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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클리닉] '머릿속 시한폭탄' 뇌혈관 질환...건강센터와 연계 예방. 치료 시스템 갖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로 여행을 왔던 중국인 왕위씨(가명· 여· 66세)는 갑자기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일행의 도움으로 119구급차에 실려 순천향대서울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뇌 컴퓨터 단층촬영과 뇌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다. 뇌혈관이 막힌 뇌졸중이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박석규 교수를 비롯한 뇌혈관센터 당직 의료진은 대퇴동맥을 통해 막혀있는 뇌혈관까지 접근해서 스텐트를 이용해 직접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제거술을 시행했다. 빠른 처치를 받은 왕위씨는 의식을 회복하고, 마비됐던 다리도 다시 움직일 정도로 회복한 뒤, 고국으로 돌아갔다.역시 갑작스런 두통으로 순천향대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은 고재훈씨(가명· 남· 69세)는 응급 검사결과 전교통동맥의 뇌동맥류가 파열된 지주막하출혈을 확인했다. 박석규 교수팀은 뇌동맥류의 모양과 주변의 혈관 구조를 고려해 코일색전술을 시행했다. 파열된 뇌동맥류 내부를 코일로 채우고, 스텐트를 추가로 설치하여 코일이 빠져나와 혈관이 막히는 상황을 방지하고 수술을 마쳤다. 운동 중 갑자기 극심한 두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어준영씨(가명· 여· 34세)도 응급으로 시행한 뇌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지주막하출혈을 발견했다. 뇌혈관 조영술을 통해 내경동맥의 뇌동맥류가 파열된 것을 확인하고, 나이와 뇌동맥류의 모양을 고려해서 개두술 및 클립결찰술을 시행했다. 수술 상처는 남았지만 빠르게 회복해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뇌출혈 원인따라 치료방법 달라져사례와 같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뇌혈관센터는 개두술과 혈관내수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응급으로 뇌혈관질환을 치료해야 하는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다. 뇌출혈과 뇌경색과 같은 응급 처치가 필요한 환자 외에도, 비파열성 뇌동맥류, 모야모야병, 동정맥기형, 동정맥루, 경동맥협착증 등의 뇌혈관질환에 대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한다. 뇌혈관이 막힌 환자는 혈전용해술과 혈전제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증상 발생 4시간 30분 이내라면 혈전용해제를 정맥내주사로 투여해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여주는 혈전용해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에 더불어 굵은 뇌혈관이 막혀 뇌경색으로 진행되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직접 막힌 부분을 뚫는 혈전제거술을 시행한다. 모든 뇌경색 환자에서 혈전제거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막힌 혈관을 뚫어 재개통 시킬 수 있다면, 뇌경색으로 진행하여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뇌경색을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에 뇌혈관이 막힌 상황이야말로 가장 서둘러 시술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뇌출혈 환자는 출혈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는데,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출혈은 파열된 뇌동맥류가 다시 파열되지 않도록 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머리를 열어 직접 뇌동맥류로 접근하는 개두술 및 클립결찰술이 유일한 방법이었으나, 최근에는 합금으로 만든 코일로 뇌동맥류 내부를 채우는 코일색전술을 통해 치료하는 방법도 많이 이용한다. 클립결찰술과 코일색전술은 환자의 상태 및 뇌동맥류의 모양, 구조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보호자와 상의하여 수술방법을 결정하기도 한다. 코일색전술은 허벅지 대퇴동맥으로 진입하여 여러 단계의 카테터(도관)를 사용하여 뇌동맥에 접근한다. 이후 뇌동맥류 내부로 코일을 채워 혈류를 차단해 동맥류가 터지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경우에 따라서 스텐트를 추가로 적용하여 코일이 뇌동맥류 안쪽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 비교적 최근에 적용되기 시작한 치료 방법이지만, 치료 결과 및 신경학적인 경과도 좋아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클립결찰술은 두피를 절개하고 두개골을 열어서 뇌동맥류를 노출 시킨 후 뇌동맥류가 터지지 않도록 클립으로 결찰하는 방법이다. 재발률이 낮고, 주변 미세혈관 관리가 용이하다. 두 방법중 어떤 것이 더 우위에 있다기 보다는 상황에 맞춰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혈관질환이 특별히 무서운 이유는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생존의 문제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뇌동맥류는 파열 전에는 증상이 없지만, 뇌동맥류가 터져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50%에 이른다.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분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혈관질환이다. ‘머릿속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릴 만큼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지만 터지기 전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 두통·마비· 언언장애시 뇌혈관 질환 의심 뇌경색 역시, 일과성 허혈 발작이 전조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갑자기 반신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서 응급실을 찾게 되는 경우가 더 흔하다.