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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피묻은 가방' 신고한 택시기사 후유증…표창 행사 생략
  • 정유정 '피묻은 가방' 신고한 택시기사 후유증…표창 행사 생략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을 신고했던 택시기사가 정신적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금정경찰서는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공원으로 이동했던 정유정을 신고해 검거를 도운 택시기사 A씨에 대한 표창장 전달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이번 일 이후 트라우마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정유정이 피해자 시신을 담은 캐리어를 들고 낙동강변으로 이동할 대 탔던 택시를 운행했던 기사다.A씨는 여행객이라 생각해 정유정이 캐리어를 트렁크에 싣고 내리는 것을 돕기도 했으나 캐리어를 내리면서 피로 추정되는 물기가 손에 젖은 것을 확인한 뒤 경찰 신고했다. A씨 신고로 경찰은 정유정을 추적해 긴급체포했다.체포 후 정유정이 비면식범으로 무작위로 피해자를 물색해 범행을 준비한 정황까지 확인돼 A씨 신고가 없었다면 추가 피해자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경찰은 A씨의 이같은 공로를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으나 본인 부담으로 따로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다. A씨는 일부 매체 보도를 통해 택시 운행 일도 쉬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2023.06.08 I 장영락 기자
"역시 갓코프로"..에코프로, 3300명 전 직원 싱가포르 보낸다
  • "역시 갓코프로"..에코프로, 3300명 전 직원 싱가포르 보낸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차전지(배터리) 주요 소재인 양극재 생산 국내 1위 기업 에코프로그룹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그동안의 투자 성과가 본격화하자 오랜 기간 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헌신해 준 직원들의 노력을 보상하기 위해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일정은 약 4박 5일로 직원들이 본인이 원하는 기간을 선택해 다녀올 수 있다. 3300여명에 달하는 그룹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만큼 연수는 인원을 정해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 본사 전경.(사진=에코프로)이번 해외 연수지인 싱가포르에 에코프로그룹의 생산기지나 별도 사업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싱가포르는 여러 후보 국가 중 임직원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프로그룹의 전사 해외연수는 이번이 두 번째다. 그룹은 지난 2018년 첫 일본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이후 코로나19가 팬데믹(대유행)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연수를 중단했다가 방역 지침이 완화된 올해 재개를 결정했다.해외연수 일정에 단체 교육 외에 관광도 일부 포함된 만큼 직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번 해외연수는 단체 교육을 비롯해 직원 복지를 강화하고 그간의 노력을 보상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며 “타 부서 직원들 간 친목과 단합, 소통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그룹의 전사 해외연수 소식이 알려지자 업계와 채용시장에서는 “역시 갓코프로” “전 직원 해외 연수에 여행 일정이라니 부럽다” “성장성이 높은 에코프로로 이직하고 싶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에코프로그룹은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주요 소재인 양극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23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창립 25년 만에 대기업 반열에 올랐다. 당시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의 자산총액은 6조9400억원으로 재계 62위다.올해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에코프로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2조644억원, 영업이익 1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3%, 238.4%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901.9% 증가한 4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양극재 생산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연간 양극재 매출이 올해 10조6000억원에서 2025년 16조4000억원, 2020년대 후반 28조700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이에 에코프로그룹은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룹은 올해 신입·경력직 사원 1000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00명 규모의 신입 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경력직 800명은 수시 채용한다. 지난해에는 800여 명의 신입·경력 직원을 신규 채용해 전체 직원을 3000명 이상으로 늘렸다.에코프로 로고.(사진=에코프로)
2023.06.08 I 김은경 기자
"이번역은 타이베이역 입니다" 대만 지하철서 한국어 안내방송 나온다
  • "이번역은 타이베이역 입니다" 대만 지하철서 한국어 안내방송 나온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오는 8월부터 대만 타이베이 지하철에서 ‘한국어’로 된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다.(사진=AFP)8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 지하철공사(TRTC)는 한국인이 자주 찾는 유명 관광지와 주요 환승역 등 15개 지하철역에 한국어로 된 도착 안내방송을 추가할 예정이다.TRTC는 전동차가 해당 역에 도착하기 전에 지하철 출입문 상단의 안내 스크린과 방송을 통해 중국어, 외국어, 민난어, 하카어 등의 순으로 8월 말부터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대만에 방문하는 외국인은 일본인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한국인이다. TRTC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대만에 방문한 한국인이 214만명으로 일본인 관광객(342만명)에 이어 두 번째라고 전했다.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종료된 이후 한국인들의 대만 여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수집한 ‘국민 해외관광객 주요 목적지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은 5만 23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8배 이상 늘어났다.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자 TRTC는 SNS 데이터 등을 통해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 인근 역을 선정하고 이 역에 한국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한국어 서비스가 도입되는 역은 타이베이역, 타이베이101/세계무역센터역, 융캉제가 있는 둥먼역, 중정기념당역, 시먼역, 난강전람관역 등이다.TRTC는 “국제 관광객의 수요와 타이베이의 국제적인 발전 추세를 고려해 조정 및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06.08 I 김혜선 기자
단 10분 만에 완판…LG신제품 스탠바이미 Go 관심 폭주
  • 단 10분 만에 완판…LG신제품 스탠바이미 Go 관심 폭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공개한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StanbyME) Go’가 사전 판매에서 완판됐다.모델이 LG 스탠바이미 Go의 다양한 모드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 7일 온라인브랜드샵(OBS)에서 라이브방송 ‘엘라쇼’로 진행한 LG 스탠바이미 Go 사전 판매에서 초도물량이 10분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신제품은 판매 전부터 라이브방송 사전 알림 신청이 2000건을 웃도는 등 관심이 컸다. 라이브방송 중 전체 접속자 수는 11만명을 넘었다.라이브방송에 참여한 고객들도 “캠핑용 모니터 끝판왕이네요”, “캠핑가서 영화도 보고 아들과 게임도 즐기려고요”, “턴테이블 디자인은 신의 한 수” 등 실시간 댓글로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LG전자는 거실, 침실 등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의 콘셉트가 야외 활동 수요와 맞아떨어져 호응을 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LG전자는 사전 구매 고객에게 제품 콘셉트에 맞춰 캠핑, 여행 등 야외 활동 시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캠핑 전문 브랜드 ‘미니멀웍스’의 머그컵, 백팩 등 캠핑용품과 웨이브(Wavve), 티빙(Tving), SPOTV NOW 등 국내 OTT 서비스 이용권 등을 제공했다.LG전자는 오는 9일 OBS를 시작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신제품을 순차 판매할 계획이다. 출하가는 117만원이다.LG 스탠바이미 Go는 나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려는 고객을 위한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와 함께 고객이 TV 시청을 즐기는 공간의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다.레디백 스타일의 여행 가방을 닮은 일체형 디자인의 제품은 별도 조립이나 설치 과정 없이 케이스를 여닫기만 해도 화면이 켜지고 꺼진다. 27형 터치 화면은 위로 최대 90도까지 기울이는 틸트(Tilt), 시계 방향으로 90도까지 회전하는 로테이팅(Rotating), 최대 18cm 내 높낮이 조절 등을 지원한다.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돌리거나 눕혀 사용하는 테이블 모드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 최장 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돌비사의 최신 영상기술 돌비비전(Dolby Vision)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한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보다 많은 고객에게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LG 스탠바이미 Go. (사진=LG전자)
