다란 짐 가방을 끌며 바쁜 걸음을 옮겼다. 플랫폼이나 기차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가족, 친구와 대화를 나누거나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김창훈씨(25)는 들뜬 표정으로 “고등학교 동창들과 3년 만에 부산 여행을 간다”며 “코로나19가 모두에게 마스크라는 습관을 남겨 아직은 체감이 되진 않지만 종식됐다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한다. 2020년 1월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3년4개월 만이다. 6월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가 5일 권고로 전환되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을 제외하고는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진다. 임시 선별검사소나 입국 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해제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검사나 치료비 정부 지원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펜데믹’ 종식을 선언한 11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으로 졸업사진 촬영을 나온 고등학생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밝게 웃고 있다.
2023.05.13 I 박지애 기자
“생존율 높은 곳 투자”…AI·ESG 테마 돈 몰렸다
  • [VC’s Pick]“생존율 높은 곳 투자”…AI·ESG 테마 돈 몰렸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5월 8일~12일)에는 푸드테크와 친환경 에너지, 딥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생존율이 높다고 보여지는 인공지능(AI) 및 ESG 분야에 대한 투자사들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주방 로봇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주방 로봇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는 신한벤처투자와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스프링캠프, 신한캐피탈 드으로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 A1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투자 라운드를 이어가 총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지난 2018년 설립된 웨이브는 자체 개발한 로봇과 주방 관리 AI 기술을 통해 로봇 기반의 주방 운영 서비스인 RaaS와 주방 자동화 로봇 판매를 제공한다. 웨이브가 보유한 주방 운영 자동화 로봇은 ▲디스펜서 모듈(식재료 토출) ▲오븐 로봇(굽기) ▲프라잉 로봇(튀기기) ▲누들 로봇(면 삶기) ▲소테 로봇(볶기) ▲ROKIS(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등이다.투자자들은 웨이브의 조리 로봇 기술력뿐 아니라 로봇을 통해 주방 운영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서비스형 로봇의 독자성을 높이 평가했다. 웨이브의 RaaS는 외식 브랜드가 별도의 주방 시설을 마련하지 않고도 웨이브 로봇 주방을 통해 거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웨이브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체 로봇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중동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주방 로봇을 공급해 외식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 AI로 고객 피드백 분석 ‘딥블루닷’생성 AI 기반 고객 피드백 분석 솔루션 싱클리를 개발한 딥블루닷은 소프트뱅크벤처스와 500글로벌, 패스트벤처스 등으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딥블루닷이 개발한 싱클리를 통해 고객사들은 다양한 채널의 고객 피드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개별 피드백 반영 시 예상 효과와 제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싱클리 고객사 중 90%는 미국 내 테크 기업이다. 이들은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 유치, 리텐션 및 업셀링을 달성하려는 ‘제품주도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싱클리는 이메일, 화상미팅, 채널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들어오는 정성적 데이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즉각적으로 시각화해 다양한 시사점을 도출해낸다.투자사들은 딥블루닷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2010년대 이후 글로벌 B2B 소프트웨어 시장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분석을 통한 고객 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해왔는데, 딥블루닷은 이러한 고객과 AI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 친환경 에너지 ‘에이이에스텍’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에이이에스텍은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인 액셀러레이터(AC) 슈미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지난해 3월 설립된 에이이에스텍은 독자적인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수소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이다. 해당 기술은 무수 액화 암모니아를 전기분해하여 고순도(99.9%)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높은 전해성을 가지는 암모니아를 생산하며 별도의 다단계 분리와 정제 공정이 불필요하고 질소산화물(NOx)이 발생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슈미트는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수소 사회의 개화에 있어서 수소의 저장 및 이송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암모니아가 유력한 해결책으로 고려되고 있는 상황인데, 실험실 수준에서 검증된 에이이에스텍의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방식이 상용화될 경우 국내외에서 활용처가 많아질 것이란 기대다. 