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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의 귀환’…中, 한국행 단체여행 6년 5개월 만에 허용
  • ‘유커의 귀환’…中, 한국행 단체여행 6년 5개월 만에 허용
  •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내 면세점의 모습 (사진=뉴스1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중국이 6년 5개월 만에 한국으로 향하는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 3월 국내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중단한 바 있다. 9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와 문화여유국 등이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 관광 재개 시점은 11일로 예정됐다. 또한 오는 10일부터 한국인이 상무·관광·승무 단수 및 복수 비자를 신청할 경우 지문 채취를 면제한다는 공문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 문화여유국은 10일 중으로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앞서 중국 정부는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번에 해당 조치가 풀리면 6년 5개월 만에 한국 단체여행이 허용되는 것이다. 향후 국내 관광산업에 미칠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단체여행이 허용되면 중국의 여행사들이 한국 패키지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한국관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직결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602만명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약 1750만명)의 34.4%를 차지했다. 팬데믹으로 지난해 중국인 방한객은 23만명에 그쳤지만 단체 비자가 허용되면서 향후 수백만 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중국은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했고, 3월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40개국에도 같은 조치를 취했지만 한국은 누락시켰다. 지난 노동절 황금연휴(4월 29일~5월 3일) 기간에도 중국인 단체여행 허용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으나 끝내 무산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에 대해서도 단체 여행을 허용한다. 아사히신문은 9일 오후 “중국에서 일본으로의 단체여행이 10일 해제되는 것으로 재일본 중국 대사관이 외무성에 통고했다”고 전했다.
2023.08.10 I 김명상 기자
잼버리 대원들 韓 ICT기술 체험...SKT, 본사 티움 방문
  • 잼버리 대원들 韓 ICT기술 체험...SKT, 본사 티움 방문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맞아 대한민국을 방문한 마케도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 위치한 미래기술체험관 티움(T.um)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9일 오후 SK텔레콤 미래기술체험관 티움(T.um)을 방문한 마케도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여행이 가능해진 미래 세상에 대한 가상 체험을 즐기는 모습.(사진=SKT)마케도니아 대원 50여명은 이날 오후 티움에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의 콘텐츠로 구성된 티움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원들은 티움에서 미래 인류가 우주에서 지구의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첨단 해저도시를 구축하는 등 첨단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편리한 생활을 하는 미래상을 가상 체험했다.SKT는 티움 관람 프로그램 외에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의 정보통신기술(ICT) 복합 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최신 OTT와 음원서비스,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이번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티움 방문으로 대한민국의 ICT 인프라와 미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09 I 전선형 기자
줄줄이 호실적 낸 LCC…'빚 줄이고 항공기 구매하고'
  • 줄줄이 호실적 낸 LCC…'빚 줄이고 항공기 구매하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잔뜩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 폭발과 함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줄줄이 호실적을 내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차입금 감축과 함께 연기됐던 항공기 도입에 나섰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LCC들은 올 2분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31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에어부산 역시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1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진에어도 151억원 적자에서 178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LCC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티웨이항공도 마찬가지로 196억원의 이익을 내 흑자전환 소식을 알렸다. 실적을 공시한 4개 LCC는 모두 2분기 역대 최대 규모 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꾸준히 늘어난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 중심의 여행수요가 꼽힌다. 아직 장거리 노선이 이전만큼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근거리 해외 여행수요는 빠르게 회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본격적인 성수기인 올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내 LCC들은 수익구조가 어느 정도 안정화하자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경우 지난 8일 실적공시와 함께 ‘단기차입금 감소’ 공시를 냈다. 약 4년 전인 지난 2019년 11월 단기로 차입한 300억원 중 잔액 210억원을 모두 상환했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에어부산은 단기차입금을 모두 상환했다. 에어부산은 이에 대해 “이자비용 절감을 통해 금융손익을 개선하기 위해 차입금 상환을 결정했다”며 “유동성을 고려하면 조기상환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차입금 감축 기조는 앞으로 더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하늘길이 막혀 3년 동안 내리 적자를 볼 수밖에 없던 LCC들은 차입금을 늘려 생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이자 부담이 상당히 커진 만큼 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할 필요성도 더욱 커졌다. 제주항공은 호실적과 함께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속도를 낸다. 당초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B737 MAX 항공기 50대(확정구매 40대 옵션계약 10대)를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는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항공업계 상황이 악화하며 항공기 도입 시점을 1년 늦췄다. 제주항공은 해당 계약에 따른 첫 항공기를 오는 9월 들여올 예정이다. B737 MAX 항공기는 기존 항공기와 비교해 15% 연료절감 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 수익성 제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CC 업계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악화한 재무상태를 회복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8.09 I 김성진 기자
'사상 첫 연간흑자' 다가선 쿠팡…점유율 확대만 남았다
