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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관광객 만난다"…할리스, ‘명동역점’ 오픈
  • "글로벌 관광객 만난다"…할리스, ‘명동역점’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가 지난 6일 국내외 관광객을 아우르는 서울의 중심, 명동에 ‘명동역점’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할리스 ‘명동역점’ 전경 이미지 (사진=할리스)할리스 ‘명동역점’은 명동역 8번과 9번 출구 사이 퇴계로 대로변에 위치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역 상권 초입에 자리해, 서울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나 쇼핑을 위해 명동을 찾은 고객들의 많은 방문이 기대된다. 할리스는 이러한 고객층을 고려해, 널찍한 공간과 편안한 좌석을 구비해 고객들을 맞는다.할리스 ‘명동역점’은 370m2(약 112평) 규모의 단층 매장으로, 145석의 넉넉한 좌석을 갖췄다. 할리스 시그니처 컬러를 활용한 레드게이트와 레드어닝을 설치해 북적이는 명동 거리에서도 눈에 띄는 외관을 자랑한다. 창가를 따라 조경을 배치해 복잡한 명동 속 작은 힐링을 선사한다.특히 가족, 친구 단위의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 상권의 특성을 고려한 좌석 배치가 눈에 띈다. 다인원이 함께 모여 앉을 수 있는 붙박이 좌석을 다수 배치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오픈된 룸 형태의 좌석을 다수 비치해 아늑함을 더했다. 이 외에도 소파석, 대형 테이블석 등이 비치되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또한 관광객들이 더욱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할리베어 포토존도 있다. 방문객의 즐거운 하루를 응원하며 하이파이브를 건내는 바리스타 복장의 할리베어가 매장 입구 레드게이트에 위치해 고객을 맞는다. 또한 매장 곳곳 각기 다른 메시지를 담은 거울들이 비치되어 다양한 배경에서 ‘미러샷’을 즐길 수도 있다.할리스 관계자는 “한국 관광의 중심지인 명동에 새롭게 문을 연 ‘명동역점’은 단체 관광객이나 일반 쇼핑객들 모두 편안하게 방문하기 좋은 대형 매장으로, 복잡한 명동 상권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 설계에 중점을 뒀다”며 “‘K카페’가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로 떠오른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할리스 명동역점에서 특별한 메뉴와 공간을 경험해 보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할리스는 지난 5월 일본 오사카에 해외 1호점 ‘난바마루이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겨냥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T1점’, ‘인천공항교통센터점’, ‘강남역점’ 등을 통해 글로벌 관광객과 접점을 넓히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4.11.07 I 오희나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천~구마모토 재운항…8년 7개월만
  • 아시아나항공, 인천~구마모토 재운항…8년 7개월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인천~구마모토 노선 재운항을 맞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4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인천~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운항 횟수는 주 3회로, 내년 1월 13일부터 주 4회로 증편한다.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구마모토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출국 게이트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탑승객 전원에게 구마모토 마그넷 굿즈를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또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까지 구마모토 노선을 포함한 인천 및 김포 발 일본 노선 일부 일반석 항공권에 대해 5%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온천 & 빛 축제’ 프로모션도 연다.해당 쿠폰은 아시아나클럽 회원이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때만 사용이 가능하다. 쿠폰 다운로드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탑승기간과 할인 대상노선 등 자세한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일본의 대표적인 겨울철 관광지로 유명한 아사히카와 노선도 12월 19일부터 주 4회로 정기편 신규 취항 예정이다.임선진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은 “이번 운항 재개로 동계시즌을 맞아 아소산과 구로카와 온천 등으로 유명한 구마모토를 찾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24.11.07 I 이다원 기자
'나는 솔로' 23기 정숙 통편집…변호사→31세 임원, 男 스펙 공개
  • '나는 솔로' 23기 정숙 통편집…변호사→31세 임원, 男 스펙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3기의 놀라운 정체가 공개됐다. 성매매를 빙자해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숙은 통편집 됐다.6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3기 솔로남녀의 자기소개 시간이 펼쳐졌다.앞서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솔로남들은 영호가 4표를 얻은 것을 알게 됐다. 영식과 상철이 각각 1표로 체면치레를 한 가운데, 자신이 ‘0표’임을 확인한 광수는 “와, 대박이네”라며 충격을 호소했다. 그런 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안 되겠다”라면서 솔로녀들의 숙소 앞에 생수를 배달해 놓는 등 어필에 들어갔다. 또 다른 ‘0표남’ 영수와 영철도 한숨을 내쉬었지만, “포기할 수 없다”라며 ‘자기소개’를 통한 반전을 꿈꿨다.옥순은 아침부터 꽃단장을 하고 ‘귀인’ 영호를 만났다. 두 사람은 전날 밤 ‘복주머니 데이트 미션’에서 당첨돼 아침 식사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첫인상 선택에서 영호를 찜했던 옥순은 ‘첫인상남’을 묻는 영호의 질문에 “본인을 찍었다”라고 거침없이 직진했다. 그러면서 “(영호는) 현숙을 찾는 것 같았다”라고 예상했다. 영호는 답을 얼버무렸고, 두 사람은 푸짐한 한정식을 먹으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옥순은 “우리 나이 차이가 많이 날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연상 만나본 적 있는지?”라고 물었다. 특히 옥순은 ‘확신의 연하상’인 영호에게 은근히 반말을 해 ‘누나력’을 발산했다. 데이트를 마친 뒤, 옥순은 “제가 만날 연애 상대는 아닌데”라고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영호는 “만나자마자 첫인상 투표가 저였다고 해서 부담감이 생겼다. 저는 동갑 이하만 생각하고 있는데”라고 이야기했다.이후 자기소개가 시작됐고, 23기 솔로남녀은 반전 정체를 공개했다. 1986년생인 ‘증권맨’ 영수는 “친한 지인들이 90% 가까이 결혼해서 하긴 해야겠구나”라고 결혼에 대한 갈증을 고백했다. 이어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부르며 장기자랑의 포문을 열었다. ‘인기남’ 영호는 1988년생 변호사로, 오랜 고시 생활 끝 7급 공무원에서 30대에 로스쿨을 거친 뒤 변호사가 된 이색 이력을 알렸다. 그러나 영호는 “공부랑 일만 해 와서 공식적으로 연애한 건 5번이 안 된다. 여자 보기를 돌같이 했다. 이제는 사랑에 매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영식은 “1988년생으로 S전자에 다니다가 31세부터 총 매출 3000억에 달하는 자동차 그룹사 내 부품 회사 임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화려한 스펙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 ‘딩동댕 유치원’ 등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고 독특한 이력을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인생의 마지막 로맨스를 찾고 싶어서 나왔다”며 각오를 전했다.영철은 1983년생이라고 나이를 공개했다. “K자동차 수입 부품 자재 관리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매력이 ‘역삼각형 피지컬’라고 강조했으며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커피를 먹어 본 적이 없다. 결혼하면 신혼여행 가서 아내와 첫 커피를 마시고 싶다”라고 낭만주의자 면모를 뽐냈다. 나아가 “물리적으로 안 된다고 하면 입양도 생각하고 있다”며 오픈마인드도 드러냈다. 1988년생으로, 프랑스계 기업에서 영업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광수는 “다이아 반지 대신 같이 여행 가자고 했을 때 기쁘게 여행 갈 수 있는 사람이 제 이상형”이라고 어필한 뒤, 연주자 수준의 트럼펫 연주를 보여줬다. 1986년생으로, L전자 냉장고 사업부 재직 중인 상철은 “소확행을 추구하고 있다”며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한 삶을 꾸려가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연애는 5~6년 정도 지났다. 한국 내에서는 장거리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롱디’도 가능하다”고 어필했다.솔로녀들 역시 초특급 스펙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1988년생으로, G에너지 회사 사내 변호사로 재직 중인 영숙은 Y대 최우등 졸업이라는 엘리트 학력을 밝힌 뒤 “감정 기복 크게 없고, 자기주장이나 호불호도 별로 없다”고 순둥한 매력을 발산했다. 마찬가지로 1988년생인 순자는 뉴에이지 연주팀 대표 겸 첼리스트라는 화려한 커리어를 공개했다. 이어 “공연 활동을 하면서 정말 열정적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짝꿍을 찾는 일은 소홀히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곳에 짝꿍을 찾으러 왔다”고 말한 뒤, 현란한 첼로 연주를 선보였다. ‘귀호강’을 한 솔로남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고, 직후 영철은 “솔직히 반했다”라는 속내를 고백했다. 영식 역시 “공기가 바뀐 느낌”이라며 호감을 표현했다.‘막내’라고 추측됐던 영자는 1986년생으로, 솔로녀들 중 ‘맏언니’임을 알렸다. 