에이이에스텍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수소 추출’ 기술의 상용화와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핫플레이스 실시간 중계 ‘스니커즈’핫플레이스 실시간 중계 및 정보 공유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니커즈가 CJ인베스트먼트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투자유치금액은 7억원이다.스니커즈는 여전히 발품을 팔거나 수소문해야 하는 실시간 정보를 개인 간 거래(C2C)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둔다. 활용할 수 있는 실시간 정보로는 관광 명소, 맛집, 카페, 팝업 전시와 같은 핫플레이스의 혼잡도, 여행지에서 현지인들만 아는 특정 정보 등 위치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날씨를 알려주는 기상 캐스터처럼 플랫폼 사용자들이 실시간 핫플레이스 정보를 알려주는 ‘스트릿 캐스터’로 활동할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투자사들은 스니커즈의 독청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토대로 시장의 미처 발굴되지 못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다. 스니커즈는 이번 투자로 라이브 스폿 기능을 강화해 실시간으로 핫플레이스의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능을 개편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을 성수, 삼각지, 압구정로데오 등 지역에서 우선 제공하고 온디맨드 요청-답변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2023.05.13 I 김연지 기자
  • 해외여행시 놓치지 말아야 할 응급사고 사전 준비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국가 간 이동 제약이 해소되면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들뜨면 예상치 못한 질병,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 위험을 간과할 수 있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해외여행 중 응급사고 사전 준비법’을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첫째, 여행자 보험 가입하기해외여행 중 현지 치료, 입원, 국내 이송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출국 전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보장 항목 및 보장액 선택에 따라, 현지 의료비·국제 이송비·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여행자 보험 가입 시에는 여행자 보험에 국제 이송비 보장 항목 포함 여부, 이송비 보상 가능한 현지 체류 기간이 얼마인지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 2023년 1~4월 대한응급의학회 이송연구회에 들어온 이송 문의 45건을 조사해 보면, 실제 보험이 가입된 경우는 26건이었다. 그중 17건은 200만 원 이하만 보장되거나 이송비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였다. 나머지 9건 중 5건은 이송 비용이 충분히 지원된 경우였지만, 4건은 14일을 현지에서 입원해야 보상이 지급되는 등 빠르게 이송할 수 없는 보험에 가입된 경우였다.김호중 교수는 “해외에서 사고를 당하면 현지 구급차를 부르기가 쉽지 않다. 의사소통도 쉽지 않고, 현지 병원을 방문해도 국내보다 비싼 의료비 등으로 적절한 치료를 못 받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 응급사고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둘째, 여행지 정보 꼼꼼히 확인하기최근 다양한 여행프로그램이 제작·방영되면서 충분한 정보 탐색 없이 여행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현지 사정을 정확히 모르고 여행하면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를 만날 수 있다. 이에 외교부는 국가별 상황에 따라 4단계의 국가별 여행경보를 안내하고 있다. 여행경보는 여행 유의를 뜻하는 1단계(남색경보), 여행 자제를 뜻하는 2단계(황색경보), 출국 권고를 뜻하는 3단계(적색경보), 여행 금지를 뜻하는 4단계(흑색경보)로 이루어져 있다. 국가별 여행경보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또, 출국 전에는 여행 국가의 재외공관과 긴급 전화번호를 저장하고, 도착지 주변의 병원과 약국, 소방서, 경찰서 등 안전 관련 기관의 위치를 확인한다.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 외교부는 ‘영사콜센터 전화’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야간 비행 후 현지 도착 시간이 야간이고 도착 후 멀리 이동해야 한다면, 이동 전후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안전한 이동 수단과 시간을 잘 알아봐야 한다.◇ 셋째, 예방접종 및 의료 비상용품 준비하기여행 전 본인과 가족의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여행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미리 확인 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해 여행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여행 국가별 예방접종이 필요한 백신은 출국 최소 2주 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또한, 여행 일정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잘 확인하고 이에 따른 의료 비상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흔한 질병 치료를 위한 기초약물, 1차 치료용품, 개인이 필요한 의료 제품을 포함한 구급키트를 준비한다. 등산과 같은 격한 야외 활동을 하게 된다면 탄력붕대 등 골절과 같은 부상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기존에 복용하던 처방 약물이 있다면 현지에서 약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복용하던 약을 챙겨가야 한다. 이 경우 의사의 사인을 받아 의학 증명서와 함께 소지하고 개인용 필요 약물임을 보증한 후 소지한다.김호중 교수는 “설레는 마음에 철저한 대비 없이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낯선 여행지에서 예상치 못한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평소보다 더 당황할 수 있다. 떠나기 전 여행자 보험에 꼭 가입하고 여행지 정보를 잘 확인하며, 예방접종을 하고 의료 비상용품을 준비함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떠나자”고 당부했다.