  • '사상 첫 연간흑자' 다가선 쿠팡…점유율 확대만 남았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쿠팡이 4개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2010년 창업 이후 첫 연간 흑자 달성에 다가섰다.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만성적자에 시달렸지만, 핵심서비스 로켓배송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이제는 시장점유율 확대가 숙제로 남았다.쿠팡의 흑자기조 정착은 기존 유통업체들의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명실상부 유통업계 1위였던 이마트(139480)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쿠팡에 밀리며 2위로 밀려났다. 오는 14일 발표될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쿠팡의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8일(미국 현지시간) 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매출과 활성 고객 수가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등 ‘플라이휠’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쿠팡, 4개분기 연속 흑자 달성…활성고객 꾸준히 늘어쿠팡은 올 2분기 7조6749억원(미화 58억3788만달러·분기 환율 달러당 1314.68원)의 매출액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달러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40억원(1억4764만달러)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나타냈다. 순이익도 1908억원(1억4519만달러)로 전분기 기록한 1160억원(9085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쿠팡이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847억원, 당기순손실 952억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개선이다.쿠팡의 활성고객(쿠팡 제품을 한 번이라도 구매한 고객) 수는 1971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늘었다. 1인당 고객 매출은 296달러(38만9100원)로 전년대비 5% 증가했다. 고객 증가율은 지난 4분기(전년동기 대비 1% 성장), 올 1분기(5%), 올 2분기(10%)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현금 흐름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김 창업자는 “이번 분기에 12개월 누적 기준으로 영업현금흐름은 20억달러, 잉여 현금흐름 1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으며, 순이익도 1억4500만달러를 내며 4분기 연속 의미 있는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10% 이상의 조정 에비타(EBITDA·상각전 영업이익) 마진율이라는 장기 목표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쿠팡의 2분기 조정 에비타는 3억달러 규모로, 마진율은 5.1%를 기록했다.쿠팡은 이번 분기에도 이마트를 넘어 업계 1위 매출을 달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매출은 7조2930억원으로 193억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깜짝 놀랐다. 언제까지 흑자가 이어질 지는 모르지만 엄청난 수치인 것은 확실하다”라고 말했다.김 창업자는 컨콜에서 쿠팡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3년 내 5500억달러(700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국내 유통시장에서 쿠팡의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한자릿 수라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과 여행 등을 포함한 국내 유통시장 규모는 602조원 수준이었다. 쿠팡의 매출 수준을 고려하면 시장 점유율은 4.4% 정도로 추산된다.김범석 쿠팡 창업자. 쿠팡 제공◇“로켓그로스 성장 두드러져…쿠팡이츠 연계도 긍정적”쿠팡이 경기침체와 국내 유통시장 성장 둔화라는 여건에도 불구,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은 로켓배송 안정화 외에도 로켓그로스, 쿠팡이츠 연계 할인 프로그램 등의 도입이 영향을 줬다. 로켓그로스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입고부터 재고관리, 배송 등을 모두 책임지는 풀필먼트 서비스로, 김 창업자는 로켓그로스 성장속도가 다른 비즈니스보다 2배 이상 빠르다고 밝혔다. 4월 쿠팡의 와우 멤버십과 쿠팡이츠를 연계한 할인 프로그램 도입 역시 유료 회원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되며 쿠팡은 서울에서 수도권,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츠 할인혜택을 선보인 지역에서 이츠를 쓰는 전체 와우 회원은 80% 늘었고, 평균 지출액도 20% 확대됐다.김 창업자는 신사업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면서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투자는 중단하거나 낮은 우선 순위의 투자는 연기했다고 밝혔다. 기본 지표에서 투자에 대한 확신을 지속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경우에만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설명이다.한편 지난해 시작한 대만 로켓배송 사업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창업자는 쿠팡이 지난 2분기 대만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에 올랐고, 대만의 로켓배송 출시 첫 10개월 동안 성과가 한국에서의 성장속도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올해 대만 사업과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 추정치는 4억달러로 예상됐다. 쿠팡의 신사업 부문 매출은 올 2분기 1억5629만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에비타 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7600만달러 증가한 1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쿠팡 제공
2023.08.09 I 김혜미 기자
네이버앱, 이용자 취향 맞춤형으로 변모한다…콘텐츠 추천 강화
  • 네이버앱, 이용자 취향 맞춤형으로 변모한다…콘텐츠 추천 강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오는 16일부터 개인화 추천 기술을 더욱 확대한 네이버앱을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에 들어간다. 맞춤형 콘텐츠 추천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등 다른 네이버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개편의 핵심이다.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최종 개편안이 확정될 예정이다.네이버(NAVER(035420))는 일부 사용자들 대상으로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확대 적용한 네이버앱 AB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AB 테스트는 최종안 선정에 앞서 복수의 개편안을 이용자들에게 시범적으로 적용해 보는 테스트다.네이버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콘텐츠 유형에 따라 △홈 △콘텐츠 △쇼핑 △클립의 4개 탭으로 재구성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탭의 순서는 사용자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다. 홈탭에서는 매일 확인하는 오늘의 날씨와 증시 정보, 자주 쓰는 서비스 바로가기 등을 배치해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쇼핑탭에서는 사용자별 맞춤형 쇼핑 추천과 함께, 상품 탐색부터 주문 관리까지 다양한 네이버 쇼핑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이번 테스트를 통해 선보이는 서비스는 내 취향에 맞는 짧은 영상을 추천해 주는 ‘클립탭’과 홈탭 하단에 위치한 ‘홈피드’다. 개인화 추천 기술이 적용된 클립과 홈피드를 통해 사용자들에게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고 탐색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네이버 측은 클립탭과 홈피드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창작자들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클립에서는 패션, 뷰티, 여행, 스포츠, 푸드부터 사용자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까지 네이버 AI 추천 시스템을 통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클립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이 8월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차별화된 품질의 콘텐츠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클립을 통해 콘텐츠 시청하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편의성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점을 줬다고 설명했다. SME가 제작한 숏폼을 통해 스마트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블로그를 통해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숏폼에 태그된 장소 리뷰를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서 확인한 후 네이버 지도에서 예약하는 등 네이버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홈탭 하단에 위치한 ‘홈피드’는 추천구독판에서 진행했던 AI 기반의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한 서비스다. 기존 추천구독판 대비 접근성이 크게 강화돼 보다 많은 사용자가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더욱 많이 접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홈피드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사용자의 관심사를 분석하고, 블로그, 포스트, 네이버TV, 인플루언서, 프리미엄콘텐츠, 카페 등 네이버 생태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게 추천한다. 네이버는 홈피드에서 고품질의 AI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콘텐츠 니즈가 세분화되고, 간결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네이버앱에서 더욱 다양한 개인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정식 출시 이전까지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사용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09 I 한광범 기자