2023.06.08 I 김응열 기자
국회 유니콘팜 스타트업 간담회…“글로벌 대기업과 상생 확대해야”
  • 국회 유니콘팜 스타트업 간담회…“글로벌 대기업과 상생 확대해야”
  • 사진=국회 유니콘팜[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은 지난 7일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 우리들의 동반성장기’라는 주제로 구글,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구글의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창구’를 통해 성장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검색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게임 및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서비스 플랫폼 ‘호두랩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지 정보를 제공하는 ‘애기야가자’ 등이 사업영역을 소개하고, 구글과 함께 성장했던 경험을 발표했다.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스콧 버몬트 아태총괄사장이 함께 자리해 자사의 창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 ‘창구’는 창업의 ‘창’과 구글플레이의 ‘구’ 등 앞자를 활용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 및 목표시장 진출을 ‘창구’ 역할로 지원하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스콧 버몬트 사장은 모두발언에서 “한국 정부와 함께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한지 벌써 5년이 됐다”며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기업들은 연평균 62% 의 매출 증가 , 140%의 앱 다운로드 증가를 이뤘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사례가 구글 내에서도 인정을 받아 인도 등 다른 나라에서도 벤치마킹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융성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준영 키노라이츠 대표는 “우리나라엔 왜 로튼토마토 같은 것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영화마니아로서의 관심을 창업으로 연결한 사례”라며 “구글 창구 프로그램에 당선된 이후 투자자들의 시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이어 “메터데이터(meta data)를 개발 , 활용하는 입장에서 OTT에서의 마이데이터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은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시장을 바라보고 ,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연결하겠다는 목표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김민우 호두랩스 대표는 “구글과 같은 인지도 높은 글로벌 기업, 대기업들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 이들이 가진 광고 인프라 등을 이용한 지원이 브랜드 인지도가 절실한 B2C 스타트업들에게는 매우 효과적”이라며 “스타트업은 인재유치가 어려운데, 중소기업에 특화된 청년 취업 프로그램이 있는 것처럼 스타트업 분야의 취업 장려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강훈식 의원은 “인재영입이 어렵다는 호소와 투자자보다 창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에 큰 공감이 갔다”며 “구글이 우리 정부와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만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와줄 때 우리 정부도 사실상 함께 보증한다는 인식을 심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구글뿐 아니라 네이버 , 삼성 , 포스코 같은 국내 대기업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들을 속속 만들고 있는데 , 오늘처럼 동반성장 사례들을 청취해 정부와 국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2023.06.08 I 김정유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천-사이판 증편 기념 프로모션..할인 쿠폰 제공
  • 아시아나항공, 인천-사이판 증편 기념 프로모션..할인 쿠폰 제공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인천-사이판 노선 매일 운항을 기념해 ‘에메랄드빛 바다 사이판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인천-사이판 노선은 현재 주4회(수, 목, 토, 일) 운항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일 운항한다. 이후 9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는 현재와 동일하게 주 4회 운항한다.사이판은 사시사철 온화한 기후에 골프와 쇼핑 및 해양 액티비티 등 즐길거리가 다양해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휴양지다. 특히 제 24회 마리아나 미식 축제가 6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열려, 사이판의 맛집 및 주요 호텔 셰프들이 선보이는 마리아나 전통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에메랄드빛 바다 사이판 프로모션’을 통해 항공권, 호텔, 골프장, 면세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우선 이번 달 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이용해 인천-사이판 노선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7% 특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10월 28일까지다.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는 프로모션 코드로 예약 후 투숙 시 사이판 월드리조트,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 아쿠아 리조트 클럽 사이판,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의 숙박 할인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또한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을 제시하면 할인이 적용되는 ‘아시아나 매직보딩패스’를 통해 라오라오베이CC와 코럴오션리조트CC 골프장의 그린피와 골프클럽 렌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지 액티비티의 기념품 증정 및 상품 할인, 현지 맛집의 디저트 서비스도 제공된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신세계면세점과 단독으로 제휴해 사이판 노선 이용객들에게 블랙 멤버십 체험권, 온라인 제휴 캐시, 오프라인 쇼핑 지원금 등 최대 8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6.08 I 손의연 기자
정유정, 캐리어 피 들키자 “하혈” 변명…구급차로 이송됐었다
  • 정유정, 캐리어 피 들키자 “하혈” 변명…구급차로 이송됐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23)이 시신 일부를 버리는 과정에서 택시 기사의 신고로 붙잡힌 가운데 출동한 경찰이 혈흔을 발견하자 “하혈했다”고 거짓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 (사진=연합뉴스)지난 7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경남 양산 낙동강변 공원에 시신을 유기했다. 이 과정에서 정유정이 타고 간 택시의 기사가 트렁크에서 가방을 꺼내는 걸 도와줬고, 물기가 새는 걸 확인하니 피였다.이에 택시 기사는 112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했다. 그런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정유정 손과 가방에 핏자국이 남은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해 묻자 정유정은 “하혈을 하고 있다”며 복부 고통을 호소했다고.이에 경찰은 구급차까지 불러 정유정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산부인과 검사까지 진행했으나 하혈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경찰은 정유정을 긴급체포했다. 당시 피가 묻은 캐리어를 함께 꺼낸 택시 기사는 충격으로 인해 일도 중단하고 주변인들과 연락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택시 기사는 동료 기사에 “여행 가방을 들어줬는데 물 같은 게 새어 나와 손이 젖었다”고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정유정이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 일부를 담은 캐리어를 들고 걷는 모습. (사진=KBS뉴스 캡처)정유정은 최근 경찰이 진행한 사이코패스 지수 검사에서 28점을 기록, 정상인 범주를 넘는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5년 아내와 장모를 살해하고 여성 8명을 납치해 살해한 강호순(27점)보다 1점 높은 점수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는 총 20개 문항으로 문항당 0~2점으로 총점은 0~40점이다. 