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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2차전지도 다시 보자"…주목되는 실적株
  • "적자 2차전지도 다시 보자"…주목되는 실적株[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분기 부진에도 하반기 개선 기대감이 나오는 실적주가 주간 추천주로 제시됐다. 상승 랠리가 부각된 2차전지주 중에서는 하반기 흑자 전환 기대감이 나오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추천됐다.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회복에 따라 긍정적인 이익 흐름이 예상되는 수혜주에도 관심이 쏠린다.폴란드 동브로바구르니차에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공장에서 한 직원이 제품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IET 제공)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추천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를 제시했다. 1분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약 70% 정도가 예상되고 있어 2분기까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용 감소를 통해 3분기엔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폴란드 가동률 60~70%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비용 감소를 통해 흑자전환이 가능하고, 하반기 고객사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제2~4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시행 중이다. 2024년 제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억4000만제곱미터(㎡)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할 목표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연간 영업이익 400억~600억원 개선 전망에 추천주로 제시됐다. 하반기 1분기 아라미드 7500톤(t) 증설, 증설분에 대한 장기 판매계약 80%를 확보하면서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적자 사업 폴리에스테르(PET) 필름 구조조정, 배터리 소재 관련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2023년 6월 0.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장기 평균인 0.9배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이 나온다. 해외는 ‘슈완즈’ 채널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도 하반기 갈수록 역기저가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판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호텔신라(008770)는 중국 인바운드 회복에 따른 시내 면세점 이익률 상승 전망이 나온다. 인천공항 임대료 부담 완화로 주당순이익(EPS)이 2023~2025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이 38%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북미 변압기 부족(쇼티지)에 따른 업황 호조가 예상되면서 추천주로 제시됐다. 견조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 이어갈 전망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보로노이(310210)는 ‘VRN11’(EGFR C797S 변이 표적 치료제)의 임상 1a·b 상을 시작했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 임상 결과로 볼 때 최근 발표한 ‘BDTX-1535’(경쟁 약물) 대비 효과는 동등 이상, 안전성에서는 우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오릭사에 기술 이전한 VRN07(ORIC-114)의 1a·1b 임상 결과가 하반기 발표 예정이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뇌투과도를 경쟁력으로 하는 약물로 뇌전이 환자 대상 분석 결과가 기대된다”며 “VRN07의 임상 결과 발표 이후 현재 보로노이가 보유하고 있는 VRN07의 중화권 권리 이전도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3.07.23 I 이은정 기자
'태계일주2' 삼형제, 현실감 없는 사건에 역대급 위기 직면
  • '태계일주2' 삼형제, 현실감 없는 사건에 역대급 위기 직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인도 여행 중 최대 위기에 직면한다.23일 방송하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사진=MBC)‘태계일주2’ 제작진은 23일 방송을 앞두고 ‘인도 삼형제’(기안84, 덱스, 빠니보틀)가 암리차르에서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현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은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차 안에서 깜짝 놀란 모습을 담고 있다. 긴장된 상황 속 얼어붙은 인도 삼형제의 리얼한 표정이 보는 이들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와가보더’에서 국기 하강식을 보고 암리차르의 숙소로 복귀하던 중 여행 최대의 고비를 맞았다고 전해진 가운데,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덱스는 “실화예요! 이거!”라며 현실감이 떨어지는 하루를 보낸 소감을 전했고, 기안84도 “이상한 꿈을 꾸는 것 같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기안84가 복잡한 도로 위에서 교통 정리에 나선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남미 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현지의 교통 체증을 겪은 후 직접 교통 정리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던 기안84가 인도에서 드디어 버킷리스트를 이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인도 여행에서 역대급 위기에 직면한 인도 삼형제의 모습은 2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태계일주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7.23 I 장병호 기자
염정아·박정민·고민시, '놀토' 출격… 3인3색 웃음 빵빵
  • 염정아·박정민·고민시, '놀토' 출격… 3인3색 웃음 빵빵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밀수’ 3인방 염정아, 박정민, 고민시가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격한다.오늘(22일) 오후 7시 30분 방송하는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배우 염정아, 박정민, 고민시가 출연해 존재감을 뽐낸다. 영화 ‘밀수’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자랑한 이들은 이날도 풍성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먼저 세 배우는 도레미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염정아는 “‘놀토’ 첫 출연 때 태연의 센스에 놀랐다. 오늘도 태연만 믿고 가겠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낸다. 박정민은 MC 붐의 어색한 연기를 언급, “지난번에 배우 황정민한테 연기 수업을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오늘은 염정아한테 연기를 배워보라”고 조언해 폭소를 안긴다. 고민시는 옆자리 김동현과 눈만 마주쳐도 웃음을 터뜨려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이후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이날은 오로지 신동엽만이 반색한 그때 그 시절 노래가 등장한다. 추억여행을 떠난 신동엽은 자리를 비운 키를 대신해 셰프의 자리를 노리며 고군분투한다. 박정민 역시 연신 “자신 있다”를 외치는가 하면, 정답 근접자에도 도전하는 등 도레미들의 빠른 퇴근을 위해 맹활약을 펼친다.염정아와 고민시는 의외의 예능감을 과시한다. 염정아는 직설적 입담과 애드리브를 쏟아내 분위기를 달군다. 고민시는 김동현 때문에 배꼽을 잡다가도 “팬이었었다”는 확실한 선 긋기로 재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승부욕 폭발한 김동현에게 내려진 특단의 조치, 드디어 빛을 발할지 궁금해지는 붐의 봉산탈춤에도 호기심이 높아진다.이 밖에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맞혀봐 홈즈’가 출제된다. 고민시는 게임에 몰입, 적극적인 면모로 간식 쟁취에 나선다. 염정아도 유쾌한 오답 파티를 벌이며, 박정민은 넘치는 열정 속 “죄송하다”를 반복한 사연을 공개한다. 힌트 퍼주기로 기부 천사에 등극한 넉살, 차원이 다른 취권 퍼포먼스의 김동현 등도 꽉 찬 웃음을 선물할 전망이다.‘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한다.
