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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여신' 권은비, 2023 서머퀸 정조준
  • [Today 신곡]'워터밤 여신' 권은비, 2023 서머퀸 정조준
  • 권은비(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돌아온다.권은비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The Flash)를 발매한다.‘더 플래시’는 뜨거운 여름날의 열기를 잠재워줄 그만의 강렬하고 글래머러스한 사운드와 청량한 매력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서머 시즌 앨범이다.동명의 타이틀곡 ‘더 플래시’는 신화적 인물인 페르세포네를 모티브로 한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붉은빛의 석류를 삼킨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베이스로 완성된 가사는 빠져드는 서로의 감정을 숨겨진 단어들을 조합해 정답을 찾아가는 낱말 퍼즐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여기에 권은비만의 과감하고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퍼포먼스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했다.이 외에도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떨림과 설렘이 공존하는 페스티벌 뮤직 ‘코멧’(Comet),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한밤중 어디론가 떠나는 자유롭고 짜릿한 순간을 표현한 ‘뷰티풀 나이트’(Beautiful Night)까지 새 싱글에 알차게 수록됐다.특히 수록곡 ‘뷰티풀 나이트’는 권은비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도어’, ‘오프’, ‘하이’ 등 전작들을 통해 탄탄한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그는 또 한 번 자신만의 음악적 감성과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아낌없이 담아냈다.최근 국내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 무대에 오른 권은비는 여름 축제에 걸맞은 섹시하고 화끈한 퍼포먼스로 국내에 이어 일본 열도까지 뜨겁게 달궜다.이에 힘입어 지난 미니 3집 ‘리탈리티’의 타이틀곡 ‘언더워터’로 두 번의 역주행 기적을 이뤄낸 권은비는 ‘핫 서머퀸’, ‘역주행 아이콘’ 등 독보적인 수식어와 함께 여름 대표 아이콘에 등극하며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어 ‘핫’한 컴백에 더 큰 기대가 모인다.앞서 공개된 ‘더 플래시’ 뮤직비디오 티저와 각종 쇼츠 영상을 통해 중독성 강한 비트와 멜로디, 리본을 이용한 치명적인 퍼포먼스로 글로벌 ‘서머퀸’의 화려한 귀환을 예고한 권은비가 어떤 색다른 음악과 무대로 여름 가요계를 사로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023.08.02 I 윤기백 기자
엔화 환전 언제, 어디서 해야 저렴하지?
  • 엔화 환전 언제, 어디서 해야 저렴하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일본여행 준비 중인데, 은행 앱에서 비대면으로 우대수수료 받아 저렴하게 환전했다. 일부 금액은 수수료 없는 선불카드로 충전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여의도 직장인 A씨) (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역대급 엔저현상(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A씨와 같이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이나 환율이 낮을 때 미리 엔화를 모으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엔화 환전 수요가 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환전 과정에서 ‘엔테크’의 핵심은 우대 수수료율, 수수료 면제 정책 등을 활용해 수수료를 줄이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우대환율은 환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전수수료에 우대비율을 적용해 깎아준다는 개념이다. 환전수수료는 ‘매매기준율’에서 ‘현찰 살 때 환율’을 뺀 금액을 말한다. 예를 들어 당일 매매기준율이 1000원이고 현찰 살 때 환율을 1020원이라고 한다면, 환전수수료는 20원이 되는 셈이다. 여기에 엔화 우대환율 80%를 적용하면, 환전수수료 16원이 깎여 총 1004원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우대환율은 높을 수록 좋다. 이 때문에 은행권 관계자들은 환전할 시간이 있다면 지점 방문보다는 주거래은행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대율이 높은 데다 주거래 여부 등 우대사항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 지점은 환전 가격을 산정할 때 지점별 수수료가 더해지기 때문에 각 지점별 우대율이 다르고, 통상 인터넷 채널에 비해 우대율이 낮다.은행의 인터넷환전 수수료와 우대율 비교는 은행연합회 외환길잡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일 기준으로 은행연합회 은행별주요 인터넷환전수수료 우대율 비교를 보면, 신한·농협·기업·부산·경남 등이 엔화에 최대 90% 우대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외 국민·하나·우리·대구·전북·수협·씨티은행 등 7곳은 최대 80%의 우대율을 제공한다.엔화가 쌀 때 외화 선불카드에 미리 충전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외화 선불카드는 ‘원하는 시점’에 모바일로 바로 환전해 엔화를 충전할 수 있다. 미리 환전을 해둘 수 있고, 현금을 따로 찾으러 갈 필요도 없다. 선불카드의 ‘3무(無)’ 정책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대표적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체인 트래블월렛의 ‘트래블카드’와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는 엔화에 환전수수료, 해외 가맹점 이용수수료나 결제 수수료, 해외 ATM 인출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엔화로 충전만 해두면 국내처럼 수수료 걱정없이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은 외화를 다시 원화로 환전할 경우에도 수수료가 0%다. 아울러 원하는 환율에 도달했을 때 자동으로 환전되는 ‘목표환율 자동충전’ 기능으로 틈틈이 엔화 환전도 가능하다.