죄책감, 후회, 공감 부족, 냉담함, 충동성, 무책임성을 평가하는데 일반인의 경우 10~15점 안팎의 점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25점 이상, 미국에서는 30점 이상을 사이코패스로 여긴다. 정유정은 사건 전까지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온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고 지내왔기에 연락처에는 친구의 전화번호도 찾을 수 없었다고.고교 동창들은 “말 없고 혼자 다니고 반에서 존재감이 없었다”, “얘기를 잘 안 하고 대답도 잘 안 했다”, “간식도 커튼 뒤에서 혼자 먹었다”고 회상했다.정유정의 고교 시절 사진. (사진=MBN 보도 캡처)특히 커튼 뒤에 숨는 행동에 대해 한 전문가는 언론에 “자기 몸을 감추려고 하는 일종의 방어성”이라며 정유정이 상당히 낮은 자존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정유정이 일반적인 사이코패스와는 다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살해 후 처리하는 과정이 다소 허술했던 점 등과 시신 일부를 담은 캐리어를 들고 경쾌한 발걸음을 보인 점 등 전문가들은 그가 일반적이지 않은 성향을 띈다고 말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YTN 뉴스라이더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난 다음이기 때문에 굉장히 일반적이지 않은 밝은 모습”이라며 “범죄자도 누군가를 죽이면 ‘이를 어떻게 하나’ 하면서 당황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데 저 모습은 그런 공포나 당황스러운 모습이 들어 있지 않다”고 보았다.그러면서 “단순한 사이코패스하고는 약간 다르다.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게 있는데 어떤 성격장애적 요인을 보이는 게 아닌가라는 추정을 하게 만드는 굉장히 독특한 장면”이라고 분석했다. 경계성 인격장애는 자아상, 대인관계, 정서 등이 불안정하고 충동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한편 검찰은 정유정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경우, 오는 11일까지인 정유정의 구속 기한을 연장해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3.06.08 I 강소영 기자
“달러 예금보다 수익 좋다”…100조원대 ‘달러 머니무브’
  • “달러 예금보다 수익 좋다”…100조원대 ‘달러 머니무브’
  • [이데일리 최훈길 이은정 김보겸 기자] 달러를 굴리는 외화 머니마켓펀드(MMF)가 이르면 이달 출시된다. 은행에 달러를 넣어두는 것보다 외화 MMF 수익률이 높다 보니 100조원대 달러 예금 자산을 가진 은행권에서 자산운용 시장으로의 ‘달러 머니무브’가 일어날 전망이다. 자산운용사들이 모여 있는 서울 여의도 전경. (사진=이데일리DB)◇금융위 규제정비 파장…“달러 예금 100조 시장 ‘머니 무브’”금융위원회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금융투자업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을 의결했다. 그동안 MMF 투자 대상이 원화 표시 자산으로 한정됐는데, 이번에 외화 MMF 출시 물꼬를 튼 것이다.금융위 관계자는 “규정 개정에 따라 자산운용사의 외화 MMF 상품이 이르면 6~7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10곳 이상의 자산운용사들이 외화 MMF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개정은 현행 규정에 ‘금감원장에게 해외 신용등급을 국내 신용등급으로 전환하는 기준 마련을 위탁한다’는 근거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화 MMF를 출시하려면 신용등급을 만족해야 하는데, 관련 국내외 신용등급 전환 기준을 명확히 해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법인에 도입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개인으로 외화 MMF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외화 MMF 상품이 나오면 그동안 달러를 은행에 넣었던 법인이나 개인이 MMF로 갈아탈 것으로 보인다. 외화 MMF는 하루만 넣어놔도 외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초단기 수시입출식 실적배당 상품이다. 외화 MMF가 주목되는 것은 수익률이 외화예금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서다. MMF의 수익률이 높은 것은 수익률을 결정하는 채권시장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상품에 따라 4.54~4.76% 수준의 외화예금(4월 기준 5대 은행의 외화예금 상품의 만기 6개월 기준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신현한 한국증권학회장(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은 “은행 외화예금의 경우 수개월 간 넣어두지 않으면 사실상 예금 이자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며 “개인이 해외여행 갔다가 달러가 남았을 때, 수출기업이 여유 외화자금을 남겼을 때처럼 단기 자금을 굴릴 때 외화 MMF에 넣어두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외화 MMF에 넣어두면 원화로 환전하는 수수료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김주현(오른쪽)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모습. (사진=연합뉴스)◇“10곳 이상 출시 검토”…자산운용사 경쟁전자산운용사들은 최대 100조원대 외화 MMF 시장을 놓고 쟁탈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은의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달러 예금 잔액은 792억달러(103조원)에 달했다. 이 달러 예금이 외화 MMF로 얼마나 ‘머니 무브’를 할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들 중 3~4곳이 이르면 6~7월 중에 외화 MMF 상품 출시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100조원대 달러예금 시장을 겨냥한 경쟁전이 막을 올리는 셈”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운용사들 입장에서 볼 때 외화 MMF는 상당히 좋은 투자 선택지”라며 “인프라, 초기 투자금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형 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쏠림 현상, 대형 MMF로 자금이 몰리는 상황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외화 MMF로 인한 금융 리스크도 있다. 달러 시세가 떨어질수록 외화 MMF에 넣어두는 게 손해이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 변화에 따라 상품이 영향을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앞서 금융위는 작년 8월에 외화 MMF 도입 방침을 밝혔지만, 미국금리 변화에 따른 환율 변동을 고려해 규제 정비에 신중한 입장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달에 외화 MMF 상품이 출시되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리스크 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벤처투자조합 공동운용도 허용한편 금융위는 7일 금융투자업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을 통해 벤처투자 촉진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집합투자업자가 자본시장법에 따른 펀드와 집합투자업 적용이 배제되는 펀드를 동시에 운용하는 경우, 해당 펀드들 간의 집합투자재산을 거래하는 행위(자전거래), 해당 펀드들 간 교차하거나 순환해 투자하는 행위(교차·순환투자)를 금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가 창업투자회사 등과 함께 벤처투자법에 따른 벤터투자조합을 공동운용(co-GP)할 수 있게 된다. 벤처투자조합을 공동운용하는 겸영 업무가 허용되는 것이다. 또한 사모펀드가 사회기반시설 신설·증설·계량·운영(SOC)에 관한 사업 시행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15년 이내 지분 처분 의무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기관 전용 사모펀드의 출자자(LP) 범위에는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까지 명시적으로 포함하기로 했다.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의 광고와 판매 규제도 완화했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알고리즘이나 빅데이터를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일컫는다.앞으로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거친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는 코스콤 홈페이지에서 공시하는 로보어드바이저의 수익률을 광고로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투자 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다. 다만 임의로 산출한 수익률이 아닌 코스콤 홈페이지에 공개된 수익률만 사용할 수 있다.비대면 일임계약 체결이 가능한 로보드어드바이저 규제도 완화된다. 지금까지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로보어드바이저는 1년 6개월간 코스콤 홈페이지에서 수익률을 공시한 뒤 비대면 일임계약 체결이 가능했다. 앞으로는 이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된다..
