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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홈쇼핑 일일 쇼호스트 활약…'매진 공약' 완수
  • 프로미스나인, 홈쇼핑 일일 쇼호스트 활약…'매진 공약' 완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서머퀸’의 활력을 홈쇼핑 방송까지 전파했다.지난 17일 CJ온스타일에 출연한 그룹 프로미스나인. (사진=CJ온스타일 캡처)프로미스나인(이새롬, 송하영, 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은 지난 17일 CJ온스타일 대표 패션 프로그램 ‘힛 더 스타일’ 바캉스 특집에 깜짝 등장했다. 해당 방송 첫 걸그룹 출연이다.리더 이새롬이 프로미스나인을 대표해 이날 방송의 일일 쇼호스트로 나섰다. 멤버들은 모델로 활약, 화보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아우라로 시청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프로미스나인은 첫 홈쇼핑 출연임에도 능수능란한 진행과 넘치는 끼로 이날 판매 상품인 캐리어의 주요 색상 ‘완판’을 기록했다.이새롬은 캐리어 내구성을 꼼꼼하게 설명하며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멤버들은 캐리어를 활용한 창의적인 포즈 연발로 방송 내내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왓츠 인 마이 캐리어’, ‘가고 싶은 여행지’ 등 다양한 토크 코너에서 화려한 말솜씨를 뽐냈다.프로미스나인은 방송 종료 전 특별 스테이지를 꾸몄다. 앞서 이들은 ‘매진 공약’으로 홈쇼핑 방송에서 정규 1집 타이틀곡 ‘#menow’ 무대를 약속했다. 그리고 이 목표를 달성한 멤버들은 방송 피날레를 ‘#menow’ 퍼포먼스로 장식하며 ‘서머퀸’의 활력을 뿜어냈다.색다른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프로미스나인은 “열정적으로 해보려고 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달라”며 마지막까지 깔끔한 진행을 선보였다.한편 프로미스나인은 오늘(18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menow’ 활동을 이어간다.
2023.06.18 I 장병호 기자
'최강야구' 이광길 코치 대신할 '일일코치'는 누구?
  • '최강야구' 이광길 코치 대신할 '일일코치'는 누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부재중인 이광길 코치를 대신할 또 다른 일일코치를 맞이한다.오는 19일 방송하는 JTBC ‘최강야구’. (사진=JTBC)오는 19일 방송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45회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1만 6000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균관대학교와 대결을 벌인다.장시원 단장은 경기를 앞두고 최강 몬스터즈에게 이광길 코치의 부재와 함께 새로운 일일 코치의 소식을 전한다. 김문호는 본인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한다. 베어스 출신 장원진 코치의 방출(?) 소식에 모두가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인다.최강 몬스터즈가 젊은 코치를 염원하는 가운데, 김성근 감독에게도 새로운 일일 코치 소식을 전한다. 특히 새 일일 코치는 김성근 감독과도 깊은 인연을 맺은 인물이라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돌핀스 시절 김성근 감독의 제자였던 성균관대 이연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인사 차 감독실을 찾는다. 오랜만에 만난 스승과 제자는 당시 추억을 떠올린다. 이연수 감독은 이광길 코치와 더불어 돌핀스 시절 전설의 ‘오대산 훈련 멤버’로, 34년 만에 오대산 훈련 뒷이야기와 함께 당시 김성근 감독관 관련한 성토대회를 연다.‘오대산 훈련’ 추억 여행은 끝날 줄 모른다. 장시원 단장은 은근슬쩍 최강 몬스터즈에게도 훈련을 시켜봐야겠다는 뜻을 내비친다. 김성근 감독이 장시원 단장에게 솔선수범하라며 상황은 일단락된다. 최강 몬스터즈의 오대산 행은 일말의 가능성을 가지게 됐다는 전언이다.‘최강야구’ 45회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한다.
2023.06.18 I 장병호 기자
서울, 대만 꺾고 아시아 1위 레저 여행지로 선정
  • 서울, 대만 꺾고 아시아 1위 레저 여행지로 선정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글로벌 관광 매체 글로벌 트레블러(Global Traveler)가 개최한 ‘제11회 Leisure Lifestyle Awards’에서 서울이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18일 밝혔다.글로벌 트레블러는 미주 지역 럭셔리 비즈니스 관광 전문 잡지로 월 55만 명의 인쇄잡지 구독자와 월 온라인 조회수 200만 회를 자랑하는 주요 관광 매체이다. 지난해에는 대만이 1위를, 서울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서울시와 관광재단은 코로나19 엔데믹 이전부터 서울 명예 관광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서울의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꾸준히 해외에 알려 왔다.실제 지난 5월 서울페스타 2023(Seoul Festa 2023)을 개최해 K-팝 콘서트, K-컬처 체험존, 한강 드론라이트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등산관광을 위해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북한산 입구에 운영해 등산관광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공유숙박 플랫폼 업체인 에어비앤비가 조사한 결과 작년 세계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4위에 선정되기도 했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K-컬처, K-콘텐츠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서울의 레저관광에 대한 인기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며 “이 기회를 십분 활용해 매력적인 관광·MICE 도시 서울에 더 많은 외래 관광객과 MICE 행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6.18 I 송승현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 '슈퍼콘서트'로 명품 보이스 선사
  • '트바로티' 김호중, '슈퍼콘서트'로 명품 보이스 선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이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했다.지난 17일 방송한 TV조선 ‘슈퍼콘서트’. (사진=TV조선 캡처)지난 17일 방송한 TV조선 ‘슈퍼콘서트’에서 김호중은 1부 엔딩을 장식하며 ‘퍼포먼스 킹’의 면모를 뽐냈다.김호중은 ‘고맙소’와 ‘Il Mare Calmo Della Sera’를 통해 깊은 감동을 남겼다. ‘고맙소’ 무대에선 풍부한 성량을 자랑한했다. 이어진 ‘Il Mare Calmo Della Sera’에선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명품 보이스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 모았다.특히 김호중은 완벽한 무대 장악력으로 현장은 물론 안방극장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1부 엔딩을 장식한 만큼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비쳤다. 무대 매너도 완벽했다. 여유로움과 함께 온전히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정성과 진심이 느껴지는 퍼포먼스를 완성했다.마지막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 김호중은 감미로운 보컬을 통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무결점 가창력은 물론 사이다 같은 고음도 선보이며 대중에게 시원함을 안겼다.‘슈퍼콘서트’에서 다시 한번 본인의 매력을 200% 드러낸 김호중은 최근 팬들과 함께 크루즈 여행 ‘선상의 아리아’를 진행했다. 6박 7일 동안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공연을 선사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낸 김호중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2023.06.18 I 장병호 기자
