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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쫄깃한 곱창에 전용맥주 '곱·맥' 한판 하실래예~
  • [미식로드] 쫄깃한 곱창에 전용맥주 '곱·맥' 한판 하실래예~
  • 안지랑 곱창골목 식당의 차림상[대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음식을 빼면 대구 여행은 반쪽만 하는 셈이다. 대구가 고향인 지인에게 어떤 음식이 맛있냐고 물었을 때 ‘치킨’, ‘떡볶이’와 같은 대답이 돌아와 웃은 적이 있다. 내세울 음식이 없다는 뜻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대구는 교촌치킨과 처갓집 양념치킨, 호식이 두마리치킨, 땅땅치킨 등 전국구 명성을 얻은 치킨 브랜드가 탄생한 곳이다. 이 때문에 대구에선 치맥을 주제로 매년 여름마다 ‘치맥 페스티벌’이 열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유명 가수의 공연을 즐기며 치킨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또한 1999년 대구에서 사업을 시작한 신전떡볶이는 전국에 점포를 개설하며 인기몰이 중이니 지인의 말은 농담이 아니라고 하겠다.대구의 별미 중 하나인 납작만두의외로 맛있는 대구 음식 중 하나가 납작만두다. 만두피 속에 약간의 당면과 쪽파 정도를 제외하면 그냥 밀가루를 튀겨 먹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맛보기 전에는 대체 이게 왜 유명한가 싶지만 다른 음식과의 조화가 기막히다. 떡볶이처럼 매운 음식과도 궁합이 좋고, 회무침에 싸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기름진 납작만두와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오묘한 세계가 열리니 꼭 맛봐야 한다.불막창을 직화로 굽는 모습전국적으로 유명한 대구의 간판 먹거리는 막창과 곱창이다. 앞산전망대와 가까운 남구 대명동 안지랑 곱창골목이 유명한데 100m 남짓한 거리에 곱창과 막창을 전문으로 한 매장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1969년 대구 달서구 성당못 근처에 있던 도축장에서 싸게 나오는 막창, 곱창을 이용한 것이 서민들의 인기 음식으로 부상했다.이곳에서 영업 중인 한 매장의 대표에게 물으니 현재 58개 업소가 이 거리에서 장사하고 있단다. 어쩌다 이렇게 가게가 많아졌는지 궁금했다. 그는 “한 곳이 잘 되면 옆에 비슷한 가게가 생기고, 그곳이 잘 되면 또 다른 가게가 열리고. 직원이 독립도 하고. 그렇게 늘어나다 지금처럼 확장된 것이죠. 모여 있으면 손님이 더 몰리기도 하고요.”라고 말했다.안지랑 곱창골목에서는 어디서든 된장과 대파로 맛을 낸 특제 소스를 준다. 가게마다 자신만의 비법을 담은 소스를 주기도 하는데 방문했던 돈박사곱창막창에서는 마요네즈와 카레가루, 매콤한 소스가 추가로 나와 먹는 재미를 더한다.안지랑 곱창골목에서 마실 수 있는 안지랑이 맥주막창과 곱창은 맥주에 곁들이면 최고인 안주다. 특히 안지랑곱창골목에는 막창과 잘 어울리는 전용 맥주 ‘안지랑이’도 있다. 안지랑 곱창과 최적의 조합을 이루는 진한 맛을 자랑하며 안지랑 곱창골목에서만 맛볼 수 있다.
2023.05.19 I 김명상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농업·농촌 활력 위해 농협 역량 총집결"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농업·농촌 활력 위해 농협 역량 총집결"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농협차원의 역량을 모아나가겠다”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왼쪽)이 설맞이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 참여하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연초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맞아 대국민 홍보캠페인에 나서면서 한 말이다. 그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도시민들에게 농업, 농촌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수 차례 강조했다. 올해 첫 영업일이었던 지난 1월 2일에는 서울 중국 농협은행 본점 영업부를 찾아 고향사랑 기부금을 납부하고, NH고향사랑기부 금융상품에도 가입했다. 이 회장이 이처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이 제도가 오랜 기간 동안 범농업계의 숙원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별 지자체의 빈약한 지방재정을 보완할 뿐 아니라, 지역 특산물 판매로 추가 부가가치를 창출할 기회로 여겨진다. 저출산·초고령화 심화,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 등으로 소멸위기인 농촌지역의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농협은 이미 2021년 고향사랑기부금법이 제정된 이후 성공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전국 농·축협이 답례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농협만의 차별화된 답례품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왔다. 체험형 답례품 개발·제공을 통해 기부자에게 보다 차별화된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지역에서 2·3차 소비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일례로 농협은 팜스테이마을 등 특색있는 농촌 마을 체험과 고형사랑기부제를 연계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팜스테이마을은 농협이 주관하는 농촌체험브랜드로 농가에서 숙식을하면서 농사, 생활, 문화체험과 주변관광지 관광 및 마을축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여행이다. 현재 전국 283곳에서 팜스테이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각 팜스페이에서는 지역 특성과 계절에 맞게 △감자캐기·옥수수따기·과일수확 등 영농체험 두부만들기·한과만들기·김치만들기 등 전통 먹거리체험 △갯벌체험·물고기잡기·뗏목타기 등 생태문화체험 △짚신·복조리·솟대 등 전통공예체험 등이 있다. 강원·전남등 각 지역 농협중앙회 본부와 팜스테이협의회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과 연계한 운영 방안을 강구 중이다. 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도 범농협 차원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유명인·임직원 지역 향우회의 고향사랑기부제 동참행사와 K리그, 마라톤 등 지역별 오프라인 스포츠 행사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제도 홍보, 그리고 농·축협 답례품 관련 마케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향후 행정안전부와 협력을 통해 ‘제1회 고향사랑의 날’ 행사에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초석 쌓기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앞서 행안부는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고향사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구체적인 날짜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설맞이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사진=농협중앙회)
2023.05.19 I 김은비 기자
‘야놀자 선구매’ 논란…매진 좌석 대기한 시민들, ‘허탈’
  • ‘야놀자 선구매’ 논란…매진 좌석 대기한 시민들, ‘허탈’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안모(32)씨는 KTX 좌석 예매로 골머리를 앓았다. 본가가 있는 전남 여수로 매주 내려가야 할 일이 있는데, 지방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는 좌석을 구하기가 ‘수강신청’을 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워져서다. 그런 중에 숙박·여행 플랫폼 ‘야놀자’에서 매진된 좌석을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허탈함을 느꼈다. 안씨는 “매진된 줄 알았던 좌석을 이렇게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부모님이나 어르신 분들은 앱을 사용하기 어려운데 불공평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야놀자 앱의 ‘교통·항공’ 서비스.(이미지=앱 갈무리)18일 SNS(사회연결망서비스) 등에 따르면, 야놀자 앱의 ‘교통·항공’ 서비스는 매진된 KTX 표를 구매할 수 있는 ‘우회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이 상품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야놀자와 2019년에 ‘철도 연계 여행·레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진행된 부속사업 일환으로, 결합상품 성격을 띠고 있다. 예컨대 야놀자 앱에서 KTX, 무궁화, ITX 좌석을 숙소, 고속버스와 같이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방식이다. 철도좌석을 일반석과 상품석으로 분리해 상품석을 야놀자 측에 공급하고 있는 것이 코레일 측의 설명이다.