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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에서 홀인원’ 제주, 시축 대신 시타로 골프와 조화 이뤄
  • ‘축구장에서 홀인원’ 제주, 시축 대신 시타로 골프와 조화 이뤄
  •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골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타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제주지역 스포츠 인재 육성 선발전 입상 이력이 있는 양아연 프로를 비롯해 이시온, 김수빈, 이다경 등 아마추어 선수도 참여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골프 대회에 힘을 실었다.제주는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날 결과 외에도 눈길을 끈 건 골프와의 만남이었다.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제주에서 열리는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행사였다.대회 개최 사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삼다수, 사장 백경훈)는 제주도민의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제주특별자치도의 공기업으로 국내 생수 산업 1위 브랜드인 제주 삼다수를 비롯해 제주 특유의 브랜드 상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제주 도내 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제주 지역 골프 선수들을 위한 선발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골프 유망주와 프로선수들에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전 기회의 장까지 마련해주고 있다.제주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가장 열성적인 제주의 12번째 선수이기도 하다”며 “제주는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포항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협약에 따라 양사는 상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제주지역 사회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발굴하고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제주가 필드 위에서 보여준 노력에도 후원사와의 상생과 소통, 스포츠 문화의 융합과 교류가 깃들여 있다.제주는 참신한 기획도 선보였다. 킥오프 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시타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지역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선발전에서 입상한 이력이 있는 양아연 프로를 비롯해 이시온, 김수빈, 이다경 등 아마추어 선수들이 직접 참여했다.하프타임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 필드 위에서 <제주유나이티드 발 퍼팅왕을 뽑아라!> 이벤트가 열렸다. 정해진 위치에서 공을 차서 목표물에 가장 가깝게 보내면 제주 유나이티드 발 퍼팅왕으로 등극하는 이벤트였다.제주 관계자는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문의 및 참가 신청이 이어졌다”며 “특히 이날 대부분의 행사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영역의 흥미와 경험에 자신의 추억까지 각인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제주는 올 시즌 ‘수학여행단 모집 관람’, ‘경기장 내 진로상담’, ‘단체 셔틀버스 운영’, ‘오는정김밥+입장권+MD 상품권 패키지 상품’ 등 다양한 타깃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제주 관계자는 “제주도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으로 홈 경기 개최뿐만 아니라 제주 도내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도 대회 개최 사이자 후원사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지역 상생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제주 사회의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13 I 허윤수 기자
롯데면세점, 호주 멜버른공항점 개점…연매출 3000억원 목표
  • 롯데면세점, 호주 멜버른공항점 개점…연매출 3000억원 목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멜버른공항점 오프닝 세리머니를 현지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롯데면세점 호주 멜버른공항점 전경. (사진=롯데면세점)이날 호주 멜버른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진행된 이번 오프닝 세리머니에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와 로리 아거스 멜버른공항공사 대표, 조시 불 빅토리아 주 의회 의원, 이창훈 멜버른 총영사, 스테판 팀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법인 대표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견뎌온 롯데면세점은 호주 멜버른공항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다시 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거점공항 중심으로 사업영토를 개척해 면세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롯데면세점은 올해 1월 글로벌 6개 면세사업자와의 입찰 경쟁을 통해 멜버른공항점 사업권을 획득했고 지난 6월 1일부터 기존 사업자인 스위스 듀프리가 운영하던 매장을 인수 후 영업을 개시했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33년 5월까지로 총 10년이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약 1090평(3592㎡) 매장을 오는 2027년 약 1704평(5634㎡) 면적까지 확장해 연 매출 3000억원 규모의 공항면세점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특히 매장 인테리어에 멜버른 현지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고유의 문화 등을 접목할 방침이다. 그라피티 예술의 진원지로 알려진 호시어 레인, 다양한 식물이 우거진 길퍼드 레인, 유럽풍 카페거리로 유명한 디그레이브 레인 등 멜버른 골목 명소의 특색을 디자인 요소에 반영해 쇼핑환경 개선에 나선다.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은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잡화·기념품 등 전 품목을 취급하는 종합면세점이다. 에스티로더, 디올, 샤넬, 이솝 등 화장품을 비롯해 호주 와인으로 유명한 펜폴즈와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등 주류 그리고 다채로운 특산품 등 39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멜버른공항공사에 따르면 2023년 5월 국제선 여행객 수(PAX)는 약 74만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5월 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87.6% 회복된 수치로 앞으로 국제선 항공편 증설에 따라 출입국객 또한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면세점은 지난해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 11월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신규 시내점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멜버른공항점까지 현재 글로벌 6개 국가에서 총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지역 6개 영업점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60%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내년 2024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의 도약을 목표로 영업활동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023.07.13 I 백주아 기자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어떤걸 해야 할까요?
  • [전문의 칼럼]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어떤걸 해야 할까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콩팥으로 불리는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적혈구 생성을 돕는다. 하지만 신장은 한번 망가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때문에 문제가 발견되는 즉시 치료를 시작해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지만,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신장 기능이 감소한 상태를 만성 신부전이라고 하며, 이것이 진행하여 투석이나 신장 이식 등의 치료 없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단계를 말기 신부전으로 정의한다. 윌스기념병원 인공신장센터 하주형 원장만성 신부전의 치료법에는 신장 이식과 투석 치료가 있다. 환자의 건강상태와 병의 진전 정도, 생활방식 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한가지 방법을 선택했다고 이게 최종적으로 결정된 건 아니다. 