2023.08.02 I 유은실 기자
이주하는 인류 외
  • [200자 책꽂이]이주하는 인류 외
  • △이주하는 인류(샘 밀러|424쪽|미래의창)인간은 근본적으로 ‘이주성’(어딘가로 이주하려는 성격)이 강한 동물이다. 오랜 시간 인류는 유목민이었고, 지금도 일부는 여전히 유목민으로 살고 있다. 인간이 집을 짓고 도시를 세워 정착하기 시작한지는 고작 1만 2000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다. 깊고 복잡한 인류 이주의 역사를 에덴동산, 노아의 방주, 그리스 로마의 정착지, 노예무역, 남북전쟁 등의 이야기로 흥미롭게 풀어낸다.△별자리 지도(심재철·김현정|28쪽|현암사)오랜 기간 밤하늘을 보았고,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밤하늘 수업을 해온 저자들이 별자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정리했다. 별자리 지도와 여러 천체 사진을 물론 별자리 목록과 위치, 작은 망원경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성운과 성단 등 하늘에서 별과 별자리를 찾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차게 실었다. 천체관측 초보자를 위한 ‘별자리 가이드북’이다.△힘든 일을 먼저 하라(스콧 앨런|256쪽|갤리온)우리는 힘들지만 중요한 일을 미루고 더 쉽고 재미있고 덜 중요한 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일을 미루는 사람의 인생은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하기 싫은 일을 미루고 빈둥댄다고 해서 그 시간이 마냥 달콤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긴장되고 불안하다. 무엇이든 미루는 버릇으로 30년간 고통받아온 저자가 자신의 고질병을 어떻게 고쳤는지 이야기한다.△이웃 사냥(해리슨 쿼리·매트 쿼리|512쪽|다산북스)2019년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괴담 게시판에 독특한 글이 연재됐다. 콜로라도 자연에서 자란 두 형제가 쓴 실화인지 허구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였다. ‘아내와 나는 목장을 샀다’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소설은 게시물마다 수천 개의 ‘좋아요’와 댓글 수를 기록했고, 넷플릭스는 영상화 판권을 사들였다. 그 독특한 글을 모은 소설이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된다.△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에바 아셀만|300쪽|김영사)직업적 성공이나 자녀 출산이 행복을 가져다줄까. 불행을 겪은 사람은 다시 예전처럼 기뻐할 수 있을까. 경험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이유, 우리가 같은 경험을 다르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격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에 답하는 성격심리학 최신 연구 결과를 모았다. 성격과 성격 변화에 대한 통념을 뒤엎고 한 차원 더 성장을 바라는 이들을 위한 성격과 경험 활용 방법을 알려준다.△사랑과 상실의 뇌과학(메리-프랜시스 오코너|340쪽|학고재)저자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을 잃었을 때 우리의 뇌가 상실의 비애에 어떻게 대처하려고 애쓰는지, 뇌 회로, 신경전달물질, 감정은 어떻게 관여하는지 수십 년 동안 연구해 왔다. 이를 신경생물학의 렌즈로 들여다보면서 ‘애도’가 학습의 한 유형임을 밝혀냈다. 애도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상실이 가져오는 비애의 고통을 이해하고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2023.08.02 I 장병호 기자
"비싼 엔화 오히려 좋아"…엔저 끝나도 살아남는 '이 종목'
  • "비싼 엔화 오히려 좋아"…엔저 끝나도 살아남는 '이 종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은행(BOJ)이 돈을 풀어 저금리를 유지하는 정책에서 10년 만에 선회하며 역대급 엔저 시대가 저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학개미’ 투자처로 엔화가치가 오르면 오히려 호재인 일본 은행주를 향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엔화 가치에 상관없이 실적을 잘 내는 업종과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주식 매수금액은 1조341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831억원)보다 96% 높은 수준이다. 올 들어 엔저가 수출주 위주의 일본 증시를 끌어올리며 일학개미 투자자금이 대거 일본으로 향한 셈이다. 이번에 일본은행이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는 엔화값이 서서히 강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금리인상 효과’ 은행주 들썩…반도체·로봇주 주목엔화 강세 수혜 업종으로는 은행주가 꼽힌다. 벌써부터 일본 3대 금융그룹 주가도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주가는 YCC 수정을 발표한 지난달 28일 이후 사흘간 5.41% 올랐다. 같은 기간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미쓰이스미모토파이낸셜그룹도 각각 2.86%, 1.24% 상승했다. 사실상 금리 인상 효과에 일본 은행주가 엔화 강세 국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와 금리 상승을 바탕으로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는 은행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평가했다. 엔화 강세에도 흔들림 없는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반도체주 전망도 긍정적이다. 실제 기술주 위주의 미국 나스닥과 일본 증시 흐름은 3월 이후 강하게 결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역대급 엔저에 기대지 않고서도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엔화 가치가 오르더라도 결국은 미국 경기가 여전히 호조를 보이기 때문에 수출주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반도체나 로봇 등 일본 수출주들은 실적이 담보하는 상승 압력이 금리 인상 효과에 따른 하락 압력보다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엔화가 비싸지면 여행주, 자동차주 주가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봤다. ◇엔화 반등 베팅하는 ETF도…시총 5배 껑충엔화 강세 자체만으로도 환차익을 노릴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도 국내 상장돼 있다. 일례로 엔화 반등에 베팅하는 ‘TIGER 일본엔선물’이 있다. 실제 엔화 강세를 예측하는 투자자들 자금도 몰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일본엔선물 ETF 시가총액은 올해 초 169억7400만원에서 지난달 31일 989억5200만원으로 5배 가까이 급등했다. 일본 주요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X재팬 세미컨덕터’ ETF는 올 들어 46% 급등했다. 일본 로봇과 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X재팬 로보틱스&AI’ ETF도 같은 기간 18% 수익률을 보였다. ◇엔화가치 상승이냐, 여전히 엔저냐시장은 엔화 강세 속도에는 이견이 있지만, 엔화 강세 방향에는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 “YCC 수정은 엔화 분명한 강세 요인”이라며 “사실상 이번 조치는 일본은행의 정상화이며 핵심은 정상화가 시작됐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3분기 말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되고,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반등하며, 약달러 추세가 이어지는 등 대외환경도 엔화 강세에 힘을 싣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정책 수정은 금리 상승을 어느 정도 허용해 채권 시장의 개선을 도모하려는 시도”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일본의 장기금리는 완만한 상승이 예상되며 엔화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3.08.02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엘피아 겨냥한 尹 “건설 카르텔 깨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엘피아 겨냥한 尹 “건설 카르텔 깨라”-반도체·中시장 부진에…수출 다시 두자릿수 뚝-美, 34년 만에 신규 원전 가동-금리 올라도…석달째 불어난 가계대출-[사설] 빗나간 ‘상저하고’…수출 부진, 정부 대응에 문제 있다-[사설] 일상이 된 극한 폭염, 취약계층 위한 실질 대책 내놔야△종합-하늘에서 치킨·커피가…도심 ‘드론 배송 상용화’ 성큼-묻지마 살인? 