외국계 제약회사 14년 차 차장으로 근무 중이라 영자는 “차가워 보여서 다가오기 힘들어하는 분도 있는데 잘 웃고 푼수 미(美)도 있다”고 털어놨다. 1987년생 옥순은 개발자 출신 IT 프로젝트 매니저였다. “일과 헬스-요가-골프 등 운동밖에 하지 않는다”는 옥순은 “어렸을 때부터 몸 관리에 충실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이제는 ‘유교걸’을 탈피해 살고 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1990년생으로 한예종 졸업 후, 무용단 단원으로 일하다가 안정적인 생계를 위해 외국계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영업 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후, “모든 것을 열어두겠다”면서 키, 종교 등도 다 개의치 않음을 어필했다.‘자기소개 타임’ 후 숙소로 돌아간 솔로남녀는 서로의 속내를 공유했다. 옥순은 예상치보다는 적지만 영호가 연하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영숙은 “동종업계 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일 끝나고 또 일 얘기하는 느낌을 받고 싶지 않다”며 같은 변호사인 영호와 거리를 뒀다. 솔로남들은 결혼, 출산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상철과 영철은 ‘입양’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입을 모았으며, 영수는 “현숙님이 반전 매력이어서 좋았다”며 “솔로남들의 선택이 있다면 현숙을 뽑겠다”고 선언했다. ‘인기남’ 영호는 “지역-나이-종교를 봤는데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다 맞아 떨어졌다”면서 현숙에게 더 커진 호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이분(현숙)이 인기가 엄청 많은 것 같다. 오늘밤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뒤이어 예고편에서는 솔로남들이 “나 외로워”라고 간절한 외치면서 솔로녀들의 첫 데이트 선택을 기다리는 모습이 공개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나는 솔로’는 13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11.07 I 김가영 기자
‘우범여행자’·‘마약소지’ X선으로 쏘고 AI로 범인 잡는다
  • ‘우범여행자’·‘마약소지’ X선으로 쏘고 AI로 범인 잡는다
  • 기자(왼쪽)의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막혀 블라인드로 처리되지만 김건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오른쪽)는 사전에 등록돼 있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 향후 얼굴인식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기술적 파급효과가 클 전망이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수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인천공항. 이 많은 사람들 중에 마약을 몰래 들여오는 사람이 있다면 추적이 가능할까. 그것도 수 백대의 CCTV로 말이다. 기자가 5일 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사이버보안연구본부에 설치된 CCTV화면 속 영상에는 공항 출입국장 심사장을 빠져나온 다양한 사람들이 초록색 박스로 표시된다. 그런데 특정 인물들은 빨간색 박스와 함께 ‘우범여행자’라고 적혀 있다. 이들이 움직일 때마다 박스가 움직이면서 추적이 이뤄진다. 김건우 ETRI 인공지능융합보안연구실 박사는 “주의가 필요한 인물은 즉시 옷차림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지정해 추적과 관리를 할 수 있다”며 “화장실에서 나온 뒤 특정인 보유한 가방이 사라질 경우 조사관이 즉시 이동해 마약이나 불법 무기류를 소유했는지를 확인하거나 지난 영상을 돌려보며 특정인의 행동을 다시 살펴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세청은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공항, 기차역, 항만 등에서 마약을 비롯한 불법반입물품을 원천봉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면전을 선포했고, 정부에서도 국제우편 마약단속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나설 정도로 마약이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산학연관이 밀착해 인공지능 기술과 방사선 기술을 현장에서 마약사범 등 밀입국자를 찾는 데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붙잡는 범인그동안 일부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관세청의 요구에 따라 불법무기류 등 통관 문제를 돕기 위한 물품을 조달한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산학연관이 뭉쳐서 전면적으로 특정 기술을 활용하거나 마약 유통 차단을 목적으로 연구개발을 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그런데 과기정통부와 관세청이 협력하면서 지난 2021년부터 사업단이 발족돼 올해까지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과학기술로 마약을 원천 봉쇄하는 기술들은 주로 통관 시 사람을 추적하거나 우편·화물에서 불법 물품을 찾는데 집중돼 있다. 우선 통관 시 마약소지자나 운반자를 식별해서 빠르게 조치할 수 있다. 화물이나 보안검색대에서 사람을 대신해 로봇이나 방사선 기술을 이용하면 이전보다 더 정밀하게 판독이 가능하다.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은 마약 운반자나 구매자를 붙잡는데도 활용될 수 있다. ETRI 연구진의 AI 기반 분산카메라는 우범여행자를 식별하는데 향후 규제 샌드박스나 실증 지원 사업이 더해져 공항에서 사용자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게 되면 파급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옷차림처럼 외부 모습을 가지고 사람을 식별하는데 유사한 외관의 사람들이 모이거나 동선이 겹치면 추적에 한계가 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법으로 막혀 있지만 ETRI나 민간기업에서 얼굴인식 기술의 정확도가 높아진 만큼 공항에서 예외 적용을 하는 등 지원이 더해지면 범인도 쉽게 붙잡을 수 있다. 특히 한 번 걸렸던 마약사범이라면 사전에 얼굴이 등록돼 있어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CCTV에서 충분히 식별할 수 있다. 소형화물 검색용 복합 X선 장비 활용 사례.(자료=한국원자력연구원)◇X선 한계 극복한 산란 기술‘소형화물 검색용 X선 장비’도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신체검사 때 활용하는 X선 장비처럼 우리 몸에 쏴서 검출기를 기반으로 영상을 재구성했다. 그동안 X선 장비는 투과만 한다는 점에서 작은 물품들은 적발하기 어려웠다. 정보들이 겹쳐 보이기 때문이다. 소형 우편물도 마찬가지다. 우편물이 얇은 반면 방사선은 강하기 때문에 하얀 영상에 가깝게 나와 은닉해서 숨겨 들어오는 마약류를 확인하기 어려웠다.한국원자력연구원 중심의 연구팀은 후방산란 X선을 이용했다. 직진해서 쏘는 X선과 함께 후방산란X선이라고 불리는 방식을 이용한다. 마약류와 같은 물질들은 낮은 유기물들로 이뤄져 있는데 후방산란되는 X선과는 반응을 잘하기 때문에 모습이 쉽게 나타나는 반면 철이나 납은 흡수하기 때문에 마약류를 숨기더라도 보이는 원리를 이용했다.이병노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는 “그동안 투과형 외국 장비를 썼었는데 마약 등 밀도가 낮은 물질을 정확히 선별하기 어려워 빛이 산란되는 방식을 더했다”며 “부산국제우편센터에서 시제품을 설치해 이달부터 한 달 간 우편물 대상 판독성능을 준비하고, 실증 효과가 입증되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한 정밀 탐지 기술을 통해 가방 속 마약류를 쉽게 적발하고, 컨테이너 화물에 조사관 대신 로봇이 투입돼 세관 검사용 탐사를 해낼 수 있다.직원들의 판독 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지능형 X선 판독도 훈련할 수 있다. 지능화되는 마약 등의 은닉 영상을 토대로 다양한 조건에서의 3차원 영상을 생성하고, 훈련해 마약 등 불법물품의 적발 성과를 높일 수도 있다.다만 이번 사업은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준 단계다. 아직 상용화를 하려면 실증 작업을 거쳐야 하고, 현지 사정에 맞춰 최적화 작업도 해야 한다. 그럼에도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줌에 따라 양 부처가 내년부터 공동을 추진하는 후속사업을 통해 국민 생활에 필요한 기술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달 31일 관세청과의 업무협약식에서 “국민들이 우려하는 마약의 반입차단 등 공공서비스를 첨단화하고, 국민 건강과 사회안전을 지키는 좋은 연구결과들이 나왔다”며 “앞으로도 출연연구기관 등 첨단기술을 가진 기관과 관세청과의 협력을 통해 관세행정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4.11.07 I 강민구 기자
“아빠 살려줘” 14분간 애원한 남매, 결국 죽였다
  • “아빠 살려줘” 14분간 애원한 남매, 결국 죽였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23년 11월 7일 10대 자녀 두 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친부 A씨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A씨는 14분간 살려달라 애원하는 남매를 무참히 살해했다.범행 장소에 버려진 1t 화물차. (사진=MBN 보도화면 캡처)A씨는 같은 해 8월 28일 경남 김해시 생림면 한 야산에서 딸 B(17)양과 아들 C(16)군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10여 년 전 이혼 후 모친과 함께 지내왔으나 잦은 불화를 겪었고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다 자녀들까지 계획에 포함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10여년 전 이혼 후 모친과 함께 지내면서 자녀들을 양육하다 모친의 잔소리에 분가를 하려고 했으나 분가도 어려워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A씨 본인 모친과의 불화를 계기로 극단선택을 계획했고, 자신의 사후 모친에 의한 학대를 우려해 자녀 2명을 먼저 살해하겠다고 계획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A씨 여동생은 경찰 조사에서 할머니가 손자·손녀를 괴롭힌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A씨는 한 달 전부터 약국을 돌며 수면제를 처방받았고 범행 도구인 철끈 등도 미리 구매했다. 해약한 자녀들의 적금으로는 범행 직전 머물 호텔을 예약했다.이후 A씨는 자녀들 학교에 현장학습을 신청한 뒤 남해와 부산 등을 여행했다. 이어 거주지인 산청으로 돌아오면서 부친 묘소가 있는 김해로 가 범행을 저질렀다. 