2023.06.08 I 최훈길 기자
 2023년 6월 8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6월 8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6월 8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혼자서 고군분투…주변 사람들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느라 동분서주하게 되는 날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하더라도 어쩐지 혼자서만 바쁘니,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맘에 드는 자리가 아니라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상책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좋지 않은 일이 있다면 상대방으로부터 위안을 받도록 하십시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뿌린 씨앗을 거둘 수 있는 그런 때입니다. 일이 바빠 딱히 돈을 쓸 시간도 없으니, 이번 하루는 지갑에 돈이 한 가득입니다. △ 물고기자리 : 배워서 남주랴~~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충하기에 적절한 날입니다. 특히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따르게 됩니다. 새롭게 어떤 분야의 공부를 시작해보거나 학생이라면 자신 없어 하던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습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좀더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며, 이러한 당신의 자신감을 상대방이 좋게 평가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날입니다.돈과 관련하여 신뢰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손을 벌리기 보다는 씀씀이를 줄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하여 자신의 신용도를 관리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 양자리 : 자신감을 충전하라…바깥 날씨와는 무관하게 당신의 마음 속 날씨는 어둡기 그지 없습니다. 의욕과 활력이 넘쳐도 모자랄 상황인데 전체적으로 몸이 나른하고 마음이 피곤하다고 느끼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이라면 친구의 친구나 선배에게서 어떤 느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게자리나 사수자리의 사람이라면 좀더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돈을 쓸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챙겨야 할 때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 황소자리 : 구관이 명관…새로운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오래 된 것들이 행운을 주기도 하네요. 당신이 잊고 있었던 무언가가 나타나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다만 정해진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만나는 미팅보다는 일대일의 소개팅이 더욱 좋겠고요. 커플인 분인 경우에도 애정운이 좋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잘못된 물건 구매로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 사려고 계획했던 물건이 아니라면 즉흥적인 물건 구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 구매의 시기를 늦춰보도록 하세요. △ 쌍둥이자리 : 모른 척 하는 것이 상책…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언성을 높이기도 쉽습니다. 이럴 때는 주변의 상황을 그냥 모른 척 하고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 특히 손아랫사람보다는 손윗사람과 마찰을 빚기 쉬우니 주의하세요.커플인 경우라면 애정운을 좋게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극적으로 당신의 사랑을 표현할 때 상대방도 당신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망이 보이지 않는 곳에 돈을 쓰는 것은 금물입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는 것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때입니다. △ 게자리 : 시비는 절대 금물…가능할까 싶은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대회나 경기에서 뜻밖의 승리를 거두거나 입상할 수도 있겠네요. 직관력이 아주 높아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과 관련하여 마음이 편안해지는 날이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를 너무 먼 곳에서만 찾지 마세요. 당신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행운들이 알아서 당신을 찾아오는 형국이고, 직장인이라면 월급이 오르는 등 그간 당신이 기울인 노력에 대하여 보상을 받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자자리 : 잊혀지지 않는 기억…간혹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주문에라도 걸린 것처럼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잊혀지지 않죠.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가깝게 지내는 시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눈을 팔게 되는 사건도 발생할 수 있겠네요. 괜스레 상대방이 당신을 질투하게 되면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돈과 관련해서는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큰 돈이 나가게 될 수 있는데, 일단은 지갑을 열도록 하세요. 돈이야 다시 벌 수도 있지만 사람은 다시 챙기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 △ 처녀자리 : 스타일에 변화가 필요해…주변의 상황이 많이 바뀌게 되는데 당신은 여전히 옛것을 고집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것이 스트레스로 쌓이게 됨을 명심하세요.애정운이 나쁘지 않지만 원칙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할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당신이 정해 놓은 스타일의 상대를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과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지갑이 두둑해지는 날은 아니지만 돈에 쫓길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규모 이상의 지출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네요. △ 천칭자리 : 우선은 휴식을…날씨 탓인지 몹시 나른하고 자꾸 졸음에 시달리게 됩니다. 일의 효율도 떨어지는 것 같고, 이때문에 윗사람으로부터 지청구를 들을 수도 있고요. 추진하던 일이 조금 시들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함께 하는 짧은 여행도 좋습니다. 기분도 전환하고 상대방을 향한 사랑을 좀더 키울 수도 있고요. 싱글인 분의 경우 편안한 만남이 아니라면 피하세요. 오늘 당신의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니 괜스레 나쁜 인상만 심어줄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합니다. 적당하게 들어오고 적당하게 나가게 되니 수익과 비용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 당장 돈을 모으기 보다는 적절하게 돈을 쓰면서 당신을 추스르는 것이 좋습니다. △ 전갈자리 : 꾸욱 참도록 하자…약간의 슬럼프가 있지만 금세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일을 하는 중에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제풀에 포기하지 않으면 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을 수도 있고요.윗사람이나 선배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도록 하세요. 그들을 통해서 좋은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만남의 횟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고 너무 오래 같이 있다 보면 그만큼 빨리 지쳐버릴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재물이 모이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돈과 관련한 조언까지 해줄 수 있을 정도네요. 이럴 때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크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사수자리 : 호사다마로구나…이런저런 기쁜 일이 있지만 동시에 당신을 힘들게 하는 일들도 발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당장 환호할 일이 있더라도 조금씩 절제를 할 줄 알아야 당신의 행운을 지킬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에게 감동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선물 혹은 이벤트가 기다릴 수도 있겠네요. 당신의 연인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 같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 혼자서만 이를 누리려 해서는 안 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어느 정도 베풀면 더욱 큰 행운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 염소자리 : 과감함 속에 행운이…행운이 가득한 날입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과감하게 추진하기에 적당한 날이기도 하고요. 특히 지금 있는 곳에서 이동을 할 때 좋은 일이 생깁니다. 먼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기에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조금 귀찮아질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당신 주변에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일단 현재의 사랑도 나쁘지 않으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래전 숨겨놓았던 돈을 느닷없이 발견하게 되는 형국이네요. 경품 응모나 복권 등에서도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너무 큰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좋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2023.06.08 I 황수민 기자
"메시,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 아닌 미국 MLS" 영국 BBC 보도
  • "메시,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 아닌 미국 MLS" 영국 BBC 보도
  • 리오넬 메시.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축구의 ‘GOAT’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의 다음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스페인도 아닌 미국이 될 전망이다.영국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다”고 전했다.BBC는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부터 더 유리한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하기로 했다”면서 “마이애미행 계약에는 아디다스, 애플과 같은 브랜드의 협력이 포함돼있다”고 전했다.BBC에 따르면 메시는 유럽에 한 시즌 더 남기를 원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했다. 친정팀인 바르셀로나 복귀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이는 애초 불가능했다. 다음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시행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으로 인해 메시의 엄청난 연봉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금전적인 면에선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이 매력적이었다. 사우디국부펀드(PIF)를 등에 업은 알힐랄은 메시에게 연봉 4억 유로(약 5582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시는 미국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펼치기로 했다. 미국의 글로벌 대형 브랜드와 계약 가능성도 매력적이었다. 메시는 이미 마이애미에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2년 간 동행을 마쳤다. PSG에서 두 시즌 동안 75경기에 출전해 32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리그1에서 16골 16도움을 거두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물론 PSG에서의 생활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지난 5월 리그 일정 도중 구단 허락을 받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무단 여행을 떠났다가 2주간 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시즌 막판에는 PSG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듣기도 했다.메시가 새로 합류할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 시즌에는 MLS 동부컨퍼런스에서 5승 11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전력 보강을 위해 이번 여름 메시 뿐만 아니라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영입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6.07 I 이석무 기자
이랜드파크, '그랜드켄싱턴 멤버스 클럽 설악비치점' 오픈
  • 이랜드파크, '그랜드켄싱턴 멤버스 클럽 설악비치점' 오픈
  •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럭셔리 독자 브랜드 그랜드켄싱턴을 선보인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그랜드켄싱턴 멤버스 클럽 설악비치점’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그랜드켄싱턴은 새롭게 선보이는 럭셔리 독자 브랜드로, 현 켄싱턴호텔앤리조트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최상위 등급이다.그랜드켄싱턴 멤버스 클럽은 ‘그랜드켄싱턴’ 회원 전용 프라이빗 VIP 라운지다. 그랜드켄싱턴의 철학, 스토리, 체인 현황 등 브랜드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 3월 서울시 서초구 뉴코아 강남점에 이어 두 번째다.그랜드켄싱턴 멤버스 클럽 설악비치점은 그랜드켄싱턴 설악비치 개발 현장 옆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1층에 들어섰다. 개인별 맞춤 서비스 ‘그랜드켄싱턴 버틀러 서비스’와 그랜드켄싱턴 설악비치의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앞으로 라이프스타일 클래스와 아트 갤러리, 맞춤형 여행 큐레이션 등 다양한 VIP 멤버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한편, 그랜드켄싱턴 설악비치는 2025년 1차 오픈 예정으로, 현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인근 부지 강원도 토성면 봉포리 일원에 약 1만5000㎡ 규모로 들어선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프라이빗 휴양지’ 콘셉트의 리조트로, 전방 1km에 프라이빗 해변이 있다.
