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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첫 연간흑자' 다가선 쿠팡…점유율 확대만 남았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쿠팡이 4개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2010년 창업 이후 첫 연간 흑자 달성에 다가섰다.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만성적자에 시달렸지만, 핵심서비스 로켓배송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이제는 시장점유율 확대가 숙제로 남았다.쿠팡의 흑자기조 정착은 기존 유통업체들의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명실상부 유통업계 1위였던 이마트(139480)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쿠팡에 밀리며 2위로 밀려났다. 오는 14일 발표될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쿠팡의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8일(미국 현지시간) 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매출과 활성 고객 수가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등 ‘플라이휠’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쿠팡, 4개분기 연속 흑자 달성…활성고객 꾸준히 늘어쿠팡은 올 2분기 7조6749억원(미화 58억3788만달러·분기 환율 달러당 1314.68원)의 매출액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달러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40억원(1억4764만달러)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나타냈다. 순이익도 1908억원(1억4519만달러)로 전분기 기록한 1160억원(9085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쿠팡이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847억원, 당기순손실 952억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개선이다.쿠팡의 활성고객(쿠팡 제품을 한 번이라도 구매한 고객) 수는 1971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늘었다. 1인당 고객 매출은 296달러(38만9100원)로 전년대비 5% 증가했다. 고객 증가율은 지난 4분기(전년동기 대비 1% 성장), 올 1분기(5%), 올 2분기(10%)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현금 흐름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김 창업자는 “이번 분기에 12개월 누적 기준으로 영업현금흐름은 20억달러, 잉여 현금흐름 1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으며, 순이익도 1억4500만달러를 내며 4분기 연속 의미 있는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10% 이상의 조정 에비타(EBITDA·상각전 영업이익) 마진율이라는 장기 목표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쿠팡의 2분기 조정 에비타는 3억달러 규모로, 마진율은 5.1%를 기록했다.쿠팡은 이번 분기에도 이마트를 넘어 업계 1위 매출을 달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매출은 7조2930억원으로 193억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깜짝 놀랐다. 언제까지 흑자가 이어질 지는 모르지만 엄청난 수치인 것은 확실하다”라고 말했다.김 창업자는 컨콜에서 쿠팡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3년 내 5500억달러(700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국내 유통시장에서 쿠팡의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한자릿 수라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과 여행 등을 포함한 국내 유통시장 규모는 602조원 수준이었다. 쿠팡의 매출 수준을 고려하면 시장 점유율은 4.4% 정도로 추산된다.김범석 쿠팡 창업자. 쿠팡 제공◇“로켓그로스 성장 두드러져…쿠팡이츠 연계도 긍정적”쿠팡이 경기침체와 국내 유통시장 성장 둔화라는 여건에도 불구,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은 로켓배송 안정화 외에도 로켓그로스, 쿠팡이츠 연계 할인 프로그램 등의 도입이 영향을 줬다. 로켓그로스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입고부터 재고관리, 배송 등을 모두 책임지는 풀필먼트 서비스로, 김 창업자는 로켓그로스 성장속도가 다른 비즈니스보다 2배 이상 빠르다고 밝혔다. 4월 쿠팡의 와우 멤버십과 쿠팡이츠를 연계한 할인 프로그램 도입 역시 유료 회원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되며 쿠팡은 서울에서 수도권,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츠 할인혜택을 선보인 지역에서 이츠를 쓰는 전체 와우 회원은 80% 늘었고, 평균 지출액도 20% 확대됐다.김 창업자는 신사업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면서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투자는 중단하거나 낮은 우선 순위의 투자는 연기했다고 밝혔다. 기본 지표에서 투자에 대한 확신을 지속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경우에만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설명이다.한편 지난해 시작한 대만 로켓배송 사업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창업자는 쿠팡이 지난 2분기 대만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에 올랐고, 대만의 로켓배송 출시 첫 10개월 동안 성과가 한국에서의 성장속도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올해 대만 사업과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 추정치는 4억달러로 예상됐다. 쿠팡의 신사업 부문 매출은 올 2분기 1억5629만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에비타 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7600만달러 증가한 1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쿠팡 제공