2Q 실적 개선 종목 주목…삼성전자·삼성엔지니어링·GS리테일
  • [주간추천주]2Q 실적 개선 종목 주목…삼성전자·삼성엔지니어링·GS리테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50선을 터치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종목에 주목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에스원(012750)을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분기를 지나면서 감산 영향이 본격화되고 메모리 반도체 재고 역시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단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보다는 업계 전반의 감산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유안타증권은 “1분기 단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보단 업계 전반의 감산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1분기를 지나면서 2023년 연간 메모리반도체 수요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웨이퍼 투입량을 추가로 축소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대형 해외 프로젝트 및 비화공 관계사 수주잔고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주택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섹터 내 상대적 메리트 및 사우디, 카타르 등 연내 중동 대형 화공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있다”며 “탄소 중립,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의 신사업 부문 점진적 구체화될 것”이라 내다봤다.에스원의 경우 지난 10년간 역성장 없이 연평균(CAGR) 7.6%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에 주목했다. 1분기 역시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보안시스템 구축 재개로 역대 최대실적을 시현한데 비해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진단이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병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데이터 센터 이중화(카톡먹통방지법) 등 관련법 재개정에 따라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했다.하나증권은 GS리테일(007070)과 DN오토모티브(007340), 배럴(267790)을 주간추천주로 꼽았다. 먼저 GS리테일의 경우 의미 있게 축소된 신사업 부문 적자와 회복되고 있는 편의점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하나증권은 “2분기 편의점 업황과 실적 개선세로 낮아진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DN오토모티브는 방진 및 공작기계 글로벌 3위 경쟁력과 수익성 감안 시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8301억원, 영업이익은 137% 늘어난 1308억원, 영업이익률 15.8%을 기록한 바 있다.배럴은 2분기부터 3분기까지 최대 성수기인데다 리오프닝과 해외여행의 직접 수혜주로 부각 받을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더네이쳐홀딩스 인수 후 유통채널 및 품목 다각화, 중국 진출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2023.06.18 I 이정현 기자
2023년 6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
  • [카드뉴스]2023년 6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3년 6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입니다.△물병자리: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차분하게 행동하세요. 특히 감정적인 말이나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아요. 사람들을 대할 때에도 예의와 매너를 잘 지키세요. 잘하면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을 수 있어요.△물고기자리: 이번 주는 당신의 인기와 존재감이 상승하는 시기에요. 그만큼 해야 할 일도 많고 바쁘게 움직여야 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부담을 갖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바쁘게 움직이는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테니까요.△양자리: 적당한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시기에요. 골치 아픈 일들은 잠시 잊고 하루, 하루를 즐기세요.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거에요.△황소자리: 이번 주는 묵묵히 앞만 보고 가야 하는 시기에요. 다른 일에 한 눈 팔거나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자신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게 좋아요. 고지가 멀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쌍둥이자리: 특별히 걱정할 일이 없이 만사가 순조로운 시기에요. 너무 편안하다 보니 따분하거나 지루할 수도 있어요. 괜히 늘어져 있지만 말고 뭔가 일거리를 찾아보세요.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는 것도 좋아요.△게자리: 무슨 일이든 쉽고 단순하게 처리하는 게 좋아요. 당신 마음이 가는 대로, 당신의 직감에 따라 움직이세요. 가장 단순한 결정이 정답인 경우가 많은 법이잖아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일이 꼬일 수 있어요.△사자자리: 언제 어디서든 여유와 미소를 잃지 마세요.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조금 참는 게 좋아요. 듣기 싫은 소리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화를 내거나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시고요. 화내고 성내는 만큼 좋은 운이 멀어질 수 있어요.△처녀자리: 이번 주는 처녀자리를 위한 시기라고 할 수 있어요. 일이면 일, 공부면 공부, 모든 것이 뜻한 대로 풀릴 거에요. 오랜 시간 바라던 목표나 소원을 이룰 수도 있어요. 다만 운이 좋다고 해서 너무 자만하지는 마세요. 이런 때일수록 더욱 겸손하게 노력하는 게 좋아요.△천칭자리: 메마른 대지에 단비가 내리는 듯한 한 주에요. 오랜 시간 고민하던 일이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어요. 언제 어디서든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세요. 이제부터는 바로 당신이 주인공이니까요.△전갈자리: 한 두 번의 실패에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중도에 포기하면 아니 한 것만 못할 수 있어요.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밀고 가는 게 좋아요. 인내와 끈기가 빛나는 성공을 불러올 거에요.△사수자리: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하는 시기에요.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어요. 쓸데없는 일에 신경 쓰지 말고 꼭 해야 할 일만 하세요. 미룰 수 있는 일들은 다음으로 미루는 게 좋아요.△염소자리: 언제 어디서든 방심하지 말고 적당한 긴장을 유지하세요. 다른 사람에게 흠 잡힐 만한 일도 삼가는 게 좋아요. 자칫 별 것도 아닌 일로 시비나 구설이 생길 수 있어요. 불평, 불만이 있어도 겉으로 드러내지 마세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조금 참는 게 좋아요.