2023.06.07 I 문다애 기자
“달러 예금보다 수익 쏠쏠”…외화 MMF 나온다
  • “달러 예금보다 수익 쏠쏠”…외화 MMF 나온다
  • [이데일리 최훈길 이은정 김보겸 기자] 달러를 굴리는 외화 머니마켓펀드(MMF)가 이르면 이달 출시된다. 은행에 달러를 넣어두는 것보다 외화 MMF 수익률이 높다 보니 100조원대 달러 예금 자산을 가진 은행권에서 자산운용 시장으로의 ‘달러 머니무브’가 일어날 전망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이데일리DB)◇금융위 규제정비 파장…“달러 예금 100조 시장 ‘머니 무브’”금융위원회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금융투자업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을 의결했다. 그동안 MMF 투자 대상이 원화 표시 자산으로 한정됐는데, 이번에 외화 MMF 출시 물꼬를 튼 것이다.금융위 관계자는 “규정 개정에 따라 자산운용사의 외화 MMF 상품이 이르면 6~7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10곳 이상의 자산운용사들이 외화 MMF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개정은 현행 규정에 ‘금감원장에게 해외 신용등급을 국내 신용등급으로 전환하는 기준 마련을 위탁한다’는 근거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화 MMF를 출시하려면 신용등급을 만족해야 하는데, 관련 국내외 신용등급 전환 기준을 명확히 해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법인에 도입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개인으로 외화 MMF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외화 MMF 상품이 나오면 그동안 달러를 은행에 넣었던 법인이나 개인이 MMF로 갈아탈 것으로 보인다. 외화 MMF는 하루만 넣어놔도 외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초단기 수시입출식 실적배당 상품이다. 외화 MMF가 주목되는 것은 수익률이 외화예금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서다. MMF의 수익률이 높은 것은 수익률을 결정하는 채권시장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상품에 따라 4.54~4.76% 수준의 외화예금(4월 기준 5대 은행의 외화예금 상품의 만기 6개월 기준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신현한 한국증권학회장(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은 “은행 외화예금의 경우 수개월 간 넣어두지 않으면 사실상 예금 이자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며 “개인이 해외여행 갔다가 달러가 남았을 때, 수출기업이 여유 외화자금을 남겼을 때처럼 단기 자금을 굴릴 때 외화 MMF에 넣어두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외화 MMF에 넣어두면 원화로 환전하는 수수료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10곳 이상 출시 검토”…자산운용사 경쟁전자산운용사들은 최대 100조원대 외화 MMF 시장을 놓고 쟁탈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은의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달러 예금 잔액은 792억달러(103조원)에 달했다. 이 달러 예금이 외화 MMF로 얼마나 ‘머니 무브’를 할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들 중 3~4곳이 이르면 6~7월 중에 외화 MMF 상품 출시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100조원대 달러예금 시장을 겨냥한 경쟁전이 막을 올리는 셈”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운용사들 입장에서 볼 때 외화 MMF는 상당히 좋은 투자 선택지”라며 “인프라, 초기 투자금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형 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쏠림 현상, 대형 MMF로 자금이 몰리는 상황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외화 MMF로 인한 금융 리스크도 있다. 달러 시세가 떨어질수록 외화 MMF에 넣어두는 게 손해이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 변화에 따라 상품이 영향을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앞서 금융위는 작년 8월에 외화 MMF 도입 방침을 밝혔지만, 미국금리 변화에 따른 환율 변동을 고려해 규제 정비에 신중한 입장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달에 외화 MMF 상품이 출시되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리스크 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7 I 최훈길 기자
中서는 침묵이 금?…수다쟁이 머스크도 입 다문 이유
  • 中서는 침묵이 금?…수다쟁이 머스크도 입 다문 이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국을 방문하는 해외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침묵은 금이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한 거물급 기업인들의 중국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방중 관련 대외적인 메시지를 찾기는 어렵다며 그 배경에 주목했다.지난달 30일 중국을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AFP)지난달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나스만 나라심한 스타벅스 신임 CEO 등 미국 거물급 경영자들의 잇따라 중국을 방문했다.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이달 이달 중 중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유명 기업인들의 중국 방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 연말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예방을 위한 엄격한 봉쇄 조치를 해제한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아직까진 예상보다 회복이 더디지만, 세계의 공장이자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중국 경제에 거는 세계 기업들의 관심은 팬데믹 이후에도 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해외 기업인들의 방중에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그들이 정부와 지방 관리, 사업 파트너와의 회의로 짜인 여행 일정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통해 거침없는 농담과 직설적인 표현을 곧잘 하기로 유명한 머스크 조차 지난주 중국 방문과 관련해서는 “평소답지 않게” 침묵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이는 2020년 머스크가 중국 상하이에 처음으로 생산한 테슬라 차량을 공개하면서 언론에 공개된 무대에서 춤을 추던 모습과는 상반된다는 평가다.올해 3월 중국을 방문했던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비슷했다. 2019년 방중 당시 언론 인터뷰에 응하고 여러 포럼에 참석했던 그는 최근 방문에서는 규제 기관과 중국 대학에서의 비공개 회의 등의 일정만 공개했다. 로이터는 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의 고위급을 인용해 서방 CEO들이 중국 방문에 대한 정보 공개를 꺼리는 이유가 정치·통상 분야에서 수십 년 만에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감을 꼽았다. 미·중간 관계 악화가 사업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경계심 때문에 최대한 언행을 조심하고 있다는 뜻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국가 안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점도 기업인들의 경계심을 더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중국 정부는 해외 컨설팅 회사와 실사 회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무역협회 관계자는 미국 CEO들은 중국을 방문하기 전에 중국의 반(反)간첩법 확대가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4월 말 간첩의 정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반간첩법을 개정했다.