- 네이버앱, 이용자 취향 맞춤형으로 변모한다…콘텐츠 추천 강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오는 16일부터 개인화 추천 기술을 더욱 확대한 네이버앱을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에 들어간다. 맞춤형 콘텐츠 추천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등 다른 네이버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개편의 핵심이다.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최종 개편안이 확정될 예정이다.네이버(NAVER(035420))는 일부 사용자들 대상으로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확대 적용한 네이버앱 AB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AB 테스트는 최종안 선정에 앞서 복수의 개편안을 이용자들에게 시범적으로 적용해 보는 테스트다.네이버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콘텐츠 유형에 따라 △홈 △콘텐츠 △쇼핑 △클립의 4개 탭으로 재구성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탭의 순서는 사용자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다. 홈탭에서는 매일 확인하는 오늘의 날씨와 증시 정보, 자주 쓰는 서비스 바로가기 등을 배치해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쇼핑탭에서는 사용자별 맞춤형 쇼핑 추천과 함께, 상품 탐색부터 주문 관리까지 다양한 네이버 쇼핑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이번 테스트를 통해 선보이는 서비스는 내 취향에 맞는 짧은 영상을 추천해 주는 ‘클립탭’과 홈탭 하단에 위치한 ‘홈피드’다. 개인화 추천 기술이 적용된 클립과 홈피드를 통해 사용자들에게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고 탐색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네이버 측은 클립탭과 홈피드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창작자들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클립에서는 패션, 뷰티, 여행, 스포츠, 푸드부터 사용자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까지 네이버 AI 추천 시스템을 통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클립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이 8월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차별화된 품질의 콘텐츠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클립을 통해 콘텐츠 시청하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편의성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점을 줬다고 설명했다. SME가 제작한 숏폼을 통해 스마트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블로그를 통해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숏폼에 태그된 장소 리뷰를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서 확인한 후 네이버 지도에서 예약하는 등 네이버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홈탭 하단에 위치한 ‘홈피드’는 추천구독판에서 진행했던 AI 기반의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한 서비스다. 기존 추천구독판 대비 접근성이 크게 강화돼 보다 많은 사용자가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더욱 많이 접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홈피드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사용자의 관심사를 분석하고, 블로그, 포스트, 네이버TV, 인플루언서, 프리미엄콘텐츠, 카페 등 네이버 생태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게 추천한다. 