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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여행 북적, 아사히 불티…'노 재팬' 이제 안 통한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제 굳이 ‘노 재팬(NO JAPAN, 일본제품불매운동)’ 하는 건 옛말인 것 같아요.”지난 25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지 5일 정도가 지났지만, 지난 2019년 화이트리스트 사태 당시 불었던 ‘노 재팬’ 바람은 아직 잠잠하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억눌려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일본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은 물론, 일본 상품을 소비하는 이들도 “개인의 선택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노 재팬’ 사태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소비와 가치관 등이 우선시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30일 인천공항의 체크인 카운터 모습. 일본 후쿠오카행 항공기를 타기 위한 사람들이 서 있다. (사진=권호중 기자)◇ 日 관광객 3명 중 1명은 한국인…“여행 가고 싶어요” 30일 이데일리가 찾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평일 오전이었지만 공항 곳곳에서는 여행객들이 쉽게 눈에 띄었다. 도쿄와 후쿠오카는 물론, 구마모토와 다카마츠 등 일본을 향하는 비행기가 한 시간에만 4~5편에 달할 정도였고, 출국을 위해 수속을 밟는 여행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지난 25일부터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며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졌지만 ‘노 재팬’보다는 ‘선택의 자유’를 선택한 사람들이 일본 여행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부터 3박 4일간 후쿠오카 여행을 간다는 직장인 주모(32)씨는 “고민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워낙 오랜만의 여행이고 주변에서도 여행을 만류하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다녀오기로 했다”며 “어차피 이미 방류가 시작됐다면 한국이든, 일본이든 영향을 피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키나와로 향하는 50대 이모씨는 “(노재팬 보다는)이번 주말 동안 비가 오고, 태풍 소식도 있어서 걱정”이라며 “일부러 여름 휴가철과 추석 성수기 사이 사람이 없을 틈을 노렸는데도 렌트카 예약 등이 어려울 뻔 했다”고 전했다. 해외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들 사이 일본의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총 1303만2900명이다. 이중 한국인 관광객은 375만5300명, 3명 중 1명 꼴이었고 국적별로는 1위였다. 특히 지난달엔 처음으로 일본 한국인 관광객이 60만명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부터 오염수 방류 논의가 시작됐음에도 꾸준히 관광이 이뤄진 셈이다. 실제로 일본은 최근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다. 1~2시간 정도 짧은 비행시간에, 1000엔당 900원대 초반에 그치는 역대급 ‘엔저’로 인해 비용 부담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주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는 직장인 A(30)씨는 “오사카에 다녀왔는데, 어느 식당에 들어가도 한국어가 들릴 정도였다”며 “제주도 등 국내 여행지랑 비교하면 오히려 가격 부담이 덜하고, ‘해외에 가고 싶다’는 이유가 더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유니클로’ 매장 (사진=권효중 기자)◇ 2019년 ‘노 재팬’ 이후 학습효과…“개인 가치관도 소중” 여전한 여행 수요 덕분에 항공편 역시 활발하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일본 항공편은 6845편에 달해 가장 많이 운행됐다. 이는 중국(5380편)과 미국(3196편)은 물론,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여름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동남아 지역 항공편을 뛰어넘은 수치다. 도쿄 근교의 치바 현 시민인 테라다(43)씨는 “2011년 대지진 당시는 심각하다고 느꼈지만, 최근 일상 생활은 물론 오고가는 것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9년 당시 일본 맥주, 유니클로 등 ‘불매 운동’의 적극적인 대상이 되었던 상품 및 업계도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 당시 일본 맥주는 4만7331톤이 수입되며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이 됐었지만, 지난달에는 국내 전체 맥주 수입량 중 27.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아사히 슈퍼 드라이’ 캔맥주, 위스키와 탄산수를 섞어 만드는 ‘하이볼’ 등의 인기 역시 여전히 높다. 이날 확인해 본 서울 송파구의 한 유니클로 매장 역시 가을옷을 준비하는 이들이 쉽게 눈에 띄었다. 전문가들은 2019년 ‘노 재팬’ 운동 당시 타인의 소비를 통제하거나, 질타하려는 움직임에서 ‘학습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019년 당시 정치·외교 문제와 소비를 결부시키는 것이 과연 옳은지에 대한 의문을 바탕으로 개인의 소비, 중시하는 가치관에 따른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학습했을 것”이라며 “오염수 방류를 두고도 개인이 중시하는 가치에 따라 선택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반도체 더 담고 엔터 덜어내고…8월 국민연금 장바구니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의 금리 상승이라는 ‘이중고’ 환경에서 코스피 지수가 8월 한 달 2.71% 하락하는 동안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공단’은 소외됐던 반도체와 조선주를 집중적으로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인의 단체 관광 재개 기대에 항공주와 면세주도 담았다.