모든 살인엔 의도 있어, 조선, 사이코패스 성향 잘 아는 ‘관종-김상윤 뉴욕 특파원 부임△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 일파만파-LH출신 영입 건설사 ’이권 카르텔‘ 깨고…사고 땐 ’징벌적 페널티‘ 줘야-민간아파트 다수가 주거동까지 무량판 구조 채택-입주민 “보강공사 숨긴 LH…집중된 보강공법인지도 못 믿겠다”△종합-車 5개사, 7월 65만대 판매 선전…“신차 출시로 불확실성 돌파할 것”-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하나…3국 정상 만남서 결정-비수도권 의대 합격자, 지역출신 절반 넘어…“지역인재전형 효과”-日, 흥행 비자 요건 완화 K팝 일본공략 거세진다△슬기로운 ‘엔테크’ 생활-엔高를 기다리며…일학개미 ‘금리인상 효과’ 은행주 노린다-‘너도나도 만든’ 엔화 통장…막차 수요도 급증-日 여행 계획 중이라면…수수료 없는 선불카드에 미리 충전을△정치-코인 전수조사 당당히 응한다더니…‘배우자 포함’에 불편한 여야-선거법 입법 공백에…‘현수막 공해’ 현실로-오염수 안전성 홍보나선 日, 韓 추가검증 요구엔 소극적-양당 정치에 신물 난 무당층, 제3지대로 몰릴 것-민주당 ‘민생채움단’ 발족…폭염법 입법 속도△경제-한화 미사일 공장 ‘안전주임제’가 지킨다-“한국엔 그리드플레이션 없어”-수출, 10개월째 뒷걸음질…4분기 반등도 불투명-6월 온라인 쇼핑 18.4조…엔데믹에 문화·레저 거래 역대 최대△금융-5대금융 비이자이익…외환·파생상품서 갈렸다-美 금리인상에…“내집마련 막차 타자”-투자주의보 뜬 ELS…“중도해지 땐 손실 더 커질 수도”-KB국민은행 ‘오후 6시까지 영업’ 지점 전국 82곳으로 확대△글로벌-日, 긴축에도 엔화가치는 하락·증시는 상승…왜-폭스콘, 인도공장 설립…‘脫중국’ 속도-3분기만에 역성장 벗어난 유럽…소비·투자는 ‘꽁꽁’-러·우크라전쟁서 ‘중국산’ 드론 사라진다-파나소닉, 디스플레이 철수 전기차 배터리에 집중한다-테슬라·포드·폭스바겐에 엑손모빌, 리튬 공급 협의△산업-군함 이어…HD현대·한화, 선박엔진 ‘빅매치’-석화업계, 도시유전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으로 눈 돌린다-JY ‘세상에 없는 기술 발굴’ 특명 삼성전자 ‘미래기술사무국’ 신설-SK온, 최고사업책임자 신설 ‘포드 출신’ 성민석 대표 영입△ICT-“언론은 장악해서는 안될 영역”-카카오페이, 2분기 매출기여 거래액 10조 육박-‘갤Z 플립5’ 써보니…매력 세가지-스타트업 ‘업스테이지’ LLM 전담팀 신설…프라이빗 AI 시장 공략△산업-정부, 술값 자율경쟁 내걸었지만…힘겨운 식당들 가격 내릴까-“폭우 피해 농가 돕자” SPC, 복숭아·옥수수 수매-잠 못 이루는 더위에…‘냉감 침구’ 인기몰이-KT&G, ‘릴 하이브리드 3.0’으로 전자담배 1위 굳힌다△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AI선장이 암초 피하고 악천후땐 항로수정 무인항해 시대 활짝-300조원 시장 열린다…조선 ‘빅3’ 선점 경쟁-“기술 고도화 위해 정부 데이터 지원 절실”△증권-대표 아들부터 임원까지 팔았다…2차전지 고점론 ‘솔솔’-유틸리티·자동차 3분기 더 높이 뜬다-코스닥 가는 ‘빅텐츠’ 콘텐츠株 흥행계보 잇나△증권-더 다양해지는 日투자 상품…일학개미들 더 바빠진다-불법·부당 사모운용사, 적발땐 즉시 퇴출-체질개선 승부수던진 쌍용C&E ‘과제 산적’-국내주식 수수료 ‘0원’ 대신증권, 무료 이벤트△부동산-롯데건설 313명, HDC현산 3명 건설업계 남성육아휴직 ‘극과 극’-해안·건원·ANU…압구정5구역 설계 3파전-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가뭄…전·월세난 우려-현대건설, ‘1850억 규모’ 사우디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수주△건강-젊은 유방암은 치료하기 힘들다...ⓧ 나이와 상관 없어요-어지럽고 귀 먹먹…메니에르병 환자 10년새 2배↑-기미·잡티 없애는 레이저…‘복합 치료’해야 피부 밝아져△Book-도전하라, 위험 감수 없인 혁신도 없다-다시 울리는 ‘민스키의 경고등’-기자가 본 부고의 진정한 의미-200자 책꽂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립극장 콘텐츠 해외서 러브콜…K컬처 성장 기여했죠-“셋방살이하는 국립예술단체들 한곳에 모으는 전용공간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 조민의 기소유예 타당한가-[데스크의 눈] KT에 통찰력 있는 CEO가 왔으면-[기자수첩] 2차전지 ‘불법 공매도’ 엄벌해야-[e갤러리] 황현호 ‘일어나’△피플-첫번째 컬렉션 테마 ‘죽염’…뉴요커 매료시켰죠-생명 구한 시민영웅 4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한미글로벌 북미총괄 사장에 김용식 전 현대건설 부사장-현대그룹, 충북 호우피해 복구 성금 2억원 쾌척-‘아동 학대로 성정 과정서 정신질환’ KAIST, 발병 원인 규명-IFRS 자문위원에 김갑제 금감원 선임조사역-K메디컬 인기 힘입어…365mc, 인도네시아 진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빅5 병원마저…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지원 ‘0’-론스타, 배상액 2800억원에 불만 정부도 맞불 예고…소송전 장기화-교권 침해 논란 ‘학생인권조례’ 7곳 중 4곳서 개정·폐지 움직임-‘온라인 도박’에 빠진 청소년들…범행조직 가담까지-외국인 가사도우미 논란에…오세훈 “노예·인권침해 운운 지나쳐”-대성학원 “사교육 경감대책 동참…수강료 내릴 것”
2023.08.01 I 이수빈 기자
'극단적 채식' 비건 인플루언서 사망...지인 "굶어죽은 것"
  • '극단적 채식' 비건 인플루언서 사망...지인 "굶어죽은 것"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수년간 채소와 생과일 등 극단적인 채식 식단을 유지하던 비건 인플루언서 잔나 삼소노바(39)가 최근 아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잔나 삼소노바. (사진=@rawveganfoodchef)1일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는 러시아 국적의 비건 인플루언서 삼소노바가 말레이시아를 여행하던 중 지난달 21일 숨졌다고 전했다. 삼소노바는 자신의 SNS에 생과일을 먹거나 요가를 하는 등 영상을 올리는 극단적 채식주의자로,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푸드 스타일리스트다.삼소노바의 지인들은 “그가 굶어서 죽은 것”이라며 최근 그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보였다고 주장했다. 한 지인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몇 개월 전 스리랑카에서 만났을 때 삼소노바가 매우 지쳐 보였고, 부어오른 다리에서 림프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며 “사람들이 치료를 위해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삼소노바는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 지인은 삼소노바의 숙소 위층에 머무르며 매일 아침 그가 시신으로 발견될까 두려웠다고 덧붙였다.삼소노바의 어머니는 그의 죽음에 대해 ‘콜레라성 감염’을 언급했지만 아직 삼소노바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삼소노바는 최근 4년 동안 과일과 채소만 먹는 극단적인 비건 식단을 고집해왔다고 한다. 익히거나 조리하지 않은 날것의 과일과 해바라기 새싹, 과일 스무디, 과일 주스 등이다. 다른 지인은 삼소노바가 이런 식당을 7년 동안 해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소노바는 원래 나이보다 늙어 보인다는 주변의 사람들의 지적에 ‘정크푸드’가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채식 식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소노바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해외 누리꾼들은 그의 SNS 마지막 게시글에 추모를 올리거나 극단적 채식에 대해 주의하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 누리꾼은 “생식과 비건 식단은 짧은 디톡스에만 이상적인 식단”이라며 “나도 2년간 비건 채식을 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부족했다. 이런 실험을 반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2023.08.01 I 김혜선 기자
‘남궁민, 임지연, 엑소 온다’...웨이브, 8월 콘텐츠 공개
