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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잘난체 고딕’ 폰트 출시…한글날 맞아 무료 배포
  • 여기어때, ‘잘난체 고딕’ 폰트 출시…한글날 맞아 무료 배포
  • 여기어때의 두 번째 브랜드 서체인 ‘잘난체 고딕’[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여기어때가 한글날을 맞아 두 번째 브랜드 서체인 ‘잘난체 고딕’을 출시했다. 지난 2018년 출시한 잘난체에 이어 5년 만에 선보인 신규 무료 폰트다. 잘난체 고딕은 가독성을 중점에 두고 제작됐다. ‘고딕’ 폰트의 특징인 직선을 도입하고, 곡률을 조정해 제목 전용 폰트로서 사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음 ‘ㅅ, ㅈ, ㅊ’은 여행을 떠나는 순간 앞으로 나가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했고, 경쾌한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해 글자 곳곳에서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어때는 잘난체 고딕 출시와 함께 기존 잘난체도 업그레이드했다. 지원 문자를 기존 2730자에서 1만1172자로 대폭 늘렸고, 가독성 강화를 위해 한글과 라틴, 숫자, 기호의 높이를 각각 조정했다. 여행·여가 관련 127자의 ‘딩벳(그림 문자)’을 추가해 여행지, 음식, 숙소, 교통수단 등 다양한 요소를 그림 문자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잘난체는 지난 5년동안 웹툰 표지, 이모티콘, 영상 자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됐다”며 “새롭게 출시한 잘난체 고딕도 여러 분야에서 여행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2023.10.06 I 김명상 기자
"정일우·권유리가 새로 그린 대학로 벽화 보러 오세요"
  • "정일우·권유리가 새로 그린 대학로 벽화 보러 오세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정일우, 권유리가 오는 14일부터 28일 열리는 ‘2023 웰컴대학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마련한 ‘그린대학로’ 행사에 참여했다.배우 정일우(왼쪽), 권유리가 ‘2023 웰컴대학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8일 진행한 ‘그린대학로’ 행사에 참여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정일우, 권유리는 지난 9월 28일 ‘그린대학로’ 행사로 대학로를 찾았다. 이 행사는 대학로의 오래된 낡은 벽화를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켜 대학로에서 공연을 즐긴 관광객들이 여행의 추억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대학로의 주요 관광지인 마로니에 공원에서 낙산공원으로 가는 길목(종로구 동숭1길 7)에 위치한 벽화에 ‘웰컴대학로’ 로고와 조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림을 새겨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꾸몄다. 그림은 한국의 공연예술의 중심지인 대학로에 공연장 모습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벽화가 위치한 스팟은 ‘웰컴대학로’ 프로그램 중 대학로 투어(D-Tour) 내 ‘가이드 투어’와 ‘스탬프 투어’ 코스로 운영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일우, 권유리는 대학로 무대에서 공연한 바 있다. 대학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쉬지 않고 그림을 완성했다. 낡았던 벽이 이색 벽화로 변화하는 모습을 본 주민들 및 주변 상점들은 환호하며 두 배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배우 정일우, 권유리가 ‘2023 웰컴대학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8일 진행한 ‘그린대학로’ 행사에 참여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정일우는 “처음에는 엄두가 안 났는데 완성하고 나니 대학로에 무언가를 남길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대학로에 오시면 공연도 보시고, 벽화에서 사진도 찍으시고 더 많이 와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그룹 소녀시대 멤버이기도 한 권유리는 “대학 생활과 연극 공연을 하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던 장소에 벽화를 남기게 돼 행복하다. 새로 단장한 벽화 앞에서 인증사진 많이 찍어주시고 좋은 기억 많이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두 배우가 직접 벽화를 그리는 모습은 영상으로 기록해 ‘웰컴대학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오는 11일 공개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돼 있다.‘2023 웰컴대학로’는 한국 공연예술의 메카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공연관광 축제로 오는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 총 37개(씨어터 34개 작품·K-스테이지 6개 작품, 중복 3개 작품 제외)의 작품이 참여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웰컴대학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배우 정일우, 권유리가 ‘2023 웰컴대학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참여한 ‘그린대학로’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벽화 모습. 위쪽은 이전 벽화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2023.10.06 I 장병호 기자
조선시대 직업에서 찾아보는 '무형유산' 이야기
  • 조선시대 직업에서 찾아보는 '무형유산' 이야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12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에서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강문종 제주대 교수와 함께 ‘역사 속에서 만나는 우리 무형유산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본다.국립무형유산원은 2018년부터 일상 속 무형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개원 10주년을 맞아 △‘K-콘텐츠 속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5월 25일, 공연예술가 팝핀현준)를 주제로 한 첫 강연 이후 △‘세계 속에서 발견한 우리 무형유산의 미래’(6월 15일, 여행작가 정태겸)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판소리의 미학’(8월 30일, 국악인 마포 로르)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역사학자인 강 교수는 조선시대 보통 사람들의 직업을 탐구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다양한 조선시대 직업 속 무형유산을 찾아보고 그 직업에 숨겨진 사람들의 삶과 고유의 가치, 그리고 무형유산이 가진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강연은 무료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11일까지 책마루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총 170명, 1인당 4매)하면 된다. 강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2023.10.06 I 이윤정 기자
면세점 이용객 2배 늘었는데 매출은 28%↓…왜
