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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긴 추석 연휴…음주·고속도로 사고 조심하세요" 단속 강화
  • 경찰, "긴 추석 연휴…음주·고속도로 사고 조심하세요" 단속 강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사진=연합뉴스)경찰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길어 여행을 떠나는 국민이 많아진 점을 들어 차량 통행량과 인구 이동량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경찰은 귀성·귀경길 교통관리에 나서는 한편, 나들이 여행지 주변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수립한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해 추석 명절 연휴 전주부터 단계별 비상 근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경찰은 전통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8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지자체와 협조해 전통시장 432개소에 대해 시장 주변 주정차를 허용한다.추석 연휴 전 주인 9월 18일부터 26일까지는 전통시장, 공원묘지 등 명절 준비 수요가 집중되는 장소 인근 교차로 및 진·출입로에 경력을 배치해 교통을 관리한다.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경찰청과 시도경찰청에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고속도로 등 귀성·귀경길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경향에 따라 경찰은 단속도 강화한다. 특히 추석 연휴엔 음주운전 사고와 고속도로 사고 비율이 증가한다.경찰은 한국도로공사와 합동해 암행순찰차(43대) 및 헬기(12대) 등을 활용한 입체적 단속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교통사고 다발구간(30개소)을 선정해 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순찰을 강화한다.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고속도로 휴게소 등 취약장소 위주로 이동식 단속을 진행하고, 시도 청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상시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은 가족 단위의 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한 귀성·귀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잘 모르는 낯선 길에서는 살피며 천천히 주행하고, 장거리 이동 시 졸음쉼터·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 운전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3.09.19 I 손의연 기자
'위치 확인 가능' 사물인터넷 카드…삼성전자, MOU 체결
  • '위치 확인 가능' 사물인터넷 카드…삼성전자, MOU 체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KB국민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와 19일 ‘IoT(사물인터넷)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삼성전자가 KB국민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19일 ‘IoT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삼성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용카드 위치 확인 서비스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사진=삼성전자)3사는 삼성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용카드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BLE(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위치 확인 서비스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등 다양한 종류의 삼성 기기들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신용카드에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적용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국내외에서 IoT카드 위치 확인 △스마트폰과 IoT카드가 멀어질 경우 알림 △IoT카드와 연결된 스마트폰 찾기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가령 해외 여행을 가서 실수로 지갑을 분실한 경우 갤럭시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통해 IoT카드 또는 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IoT카드와 스마트싱스 파인드 연동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 KB국민카드와 아멕스는 IoT카드 개발, 발급 및 결제 시스템을 담당할 예정이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 갤럭시 기기뿐 아니라 신용카드와 같은 다양한 파트너사 제품의 위치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더 높은 만족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9 I 조민정 기자
여행이지, 미식여행상품 '귀족식당' 출시…“왕족의 삶과 음식 문화 경험을”
  • 여행이지, 미식여행상품 '귀족식당' 출시…“왕족의 삶과 음식 문화 경험을”
  • 귀족식당 프랑스 상품 이미지 (교원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프리미엄 미식 여행상품 라인업 구축에 나섰다.여행이지는 글로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귀족식당’을 제작한 스타트업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해 고품격 미식 여행 상품 ‘귀족식당’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귀족식당’ 미식 상품은 다큐멘터리 ‘귀족식당’ 촬영지를 찾아 왕족의 삶을 엿보고, 다양한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먼저 ‘귀족식당 프랑스 7일’은 고전주의 양식으로 유명한 콩피에뉴 궁전을 비롯해 노르망디의 항구 도시 옹플뢰르,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는 생말로 등을 방문한다.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대표 레스토랑 ‘르 그랑 베푸르’에서는 굴 요리와 달팽이 요리 등 특식이 제공된다.‘귀족식당 튀르키예 11일’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식을 자랑하는 오스만 제국의 궁중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술탄이 사랑했던 요리와 그 속에 담긴 예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다. ‘귀족식당’ 촬영지를 찾아 요리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일정도 포함됐다.여행이지 관계자는 “여행에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귀족식당 상품을 통해 고품격 미식 여행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미식 여행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열린 교원그룹 ‘2023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에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으로, 자체 제작한 ‘귀족식당’은 전 세계 왕족의 역사와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로 티빙, 웨이브, 네이버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3.09.19 I 김명상 기자
터널서 전복된 1t 트럭…유리창 뜯어 운전자 구한 소방관