2023.05.13 I 이순용 기자
EBS에 나타난 김은숙 작가…황기환 특집 다큐 ‘영웅을 찾아서’
  • EBS에 나타난 김은숙 작가…황기환 특집 다큐 ‘영웅을 찾아서’ [유기자의 시교PICK]
  • 사진=E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EBS가 지난 2018년 최고 시청률 18%로 큰 사랑을 받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실제 주인공 애국지사 황기환을 조명한다..지난달 10일 타국에서 눈 감은 지 꼬박 100년 만에 황기환 지사가 고국 땅을 밟았다.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유럽에서 외교로 독립운동을 펼쳤다.특히 ‘미스터 션샤인’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최초로 카메라 앞에서 나서, 황기환 지사와 유진 초이의 놀라우리만치 오묘한 접점과 두 인물 간의 평행우주 등 감동과 여운이 가득한 심경을 직접 밝혔다.김 작가는 “‘미스터 션샤인’은 이름 없이 저마다의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 땅 아무개들을 위해 시작한 드라마였다”면서 “황기환과 유진 초이, 두 사람의 똑같은 행보에 소름 돋을 만큼 놀랐다”고 전했다. 아울러 배우이자 화가로 활약하는 박기웅이 황기환 지사의 삶을 돌아보는 여정에 참여, 지사의 잘 알려지지 않은 족적을 찾아 나섰다.드라마 유진 초이처럼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간 황기환은 제1차 세계대전에 ‘미군’으로 자원입대하여 의무병으로 복무했다. 전후 1919년에는 김규식을 도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의 서기장으로 활약한다. 유럽 현지에서 한국의 독립 의지를 알리는 책자 ‘자유 한국’을 간행하고 세상 그 누구도 ‘코리아’의 존재조차 모르던 이역만리에서 181종의 유럽 신문에 무려 517회를 걸쳐 한국의 소식을 게재했다.또한 세계에 흩어진 한인들에게 유럽 독립운동과 외교 성과를 알리기 위해 국한문 혼용의 ‘구주의 우리 사업’을 발간했다.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유럽 독립운동사의 핵심 인물이었지만 잊힌 영웅 ‘황기환’을 고국으로 모시기까지 지난한 과정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뉴욕 공동묘지에 묻힌 황기환 지사의 무연고를 증명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해외문서보관소를 샅샅이 뒤져 ‘1904년 호놀룰루 입항 명부’와 ‘미군 참전 등록 카드’ 등을 최초 발굴했고 100년 만에 그의 유해를 고국으로 송환할 수 있게 됐다는데.EBS 특집다큐 ‘기억을 위한 여행 - 영웅을 찾아서’는 오늘(13일) 오후 3시5분에 EBS1TV에서 방송된다.
2023.05.13 I 유준하 기자
싸우다 격분해 子 수차례 찌른 아버지 집행유예…왜?
