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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장에서 홀인원’ 제주, 시축 대신 시타로 골프와 조화 이뤄
-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골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타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제주지역 스포츠 인재 육성 선발전 입상 이력이 있는 양아연 프로를 비롯해 이시온, 김수빈, 이다경 등 아마추어 선수도 참여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골프 대회에 힘을 실었다.제주는 지난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날 결과 외에도 눈길을 끈 건 골프와의 만남이었다.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제주에서 열리는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행사였다.대회 개최 사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삼다수, 사장 백경훈)는 제주도민의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제주특별자치도의 공기업으로 국내 생수 산업 1위 브랜드인 제주 삼다수를 비롯해 제주 특유의 브랜드 상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제주 도내 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제주 지역 골프 선수들을 위한 선발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골프 유망주와 프로선수들에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전 기회의 장까지 마련해주고 있다.제주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가장 열성적인 제주의 12번째 선수이기도 하다”며 “제주는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포항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협약에 따라 양사는 상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제주지역 사회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발굴하고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제주가 필드 위에서 보여준 노력에도 후원사와의 상생과 소통, 스포츠 문화의 융합과 교류가 깃들여 있다.제주는 참신한 기획도 선보였다. 킥오프 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시타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지역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선발전에서 입상한 이력이 있는 양아연 프로를 비롯해 이시온, 김수빈, 이다경 등 아마추어 선수들이 직접 참여했다.하프타임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 필드 위에서 <제주유나이티드 발 퍼팅왕을 뽑아라!> 이벤트가 열렸다. 정해진 위치에서 공을 차서 목표물에 가장 가깝게 보내면 제주 유나이티드 발 퍼팅왕으로 등극하는 이벤트였다.제주 관계자는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문의 및 참가 신청이 이어졌다”며 “특히 이날 대부분의 행사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영역의 흥미와 경험에 자신의 추억까지 각인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제주는 올 시즌 ‘수학여행단 모집 관람’, ‘경기장 내 진로상담’, ‘단체 셔틀버스 운영’, ‘오는정김밥+입장권+MD 상품권 패키지 상품’ 등 다양한 타깃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제주 관계자는 “제주도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으로 홈 경기 개최뿐만 아니라 제주 도내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도 대회 개최 사이자 후원사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지역 상생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제주 사회의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롯데면세점, 호주 멜버른공항점 개점…연매출 3000억원 목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멜버른공항점 오프닝 세리머니를 현지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롯데면세점 호주 멜버른공항점 전경. (사진=롯데면세점)이날 호주 멜버른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진행된 이번 오프닝 세리머니에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와 로리 아거스 멜버른공항공사 대표, 조시 불 빅토리아 주 의회 의원, 이창훈 멜버른 총영사, 스테판 팀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법인 대표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견뎌온 롯데면세점은 호주 멜버른공항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다시 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거점공항 중심으로 사업영토를 개척해 면세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롯데면세점은 올해 1월 글로벌 6개 면세사업자와의 입찰 경쟁을 통해 멜버른공항점 사업권을 획득했고 지난 6월 1일부터 기존 사업자인 스위스 듀프리가 운영하던 매장을 인수 후 영업을 개시했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33년 5월까지로 총 10년이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약 1090평(3592㎡) 매장을 오는 2027년 약 1704평(5634㎡) 면적까지 확장해 연 매출 3000억원 규모의 공항면세점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특히 매장 인테리어에 멜버른 현지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고유의 문화 등을 접목할 방침이다. 