하지만 결합 상품을 선보일 때 의도했던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란 취지가 무색해졌다. ‘KTX 표+버스표’ 등으로 결합 상품을 구매한 뒤 버스표 등을 환불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예를 들어 서울역에서 광주 송정역으로 향하는 18일 기준 4만 7100원짜리 KTX 표와 대전복합버스터미널에서 경부고속터미널로 향하는 초등학생 기준 5400원짜리 버스표를 장바구니에 담아 결합상품으로 결제한 뒤, 버스표를 환불해도 KTX 표를 사용할 수 있다.야놀자 앱의 ‘KTX 표+ 레저상품’ 결합상품.(이미지=블로그 갈무리)앞서 ‘KTX 표+레저상품’의 결합상품도 우회 통로로 이용되면 문제로 지적됐었다. 야놀자 앱에서 원하는 KTX 표와 함께 500원짜리 ‘경주 무열왕릉 티켓’ 등을 구매하면 되는 방식이었다. 실제 레저상품으로 올라온 표의 가격이 ‘경주 포석정’ 500원, ‘경주 오릉’ 500원 등으로, 버스 표보다 저렴한 가격이었다. 현재는 이 같은 결합상품의 이용을 막았다는 것이 양측의 입장이다.문제는 야놀자 앱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앱 사용에 취약한 고령층 등은 매진된 좌석만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서울에서 세종시로 출장을 자주 간다는 전모(35)씨는 “KTX표가 매진될 때면 구간별 예약으로 탔다가 미결제 구간에서 벌금을 물고 탈 때도 있다”면서 “이런 정보가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모(33)씨는 “친정이 부산이라 KTX표를 구매하는 게 전쟁인데, 이런 방법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부모님이나 어르신 분들은 앱 사용도 잘 모르는데 이런 방법은 더 모를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이와 관련 양측 모두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놀자 관계자는 “상생을 위해 좋은 의도로 만들었던 상품인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현재 이슈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주 중에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미사용 환불 기능으로 발생 된 철도 연계결합 상품 운영의 부작용을 해소 하고자 야놀자 측에서 레저티켓의 결합판매를 중단했다”면서 “고속버스와 숙박 등 타 품목은 상대적으로 복잡한 시스템 구조 탓에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다음 주 중 반영돼 부작용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5.19 I 황병서 기자
"여행을 떠나요" 수요 늘고 있다는데…여행株 담아볼까
  • "여행을 떠나요" 수요 늘고 있다는데…여행株 담아볼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3년간 묶여 있던 여행 수요가 풀리면서 여행 관련주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해 최근 정부도 6월을 ‘여행 가는 달’로 추진하고 여행객들에 대폭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업계에서는 주가 선반영과 함께 주요 매크로 변수 등으로 주가가 다소 주춤할 수 있겠지만, 우상향하는 분위기에는 공감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통적인 여행 비수기를 거치고, 본격적인 성장세는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1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이용객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5월 노동절과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모두투어(080160)와 노랑풍선(104620)은 각각 4.96%, 2.58% 올랐다. 하나투어(039130)와 참좋은여행(094850)은 각각 1.43%, 1.50%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가 1.14% 빠지고, 코스닥이 3.79% 빠진 것을 감안했을 때 선방한 셈이다. 올해 초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여행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반영됐던 주가가 계단식으로 하락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여행 수요를 늘리고, 소비 진작을 위해 대폭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상승 흐름을 탈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전날 6월 1일부터 30일까지 ‘2023년 여행가는 달’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 관광상품을 결합한 KTX와 6개 노선 관광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5만원 숙박할인권은 발급한다. 3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전국 유원시설 예약 시 1만원 할인권을 지급한다. 여행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 여객수은 170만53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여객 수보다도 많았다. 설 연휴 전후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여행을 떠난 이들은 159만9894명이었다. 늘어난 여행 수요에 따라 여행 관련주들은 실적에서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보릿고개를 넘고 적자 늪에서 빠져나왔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 모두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7% 늘어나며 2020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3년 6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 모두투어도 매출액 423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집계되면서 3년 9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노랑풍선 역시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23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참좋은여행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 늪에서 빠져나왔다. 업계에서는 여행 수요가 가팔라지고 실적 개선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 들어서야 본격적인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종식으로 인한 보복 소비와 실적 회복세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고, 전통적인 여행 비수기가 겹치면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패키지 여행사는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기에 가격 상승효과를 온전히 누리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하반기에는 이익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5.19 I 이용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포괄임금, 업종·직무 따져 적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포괄임금, 업종·직무 따져 적용”-“이 종목 파세요” 목소리 내기 시작한 증권사-“디스플레이 1위 되찾자” 삼성·LG 등 65조 투자-‘노숙집회’에 칼 뺀 경찰, 건설노조 집행부 출석 요구-[사설]뒷짐진 공권력에 무너진 법치…이런 게 엄정대응인가-[사설]영국 인구학 권위자가 경고한 한국의 국가소멸 위험△종합-“윤리위로 정경유착 차단…싱크탱크 도약”-잦은 부채 협상에 달러 타격 中위안화, 최대 수혜자 될 것△‘매수 일색’ 증권사 리포트가 달라진다-제 목소리 내는 애널, 배터리주 과열에 제동 걸었다-“쓴소리는 시장에 藥…독립리서치 역할 키워야”-실적전망 10개 중 6개 엉터리…무의미한 ‘어닝서프라이즈’△종합-두 차례 머리 맞댔지만 최종합의 불발…후쿠시마 시찰단 일정 밀리나-日에 오염수 방류 명분만 줄 우려 커 민간전문가 참여해 환경영향 평가해야-빚에 찌든 대한민국-iLED 등 차세대 기술 선점…5년내 中제친다△철강업계 ‘탄소 줄이기’ 안간힘-세계 3곳뿐인 테스트 시설에 기술력도 최고…수소 확보가 관건이죠-고로→전기로 전환 확대…향후 수소환원제철 도입-10월부터 탄소배출량 EU에 알려야…민·관 ‘피해 최소화’ 총력전△정치-尹 “오월 정신, 자유민주 헌법정신” -총선 앞둔 정치권, 호남 민심 구애 -“대잠 전투준비”→홍상어 발사→기름띠 확인…“北잠수함 격침 완료”-선거제도 개편 놓고 ‘갑론을박’ 소선거구 유지·비례제 손질하나 △경제·금융-“코인거래소도 한국거래소 수준 규제 적용해야”-상호금융권 부동산·건설업대출 충당금 10년간 7000억 더 쌓아야-변동도 3%대로 뚝…주담대 어찌하오리까-“전월세 상한제 시행 2년간 실질GDP 0.2% 감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짜야근’ 근절 위해 출퇴근 시간 기록 의무화…포괄임금 악용 막는다-“尹 노동개혁 시즌2는 공정성…대·중기 양극화 줄일 것”△글로벌-“美日 동맹은 아·태 평화 초석”…안보·기술협력 가속화 약속-시진핑, 중앙亞 5개국과 정상회담…G7에 ‘맞불’-기시다 “반도체, 日투자해 달라” 마이크론 5조원 투자 계획 ‘화답’-“中에 뒤질라”…IBM·구글, 미·일 양자컴퓨팅 협력에 지원사격△산업-메모리시장 반등 앞당긴다…삼성, 세계 첫 12나노급 5세대 D램 양산-불황에도 역대급 R&D 투자 게임체인저 넘보는 K반도체 -‘XM3’ 3대 컨테이너로 쏙…해외배송비 10% 줄였죠-EU “경쟁제한 우려” 중간심사보고서 대한항공 “통상적 절차, 적극적 시정”△ICT-기업전용 ‘왓슨X’…데이터 