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나 마비, 언어장애, 복시, 한쪽으로 넘어지는 등의 증상이 생겼다면 뇌혈관질환을 의심하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뇌혈관 협착 혹은 비파열성 뇌동맥류도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 등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 뇌조직이나 뇌신경들을 압박해 복시나 안검하수, 시야장애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비파열성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고, 모두 수술이나 시술을 받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나이나 건강상태, 모양이나 크기, 위치에 따라 치료하지 않아도 위험하지 않은 뇌동맥류도 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자는 뇌혈관에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 만성질환 자체를 잘 관리하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유전되는 병은 아니지만, 함께 생활하는 가족은 식습관이 비슷하고, 비슷한 만성질환이 갖기도 해서 가족 중 뇌혈관질환자가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충분한 수면과 금주, 금연, 스트레스 해소, 유산소 운동, 적절한 체중관리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뇌혈관센터는 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뇌혈관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관리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뇌혈관질환에 대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신경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들의 협진시스템을 갖추고,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작은 이상에서부터 만성질환 관리까지 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석규 순천향대서울병원 뇌혈관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뇌혈관질환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우리 병원은 개두술과 혈관내수술이 모두 가능해서 응급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소개했다.순천향대서울병원 박석규 뇌혈관센터장이 뇌동맥류로 인해 응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코일 색전술을 시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제공
- "중국 단체관광 호재"…KIC 투자 '신라스테이 서대문' 매각 적기?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투자한 4성급 호텔 ‘신라스테이 서대문’이 매각 검토대상에 올랐다. 이 자산은 코로나19 여파로 평가손실을 겪었지만 작년부터 시작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숙박시설 이용객수가 크게 증가한 데다,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으로 호텔 영업환경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작년보다 호텔 매각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 ‘신라스테이 서대문’ 평가손실…장부가, 취득원가 밑돌아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4성급 호텔 ‘신라스테이 서대문’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1호’에 편입된 자산이다.신라스테이 서대문 (사진=호텔신라)KIC는 이 신탁에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위탁한 돈이 아닌 고유자산으로 투자하고 있다. 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부동산은 신라스테이 서대문과, 현재 사옥으로 쓰는 ‘스테이트타워 남산’ 2곳 뿐이다.신라스테이 서대문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333번지에 위치해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바로 앞에 있다. 그랜드룸 객실을 포함해 총 319실을 갖췄다. 지상 27층, 지하 4층 규모에 부대시설로 뷔페 레스토랑과 피트니스센터, 미팅룸도 있다.다만 코로나19로 호텔이 타격을 받은 데 따라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장부금액이 취득금액보다 낮아져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KIC 감사보고서를 보면 KIC가 수익증권을 보유한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1호는 공정가치 및 장부금액이 작년 말 기준 268억1336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 기준(247억5562만원)보다 8.3% 높아진 수치다.이 투자신탁은 장부금액이 취득원가(274억원)보다 2.14% 낮아 여전히 평가손실 구간에 있다. 2021년보다는 평가손실 폭(9.65%)이 줄었다. 다만 신탁의 평가손실 폭은 올해 들어 더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부터 시작된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으로 호텔 영업환경이 개선돼서다.◇ 숙박시설 이용객, 코로나 대비 14% 증가…공급증가 ‘찔끔’국내 숙박시설업은 지난 3년간 글로벌 팬데믹 환경을 지나 높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서울시내 주요 4·5성급 호텔 객실점유율(OCC)은 평균 80% 이상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시기 약 40%에서 2배로 높아진 것. 