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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P,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획득 외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JYP,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JYP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영국왕립표준협회(BSI)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ISO 37001는 2016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국제 사회와의 합의를 바탕으로 구축한 반부패 경영시스템 표준이다. 이는 조직 내 임직원 또는 대리인 등 제3자에 의한 뇌물수수, 횡령, 인사채용 비리를 비롯한 부패 관련 행위를 방지하고 감독할 수 있는 포괄적인 국제 표준의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체계를 일컫는다.◇美 음악가연맹, AMPTP와 AI 창작물 보호 등 협상미국 음악가연맹(AFM)은 오는 31일(현지시간)까지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스트리밍 재방송료, AI(인공지능) 창작물 보호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스트리밍 재방송료 인상과 더불어 AI가 학습해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기존 창작물과 유사한 경우 창작물의 저작권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음악가연맹은 협상 결렬 시 파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사진=이데일리DB)◇홍상수,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 초청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내달 1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를 시작으로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에 이어 이번 신작까지 5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 감독의 세 번째 협업 작품이다. 그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작품에 참여했다.◇하이브, 아티스트 현수막 재활용 ‘머치’ 제작하이브가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손잡고 아티스트 공연, 팬미팅에서 사용된 현수막을 ‘머치’(공식상품)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양사는 방탄소년단·세븐틴·르세라핌 등 5개 팀의 콘서트와 팬 이벤트에서 내걸린 현수막을 재활용해 카드 지갑, 파우치, 스트링 크로스백 등 머치로 제작했다. 하이브 측은 “업사이클링 머치는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한 추억을 공유하는 색다른 선물이자 소장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마운틴TV,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서 9년 연속 우수방송사로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마운틴TV는 지난 1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에서 9년 연속 우수방송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173개 채널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매년 시행하는 평가로, 2023년에는 콘텐츠 인력 전문성, 제작비, 유통역량 등의 항목으로 진행되었다. 마운틴TV는 국내 유일 산 전문채널로 콘텐츠 제작 역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3년 방영된 ‘대멸종의 시대, 숲’과 ‘한국의 강’ 프로그램은 각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수상하여 뛰어난 작품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증받았다. 기후변화와 산을 주제로 제작한 3부작 다큐멘터리 ‘대멸종의 시대, 숲’은 기후변화 시대의 사회적 갈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객관적 시각으로 담아내어 큰 호평을 받았다.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가수 윤도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의 현실을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며 “환경을 보호하고 회복하기 위한 작은 실천을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한강과 낙동강, 섬진강, 금강을 4K 항공 촬영 담아낸 ‘한국의 강’은 항공 다큐멘터리의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평가다. 유려한 화면은 물론 각 장소에 담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숨겨진 사연들을 이금희 아나운서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풀어낸 이 프로그램은 “오로지 드론 촬영으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시선과 고화질의 영상미까지 담아내 지난해 수상작 ‘해안선’에 이어 항공 다큐멘터리의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현재 방영 중인 ‘내 삶의 특별한 여행기’는 해외 유명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돌로미테 알타비아 1코스를 유려한 영상으로 담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등산을 소재로 한 인기 유튜버와 콜라보를 기획해 다양한 산악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프로그램 제작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마운틴TV는 SK Btv(채널227번), LG U+ tv(채널129번), 지니TV(채널128번), SkyLife(채널122번)으로 시청 가능하며,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베트남 여행 'T라운지'가 도와드립니다"