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실적’이라는 안정적인 테마에 맞춰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업황 개선 기대 ‘반도체’·중국인 오는 ‘면세주’ 담았다30일 국민연금공단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상장사 보유비중 공시를 이데일리가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은 리노공업(058470)과 SK하이닉스(000660) 등 38개 종목을 43번에 거쳐 사고판 것으로 나타났다. 38개 종목 중 국민연금이 비중을 늘린 종목은 18개(47.4%)였고 비중을 줄인 종목은 20개(52.6%)로 나타났다.국민연금이 가장 크게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리노공업(058470)이었다. 국민연금은 지난 7일 리노공업의 보유 비중을 기존 5.05%에서 6.45%로 1.4%포인트(p) 늘린다고 공시했는데,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용 프로브와 소켓을 만들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팔고 있다. 국민연금은 반도체 대표주 중 하나인 SK하이닉스(000660)의 비중도 기존 7.74%에서 7.90%로 0.16%포인트 늘렸다. 반도체 업황 침체가 상반기까지 이어졌지만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의 재고가 소진되고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조선주의 비중 확대도 눈여겨 볼만하다. 국민연금은 삼성중공업(010140)의 보유 비중을 7.04%에서 8.05%로, HD현대중공업(329180)의 비중을 6.01%에서 6.38%로 각각 상향했다. 조선은 하반기 본격적인 업황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으로 ‘슈퍼사이클’이 도래했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사들의 수주 호황으로 건조량은 2025년까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 대형 조선사를 중심으로 업체들의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인 관광객들의 귀환에 앞서 항공주인 대한항공(003490)(6.27→7.32%)의 비중이나 면세주인 호텔신라(008770)(9.74→9.88%), 현대백화점(069960)(6.93→8.15%)의 비중을 확대한 점도 눈에 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후발주자 대비 긴 업력을 바탕으로 여행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단체관광 상품에 면세점을 여행 코스로 포함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주력 고객인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대비 단체관광객의 판매 마진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경쟁사 대비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비중 확대 속도가 빠르고, 면세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유입에 따라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음식료·건설 덜고…와이지엔터 비중도 낮춰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와 조선, 면세점 관련주를 담는 동안 국민연금은 음식료주와 건설주의 지분은 과감하게 낮췄다. 먼저 하이트진로(000080)의 보유 비중을 기존 5.70%에서 4.67%로, 롯데칠성음료의 비중은 9.71%에서 9.44%로 하향했다. 최근 정부가 물가 안정 기조를 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곡물협정 탈퇴와 폭우 등으로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자 마진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건설주의 비중도 줄였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보유 비중을 기존 6.50%에서 5.49%로 1.01%p 낮췄고 DL이앤씨(375500)(옛 대림산업)의 비중도 9.98%에서 9.31%로 하향했다. 건설주는 부동산 경기 악화 우려 속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이후 급락세를 타기도 했다. 일각에선 국토교통부가 시공사인 GS건설에 대한 제재 수준을 결정하며 최근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추세적 상승은 아직 기대하기 힘들다는 평가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택사업을 하는 건설주의 바닥이 확인됐다고 여겨지지만 추세적 상승할 수 있는 시그널은 없다”고 말했다. 상반기 코스닥을 이끈 엔터주 중의 하나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역시 국민연금이 보유 비중을 기존 7.12%에서 6.28%로 줄인 종목으로 나타났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1월부터 7월 말까지 73.55% 오르며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연금은 이달 들어 보유하고 있던 16개 종목에 대한 투자 사유를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단순투자는 일반 소액주주와 마찬가지로 단순 의결권을 행사하며 차익실현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국민연금은 좀 더 적극적인 관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보유목적을 일반, 또는 경영 참여로 변경한다. 