2023.06.07 I 장영은 기자
"헛수고 하셨다, 떠나라" 티웨이 항공, 조롱 포스터 시끌
  • "헛수고 하셨다, 떠나라" 티웨이 항공, 조롱 포스터 시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티웨이 항공이 대학생 여행단을 모집한다는 포스터에 조롱성 문구를 담아 논란이 불거졌다. 회사 측은 즉각 이를 수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학기도 (헛)수고하셨습니다 티웨이로 떠나세요’라는 문구가 담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충북 청주·대전의 일부 대학교에 대학생을 상대로 무료항공권을 지급하는 여름방학 여행단을 모집 포스터를 부착했다. 포스터는 여러 콘셉트로 제작됐다. 각각 ‘청주에서 해외여행 갈 사람 드루와’ ‘올 여름 비 예보 57일 해외여행 마렵다’ ‘이번 학기도 (헛)수고하셨습니다 티웨이로 떠나세요’라는 문구가 담겼다.‘이번 학기도 (헛)수고하셨습니다 티웨이로 떠나세요’라는 문구가 담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티웨이 포스터 (사진=티웨이 인스타그램)티웨이 포스터 (사진=티웨이 인스타그램)티웨이 포스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문제가 된 내용은 ‘(헛)수고하셨다’는 내용이다. 여러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학업 노력을 조롱한다며 해당 문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이에 티웨이항공은 이날 포스터 문구를 변경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회사 측은 “메인 카피는 솔직한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을 활용해 ‘유머 콘셉트’로 제작했으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광고물 철거 후 카피를 조정해 다시 제작할 예정”이라며 “당사 소셜미디어를 통한 이벤트 연계로 많은 분의 긍정적인 참여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헛)수고’는 최근 트위터에서 “회의 끝날 때마다 ‘헛수고하셨습니다’로 인사하고 싶다”는 글이 반짝인기를 끌며 잠시 화제를 모았다가 사그라진 밈이다. 누리꾼들은 “커뮤니티에 중독된 사람이 만든 기획이냐” “승인받은 것도 놀랍다” “있는 줄도 몰랐던 밈인데 무슨 밈 타령이냐. 시험 기간에 기분만 나빠졌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2023.06.07 I 홍수현 기자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중국·일본 등 8개국 여행상품기획자 팸투어
  •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중국·일본 등 8개국 여행상품기획자 팸투어
  • 경기도청.(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일본, 태국 등 동아시아 8개 국가 주요 여행사의 한국상품기획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한다.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는 도가 지난 4월 10개국 12개 여행사와 경기관광상품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뤄진 후속 조치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일본, 중국, 대만,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주요 방한국 8개국 9개 여행사 14명으로 구성됐다. 도와 공사는 한국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실무자들 대상으로 한 이번 팸투어가 향후 직접적인 관광으로 연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팸투어는 중국팀, 동남아팀, 일본팀 등 3개의 팀으로 나눠 각국에서 선호하는 맞춤형 상품 코스 일정에 따라 도내 관광시설 프로그램, 숙박시설, 먹거리 등을 직접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10일까지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수원화성, 광명동굴 등 경기도 곳곳의 다양한 관광지와 포천 일경 농원, 구리 자원회수시설 등 도내 산업관광자원을 답사한다.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앞으로 경기도와 해외 여행사 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팸투어로 해외 여행사들이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한 경기관광 상품개발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06.07 I 황영민 기자
지소쿠리클럽 등 6팀, '튠업 24기 뮤지션' 선정
  • 지소쿠리클럽 등 6팀, '튠업 24기 뮤지션' 선정
  • 튠업 24기 뮤지션으로 최종 선정된 지소쿠리클럽이 지난달 31일 진행된 3차 실연 심사 현장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CJ문화재단)[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CJ문화재단이 2023년 인디 뮤지션, 단편영화 감독,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의 최종 수상자 총 15명을 발표했다.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 등 대중문화 소외영역의 젊은 창작자를 위한 주요 공모 사업을 중심으로 문화사회공헌을 통해 K컬처의 기반이 되는 건강한 문화생태계 구축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지난 2월부터 4월까지의 사업별 공모 기간 동안 총 1626명의 신청이 접수돼 2010년 각 지원 사업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창작자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자유로워지면서 관련 지원사업 공모에도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 사업별로 최종 선정자에게 △튠업 뮤지션상 △스토리업 감독상 △스테이지업 작가상 및 작곡가상을 수여하며 창작자들을 응원하고 기념하는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먼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은 총 775팀이 접수, 작년(727팀)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29:1의 경쟁률을 뚫고 민수, 범진, 지소쿠리클럽, 한로로, 크리스피(creespy), 힙노시스 테라피(HYPNOSIS THERAPY) 등 총 6팀이 올해 ‘튠업 24기 뮤지션’으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팀·솔로의 구분 없이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공모에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튠업 뮤지션들의 글로벌 진출 및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최종 수상 팀 대상 신규 음반 또는 신규 음원 홍보영상 제작에 필요한 1500만원의 지원금과 더불어 ‘CJ아지트 광흥창’, ‘아지트 라이브’ 등 온·오프라인 공연 플랫폼을 활용한 기획 공연부터 글로벌 투어 및 중대형 공연 기회까지 뮤지션에게 필요한 맞춤형 혜택들이 주어진다.지난 1일 2023 스토리업 수상자로 최종 선정된 신인 감독들이 ‘스토리업 감독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윤석, 이주용, 김규진, 이지형, 권지애, 장우재 감독.(사진=CJ문화재단)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은 총 742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돼 123: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547편) 대비 35% 이상 증가한 수치로, 스토리업 지원 선정작이 청룡영화상 및 전년도 다수의 영화제 등에서 수상의 쾌거를 안는 등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공모작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이 중 올해 최종 지원을 받게 된 6명의 신인 감독은 ‘어느 날 아들이 새우가 되었다’의 권지애, ‘죽이는 한마디’의 김규진, ‘수학여행’의 이윤석, ‘Fish in the pool’의 이주용, ‘동해’의 이지형, ‘웃어 돼지야’의 장우재이다.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6명의 감독에게는 창작지원금 수혜는 물론, 시나리오 개발부터 촬영, 편집, 작품 완성까지의 전 과정에 기성 감독의 1:1 멘토링이 제공된다. 여기에 포스터 제작 등 후반작업과 국내외 영화제 출품 지원, 국내 시사회 개최 등 작품 완성 이후에도 다방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해는 작년 ‘스토리업’ 선정 감독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영화 편집 멘토링을 1회에서 2회로 확대했으며, 멘토링에는 ‘소울메이트’의 민용근 감독, ‘장산범’의 허정 감독,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 등 총 6인의 감독이 참여해 후배 감독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지난달 2일 진행된 ‘2023 스테이지업 최종 수상자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창작자들이 축하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홍준, 윤지영, 석혜미, 강소연, 임예진, 이다민 작가·작곡가.(사진=CJ문화재단)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은 석혜미 작·강소연 작곡의 ‘까마귀 숲’, 윤지영 작·강홍준 작곡의 ‘도담도담’, 이다민 작·임예민 작곡의 ‘프라테르니테’ 등 총 3팀을 수상 팀으로 선정했다.수상 팀에게는 뮤지컬 창작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작지원금과 함께 기획 개발 워크숍, 내부 리딩, 창작 공간, 홍보·마케팅 등 작품 완성과 시장 진출까지의 단계별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작년에 신설되어 각광받았던 작품별 전담 PD 1:1 매칭 제도를 올해도 진행하여 작품 개발부터 내년 상반기 예정된 리딩 쇼케이스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CJ문화재단 관계자는 “CJ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창작자들이 매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도 창작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CJ의 강점인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대중문화 소외영역의 창작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사회공헌을 펼치며, 국내 문화산업의 다양성 확대와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2023.06.07 I 윤기백 기자