2023.06.18 I 최민아 기자
BSP가 뭐길래… 하나투어·인터파크 '1등 여행사' 타이틀 경쟁
  • BSP가 뭐길래… 하나투어·인터파크 '1등 여행사' 타이틀 경쟁
  • 여행업계 1위 종합여행사 하나투어와 최근 종합 전자상거래에서 여행 플랫폼으로 전환한 인터파크가 해외 항공권 판매 1등 여행사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하나투어와 인터파크의 1등 타이틀 경쟁의 시작이 된 인터파크의 광고. (사진=인터파크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업계의 ‘1등 여행사’ 타이틀 경쟁이 뜨겁습니다. 주인공은 ‘하나투어’와 ‘인터파크’입니다. 두 여행사의 1등 타이틀 전쟁은 지난 3월 인터파크의 해외 항공권 판매액(960억원)이 하나투어(944억원)를 앞지르면서 시작됐습니다. ‘해외여행 1등은 인터파~크다’라는 광고 카피를 내건 인터파크의 ‘발직한’ 도발에 하나투어는 ‘더 이상 1등 문구를 쓰지 말라’는 내용증명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나투어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서울과 부산 지역 25개 개별 여행사들은 허위·과장 광고로 인터파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항공업계 “여행사 BSP 실적으로 ‘셀링 파워’ 판단”하나투어와 인터파크가 각각 해외여행 1등 여행사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항공권 판매량입니다. 통상 여행업계에서 발표하는 항공권 판매실적은 ‘BSP’(Billing and Settlement Plan)가 기준입니다. BSP는 항공사와 여행사 간 항공권 판매와 결제 편의를 위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개발한 정산 프로그램입니다. 항공·여행업계에선 일명 ‘항공권 판매대금 집중 결제제도’로 불립니다. 항공사와 여행사가 항공권을 사고팔 때 중간에서 은행이 판매대금을 정산해 주는 방식입니다.항공 이용 증가로 더이상 항공사와 여행사 간 직거래 방식으로 원활한 판매, 정산이 어려워지면서 도입된 BSP는 현재 전 세계 180개국 370여개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행사는 일정 사용료를 내고 고유 BSP 계정(코드)을 부여받은 곳만 은행 또는 보증보험을 통해 설정한 금액 한도 내에서 BSP 가입 항공사의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는 5일 단위로 발급되는 BSP 실적을 바탕으로 자사의 항공권 판매 실적을 판단합니다. 일종의 주단위 정산서로, 항공사에선 BSP를 통해 항공권 판매량은 물론 자사의 시장 점유율을 판단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항공권의 90% 이상이 BSP 시스템 안에서 거래되기 때문입니다.하나투어와 인터파크가 BSP 실적을 근거로 각자가 1등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BSP가 항공권 판매 채널로서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항공사는 여행사별 BSP 실적을 보고 셀링파워(Selling Power)가 높은 여행사에 특가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항공권 판매 실적…기준 따라 ‘엎치락 뒤치락’ 하나투어와 인터파크를 동일 기준으로 단순 비교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두 여행사는 태생적으로 영업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나투어는 직접 개발한 상품 외 지사, 자회사, 대리점 등이 개발한 상품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간판(간접판매) 여행사입니다. 반대로 인터파크는 온라인에서만 상품을 공급하는 직판(직접 판매) 여행사입니다. 최근 하나투어와 인터파크 간 1등 여행사 타이틀 논란의 쟁점이 ‘본사 기준이냐, 지사 실적까지 포함한 것이냐’로 번진 것은 이런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투어는 BSP 실적에 본사는 물론 부산, 대구 등에 있는 5개 지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하나투어 본사와 지사 실적을 합한 해외 항공권 판매액은 1056억원으로 1006억원의 인터파크를 50억원가량 웃돕니다.반면 인터파크는 본사만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나투어 본사와 지사가 BSP 상에서 각각 독립된 계정을 갖고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인터파크는 BSP 실적이 단일 계정이지만, 하나투어는 본사, 지사 등 5~6개 계정 실적을 합한 수치입니다. 본사만 놓고 보면 올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 연속 인터파크 실적이 하나투어보다 월평균 30억원 이상 높습니다.BSP를 여러 지표 활용하는 항공사들의 입장은 어떨까요. 항공사 관계자들은 “목적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쪽 주장이 옳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면서도 “마케팅 전략의 근거가 되는 셀핑 파워 판단은 주로 본사 실적을 기준으로 삼는다”라는 의견을 전해왔습니다. BSP 고유 계정을 갖기 위해 내야 하는 사용료, 보증보험료 등이 부담스러워 항공권 발권을 대형 여행사에 의뢰하는 중소 여행사와의 B2B 거래 실적을 고유 실적으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겁니다. ◇해외여행 1등 여행사 타이틀 경쟁 “이제 시작”해외여행 1등 여행사 타이틀 경쟁은 인터파크의 의도된 마케팅 전략이라는 게 대다수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입니다. 최근 쇼핑과 도서 부문을 떼낸 인터파크가 ‘1등 마케팅’을 통해 여행 플랫폼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과거에도 인터파크는 해외 항공권 판매에서 하나투어를 추월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엔 지금과 같은 실적을 강조하는 1등 마케팅은 없었습니다.항공업계에선 두 여행사의 해외 항공권 실적 경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파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개별 항공권 시장이 갈수록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두 여행사는 ‘단체는 하나투어’와 ‘개별은 인터파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해외 항공권 판매시장을 양분해 왔습니다. 한 국적 항공사 관계자는 “패키지 여행시장 회복이 더딘 영향도 있지만 지금은 굳이 싼 가격에 여행사에 그룹 좌석을 선 판매하지 않아도 개별 수요만으로도 충분히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개별 항공권이 강점인 인터파크가 계속해서 하나투어의 아성을 넘보는 실적을 올릴 경우 타이틀 경쟁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하나투어와 인터파크의 해외여행 1등 항공사 경쟁은 이제 시작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진짜 1등 여행사 타이틀의 주인공은 패키지 여행시장이 되살아난 이후에 판가름 나게 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패키지 여행이 되살아나면 압도적인 1등 여행사로서 하나투어의 입지와 위상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파크는 개별 항공권 부문의 압도적 우위를 앞세워 패키지 시장에서도 하나투어와 맞붙는다는 계획입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다음달 7월부터 야놀자 플랫폼을 통해 해외 항공권을 공급하게 되면 인터파크의 개별 항공권 판매는 지금보다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여행업계 최초로 선보인 ‘믹스 항공권’을 접목해 일정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인 패키지 여행상품 개발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여행업계 전통의 1등 여행사 하나투어와 그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인터파크, 두 여행사의 해외여행 1등 여행사 타이틀 경쟁이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 지 주목됩니다.