그라피티 예술의 진원지로 알려진 호시어 레인, 다양한 식물이 우거진 길퍼드 레인, 유럽풍 카페거리로 유명한 디그레이브 레인 등 멜버른 골목 명소의 특색을 디자인 요소에 반영해 쇼핑환경 개선에 나선다.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은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잡화·기념품 등 전 품목을 취급하는 종합면세점이다. 에스티로더, 디올, 샤넬, 이솝 등 화장품을 비롯해 호주 와인으로 유명한 펜폴즈와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등 주류 그리고 다채로운 특산품 등 39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멜버른공항공사에 따르면 2023년 5월 국제선 여행객 수(PAX)는 약 74만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5월 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87.6% 회복된 수치로 앞으로 국제선 항공편 증설에 따라 출입국객 또한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면세점은 지난해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 11월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신규 시내점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멜버른공항점까지 현재 글로벌 6개 국가에서 총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지역 6개 영업점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60%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내년 2024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의 도약을 목표로 영업활동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 [전문의 칼럼]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어떤걸 해야 할까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콩팥으로 불리는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적혈구 생성을 돕는다. 하지만 신장은 한번 망가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때문에 문제가 발견되는 즉시 치료를 시작해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지만,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신장 기능이 감소한 상태를 만성 신부전이라고 하며, 이것이 진행하여 투석이나 신장 이식 등의 치료 없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단계를 말기 신부전으로 정의한다. 윌스기념병원 인공신장센터 하주형 원장만성 신부전의 치료법에는 신장 이식과 투석 치료가 있다. 환자의 건강상태와 병의 진전 정도, 생활방식 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한가지 방법을 선택했다고 이게 최종적으로 결정된 건 아니다. 말기 신부전의 경우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혈액 속 노폐물 제거와 수분 균형을 위해 주기적으로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투석 치료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으로 나눌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2018년 22만6천8백여명에서 2021년 27만7천2백여명으로 3년만에 22%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중 혈액투석 환자는 8만1천여명, 복막투석 환자는 5천900여명으로 나타났는데 집에서 스스로 하는 복막투석보다는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혈액투석을 하는 환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1년 기준)혈액투석은 환자의 혈액을 끌어내어 투석 기계에 순환시키면서 혈액 속의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한 다음 다시 체내로 돌려주는 치료이다. 보통 병원의 인공신장실에서 1회당 4시간, 주3회 치료를 하게 되며 투석 시간 외에는 목욕이나 수영 등 자유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다. 주로 팔에 수술해서 만드는 동정맥루 혈관을 통해 투석하며, 병원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고 투석 중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바로 조치가 가능하다. 혈액투석을 하기 위해서는 동정맥루라고 하는 혈관 접근로가 필요하다. 분당 200 ml 이상의 혈액을 빼내고 걸러낸 후 다시 주입해야 하는데 말초 혈관은 이처럼 많은 양의 혈액 이동이 어렵기 때문이다. 자가 혈관 혹은 인조 혈관을 이용해 동맥과 정맥을 이어 혈관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만성 신부전 환자의 경우 조만간 투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 보통 혈액투석을 시작하기 몇 개월 전에 미리 혈관접근로를 만드는 수술을 한다. 