  • 면세점 이용객 2배 늘었는데 매출은 28%↓…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 8월 면세점 내·외국인 이용객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두 배 늘어났지만 매출액은 오히려 줄었다. 면세점업계에선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등에도 매출 신장이 더디게 이뤄져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내년 상반기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면세점 전체 이용객은 206만명으로 작년 동월(104만명)보다 2배 증가했다. 내국인 147만명, 외국인은 59만명으로 작년 동월에 비하면 각 65%, 307% 증가했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2019년엔 월 이용객 수가 400만명 안팎이었으나 코로나19가 퍼진 2020년 2월부터 급격히 떨어졌다”며 “월 이용객이 200만명을 넘어선 건 코로나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반면 매출액은 1조 1366억원으로 작년 동월(1조 5701억원)보다 오히려 28% 감소했다. 외국인 매출이 살아나지 않아서다. 내국인 매출액은 2375억원으로 1년새 71% 증가했지만, 외국인 매출액은 8990억원으로 37% 감소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최근 1년 추세를 봐도 외국인 이용객 수는 증가세지만, 매출은 연속 5개월 1조원대를 밑돌면서 아직 뚜렷한 반등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지난 8월 10일 중국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했음에도 유커(중국 단체관광객) 유입엔 항공·숙박·여행 프로그램 등 제반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당장 급격한 이용객 및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단 게 업계 분석이다.실제로 유커의 귀환이 본격화할 기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 최대 국경일인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 중국인 방한객 수는 약 7만5000명이 될 것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전망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하루 평균 약 2만명과 비교하면 47% 수준으로 기대보다는 적은 규모다. 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전에 비하면 항공, 숙박 비용이 비싸진 점도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예전 같지 않은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그렇다면 외국인 이용객이 늘어나는데도 매출은 줄어드는 현상은 왜 일어날까.면세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매출에서 단체관광객보다 비중이 큰 따이궁(보따리상)이 줄어들고 있는 영향”이라며 “여행비 중 항공·숙박료 부담이 크다 보니 관광객들도 면세점 쇼핑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했다.유통업계 다른 관계자는 “마스크팩을 비롯한 한국산 화장품 등을 쓸어가던 여행 스타일이 바뀌면서 이제는 면세점 쇼핑 매력도가 떨어졌다”며 “보따리상 아닌 자유관광객들의 객단가(1인당 매출)가 높지 않다”고 했다.면세점업계의 전망도 밝은 편은 아니다. 빨라야 내년 상반기 즈음에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될 수 있단 목소리가 나온다.면세점 매출액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24조8585억원이었고, 2020년 15조5052억원, 2021년 17조8334억원, 2022년 17조8207억원, 올해 6월까지 6조5119억원을 기록 중이다.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객을 늘리려면 코로나 이전처럼 항공기가 증편되고 항공·숙박 가격이 더 떨어져야 한다”며 “관광 프로그램을 다변화해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야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코로나 이전의 70% 정도로 매출이 올라왔다고 본다”며 “내년 상반기 끝날 즈음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0.06 I 김미영 기자
  • 쪼그라든 투심…국민연금 '장바구니' 들여다보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강달러 등 글로벌 악재 영향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자 국민연금공단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한 상황에서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공단이 무엇을 사고 팔았는지를 살펴 향후 증시 방향성을 가늠해보기 위해서다. 5일 국민연금이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금융당국에 제출한 상장사 보유비중 공시를 이데일리가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은 최근 중국 관련 리오프닝주들을 대거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대표적인 면세주 호텔신라(008770)의 비중은 9.42%에서 12.93%까지 3.52%포인트(p)늘렸다. 현대백화점(069960)도 최근 8.15%에서 10.22%로 2.07포인트 비중을 확대했다. 면세주는 중국이 지난 8월 단체 관광객(유커)의 한국행 여행을 허용한 이후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의 국경절 등 황금연휴를 맞아 6년 만의 유커들이 대거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실적 상승과 함께 주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인들의 단체 관광이 이어지면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 폭과 가시성은 대단히 높다”며 “2024년은 물론 2025년 실적까지 미리 당겨서 주가에 선반영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마찬가지 이유로 국민연금은 CJ(001040)의 보유 비중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CJ의 비중을 7.70%에서 11.01%까지 약 3.31%포인트 늘렸다.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CJ의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의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CJ올리브영은 올해 초 기준 국내 핼스앤뷰티 시장의 약 70% 점유율을 차지하며 사실상 독주체제를 갖췄다. 이밖에 국민연금은 대표적인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분을 6.02%에서 8.08%로 약 2.06%포인트 늘렸다고 이날 공시했다.반면, 국민연금은 장바구니에서 건설주를 대거 덜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안 보인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건설원가가 높고 주택 마진이 내년까지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은 전날 DL이앤씨(375500)의 지분을 10.82%에서 9.78%로 줄였다고 공시했다. 또한 DL(000210)(12.28%→10.16%)과 GS건설(7.35%→6.33%) 역시 비중을 축소했다.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건설 경기에 대해 “시중 금리가 상승하려는 기미가 보이고 있고, 예측 범위 외 금리 상승은 부동산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올해 신규 착공 물량이 적은데다 3분기 분양이 저조함에 따라 분양 가이던스를 미달성 하는 것이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 주택 수주 또한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국민연금은 미디어·콘텐츠 관련주들의 비중도 일제히 낮췄다. 주요 매출처 중 하나인 광고 시장이 추석 연휴 등으로 회복세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업황이 안갯속이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콘텐트리중앙(036420)의 비중을 6.54%에서 4.52%로 낮췄고, SBS(034120)는 14.74%에서 13.66%로 대폭 축소했다. CJ CGV(079160)도 2.33%에서 1.96%로 비중을 낮췄다.
2023.10.06 I 이용성 기자
올해 영광은 ‘욘 포세’…역대 수상자 명단