자녀들을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자해했으나,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다’는 교사의 실종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은 경찰에 발견돼 구조됐다.당시 세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는 C군이 고통스러워하며 애원하는 목소리가 그대로 담겼다. C군은 “살려줘. 아버지, 살려주세요”라고 14분여간 간청했지만 A씨는 이를 외면했다. 아버지 손에 세상을 떠난 C군은 가족여행을 마친 직후 A씨에게 “아버지 같이 여행 와줘서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검사는 “A씨는 범행 한 달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잔인한 방법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며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변명을 하거나 가족에게 사선변호인을 선임해달라는 등 수사 과정에서 형량 줄이기에만 신경 썼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자신의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그는 최후 진술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너무 큰 죄를 저질렀다”며 “아이들에게 참회하고 뉘우치고 살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으나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는 이유로,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1, 2심 모두 사형을 구형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사형은 국가가 개인의 생명을 강제로 박탈하는 극단적 형벌이고, 여러 관련 사형 제도의 취지나 이런 것들을 고려해 볼 때 이 사건에 있어 피고인에 대해서는 사형을 선고할 정도의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히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24.11.07 I 홍수현 기자
동창 폭행해 식물인간 만든 20대…法, 공소장 변경 허가
  • 동창 폭행해 식물인간 만든 20대…法, 공소장 변경 허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중학교 동창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한 20대 사건에 대해 법원이 검찰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사진=뉴스1)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양진수)는 6일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 대한 2심 공판을 진행했다. 법원은 이날 검찰의 ‘주위적 공소사실로 상습특수중상해를 적용하겠다’는 취지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했다. 주위적 공소사실은 검찰이 공소를 제기한 주된 범죄를 뜻하는 말로 공소사실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추가하는 예비적 공소사실과는 다르다. 검찰은 “피고인은 과거 소년부에 송치되거나 약식명령을 받은 전력이 있고 당사자 간 합의로 기소되지 않았으나 폭력을 저지른 적이 있다”며 “이 때문에 범행의 상습성이 인정된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당시 피해자의 머리를 침대 맞은편 테이블에 부딪히도록 했으므로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다치게 한 특수상해도 인정된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장 변경에는 동의하지만 변경된 공소사실은 부인한다”며 “피고인은 (피해자가 식물인간 상태에 이를 정도로 다친) 예건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위험한 물건을 휴대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피고인이 그쪽에 테이블이 있는 것을 알고 밀지는 않았으므로 이러한 사실 자체를 부인한다”며 “오늘 변경된 공소장을 처음 받았으므로 구체적 입장은 추후 의견서를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2월 6일 친구들과 여행하던 중 부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B씨를 폭행하고 테이블 쪽으로 내던져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A씨의 범행으로 목을 크게 다쳤고 의료기관으로부터 3~5년의 시한부 선고를 받아 식물인간 상태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폭행으로 당시 19세에 불과했던 피해자는 인공호흡기와 타인의 보조가 전적으로 필요한 식물인간이 됐다. 피고인은 그동안 피해 복구 노력조차 제대로 시도하지 않았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후 A씨와 검찰 측이 항소하며 2심 재판이 열리게 됐다. 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2024.11.06 I 이재은 기자
'한국 관광의 경쟁력' 높이려면…"입국 편의성·개방성 개선해야"
  • '한국 관광의 경쟁력' 높이려면…"입국 편의성·개방성 개선해야"
  • 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에 참가한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국내외 관광 전문가들이 모여 방한 시장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 전망과 정책 과제를 고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에서는 한국 관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국 방문의 해’를 올해로 마무리하며 방한 관광시장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외래객 2000만 명 시대’를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포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경제포럼(WEF), 한-아세안센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국제기구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포럼의 첫 번째 분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시장의 동향과 한국 관광의 국제경쟁력을 진단하고 방한 시장의 미래를 전망했다. 관광산업이 국가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여러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비자 발급, 이동의 편리성 등을 위한 정부 기관의 역할, 자원 조달,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에바 카처 OECD 관광팀 정책분석가는 “관광 산업은 경제, 사회, 문화적 분야가 긴밀히 얽혀 있어 다차원적인 정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성공적인 인바운드 관광 정책 실행을 위해 공동의 비전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하는 협력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관광 산업은 건강 및 위생, 정보통신 기술 등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개방성, 자연 자원과 관련된 지표는 보다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대외적인 평판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드레아스 하더만 WEF 항공여행산업 매니저는 “한국에서 직접 경험한 현실과 달리 국제적으로는 한국이 따뜻한 환대를 한다는 인식이 부족하다”면서 “인바운드 여행 관광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호스피텔리티 평판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인바운드 관광 시장의 선결 조건에 대해 서울에 집중된 인바운드 시장의 구조를 다변화하는 것도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희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실장은 “한국 관광의 국제적 매력과 문화 자원을 활용해서 국제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며 “지방 도시로의 관광 수요를 분산시키고 한류와 같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전략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의 패널 토론두 번째 분과에서는 입국부터 출국까지 외래객 체류 전반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논의했다. 전자여행허가제(K-ETA)의 개선 방안, 온라인 여행사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결제 시스템 및 교통 편의성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됐다. K-ETA의 경우 근본적인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입국 전 사전 승인을 요구하여 불법 체류를 예방하고자 했으나, 방한 관광객 수만 줄고, 불법 체류 예방 효과도 적었다는 것이었다. K-ETA 적용 국가 중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방한 관광객이 여전히 회복이 되지 않았고, 한국을 여행 후보지로 생각하지 않는 것도 부작용으로 꼽혔다. 구경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투자정책팀장은 “입국 절차 간소화와 투명성 증대해 거부감을 줄이고, K-ETA 승인자에게 신속한 출입국 수속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주변 국가와 비교한 관광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 행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국 방문의 해’가 올해로 마무리되면서 방한 관광시장의 경쟁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도 문체부는 이날 첫 포럼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중국 시장 분석, 한·일 관광 비즈니스 포럼 등을 열고, ‘외래객 2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4.11.06 I 김명상 기자
'솔로라서' 채림 "아들, 전 남편과 7년만 재회…내 아픔 접어둬"
  • '솔로라서' 채림 "아들, 전 남편과 7년만 재회…내 아픔 접어둬"