일반투자로 바꾸면 정관 변경, 임원의 선임 및 해임 청구, 배당 정책 제안 등 경영참여에 해당하지 않는 주주제안 등이 가능하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금융당국, 檢처럼 수사권 확보 나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융당국, 檢처럼 수사권 확보 나섰다-국적·국경 넘어 창업 지원 2조원 규모 민관펀드 조성-“신재생만으론 탄소중립 한계…원자력·수소 총동원해야”-잼버리 끝난 지 18일 만에 고개 숙인 김현숙△종합-“통신·IT ‘역량 최고 기업’으로 도약…‘고객·실질·화합’에 방점”-‘민주당 코인 방탄’ 제식구 감싸기에…‘제명’ 면한 김남국△‘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韓청년 실리콘밸리 창업도 지원 OK…글로벌 톱100 유니콘 5개 키운다-“벤처펀드 출자시 세액공제 15%로 과감히 늘려야”-한국형 창업허브 ‘스페이스K’ 벤처육성 SW가 성공 열쇠△종합-美SEC처럼 힘 키우려는 금융당국 수사권 남용 우려에 법 개정 ‘첩첩산중’-금융위, 상상인에 “저축은행 사업서 손 떼라”-현대차·고려아연 2차 전지 동맹-반려동물 불법영업·학대 막는다…번식용 부모견 등록제 도입△이데일리 CFE 토론회-“탄소 장벽에 韓기업 수출 고충…CFE 국제 확산으로 숨통 터야”-“재생에너지·원자력, 대립 개념 아니다 경제·환경 고려한 ‘에너지 믹스’ 필요”-“효과적으로 지구 지키면서 기업 경쟁력 높여야”△정치-오염수·채 상병·홍범도…여야, 국회 상임위 곳곳 충돌-“북, 핵포기 안해…한국, 핵억지력 갖춰야”-민주,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3명 압축-강서을 조직위원장에 김성태 與조강특위, 10곳 후보자 인선△경제-2분기 출산율 ‘0.7명’…年 0/6명대 추락 우려-‘위법·부적정 사용’ 전력기금 309억 환수-산재 사망자 9.1% 감소…위험성평가 효과-공정위, 납품업체 직원 파견받은 이마트 제재△금융-쪼그라든 온투업 시장…규제완화 지연에 곡소리-은행원 9개월간 2400명 넘게 짐쌌다-‘잘파세대’ 10명 중 8명, 용돈으로 앱테크-1000만 쓰는 ‘KB Pay’…“금융·일상 연결이 성공비결”△Global-中 ‘찔끔’ 주담대·예금금리 인하 실망…“게임체인저 될 수 없어”-구인건수 2년4개월來 최저…美 ‘골디락스’ 기대감 커졌다-푸틴, 10월 중국行 시진핑과 밀월 가속-日엔화 구매력, 53년 만에 최저-골드만, 中자본으로 美·英기업 품어△산업-“없어서 못 판다”…현대차 SUV, 美 품절대란-허태수 회장의 ‘벤처 투자’ 뚝심 혹한기도 게임 체인저 33곳 발굴-“소부장과 윈윈”…삼성 ‘눈높이 컨설팅’에 협력사 방긋-알짜 옵션만 넣은 가성비 중형세단…‘SM6 필 트림’ 통했다-10년 전 소니 뚫은 에코프로 양극재 세계 1위 출발점이었다△산업-급식업계 “메뉴 결정권 없는데…수산물 소비 늘리기 한계”-스타벅스 개인컵 사용량 상반기 1350만건 ‘최고’-“백화점·대형마트 ‘판촉비 제한’ 법규정 손봐야”-김수훈 대표 “올해 티니핑으로만 매출 800억원 달성할 것”△ICT-정부,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로 혁신 핀테크 등장 돕는다-네이버 투자 AI스타트업 크라우드웍스 오늘 상장-‘사피온’, 600억원 규모 투자유치…AI반도체 개발 박차-‘멀티LLM’ 품은 옵스나우, 기업용 AI콜센터 시장 공략△제약·바이오-‘렉비오’ 적응증 확대에…에스티팜 최대 수혜-“4분기 신제품 출시…B2C사업 강화”-“첨단재생의료 기술가치 수치화…연내 결과 나올 것”-아리바이오 ‘글로벌 3상 진입’ 먹는 치매치료제 한국서 효과 검증한다△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게임-틀 못깨면 ‘게임오버’…K게임의 무한변신-백병전부터 루트슈터까지…‘색다른 신작’ 가득-‘한 장르만 판다’ 옛말…퍼즐·대전액션게임 눈길-자체 IP 활용…쉽고 가벼운 ‘방치형 게임’ 시장 개척-독특한 세계관, 콘솔게임 감성…차별화 승부수△증권-국민연금 8월의 ‘잇템’…리노공업은 뭐하는 데지-메리츠證 현장검사 보름→한달로 연장 날 세우는 금감원-똑같이 삼성전자 베팅했는데 손실만 본 외인, 선방한 개미-시련 다 끝났나…GS건설 저점 매수 나선 개미들-황비·웅비 캐릭터로 친근하게…거래소, 시민에 한발 더 가까이△부동산-‘철근 누락 포비아’에…후분양 관심 급증-‘광복절 특사’ 이중근 부영 창업주 경영 복귀-서울시와 갈등 빚은 희림·나우동인…다른 사업은-19년 5개월만…KTX 이용객 10억명 돌파-‘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내달 분양△문화-“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프리다…난 그녀의 ‘빅 팬’”-올가을 한강노들섬, 발레·오페라로 물든다-자동제세동기→심장충격기 우리말로 바꾸니 훨씬 쉽네△프런티어 기업-스타트업에 1.3조원 투입, 기술 노하우 공유…모빌리티 혁신 이끈다-게처럼 옆으로 가고 180도 회전하는 車바퀴-탄소중립·상생…ESG 경영에 방점-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경영-대학생 봉사단 베트남 파견…해외로 뻗는 나눔△피플-태재대 획기적 교육 기대돼…명문대 박차고 나왔어요-“후원 받는 건 처음…운동에 집중할 수 있어서 행복”-카카오 ESG보고서, 글로벌 경연대회서 최고등급 수상-6명에 생명 나누고 떠난 고려대생에 명예 학사학위-신임 원자력학회장에 정범진 경희대 교수-LG전자, 폐배터리 모아 미혼모에 무선청소기 기증-‘카스피안 그룹’ 한국지사장에 김현수 전 그렉터 부사장△오피니언-대기업 규제가 부추긴 ‘아이 안 낳는 한국’-현실화된 기후변화 질병, 대책 시급하다-경찰은 ‘저위험 권총’ 방아쇠를 당길 수 있을까△전국-“의정부의 보물인 종합운동장 시민 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것”-방문객 30만명 모아라…대전와인축제 특명, 왜-수산물직판장 옆에 또 종합어시장?…뿔난 강화 어민들△사회-日여행 북적, 아사히 불티…“노재팬? 개인 선택이 우선”-이직하려면 반도체 기술 유출 삼성 前 수석연구원 기소-현 고1 대입부터 ‘학폭’ 의무 반영-흉악범죄자에 ‘사형제 존속’ 경고 실제 집행 재개는 ‘신중 모드’-너클·삼단봉 구매 늘어나는데 한순간 흉기로…‘호신용품’ 딜레마
- 2AM 정진운 사진작가 변신…부산서 두번째 개인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갤러리는 정진운의 개인전 ‘COMPASS(컴파스)’를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부산)에서 개최한다. 가수 2AM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중인 정진운은 올해 4월 서울에서 첫 사진전을 개최하며 사진작가로서도 재능을 알렸다. 이번 전시는 두번째 개인전이다. 정진운이 지난 3년간 한국, 미국, 이탈리아, 일본, 홍콩 등지를 다니며 시선이 머문 곳을 필름카메라로 기록한 결과물 22점을 선보인다.정진운의 ‘나답게’(사진=롯데갤러리).전시의 제목인 ‘COMPASS’(나침반)처럼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 흔들림 속에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마주한 인간 정진운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남들에게 여행과 휴식의 공간이 곧 일터가 되었던 그는 카메라를 통해 일 속에서 잠깐의 휴식을 찾았고 세상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다. 연예계의 치열한 삶 속에서 사진은 스스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자 가장 솔직하면서도 자유로운 인간 정진운의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이다.국내외 공간에서 마주한 다양한 풍경을 기교없이 솔직하게 담아낸 그의 스냅사진에는 이국적이면서도 일상적인 정서가 공존한다. 공원에서의 휴식, 텅 빈 공터의 벤치, 지하철 안, 호수가 보이는 창문가 등 어느 이름모를 이국의 풍경 속에 관람객이 함께 스며들어 쉬는듯 한 느낌을 준다. 일상과 휴양지가 공존하는 부산을 전시 장소로 택한 것도 이같은 이유다.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프닝 날인 9월 1일에는 정진운이 직접 전시장을 돌며 작품을 설명해주는 작가 도슨트가 진행된다. 9월 3일과 9일에는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정진운X부산맥주’ 컬래버레이션 맥주도 선보인다. 부산출신 밴드 기린과 함께하는 갤러리 음악회, 위스키 시음회, 전시 막바지에는 정진운 밴드 공연이 진행된다.2AM 멤버 정진운(사진=미스틱스토리).