말기 신부전의 경우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혈액 속 노폐물 제거와 수분 균형을 위해 주기적으로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투석 치료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으로 나눌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2018년 22만6천8백여명에서 2021년 27만7천2백여명으로 3년만에 22%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중 혈액투석 환자는 8만1천여명, 복막투석 환자는 5천900여명으로 나타났는데 집에서 스스로 하는 복막투석보다는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혈액투석을 하는 환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1년 기준)혈액투석은 환자의 혈액을 끌어내어 투석 기계에 순환시키면서 혈액 속의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한 다음 다시 체내로 돌려주는 치료이다. 보통 병원의 인공신장실에서 1회당 4시간, 주3회 치료를 하게 되며 투석 시간 외에는 목욕이나 수영 등 자유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다. 주로 팔에 수술해서 만드는 동정맥루 혈관을 통해 투석하며, 병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고 투석 중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바로 조치가 가능하다. 혈액투석을 하기 위해서는 동정맥루라고 하는 혈관 접근로가 필요하다. 분당 200 ml 이상의 혈액을 빼내고 걸러낸 후 다시 주입해야 하는데 말초 혈관은 이처럼 많은 양의 혈액 이동이 어렵기 때문이다. 자가 혈관 혹은 인조 혈관을 이용해 동맥과 정맥을 이어 혈관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만성 신부전 환자의 경우 조만간 투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 보통 혈액투석을 시작하기 몇 개월 전에 미리 혈관접근로를 만드는 수술을 한다. 하지만 급성 신부전과 같이 당장 혈액 투석이 필요한 경우라면 목 주위 경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해 투석을 시행하기도 한다. 복막투석은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배에 삽입한 투석관을 이용해 본인이 직접 하루에 4번씩 투석하는 방법이다. 간단한 수술을 통해 배 안에 ‘복막 투석 도관’을 삽입한 후 관을 통해 투석액을 주입한다. 투석액을 4~5시간 정도 복강내 머물게 하면 복막을 통해 수분과 노폐물이 걸러지는데, 이 때 다시 투석액을 내보낸다. 집에서 할 수 있고, 수면 중 기계를 이용해 시행할 수도 있다. 식사 제한이 거의 없고, 투석액을 교환할 수 있는 장소만 있다면 일이나 여행에 제한이 없는 장점이 있다. 혈액투석은 시간을 내어 병원에 가야하고, 여행을 가려면 목적지에 투석 가능한 병원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또 식단 관리에 보다 꼼꼼해야 한다. 복막투석은 스스로 진행해야 하므로 감염관리를 위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고, 삽입한 복막관이 티가 나거나 허리둘레가 증가할 수 있다. 만일 기저 질환으로 인해 동정맥루를 만들기 어렵거나 심혈관계가 불안정하다면 복막투석을 선택하고, 배쪽에 큰 수술을 받은적이 있거나 도관 삽입이 어려운 환자는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생활습관이나 병원 접근성, 자율성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투석 방법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2023.07.13 I 이순용 기자
“고물가에 여름휴가 두려워”…코로나 때보다 ‘휴포족’ 증가
  • “고물가에 여름휴가 두려워”…코로나 때보다 ‘휴포족’ 증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직장인 신모(30)씨는 올해 여름 휴가로 일본을 가려다가 결심을 늦췄다. 신씨는 “‘엔저’라서 쌀 줄 알았는데 3박 4일을 잡아도 도쿄 왕복 항공권만 60만원이 넘고, 숙박비 등을 생각하면 150만원이 금방 날아가더라”며 “폭염 등 날씨를 생각하면 재밌게 놀지도 못할 것 같아서 차라리 여름에 가는 건 포기하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프로)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선 신씨처럼 휴가를 포기한 이른바 휴포족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규제가 완전히 해제돼 하늘길도 자유롭게 열렸지만 막상 휴가철이 다가오자 고물가로 망설이게 됐다고들 했다. 여기에 폭염과 잦은 비 등 날씨 등도 발목을 잡고 있다. 여름 휴가철, 최대의 고민은 역시 ‘물가’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음식 및 숙박’ 항목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7.38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한 수로, 전체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호텔 숙박료가 전년 동기 대비 11.1% 올랐고, 콘도 숙박료는 13.4% 올라 두 자릿수대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고물가로 인해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 결심도 쉽지 않다. 직장인 박모(29)씨는 “유명한 국내 풀빌라는 1박에만 70~80만원 정도 하더라”며 “이 정도라면 해외를 가야겠다 싶다가도 또 막상 비행기 티켓팅 가격 등을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고 했다. 다른 직장인 이모(35)씨도 “부모님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갈까 했는데 항공에 숙박, 렌터카 등 견적을 내보면 해외 패키지가 가격적인 면에서나 경험의 측면에서나 더 낫게 느껴진다”고 한숨을 쉬었다.실제로 코로나19 시기와 비교해도 올해 여름 ‘휴포족’은 두드러진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65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름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고 답한 이는 27.4%로 10명 중 3명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잡코리아가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지난 2021년 7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여름 휴가를 가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42.2%로 집계된 것보다도 적다. 올해 조사에서 절반에 가까운(44.6%) 이들은 ‘휴가를 내고 이직 준비를 할 것’이라고 답해, 쉬는 것보다는 당장의 생계와 미래 불안에 대비하려는 분위기를 보였다. 직장인 이인혜(32)씨는 “공인중개사 필기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일단은 별다른 휴가 계획이 없다”라며 “날씨도 오락가락하고, 올해는 비가 잦다고 해서 날짜를 확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학원생 A(27)씨 역시 “내년 봄 학기에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고, 뒤이어서 취업을 해야 하니 여름 휴가는 언감생심”이라고 토로했다.이처럼 여러 이유로 휴가를 포기한 이들은 ‘집콕’(집에 머묾)이나 짧은 ‘호캉스’(호텔+바캉스) 등으로 만족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어린이집에서 공익근무를 하는 B(25)씨는 “어린이집 방학에 맞춰서 짧은 휴가를 받았지만,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면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35)씨도 “돈이 많이 드니까 휴가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적당히 조용한 호텔에서 하루라도 에어컨을 마음대로 틀어놓고 쉬고 싶다”고 말했다.
2023.07.13 I 권효중 기자
윤환 구청장 “계양역은 지옥철…대장홍대선 연결해야”
  • 윤환 구청장 “계양역은 지옥철…대장홍대선 연결해야”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계양구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계양테크노밸리(계양신도시)를 발전시키려면 대장홍대선을 반드시 연결해야 합니다.”윤환(63) 인천 계양구청장은 12일 구청 집무실에서 취임 1주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환 계양구청장이 12일 구청 집무실에서 취임 1주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계양구 제공)윤 구청장은 “평일 출근시간대 계양역에서 서울 방향 공항철도 탑승객은 압사사고 위험을 느낀다”며 “계양구, 서구 검단·검암, 중구 영종에 사는 주민이 출근시간에 몰려 공항철도 혼잡도가 극심하다”고 말했다. ◇대장홍대선 연결로 승객 분산평일 출근시간대(오전 7~8시) 계양역에서 서울행 공항철도를 타는 승객 수는 6500여명이다. 여기에 인천공항1·2터미널역에서 공항철도를 탄 여행객과 영종역, 청라국제도시역, 검암역에서 타는 서울행 승객을 포함하면 출근시간대 계양역 전동차 승객은 90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공항철도 1편성(6량) 정원은 900명으로 1시간에 10편성(정원 9000명) 운행 기준으로 보면 정원을 초과할 정도이다. 윤 구청장은 “계양역 공항철도가 언론에서 지옥철로 보도된다”며 “지난 4월 출근시간대에 계양역에 가보니 플랫폼에서 줄을 선 시민들이 이미 만석인 전동차에 타지 못하고 몇 차례 차량을 보낸 뒤 타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2026년 계양테크노밸리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공항철도로는 부족해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승객 안전·편의를 위해 대장홍대선을 계양테크노밸리와 박촌역까지 연결해야 한다”며 “그래야 계양역 승객 분산 효과가 생긴다. 계양테크노밸리 슬럼화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계양구는 대장홍대선과 서울지하철 9호선의 계양테크노밸리·박촌역 연결을 위한 연구용역을 올 5월 완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용역이 미뤄지자 당시 연구용역을 중단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이 12일 구청 집무실에서 취임 1주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계양구 제공)그는 “대장홍대선, 9호선의 계양테크노밸리·박촌역 연장에 대한 전문기관 검토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충분하다”며 “국토부 GTX 용역 완료 시점에 맞춰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계양신도시 철도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지난 2021년 대장홍대선 노선을 확정할 때 계양테크노밸리까지 포함했어야 했다”며 “3기 신도시 중 경기 부천 대장동 등 대부분 전철이 들어서는데 계양신도시만 전철 노선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계양구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대장홍대선의 사업 변경(계양테크노밸리와 박촌역 연결)을 위해 조만간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노력윤 구청장은 문화·예술 발전에도 공들이고 있다. 