2023.07.22 I 윤기백 기자
'메기 돌싱남' 등장에… '돌싱글즈4' 유세윤·이지혜 멘붕
  • '메기 돌싱남' 등장에… '돌싱글즈4' 유세윤·이지혜 멘붕
  • (사진=MBN ‘돌싱글즈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돌싱글즈4’의 MC 유세윤X이지혜가 첫 회부터 ‘메기 돌싱남’의 깜짝 등장으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다.23일 밤 10시 첫 회를 방송하는 MBN 연애 리얼리티 ‘돌싱글즈4’에서는 ‘신혼여행의 성지’ 멕시코 칸쿤에 ‘돌싱 하우스’를 오픈, 매력 넘치는 미국 출신 돌싱남녀들이 대망의 첫 인사를 나눈다. 이와 관련 기존 시즌 1~3에서 유지됐던 인원인 돌싱남녀 8인이 ‘돌싱 하우스’의 자리를 꽉 채운 가운데, 자기소개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돌싱 하우스’의 문이 새롭게 열리면서 의문의 남자가 추가로 등장해 모두를 혼비백산하게 만든다.스튜디오에서 화면을 지켜보던 5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오스틴 강 또한 뜻밖의 전개에 말을 잇지 못하고, 이지혜는 “‘돌싱글즈’의 새 시즌을 시작하면서 최고의 반전이다”라며 혀를 내두른다. 유세윤은 “설마 (남녀의) 짝수가 안 맞는 거야?”라며 제작진의 눈치를 본다. 곧이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장치’가 제대로 공개되자, 새 MC 은지원은 “재밌거나 X판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예견(?)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인다.더욱이 멀끔한 외모로 ‘돌싱 하우스’의 대문을 당당히 들고 들어온 ‘메기 돌싱남’은 “여동생의 추천으로 ‘돌싱글즈4’에 지원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진짜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앞으로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고 박력있게 밝혀 돌싱녀들의 마음을 흔든다. “변화구가 왔네”라는 반응과 함께 기존 돌싱남 4인을 잔뜩 긴장시킨 ‘메기남’의 정체에 궁금증이 쏠린다.제작진은 “시즌 최초로 아홉 번째 돌싱이 등장하자 출연진들의 분위기가 180도 달라지며, 각종 추측이 난무해진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5MC들로부터 ‘진정한 전쟁의 시작’, ‘벌써 재밌다’는 반응이 솟구친 돌싱들의 첫 만남 현장과,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돌싱글즈4’를 찾은 이들의 솔직한 행보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미국 출신 돌싱남녀들의 거침없는 ‘러브 다이브’를 선포한 MBN ‘돌싱글즈4’ 미국 편은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2023.07.22 I 윤기백 기자
국산차 변천사 궁금하신가요…‘멜론머스크’가 들려드려요
  • 국산차 변천사 궁금하신가요…‘멜론머스크’가 들려드려요[이주의유튜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한민국 차량 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선 것은 10여년 전인 2014년 입니다. 차량 등록제도 원년인 1945년 불과 약 7000대 였던 점을 돌아보면 ‘격세지감’이란 사자성어가 절로 떠오릅니다. 지난해(2022년) 차량 등록대수는 2550만대를 넘어섰고 이중 자가용이 2350만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자동차는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진 = 유튜브 캡쳐)이번 주 소개할 ‘멜론머스크’는 국산차의 변천사를 소개해주는 자동차 유튜버 입니다. 2021년 3월에 올린 첫 영상은 경찰차 이야기였지만 이후 대부분의 콘텐츠는 국내 완성차 회사의 승용차 시리즈를 주제로 만들어졌습니다. 130여개의 동영상 콘텐츠(쇼츠 제외)가 게시돼 있으며, 총 조회수는 6000만회가 넘습니다. 구독자는 21일 기준 11만7000명입니다. 참고로, 나무위키에 따르면 멜론머스크라는 채널명은 ‘머스크 멜론’ 상자가 뒤집혀 있는 모습을 보고 정했다고 하니 자동차와는 연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멜론머스크는 아반떼, 스포티지, 스타렉스, 제네시스, 모하비, K7, 티볼리, 베라크루즈, 말리부, SM5, 카이런, 오피러스, 라세티, 그랜저, 다이너스티, 쏘나타, 티코 등 우리가 한번은 봤을 그리고 지금도 일부는 활발히 활동 중인 국산차 모델의 변천사를 들려줍니다. 티코처럼 이제는 거리에서 보기 힘든 단종 차량에 대한 콘텐츠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멜론머스크 콘텐츠의 장점은 꼼꼼한 자료조사와 차분한 구성 및 나레이션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오래된 영상을 어떻게 찾아 적재적소에 넣었나 싶을 정도로 모든 영상에 공들인 티가 역력합니다. 전문적인 자동차 기술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당시 경제발전이 자동차 개발에 미친 영향까지 친절하게 설명합니다.(자료 = 유튜브 캡쳐)특히 중형세단인 쏘나타에 대한 영상은 무려 4편으로 제작했는데, 첫 쏘나타가 출시된 1980년부터 올해 나온 디엣지까지 무려 40년이 넘는 시간의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 1시간에 걸쳐 들려줍니다. 다수의 장수모델이 초창기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시작했다가 이후 차츰 국산화에 성공해가는 과정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뿌듯하기도 합니다. 과거 해당 모델을 소유했거나 타봤던 이들이 댓글로 추억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단종된 다이너스티 영상에 달린 ‘제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첫차가 다이너스티였는데 어린 나이였지만 승차감이 기억난다. 이렇게라도 아버지가 운전하던 첫차를 볼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와 같은 댓글이지요. 그의 영상이 차에 얽힌 각자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기 때문일 겁니다. 멜론머스크는 채널설명에 ‘밥먹을 때, 자기 전에 보기 좋은 영상을 만듭니다’라고 썼지만, 사실 그의 콘텐츠는 밥 먹을 때 대충 보기에는 많이 아깝습니다. ‘영상 퀄리티가 10만 유튜버가 아니라 100만 유튜버’라는 댓글에 공감합니다. 이번 주말 멜론머스크의 영상을 보시며 각자의 자동차 추억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2023.07.22 I 조용석 기자
'금쪽상담소' 이경애 "母 극단적 시도 목격"…오은영 "가정폭력 당한 것"
  • '금쪽상담소' 이경애 "母 극단적 시도 목격"…오은영 "가정폭력 당한 것"
  •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우먼 이경애와 딸 김희서의 고민이 공개된다.21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이경애가 고3 딸 김희서와 출연한다. 진로 고민으로 상담소를 찾았을 거란 예측이 난무했으나, 김희서는 오히려 엄마 이경애가 공부를 못 하게 한다며 ‘No 진로 스트레스 모녀’임을 밝힌다. 이어, 김희서는 엄마 이경애의 자녀 교육법이 오은영 박사와 같다며, 일명 ‘화성의 오은영’이라 설명해 모녀의 고민에 궁금증이 높아진다.이경애는 “희서는 느긋한 정도가 아니라 안 움직이는 것 같다”며 고민을 토로한다. 그러자 딸 김희서는 “엄마는 안 움직이면 안 되는 사람처럼 움직인다”, “이사할 때도 3개월 전부터 미리 짐을 싸 놓는다” 반격하며, 서로 다른 입장을 제시한다. 이어, 김희서는 엄마 이경애가 해외여행 가는 것도 당일에 결정할 정도로 급하고, 집을 이사할 때나 사업장을 고를 때도 단번에 결정한다며 폭로를 이어간다. 이에 이경애는 미리 계획하던 집이었다 해명하며 느린 딸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한다.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생물학적 특성을 뜻하는 ‘기질’을 언급한다. 기질의 3가지 요소 중, 딸 김희서는 자극에 대한 반응이 늦고 감정표현이 어려운 ‘더딘 기질’이기 때문에 엄마인 이경애가 답답했을 것이라며 이경애를 이해하고자 한다. 그러나, 더딘 기질의 자녀에게 부모가 빠른 것만을 요구한다면, 자식에게 감정을 표현할 기회가 없어질 수 있다고 뼛골 때리는 조언을 전한다.또한 오은영 박사는 이경애의 급한 성격을 이해하고자 사전 진행한 MMPI(다면적 인성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이경애는 스트레스나 좌절로 인해 감정적 동요가 생기면 불편해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어, 이경애가 급하고 빠른 것도 있지만 어떤 상황이든 위기를 겪는 것처럼 행동하는 ‘위기 반응’을 보임을 확인한다.이경애는 자신이 서두르고 있던 일에 대해 먼저 털어놓는다. 딸 김희서에게 “스무 살 되면 바로 나가”라며 매일같이 독립을 강요하고 있음을 밝힌다. 이경애는 딸도 독립이 이미 결정된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희서는 날 벗어날수록 잘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독립에 대한 확고함을 보인다. 그러자, 김희서는 엄마 이경애가 자신에게 어릴 때부터 자립심 있게 커야 한다며 6살부터 통장 관리를 시켰음을 고백한다. 이로 인해 현재 아르바이트하며 독립 자금도 모으고 있다 덧붙이며 고3답지 않은 의젓한 모습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김희서가 독립을 삶의 목표로 느끼고 있음을 캐치하고, 과도하게 독립시키려는 원인을 찾아낼 필요가 있음을 알린다.한참을 고심하던 이경애는 독립을 결심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아버지가 어머니를 다치게 할까 봐 걱정돼 집을 나올 수 없었다는 과거를 털어놓는다. 그녀는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던 당시, 아버지가 자신의 경제적 관리를 도맡았기에, 정작 자신은 10원 한 장 만져본 적도 없었다고 고백한다. 아버지 탓에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했으나, 아버지가 은행 부도와 도박 등으로 수입을 모조리 날려버렸다며 아픈 과거에 대해 토로한다. 이어, 아버지가 술을 마시면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해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부모는 내 발길을 잡는 사람”이라 생각했음을 털어놓는다.심층 분석을 이어간 오은영 박사는 아버지에게 수입과 스케줄 관리를 맡긴 이유를 묻는다. 이에 이경애는 아버지로부터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서였음을 고백한다. 이내 잠시 생각에 잠긴 이경애는 12살 무렵 어머니의 극단적 시도를 목격한 일을 털어놓으며 총 5번 극단적 시도를 한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14살부터 수세미, 치과 용품 등을 팔며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음을 밝히기도 한다.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어린 시절 이경애가 가정폭력을 당한 것이라고 짚어주며, 자녀를 때리지 않더라도 어린 나이에 노동력을 착취하는 건 방임이자 학대의 범주에 해당한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이러한 경험 탓에 이경애의 마음 안에는 공포와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라 분석하고, 그로 인해 모든 상황에 위기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위태로운 마음의 근원지를 하나씩 풀어간다.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개그우먼 이경애 모녀’편 방송은 7월 21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3.07.21 I 김가영 기자