- 노랑풍선, 업계 최초 해외 여행상품 편의점서 판매
- (사진=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직판(직접판매)여행사 노랑풍선이 유럽,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여행상품을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30일 노랑풍선 측은 오는 9월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와 징검다리 휴일(10월3일)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여행도 세일한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해외 여행상품을 전국에 1만여 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한 편의점을 통해 판매하는 건 이번 노랑풍선과 세븐일레븐 기획전이 최초다. 한국보다 편의점 문화가 발달한 일본도 테마파크, 동물원, 아쿠아리움 등 입장권을 판매한 경우는 있지만,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한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 오는 10월 5일까지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판매하는 기획전 상품은 ‘출발보장’, ‘아동 동반 가족여행’, ‘가족·소모임’, ‘싱글·커플·우정’ 등 4가지 카테고리로 나뉜다. 출발보장은 유럽과 일본, 동남아 인기 여행지를 예약 상황에 관계없이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는 출발보장 상품으로 구성했다. 아동 동반 가족여행 상품은 어린 자녀와 함께 떠나면 좋은 상품으로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등 국적기를 이용하는 일본 큐슈(3일), 가족·소모임은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는 동유럽 4개국(9일), 싱글·커플·우정 상품은 일본 오키나와(3일) 패키지를 대표 상품으로 내걸었다.기획전 상품을 예약 시 3% 즉시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편의점에서 1000원 상당의 노랑풍선 여행상품 할인 코드를 구매하면 3%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코드를 구매해 여행 상품을 예약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300만 포인트를 경품(100만(1명), 50만(2명), 10만(10명))으로 지급한다. 포인트는 노랑풍선 홈페이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세븐일레븐과의 기획전은 액티비티, 현지 투어 등 여행상품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본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라며 “앞으로 노랑풍선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원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KB Pay’ 천만명 쓰는 이유 있네…“금융과 일상의 새로운 연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카드가 금융과 일상을 연결하는 종합금융플랫폼인 ‘KB Pay’의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KB Pay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뿐만 아니라 계좌, 포인트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실물없이 KB Pay 앱 하나로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여기에 ‘오픈형 종합금융플랫폼’이라는 전략 아래 다양한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추가했다. 지난해는 KB국민카드 모바일 앱의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KB Pay 중심의 앱 통합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B Pay 하나의 앱으로 카드 이용과 결제는 물론 대출 등 ‘모바일 홈’ 앱에서 제공하던 모든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다양한 혜택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올해도 KB Pay내 타사 카드 결제, 대출 이동제 서비스 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슬기로운 생활 T.I.P’, ‘국립수목원 예약 서비스’ 등 비금융 콘텐츠를 도입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KB Pay 가입 고객은 2021년말 600만명, 2022년말 842만명에서 2023년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어섰다.◇하나의 앱으로 결제부터 생활콘텐츠까지 KB Pay는 카드 결제는 물론 상품권과 지역화폐 등 비(非)카드결제 수단으로 결제가 가능해 고객에게 간편한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은행 앱을 열지 않아도 오픈뱅킹을 통해 송금할 수 있고 더치페이 기능이 있어서 결제내역을 선택하면 여러사람이 간편하게 나눠낼 수 있다. 주식 탭을 통해서는 KB증권의 주식계좌개설, 국내 및 해외 주식거래도 가능하고 카드사간 앱카드 상호연동으로 KB Pay앱에서 타사 카드 결제와 이용 내역 조회를 할 수 있다.또한 KB Pay는 개인화된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한다. 자산 탭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계좌 잔액 뿐 아니라 대출 현황, 투자하고 있는 펀드, 개별 종목까지 함께 모아서 볼 수 있다. 특히 소비 현황을 월별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 계좌를 여러 개 쓰더라도 알뜰한 소비생활이 가능하다. KB Pay 플러스 탭에서는 △트렌디하고 색다른 콘텐츠 △소비&금융 기반의 정보성 콘텐츠 △실생활에 필요하고 유용한 콘텐츠라는 3개의 큰 카테고리로 구성해 MZ세대부터 시니어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슬기로운 생활 T.I.P’도 제공한다. 