객실점유율(OCC)은 호텔의 성과 측정에 필수적인 지표다. 판매된 객실 수를 판매 가능한 객실 수로 나눠서 100을 곱해 계산한다. OCC가 높을수록 객실이 많이 판매됐다는 뜻이며, 100%에 가까울수록 긍정적 지표로 해석한다.각 호텔들의 OCC를 보면 △알로프트 서울 명동(4성) 80~85% △롯데호텔 서울(5성) 75~81% △서울 파르나스(5성) 75~80%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5성) 75~80%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서울 판교(4성) 70~80% △그래비티 서울 판교 70~80%다.숙박객실 이용 수요도 큰 폭 증가했다. 서울·경기·인천·강원도 숙박객실 이용 수요자(여관, 호텔, 휴양콘도 등 숙박업 전체 기준) 수는 지난 2월 2197만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1년 1월 대비 14.0% 증가한 수치다.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강원도의 경우 숙박객실 이용 수요자는 지난 2월 기준 327만명으로 21.1% 증가했다. 서울은 776만명으로 같은 기간 19.0% 늘었다.반면 숙박객실 공급량은 숙박객실 이용 수요 증가폭을 못 따라가고 있다. 숙박시설들이 팬데믹 기간 중 영업 악화로 폐업되거나 다른 시설로 용도 전환돼서다.서울·경기·인천·강원도 숙박객실 공급량은 지난 2월 기준 35만2278실로, 지난 2021년 1월 대비 4.8% 증가에 그쳤다. 인천의 숙박객실 공급량은 4만2111실로 가장 높은 증가율(11.8%)을 보였다. 강원도 숙박객실 공급량은 8만7870실로 같은 기간 9.4% 늘었다. ◇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허용…“이지스·KIC, 손절 안 할 것”최근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된 것도 호텔 영업환경에 호재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지난달 10일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지난달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환대 행사를 열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앞서 중국은 지난 2017년부터 중국 여행사들의 한국 단체여행 상품 판매를 사실상 금지해왔다. 지난 2016년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였다.이후 2018년, 2019년에 부분적으로 단체 관광이 재개됐지만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다시 전면 중단됐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이번 단체여행 허가로 한국은 사실상 6년여 만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다시 맞게 됐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문체부는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에 맞춰 현지에서 ‘K-관광로드쇼’를 진행한다. 다음달 13일, 15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는 한중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를 각각 개최한다. 또한 16~17일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K-뷰티와 패션, 쇼핑, 음식관광, 지역관광 콘텐츠를 홍보할 계획이다.이처럼 호텔 영업환경이 개선된 만큼 이지스자산운용, KIC가 ‘신라스테이 서대문’ 매각을 하면서 손해를 감수(손절)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올해 인바운드(외국에서 내국으로 입국) 관광객 수는 2019년 외국인 방문객 1340만명의 약 70%로 예상된다”며 “인문·자연·사회환경이 현 기조를 유지할 경우 (관광 경기가) 내년에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호텔 자산들은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이익 개선은 더딘 반면 이자비용은 급증했었다”며 “하지만 호텔 객실점유율 상승,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 등 호재가 잇따라 이지스자산운용, KIC 모두 손절을 기대하고 매각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 베트남 호치민에서 서울을 외치다…서울시, ‘ITE HCMC’ 참가
- ITE HCMC 박람회에서 서울홍보관을 방문한 관람객들 (서울관광재단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3 ITE HCMC’에 참가해 베트남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베트남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 ITE HCMC는 사이공 국제컨벤션센터(SECC)에서 진행됐으며 3일간 약 42개의 국가 및 지역에서 4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했다. 베트남은 2019년 방한 관광객 규모 7위(55만명)를 기록했으며, 올해 6월에는 3만5000명이 방한해 약 180% 증가한 바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집중적으로 서울 홍보를 하기 위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단독 홍보관을 운영했다. 서울의 새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로 꾸며진 서울 홍보관에서는 관람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힙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서울 홍보관은 세계적인 보드게임 ‘모노폴리’를 모티브로 하여 꾸며졌고, 8일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혁신적인 부스 디자인과 이벤트 운영을 통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 부스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행사에서는 미션 참가자에게 한방 화장품, 서울 랜드마크 와펜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했다. 