  • ‘남궁민, 임지연, 엑소 온다’...웨이브, 8월 콘텐츠 공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1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는 8월 먼슬리 웨이브 영상을 통해 ‘연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국민사형투표’,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거제&통영’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콘텐츠를 예고했다.드라마 부분에서는 MBC ‘연인’이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로 남궁민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남궁민 배우가 10년 만에 도전하는 사극으로 안은진과 함께 전쟁 속에서 피어난 애절한 사랑을 그린다.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황진영 작가와 ‘검은태양’의 김성용 감독이 의기투합해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MBC 명품 사극 계보를 이을 예정이다.또한 오는 4일부터는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방영된다. 흥미로운 사건들과 경찰과 소방의 완벽한 팀플레이로 차별화된 수사극을 보여준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는 국과수가 본격적인 투입돼 새로운 인물들의 활약 역시 예고한다.박해진, 박성웅, 임지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국민사형투표’도 10일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의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예능 부분에서는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이 1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인기 그룹 엑소(EXO)의 단독 여행 버라이어티로, 모든 것이 사다리 게임으로 정해지는 100% 복불복 여행기다. 해외시리즈도 주목해볼 만 하다. 피콕 오리지널 ‘살인사건을 구독하세요’가 웨이브에서 최초 공개된다. 한물간 테니스코치 남편과 부동산 중개업자 아내가 연쇄살인마와 얽히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범죄 드라마다. 또한 몰락한 갱스터 일가의 재기를 그린 ‘타운 콜 말리스’, 두 남자가 창업을 통해 써내려가는 1조 신화 ‘트릴리온 게임’, 밀리터리 액션 시리즈 ‘씰 팀 시즌6’ 등 해외시리즈 신작 타이틀이 매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2023.08.01 I 전선형 기자
'AI 개발 잰걸음' 메타, 이르면 내달 챗봇 '페르소나' 공개
  • 'AI 개발 잰걸음' 메타, 이르면 내달 챗봇 '페르소나' 공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인공지능(AI)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차세대 AI 대형언어모델(LL,M)인 ‘라마 2’(LLaMA 2)를 공개한 데 이어 이르면 다음 달엔 새 AI 챗봇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이르면 오는 9월 AI 챗봇을 공개할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메타의 챗봇은 검색 기능뿐 아니라 추천 기능과 오락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페르소나’(인격·가면)이라고 불리는 메타 챗봇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대로 여러 ‘부캐’(부캐릭터)를 갖출 수 있다는 점이다. 소식통은 챗봇이 서퍼 스타일로 여행지를 추천하거나 에이브러햄 링컨 전(前) 미국 대통령의 말투로 이용자 질문에 답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비서·코치 역할을 하거나 기업·크리에이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주체로서 AI를 구상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상호 작용하는 AI가 단 하나에 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장기적으론 이런 페르소나를 메타버스에서 움직이는 아바타 챗봇으로까지 키우겠다는 게 메타의 야심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메타가 이용자들의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도구로 챗봇을 이용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메타는 과거부터 AI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았다. 피츠버그대 협업AI신뢰성연구실 창립자인 래빗 도탄은 “사용자가 챗봇과 상호 작용하면 더 많은 데이터가 기업에 노출되기 때문에 기업은 이 데이터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사생활 침해와 이용자를 호도할 가능성을 제기했다.그간 메타는 AI 챗봇 개발 경쟁에서 오픈AI(챗GPT)나 구글(바드)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블렌더봇’을 선보였으나 인종 차별 발언을 내놓거나 지나치게 검열돼 알멩이 없는 답변을 내놓는다는 혹평을 받았다.이 같은 상황에 최근 메타는 절치부심하는 모양새다. 지난주 공개한 라마 2가 대표적이다. 메타는 라마 2가 전작보다 40% 이상 많은 데이터를 학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 LLM을 활용해 AI를 개발하려는 다른 기업에 거액을 받고 LLM을 제공하는 오픈AI나 구글과 달리 라마 2는 오픈소스(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무상으로 공개하는 것)로 공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소식통은 메타가 AI 제품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도 수백만개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3.08.01 I 박종화 기자
카카오페이, 분기 매출기여 거래액 10조 육박…해외 결제 급증
  • 카카오페이, 분기 매출기여 거래액 10조 육박…해외 결제 급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의 2분기 ‘매출 기여 거래액’이 10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 사업 분야가 골고루 성장한 가운데, 특히 해외 결제 매출액은 90% 늘어나 이번 분기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카카오페이는 1일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89억원, 영업손실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1%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소폭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2분기 회사는 매출액 1341억원, 영업손실 5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전 사업 분야 거래액이 두 자릿수씩 성장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사업 부문별 거래액 증가율은 △결제 18% △금융 23% △송금 등 기타 서비스 17%를 기록했다. 총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해 3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매출과 연결된 ‘매출 기여 거래액’은 9조9000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것으로 역대 최대치다. 영업손실 폭은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 손해보험에 투자가 지속되며 커졌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직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1614억원이 발생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 확대로 인한 지급수수료 증가가도 영향을 미쳤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359억원, 영업이익률 7.4%를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갔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사진=카카오페이)◇해외결제 90% 증가...