선별 학습해 신뢰도↑-美압박에도…화웨이 “계속 성장” 자신 -“제2 우영우 만들자”…KT, 콘텐츠·미디어에 힘준다 -초거대 AI시대…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에 큰 시장 열릴 것△소비자생활-“대한항공 기내식에 비건 식단 공급…B2C 사업 확대할 것”-GS25, ‘와요’ 손잡고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K푸드·K화장품, 한중 관계 경색에 노심초사-때이른 무더위에 유통가 ‘여름 마케팅’ 속도낸다△증권-“묻어놓으면 연말엔 승자” vs “더 떨어진다, 지금 팔아야”-KB운용 TDF 시리즈 운용규모 1조원 돌파 -“신개념 결제 플랫폼으로 스텝업할 것”-“VC업계 벤처 보는 눈 달라져 재무전략·수익모델 보여줘야”-신한운용 美다우ETF 올 개인 매수 1000억△부동산-“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개포 주공 5·6·7단지 자연환경·인프라 최고-은마 45명 몰리고 강북엔 0명…경매시장 양극화-LH, ‘층간소음 해결사’ 자처…소음 저감 바닥구조 개발 △MICE-‘10만㎡규모’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내년 열린다…“왕의 귀한”-프랑스·독일서 릴레이 행사…동남아서 유럽으로 발넓힌 K마이스-‘심토스’는…‘최초’ ‘최대’ ‘유일’ 화려한 기록 보유 -마이스 테크회사 그라운드케이 차량 의전관리 시스템 특허 획득△여행-석상은 왜 80여 년간 고택 대청마루 밑에 누워 있을까-쫄깃한 곱창에 전용맥주 ‘곱·맥’ 한판 하실래예~△오피니언-오디세우스가 아파트에 산다면-증시 낙관론 vs 비관론-예견된 ‘IFRS17 논란’…뒷북 대응 나선 금감원 △피플-20년 만에 日미술시장 진출…완판보단 ‘개척자’로 도전-“한국은 ‘러시아 호신술’인 삼보 선진국”-전남 고흥군에 냉장고 106대 기부 NH투자증권, 농촌지원 사업 지속-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중동 시장 공략 광폭행보-통인시장에 뜬 최태원, 상인에 “부산엑스포 지지해달라”-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공로상△사회-간호사 준법투쟁 돌입…대형병원은 아직 잠잠-지방규제혁신위 첫 신설…불필요한 지역규제 푼다-“매진 KTX표, 40%싸게 구해드려요”…허탈 안기는 ‘야매표’-1만 7000원 티켓 25만원에…대학축제 암표 기승-‘靑 감찰 무마’ 폭로 김태우 징역형 확정…구청장직 상실-캠프 회계책임자 벌금 확정에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직 상실△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치~즈할까, 김~치할까…고향에 사랑 전하니 웃음꽃 피네-10만원 기부하니 3만포인트 쏙…답례품 뭐 받을까 행복한 고민△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고향의 소중함 알리고…농업·농촌 활력 위해 농협 역량 총집결”-철원 오대쌀로 만든 ‘포포면’·보성녹차 먹고 자란 ‘녹돈’…안심 먹거리 多있네-고향사랑기부제 동참 고객에 금리우대쿠폰 주고 세액공제 혜택까지△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상생금융 모범사례로 키우자”…전 계열사 릴레이 ‘챌린지’-목돈 마련하고 나눔 보람 느끼고 고향사랑예적금 넉달만에 6만좌-적립 혜택도 농촌 인심처럼 넉넉…예산 백종원시장에선 20% 할인도△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고딩엄빠 자립 돕고, 시민 농촌힐링 지원…기부금 사용처 투명 공개-SNS·전광판·버스 등 활용…생활밀착형 홍보로 관심·인지도 ‘UP’△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수원에 기부! 수원이 기부! 대도시와 소멸위험지역 상생-용인시 굿즈 답례품 인기몰이 수익금 전액 저소득층 재투자-관광지 많아 답례품 매력 릴레이 고액기부 ‘스타트’△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가수 임영웅·이병찬 팬들 기부 모금 응원 팔 걷었다-부대찌개 밀키트·컬링체험권 의정부 대표 콘텐츠로 답례-양주 전통주 등 향수 자극 출향민들 기부 동참 기대
2023.05.18 I 황병서 기자
경기도, 장애인 여행 지원 '경기여행누림' 사업 시행, 22일부터 접수
  • 경기도, 장애인 여행 지원 '경기여행누림' 사업 시행, 22일부터 접수
  •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장애인의 경기도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대형 버스를 빌려주는 ‘경기여행누림’ 신청을 22일부터 받는다.18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9년부터 시작한 ‘경기여행누림’ 사업은 도내 장애인 관련기관·단체 등 장애인복지시설이라면 경기도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5월 29일~6월 여행 일정까지는 22일부터, 7월 여행부터는 여행 전월 1일부터 신청하면 된다.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대형버스 2대는 평일·주말을 포함해 매일 운행된다. 이와 별도로 월 2회 주말을 활용해 전국등록장애인과 동반인을 대상으로 한 ‘온동네경기투어버스’도 운영한다. 이는 도내 무장애관광지 코스를 선정해 버스와 함께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차량 대여 서비스와 연계해 △관광 전문 사진작가 연계를 통한 여행자 사진 촬영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해설서비스 등도 제공한다.이밖에도 경기도는 2023년 주민참여예산 시범사업으로 ‘누릴기회여행’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경제적,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여행이 어려운 장애인, 한부모 등 관광취약계층에게 도내 다양한 여행상품을 제공해 여행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군을 통해 시범적으로 선정된 지원 대상자 약 1300명(동반자 포함)은 5월 말부터 안내된 누리집을 통해 여행상품을 선택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도는 무장애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보행로 개선, 관광약자 쉼터 설치 등 관광지 공간환경 개선사업(10개소) △무장애 관광지 현황조사를 통한 누리집 정보제공 △점자안내표지판 설치 등 시각장애인 특화 정보제공 사업 △관광약자 인식개선 온라인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도내 관광약자에게 폭넓은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관광약자의 관광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18 I 황영민 기자
‘집’ 그리는 신일아 작가, 전시회 연다
  • ‘집’ 그리는 신일아 작가, 전시회 연다
  • 신일아 작가의 하우스 시리즈 가운데 ‘심장의 공간’(사진=신일아 작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집’을 그리는 신일아 작가의 전시회가 오늘 6월 10일까지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 갤러리지지향에서 열린다. 신일아 작가는 나무판에 혼합재료를 사용해 조형감을 높이고 채색을 입힌 ‘하우스 시리즈’를 지난 5년간 작업해 왔다.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캐나다로 유학해 컴퓨터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3D 창작을 공부한 작가는 다시 아날로그적 질감에 충실한 나무 재료로 회귀하면서 ‘집’이 갖는 공간 예술의 특징과 심미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신 작가는 ‘사람이 사는 집’이 누구에게나 이야기를 품은 상징적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번 전시와 관련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스토리와 자신만의 기억과 아름다운 상상의 시간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전시의 해설을 맡은 김성신 평론가는 “신일아의 그림에는 소리도 없고 사람도 없다”며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은 “없앰으로써 더 풍요로워진 삶의 소리와 인생의 풍경”이라 평했다.갤러리지지향의 강경희 대표는 전시가 열릴 때마다 콜렉터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작품의 인기 비결에 대해 “해석 이전에 미적 직관에 끌리는 것이 예술의 힘인데, 신일아의 그림은 아름다움에 반응하는 예술 본질의 유희를 선사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전시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신 작가의 그림 에세이 ‘긴 여행이었죠? 이제 여기가 당신의 ‘집’이에요_A SPACE FOR THE HEART‘(틈새의시간) 출간을 기념해 작가와의 북 토크 행사를 열기도 했다.전시 관람은 무료다. 휴관일은 없다. 작품 구매와 안내는 갤러리지지향 또는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05.18 I 김미경 기자
하다 하다 '이곳'에 숨겨.. 1~4월 마약 적발 '역대 최대'