  • (사진=SBS플러스, 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솔로라서’ 배우 채림이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지난 5일 방송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회에서는 윤세아의 리얼한 솔로 라이프가 공개됐다. 또한 ‘제주살이 2년 차’ 채림은 초등학교 1학년인 8세 아들 민우와 방학을 맞아 둘만의 추억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 감동, 힐링을 안겼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MC 신동엽과 황정음이 자리한 가운데, 새로운 ‘솔로 언니’ 윤세아가 첫 등장했다. 취미 부자라는 윤세아는 태권도를 배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윤세아는 초록띠 승급 심사에서 합격한 뒤 “승급 심사를 앞두고 며칠간 잠을 못 잤는데, 너무 기쁘다. 모든 영광을 관장님께 돌리겠다”며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윤세아에 이어 채림의 일상도 공개됐다. 채림은 아들의 방학맞이 첫 해외여행지로 중국을 언급하며 “아빠한테 중국 여행 시켜 달라고 하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민우는 “아빠는 왜 중국 사람이야? 원래 나랑 같이 살지 않았어?”라고 질문했다.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황정음은 “저는 아이들이 물어보기 전에 제가 먼 얘기했다”며 “(엄마 아빠가) 서로가 더 행복하기 위해 따로 살기로 했지만, 너희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똑같고, 아빠와의 관계에도 변함이 없다고 설명해주니 아이들도 자연스레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황정음의 고백에 윤세아는 “너무 멋지다”면서 박수를 보냈다.채림은 올해 4월, 7년 만에 재회한 아들과 아이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채림은 “나와는 끝난 인연이지만 아이는 그럴 수가 없으니까 제 아픔 같은 것은 잠시 접어 뒀다”며 “(전 남편이) 아이와 헤어질 때 (민우를)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고 덤덤히 말했다. 또한 채림은 “바로 일상으로 복귀해준 아들에게 고마웠다”고 전했다.민우는 “요즘 하나님한테 기도하는 게 있다”며 “엄마와 아빠가 늙지 않고, 할머니가 돌아가시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털어놨다. 민우의 말에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된 가운데, 채림은 “아이가 태어난 후 제 시간을 다 아이한테 쏟았다. 그게 제 인생에 있어서 제일 잘한 일 같다”며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솔로라서’ 2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3%로 첫 회보다 상승했다. 특히 이는 올해 론칭한 SBS Plus 오리지널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가구 시청률을 기록했다.아울러 유료방송가구 기준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타깃(2049) 시청률’ 1위에 등극하며 인기를 입증했다.‘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4.11.06 I 최희재 기자
올해 연말, 여행객 몰리는 중국 여행지 톱4는?
  • 올해 연말, 여행객 몰리는 중국 여행지 톱4는?
  • 칭다오 야경 전경 (사진=모두투어)[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모두투어가 올해 동계 시즌(12월~2월 기준) 예약률이 높은 중국 지역 톱4를 발표했다.1위는 칭다오(28%)가 차지했다. 칭다오는 인천공항에서 약 1시간 남짓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로 따뜻한 겨울 기후와 △칭다오 맥주 박물관, △잔교, △팔대관 등의 다양한 관광 명소로 겨울 성수기 시즌에 인기가 높다. 2위는 중국 대표 인기 여행지 장가계(21%), 3위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리장과 쿤밍(13%), 4위는 유럽풍 항구도시 샤먼(11%)으로 집계됐다.리장 고성 전경 (사진=모두투어)지난 1일 중국 외교부의 한국 여권 소지자에 대해 비자 면제 시행 조치 발표 후, 모두투어의 11월 4~5일 예약률은 전주 대비 65% 증가했다. 이번 발표로 중국 패키지 여행수요와 중국 대도시를 찾는 2040세대 여행객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모두투어는 동계 시즌 중국 내 인기 여행 지역의 패키지 상품을 확대하고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다롄 등 중국 주요 대도시를 방문하는 세미 패키지와 자유여행 상품 등으로 구성된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중국을 경유하는 상품을 유럽·동남아와 연계하는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이우연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모두투어 중국 지역 10월 송출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하였고, 이번 비자 면제 발표로 인해 내년 1분기 중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겨울 성수기 중국 노선의 안정적인 항공 공급석 확보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여행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두투어만의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4.11.06 I 이민하 기자
카자흐스탄에서 꽃피운 한국의료
  • 카자흐스탄에서 꽃피운 한국의료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정부가 국내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과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는 모습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카자흐스탄 거점 도시인 알마티와 아스타나에서 ‘2024 Medical Korea in Kazakhstan’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27개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58명의 대표단과 현지 83개 에이전시(여행사, 의료관광업체, 의료기관) 125명이 참가했다. ‘한국 의료 홍보회’세션을 통해 한국 의료 우수성을 홍보하였으며 이후 ‘1:1 비즈니스 미팅’으로 연계하여 국내 유치기관과 현지 에이전시 간 활발한 외국인환자 유치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메디컬 코리아 인 카자흐스탄’ 행사 중 ‘한국 의료 홍보회 세션’ 모습.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번 행사에서는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총 585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1건의 업무협약(MOU) 체결, 1건의 외국인환자 유치가 성사되는 등 국내 외국인환자 유치기관과 카자흐스탄 현지 에이전시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한, 한국 의료 홍보회 및 비즈니스 미팅 외에도 현지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관 2개소를 방문하는 팸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 유치기관이 현지 의료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행사에 참석한 아스타나 시청 관계자는 “아스타나에는 이러한 네트워킹 기회가 거의 없는데 주변으로부터 행사 개최 소식을 전해 듣고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전하며 최첨단 의료기술 및 중증질환 치료 사례 중심의 ‘한국 의료 홍보회’ 세션을 경청하는 등 한국 의료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국내 병원 관계자는 “그 동안 알마티에서만 홍보회를 진행했었는데 아스타나 에이전시도 한국 의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고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그간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지역 환자들이 국내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 코로나19 이후 중앙아시아 지역의 외국인 환자 수가 줄었다. 이번 행사는 다소 소강상태였던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이 활발히 재개될 수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진흥원 홍헌우 기획이사는 “그 간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지역에서 가장 유치를 많이 하는 지역이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최근 3년간 ‘21년 7위, ‘22년 8위, ‘23년 10위를 차지하는 등 엔데믹 이후 회복이 더딘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카자흐스탄 지역에 한국의료 우수성을 제고하고 다시 한번 환자유치를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면서 “국내 유치기관들이 현지 거점도시의 에이전시와 더욱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홍보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6 I 안치영 기자
中 무비자 시행에도…타이베이시 “대체 불가능한 관광지 매력 알릴 것”
  • 中 무비자 시행에도…타이베이시 “대체 불가능한 관광지 매력 알릴 것”