티웨이항공, 청주~연길 신규 취항
  • 티웨이항공, 청주~연길 신규 취항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청주~연길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청주발 하늘길 확장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21일 오전 8시 40분 청주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국 연길로 향하는 TW685편을 시작으로 정기편 운항에 돌입했다. 이날 청주~연길 노선 왕복 항공편의 예약률은 85%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청주~연길 신규 노선은 주 2회(월·금)로 운항하며, 오전 8시 30분 출발해 연길 조양천 공항에 9시 55분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연길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21일 오후 청주국제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 김공덕 공항장(우측에서 세 번째)과 티웨이항공 서용원 청주지점장(좌측에서 세 번째) 및 승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연길 정기노선 취항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청주발 다섯 번째 국제선 노선을 기념하며 청주국제공항에서 청주공항 김공덕 공항장과 티웨이항공 서용원 청주공항지점장 및 승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티웨이항공은 올해 초 베트남 다낭 노선을 시작으로 4월 방콕(돈므앙)에 이어 지난 6월에는 오사카와 나트랑까지 청주공항을 통한 국제선 노선을 적극 확장해오며, 중부권 지역 여행객들의 편의를 크게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이로써 티웨이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한 청주-연길 노선을 포함해 청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총 4개국 5개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연길은 중국 지린성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연변족 조선족 자치주로 잘 알려져 있다. 백두산 천지와 비룡폭포와 같은 자연 관광명소를 비롯해 진달래광장, 대학성의 야경 등 시내 볼거리가 가득하다. 명동촌에서는 민족시인 윤동주 시인의 생가도 방문할 수 있다.연길 노선의 경우 백두산을 포함한 관광 상품과 양국을 오가는 중국과 한국 상용수요 고객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이번 청주~연길 노선을 포함해 인천~제남, 싼야, 대구~장가계 등 총 4개 중국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부권 지역분들에게 활기찬 중국의 소도시 연길을 소개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방발 국제선을 확대해 지역민 편의 향상과 공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3.07.21 I 김성진 기자
모나용평, ‘딥다이브’ 오픈…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
  • 모나용평, ‘딥다이브’ 오픈…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는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 딥다이브’를 21일 오픈했다고 밝혔다.(사진-㈜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뮤지엄 딥다이브는 ‘대자연의 신비한 세계로의 여행’으로 우리의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 환상적인 대자연, 이색적인 여행 경험을 오감으로 실현하고자 기획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자연과 환상, 공간, 디지털 전시라는 재료를 활용하여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해당 전시는 총 12가지 테마의 전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가지 미디어 아트 작품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즐길 수 있는 맵핑 카페, 유명 미디어아트 전시 작가의 특별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특히 뮤지엄 딥다이브 10번째 전시관인 ‘Mother Nature’는 상상 속 발왕산을 테마로 기획하여 현실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발왕산의 숨막히는 아룸다움과 화려함으로 관람객을 몰입시킬 예정이다.뮤지엄딥다이브가 위치한 아트루가는 모나용평이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단지로 소나무, 자작나무, 독일가문비나무, 야생화 군락지로 이루어진 대자연 공원과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목공예, 도자공예 공방 등 자연과 예술이라는 컨셉으로 조성되고 있다.이외에도 모나용평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의 콘텐츠,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등 고객 감동이 아닌 감격의 콘텐츠를 제공하여 모나용평을 방문하는 모든분들에게 힐링과 행복을 드리는 글로벌 리딩브랜드로 거듭 나가겠다는 포부다. 모나 용평 관계자는 “뮤지엄 딥다이브는 웅장한 전시관 속의 빛과 소리, 그리고 향기로 만들어진 전시 컨텐츠는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차별화를 둔 컨셉과 작품들로 구성된 고객들에게 또 다른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자연요소로 만들어지는 불멍, 물멍, 그리고 숲멍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하여 새로운 경험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7.21 I 이윤정 기자
'몽골몽골' 용띠절친X막내 강훈, 몽골 택배 수난기 "다음부터 입조심해"
  • '몽골몽골' 용띠절친X막내 강훈, 몽골 택배 수난기 "다음부터 입조심해"
  • ‘몽골몽골’[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띠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뉴페이스 막내 강훈의 몽골 택배 여행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이 몽골 현지에서의 배송현황을 공개했다.오는 8월 18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연출 김민석 박근형/작가 노진영)은 ‘용띠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열 다섯 차이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케미 폭발 여행기. 26년 절친 케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최근 발군의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배우 강훈이 ‘유퀴즈’, ‘손 없는 날’을 통해 따뜻한 인간애를 담아낸 ‘감성장인’ 김민석 박근형 PD와 손을 잡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택배는 몽골몽골’ 측이 용띠절친과 강훈의 택배 수난기가 담긴 티저 영상 2종을 공개해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먼저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극상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몽골 택배의 기획자가 장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장혁이 무심코 던진 “말 타고 택배하자”는 한마디에 용띠절친들과 막내 강훈이 몽골에서 산을 넘고, 물을 넘고, 심지어 없는 길을 만들어가며 택배를 배송하게 된 것. 택배 수령인을 만나기 위해 온갖 곳을 찾아 헤매느라 녹다운 된 차태현은 장혁을 향해 “다음부터는 입 조심 하라고”라며 원성을 쏟아낸다. 아름답지만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땅 몽골에서 마치 맨 땅에 헤딩 같은 택배 여행을 함께하며 26년 숙성 찐친케미를 뽐낼 용띠절친의 활약에 기대감이 쏠린다.한편 3차 티저는 대자연의 나라 몽골의 경이로운 풍경 속에서 ‘후르겔트이를레(택배 왔습니다)’라는 현지어를 힘차게 외치는 용띠절친과 강훈의 모습으로 경쾌하게 시작된다. 몽골의 트레이드마크인 푸르공(오프로드 전용 승합차) 위에 걸터앉아 너털웃음을 터뜨리는 6인방의 모습에서 유쾌한 케미와 낭만이 폭발하는 것도 잠시, 이들의 몽골 오프로드 감성 여행은 일순간 2,000km 몽골 택배 수난기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낸다. 택배 상자를 한가득 싣고 끝없이 펼쳐진 비포장도로를 지난 6인방은 산소가 희박할 정도로 높은 산꼭대기에 위치한 사찰을 향해 쉼없이 돌계단을 오르는가 하면,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초원 한복판에서 길을 잃어버린 모습을 보여준다. 더욱이 6인방은 택배를 배송하기 위해 낙타, 뗏목, 말까지 온갖 운송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어 버라이어티한 사건 사고들로 가득할 6인방의 택배 여행 풀스토리에 궁금증이 모인다.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그리고 강훈이 함께 하고 ‘유퀴즈’, ‘손 없는 날’의 김민석-박근형 PD가 연출하는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은 오는 8월 18일 금요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3.07.21 I 김가영 기자