전체 결제 매출 비중 서 두자릿 수 차지결제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결제 매출액은 15.3% 커졌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면세점, 백화점 등 건당 결제 금액이 큰 가맹점에서 소비하는 거래가 늘어나면서 해외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2% 늘었다. 전체 결제 서비스 매출에서 해외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두 자릿수가 됐다. 사용자와 가맹점 지표도 순조롭게 늘어났다. 지난 분기에 누적 가입자 40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이번 분기에는 월간 사용자 수(MAU)가 처음으로 2400만 명을 넘어섰다. 2분기 말 월간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2425만 명으로 집계됐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4건이었으며,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하며 219만 개까지 확대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금 이자 프로모션과 주식 거래량 증가 등에 힘입어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 역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를 보유한 사용자와 평균 잔액 수준이 증가하면서 머니 기반의 카카오페이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에 한발 다가가금융 서비스의 대출중개, MTS 거래대금도 크게 증가했다. 대출 중개 서비스의 경우 전월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오토론, 대환대출 등으로 상품을 다각화하면서, 역대 최대 대출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금융 서비스 부문 매출은 12.3% 증가했다.카카오페이 금융 생태계 내 서비스 지표도 호조를 띠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 자산은 7월 말 약 2조 원까지 늘어났고, MTS의 유저 활동성은 지난 4분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주식 거래액은 더 크게 늘어나 2.7배 수준의 성장을 보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50여 일 만에 가입자 수 기준으로 해당 상품의 업계 상위권 실적에 진입했다. 7월 3주 차에는 일 평균 1800여 명이 가입했다.금융 자회사와 연계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목표한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에 한발 더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톡 내 주식 주문 기능을 탑재하고, 전문 주식 투자자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주문 화면 구조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하반기에는 더욱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하반기에도 사용자 스스로 설계하는 보험, 무사고 시 보험료를 돌려받는 보험, 모이면 할인되는 보험 등 카카오페이손해보험만의 차별화된 특징들을 가진 보험을 출시해 해외여행보험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023.08.01 I 임유경 기자
'형따라 마야로' 차승원 "가족들도 더보이즈 팬…주연, 좋아하는 관상"
  • '형따라 마야로' 차승원 "가족들도 더보이즈 팬…주연, 좋아하는 관상"
  • 차승원(왼쪽) 더보이즈 주연(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차승원이 더보이즈 주연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형따라 마야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차승원,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 방글이 PD가 참석했다.앞서 더보이즈에 대한 팬심을 드러낸 차승원은 “더보이즈는 식구들도 관심이 있었다. 멤버들 중에 현재, 에릭 이런 친구들도 좋지만 주연이가 눈에 띄었다. 좋아하는 얼굴 상이다. 좋아하는 관상이다. 이런 얼굴을 좋아한다”고 말했다.이어 “관심을 갖다 보니까 이런 걸 같이 하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 작품을 같이 하거나 친하거나 그래야 예능을 같이 했는데 단순히 팬으로 만나서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 어떤 시너지가 있을까 궁금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차승원의 사랑을 받은 주연은 “굉장히 감사했다. 더보이즈로 활동했던 모든 곡과 활동했던 순간들이 다시한번 의미있게 느껴지고 ‘잘 하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너무나 감사하고 막내로서 역할을 어떻게 하면 잘하고 이 두 형님과 같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이를 지켜본 방글이 PD는 “처음 주연 씨는 차승원 씨가 팬이라는 걸 믿지 않았다. 같이 촬영을 하니까 공부해오셨구나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여행을 가서 지내면 지낼수록 너무 진심이신게 느껴지니까 체감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차 박사’와 함께 떠나는 탐험 대원들의 여정! 마야의 비밀을 풀 아홉 개의 열쇠를 찾아라!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고대 신비의 도시 마야로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 8월 4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3.08.01 I 김가영 기자
6월 온라인 쇼핑 18.4조…엔데믹에 문화·레저 거래 역대 최대
  • 6월 온라인 쇼핑 18.4조…엔데믹에 문화·레저 거래 역대 최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온라인쇼핑에서 문화 및 레저서비스 관련 거래액이 월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선언을 하면서 공연이 크게 늘어나면서다. 여행 및 교통 서비스 관련 거래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통계청)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8조 424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1조3202억원)증가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월별 기준 역대 최대인 332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 8.1%(250억원), 전월 대비로는 27.6%(718억원)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5월 정부가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을 하면서 국내외 뮤지션들이 활발하게 공연을 재개하면서 공연티켓 발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항공권, 철도, 숙박업체 등에 대한 소비인 여행 및 교통서비스 증가세도 이어졌다. 6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96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4%(458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2021년 3월 이후 2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6.4%(1338억원) 감소했다. 지난 5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월별 기준 처음 2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온라인 장보기 증가세가 지속되며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412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8%(3108억원) 증가했다. e쿠폰서비스 거래액도 커피, 케이크 등 가벼운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576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9.7% 급증했다. 배달앱 서비스 등이 포함된 음식서비스의 온라인 거래액도 전년 대비 1.1% 소폭 증가한 2조959억원을 기록했다. 외부 활동이 많아지면서 다소 주춤했던 배달수요가 배달앱 할인정책 도입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의복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7% 감소했다. 이외에 △신발(-1.9%) △스포츠·레저용품(-3.9%) △서적(4.0%)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3.5%) △기타서비스(-10.5%) 등에서 거래액이 줄었다.온라인거래가 늘어나면서 지난 2분기 거래액은 55조 4503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관련 통계가 개편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55조원 선을 넘어선 건 지난해 4분기(55조3073억원) 이후 두 번째다. e쿠폰서비스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40.6%로 가장 크게 늘었고, 여행 및 교통서비스(37.3%), 음·식료품(13.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장보기, 이쿠폰 등 온라인 거래가 꾸준히 늘어나는데다 엔데믹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2023.08.01 I 김은비 기자