  •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탭 인투 타이베이’에 참가한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사진 가운데)와 홍보대사로 참석한 펭수(사진 왼쪽)와 브라보베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관광객 분산 등의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우대 정책을 통해 타이베이와 대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은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탭 인투 타이베이’(Tap into Taipei) 기자간담회에서 “타이베이는 시먼딩, 타이베이101, 다다오청 등 다른 여행지가 대체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향후 여러 혜택을 통해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이베이시는 중국 무비자 등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지만 흔들리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국 교류의 일환으로 한국과 대만을 잇는 스포츠 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이날 ‘탭 인투 타이베이’ 행사에서 타이베이시는 도시의 활기찬 이미지와 국제 스포츠 대회 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2025 타이베이·신베이 월드마스터스’ 대회를 통해 한국과 대만이 스포츠를 매개로 교류하며 우정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은 “타이베이는 매년 101 수직 마라톤, 타이베이 마라톤, 투르 드 대만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며 도시의 활기찬 이미지를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타이베이·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에 한국인들이 적극 참여해 타이베이시의 매력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내년 5월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2025 타이베이·신베이 월드마스터스 대회’는 타이베이, 신베이, 이란, 타오위안, 신주 현·시에서 열리며 총 35종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만 3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해외 참가자들은 무제한 관광패스 ‘펀패스‘(FunPASS) 할인을 포함해 패키지 여행 코스, 항공권, 대회교통카드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타이베이시는 “타이베이에서는 도시의 열정과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야시장과 맛집을 비롯해 스포츠 센터와 강변 자전거도로, 친산 산책로 등에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면서 “스포츠, 미식, 아름다운 풍경이 공존하는 타이베이에서 운동 애호가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한국의 인기 마스코트 펭수와 타이베이시의 마스코트인 브라보베어가 협업해 스포츠 도시 타이베이의 매력을 국내에 알리는 특별 이벤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타이베이시 홍보대사로 초청받은 펭수는 향후 현지의 다양한 명소와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타이베이시는 “펭수가 타이베이를 방문해 먹거리와 관광지를 즐기고 여러 가지 홍보활동에도 참여하는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펭수(사진 왼쪽)와 브라보베어가 포즈를 취한 모습
2024.11.06 I 김명상 기자
'유퀴즈' 조세호 결혼 비화→양현종X나성범, 한국 시리즈 우승 소감까지
  • '유퀴즈' 조세호 결혼 비화→양현종X나성범, 한국 시리즈 우승 소감까지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새신랑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결혼식 소감을 전한다.6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68회에는 수학으로 생명을 구하는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와 통산 열두 번째 한국시리즈 패권을 거머쥔 타이거즈 양현종, 나성범 선수 그리고 배우 송승헌이 출연한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복귀한 조세호는 방송 처음으로 결혼식 후기와 함께 SNS를 뜨겁게 달군 신혼여행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특히 결혼식에서 아내와의 까치발 키스로 화제를 모았던 조세호가 이날 방송에서 아내의 키를 둘러싼 소문을 비롯해 결혼식 국수 사건도 해명에 나선다고 해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수학으로 생명을 구하는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가 ‘유 퀴즈’를 찾는다. 60년간 풀지 못한 생명과학 난제를 해결한 김재경 교수는 매일이 다른 수면량부터 수학으로 계산한 수명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수학계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와의 에피소드부터 수학 유전자를 이어받은 수학자 가문의 숨겨진 일화 역시 흥미를 선사한다. 약 복용, 질병 치료에도 효과적인 시간이 있다는 연구 내용과 함께 사망률 10배 이상 높인다는 ‘선택’의 정체가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월요일에 피곤한 수학적 이유까지 김재경 교수가 공개하는 모든 내용을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타이거즈의 양현종, 나성범 선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못다한 세리머니부터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 한국시리즈 중 덕아웃에서 있던 의외의 일까지 다양한 비하인드를 들어볼 수 있다. 80년대생으로 최연소 사령탑의 자리에 오른 이범호 감독의 깜짝 메시지도 관심을 더할 예정이다.2차전 승리로 MVP가 됐던 양현종 선수가 “우리 팀에 누구 있다고?”를 외쳤던 폭소 유발 뒷이야기와 함께, 나성범 선수는 기적 같았던 김도영 선수와의 재활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더한다. “만 원 때문에 야구를 시작했다”라는 나성범 선수의 흥미진진한 프로 입성기와 경기 시작 전 하늘을 보는 습관이 생겼다는 양현종 선수의 팬들을 향한 마음이 감동을 전하기도. 함께라서 최강이 될 수 있었던 베테랑 선수들의 야구 인생 비하인드 속으로 들어가 본다. 한결같이 극강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29년째 리즈인 배우 송승헌과의 만남도 관심을 모은다. 송승헌은 등장부터 친분 없던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한 이유를 공개하며 유재석을 빵 터지게 만든다. 작은 공장 사무실에서 만난 소지섭, 원빈과의 에피소드를 비롯해 시트콤으로 본격 배우가 된 데뷔 스토리에도 시선이 쏠린다. 한류 드라마의 시초였던 ‘가을동화’의 뜨거웠던 인기와 함께 당시 한류를 제대로 체감했던 유재석의 특별한 스토리도 웃음을 자아낸다. 누구보다 화려한 20대를 보냈던 송승헌은 “연기를 일과 돈벌이로만 생각한 적이 있다”라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연기에 대한 자세를 바꾸게 된 사연을 풀어낼 예정. 20년 이상을 함께한 팬클럽 회장 결혼식에 몰래 참석한 일화와 결혼을 향한 그의 요즘 고민과 목표도 관심을 더한다.송승헌과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난다는 유재석은 “승헌이 너무 웃겨”라며 토크 내내 배꼽을 잡으며 송승헌의 인간적인 매력에 흠뻑 빠졌다는 후문. 노래방 바이브로 선사하는 송승헌 표 ‘내꺼하자’(인피니트) 무대를 비롯해 배우 송승헌의 모든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4.11.06 I 최희재 기자
'환승 여객' 수요 노리는 제주항공…신규 노선 발굴·네트워크 확장
  • '환승 여객' 수요 노리는 제주항공…신규 노선 발굴·네트워크 확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환승여객 수요 창출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제주항공은 현재 취항 중인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 50개 도시, 73개 노선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선 조합을 통해 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증대하고, 고객 선택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 수요를 발굴해 수익 모델도 다각화한다.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지난 2015년 웨이하이~인천 및 칭다오~인천 등 두 개의 한·중 노선을 인천발 사이판, 태국 방콕 노선과 연계해 중국인 환승 수요를 창출한 바 있다. 직항 노선이 없거나 운항 횟수가 적은 점을 활용해 신규 시장을 개척한 것이다.이어 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됨에 따라 일본 소도시 신규취항, 동남아 신규 취항 및 재운항을 통해 환승 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제주항공은 올해 3월 인천공항과 히로시마공항이 체결한 ‘인천-히로시마 노선 활성화 및 환승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에 참여하고 ‘히로시마~인천~태국·베트남·필리핀·홍콩’ 등을 잇는 상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일본 히로시마에서 출발해 제3국으로 여행하려는 수요를 확보했다.또한 ‘마쓰야마~인천~태국·베트남·필리핀·홍콩·대양주’, ‘태국·베트남~인천~일본’ 등 제주항공이 보유한 노선 자원을 활용해 여행객들에게 편리한 환승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이에 따라 제주항공 환승여객 수요도 증가세다. 올해 1~9월 제주항공 환승여객 수는 9만95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3930명) 대비 35% 증가했다.빠르게 환승여객 수요를 회복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 제주항공 국제선 수송객수 645만2178명 대비 환승여객 비중은 1.5% 수준으로 격차가 나는 편이다.제주항공은 환승여객 성장성에 주목해 다양한 환승 노선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인천~인도네시아 바탐 노선 신규 취항으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인접 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역 여행객들의 인바운드 및 환승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대표적이다.또한 에티하드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14개의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인터라인 협정을 체결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넓혀 제주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노선과의 판매 연계를 늘릴 예정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환승객 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신규 취항, 해외 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노선 조합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 3분기 국제선 운임 반등…목표가↑-하나