서울 명예 관광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 뷔가 출연한 서울 관광 홍보영상을 시청하면 선착순으로 포스터를 배부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오징어게임 콘테스트, K-POP 커버댄스 등 K-콘텐츠를 테마로 한 스페셜 이벤트도 열었다. 오징어게임 복장을 한 진행자와 함께 달고나 뽑기, 딱지치기 등으로 우승자를 가려내는 콘테스트를 비롯해 베트남 현지 댄스팀의 K-POP 커버댄스 공연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베트남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서울관광 콘텐츠를 홍보하는 ‘서울관광 쇼케이스’를 실시하고, 박람회에 공동 참가한 업체는 현지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서울 홍보관에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호텔 크레센도 서울, 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 롯데월드, 신세계 면세점, 여행버스, 골든블루 마리나 총 7개 기업이 참가해 베트남 현지 바이어와 총 102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기록했다.서울 홍보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응답자(515명)의 91.7%가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 ‘Seoul, My Soul(서울마이소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다양한(Various)’, ’생동감 넘치는(Lively)’, ’역동적인(Dynamic)’ 서울의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답변했다. 향후 서울 방문 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서는 ‘현지 핫플레이스 방문(59.9%)’, ‘K-POP 등 한류 관련 체험(34.6%)’, ‘전통문화 체험(34%)’ 순이었다. 서울 여행을 고려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의 여행정보(51.5%)’, ‘K-POP,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23.7%)’ 순이었다.황미정 서울관광재단 글로벌2팀장은 “설문조사 결과, 서울 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94.5%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을 정도로 베트남은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핵심 관광시장”며 “현지 여행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상품 개발은 물론 개별관광여행객 대상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모두투어, '베트남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상품' 기획전 선보여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두투어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를 겨냥한 ‘베트남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의 대표 상품은 ‘비즈니스 다낭·호이안·바나힐 5일’로 비즈니스 클래스를 탑승하고 5성급 포포인츠 쉐라톤 다낭에 숙박한다. 인기 선택관광 모두 포함, 노팁 일정이며 기념품 등의 선물 구매에 필요한 쇼핑센터 한 군데만 방문한다. 일정 중 호이안에서는 바구니배, 씨클로, 야간 시티투어가, 인기 여행지인 바나힐에서는 케이블카, 테마파크, 골든브릿지 체험 등이 포함된다. 전신 마사지와 반쎄오, 호이안 전통식, 리틀 도쿄 뷔페, 스테이크 등 현지 특식이 제공된다. 가격은 100만 대로 책정됐다. 최근 프리미엄 여행 상품의 인기는 크게 치솟고 있다. 모두투어의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 상품의 8월 예약률은 전년 동기간 대비 120% 증가하기도 했다.조재광 모두투어 상품 본부장은 “최근 편안하고 합리적인 여행 경험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해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기획전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의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 K공연 보러 대학로 오세요…내달 14일부터 '2023 웰컴대학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공연예술의 메카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공연관광 축제 ‘2023 웰컴대학로’가 오는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2023 웰컴대학로’ 포스터. (사진=파크컴퍼니)‘웰컴대학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공연관광협회, 종로구청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한국 공연(K공연)의 매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2017년부터 매년 가을에 열리고 있다.올해 ‘2023 웰컴대학로’는 총 7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개막식은 오는 10월 15일 대학로에서 ‘차 없는 거리’로 열린다. 지난해 처음 운영한 ‘차 없는 거리’ 로드쇼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올해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웰컴대학로’의 대표 프로그램 ‘씨어터’(Theater)와 ‘K-스테이지’의 공식 참가작은 지난해보다 17개 작품이 늘어 역대 최대 규모인 37개(씨어터 34개 작품·K-스테이지 6개 작품, 중복 3개 작품 제외)의 작품이 참여한다.‘씨어터’는 ‘K공연’을 소개하는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34개 작품이 참여한다.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티켓링크에서 1만원 공연바우처 쿠폰을 다운로드 받은 뒤 10월 공연을 미리 예매할 수 있다.