현대백화점, 대전점 재오픈에 매출 반등 전망…하반기 실적 개선-키움
  • 현대백화점, 대전점 재오픈에 매출 반등 전망…하반기 실적 개선-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소비심리 회복과 더불어 대전점 재오픈으로 백화점 매출이 반등하고 있고, 면세점도 조기 흑자전환이 기대됨에 따라 하반기에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7000원이다. (사진=키움증권)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백화점의 2분기 순매출은 크게 증가하지 못했으나, 소비심리 회복과 대전점 재오픈에 힘입어,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영업이익은 대전점 오픈 및 수도광열비, 인건비 상승 등에 고정비 증가가 예상 보다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면세점은 다이고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개별 여행객(FIT) 증가에 따른 고객 믹스 개선에 힘입어, 영업적자가 1분기 대비 축소됐고, 6월에 손익분기점 이상을 달성하였다. 지누스는 미국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주요 고객사의 발주 제한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지속됐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현대백화점은 소비심리 회복, 대전 아울렛 재오픈,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면적 확대 등에 힘입어, 3분기부터 전사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증익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백화점은 7~8월 기존점 성장률이 2분기 대비 반등 추세이고, 더현대서울과 판교점은 매출이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소비 기저가 낮아지기 때문에, 매출 기저 효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면세점은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인천공항 면세점 DF5가 조기에 영업 흑자 구조를 달성하였기 때문에, 내년 면세점 영업이익이 400억 내외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면세점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백화점 업황이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하면서, 하반기에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3.08.09 I 이용성 기자
현대백화점, 대전점 영업재개에 매출 고성장…목표가↑-유안타
  • 현대백화점, 대전점 영업재개에 매출 고성장…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올 3분기부터 백화점 대전점 영업재개 및 명품 실적 증가와 면세점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상승여력은 35%이며, 전날 종가는 5만7000원이다.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3.8% 감소한 9703억원, 영업이익은 21.9% 줄어든 55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각각 19.5%, 21.9%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증가한 5941억원, 영업이익은 27.8% 줄어든 613억원을 기록했다. 대전점 미영업 영향에도 영패션, 아동, 식품 매출 호조로 매출이 신장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대전점 미영업에 따라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9% 감소한 1952억원, 영업손실은 8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축소했다. 중국인 다이고 프로모션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 축소는 지속됐지만 영업익은 적자는 개선됐다는 판단이다.3분기 백화점은 대전점 조기 오픈에 따른 매출 회복, 관광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외국인 매출 증가에 따라 메인 점포가 두자릿수의 신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센터점, 더현대서울 등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각각 15%, 10%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매출 효과로 최근 국내 해외여행객이 증가했음에도 객단가가 높은 명품 부분은 견고하게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하반기 주요 명품 브랜드의 입점 효과가 더해져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판단이다.면세점 부문은 영업효율화 영향으로 적자 축소에 이은 하반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점쳤다. 이 연구원은 “인천공항이 지난 7월 정상 오픈함에 따라 공항점 매출 호조 및 경쟁사 대비 낮은 임대료 구조로 흑자 운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8.09 I 김응태 기자
"정년 채우면 연금 충분하고 노인 일자리 많아…노후 걱정 없죠"
  • "정년 채우면 연금 충분하고 노인 일자리 많아…노후 걱정 없죠"
  • [암스테르담·헤이그(네덜란드)=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네덜란드는 지난 2014년 사회협약을 통해 조기은퇴 방지, 근로유인 강화, 연금제도 개편 등 고령자의 고용 가능성 확대에 나섰다. 특히 사망률 감소 및 기대수명 연장으로 공공연금 수급 연령을 2014년 65.2세에서 오는 2024년 67세까지 단계적으로 늦췄다. 이후로도 기대수명과 연동해 자동 연장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정했다.지난 6월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덴하그) 시내 중심가 차도 겸 트램길에서 자전거들이 통행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네덜란드의 대표적 공공연금은 ‘국민보험’으로 불리는 노령연금(AOW)이다. 네덜란드 사회고용부(SZW)에 따르면 사회보험은행(SVB)이 정년 이후 모든 자국 내 거주자에게 15세부터 실거주 기간에 비례해 현재(7월1일 시행 기준) 1인당 월 최저임금의 최고 70% 수준인 1458.15유로(약 210만원·세전 1인가구 기준)를 지급한다. 또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녀 1인당 출생부터 17세까지 매월 261.7유로(약 38만원)에서 373.85유로(약 54만원)를 지급하는 아동수당도 대표적이다.이 밖에도 장애연금, 유족연금, 의료보험, 실업급여(부조) 등 여러 복지성 공공연금을 제공한다. 직장과 직업군별로 운용해 퇴직 후 제공하는 민간연금과 기금은 별도다. 교육 시스템도 대부분 국공립으로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이고, 대학 학비도 저렴한데다 대학생 장학금·생활비·교통비 지원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그러다 보니 부모들의 자녀 양육 부담이 적고 노후에 대한 걱정도 낮은 편이다. 주거비도 가처분소득 대비 저렴하고 대체로 안정돼 있어 부담이 덜하다. 실제 지난 6월 19~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과 행정수도 헤이그(덴하그)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각자 주어진 환경에서 지속 근로한 뒤, 은퇴 이후 연금으로 안락한 생활을 기대했다.지난 6월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내 중심상업지구 월드트레이드센터(WTC) 인근 역 앞에 마련된 자전거 거치대 구역에 무수히 많은 자전거들이 주차돼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네덜란드 대표 가전브랜드 필립스사에 다니는 30대 여성 직장인 레슈미 사르카는 “지금도 직장에서 고령 근로자들이 많고 저 역시 60대까지 일할 생각”이라며 “은퇴 후 남편과 함께 예금과 연금으로 오붓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에이전시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아니타 드 프라이스는 “사장은 정년 나이보다 훨씬 많은데 왕성하게 일을 하고 있다”면서 “직업에 만족하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몸도 건강해 정년까지 계속 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건축설계 컨설턴트 40대 남성 데이브는 “10년 안에 은퇴해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낚시와 스포츠를 즐기며 사는 걸 오래전부터 계획해왔다”면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에 대한 막연한 우려는 있지만, 충분히 노후 자금을 모아뒀고 부족하면 집을 세놓으면 된다”고 했다. 얀 반 바이크(69)는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별 걱정은 없고 환경이 중요하다”면서 “주변에 70·80세 넘어서도 경험을 살려 소일거리로 파트타임(시간제) 근무하는 노인들도 상당하다”고 전했다.노인들이 건강한 네덜란드 사회엔 자전거도 한몫한다.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인구(약 1770만명)보다 자전거(2290만대)가 많은 전 세계 유일한 국가다. 국토가 대부분 평지에 자전거 전용도로도 잘 갖춰져 있어 시민들은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훨씬 많이 애용한다. 일상에서 건강과 친환경 습관이 자연스레 스며든 것이다.※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통·번역 도움=김선영)