그는 계양구의 문화·예술과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 목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축제·공연을 유치할 계획이다. 윤 구청장은 “공연, 행사 등을 할 수 있는 문화광장을 경인아라뱃길 북쪽 장기동 일대 4만㎡ 규모로 조성할 것이다”며 “올 하반기(7~12월) 사업고시를 하고 부지 매입 절차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화·예술공연장 건립도 계획 중이다”며 “해당 부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어서 인천시로부터 해제 물량을 받아 매입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장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건축해 계양구를 수도권 문화·예술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제시했다.이 외에도 △계양경기장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청년지원사업 확대 △아라뱃길 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부천시의 광역소각장(부천·계양·부평 쓰레기 처리) 건설 철회로 대책이 필요한 것에는 “인천시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시가 광역소각장 설치를 주도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며 “계양구, 부평구와 합의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안한다”고 비판했다. 또 “쓰레기 발생량은 계양보다 부평이 훨씬 많다”며 “계양에는 소각장을 지을 수 없다. 인천시가 부천시와 더 협의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윤환 구청장 이력△인천 계양 출생 △운봉공업고(현재 인천대중예술고) 졸업 △부천대 졸업 △제6~8대 계양구의원 △경인아라뱃길 상생발전협의회 위원
2023.07.13 I 이종일 기자
'자전거 천국' 덴마크에선 늙고 병들어도 함께 달린다
  • '자전거 천국' 덴마크에선 늙고 병들어도 함께 달린다
  • [코펜하겐(덴마크)=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덴마크는 자전거 전용 신호등과 고속도로까지 있는 ‘자전거 천국’이다.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비롯해 앞뒤로 아이들을 태우고 등·하교시키는 부모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들에게 자전거는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삶의 일부다.‘자전거 DNA’가 충만한 덴마크에선 늙고 병들어서 더는 페달을 밟기 어려워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이클링 위드아웃 에이지(Cycling Without Age·CWA)’와 함께라면 말이다. 지난 5월 24일 덴마크 코펜하겐 뉘하운 인근에서 자원봉사자가 노인 2명을 삼륜자전거에 태우고 산책을 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나이 제한 없이 자전거를 탄다는 이 단체의 이름처럼 자원봉사자(파일럿)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자전거를 직접 타기 어려운 노인들을 태우고 ‘함께 자전거 타기’에 나선다. 실제 코펜하겐 여행의 중심인 뉘하운 운하 인근에서도 노인 2명을 삼륜자전거 큰 칸에 태우고 산책하는 파일럿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올레 카쏘(56) 창립자가 11년 전 거동이 힘들어서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없는 88세 한 할머니를 안타깝게 여겨 자전거에 태워 나선 산책이 CWA의 시작이었다. 그는 “요양원에서 말 한마디 않던 할머니가 자전거를 타고 추억이 깃든 곳을 다니다 보니 입이 트였다”며 “홀로 격리 대신 자전거를 타고 바깥으로 나가 햇볕을 쬐고 바람도 느끼면서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효과적임을 확인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행복하게 오래 사는 데 관심이 많았던 카쏘 창립자는 노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친밀한 관계’이며, 자전거 타기가 도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일럿이 노인 2명을 자전거에 태우고 달리면 세 사람이 ‘한팀’이 돼 서로 교감하는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레 카쏘 사이클링 위드아웃 에이지(Cycling Without Age) 창립자가 지난 5월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본부에서 ‘함께 자전거 타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함께 자전거 타기는 ‘1석 3조’의 효과를 낸다. 노인의 ‘이동권’과 ‘외로움’을 해결함과 동시에 파일럿의 삶의 만족도와 요양보호사의 업무 만족도를 함께 높인다. 카쏘 창립자는 “요양원에 계신 한 85세 노인은 좋아하는 공원에 갈 수 있고, 함께 자전거를 탄 파일럿은 가보지 못했던 곳에 가면 서로 행복해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노인이 자전거 산책을 다녀오면 기분이 좋아져 요양원에 일하는 사람한테도 좋은 영향을 준다”며 “자전거 타기가 단순 운동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함께 자전거를 타는 데 있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젊다고 파일럿이 되고, 늙었다고 승객이 되는 건 아니다. 덴마크 기준으로 현재 파일럿 중 최고령은 90세, 최연소는 12세다. 카쏘 창립자는 “최고령 파일럿은 요양원에서 승객으로 자전거를 접했다가 파일럿이 됐는데 누군가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삶의 의미를 느낀다”며 “최연소 파일럿은 엄마 따라 자원봉사를 왔다가 ‘나도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해서 참여하는데 다른 세대와 대화하면서 얻는 경험과 지혜가 삶의 자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함께 자전거 타기는 인프라가 아닌 의지의 문제로 한국에서도 가능하다고 독려했다. 그는 “요양원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외진 곳에 있으니 요양원 3㎞ 반경 내에서 자전거 타기는 문제없을 것”이라며 “빨리 이동하는 것보다 천천히 대화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집중하면 어디서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거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자전거를 타기 어려운 노인을 자전거로 태워주며 대화를 나누는 사이클링 위드아웃 에이지(Cycling Without Age)의 활동 모습(사진=CWA)※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통·번역 도움=코펜하겐 비즈니스 스쿨 박혜민)
2023.07.13 I 이소현 기자
'태계일주2' PD "기안84 대상 가능성? 조심스러워…장지컬 대단"
  • '태계일주2' PD "기안84 대상 가능성? 조심스러워…장지컬 대단" [인터뷰]
  • 김지우 PD(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기안84 씨의 대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조심스러운 게 있어요.”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김지우 PD가 기안84의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2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 PD는 “수상을 한다면 너무 영광이고 감사한 일이지만 어떻게 될 지 모른다”며 “너무 좋을 것 같지만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의 세계일주. 시즌2에서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미지의 나라 기안84의 버킷리스트 ‘인도’로 떠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인도에서 어떤 음식을 먹어도 끄떡 없는 기안84의 장과 면역력이 화제가 됐다. 기안84는 자신의 피지컬이 아닌, 장지컬이 강하다고 말했을 정도.김 PD는 “기안84 표현에 의하면, 피지컬이 아니라 장지컬이 강하다고 한다. 장이 남다른 사람이구나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인도에서 다른 분들이 배가 아프고 물갈이 하고 고생을할 때 현지 음식을 누구보다 맛있게 먹고 아프거나 한 게 없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남다른 소화능력이 있으신 것 같다. 집밥에 배탈났다는 게 재미있었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장이 아프다 그런건 못 들었던것 같다”고 전했다.그 누구보다 여행을 진심으로 즐기는 기안84. 김 PD는 프로그램이 기안84로부터 시작됐다며 “기안84 씨가 없었다면 기획이 없었을 것이다. 제목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아니냐. 거침없이 현지와 하나가 되려는 마음으로 계속 여행을 즐기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시즌2에 합류한 덱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김 PD는 “야생성과 강인함을 고루 갖춘 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 점점 더 인도가 힘들어지는데 인도 사랑은 깊어진다. 장지컬이 약하고 고수 같은 것도 힘들어하는데 그런 모습도 오히려 방송을 풍부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며 “기안84 씨와 덱스 씨는 피지컬, 장지컬 차이가 많이 난다. 외강내유와 내강외유의 차이”라고 표현했다.