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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현장 근로자에게 혹서기 용품 지급
  • 티웨이항공, 현장 근로자에게 혹서기 용품 지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선제대응’에 적극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때이른 폭염 속에서도 현장 정비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사기를 높이고자 넥밴드 선풍기·선스틱 ·아이스크림을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용품 지급은 특히 일찍 찾아온 한여름 날씨로 인한 폭염으로 그늘이 많지 않은 공항 현장에서 일하는 정비사들에게 근로자들의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이 상승으로 발생하는 온열질환에 철저히 대비해 안전 운항 정비업무 수행을 위한 조치로 진행됐다.티웨이항공 정비사들이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새로 지급된 선스틱과 넥밴드 선풍기를 착용하며 항공기 정비 및 점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이번에 지급하는 넥밴드 선풍기는 목에 거는 선풍기로 기존에 지급되는 선스틱과 함께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다. 여름철 체온상승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률을 낮추는 동시에 두 손이 자유로워 정비 업무 등 야외 작업 활동에 제약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기대된다.함께 제공되는 선스틱 제품은 스틱 안에 수분을 안정화한 기술로, 피부 도포시 수분이 터지듯 함께 펴발라져서 증발되는 기화열이 시원한 감각을 선사한다. 휴대가 간편해 야외 작업중에도 2~3시간마다 덧바르기 좋은 제품이다. 또 폭염에 지친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높이고자 정비 현장 곳곳에 냉동고를 설치해 근로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티웨이항공은 취항 초기부터 ‘함께하는 우리들의 항공사’라는 경영이념 아래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야외에서 24시간 운항하는 항공기의 점검 업무를 담당하는 정비사들을 위해 여름에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용품과 겨울에는 방한 두건, 방한화 등 방한용품을 제공해 업무 편의 향상에 힘쓰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난 2019년부터 사무실 근무 임직원 대상으로 반바지와 샌들을 허용하는 ‘쿨비즈’를 실시하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35도까지 이르는 근무 환경 속에서도 현장 근로자분들은 지금도 안전 운항을 위해 땀 흘리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안전을 기반으로 여름 성수기 기간 승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7.20 I 김성진 기자
SK스토아, 다이어트 효과 건강기능식품 판매 방송
  • SK스토아, 다이어트 효과 건강기능식품 판매 방송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SK스토아는 여름철 체형 관리에 나서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SK스토아 비에날씬 프로 론칭 방송. (사진=SK스토아)우선 이날 오후 9시 41분부터 ‘비에날씬 프로’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이는 식약처로부터 개별 인정받은 국내 최초 체지방 감소 기능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비엔알17’을 주원료로 한 다이어트 유산균 상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최대 함량 100억 마리를 함유하고 있고 체지방 감소에 장내 유익균 활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해당 방송을 통해 20일 단 하루만 ‘비에날씬 프로 9박스(36주분)+비에날씬 프로틴 2박스’ 상품을 54만8000원에 판매한다. 행사카드(하나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최대 1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지원한다. 또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BHC 치킨 쿠폰 세트 등 중복 맞이 기념 사은품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오는 23일 오전 9시 41분부터 판매하는 ‘뉴온 시서스 필’ 역시 식약처로부터 개별 인정 허가를 받은 ‘시서스 추출물(CQR-300)’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체지방 감소 및 체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시서스 추출물 외에도 비타민 B, 나이아신, 판토테산 등 5중 복합 기능성 원료와 13종의 부원료까지 함유해 건강 관리에 유용하다.해당 상품은 28주분(850mg*28정*7박스) 상품을 29만9000원에 선보이고 행사카드 결제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이자 할부는 최대 12개월까지 가능하다. 또 해당 상품 구매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루이비통 온더고 PM 토트백’을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두 상품을 모바일 앱이나 리모콘으로 구매할 경우 푸켓 여행상품권, 워커힐호텔 숙박권,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그리고 SK스토아 5000원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쿠폰 응모 기회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행사 상품 구매 시(주문 건당) 1매의 응모권이 자동으로 제공되며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동일 경품에 여러 번 응모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다.김형준 SK스토아 커머스사업2그룹장은 “여름철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어 해당 상품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미 시장에서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상품들이고 다양한 구매 혜택까지 더해져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2023.07.20 I 백주아 기자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유나이티드항공, 2분기 최대 실적
  •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유나이티드항공, 2분기 최대 실적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항공이 지난 2분기(4~6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효과가 컸다. 기록적인 실적에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실적 전망을 높였다.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사진=AFP)19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이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은 142억 달러(약 18조원)로 전년 동기 121억 달러 대비 1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억 달러(약 1조9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8000만 달러 대비 72.8% 급증했다.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5.03달러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유나이트항공이 예측한 3.50~4달러와 월가에서 분석한 4.03달러를 초과하는 기록적인 수치다.유나이티드항공은 주당 3.85~4.35달러의 조정 수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연간 수익도 주당 10~12달러에서 주당 11~12달러 범위로 상향했다. 이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13%, 수용 인원 16% 증가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경제불확실성이나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여행 붐이 꺾일 것이라는 우려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 증가로 항공사들의 수익이 급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도 지난 2분기 기록적인 성과를 올렸다. 미국 소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회복 초기에는 국내 여행지로 몰렸지만, 최근에는 해외 여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 미국 여행 웹사이트 카약에 올 여름 유럽 여행을 위한 미국 고객들의 검색이 작년보다 55%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유나이티드항공의 2분기 국제선 여객 매출은 전체 여객 매출 중 41%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선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며, 국제선 중 태평양 노선은 161%, 유럽은 42%, 중앙아시아 및 아프리카 21%, 남미 8.8% 등 대폭 늘었다.유나이티드항공은 2분기 최대 실적 비결로 장거리 네트워크 강점을 톡톡히 봤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국제선 수송 능력이 27% 증가했다”며 “이번 주 마닐라와 홍콩, 타이베이, 도쿄(나리타)로 향하는 신규 항공편을 통해 올가을 태평양 노선을 두번째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재무 성과와 올해 남은 기간 그 이후의 전망을 보면 유나이티드넥스트 효과가 거두고 있다”며 “이 전략을 잘 실행하는 데 초점을 맞춰 고객과 직원, 주주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애프터마켓 거래에서 2.7% 상승했다.