  • 제주항공, 3분기 국제선 운임 반등…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6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3분기 국제선 운임 반등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4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 감소한 395억원(영업이익률 8.6%)을 기록했다”며 “국내선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1% 감소했고, 국제선 매출액은 6% 증가한 3480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안도현 연구원은 “국제선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고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킬로미터당 74원이었는데, 운임의 전 분기 반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3분기에는 일본 지진·엔화 환율 상승 등으로 일본 노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음에도 동남아 노선을 확대하며 매출·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안 연구원은 “4분기 국제선 운임은 3분기 대비 4% 낮은 킬로미터당 71원으로 추정하나, 향후 추가적인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에는 낮아진 유류비 단가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수익성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영업이익률 8.5%)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이 11월 8일부터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며 “2019년 기준 제주항공이 배분받은 중국 운수권은 주 35회(9개 노선)이고, 이 중 중국인 승객 위주인 제주 노선을 제외하면 주 25회(7개 노선)를 보유 중이다. 중국 무비자 시행은 중국 노선 L/F를 제고시키며 매출액보다는 수익성 측면에 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안 연구원은 “뿐만 아니라, 중국 여행수요를 신규 창출하면서, 현재 공급과잉 상태인 일본 노선 공급을 중국 노선으로 전환하며 국제선 운임의 하방을 방어하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항공의 주가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2024.11.06 I 박정수 기자
하나투어, 中 패키지 송객수 회복 전망…목표가 7.5%↑-하나
  • 하나투어, 中 패키지 송객수 회복 전망…목표가 7.5%↑-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6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6만 7000원에서 7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만 9800원이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나증권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도기 대비 26% 증가한 1594억원, 9% 감소한 12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티메프 사태 여파에 더해 난카이 대지진 경보 발생에 따른 어려운 업황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내년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앱 개발 관련 상각비가 연간 80억원 반영되고 있었는데, 내년 1분기에 마지막으로 반영되며, 연간 70억원 내외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중국 무비자 입국이 2025년 말까지 한시적인 조건임을 감안해야 하지만 내년만 보면 비자 발급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감안하면 여행 접근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다양한 인프라들이 현지화 되어 있는 중국의 특성상 패키지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16년 중국향 패키지 송객 수는 약 60만명이었는데, 2024년 3분기가 약 9만명(누적 19만명)이다”며 “2025년 중국향 패키지 송객 수가 바로 2016년 수준까지 회복한다는 가정하에 2025 예상 패키지 송객 수를 259만명으로 상향했고, 연간 예상 영업이익도 716억원(+41%)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여행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1.06 I 원다연 기자
학계·기업·정부 총출동…지역·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는다
  • 학계·기업·정부 총출동…지역·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는다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마이스 학계를 대표하는 학술·연구단체(학회)가 ‘지역’과 ‘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방안 찾기에 나선다. 오늘(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이 오르는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KME·전시산업전)과 연계한 ‘마이스 웨이브’ 콘퍼런스, 통합 학술대회를 통해서다.8일까지 송도컨벤시아 전시장(1~3홀) 내 콘퍼런스 무대(KME 스테이지)에서는 ‘트렌드·정책’ ‘테크’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지역·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국내외 전문가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사흘간 콘퍼런스와 통합 학술대회에서 열리는 강연과 토론은 총 50여 건, 무대에 오르는 연사와 패널은 80여 명에 달한다. 올해 KME는 통합 학술대회 외에 전시 산업계 대표 행사인 ‘전시산업전’을 동시에 열면서 25년 만에 마이스 전 분야는 물론 정부·지자체, 산업계와 학계 전체를 아우르는 ‘완전체’ 행사로 위상을 갖추게 됐다.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은 “콘퍼런스와 통합 학술대회는 거시적인 측면에서 산업 성장에 필요한 정책과 제도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도구로서 마이스 활용법 찾기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 오른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대한민국 전시산업대전’은 8일까지 ‘지역·융복합 마이스 활성화’를 주제로 콘퍼런스(마이스 웨이브)와 마이스 분야 3대 학술단체인 한국마이스관광학회, 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 한국무역전시학회 통합 학술대회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콘퍼런스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지역 상황에 맞는 마이스 도시 전략 모색‘그 이상의 마이스’(Much More MICE)가 주제인 ‘마이스 웨이브’(MICE Wave) 콘퍼런스는 6일 오전 10시 한다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소비자학 박사)의 강연으로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올 9월 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25’ 공동 저자인 한 연구위원은 기조강연을 통해 마이스 업계가 주목해야 할 내년 소비트렌드를 짚어본다. 한 연구위원은 올해 초 전시컨벤션, 지역축제 등이 주목할 소비트렌드로 ‘분초사회’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을 꼽아 마이스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지역과 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방안 찾기는 기조강연에 이어 진행되는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콜라보 세션이 첫 스타트를 끊는다. ‘새로운 미래를 여는 마이스 도시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이 세션은 2022년 창립한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가 KME에서 학회 타이틀을 걸고 선보이는 첫 번째 데뷔 코너다.김향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 석좌 연구위원은 ‘지역 마이스 도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주제로 첫 주제강연 무대에 오른다. 윤지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사는 ‘지역 마이스 생태계와 스타트업 육성 전략’, 송나영 로컬임팩트연구소 대표는 벤치마킹 모델로 ‘일본 마이스 도시의 지역특화 성공 사례와 전략’을 소개한다.이연택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장은 “지역마다 다른 상황과 여건에 맞는 마이스 도시 방향과 전략을 찾을 수 있도록 국내외의 다양한 정책과 제도, 마케팅 사례를 비교·분석한 연구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글로벌 협력을 통한 지역과 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기에도 나선다. 오후 1시부터 열리는 ‘한중일 마이스 포럼’은 각국 마이스 업계가 민간 주도 동북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여는 행사다. 포럼에는 쑨웨이자 중국여행협회 마이스위원회 고문, 마코토 바토리 일본 컨벤션매니지먼트협회 국제협력위원장이 업계 대표로 참여한다.하홍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은 “한중일이 각개전투를 벌이는 동안 동남아와 서남아 국가, 도시들이 연합전선을 구축해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쟁 일변도였던 동북아 역내 마이스 시장 구조와 분위기가 협력 중심으로 전환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문체부, 지역 마이스 정책 토론회 열고 의견 청취6일 오후엔 ‘지역 마이스’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제5차 국제회의 육성 기본계획(2024~2028년) 실행에 앞서 관련 지자체와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시그니처 국제회의 발굴 및 지원, 예비·광역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컨벤션·마이스뷰로 등 지역 전담조직 강화 등 세부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마이스관광학회와 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 한국무역전시학회 3개 학회 통합 학술대회는 8일 송도컨벤시아 회의실(305~309호)에서 열린다. 