  • 올해 영광은 ‘욘 포세’…역대 수상자 명단[2023노벨문학상]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욘 포세(Jon Fosse·64)는 침묵과 공백의 공간을 파고 드는 간결한 일상 언어로, 현대인의 고독과 사랑, 절망 등을 표현해 제2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린다.욘 포세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극작가 겸 소설가다. 1994년 첫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를 시작으로 ‘이름’, ‘누군가 올 거야’, ‘밤은 노래한다’, ‘기타맨’, ‘어느 여름 날’ 등 수십 편의 희곡을 발표했다.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 (사진=문학동네ⓒTom A. Kolstad)그의 희곡은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오르며 현대 연극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다. ‘헨리크 입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1983년 장편 소설 ‘레드, 블랙’으로 데뷔했고, ‘보트하우스’, ‘병 수집가’, ‘납 그리고 물’, ‘저 사람은 알레스’ 등의 소설을 발표했다. 2014년 발표한 ‘3부작’은 2015년 북유럽 문학 최고 영예인 북유럽 이사회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소설과 희곡, 시와 에세이 등은 전 세계 40여 개 언어로 번역됐다.욘 포세의 작품은 국내에도 다수 소개됐다.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문학동네), ‘보트하우스’(새움),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지만지드라마), 3부작 중편 연작소설 ‘잠 못 드는 사람들 외 3편’(새움), 아동소설 ‘오누이’(아이들판) 등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돼 있다. 출판사 민음사는 1995~1996년 출간된 ‘멜링콜리아’ 1권과 2권의 합본판을 오는 20일 출간할 예정이다.다음은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명단과 주요 작품이다.▲2023년: 욘 포세(노르웨이 극작가·작가) - ‘3부작’ ‘보트하우스’▲2022년: 아니 에르노(프랑스·소설가) - ‘단순한 열정’ ‘사건’ ‘그들의 말 혹은 침묵’ ‘남자의 거리’ ‘빈 옷장’▲2021년: 압둘라자크 구르나(탄자니아/영국·소설가) - ‘낙원’ ‘바이 더 시’ ‘탈영’▲2020년: 루이즈 글릭(미국·시인) - ‘아베르노’ ‘야생붓꽃’▲2019년: 페터 한트케(오스트리아·소설가) - ‘나는 상아탑의 주인’ ‘문학은 낭만적이다’올가 토카르추크(폴란드·소설가) - ‘죽은 이들의 뼈 위로 경운기를 몰아라’※2018년은 미투(Me Too) 파문으로 시상하지 않고 이듬해인 2019년 수상자 2명 배출▲2017년: 가즈오 이시구로(영국·소설가) - ‘남아 있는 나날’ ‘위로 받지 못한 사람들’ ‘나를 보내지 마’▲2016년: 밥 딜런(미국·싱어송라이터) -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블로잉 인 더 윈드’ ‘바람만이 아는 대답’(자서전)▲2015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벨라루스·작가)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마지막 증인·어린이를 위한 솔로’ ‘아연 소년들’ ‘죽음에 매료되다’▲2014년: 파트리크 모디아노(프랑스·소설가) - ‘에투알 광장’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도라 브루더’ ‘한밤의 사고’▲2013년: 앨리스 먼로(캐나다·소설가) - ‘행복한 그림자의 춤’ ‘소녀와 여인들의 삶’ ‘미움·우정·구애·사랑·결혼’▲2012년: 모옌(중국·소설가) - ‘붉은 수수밭’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2011년: 토머스 트란스트뢰메르(스웨덴·시인) - ‘창문들 그리고 돌들’ ‘발트해’ ‘기억이 나를 본다’▲2010년: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페루·소설가) -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녹색의 집’▲2009년: 헤르타 뮐러(독일·소설가) - ‘저지대’ ‘우울한 탱고’▲2008년: 르 클레지오(프랑스·소설가) - ‘조서’ ‘사막’ ‘대홍수’▲2007년: 도리스 레싱(영국·소설가) - ‘마사 퀘스트’ ‘다섯’▲2006년: 오르한 파무크(터키·소설가) - ‘내 이름은 빨강’ ‘하얀성’▲2005년: 해럴드 핀터(영국·극작가) - ‘축하’ ‘과거 일들의 회상’▲2004년: 엘프레데 옐리네크(오스트리아·소설가) - ‘피아노 치는 여자’ ‘욕망’▲2003년: J M 쿳시(남아공·소설가) - ‘불명예’▲2002년: 임레 케르테스(헝가리·소설가) - ‘운명’▲2001년: V S 네이폴(영국·소설가) - ‘도착의 수수께끼’▲2000년: 가오싱젠(중국·극작가) - ‘영산’(靈山)▲1999년: 귄터 그라스(독일·소설가) - ‘양철북’▲1998년: 주제 사라마구(포르투갈·소설가) - ‘수도원의 비망록’▲1997년: 다리오 포(이탈리아·극작가) -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1996년: 비슬라바 쉼보르스카(폴란드·시인) - ‘끝과 시작’▲1995년: 셰이머스 히니(아일랜드·시인) - ‘어느 자연주의자의 죽음’▲1994년: 오에 겐자부로(일본·소설가) - ‘개인적 체험’▲1993년: 토니 모리슨(미국·소설가) - ‘재즈’▲1992년: 데렉 월코트(세인트루시아·시인) - ‘또 다른 삶’▲1991년: 나딘 고디머(남아공·소설가) - ‘보호주의자’▲1990년: 옥타비오 파스(멕시코·시인) - ‘태양의 돌’▲1989년: 카밀로 호세 세라(스페인·소설가) - ‘파스쿠알 두아르테 일가’▲1988년: 나기브 마푸즈(이집트·소설가) - ‘도적과 개들’▲1987년: 요세프 브로드스키(미국·시인) - ‘연설 한 토막’ ‘하나도 채 못되는’▲1986년: 월레 소잉카(나이지리아·극작가) - ‘사자와 보석’ ‘해설자들’▲1985년: 클로드 시몽(프랑스·소설가) - ‘사기꾼’▲1984년: 야로슬라프 세이페르트(체코슬로바키아·시인) - ‘프라하의 봄’▲1983년: 윌리엄 골딩(영국·소설가) - ‘파리 대왕’▲1982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콜롬비아·소설가) - ‘백년동안의 고독’▲1981년: 엘리아스 카네티(영국·소설가) - ‘현혹’▲1980년: 체슬라브 밀로즈(폴란드/미국·시인) - ‘대낮의 등불’ ‘이시의 계곡’▲1979년: 오디세우스 엘리티스(그리스·시인) - ‘방향’ ‘제1의 태양’▲1978년: 아이작 싱어(미국·소설가) - ‘고레이의 사탄’▲1977년: 비센테 알레익산드레(스페인·시인) - ‘파괴·또는 사랑’▲1976년: 솔 벨로(미국·소설가) - ‘허조그’ ‘새믈러씨의 혹성’▲1975년: 에우제니오 몬탈레(이탈리아·시인) - ‘오징어의 뼈’ ‘기회’▲1974년: H 마르틴손(스웨덴·시인) - ‘아니 아라 ’·E 욘손(스웨덴·소설가) - ‘해변의 파도’▲1973년: 패트릭 화이트(호주·소설가) - ‘폭풍의 눈’▲1972년: 하인리히 뵐(독일·소설가) - ‘기차는 늦지 않았다’▲1971년: 파블로 네루다(칠레·시인) - ‘지상의 주소’▲1970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구 소련·소설가) - ‘수용소 군도’▲1969년: 새뮤얼 베케트(아일랜드·소설/극작가) - ‘고도를 기다리며’▲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일본·소설가) - ‘설국’▲1967년: 미겔 아스투리아스(과테말라·소설가) - ‘과테말라의 전설집’▲1966년: S.요세프 아그논(이스라엘·소설가) - ‘출가’·넬리 작스(스웨덴·시인) - ‘엘리’▲1965년: 미하일 솔로호프(구 소련·소설가) - ‘고요한 돈강’▲1964년: 장 폴 사르트르(프랑스·철학가/작가) - ‘구토’▲1963년: 게오르게 세페리스(그리스·시인) - ‘연습장’▲1962년: 존 스타인벡(미국·소설가) - ‘불만의 겨울’▲1961년: 이보 안드리치(유고슬라비아·시인) - ‘드리나강의 다리’▲1960년: 생-종 페르스(프랑스·시인) - ‘원정’ ‘연대기’▲1959년: 살바토레 콰지모도(이탈리아·시인) - ‘시인과 정치’▲1958년: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구 소련·소설가) - ‘닥터 지바고’▲1957년: 알베르 카뮈(프랑스·소설가) - ‘이방인’▲1956년: J.R.히메네스(스페인·시인) - ‘프라테로와 나’▲1955년: 할도르 락스네스(아이슬란드·소설가) - ‘독립한 민중’ ‘아이슬란드의 종’▲1954년: 어니스트 헤밍웨이(미국·소설가) -‘무기여 잘 있거라’▲1953년: 윈스턴 처칠(영국·정치가) - ‘제2차대전 회고록’▲1952년: 프랑수아 모리악(프랑스·소설가) - ‘테레즈 데케루’ ‘파리새 여자’▲1951년: 페르 라게르크비스트(스웨덴·시인) - ‘바라바’▲1950년: 버트런드 러셀(영국·철학자) - ‘권위와 개인’▲1949년: 윌리엄 포크너(미국·소설가) - ‘우화’ ‘자동차 도둑’▲1948년: T.S.