2023.07.20 I 이소현 기자
여행이지, 'K-가요 인 오사카' 출시…효도 여행에 ‘딱’
  • 여행이지, 'K-가요 인 오사카' 출시…효도 여행에 ‘딱’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일본 여행에 트로트 공연을 접목한 효도 여행 상품 ‘K-가요 인 오사카’를 출시했다.‘K-가요 인 오사카 4일’은 일본 오사카에서 박현빈·신유·윤수현 등 K-트로트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 교토·고베·나라 등을 여행할 수 있는 중장년층 맞춤 테마 상품이다. 이 상품은 오는 9월 6일과 7일에 각각 출발하며, 부산에서는 8일에 출발한다. 여행이지는 공연 당일 호텔과 공연장 왕복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사카 시내에 있는 호텔 연박 구성으로 이동 불편을 해소했다.주요 관광 일정은 오사카성, 이국적인 분위기의 고베 기타노이진칸 거리, 교토 대표 관광지인 기요미즈데라를 비롯해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산넨자카·니넨자카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찰 도다이지와 사슴 공원 방문 일정도 포함됐다.여행이지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K-가요 인 오사카’는 알찬 구성으로 일본 여행과 트로트 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만큼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 명절 선물로 안성맞춤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 테마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20 I 김명상 기자
'위장취업' 신기루 "항상 머릿고기 가방에 소지하고 다녀"
  • '위장취업' 신기루 "항상 머릿고기 가방에 소지하고 다녀"
  • (사진=채널S, KBS Joy ‘위장취업’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민경이 한식 명인이 만든 열무 요리에 “엄마가 생각나는 맛!”이라며 감탄하며 여섯 번째 ‘위장취업’의 보람을 제대로 만끽했다.19일 방송된 채널S, KBS Joy ‘위장취업’ 6회에서는 김치 명가에 취업한 김민경, 신기루, 홍윤화, 풍자의 열일 현장이 펼쳐졌다. 이들은 ‘고용주’인 한식 명인의 요청에 따라 무려 167개의 항아리를 깔끔히 닦는가 하면, 열무김치 담그기 미션도 완벽하게 해냈다. 또한 열일 후에는 한식 명인이 준비한 묵은지 고등어찜과 열무김치를 곁들인 가마솥 통닭 등을 야무지게 먹어치워 ‘K음식’의 대표주자인 김치의 참맛을 전 세계에 알렸다.이날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출근 장소에 도착한 4인방은 고용주인 한식 명인과 인사를 나눈 뒤, 곧장 작업반장 선발전에 돌입했다. ‘손 안 쓰고 작업 바지 입기’ 게임으로 작업반장을 뽑기로 한 가운데, 홍윤화가 180도 다리찢기 기술을 시전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이후 4인방은 한식 명인이 대접해준 묵은지 지짐과 묵은지 고등어찜 등을 맛보며 무아지경 먹방에 빠졌다. 든든히 배를 채운 이들은 새참 값을 하기 위해 곧장 장독대 청소를 시작했다. 하지만 신기루는 장독대 사이사이가 협소하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못 들어갈 것 같다”며 엄살을 부렸다. 이에 ‘맏언니’ 김민경은 국대급 유연성을 뽐내며 재빠르게 청소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풍자는 “너무 날씬한 죄~”라며 김민경의 몸매를 부러워했다.한창 작업에 집중할 때, 한식 명인은 직접 담근 된장과 채소쌈을 간식으로 내왔다. 이때 신기루는 갑자기 크로스백을 뒤지더니, 편육을 꺼냈다. 신기루의 준비성에 충격을 받은 풍자는 기습적으로 신기루의 가방을 검사했다. 안에서 스태프들이 먹는 간식들이 잔뜩 나오자, 신기루는 “잠시 보관만 한 것”이라고 해명한 뒤 “머릿고기가 휴대하기 편해서 늘 챙겨 다닌다”라고 ‘데일리템’으로 편육을 강추했다. 4인방은 신기루 덕분에 더욱 맛있게 된장 채소쌈을 먹어치웠고, 풍자는 “여기 된장, 사가고 싶다”라고 외쳤다.새참 후 다시 장독대 청소를 끝낸 이들은 다음으로 열무김치 담그기에 나섰다. 열심히 일을 하던 도중, 홍윤화는 “우리 약간 며느리들 같아”라며 뿌듯해했다. 신기루는 “이 집 며느리들은 다 뚱뚱하네”라며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유쾌한 수다와 노래로 열무김치를 일사천리로 담근 4인방은 대망의 저녁 밥상을 받았다. 한식 명인이 만든 열무김치와 가마솥에 튀긴 통닭으로 ‘1인 1닭’ 먹방을 시작한 것. 이때 신기루는 미리 챙겨온 자신의 양념통에서 또 다시 특제 소스를 꺼내, 일명 ‘기름 소스’를 만들었다. 멤버들은 신기루표 ‘기름 소스’에 통닭을 찍어 먹어 보더니 “진짜 맛있다”며 감탄을 연발했다.먹방 중 홍윤화는 “최근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며 멤버들을 위한 선물을 주섬주섬 꺼냈다. 화려한 일바지를 사이즈별로 구입해 온 건데, 홍윤화는 4인방 중 가장 날씬한 김민경에게 5XL 바지를 건넸다. 반면 신기루에게는 8XL 바지를 전달했다. 신기루는 압도적인 바지 사이즈에 “이건 코끼리가 쇼할 때 입는 바지 아니냐? 조롱인지, 선물인지”라며 급발진했다. 하지만 이내 “난 옷 사이즈 체크할 때 TV나 식탁에 대고 하거든~”이라고 쿨하게 빅사이즈의 현실을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마지막 코스로 4인방은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열무국수에, 열무 보리 비빔밥까지 완벽 클리어했다. 특히 김민경은 “엄마가 생각나는 맛!”이라고 효심을 담은 맛 표현을 했고, 반면 신기루는 “나는 남편 생각은 안 나네~”라고 받아쳐 대환장 케미를 폭발시켰다. ‘작업반장’ 홍윤화는 여섯 번째 취업을 마치면서, ‘개카’(개인카드)를 꺼낸 뒤 된장과 열무김치 등을 추가 구매했다. 뒤이어 멤버들에게 이를 선물해, ‘작업반장’의 권위를 세우면서 기분 좋게 업무를 종료했다.‘위장취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채널S와 KBS Joy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7.20 I 윤기백 기자
"'KB해외여행보험'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준비하세요"
  • "'KB해외여행보험'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준비하세요"
  • (사진=KB손해보험)[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최근 여행을 간 A씨는 무사히 발리에 도착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6세 아이가 갑자기 열이 오르면서 아프기 시작했다. A씨 가족은 여행 일정을 중단하고 현지 병원을 찾았다. 현지에서는 간단한 의사 진찰과 약처방만으로도 10만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했다. A씨는 여행 전 가입한 해외여행보험이 떠올랐고, 아이의 의료비가 보상이 가능한지 궁금했다. 콜센터로 문의하니 당연히 보상이 가능하다며 보상관련 서류를 안내해줬다. 보험증권엔 △해외의료비 △휴대품손해 △여권재발급비용 △해외여행 중 자택도난손해 등 20가지 탄탄한 보장이 확인됐다. 안내 받은 대로 KB손해보험앱에 진료비영수증, 여권 출입국사진 등을 등록했고, 다음날 입력해놓은 계좌에 치료비 전액이 보험금으로 들어왔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 가량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전세계적인 방역 조치 완화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KB손해보험은 20일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해외에서의 각종 질병이나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져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가입 니즈가 크게 높아졌고, 코로나 이전보다도 가입자 수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의 ‘KB해외여행보험’은 해외의료기관 이용 시 발생하는 의료비를 최대 5000만원을 보장한다. 입원 하루당 3만원을 최대 180일 한도로 보장하는 ‘해외상해입원일당’으로 해외병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해외에서의 상해 및 질병으로 인한 사망, 배상책임, 휴대품 도난·파손,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식중독, 전염병, 여권 분실 후 재발급, 자택 내 가재도구 도난, 중대사고 구조송환 등 해외여행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다. 모바일 웹과 KB손해보험앱, KB손해보험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가입 가능하다. 개인 단독으로도 가입 가능하지만 가족, 친구, 동호회, 모임 여행 등 단체도 최대 19명까지 하나의 계약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기본, 표준, 고급형 등 원하는 보장플랜을 선택해 출발 전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여행 출발 전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 또한 현지에서 여행일정이 변경되는 경우 모바일 웹과 KB손해보험앱으로 손쉽게 기간연장 및 단축도 가능하다. 박영식 KB손해보험 다이렉트본부장 전무는 “최근 KB손해보험 대표앱과 다이렉트앱을 하나로 합친 통합앱을 통해 쉽고 편하게 해외여행보험에 가입 가능하고, 계약관리나 보상청구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해외여행보험, 유학·출장보험 등 해외에서의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새로운 보장과 고객편의성을 더욱 높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0 I 유은실 기자
이준호·임윤아부터 고원희까지… 킹그룹 육남매 깨알케미
  • 이준호·임윤아부터 고원희까지… 킹그룹 육남매 깨알케미