네이버는 홈피드에서 고품질의 AI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콘텐츠 니즈가 세분화되고, 간결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네이버앱에서 더욱 다양한 개인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정식 출시 이전까지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사용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백화점, 대전점 재오픈에 매출 반등 전망…하반기 실적 개선-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소비심리 회복과 더불어 대전점 재오픈으로 백화점 매출이 반등하고 있고, 면세점도 조기 흑자전환이 기대됨에 따라 하반기에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7000원이다. (사진=키움증권)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백화점의 2분기 순매출은 크게 증가하지 못했으나, 소비심리 회복과 대전점 재오픈에 힘입어,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영업이익은 대전점 오픈 및 수도광열비, 인건비 상승 등에 고정비 증가가 예상 보다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면세점은 다이고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개별 여행객(FIT) 증가에 따른 고객 믹스 개선에 힘입어, 영업적자가 1분기 대비 축소됐고, 6월에 손익분기점 이상을 달성하였다. 지누스는 미국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주요 고객사의 발주 제한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지속됐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현대백화점은 소비심리 회복, 대전 아울렛 재오픈,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면적 확대 등에 힘입어, 3분기부터 전사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증익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백화점은 7~8월 기존점 성장률이 2분기 대비 반등 추세이고, 더현대서울과 판교점은 매출이 2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소비 기저가 낮아지기 때문에, 매출 기저 효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면세점은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인천공항 면세점 DF5가 조기에 영업 흑자 구조를 달성하였기 때문에, 내년 면세점 영업이익이 400억 내외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면세점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백화점 업황이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하면서, 하반기에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현대백화점, 대전점 영업재개에 매출 고성장…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올 3분기부터 백화점 대전점 영업재개 및 명품 실적 증가와 면세점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상승여력은 35%이며, 전날 종가는 5만7000원이다.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3.8% 감소한 9703억원, 영업이익은 21.9% 줄어든 55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각각 19.5%, 21.9%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증가한 5941억원, 영업이익은 27.8% 줄어든 613억원을 기록했다. 대전점 미영업 영향에도 영패션, 아동, 식품 매출 호조로 매출이 신장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대전점 미영업에 따라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9% 감소한 1952억원, 영업손실은 8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축소했다. 중국인 다이고 프로모션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 축소는 지속됐지만 영업익은 적자는 개선됐다는 판단이다.3분기 백화점은 대전점 조기 오픈에 따른 매출 회복, 관광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외국인 매출 증가에 따라 메인 점포가 두자릿수의 신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센터점, 더현대서울 등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각각 15%, 10%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매출 효과로 최근 국내 해외여행객이 증가했음에도 객단가가 높은 명품 부분은 견고하게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하반기 주요 명품 브랜드의 입점 효과가 더해져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판단이다.면세점 부문은 영업효율화 영향으로 적자 축소에 이은 하반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점쳤다. 이 연구원은 “인천공항이 지난 7월 정상 오픈함에 따라 공항점 매출 호조 및 경쟁사 대비 낮은 임대료 구조로 흑자 운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근로장려금 확대해 을과 을 갈등 끝내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근로장려금 확대해 을과 을 갈등 끝내자-태풍 ‘카눈’ 전국이 영향권…尹 “위험지역 선제적 통제하라”-‘HBM시장 1위’ SK 따라잡은 삼성-‘파트타임 천국’ 네덜란드…60세도 “은퇴 아직 멀었죠”-[사설]고삐 못 잡는 근원물가, 긴축 기조 당분간 지속해야-[사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한미일 회담에 올릴 이유 없다△종합-묻지마 흉기 난동은 ‘코로나 후유증’ 청년 정신건강 관리체계 마련 절실-KB금융 ‘포스트 윤종규’ 윤곽 허인·이동철·양종희 후보 포함△연중기획 - 대한민국 나이듦-쇼핑하고 노래하고 친구 사귀고…기억 잃어도 일상은 잃지 않는 천국-“연금 충분하고 노인 일자리도 많아…노후 걱정 없죠”-“노동시간·임금 줄이고 정년연장…노인·기업 윈윈 합의”△태풍 ‘카눈’ 북상에 총력 대응-12년 전 침수·인명피해 ‘산바’급 위력…강풍·물폭탄 전국 할퀸다-11일 상암서 K팝 공연·퇴영식…인파 밀집 대응 촉각-쪽방촌 찾은 與민생특위 “냉방약자 ‘에너지 바우처’ 한도 상향 검토”△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英 저소득층 지원, 韓의 4배…복지 현실화해 최저임금 의존도 낮춰야-매년 공익위원 공정성 논란…“정부 개입 최소화해야”-내년 하한액 월 189만원…‘최저임금 연동’ 실업급여 개선 필요△종합-수입 급감에 상반기 경상수지 ‘깜짝 흑자’…하반기는 ‘안갯속’-조기 복귀, 안보 챙긴 尹…“드론작전사령부 임무 막중”-신규계좌 이체한도 ‘30만원 족쇄’, 올해 안에 푼다-삼성·SK ‘HBM 왕좌’ 쟁탈전 K반도체 ‘메모리 1위’ 굳히기△정치-野 “지역구 줄여 비례대표 60석으로 확대”…與, 선거제 개혁안 받을까-태풍 대비 점검차 기상청 방문 김기현 “호우재난문자 확대 검토”-자영업자·소상공인과 간담회 이재명 “가계부채 심각, 대책 시급”-골프대회 재개·항저우 AG 참가…‘스포츠 외교’ 카드 꺼낸 北, 왜?