유나이티드·아메리칸항공, 모두 깜짝실적인데 희비 엇갈려…왜? (영상)
  • 유나이티드·아메리칸항공, 모두 깜짝실적인데 희비 엇갈려…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9월 이후 최장 랠리를 이어간 반면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7%, 2.1% 급락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가 8~9%대 급락세를 기록하는 등 빅테크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여파다. 전날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매출액이 예상을 밑돌았고 테슬라는 차량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 하락이 심화되면서 우려를 키웠다. 이에 따라 이번 실적 시즌에 대한 자신감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컸던 상황에서 차익 실현 명분 만들기였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날 공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및 예상치보다 낮게 나와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7월 기준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본다”며 “깊은 경기 침체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이 좀 더 냉각될 필요가 있다”며 “그런 관점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TSMC ADR(TSM, 97.86, -5.05%)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대만 기업) TSMC ADR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2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전년대비 각각 10%, 23% 감소하는 등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4년 만에 첫 감소로 알려졌다. TSMC는 “전자제품 부문의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TSMC는 또 현재 구축 중인 애리조나 공장 운영과 관련해 “애리조나 공장에서 내년 대량생산을 목표로 준비했지만 숙련 근로자 부족 등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JNJ, 168.38, 6.1%)세계적인 종합 제약회사 및 가정용품 제조 기업 존슨앤드존슨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이날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255억3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246억7000만달러, 2.62달러를 상회했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당초 993억달러에서 1003억달러로 높였고 조정 EPS는 10.6~10.7달러에서 10.7~10.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존슨앤드존슨 측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미뤄진 노인층의 수술 수요가 증가하면서 의료기기(정형외과 및 안과 수술 기기)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56.57, 3.23%)하루 차이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미국 대형 항공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3%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반면 아메리칸 에어라인(AAL, 17.44, -6.24%)은 6% 넘게 하락했다. 지난 19일 먼저 실적을 공개한 유나이티드의 경우 매출액은 142억달러, 조정 EPS는 5.03달러로 예상치 139억달러, 4.04달러를 각각 웃돌았다.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여행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마일리지 멤버십 신규 회원도 80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강력한 여행 수요를 반영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 10~12달러에서 11~1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 에어라인도 실적은 좋았다. 매출액은 141억달러, 조정 EPS는 1.9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37억2000만달러, 1.56달러.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도 2.5~3.5달러에서 3~3.75달러로 올렸다. 다만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서프라이즈 수준과 비교해 미흡했던 데다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 상향이 연료비 등 비용절감에 기인한다고 밝히면서 유나이티드와 온도 차가 있었다. 또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최근 조종사 노조와 최대 40% 임금 인상에 합의한 것과 관련,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지난 5월 조종사 노조와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지만 유나이티드 수준으로 재조정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DFS, 102.45, -15.92%)디지털 뱅킹 및 결제(신용카드) 서비스 회사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 주가가 16%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 19일 장마감 후 공개한 2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미국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가 신용카드 계정 오분류 건과 관련에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마켓워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디스커버는 지난 2007년 중반부터 특정 신용카드 계정에 대한 분류 오류로 일부 가맹점 등에 수수료를 과다 징수하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가맹점 환불금 등으로 3억6500만달러를 책정하고, 최종 환불금 추산 등을 위해 규제 기관 및 법률 기관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7.21 I 유재희 기자
루이비통, 남성용 토뤼옹 모노그램 여름 에디션 컬렉션 출시
  • 루이비통, 남성용 토뤼옹 모노그램 여름 에디션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화사한 계절감을 가득 담은 남성용 토뤼옹 모노그램과 모노그램 마카사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루이비통, 토뤼옹 모노그램 및 모노그램 마카사 여름 에디션 남성용 가방 컬렉션 출시. (사진=루이비통)이번 토뤼옹 컬렉션은 엠보싱 가죽 소재로 제작됐으며, 크리스토퍼 백팩, 슬림한 삭 플라 미니, 키폴 25등 루이 비통의 핵심 디자인 제품으로 구성됐다. 새롭게 출시되는 이번 컬렉션 제품은 여름의 청량함이 느껴지는 일렉트릭 레이싱 블루와 세련된 어반 미네랄 그레이 색상으로 제공된다. 가방의 메탈 하드웨어는 매트 블랙 및 팔라디움 실버 색상으로 제작됐다. 또 루이 비통의 시그니처 모노그램 캔버스 가죽으로 제작된 크리스토퍼 백팩, 키폴, S 락 메신저 가방에는 화사하고도 밝은 햇살 느낌을 내는 사프란 컬러 가죽을 더해 활기찬 에너지를 담았다.루이비통, 키폴 반둘리에 50 및 S락 버티컬 웨어러블 월릿. (사진=루이비통)특히 이번 시즌에는 널찍한 원통형 실루엣이 돋보이는 소프트 폴로숑 백이 새로 추가됐다. 가방에는 탈착 및 조절 가능한 텍스타일 스트랩과 탈착형 사프란 컬러 가죽 핸들이 달려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오리종 백을 비롯한 다른 트래블 아이템과 작은 가죽 제품 또한 모노그램 마카사 소재로 출시되는데 해당 제품에도 사프란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컬렉션에 포함된 포켓 오거나이저와 월릿은 가방과도 매칭 가능하며 이외에도 이번 컬렉션을 통해 오리종 롤링 여행 러기지와 돕 키트와 같은 트래블 아이템도 만날 수 있다. 남성용 토뤼옹 모노그램 및 모노그램 마카사 여름 에디션 컬렉션은 루이비통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7.21 I 백주아 기자
KG 모빌리티, 24일~28일 하계 특별 차량점검 서비스 실시
  • KG 모빌리티, 24일~28일 하계 특별 차량점검 서비스 실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 모빌리티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고객들의 안전한 운전과 즐거운 여행을 위해 ‘하계 특별 차량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차량점검 서비스는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국 43개 서비스센터에서 전 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고객 차량의 주요 부품 점검을 통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KG 모빌리티, 하계 특별 차량정검 서비스 실시.(사진=KG 모빌리티)차량 점검 항목은 △에어컨·히터 작동상태 및 필터 점검 △엔진오일 누유 점검 및 보충 등 각종 오일상태 점검 △부동액 비중 점검 및 보충 △브레이크 액량 및 상태점검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상태 점검 △워셔액 보충 등 총 10개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지난 14일 여름 장마철 국지성 호우 및 태풍 등 자연재해로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곧바로 찾아온 여름 휴가 철을 대비해 이번 하계 특별 차량 점검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 서비스를 받고 고장 및 사고 없이 보다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KG 모빌리티는 고객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 2001년부터 사전 차량점검서비스 및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 등 고객 중심의 차량점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차량운행에 따른 불편함 해소 및 서비스만족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2023년 하계 특별 차량점검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3.07.21 I 박민 기자