2023.06.18 I 이선우 기자
'미쉐린 5스타', 있다? 없다?
  • '미쉐린 5스타', 있다? 없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끈 한 주류 브랜드가 해외 진출 성과를 알리고 나서면서 뜬금없이 ‘미쉐린 스타’로 혼선을 빚었다. 해당 주류가 입점한 미국 내 주요 레스토랑을 ‘미쉐린 스타 선정 업체’로 잘못 소개하면서 항의와 정정보도가 이어지는 해프닝이 벌어져서다.지난 1일 미쉐린 가이드가 부산을 서울에 이어 두 번째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했다. 선정 기념식에서 (왼쪽부터)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크리스 글레드힐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 및 중동지역 비즈니스 앤 파트너십 부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엘리자베스 부쉐-앙슬랑 미쉐린 익스피리언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사진=미쉐린)미쉐린코리아 관계자는 “미쉐린가이드 스타에 선정된 레스토랑을 소개하려면 사전에 미쉐린코리아 측과 협의를 진행해달라”고 17일 안내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잘못된 정보까지 포함돼 있어 불가피하게 정정보도까지 요청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앞서 이 주류회사는 지난 15일 자사 제품의 미국 진출 성과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냈다. 제품이 미쉐린 2스타에 선정된 A식당을 비롯해 미쉐린 5스타 B식당, 미쉐린 1스타 C식당 등 뉴욕 유명 레스토랑에 입점했다는 내용을 담았다.문제는 이들 레스토랑 중 B식당이 미쉐린 스타에 선정된 바 없고 ‘미쉐린 5스타’도 실재하지 않는다는 데에서 시작됐다. 실제 미쉐린 스타는 3개가 최고치다. 미쉐린코리아 측은 “인터넷에 ‘미쉐린 5스타’라고 나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없는 개념”이라며 “특정 쉐프가 미쉐린 스타를 받은 여러 식당을 보유하고 있어서 이를 다 더해 5스타라고 하는 경우가 있나 본데 이 역시 미쉐린 스타의 공식 개념과 거리가 멀다”라고 말했다. 미쉐린가이드는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인 미쉐린 그룹에서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아 배포하기 시작한 빨간색 표지의 소책자를 말한다. 비밀평가단을 통해 1926년부터 본격적으로 좋은 레스토랑을 선정해 미쉐린 스타를 부여해왔다. 엄격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레스토랑을 평가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정보지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26개국 51개 이상 지역에서 최고의 레스토랑과 호텔을 선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서울을 대상으로 미쉐린가이드를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부산을 대상으로도 미쉐린가이드를 발간할 예정이다. 올해 미쉐린가이드 서울에는 35개 레스토랑이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 △미쉐린 3스타에 가온(한식)·모수(이노베이티브) 등 2곳 △미쉐린 2스타엔 권숙수(한식)·라연(한식)·밍글스(컨템포러리)·스와니예(이노베이티브)·알라 프리마(이노베이티브)·정식당(컨템포러리)·주옥(한식)·코지마(스시) 등 8곳이 올랐다. △미쉐린 1스타에는 강민철레스토랑(컨템포러리)·라미띠에(프렌치)·묘미(이노베이티브)·무니(일식)·소설한남(한식)·코자차(아시안) 등 25곳이 선정됐다.미쉐린 스타를 부여하는 비밀평가단은 세계 주요 호텔과 레스토랑에서의 전문 경력을 가진 이들로 추려진다. 경력 외에도 기준에 맞는 엄격한 수련을 통과한 후에만 평가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1년에 약 250회의 식사를 하고 호텔에서 160박을 보내고 600여명을 만나며 1000개 이상의 보고서를 작성한다고 한다. 평가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비밀평가단은 매년 국가와 지역을 달리해 파견된다.모든 활동은 익명으로 이뤄지며 평가를 위해 레스토랑을 방문할 때 일반 고객과 동일한 방식으로 예약하고 식사를 한다.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식사값을 직접 지불한다. 미쉐린가이드 제작 대상 레스토랑은 여러 번 평가원의 방문을 받게 되며 이후 비밀평가단 모두가 별점을 부여하는 ‘스타세션’을 통해 만장일치로 스타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평가 기준은 △요리의 수준 △요리의 완벽성 △요리를 통해 표현한 셰프의 창의적인 개성 △조화로운 풍미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등 다섯 가지 원칙을 준수한다. 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육쌍둥이·누란누란·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웰컴 소극장]육쌍둥이·누란누란·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육쌍둥이’ 포스터. (사진=극단 즉각반응)◇연극 ‘육쌍둥이’ (6월 23일~7월 2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극단 즉각반응)용산 망루 철거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연극이다. 2009년 용산 망루에서 타올랐던 불이 현재도 타오르고 있다는 설정 아래, 서울의 한 재개발 빌딩에서 불이 타오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물을 아무리 부어도 꺼지지 않던 그 불이 고물을 줍는 사내에게 옮겨 붙는다. 며칠 뒤, 몸이 붉게 달아오른 채 사내가 죽음을 맞이하자, 10년 전 가출했던 육쌍둥이가 고물상을 찾아온다. 연출가 하수민이 극작과 연출을 맡고 배우 권일, 이주영, 이진경, 장재호, 정연주, 조은아, 홍원표 등이 출연한다.연극 ‘누란누란’ 포스터. (사진=지공연 협동조합)◇연극 ‘누란누란’ (6월 21일~7월 2일 씨어터 쿰 / 지공연 협동조합)배꽃이 만발한 봄날, 어느 지방 대학. 대학 재단은 비인기학과, 취업률이 낮은 문과대를 하나의 학부로 줄이려고 한다. 구조 조정에 대한 찬반투표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교수들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 그러나 투표는 취소되고 구조조정은 강행된다. 이후에도 교수 연구실 축소, 교수 휴게실 폐쇄 등이 진행되면서 대학의 기업화는 가속화돼 가지만, 교수들은 거대한 흐름 속에서도 일상을 이어간다. 극작가 홍창수의 희곡을 문삼화 연출이 무대화한다. 배우 전소현, 권남희, 정아미, 노윤정, 오정민, 박현미, 우연호, 권기대, 조주경, 김루시아, 김윤태, 최담, 이종승, 박원진, 이서이, 조하연, 김현주, 박신운 등이 출연한다.연극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포스터. (사진=극단 여행자)◇연극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6월 16일~7월 2일 여행자극장 / 극단 여행자)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버려진 고양이가 된 ‘나’는 간신히 어느 집에 정착하게 된다. 주인 쿠샤미는 중학교 영어교사로, 미학자 메에테에 등 친구가 찾아와서 지적인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는 그들을 ‘태평시대의 일민’이라 단정한다. 한편 근처에는 부자 실업가인 카네다, 두 줄 거문고의 스승이 살고 있다. 이들은 쿠샤미와 사이가 나쁘다. ‘나’는 이들의 일상을 남몰래 관찰한다. 일본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연출가 이대웅의 작품으로 배우 배병휘, 장준혁, 유혜림, 유지리산 등이 출연한다.