엘리엇(영국·시인) - ‘황무지’▲1947년: 앙드레 지드(프랑스·소설가) - ‘좁은 문’▲1946년: 헤르만 헤세(스위스·소설가/시인) - ‘데미안’▲1945년: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칠레·시인) - ‘비수’▲1944년: 요하네스 빌헬름 옌센(덴마크·소설가) - ‘긴 여행’▲1940~1943년: 수상자 없음▲1939년: 프란스 에밀 실란패(핀란드·소설가) -‘젊었을 때 잠들다’▲1938년: 펄 벅(미국·소설가) - ‘대지’▲1937년: 로제 마르탱 뒤 가르(프랑스·소설가) - ‘티보 가(家) 사람들’▲1936년: 유진 오닐(미국·극작가) - ‘지평선 너머’▲1935년: 수상자 없음▲1934년: 루이지 피란델로(이탈리아·소설가) - ‘나는 고(故) 마티아 파스칼이오’▲1933년: 이반 부닌(러시아·소설가) - ‘메마른 골짜기’▲1932년: 존 골즈워디(영국·소설가) - ‘포사이트 가(家)의 이야기’▲1931년: 에리크 악셀 카르펠트(스웨덴·시인) - ‘광야와 사랑의 노래’▲1930년: 싱클레어 루이스(미국·소설가) - ‘배빗’▲1929년: 토마스 만(독일·소설가) - ‘마의 산’▲1928년: 시그리드 운세트(노르웨이·소설가) - ‘십자가’▲1927년: 앙리 베르그송(프랑스·철학가) -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1926년: 그라치아 델레다(이탈리아·소설가) - ‘엘리아스 포르톨루’▲1925년: 조지 버나드 쇼(영국·극작가) - ‘피그말리온’▲1924년: 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폴란드·소설가) - ‘농민’▲1923년: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아일랜드·시인) - ‘호주의 섬 이니스프리’▲1922년: 하신토 베나벤테(스페인·극작가) - ‘조작된 이해’▲1921년: 아나톨 프랑스(프랑스·소설가) - ‘페도크 여왕의 불고기집’▲1920년: 크누트 함순(노르웨이·소설가) - ‘굶주림’▲1919년: 카를 슈피텔러(스위스·소설가) - ‘올림포스의 봄’▲1918년: 수상자 없음▲1917년: 카를 기엘레루프(덴마크·소설가) - ‘이상주의자’·헨리크 폰토피단(덴마크·소설가) - ‘사자의 왕국’▲1916년: 베르네르 폰 헤이덴스탐(스웨덴·소설가) - ‘한스 알리에누스’▲1915년: 로맹 롤랑(프랑스·소설가) - ‘장크리스토프’▲1914년: 수상자 없음▲1913년: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인도·시인) - ‘기탄잘리’▲1912년: 게르하르트 하웁트만(독일·극작가) - ‘해뜨기 전’▲1911년: 모리스 마테를링크(벨기에·극작가) - ‘파랑새’▲1910년: 파울 폰 하이제(독일·소설가) - ‘아라비아타’▲1909년: 셀마 오틸리아나 로비사 라겔뢰프(스웨덴·소설가) - ‘닐스의 모험’▲1908년: 루돌프 크리스토프 오이켄(독일·철학가) - ‘대사상가의 인생관’▲1907년: 러디어드 키플링(영국·소설가) - ‘정글북’▲1906년: 조수에 카르두치(이탈리아·시인) - ‘레비아 그라비아’▲1905년: 헨리크 시엔키에비치(폴란드·소설가) - ‘쿠오바디스’▲1904년: 프리데리크 미스트랄(프랑스·시인) - ‘미레유’·호세 에체가라이 이 에이사기레(스페인·극작가) - ‘미치광이 또는 성자’▲1903년: 비에른스티에르네 비외른손(노르웨이·소설가) - ‘행운아’▲1902년: 크리스티안 마티아스 테오도르 몸젠(독일·역사가) - ‘로마사’▲1901년: 쉴리 프뤼돔(프랑스·시인) - ‘구절과 시’
2023.10.05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가가 불붙인 고물가, 끝이 안 보인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유가가 불붙인 고물가, 끝이 안 보인다-LG엔솔, 토요타도 뚫었다 ‘완성차 톱5’에 배터리 공급-투자할 곳이 없다…은행 대기자금 한달새 10조 증가-26일 이데일리 W페스타…편견 넘어 다양성 포용 모색-[사설]다시 켜진 인플레 경고등, 물가잡기 총력전 나서야-[사설]나랏돈까지 축낸 가짜뉴스, 민심왜곡 이대로 둘 건가△종합-2024년은 ‘분초사회’…시간이 곧 돈, ‘가치있는 시간’이 팔린다-“혁신적 희곡과 산문” 노벨문학상에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체감온도 0도 안팎…주말에도 쌀쌀한 날씨△커지는 물가 공포-국제유가·전기료 등 남은 폭탄 더 많아…3%대 물가 지키기도 버겁다-배춧값 한달 새 27%↑…김장은 또 어쩌나△종합-유럽보다 성장성 크다…LG엔솔·토요타 ‘美 전기차 시장 공략’ 한뜻-상급노조 회계공시 안 하면 산하조직까지 세 혜택 없다-개미 돈 1조 묶였는데…해외부동산 펀드 반토막 위기-신생VC 키워 벤처 투자 촉진한다△국감 시즌 개막-홍범도·잼버리·日오염수…여야, 총선 앞두고 ‘마지막 혈투’-올해도 주요기업 수장 줄소환 예고 ‘4대 그룹 총수’까지 증인석 앉히려는 野△미리 보는 WFESTA-핏줄 뛰어넘은 가족, 다양성 보듬는 기업…’형형색색 시대’를 말하다-사회 속 또 다른 이지선들…’이런 삶도 있구나’ 받아들였으면△정치-“블랙리스트 없어…증여세 완납” 유인촌, 野 집중추궁에 적극 반박-“월단회 아냐…언론·정치서 40년” 김행, 김건희 여사와 친분설 부인-野 ‘김태우 거주지 논란’ 제기…與 ‘진교훈 부정선거’로 맞불-해빙 돌입한 한일관계 발전 위해 일본 자극않고 협업 속도 높여야△경제-이차전지 안전 특례 마련…첨단산업 규제 푼다-“수출 플러스 전환 변곡점…역량 총동원”-이창용 “고금리 장기지속…유동성 제도 정비해야”-원칙없는 산업 R&D 예산 삭감…우수 사업도 싹둑△금융-“고금리 예금 더 기다려볼래”…늘어나는 대기자금-보이스피싱 피해액, 은행서 최대 50% 배상-충당금 늘리느라…지방금융지주 3분기 실적 흐림-이복현 “DGB 회장 연령제한 변경, 경기 중 룰 바꾸는 것”△글로벌-“2009년생부터 평생 담배 못 사”…英 초강수-日 오염수 2차 방류…23일까지 7800t-日국채 금리, 10년 만에 최고…BOJ, 6.2조원어치 추가 매입-美 권력서열 3위 하원의장 쟁탈전…스컬리스·조던 출사표-구글도 더 똑똑해진 ‘AI 비서’ 선보인다-“임금 올려달라”…美의료종사자 7.5만명 파업 ‘사상 최대’△산업-“방산 금융지원·RSU 제도화 필요” 국회서 호소한 이성수 한화 사장-美·사우디서 ‘불티’…K변압기 수주 잭팟 행진-GS칼텍스·포스코, 바이오선박유 동맹-여심저격 올블랙…KG모빌리티 ‘코란도 블랙 에디션’ 출시-서류전형 없이 면접 후 채용…LG이노텍 인재 확보 드라이브-현대글로비스 ‘2045년 탄소중립’ 선언△ICT-정부, 5G 스마트폰으로 LTE요금제 가입 추진-카카오브레인, 글로벌 얼굴인식 대회 1위-“디지털 트윈·XR 집중…게임 넘어 산업혁신 주도”-“쓴 만큼만”…LGU+, 개인 맞춤형 ‘너겟’ 요금제 출시△소비자생활-면세점 이용객 2배 늘었는데 매출은 28%↓…왜-추석 연휴 ‘나를 위한 소비’ 주목-“의약품 유통 혁신해 1조 기업 만들 것”-안다르, 김철웅 대표 영입해 투톱 체제로…”해외사업 확대”△증권-열흘 동안 팔아치운 외인 실적·배당주는 사들였다-두산로보 따블 데뷔…먹구름 장세 뚫었다-‘넥스트 차이나’ 인도, 이름값 하네…ETF 두자릿수 수익률△증권-“다시 한번 믿어볼까” 배터리로 돌아온 개미들-국민연금, 中 리오프닝주 담고 건설 줄여-미래 대장주 집중 투자…로봇 ETF 이달 말 상장-연금고객에 딱…’KB 드림스타 자산배분 안정형 펀드’ 출시△부동산-목동7단지 ‘신탁vs조합’ 재건축 방식 놓고 내홍-“연 7% 주담대에 시장위축 우려”-국토부 “양평고속道, 대안노선 우수”-왕십리역에 55층 복합시설 빌딩 들어선다△MICE-관광자원 풍부한 안동, 글로벌 마이스 시티로 진화-태국, 신속 입출국 서비스 ‘마이스 레인’ 대상지역 확대-종합경기장 철거 탄력…전주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가속도-광주광역시 치과기공학술대회 유치-성남, 백현 마이스 사업 협약 체결-전북 남원서 6~9일 세계드론제전-이상열·조인숙 ‘관광의 날’ 표창 수상△여행-초록 바다위 은빛 억새 물결에 설레고-“백제 사신 여정 담은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 인천 대표하는 축제죠”-‘리틀 백록담’ 바라보니 지친 심신 위로받네△항저우 아시안게임-日 나와라!…물오른 정우영, 3연패 선봉 선다-아시안게임 金 합작한 임성재·김시우 “내년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계속 성장 중인 ‘스마일 점퍼’…파리올림픽선 바르심 넘는다-‘롤 다음은 우리’…브레이킹, 초대 우승 겨냥△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가 필요한 이유-[공관에서 온 편지]히잡 쓰고 태권도하는 요르단 여성들-[기자수첩]금융위 ESG 공시, 찔끔 연기만으론 안된다△피플-“15년 준비…어디서도 못 듣는 사운드 선사하겠다”-‘갈비뼈 사자’ 찾아간 김건희 여사, 동물복지 중요성 강조-이종호 과기부 장관 “R&D 예산 감축 불가피”-고광효 관세청장 “규제·디지털 혁신 추진”-법무부 인권국장에 승재현 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회-배달통에 넘쳐나는 짐…라이더는 안전하게 달리고 싶다-“명당 1박에 95만원” 불꽃 보려다 ‘분통’-이균용 임명동의안 오늘 표결 ‘사법부 수장 공백’ 길어지나-같은 만점인데…문과가 표준점수 3점 손해-민주노총, 10년간 농성 천막 ‘알박기’
2023.10.05 I 김응열 기자
거친 태클로 퇴장한 우즈벡 선수 반전... SNS에 태극기 '펄럭'
  • 거친 태클로 퇴장한 우즈벡 선수 반전... SNS에 태극기 '펄럭'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축구 경기 중 거친 몸싸움으로 한국 선수에 부상을 입한 우즈베키스탄 선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압두라우프 부리예프 선수 SNS)지난 4일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우즈벡을 2대 1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경기 당시 우즈벡 선수들은 무모한 태클을 걸거나 심판 몰래 한국 선수를 때리는 등 비신사적인 태도로 한국 축구팬들의 눈총을 샀다. 엄원상은 이브로킴칼릴 율도셰프의 태클로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조영욱 역시 압두라우프 부리예프의 무리한 태클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넘어졌다. 부리예프는 전반전에서도 이강인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는 등 추태를 부린 바 있다. 결국 부리예프는 심판에게 누적 경고를 받고 퇴장하게 됐다. 이 밖에 다브로노프도 심판이 보지 않는 사이를 틈타 송민규의 등을 때리고 얼굴을 밀치는 등 시비를 걸었다. 경기 종료 후 한국 축구팬들은 분노에 휩싸였지만, 부리예프의 SNS가 알려지며 ‘반전’이 일었다. 부리예프는 지난해 9월 한국-우즈벡 평가전을 위해 화성종합경기타운을 방문했는데, 당시 한국을 여행한 사진을 정성스럽게 정리해둔 것이다. 부리예프는 ‘수원역’, ‘화성’ 등을 언급하며 한국 사진을 모아 두고, 태극기 이모티콘을 붙여 게시했다.이에 누리꾼들은 “다음부터는 거친 태클은 삼가해 달라”, “이번 한 번은 봐 준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오는 7일 밤 9시 황룽 스포츠센터에서 한일 결승전을 펼칠 예정이다.