  • 터널서 전복된 1t 트럭…유리창 뜯어 운전자 구한 소방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1t 트럭이 터널 안에서 전복되자 유리창을 뜯어내고 운전자를 구한 소방사의 덕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가족들과 휴가 길을 떠나는 중이었던 소방사는 사고 트럭 운전자가 못 빠져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차량에 보관해뒀던 구조용 장갑으로 유리창을 뜯어 운전자를 구해냈다.지난 15일 오전 9시 40분쯤 경기도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 동서울 방면 터널 안에서 1t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강원 횡성소방서 소속 이인표(32) 소방사가 구조작업을 벌였다. (사진=강원소방본부 제공)18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40분쯤 횡성119안전센터 소속 이인표(32) 소방사는 강화도로 가족 여행을 떠나던 중 제2중부고속도로 동서울 방향 터널에서 트럭 전복 사고를 목격했다.비가 온 탓에 차들이 서행 중이라 차에서 내려도 크게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한 이 소방사는 트럭 뒤에 차량을 대고 바깥으로 나와 운전자에게 향했다.운전자는 다행히 의식은 있었지만, 트럭 안에 있던 짐과 자재 파편 등 때문에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더욱이 유리 조각에 팔꿈치가 패이고 무릎에도 타박상을 입어 함부로 움직일 수도 없었다.이 소방사는 큰누나에게는 뒤따라오는 차들이 서행하도록 안내할 것을 부탁하고, 작은누나에게는 119 신고를 요청한 뒤 차량 트렁크에서 구조용 장갑을 꺼내왔다.골절이 있거나 경추 손상 등이 확인되면 전문적인 구조를 기다려야 하는데 그런 상황은 아니었기에, 그는 곧장 유리창을 뜯어 운전자를 바깥으로 끌어낸 뒤 터널 한쪽 안전지대로 이동시켰다.하지만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내는 것만큼 이나 신고도 쉽지 않았다. 사고 지점이 터널 안이라 위치정보 시스템(GPS) 좌표가 잡히지 않아 119 상황실이 위치 추적을 할 수 없었던 것. 강원 원주에 살고 있는 이 소방사 역시 초행길 운전이라 제대로 된 위치를 알 수도 없었다.이 소방사는 그때 지나가던 시외버스를 세워 기사에게 정확한 사고 위치를 물었고, 작은누나는 119 상황실에 위치정보를 알려 소방대의 원활한 출동을 도왔다.이후 경기소방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운전자는 무사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이 소방사는 “고속도로에서 난 사고라서 2차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도로에 차들이 서행하고 있었고 이 덕분에 차량에서 내려 구조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여행 일정이 한 시간 정도 늦어지긴 했지만, 당시에는 다른 생각이 안 들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2023.09.18 I 이로원 기자
골프존 주가 바닥이 안보인다...벙커 탈출 언제쯤?
  • 골프존 주가 바닥이 안보인다...벙커 탈출 언제쯤?
  • 18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골프 업계가 가을 라운딩으로 성수기를 앞두고 있지만 정작 관련주들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기간 고점을 찍고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오는데 반등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기자>코로나19 기간 호황을 누렸던 골프주의 성장세가 한풀 꺾이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최근 3개월(6월 1일~9월 15일) 사이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 주가는 16.7% 줄었고, 같은 기간 골프 거리측정기 제조업체 브이씨는 22.9% 급락했습니다.골프웨어 브랜드 크리스에프앤씨는 2021년 11월 장중 5만900원을 찍으며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현재 1만9000원 수준까지 고꾸라졌습니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골프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골프장 내장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4.5%, 23.9% 줄었습니다.실제 골프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했습니다.일각에서는 골프 산업이 조정기에 돌입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다가 조정 국면을 거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는 겁니다.[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골프 산업이) 코로나19 기간 비정상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에 정상적인 과정으로 돌아가기 위해 조정되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당장 주가는 빠질 수밖에 없는 거죠.”증권가에서는 내년 2분기를 반등 시점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골프 산업이 올해보다 더 나빠지기 어렵고, 골프 업체들의 해외 시장 성과가 나타날 시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백준기/NH투자증권 연구원]“(골프 산업이) 작년 3분기부터 영향을 받았었거든요. (겨울) 비수기로 들어가면 좋진 않을 것 같은데요. 전반적인 산업이. 골프를 시작하는 내년 2분기부터는 어느 정도 성장은 나오지 않을까&hellip;”골프 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하락의 우려를 잠재워줄 확실한 모멘텀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3.09.18 I 이지은 기자
아시안게임 D-5, 모처럼 손님맞이에 들뜬 항저우
  • 아시안게임 D-5, 모처럼 손님맞이에 들뜬 항저우[중국은 지금]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시에서 개막하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난 16일 선수촌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가장 먼저 체크인 한 중국을 비롯해 각국 선수단이 항저우로 모여들고 있다. 이달 8일 항저우시에서 출발한 아시안게임 성화는 여러 지역을 다닌 후 오는 20일 다시 돌아와 대회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지난 7일 중국 항저우시에서 중국 시민들이 아시안게임 광고가 게시된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다. (사진=AFP)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외부와 단절했던 중국도 모처럼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이다. 경제 회복과 대외 관계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중국은 성공적인 대회 개체를 통해 대외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숙박·식사 기대 이상”…아이스크림 로봇도중국 관영매체들은 1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장과 선수촌을 방문해 숙박·식사·교통시설 등을 둘러보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현재 선수촌에는 중국에 이어 북한 선수단이 입촌했고 한국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의 선수단도 속속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6일 하루에만 800명이 넘는 아시안게임 관계자가 항저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하기도 했다.113만㎡ 면적에 달하는 선수촌은 선수촌·기술촌·미디어촌 등으로 구성되며 대회에 참여할 선수와 관계자 등 2만명 이상이 머물게 된다. 숙박·식사·교통 등 기본적인 것은 물론 의료·상업시설과 문화·기술 전시회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자율주행 기술을 장착한 ‘무인 아이스크림 차량’, 잔반 남기지 않기 등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저탄소 계좌’, 원하는 선수들의 배지로 교환 가능한 ‘교환센터’ 등 선수촌의 신기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공개하기도 했다.2021년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세단뛰기 은메달리스트인 주야밍은 신화통신에 “건물, 숙박, 식사 모두 선수촌은 기대 이상”이라며 “환경과 서비스가 탁월해 다가올 행사에 대해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이번 아시안게임은 디지털·저탄소 환경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중국은 스마트폰을 갖고 있으면 누구나 디지털 플랫폼에서 횃불을 나를 수 있는 ‘디지털 성화 봉송’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참여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단순히 성화 봉송에 끝나지 않고 이용자 참여를 디지털 세계로 확장해 도시 탐사, 가상 관람 같은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인민일보는 전했다.중국 항저우시에서 성화 봉송을 시작한 지난 8일 한 성화 봉송 주자가 달리고 있다. (사진=AFP)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녹색 전력을 경기장 상시 전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주된 발전원이며 예상되는 녹색 전력 거래량은 6억2100만㎾h로 추정된다. 이는 석탄 7만6000t을 태워서 얻을 수 있는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이다.중국은 폭죽으로도 유명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는 디지털 불꽃놀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샤사오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수석 감독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관객과 TV 시청자 앞에서 실제 못지않은 화려한 불꽃놀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투자 많지만 경제 효과 커…대외관계 개선 기대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원래 지난해 열려야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열리는 가장 큰 국제행사인 만큼 투자 규모가 컸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항저우에 기존 리모델링한 44개를 포함해 56개 경기장이 준비됐으며 대회·훈련장소 마련에 약 102억위안(약 1조8500억원)을 투입했다. 