그렇다면 김 PD가 여행을 갔을 때 함께하고 싶은 출연자는 누구일까. 김 PD는 “여행은 기안84와 가고 싶고 방은 덱스와 쓰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태계일주’는 수많은 여행 프로그램 속에서도 차별화를 띄고 있다. 김 PD가 말한 것처럼 기안84라는 독보적인 캐릭터, 그리고 자유로운 프로그램의 스타일이 대표적인 차별화 요소다.김 PD는 집에서 자주 촬영을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우리가 여행을 갔다오면 친구들에게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지 않느냐. 그런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친구들이랑 수다떠는 느낌으로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예상치 못한, 예상할 수 없는 ‘태계일주’. 인도의 스마트 글로벌 그룹의 창립자이자, 8700억원대 자산가인 부펜드라 쿠마르 모디 회장의 대저택을 찾아간 장면도 인상 깊었던 모습. 김 PD는 “기안84님이 인도의 현대와 미래를 주도하는 사람들, 다양한 인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런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분을 찾고 있었는데 모디 회장님이 K콘텐츠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하더라. 그래서 성사가 됐다”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이어 “회장님께서 편하게 쓸 수 있게 도와주셔서 수영장이라든지 시설에 대해서도 쓸 수 있었다. 회장님이 당신 집인것처럼 편하게 있다 가라고 했다. 다른 시설에 대해서도 흔쾌히 얘길 해줬다.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을 했다. 허락된 시간은 저녁 정도까지였고 그것보다는 일찍 나왔다”고 덧붙였다.‘태계일주’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새 시즌에 대한 궁금증도 큰 상황. 김 PD는 “올해 안에는 돌아와야하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
2023.07.12 I 김가영 기자
“오염수 방류된다는데 바다로 여름휴가?…차라리 계곡行”
  • “오염수 방류된다는데 바다로 여름휴가?…차라리 계곡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올해가 마지막 여름 바다가 안 되기를 바라는데…오염수 방류가 되면 모를 일이죠.”다음달 중순 강원 동해안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려 계획 중인 직장인 최모(34)씨는 최근 뉴스를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기에 예민해져서다. 최씨는 “오염수가 우리나라 앞바다로 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하지만, 방류가 일단 시작되면 찝찝할 것 같다”며 “아내랑 4살인 아들하고 같이 가는 거라 더 조심스러운데, 이제 여름휴가는 계곡으로만 가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다.장맛비가 그친 지난 9일 오전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해수욕장이 이달 들어 차례대로 개장하는 가운데, 피서객들 사이에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걱정하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다.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해안에서 오염수가 방류돼도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 바다로 오는 데엔 적게는 4~5년, 길게는 10년 정도 소요된다고 하지만, 물놀이를 하면서 바닷물과 접하면 피폭 가능성이 있을지 모른다는 염려 때문이다.전업주부인 이모(36)씨는 최근 남편과 3살인 아들과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이씨도 이번 휴가 이후엔 한동안 제주도 등 우리나라 바닷가로 여행을 갈 계획이 없다고 했다. 그는 “방류가 되고 초기 두세 달 정도는 괜찮을 거 같지만 어쨌든 찜찜한 생각을 버리지는 못할 것 같다”면서 “정부에서 바닷물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한다고 하지만 주변 사람들 심리가 다들 오염수 방류에 부정적인 상황이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실제로 오염수 걱정에 바다를 등지는 이들도 있다. 직장인 김모(34)씨는 “후쿠시마 방류도 결정이 안 된 상황이어서 아직은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찝찝한 기분이 드는 게 싫어서 아들과 아내와 함께 경기도 인근의 계곡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곡 아니면 캐리비안베이와 같은 실내 워터파크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이러한 국민적 불안 확산에 정부도 해수욕장의 방사능 측정을 강화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여름 휴가철 전인 지난달에 전국 해수욕장 20곳에 대한 긴급 조사를 진행했고,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부터는 매주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해수부의 이 같은 조치에도 국민들의 불안 심리가 누그러질지는 미지수다. 이정윤 원자력 안전과 미래 대표는 “방사선량이 미미해도 (바다로) 돌아다니면 사회·경제·환경적으로 피해가 유발되는 것”이라며 “방사능에 대한 위험성을 괴담으로 치부하며 정제된 물을 먹어도 된다고 하는 것은 무책임한 발상이고, 국민들의 걱정에도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더 상세하고 강화된 측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의 불안을 줄여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7.12 I 황병서 기자
15개국 학생·학부모 3천명 인천 방문…세계수학경시대회
  • 15개국 학생·학부모 3천명 인천 방문…세계수학경시대회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4~18일 세계 15개국의 학생·학부모·교사 등 특수목적 관광객 3000여명이 ‘제11회 2023 WMI 세계수학경시대회’ 참가를 위해 송도, 개항장 등을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대만 WMI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가별로 예선전을 통과한 초등부·중등부 학생들이 수학문제를 풀어 입상자를 선발하는 것이다. 2013년 처음 시작됐고 2018년 제6회 대회가 인천에서 열렸다. 인천 대회는 이번이 2번째이다. 대회 유치를 위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WMI조직위원회와 전담 여행사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였다. 학생, 학부모 등 관광객들은 4박5일간 인천 호텔에서 숙박하고 15일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수학시험을 치른다. 16일 중구 개항장, 신포시장, 차이나타운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 뒤 18일 출국한다. 이번 방문으로 인천시는 128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유치는 세계 각국의 잠재적 관광 수요층인 학생, 학부모에게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써 인천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앞으로도 유치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각종 특수목적을 위해 인천을 방문하도록 단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청 전경.
2023.07.12 I 이종일 기자
신세계면세점, W컨셉과 패션쇼 라이브방송…여행객 잡는다
  • 신세계면세점, W컨셉과 패션쇼 라이브방송…여행객 잡는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W컨셉과 손잡고 여름 성수기 해외 여행객 겨냥하는 라이브 방송 ‘갓딜라이브’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갓딜라이브 W컨셉 패션쇼. (사진=신세계면세점)오는 13일 오전 11시 진행되는 이번 ‘갓딜라이브’ 방송은 신세계면세점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신세계로 체크인’ 캠페인의 일환이다.W컨셉은 국내 대표적인 패션 플랫폼으로 지난 3월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 후 점 3개월 만인 6월 매출이 30%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이에 리오프닝 이후 첫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에게 W컨셉에서 판매하는 의류부터 잡화, 각종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여름 시즌 여행과 휴양지 룩을 제안한다. 데이즈데이즈, 라티젠, 시야쥬 등 W컨셉 인기브랜드들의 각종 의류, 미니백과 선글라스 등 핫한 서머 아이템을 모델들이 직접 착용하고 선보이는 패션쇼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바캉스 패션을 한번에 주문할 수 있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 소개되는 제품들은 면세가에서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또 이번 방송에는 추가 구매 혜택과 특별한 댓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데이즈데이즈는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선착순 15명에게 비치백을 증정하고 시야쥬는 △90달러 이상 구매 시 선착순 30명에게 포치백을 증정한다. 더불어 라티젠은 △30달러 이상 구매 시 선착순 10명에게 선글라스를, 코이무이는 △선착순 구매고객 5명에게 카드지갑을 증정한다. 이외에 라이브 방송 중 댓글 참여왕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패션쇼를 라이브 방송에 접목시켜 고객들에게 보는 재미와 함께 상품 구매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라이브 방송을 준비했다”며 “W컨셉의 인기 브랜드들의 서머 아이템으로 더운 여름이지만 쿨한 스타일링 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7.12 I 백주아 기자
"할머니 손 잡고 처음 비행기 타봤어요...고마워요 노랑풍선!"