  •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킹더랜드’ 속 매력 만점 킹그룹 육 남매의 유쾌한 휴식 시간이 포착됐다.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 구원(이준호)과 천사랑(임윤아)을 중심으로 오평화(고원희), 강다을(김가은), 노상식(안세하), 이로운(김재원)이 인센티브 여행을 계기로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말 밤을 시원한 웃음으로 물들였던 배우들의 특급 케미스트리가 담긴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먼저 극강의 비주얼 합을 자랑하는 이준호와 임윤아의 전통 혼례 사진이 눈길을 끈다. 두 배우는 단아한 미소를 머금고 혼례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감탄을 부른다.지난 7회에서 천사랑이 구원에게 호텔리어의 마음가짐을 알려줬던 테이블 세팅 장면의 뒷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이준호와 임윤아가 탄탄한 연기 합으로 극 중 구원과 천사랑 사이의 간지러운 떨림을 표현해낸 것. 눈빛만으로도 다양한 메시지를 주고받는 배우들의 열연에 현장에서도 찬사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천사랑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했던 구원의 박력 스킨쉽 모멘트도 포착됐다. 캐릭터 간의 티키타카를 살리기 위해 호흡을 주고받는 배우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서려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해피 바이러스 킹그룹 육 남매의 단란한 한때도 웃음을 유발한다.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임윤아, 고원희, 김가은의 환한 미소는 작품 속 둘도 없는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삼총사와 똑 닮아있다. 여기에 하극상과 우정을 오가는 이준호와 안세하의 극과 극 미소도 시선을 끌어당긴다.함께 찍은 단체 사진에서도 일도, 사랑도 ‘으쌰으쌰’ 힘내고 있는 육 남매의 남다른 에너지가 느껴진다. 장면 하나, 대사 하나에도 많은 고민을 거듭하는 배우들의 노력에 힘입어 ‘킹더랜드’ 속 인물들의 관계도 더욱 다채로운 빛깔을 띨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킹더랜드’는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4주 연속으로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 종합 1위(7월 17일 기준)로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준호와 임윤아 역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1, 2위를 독식하며 주말극 최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7월 17일 기준)에서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킹더랜드’는 오는 22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2023.07.20 I 윤기백 기자
CU, 포켓CU 강원·제주 스탬프 투어 이벤트 진행
  • CU, 포켓CU 강원·제주 스탬프 투어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장마 이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주요 휴가지인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포켓CU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CU 강원, 제주 스탬프 투어. (사진=BGF리테일)CU는 오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한달 동안 강원과 제주에서 상품 구매 후 포켓CU 멤버십을 적립하면 CU 모바일상품권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지역 마케팅을 진행한다. 단 담배와 유가증권 등은 제외된다. 이벤트 응모를 위해선 5000원 이상 3회 구매만 하면 된다. 포켓CU 멤버십 적립을 통해 모은 스탬프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행사 점포는 강원, 제주 소재의 모든 CU에서 적립 가능(지역별 적립)하며 이용 고객에 대한 제한은 없다.경품은 강원과 제주 각각 추첨을 통해 CU 모바일상품권을 금액별로 총 2570명에게 제공한다. 해당 상품권은 전국 어느 CU에서든 사용 가능하다.CU가 이렇게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스팟 이벤트를 기획하게 된 이유는 여름 휴가철 도심 인구가 지방으로 대거 이동함에 따라 고객 혜택을 높이는 한편, 최근 해외 여행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려는 목적이다.CU는 전국 최대 1만7400여 점포의 스마트한 운영을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올해부터는 업계 최초로 가맹점주가 주도하는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인 ‘나의 온라인 점포’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주가 직접 점포의 특성에 맞춰 마케팅을 기획하고 다양한 맞춤형 행사를 펼칠 수 있는 신개념 마케팅 툴이다.지금까지 편의점 업계는 가맹본부가 주도하는 통합 행사 중심의 매스 마케팅이 주를 이뤘으나 CU의 ‘나의 온라인 점포’는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가맹점주의 주관에 따라 스탬프, 행사, 할인 행사, 자동화 쿠폰 등의 핀셋 마케팅이 가능하다.또 최근에는 지역 특산물로 만든 제품을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개념을 담은 한라봉 생크림빵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제주도와 우도에서만 판매해 SNS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고객들의 구매 요청에 따라 이달 전국 판매로 확대했다.임민재 BGF리테일 최고고객책임자(CCO) 상생협력실장은 “기존 편의점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지역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객 혜택은 더욱 커지고 점포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CU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소비 심리를 깨워 지역 전반의 경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20 I 백주아 기자
여자 월드컵 몇시간 앞둔 뉴질랜드서 총격 사건, 3명 숨져
  • 여자 월드컵 몇시간 앞둔 뉴질랜드서 총격 사건, 3명 숨져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이 숨지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날 저녁 FIFA 월드컵이 시작되는 만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2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뉴질랜드 오클랜드 중심부에서 경찰이 지역을 봉쇄하고 있다. (사진=AFP)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뉴질랜드 경찰의 말을 인용해 이날 오전 8시께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공사 현장에서 괴한이 건물에 난입해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경찰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용의자인 괴한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경찰 총격에 의해 사망한 것인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도 알려지지 않았다.사건이 벌어진 시기는 출근 시간대로 지나가던 사람들이 총성을 들었다. 이후 무장한 경찰관들이 출동했고 도시 일부 지역을 폐쇄했다. 이후 총격이 벌어지고 여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태에서 용의자가 사망해 사건은 마무리됐다.웨인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것은 목요일 아침 출근하는 오클랜드 사람들에게 무서운 상황”이라며 “집에 머무르고 도심으로의 여행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다.이번 총격 사건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 대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벌어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와 노르웨이는 이날 저녁 에덴 파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하기로 예정됐는데 이곳은 총격 현장에서 불과 3마일(약 4.8km) 떨어진 곳이다.또한 다수의 월드컵 팀들과 축구 팬들이 오클랜드의 중심 업무 지구에 머물고 있다. 총격 사건은 노르웨이 팀 호텔과 매우 가까운 곳으로 알려졌다.뉴질랜드에서 베트남과 경기를 치를 예정인 미국팀측은 성명을 통해 “오클랜드 시내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안전하다”며 “우리 보안팀은 지역 당국과 소통하고 있고 우린 일상적인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총격 사건과 관계없이 월드컵 일정은 계속될 예정이다.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정부는 FIFA 주최측과 회담을 가졌고 대회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국가 안보 위협이 아니라 한 개인의 행동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뉴질랜드는 미국 등에 비해 총기 범죄가 상대적으로 드문 곳이다. 최근에 발생한 대규모 총기 범죄로는 2019년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벌어졌으며 이때 51명이 사망한 바 있다.