중국 항저우시에 위치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터스타디움 전경. (사진=AFP)행사 총비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저장성 통계국은 2016~2020년까지 아시안게임 행사 장소를 포함한 인프라에 2248억위안(약 40조83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경기 침체에 빠진 중국 입장에서는 막대한 투자 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고민도 깊다. 이에 이번 아시안게임의 주제 중 하나를 ‘절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우선 아시안게임 경기장 중 54개는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회의, 결혼식 등 상업적 이용을 지속해나가기로 확정했다. 아시안게임 후 방치되는 ‘유령 경기장’을 만들지 않기 위한 것이다. 선수촌에서 사용되는 아파트는 이미 주택 구입자들에게 사전 판매됐다. 다음달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절차를 거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항저우와 인근 지역에서는 아시안게임 영향으로 소비와 여행이 크게 반등할 것으로도 보고 있다. 디지털 친환경 정책을 통한 비용 절약도 기대된다. SCMP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대회 기간 동안 국내총생산(GDP)이 약 4141억위안(약 75조2800억원)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했다.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외교 무대로 활용될 가능성도 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앞서 지난 7월 청두에서 열린 제31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석해 각국 수장들을 만난 적이 있다. 이보다 규모가 큰 아시안게임은 좀 더 활발한 외교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시안게임 참석을 위해 항저우를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대로 부담스러운 점도 있다. 바로 대만의 참가 여부다. SCMP는 “대만은 올림픽기를 들고 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2023.09.18 I 이명철 기자
치솟는 항공유 가격..항공사들 ‘수익성 방어’ 관건
  • 치솟는 항공유 가격..항공사들 ‘수익성 방어’ 관건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연장에 따른 유가 상승이 국내 항공사들의 실적개선 둔화 요소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인다. 국내 항공사들은 올 들어 엔데믹(풍토병화) 효과와 더불어 전년 대비 30%가량 낮은 항공유 가격 덕에 여객 사업 실적을 대폭 개선했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18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홈페이지에 공개된 항공유 (Jet Fuel)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제 항공유 평균가격은 배럴당 127.88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말 95.57달러와 비교해 32.31달러 오른 수준으로 6주 만에 유가가 33.8%나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7.7% 낮은 수준이지만 한때 항공유 가격이 9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홈페이지에 공개된 국제 항공유(Jet Fuel) 가격 정보. 지난 8일 배럴당 가격은 127.88달러로 전월 대비 3.3% 상승했다.(출처=IATA.)항공유는 매출원가의 30%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항공사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항공사들은 유가옵션계약 등을 활용해 위험에 대비하고 있지만 유가변동에 따른 손실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한항공의 경우 연간 2600만배럴의 항공유를 소모하는데 유가 1달러(배럴 당)가 상승할 때마다 2600만달러(약 344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항공사들이 항공권에 유류할증료를 붙이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유류할증료는 국제 유가의 급등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부과하는 일종의 할증료다. 대한항공(003490)은 16일 10월 발권하는 국제선의 유류할증료가 편도 기준 3만800∼22만6800원이 추가로 붙는다고 발표했다. 9월 기준인 2만800∼16만3800원보다 많게는 6만원 넘게 오른 것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역시 10월부터 유류할증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국제선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는 3만2000∼17만7100원으로 9월 2만3300∼13만4600원에 비해 최대 4만2500원이 올랐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부터 붙기 시작하며 총 33단계로 세분화해 적용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홈페이지에 공개된 국제 항공유(Jet Fuel) 가격 정보. 지난 7월 말 한 때 배럴 당 95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유가가 지난 8일 127.88달러까지 치솟았다.(출처=IATA)이처럼 항공유 가격이 오르며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다소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들은 지난해 급등했던 항공화물 운임비가 정상화하며 화물특수도 사라진 상황이다. 여객 사업을 한참 확장해야 하는 시기에 항공유 가격이 올라 수익성 확보가 더 중요해진 것이다. 실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48% 감소했다. 올 들어 실적파티를 벌이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계속해서 역대급 실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LCC들은 리오프닝 효과 덕에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도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냈지만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가가 급등하는 것이 변수로 꼽힌다. 다만 억눌렸던 해외 여행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3분기는 7~8월 여름 휴가와 9월 추석 연휴가 끼어있어 항공권 가격 상승에 대한 수요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는 것은 분명히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강한 여행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도 양호하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18 I 김성진 기자
노랑풍선, '같이 하니 가치 있는 여행' 기획전 개시
  • 노랑풍선, '같이 하니 가치 있는 여행' 기획전 개시
  • 포항 호미곶의 일출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에서는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관광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는 ‘같이 하니 가치 있는 여행’ 기획전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기획전 상품은 포항, 경주, 제주, 울릉도 등 국내 주요 관광지 위주로 구성했으며 버스, 기차, 배 등 교통수단을 다양화해 고객이 원하는 취향대로 여행할 수 있게 했다. ‘울진, 영덕, 포항, 경주 1박 2일’ 상품의 경우 버스로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울진, 영덕, 포항, 경주를 방문한다. 이동하는 동안 넓게 펼쳐진 동해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주+울산+부산 KTX-2박’ 상품은 기차를 타고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동궁과 월지’, 제2호 국가 정원인 ‘태화강 국가 정원’,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체험’ 등을 돌아보도록 구성됐다. 이 밖에도 크루즈를 타고 독도와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울릉도+독도 2박3일’ 상품도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 수요가 지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국내에 숨겨진 많은 관광 명소를 즐기면서 새로운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18 I 김명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역대 최대 할인 '세일페스타' 진행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역대 최대 할인 '세일페스타' 진행