  • 싸우다 격분해 子 수차례 찌른 아버지 집행유예…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들과 싸우다 흉기로 수차례 찌른 아버지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해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린다. 13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지난 4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월 25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60대 아버지 A씨의 집에서 일어났다.사건 전날 이들은 제부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며 싸우기 시작해 욕을 하고 급기야 몸싸움까지 했다. 30대 아들 B씨는 집에 먼저 돌아왔고, 사건 당일 A씨는 이른 오전 집으로 들어와 자고 있던 B씨를 깨워 다시 화를 냈다.두 사람은 말다툼과 몸싸움을 했고 B씨는 A씨의 얼굴을 때렸다. 이후 격분한 A씨는 싱크대 선반 위에 있던 과도를 집어 B씨의 목과 가슴을 수차례 찔렀다.이 모습을 본 아내와 딸이 A씨를 말렸고, B씨는 왼쪽 가슴 부근 상해로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생명에 지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재판에서 “아들이 자신의 머리를 졸라 벗어나려다 실수로 흉기를 휘둘렀다”며 자신의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호소했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필적으로나마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위험을 인식하고도 흉기를 휘둘러 자상을 입혔다”며 “비록 미수에 그쳤지만, 죄책이 무거워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해당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피해자의 상태가 목숨을 잃을 만큼 치명적인 상해를 입은 게 아닌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점 점 등을 들어 이같이 판시했다.
2023.05.13 I 강소영 기자
"평생 탈래" 경수진이 개조한 활용만점 경차는?
  • "평생 탈래" 경수진이 개조한 활용만점 경차는?[누구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자신만큼 개성이 강한 차량을 몰고 다니는 연예인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우 경수진씨는 경차를 캠핑카로 개조해 끌고 다녀 화제가 됐는데요. 아기자기하면서도 실용적인 매력으로 ‘잘 어울린다, 부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죠.(사진=기아 유튜브 캬TV 캡쳐)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경수진씨의 차량은 기아의 ‘레이’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레이에 대해 “캠핑카로 개조했는데 평생 탈 거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죠.경수진씨는 기아의 유튜브 채널에 ‘경수진의 갓생살기-미라클 레이’라는 영상에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레이와 함께 레저를 즐기고, 캠핑을 하는 일상을 담아낸 콘텐츠였습니다.레이는 국내 대표적인 경차입니다. 현대차 캐스퍼, 기아 모닝과는 다른 디자인과 활용성이 특징입니다. 가격은 1340만~1815만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레이는 박스카 형태로 경차지만 넉넉한 실내 공간과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풀 플랫(모든 좌석을 접는 기능)이 가능해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지요.각종 안전편의사양은 물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동 및 공조 장치 등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 ‘기아 페이’, ‘홈 IoT 기능’ 등 첨단 커넥티비티 사양도 갖췄습니다.최근 국내에서 비용 등 여러 이유로 경차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기아도 레이를 기반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있습니다.기아는 지난해 레이 1인승 밴도 출시했습니다. 국내 최초의 1인승 차량으로 인증받은 차량이지요.소규모 물류 사업자, 1인 여행족 등을 겨냥한 차량으로 최대 화물 적재용량을 1628L까지 늘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이와 함께 기아는 야외활동을 위해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은 추세에 맞춰 레이 전용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선보이기도 했죠. 차박 등 야외 활동 시 레이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이드 타프(그늘막) △사이드 프로젝터 스크린 △테이블&사이드 탈부착식 수납가방 세트 △조수석 테이블 △헤드레스트 멀티 후크 △멀티 커튼 등의 용품을 추가했습니다.올해 하반기엔 레이 전기차도 나올 예정인데요. 이전에 나왔다가 단종된 레이 EV보다 주행거리 등 성능이 훨씬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 뉴 기아 레이 ‘그래비티’
2023.05.13 I 손의연 기자
'배틀트립2' 김원훈, 스리랑카 로컬 음식에 쩔쩔 "3kg 빠졌다"