- 베트남 다낭 하나투어 T라운지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가 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 베트남 주요 관광지에서 전용 라운지를 운영한다. 하나투어는 24일 코로나 사태로 운영을 중단했던 ‘하나투어 T 라운지’를 푸꾸옥을 시작으로 나트랑, 다낭 순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T라운지는 하나투어 고객뿐 아니라 현지를 여행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라운지 내에선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 충전, 현지 여행정보 등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주요 관광지 입장권과 현지투어 등 상품 검색과 예약도 가능하다. 최근 운영을 재개한 다낭 T라운지는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라운지에선 바나힐 입장권과 바나힐·호이안 왕복 셔틀버스, 공항 라운지 이용권, 공항 픽업샌딩 외에 에코 쿠킹클래스, 마사지, 스냅촬영 등 티켓도 판매한다. 나트랑 T라운지에선 굿바이 마사지와 샌딩 외에 달랏 일일 투어와 판랑 사막투어, 푸꾸옥 T라운지에서는 문스파 이용권, 빈펄 사파리 투어 등을 예약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여행 인기를 반영해 라운지 운영을 재개했다”며 “베트남을 방문한 모든 여행객들이 안심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계속해서 T라운지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평생 무료 환전’ 토스뱅크 외화통장 출시 6일 만에 30만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가 외화통장 계좌수가 30만좌를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출시 6일만의 기록으로, 2초에 1명씩 가입하는 등 빠른 성장세로 평가된다.출시 첫날인 지난 18일 토스뱅크 홈페이지 외화통장 상품 설명 페이지의 방문횟수가 30만회를 넘어서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상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통장 개설로 이어졌다. 출시 6일 만에 30만좌가 개설됐다. 은행 고객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과 비교해도 빠른 속도다.토스뱅크 외화통장의 인기 요인으로는 불편함과 복잡함을 완전히 해소한 외화서비스 경험이 꼽힌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는 ‘평생 무료 환전’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연결하면 해외 결제 및 ATM 출금 수수료도 무료다. 결제 시 부족한 외화를 자동으로 환전하는 ‘자동 환전’ 등의 다양한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연령별 고객 비중을 보면 가장 활발히 경제활동을 펼치며 해외여행 및 결제 수요가 높은 3040세대가 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30대 29%, 40대 28%, 20대 25%, 50대 이상 18%으로 고른 연령대 분포를 보였다. 평생 무료 환전은 소비자 혜택으로 이어졌다. 지난 6일간 토스뱅크 외화 소비자가 아낀 환전 수수료는 18억원에 달했다. 금액 기준으로 가장 환전을 많이 한 통화는 일본 엔화였다. 엔화가 전체 환전의 66%를 차지했고, 미국 달러(27%), 유로(3%)가 뒤를 이었다. 연초 연휴를 앞두고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환전 수요도 높았다. 동남아시아 기준으로는 베트남 동, 태국 바트, 필리핀 페소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출시와 함께 해외결제도 시작됐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전용 체크카드 발급 없이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바로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외화통장을 개설한 후 바로 해외에 나간 고객들은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해 외화 환전 수수료 0원, 결제 수수료 0원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행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카드 혜택, 현지 은행에서 부과하는 출금 수수료까지 무료인 ATM 위치 등이 공유되고 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누구나, 아무런 조건 없이 100% 우대 환율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이 환전 수수료 우대를 위해 각종 금융사를 찾아다니며 발품이나 손품을 팔지 않아도 되는 시대를 열었다”며 “외화통장으로 외화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피벗 파티 끝나고…실적에 따라 엇갈린 뉴욕증시[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경기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최고치에서 한발 후퇴했다. 반면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사흘 연속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도 소폭 올랐다.뉴욕증시는 강세장에 진입했지만, 랠리가 계속 펼쳐질지 여부는 기업의 실적 여부에 달렸다. 인공지능(AI) 기대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 등 기술주들이 대거 상승하며 증시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기술주 외 다른 주식을의 광범위한 참여가 뒷받침돼야 한다. 현재로서는 금리인하 시기 여부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분위기다. 시점이 늦어지더라도 금리인하는 확실한 만큼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을 소화하면서 투자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인 에밀리 롤랜드는 “지금은 흥분이 가라앉았고 피벗 파티 이후 모두가 조금씩 냉정을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태블릿PC를 보며 거래 동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AFP)◇대형사 실적 부진에 다우지수 최고치서 후퇴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3만7905.45를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9% 오른 4864.6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43% 상승한 1만5425.94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사들의 실적 부진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존슨앤드존슨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으나 연간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는 1.64% 하락했다. 3M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으나 다음 분기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11% 급락했다.