2023.08.09 I 김범준 기자
 2023년 8월 09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8월 09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8월 09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뜬구름을 조심하자… 현실과는 동떨어진 공상에 자꾸 빠져들게 되는 날입니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행동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금은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세요.싱글인 분에게는 불꽃 같은 사랑이 펼쳐지게 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상대방에게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계획된 만남보다는 우연한 만남에서 더욱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들어온 돈은 그만큼 빠르게 나갈 수도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돈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Δ 물고기자리 : 소신대로 행동하자… 귀가 얇아서는 일이 풀리지 않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바에 따라 행동해야 그만큼 행운도 따르게 될 것입니다.과거에 미련을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연애를 해본 경험이 있는 커플이라면 과거의 연인과 현재의 연인을 절대 비교하려고 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물고기 자리와는 오늘 그다지 궁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돈 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은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도 누군가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도 모두 좋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범위 안에서 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Δ 양자리 : 이러다가 폭발하겠다… 불안감으로 괜스레 긴장이 되는 날입니다. 불분명한 이유로 짜증을 부리는가 하면 가까운 사람에게 심통을 부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연애운은 조금 하락한 상태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성을 만나고 크게 기분이 살아나지를 않겠네요. 커플인 분의 경우에도 괜스레 상대방에게 시비를 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나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불필요한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자잘한 것들이라도 생각 없이 사게 되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Δ 황소자리 : 힘이 펄펄~~ 신체적으로 활력이 넘칠 뿐만 아니라 갖가지 행운으로 즐거움이 넘쳐나는 날입니다. 당장 실행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조금은 큰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날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에 약간의 위기를 맞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이러한 위기를 넘길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경쟁률이 높네요. 겸손한 태도와 진실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해보세요.재물운은 매우 좋습니다. 행운이 많이 따르는 시기여서 돈과 관련하여 무엇을 하든 손해보지 않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하루이니 벼르고 있던 물건이 있다면 구매를 시도해 보세요. Δ 쌍둥이자리 : 머리가 빠릿빠릿!!! 두뇌 회전이 유난히 잘 되는 날입니다. 지성 리듬이 최고조에 이르러 있으니 머리를 쓰는 일이라면 무엇을 해도 좋겠네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당신의 재치가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약간의 권태로움이 두 사람 사이에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작은 이벤트라도 마련하여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세요. 싱글인 분은 과거의 연인이 괜스레 떠오르는 날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도 머리가 잘 돌아가게 되니 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겠고요. 당신의 판단이 빛을 발휘하게 됩니다. 다만 지갑이나 물건을 분실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Δ 게자리 : 아, 후련하다… 대체로 행복감을 맛보게 되는 날입니다. 그간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들이 있다면 갑작스레 해결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몇 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것처럼 시원한 기분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낼 수 있는 날입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이 두 사람에게 이런저런 참견을 할 수 있겠습니다. 주변의 말에 연연해하지 말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연애를 지속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고, 투자한 부분이 있다면 큰 이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작은 행운들도 많이 따라주니 경품 응모를 해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Δ 사자자리 : 만남은 즐거워!!!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날입니다. 가급적 많은 사람을 만나면 더욱 행운이 따르겠네요. 그간 소원했던 친구나 가족이 있다면 먼저 연락을 취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특별한 인연이 만들어질 수 있고, 그 사람과는 영화 같은 만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분 또한 나쁘지 않아, 상대방의 행동을 통하여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이지만 유흥을 즐길 때는 적당히 해줘야 합니다. 기분에 취해서 함부로 지갑을 열었다가는 낭패를 보게 됩니다. 자신이 쓸 수 있는 돈만큼만을 쓰도록 해야 합니다. Δ 처녀자리 : 진로 변경은 지금… 진로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면 추진해볼만한 날입니다. 업무의 변화나 이직 등의 기운도 느껴지네요. 현재의 위치가 아닌 곳에서 더욱 행운이 따르는 법이니 이러한 변화를 귀찮아하면 안 됩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과 약간의 거리를 두는 편이 낫습니다. 당신이 많이 바쁜 때여서 자주 만나다 보면 다투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연애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날이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직접적으로 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이래저래 바빠서 돈을 쓸 시간이 없으니 지갑 안의 돈은 안전한 편입니다. 지출은 나중에 계획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Δ 천칭자리 : 낯선 세계로의 여행… 주변에 여러가지 변동 상황이 발생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세요. 처음에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익숙해질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싫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싫증이 불러일으킨 삼각관계에 휘말릴 수도 있겠고요. 싱글인 분은 나쁘지 않은 연애운으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색다른 사람을 소개받을 수도 있겠습니다.재물운은 조금 떨어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함부로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네요. Δ 전갈자리 : 지인들에게 관심을… 주변에 여러가지 변동 상황이 발생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세요. 처음에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익숙해질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싫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싫증이 불러일으킨 삼각관계에 휘말릴 수도 있겠고요. 싱글인 분은 나쁘지 않은 연애운으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색다른 사람을 소개받을 수도 있겠습니다.재물운은 조금 떨어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함부로 지갑을 열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네요. Δ 사수자리 : 가볍고 단순한 마음으로… 주변에 유난히 따지기 좋아하고 투덜대기 좋아하는 친구가 생기는 날입니다. 아예 무시할 수도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겠네요.