공연예술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온라인 공연 프로그램 ‘K-스테이지’는 웰컴대학로를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총 6일간(10월 16~18일, 10월 23~25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6개 작품이 유튜브, 네이버TV, 마펑워를 통해 총 5개 언어로 무료 송출된다.올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씨어터 마켓’(Theater Market)은 씨어터(Theater) 참가 공연 제작사와 공연 유통관계자, 여행사, 마이스(MICE) 유관 단체 등 총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관람하고 즉시 공연과 연계한 공연관광 상품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마련한 네트워크의 장이다. 10월 14~15일 이틀간 마로니에 공원 인근에서 진행한다.이밖에도 축제 기간 주말 및 공휴일 야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린지’, 대학로의 관광지를 돌며 대학로와 관련된 K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한 투어 코스 ‘대학로 투어’(D-Tour) 등을 선보인다. 폐막식은 시상식을 비롯해 12개 공연을 구성해 진행한다.‘2023 웰컴대학로’ 페스티벌의 더 자세한 정보는 웰컴대학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여행상품 판매량 50%↑”…이커머스, ‘추캉스’족 공략 사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 업체들이 올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여행상품을 출시하며 ‘추캉스’(추석+바캉스)족을 공략하고 있다. 10월 2일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추석연휴가 6일로 늘어난 데다, 개인휴가를 이용하면 10월 9일 한글날 공휴일까지 최대 12일 동안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어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11일 G마켓에 따르면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국내 여행상품 판매 건수는 직전 동기간 대비 52% 급증했다. 특히 국내 호텔·펜션·콘도·리조트 등 숙박시설이 30% 이상 늘었다. 반면 해외 호텔 예약은 11%, 항공권은 7% 각각 감소했다. 이미 여름휴가철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들이 많은데다 고물가 등의 여파로 추석연휴엔 국내여행에 더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이커머스업체들이 앞다퉈 여행상품 특가를 선보이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엔 선택지가 많아졌다.쿠팡의 여행 전문관 ‘쿠팡트래블’은 지난 7일부터 인기 여행상품을 최대 54%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오는 31일까지 매주 세 차례에 거쳐 와우 회원 전용 할인코너인 ‘골드박스’에서 할인된 여행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가을에 떠나기 좋은 주요 테마파크 입장권부터 추석 연휴 인기 호텔·리조트까지 다양한 상품을 바꿔 선보인다. 경주월드 종일 이용권과 오후권을 최대 45% 할인판매하고, 제주 신화월드 숙박권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식이다. 골드박스는 매일 다른 상품을 단 하루 특가로 구입할 수 있는 와우 멤버십 회원 전용 할인코너로, 매일 아침 7시에 새로운 품목들이 업데이트된다. (이미지=G마켓 제공)G마켓과 옥션은 1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한가위 여행라운지’ 프로모션을 벌인다. 국내 여행상품으로 ‘알펜시아 스키 시즌권’과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오션월드’ 등 국내 주요 레저시설과 △파라다이스시티 △제주신라호텔 △소노리조트 비발디·델피노·쏠비치 등 지역별 인기 호텔·리조트 이용권을 선보인다.해외호텔의 경우 △두짓 비치 리조트 괌 △힐튼 괌 리조트·스파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 △힐튼 도쿄 △스위소텔 난카이 오사카 △신라 모노그램 다낭 △칼튼 호텔 싱가포르 등 숙박권을 판매한다.해외패키지 상품으로는 △하이난 5성급 리조트(20만원대~) △코타키나발루 5성급 패키지(50만원대~) △스페인·포르투갈 일주(100만원대~)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 국내외 렌터카의 실시간 예약 서비스, 다양한 해외 패스·입장권 상품 특가 판매 등을 마련했다.11번가는 다음달 3일까지 국내 여행 상품을 한 곳에 모은 ‘한가위 여행 대전’ 행사를 편다. ‘제주신화월드’, ‘설악 한화리조트’, ‘진도 쏠비치’ 등 인기 국내 숙박 상품 등을 판매한다. 해외항공권 특가도 다양하다.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삿포로 등 일본 왕복 항공권과 에어프레미아 항공의 방콕, 프랑크푸르트, 하와이, 뉴욕, LA 왕복 항공권을 특가에 선보인다. 일본 항공권 1만5000원 할인쿠폰(10만원 이상 결제 시), 에어프레미아 항공 7만원 할인쿠폰(90만원 이상 결제 시), 해외 항공권 11만원 할인쿠폰(200만원 이상 결제 시) 등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
- "7말8초 여름 성수기도 뛰어넘었다"…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열풍'