  • "할머니 손 잡고 처음 비행기 타봤어요...고마워요 노랑풍선!"
  • 노랑풍선이 저소득 가족을 대상으로 여행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을 펼쳤다. 이데일리TV.[말레이시아=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갑자기 가족과 함께하는 깜짝 해외여행 기회가 주어지면 어떨까요? 노랑풍선이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저소득층 조손 가정의 아이들의 해외여행을 전액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습니다.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한 현장에 문다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세팡가르 섬. 푸른 하늘아래 투명한 바다에서 아이들이 물놀이에 한창입니다. 만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금세 친해진 아이들은 물에 빠져도 해맑게 웃습니다.아이들과 함께 온 할머니들은 그늘에서 오손도손 손자손녀 얘기로 수다꽃을 피웁니다.저소득 가족을 대상으로 여행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노랑풍선(104620) 사회공헌에 참가한 조손 가정들입니다.[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들]“하나, 둘, 셋, 노랑풍선 꿈만들기 화이팅!”해외여행이 처음인 아이들은 할머니와 손 잡고 다니며 그저 모든 것이 즐겁고 신기합니다. 자연에서의 체험뿐 아니라 문화체험으로 민속촌에서 팔에 원주민 타투를 그려보고, 원주민 공연단과 손을 잡고 대나무 사이를 뛰는 전통춤(뱀부) 체험도 해봅니다. [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외국이 아니라 국내여행도 처음이고 외국도 처음이에요 난생 처음. 국내에서도 한번도 안가봤어요. (할머니가 여행 가자고 하셨을때 뭐라고 했어?) 아싸. 맞아 아싸. 하하하.”‘꿈 만들기 프로젝트’는 노랑풍선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여행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손 잡고 지난 2018년 시작한 행사로, 부산시와 서울시에 이어 3회째인 올해는 인천시와 함께했습니다.여행업계에서도 여행 자체를 선물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노랑풍선이 유일합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여행기업인 저희만의 강점을 살려서 이렇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가 있는거 같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런 행사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올해는 조손가정 8팀, 총 17명이 지난달 29일부터 7월 3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인 참가자들은 식당에선 자신보다 할머니 그릇에 먼저 음식을 담고, 할머니 손을 이끌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어리지만 듬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 참가자는 할머니와 첫 해외여행을 위해 직접 신청서를 쓰며 용기를 냈습니다. 할머니는 그런 손녀가 그저 고맙고 예쁘다고 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쌓은 참가자들은 앞으로 다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나도 와서 진짜 좋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더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아프리카 굶는애들 나오잖아요. 텔레비전에. (손자가) ‘할머니 난 돈 많이 벌어서 어려운 국가 아이들에게 집 한채씩 사주겠다’고.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할머니랑 또 둘이 올거야?) 네. 저는 앞으로 가난한 나라를 돕고 살거에요.”노랑풍선은 꿈 만들기와 시티버스 투어, 보육원 봉사, 연탄나르기 등 기존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앞으로 기업 이익금의 일부를 사회공헌 활동 비용으로 편성하는 등 사회에 빛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입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저희 노랑풍선은 앞으로도 이익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규모를 더 확대해나갈 예정이고요. 동시에 여행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강화해 나가려 합니다.”처음 만든 빳빳한 여권과 새 캐리어를 끌고 서먹했던 아이들은 마지막 날 공항에서 이별을 아쉬워하며 또 다른 내일을 기약했습니다.[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들] “3박 5일동안 무사히 아이들이 너무 즐거웠고 어른들도 즐거웠고,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같이) 안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제공 노랑풍선/영상편집 김태완]
2023.07.11 I 문다애 기자
(영상)디즈니가 불안하다…“OTT·영화·테마파크 제대로 되는게 없네”
  • (영상)디즈니가 불안하다…“OTT·영화·테마파크 제대로 되는게 없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월트 디즈니(DIS)가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디즈니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콘텐츠 부문에서 이렇다할 히트작이 나오고 있지 않고 테마파크 부문마저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면서 최대 위기 상황라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들어 미국증시(S&P500 기준)가 15% 가까이 오르는 동안 디즈니는 1% 상승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밥 아이거(Bob Iger)가 화려하게 복귀하며 성장 촉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OTT) 부문에서의 심각한 적자와 경영진 승계 이슈,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정치적·법적 싸움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어서다. ◇디즈니, 정말 OTT 철수하나…“소문 무성”월가 전문가들은 디즈니 펀더멘털에 대해 상당한 불확실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콘텐츠 부문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라이트쉐드 파트너스의 리차드 그린필드 애널리스트는 “디즈니의 콘텐츠 사업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최근 출시된 작품 중 히트작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디즈니는 올 겨울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마저 성공하지 못할 경우 올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매출에서 10억 달러를 기록하는 영화를 갖지 못할 수도 있다”며 “향후 2~3년간 출시를 목표로 이미 개발 단계에 있는 높은 예산의 제작물도 고통스럽지만 과감히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블과 스타워즈 등의 프랜차이즈는 기존의 팬들을 열광하게 했지만 새로운 시리즈나 영화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소비해야 하는 콘텐츠가 너무 많기 때문에 새로운 팬들에게는 오히려 높은 진입 장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영화와 스트리밍 흥행 실패로 이미 수익 압박이 시작된 가운데 이러한 추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디즈니는 넷플릭스에 맞서 만든 스트리밍 사업 부문의 성장을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가입자는 크게 증가했지만 지난해 영업적자가 40억달러에 달했다. 스트리밍 사업 부문의 계속되는 적자 탓에 캐나다 등에서 이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중단했고 한국에서도 OTT 콘텐츠팀을 전원 해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 사업 자체를 철수한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지경이다.◇그나마 믿었던 테마파크마저그나마 전체 매출을 이끌었던 테마파크 부문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역사적으로 독립기념일 연휴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근처에 위치한 디즈니월드에는 블록버스터급 이벤트데이다. 하지만 여행 데이터 업체 투어링 플랜즈에 따르면 지난 4일 디즈니 테마파크 교통량은 10년래 가장 저조했다. 또 디즈니월드 매직킹덤의 고객 평균 대기시간은 27분에 그쳐 팬데믹 이전인 2019년(47분)은 물론 지난해(31분)와 비교해 짧았다. 투어링 플랜즈의 렌 테스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위축된 가운데 디즈니의 가격 인상과 무료 편의시설 폐쇄 등 테마파크 운영 변경, 기록적인 플로리다의 폭염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일각에선 유아동 대상 동성애 교육 금지법과 관련해 디즈니가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무의미한 정치적 싸움을 이어가면서 보수적 부모를 중심으로 디즈니 테마파크와 영화에 대한 조용한 불매운동이 시작된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월가에서도 투자의견 및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모건스탠리(120→110달러)와 루프 캐피탈(125→110달러)이 목표주가를 낮췄고, 키방크는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하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웰스파고의 스티븐 카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다음달 9일 공개되는 디즈니의 2023회계연도 3분기(4~6월)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영진이 타개책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트리밍 및 영화 콘텐츠 부문의 부진과 유선 TV 사업의 시청률 하락에 따른 광고 수입 우려, 테마파크 사업의 기대 이하의 성과, 임금상승에 따른 수익성 우려 등이 디즈니의 투자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디즈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30명으로 이중 20명(66.7%)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16.5달러로 이날 종가 88.1달러보다 32.3% 높다.