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억지로 미팅이나 소개팅을 만들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오늘 당신의 인연은 자연스럽게 등장하게 됩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에서는 오히려 기분 나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안정적입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돈이 적당하게 분배가 되니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적당히 베풀면서 살아도 좋겠으며, 이렇게 쌓인 인심은 다른 생활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Δ 염소자리 : 진실의 힘…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난하게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일이든 사람이든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대할 때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좋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사랑에 많은 변화가 따르는 때입니다. 좋았다 나빴다 기분이 변덕스러워지는 때이기도 하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다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에게는 연인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연인이 없었다면 기대를 해볼만 합니다.재물운이 조금씩 나아지는 때입니다. 경제적으로 시달리던 일이 있다면 그 해결의 기미가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경제적으로 완전히 좋아진 것은 아니니 씀씀이가 헤퍼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023.08.09 I 허민녕 기자
휴가 인파에 공항 북적이는데…여행주 '잠잠' 이유는
  • 휴가 인파에 공항 북적이는데…여행주 '잠잠' 이유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로나19 그림자에서 벗어나 해외로 여름철 휴가를 떠나는 인파로 인천공항이 북적이고 있지만 정작 여행주는 잠잠한 모습이다. 뉴욕증시에서는 부킹닷컴과 익스피디아 등 관련주가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여행주는 코스피의 상승률도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김다은][이데일리 김다은]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50원(1.33%) 내린 4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반기(7월 3일~8월 8일) 들어 5.29% 하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0.38%)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모두투어(080160) 역시 전날보다 200원(1.28%) 하락한 1만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투어 역시 7월부터 8.85%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참좋은여행(094850) 레드캡투어(038390) 등도 각각 2.03%, 1.33% 하락했다. 여행주는 올해 초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나투어는 3월 초만 해도 장 중 6만600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 침체 속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소강상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지난해보다 3배에 가까운 인파가 인천공항을 찾고 있지만 여행주 주가는 답보상태다.시장에서는 가장 큰 이유로 여행객들이 늘었지만 이들이 더는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코로나19 이후 패키지여행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데다 코로나19 재유행의 우려가 커지며 패키지여행을 선호하는 중장년층은 휴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해외여행 트렌드가 바뀌면서 패키지여행 수요가 줄었다”며 “자유 여행 비중이 높아 패키지여행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대형 여행사들은 매출 신장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휴가에 나서는 여행객들은 늘고 있지만 정작 실적은 투자자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늘었을 뿐,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는 회복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코로나19 기간 마케팅 비용 등을 확대하면서 수익성도 낮아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우재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여행업은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리오프닝 기대감에 주가가 높게 유지됐는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부진한 여행사 주가는 팬데믹을 겪고 달라진 여행 환경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행사의 실적이 2분기 이미 흑자로 전환한데다, 여름 휴가 대목인 3분기 실적이 확인되면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9.9% 늘어난 81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한 44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어 3분기 매출액은 1078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확대하리라는 전망이다. 모두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62.4% 늘어난 37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33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어 3분기에는 505억원의 매출액과 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경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일반 소비 영역인데다 팬데믹 기간 대규모 적자로 주가가 상대적으로 침체됐다”면서도 “2분기 흑자기조를 유지하면서 최대 성수기인 3분기로 진입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출국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2023.08.09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근로장려금 확대해 을과 을 갈등 끝내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근로장려금 확대해 을과 을 갈등 끝내자-태풍 ‘카눈’ 전국이 영향권…尹 “위험지역 선제적 통제하라”-‘HBM시장 1위’ SK 따라잡은 삼성-‘파트타임 천국’ 네덜란드…60세도 “은퇴 아직 멀었죠”-[사설]고삐 못 잡는 근원물가, 긴축 기조 당분간 지속해야-[사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한미일 회담에 올릴 이유 없다△종합-묻지마 흉기 난동은 ‘코로나 후유증’ 청년 정신건강 관리체계 마련 절실-KB금융 ‘포스트 윤종규’ 윤곽 허인·이동철·양종희 후보 포함△연중기획 - 대한민국 나이듦-쇼핑하고 노래하고 친구 사귀고…기억 잃어도 일상은 잃지 않는 천국-“연금 충분하고 노인 일자리도 많아…노후 걱정 없죠”-“노동시간·임금 줄이고 정년연장…노인·기업 윈윈 합의”△태풍 ‘카눈’ 북상에 총력 대응-12년 전 침수·인명피해 ‘산바’급 위력…강풍·물폭탄 전국 할퀸다-11일 상암서 K팝 공연·퇴영식…인파 밀집 대응 촉각-쪽방촌 찾은 與민생특위 “냉방약자 ‘에너지 바우처’ 한도 상향 검토”△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英 저소득층 지원, 韓의 4배…복지 현실화해 최저임금 의존도 낮춰야-매년 공익위원 공정성 논란…“정부 개입 최소화해야”-내년 하한액 월 189만원…‘최저임금 연동’ 실업급여 개선 필요△종합-수입 급감에 상반기 경상수지 ‘깜짝 흑자’…하반기는 ‘안갯속’-조기 복귀, 안보 챙긴 尹…“드론작전사령부 임무 막중”-신규계좌 이체한도 ‘30만원 족쇄’, 올해 안에 푼다-삼성·SK ‘HBM 왕좌’ 쟁탈전 K반도체 ‘메모리 1위’ 굳히기△정치-野 “지역구 줄여 비례대표 60석으로 확대”…與, 선거제 개혁안 받을까-태풍 대비 점검차 기상청 방문 김기현 “호우재난문자 확대 검토”-자영업자·소상공인과 간담회 이재명 “가계부채 심각, 대책 시급”-골프대회 재개·항저우 AG 참가…‘스포츠 외교’ 카드 꺼낸 北, 왜?△경제-예산 깎인 출연연…북한 연구비부터 줄였다-여성 임금, 남성의 60% 수준…성별격차 27년째 OECD 최하위-폭염 가니 태풍…전력당국 연일 ‘초긴장 모드’-제조업 국내공급 3분기째 내리막…전자·통신 등 부진△금융-“우리도 상속세 깎아달라” TF까지 꾸린 저축은행들-“이사회가 탁월한 CEO 선임할 것” 윤종규 KB회장, 주주에 친필 서한-주담대 7%대 근접…영끌 대출족 부담 다시 커지나-이복현 “횡령사고 원인·내부통제 철저히 점검”△Global-소비·지출 부진한데 물가는 내리막…中 ‘D의 공포’ 확산-‘아마존 저승사자’ 리나 칸 드디어 칼 뺀다-TSMC, 독일에 첫 유럽공장 건설-美장기국채 금리 치솟는데…매수 권하는 월가-MS ‘빙챗봇’ 크롬서도 쓴다△산업-세계 3대시장 인도로 간 정의선…“퍼스트 무버 입지 다진다”-STX, 니켈광산 지분 인수 이차전지 소재 기업 도약-“80조 폐배터리 시장 곧 뜬다” 재활용사업 뛰어드는 기업들-‘친환경 사업 전환’ 팔 걷어붙인 상사들-‘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LG전자 안마의자 9일 출시△ICT-사전예약 100만대 넘었다…화면 키운 삼성 갤럭시Z ‘흥행’-‘2분기 실적 양호’ 통신3사, 신사업에 힘 더준다-정부, 법원에 판결문 공개확대 지속 요청…리걸테크 활성화 지원-신상·할인 소식 한눈에 카톡 ‘마이스토어’ 오픈△소비자생활-고물가에도…2분기 장사 잘한 ‘편의점 빅2’-새만금 잼버리 조기 철수…유통가 ‘대략난감’-1년도 안돼 또 주인 바뀐 완구업체 손오공…혼란 불가피-‘애슬레저 리딩기업’ 안다르 2분기 매출 616억 신기록△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코로나 이어 암·결핵·독감까지…개인 맞춤 백신시대 연다-삼성·SK바이오·LG화학…국내서도 mRNA 기술 확보 잰걸음-美日 백신개발 성공 비결 ‘정부 전폭지원’△증권-배터리서 반도체·로봇으로…ETF 머니 무브-로켓주목 쏘았다…로봇주 V자 반등-해외행 항공권은 동났다는데 휴가철 못 즐기는 여행주, 왜△증권-상한가 초전도체株, 美연구진 한마디에 ‘와르르’-하반기 AI 서비스 앞세워…돌아온 ‘네카오’-공모주 14개 중 5개 상장일 수익률 ‘마이너스’-한국한 나스닥 만들었지만…코스닥 기업들 “큰 집 갈래”△부동산-돌파구 찾아라…LH, 개혁안 용역 잇단 발주-서부선 경전철 연말착공…15년 숙원 풀리나-“비싼 감리비에도 무너진 LH…분양원가 공개해야”-집값 반등에 청약시장 다시 ‘활활’△건강-운동 중 ‘무릎 뚝’…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재파열 방지’ 성과 탁월-폭염 속 독감·코로나 급증…면역력 관리할 때-팔이 아픈데 오십견?