하지만 급성 신부전과 같이 당장 혈액 투석이 필요한 경우라면 목 주위 경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해 투석을 시행하기도 한다. 복막투석은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배에 삽입한 투석관을 이용해 본인이 직접 하루에 4번씩 투석하는 방법이다. 간단한 수술을 통해 배 안에 ‘복막 투석 도관’을 삽입한 후 관을 통해 투석액을 주입한다. 투석액을 4~5시간 정도 복강내 머물게 하면 복막을 통해 수분과 노폐물이 걸러지는데, 이 때 다시 투석액을 내보낸다. 집에서 할 수 있고, 수면 중 기계를 이용해 시행할 수도 있다. 식사 제한이 거의 없고, 투석액을 교환할 수 있는 장소만 있다면 일이나 여행에 제한이 없는 장점이 있다. 혈액투석은 시간을 내어 병원에 가야하고, 여행을 가려면 목적지에 투석 가능한 병원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또 식단 관리에 보다 꼼꼼해야 한다. 복막투석은 스스로 진행해야 하므로 감염관리를 위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고, 삽입한 복막관이 티가 나거나 허리둘레가 증가할 수 있다. 만일 기저 질환으로 인해 동정맥루를 만들기 어렵거나 심혈관계가 불안정하다면 복막투석을 선택하고, 배쪽에 큰 수술을 받은적이 있거나 도관 삽입이 어려운 환자는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생활습관이나 병원 접근성, 자율성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투석 방법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 “고물가에 여름휴가 두려워”…코로나 때보다 ‘휴포족’ 증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직장인 신모(30)씨는 올해 여름 휴가로 일본을 가려다가 결심을 늦췄다. 신씨는 “‘엔저’라서 쌀 줄 알았는데 3박 4일을 잡아도 도쿄 왕복 항공권만 60만원이 넘고, 숙박비 등을 생각하면 150만원이 금방 날아가더라”며 “폭염 등 날씨를 생각하면 재밌게 놀지도 못할 것 같아서 차라리 여름에 가는 건 포기하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프로)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선 신씨처럼 휴가를 포기한 이른바 휴포족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규제가 완전히 해제돼 하늘길도 자유롭게 열렸지만 막상 휴가철이 다가오자 고물가로 망설이게 됐다고들 했다. 여기에 폭염과 잦은 비 등 날씨 등도 발목을 잡고 있다. 여름 휴가철, 최대의 고민은 역시 ‘물가’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음식 및 숙박’ 항목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7.38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한 수로, 전체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호텔 숙박료가 전년 동기 대비 11.1% 올랐고, 콘도 숙박료는 13.4% 올라 두 자릿수대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고물가로 인해 해외는 물론, 국내 여행 결심도 쉽지 않다. 직장인 박모(29)씨는 “유명한 국내 풀빌라는 1박에만 70~80만원 정도 하더라”며 “이 정도라면 해외를 가야겠다 싶다가도 또 막상 비행기 티켓팅 가격 등을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고 했다. 다른 직장인 이모(35)씨도 “부모님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갈까 했는데 항공에 숙박, 렌터카 등 견적을 내보면 해외 패키지가 가격적인 면에서나 경험의 측면에서나 더 낫게 느껴진다”고 한숨을 쉬었다.실제로 코로나19 시기와 비교해도 올해 여름 ‘휴포족’은 두드러진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65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름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고 답한 이는 27.4%로 10명 중 3명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잡코리아가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지난 2021년 7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여름 휴가를 가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42.2%로 집계된 것보다도 적다. 올해 조사에서 절반에 가까운(44.6%) 이들은 ‘휴가를 내고 이직 준비를 할 것’이라고 답해, 쉬는 것보다는 당장의 생계와 미래 불안에 대비하려는 분위기를 보였다. 직장인 이인혜(32)씨는 “공인중개사 필기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일단은 별다른 휴가 계획이 없다”라며 “날씨도 오락가락하고, 올해는 비가 잦다고 해서 날짜를 확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학원생 A(27)씨 역시 “내년 봄 학기에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고, 뒤이어서 취업을 해야 하니 여름 휴가는 언감생심”이라고 토로했다.이처럼 여러 이유로 휴가를 포기한 이들은 ‘집콕’(집에 머묾)이나 짧은 ‘호캉스’(호텔+바캉스) 등으로 만족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어린이집에서 공익근무를 하는 B(25)씨는 “어린이집 방학에 맞춰서 짧은 휴가를 받았지만,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면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35)씨도 “돈이 많이 드니까 휴가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적당히 조용한 호텔에서 하루라도 에어컨을 마음대로 틀어놓고 쉬고 싶다”고 말했다.
- "할머니 손 잡고 처음 비행기 타봤어요...고마워요 노랑풍선!"