2023.10.05 I 김혜선 기자
아기 숨지자 4년간 가방에 방치…친모 구속영장 기각
  • 아기 숨지자 4년간 가방에 방치…친모 구속영장 기각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집에서 낳은 아이가 숨지자 시체를 가방에 넣어 수년간 방치한 30대 친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사진=이데일리DB)대전지법 윤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아동학대치사,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 A(30)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윤 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가족 간 유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A씨는 2019년 9월 대전시 서구 괴정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출산한 아기가 4~5일 만에 숨지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 안에 넣고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1년 9월 가방을 버린 채 집을 나와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집주인은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경매 처분을 위해 집기류를 정리하던 중 지난 3일 가방 안에서 영아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이미 백골화가 진행돼 아이의 성별을 구분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0시께 서구 갈마동의 한 주택에서 거주하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병원에서 태어나지 않은 피해 영아는 출산 기록이 없어 대전시와 경찰의 전수조사 당시 숨진 사실이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출생 신고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아이가 병으로 숨졌는데 무서워서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부검 의뢰했다.
2023.10.05 I 이재은 기자
프레시지, 면 요리 전문 브랜드 '상상면가' 론칭
  • 프레시지, 면 요리 전문 브랜드 '상상면가' 론칭
  • 프레시지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가 해외 면 요리 신규브랜드 ‘상상면가’를 론칭했다고 5일 밝혔다. 상상면가는 가성비 높은 다양한 면요리를 선보이는 프레시지 자체 브랜드(NB)로, 이색 면 요리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대폭 넓힌다는 방침이다.프레시지 상상면가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가장 좋은 면 요리를 실현시킨다는 콘셉트로, 국내외 세계 각국의 면 요리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해외 현지의 색다른 면 요리를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 니즈를 겨냥했다.상상면가의 신제품은 집에서 조리하기 힘든 해외 면 요리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국적인 맛을 즐기는 에스닉푸드 트렌드를 반영해 실제 해외에서 사용되는 원재료 및 소스 등을 그대로 활용했다. 신제품 밀키트는 중화풍 요리 3종으로, 마라 볶음면, 새우완탕면, 차오미엔 중국식 볶음면 등이다.프레시지는 향후 온라인 채널 내 고객 소비 패턴 분석해 소비자가 원하는 맛에 대한 니즈를 파악, 추가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프레시지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이국적인 맛을 담은 음식이 여행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메뉴로 주목받았으나 이제 일상화 됐다”며 “앞으로 해외 미식의 경험을 일상에서 더욱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5 I 문다애 기자
클럽메드, 성장 비결 '불황에 투자'...객실 재단장 집중
  • 클럽메드, 성장 비결 '불황에 투자'...객실 재단장 집중
  • 마크 르투르노 클럽메드 동북아 지역 총괄.[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클럽메드가 가장 잘하는 건 스트레스가 없는 휴가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마크 르투르노 클럽메드 동북아 지역 총괄은 5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THAT’S L‘ESPRIT LIBRE’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캠페인 주요 메시지인 L‘ESPRIT LIBRE는 프랑스어로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마크 르투르노 총괄은 “클럽메드는 휴가지로서 전 세계적으로 최강자로서 면모를 가지고 있다. 이런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펜데믹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다양한 개발 계획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 지난 70년 역사 동안 고객 요청을 경청해 왔고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라고 밝혔다.실제 클럽메드 수익 성장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프리미엄 리조트 오픈‘과 ’대규모 보수공사‘가 꼽힌다. 클럽메드는 지난해 스페인 남부의 휴양지 마그나 마르베야와 프랑스 알프스의 티뉴, 일본 홋카이도 키로로 피크 등 새로운 클럽메드 리조트 7곳을 오픈했다. 또 유럽과 미주 지역 중심으로 전체 리조트 가운데 95%를 재단장했다. 지난해 4월엔 수영장과 레스토랑 시설을 개선해 선보였던 클럽메드 푸껫도 최근 1차 객실 보수를 마쳤다. 클럽메드는 2022년 매출로 17억 유로(약 2조455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었으며 2019년 동기 대비 99% 수준으로 회복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9800만 유로(약 1410억원)다. 회사 측은 리조트 고급화 전략과 해외여행 증가 추세가 맞물리면서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강민경 클럽메드 코리아 대표는 “코로나는 피할 수 없고 언젠가는 끝날 일이기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코로나 상황에도 순차적으로 객실 리뉴얼 등 계획했던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다만 클럽메드는 전 세계 70여곳에 리조트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지만, 현재 한국에서 운영 중인 리조트는 없다. 이와 관련해 강 대표는 “프랑스 본사에서도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스키 휴양지로 적합한 지역과 동선 등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한국에서 리조트를 설립하기 위해 끈임없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좋은 기회가 온다면 한국에 새로운 리조트 오픈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마크 르투르노 총괄은 이번 캠페인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스키 리조트를 언급했다.그는 “클럽메드는 전 세계 70여곳 클럽메드 중 30% 이상이 스키 리조트인 스키 명가”라며 “스키 강습부터 장비 대여, 스키를 탄 후 즐기는 아프레스키(Apre-ski)까지 모든 것이 제공되는 클럽메드에서 보내는 스키 휴가야말로 완전한 자유를 누리는 L’ESPRIT LIBRE를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3.10.05 I 이지은 기자