…어깨 방치땐 손목까지 통증 확산△BOOK-오해·혐오·외면…우영우, 편견속 길을 잃다-부부의 심미안, 삼성家 컬렉션을 만들다-우리가 착하게 살지 못하는 여섯가지 이유△오피니언-교권을 살리려면-기후위기 시대, 건설산업이 갈 길-[기자수첩]정부, 결자해지 자세로 규제개혁 나서야△피플-번스타인 집중 조명…불꽃놀이 같은 무대 선보일 것-최재형 지사 부인 유해 韓도착…14일 현충원서 부부 합장식-농협, 내일부터 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 할인행사 실시-LS전선, 강원도 동해시 학대 피해 아동 등에 1억원 지원-김유신 OCI 대표,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사회-반지하는 습하고 옥탑은 불볕…“여기가 지·옥”-손주 돌보는 조부모에 월 30만원…서울시, 내달부터 지급-상속세 아끼려 회사와 짜고 주식 매매…윤경립 유화증권 대표 법정구속-“가방 좀 봅시다” 불심검문 10cm 잭나이프·식칼 줄줄이-살인예고문, 최대 징역 10년 청소년도 형사처벌 가능성
2023.08.08 I 이은정 기자
학폭하며 집착…“절교하자고?” 여고생은 목 졸라 살해됐다
  • 학폭하며 집착…“절교하자고?” 여고생은 목 졸라 살해됐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대전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던 친구에게 학교폭력을 가하고 목 졸라 살해한 여고생이 살인죄로 구속 기소됐다.(사진=게티이미지)8일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 조석규)는 대전 모 고교 3학년 여고생 A(17)양을 살인죄로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한 결과 A양은 범행 2년 전부터 피해자에게 잦은 폭언과 폭력행위를 일삼았고, 범행 보름 전 절교했는데도 지속적으로 협박 및 연락하며 집착하던 중 피해자의 집으로 찾아가 말다툼을 하다가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A양과 피해자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심층 분석하고 피해자의 모친과 언니, 학교 친구 등 주변인을 추가 조사해 범행 동기를 규명했다”고 밝혔다.A양은 지난달 12일 낮 12시 30분쯤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17·고 3년)양의 자택에서 B양과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하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초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입학 후 친하게 지냈던 B양이 최근 절교하자는 이야기를 해 B양의 물건을 가져다주러 집에 갔고 B양과 이 문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며 “다투다가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양이 지난해 8월 B양에게 폭력을 휘둘러 학폭심의위원회에 회부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위원회의 심의 결과 A양이 B양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인정돼 둘 간에 분리 조치가 이뤄졌지만 별도의 행정심판 청구 없이 종결됐다.이와 관련 B양의 유족은 “(B양은) 가해자의 전학을 강력하게 원했는데 다른 반으로 이동조치되는 걸로만 결과가 나왔다”며 “학급은 분리됐지만 (B양이) 이동수업 때마다 가해 학생을 마주치는 걸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A양과 친했다면 왜 A양이 학교 가는 것조차 싫다고 했겠느냐”고 말했다. 유족들은 이어 “A양이 워낙 힘들어해 엄마·아빠는 물론 삼촌, 이모들까지 나서서 계속 아이를 데리고 여행 다니며 기분을 북돋아 줬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고 눈물을 터뜨렸다.대전지법 설승원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사건 이틀 뒤 A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의 우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23.08.08 I 이로원 기자
한국관광공사, 비상 TF 구성해 잼버리 지원…여행·언어 등 응대
  • 한국관광공사, 비상 TF 구성해 잼버리 지원…여행·언어 등 응대
  • 한국관광명소 컬러링월을 색칠하고 있는 잼버리 스카우트 단원들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 먼저 공사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비상지원 TF’를 구성했다. 단장은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며 5개반 총 54명으로 이뤄졌다. TF는 지자체, 인바운드 여행사, 항공·교통·숙박업계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다수 보유한 공사의 역량을 활용해 잼버리 참가 국가별로 현지어에 능통한 담당자를 전담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담당 국가별로 잼버리 참가자들의 애로사항과 관광 프로그램 참가 요청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사는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개발도상국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한국문화역사 체험여행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예기치 못한 태풍에 대비해 전국 각지로 흩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잼버리 참가자들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공사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설명이다.현재 공사는 다국어 관광안내정보누리집 ‘비짓코리아’에 잼버리 참가자 대상 특별 페이지를 마련해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 중이다. 또한, 수도권에 집중된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 ‘잼버리 관광안내센터’를 신설·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최신 한국관광정보를 안내하거나 하이커 그라운드 도슨트 투어, K-팝 댄스 클래스 등도 겸한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은 잼버리 참가자들이 향후 성인이 되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한국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진심을 다해 응대하고, 한국문화와 관광 홍보에 최선을 다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3.08.08 I 김명상 기자
北, 골프대회 재개·아시안게임 참가…‘스포츠 외교’로 대북제재 돌파구
  • 北, 골프대회 재개·아시안게임 참가…‘스포츠 외교’로 대북제재 돌파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로나19 기간 동안 국경을 봉쇄하고 인적교류를 단절했던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문을 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의 한 여행사는 외국인 대상 골프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공지를 올리는 등 북한이 최근 들어 교류의 뜻을 대내외적으로 밝히고 있다. 북한이 대북제재를 타개하기 위해 ‘스포츠 외교’ 카드를 꺼내든 것이라는 분석이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조선관광 사이트에 따르면 총국 산하 려명골프여행사는 지난 2일 게시한 공지에서 “외국의 벗들도 희망하신다면 우리나라(북한)에서 봄과 가을에 진행되는 골프 애호가 경기에 참가할 수 있으며 조선의 골프애호가들과 친선의 정을 두터이 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어 “골프 애호가 경기에 참가하실 분들은 국가관광총국 려명골프여행사와 연계하면 된다”고 덧붙였다.이 글 외에도 평양골프장을 홍보하는 듯한 여러 건의 글이 올라왔다. 평양골프장은 2011~2016년 가을 영국 루핀여행사가 주관하는 ‘평양 국제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후 리모델링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제 대회를 열지 않았다.이같은 골프 대회 개최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북한이 경제 교류에 나서기 위한 신호라는 평가다. 북한은 지난달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에 중국·러시아 인사를 초청하며 본격적인 인적교류 가능성을 시사했다.9월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여도 기정사실이다. 앞서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45개 국가가 모두 참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참가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팔렙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이 활발히 교류를 하던 시기라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했다. 