  •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가을 전경.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역대급 ‘세일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법무부 출입국 외국인 정책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약 9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 급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고자 세일페스타를 기획했다. 행사 기간 전국 호텔, 리조트, 테마파크 이용권 등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세일페스타는 △가을쿠폰팩 △수요 오픈런 △바라던 여행 △위클리세일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가을쿠폰팩은 객실 선결제 시 사용 가능한 할인권으로 한화리조트 멤버십 가입자 전체에게 제공된다.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응모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만원 쿠폰을 증정한다.수요 오픈런은 매주 수요일 객실 상품과 테마파크 입장권 등을 선착순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객실의 경우 정상가 대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설악 워터피아, 뽀로로아쿠아빌리지 입장권과 조식 이용권 등은 모두 균일가 9900원으로 책정했다.바라던 여행은 주제에 따라 6가지로 분류했다. 어린이 동반, 반려견 동반, 장기 투숙 패키지 등으로 구성했으며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세일페스타 상품 판매 기간은 10월 13일까지며 이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현재 운영하는 호텔과 리조트 대부분은 국내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여행을 즐기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세일페스타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8 I 이지은 기자
美, 내달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소비위축 우려"
  • 美, 내달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소비위축 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주 오위고에 거주하는 콜린·제시카 에반스 부부는 다음달부터 탄산수와 갓 구운 빵 구매를 포기하고 월 식료품비를 50달러 줄이기로 했다. 또 기름값을 절약하기 위해 하루 더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회사에 요청하는 한편, 사무실에 출근할 때마다 구입했던 커피도 사지 않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한 달에 300달러씩 학자금 대출금을 갚아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다음달 1일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면서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에 달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미국 학자금 대출 탕감을 지지하는 활동가들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대법원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사진=AFP)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에서 10월 1일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된다. 미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2020년 3월 유예를 결정한 이후 약 3년 반 만이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미국인은 총 4380만명, 미상환액은 1인당 평균 3만 7000달러(약 4900만원)다. 매달 평균 200~300달러(약 26만 5000~39만 8000원)를 대출 상환에 부담해야 한다. WSJ은 “내년 미국인들의 주머니에서 최대 1000억달러(약 132조 6100억원)가 상환액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팬데믹 이전엔 전체 대출자 가운데 약 절반 만이 학자금 대출을 상환했다. 나머지 절반은 체납, 채무불이행 또는 학업 지속, 6개월 이내 졸업 등의 사유로 유예됐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엔 모든 대출자의 상환이 유예됐고, 이들이 소비를 늘린 덕분에 미 경제가 최근 몇 년 동안 탄력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문제는 상환 유예 기간 동안 대출자들의 다른 빚 부담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신용평가회사 트랜스유니온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을 받은 미 소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팬데믹 기간 동안 신용카드 채무가 증가했고, 약 3분의 1은 신규 자동차 할부 구입 대출을, 15%는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소비자 저축은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마트, 타깃 등 주요 소매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타깃의 마이클 피들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학자금 대출 상환은 수천만가구에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우리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판매전략 구상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로 가계당 가용 자산이 월평균 180달러(약 23만 9000원)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어떻게 하면 지출을 줄일 것인지 벌써부터 고민하는 미국인들도 적지 않다.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의 보건소에서 일하는 몰리 케이시는 “다음달부터 학자금 대출을 매달 200달러를 갚아나가야 한다”며 “여행이나 레스토랑·바 등에 썼던 돈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지만, 그래도 불안감은 더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연간 18조달러에 달하는 미 소비지출 규모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상환 유예로 소비에 지출된 금액은 미 전체 소비지출의 0.4%~0.6%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됐다. 은행은 “강력한 임금 인상, 낮은 실업률로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가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09.18 I 방성훈 기자
'데블스 플랜' 곽준빈 "'오징어 게임' 현실판…정체성 혼란 왔다"
  • '데블스 플랜' 곽준빈 "'오징어 게임' 현실판…정체성 혼란 왔다"
  • 유튜버 곽준빈이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종연 PD가 ‘데블스 플랜’ 속 악마로 유튜버 곽준빈을 선택했다.1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새 예능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 정종연 PD가 참석했다.‘데블스 플랜’ 포스터(사진=넷플릭스)‘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을 연출한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600평이 넘는 공간에서의 합숙,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기기의 반입을 일체 금지한 설정 등이 관전 포인트다.‘데블스 플랜’이라는 제목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바. 플레이어 12인 중 악마가 누구였냐는 질문에 정종연 PD는 “준빈이는 홀린 게 아니라 처음부터 악마였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배우 하석진과 방송인 박경림, 바둑기사 조연우, 방송인 기욤패트리, 유튜버 곽준빈, 정종연 PD, 과학크리에이터 궤도,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아나운서 이혜성, 배우 이시원, 대학생 김동재(왼쪽부터)가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곽준빈은 “저는 악마라는 생각으로 악하게 게임하려고 했다. 저는 착한 사람을 싫어한다”면서도 “자꾸 착해지는 제 모습, 마지막에 펑펑 우는 모습이 저랑 반대되는 모습이었다. 정체성 혼란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한테 원하는 게 있었을 텐데 (예상과 다른) 착한 모습을 보여준 것 또한 빌런이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곽준빈은 “‘오징어 게임’의 현실 버전이다. 우리나라의 두뇌 서바이벌이 최고라는 걸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라며 시청을 당부했다.‘데블스 플랜’은 오는 26일 공개된다.