2023.06.17 I 장병호 기자
마카오의 숨은 매력… 미식도시 ‘맛카오’ 예술도시 ‘멋카오’
  • 마카오의 숨은 매력… 미식도시 ‘맛카오’ 예술도시 ‘멋카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난 7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카오 쇼케이스’. 마카오 정부가 샌즈 차이나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해외에서 연 로드쇼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으로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는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전 세계에서 40여 개의 미디어를 초청할 만큼 많은 공을 들인 이번 행사는 코로나의 긴 장막에 가려 잠시 잊고 있던 ‘맛과 멋의 도시’ 마카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마카오 쇼케이스에 전시된 ‘MACAO’ 조형물마카오 쇼케이스에 전시된 삼륜 자전거마카오 쇼케이스에 전시된 성 바울 대성당 조형물◇마카오 쇼케이스서 ‘패션·미식도시’ 매력 과시행사장은 랜드마크인 ‘성 바울 대성당’를 비롯해 연인들의 골목으로 유명한 ‘트라베사 디 파이샤오’의 조형물, ‘포도나무 길’, ‘공원 벤치’, ‘삼륜 자전거’ 등으로 마카오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채워졌다. 특히 마카오를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마카오의 도시 이미지를 강조한 이 코너의 주인공은 ‘누노 로페스’. 마카오 패션 디자이너 중 최초로 런던 패션위크에 참여한 인물이다. 누노 로페스는 “패션도시로서 마카오의 매력을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쇼케이스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미식도시 마카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코너도 선보였다. 저향원병가와 영기병가의 마카오 전통 아몬드 쿠키, 마카오식 죽인 웡치케이의 콘지와 국수, 828카페의 포르투갈식 돼기고기 샌드위치인 쥐바파우, 샐리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등 보는 것만으로 허기를 채워주는 마카오의 대표 먹거리들이 관람객의 눈길, 발길을 사로잡았다.이날 저녁에 열린 ‘갈라 디너쇼’는 맛과 멋의 도시 마카오의 매력을 한껏 과시한 하이라이트 코너였다. 행사에는 인기 셰프 란 밍루를 필두로 노스 팰리스(켄 슈), 핀 위에 쉬안(대런 충), 지앙난 바이 제레미 렁(오웬 탄), 라 친느(벤 루이), 더 화이양 가든(잭 샤오) 등 이른바 마카오 대표 맛집의 대표 셰프들이 총출동했다. 이들 셰프들은 이날 행사에서 동서양의 풍미로 가득한 퓨전 메뉴들을 선보였다. 마카오 유명 패션 디자이너 누노 로페스마카오 맛집 828카페의 포르투갈식 돼지고기 샌드위치 쥐바파우◇동서양 문화 공존… “럭셔리·웰니스 여행지로 경쟁력 갖춰”마카오는 동·서양의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다.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에 속하지만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은 영향이다. 400년 넘는 피지배의 역사는 현대에 이르러 동서양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마카오의 도시 경쟁력이 됐다. 파리지앵, 베네시안부터 최근 완전 개장한 런더너 마카오 등 유럽 감성의 호텔들이 결코 낯설어 보이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일지 모를 일이다.관광·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목적지로서 마카오는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럭셔리’ ‘웰니스’ 여행지, 행사 개최장소로 경쟁력있는 콘텐츠와 인프라를 갖췄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쇼케이스 기간에 열린 마이스&럭셔리 포럼에서 앨런 와츠 힐튼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은 “마카오는 ‘럭셔리’ 여행지로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라고 평가했다. 럭셔리 여행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대형 특급호텔을 비롯해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래이너 스탬퍼 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 글로벌 운영 총괄 사장은 “마카오가 웰니스 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봤다. 그는 “마이스 등 비즈니스 관광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싱가포르와 경쟁하는 부분도 큰 기회라고 생각을 한다”며 “마카오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마카오가 세계적인 관광·마이스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유니스 유 싱가포르공과대 교수는 마카오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스토리텔링’을 지목했다. 그는 “마카오가 굳이 라스베이거스처럼 될 필요는 없다”며 “먼저 마카오 고유의 스토리를 찾기 위해 가치있는 이야기 거리를 찾고 이것들을 어떻게 전달해 마케팅 포인트로 삼을 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6.16 I 김가영 기자
기재차관 "요금 인상 지연됐지만…에너지公 경영 개선도 부족"