△경제-예산 깎인 출연연…북한 연구비부터 줄였다-여성 임금, 남성의 60% 수준…성별격차 27년째 OECD 최하위-폭염 가니 태풍…전력당국 연일 ‘초긴장 모드’-제조업 국내공급 3분기째 내리막…전자·통신 등 부진△금융-“우리도 상속세 깎아달라” TF까지 꾸린 저축은행들-“이사회가 탁월한 CEO 선임할 것” 윤종규 KB회장, 주주에 친필 서한-주담대 7%대 근접…영끌 대출족 부담 다시 커지나-이복현 “횡령사고 원인·내부통제 철저히 점검”△Global-소비·지출 부진한데 물가는 내리막…中 ‘D의 공포’ 확산-‘아마존 저승사자’ 리나 칸 드디어 칼 뺀다-TSMC, 독일에 첫 유럽공장 건설-美장기국채 금리 치솟는데…매수 권하는 월가-MS ‘빙챗봇’ 크롬서도 쓴다△산업-세계 3대시장 인도로 간 정의선…“퍼스트 무버 입지 다진다”-STX, 니켈광산 지분 인수 이차전지 소재 기업 도약-“80조 폐배터리 시장 곧 뜬다” 재활용사업 뛰어드는 기업들-‘친환경 사업 전환’ 팔 걷어붙인 상사들-‘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LG전자 안마의자 9일 출시△ICT-사전예약 100만대 넘었다…화면 키운 삼성 갤럭시Z ‘흥행’-‘2분기 실적 양호’ 통신3사, 신사업에 힘 더준다-정부, 법원에 판결문 공개확대 지속 요청…리걸테크 활성화 지원-신상·할인 소식 한눈에 카톡 ‘마이스토어’ 오픈△소비자생활-고물가에도…2분기 장사 잘한 ‘편의점 빅2’-새만금 잼버리 조기 철수…유통가 ‘대략난감’-1년도 안돼 또 주인 바뀐 완구업체 손오공…혼란 불가피-‘애슬레저 리딩기업’ 안다르 2분기 매출 616억 신기록△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코로나 이어 암·결핵·독감까지…개인 맞춤 백신시대 연다-삼성·SK바이오·LG화학…국내서도 mRNA 기술 확보 잰걸음-美日 백신개발 성공 비결 ‘정부 전폭지원’△증권-배터리서 반도체·로봇으로…ETF 머니 무브-로켓주목 쏘았다…로봇주 V자 반등-해외행 항공권은 동났다는데 휴가철 못 즐기는 여행주, 왜△증권-상한가 초전도체株, 美연구진 한마디에 ‘와르르’-하반기 AI 서비스 앞세워…돌아온 ‘네카오’-공모주 14개 중 5개 상장일 수익률 ‘마이너스’-한국한 나스닥 만들었지만…코스닥 기업들 “큰 집 갈래”△부동산-돌파구 찾아라…LH, 개혁안 용역 잇단 발주-서부선 경전철 연말착공…15년 숙원 풀리나-“비싼 감리비에도 무너진 LH…분양원가 공개해야”-집값 반등에 청약시장 다시 ‘활활’△건강-운동 중 ‘무릎 뚝’…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재파열 방지’ 성과 탁월-폭염 속 독감·코로나 급증…면역력 관리할 때-팔이 아픈데 오십견?…어깨 방치땐 손목까지 통증 확산△BOOK-오해·혐오·외면…우영우, 편견속 길을 잃다-부부의 심미안, 삼성家 컬렉션을 만들다-우리가 착하게 살지 못하는 여섯가지 이유△오피니언-교권을 살리려면-기후위기 시대, 건설산업이 갈 길-[기자수첩]정부, 결자해지 자세로 규제개혁 나서야△피플-번스타인 집중 조명…불꽃놀이 같은 무대 선보일 것-최재형 지사 부인 유해 韓도착…14일 현충원서 부부 합장식-농협, 내일부터 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 할인행사 실시-LS전선, 강원도 동해시 학대 피해 아동 등에 1억원 지원-김유신 OCI 대표,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사회-반지하는 습하고 옥탑은 불볕…“여기가 지·옥”-손주 돌보는 조부모에 월 30만원…서울시, 내달부터 지급-상속세 아끼려 회사와 짜고 주식 매매…윤경립 유화증권 대표 법정구속-“가방 좀 봅시다” 불심검문 10cm 잭나이프·식칼 줄줄이-살인예고문, 최대 징역 10년 청소년도 형사처벌 가능성
- 뮤지컬 등 문화 한자리에 '에브리씽 로컬' 개최... "트렌디 MZ 대학로로"
- 2023 에브리씽 로컬 위드 비씨(EVERYTHING LOCAL with BC, 이하 에브리씽 로컬)' 개최. 아떼오드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크리에이티브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 ‘2023 에브리씽 로컬 위드 비씨(EVERYTHING LOCAL with BC, 이하 에브리씽 로컬)’가 개최된다.아떼오드는 로컬 거점을 활용한 콘텐츠로 나만의 진정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 ‘에브리씽 로컬’을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BC카드와 아떼오드가 대학로 상권 활성화와 창작 뮤지컬 지원을 위해 기획했다. 양사는 국내 창작 뮤지컬 제휴뿐 아니라 오픈 런 공연 지원, 창작 뮤지컬 리딩 개발 등에서 협업할 예정이다.에브리씽 로컬‘은 6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학로 일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 대학로‘, 브런치와 함께 이집트 여행을 떠나는 ’트래블 브런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하는 재즈 음악에 관한 이야기와 재즈 라이브를 경험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살롱‘, 대학로의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즐기는 위스키와 술에 얽힌 스토리를 알아갈 수 있는 커뮤니티 클래스 ’스피크이지 클럽‘, 웅장한 DJ 사운드와 함께 대학로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샴페인 포차 렛츠 디깅 파티(Let‘s Digging Party)’, 대학로 대표 뮤지컬들의 넘버를 만나보는 ‘뮤지컬 갈라 위드 비씨카드(Musical Gala with BCcard)’다.