매주 단위 업데이트 예정인 스타 골퍼 임진한의 ‘찐한 골프팁’을 KB Pay 단독으로 공개했으며, 시사, 경제, 금융 등 주요 이슈를 1분 만에 파악할 수 있는 ‘오늘의 1분 뉴스’도 볼 수 있다. △KB Pay ‘라이프’로 쇼핑·여행도 즐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7월 KB Pay에 양질의 쇼핑·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 탭을 오픈했다. 라이프 탭의 쇼핑 서비스는 △직접 상품을 소싱해 경쟁력 있는 가격의 특가 행사 ‘국민특가’, ‘Live쇼핑’ △예매가 어려운 공연 티켓, 스타 애장품 등 희귀한 상품을 한정 수량 제공하는 ‘위시템’ △오후에 주문하고 아침에 신선식품을 배송받는 ‘새벽배송’ 서비스가 제공되며, 보유한 포인트리나 제휴사 포인트를 포인트리로 전환해 상품 구매 시 100% 사용이 가능하다. 여행 서비스는 항공·렌터카·숙박 외 △제주맛집, 카페패스 등 KB Pay 전용 특화 콘텐츠 △AI기반 여행일정 추천서비스 △추천 여행지 콘텐츠 등이 제공되며, 여행 상품 예약 시 여행사 취급수수료(발권, 환불, 상담 등) 면제, 렌터카(일부 상품 제외) 예약 시 72시간 전 취소 수수료 면제, 제주도 항공 지연 시 렌터카 미사용 금액 환불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KB국민카드는 “KB Pay는 이번 ‘라이프 탭’ 오픈, 결제 수단 추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면서 “고객이 오래 머물며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10월말 라이프 탭 2차 오픈을 통해 선물하기, 구독서비스, 공동구매 등 다양한 쇼핑 기능과 여행일정 만들기, 해외 패키지, 현지투어 등 확장된 여행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세계 성장 비슷한데 교역은 올해 1.7%서 내년 3.5%로 껑충, 왜?[최정희의 이게머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2.7%, 2.8%로 전망했다. 그러나 세계 교역 신장률은 올해, 내년 각각 1.7%, 3.5%로 전망, 증가율이 두 배 가량 차이가 난다. 세계 경제가 올해, 내년 비슷하게 성장함에도 세계 무역 증가율이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보는 것은 성장세를 이끄는 요인이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넘어갈 것을 전제로 한다. 중국 경기 위축이 제조업 회복을 악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지만 내년에는 주요국의 금리 인상이 종료되는 해이고, 제조업은 주요국 금리 인하기 돌입시 6개월에서 1년 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인 경험이 있다. 출처: 국제금융센터◇ 달러 약세 전환, 재고조정 등이 관건한은에 따르면 올해 세계 성장률은 2.7%로 5월 전망(2.5%)보다 상향 조정됐지만 외려 교역 신장률은 5월 전망 2.1%에서 1.7%로 하향 조정됐다. 올해 성장을 이끄는 것은 엔데믹 이후 나타난 해외 여행 등 서비스다. 우리나라는 상품 무역과 서비스 무역의 비중이 ‘6대 1’이기 때문에 상품, 즉 제조업이 살아나야 경제 성장에 유리한 데 올해는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나기에 불리한 환경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제조업 위주로 세계 경제가 성장하면서 무역이 올해보다는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은 내년 세계 성장률을 5월, 8월 2.8%로 유지했지만 교역 신장률에 대해선 3.6%에서 3.5%로 낮췄다. 중국 경기 위축으로 무역 성장 기대가 약해지고 있지만 최소한 올해보다는 증가율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은 내년 제조업 성장이 가능한 이유로 글로벌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꼽고 있다. 제조업은 서비스업보다 금리 인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은에 따르면 과거 글로벌 금리 인하기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해왔다. 2008년엔 금리 인하가 시작된 후 5개월 만에 제조업 PMI가 바닥을 찍고 반등했고 2019년에도 1년 후 회복을 시작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소한 연내 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2분기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특히 수출을 좌우하는 변수는 제조업체들이 달러화를 얼마나 쉽게 조달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은 올해 초 세미나에서 “수출 등 세계 교역량을 좌우하는 것은 달러화 등 금융여건의 개선 여부”라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총자산 중 운전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35~50%에 달하기 때문에 운전자금이 쉽게 조달되느냐가 제조업 경기를 좌우한다는 분석이었다. 통상 미국 금리 인하기 때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미국 경기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에 제조업에 그리 부정적이지 않다고 한은은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 비중은 올해 7월 누적으로 18.0%에 달해 수출 1위국 중국(19.7%)과 맞먹을 정도로 높아졌다. 미국 경제는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25%에 달해 세계 교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제조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 신호다. 한은에 따르면 주요국 재고는 작년 1분기 3439억달러에서 올 1분기 414억달러로 크게 줄어들었다. 재고 감소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면 기업들의 재고 확보가 나타나며 제조업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근거로 한은은 재화수출이 올해는 0.7% 증가에 그치지만 내년엔 3.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화 수입도 올해 0.8% 감소에서 내년 2.9% 증가를 전망했다. 