  • 기재차관 "요금 인상 지연됐지만…에너지公 경영 개선도 부족"[일문일답]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전력공사(한전) 등 최근 재무 상황이 악화된 에너지 공기업이 낮은 등급을 받았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3일 “요금인상이 충분히 현실화되지 않은 측면도 있겠지만, 그 이면에는 공기업의 뼈를 깎는 개선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과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단 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6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 관련 브리핑에서 “재무 경영 실적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 좋은 평가가 계속 내려진다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평가는 공기업 36개와 준정부기관 94개, 감사평가 기관 63개 등 13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다양한 민간전문가로 구성한 공기업·준정부기관·감사 평가단을 통해 올해 2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된 뒤 외부 검증 절차를 거쳐 이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확정됐다.평가 기준에 재무 성과의 배점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확대된 한전은 ‘미흡(D)’ 등급을 받았고, 에너지 공기업 대부분의 등급이 전년보다 하락했다. 한전 자회사 6곳·석탄공사·지역난방공사·가스공사 등을 포함해 재무 위험이 높은 15곳은 성과급을 삭감하거나 자율반납하라는 권고를 받았다.최 차관은 “공기업 재무 상태에 대한 국민 우려를 감안해 경영 성과와 재무건전성을 면밀하게 점검하는 동시에, 안전·윤리·상생협력 등 사회적 책임 준수 여부 또한 엄정하게 평가함으로써 효율성과 공공성을 균형있게 본 게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스공사는 평가등급상 성과급 대상이지만, 지금 이렇게 에너지 공기업 관련 재무구조가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지속되는 상황에서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결코 맞지 않다”며 “다만 기관장이나 임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에게 있어서 성과금 삭감이나 반납 권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최 차관과 김동헌 공기업평가단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 -현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에도 가계 부담을 고려해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 정책에 따른 재무건전성 악화를 한전의 책임으로만 평가할 수 있나.△(최 차관)한전뿐만 아니라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의 경우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경영 실적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요금 인상이 충분히 현실화되지 않았던 이면에는 공기업의 뼈를 깎는 경영 개선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재무경영실적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 좋은 평가가 계속 내려지는 건 국민 정서와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본다.△(김 단장)올해 재무성과 관리 측면이 가중치가 5점에서 20점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런데 한전은 영업손실이 약 33조9000억원 정도에 부채비율은 494%로 급증했고, 당기손실도 24조4300억정도 돼 재무성과가 굉장히 열위에 있었다. 또 사망사고나 성비위, 갑질행위, 상임감사의 부적절한 여행성 국외출장 등도 사회적책임 관점에서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측면들이 있어 경영관리 비계량 측면에서 특히 매우 점수가 낮게 평가됐다. -국민 정서를 반영했다는 것과 공정하게 평가했다는 건 상충적인 것 같은데. =저희가 국민 정서라고 한 건 경영평가 결과와 성과급을 지급하는 개연성을 보는 것이다. 가격인상이 신속하게 되는 것도 있지만 기관의 자구적 노력이 미흡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기에 경평에서는 엄격하게 평가되는 것이다. 하지만 C등급을 받은 가스공사는 평가 등급상 성과급 대상인데, 지금 에너지 공기업 관련 재무 구조 상황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지속되는 상황에서 그 기준에 따라서 성과급을 지급하는 게 국민 정서에 맞겠는가. 결코 맞지 않다고 본다. 이에 임원이나 기관장에 대해서는 성과금을 삭감하거나 반납하는 이결정을 의결했다.-성과급 삭감 의결과 성과급 자율반납 권고조치가의 차이점은.△(최 차관) 성과급 삭감은 재무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있다. 당기순손실이 악화되었거나 부채비율이 급증한 기관들이다. 한전의 발전자회사 6개는 등급이 어느 정도 나왔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와 같이 가는 구조를 감안했을 때 성과급을 삭감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자율 반납을 권고하는 경우는 재무상황 악화가 상대적으로 덜한 경우에 대해서다. -등급을 유지한 가스공사는 작년 미수금 9조 원이 반영되지 않은건가.△(김 단장)가스공사는 에너지 가격이 인상되면서 부채의 비율이 약 379%에서 500%로 급증했다. 그런데도 당기순이익이 9650억에서 약 1조 5000억으로 늘었는데 미수금 회계처리 방식의 영향이 있었다. 이 미수금을 자산으로 인정할지에 대한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저희는 국제 회계기준과 외부감사인 의견들을 감안해 평가에 반영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2022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지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공공성과 관련해 안전, 비위 문제 등은 어디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나.△(김 단장)안전의 경우는 사망사고와 기관의 귀책 사유 여부를 본다. 기관이 귀책 사유가 있고 사망사고의 경우는 0점 처리를 한다. 사회적 책임에서 특히 안전, 재난 부분의 평가가 중요하다.△(최 차관)작년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통해서 발표하면서 방향성을 제시했고 2022년도 경평에 대한 편람이 확정됐다. 재무성과 평가 비중이 10점에서 20점으로 올라가고, 사회적 가치에 관련된 부분이 25점에서 15점으로 떨어진 게 특징적 변화다. 효율성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공공성은 지속 가능성이 굉장히 떨어진다는 차원에서 진행했다. 