  • 하다 하다 '이곳'에 숨겨.. 1~4월 마약 적발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이 올 1~4월 적발한 밀수 마약 중량이 213㎏로 동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유아용 카시트, 캔디, 비누 속에 숨겨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로 들여오는 것은 물론 여행객 증가와 맞물려 여행객을 통한 밀수 적발도 최근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이 18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적발 마약류 및 은닉 도구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윤태식 관세청장은 18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전국 7개 세관 마약조사관 20여 명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1~4월 마약밀수 적발 동향과 특징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한 근절 대책을 논의했다.관세청 일선 세관은 올 1~4월 총 205건, 213㎏의 마약 밀수를 적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건수(250건)는 18% 줄었으나, 중량(161㎏)은 32% 늘었다. 마약 밀수가 대형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올 들어 매일 2건, 필로폰 기준 6만 번을 투약할 수 있는 1.8㎏의 마약이 당국에 적발되고 있는 것이다.올 들어 범정부 차원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관세청도 이에 맞춰 올 2월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추진하면서 적발 실적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국내 마약 수요 증가와 함께 밀수 시도 자체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관세청의 판단이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필로폰 1g 가격은 미국이 44달러, 태국이 13달러인 반면 한국은 10배가 넘는 450달러에 거래되는 탓에 해외 마약 공급자의 밀수 유인이 크다.특히 올 들어 코로나 엔데믹으로 여행자가 늘어나면서 여행객을 가장한 밀수가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여행자를 이용한 밀수 건수는 27건에서 52건으로 두 배 남짓 늘고 적발한 양도 3㎏에서 48㎏으로 1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올해와 작년 1~4월의 항공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수 적발 중량 증가 추이. (표=관세청)국제우편(96건·114㎏)도 건수는 줄었으나 중량은 1.4배가량 늘었고, 특송화물(55건·42㎏)도 건수·중량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밀수 시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원이나 수출입화물을 통한 밀수 적발도 2건(9㎏) 있었다.종류별로는 필로폰(87㎏)과 대마(47㎏)의 밀수 적발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케타민(22㎏)이나 합성대마(18㎏), 클럽용 마약으로 불리는 MDMA(7㎏) 등의 신종 마약의 밀수가 급증하고 있었다. 코카인 밀수 적발도 5건(0.2㎏) 있었다.국가별로는 태국(62㎏)과 미국(50㎏), 베트남(20㎏)의 밀수 물량이 늘어난 반면 중국은 32㎏에서 17㎏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필로폰은 전 세계 마약 생산의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태국·미얀마·라오스 접경지대)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대마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들여오고 있으나 신종마약은 네덜란드나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거의 전 대륙을 망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수법도 다양했다. 자동차 부품이나 캔디, 분유, 초콜릿, 장난감 속에 숨겨 국제우편으로 들여오거나, 유아용 카시트나 비누에 숨겨 특송화물로 들여오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항공여행자의 복부나 허벅지, 캐리어 속에 숨겨오기도 했다.윤태식 관세청장이 18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전국 7개 세관 마약조사관 20여 명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마약 밀수 단속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관세청)관세청은 이 같은 단속 실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단속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관세청은 올 들어 국제우편 마약단속 태크크포스(TF)와 마약 전담 검사팀을 신설해 전체 마약밀수 적발의 95%가 이뤄지는 인천공항세관을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다. 입국장 내 마약 전용 검사대도 신설했다. 해양경찰청과의 협업 강화를 비롯해 미국 마약단속청(DEA)을 비롯한 다른 나라 당국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관세청은 이날 회의를 계기로 마약 밀수신고 포상금 상한을 기존 1억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늘리고 마약 적발 성과 우수자에 대한 특진과 특별승급도 시행키로 했다. 하반기 중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우범화물 사전 선별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천공항 내 마약 분석 포렌식센터도 구축한다. 지난해에 이어 태국 당국과의 마약밀수 합동작전 ‘사이렌Ⅱ’도 추진한다.윤태식 관세청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일선 세관 마약조사관에게 “마약 밀수 시도를 국경 단계에서 적발하지 않으면 국내 유통단계에선 10~20배의 노력으로도 적발이 어려운 만큼 국경을 책임지는 관세청의 역할이 막중한 상황”이라며 “모두 무한 책임감을 갖고 마약과의 전쟁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05.18 I 김형욱 기자
“진정한 한류 체험에 도움 줄 것”…에어비앤비 “한국 여행 열망 일깨우겠다”
  • “진정한 한류 체험에 도움 줄 것”…에어비앤비 “한국 여행 열망 일깨우겠다”
  •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최고전략책임자(CSO)가 17일 서울 DDP에서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에어비앤비는 올해 한국에 초점을 두고 홍보할 것입니다. 한류를 긍정적인 연결고리로 활용해 한국 정부 및 광주, 부산, 춘천, 제주도 등 전국 지자체와 함께 한국을 꼭 방문해야 할 나라로 알리겠습니다”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세계 최대 숙박 공유서비스 업체로, 전 세계 22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400만명이 넘는 호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14억명이 넘는 게스트가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이날 블레차르지크 CSO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의미, 경제적 가치 등을 강조하며 한국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시장”이라며 “한국 여행의 열망을 일깨워 새로운 방문객들이 서울과 한국 전체를 방문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어비앤비는 한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개인실 숙박 예약 건수 증가폭은 2021년 대비 57%에 달했다. 또한 지난 1년(2022년 4월~2023년 3월) 동안 전 세계에서 에어비앤비의 개인실 숙박 예약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 1위는 서울 마포구가 차지했다.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서비스의 질도 높았다. 올해 1분기에 국내 개인실을 사용한 게스트가 만점에 해당하는 별점 5점을 준 비율은 80% 이상이었다. 블레차르지크 CSO는 이러한 성장의 이유 중 하나로 한류를 꼽았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BTS의 예능 촬영지로 쓰인 평창의 한 숙소가 에어비앤비 숙소로 등록됐다고 트위터에 발표했는데, 에어비앤비 역사상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바 있다. 그는 “한류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것을 아주 가까이서 지켜봤다”며 “에어비앤비는 이러한 흐름에 동참할 것이고 한국의 관광산업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한류 전파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11월 한옥을 공식 숙박 카테고리에 추가했다. 전통가옥이 에어비앤비 정식 카테고리에 포함된 것은 한옥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최고전략책임자(CSO)블레차르지크 CSO는 에어비앤비가 관광객 증대 및 한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세계 각국의 손님들이 한옥 등에 머물며 진정한 한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관광객과 한국인을 연결되는 형태를 에어비앤비가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날 블레차르지크 CSO는 규제 완화를 통해 공유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이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그는 “에어비앤비는 호스트들이 추가 수익을 얻고 생계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의미 있는 연결을 형성하는 방법도 된다”며 “관광 명소가 아니라는 이유로 방문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으로 게스트들을 분산시키고자 하는 역할을 겸해 한국의 경제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스트들이 한국의 풍부한 관광지와 문화유산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도 전했다. 