대한항공 “챗봇 ‘대한이’와 퀴즈 풀고 경품 받으세요”
  • 대한항공 “챗봇 ‘대한이’와 퀴즈 풀고 경품 받으세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챗봇 ‘대한이’를 활용한 이벤트 ‘다다굿챗’을 8월 한 달간 연다고 1일 밝혔다.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한항공 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앱)에서 로그인한 뒤 챗봇 대한이를 통해 스카이패스 챗봇에 접속하고 대화창에 ‘대한이 여름 이벤트’를 입력하면 된다. 그러면 퀴즈를 풀 수 있다. 퀴즈를 풀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되며, 챗봇을 자주 이용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당첨자는 오는 9월 11일 대한항공 홈페이지 게시글과 개별 통보를 통해 발표한다.증정품은 △국내선 일반석 왕복 항공권 △파파존스 오리지널 수퍼 파파스 세트 △BHC 맛초킹 세트 △버거킹 콰트로치즈와퍼 세트 등이다.대한항공은 올해 6월부터 챗봇 ‘대한이’를 ‘일반 챗봇’과 ‘스카이패스 챗봇’으로 이원화했다. 스카이패스에 특화된 ‘스카이패스 챗봇’에서는 전화 통화나 방문 없이 간편하게 우수 회원제도, 마일리지 적립·사용 등의 내용을 문의할 수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챗봇 ‘대한이’를 비롯해 모바일 앱 ‘셀프 체크인’, 공항 무인 탑승 수속 시스템 ‘키오스크’, 직접 수하물을 부치는 ‘셀프 백드롭’ 등 정보기술(IT)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보다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항공이 챗봇 ‘대한이’를 통해 8월 한 달간 ‘다다굿챗(多多 Good Chat)’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대한항공)
2023.08.01 I 이다원 기자
"폭염, 한강서 피하세요"…서울시, 한강페스티벌 여름 개최
  • "폭염, 한강서 피하세요"…서울시, 한강페스티벌 여름 개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있는 ‘한강페스티벌 여름’을 4일부터 개최한다.2022년 열린 한강썸머뮤직 페스티벌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는 공연 감상, 물놀이, 레저활동, 휴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가득한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 ‘2023 한강페스티벌 여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4일부터 20일까지다.이번 행사는 ‘한강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피서’를 주제로 △문화·공연 △스포츠·체험 △여가·휴식 등 오직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24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24개 프로그램 중 60% 이상인 15개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나머지 프로그램도 노쇼 방지를 위한 참가비, 재료 실비가격 등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먼저 서울시는 한강에서 △한강썸머뮤직파크닉(4일) △달빛판타스테이지(11~12일) △한강무소음 DJ파티(5, 12일) △한강물빛영화관(19~20일) 등 문화공연을 실시한다.구체적으로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은 재즈와 국악을 접목해 새로운 사운드를 선사하는 국내 최고의 ‘K-재즈’ 디바 웅산, 재즈피아니스트 겸 가수인 마리아킴 등이 공연한다. 달빛판타스테이지는 비보이팀 퓨전엠씨·갬블러크루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파이어댄서 박종원·김관희씨가 불이 붙은 봉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의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무선 헤드폰을 쓰고 DJ의 신나는 디제잉을 들으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한강무소음 DJ파티도 이뤄진다.한강에서는 즐기는 활동형 스포츠체험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버려지는 페트병, 캔 등 재활용 소재로 나만의 독창적인 배를 만들고 직접 한강 위에 띄워 반환점을 돌아오는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12~13일)가 펼쳐진다. 수상레저 프로그램으로는 △한강킹카누물길여행 △피크닉크루즈 △레인보우브릿지요트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이밖에도 4~6세 어린이들을 위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 한강페달없는자전거대회도 마련됐다.또한 휴식 여가 프로그램인 야외수영장을 야간에 즐길 수 있는 ‘한강휴휴(休休)수영장’(5~6일), 강서한강공원에서의 낮잠 콘셉트 프로그램인 ‘쉬어강서’(17~19일), 해질녘한강요가(19~20일) 등도 있다.서울시는 우천과 폭염 시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사고 없는 행사를 운영하겠단 방침이다. 예를 들어 산을 쓰지 않고도 견딜 수 있는 정도인 시간당 2.5mm 비가 내리면 어린이 참여 행사나 악기를 사용하는 공연행사를 취소한다. 아울러 시간당 11mm의 비가 오면 수상행사 등 대부분의 행사를 취소한다. 축제가 취소될 경우 축제 홈페이지, 축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한편 서울시는 오는 10월 한강 노을을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한강페스티벌 가을’을, 12월에는 ‘한강페스티벌 겨울’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2023.08.01 I 송승현 기자
 ‘노키즈’ 대신 ‘예스키즈’ 정책이 필요하다
  • [생생확대경] ‘노키즈’ 대신 ‘예스키즈’ 정책이 필요하다
  • (픽사베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에 갔다가 아이를 동반했다는 이유만으로 ‘입구 컷’ 당했다.”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이 글을 본 다른 이들 역시 댓글을 통해 “언제부턴가 아이를 동반하는 것 자체가 큰 죄라도 짓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7말 8초’로 불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노 키즈’(No Kids) 존 논란이 곳곳에서 심심찮게 일고 있다. 노 키즈 존 매장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곳은 전국에 430여 곳(구글 ‘노 키즈 존 지도’ 기준)에 달한다. 매장 내 일부 구역이나 특정 시간대 입장을 막는 사례까지 포함하면 노 키즈 존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노 키즈 존은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이 동반 여행객에게는 여행 전에 노 키즈 존을 확인하는 일이 필수가 됐을 정도다.