마이스 전 분야(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를 아우르는 3대 학회가 한날 한시에 통합 학술대회를 여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통합 학술대회는 마이스 진흥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가 ‘마이스 산업의 융복합 성장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손신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은 ‘국제회의(컨벤션)와 이벤트의 새로운 연결점’을 주제로 마이스 융합과 확장 모델을 제시한다.이어지는 기업세션에서는 인천관광공사와 메쎄이상, 이즈피엠피가 각각 전시컨벤션센터, 전시·박람회, 마이스 테크 분야 융복합 사례를 소개한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이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 마케팅 분야 디지털 융합형 무역전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경희대, 세종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가 추진 중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성과 교류회를 연다.윤은주 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장은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성공 요인과 파급효과 분석 등 전시컨벤션과 이벤트 요소가 결합된 융복합 행사를 통한 지역 마이스 활성화 방안 외에 근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산업 생태계, 반려동물 동반 여행과 빅데이터 분석, 재방문 유도 등 관광 영역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건비 아껴준다는 테이블오더, 수수료에 계륵 신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11월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인건비 아껴준다는 테이블오더, 수수료에 계륵 신세-서초 2만가구 공급 그린벨트 풀었다-해리스 승리 점친 통계학자들, 불복 준비하는 트럼프-빅테크 손잡은 현대차, ‘파운드리’ 발판 자율차 선두 노린다-방산 수출도 국회 동의라니…巨野, K 방산 왜 발목잡나-후반기 명운 걸린 尹 기자회견, 민심 달랠 진심 담아야△2면-셋에 한명 정치인 출신…원자력 전문가도 부상-“정몽규 중징계 해야” 문체부, 축구협회에 요구△3면-서울 도심 20~30분 거리에 미니신도시…토지보상 속도가 관건-“이제야 만년 후보지 꼬리표 떼” 대체로 차분-‘투기 막는다’…신규 택지 4곳, 토허제 즉시 지정 △4면-트럼프 당선 땐 주가 상승여력 커져…해리스 당선 땐 국채금리 하향 안정-해리스 “기세는 우리쪽, 승리할 것”…트럼프 “카멀라 해고, 미국 구해야”-트럼프, 형사기소만 4건 당선 땐 ‘셀프사면’ 유력-월즈 “낙태제한 여성의 삶 생각해야” vs 밴스 “해리스라는 쓰레기 치울 것”△5면-트럼프 집권하면…세수 메울 카드로 ‘방위비 증액·보편관세’ 서두를 것-트럼프 vs 해리스, 막판까지 전국 지지율 동률-“트럼프, 러와 ‘빅딜’ 땐…中 고립 가능성”△6면-싸다고 유인하더니 수수료 야금야금 인상…사장님 울리는 테이블오더-배민·야놀자도 참전…판 커진 테이블오더 시장-스타트업 키우랴, 자업업자 보호하랴…딜레마 빠진 중기부△8면-구글 웨이모 탑재한 아이오닉5…현대차 ‘자율주행 글로벌 리더’ 첫발-석학들과 ‘미래’ 모색한 삼성…“지속가능 AI생태계 구축할 것”-물가상승률 두달째 1%대 유지 둔화 흐름 속 김장물가는 불안-밸류업 내세운 빅5 사모펀드…인수 후 기업가치 상승 ‘미미’△9면-탄핵 역풍 우려한 민주당…‘임기단축 개헌’ 카드 만지작-임기 반환점 앞둔 尹, 내일 기자회견 김 여사·명태균 의혹 등 입장 밝힐 듯-‘금투세 폐지’ 뜻모았지만…여야 ‘주주 충실 의무’ 상법개정 갈등 예고-존재감 과시 노렸나…北, 美 대선 직전 탄도미사일 도발△10면-한미 원전수출 협력 합의…체코 수주 청신호-K라면·냉동김밥, 전세계로 훨훨 10월까지 농식품 수출액 82억弗-“대출 대신 투자…‘한국형 뉴리츠’로 가계빚 해결”-워라밸이 우선…청년 87% “기업 규모보다 임금·복지 중요”△12면-거세지는 ‘대출한파’…비대면 창구도 문 잠근다-신규발급 느는만큼 장롱카드 급증-자녀에 모집 수수료 부당 지급…CEO보험 사라지나-신한카드, 개발도상국에 ESG 경영 사례 공유△13면-젠슨 황 참석, 바스티안 첫 ‘스피어’ 연설…CES 판 커진다-中여행 걸림돌 없어졌다 항공업계 중국 노선 확장-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뜨는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SK E&S에 도약 기회-태양광·화학사업 부진에도…한화, 방산사업 호조에 실적 ‘훨훨’-포스코, 中중타이와 맞손…광양에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착공-대한전선 美서 3년 공급계약 올해 수주액 7200억원 훌쩍△14면-맞춤 광고에 개인정보 쓴 메타 ‘과징금 216억’-쇼핑·호텔도 예약해주는 AI비서 SKT ‘에스터’ 글로벌 시장 진출-‘매출 부풀리기’ 카카오모빌리티 결국 중징계-최애 장면 골라주고 화질도 척척…KT ‘IPTV’ 출시 △16면-‘엔터’ 손잡은 편의점…‘투바투’ 팬들 하루 7000명 몰렸다-경동나비엔, 주방기기 순항 ‘나비엔 매직’ 내년 초 출범-밥솥·드라이어도 조용해야 뜬다-버거세트+디저트가 6000원대…“점심값 걱정 마세요”△17면-3분기 성적표 실망이야…4분기 눈높이 뚝뚝뚝-존재감 줄어든 삼성전자 코스피 시총비중 20% 밑-공매도 금지 1년…외인도 주가도 빠졌다-한화운용 찾은 김승연 회장 “투자자의 내일을 풍요롭게”-코스피 등진 외국인…방산·조선주는 담았다△18면-강남 알짜단지도 퇴짜…재건축 시공사 선정 ‘진땀’-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원전 수주 15년 만에 해외 원전사업 ‘재시동’-“월세밖에 못가요”…아파트 월세가격 껑충-“빌라도 시세 조회로 이상 거래 감지…전세사기 예방”△20면-핸드레인부터 침대 간격까지…장애인 산모 눈높이 딱 맞췄네-끝나지 않은 결핵 전쟁…고령·외국인 환자 관리 시급-고대 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회복 빠른 無수혈 인공관절수술…나이 많고 지병 있어도 안심-여드름 치료법, 원인마다 달라요△21면-짧고 강한 ‘숏평’…도전으로 뭉친 비평가들-뇌를 알면 수학공부 쉬워진다-‘환자다움’에 맞선 암투병기△22면-학계·기업·정부 총출동…지역·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는다-행사 기획·운영에도 ‘알쓸 AI’…글로벌 전문가 꿀팁 전수-두바이, 전시장 확장에 3.7조원 투입…글로벌 랜드마크 도약-“대학생도 전문 기획자 못지않아요”△24면-“질질끄는 정치인 재판, 사법불신 초래…신속판결로 신뢰 회복 나서야”-“한국법률가대회, 2026년 세계대회로 격상할 것”△25면-글로벌 자동차업계 중국발 지각변동-소니 그리고 인텔의 몰락-e갤러리 박광진 ‘공수 갑사길’-엔씨 ‘게임 명가’ 명성 되찾으려면△26면-차세대 무음극 배터리 퇴화 막을 방안 찾았다-대우건설 신임 대표에 김보현-LG마그나 ‘직원 안전 최우선’ 철학…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에 정우성-유은선 교수, 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공로상-김성태 “대구·경북 中企 위기극복 최선”△27면-‘관광 통금’ 생긴 북촌한옥마을…주민들 “이제야 사람 사는 곳 같네”-“정년은 65세, 노인은 70세” 연금개혁 전면 개편 이끌까-檢, 사실상 ‘특별수사팀’ 꾸려…‘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8일 소환조사-노인 급발진 사고에…경찰 ‘폐달 오조작 방지’ 추진-5281억 투자금 뜯어낸 ‘사기 전과 22범’ 회장님
2024.11.05 I 박지애 기자
카카오페이, 3분기 누적 매출 22%↑…"비결제 비중 50% 늘릴 것"(종합)
  • 카카오페이, 3분기 누적 매출 22%↑…"비결제 비중 50% 늘릴 것"(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페이(377300)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862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7.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22% 증가했다. 대출중개, 결제 등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증권, 손해보험 등 금융자회사들의 빠른 성장세가 맞물리면서 연결 누적 영업적자 규모도 축소되고 있다.◇ 결제·송금·금융 등 고룬 성장세카카오페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8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2% 증가했다. 3분기 거래액(TPV)은 42조 2000억원으로 17% 늘어났다. 매출에 기여한 거래액(Revenue TPV)은 18% 증가한 12조 4000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거래액의 30% 수준을 기록했다. 결제, 금융, 기타 등 전 사업 영역이 고루 성장했다. 결제서비스 매출액은 1229억원으로 8.3% 증가했다.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19% 증가했다. 온라인 거래액은 3% 늘어난 반면 오프라인 거래액은 131% 급증했다. 편의점, F&B 뿐 아니라 세금 및 공과금 납부, 해외결제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3분기 카카오페이 국내 가맹점은 110만개로 15% 늘어났다. 빠른 성장세에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도 당초 목표한 연말보다 빠른 이달 중 5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6월 페이앱에서 ‘결제탭’을 신설해 오프라인 결제시 최대 3%의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의 혜택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서비스 매출액은 552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투자, 보험 등 3개 영역이 모두 크게 성장하면서 2분기 연속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다.금융서비스 거래액은 17% 증가했다. 정부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및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등으로 인해 대출 거래액 규모가 감소했으나 자동차, 담보, 대환 대출은 증가세를 보였다.카카오페이증권은 홀세일 축소, 3분기말 환율 하락, 해외주식 거래 결제 정산방식 변화(총액→차액 전환)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식을 중심으로 주식 거래액이 29% 증가한 1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 건수는 199% 증가한 3200만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256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거래액 증가에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면서 영업적자가 62억원으로 전년동기(116억원)대비 절반 가량 축소됐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3분기 매출액이 115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1년 전보다 377% 증가했다. 