블레차르지크 CSO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일부 공간을 숙소로 제공하는 프로젝트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행사를 소개했다. 평소 숙박시설로 쓰지 않던 공간을 숙소로 제공하는 에어비앤비만의 특별 이벤트의 하나다. 에어비앤비는 오는 9월 4일에 1팀(2명)을 대상으로 1박 숙박 기회를 제공한다. 7인조 남성 그룹 엔하이픈은 숙소의 호스트로 나선다. 그는 “세계적인 디자인과 혁신의 중심지인 DDP를 에어비엔비의 숙소로 공개하는 것에 기대가 크고, K팝 스타까지 함께하면 효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블레차르지크 CSO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해외 관광객 3000만명’ 목표에 대해서도 에어비앤비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텔과 같은 기존 숙박 시설로는 밀려드는 관광객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에어비앤비를 통해 새로운 방문객이 가져오는 사회적, 경제적 이익을 한국 국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18 I 김명상 기자
이런 '햄릿'은 없었다…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내달 23일 개막
  • 이런 '햄릿'은 없었다…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내달 23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플레이위드와 소극장 산울림이 공동 제작하는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이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한다.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캐스팅. (사진=플레이위드)‘플레이위드 햄릿’은 ‘인디아 블로그’ ‘클럽 베를린’ 등의 여행 연극으로 잘 알려진 극단 플레이위드가 2006년 창단 이후 이듬해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셰익스프이어 ‘햄릿’을 기존과는 다른 독창적이고 신선한 연출로 풀어내 매 공연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등장인물 4명이 모두 다 햄릿을 연기한다. 스니커즈를 신은 햄릿이 기타를 치고 멜로디언을 불며 팝페라 가수가 되는가 하면, 칼 대신 젬베를 들고 결투에 임한다. 오늘의 오필리어가 내일의 레어티즈가 되고 또다른 내일의 클로디어스가 된다.관객은 햄릿의 이야기를 듣는 호레이쇼가 돼 햄릿들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역할극과 함께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햄릿’으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동시대 관객과 소통한다.이번 공연에는 총 8명의 배우들이 햄릿 역으로 출연한다. 초연부터 함께 한 작품의 흥행 주역 박동욱, 이섬, 임승범, 은해성이 다시 돌아온다. 이상홍, 서성영, 김영욱, 신윤재가 새로 캐스팅됐다. 박선희 연출이 개성 넘치는 배우들을 적재적소로 이끌어내며 생동감 넘치고 신선한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티켓 가격 전석 4만원. 19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오픈한다.
2023.05.18 I 장병호 기자
고수익 난다더니…'4300억' 폰지사기였다
  • 고수익 난다더니…'4300억' 폰지사기였다
  • 가상 아이템 투자 폰지사기 일당의 범죄 모식도.(사진=경기남부경찰청)[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가상 아이템 투자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4000억 원대 피해금액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18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최근 사기, 유사수신, 방문판매 위반 등 혐의로 온라인 P2P 사이트 대표 A(30대)씨 등 1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온라인에 P2P 사이트를 통해 가상 아이템 투자를 유도, 435명으로부터 4393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해당 사이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의상 아이템을 만들고, 투자설명회를 열어 아이템을 먼저 구매할 경우 다음 투자자에게 원 구매 가격보다 높은 금액으로 판매할 수 있어 수익이 보장된다고 홍보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P2P 거래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그 사이 금전 거래가 이뤄지면서 발생하는 이자로 수익을 발생시키는 플랫폼이다.이들은 경기 용인시에 본사를 두고 수도권 일대 5개 지사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 등은 또 쇼핑몰과 게임사, 호텔, 여행사 등 사업 확장 가능성을 내비치고 회원들에게 신규 회원 유치와 추가 투자를 권유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부분 투자금은 피의자 급여와 상여금, 운영비, 기존 투자자 이익배당금으로 사용됐다.신규 회원을 지속 유치, 실제로는 수익이 거의 없음에도 신규 회원의 투자금으로 기존 회원 수익을 보장하는 이른바 ‘폰지사기’ 수법을 이용한 셈이다.이들은 투자자가 줄어들자 기존 환급 방식을 ‘현금’에서 ‘자체 발행 코인’으로 전환,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해당 코인이 거래소 시세에 연동되는 것처럼 속이기도 했다.경찰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같은 피해 사건을 여러 건 접수, 수사를 벌여 순차적으로 A씨와 사이트 부대표 B(30대)씨, 임직원, 투자모집책, 지사장 등 18명을 검거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2일 구속된 상태다.아울러 범죄수익금 가운데 675억 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하고, 주요 피의자가 은닉한 범죄수익금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기소 전 추징보전은 피의자를 기소하기 전 범죄수익에 해당하는 재산을 동결하는 절차다. 법원이 해당 청구를 받아들이면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게 된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해외로 빼돌린 범죄수익금 등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며 “원금이나 고수익 보장 또는 투자 손실 보상으로 유인하는 경우 사기·유사수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5.18 I 황영민 기자
1분기 여행수지 32억달러 적자…코로나 이전 수준 복귀
  • 1분기 여행수지 32억달러 적자…코로나 이전 수준 복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분기 여행수지가 32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국경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해외로 나가는 국내 여행객들이 두 배 더 빨리 늘어나고 있다. 중국인 단체 관광이 허용되기 전까진 여행수지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 출처: 한국은행한국은행이 발간한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분기 여행수지는 32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3분기(32억8000만달러 적자) 이후 3년 반 만에 최대폭 적자다. 국경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 수가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입국자 수 대비 두 배 가량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 해외 여행객 수는 497만9386명으로 작년 1분기(40만5659명) 대비 12.3배 급증했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같은 기간 171만4252명으로 전년동기(27만8618명) 대비 6.2배 늘어났다. 그나마 월별로 보면 여행수지는 1월 14억900만달러 적자 이후 2월 10억1000만달러 적자, 3월 7억4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이는 올 들어 월별 국내 입국자 수가 해외 여행객 수보다 더 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국내 입국자 수는 3월 80만575명으로 전월비 67.0% 급증했고 2월에도 10.3% 늘어났다. 반면 해외 여행객 수는 올 1월 178만2313명을 기록한 이후 3월엔 147만2193명으로 줄어드는 등 두 달째 감소세다. 