  • '배틀트립2' 김원훈, 스리랑카 로컬 음식에 쩔쩔 "3kg 빠졌다"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틀트립2’ 김원훈, 조진세가 극과 극 식성을 보인다.13일 방송되는 KBS2 ‘배틀트립2’에서는 ‘당장 짐싸! 떠나는 이색 여행지’를 주제로 김원훈, 엄지윤, 조진세의 스리랑카 여행이 소개되는 가운데 김원훈, 조진세의 극과 극 식성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는 김원훈, 조진세가 엄지윤의 설계에 따라 스리랑카 여행에 나선다. 이들은 함께 여행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 개인전에 임한다. 세 사람은 먼저 세계 8대 불가사의인 시기리야로 향하고, 2시간밖에 못 잔 상태에서 1200개의 계단을 올라 놀라움을 준다.이어 엄지윤은 김원훈, 조진세를 이끌고 코끼리가 목욕하는 모습을 보며 현지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으로 향한다. 엄지윤과 조진세가 현지식에 낯설어하면서도 맛있게 먹은 것과 달리 김원훈은 음식에 손을 대지 못하고, “향신료 있는 건 거의 못 먹는다. 원래 도전 같은 걸 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한다.엄지윤, 조진세의 성화에 김원훈은 결국 한 술 떠보지만 “겪어보지 못한 향신료의 느낌”이라며 연신 콜라만 마시고, 스튜디오에서 “갔다 와서 딱 3㎏ 빠졌다”고 밝혀 놀라움을 준다. 반면 조진세는 김원훈과 달리 어떤 음식이든 잘 먹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낸다. 그는 “매운 게 있으면 다 잘 먹는다”며 “스리랑카가 이런 곳일 줄 몰랐다. 잘 온 것 같다. 나는 맞다”고 밝히고, MC 성시경과 이용진의 애정을 독차지한다.김원훈과 조진세의 극과 극 식성을 자극한 스리랑카의 현지 음식은 어떨지, KBS2 ‘배틀트립2’ 스리랑카 편은 13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2023.05.13 I 유준하 기자
쏘카, 1분기 매출 857억원 26% 상승…영업손실도 41% 감소
  • 쏘카, 1분기 매출 857억원 26% 상승…영업손실도 41% 감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쏘카(403550)가 카셰어링 비수기인 1분기에도 높은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 로열티 고객의 인입확대와 평균이용가격 인상에 힘입은 결과다.(주)쏘카(대표 박재욱)는 지난 1분기 매출이 8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81억원 대비 26%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9억원으로 지난해 85억원 대비 41% 감소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5.8%로 1년새 6.7%p 개선됐다. 압도적 1위 카쉐어링, 1인당 매출 증가쏘카 이용자 평균연령은 2018년 29.1세에서 올 1분기 32.9세로 상승했으며 30~40대 회원 비중이 53%에 달했다. 특히 40대 회원의 준대형세단과 준대형SUV, 전기차 등 고급 차종 이용비중은 2030대비 4배를 넘어섰다. 올 1분기 쏘카 1대당 매출은 168만원으로 1년새 23% 상승했다. KTX 이용을 카셰어링에 결합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말 출시된 카셰어링과 KTX 결합상품은 1분기 쏘카 전체 예약 가운데 7%를 차지했으며 KTX 주변 쏘카존 이용의 40%가 결합상품 이용건이었다. 금리 상승과 택시요금 인상 등으로 차량구입, 교통비용에 부담이 커진 이용자들을 겨냥한 월단위 쏘카플랜도 1분기 계약건수가 2배로 늘어났다. 직장인들을 위한 출퇴근 전용상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 주차 서비스도 고성장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 주차 서비스 등 자회사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7억원에서 올해 63억원으로 273% 성장했다.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일레클’ 매출은 48억원으로 1년새 546% 성장했으며, 플랫폼주차 서비스인 모두의주차장은 활성이용자수가 50만명을 넘어서며 1년새 매출이 46% 늘었다. 쏘카는 경기둔화와 카셰어링 시장의 구조적 비수기에도 구매력이 높은 30대 이상 고객 이용이 늘어나고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 누적 가입자수가 40만명을 돌파하는 등 충성도 높은 고객이 확대된 것이 높은 성장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여행 플랫폼 구축, 신차 플랜 차량 구입 강화2분기에는 여행 플랫폼 구축, 신차 플랜 차량 구입, 공격적인 마케팅 등 중장기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쏘카는 숙박, 액티비티 등 카셰어링 전후의 다양한 이용상품을 함께 제공,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2분기 전국 주요 호텔 숙박상품과 카셰어링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정식 론칭한다. 쏘카 플랫폼에서 카셰어링, KTX, 숙박, 액티비티 등 다양한 상품을 결합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쏘카는 앞으로 1달 이상 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쏘카플랜을 신차 중심으로 대거 확대할 예정이다. 쏘카는 이용자 중심의 사용경험(UX) 혁신과 경제적이고 신뢰도 높은 상품으로 선보이는 쏘카플랜이 카셰어링으로 자차 소유를 빠르게 대체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신규 서비스, 신차 플랜 확대, 이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투자해 올 하반기부터 큰 폭의 성장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2023.05.12 I 김현아 기자
그랜드 조선 제주, 여름 휴가 ‘서머 보야지’ 패키지