무신사, 여행 패션 전문관 ‘무신사 트래블’ 개점
  • 무신사, 여행 패션 전문관 ‘무신사 트래블’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가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한 필수 패션과 아이템들을 한곳에 모은 신규 전문관 서비스 ‘무신사 트래블’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무신사의 신규 전문관 무신사 트래블. (사진=무신사)신규 론칭한 무신사 트래블은 여행을 테마로 삼아 여행을 떠나거나 준비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별해 소개한다. 무신사는 최근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에 따라 국내 혹은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여행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신규 전문관을 준비했다.무신사 트래블에서는 △의류 △스포츠웨어 △가방 △슈즈 △물놀이용품 등 여행과 밀접한 다양한 브랜드의 아이템을 살펴볼 수 있다. 패션 인플루언서와 함께 풀어내는 여행 콘텐츠, 매거진, 코디 등의 스타일링 팁도 함께 제안해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보도 제공한다.무신사는 트래블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여행시 참고할 만한 ‘여행룩’과 아이템을 소개하는 기획전도 진행한다.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핏더사이즈’, ‘덱스’ 등과 협업해 캠핑과 기차여행 등 콘셉트에 맞는 여행룩을 선보이는 ‘플레이 아웃사이드 여행룩’ 기획전을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은 여행, 휴양 등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 시즌에 맞춰 무신사가 제안하는 아이템과 스타일링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트래블은 브랜드 상품을 보여주는 것 외에도 여행 패션 팁과 콘텐츠를 고객에게 다채롭게 제안하려고 한다”면서 “여행객들이 여행룩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와 테마를 기반으로 전문관을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여행 테마 전문관인 무신사 트래블과 ‘플레이 아웃사이드 여행룩’ 기획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무신사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07 I 백주아 기자
CJ문화재단, 대중문화 소외영역 창작자 지원 수상자 발표
  • CJ문화재단, 대중문화 소외영역 창작자 지원 수상자 발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문화재단이 올해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의 최종 수상자 총 15명(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현장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 사업 2023 ‘스토리업’ 수상자 6인 선정. (사진=CJ문화재단)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 등 대중문화 소외영역의 젊은 창작자를 위한 주요 공모 사업을 중심으로 문화사회공헌을 통해 K-컬처의 기반이 되는 건강한 문화생태계 구축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지난 2월부터 4월까지의 사업별 공모 기간 동안 총 1626명의 신청이 접수돼 2010년 각 지원 사업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창작자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자유로워지면서 관련 지원사업 공모에도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 사업별로 최종 선정자에게 △튠업 뮤지션상 △스토리업 감독상 △스테이지업 작가상 및 작곡가상을 수여하며 창작자들을 응원하고 기념하는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인디 뮤지션 지원 사업 2023 ‘튠업 24기 뮤지션’ 지소쿠리클럽. (사진=CJ문화재단)먼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은 총 775팀이 접수하며 작년(727팀)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29:1의 경쟁률을 뚫고 △민수 △범진 △지소쿠리클럽 △한로로 △크리스피, △힙노시스 테라피 등 총 6팀이 올해 ‘튠업 24기 뮤지션’으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팀·솔로의 구분 없이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공모에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튠업 뮤지션들의 글로벌 진출 및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최종 수상 팀 대상 신규 음반 또는 신규 음원 홍보영상 제작에 필요한 1500만 원의 지원금과 더불어 ‘CJ아지트 광흥창’, ‘아지트 라이브’ 등 온오프라인 공연 플랫폼을 활용한 기획 공연부터 글로벌 투어 및 중대형 공연 기회까지 뮤지션에게 필요한 맞춤형 혜택들이 주어진다.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은 총 742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돼 123: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547편) 대비 35% 이상 증가한 수치로, 스토리업 지원 선정작이 청룡영화상 및 전년도 다수의 영화제 등에서 수상의 쾌거를 안는 등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공모작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올해 최종 지원을 받게 된 6명의 신인 감독은 △’어느 날 아들이 새우가 되었다’의 권지애 △’죽이는 한마디’의 김규진 △’수학여행’의 이윤석 △’Fish in the pool’의 이주용, △’동해’의 이지형 △’웃어 돼지야’의 장우재다.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6명의 감독에게는 창작지원금 수혜는 물론, 시나리오 개발부터 촬영, 편집, 작품 완성까지의 전 과정에 기성 감독의 1:1 멘토링이 제공된다.. 여기에 포스터 제작 등 후반작업과 국내외 영화제 출품 지원, 국내 시사회 개최 등 작품 완성 이후에도 다방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해는 작년 ‘스토리업’ 선정 감독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영화 편집 멘토링을 1회에서 2회로 확대했으며, 멘토링에는 ‘소울메이트’의 민용근 감독, ‘장산범’의 허정 감독,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 등 총 6인의 감독이 참여해 후배 감독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창작 뮤지컬 지원 사업 2023 ‘스테이지업’ 수상자 6팀 선정. (사진=CJ문화재단)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은 △석혜미 작·강소연 작곡의 ’까마귀 숲’ △윤지영 작·강홍준 작곡의 ’도담도담’ △이다민 작·임예진 작곡의 ’프라테르니테’ 등 총 3팀을 수상 팀으로 선정했다.수상 팀에게는 뮤지컬 창작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작지원금과 함께 기획 개발 워크숍, 내부 리딩, 창작 공간, 홍보·마케팅 등 작품 완성과 시장 진출까지의 단계별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작년에 신설되어 각광받았던 작품별 전담 PD 1:1 매칭 제도를 올해도 진행하여 작품 개발부터 내년 상반기 예정된 리딩 쇼케이스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CJ문화재단 관계자는 “CJ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창작자들이 매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도 창작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CJ의 강점인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대중문화 소외영역의 창작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사회공헌을 펼치며 국내 문화산업의 다양성 확대와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2023.06.07 I 백주아 기자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 "여행업 가장 큰 자산은 사람..보상 확실해야"
  •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 "여행업 가장 큰 자산은 사람..보상 확실해야"