출처: 관광지식정보시스템그러나 여행수지는 중국인 단체 관광이 허용되지 않는 한 개선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코로나 이전까지 국내 입국자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했던 중국인 입국자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 대비 10% 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올 1분기 중국인 입국자 수는 14만4220명으로 코로나가 없었던 2019년 1분기(133만3816명)의 10.8% 수준에 불과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특징은 씀씀이가 크다는 점이다. 2019년 기준 관광객 1인당 지출 규모는 중국인이 1689달러로 미국(1106.4달러), 일본(674.8달러) 대비 절대적으로 많았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 증가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08%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인 관광객의 빈 자리를 일본, 동남아시아 관광객 등이 채우고 있지만 일본인 관광객의 지출액은 중국인의 절반도 되지 않아 여행수지 개선에 별 보탬이 안 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간 노선이 코로나19 이전엔 주 1100회 운항했으나 2월말 현재 62회로 줄어든 점도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제한되는 이유 중 하나다. 한은은 당초 4월말께 중국인 단체 관광이 허용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현재까지 단체 관광 재개 조짐은 없는 상황이다. 단체 관광 허용은 경제적 요인 외에도 정치·외교적 요인이 결부돼 있어 예측하기 어렵다.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중국 단체 관광 허용 문제가 아직까지 지지부진하다”며 “동남아시아, 일본을 중심으로 입국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행수지가 개선되려면 중국 단체 관광 제재가 풀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18 I 최정희 기자
국토부, 전원 민간인 공항운영 개선위 구성…"이용자 관점서"
  • 국토부, 전원 민간인 공항운영 개선위 구성…"이용자 관점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공항 이용 전반에 대한 운영개선 과제를 보다 과감하게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전원 민간으로 구성된 ‘공항운영 개선위원회’를 구성한다.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부는 “첫 회의는 19일로, ‘교통약자 편의 개선’ 안건 심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위원회 활동이 이어진다”고 밝혔다.그간 인천국제·한국공항공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해왔던 의견수렴 채널이 있었다. 하지만 운영자 위주의 관점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운영자 권한 제약·법령개정 수반 등의 한계가 있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필요성이 대두됐다.위원회는 공항 관리자가 아닌 이용자 관점에서 보다 포괄적인 정책수단을 고려해 추진 필요성 등을 심의한 후 정부·공항공사에 개선을 권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이행 전반을 관리한다.위원장은 한국항공대학교 백호종 교수가 맡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조민수 부원장,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한서대 김민수 교수, 한국교통대 박혜영 교수, 건국대 편무욱 교수, 항공보안협회 소대섭 부회장이 참여한다.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공항 이용객들께서 공사에 제안해주신 의견들이 실행력 있는 정책으로 다듬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할 것”이라며 “항공 재도약기를 맞아 우리나라 공항 서비스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18 I 박경훈 기자
'유퀴즈' 류승범 "화가 아내, 내 사랑이자 스승…호칭은 베이비"
  • '유퀴즈' 류승범 "화가 아내, 내 사랑이자 스승…호칭은 베이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류승범이 아내를 향한 사랑을 표현하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슬로바키아 화가인 아내와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배우 류승범이 15년 만에 한국 예능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류승범은 이날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잘 지내고 있고 가족이 생겼다. 아기랑 아내와 시간을 많이 보낸다. 아내 고향인 슬로바키아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류승범은 코로나19 기간이었던 3년 전 돌연 결혼 및 득녀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끈 바. 그는 “제가 신비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면서도, “코로나19 상황도 겹치고 결혼식도 불가피하게 할 수 없었고 여행을 다니다보니 소식 전하는 게 뜸해진 것”이라고 비화를 털어놨다. 아내와의 첫만남도 회상했다. 2016년 서핑을 배우고 싶어 찾아간 발리에서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났다고. 류승범은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해가 질 때 서핑하고 딱 나오는데 관객들이 선셋도 보고 맥주도 마시는 큰 바위 같은 데에서 와이프를 딱 처음 봤다. 막 심장이 뛰었다. 제가 호감이 있으면 말을 잘 거는 편인데 말을 못 걸겠더라. 심장은 뛰고 얘기는 나눠보고 싶은데 발은 안 움직였다. 처음이었다”고 떠올렸다. 겨우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간신히 아내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아내의 직업이 화가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사랑에 빠졌다고 했다. 하지만 강렬한 첫 만남 후 약 1년 반 가까이 헤어져 있어야 했다고도 털어놨다. 류승범은 “저는 (발리에서) 더 있었지만, 아내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흐지부지 연락을 서로 안 하게 됐는데 가끔 생각이 났다”고 회상하며 “그냥 인연이 아닌가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날 그 친구가 저한테 책을 하나 보내왔다. 그 책을 보고 ‘이 사람 만나야겠다’고 결심해서 제가 슬로바키아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쪽에서 놀랐지만 그 친구도 (제게) 기운을 자꾸 쏜 거였을 것이다. (의미가 있는 책 선물에서) 딱 통했다”며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로 MC들을 놀라게 했다.그는 “이런 말씀드리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운명이라고 느낀다. 지내면서도 점점 느낀다”며 아내를 부르는 호칭이 ‘베이비’라고 털어놓는 등 영락없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로 인해 발생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전했다. 류승범은 “연애할 때 ‘베이비’가 하도 밴 거다. 너무 배서 제가 ‘타짜’ 영화를 찍으러 가선 감독님한테까지 무의식적으로 ‘베이비, 베이비’라고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아내가 자신을 각성시켜준 스승이기도 하다며 존경을 표현했다. 류승범은 “제 아내가 그림을 그린다. ‘베로(아내 이름) 너는 왜 그림을 그려?’라고 하니 베로가 그림을 그리면서 저를 한 번 보고 씩 웃더니 또 그림을 그리더라. 그러다가 딱 붓을 놓더니 ‘어린 아이들은 다 그림을 그려. 자기 표현을 그림으로 하는 거야. 근데 너는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얘기가 너무 땡 하고 맞아서 며칠동안 그게 뭔 소린가, 계속 공명이 생기는 거다. 베로는 저의 사랑이자 스승이다. 이렇게까지 저를 좋은 곳으로 가이딩해주고 하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23.05.18 I 김보영 기자
아내 가스라이팅하고 살해한 '두얼굴 전과자'