최근 보건복지부는 실태조사를 위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사업주는 왜 노 키즈 존을 운영하는지, 노 키즈 존에 대한 사업주와 부모, 고객의 인식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본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사실 여행 중 찾은 식당에서 소란을 피우는 어린이들이 반갑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일부 부모의 방관 행위를 일반화해 어린이 전체를 차별하는 행위를 옹호하거나 방관해서도 안 될 일이다. 장차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날 아이들에게 이러한 차별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심각하게 고민해 볼 문제다. 국가인권위원회 또한 아동이나 아동 동반 손님을 금지하는 노 키즈 존이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며 시정을 권고했다. 하지만 대중의 인식은 여전히 냉담하다. 지난 2021년 갤럽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노 키즈 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조금 흐르긴 했지만 노 키즈 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다.이런 시기에 일부 호텔과 리조트에서 ‘예스 키즈’(Yes Kids) 존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어린이 동반 여행객 대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이용한 특별 객실 운영하거나 선물 제공 등의 이벤트를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선 것이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노 키즈 존의 확산으로 고민이 많은 국내 가족 여행객을 위해 아이들의 취향을 사로잡는 ‘예스 키즈’ 콘텐츠를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전했다. 예스 키즈 정책을 도입한 모 여행사는 “올해 상반기 미성년자 동반 고객 비중이 10%를 넘었는데 팬데믹 이전의 4~5% 수준에 비해 크게 늘었다”며 “특히 고객 만족도가 올라가고 재 이용객 역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예스 키즈 존 등장이 오히려 노 키즈 존을 인정하고 당위성을 부여한다는 주장도 한다. 하지만 예스 키즈 존이 등장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결코 외면해선 안된다. 어린이에 대한 관용은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아동혐오가 짙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일부 여행업체가 꺼내 든 예스 키즈 정책이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는 이유다. 지금이 노 키즈 존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대화와 노력이 필요할 때다.
2023.08.01 I 김명상 기자
폐암 척추 전이 환자의 척추수술 유용성 규명
  • 폐암 척추 전이 환자의 척추수술 유용성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암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도 높아지면서, 삶의 질을 높이려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이 척추로 전이된 환자 중 표적항암제 치료가 가능한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환자는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척추 전이암 수술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암환자의 70%는 척추 전이를 경험하는데, 과거에는 척추 전이암이 말기라 생각하고 심한 통증에도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척추 전이암이 진행되면 환자의 거동이 어려워지고 생존율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극적 치료가 고려된다. 하지만 원발암 종류와 환자마다 전신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여전히 척추 전이암을 수술로 치료할지 여부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교신저자)·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박형열(제1저자) 교수팀은 ‘비소세포폐암 척추 전이 환자의 척추 수술과 방사선 치료 병합 요법 중요성’을 연구한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비소세포폐암의 척추 전이로 척추 수술과 방사선 치료 병합 요법을 시행한 22명을 선정하였다. 이 후 환자를 나이, 성별, 기대 수명, 척추 불안정성을 고려한 1 대 1로 경향 점수 대응을 통해 방사선 단독 치료만 진행한 시행한 231명 중 비슷한 조건의 22명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방사선 단독 치료 군에서만 5명의 환자(22.7%)가 병적 골절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의 악화가 관찰되었다. 또한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군에서는 보행이 불가능했던 4명의 환자가 보행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5명의 환자는 신경학적 증상이 개선되었다.연구에 포함된 44명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표적 항암제 치료가 가능한 돌연변이 여부와 신체 활동 정도가 생존율과 의미있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평균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표적 항암제 치료가 가능했던 환자 군은 21개월인 반면, 고식적인 항암제로 치료한 환자 군은 5개월로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은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80~85%는 비소세포폐암이다. 비소세포폐암은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척추뼈로 전이된다. 전이암은 보통 4기로 진단되며, 원발암에 대한 폐암 치료와 전이암은 방사선 치료가 우선이지만, 전이된 척추뼈의 불안정성이 있거나 신경을 압박하여 마비를 일으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 전이암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은 주로 밤에 악화되는 일반 암과 다르게 낮에 발생한다. 몸을 지탱하는 척추뼈가 낮에 움직이거나 자세를 변경하면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척추 전이암 환자의 10~20%만 통증이 있기 때문에, 암 환자는 전신 PET-CT나 뼈 스캔 검사로 골격계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김영훈 교수는 “비소세포폐암이 척추로 전이된 환자는 임상적으로 흔하지만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쉽지가 않은데, 수술적 치료가 병적 골절 예방을 통해 장기적으로 신경학적 증상의 악화를 막을 뿐만 아니라,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한 환자에서 직접적인 신경 감압을 통해 보행과 신경학적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이번연구로 확인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전이암 환자는 말기라 생각하여 낙담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 기술이 발달한 만큼 희망을 가지기를 바라며, 표적 항암제 치료가 가능했던 환자의 경우에는 평균 생존율이 높았고, 특히 이러한 환자들이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하거나 척추의 불안정성이 생기면 심한 통증과 마비 증상으로 이어져 걷지 못하고 계속 누워만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통증에서 벗어나 가족 모임이나 여행도 참석하며 암을 이겨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임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7월호에 게재됐다. 비소세포폐암이 척추로 전이되어 걷지 못했던 50대 환자의 X-ray와MRI 검사 사진. 전이암으로 인해 병적 골절된 척추 부위의 신경을 감압하고 기구로 고정하는 척추유합술과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결과, 환자의 통증은 사라지고 보행도 다시 가능해졌다.