2023.07.20 I 이명철 기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바캉스 스페셜 위크 진행
  •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바캉스 스페셜 위크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여름 휴가족을 위한 ‘바캉스 스페셜 위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바캉스 스페셜 위크. (사진=신세계사이먼)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인 7월 말~8월 초를 맞아 국내 주요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아울렛은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가족단위 여행객이 휴가 전후 방문해 쇼핑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휴양지에서 입기 좋은 트렌디한 바캉스룩 브랜드부터 캠핑, 골프, 아웃도어, 스포츠 장르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온 가족 구성원의 바캉스 준비가 가능하다. 또 각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 중인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쇼핑 혜택도 누릴 수 있다.특히 이번 바캉스 스페셜 위크에서는 주유 할인 쿠폰, 식음료(F&B) 바우처, 지역 관광지 연계 혜택까지 모두 묶은 ‘썸머 쿠폰 패키지’를 선보인다. 해당 기간 신세계 아울렛 앱 회원 대상 최대 1만원 주유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방문 혜택으로는 아메리카노 2매 또는 아이스크림 츄러스 쿠폰 2매를 제공한다.아울러 신세계사이먼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총 30여 개 지역 인근 맛집, 명소와 제휴한 혜택을 제공한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여주시 관내 관광지인 여주미술관, 여주 루덴시아, 마조렐 리조트, 트로이 카페와 연계해 방문 시 음료 또는 혜택을 제공하는 바우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위치한 동부산 지역은 특히 여름철 방문객이 몰리는 만큼 지역 관광 연계 홍보를 더욱 강화한다. 기장시장, 일광해수욕장, 죽성드림성당 등 관광지를 연계한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해운대 블루라인 해변열차, 기장 웨이브온 커피,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과 제휴를 맺고 방문객 대상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인근 관광지 ‘임진각 평화곤돌라’ 탑승권 20% 할인, 유명 맛집 ‘레드파이프’ 전 메뉴 10% 할인 등 제휴 혜택을 선보인다. 8월 5일과 6일은 아울렛 내 빙그레 팝업 부스를 열고 고객들에게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8월 31일까지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과 제휴를 맺고 호텔 레스토랑 할인, 사은품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8월 4일부터 27일까지는 센트럴가든에 파도, 플라밍고, 야자수 등 조형물을 설치하고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간 중 금, 토, 일요일에는 2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리며, 비치타월, 라피아햇 등 여름 바캉스 테마 상품을 판매한다.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삼성카드 결제 시 3%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30, 60만원 구매 시 1, 2만원 증정, 여주점은 60, 100만원 이상 구매 시 2, 3만원 증정) 카카오페이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카카오페이머니 5000원 즉시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각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하는 시즌오프부터 썸머 쿠폰 패키지, 지역 연계 제휴 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만족스러운 바캉스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7.20 I 백주아 기자
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 ‘롯데 듀티 프리덤 페스티벌’ 개최
  • 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 ‘롯데 듀티 프리덤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다낭에서 ‘제 1회 롯데 듀티 프리덤 페스티벌’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베트남에서 ‘롯데 듀티 프리덤 페스티벌’개최. (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오는 8월 12일 베트남 다낭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최정상급 DJ가 함께하는 롯데 듀티 프리덤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다낭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과 다낭시내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낭은 관광객의 50% 이상이 한국인으로 성수기, 비성수기 구분 없이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 휴양지다.롯데 듀티 프리덤 페스티벌은 럭셔리 풀파티 콘셉트로 열리며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내·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1000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야외수영장과 호텔 앞 호이안해변에선 미니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진행되고 포토존 운영 및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Way Back Home’ 곡으로 유명한 가수 겸 DJ SHAUN을 비롯해 DJ GG, DJ GLORY 등 국내 최정상급 DJ와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롯데 듀티 프리덤 페스티벌 티켓은 동남아 여행 대표 플랫폼인 ‘클룩’에서 한 장당 얼리버드 티켓 100만동(한화 약 5만4000원), 일반 티켓 120만 동(한화 약 6만0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오는 8월 12일까지 롯데면세점 다낭시내점에서 15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겐 롯데 듀티 프리덤 페스티벌 티켓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이 외에 롯데면세점 다낭시내점에선 다낭을 방문한 고객들이 여름휴가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증정 행사를 마련했다. 이달 31일까지 롯데면세점 다낭시내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겐 커피를 제공하며, 8월 31일까지는 30달러 이상 고매한 고객에게 스파 및 네일아트 이용권을 증정한다.김기경 롯데면세점 베트남법인장은 “다낭은 한국인을 비롯해 다국적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롯데면세점과 다낭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베트남 관광시장 회복에 맞춰 롯데면세점 또한 현지에서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고객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면세점은 2017년 다낭공항점을 열면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다낭공항점에 이어 2018년 나트랑깜란공항점, 2019년 하노이공항점을 열었다. 2022년엔 다낭시내점을 열며 현재 베트남에서 총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면세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달성하고,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의 전초기지로 삼아 동남아 고객들의 면세 쇼핑 수요를 선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07.20 I 백주아 기자
"K컬처 한때 유행 아냐…올해 美 관광객 100만명 목표"
  • "K컬처 한때 유행 아냐…올해 美 관광객 100만명 목표"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올해 말까지 1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봅니다.”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한 식당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들이 51만명이었는데, 지금 추세가 이어진다면 100만명을 넘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이후 처음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해 미국인 방한객은 54만명을 기록했다.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한 식당에서 연 특파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김 사장은 이날부터 뉴욕시 맨해튼 록펠러센터에서 문을 연 ‘코리아 아트 위크’(한국 문화 주간)를 계기로 이번에 방미했다. 한미 동맹 70주년과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K컬처의 매력을 알리고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다. 오는 20일에는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미국 여행업계 관계자 200명을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회와 한국 관광 설명회를 연다. 김 사장은 “미주 시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회복세를 보이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오는 국가”라고 말했다. 팬데믹 기간에는 미국이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1위였다. 그는 “지금은 대중문화 한류에서 생활문화 한류로 옮겨가고 있다”며 “초기 당시 드라마와 K팝이 주도한 한류가 이제는 음식, 뷰티 등 생활문화까지 가세한 4.0 시대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 연장선상에서 “K컬처는 홍콩 액션영화처럼 한때 유행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관계 회복을 한류의 또 다른 이유로 꼽았다. 그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관계가 전례 없이 좋아진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며 “올해 한미 관계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등을 기점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한류 인기가 지속하면서 외국의 유명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면 서울과 부산에 가고 싶다는 응답이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관광공사는 올해 한국 관광객 목표는 1000만명으로 잡았다. 김 사장은 “상반기 440만명이 한국을 찾았다”며 “약간 빠듯하기는 하지만 하반기 들어 항공편 증편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2027년에는 3000만명의 관광객을 달성할 것”이라며 “그 가운데 미국인은 300만명 이상은 될 것”이라고 했다.