"한탄강 가을정취 느껴볼까"…연천군, 주상절리길 걷기행사
  • "한탄강 가을정취 느껴볼까"…연천군, 주상절리길 걷기행사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대표 가을 여행지인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걸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경기 연천군은 오는 14일 경기도·강원특별자치도와 포천시·철원군과 공동으로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행사는 연천군을 시작으로 11월 4일 포천시, 11월 18일 강원도 철원군 등 3개 시·군에서 각각 1회씩 총 3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포스터=연천군 제공)두 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일부 코스를 선정해 진행하며 연천 코스는 연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1코스에 해당하는 도감포길로 전곡리 유적에서 시작해 한탄강이 임진강과 만나 합류하는 한탄강의 끝 부분인 도감포 부분 까지다.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회당 선착순 300명으로 참가자는 진행자를 따라 주상절리길이 가을 경치를 만끽하며 걸으면 되고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참가는 ‘2023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행사’ 카카오톡채널과 소셜서비스(SNS) 등에서 접수하면되고 연천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2015년부터 한탄강을 공유하는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 강원도 철원군이 함께 기획해 조성한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 120㎞로 올해 현재 지자체를 연결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코스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널리 알리고 지질공원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있는 ‘한탄강 지질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으로 2015년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고 20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2023.10.05 I 정재훈 기자
아내 살해 후 시신 불태운 60대 징역 15년→20년
  • 아내 살해 후 시신 불태운 60대 징역 15년→20년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아내를 살해한 후 시신을 불태운 혐의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 DB)5일 대구고법 형사1부(진성철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1)씨에게 원심인 징역 15년을 깨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8월 29일 오전 4시 50분께 대구 달성군 자택에서 아내 B(51)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고 성주군 비닐하우스로 옮겨 4시간가량 불태워 훼손했다.조사 결과 A씨는 평소 불화를 겪던 B씨와 금전 문제 등으로 말다툼하다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검찰은 “B씨가 가정에 소홀하고 미흡한 행동이 있었지만, 비참하게 죽어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징역 30년을 구형했다.1심은 “피고인의 자녀들과 모친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피해자의 외도와 금전 문제로 다투던 중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피고인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이날 2심은 “피해자는 20년 이상 혼인 관계를 유지한 피고인으로부터 예상할 수 없는 범죄를 당해 허무하게 생을 마감했고, 피고인은 시신을 불에 태워 증거를 완전히 인멸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이 나중에 자백하고 유족인 자녀와 피해자 모친이 선처를 탄원했지만 여러 경위를 보면 1심 형이 다소 가볍다고 생각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0.05 I 이준혁 기자
아마존 이어 구글도 더 똑똑해진 ‘AI 비서’ 선보인다
  • 아마존 이어 구글도 더 똑똑해진 ‘AI 비서’ 선보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구글이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인공지능(AI) 챗봇을 탑재한 더 똑똑해진 ‘AI 비서’를 향후 몇 달 안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작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신제품 발표장에서 릭 오스테로 구글 기기 및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이 연설하고 있다.(사진=AFP)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자사의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에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 AI 챗봇 바드를 결합한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구글은 더 똑똑해진 AI 비서가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하거나 이메일을 확인하고, 후속 질문을 하는 등 개인화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 똑똑해진 AI 비서는 문자뿐만 아니라 음성이나 이미지를 입력해도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시시 샤오 구글 부사장은 로이터에 “구글 어시스턴트에 몇 가지 간단한 질문만 하면 모든 작업이 완료된다”며 “매우 강력한 개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글 블로그 게시물에선 “새로운 챗봇 AI를 어시스턴트에 추가하면 더욱 직관적이고 지능적이며, 개인화된 챗봇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선 구글은 더 똑똑해진 AI 비서를 초기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시험한 뒤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신기술은 일단 모바일 장치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모바일 외 가정용 스마트 기기엔 언제 출시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이날 구글은 아마존이 알렉사에 더 뛰어난 대화형 챗봇을 추가하겠다고 밝힌지 2주 만에 챗봇에 음성과 이미지 기능을 추가할 계획을 공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빅테크 기업들이 기존 음성 비서에 생성형 AI 챗봇을 탑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최근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와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챗GPT, 애플의 AI 서비스 시리등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구글은 이날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8 시리즈를 공개했다. 기본 모델인 픽셀8과 고급 모델인 픽셀8 프로의 가격은 1년 전보다 100달러씩 인상돼 각각 699달러,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기본 모델 가격은 아이폰15보다 100달러 낮지만, 프로는 아이폰15 프로와 같은 수준이다.픽셀8 시리즈는 최신 안드로이드가 적용됐으며, 디자인은 전 모델보다 모서리는 더 둥글어졌고 스크린은 더 평평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특히 픽셀8 프로는 AI 기반 편집 도구가 업그레이드 됐는데 사진에서 원하지 않는 이미지를 제거할 수 있는 ‘매직 지우개’를 비롯해 여러 장의 비슷한 사진으로 최선의 사진을 만들어 내는 ‘베스트 테이크’라는 새 기능이 탑재됐다.픽셀8 시리즈는 이날부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주문에 돌입했으며, 오는 12일 매장에 공식 출시된다. 다만, 한국에는 판매되지 않는다.