  •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이사.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여행업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입니다. 여행 종사자들이 돌아와야 여행업이 다시 날개를 펼 겁니다. 위기를 함께 극복한 직원들에게 성과에 따른 보상을 확실히 보여주겠습니다.” 김진국 노랑풍선(104620) 대표이사는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 같이 약속했다. 김진국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여행업계 전문경영인이다. 여행업에 발을 디딘후 지난 18년간 하나투어에서 근무하며 하나투어가 업계 1위 자리에 올라서는 데 일조했다. 지난해 2월 직판여행사인 노랑풍선 대표로 자리를 옮긴 이후, 노랑풍선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고 있다. 노랑풍선은 직판여행사다. 하나투어, 모두투어와 같이 대리점을 두고 영업하는 B2B 방식이 아닌, 중간 유통단계를 생략해 상품 가격을 낮추는 B2C 방식이다. 이데일리TV.◆하나투어에서 노랑풍선으로...“잠재력 큰 회사”그가 지난해 하나투어에서 노랑풍선으로 이직했을 때 여행업계에서는 의외의 일로 받아들였다. 김진국 대표는 “큰 곳에서 작은 곳으로, 같은 업이지만 비즈니스 모델이 다른 곳으로 옮겼다”며 “노랑풍선의 잠재력이 크고 전문성이 있는 ‘젊은 회사’라고 판단했고, 경영진과 비전이 통해 큰 회사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여행업은 바람잘날 없다. 산업 특성상 주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지난 2017년에는 사드 배치로, 2019년에는 ‘NO재팬’ 운동으로, 이후엔 코로나19로 근간이 흔들렸다. 2019년 여행업 총매출은 약 8조6271억원이었으나 2021년에는 4085억원으로 95% 쪼그라들었다. 팬데믹은 그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그는 “가장 큰 우려는 시장의 불확실성이었다”며 “여행이라는 것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벗어버리고 힐링하기 위해서 떠나는건데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여행 한다는 것은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현실이었다”고 털어놨다.코로나19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노랑풍선을 구해낸 일등공신이 김 대표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정부의 고강도 방역정책과 행정명령으로 특수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 종목에 편입시킨 점에 대해 여행업협회(KATA)와 지난해 7월 대통령실과 금융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고, 그 결과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 폐지 요건이 바뀌게 됐다”고 했다. 이데일리TV.◆“여행업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보상 확실해야”그는 여행업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여행업은 항공사나 호텔 등 소위 ‘남의 자산’으로 여행 상품을 만들어 매출을 일으키는 구조라 업무경험과 노하우, 네트워크가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김 대표가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도 전직원 복직을 완료하고 올해 3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과 성과급을 지급하고, 여행사 최초로 이익성과제도를 도입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노랑풍선은 복리후생비 지출을 2.8배 늘렸고, 주식보상 비용만 19억원을 썼다.그는 여행업의 정상화를 위해 여행업 종사자들의 복귀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관광업 종사자는 2019년 10만3000명에서 2021년 코로나 절정기 5만6000명 수준으로 46% 급감했다. 그마저도 장기 휴직이나, 주 3일 출근 등 정상적인 고용이 아니었다. 김 대표는 “현재 여행업 종사자 인원은 2019년 대비 절반에 불과해 시장이 빠르게 살아난다고 해도 일손이 모자라다”며 “항공 운항 회복 정도와 직원채용 상황을 살펴보면 올해 여행시장은 2019년 대비 약 60%~70%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사진=연합뉴스◆“여행 패러다임, ‘프라이빗’하고 ‘프리미엄’하게 변화”코로나19는 여행을 어떻게 바꿔놨을까. 그는 “여행 패러다임은 ‘프라이빗’하고 ‘프리미엄’하게 바뀌고 있다”며 “지난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의 등장 이후 두 번째 대변화”라고 했다. 이어 “낯선이들과의 단체 여행이 아닌 지인끼리의 소규모 단체가 활성화되고, 보상심리로 프리미엄 상품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체험’에서 ‘경험’으로 트렌드가 대변화한 이후, 이번엔 여행 상품의 구성요소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노랑풍선은 엔데믹을 맞아 본격 도약에 나선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인적 투자 및 내부적인 구조 개편을 통해 여행 시장 정상화에 대비했고, 그 결과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빠른 실적 개선에 여행업계 불문율을 깨고 연간 BSP(항공여객 판매대금 정산제도) 순위 기준도 업계 4위에서 3위권으로 올라섰다. 반등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랑풍선은 기본에 집중한다. 내부 시스템 개선과 조직 변화를 통해서다.김진국 대표는 “우리의 경쟁력은 공급자가 아닌 사용자, 즉 고객 중심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게 CRM 부분을 강화하고, 고객유입부터 데이터를 생성하고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ㅤㄸㅒㅤ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TV.◆‘안 가본’ 여행지 발굴...여행 일상화에 특별한 장소 찾아 새로운 상품도 대거 발굴한다. 모두가 가본 곳이 아닌, 새로운 곳을 찾는다. 높아진 소득 수준에 따라 여행이 일상화 되며 앞으로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많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대표적인 것이 업계 최초로 북유럽 노르웨이 오슬로 전세기 상품이다. 대자연을 경험하며 자연 그대로의 힐링을 할 수 있는 여행지다. 그는 “여행데이터를 살펴보면, 근거리 국가를 재방문하는 것처럼 장거리 지역도 꾸준히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서유럽 중심이었던 유럽여행도 동유럽이나 북유럽으로 그 지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양해지고 있다”고 했다.다채널 전략도 펼친다. 김 대표는 “유입 채널을 다각화해서 만들어진 볼륨은 결과적으로 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바탕이 되고, 그것은 또 다시 유입을 증가시켜 볼륨을 확대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되고,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성공 전략”이라고 했다. 콘텐츠도 강화한다. 적자에도 여행콘텐츠 플랫폼 위시빈을 인수한 것도 이를 위함이다. 고객들이 직접 경험한 콘텐츠를 담아 다른 고객들이 그것을 활용하는 순환 환경을 만든다. 그는 “디지털 환경에서 고도화된 온라인 시스템과 유익한 컨텐츠 두 가지를 갖추게 된다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훨씬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사진=연합뉴스주주가치도 제고한다. 우선적인 목표는 외형성장이다. 그는 “일본과 중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려 매출을 키울 것”이라며 “항공권 판매 유관 시스템을 정비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본준비금을 감소시키고 이를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07 I 문다애 기자
"휴가시즌 온다…미국 부자들이 주목하는 여행株 주목"
  • "휴가시즌 온다…미국 부자들이 주목하는 여행株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소매 유통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발표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을 예고하면서다. 다음 실적 시즌까지 여전히 소비 심리가 살아있는 미국 여행 산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DB금융투자는 7일 지난 한주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내 미국 소매 유통기업인 어드밴스 오토 파츠가 -39.47%, 달러 제너럴이 -18.41%, 울타 뷰티가 -12.93%, 크로거가 -6.09%, 타겟 등이 -5.35%의 수익률로 낙폭 상위 5위에 포함된 점을 짚었다. 강대승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의 섹터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 발표에서 해당 업체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위축, 범죄율 증가 등을 이유로 수익성 하락을 예고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이용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달러제너럴이 2023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미국에서 소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소매업체들의 가이던스 하향 속에 발표한 미국 4월 소비는 월간 예상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세부 품목별로 보면 일부 품목이 증가를 주도했음을 알 수 있다. 상품에서는 자동차, 연료이고 서비스에서는 레저와 금융 서비스 소비다. 5월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4월 대비 하락한 반면, 자동차 구매, 레저 활동을 위한 소비를 증가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증가했다. 또한 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미국 비행기 이용객 수는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4월과 같은 트렌드가 향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이에 따라 다음 실적 발표 시즌까지 여전히 소비 심리가 살아있는 미국의 여행 산업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자산 가격이 2022년 말 반등하면서 서비스 소비 비중이 높은 고소득자들의 자산 보유 비중이 반등했다.강 연구원은 “견조한 수요에도 레저 산업의 임금 상승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기업들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미국 여행, 레저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 ETF로는 Invesco Dynamic Leisure and Entertainment ETF(PEJ)로 불확실한 상황 속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상승하는 지금 유효한 투자처”라고 전했다.
2023.06.07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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