2023.07.20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미 한계…차라리 문닫고 알바 뛰렵니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미 한계…차라리 문닫고 알바 뛰렵니다”-“2분기 성장률 0.5% 전망 바닥 찍었지만 회복 느려” -커지는 美경기 낙관론-SK이노, 그린 대전환…2026년까지 R&D에 1조 쏟는다-[사설] 시늉만 낸 불체포특권 포기, 내려놓을 게 이것뿐인가-[사설] 갈등·기싸움 부추기는 최저임금…결정 방식 재편해야 △종합-산업현장서 당장 쓸 수 있다…특허·논문 4500만건 학습한 ‘전문가 AI’-핵탄두 미사일 24기 탑재 ‘최후 병기’ 尹대통령, 우방국 정상 중 최초 승함 △내년 최저임금 9860원-“살아남으려면 알바 내보내고 키오스크·서빙로봇으로 버틸 수밖에” -“업종별 차등적용·주휴수당 폐지 공론화 서둘러 내년엔 결론내야” △종합-영화 50편 1초면 처리…삼성반등 히든카드 ‘차세대 그래픽 D램’ 나왔다 -예천·청주·익산·논산 등 13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2분기도 수출·소비 부진 韓경제 ‘상저하고’ 불투명”-中부주석 만난 美케리 “기후 문제와 외교, 별개로 다뤄야” △힘 받는 美경제 낙관론-늘어난 소비, 살아난 실적에…월가 “골디락스 가능해져”-거래대금·예탁금↑…韓증시도 서머랠리 기대감-이상기후, 흑해 곡물협정 종료…식료품發인플레는 ‘불안 요소’△정치-與 “예비비” 野 “추경”…수해 복구 재원 이견-“野 괴담으로 어민들 피해” 與, ‘정치선동’ 규정 맞불-이제서야 부랴부랴…여야 늦어도 내달까지 수해예방법 처리-북, 탄도미사일 발사…NCG·美핵잠 겨냥-尹, 환경부장관 질타에…‘治水’ 업무, 국토부 재이관 힘받아 △경제 -일자리 미스매치 막자…‘산업별 중장기 전망’ 추진-폭우로 가격 뛴 양파·상추·닭고기 한주에 1만원 한도 20~30% 할인-네카오 독과점 규제법 제정, 없던 일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1년새 인력 2.4% 줄여 △금융-4대 금융지주 역대급 영업이익에도 순이익 ‘변수’-금융위원회 고위 공모직 폐지 핵심 과장 등 연쇄이동 불가피-5%대 고금리 상품?…우대금리 걷어내면 2~3%대 -이복현 금감원장 “기업은행·농협중앙회 소상공인 지원 모범사례” △글로벌-MS “AI 비서 월 30달러에 구독하세요”-中 통제에 짐싸는 개발자들 “모건스탠리, 200명 탈중국”-美애리조나 19일 연속 43℃ 훌쩍…유럽도 곳곳에 폭염경보-여행 재개에 美조종사 몸값 ‘껑충’ -연준 부의장 “AI기술, 소수자 차별에 악용될 수도” 경고 △산업-미래에너지 투자 총력…SK이노, 탈탄소 가속-전경련 복귀 검토 나선 삼성 4대 그룹 동시 재가입 가시화-블루오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수주 포문 연 HD현대 -천연가스에 2차전지 소재까지 확장 포스코인터, 2년 연속 ‘1조 클럽’ 순항-“LG 올레드 에보 엄지척”…외산무덤 일본서 TV상 휩쓸어 △ICT-다수 거대 언어모델 연동…‘뤼튼’ 도전 주목-업스테이지 생성 AI, 메타 이어 세계 2위-법무부, 오늘 로톡 심의…벤처업계 “정의 보여달라”-北 김영철 복귀에…국정원 “총선 앞두고 대남 사이버 공작 본격화” 전망 △제약·바이오-큐라클, 이중항체 개발 순항…성공땐 17조 시장 보인다-기술수출 더한 삼진제약 내년 매출 3000억 돌파 -실패 확률 높은 신약개발…플랜B로 사업다각화-GC녹십자, 독감백신 ‘지씨플루’ 이집트 품목 승인△Auto&Life-롱런의 비결? 끊임없는 변신!-안정적인 가속, 밀림 없는 감속△증권-네카오 “하반기는 다르다”…신성장엔진 AI출격 대기-개미들 대이동…10배 오른 에코프로 팔아 엘앤에프 샀다-사고에 울고 우크라에 웃고 건설주 어디로△증권-“코스닥 대장주, 바이오→2차전지 굳어질 수도”-“한국거래소 독점 깰 것”…복수 체제 시동-‘ETF 100조’ 달성 놓고 ‘뻥튀기’ 논란-‘NO 리스크’ 국내 기조에…M&A시장, 글로벌 큰손 모시기△부동산-경매 나온 서울 주택 쌓이는데…낙찰률은 바닥-오세훈 서울시장 건설현장 시찰공사 전 과정 촬영해 부실 막아야-신통기획 확정에…압구정 재건축 단지 연일 신고가-광주 AI첨단도시 한가운데…‘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내달 분양△문화-도쿄대 공대 석사 학위보다 내 음악적 스킬 믿었죠-물폭탄에 나라 ‘보물’도 수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세계 최초 도입 ‘코인 회계·공시, 먹튀 막아 투자자 보호에 도움 줄 것“-”ESG 공시 과속 안돼…中企 지원하며 긴 호흡으로 가야“△피플-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실패는 없다-카카오, 집중호우 피해 복구 5억원 기부-주택건설협회, 호우피해지원 성금 2억 1000만원 기탁 -HL그룹, 성금 3억원 집중호우 피해자 지원-하나은행-교육부,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 맞손-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정보보호 유공자 표창△오피니언-킹더랜드, 그 ’슬픔의 삼각형‘-官災에 잠긴 대한민국 △전국-대청호 규제개선 설득 총력…연내 가시적 성과 있을 것-국내 최대 성매매집결지 ’파주 용주골‘ 폐쇄 속도-’서울~양평 고속道 재추진‘ 한목소리 못내는 경기도의회△사회-”외국인 가사도우미, 중산층도 이용하려면 월급 100만원이 적절“-서울시 교통카드 사업 티머니 20년 독점 깬다-바지 명의자 앞세워 전세사기…공인중개사 일당 9명 검거-권영준·서경환 대법관 취임…”소수자 권리 보호“-경찰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사본부 교체…충북청장 제외
2023.07.19 I 이유림 기자
멀티 모델 AI 가능할까?…뤼튼의 도전에 눈길 가는 이유
  • 멀티 모델 AI 가능할까?…뤼튼의 도전에 눈길 가는 이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 서비스에서 여럿의 거대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AI를 활용하는 게 가능할까. 오픈AI 모델과 구글 모델을 함께 쓰는 서비스 말이다. 언뜻 보면 LLM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할 때 내야 하는 돈이 만만치 않아 비즈니스 모델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하지만, 최근 한 서비스에서 여러 개의 모델을 동시에 이용하는 서비스가 늘고 있다. 이들은 모델별로 API 연동 비용이 줄고 있어 큰 걱정은 아니라고 했다.다만, 자체 모델 없이 여러 모델을 가져다 쓰는 경우 위험하다는 시각도 있다. 챗GPT 만 해도 ‘플러그인’을 통해 외부 서비스와 연동하면서 스스로 거대한 ‘AI 앱스토어’로 진화 중이기 때문이다.4개 모델 버튼있는 뤼튼 뤼튼테크놀로지스는 넥스트 포털이 되겠다는 목표 아래, 여러 LLM과 연동 전략을 쓰고 있다. 한마디로 ‘Model of Models(여러 모델을 아우르는 모델)’을 추구한다. AI 비서(챗봇)를 위해 오픈AI의 GPT-3.5(빨라요), GPT-4(똑똑해요), GPT-3.5 16K(베타·길게 대답해요)와 구글의 PaLM2(빠르고 가독성이 높아요) 등과 연동해 채팅 창 아래에 4개의 버튼이 있다. 김태호 뤼튼 이사는 “최고의 AI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을 테스트하고 적용하려 한다”면서 “각각의 모델에서 장점만 활용하고 보완하자는 것”이라고 했다.뤼튼 홈페이지에 가면 이들 서비스는 모두 무료, 무제한이다. 하지만, 뤼튼이 이들과 연동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 오픈AI가 GPT-4를 발표하면서 기존(GPT-3.5)보다 10배 저렴한 가격(1000 토큰당 0.002달러·한국어 기준 800단어 정도)으로 연동비를 낮췄지만, 부담이진 않을까. 김 이사는 “LLM 모델별로 연동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뤼튼뿐 아니라 SK텔레콤의 AI 비서 에이닷도 얼마 전 챗GPT와 연동했다. 에이닷 하단에 ‘챗T’메뉴를 개설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에이닷은 자체 LLM 모델과 오픈AI 모델, 2개로 운영된다. 베타 서비스 중이나, 아이러브스쿨 CTO 출신이 만든 회사인 텐스페이스가 텔레그램 채널에서 오픈한 ‘Ai카라’는 구글과 오픈AI의 모델을 모두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모델 자체보단 데이터…애플리케이션을 장악하라멀티 AI 모델(여러 개의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인공신경망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SW) 자체 라기보다 대량의 데이터라고 본다.뤼튼의 경우 △채팅플랫폼은 여러 모델을 열어두고 다양한 입력을 하게 해서 데이터를 모으고(AI챗봇) △AI 프론트엔드 기술을 고도화해 자사의 프롬프트 자동화툴을 통해 코딩을 못해도 AI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며(뤼튼 스튜디오&스토어)△자사 플랫폼과 외부 서비스들(부동산 직방, 여행 마이리얼티립, 법률 로앤굿 등)을 연결해 외연을 확장(뤼튼 플러그인)한다. 김 이사는 “우리가 강조하는 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빠른 속도로 제공할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높이는 데브옵스(DevOps)”라고 했다. 