- 노랑풍선이 저소득 가족을 대상으로 여행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을 펼쳤다. 이데일리TV.[말레이시아=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갑자기 가족과 함께하는 깜짝 해외여행 기회가 주어지면 어떨까요? 노랑풍선이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저소득층 조손 가정의 아이들의 해외여행을 전액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습니다.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한 현장에 문다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세팡가르 섬. 푸른 하늘아래 투명한 바다에서 아이들이 물놀이에 한창입니다. 만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금세 친해진 아이들은 물에 빠져도 해맑게 웃습니다.아이들과 함께 온 할머니들은 그늘에서 오손도손 손자손녀 얘기로 수다꽃을 피웁니다.저소득 가족을 대상으로 여행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노랑풍선(104620) 사회공헌에 참가한 조손 가정들입니다.[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들]“하나, 둘, 셋, 노랑풍선 꿈만들기 화이팅!”해외여행이 처음인 아이들은 할머니와 손 잡고 다니며 그저 모든 것이 즐겁고 신기합니다. 자연에서의 체험뿐 아니라 문화체험으로 민속촌에서 팔에 원주민 타투를 그려보고, 원주민 공연단과 손을 잡고 대나무 사이를 뛰는 전통춤(뱀부) 체험도 해봅니다. [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외국이 아니라 국내여행도 처음이고 외국도 처음이에요 난생 처음. 국내에서도 한번도 안가봤어요. (할머니가 여행 가자고 하셨을때 뭐라고 했어?) 아싸. 맞아 아싸. 하하하.”‘꿈 만들기 프로젝트’는 노랑풍선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여행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손 잡고 지난 2018년 시작한 행사로, 부산시와 서울시에 이어 3회째인 올해는 인천시와 함께했습니다.여행업계에서도 여행 자체를 선물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노랑풍선이 유일합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여행기업인 저희만의 강점을 살려서 이렇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가 있는거 같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런 행사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올해는 조손가정 8팀, 총 17명이 지난달 29일부터 7월 3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인 참가자들은 식당에선 자신보다 할머니 그릇에 먼저 음식을 담고, 할머니 손을 이끌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어리지만 듬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 참가자는 할머니와 첫 해외여행을 위해 직접 신청서를 쓰며 용기를 냈습니다. 할머니는 그런 손녀가 그저 고맙고 예쁘다고 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쌓은 참가자들은 앞으로 다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나도 와서 진짜 좋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더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아프리카 굶는애들 나오잖아요. 텔레비전에. (손자가) ‘할머니 난 돈 많이 벌어서 어려운 국가 아이들에게 집 한채씩 사주겠다’고.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할머니랑 또 둘이 올거야?) 네. 저는 앞으로 가난한 나라를 돕고 살거에요.”노랑풍선은 꿈 만들기와 시티버스 투어, 보육원 봉사, 연탄나르기 등 기존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앞으로 기업 이익금의 일부를 사회공헌 활동 비용으로 편성하는 등 사회에 빛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입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저희 노랑풍선은 앞으로도 이익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규모를 더 확대해나갈 예정이고요. 동시에 여행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강화해 나가려 합니다.”처음 만든 빳빳한 여권과 새 캐리어를 끌고 서먹했던 아이들은 마지막 날 공항에서 이별을 아쉬워하며 또 다른 내일을 기약했습니다.[노랑풍선 꿈만들기 참가자들] “3박 5일동안 무사히 아이들이 너무 즐거웠고 어른들도 즐거웠고,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같이) 안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제공 노랑풍선/영상편집 김태완]
- BTS, '해체' 위기 넘고 '피 안 섞인 가족' 되기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피 안 섞인 가족이죠’.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됐더라고요. 그 친구들이 힘들면 곁에 있어 주고 싶고, 기쁠 때 같이 웃어 주고 싶고, 뭔가 고민이 있을 때는 들어주고 싶고…서로에게 그런 존재인 것 같아요.”그룹 방탄소년단(BTS)의 10주년 기념 도서 ‘비욘드 더 스토리 : 텐 이어 레코드 오브 BTS’(BEYOND THE STORY : 10-YEAR RECORD OF BTS, 이하 ‘비욘드 더 스토리’)에 실린 제이홉의 인터뷰 발언 내용이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의 의미’를 묻자 ‘피 안 섞인 가족’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멤버들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과 찍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 표지 포스터는 액자에 넣어 집 거실에 걸어두었단다. 마치 가족사진처럼 말이다.