이번 대회는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경직된 만큼 따로 입장할 전망이다.또 일본 도쿄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태권도 세계선수권 대회에 10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단은 오는 17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거쳐 베이징으로 입국한뒤 항공편을 통해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려명골프여행사가 올린 골프대회 공지 글(사진=북한 국가관광총국)북한은 코로나19로 3년간 국경을 봉쇄하고 인적 교류를 중단했다. 다만 작년 중국이 엔데믹을 선언하면서 무역 교류를 일부 재개하는 모양새다. 중국 해관총서가 공개한 무역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북한과 중국의 무역 총액은 10억5578만달러로 전년(3억4134만달러) 대비 209% 증가했다. 국경봉쇄로 위축됐던 양국 간 무역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는 방증이다.미중 갈등으로 인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도 약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금 시기도 북한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북한이 중국, 러시아 등 우방국에 경제 개방을 할 수 있다”며 “이후 국제기구와 미국 등 순으로 제재를 풀고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통일부 관계자는 “통일부는 북한이 아시안게임을 참여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종합상황실을 통해 간접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며 “9월에 통일부가 관여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현지에서 모니터링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2023.08.08 I 윤정훈 기자
제주항공,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231억
  • 제주항공,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231억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올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에 따라 일본과 동남아 지역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8일 제주항공은 별도 기준 매출액 3698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6%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55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다. 제주항공 여객기.(사진=제주항공.)이 같은 호실적의 요인으로는 일본과 동남아 위주의 탄력적인 노선 운영이 꼽힌다. 제주항공은 8월 현재 기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도시(37개)를 운항하고 있다. 국제선은 50개, 국내선은 6개다. 전체 국제선 중 일본이 14개 노선(28.6%)으로 가장 많고 중화권이 13개 노선(26.5%), 필리핀이 6개 노선(12.2%), 베트남이 5개 노선(10.2%), 대양주가 4개 노선(8.2%)으로 뒤를 잇는다.제주항공은 하반기부터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기단 확대를 통한 공급 확대와 노선 다변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항공기인 B737-8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성수기 기간 항공기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신규 목적지 발굴을 통해 노선 다변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직접 구매 형태의 기단 운용 방식 변화를 통해 원가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기존 운용리스 방식이었던 항공기 운용방식을 직접 구매 형태로 전환해 임차료와 기재 정비비 등에서 고정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선제적인 변화관리와 탄탄한 내부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흑자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과 기재 확보를 통한 기단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8 I 김성진 기자
뮤지컬 등 문화 한자리에 '에브리씽 로컬' 개최... "트렌디 MZ 대학로로"
  • 뮤지컬 등 문화 한자리에 '에브리씽 로컬' 개최... "트렌디 MZ 대학로로"
  • 2023 에브리씽 로컬 위드 비씨(EVERYTHING LOCAL with BC, 이하 에브리씽 로컬)' 개최. 아떼오드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크리에이티브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 ‘2023 에브리씽 로컬 위드 비씨(EVERYTHING LOCAL with BC, 이하 에브리씽 로컬)’가 개최된다.아떼오드는 로컬 거점을 활용한 콘텐츠로 나만의 진정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 ‘에브리씽 로컬’을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BC카드와 아떼오드가 대학로 상권 활성화와 창작 뮤지컬 지원을 위해 기획했다. 양사는 국내 창작 뮤지컬 제휴뿐 아니라 오픈 런 공연 지원, 창작 뮤지컬 리딩 개발 등에서 협업할 예정이다.에브리씽 로컬‘은 6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학로 일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 대학로‘, 브런치와 함께 이집트 여행을 떠나는 ’트래블 브런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하는 재즈 음악에 관한 이야기와 재즈 라이브를 경험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살롱‘, 대학로의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즐기는 위스키와 술에 얽힌 스토리를 알아갈 수 있는 커뮤니티 클래스 ’스피크이지 클럽‘, 웅장한 DJ 사운드와 함께 대학로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샴페인 포차 렛츠 디깅 파티(Let‘s Digging Party)’, 대학로 대표 뮤지컬들의 넘버를 만나보는 ‘뮤지컬 갈라 위드 비씨카드(Musical Gala with BCcard)’다.프로그램에는 분야별 저명한 호스트들이 참여한다. 인스타그래머블 대학로에는 취미여가 플랫폼 ‘프립’의 리더 소담이 함께한다. 소담은 참가자와 함께 조선시대 성균관부터 건축가 김수근의 건축물 등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트래블 브런치는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을 역임 중인 곽민수가 호스트로 참여하며 참가자와 함께 특별한 브런치와 고대 문명으로의 비밀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대학로 사운드 얼라이언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크리에이티브 살롱>’에는 밴드 ‘못(Mot)’의 멤버이자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인 송인섭과 ‘킹스턴루디스’카 멤버이자 ‘스카재즈유닛’의 리더인 피아니스트 임채선이 호스트로 참여한다. ‘노르웨이 숲’, ‘1Q84’의 저자이자 재즈 애호가로도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와 빌 에반스, 제인 피츠제럴드의 재즈 히어로를 만나는 시간으로 재즈의 역사와 하루키의 소설 속 등장하는 재즈를 알아볼 수 있다.‘바(BAR) 기슭’의 오너 바텐더 이동환과 함께하는 ‘스피크이지 클럽’은 프로그램명에 걸맞는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대학로 골목길에서 비밀스럽게 진행될 예정이며, 전 세계의 다양한 주류를 맛보고 자신의 취향을 찾아가는 시간으로 구성했다.‘루프탑 샴페인 포차’에서는 샴페인과 하이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으로 탄산바, 최원우 바텐더가 호스트로 나선다. 사운드 얼라이언스 루프탑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로컬 스트릿 푸드와 샴페인, 하이볼의 페어링을 제공한다. 뮤직 갈라쇼에서는뮤지컬 인플루언서 ‘뮤지컬천재 황조교’가 MC로 나서며 2023년 하반기 BC카드 제휴 공연 예정인 창작 뮤지컬의 주요 넘버가 마로니에 공연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다.무료로 진행되는 뮤지컬 갈라쇼를 제외한 5개의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11일 오전 11시까지 라이브애비뉴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내 링크에 게시된 구글 폼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제출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석자에게 별도의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주최사 아떼오드 관계자는 “대학로에서 첫 시즌을 여는 이번 페스티벌은 이름 그대로 지역 사회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프로그램에 녹이고자 했다”며 “첫 개최지가 창작 공연 문화의 메카 대학로인 만큼 공연을 사랑하는 많은 분이 관심을 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 ‘에브리씽 로컬’은 아떼오드가 주최, 라이브애비뉴가 주관하며, NHN링크, NHN벅스, NHN여행박사, 사운드얼라이언스, MLD엔터테인먼트, BC카드가 후원한다.