  • 아내 가스라이팅하고 살해한 '두얼굴 전과자'[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22년 5월18일부터였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사는 A씨(여)는 가족과 연락이 잘 닿지 않기 시작했다. 평소 오가던 일상의 전화 통화는 뚝 끊겼다. ‘잘 지낸다’는 투로 메시지를 보냈지만 전화 통화는 한사코 거부했다. 걱정된 가족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살던 집에서 여행가방에 담긴 채 발견됐다. 숨이 끊긴 채였다. 가스라이팅(사진=게티이미지)수년 전 만난 동거남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두 사람은 금세 동거를 시작했다. 언젠가 동거남은 A씨에게 용한 보살을 소개했다. 보살은 A씨의 마음속을 속속히 꿰뚫어봤다. A씨는 보살을 영적인 존재로 여기고 의지하기 시작했다. 보살은 A씨 심신을 사실상 지배하기 시작했다.보살이 A씨의 속내를 잘 짚어낸 이유는, 보살이 동거남이었기 때문이었다. A씨에게 보살을 소개하고 뒤에서 몰래 자신이 보살 행세를 했다. 동거남은 A씨와 함께 지냈기에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보살인 척 이런 내용을 짚어내니 속내가 들켜버린 A씨는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보살은 A씨에게 동거남에게 헌신하라고 했다.A씨가 2021년 11월 모친상을 당하자 동거남은 장례식장에서 A씨의 여동생(처제)을 만나고 호감을 느꼈다. 동거남은 A씨에게 쓴 수법과 같이 처제에게 접근했다. 이후 동거남은 A씨와 관계를 정리하고자 하고 위와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앞서 A씨가 살해 이후 가족과 주고받은 메시지는 동거남이 보낸 것이었다. 통화를 거부하고 메시지만 보내는 A씨가 의심된 가족이 신고했고, 동거남은 범행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된 동거남은 범행을 시인하고 “죄송하다”고 했다.재판 과정에서 동거남은 숨겨진 과거가 드러났다. 미성년자 간음죄와 특수절도죄 등으로 수차례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이였다. 1심 법원은 동거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범행 수법은 잔혹하고 범행 이후 태도가 기만적이고 악랄하다”는 것이 양형의 주요 이유였다. 항소심은 지난 2월 동거남의 형량을 징역 35년으로 감형했다. 동거남이 수사에 협조하고, 사이코패스 진단을 빗겨간 점을 고려하면 “교화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무기징역을 선고해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취지였다. 이 재판은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023.05.18 I 전재욱 기자
檢, 프랑스서 송영길 만난 먹사연 직원 '증거인멸 혐의' 입건
  • 檢, 프랑스서 송영길 만난 먹사연 직원 '증거인멸 혐의' 입건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으로 알려진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 회계 담당 직원을 증거인멸 혐의로 수사 중이다.‘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 조사가 불발된 후 중앙지검을 나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최근 먹사연 직원 박모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다. 이에 따라 박씨는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박씨와 함께 먹사연에서 행정업무를 맡았던 직원 김모씨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됐다.박씨는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캠프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씨는 돈 봉투 의혹 수사가 개시되기 직전인 지난 3월 말에서 4월 초 파리를 방문해 송 전 대표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송 전 대표는 파리에서 박씨와 말을 맞춘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그분은 단체로 프랑스 여행을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한번 만났다”며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검찰은 지난달 29일 먹사연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일부 PC 하드디스크가 포맷·교체된 정황을 파악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3.05.17 I 김대연 기자
중소기업계, 민생 살리기 의기투합…“10대그룹 총수에 동참 유도”
  • 중소기업계, 민생 살리기 의기투합…“10대그룹 총수에 동참 유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중소기업 관련 단체 10곳은 내수·고용·수출 3대 분야에서 한 가지 지표 이상을 전년 대비 5% 이상 늘린다는 목표로 민생 활력 캠페인을 전개한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7일 서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내수·고용·수출 활성화로 민생 활력 찾는다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금천구 소재 전통시장인 별빛남문시장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9개 중소기업단체와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을 진행했다. 출범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캠페인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창용 별빛남문시장 상인회장, 조영표 금천호암노인복지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김 회장은 “최근 경기 지표가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어 중소기업계가 중기부와 함께 서민경제를 살려보고자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민생경제 온도를 5도 올려서 훈훈하게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 기업 99%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이고 근로자의 91%가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일하는 만큼 이들이 똘똘 뭉쳐 경제를 살리려면 못할 것도 없다”며 “중기중앙회에서 깃발 들고 나선 만큼 중기부도 강력한 힘으로 밀어주겠다”고 전했다.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은 내수·고용·수출 분야로 나눠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내수진작 분야에서는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캠페인(구매목표 500억원),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고용활력 분야에서는 청년고용 활성화 캠페인, 근로시간 유연화 바로알리기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청년고용 촉진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 연결을 강화하고 근로환경 개선, 복지확대 등을 추진한다.수출증대 분야에서는 무명의 수출용사 발굴하기 캠페인, 해외진출 기회 확대하기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미국·중동 등 주요 국가별 맞춤형 수출상담회, 신산업·신기술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일본 중소기업과 경제교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중소기업계는 대기업의 동참을 유도해 경제계 전반으로 캠페인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오는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소기업인 대회를 연다”며 “이 자리에서 10대 대기업 총수들에게 동참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상인들과 소통…장보기·물품기부 행사(왼쪽 세번째부터)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서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출범식에서는 시장 상인들의 애로와 건의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강정우 상인회 총무이사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앱을 이용해야 하는데 과정이 복잡해 나이가 많거나 스마트폰을 다루지 못하는 분들이 힘들어 한다”며 “상품권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다.임경숙 상인회 여성회장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은 사용처가 농축수산물 점포로 제한돼 시장 전체 점포의 10%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며 “다른 점포도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이 장관은 “전통시장은 원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돼 있었는데 중기부가 농림축산식품부에 강력하게 건의해 확대된 것”이라며 “다른 품목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온누리상품권은 곧바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출범식 이후 참석자들은 별빛남문시장을 돌며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김 회장과 이 장관은 시장 점포를 돌며 양말과 김, 과일, 떡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별빛남문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1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중앙회는 전국 전통시장에서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지역별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이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2023.05.17 I 김경은 기자
"전 세계에서 오로지 1팀"…DDP서 숙박할 행운의 주인공은?