-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려는 인원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 참좋은여행 등 주요 여행사의 올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이 지난 여름 성수기 실적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는 인원은 올해 여름 성수기(일평균 17만8130명)는 물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추석 연휴(18만1233명)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추석 연휴 기간 일년 중 제1성수기에 속하는 7말8초 여름 성수기보다 많은 인원이 해외로 나간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이번이 6년 만이다. 임시공휴일(10월 2일)에 추석(4일), 대체휴일(6일), 한글날(9일)까지 총 10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진 2017년 추석엔 하루 평균 18만7623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사상 처음으로 추석 연휴 출국자 수가 여름 성수기(18만3043명)를 앞질렀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6일간의 명절 연휴에 한글날까지 최장 12일까지 연휴를 늘릴 수 있어 여행지와 일정 등 선택의 폭이 2017년 추석 때보다 더 넓어졌다”며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지금도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 상품 문의와 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하나투어·참좋은여행 등 추석 연휴 예약률 증가세11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상품 예약률이 지난 7말8초 여름 성수기 대비 20% 이상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거리 지역인 동남아와 일본 상품 예약이 70%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유럽행 항공권과 패키지 예약이 여름 성수기 대비 40%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가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비해 패키지여행 상품 수요가 높은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높은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 연휴 기간 3회 출발하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단독 전세기 상품은 항공좌석 예약률이 95%까지 올라가면서 모든 공급 좌석이 소진된 상태”라고 말했다.참좋은여행도 추석연휴 기간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 예약률이 지난 여름 성수기를 30% 이상 넘어섰다. 이미 이달 초 지난 2018년(8004명)과 2019년(6138명) 추석 때보다 2~2.5배 많은 1만4969명이 상품 예약을 마쳤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아직 추석까지 열흘 이상 남은 만큼 예약은 더 늘어나 최대 1만6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인터파크, 교원투어 등도 추석연휴 기간 상품 예약이 여름 성수기의 90% 수준에 육박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휴가 다가올수록 동남아, 일본 등 근거리 여행지로 예약이 몰리고 있어 여름 성수기 이상 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여행사들은 보고 있다.이 같은 추석 연휴 기간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 호조세는 이전보다 높아진 항공좌석 점유율이 이끌고 있다. 전체 항공좌석 공급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지만, 여행 수요가 늘면서 남은 좌석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는 게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서유럽과 미주행 항공권은 좌석 예약률은 거의 소진된 것과 다름없는 평균 90~95%에 달한다”며 “추석 연휴 이후인 4일과 6일 출발하는 3~4일짜리 근거리 단기 상품도 예약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 중인 항공기 (사진=연합뉴스)◇국내여행 수요 견인하려던 정부 계획 빗나가 추석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해외로 몰리면서 국내여행 수요를 끌어 올리려던 정부 구상에는 차질이 예상된다. 임시공휴일을 지정할 경우 해외여행 수요만 올라갈 것이라는 역효과 우려가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나투어, 참좋은여행 등 여행사들은 추석연휴 한 달여를 앞둔 지난달 말 한풀 꺾였던 해외 여행 예약이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 발표 이후 되살아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현 정부가 작년 5월 출범 이후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과 함께 3만원 숙박 할인쿠폰 30만장 배포, KTX·SRT 등 고속도로 요금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국내 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 대책으로 내놨다. 하지만 모든 대책이 기존 수요의 비용을 줄여주는 수준에 그쳐 새롭게 국내 관광 수요를 늘리는 유인 효과를 기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평가다. 정부는 그동안 역효과를 이유로 임시공휴일 지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3월 어버이날(5월 8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고려하던 정부는 무작정 연휴만 늘릴 경우 해외 여행 수요만 살리고 내수 진작 효과는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에 검토를 중단한 바 있다.