(사진=타임)‘비욘드 더 스토리’는 서로 전혀 알지 못했던 일곱 청년이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으로 뭉쳐 ‘피 안 섞인 가족’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끈끈한 사이로 거듭난 10년여의 시간을 되짚는다. △서울(SEOUL) △존재의 이유(WHY WE EXIST) △사랑, 증오, 아미(LOVE, HATE, ARMY)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착륙 없는 비행(A FLIGHT THAT NEVER LANDS) △방탄소년단의 세계(THE WORLD OF BTS) △우리(WE ARE) 등 총 7개의 챕터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펼쳐진다. 위버스매거진 편집장 강명석이 인터뷰어로 나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추억 여행을 함께했다.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불리는 팀으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의 성공 신화를 다룬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출발 지점은 2010년의 청구빌딩. 하이브의 모태가 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있던 곳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어느 경사가 가파른 오르막길의 끝쯤에 있었다는 그곳에 각기 다른 지역에서 성장한 소년들이 하나 둘 모여 합을 이뤄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일곱 멤버가 서로의 재능을 나누며 힙합 음악과 ‘칼군무’ 퍼포먼스를 연마한 끝 비로소 2013년 6월 12일 데뷔의 꿈을 이룬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DB)데뷔 이후의 이야기는 그간 발매한 앨범의 작업기와 활동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실패하는 것이 마땅한 팀으로 보였던 중소기획사 소속 그룹이 이른바 ‘인정받기 위한 투쟁’의 나날을 보내면서 편견을 깨부수고 한계를 극복하며 놀라운 인기 성장을 이뤄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눈에 띄는 대목은 멤버들이 매순간마다 당시의 고민과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이 시대 청춘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진솔하고 공감력 높은 방탄소년단의 곡들과 ‘청춘’, ‘화양연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같은 키워드의 탄생 비화를 책을 통해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팀 해체를 고민했던 2018년에 벌어진 이야기도 자세히 접할 수 있다. 슈가는 “‘그만 두자’는 말을 다들 하고 싶은데 꺼내질 못 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현실이 꿈을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찾아온 고민도 컸단다. 전 세계가 방탄소년단을 주목하며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에 대한 피로감도 상당했을 터. 진은 “쉬는 날이 정말로 거의 없었다. 그러니까 사람이 너무 지치면서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회사의 재계약 제안이 멤버들을 더욱 복잡한 심경에 빠지게 했다는 이야기도 책에 담겼다. 지민은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다들 엄청나게 지쳐 있던 상태에서 재계약 얘기가 나오니 부정적 감정에 빠졌던 것”이라고 그 무렵의 팀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새 앨범을 만들지 말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도 했다. 아울러 뷔는 “‘러브 유어셀프’로 활동하는데 우린 ‘러브 유어셀프’하지 못했고 서로 너무 예민했다”고, 제이홉은 “지옥 같았다. 처음으로 우리가 이걸 계속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심각한 분위기였다”고 회고했다.(사진=방인권 기자)“다들 힘들어 하는데 또 프로 정신은 있었어요. 그게 정말 웃겨요. 힘들어서 ‘아이씨…!’ 이러면서도 ‘아, 그래도 뭐, 할 건 해야지 하는.”(제이홉). 방탄소년단은 팀이 내부적으로 흔들리던 상황에서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고, 계속해서 새 앨범을 작업하며 음악적 성장을 이뤄냈다. 그 과정에서 음악에 대한 애정이 점차 커졌고 자연히 팬들에게, 또 서로에게 위로받으며 한층 더 단단해졌다. 그리고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들은 해체를 고민했던 그해 소속사와 7년 재계약을 맺었다.책 말미에는 위기의 시기를 극복하고 ‘어나더 레벨’이 된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나 활동 계획을 전면 수정하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규모 투어 일정을 취소하는 등 계획은 틀어졌으나 방탄소년단의 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이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빌보드 핫100 1위, 아메리칸 뮤직어워즈 올해의 아티스트상 수상, 그래미어워즈 후보 지명 등 굵직한 이력을 추가하는 영광의 순간들을 맞이한 이야기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다.(사진=빅히트뮤직)어느덧 데뷔 10주년. 방탄소년단은 ‘군백기’를 보내느라 솔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책에는 이들이 언제쯤 다시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지, ‘군백기’ 이후 활동 계획과 방향성은 어떻게 잡고 있는지에 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다만, 인터뷰 답변을 통해 멤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방탄소년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지 정도는 짐작해 볼 수 있다.“솔직하게 말하자면 요즘은 상에 의미 부여를 크게 안 하는 것 같아요.”(지민). “상을 받거나 하는 것보다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무대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돼요.”(슈가)“‘저희는 ‘아미’(ARMY, 팬덤명)가 웃고 기뻐할 수 있다면 그게 곧 우리 행복이다’ 생각하면서 계속 달려나가고 있어요.”(제이홉)‘비욘드 더 스토리’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등 총 23개 언어로 지난 9일 발간했다. ‘아미’ 탄생일에 맞춰 발간한 책이라 팬들에게 의미가 더 남다르다.