2023.08.08 I 이혜라 기자
한은 "상반기 경상수지 24.4억달러 흑자…우려 비해 양호"
  • 한은 "상반기 경상수지 24.4억달러 흑자…우려 비해 양호"[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당초 우려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6월 경상수지가 5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두 달 연속 흑자를 보였고, 그 규모도 커졌다. 한은은 수출과 수입 감소가 동반된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에 대해선 다시금 선을 그었다.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8일 한은에서 열린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6월 국제수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8일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는 설명회에서 “경상수지는 상반기 기준 2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서도 1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당초 여러 경제 기관에서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를 전망했던 것을 고려하면 우려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지난 1월(-42억1000만달러) 최대 적자폭을 기록한 영향으로 1분기(1~3월) 45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4월도 7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5월(19억3000만달러)과 6월(58억7000만달러) 흑자 규모를 키우며 2분기(4~6월) 70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24억4000만달러로, 16억달러 적자를 예상한 한은 조사국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신 국장은 6월 경상수지에 대해 “작년 6월(60억6000만달러) 흑자 규모와 근접한 수준”이라며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여행 등을 중심으로 늘었지만,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 흑자폭이 이를 상회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그는 수출과 수입 감소가 동반된 불황형 흑자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불황형 흑자라는 용어 사용하고 있는데, 학계나 한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다”라며 “불황이라는 내수 부진이라는 요인보다는, IT 경기 부진과 수입 에너지 가격 약세 등 요인들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고 반박했다.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등이 8일 한은에서 열린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다음은 신승철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상품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흑자다. 불황형 흑자가 아닌지 궁금하다.△일반적으로 불황형 흑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학계에서나 한국은행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 구조를 보면 대외 의존도가 높기에 수출 여건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게 현실이다. 최근의 경우 상품 수출입 감소는 IT업종 부진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반도체, 원자재 가격 등 가격변동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최근 수출의 경우 감소폭이 축소되고 승용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부진했던 반도체는 가격이 여전히 약세지만 물량 자체는 5월, 6월 연속 증가세로 돌아선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 수입 같은 경우 에너지류 수입 약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수입 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것을 봤을 때 불황이라는 경제 현상. 즉 내수 부진에 따른 요인보단 IT 경기 부진, 수입 에너지 가격 약세 따른 요인들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금융계정에서 직접투자 자산 부분이 크게 줄어든 배경이 궁금하다.△내국인 해외 직접투자가 감소한 것은 특정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로부터 거액의 배당 수익금 형태로 자금이 유입됐는데, 이게 기존 직접투자로 잡힌 부분이 일부 회수된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 국내 기업 같은 경우 투자자금 수요가 컸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으로 많이 들어왔던 요인들을 제외하고 보면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는 올해 평균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올해 수입감소와 그 에 따른 상품수지 개선이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효과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나.△에너지류 수입 항목들을 보면 원유, 가스, 석탄, 석유제품 등의 부분들이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입 감소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 최근 유가 같은 경우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유가나 원자재 가격이 불확실한 상황으로 보인다. 석유류 제품의 경우 중국이나 다른 나라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기에 예단하기 어렵다. 이 부분은 하반기에도 여전히 불확실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7월 무역수지 흑자 폭이 6월보다 커졌다. 7월 상품수지도 흑자 규모도 6월보다 커질 것으로 보는가.△7월 상품수지의 경우 5~6월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 7월 서비스 수지는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가 이를 상회하면서 경상수지도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7월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6월보다 개선됐지만 실제로는 해외 생산 부분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상품수지가 실제로 확대될지는 봐야 한다. 서비스 수지의 경우 외국인 입국자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7월 하계휴가 요인으로 해외 출국자수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수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 전체적으로 7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6월보다 규모가 클 것인가는 봐야 할 것 같다.-하반기 전망이 궁금하다. 예상치 240억달러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해도 되는가.△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월 조사국 상반기 전망치를 상회하는 숫자다. 하반기엔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많아 연간 전망치 달성 여부는 예단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대외 불확실한 여건은 국제유가 동향, 중국 등 주요국 경제회복 속도, IT경기 개선시점 등 요인들이 남아 있다. 상반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지만, 연간 전망치를 상회할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달 조사국 수정경제전망 발표를 참고하면 되겠다.
2023.08.08 I 하상렬 기자
“미안해요” 오열한 남편…‘서현역 흉기난동’ 60대 피해자 발인
  • “미안해요” 오열한 남편…‘서현역 흉기난동’ 60대 피해자 발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미안해요” “미안해요” 경기 성남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피의자 최원종(22)이 몰고 온 차에 치어 숨진 60대 여성의 발인식이 8일 오전 7시 10분쯤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40년을 함께해온 남편은 몸을 가누지 못하고 오열하며 아내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8일 오전 경기 성남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의 차량 돌진으로 인해 숨진 60대 여성의 발인식에서 유족들이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다.(사진=뉴시스)이날 발인식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남편과, 아들 두 명, 딸과 사위의 마지막 배웅 속에 A씨는 영면에 들었다.이날 남편은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홀로 먼 길을 떠나는 아내를 바라봤다. 빈소의 흐느낌은 오열로 바뀌었고 고인의 영정이 운구차에 다다르자 남편은 “먼저 여행 떠난다 생각해주세요. 우리도 갈 테니까”라며 40년간 함께 해 온 아내의 마지막 모습을 눈에 담았다.A씨는 지난 3일 남편과 외식을 위해 집을 나섰다가 AK플라자백화점 앞 인도에서 최원종(22)이 몰던 차에 치여 변을 당했다.뇌사 상태에 빠졌던 A씨는 나흘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6일 오전 2시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후 AK플라자 인근에는 추모공간이 마련됐다. 이곳에는 A씨의 가족들이 남긴 “착한당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엄마, 부디 아프지 말고 행복해” 등의 메모가 남겨졌고 추모객들은 국화꽃, 커피, 과자 등을 놓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었다. 경찰이 공개한 분당 흉기난동사건 피의자 최원종 얼굴.(사진=경기남부경찰청)사건이 발생한 날 최원종은 모친 소유의 차량을 끌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치고 그것도 모자라 AK플라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냈다. 당초 ‘살인미수’ 혐의를 받던 최원종은 1명이 사망함에 따라 ‘살인’으로 혐의가 변경돼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자신을 스토킹하는 집단이 서현역에 많이 있을 것 같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범행 전 ‘신림역 사건’과 ‘흉기’ 등의 키워드를 검색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은 계획 범죄 가능성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경기남부경찰청은 사건의 엄중함을 따져 지난 7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원종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을 공개했다.아울러 최원종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며 결과는 일주일 뒤쯤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08.08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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