2023.10.05 I 이소현 기자
 재외동포를 바라보는 이중적 시선
  • [이희용의 세계시민] 재외동포를 바라보는 이중적 시선
  • [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1902년 11월 16일 대한제국 고종 황제는 궁내부 산하에 수민원(綏民院)이란 기구를 설치했다. 유학·관광·취업 등으로 외국에 가려는 사람에게 여행권을 발행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그해 12월 22일, 121명의 이민자가 수민원 총재 민영환의 도장이 찍힌 여행권을 품에 넣은 채 인천항을 출발했다. 이들은 일본에서 배를 갈아 타고 이듬해 1월 13일 미국 하와이에 입항해 중도탈락자를 제외한 93명이 사탕수수 농장에 취업했다. 우리나라 근대 이민사의 시작은 1860년대 러시아 연해주 이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정부 승인 아래 이뤄진 공식 이민은 이때가 처음이다. 2004년 1월 미국 연방의회는 이민선의 하와이 도착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제정했다. 오늘(10월 5일)은 제17회 ‘세계 한인의 날’이고 3~9일은 세계한인주간이다. 올해는 재외동포청이 창립되고 재외동포기본법이 발효되는 첫해이자 미주 한인 이주 1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정부는 2007년 4월 세계 한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기에 앞서 재외동포, 전문가, 일반 국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미주 한인의 날(1월 13일), 재외동포재단 창립일(10월 30일), 수민원 설치일(11월 16일) 등 여러 의견이 나왔으나 국내 분위기와 재외동포 관련 주요 행사의 개최 시기 등을 고려해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 사이인 10월 5일로 정했다. 기념일 명칭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법적 용어인 재외동포 대신 전 세계에서 한국계를 지칭하는 말로 널리 쓰이는 한인(코리안)을 쓰기로 했다. 재외동포를 교포나 교민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일부 나라에서는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재외국민은 교민, 거주국 국적자는 교포로 구분한다. 그러나 교(僑)가 더부살이를 뜻하는 한자여서 모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받는다. 중국에서는 조선족, 러시아를 비롯한 CIS(독립국가연합)에서는 고려인(카레예츠), 일본에서는 자이니치(在日·재일)라는 말을 쓴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화교(華僑)와 일계인(日系人)이라고 부른다. 지난 5월 9일 제정돼 오는 11월 10일 발효되는 재외동포기본법은 재외동포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 장기체류하거나 외국의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 ‘출생에 의하여 대한민국의 국적을 보유하였던 사람(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에 국외로 이주한 사람을 포함한다) 또는 그 직계비속으로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지 아니한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외교부가 2년마다 집계해 발표하는 2021년 재외동포 현황에 따르면 전 세계 재외동포는 732만5,143명이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19년 749만3,587명보다 줄어들었으나 올해 말 발표될 통계에서는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거주 자격별로는 영주권자(101만8,045명), 일반체류자(132만2,133명), 유학생(17만1,343명)을 합친 재외국민이 251만1,521명으로 34.3%이고 나머지는 외국 국적 동포다. 지역별로는 동북아시아 316만9,287명(43.3%), 북미 287만1,141명(39.2%), 유럽 67만7,156명(9.2%), 남아시아태평양 48만9,420명(6.7%), 중남미 9만289명(1.2%), 중동 1만8,379명(0.3%), 아프리카 9,471명(0.1%)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는 미국(263만3,777명)과 중국(235만422명)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다음은 일본(81만8,865명), 캐나다(23만7,364명), 우즈베키스탄(17만5,865명), 러시아(16만8,526명), 호주(15만8,103명), 베트남(15만6,330명), 카자흐스탄(10만9,495명), 독일(4만7,428명) 등의 차례였다. 조사 대상인 유엔 회원국 193개국 가운데 재외동포가 사는 나라는 180개국에 이른다. 레소토, 리히텐슈타인, 바하마, 산마리노에는 한 명씩만 거주하고 있다. 우리나라 재외동포는 수효가 많기도 하지만 거주국이 다양하다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국외 이주의 역사가 오래된 중국·이탈리아·이스라엘·인도·아일랜드 등도 한민족처럼 세계 각지에 골고루 퍼져 살지는 않는다. 한국보다 인구가 많고 해외 진출이 앞섰던 일본도 약 410만 명으로 추산되는 일계인이 대부분 남북미에 몰려 산다. 한국인을 찾아보기 힘든 소국이나 오지를 방문했다가 현지에 사는 동포를 만나 놀랐다는 사례는 수두룩하다. 그 맨 앞자리에는 선교사, 태권도 사범, 무역상 등이 있다. 국제이주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일자리가 꼽히지만, 우리나라 이민사는 타의에 의한 디아스포라(이산)의 역사로 얼룩져 있다. 식민지, 전쟁, 독재 등 수난을 거치며 망명, 강제이주, 징용, 난민, 입양 등 온갖 기구한 사연을 낳았다. 재외동포청은 오늘 서울 잠실의 롯데호텔월드에서 각국 한인회장 등을 초청한 가운데 제17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재외동포들을 격려하고 유공자를 포상한다. 이에 앞서 ‘자랑스러운 재외동포, 든든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열어 정부와의 대화, 지역별 현안 토론, 한인회 운영 사례 발표, 산업 시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다. 빼앗긴 국권을 되찾는 싸움에서 재외동포들의 도움은 절대적이었고, 해방 후 경제발전을 이루는 데도 큰 보탬을 주었다. “나라 밖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는 말처럼 대다수 재외동포는 민간 외교관이자 메이드인 코리아 홍보대사로서, 또 한류 전도사로서 모국을 열렬히 응원해왔다. 이들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재외동포는 성공하면 한국인이고 실패하면 현지인”이라는 이중잣대를 들이대는가 하면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 동포를 차별하기 일쑤다. 재외동포들이 겪은 수난의 일부라도 기억한다면, 이들이 모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조금이라도 인정한다면, 이 같은 무례를 저지르기가 부끄러울 것이다.◇글=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전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고문)
2023.10.05 I 고규대 기자
 2023년 10월 05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10월 05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10월 05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우선은 휴식을…날씨 탓인지 몹시 나른하고 자꾸 졸음에 시달리게 됩니다. 일의 효율도 떨어지는 것 같고, 이때문에 윗사람으로부터 지청구를 들을 수도 있고요. 추진하던 일이 조금 시들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함께 하는 짧은 여행도 좋습니다. 기분도 전환하고 상대방을 향한 사랑을 좀더 키울 수도 있고요. 싱글인 분의 경우 편안한 만남이 아니라면 피하세요. 오늘 당신의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니 괜스레 나쁜 인상만 심어줄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합니다. 적당하게 들어오고 적당하게 나가게 되니 수익과 비용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 당장 돈을 모으기 보다는 적절하게 돈을 쓰면서 당신을 추스르는 것이 좋습니다.Δ 물고기자리 :욱 참도록 하자…약간의 슬럼프가 있지만 금세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일을 하는 중에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제풀에 포기하지 않으면 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을 수도 있고요.윗사람이나 선배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도록 하세요. 그들을 통해서 좋은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만남의 횟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고 너무 오래 같이 있다 보면 그만큼 빨리 지쳐버릴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재물이 모이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돈과 관련한 조언까지 해줄 수 있을 정도네요. 이럴 때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크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Δ 양자리 : 호사다마로구나…이런저런 기쁜 일이 있지만 동시에 당신을 힘들게 하는 일들도 발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당장 환호할 일이 있더라도 조금씩 절제를 할 줄 알아야 당신의 행운을 지킬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에게 감동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선물 혹은 이벤트가 기다릴 수도 있겠네요. 당신의 연인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 같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 혼자서만 이를 누리려 해서는 안 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어느 정도 베풀면 더욱 큰 행운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Δ 황소자리 : 과감함 속에 행운이…행운이 가득한 날입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과감하게 추진하기에 적당한 날이기도 하고요. 특히 지금 있는 곳에서 이동을 할 때 좋은 일이 생깁니다. 먼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기에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조금 귀찮아질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당신 주변에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일단 현재의 사랑도 나쁘지 않으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래전 숨겨놓았던 돈을 느닷없이 발견하게 되는 형국이네요. 경품 응모나 복권 등에서도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너무 큰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좋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Δ 쌍둥이자리 : 혼자서 고군분투…주변 사람들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느라 동분서주하게 되는 날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하더라도 어쩐지 혼자서만 바쁘니,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맘에 드는 자리가 아니라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상책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좋지 않은 일이 있다면 상대방으로부터 위안을 받도록 하십시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뿌린 씨앗을 거둘 수 있는 그런 때입니다. 일이 바빠 딱히 돈을 쓸 시간도 없으니, 이번 하루는 지갑에 돈이 한 가득입니다.Δ 게자리 : 배워서 남주랴~~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충하기에 적절한 날입니다. 특히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따르게 됩니다. 새롭게 어떤 분야의 공부를 시작해보거나 학생이라면 자신 없어 하던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습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좀더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며, 이러한 당신의 자신감을 상대방이 좋게 평가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날입니다.