이런 시각은 ‘인공지능(AI)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인물 중 한 명인 앤드류 응 스탠퍼드대 교수(전 구글, 바이두 AI 개발자)의 시각과 비슷하다. 그는 “사실 인공신경망은 인간의 뇌와 다르고, 소프트웨어 자체 보다는 데이터가 중요하다”면서 “독보적인 AI 기업이 되려면 기획자와 개발자 간의 소통, 그리고 해당 서비스의 후속 과정에 대한 세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했다.챗GPT 플러그인 스토어뤼튼 플러그인. 부동산은 ‘직방’, 모빌리티는 ‘타다’ 등과 MOU를 맺었다.LLM 플러그인 대중화는 위협…품질 관리 약점도다만, 남의 LLM 모델만 활용하면, LLM 개발사의 플러그인 서비스가 대중화될수록 힘을 잃을 수 있다. 이를테면 뤼튼 플러그인이나 뤼튼 스튜디오&스토어는 오픈AI가 내놓은 ‘챗GPT 플러그인’ 서비스와 경쟁해야 한다. 오픈AI에 월 20달러를 내면, 챗GPT 창에서 음식 조리법에 대해 물어보고 배달받을 수 있거나(Instacart), 실시간 주식·암호화폐 관련 투자 데이터를 제공받거나(Savvy Trader AI), 항공편과 호텔 예약을 간편하게 하거나(Trip)하는 일이 가능하다. 뤼튼 서비스는 ‘직방’이나 ‘타다’ 등과 제휴해 국내 실정에는 더 맞지만, 빠른 속도로 AI 대중화를 이끌지 못한다면 서비스 확장에 제한이 불가피하다. 오픈AI 자체 서비스보다 뤼튼의 채팅봇에서 서비스받는 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평이나, 해당 LLM 모델에 장애가 났을 때 여러 모델을 아우르는 멀티 모델AI 회사들이 당장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2023.07.19 I 김현아 기자
남유럽서 '폭염' 기승…올여름 지중해 관광객 10% 감소
  • 남유럽서 '폭염' 기승…올여름 지중해 관광객 10% 감소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남부 유럽 전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관광객들이 여름철 지중해 여행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폴로 광장에서 한 남자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분수대에 머리를 집어 넣고 있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여행위원회(ETC)는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6022명을 대상으로 지난 6개월 동안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6~11월 지중해 여행을 희망하는 여행객 수가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낮 기온 40℃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응답자 가운데 약 7.6%가 여행 목적지 선택의 주요 변수로 ‘기상 이변’을 지목했다. 이와 관련, ETC는 이탈리아 로마로 휴양을 떠났던 한 관광객이 이번달 기온이 35℃에 달해 예정보다 일찍 귀국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관광객은 “당초 2주 동안 머물 예정이었으나 더위 때문에 어지러워져서 더 이상 머물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외신들도 최근 몇 주 동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에서 폭염으로 탈진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경우 등 피해 사례를 지속 보도하고 있다. ETC의 책임자인 미구엘 산츠는 “유럽 여행시 기상 변수를 고려하게 되면서 여름철 성수기인 8월 (남유럽) 여행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줄었다”며 “많은 관광객이 가을 여행을 대신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측할 수 없는 기상 조건이 (앞으로) 유럽 여행지를 고르는 소비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체코, 덴마크, 아일랜드, 불가리아 등 상대적으로 더위가 덜한 국가에 대한 관심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 현상일 뿐, 전반적인 관광객 감소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주장이 나온다. 그리스 환경부는 “올 여름 관광경기 침체가 예상되지만 봄, 가을철엔 (관광객이) 되레 늘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실제 지난 1~3월 미코노스섬과 같은 그리스 관광 명소를 찾은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5% 급증했다. 한편 기상학자들은 남유럽 일대의 폭염으로 이번 주 유럽의 최고기온이 역대 최고치인 48.8℃를 넘어설 것이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열사병 사망 사고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말부터 3개월 동안 유럽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6만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3.07.19 I 김영은 기자
한은 "반도체 부진 완화 조짐…연말 갈수록 회복세"
  • 한은 "반도체 부진 완화 조짐…연말 갈수록 회복세"
  • 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완화되면서 연말로 갈수록 회복세가 짙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로 인해 수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중국의 더딘 회복세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완만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출처: 한국은행최창호 한은 조사국장은 최근 ‘7월 경제상황 평가:경기는 부진 다소 완화, 물가는 둔화 흐름 속 여전히 목표 상회’라는 제하의 블로그 글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은 대중 수출 부진이 이어졌으나 자동차 등 비IT 부문과 미국, 유럽연합(EU) 지역으로의 수출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IT부문도 반도체 수출 부진이 완화되는 등 일부 개선 조짐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경기는 최근 들어 가격 하락폭이 축소되는 등 부진 완화 조짐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주요 업체 및 전문기관에 따르면 생산기업의 감산 영향 본격화,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 전방산업의 재고 재입고 수요 등에 힘입어 연말로 갈수록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6월말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매출 측면에서 올 상반기 중 저점을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세계 경제는 서비스 중심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향후 높아진 금리 영향 등으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국가별로는 성장 흐름이 차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국장은 “미국은 양호한 고용 상황 등에 힘입어 경기 연착륙 기대가 높아진 반면 유로 지역은 고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영향을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 1위 국가인 중국에 대해선 “수출 둔화와 부동산 경기 부진 심화로 회복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를 종합하면 국내 경제는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IT경기 부진 완화 등에 힘입어 수출이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여 올해 성장률은 한은의 5월 전망치, 1.4%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더딘 회복 등으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물가상승률에 대해선 7월까지도 둔화 흐름을 이어가지만 이후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국장은 “근원물가 상승률은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 양호한 고용 흐름 등의 영향으로 지난 전망 경로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에 대해서도 “2분기 중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다가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감산 영향 등으로 다소 상승했으며 앞으로 상·하방 요인이 혼재해 있으나 완만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OPEC플러스 감산 효과,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재매입 계획, 중국 및 글로벌 여행 수요의 점진적 회복, 이상 기후로 인한 공급 차일 가능성 등은 상방 리스크로, 비OPEC 산유국 및 이란의 증산 추세, 주요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 등은 하방 리스크로 꼽힌다. 