프로그램에는 분야별 저명한 호스트들이 참여한다. 인스타그래머블 대학로에는 취미여가 플랫폼 ‘프립’의 리더 소담이 함께한다. 소담은 참가자와 함께 조선시대 성균관부터 건축가 김수근의 건축물 등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트래블 브런치는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을 역임 중인 곽민수가 호스트로 참여하며 참가자와 함께 특별한 브런치와 고대 문명으로의 비밀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대학로 사운드 얼라이언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크리에이티브 살롱>’에는 밴드 ‘못(Mot)’의 멤버이자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인 송인섭과 ‘킹스턴루디스’카 멤버이자 ‘스카재즈유닛’의 리더인 피아니스트 임채선이 호스트로 참여한다. ‘노르웨이 숲’, ‘1Q84’의 저자이자 재즈 애호가로도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와 빌 에반스, 제인 피츠제럴드의 재즈 히어로를 만나는 시간으로 재즈의 역사와 하루키의 소설 속 등장하는 재즈를 알아볼 수 있다.‘바(BAR) 기슭’의 오너 바텐더 이동환과 함께하는 ‘스피크이지 클럽’은 프로그램명에 걸맞는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대학로 골목길에서 비밀스럽게 진행될 예정이며, 전 세계의 다양한 주류를 맛보고 자신의 취향을 찾아가는 시간으로 구성했다.‘루프탑 샴페인 포차’에서는 샴페인과 하이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으로 탄산바, 최원우 바텐더가 호스트로 나선다. 사운드 얼라이언스 루프탑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로컬 스트릿 푸드와 샴페인, 하이볼의 페어링을 제공한다. 뮤직 갈라쇼에서는뮤지컬 인플루언서 ‘뮤지컬천재 황조교’가 MC로 나서며 2023년 하반기 BC카드 제휴 공연 예정인 창작 뮤지컬의 주요 넘버가 마로니에 공연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다.무료로 진행되는 뮤지컬 갈라쇼를 제외한 5개의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11일 오전 11시까지 라이브애비뉴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내 링크에 게시된 구글 폼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제출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석자에게 별도의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주최사 아떼오드 관계자는 “대학로에서 첫 시즌을 여는 이번 페스티벌은 이름 그대로 지역 사회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프로그램에 녹이고자 했다”며 “첫 개최지가 창작 공연 문화의 메카 대학로인 만큼 공연을 사랑하는 많은 분이 관심을 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 ‘에브리씽 로컬’은 아떼오드가 주최, 라이브애비뉴가 주관하며, NHN링크, NHN벅스, NHN여행박사, 사운드얼라이언스, MLD엔터테인먼트, BC카드가 후원한다.
- 한은 "상반기 경상수지 24.4억달러 흑자…우려 비해 양호"[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당초 우려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6월 경상수지가 5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두 달 연속 흑자를 보였고, 그 규모도 커졌다. 한은은 수출과 수입 감소가 동반된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에 대해선 다시금 선을 그었다.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8일 한은에서 열린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6월 국제수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8일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는 설명회에서 “경상수지는 상반기 기준 2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서도 1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당초 여러 경제 기관에서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를 전망했던 것을 고려하면 우려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지난 1월(-42억1000만달러) 최대 적자폭을 기록한 영향으로 1분기(1~3월) 45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4월도 7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5월(19억3000만달러)과 6월(58억7000만달러) 흑자 규모를 키우며 2분기(4~6월) 70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24억4000만달러로, 16억달러 적자를 예상한 한은 조사국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신 국장은 6월 경상수지에 대해 “작년 6월(60억6000만달러) 흑자 규모와 근접한 수준”이라며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여행 등을 중심으로 늘었지만,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 흑자폭이 이를 상회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그는 수출과 수입 감소가 동반된 불황형 흑자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불황형 흑자라는 용어 사용하고 있는데, 학계나 한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다”라며 “불황이라는 내수 부진이라는 요인보다는, IT 경기 부진과 수입 에너지 가격 약세 등 요인들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고 반박했다.