2023.09.18 I 최희재 기자
'데블스 플랜' 박경림 "명절 연휴에 촬영…너무 좋았다"
  • '데블스 플랜' 박경림 "명절 연휴에 촬영…너무 좋았다"
  • 방송인 박경림이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MC가 아닌 플레이어로 ‘데블스 플랜’에 출연한다.1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새 예능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 정종연 PD가 참석했다.‘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배우 하석진이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날 하석진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PD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 번도 이런 경쟁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또 제가 언젠가부터 경쟁에 멀어져 있었다. 오랜만에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설렘이 있었던 것 같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설렘도 컸다”고 답했다.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곽준빈은 “정종연 PD님의 광팬이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을 때 제가 탄자니아에 있었는데 그때부터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팬으로서 참가해보고 싶었던 게 컸던 것 같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방송인 박경림은 “혼자 진행을 하다가 합숙을 하면서 게임을 한다는 것이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너무 즐거울 것 같았다. 또 그 시기가 명절 연휴였다. ‘정말 너무 좋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배우 이시원은 “저는 한 번 사는 인생, 즐겁고 재밌게 살아보자는 모토를 갖고 있다. 도전하면 얻는 게 많은 것 같다. 경쟁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 스스로를 점검하고 성장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인 서동주는 “한국에 와서 2~3년 정도 다양한 예능을 접했는데 ‘어디에서도 저의 정말 솔직한 모습은 드러내지 않았나’ 하는 고민이 있었다”며 “저도 모르는 모습을 많이 발견한 것 같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일반인이자 대학생 출연자 김동재는 “정종연 PD님의 유니버스를 굉장히 좋아하는 ‘찐팬’으로서 일반인 참가 모집이 떴다고 했을 때 고민도 하지 않고 써내려갔다. 됐다고 했을 때 잠도 잘 수 없고 숨도 쉴 수 없고 내 목숨은 정종연 PD님께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입담을 자랑했다.조연우 프로바둑기사는 “저는 사실 출연 제안 연락이 왔을 때 ‘왜 저를?’ 했다. 신기해하면서 믿지 않았다. 솔직히 스팸인 줄 알았다. (웃음) 각 분야에서 최고를 찍으신 분들이랑 100% 몰입해서 일주일 동안 이런 서바이벌 게임을 할 기회가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이혜성은 “요즘 MBTI 이야기 많이 하지 않나. 저는 INFP다. 그래서 감수성이 풍부하고 멘탈이 약한 편이다. 처음에 출연 의사를 물어보셨을 때 다른 분들은 ‘재밌겠다. 흥분돼’ 하셨는데, 저는 ‘내 성격에 잘할 수 있을까?’ 불안감이 컸다. 근데 개인적으로도 성격적인 특성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싶은 의지가 있었다. 두렵지만 도전해보자는 마음, INFP의 도전으로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배우 하석진과 방송인 박경림, 바둑기사 조연우, 방송인 기욤패트리, 유튜버 곽준빈, 정종연 PD, 과학크리에이터 궤도,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아나운서 이혜성, 배우 이시원, 대학생 김동재(왼쪽부터)가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데블스 플랜’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는 “제목에 악마가 나오더라. 과학계에 데카르트, 맥스웰, 다윈 등 4대 악마가 있다. 어떤 악마의 계획을 가져올까 생각했다”면서도 “정종연 PD님이 굉장히 천재시더라. 제가 똑똑하지 않다는 걸 깨닫는 반성의 시간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은 “20년 전까지 무대에 올라가서 게임을 했던 사람이다. 10년 전에 예능으로 부활했었다. 이번에 게임 같은 예능이라고 연락이 와서 되게 기분이 좋았다. 자신감 있게 열심히 하고 싶었다”며 “아내한테 전화해서 신나게 전화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데블스 플랜’은 오는 26일 공개된다.