  • 그랜드 조선 제주, 여름 휴가 ‘서머 보야지’ 패키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럭셔리 리조트형 호텔 ‘그랜드 조선 제주’가 제주로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미식 혜택으로 구성된 여름 패키지 ‘서머 보야지’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그랜드 조선 제주 여름 패키지 서머 보야지 출시.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서머 보야지’는 그랜드 조선 제주를 대표하는 여름 패키지로 매년 제주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패키지다. 올해는 ‘시원한 여름 여행’을 콘셉트로 다채로운 구성으로 제주에서의 설렘 가득한 여름휴가를 제안한다. 이 패키지는 아름다운 제주의 푸른 여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 객실에서의 1박과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13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의 조식 2인 혜택이 포함된다. 여기에 이국적인 풍경 속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풀 사이드바 잇투오의 시그니처 메뉴 1개와 시원한 탄산음료 2잔으로 구성된 ‘잇투오 서머픽 세트’를 제공한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봉개꿀에 절인 배를 곁들인 고르곤졸라 피자, 마르게리타 피자, 베이컨 치즈버거와 감자튀김 등이 준비되며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랜드 조선 제주 수박빙수.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2박 이상 투숙 시에는 따뜻한 햇살 아래 풍성한 식물의 기운으로 싱그러움이 가득한 라운지앤바에서 시원한 ‘수박 빙수’를 즐길 수 있다. 수박 빙수는 매 여름 시즌마다 큰 사랑을 받았던 그랜드 조선 제주의 시그니처 빙수로 달콤한 고당도 과즙을 얼음으로 얼려 소복하게 올린 뒤 과육을 풍성하게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여름 수박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수박 빙수와 함께 수박 모양의 달콤한 떡이 사이드로 제공돼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그랜드 조선 제주 라운지앤바.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패키지 이용 가격은 디럭스 객실 기준 38만5000원부터(세금 포함, 1박 기준)이다.그랜드 조선 제주 마케팅 관계자는 “가까우면서도 이국적인 섬, 제주도에서 휴양지 무드를 즐기며 한층 더 매력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여름 미식 혜택을 담아 패키지를 구성했다”며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더욱 특별한 여름 제주 여행을 미리 계획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편리한 여행을 위해 여행 짐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유아용품, 여행 일반 용품, 건강 운동 용품, 펀&엔터테인먼트 용품 등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렌딩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 객실 테라스 보유, 최상의 숙면을 제공하는 조선 클라우드 컬렉션 베딩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본관 피트니스와 사우나 무료 이용이 포함돼 여행의 피로를 풀고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2023.05.12 I 백주아 기자
진에어, 부산~나트랑 노선 신규 취항
  • 진에어, 부산~나트랑 노선 신규 취항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진에어(272450)가 올해 여름 시즌을 맞이해 부산~나트랑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진에어는 7월 17일부터 9월 10일까지 부산~나트랑 노선에 총 189석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운항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운항 스케줄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김해공항에서 매일 21시 15분에 출발해 다음날 0시 5분 나트랑에 도착, 돌아오는 편은 1시 25분에 나트랑에서 출발해 8시 5분 김해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진에어 여객기.(사진=진에어.)나트랑은 베트남 중남부 지역에 위치한 휴양지로 약 6km에 이르는 백사장과 일조량이 풍부한 날씨로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린다. 또 다양한 규모의 호텔 및 리조트를 비롯해 해양스포츠, 호핑투어, 야시장, 각종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족, 친구 단위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부산~나트랑 노선 항공권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진에어는 부산~삿포로, 후쿠오카 노선도 각각 주 7회 일정으로 7월 17일부터 9월 10일까지 운항을 재개한다.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매일 9시에 출발해 후쿠오카에 9시 55분에 도착하며, 후쿠오카에서는 10시 55분에 출발한다. 또 부산~삿포로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매일 13시 30분에 출발해 삿포로에는 15시 45분에 도착한다.진에어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해외 취항지와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는 등 김해공항 하늘길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3.05.12 I 김성진 기자