이에 따라 최 국장은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공공요금 조정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데다 상당기간 목표 수준 2%를 웃도는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직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늦출 상황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반면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중국 경제 회복 양상, 국내 가계부채 흐름 등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아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면서도 성장 및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균형 있게 고려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7.19 I 최정희 기자
“살려줘 제발” 지하차도 희생자의 마지막 메시지
  • “살려줘 제발” 지하차도 희생자의 마지막 메시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사고 희생자가 지인에 “살려달라”고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 희생자는 친구들과 졸업 여행을 가려다 사고를 당한 20대 여성으로, 사고 당시 747 버스를 타고 있었다.(사진=채널A)지난 18일 JTBC, 채널A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당시 747 버스를 타고 있던 희생자 안모씨(24)가 마지막으로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보도했다.안씨는 친구와 함께 오송역에서 만나 여수 여행을 떠나기로 했지만 침수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함께 여행을 가기로 한 친구 7명 중 2명이 오송 지하차도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안씨는 또 다른 친구에게 “난리 났다. 오송역 도착 전 지하차도인데 물이 많아서 1차로로 간다”며 “다시 돌아가고 있다. 살려줘. 제발 살려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안씨의 연락이 끊겼고, 다음날인 16일 안씨는 버스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버스 기사인 이모씨(58)는 사고 당시 창문을 깨고 승객 대피를 돕다가 숨졌다. 이씨의 시신도 버스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경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궁평제2지하차도에 물이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고 원인 및 책임 규명을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23.07.19 I 김혜선 기자
연봉 40% 인상, 구인난에 조종사 몸값 천정부지
  • 연봉 40% 인상, 구인난에 조종사 몸값 천정부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뚝 끊겼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자 미국 항공사 조종사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 팬데믹 당시 비행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구조조정 대상이 됐던 조종사의 처지가 역전된 것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항공 수요가 폭발하고 있어서다. 이 가운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조기 퇴직 등으로 조종사 인력 충원이 원활하지 않아 항공사들은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미국 상원의원 마크 워너가 10일(현지시각) 유나이티드 항공의 조종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AFP)1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항공은 조종사 노동조합과 4년에 걸쳐 100억 달러(약 12조6000억원)를 투입해 임금을 최대 40%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노사 합의엔 임금 인상뿐 아니라 고용 보장과 휴가, 퇴직, 근무 조건을 개선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조종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고소득 직종으로 꼽힌다. 미국에서 조종사의 연봉은 기본적으로 연간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이상이며, 이 가운데 장거리용 대형항공기 운전면허가 있는 베테랑 조종사들은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억대 연봉을 받는 조종사에 추가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은 미국의 조종사 부족과 항공 여행 수요가 회복된 데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종사 노조와 교섭 성사로 ‘유나이티드 넥스트’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계획은 오는 2026년까지 북미 항공 편당 좌석 수를 30%, 프리미엄 항공 편당 좌석 수를 75% 늘리기 위해 대형 항공기를 구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인 수준의 조종사들에게 마땅히 받아야 할 업계 최고 수준의 계약을 약속했고 합의에 도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조종사 노조는 이번 합의가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4년 동안 이어진 협상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가스 톰슨 유나이티드항공 조종사 노조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유나이티드 조종사들이 보여준 지칠 줄 모르는 헌신으로 연대해 이 역사적인 합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워싱턴국제공항에서 아메리칸 항공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사진=AFP)유나이티드항공에 앞서 미국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도 조종사들의 처우 개선에 앞장섰다. 델타항공은 지난 3월 소속 조종사 1만5000명과 집단교섭을 타결해 4년에 걸쳐 오는 2026년까지 임금을 최대 34% 인상하고, 근무 일정 등 복지 개선을 포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처럼 미국 대형 항공사들이 앞다퉈 조종사들의 연봉을 인상하고 나선 것은 글로벌 항공업계가 베테랑 조종사 인력난을 겪고 있어서다. 팬데믹 당시 조기 퇴직 등으로 조종사 인력을 대폭 줄였는데 엔데믹 이후 인력 충원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다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더 많은 급여는 받지만, 예측할 수 없는 일정 때문에 부기장에서 기장으로 승진을 거부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아메리칸항공 노조에 따르면 7000명 이상의 조종사들이 기장직을 맡지 않기로 선택했다. 유나이티드항공 노조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기장 자리는 절반가량(978명)이 공석이었으며, 지난달에는 198개 기장 자리 중 48%(96개)가 채워지지 않았다. 데니스 타저 미국 조종사노조 대변인은 “지난 7년간 승진을 거부하는 조종사들의 수가 적어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이에 내년 여름까지 여행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항공편의 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실제 전 항공사 임원이자 현재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로버트 만은 “일부 소규모 지역 항공사들은 인력 제약으로 항공편을 20%까지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07.19 I 이소현 기자