2023.09.18 I 최희재 기자
“추석 명절 항공권·택배·상품권 소비자피해 주의하세요”
  • “추석 명절 항공권·택배·상품권 소비자피해 주의하세요”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A씨는 여행사를 통해 추석 연휴에 탑승할 인천-호놀룰루 왕복 항공권 3매를 구매하고 538만2000원을 결제했다. 몇 시간 뒤 A씨는 예약이 잘못된 사실을 알고 취소 요청했지만 여행사는 항공사의 취소 규정에 따라 124만6200원만 환급이 가능하다고 했다. B씨는 지인에게 40만원 상당의 와인을 발송했다. 이틀 뒤 수령인으로부터 배송받은 와인이 파손됐다는 연락을 받고 택배사에 배상을 요구했지만 택배사는 유리병 및 액체는 배상 불가 품목이라며 배상을 거부했다. C씨는 2022년 9월 회사복지몰에서 대형마트상품권(10만원) 2매를 구매했는데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못해 90% 환급을 요구했지만 유효기간 경과를 이유로 환급을 거부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항공권과 택배, 상품권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의 소비자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를 전후한 9~10월에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사건은 항공권 644건, 택배 153건, 상품권 156건으로 전체의 15.4%(항공권), 19.1%(택배), 13.3%(상품권)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자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권 및 택배, 상품권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항공권, 택배, 상품권 관련 서비스는 추석 연휴 기간 소비자의 이용이 증가하는 분야로, 이와 관련한 소비자피해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6일의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전에 여행지의 출입국 정책을 알아보고, 취소수수료 등 환급 규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명절 직전에는 택배 수요가 몰려 배송 지연이나 분실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용해야 한다. 상품권은 높은 할인율을 강조하며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곳에서는 구매를 피하도록 하고 모바일상품권은 지류형상품권에 비해 유효기간이 짧으므로 구매 전 유효기간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소비자들에게 피해사례와 유의사항을 제공하고 유사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피해 발생 시 소비자24 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발신자부담)를 통해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2023.09.18 I 강신우 기자
中 리오프닝 후 첫 국경절 연휴 온다…항공·호텔 예약 폭주
  • 中 리오프닝 후 첫 국경절 연휴 온다…항공·호텔 예약 폭주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처음 맞이하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소비 회복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내 숙박 예약은 코로나19 당시 때보다 몇배 이상 급증했고 항공·철도 등 교통편 예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GT)는 17일(현지시간) “다가오는 긴 연휴는 경제 활력을 관찰하는 중요 관문”이라며 “내수가 풀리고 점진적으로 시행될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소비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지난 4월 28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중국은 올해 추석(9월 29일)과 건국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이 맞물리면서 주말까지 합하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진다.지난 3년여간 코로나19 봉쇄정책을 펼치던 중국도 모처럼 들뜬 분위기다.GT는 “비행기부터 고속철도, 베이징 고궁박물원부터 상하이 와이탄, 각종 쇼핑몰부터 노점상까지 중국 전역에는 여행을 떠나거나 물건을 사느라 바쁜 관광객들이 즐비하다”며 “이달초부터 급증하는 현재 예약 건수를 생각하면 추석과 국경절 연휴의 북적거리는 모습을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중국 여행 플랫폼인 쿠나르에 따르면 15일 기준 이번 연휴 기간 중국 내 인기 호텔 국내 예약은 코로나19 이전 같은 기간보다 514% 급증했다.교통편도 예약 신청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국영철도 운영사 중국철도는 연휴가 시작하는 29일 기차표를 2288만장 판매해 일일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중국철도는 여행 혼잡기간 동안 1억9000만건의 철도 운행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황금 연휴 당시 1억3800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중국 민간항공국(CAAC)은 이번 연휴 기간 매일 196명의 국내 항공객을 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수치다. 연휴 기간 국내외 항공 여행객은 2100만명 이상으로 추산했다.해외여행도 늘고 있다. 중국은 최근 한국과 일본 등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도 했다. 트립닷컴은 연휴 기간 출국 항공권 검색 인기도가 4년 전보다 100% 가까이 회복했다고 전했다. 주요 검색 대상엔 태국, 한국, 미국, 영국, 호주 등이 포함됐다.GT는 소비지출 규모 측면에서 이번 국경절 연휴가 올해 상반기 노동절 연휴보다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소비·투자·제조업 등 경제지표 개선세로 이어져 해외에서 우려하는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했다.실제 중국의 8월 소매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으며 소비자물가지수(CPI)도 7월 마이너스(-)에서 8월 플러스(0.1%) 성장으로 돌아섰다.골든크레딧레이팅 인터내셔널의 수석 거시경제 분석가 왕 칭은 GT와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나은 소매판매 수치는 중국 내 소비 시장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중국은 소비자 쿠폰·보조금을 더 큰 규모로 발행하고 대량 소비와 관련된 세금·수수료도 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베이징의 독립 거시경제 전문가인 티앤 윤은 “수출이 부진한 편이고 투자도 안정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소비가 올해 전체 경제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부양책이 강세를 보이면 회복 모멘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9.18 I 이명철 기자
“추석 황금연휴 즐기자”…‘지그재그’ 패션·여행용품 판매, 최대 102%↑
  • “추석 황금연휴 즐기자”…‘지그재그’ 패션·여행용품 판매, 최대 102%↑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플랫폼 지그재그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패션 및 여행용품 거래액이 최대 102%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석은 임시공휴일, 개천절, 한글날까지 연차를 활용하면 최장 12일간 쉴 수 있어, 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여행·나들이를 계획 중인 이들이 늘고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지그재그에 따르면 10월 2일 임시공휴일 확정 소식이 전해진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원피스, 로브, 버킷햇, 선글라스 등 휴양지룩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수영복, 스윔쇼츠, 래쉬가드, 아쿠아슈즈 등 스윔웨어 거래액도 102% 늘었다. 여행용 캐리어, 여행용 파우치, 캐리어 커버, 목쿠션 등 여행용품도 많이 찾고 있는 추세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에 지그재그를 포함한 카카오스타일의 쇼핑 플랫폼 포스티, 패션바이카카오는 다양한 기획전을 벌인다. 