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등이 8일 한은에서 열린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다음은 신승철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상품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흑자다. 불황형 흑자가 아닌지 궁금하다.△일반적으로 불황형 흑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학계에서나 한국은행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 구조를 보면 대외 의존도가 높기에 수출 여건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게 현실이다. 최근의 경우 상품 수출입 감소는 IT업종 부진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반도체, 원자재 가격 등 가격변동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최근 수출의 경우 감소폭이 축소되고 승용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부진했던 반도체는 가격이 여전히 약세지만 물량 자체는 5월, 6월 연속 증가세로 돌아선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 수입 같은 경우 에너지류 수입 약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수입 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것을 봤을 때 불황이라는 경제 현상. 즉 내수 부진에 따른 요인보단 IT 경기 부진, 수입 에너지 가격 약세 따른 요인들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금융계정에서 직접투자 자산 부분이 크게 줄어든 배경이 궁금하다.△내국인 해외 직접투자가 감소한 것은 특정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로부터 거액의 배당 수익금 형태로 자금이 유입됐는데, 이게 기존 직접투자로 잡힌 부분이 일부 회수된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 국내 기업 같은 경우 투자자금 수요가 컸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으로 많이 들어왔던 요인들을 제외하고 보면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는 올해 평균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올해 수입감소와 그 에 따른 상품수지 개선이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효과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나.△에너지류 수입 항목들을 보면 원유, 가스, 석탄, 석유제품 등의 부분들이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입 감소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 최근 유가 같은 경우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유가나 원자재 가격이 불확실한 상황으로 보인다. 석유류 제품의 경우 중국이나 다른 나라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기에 예단하기 어렵다. 이 부분은 하반기에도 여전히 불확실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7월 무역수지 흑자 폭이 6월보다 커졌다. 7월 상품수지도 흑자 규모도 6월보다 커질 것으로 보는가.△7월 상품수지의 경우 5~6월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 7월 서비스 수지는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가 이를 상회하면서 경상수지도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7월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6월보다 개선됐지만 실제로는 해외 생산 부분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상품수지가 실제로 확대될지는 봐야 한다. 서비스 수지의 경우 외국인 입국자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7월 하계휴가 요인으로 해외 출국자수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수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 전체적으로 7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6월보다 규모가 클 것인가는 봐야 할 것 같다.-하반기 전망이 궁금하다. 예상치 240억달러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해도 되는가.△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월 조사국 상반기 전망치를 상회하는 숫자다. 하반기엔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많아 연간 전망치 달성 여부는 예단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대외 불확실한 여건은 국제유가 동향, 중국 등 주요국 경제회복 속도, IT경기 개선시점 등 요인들이 남아 있다. 상반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지만, 연간 전망치를 상회할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달 조사국 수정경제전망 발표를 참고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