2023.07.11 I 유재희 기자
BTS, '해체' 위기 넘고 '피 안 섞인 가족' 되기까지
  • BTS, '해체' 위기 넘고 '피 안 섞인 가족' 되기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피 안 섞인 가족이죠’.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됐더라고요. 그 친구들이 힘들면 곁에 있어 주고 싶고, 기쁠 때 같이 웃어 주고 싶고, 뭔가 고민이 있을 때는 들어주고 싶고…서로에게 그런 존재인 것 같아요.”그룹 방탄소년단(BTS)의 10주년 기념 도서 ‘비욘드 더 스토리 : 텐 이어 레코드 오브 BTS’(BEYOND THE STORY : 10-YEAR RECORD OF BTS, 이하 ‘비욘드 더 스토리’)에 실린 제이홉의 인터뷰 발언 내용이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의 의미’를 묻자 ‘피 안 섞인 가족’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멤버들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과 찍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 표지 포스터는 액자에 넣어 집 거실에 걸어두었단다. 마치 가족사진처럼 말이다.(사진=타임)‘비욘드 더 스토리’는 서로 전혀 알지 못했던 일곱 청년이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으로 뭉쳐 ‘피 안 섞인 가족’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끈끈한 사이로 거듭난 10년여의 시간을 되짚는다. △서울(SEOUL) △존재의 이유(WHY WE EXIST) △사랑, 증오, 아미(LOVE, HATE, ARMY)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착륙 없는 비행(A FLIGHT THAT NEVER LANDS) △방탄소년단의 세계(THE WORLD OF BTS) △우리(WE ARE) 등 총 7개의 챕터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펼쳐진다. 위버스매거진 편집장 강명석이 인터뷰어로 나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추억 여행을 함께했다.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불리는 팀으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의 성공 신화를 다룬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출발 지점은 2010년의 청구빌딩. 하이브의 모태가 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있던 곳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어느 경사가 가파른 오르막길의 끝쯤에 있었다는 그곳에 각기 다른 지역에서 성장한 소년들이 하나 둘 모여 합을 이뤄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일곱 멤버가 서로의 재능을 나누며 힙합 음악과 ‘칼군무’ 퍼포먼스를 연마한 끝 비로소 2013년 6월 12일 데뷔의 꿈을 이룬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DB)데뷔 이후의 이야기는 그간 발매한 앨범의 작업기와 활동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실패하는 것이 마땅한 팀으로 보였던 중소기획사 소속 그룹이 이른바 ‘인정받기 위한 투쟁’의 나날을 보내면서 편견을 깨부수고 한계를 극복하며 놀라운 인기 성장을 이뤄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눈에 띄는 대목은 멤버들이 매순간마다 당시의 고민과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이 시대 청춘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진솔하고 공감력 높은 방탄소년단의 곡들과 ‘청춘’, ‘화양연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같은 키워드의 탄생 비화를 책을 통해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팀 해체를 고민했던 2018년에 벌어진 이야기도 자세히 접할 수 있다. 슈가는 “‘그만 두자’는 말을 다들 하고 싶은데 꺼내질 못 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현실이 꿈을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찾아온 고민도 컸단다. 전 세계가 방탄소년단을 주목하며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에 대한 피로감도 상당했을 터. 진은 “쉬는 날이 정말로 거의 없었다. 그러니까 사람이 너무 지치면서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회사의 재계약 제안이 멤버들을 더욱 복잡한 심경에 빠지게 했다는 이야기도 책에 담겼다. 지민은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다들 엄청나게 지쳐 있던 상태에서 재계약 얘기가 나오니 부정적 감정에 빠졌던 것”이라고 그 무렵의 팀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새 앨범을 만들지 말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도 했다. 아울러 뷔는 “‘러브 유어셀프’로 활동하는데 우린 ‘러브 유어셀프’하지 못했고 서로 너무 예민했다”고, 제이홉은 “지옥 같았다. 처음으로 우리가 이걸 계속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심각한 분위기였다”고 회고했다.(사진=방인권 기자)“다들 힘들어 하는데 또 프로 정신은 있었어요. 그게 정말 웃겨요. 힘들어서 ‘아이씨…!’ 이러면서도 ‘아, 그래도 뭐, 할 건 해야지 하는.”(제이홉). 방탄소년단은 팀이 내부적으로 흔들리던 상황에서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고, 계속해서 새 앨범을 작업하며 음악적 성장을 이뤄냈다. 그 과정에서 음악에 대한 애정이 점차 커졌고 자연히 팬들에게, 또 서로에게 위로받으며 한층 더 단단해졌다. 그리고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들은 해체를 고민했던 그해 소속사와 7년 재계약을 맺었다.책 말미에는 위기의 시기를 극복하고 ‘어나더 레벨’이 된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나 활동 계획을 전면 수정하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규모 투어 일정을 취소하는 등 계획은 틀어졌으나 방탄소년단의 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이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빌보드 핫100 1위, 아메리칸 뮤직어워즈 올해의 아티스트상 수상, 그래미어워즈 후보 지명 등 굵직한 이력을 추가하는 영광의 순간들을 맞이한 이야기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다.(사진=빅히트뮤직)어느덧 데뷔 10주년. 방탄소년단은 ‘군백기’를 보내느라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책에는 이들이 언제쯤 다시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지, ‘군백기’ 이후 활동 계획과 방향성은 어떻게 잡고 있는지에 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다만, 인터뷰 답변을 통해 멤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방탄소년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지 정도는 짐작해 볼 수 있다.“솔직하게 말하자면 요즘은 상에 의미 부여를 크게 안 하는 것 같아요.”(지민). “상을 받거나 하는 것보다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무대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돼요.”(슈가)“‘저희는 ‘아미’(ARMY, 팬덤명)가 웃고 기뻐할 수 있다면 그게 곧 우리 행복이다’ 생각하면서 계속 달려나가고 있어요.”(제이홉)‘비욘드 더 스토리’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등 총 23개 언어로 지난 9일 발간했다. ‘아미’ 탄생일에 맞춰 발간한 책이라 팬들에게 의미가 더 남다르다.