출처: 한국은행◇ 내년 교역 증가해도 코로나 이전만 못해 한은에 따르면 내년 교역 신장률은 3.5%로 높아지지만 이는 올해 위축된 것에 따른 기저효과일 뿐 과거 대비 낮은 성장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금융센터는 내년 세계 상품 교역 증가율은 3.5% 내외로 전망되는데 이는 2000~2019년 평균치 4.9%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국 경기 위축 외에 세계 경제가 탈세계화, 지정학 시대로 변하고 있는 영향도 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6월 글로벌 무역시스템이 미국, 중국 중심의 두 개 블록으로 나눠질 경우 장기적으로 글로벌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5%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진혁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선진국-신흥국간 교역 비중은 36%로 상당한 편인데 선진국의 대중 수입 축소 등으로 중국의 수출 주도 성장이 제약되면서 세계화에 따른 교역 증가 매커니즘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간 교역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총 무역규모 대비 양국간 무역액 비중은 작년 1분기 14.3%에서 올 2분기 11.6%로 감소했다.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등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고 중국 역시 이라크, 러시아 등 일대일로 사업국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 중국 경기 위축까지 고려하면 전체 글로벌 교역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벨류체인이 흔들릴 수 있다는 방증이다. 장기적으로 친환경, 인공지능(AI) 등 IT 투자가 증가하는 것은 긍정 신호로 읽힌다. 미국은 반도체 등 IT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국 내 공장 짓기 등 생산 증가에 나서고 있고 독일, 일본 등 주요국도 비슷한 흐름이다. 또 배터리, 태양광 등 친환경 제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관련 투자가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 1250억달러 투자될 것으로 블룸버그가 추산했다. 친환경 상품 교역량은 작년 1조90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 2분기에도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전년동기비 약 25% 증가했다. 그러나 친환경, IT 등 장기 긍정 요인들이 탈세계화, 중국 경기 위축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얼마나 상쇄할지는 미지수다.
- ‘8년 만에 돌아왔다’..혼다, 8인승 SUV ‘파일럿’ 신형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혼다코리아는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쳐 완전히 새로워진 4세대 ‘올 뉴 파일럿(All-New Pilot)’을 29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 뉴 파일럿은 8인승 대형 SUV로 공간, 편의, 성능, 안전 모든 면에서 대형 SUV의 스탠다드를 제시한다.올 뉴 파일럿의 외관은 더 크고 강인해진 차체에 심플하고 파워풀 디자인을 적용한 정통 SUV 스타일로 진화했다. 이전 세대 대비 전장, 전고, 휠 베이스가 모두 증가해 더 커진 차체 크기와 역동적인 비율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특히 혼다만의 독보적인 패키징 기술로 완성한 사용자 중심의 넓고 쾌적한 공간과 압도적인 사이즈의 적재공간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파워트레인에는 혼다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최신 4세대 V6 엔진과 혼다 최초의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고효율을 양립했다. 올 뉴 파일럿은 업그레이드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 및 에어백 시스템 등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며 미국 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 TSP+를 획득했다.올 뉴 파일럿의 가격은 6940만원(VAT 포함)이다. 색상은 화이트, 메탈, 블랙 총 3가지로 판매되며,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혼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365일 24시간 시승 신청, 견적 산출, 계약,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 가능하다.◇심플 & 파워풀 디자인의 정통 SUV올 뉴 파일럿은 동급 대비 가장 긴 전장(5090mm), 가장 높은 전고(1805mm)로 모든 좌석에서 넓고 쾌적한 승차공간을 구현한다. 1열 시트는 새로운 글로벌 프레임(G-Frame)을 적용해 운전자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폴딩 가능한 2, 3열 시트 및 탈부착 가능한 2열 센터 시트로 가족 구성과 사용 목적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3열 공간은 성인 남성 탑승 기준으로 설계되어 남녀노소는 물론 반려동물 이동 시에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트렁크 기본 용량은 이전 세대보다 증가한 527L로 동급 최대이며, 3열 시트 폴딩 시 1,373L, 2열 시트를 폴딩하면 2,464L까지 확장된다. 2열 센터 시트의 경우 탈거 후 적재공간 내 언더 플로어에 고정 수납할 수 있어 가족, 지인, 연인과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에서도 넉넉하게 많은 짐을 수용할 수 있다.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혼다 최초의 10단 자동변속기 탑재파워트레인에는 최신 4세대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높은 연비 효율을 제공한다. V6 3.5L 직접분사식 DOHC i-VTEC 엔진은 북미 아큐라(Acura) 모델을 비롯한 전륜 기반 고급 모델을 위해 개발된 전체 알루미늄 구조의 최신 V6 엔진이다. 파일럿 특유의 강력하면서도 부드럽게 구현되는 가속감으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편안한 주행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10단 자동 변속기와 파일럿 최초의 셔터그릴,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 VCM(Variable Cylinder Management) 등을 통해 효율도 극대화했다.