가수 김민우, CEO보다 많이 버는 세일즈맨? “누적 판매 1천 대”
  • 가수 김민우, CEO보다 많이 버는 세일즈맨? “누적 판매 1천 대”
  • ‘살아있네 살아있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가 시청자들의 추억 여행에 앞장서며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연출 전성호)는 최근 소식이 궁금한 대한민국 레전드 스타들을 소환하는 근황 토크쇼. 한 시대를 풍미하고 사랑받았던 스타들이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지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살아있네! 살아있어’가 지난 20일 방송된 4화에서는 ‘쥬얼리’ 하주연부터 가수 김민우, 김준선, 이범학까지 제2의 전성기를 사는 가수들을 줄줄이 소환했다.걸그룹 ‘쥬얼리’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하주연은 커트러리 회사의 2년차 주임으로 새로운 삶을 꾸리고 있다. 김민우는 무대가 아닌 자동차 매장에서 수트를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는 “누적판매 1천대”라고 알려 놀라움을 줬다. 회사 동료들이 “같은 일을 하긴 하지만 뛰어나다”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김민우는 “20년 이상 근무하다 보니 정년을 5년 정도 앞두고 있다”라며 “과거의 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일단 내려놓는 게 중요하다. 2003년부터 이 일을 하면서 느꼈던 게 일할 때는 굉장히 집중해야 한다. 집중했을 때 계약이 나온다. 가수 김민우를 앞세우면 절대 계약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선배 가수 이미자, 최백호 등이 고객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램프의 요정’ 김준선은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히트곡 ‘아라비안 나이트’를 열창하며 여전한 끼를 발산, 등장부터 헌터 군단을 사로잡았다. 천재 뮤지션이라 불리던 김준선은 “조니뎁 닮은꼴”이라는 말에 흡족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임재범, 전인권 성대모사로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또 한번 드러냈다. ‘엄친아’라 불리는 이유도 공개됐다. 김준선은 “강남 8학군에서 학교를 다녔고, 공부를 좀 했었다. 연세대학교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서울에서 저희 또래 IQ 중에는 제가 최고였다”라고도 덧붙였다. MC 붐은 “IQ가 142 정도 된다더라. ‘아라비안 나이트’를 고등학생 때 썼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준선은 “5~10분 안에 썼다. 당시에는 음악도 잘 모르고 기타 코드를 4개만 알았던 시절”이라고 고백하며 천재성을 입증했다.배우 이정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준선과 초콜릿 CF 경쟁자였다고. 김준선은 당시 큰 인기 덕에 CF를 찍을 기회가 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장님이 두 명이 마지막 후보까지 올라갔다고 제가 될 것 같다 하더라. 당시 차를 사고 싶었다. 그 광고를 찍으면 살 수 있었는데 결국 안됐다”라며 “신인 모델이 됐다 해서 누구냐 물었다. 사장님이 ‘이름이 뭐라더라? 이정재?’ 하셨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웃음을 샀다. 김준선은 이정재에 대해 “그 후 ‘모래시계’로 완전 스타가 됐다”라더니 “그 다음부터 이정재씨 나오는 건 안 봤다. 그 초콜릿도 지금까지 안 먹고 있다”라며 ‘뒤끝 작렬’인 모습을 보여줘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김준선은 ‘대표님’으로 변신한 일상을 선보였다. K-팝 보컬, 댄스, 뷰티, 패션 등에 대한 K-컬처 온라인 교육 사업이었다. 자신이 제작해 키우고 있는 4인조 밴드도 공개했는데 ‘연세대 후배’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못 말리는 후배 사랑을 뽐내기도 했다.이범학은 요식업 사업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그 시절 그대로인 목소리가 놀라움을 안긴 가운데 등장과 함께 ‘떼창’을 유발했다. 1991년 혜성처럼 등장해 차트를 섭렵했던 ‘이별 아닌 이별’은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노래. 이범학은 “한 대학 축제에 갔다가 팬들에게 둘러싸여서 2시간동안 못 빠져나왔다. 그래서 다음 스케줄이 펑크 난 적도 있었다”라며 엄청난 인기를 회상했다.현재는 아내와 함께 만두, 칼국수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이범학은 “코로나 시기에 시작했는데도 처음부터 괜찮았다. 주변에 없는 메뉴이기도 하고 아내가 음식을 잘한다”라면서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음악을 향한 열정도 놓지 않았다. 이범학은 “가수 박상철씨가 단골인데 곡을 주더라”라며 “올해는 신곡을 낼 것 같다.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이밖에도 ‘90년대 아이유’라 불리는 전유나, 포크송의 대명사 이재성이 ‘살아있네! 살아있어’를 찾았다. 전유나는 아이유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공통점으로 ‘점’을 공개하는가 하면, 이재성은 가수 윤민수를 직접 발굴한 뒷이야기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여전히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두 사람의 일상까지 전해져 보는 이들에게 추억 여행을 선사했다.근황이 궁금한 스타들이 부활하는 레전드 스타 근황 토크쇼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2023.07.21 I 김가영 기자
관광지 넘어 물류허브 꿈꾸는 라오스
  • [공관에서 온 편지]관광지 넘어 물류허브 꿈꾸는 라오스
  • [정영수 주라오스대한민국대사관 대사] “동물을 셀 때는 한 마리, 두 마리와 같이 ‘마리’를, 옷을 셀 때는 한 벌, 두 벌처럼, ‘벌’이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그루’는 무엇을 세는 단위일까요?”마지막 남은 몇 명의 참가자가 `개`, `땅`이라고 적은 가운데, 한 명만이 `나무`라고 적은 화이트보드를 높이 들어 올렸다. 관객 사이에서 기쁨의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올해 한국주간행사 중 ‘퀴즈 온 코리아’의 라오스 예선에서 우승자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지난 5월 말 비엔티엔에서 개최된 ‘2023 한국주간’ 행사는 대사관과 관계기관, 그리고 많은 봉사자들이 함께 정성껏 준비했으며 이에 부응하듯 많은 라오스인들이 방문했다. 무엇보다 기뻤던 것은 라오스인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을 뿐만 아니라 떡볶이 시식·김치 담그기·한복 입어보기·전통놀이 해보기·K팝 댄스 등 한국과 한국인, 한국문화와 관련된 모든 것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것이다. 고마운 일이다.한국에서 라오스는 낯설지도 익숙하지도 않은 이름인 듯하다. 양국이 수교를 한 지 30년이 채 되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그럴 만도 하다. 그럼에도 양국 관계는 그 짧은 기간 동안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라오스의 3위 개발원조(ODA) 공여국이자 5위 투자국이며 4위의 관광객 유입국으로 라오스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 중 하나다. 그만큼 라오스에서 한국의 위상은 높다.최근 라오스는 관광지로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CNN·내셔널 지오그래픽·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세계 유수의 매체들이 라오스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때묻지 않은 자연을 주목하고 2023년에 꼭 가보아야 할 관광지 또는 최고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선정한 까닭이다. 그런데 우리 관광객들은 이보다 앞서 라오스의 매력을 발견한 듯하다. 2019년에는 20만명 이상이 라오스를 방문했으며, 올해 1분기만 해도 5만명에 달하는 우리 국민이 방문해 올해나 내년이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큰 가운데, 국가부채 부담 증가와 환율 및 물가상승은 라오스가 직면한 중대 과제로 꼽힌다. 이에 라오스 정부는 관련 정책들을 우선순위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6년 최저개발국(LDC) 졸업,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국제물류 중심국가로의 도약, 4차 산업혁명을 포용하는 디지털 전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앞으로 2년은 한국과 라오스 관계에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2024년은 라오스가 아세안 의장국을 수임하는 해이자, 우리나라가 아세안과 대화관계를 수립한 지 35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 정부는 아세안과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다음 해인 2025년은 한국과 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서, 지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0년과 그 이상을 준비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이다. 대사관으로서는 한·라오스 관계가 우리의 인태전략과 한·아세안연대구상(KASI) 하에 상생의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러한 양자관계가 더 큰 그림으로서의 한·아세안 협력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3.07.21 I 권오석 기자