2023.07.11 I 김현식 기자
언제 가면 싸고 편할까 …카약 ‘여행 가기 좋은 달’ 서비스
  • 언제 가면 싸고 편할까 …카약 ‘여행 가기 좋은 달’ 서비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지별 최적의 여행 시기를 추천하는 ‘여행 가기 좋은 달(Best Time to Travel)’ 서비스 운영에 나선다.카약의 신규 서비스 ‘여행 가기 좋은 달’은 여행 출발지, 목적지, 여행 기간을 설정하면 평균 항공권 가격, 비수기·성수기 기간, 여행지 날씨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설정한 여행지로 떠나기 좋은 달과 구체적인 여행 일정, 최적의 예약 시점 등을 소개한다. ‘여행 가기 좋은 달’ 서비스가 추천하는 여행 일정은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 가격 및 호텔 평균 예약 비용 등을 고려한 예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 날짜를 도출한 것이다. 출발일 별로 항공권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차트도 제공하고, 예산에 적합한 일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일본 도쿄를 ‘여행 가기 좋은 달’에서 검색하면 11월을 추천해준다. 항공권이 싸고, 붐비지 않고, 평균 약 13도의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연중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달, 주중 호텔 평균 예약 비용 등 비용 측면에서 꼭 필요한 정보나 가장 날씨가 더운 달, 강수량이 가장 적은 달 등 실제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다.
2023.07.11 I 김명상 기자
별 보러 가자…태백시, ‘은하수’ 마케팅 본격 추진
  • 별 보러 가자…태백시, ‘은하수’ 마케팅 본격 추진
  • 태백은하수여권 시즌3 배부이벤트[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태백시가 여름철을 맞아 별 보기 좋은 지역이라는 장점을 내세운 은하수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태백시는 평균해발고도 900m로 국내 도시 중 가장 높고 빛공해지수가 낮아 별 관찰에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태백시에서 추천하는 은하수 명소는 7개소로 함백산 은하수길, 오투리조트, 스포츠파크, 오로라파크, 탄탄파크, 구문소, 태백산 등이다. 특히 맑은 날에 태백도심에서 10여 분 떨어진 함백산(해발 1330m) 은하수길을 가면 쏟아질 듯한 별들을 만날 수 있다.태백시는 ‘2023 은하수여권’ 배부 이벤트를 8월 9월까지 진행한다. 태백시 공식 SNS이벤트에 참여하거나 관광안내소를 방문해 지역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한정판을 받을 수 있다. 은하수여권을 가지고 은하수 명소 스탬프 인증 후 관광안내소를 방문하면 은하수여행 인증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인증기념품은 태백 은하수 명소 마그넷 7종이며, 선착순 700개 한정이다. 여름에는 은하수 보기가 쉬워진다. 1년 중 은하수가 가장 높이 떠오르며, 가장 밝은 은하의 중심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7월 11일부터 23일, 8월 9일부터 23일까지가 좋다. 태백시는 8월 중 견우와 직녀의 은하수 이야기를 담은 은하수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이상호 태백시장은 ”여름별장 태백에서 낮에는 축제와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밤에는 쏟아지는 은하수와 별들을 보며 열대야와 바쁜 일상을 잊고 시원함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탄탄파크에서 본 은하수
2023.07.11 I 김명상 기자
아직도 환전해요?.. 해외결제, 신용카드·체크카드가 ‘대세’
  • 아직도 환전해요?.. 해외결제, 신용카드·체크카드가 ‘대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소비자들이 해외여행에서 현지 화폐보다 신용카드나 선불카드를 주로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해외 결제 시 가장 선호하는 수단은?’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 결과 해외 결제 시 가장 선호하는 수단은 52.4%(533표)가 선택한 ‘신용카드·체크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선불카드(32.7%, 333표)가 차지했다. 최근 하나카드 트래블월렛, 트래블월렛 트래블페이 충전카드, 한패스 트리플 카드, 와이어바알리 글로벌 카드 등 다양한 발급처에서 선불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다수의 선불카드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무료, 환전 시 환율 우대 등의 혜택을 포함하고 있으며 선불카드에 직접 외화를 충전, 사용할 수 있다. ‘현지통화’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14.9%(151표)에 그쳤다.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28일까지 약 2주간 실시했으며, 총 1017명이 참여했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컨택리스 결제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이전처럼 환전을 필수로 해야 하는 분위기는 많이 사라진 상태”라며 “연회비는 무료이면서 해외 결제, 해외 여행 시 유용한 수수료 무료 혜택 등을 가진 선불카드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 전월실적 구애 없이 여행 시에만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7.11 I 정두리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워킹 챌린지 리워드 기부
  • 고운세상코스메틱,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워킹 챌린지 리워드 기부
  •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오른쪽)가 오은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오은화 팀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이 모기업인 미벨 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한 ‘워킹 챌린지’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10일 경기도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고운세상코스메틱 본사에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고운세상코스메틱 이주호 대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오은화 팀장 및 양사의 임직원이 참석했다.지난 5월 1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워킹 챌린지는 미벨 그룹 소속 임직원의 건강 증진과 함께 소속감 고취 및 그룹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스위스 본사 뿐만 아니라 한국, 프랑스, 영국 등 4개국에 위치한 지사의 임직원 약 37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워킹 챌린지는 신체 활동 추적 앱 내 걷기 활동 및 퀴즈 등을 통해 리워드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챌린지 기간동안 임직원들이 걸은 거리의 합은 총 6934만1598걸음으로,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한 바퀴를 넘는 4만8539km다. 미벨 그룹은 걸음 수 및 거리에 상응하는 리워드로 총 1만6400 스위스 프랑화(CHF)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누적 리워드는 챌린지에 참여한 스위스, 프랑스, 영국, 한국에 위치한 기업 이름으로 각국의 협회 및 기관에 기부됐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이번 워킹 챌린지를 통해 축적된 리워드 누적 600만 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자격증 준비, 어학 관련 교육 등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사업에 활용된다.챌린지에 참여한 임직원 대상으로 소정의 리워드도 제공했다. 챌린지 기간 동안 평균 7000걸음 이상을 달성한 팀에게 스위스 여행 혜택을, 가장 높은 걸음 수를 달성한 팀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이사는 “이번 챌린지는 세계 각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미벨 그룹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어 의미있다”며 “향후에도 임직원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벨 그룹은 포춘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스위스 최대 유통기업 미그로스 그룹의 자회사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현재 미그로스 그룹의 일원으로 소속된 외국계 화장품 기업이다.