사회적 가치 부분은 결코 폄훼되지 않았고 결코 그 부분이 폄훼되지 않았고 엄정한 기준으로 평가했다. 15점은 지난 정부가 출범할 때 11점이었던 데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추경호 부총리가 최근 공공기관장과 정권의 임기가 같이 가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국회도 관련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경평에서 전 정부가 임명한 기관장이 있는 곳에서 드러난 특징이 있나. △(최 차관)매번 정부가 바뀔 때마다 기관장의 임기와 관련된 논의는 끊임없이 있었다. 국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좀 필요할 것 같다. 이번 경평에서 전 정부와 새 정부를 구분하지 않았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공정한 평가 기준을 따랐다.-이번 공공기관 평가 결과가 사전 유출됐는데 재발 방지 대책은.△(최 차관) 사전 유출 관련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공운위에서도 이와 관련해 공운위원님들의 이야기가 나왔고, 부총리께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신다는 말씀을 하셨다. 실제 경위에 대해서 저희가 면밀히 조사를 할 것이고,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챙겨나가겠다.
2023.06.16 I 이지은 기자
"나이듦과 성장"…'인디아나 존스5', 42주년 위상 빛낼 피날레
  • "나이듦과 성장"…'인디아나 존스5', 42주년 위상 빛낼 피날레 [종합]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인디아나 존스5’는 인디아나 존스의 나이듦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다.”15년 만에 다섯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주역, 해리슨 포드가 42년 시리즈 역사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80세 노장의 투혼과 시들지 않은 열정을 발휘해 또 한 번 전설의 존재감을 입증할 전망이다. 16일 오전 열린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하 ‘인디아나 존스5’) 화상 간담회에서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과 시리즈의 주인공인 대배우 해리슨 포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인디아나 존스5’는 역사를 뒤바꿀 수 있는 운명의 다이얼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모험에 뛰어든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 분)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레전드 액션 어드벤처다. 오랜 기간 전 세계 관객들을 사랑을 받아온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시리즈의 바탕이 된 최초의 이야기 ‘레이더스’(1982)를 시작으로 시리즈의 첫편인 ‘인디아나 존스: 미궁의 사원’(1984),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등을 선보였다. ‘인디아나 존스5’는 전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이후 무려 15년 만에 내놓는 시리즈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80세가 된 해리슨 포드가 ‘인디아나 존스’ 캐릭터로서 연기하는 마지막 작품. 마지막 시리즈인 만큼 스토리는 물론, 액션, 스펙타클 등 모든 요소들에 뼈를 깎는 정성을 들였다. 특히 ‘인디아나 존스5’의 제작비는 역대 최고로, 시리즈 전편들을 모두 합한 제작비용보다도 많은 금액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급 스케일과 열연이 예고돼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설렘을 자아낸다. 해리슨 포드는 “어제가 ‘인디아나 존스’ 1편(‘레이더스’)의 개봉 42주년이었다”고 운을 떼며 “4편까지는 인디아나 존스의 나이가 그렇게 크게 들지 않았다. 그러나 다섯 번째 이야기는 다르다. 저희가 15년 만에 내놓는 것인 만큼 이 캐릭터의 성장과 나이듦을 꼭 표현하고 싶었다”고 이번 작품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저도 나이 들고 인디아나 존스도 나이듦을 인정하는 스토리를 가져가야만 이 프랜차이즈의 피날레도 뜻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전작 4편에선 인디나아 존스가 결혼을 하는데 결혼 이후 그의 삶은 어땠을지 고민하던 차 감독님이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해주셔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작품에 함께한 이유를 털어놨다. 또 “제 기대 이상의 내용이 담긴 시나리오를 갖고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번 편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오랜 세월 사랑받은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부담이 적지 않았을 터. 거기다 15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새롭게 유입된 젊은 관객들에게 ‘인디아나 존스’ 매력을 소개해야 하는 책임까지 짊어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좋은 스토리텔링이 그 비결일 것”이라며 “시리즈의 위상에 걸맞는 웅장한 마무리를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굉장히 좋은 파트너들과 협력할 수 있어서 그들과 함께하며 정답을 찾아나갔다”고 답했다. 그는 “사실 인디아나 존스란 캐릭터가 갖는 의미는 모든 팬들 각자에게 다를 것 같다. 우리는 이 시리즈가 현대에 전해지는 동화같은 이야기가 되길 바랐다”며 “관객 각각이 지닌 인디아나 존스의 추억이 있을 것이고 시리즈 중 특히 좋아하는 작품도 각자 다를 것이다. 저 역시 감독이기 전에 인디아나 존스의 팬으로서 어떤 이야기를 내가 좋아했는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그렇게 고민을 거친 결과 인디아나 존스가 세월을 거치며 겪은 성장을 보여주기 위해 아르키메데스의 시간 여행 장치, ‘운명의 다이얼’을 유물로 내세웠다고. 맨골드 가독은 “15년 만에 시리즈가 돌아왔기 때문에 캐릭터도 나이가 들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나 현실에서나 많은 사람들이 나이듦을 회피하거나 극복하려 하는 것 같다”며 “이번 영화에선 시간이 지닌 의미를 다루고자 했다. 우리가 삶을 살며 나이듦을 수용해나가는 과정, 그 과정이 인디아나 존스에게 끼친 영향을 이야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시리즈의 전설, 해리슨 포드는 80세 고령에도 이번 작품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구르고 뛰며 날아다니는 액션 투혼을 발휘했다. 