제비꼬리에 달아매어 보낼까…하루 두 번 열리는 섬 제부도
  • 제비꼬리에 달아매어 보낼까…하루 두 번 열리는 섬 제부도
  • 제부도 등대에서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1㎞의 해안산책로 ‘제비꼬리길’과 서해 전경.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루 두 번, 바닷속에 잠겨 있던 길이 열리는 신비의 섬 제부도. 물이 빠지면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약 2.3㎞의 제부모세길이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제부도는 한 바퀴 걷는데 2시간이면 충분한 작은 섬이지만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흥미로운 곳이 많아 쉴 틈이 없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제부도는 바다를 그리워하는 도시인들을 언제나 따뜻하게 품어주고 있다. ◇가슴을 뻥 뚫어준다…바다 위 제비꼬리길제부도 등대제부도라는 이름은 ‘약자를 구하고 기울어지는 자를 돕는다’는 뜻의 제약부경(濟弱扶傾)에서 따왔다. 다리가 없던 시절, 발이 푹푹 빠지는 갯벌을 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건너던 모습에서 유래했는데 훈훈함이 느껴진다. 육지인 송교리에서 제부도로 이어지는 길은 물때에 맞춰 뚫린다. 시간이 허락해야 열리는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우선 가까운 ‘제부도항 방파제 등대’로 향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선 빨간색 등대는 강렬한 이미지로 처음 보는 이를 금세 사로잡는다. 섬의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대 뒤로 이어지는 전망대에는 벤치가 있어서 내킬 때까지 편안하게 ‘물멍’을 할 수 있다. 제부도 제비꼬리길의 영문 조형물섬의 서쪽을 따라 해상에 조성된 ‘제비꼬리길’로 향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해안산책로다. 제부도 등대에서 해수욕장 앞까지 이어지는 길은 약 1㎞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산책로를 걷고 있자니 일상의 스트레스로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곳곳에는 꽃게, 괭이갈매기, 바지락 등 지역 생물을 주제로 만든 조형물이 가득하다. 간결하면서도 단정한 설치물은 2016년 시작된 ‘제부도 문화 예술 섬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제부도 제비꼬리길의 ‘하늘의자’제비꼬리길에는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새 둥지, 조개 모양과 같은 독특한 형태의 의자도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의자에 앉아 다리를 쉬게 하는 동안 들려오는 파도 소리는 마음의 묵은 때마저 벗겨주는 치유의 음악과도 같았다. ◇제부도 최고봉 탑재산이 선사하는 멋진 경관탑재산 중간 전망대인 ‘하늘둥지’에서 내려다본 전경제비꼬리길을 따라가다 보면 바다 반대쪽으로 난 길을 만나게 된다. 제부도 최고봉인 탑재산으로 가는 길이다. 높이가 66.7m에 불과한데 낮다고 지나치면 후회할 수 있다. 탑재산 이곳저곳에 마련된 전망대는 쉼터이자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제일 먼저 나타나는 ‘하늘둥지’는 긴 해변이 훤히 보이는 쉼터로, 의자에 앉아 아늑하게 햇볕을 즐기는 힐링 포인트 역할도 한다. 그리 험하지 않은 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목재 전망대 ‘하늘로’가 나온다. 영어 이름은 ‘스카이워크’다. 내부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통유리 너머 바다가 보이고, 바닥을 뚫어 만든 작은 의자가 놓여 있다. 정상 인증샷을 위한 훌륭한 소품이다. 반대쪽에는 새들의 시선으로 시내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서 땀을 식히며 구경하기 좋다. 제부도의 서쪽은 전체가 해수욕장과 같다산에서 내려와 조금만 걸으면 하얀 모래사장이 빛나는 해수욕장에 닿는다. 약 1.8㎞의 모래사장은 광활한 바다를 그리워하던 마음을 위로해 주기에 충분하다. 잔잔한 파도 소리와 햇빛이 일렁이는 물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의 공백이 메워지는 기분이다. 신발을 벗고 모래를 밟고 걷는 이들도 꽤 보인다. 원시적이면서도 제부도의 바다 정취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잘 정비된 해안도로에는 각종 먹거리를 파는 식당과 개성 있는 카페가 많다. 조개구이, 회, 해물칼국수 등 종류가 다양하니 고르는 고민도 즐거움이 된다. 가장 ‘가성비 좋은 식당’은 편의점이다. 매장 밖에 놓인 나무 책상에 앉아 날아다니는 괭이갈매기와 찰싹이는 파도를 벗 삼아 식사하니 값비싼 바다 전망 식당이 부럽지 않았다.◇제부도에 예술의 숨결을 불어넣는 아트파크컨테이너를 쌓아 만든 제부도 아트파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임시주차장에 컨테이너를 쌓아 만든 ‘제부도 아트파크’가 나온다. 제부도를 디자인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섬’으로 만들기 위한 제부도 명소화 사업의 결과물이다. 문화의 불모지였던 제부도에 예술의 향기를 불어넣는 장소로 쓰이고 있다. 6개의 컨테이너를 이어 붙인 2층 구조로, 벽 일부를 제거해 어디나 바람이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에는 작가들의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2층은 제부도의 낙조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쉼터로 꾸몄다. 전시가 없을 때라도 2층 전망대로 올라가면 트렌디한 카페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시원하게 여름 바다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제부도 놀이동산아트파크 인근에는 제부도의 또 다른 명물인 ‘제부도 놀이동산’이 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회전목마, 범퍼카, 디스코팡팡, 미니기차, 트램펄린, 바이킹 등 익숙한 놀이기구가 정겨움을 더한다. 최신식 시설이 아니라 세월이 묻어나는 모습이지만 허름한 모습이 오히려 어린 시절 추억을 자극한다. 놀이동산 본연의 즐거움은 어느 일류 테마파크에 못지않다. 바이킹에 탑승한 학생들이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는 소리에 걸음을 멈춘 사람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감돌았다.제부도의 자연 명물 ‘매바위’걸음을 옮겨 섬의 남쪽으로 가면 제부도의 자연 명물 중 하나인 매바위가 나타난다. 바다에 있는 커다란 바위가 매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총 3개의 바위가 있는데 큰 것은 어미 새, 작은 것은 새끼라고 한다. 매바위도 제부도처럼 물때가 맞으면 걸어서 다가갈 수 있다. 매바위 근처에는 제부도를 영문으로 쓴 조형물이 있어서 방문 인증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로 늘 붐빈다.조형물 앞에 있는 광장은 연신 먹을 것을 달라며 이름처럼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며 보채는 괭이갈매기로 가득하다. 지나던 방문객들은 아낌없이 새우과자를 던진다. 섬의 진정한 주인은 어쩌면 괭이갈매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다. ◇바다 위의 하늘길…노을에 물드는 서해랑 케이블카 제부도 매바위광장의 조형물여기까지 와서 되돌아가기 싫다면 서해랑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제부도 주요 명소인 선착장, 해안산책로, 놀이공원, 매바위광장, 갯벌민박 앞, 캠핑장 입구, 제부 승강장을 도는 버스로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탑승 비용은 무료다. 운전기사가 주요 지점에 대한 해설도 곁들이는 가이드 역할도 겸하는데 감칠맛 나는 설명으로 종종 웃음꽃이 피어난다. 순환버스의 종점은 서해랑 승강장이다. 2021년 12월에 개통한 서해랑은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다. 물때의 제약이 있는 제부도를 가장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시설로, 날 듯이 이동하는 동안 제부모세길, 누에섬, 해상풍력발전기 등을 볼 수 있다. 운행 거리가 2.12㎞에 달하는데 탑승 후 반대편 승강장 도착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노을 지는 바다를 지나는 서해랑 케이블카2021년 12월에 개통한 서해랑은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다. 물때의 제약이 있는 제부도를 가장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시설로, 날 듯이 이동하는 동안 제부모세길, 누에섬, 해상풍력발전기 등을 볼 수 있다. 운행 거리가 2.12㎞에 달하는데 탑승 후 반대편 승강장 도착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서해랑 케이블카의 야경노을이 진 뒤 펼쳐지는 야경도 매력적이다. 밤에는 케이블카를 떠받치는 기둥인 지주가 오색 조명으로 물든다. 프랑스의 에펠탑을 본떠 만들어 미적 감각이 풍부한 기둥과 둥둥 떠다니는 캐빈, 환히 불 밝힌 탑승장이 어우러진 야경은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기에 충분하다. 서해랑의 추천 탑승 시간은 연결 도로가 사라지는 밀물 때와 노을이 번지는 해질녘이다. 바닷물이 가득 찼을 때는 길을 건널 수 없기 때문에 만조 때 서해랑에 타면 하늘에서 물이 가득한 서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일몰 시간을 미리 알아두면 바다를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대자연의 환상쇼를 해상 위에서 감상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 것.