골든블루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디스코페스트 2023 참가
  • 골든블루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디스코페스트 2023 참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디스코 음악과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 페스티벌인 ‘디스코페스트 2023(DSCO FEST 2023, 이하 디스코페스트)’에 프리미엄 맥주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Miller Genuine Draft, 이하 ‘밀러’)’가 공식 맥주로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골든블루)디스코페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 장르인 디스코를 활용해 기획된 뮤직 페스티벌이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970년대에 젊은이들의 대표 여행지인 강촌 일대에서 펼쳐진다. 여러 아티스트들의 그래피티 작품으로 유명한 구 강촌역사 옆 폐쇄된 터널을 행사장으로 활용해 다른 페스티벌이나 클럽 파티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프리미엄 맥주 ‘밀러’의 제품 특성이 ‘건강한 디제잉 문화’를 지향하는 디스코페스트의 콘셉트와 잘 어울릴 것으로 보고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맥주 브랜드는 ‘밀러’가 유일하며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전용 브랜드 부스에서 ‘밀러’ 생맥주를 판매한다.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이번 디스코페스트 참가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소비자 접점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맥주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밀러’를 비롯해 △‘블루문(Blue Moon)’ △‘쿠어스(Coors)’ △’몰슨 캐네디언(Molson Canadian)’ 등의 맥주 브랜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디스코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인 호스 미트 디스코, 본닥스, 그리드, DJ Wow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밀러’의 청량함과 신선함이 디스코페스트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릴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찾아 주신 관람객 모두 ‘밀러’와 함께 특별한 장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12 I 윤정훈 기자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구교환, 9인 9색  캐릭터 포스터
  • '박하경 여행기' 이나영→구교환, 9인 9색 캐릭터 포스터
  • 사진=웨이브사진=웨이브사진=웨이브사진=웨이브사진=웨이브사진=웨이브사진=웨이브사진=웨이브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하루 여행으로 위로와 공감을 전할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가 이나영,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가나다 순)의 다양한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캐릭터 포스터 9종을 공개했다.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가 특별한 만남을 기대하게 하는 캐릭터 포스터 9종을 공개했다.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딱 하루 여행을 떠난 박하경(이나영)과 그녀가 여행을 다니면서 만나게 되는 특별한 인물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여행 갔다와요. 딱 하루”라는 대사로 시선을 사로잡는 ‘박하경’의 포스터는 그녀가 어떤 여행으로 하루를 채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창진(구교환)과의 영화 같은 만남과 그동안 해보지 못한 경험을 박하경과 함께하는 영숙(길해연), 박하경의 어릴 적 추억을 되돌아보게 하는 고등학생 박하경(박세완)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는 여행지에서 느낄 수 있는 풋풋한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예기치 않은 말다툼으로 삐걱거리는 동행을 하게 된 할아버지(박인환), 한적한 절에서 만난 독특한 소설가(서현우), ‘박하경’의 오래된 옛 친구 진솔(심은경), 같은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미술선생님(조현철), 서로에게 응원을 보내는 옛 제자 연주(한예리)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캐릭터 포스터는 이들이 ‘박하경’을 만나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기대를 끌어올린다.낯선 여행지에서 뜻밖의 만남이 주는 즐거움을 기대하게 하는 캐릭터 포스터 9종을 공개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는 5월 24 수요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2023.05.12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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