해리슨 포드는 “‘인디아나 존스’처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에 얽힌 액션을 연기하는 게 재미있다”며 “다만 난 더 하고 싶은데 여러 안전상의 이유로 제작진이 위험한 액션들을 말려 답답한 적도 있었다(웃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의 액션을 소화했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험 어드벤처로서 다양한 액션과 볼거리가 등장하는 영화지만,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가장 큰 줄기는 ‘가족 영화’라고도 강조했다. 해리슨 포드는 “온 가족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라며 “가족들이 볼 수 있게 적절히 수위가 잘 표현된 작품이다. 이는 이 시리즈가 세대를 지나고 넘어서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던 비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 전하는 동화같은 이야기로, 가족 영화이면서 유행을 타지 않는 크래식한 매력도 지녔다”며 “인간에 대한 탐구, 보편적 주제를 이야기 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 역시 “과거의 액션 어드벤처 영화들은 좀 더 친절한 경향이 있었는데 요즘의 액션 영화들은 보다 ‘액션 자체’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폭력적 요소는 짙고 상상력은 옅어졌다”며 “‘인디아나 존스’는 그런 점에서 여전히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력이 있다. 영화에 대한 애정과 코미디, 유머, 액션 어느 요소 하나 놓치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3.06.16 I 김보영 기자
서울시, 아시아 최대 관광박람회 'ILTM 싱가포르'서 세일즈 나선다
  • 서울시, 아시아 최대 관광박람회 'ILTM 싱가포르'서 세일즈 나선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관광 박람회 ILTM(International Luxury Travel Market) 싱가포르에 참가해 고급관광 목적지로서 서울을 홍보한다고 16일 밝혔다.ILTM 싱가포르는 총 21개국 380명의 바이어, 280개의 셀러, 50개 미디어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럭셔리 관광박람회다. 특히 부유층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관광업계 바이어와 셀러를 매칭한다.서울시는 서울 관광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관광시장 타깃 확장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관광공사가 한국홍보관을 운영하며 서울시도 서울소재 특급호텔, 여행사와 함께 참가한다. 서울시는 한국홍보관에서 서울의 맛과 멋을 테마로 럭셔리 관광객에게 서울의 미식을 알린다.또한 서울시는 오는 19일 한국관광공사가 싱가포르 안다즈 호텔에서 개최하는 한국 럭셔리관광 설명회도 참석한다. ILTM 참가 바이어 및 국내 럭셔리관광업계 약 70여 명 대상 서울 프리미엄 관광 홍보영상 송출 및 서울 프리미엄 관광에 대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글로벌 럭셔리관광 박람회에 참여해 서울시의 프리미엄 관광경쟁력을 소개하고, 럭셔리 관광시장에서 서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6 I 송승현 기자
쉐보레에 토요타, 푸조도 택했다..‘크로스오버’ 인기↑
  • 쉐보레에 토요타, 푸조도 택했다..‘크로스오버’ 인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키워드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 떠오르고 있다. CUV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더한 형태로 세단의 주행감과 SUV의 공간활용성을 모두 갖춘 차종이다. 세단과 SUV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CUV는 흔히 도심형 SUV로 인식되기도 한다. 차량을 다용도로 활용하기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져 CUV의 인기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토요타 크로스오버 (사진=토요타)16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5일 한국 시장에 플래그십 크라운의 16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크라운은 일본 대표 세단 이미지가 강한데, 16세대 모델은 세단이 아닌 크로스오버(CUV)부터 출시돼 이목이 쏠렸다. 크라운이 전통적인 세단 이미지를 벗고 CUV로 출시된 이유는 한국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세단 인기가 하락하고 SUV 인기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요타 크라운 역시 기존의 주행성능에 더해 전보다 넓어진 공간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GM한국사업장 역시 쉐보레가 국내 시장에서 도약하기 위한 모델로 CUV를 택했다. GM한국사업장이 올해 3월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5월까지 총 6468대 팔리며 GM한국사업장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00만원대 가격을 갖추면서 젊은 세대로부터 특히 관심을 받고 있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뜨거운 시장 반응에 힘입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파생 모델인 뷰익 엔비스타도 양산하기로 결정했다.푸조는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자체를 바꾸기 위한 시도를 펼치면서 CUV를 들고 나왔다. 선봉에 선 모델은 ‘뉴 408’다. 뉴 408은 CUV 특성을 살려 날렵하고 과감한 디자인에 초점을 두며 차별화를 꾀했다. 부채꼴 모양의 전면부 그릴과 송곳니를 형상화한 주간 주행등에 패스트백 라인을 조화시켜 디자인에서 호평받고 있다. 푸조 브랜드 특유의 민첩한 주행감을 살리면서 공간 활용성은 동급 SUV에 견줄 수 있을 만큼 확보했다.업계는 CUV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차량을 특정 용도만으로 사용하기보다 출퇴근, 여행, 야외활동 등 다목적으로 차량을 이용하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CUV 형태는 매우 다양한데, 다양화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모델”이라며 “스타일, 가격, 활용성 등 CUV 모델마다 중점을 두는 부분도 차별화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6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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