여행 증가에 따라 항공사들은 호실적을 보였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호실적 발표 후 5.31% 상승했다. 호실적 기대에 경쟁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3% 이상 올랐고,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알래스카항공도 2% 이상 상승했다.넷플릭스는 구독자가 늘었다는 소식에 장 마감 후 거래에서 7.11% 오르는 중이다.애널리스트는 S&P500 기업들의 4분기 평균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6%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분기 증가율(7.5%)보다는 둔화한 수치다. 웰스파고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사미르 사마나는 메모에서 “모든 기업들의 이익이 정점을 찍었고, 경제가 약화되고 매출 성장이 정체되면서 이익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국채금리·달러 상승…유가는 하락국채금리는 다시 소폭 올랐다. 오후 4시3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오른 4.14%를, 30년물 국채금리는 5.6bp 상승한 4.372%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보합세를 보이며 4.378%를 나타내고 있다.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3.57을 기록 중이다. 일본은행(BOJ)이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148.33엔을 기록하고 있다.유가는 모처럼 하락했다.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9센트(0.52%) 하락한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비아가 사라라 유전에서 원유 생산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을 풀이된다.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28%,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도 모두 0.34%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약보합인 0.03% 떨어졌따.
- [아는 것이 힘]소변 끊기고 화장실 '들락날락' ... 혹시 전립선비대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립선비대증은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 기관으로, 사정액 일부를 생산하고, 정자 운동성과 수정능력을 높이며, 요로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은 태어날 때 콩알만 한 크기였다가 20대에 정상 크기(20g)까지 커지고, 일반적으로 30세 이후 매년 0.4g씩 아주 서서히 커진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광우 교수는 “전립선이 크다고 해도 배뇨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 있고, 전립선이 크지 않아도 배뇨 증상이 심한 사람도 있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와 함께 환자의 임상적 증상을 함께 진단하고 치료한다”고 말했다.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이광우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배뇨장애 때문에 여행이나 야외활동이 꺼려져 사람을 만나는 것을 기피하고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검사 방법은 직장수지검사, 요속검사, 경직장전립선초음파검사 등이 있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 뒷부분을 만져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하는 검사다. 요속검사는 기계에 소변을 봐 소변 줄기의 세기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검사로, 보통 초당 20㎖ 이상이면 정상, 초당 15㎖ 이하면 약하다고 진단한다.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이루어진다. 약물치료 방법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것과 방광 입구를 넓혀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이 있다.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물을 6개월 이상 복용하면 전립선이 약 20% 줄고, 오래 복용할수록 요폐나 수술 필요성이 감소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요로감염이나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약물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나빠지는 경우 수술치료를 권장한다.최근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개복수술보다는 요도를 통한 내시경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경요도 전립선절제술,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절제술, 전립선결찰술인 유로리프트, 수증기를 이용한 리줌 시술, 고압의 식염수 분사를 이용한 워터젯 수술, 로봇을 이용한 수술 등이다.이광우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에 대해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 그리고 야식이나 밤늦은 수분 섭취는 피한다.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좌욕은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켜 배뇨 증상 개선에 좋다”고 당부했다.이어 “같은 크기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라고 하더라도 젊은 사람에 비해 고령층이 더 증상이 심하다.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비대로 인해 소변이 나가는 길은 좁아지고, 소변을 배출하는 방광의 힘은 약해지기 때문이다. 