지그재그 브랜드 패션에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 상품을 모아 ‘추석 준비는 직진’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지그재그 MD(상품기획자)가 추천하는 추석빔을 소개하고, 아우터·상의·하의·가방·슈즈 등을 최대 76% 할인 판매한다. 최대 17% 쿠폰팩과 매일 달라지는 카테고리별 릴레이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직진배송 상품은 모든 상품을 무료배송하고 있다.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에서는 황금연휴에 이어 가을 라운딩 시즌을 맞아 9월 18일부터 25일까지 F/W 골프웨어 연합 기획전을 진행한다. 닥스골프, 핑, 파리게이츠, 까스텔바작, 볼빅 등 골프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할인율은 80%다.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패션바이카카오’에서도 인기 가을 의류 및 소품을 모아 ‘메가 어텀 세일’ 기획전을 실시한다. 최대 20% 쿠폰팩과 인기 스토어 쿠폰팩을 제공하고, 매일 정오에 인기 상품을 990원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추석빔 구매부터 라운딩, 여행준비까지 실속 있게 할 수 있게 지그재그, 포스티, 패션바이카카오 등 플랫폼별 특성에 맞게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택배 물량이 몰리는 시기인 만큼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이미지=지그재그 제공)
2023.09.18 I 김미영 기자
에어서울, 中 장자제시와 관광 활성화 ‘맞손’
  • 에어서울, 中 장자제시와 관광 활성화 ‘맞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서울이 중국 장자제시와 장자제(장가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고 18일 밝혔다.양 측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에어서울 본사에서 회담을 갖고 장자제 자유여행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 확대와 여행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장자제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중국의 대표 관광지다. 회담에 참석한 양홍펑 중국 후난성 장자제시 부시장은 장자제시 주최로 국내에서 열린 ‘장자제 문화관광설명회’를 위해 방한했다.조진만 에어서울 대표는 회담에서 “에어서울의 장자제 직항편 운항을 통해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 여행객들도 장자제 여행이 더욱 편리해졌다”며 한국인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위한 현지 인프라의 구축 등 장자제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서울(인천)~장자제 운수권을 보유한 에어서울은 지난 6월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발 장자제 직항편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현재 에어서울이 유일하다.조진만 에어서울 대표(왼쪽 세 번째)와 양홍펑 중국 후난성 장자제시 부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개별 회담을 마치고 에어서울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서울)
2023.09.18 I 이다원 기자
에어프레미아, 미주 노선 다양화로 시장 영향력 확대 박차
  • 에어프레미아, 미주 노선 다양화로 시장 영향력 확대 박차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미주 노선 다양화를 꾀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0월 29일 인천~LA 노선에 국적사로는 31년만에 취항하며 국적 항공사 간 본격적인 다자 경쟁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올해 5월 인천~뉴욕 노선에 취항해 현재 2개의 미주 노선을 주 10회 운항하고 있다. 오는 12월 31일부터는 하와이 노선에 부정기 취항을 시작하며 미주 노선 확대가 한층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에어프레미아 항공기.(사진=에어프레미아.)에어프레미아 미주 노선에 대한 탑승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 8월 말까지 LA와 뉴욕의 운항 기록은 모두 583회를 운항해 총 15만6565명이 탑승했고, 평균 탑승률은 80% 후반대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7월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이후 올해 8월까지 국제선 누적 탑승객수 51만3000여명 중 30.5%를 미주 노선으로 수송한 셈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탑승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12월 31일부터 미주 지역 대표적인 관광지인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주 4회 부정기 운항을 시작하며 LA와 뉴욕 등 주요 대도시 외에도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오는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미주 노선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가 포함된 이코노미석 왕복 총액 기준으로 △LA 노선 93만4100원 △뉴욕 노선 111만3300원 △호놀룰루 노선 92만300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LA와 뉴욕 노선은 10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호놀룰루는 취항일인 올해 12월 31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예매는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총액 운임은 예매일자와 환율 변동에 따라 일부 달라질 수 있다.김기범 에어프레미아 커머셜 본부장은 “에어프레미아의 노선 영향력이 커질수록 장거리 여행의 대중화가 빨라질 것”이라면서 “더 많은 미주 하늘길을 열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8 I 김성진 기자
클룩, 외국인 전용 ‘K팝 댄스 클래스’ 상품 출시…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협업
  • 클룩, 외국인 전용 ‘K팝 댄스 클래스’ 상품 출시…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협업
  • 클룩의 외국인 관광객 대상 K팝 댄스 클래스 ‘ViBE’ 프로그램[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원데이 댄스 클래스 ‘ViBE(바이브)’ 프로그램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K-팝, 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면서,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직접 K-팝 댄스를 배우려는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클룩은 국내 최대 규모의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함께 원데이 댄스 클래스를 개설했다. 안무가 리아킴이 이끄는 ‘원밀리언’의 댄스 아카데미를 찾는 외국인 비중은 수강생 중 70%에 이른다. 그동안 엑소, 박재범, 트와이스, 선미 등 유명 K-팝 스타들의 안무를 기획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2610만명에 이른다. 클룩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K-팝 콘텐츠를 간편하게 예약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클룩의 글로벌 회원 풀과 간편한 예약·결제 시스템을 통해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손쉽게 K팝의 본고장에서 한국 대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돕는다는 방침이다.원밀리언의 ‘ViBE 원데이 댄스 프로그램’은 총 두 시간 코스로 구성된다. ‘K팝 퍼포먼스의 성지’로 통하는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성수동 사옥 투어 후 K팝 안무를 배우고, 스튜디오 곳곳에서 배운 안무를 활용한 챌린지 영상 촬영 후 수업이 마무리된다. 수업 종료 후에는 기본 클래스 수강생에겐 비건 간식 세트와 스페셜 굿즈를, 기프트 클래스 수강생에겐 기본 클래스 선물에 디자인 랜덤 티셔츠를 추가로 증정한다.이번 원데이 댄스 프로그램은 18일 첫 시범 클래스를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하루 한 번 열린다. 10월부터는 정식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하루에 3회씩 운영될 예정이다.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K-콘텐츠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세계적인 댄스 스튜디오 ‘원밀리언’과 함께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 누구나 K팝을 쉽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원데이 댄스 클래스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클룩은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바운드 상품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18 I 김명상 기자