올 뉴 파일럿은 상시 4륜구동(All Wheel Drive) 시스템이나 흙길, 빗길, 눈길 등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상황에서 후륜에 최대 70%의 동력을 전달하고, 상황에 따라 좌/우 한쪽 축으로 힘을 완전히 보내는 트루 토크 벡터링(True Torque Vectoring)을 구현해 더욱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감을 선사한다. 일상 주행 시에는 프로팰러 샤프트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방지하고 전륜만으로 동력을 전달해 연료 효율을 높인다.혼다 ‘올 뉴 파일럿’.(사진=혼다코리아)올 뉴 파일럿은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TSP+(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업그레이드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 기술과 독자적인 안전 차체 설계 기술인 ACE™ 차체 구조와 개선된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한 덕분이다.올 뉴 파일럿에 기본 적용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은 90도 시야각의 광각 카메라와 120도 광각 레이더를 새롭게 탑재해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RDM),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혼다는 자동차의 본질에 집중하며 각 세그먼트 모델의 스탠다드를 제시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며 “올 뉴 파일럿이 8년만에 뛰어난 상품성으로 재탄생한 만큼 온로드, 오프로드 모두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는 SUV 본연의 스포티한 매력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롯데면세점, 관광 1번지 명동 활성화 지원사격 나선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면세점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되어있던 명동 상권을 살리기 위해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롯데면세점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명동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희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롯데면세점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명동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김병희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이 양기관을 대표해 참석했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는 명동을 한국의 대표 관광, 쇼핑 중심지로 알리기 위해 1983년에 설립되었으며, 명동 지역 300개 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이번 협약은 명동 지역의 관광객 편의시설 개선과 관광 자원 개발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의 ‘관광 1번지 명동’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추진됐다. 롯데면세점은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함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명동을 상징하는 명동 엠블럼 조형물을 제작해 명동거리에 설치한다. 또 롯데면세점의 K아티스트 모델을 활용한 포토존 설치 등 K컬처를 즐길 수 있는 체험관 조성에 나선다. 이외에도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등 영업점과 SNS 채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명동 지역의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 상업시설 등을 소개해 명동 상권 활성화에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코로나 이전처럼 명동에 활기가 돌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 개발과 지역 상권 상생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이 갖고 있는 채널과 역량을 활용해 국내·외에 명동을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롯데면세점은 한국 관광산업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직접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 2월과 8월엔 롯데면세점 모델 트와이스, 슈퍼주니어의 단독 팬미팅을 열고 일본인 관광객 1천 명을 직접 유치했으며, 지난 6월엔 코로나 이후 약 4년 만에 재개된 오프라인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에는 한국,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 중동 등 다국적 고객 약 3만 명을 유치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중국의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 허용에 따라 여행사, 항공사 등과 손잡고 다양한 관광 상품을 만들고, 중국 북경과 상해 등 주요 도시에서 로드쇼 행사를 개최해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 “환상의 섬 빈탄으로 오세요”…빈탄리조트그룹 서울 홍보 행사 성료