여행업계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 배포하는 30만 장 숙박 할인 쿠폰은 발급시점과 사용기간이지난 여름 성수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대기 중인 여행객들 (사진=연합뉴스) 2주 동안으로 짧아 활용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속도로 통행료, 고속철도 요금을 깎아준다고 계획에 없던 여행에 나설 국민이 얼마나 있을 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정부가 장고 끝에 꺼내 든 임시공휴일 카드가 내수 진작이라는 당초 의도와 목표와 달리 관광수지 적자 규모만 더 키우는 ‘악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 상반기 관광수지 적자 규모는 46억5000만달러(약 6조2170억원)로, 2018년 상반기 70억6000만달러(약 9조4392억원) 적자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이훈 한양대 교수는 “해외 여행도 일정 부문 소비를 늘려 내수를 진작시키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처럼 방한 관광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선 관광수지 적자 폭만 더 벌어지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이 교수는 “국내 관광과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관광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해선 숙박 할인쿠폰 지원 대상을 외국인으로 확대하고 서울 등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해선 할인 규모를 더 늘리는 등의 지금보다 더 치밀하고 고도화된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소득·국적 안따져…65세 넘으면 정액연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9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득·국적 안따져…65세 넘으면 정액연금-추석연휴 늘렸더니 해외여행만…임시공휴일 내수효과 반쪽 우려-“지구촌 70억명이 즐긴다…K컬처는 미래 핵심산업”-日 마이너스금리 끝내나…엔화 반등-사설: 동력 잃은 야당의 日 오염수 투쟁…이게 진짜 민심이다-사설: 청년 백수 120만명 시대…좁아진 취업문, 대책은 뭔가△종합-서울 지하철·버스·따릉이 무제한…수도권 친환경 교통 혁신 ‘마중물’-김정은, 열차 타고 러시아로…이르면 오늘 푸틴과 정상회담△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정부지원 받고 연금 차감하면 요양비 ‘0원’…“자식에게 기댈 필요 없죠”-국적·인종 무관…노인이라면 모두 평등한 도움 받아야-“노인을 사회적 비용 취급하면 안돼…모든 정책서 노인 고려해야”△종합-“9말10초 해외 항공권 동나…외국인에 쿠폰 줘 국내관광 유도해야”-강남 은마아파트, 부부 공동명의면 종부세 ‘0원’-‘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 내년 시행…금융사고 땐 경영진 책임 묻는다-中 배터리업체, 미국 시장 잇단 진출…IRA 규제 우회하나 K배터리 긴장△아비규환 모로코-“골든타임 지나는데 정부 뭐하나”…주민들 맨손으로 잔해 헤치며 절규-“당장 다음달 국제행사인데”…관광업 직격탄-“피해자들 위해 기도”…세계 각국 지원 손길△2023 K포럼-“한국의 얼굴 된 K콘텐츠…새로움 추구해야 성장 지속”-“건강한 K푸드·가성비 K뷰티, 더 치고 나갈 시점”-매년 결실 맺는 화수분 포럼 되길-K브랜드,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정치-정치실종에 퇴로없는 이재명 단식…野 “비인간 정권” 與 “수사 방해용”-與, 민주당 배후설 등 ‘선거공작 게이트’ 총공세-자격부족 업체에 높은 점수…육군 탄야지환통 사업 특혜 의혹-[포토]尹대통령 부부, 아세안·G20 순방 마치고 귀국-여야 ‘개 식용 금지 법안’ 주도권 다툼 치열-‘이승만 기념관’ 건립 모금 시작…대통령실 후방지원△경제-외환시장 안정 채권, 이자만 7.2조…“절감 시급”-고용보험 가입하는 외국인, 실업급여 타가는 내국인-대중국 무역수지 12개월 만에 흑자 전환 기대-재무위험 공공기관 14곳 ‘적자 7조’ 육박△금융-기업대출 힘주는 은행…올해 가계대출보다 커지나-카드 가맹점 수수료 산정주기 3→5년 조정안 힘 실린다-“M&A, 비금융기관까지 고려할 것”-상반기 車보험 손해율 78%…1년새 0.9%p↑△Global-알리바바 클라우드 담당 장융 CEO ‘돌연 사임’-美, 中 견제 위해 희토류 확보 ‘총력’…베트남·사우디와 맞손-2주째 모습 감춘 中 국방부장…시진핑은 “軍 단결 유지해야”-나토, 냉전 이후 최대 연합훈련 준비-‘스포츠 큰손’ 사우디, 테니스도 눈독△산업-커지는 메탄올선 시장…한·중 수주전 본격화-[포토]“거실로 들어온 영화관”…118형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북미 상륙-다시 뛰는 LCD패널값에…수익성 고민 커지는 TV업계-“신성장 분야 인재 모십니다”…하반기 대기업 채용문 활짝-HD현대일렉트릭, 네옴시티에 전력기기 공급-SKC, AMD서 분사한 스타트업에 투자△산업-보안 걱정없는 ‘삼성 챗봇’, MS와 함께 만든다-SKT, 클라우드 비용 최대 40% 줄인 솔루션 출시-“감정 분석해 음악 추천하는 감성형 AI 개발 매진”-흰우윳값 3000원 이하 전망에도…밀크플레이션 우려 여전△제약·바이오-AI 집중 JW중외제약…세계 최초 신약 기대감 쑥-세계 최초 노령견 ‘헬시에이징 치료제’ 온다-앱클론 vs 큐로셀, CAR-T 개발 경쟁 승자는?-항암제 개발 ‘웰마커바이오’…코스닥 상장 본격화△증권-‘황제주’ 반납한 에코프로…차기 왕관 노리는 로봇주-美 오스테드 기침에 풍력주 ‘찬바람’-“돈줄 마를라”…상장사들 치솟는 이자에도 CB 발행△증권-美 물가 발표 앞둔 증권가 “일단 지켜보자”-미·중 갈등에 낀 애플…국내 부품주 불똥-삼성도 인정한 반도체 진공장비…신사업 발굴 시동-KODEX CD금리액티브, 1주 만에 4040억 몰렸다△부동산-정부는 ‘PF 연장·민간 리츠’ 만지작…건설사, 주택 공급 확대 실효성 ‘글쎄’-삼성물산·대우건설…건설사 하반기 채용 문 활짝-가을 이사철 앞두고 전셋값 들썩-현대건설, 전력중개거래사업 본격화△문화-‘따로 또 같이’ 키아프·프리즈 8만명 들어…“체급 차, 다름으로 극복해야”-억압 이겨낸 두 작가, 아이의 눈으로 풀어낸 ‘자유’△스포츠-“올림픽 경험 살려…AG 첫날부터 치고 나갈 것”-[포토]메이저 최다 24회 우숭 조코비치…역대 최고 선수로 ‘우뚝’-‘벼랑 끝’ 클리스만, 사우디전 승리 이외 다른 선택지 없다-“한국 팬들 열정적인 응원문화 부러웠다”-호주 교포 이민지, LPGA투어 시즌 첫 우승△피플-해외서 주목하는 K현대무용…‘亞 무용 허브’ 될 것-9월 엔지니어상에 삼성SDI 이순률·에프디씨 박정수-포스코홀딩스-서울대 벤처 생태계 확장 맞손-상의, 추석 앞두고 노량진시장서 ‘농수산물 소비 진작’ 캠페인-역사성·상징성 깃든 ‘국가상징공간’, 서울 전역에 만든다-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 별세…향년 87세△오피니언-기촉법을 연장해야 하는 이유-공정위 ‘신속 의결서’로 기업 방어권 보장해야-ESG 공시 의무화, 서두를 일 아니다△전국-여야 협치 사라진 대전…뒷전으로 밀린 지역발전-아파트 입주민 간 분쟁 쏟아지는데…경기도 전담기구 설치 하세월-조합원·시공사 비용 갈등에 완성 직전 아파트 공사 중단△사회-이번엔 ‘요소수 대란’ 없다지만…불안한 화물차 기사들, 2~3통씩 사들여-킬러문항 배제에 상위권 ‘들썩’…수능 N수생 비율, 28년 만에 최고-교육부 “사교육비 7% 줄일 것”-중고마켓서 추석 선물 사고파는 직장인들-울산시장 선거 靑 개입…송철호 징역 6년 구형
- 롯데관광개발, 아프리카 6개국 여행 패키지 판매...3년8개월만 재출시