돈과 관련하여 신뢰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손을 벌리기 보다는 씀씀이를 줄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하여 자신의 신용도를 관리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Δ 사자자리 : 자신감을 충전하라…바깥 날씨와는 무관하게 당신의 마음 속 날씨는 어둡기 그지 없습니다. 의욕과 활력이 넘쳐도 모자랄 상황인데 전체적으로 몸이 나른하고 마음이 피곤하다고 느끼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이라면 친구의 친구나 선배에게서 어떤 느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게자리나 사수자리의 사람이라면 좀더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돈을 쓸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챙겨야 할 때라는 점을 명심하세요.Δ 처녀자리 : 구관이 명관…새로운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오래 된 것들이 행운을 주기도 하네요. 당신이 잊고 있었던 무언가가 나타나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다만 정해진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만나는 미팅보다는 일대일의 소개팅이 더욱 좋겠고요. 커플인 분인 경우에도 애정운이 좋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잘못된 물건 구매로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 사려고 계획했던 물건이 아니라면 즉흥적인 물건 구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 구매의 시기를 늦춰보도록 하세요.Δ 천칭자리 : 모른 척 하는 것이 상책…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언성을 높이기도 쉽습니다. 이럴 때는 주변의 상황을 그냥 모른 척 하고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 특히 손아랫사람보다는 손윗사람과 마찰을 빚기 쉬우니 주의하세요.커플인 경우라면 애정운을 좋게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극적으로 당신의 사랑을 표현할 때 상대방도 당신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망이 보이지 않는 곳에 돈을 쓰는 것은 금물입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는 것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때입니다.Δ 전갈자리 : 시비는 절대 금물…가능할까 싶은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대회나 경기에서 뜻밖의 승리를 거두거나 입상할 수도 있겠네요. 직관력이 아주 높아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과 관련하여 마음이 편안해지는 날이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를 너무 먼 곳에서만 찾지 마세요. 당신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행운들이 알아서 당신을 찾아오는 형국이고, 직장인이라면 월급이 오르는 등 그간 당신이 기울인 노력에 대하여 보상을 받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Δ 사수자리 : 잊혀지지 않는 기억…간혹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주문에라도 걸린 것처럼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잊혀지지 않죠.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가깝게 지내는 시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눈을 팔게 되는 사건도 발생할 수 있겠네요. 괜스레 상대방이 당신을 질투하게 되면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돈과 관련해서는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큰 돈이 나가게 될 수 있는데, 일단은 지갑을 열도록 하세요. 돈이야 다시 벌 수도 있지만 사람은 다시 챙기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Δ 염소자리 : 스타일에 변화가 필요해…주변의 상황이 많이 바뀌게 되는데 당신은 여전히 옛것을 고집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것이 스트레스로 쌓이게 됨을 명심하세요.애정운이 나쁘지 않지만 원칙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할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당신이 정해 놓은 스타일의 상대를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과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지갑이 두둑해지는 날은 아니지만 돈에 쫓길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규모 이상의 지출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네요.
2023.10.05 I 손동희 기자
  • [생생확대경] 축제 음식 바가지 논란, 현실적인 해결 방안은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일본 축제에는 바가지 요금이 없더라고요.”최근 일본 오사카 여행을 다녀온 한 지인의 이야기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야키소바와 다코야키가 400~500엔(약 3600~4500원), 과일 사탕 300~400엔(약 2700~3600원), 솜사탕 500엔(약 4500원), 오코노미야키 500~600엔(약 4500~약 5400원) 정도로 부담이 없었단다. 먹거리 가격이 5000원을 넘는 게 많지 않아서 주머니에 있던 현금 3000엔(약 2만7380원)으로도 부족함 없이 축제를 즐겼다고도 했다. 한참 이어지던 그의 일본여행 경험담은 이내 “그런데 국내 축제는 왜 이러지 못하는가”라는 아쉬움으로 마무리됐다.그도 그럴 것이 국내 축제는 여전히 시중보다 비싼 가격으로 바가지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가격은 높은 반면 맛, 서비스는 낮아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고질적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정부가 발간한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 보고서만 보더라도 15년 넘게 축제 현장의 먹거리 만족도가 전체 평균점을 넘어선 적은 이제껏 단 한 번도 없었다.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불거진 축제 현장의 바가지 요금 논란을 특정 지역, 행사의 문제로만 봐서는 안되는 이유다. 그런데 각성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도 잠시, 최근 부산의 한 식당이 불꽃축제 당일(11월 4일) 8인용 좌석에 음식값을 제외하고 120만원 자릿세를 붙여 다시금 바가지 요금 논란에 불을 지폈다.물론 축제 현장의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시도와 노력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전북 김제시는 올해 지평선 축제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의 음식값을 1만원 이하로 제한했다.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음식값 사전 공개를 통해 바가지 논란을 차단할 계획이다. 충남 홍성군도 축제기간 판매하는 대하 가격을 1㎏당 5만원으로 동결했다. 제 살 깎아먹기식 가격 경쟁을 만족도를 높이는 맛,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하기 위한 강제성 조치다. 일본 축제에서 바가지 요금 논란이 드문 이유는 철저한 관리 덕분이다. 축제 현장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상인은 보건소에 계획서를 사전에 제출하고, 7~10회에 이르는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음식 조리에 필요한 설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증명하고, 지역 상인단체에 정식 가입해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서비스 품질에 대한 관리를 받도록 되어있다.시장이 자율적으로 정해지는 가격을 정부·지자체가 인위적으로 통제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근본적인 변화가 가능한 현실적 해법을 찾아야만 한다. 이런 점에서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가 86개 문화관광축제에 시범 도입한 축제 먹거리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매년 전국 곳곳에서 1000여개가 넘는 축제가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큰 변화를 체감하기란 어렵다. 그동안 쌓인 뿌리 깊은 불신과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데 생각보다 훨씬 더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 정부·지자체는 물론 지역 상인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정보 공개에 소극적인 상인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대안, 당근책도 필요하다. 보기 좋은 수치로 결과만 부풀리는 정부·지자체의 성과지향주의는 경계하되,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한 뚝심 있는 정책 추진은 계속해야 한다. 그래야만 축제가 일부 지역, 상인만을 위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국민 전체가 향유하고 더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다.
2023.10.05 I 김명상 기자
인천공항, 누적 여행객 8억명 돌파…개항 22년 만
  • 인천공항, 누적 여행객 8억명 돌파…개항 22년 만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이 지난 2001년 3월 개항 이후 22년 7개월 만에 누적 여행객 8억명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10번 탑승구 인근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누적 여행객 8억명 달성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학재(오른쪽)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는 8억번째 여행객에게 황금열쇠 선물을 증정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현일조 아시아나항공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시아나항공 OZ 202편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는 8억번째 여행객에게 황금열쇠와 왕복 항공권을 선물로 증정했다. 공사는 또 같은 항공기를 타고 출국하는 승객 전원에게 다과와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2001년 3월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이 2005년 10월 누적 여객 1억명을 달성하기까지는 4년 7개월의 시간이 걸렸고 항공수요의 가파른 증가세에 힘입어 누적 여객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고 공사는 설명했다.이번 누적 여행객 8억명 달성은 인천공항의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공항운영 정상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성과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올해 8월 기준 인천공항의 여행객 실적은 3522만여명으로 2019년 동기간(4818만여명) 대비 71% 수준을 회복했다. 공사는 여객 수요 회복세와 안정적인 공항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8월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를 선포했다. 이러한 여객 수요 회복추세를 반영해 공사는 올해 연간 여객을 5400만명(2019년의 77%)에서 5700만명(2019년의 81%)으로 예측하고 있다.이학재 사장은 “누적 여객 8억명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허브공항 경쟁을 선도하는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3.10.04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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