- 언제 가면 싸고 편할까 …카약 ‘여행 가기 좋은 달’ 서비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지별 최적의 여행 시기를 추천하는 ‘여행 가기 좋은 달(Best Time to Travel)’ 서비스 운영에 나선다.카약의 신규 서비스 ‘여행 가기 좋은 달’은 여행 출발지, 목적지, 여행 기간을 설정하면 평균 항공권 가격, 비수기·성수기 기간, 여행지 날씨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설정한 여행지로 떠나기 좋은 달과 구체적인 여행 일정, 최적의 예약 시점 등을 소개한다. ‘여행 가기 좋은 달’ 서비스가 추천하는 여행 일정은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 가격 및 호텔 평균 예약 비용 등을 고려한 예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 날짜를 도출한 것이다. 출발일 별로 항공권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차트도 제공하고, 예산에 적합한 일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일본 도쿄를 ‘여행 가기 좋은 달’에서 검색하면 11월을 추천해준다. 항공권이 싸고, 붐비지 않고, 평균 약 13도의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연중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달, 주중 호텔 평균 예약 비용 등 비용 측면에서 꼭 필요한 정보나 가장 날씨가 더운 달, 강수량이 가장 적은 달 등 실제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다.
- 별 보러 가자…태백시, ‘은하수’ 마케팅 본격 추진
- 태백은하수여권 시즌3 배부이벤트[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태백시가 여름철을 맞아 별 보기 좋은 지역이라는 장점을 내세운 은하수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태백시는 평균해발고도 900m로 국내 도시 중 가장 높고 빛공해지수가 낮아 별 관찰에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태백시에서 추천하는 은하수 명소는 7개소로 함백산 은하수길, 오투리조트, 스포츠파크, 오로라파크, 탄탄파크, 구문소, 태백산 등이다. 특히 맑은 날에 태백도심에서 10여 분 떨어진 함백산(해발 1330m) 은하수길을 가면 쏟아질 듯한 별들을 만날 수 있다.태백시는 ‘2023 은하수여권’ 배부 이벤트를 8월 9월까지 진행한다. 태백시 공식 SNS이벤트에 참여하거나 관광안내소를 방문해 지역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한정판을 받을 수 있다. 은하수여권을 가지고 은하수 명소 스탬프 인증 후 관광안내소를 방문하면 은하수여행 인증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인증기념품은 태백 은하수 명소 마그넷 7종이며, 선착순 700개 한정이다. 여름에는 은하수 보기가 쉬워진다. 1년 중 은하수가 가장 높이 떠오르며, 가장 밝은 은하의 중심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7월 11일부터 23일, 8월 9일부터 23일까지가 좋다. 태백시는 8월 중 견우와 직녀의 은하수 이야기를 담은 은하수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이상호 태백시장은 ”여름별장 태백에서 낮에는 축제와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밤에는 쏟아지는 은하수와 별들을 보며 열대야와 바쁜 일상을 잊고 시원함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탄탄파크에서 본 은하수
- 고운세상코스메틱,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워킹 챌린지 리워드 기부
-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오른쪽)가 오은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오은화 팀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이 모기업인 미벨 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한 ‘워킹 챌린지’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10일 경기도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고운세상코스메틱 본사에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고운세상코스메틱 이주호 대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오은화 팀장 및 양사의 임직원이 참석했다.