2023.07.11 I 문다애 기자
항공과 육상교통 예약 한번에…무브·제주항공 마스플랫폼 런칭
  • 항공과 육상교통 예약 한번에…무브·제주항공 마스플랫폼 런칭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트래블 모빌리티 플랫폼 무브와 제주항공은 항공과 육상교통을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MaaS(마스·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런칭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웹이나 어플리케이션에서 고객이 항공권 예약을 완료하면 고객의 출발·도착지 정보에 맞춰 무브의 육상교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항공권은 물론 국내 공항이동부터 현지 공항 픽업과 샌딩, 자유여행 이동까지 모든 교통수단을 한번에 예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그동안 항공이나 숙박과 달리 현지교통에 대한 불안함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고민이 많았던 요소다. 제주항공-무브의 맞춤고객형 원스톱 서비스로 항공부터 육상교통까지 쉽게 예약과 결제가 가능하여 이용자들은 이동 걱정없이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개별자유여행시 동반되는 현지 이동수단 선택문제를 항공권 예약단계에서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여행편의성이 높아졌다” 며 “타 항공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항공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최민석 무브 대표는 “제주항공과 연계한 마스 플랫폼으로 항공-육상교통의 예약시스템을 효율화하고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겠다”면서 “데이터에 기반한 AI 모빌리티 기술로 국내 및 해외를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고도화된 서비스를 안착시켜 미래 모빌리티 프론티어로 도약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무브는 제주항공과의 마스 플랫폼을 런칭 기념으로 8월말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베트남 지역의 제주항공 항공권과 연계되는 무브(MOVV) 육상교통 상품을 예약하면 베트남 지역의 공항이동 서비스를 무료로 1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인천/부천/김포/고양 지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가족 단위가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동서비스를 9만 9000원 특가(카니발 1대 기준)에 제공한다.
2023.07.11 I 강경록 기자
'부산촌놈 in 시드니' 8박9일 간의 워홀 대장정 종료
  • '부산촌놈 in 시드니' 8박9일 간의 워홀 대장정 종료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부산 사나이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한 아름 안고 8박 9일간의 워홀기 일정을 종료했다.지난 10일 방송된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에서는 정들었던 동료들과 작별 인사 후 제대로 된 호주 여행에 나선 허성태, 이시언, 배정남, 안보현, 곽준빈(곽튜브)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농장즈’ 안보현과 곽준빈의 블루마운틴 관광이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레일 웨이와 케이블 웨이, 스카이웨이를 탑승할 때마다 고소공포증을 호소하다가도 포토 스폿에서의 기념사진만큼은 야무지게 챙기는 곽준빈이 보는 이들을 연신 웃게 만들었다.바리스타 라인 허성태와 배정남은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일하는 동안 옆에서 가르쳐 주고 도와준 사수 에스더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로 한 것. 두 사람은 그동안 마음 써 준 에스더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고, 그중 허성태는 에스더의 결혼식에 사회를 봐주겠다고 했다. 낯선 곳에서 만난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는 모습으로 안방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정들었던 숙소를 떠나 뉴캐슬로 향하는 부산 사나이들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 시드니 첫날과 같이 태국 음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후 광활한 모래 언덕에서 샌드 보딩을 즐겼다. 경력자(?) 배정남의 시원시원한 슬라이딩과 달리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실력에 의욕을 상실한 허성태, 이시언, 곽준빈의 씁쓸한 뒷모습은 입꼬리를 실룩이게 했다.코알라 글램핑장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기고 못다 한 감정을 나누며 회포를 푸는 장면에선 덩달아 행복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부산 사나이들의 수다는 밤이 깊어질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대망의 하이라이트인 스카이다이빙이었다. 이 용기 있는 도전의 주인공은 이시언과 안보현으로, 두 사람은 망망대해 위 약 해발 14,000ft 지점에서 시원하게 낙하, 온몸 가득 짜릿한 스릴을 마음껏 즐기며 호주 시드니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부산촌놈 in 시드니’는 허성태, 이시언, 배정남, 안보현, 곽준빈이 총 8박 9일 동안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즐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하루 평균 방문객이 700명인 도심 카페를 비롯해 농장, 와이너리, 클리닝, 타일 등 다양한 업종에 투입해 리얼한 세계로 안내했다.특히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유용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워킹 홀리데이 중인 청년들과 경험했던 이들에게는 진한 공감을 선사했다. 이에 ‘워킹 홀리데이 리얼 체험이다’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어떤 일에서든지 최선을 다하는 부산 사나이들의 열정과 그들과 함께 값진 노동의 가치를 보여준 동료들의 모습이 신선한 즐거움과 뜻깊은 감동으로 다가온 바, 매주 이 프로그램만의 진정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부산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로 모인 허성태, 이시언, 배정남, 안보현, 곽준빈의 케미스트리도 돈독했다. 어색함이 감돌았던 처음과 달리 점점 서로에게 친숙해지고 종래에는 친형제나 다름없이 어울려 유쾌한 재미를 더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부산 사나이들에게 늘 따뜻한 가르침을 준 동료 직원들과 보스들의 올곧은 직업의식 역시 유의미한 울림을 안겼다.이렇듯 워킹 홀리데이의 쓴맛부터 단맛까지 참맛을 알게 해 준 ‘부산촌놈 in 시드니’는 10일 방송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2023.07.11 I 유준하 기자
'돌싱글즈4' NYU→대기업 재직…고스펙 출연자 대거 등장
  • '돌싱글즈4' NYU→대기업 재직…고스펙 출연자 대거 등장
  • ‘돌싱글즈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간판 연애 리얼리티 ‘돌싱글즈4’가 ‘고스펙’ 출연자가 대거 등장하는 두 번째 티저를 공개했다.23일 첫 방송되는 ‘돌싱글즈4’는 배경을 미국으로 옮겨 돌싱남녀들의 아찔한 로맨스를 담아낸다. 특히 이번 시즌은 신혼여행의 성지인 멕시코 칸쿤에 ‘돌싱하우스’를 오픈했다.‘돌싱글즈4’ 제작진은 미국 돌싱남녀들의 ‘정체’를 미리 엿볼 수 있는 2차 티저를 공개했다. 해당 티저에서는 4기 돌싱들의 주거지인 미국의 화려한 배경이 펼쳐지는 동시에, “미국 생활 23년 차”, “NYU(뉴욕대)라는 학교에 다녔다”는 남성 출연진들의 소개에 이어 정장 차림의 뒷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미국에서 제일 큰 은행에 다니고 있다”, “마이크로XXX”, “페이스X”, “틱X에서 일하고 있다”는 돌싱남녀들의 ‘고스펙’ 직업 소개가 공개됐다.또한 돌싱남녀들은 “다시 결혼하고 싶어요”라며, 설레는 마음을 안고 멕시코 칸쿤에 도착하는가 하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무조건 직진해야죠”라고 한 뒤, 샴페인 잔을 부딪친다. 마지막에는 데이트 도중 짜릿한 스킨십이 오가는 장면과 함께,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라는 멘트가 불타오를 로맨스의 서막을 예고한다.제작진은 “이번 ‘돌싱글즈4’ 미국 편의 출연자들은 이국땅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후,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서기 위해 출연을 결심한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재혼’에 절실함과 진정성을 안고 있으며, 합숙 기간 내내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존 시즌을 뛰어넘을 ‘핫’한 에피소드와 명대사가 준비된 ‘돌싱글즈4’ 미국 편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한편 ‘돌싱글즈4’의 MC로는 기존 진행자인 이혜영-유세윤-이지혜에 이어, 미국 문화권과 익숙한 은지원-오스틴강이 새롭게 호흡을 맞춘다. 돌싱남녀들의 연애&동거 리얼리티 ‘돌싱글즈4’ 미국 편은 23일 일요일 오후 10시 MBN에서 첫 방송한다.
2023.07.11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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