  • "전 세계에서 오로지 1팀"…DDP서 숙박할 행운의 주인공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에어비앤비가 2019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의 숙박 기회를 모으며 화재를 모았던 행사가 올해는 서울의 핫플레이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서울시와 에어비앤비가 협업해 진행하는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행사에 사용되는 숙박 장소. (사진=서울시 제공)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와 1팀(당사자와 동반자 등 2인)을 선정해 숙박 기회를 제공하는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행사를 공동 기획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9월 4~5일 1박 2일로 진행된다.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포소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서울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단 계획이다. 에어비앤비 역시 서울이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만큼 ‘명소 숙박 행사’ 재개 신호탄을 쏘는 데 적합하다고 봤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케이팝(K-POP) 7인조 남성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함께할 예정이다. 엔하이픈은 숙박 이벤트 준비과정부터 게스트에게 제공되는 식음료와 프로그램 구성 기획에 참여했다. 또한 특별한 동영상으로 게스트를 맞이한다.게스트에게는 침실로 꾸며진 잔디사랑방에서 하룻밤을 보낼 기회가 주어진다. 같은 기간 DDP 아트홀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 관람과 DDP 루프탑 투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같은 숙박 기회는 전 세계에서 오로지 단 1팀만이 누릴 수 있다. DDP에서 특별한 숙박을 하고 싶다면 오는 24일 오전 8시 에어비앤비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게스트’는 14달러의 숙박료를 지불해야 한다. 코로나 상황으로 숙박이 취소될 경우, 에어비앤비는 게스트에게 숙박료 14달러와 1000달러의 여행 크레딧을 환불할 예정이다.서울디자인재단의 이경돈 대표이사는 “DDP 콘텐츠의 혁신성은 상이한 것들을 융합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문화 공간인 DDP를 숙박의 공간으로 바꿔놓는 에어비앤비와의 협업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해 DDP와 서울, K-컬처를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7 I 송승현 기자
“KB국민카드와 도전을 함께할 ‘스타트업’ 찾습니다”
  • “KB국민카드와 도전을 함께할 ‘스타트업’ 찾습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카드가 지급결제, 금융서비스, 챗GPT, 인공지능,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선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하는 ‘퓨처나인(FUTURE9)’7기 프로그램 참가 업체를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모집은 △지급결제(Payment) △금융서비스 △챗GPT·AI △플랫폼·콘텐츠 △컨슈머테크 △프로세스 혁신 △모빌리티·ESG △헬스케어 △글로벌(동남아시아 타겟 Life Style 서비스 등) 등 총 9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퓨처나인(FUTURE9)’는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6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레몬트리’,’아이오로라’는 카드 프로세싱관련 협업을 진행중이며, ‘스타코프’는 전기차 유저를 대상으로한 카드발급 마케팅 협업을 추진했다. 안면인식 기술을 보유한 ‘메사쿠어(5기)’, 모바일 청구결제 결제 서비스 운영중인 ‘페이민트(5기)’ 에는 우수한 협업 성과를 기반으로 퓨처나인 전용펀드를 통한 투자 지원도 이뤄졌다. 또한 ‘트립비토즈(2기)’와는 자유여행 전용플랫폼 공동사업화, 데이터 기술 분야 전문기업 ‘AB180(2기)’과는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특히 올해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KB국민카드와 함께 △상품서비스 차별화 △클라우드 보안·인증 △신금융 Biz 확대 △개인화 추천기반 고객경험 차별화 △KB Pay 활성화 △신인증 기술적용 선불전자지급수단 차별화 △전산운영 효율화 △제휴카드 발급 및 모집 등 다양한 업무를 함께 성장시켜나갈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한다.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신사업 발굴과 공동 사업화 추진 △KB Pay 연계 협업 △결제 데이터 활용과 공동 마케팅 △퓨처나인 전용 펀드(약 130억원) 및 벤처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지원 △KB국민은행, KB증권, KB캐피탈 등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프로젝트, 투자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 올해는 정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검증(PoC)지원금(약 2000만원)도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퓨처나인 공동제휴사인 N15파트너스에서는 글로벌 진출지원 및 네트워크 연계를 위해 △싱가포르 SGX거래소 연계 △권역별 현지화 및 글로벌 대기업 매칭 연계 △동남아 AC·VC 네트워크 연계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우수기업으로 선정 시 N15파트너스 자원을 활용해 별도 투자도 받을 수 있다.퓨처나인 7기는 프로그램 참가 신청 스타트업 중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10개 내외의 업체가 선정되며, 연말에는 전문 투자자 등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참가 스타트업들의 협업 사례와 프로그램 성과를 소개하는 ‘데모데이(Demo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3.05.17 I 정두리 기자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편 대폭 증편..연말 정상 운항 목표
  •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편 대폭 증편..연말 정상 운항 목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하계 국제선 항공편을 대폭 증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부터 국제선 54개 노선, 주 413회까지 운항을 늘린다. 이미 전년 동월 대비 26개 노선을 증편해 팬데믹 이전 대비 운항률을 약 71%까지 끌어올린 아시아나항공은 연말 정상 운항을 목표로 삼았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5월 중국과 미주를 포함한 다양한 노선에서 증편을 실시한다. △항저우 △난징 △창춘 노선을 각 1회씩 늘려 주 3회에서 5회까지 운항하고, 기존 주 10회 운항하던 △하노이 노선을 14회까지 늘려 하루 2편을 운항한다. 기존 주 7회 운항하던 △뉴욕 노선도 주 3회(수, 금, 일) 야간 스케줄을 추가 편성해 주 10회로 운항을 늘리고 △시애틀 노선도 8월까지 매일 운항으로 변경된다.6월에는 주 4회 운항하던 △세부 노선이 매일 운항으로 변경된다. △클락 노선도 약 3년만에 매일 운항한다. 유럽 노선과 중앙아시아 노선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이스탄불 노선은 주 2회에서 주 3회로, △울란바토르 노선은 주3회에서 주 4회로, △알마티 노선은 주3회에서 주 5회로 증편된다.아시아나항공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탄력적인 공급 확대에 나선다.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 동안 △삿포로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매일 오전 항공편만 운항하던 △나고야 노선은 주 5회(월, 화, 목, 토, 일) 오후 항공편을 추가로 운항한다. △오키나와 노선도 여름 성수기 동안 매일 운항한다.가족 단위 여행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사이판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7회로 늘리고, 매일 오후 항공편을 운항하던 △호주 노선은 8월부터 주 2회(화, 토) 오전 항공편을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베네치아 노선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주 1회 부정기성 항공편을 약 3년만에 운항한다.중국 방역 완화 및 관광 비자 재개에 발맞춰 중국 노선 정상화에도 지속해서 힘쓸 예정이다. 7월 △청두(텐푸) 노선을 주 5회, 8월 △하얼빈 △선전 노선을 각 주 4회까지 증편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19개의 중국 노선을 주 163회로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3.05.17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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