지난 5월 1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워킹 챌린지는 미벨 그룹 소속 임직원의 건강 증진과 함께 소속감 고취 및 그룹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스위스 본사 뿐만 아니라 한국, 프랑스, 영국 등 4개국에 위치한 지사의 임직원 약 37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워킹 챌린지는 신체 활동 추적 앱 내 걷기 활동 및 퀴즈 등을 통해 리워드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챌린지 기간동안 임직원들이 걸은 거리의 합은 총 6934만1598걸음으로,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한 바퀴를 넘는 4만8539km다. 미벨 그룹은 걸음 수 및 거리에 상응하는 리워드로 총 1만6400 스위스 프랑화(CHF)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누적 리워드는 챌린지에 참여한 스위스, 프랑스, 영국, 한국에 위치한 기업 이름으로 각국의 협회 및 기관에 기부됐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이번 워킹 챌린지를 통해 축적된 리워드 누적 600만 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자격증 준비, 어학 관련 교육 등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사업에 활용된다.챌린지에 참여한 임직원 대상으로 소정의 리워드도 제공했다. 챌린지 기간 동안 평균 7000걸음 이상을 달성한 팀에게 스위스 여행 혜택을, 가장 높은 걸음 수를 달성한 팀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이사는 “이번 챌린지는 세계 각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미벨 그룹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어 의미있다”며 “향후에도 임직원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벨 그룹은 포춘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스위스 최대 유통기업 미그로스 그룹의 자회사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현재 미그로스 그룹의 일원으로 소속된 외국계 화장품 기업이다.
- '부산촌놈 in 시드니' 8박9일 간의 워홀 대장정 종료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부산 사나이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한 아름 안고 8박 9일간의 워홀기 일정을 종료했다.지난 10일 방송된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에서는 정들었던 동료들과 작별 인사 후 제대로 된 호주 여행에 나선 허성태, 이시언, 배정남, 안보현, 곽준빈(곽튜브)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농장즈’ 안보현과 곽준빈의 블루마운틴 관광이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레일 웨이와 케이블 웨이, 스카이웨이를 탑승할 때마다 고소공포증을 호소하다가도 포토 스폿에서의 기념사진만큼은 야무지게 챙기는 곽준빈이 보는 이들을 연신 웃게 만들었다.바리스타 라인 허성태와 배정남은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일하는 동안 옆에서 가르쳐 주고 도와준 사수 에스더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로 한 것. 두 사람은 그동안 마음 써 준 에스더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고, 그중 허성태는 에스더의 결혼식에 사회를 봐주겠다고 했다. 낯선 곳에서 만난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는 모습으로 안방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정들었던 숙소를 떠나 뉴캐슬로 향하는 부산 사나이들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 시드니 첫날과 같이 태국 음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후 광활한 모래 언덕에서 샌드 보딩을 즐겼다. 경력자(?) 배정남의 시원시원한 슬라이딩과 달리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실력에 의욕을 상실한 허성태, 이시언, 곽준빈의 씁쓸한 뒷모습은 입꼬리를 실룩이게 했다.