해외여행 보험은 3분기 여행 성수기를 맞아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일일,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장기 해외여행 보험, 영유아보험, 휴대폰 파손보험, 골프보험, 초중학생보험 등 신규 상품을 출시하면서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에 영업적자도 79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 카카오페이 월간 사용자 수(MAU)는 2396만명으로 전년동기비 5% 늘어났다. 전체 서비스의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99건으로 집계됐다. 핵심 사업분야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에선 90건으로 10%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매출액이 17.2% 증가한 것에 비해 영업비용은 1937억원으로 15% 증가하는 데 그친 영향이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은 3분기 누적 8.6%에 머물렀다. 마케팅비가 10% 이내에서 유지되는 등 비용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 에비타(EBITDA)는 17억원 흑자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에 카카오페이가 선제 환불 대응에 나서면서 312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영업 외 비용으로 계상돼 275억원의 당기순적자가 발생했다. 3분기 만에 적자 전환이다. 출처: 카카오페이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며 “금융자회사의 매출 성장과 적자 규모 감소 추이가 이어지며 연결 영업적자 규모가 전년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 ‘연말 소비시즌’ 결제 호조…“해외 기업 인수 고려”카카오페이는 4분기 결제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신 대표는 “4분기 결제서비스는 소비 심리가 높아지는 시즌을 맞이해 작년 4분기의 전기비 증가율 이상의 성장폭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페이펀트 인수 후 ‘결제선생’ 6만 8000개 가맹점에 카카오페이 결제가 적용되는 등 사업 시너지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OK포스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에서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한순욱 운영총괄리더는 간편결제업(PG) 인수 등을 묻는 질문에 “결제 비즈니스에서 유의미한 성장과 서비스 경쟁력, 기술력 강화 측면에서 다양한 투자 건을 검토하고 있고 이중에는 인수 기회 역시 포함돼 있다”며 “결제 외에도 핵심사업 성장 또는 인접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이 가능한 투자 기회와 관련 해외 기업 인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해 대출 중개 서비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대출중개 사업 확장 기회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백승준 사업총괄 리더는 “신규 대출 취급 제한 등으로 대출 중개 시장이 상당히 영향을 받고 있지만 마이데이터와 같이 유효한 금융정보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대출이 필요한 사용자를 발굴하고 대출서비스 이용자로 전이해 대출중개사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사용자 저변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서비스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성호 재무총괄 리더는 “중장기적으로 금융을 주축으로 하는 비결제 사업이 전체 매출의 50% 비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증권의 경우 이달 개인연금저축, 펀드 사업을 강화해 예수금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24.11.05 I 최정희 기자
"中 여행 걸림돌 없어졌다"…항공업계, 중국 하늘길 더 넓힌다
  • "中 여행 걸림돌 없어졌다"…항공업계, 중국 하늘길 더 넓힌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중국이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펴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항공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직 중국 노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 정책으로 중국 여행이 활성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항공업계는 중국 노선 신규 취항과 증편 등으로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추석연휴 시작을 앞둔 지난달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최근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31일까지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단순 여행이나 관광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때도 비자를 발급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여행에서 가장 큰 걸림돌인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 수요를 회복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노선 회복과 함께 이르면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 이후부터 수익성 개선이 실적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항공업계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여객 수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노선 운항 편수는 8만1418편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90% 수준을 회복했다. 같은 기간 여객 수는 1030만4518명으로 2019년의 75%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올해부터 중국행 노선도 재운항하며 하늘길을 넓혀 왔다. 일본과 동남아 등 수요가 많은 노선들은 이미 공급을 늘리기가 제한적인 만큼 노선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대한항공은 다음달 28일부터 인천발 중국 푸저우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내달 1일부터는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4일부터 인천~베이징 노선을 주 14회에서 주 20회로 늘렸다. 제주항공은 4월부터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 무안~장자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부터 중국 노선 공급이 기존보다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라 수요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며 “항공사마다 기존 노선을 증편하거나 신설 노선을 검토하는 등 수요 대응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05 I 공지유 기자
일본 속 작은 하와이…'카할라 요코하마'에서 이국적인 경험을
  • 일본 속 작은 하와이…'카할라 요코하마'에서 이국적인 경험을
  • 일본의 ‘카할라 요코하마’ 이미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폭증한 가운데 도쿄 인근의 항구도시 요코하마에 자리한 ‘카할라 요코하마’가 한국인에게 손짓하고 나섰다. 2020년 9월 개장한 이 호텔은 하와이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카할라 호텔 앤 리조트의 첫 해외 진출작이다. 호텔 앞에 펼쳐진 미나토미라이 해안가와 조화를 이루는 외관은 파도가 부서지고 밀려가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아냈다. 내부는 ‘크리스탈 모던’ 콘셉트로 설계돼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호텔의 객실은 146개이며 각 방은 최소 15평 크기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호텔 내부는 하와이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직원들은 하와이 스타일의 의상을 착용하고 플루메리아 꽃으로 장식해 ‘일본 속 작은 하와이’에 있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전한다. 카할라 요코하마의 ‘더 스파’ 입구미식가들을 위한 다양한 다이닝 옵션도 마련돼 있다. 매력적인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이는 ‘오지오’, 수경 정원을 바라보며 모던 일식을 즐길 수 있는 ‘재패니스 하나고요미’, 프라이빗한 일본 요리를 내놓는 ‘테판야끼 하나고요미’ 등이 운영 중이다. 또한, 요코하마 대관람차를 연상시키는 애프터눈 티와 독특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더 라운지’에서는 색다른 미식의 경험을 제공한다.부대시설 중 ‘더 스파’에서는 수영장과 커플 마사지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호텔 1층의 ‘부티크’에서는 카할라 굿즈와 기념품을 판매한다. 요코하마에서는 숙박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오늘 22일부터 12월 25까지는 독일 휘테 (통나무집) 테마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릴 예정이다.카할라 요코하마 관계자는 “호텔에 머물며 요코하마의 명물 아카렌가 창고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마켓, 컵라면 박물관 등을 함께 즐기면 더욱 풍부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05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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