2023.07.21 I 김명상 기자
필리핀 관광부, 주요 휴양지에 여행객 '휴식공간' 마련
  • 필리핀 관광부, 주요 휴양지에 여행객 '휴식공간' 마련
  • 필리핀 세부 메델린 관광객 전용 휴게시설(TRA). 필리핀 관광부가 운영하는 TRA는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필리핀 관광부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필리핀 정부가 세부와 보홀, 팔라완 등 주요 휴양 도시에 관광객 전용 휴게시설(Tourist Rest Area·TRA)을 개설한다. 필리핀 관광부는 19일 세부 메델린(Medillin) 지역을 시작으로 주요 휴양지에 20개 이상의 TRA를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TRA는 국내외 방문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원시설이다. 이곳에선 관광지는 물론 숙소, 교통, 액티비티, 안전, 보안 등 필리핀 여행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휴게공간은 물론 화장실, 샤워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충천 등 편의시설과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지역의 특산품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장도 갖췄다.필리핀 세부 메델린 관광객 전용 휴게시설(TRA). 필리핀 관광부가 운영하는 TRA는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필리핀 관광부 제공)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여행 만족도는 다양한 여행정보 제공, 청결한 화장실 등 사소한 것에서 결정된다”며 TRA가 필리핀 여행의 만족도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TRA는 세부 메델린을 시작으로 모알보알, 부키드논의 마놀로 포르티츠, 다바오의 사말섬, 카르카르 마을, 카르멘, 보홀의 다우이스, 일로코스 노르테의 파굿풋, 팔라완의 로하스, 바기오 등에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2023.07.21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131조원 돌파, 증권사 연체율 위험수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동산PF 131조원 돌파 증권사 연체율 위험수위 -“인력 부족 쓰나미… 외국인력 운용 판 바꾼다”-용인 반도체, 청주 배터리… 첨단산업 특화단지 7곳 지정-[사설] 예비비로 충분한 수해복구… 野, 왜 다짜고짜 추경인가-[사설] 이화영 “방북비 대납”… 李 대표, 국민 납득할 해명 내놔야△부동산PF 비상-‘황금알’이라던 해외 부동산 손실 눈덩이… ‘자산건전성’ 악화 예의주시-금감원, 10개 증권사 소집… “대손충당금 충분히 쌓아라”△‘그리드플레이션’ 논란-밀값 내렸는데 파스타값 왜 오르지… 고물가에 동네북 된 기업-佛 가격 안내리면 세무조사… 英 가격상한제 검토-“제품값에 비용 반영 막으면 살아남을 기업 없어”△종합-구미서 소재 공급, 용인서 반도체 생산… 첨단산업 밸류체인 구축 속도-감사원 “4대강 보 해체 졸속 추진”… 환경부 “모든 보 존치”-들러리 서주며 백신 입찰 담함… 제조사·도매상 32곳 과징금 409억-“54세 신입사원 김고령입니다” 2050년 직장서 볼 씁쓸한 풍경△유통가 팝업스토어 열풍-마케팅 성공공식 된 팝업스토어… 이색 콘텐츠 찾는 젊은층과 ‘윈윈’-팝업스토어는 TV·매거진 이을 새 마케팅 플랫폼-‘팝업스토어 자리 빌려드려요’… 임대시장에도 변화 바람△이데일리 퓨쳐스포럼-돈 안쓰고 성장할 방법, 기업 투자 뿐… ‘킬러규제’ 신속히 걷어낼 것-“이민·국제결혼·다문화 아우를 컨트롤타워 설립해야”△정치-양평 고속도로 공세 재개한 野… 지지율 하락에 발언 아끼는 與-이 핑계 저 핑계에…첫발도 못 뗀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한미일 정상회담 내달 18일 개최 안보 ‘3각공조 강화’ 논의 나선다-“북핵 개발이 한미일 결의 더 강화시킬 것”-“시민단체 보조금 무조건 끊는 게 맞나…잘못 바로잡는 게 먼저”△경제-집값·주가 하락에… 가계 순자산 사상 첫 감소-방폐물 부피 5분의 1로↓한수원, 새 처리 기술 개발-“韓 경제, 경기대응보다 구조개혁이 더 중요”-정부, 천일염 400t 또 푼다… 마트·전통시장서 20% 할인△금융-역전세난 집주인대출… 27일부터 규제 풀어준다-우리금융, 내부통제 혁신… 전담인력 1선 배치-법정 최고금리 20% 규제에… 대부업 대출 ‘반토막’-KB금융, 차기 회장 인선 본격화… 9월 최종후보 결정△글로벌-리오프닝 효과 소멸에… 中, 민간기업 투자 유도책 내놨다-계정공유 금지했더니… 넷플릭스 가입 589만명↑-유로존·英 ‘디스인플레’ 징후 “ECB, 내년 통화완화 길 열 것”-테슬라, 가격인하에도 순익 20% 급증… 이익률은 하락-월가 대형은행, 상반기 퇴직비용 1.3조원 지출△산업-車 흠집수리·충전 알아서 ‘척척’ 미래 신기술 쏟아낸 현대차·기아-“SK온 3000명 고용 생큐” 美공장 앞 ‘SK도로’ 생겼다-아비커스, 부산 앞바다에 자율운항택시 띄운다-초국경 홍보에 광고 수입까지…‘랩핑’ 꽂힌 항공업계-삼성 ‘네오 QLED 8K TV’로 워너 브라더스 영화 예고편 본다△산업-“세계 첫 반려견용 항암제로 내년 흑자전환 자신”-SK케미칼,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복합제 글로벌 공급계약-“제4이동통신, 28GHz만으론 못해… 2.3GHz 꼭 필요”-경쟁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 느꼇나… 애플도 AI챗봇 만든다△소비자생활-이영 중기장관 “일상 속 골목규제 과감히 자를 것”-상생협력 나선 맘스터치 전국가맹점주들과 협약-‘金계탕’ 된 삼계탕… 식당 말고 마트 간다-기업가치 3.5조원 수직 상승 무신사 ‘IPO 앞당기나’△증권-주가반등 도약대 될까, 이전상장 노리는 기업들-17년 베테랑이 이끈다, 유진운용 헤지펀드시장 공략 본격화-미국도 올랐는데…韓 은행주, 어디로△증권-시총 ‘겨우 3800억 차이’… 현대차 추격하는 포스코홀딩스-신한증권, 직원 평가 ‘고객수익 비중’ 4배↑-GIC, 9000억 규모 데이터센터 짓는다-“더 오를 줄이야”… 코스닥 연고점 경신 행진에 개미 ‘울상’△부동산-지난해 ‘하자’에 가장 많은 돈 쓴 곳은 현대건설-검단자이, 계약포기 땐 청약통장 살아날까-“수익률 11%…美 의료용 대마밭에 투자하세요” -‘설악산과 동해’ 거실에서 한눈에△MICE-엔데믹 시대 전시회 효능 높이려면… DX 투자 늘려야-종합경기장 복합공간 대변신 ‘MICE 도시’ 닻 올린 전주-지구과학 분야 세계 최대 학술총회 인천 송도서 열린다-필리핀 관광부, 주요 관광지에 여행객 ‘휴식공간’ 마련-인터컴·그라운드케이 신사업 MOU-22일 이태원서 ‘K팝 댄스 워크숍’-창립 26주년 ICC제주 ‘마이스포럼’-26일 ‘마이스 디자이닝 워크숍’△여행-제비꼬리에 달아매어 보낼까 바닷길 너머, 내 마음-블핑처럼 블링블링… K뷰티의 참멋, 즐겨보세요-하나투어 안전여행 캠페인-레고랜드 과학지식 투어-카타르항공 A350- 1000 도입△스포츠-황금세대 골때녀들의 ‘라스트 댄스’… 4강 신화 다시 쓴다-‘세금폭탄’ 디오픈, 우승상금 반도 못받는다?-디오픈 첫 출전 한승수 “코스 생각보다 까다로워”-정찬민 “어깨 부상 회복중…하반기 한번 더 우승해야죠”△오피니언-과학과 정치의 싸움, 피해는 국민-폭우 실종자 수색, 맨몸으로 될 일인가-관광지 넘어 물류허브 꿈꾸는 라오스△피플-이재민들 하루빨리 일상 복귀하는 데 도움 되길-서울시, 서울의료원장에 이현석 전 서북병원장 임명-‘더 글로리’ 송혜교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K컬처 한때 유행 아냐… 올해 美 관광객 100만명 목표”-KB국민카드, 농산어촌 청소년에 디지털 교육 지원-새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에 이시욱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롯데호텔 신임 대표에 김태홍 리조트·CL 본부장-현대차 김진환 영업이사, 상용차 3000대 판매 첫 달성△사회-새내기 교사의 비극… 교사들, 흔들리다 못해 ‘무너진 교권’ 울분-쪽방촌 주민에 생필품 지원 …동행스토어 ‘온기창고’ 활짝-오송 참사 ‘중대시민재해’ 적용될까 “충북도지사·환경부 장관 수사해야”-헌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합헌 비합리적 입법이라 보기 어려워”-‘이태원 참사’ 이상민 탄핵 심판 25일 선고-‘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2심도 징역 20년
2023.07.20 I 유준하 기자
‘랩핑’ 꽂힌 항공업계, 초국경 홍보에 부수입까지 '짭짤'
  • ‘랩핑’ 꽂힌 항공업계, 초국경 홍보에 부수입까지 '짭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은 항공업계에 캐릭터나 연예인, 기업 등의 이미지를 항공기 외관에 필름으로 입히는 ‘래핑(Wrapping)’이 늘고 있다. 제휴 마케팅을 통해 항공사와 기업 서로에게 홍보 시너지를 내는 윈윈(Win-Win) 전략 차원이기도 하고 규제 완화로 항공기 동체 자체를 아예 광고판으로 쓸 수 있어 항공사 입장에서는 ‘광고 부수입’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는 분위기다.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9일부터 방탄소년단(BTS) 래핑 항공기를 국제선 노선에 투입해 올 하반기동안 운항한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2023 BTS FESTA’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제주항공은 소속사인 하이브와 제휴 마케팅을 통해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항공기 동체에는 ‘BTS PRESENTS EVERYWHERE’ 글귀와 함께 BTS 멤버 7명 모두의 모습을 입혔다. BTS와 제주항공 서로를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한 마케팅 차원이다..제주항공 BTS 래핑 항공기.(사진=제주항공)진에어도 지난달부터 도너츠 브랜드 ‘노티드’와 제휴 마케팅을 통해 캐릭터의 모습을 입힌 래핑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항공기 동체에는 ‘진에어와 노티드가 함께 떠나는 달콤한 여행’을 주제로 슈가베어, 스마일리 등 노티드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담았다. 