코알라 글램핑장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기고 못다 한 감정을 나누며 회포를 푸는 장면에선 덩달아 행복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부산 사나이들의 수다는 밤이 깊어질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대망의 하이라이트인 스카이다이빙이었다. 이 용기 있는 도전의 주인공은 이시언과 안보현으로, 두 사람은 망망대해 위 약 해발 14,000ft 지점에서 시원하게 낙하, 온몸 가득 짜릿한 스릴을 마음껏 즐기며 호주 시드니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부산촌놈 in 시드니’는 허성태, 이시언, 배정남, 안보현, 곽준빈이 총 8박 9일 동안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즐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하루 평균 방문객이 700명인 도심 카페를 비롯해 농장, 와이너리, 클리닝, 타일 등 다양한 업종에 투입해 리얼한 세계로 안내했다.특히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유용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워킹 홀리데이 중인 청년들과 경험했던 이들에게는 진한 공감을 선사했다. 이에 ‘워킹 홀리데이 리얼 체험이다’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어떤 일에서든지 최선을 다하는 부산 사나이들의 열정과 그들과 함께 값진 노동의 가치를 보여준 동료들의 모습이 신선한 즐거움과 뜻깊은 감동으로 다가온 바, 매주 이 프로그램만의 진정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부산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로 모인 허성태, 이시언, 배정남, 안보현, 곽준빈의 케미스트리도 돈독했다. 어색함이 감돌았던 처음과 달리 점점 서로에게 친숙해지고 종래에는 친형제나 다름없이 어울려 유쾌한 재미를 더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부산 사나이들에게 늘 따뜻한 가르침을 준 동료 직원들과 보스들의 올곧은 직업의식 역시 유의미한 울림을 안겼다.이렇듯 워킹 홀리데이의 쓴맛부터 단맛까지 참맛을 알게 해 준 ‘부산촌놈 in 시드니’는 10일 방송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 '돌싱글즈4' NYU→대기업 재직…고스펙 출연자 대거 등장
- ‘돌싱글즈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간판 연애 리얼리티 ‘돌싱글즈4’가 ‘고스펙’ 출연자가 대거 등장하는 두 번째 티저를 공개했다.23일 첫 방송되는 ‘돌싱글즈4’는 배경을 미국으로 옮겨 돌싱남녀들의 아찔한 로맨스를 담아낸다. 특히 이번 시즌은 신혼여행의 성지인 멕시코 칸쿤에 ‘돌싱하우스’를 오픈했다.‘돌싱글즈4’ 제작진은 미국 돌싱남녀들의 ‘정체’를 미리 엿볼 수 있는 2차 티저를 공개했다. 해당 티저에서는 4기 돌싱들의 주거지인 미국의 화려한 배경이 펼쳐지는 동시에, “미국 생활 23년 차”, “NYU(뉴욕대)라는 학교에 다녔다”는 남성 출연진들의 소개에 이어 정장 차림의 뒷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미국에서 제일 큰 은행에 다니고 있다”, “마이크로XXX”, “페이스X”, “틱X에서 일하고 있다”는 돌싱남녀들의 ‘고스펙’ 직업 소개가 공개됐다.또한 돌싱남녀들은 “다시 결혼하고 싶어요”라며, 설레는 마음을 안고 멕시코 칸쿤에 도착하는가 하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무조건 직진해야죠”라고 한 뒤, 샴페인 잔을 부딪친다. 마지막에는 데이트 도중 짜릿한 스킨십이 오가는 장면과 함께,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라는 멘트가 불타오를 로맨스의 서막을 예고한다.제작진은 “이번 ‘돌싱글즈4’ 미국 편의 출연자들은 이국땅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후,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서기 위해 출연을 결심한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재혼’에 절실함과 진정성을 안고 있으며, 합숙 기간 내내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존 시즌을 뛰어넘을 ‘핫’한 에피소드와 명대사가 준비된 ‘돌싱글즈4’ 미국 편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한편 ‘돌싱글즈4’의 MC로는 기존 진행자인 이혜영-유세윤-이지혜에 이어, 미국 문화권과 익숙한 은지원-오스틴강이 새롭게 호흡을 맞춘다. 돌싱남녀들의 연애&동거 리얼리티 ‘돌싱글즈4’ 미국 편은 23일 일요일 오후 10시 MBN에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