- 인도네시아 빈탄리조트그룹의 ‘코리아 프로덕트 업데이트’ 행사를 개최했다. 유니홀리데이 김학곤 대표(왼쪽 첫 번째), 압둘 와합 빈탄리조트 최고경영자(왼쪽 세 번째)와 허윤주(오른쪽 첫 번째) 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니홀리데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인도네시아 빈탄 섬이 한국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에서 행사를 열고 현지의 매력을 알렸다. 인도네시아 빈탄리조트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빈탄 리조트 코리아 업데이트 2023 행사’를 열고 빈탄의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했다. 빈탄리조트는 제주도 크기의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관광단지로 15개의 리조트와 골프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전망대와 인피니티풀을 갖춘 그랜드 라고이 호텔을 비롯해 럭셔리 리조트, 글램핑, 아파트먼트, 선박을 활용한 호텔 등 다양한 성격의 숙소를 제공해 까다로운 방문객의 취향까지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리아 빈탄 골프 코스는 아시아 최고의 골프장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그랜드 라고이 호텔 수영장 전경 (빈탄리조트그룹 홈페이지 갈무리)행사에 참석한 압둘 와합 빈탄리조트 국제관광단지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빈탄은 코로나 이전 방문객 수가 연간 약 12만명에 달했던 인기 여행지”라며 “액티비티, 골프, 수영, 워터 스포츠, 웨딩, 허니문 등에 적합하고, 한국인의 방문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의 섬 빈탄은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을 즐기는 휴양 여행으로도 적합한 곳이다. 교통편은 싱가포르에서 페리로 6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압둘 와합 빈탄리조트그룹 COO는 “향후 오픈하는 호텔까지 추가되면 약 5000개의 객실이 갖춰질 예정이고, 빈탄 국제 공항도 건설 중”이라며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빈탄에 많은 한국인 여행객이 방문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안나 리 빈탄리조트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유니홀리데이 제공)빈탄리조트에는 고급 호텔과 리조트, 유명 디자이너가 설계한 골프 코스 등의 각종 시설이 있어 다양한 여행수요가 있는 한국 시장에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란 전망이다.조안나 리 빈탄리조트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여행업 관계자를 한 자리에서 만나고 빈탄리조트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숙소에 머물며 힐링을 겸한 휴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한국인 여행객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빈탄리조트그룹 관계자,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싱가포르관광청 서울사무소를 비롯해 항공사,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인도네시아 빈탄리조트그룹의 ‘코리아 프로덕트 업데이트’ 행사 참가자들. (유니홀리데이 제공)리아 빈탄 골프 코스 전경 (빈탄리조트그룹 홈페이지 갈무리)
- 서울시, 영주시와‘오감만족 체험형 특별전시’연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29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상생상회와 영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함께하는 ‘가치소비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서울시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지역문화주간’의 일환이다. 서울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지역의 관광지와 문화를 체험하고, 특산물 장터를 통해 지역의 건강한 맛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오감만족 체험형 특별전시이다. 이를 통해 영주시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 관광생태계 조성과 지역 상생 사업 기반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이번 지역문화주간에서는 △영주 대표 특산품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영주씨네 상생장터’ △영주의 달콤쌉싸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영주씨네 쿠킹클래스’ △영주의 사회적경제기업부터 여행 관광 스토리 등 영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영주의 공간’ 등이 마련돼 서울 속에서 영주를 경험해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안국역 1번 출구에 위치한 상생상회 1층에서 열리는 외부 장터 ‘영주씨네 상생장터’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백도, 황도, 자두, 감자, 단호박, 홍삼, 벌꿀 등 영주의 대표 특산물을 판매해 더위에 지친 서울시민들의 입맛을 돋울 예정이다. 구매 금액별 사은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친환경 수세미, 3만원 이상은 풍기인견제품, 5만원 이상은 풍기인삼제품을 증정한다.시민참여 프로그램 ‘영주씨네 쿠킹클래스’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영주 풍기인삼 편정과 만들기’, ‘영주 도라지 양갱·라떼 만들기’를 진행해 먹을수록 더 건강해지는 영주의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영주씨네 쿠킹클래스는 이날 상생상회 지하 1층 공유주방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영주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획전시 ‘영주의 공간’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특산물을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주의 역사, 문화, 관광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지역문화주간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서울시민들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보다 많은 지역과 협력하여 서울시민들에게 더 건강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의 다채로운 자원을 소개함으로써 지역상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