제주도 방문 외국인 소비 급증…이용금액 1위는 ‘싱가포르’
  • 제주도 방문 외국인 소비 급증…이용금액 1위는 ‘싱가포르’
  • 제주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금액 추이. 자료=하나카드[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이후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규모가 매월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이용금액 최대 국가는 싱가포르로 조사됐다.하나카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관광지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제주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및 이동 패턴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금액은 2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올해 4월 이용금액은 300억원으로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도 월 최대 이용금액 26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8월에는 430억원까지 꾸준히 증가하며 매월 최고치를 갱신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별 이용금액을 살펴보면, 싱가포르 620억원, 미국 390억원, 중국 220억원, 대만 210억원, 홍콩 150억원, 일본 100억원 순이었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유행과 사드 사태로 인해 국내 관광 수요가 감소했으나 올해 3월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최근 단체관광 허가 등으로 인해 향후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과 소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이용금액이 많은 업종과 2019년 동기간 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호텔(860억원, +114%), 쇼핑(390억원, +26%), 음식점(230억원, +90%), 카지노(170억원, +134%)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업종별 이용금액(좌)과 증감률(우)(기간 : 2019년 1월~8월 대비 2023년 1월~8월 이용금액, 증감률) 자료=하나카드이용금액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피부과(12억원, +817%), 주유소(18억원, +360%), 렌터카(80억원, +316%), 종합레저타운(5억원, +221%)으로 나타났고 면세점(110억원, -36%)과 호텔 외 숙박시설(145억원, -14%)은 감소했다. 특히 렌터카 업종은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이용금액 규모가 크게 증가했는데, 예전보다 차량을 이용한 자유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렌터카를 이용한 국적의 50%는 미국과 싱가포르로 확인됐다.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주로 발생한 지역을 살펴보면 북쪽은 제주시 중심가(제주공항, 카지노 등)와 인근 해안가(애월, 함덕해안도로 등), 동쪽은 자연 명소(우도,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등), 남쪽은 서귀포시 중심가와 중문관광단지, 서쪽은 제주신화월드와 테마 관광지(오설록 티 뮤지엄, 생각하는 정원 등)로 확인됐다.2023년 제주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별 소비에 따른 이동 네트워크. 자료=하나카드이용금액이 가장 많은 싱가포르는 유명 관광명소에서 대부분 소비가 발생했는데 주로 서귀포 서쪽 방면과 테마 관광지 등으로의 이동이 잦았다. 소비 업종별로는 제주 중심가의 경우 호텔(23%), 쇼핑(18%), 면세점(13%), 렌터카(13%), 카지노(9%), 음식점(9%) 순으로 나타났다. 서귀포 중심가에서는 호텔(40%), 음식점(25%), 쇼핑(23%), 잠수함 관광(4%) 순이었으며 오설록 티 뮤지엄 등과 같은 테마 관광지에서의 이용금액 중 80%는 식음료였다.싱가포르 다음으로 이용금액이 많은 미국은 제주도의 주요 관광 명소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하게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본은 제주시 중심가를 기점으로 1차 이동 경로는 다양했지만 이후의 2차 동선의 특징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는데 상대적으로 현금 이용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시 중심가에서 일본의 카드 이용금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카지노(60%)였다.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장은 “향후 관광객의 소비 패턴에 다양한 공간 정보를 결합하여 분석함으로써 관광 상품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8 I 정두리 기자
제주항공, 사전 수하물 이용 고객 증가세..‘일뜰 여행’ 즐긴다
  • 제주항공, 사전 수하물 이용 고객 증가세..‘일뜰 여행’ 즐긴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탑승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국제선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 이용 건수는 총 23만8874건으로 항공 수요가 가장 높았던 2019년 1~8월(13만4378건) 대비 77.8% 증가했다.올해 1~8월 운항한 항공편이 4만6985편으로 2019년 5만4043편 대비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수하물 서비스를 구매한 건수는 늘어난 셈이다.노선별로는 일본이 8만5162건(3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선 7만7508건(32.4%), 동남아 노선 6만3369건(26.5%) 순이다.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를 활용하면 수하물 비용을 평균 30%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틈새 여행족’이 늘면서 월별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 이용객 또한 고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일본의 경우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숙박비나 식비 등에 대한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쇼핑할 여력이 늘어 일본에서 알뜰쇼핑을 즐기고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졌다는 분석도 나왔다.(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의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는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웹을 통해 구매 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사전 구매할 경우 공항 현장 구매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항공 운임에 따라 제공되는 무료 수하물을 포함해 최대 40kg까지 구매할 수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짐 부담없이 알뜰한 여행을 즐 길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알뜰 여행족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해 합리적이고 편안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8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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