이번 노티드 랩핑 항공기는 연말까지 국내외 노선에 투입된다. 진에어는 노티드 캐릭터를 활용한 탑승권, 헤드 레스트 커버, 기내 테이블 등 기내 용품도 선보이고 있다. 진에어, 노티드 래핑 항공기.(사진=진에어)티웨이항공도 지난해 12월부터 포켓몬을 래핑한 ‘피카츄제트TW’ 랩핑 항공기를 띄워 운항하고 있다. 이 역시 일본의 (주)포켓몬社와 제휴 마케팅을 통해 진행하는 이벤트다. 포켓몬사의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의 하나로 일본 SKYMARK, 대만 CHINA AIRLINES, 싱가폴 SCOOT에 이어 한국에서는 티웨이항공에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포켓몬 래핑 항공기를 내년 말까지 운항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은 전 세계 주요 공항을 오가는 만큼 항공기 래핑 광고는 옥외 브랜딩 중에서도 가장 큰 효과가 있다”며 “특히 BTS나 포켓몬 캐릭터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는 사실 몸값만 수억원이라 광고 개런티도 상당하지만 제휴 마케팅을 통해서는 별도의 비용 없이 진행할 수 있어 LCC(저비용항공사)의 래핑 항공기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기업과 제휴 마케팅 등의 윈윈(Win-Win) 전략이 아닌 아예 항공기 자체를 상업용 광고판으로 일정 기간 빌려주는 경우도 있다. 항공사 입장으로서는 일종의 ‘광고’ 부수입을 얻게 되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안동시,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추진하는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홍보해 주기 위해 안동의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등장하는 ‘양반탈’, ‘각시탈’의 캐릭터 이미지와 함께 지역명인 ‘안동’을 국문, 영문, 한문 등 다양한 언어로 표기한 래핑 항공기를 지난해 5월부터 띄워 내년 4월까지 운항한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항공기에 상업광고를 포함한 전면 도배(래핑) 광고가 불가능했지만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시행하면서 지금은 달라졌다. 기존에는 항공기 본체 옆면의 절반 이내 크기에서 자사 광고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광고 범위가 전면으로 확대됐다. 대부분 광고주가 수억원에 이르는 래핑 비용을 부담하고 6개월 기간에 3억~6억원에 이르는 광고비용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짭짭할 수입이 되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기 래핑 광고는 대상의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고급화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완화된 규제에 발맞춰 항공사들의 광고주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7.20 I 박민 기자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에 ‘군산·가평·홍성·경주·강릉’ 선정
  •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에 ‘군산·가평·홍성·경주·강릉’ 선정
  •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이연택 회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서태원 가평군수, 이용록 홍성군수, 주낙영 경주시장, 김홍규 강릉시장 등이 대한민국 관광정책 대상을 수상했다.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회장 이연택 한양대 명예교수)는 지난 19일 ‘2023 제1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관광개발부문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생태관광자원부문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문화관광자원부문에는 이용록 홍성군수, 관광산업부문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국민관광부문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이 각 부문별 관광정책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관광정책대상은 시, 군, 구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부문별 우수 관광정책사례를 발굴·선정하해 이를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장에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을 수여하는 사업이다. 지역관광정책의 바람직한 정책설계 및 추진방법을 공유 확산하고 이를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장의 역할과 공로를 사회적으로 인정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역관광활성화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수상자의 선정은 추천공모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6월 1일부터 한 달간 관광정책전문가들의 추천을 통해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의 정책추진실적을 기준으로 예비 심사대상 사례를 발굴했다. 지난 14일 본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혁신성, 실행성, 성과성을 평가기준으로 우수 등급 이상의 점수를 받은 심사대상 사례를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하고 이를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장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하였다. 이번 시상에서는 관광개발, 생태관광자원, 문화관광자원, 관광산업, 국민관광 등 총 5개의 정책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먼저 관광개발부문에서는 군산시(강임준 시장)의 ‘고군산군도 관광활성화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뽑혔다. 고군산군도 가운데 그동안 접근성이 제한되었던 말도, 명도, 방축도를 인도교로 연결하는 트레킹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섬 관광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심사에서는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정책의 대응성과 적정성을 갖추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생태관광자원부문에서는 가평군(서태원 군수)의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됐다. 북한강 주변에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을 뱃길을 이용한 수상관광루트로 연계 조성함으로써 수변생태관광자원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문화관광자원부문에서는 홍성군(이용록 군수)의 ‘홍주읍성 복원 및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됐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홍주읍성을 복원 정비하여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역사문화관광자원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관광산업부문에서는 경주시(주낙영 시장)의 ‘경주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을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했다. 지역의 고유한 문화관광자원과 민간부문의 국제회의시설을 활용하여 고유의 복합적인 마이스문화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마이스산업 육성 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국민관광부문에서는 강릉시(김홍규 시장)의 ‘강릉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됐다. 국민 누구나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이동 접근성을 강화하는 포용적 관광정책으로써 국민관광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이연택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관광정책사례가 공유·확산되어 지역관광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지역관광정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과 역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 또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는 국내 대표적인 관광정책 싱크탱크로 2012년 관광정책연구회로 출범했고, 2022년 관광정책연구학회로 전환했다. 이후 2023년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학술연구는 물론, 학술용역 및 컨설팅, 정책사례발굴 및 평가사업, 정책어워즈사업, 관광혁신포럼 등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산하 부설기관으로는 로컬임팩트연구소와 관광ESG연구소가 있다.
2023.07.20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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