- 탄자니아_세렝게티 국립공원.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아프리카 6개국을 13일간 여행하는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주 1회 에미레이트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11박13일 일정으로 인천공항에서 출발한다. 비용은 1인 1599만원부터다.롯데관광개발의 아프리카 패키지는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로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2월 중단된 이후 3년8개월 만에 재출시하게 됐다.롯데관광개발 특전으로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5성급 특급호텔 3박 및 국립공원 내 롯지 2박은 물론 양, 돼지, 낙타, 악어 등 아프리카 야생동물을 이용한 케냐 전통 바비큐 요리인 야마초마, 남아공에서 유명한 랍스터 요리 등 현지 특식이 4회 제공된다.이번 상품에는 에미레이트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 대상으로 제공되는 공항 픽업 및 샌딩 서비스인 쇼퍼 드라이브가 포함돼 있다. 이 서비스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제공되며 거리에 따라 최대 5만5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주요 관광지인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응고롱고로 보호구역의 끝없는 초원에서 일명 BIG5라고 불리는 코끼리, 버펄로, 사자, 표범, 코뿔소를 관찰하는 액티비티인 사파리 게임드라이브를 통해 아프리카의 다양한 야생동물을 마주할 수 있다.킬리만자로는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이자 유일하게 만년설을 볼 수 있는 산으로 가벼운 트레킹과 산책을 즐기며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세계 3대 폭포라고 불리는 빅토리아 폭포는 잠비아와 짐바브웨 두 나라에 걸쳐 있는데 양쪽에서 모두 관람 가능하다.보츠와나의 초베 국립공원은 아프리카 내에서도 코끼리의 밀집도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차량이 아닌 보트를 이용해 물가의 코끼리를 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 6개국을 11박13일 동안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최적의 동선으로 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국가 간 이동 시에 현지 항공 3회 이용으로 불필요한 이동시간을 최소화했으며 노팁, 노쇼핑으로 여행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MZ세대의 소도시 여행 활성화 방법 …경북 상주 등 5개 기획안 선정
- 2023 청년관광 공모전 시상식 현장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 청년관광 공모전(트래블리그)’수상작으로 국내 5개 지역 여행기획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경북 상주, 강원 고성, 충남 공주, 강원 태백, 경북 안동 등이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청년관광 공모전은 청년이 주도하는 여행 문화와 콘텐츠를 확산코자 추진됐다. 올해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해당 지역에서 좀 더 머무를 수 있는 참신한 관광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테마가 있는 소도시 여행코스 기획’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정안전부 지정 80개 인구감소 지역 대상으로 여행코스 기획안을 접수받았으며, 역대 가장 많은 총 1636개 팀, 3452명이 응모해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110개 팀이 실전 여행을 진행, 최종기획안을 심사해 우수작 15개 팀을 선정한 뒤 지난 8일 서울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획안 발표와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 1팀(문체부 장관상,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2팀(공사 사장상, 상금 각 150만원) 및 우수상 2팀(공사 사장상, 상금 각 100만원) 등 총 5개 팀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수상작에는 각 소도시만의 장점과 매력을 발굴하고 청년세대가 선호하는 여행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담겼다. 대상 ‘감쪽이들’팀은 상주의 특산물 ‘곶감’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해 먹거리, 즐길거리를 발굴해 여행코스를 기획했다. 최우수상 ‘올림픽시스터즈’팀은 강원 고성에서 일과 휴식, 사색을 동시에 즐기는 MZ세대의 업무 트렌드인 ‘워케이션’을 해법으로 제시했으며, 다른 최우수상을 차지한 ‘공주TI’팀은 요즘 유행하는 ‘MBTI’에 착안해 6가지의 개인 맞춤형 공주 여행 코스를 제안했다. 참가팀들은 지역의 특산물, 힐링과 웰니스, 여행과 게임의 결합, 워케이션, 업사이클링 등의 요소를 통해 소도시 여행 활성화의 답을 찾아냈다. 자신이 경험한 소도시의 매력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해당 도시만이 가지고 있는 요소에 아이디어를 더해 ‘꼭 가서 머물러보고 싶은 관광지’로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공사는 수상작을 활용해 해당 여행코스에 대한 팸투어를 실시하고 국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실제 상품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작년 수상작 중 대상을 받은 경북 울진 ‘디아밸(디지털 아날로그 밸런스) 찾아 떠나는 울진’과 우수상을 받은 강원 영월 ‘하늘멍, 김삿갓의 하늘 엿보기’가 실제 상품화됐고, 40명 목표 모객 중 총 39명이 달성되기도 했다. 오유나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젊은 세대들의 시각을 통해 발굴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해당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