2023.08.01 I 이순용 기자
F&F, 신규 브랜드 中 시장 진출…성장 모멘텀 기대-키움
  • F&F, 신규 브랜드 中 시장 진출…성장 모멘텀 기대-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1일 F&F(383220)에 대해 향후 신규 브랜드의 중국 진출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며 중국에서의 실적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9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3500원이다. (사진=키움증권)F&F의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4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고,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 배경에 대해 내수와 면세 채널이 부진했고, 중국 실적에 대한 시장기대치가 너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분기 내수 매출은 1736억원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 내수 의류 소비 둔화와 주요 관광지 매장의 실적 호조 영향이 상쇄됐기 때문이다. 2분기 면세 매출은 448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줄었다. MLB Kids는 여행객 증가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 브랜드의 매출은 채널 내 다이고 수요 감소 등으로 저조했다. 나라별로 보면 2분기 중국법인 매출은 1400억원 전년 보다 31% 늘었고, 홍콩법인은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중국법인의 오프라인, 온라인 매출은 각각 전년보다 32%, 25% 증가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내 의류 수요 증가와 매장 수 확대 영향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F&F가 중국 실적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그는 “당분간 중국 실적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수·면세 채널의 부진은 불가피하겠으나, 기존 브랜드 확장과 신규 브랜드의 중국 진출로 성장성은 내년에도 유효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F&F는 올해 중국 내 MLB 매장을 1150개까지 확대하고, 내년 연초까지 듀베티카 매장 23개, 수프라 매장 25개를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조 연구원은 “최근 브랜드 수주회에서 동사 신규 브랜드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신규 브랜드의 중국 진출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2023.08.01 I 이용성 기자
美 휘발유 가격 상승…금리 인하 기대 이연 전망
  • 美 휘발유 가격 상승…금리 인하 기대 이연 전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내 일간 전국 평균 휘발유 소매가격이 7월 한 달 간 6%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2% 이상 오른 영향이다. 유가 상승에 휘발유 가격이 추가로 더 오른 다면 미국의 정책 금리 인하 기대는 약해질 전망이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전국 평균 미국 일간 휘발유 소매 가격은 연초 대비로는 17% 오른 갤런당 3.75달러 수준이고 월초부터 6% 상승했다”며 “유가가 오른 데다 드라이빙 시즌 여행, 외식 등 서비스 소비가 견조해 휘발유 수요가 계속 상향 수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정제 설비 일부가 가동 중단돼 휘발유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었던 점 또한 가세했다. 국제유가 불확실성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은 7월 이전으로 돌아가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KB증권은 유가의 하반기 평균을 배럴당 79달러로 기본 전망하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간 유가에 상승 압력이 더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우디 감산이 9월 이후까지 지속될 경우 국제유가는 10달러 가량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통상 유가가 1% 오를 때 휘발유 가격이 0.6% 상승하고 1% 내릴 때 휘발유가 약 0.5%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가가 10달러, 약 12.5% 오를 경우 휘발유는 8% 올라 갤런당 4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휘발유 가격 상승은 기대인플레이션 안정에 부담 요인”이라며 “실제로 미국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꾸준히 하락하지만 3년과 5년은 안정성이 갈수록 떨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5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2.8% 내외로 2012년 이후 가장 높다. 권 연구원은 “최근 임대료 하락이 물가 지수에 반영되고 시간당 임금상승세도 완만해짐에 따라 근원물가가 점차 둔화할 것으로 봐 연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은 제한적이라고 보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신속하게 떨어지지 못할 것으로 보여 정책금리 인하 기대 역시 이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KB증권
2023.07.31 I 최정희 기자
유급휴가 주고 신용카드 한도 올리고…中, 소비 진작 안간힘
  • 유급휴가 주고 신용카드 한도 올리고…中, 소비 진작 안간힘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내수 부진이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자 중국 당국이 소비 진작을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다. 유급휴가를 전면 실시하고 지역 축제를 활성화하는 등 관광 소비를 촉진하고, 친환경차와 전자제품 등 내구재 소비를 장려하는 내용이다. 다만 현금 지급 등 소비자 직접 지원은 포함되지 않았다.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이 신발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31일 거시경제 주무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소비 회복 및 확대에 관한 20개 조치를 비준해 각 지방 정부 및 자치구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먼저 중국 당국은 그동안 중소 민간 기업에서는 유명무실했던 유급휴가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탄력근무제를 활성화해 문화 및 관광 소비를 장려하기로 했다. 또 지역 관광지 비수기 무료 개방을 추진하고 박물관·문화센터·놀이공원 등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과 음식점의 영업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엔터테인먼트·스포츠·전시회·콘서트 행사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별 신차 구매 제한을 폐지하고 전기차 충전 및 주차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가전과 전자제품 소비와 주택 리모델링 등을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재차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저렴한 임대 주택도 공급해 청년 및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도시 재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격의료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보건·의료 소비도 늘릴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소액 대출 및 신용카드 금리와 상환 기간, 한도 등을 조정하고 반품·교환시스템 및 명확한 가격 표시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 안정적인 소비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주민들에게 소비 바우처나 현금을 지급하는 등의 직접적인 지원은 빠졌다. 리춘린 발개위 부주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광소비 회복은 지역주민 소득증가로 직결된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도시와 농촌 소득을 올려 소비 의욕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은 이번 소비 진작책과는 별도로 민간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무원은 최근 관료주의·시장 진입 장벽·금융 및 법적 지원·지식재산권 등의 분야에서 민간 기업의 어려움을 조사해 문제를 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당국이 연일 소비 촉진안과 민간 기업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내놓는 것은 중국 경기가 2분기 들어 둔화하고 있어서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4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나타냈다.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PMI는 51.5로 확장 국면을 유지했으나 지난 3월 이후 계속 내림세였다. 미국 시장정보업체 차이나베이지북은 중국 소비자들이 7월 여행·식음료업을 제외한 대부분 분야의 소비를 줄였다고 이날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중국 정부의 재정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오 홍 그로우인베스트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정책에는 새로운 조치가 많지 않으며, 가계를 지원하기 위해 제공되는 실질적인 돈도 없다”고 전했다.
2023.07.31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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