이스타항공, 9~10월 일본 항공권 할인
  • 이스타항공, 9~10월 일본 항공권 할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이스타항공이 19일 오후 2시부터 인천발 일본 노선의 9-10월 항공권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스타항공은 9월 20일 운항을 시작하는 일본 노선의 취항을 기념해 19일 오후 2시부터 25일까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인천~도쿄(나리타공항) 노선과 △인천~오사카(간사이공항)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기간은 9월 20일부터 10월 28일까지다.(사진=이스타항공.)프로모션 기간 인천~도쿄(나리타공항) 노선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 8만700원부터, 인천~오사카(간사이공항) 노선은 7만4700원부터 특가 운임이 오픈된다. 특가 운임의 경우 위탁수하물은 포함되지 않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은 홈페이지 회원 및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0월 28일까지 항공 운임 10만 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사용 가능한 국제선 1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있어 왕복 예매 시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할 수 있다.이스타항공의 인천~도쿄(나리타공항) 노선은 매일 1왕복 운항한다. 출발편은 인천공항에서 8시에 출발해 나리타공항에 10시 30분에 도착하고, 현지발은 11시 30분에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14시 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인천~오사카(간사이공항) 노선은 오전편과 오후편으로 매일 2왕복 운항한다. 오전편은 인천공항에서 8시 45분에 출발해 간사이공항에 10시 20분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11시 10분 간사이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13시에 도착한다. 오후편은 15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17시경 간사이공항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18시경 간사이공항을 출발해 19시 5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일본 대표 관광지인 도쿄와 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며, “황금연휴가 포함된 9-10월 항공권에 대한 프로모션인 만큼 단거리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19 I 김성진 기자
“승객 우선…맨 마지막에 나왔을 사람” 눈물 터져나온 버스기사 발인
  • “승객 우선…맨 마지막에 나왔을 사람” 눈물 터져나온 버스기사 발인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당시 창문을 깨며 승객들의 탈출을 도운 버스 기사의 발인이 19일 엄수됐다. 그의 어머니는 운구차가 실린 관 위에 엎어져 “아들아 어디를 가냐. 날 두고 어딜 가…”라며 흐느꼈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된 버스 기사의 발인이 엄수된 19일 오전 유족들이 그의 영정사진을 들고 안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죽을 걸 알면서도 창문 깼을 모습 아른거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된 버스기사 A씨의 유족과 동료들은 3일간 빈소를 지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유족들은 발인 전 엄수된 마지막 제사에서 눈물을 흘렸으며 동료들은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A씨 유족들은 안치실 앞에서 그의 관을 바라보고 말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동료들은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을 A씨의 35년지기 친구라고 소개한 김모씨는 “친구들의 가족도 자기 가족처럼 챙겼던 사람이었다”며 “명절마다 빠지지 않고 우리 집에 와 어머니께 인사를 드렸고 내가 일이 있어 집에 오지 못할 땐 대신 우리 어머니를 돌보던 사람”이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또 다른 친구라는 김모씨는 “사고 당시 승객들에게 창문을 깨드릴테니 탈출하라고 했다던데, 그 사람은 정말로 승객들이 다 나가는 걸 보고 제일 마지막에 탈출했을 사람이었다. 죽을 걸 알면서도 그러고 있었을 모습이 자꾸 아른거려 가슴이 미어진다”고 밝혔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된 시내버스 기사의 발인이 엄수된 19일 오전 그의 어머니가 운구차에 실린 관 위 엎어진 채 오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쉬는 날엔 봉사…평소 업무도 성실히A씨는 택시 기사 생활을 해오다 시내버스 기사인 친구 최모씨의 추천으로 10년 전 같은 회사에 들어갔다. 그는 출근하지 않는 날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지도 봉사를 했고 1년에 한 번은 장애인들과 노인들을 자신의 차량에 태우고 전국 여행을 시켜주기도 했다. A씨는 새벽 5시 30분 출근에도 매일 3시부터 나와 사무실을 정리하고 마당을 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성격에 그는 회사에서 인정을 받았고 몇 년 전에는 전국 단위 승객 안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무사고 운전 10년을 달성해 각종 표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베테랑 기사들만 모는 747번 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최씨는 “747번 버스는 외지인들을 싣고 청주공항과 오송역 사이를 오가는 노선이라 회사의 얼굴 같은 버스였다. 그 버스는 그가 살아온 삶을 증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그게 죽음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수된 도로를 피해 지하차도로 들어갔다고 그를 원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이만큼 승객 안전을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걸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A씨의 친형 이모씨는 “동생이 아내에게 급하게 전화를 걸어 버스에 물이 들어차고 있다고 혹시 모를 작별 인사를 했다더라”며 “미호천이 넘칠 수 있다는 경고가 있었는데 당국이 왜 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240-9번지 일원 ‘궁평2 지하차도’ 입구(왼쪽), 15일 오전 8시 45분께 지하차도에 물이 삽시간에 들어차고 있다. (사진=뉴시스)◇ 참사 당일 위험 경고에도 통제는 없었다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폭우로 미호강의 제방이 무너지며 하천수가 유입돼 충북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약 2분 만에 침수됐다. 이 참사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으며 버스 1대를 비롯한 차량 17대가 물에 잠겼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사고 발생 약 두 시간 전인 6시 34분 관할청인 청주 흥덕구 건설과에 전화를 걸어 주민 대피 및 통제 필요성을 알렸지만 청주시는 차량 통제를 하지 않았고 도와 위험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다. 궁평2지하차도가 있는 지방도가 충북 관할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도는 폐쇄회로(CC)TV로 지하차도를 지켜봤지만 매뉴얼상 지하차도 중심 부분에 물이 50cm 이상 차지 않아 차량을 통제하지 않았다. 또 사고 발생 40분 전 112에 긴급통제 신고가 접수됐지만 차량 통제 등 후속조치가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침수 참사 전담수사팀을 꾸려 사고 원인 및 책임 규명에 착수했다. 현재는 목격자, 구조자 등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으로 참사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는 단계다.
2023.07.19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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