소변을 볼 때 불편하다면 반드시 전립선 검사를 받아보고, 증상이 없어도 50대가 되면 전립선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마켓인]"남다른 놈에 떡 하나 더"…차별화에 점수주는 기관투자자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안정성은 기본이고, 차별화 전략으로 업사이드(추가상승여력)를 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올해도 어김없이 국내 대형 및 중소형 하우스 간 펀드레이징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출자자(LP)들이 출자 시 여전히 ‘안정성’을 우선시하고는 있으나, ‘차별화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도 못지않게 본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특정 산업에 집중한 에쿼티 투자 혹은 크레딧과 스페셜시츄에이션 등 다양한 투자 전략으로 트랙레코드를 쌓는 하우스라면 운용사 규모와 상관없이 출자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갈무리]◇ 관건은 차별화…몸집보단 ‘남다름’에 점수↑그간의 시장 상황을 보면 IB 업계 관계자들의 이 같은 시각에 일리가 없는 건 아니다. 세간의 예상을 뛰어넘은 금리 인상은 유동성 위축과 이자 부담 등의 이중고를 불러왔고, 이는 곧 시장 활기를 집어삼켰다. 빅딜을 주도해온 운용사들이 펀드레이징 시 내세워온 ‘안정적인 운용 전략’과 ‘투자 및 회수 트랙레코드’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큰 힘을 쓰지는 못한 것이 현실이다. 오죽하면 업계 일각에서 ‘그간의 운용 전략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다’는 우스갯소리를 내뱉을 정도였다.이제는 자금 운용에 있어 안정성은 기본이고, 차별화 전략을 통해 업사이드를 얼마만큼 끌어내느냐가 관건이 됐다. 이에 국내외 크고 작은 운용사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스페셜시츄에이션과 크레딧 투자 등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 이들의 이러한 움직임엔 기업의 재무적 특수상황을 공략하거나 저금리 시기 막대한 부채를 일으키며 후유증을 앓게 된 기업을 상대로 직접 대출 등을 실행해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우리나라보다 IB 역사가 긴 해외로 시야를 넓혀보자. 해외 운용사들은 일찍이 자본시장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투자 전략을 다변화해왔다. 대표적으로 골드만삭스는 기업 직접대출에 이어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 자산유동화증권, 대출채권담보부증권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크레딧 투자 전략’에 힘을 싣겠다고 선언하며 지난해 말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관련 펀드레이징 성과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최근 1조3352억원 규모의 미드마켓 크레딧 펀드를 결성했고, 오크트리캐피탈매니지먼트는 약 4조원 규모의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를 결성했다. 또 여행산업 투자에 특화된 미국 기반의 KSL캐피탈은 최근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크레딧 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크레딧·SS 인기…움직이는 하우스에 기회자본시장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하우스에 LP 자금이 몰리는 것은 비단 해외 만의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확고한 투자 색채를 자랑해온 하우스들이 펀드레이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기업 구조조정 투자 명가로 떠오르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는 최근 스페셜시츄에이션 2호 펀드를 성공리에 결성했다. 스페셜시츄에이션은 통상적인 사모투자와 달리 기업 구조조정과 특수자산에 대응하는 투자다. 캠코와 노란우산공제를 비롯한 LP들은 한투PE의 속도감 있는 투자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1호 기업구조조정펀드를 통해 재무상황이 좋지 못한 기업에 투자해 밸류업에 성공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국내 사모신용펀드(PCF)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의 1호 블라인드펀드 조성 작업도 순항 중이다. 우정사업본부에 이어 최근에는 신협중앙회도 색다른 투자 전략에 공감하고 출자를 약정했다. 글랜우드크레딧은 메자닌과 직접대출 전략을 취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인수·합병(M&A) 대금 지원, 캐팩스 및 신사업 진출 등을 위한 성장자금 지원,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실행해왔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SK에코플랜트(RCPS)와 한화첨단소재(CPS), 자이에스앤디(RCPS) 등이 꼽힌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는 남다른 운용 전략이 곧 기회”라며 “바이아웃 전략이 먹히지 않기 때문에 LP들도 남다른 놈에게 떡 하나 더 주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새는 특히 크레딧과 스페셜시츄에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차별화 전략을 꾸려온 중소형 운용사들에게 특히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소풍' 관록에 눌러담은 노년의 희로애락…나문희·김영옥의 시같은 우정[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연기경력 도합 200년에 빛나는 관록의 명배우들이 삶의 끝 희로애락과 아름다움을 스크린에 담는다. 한 편의 시처럼 멋진 우정과 추억의 여운이 있기에 마지막까지 빛나는 우리의 삶.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다가올 설 연휴 전 세대 관객들의 심장을 울린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김용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나문희, 김영옥, 류승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풍’은 우리 모두 이 땅에 태어나 서서히 늙어가고, 마침내 죽음을 향해 가는 존재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영화다. 절친이자 사돈인 노년의 두 여성이 60여 년 만에 고향 남해로 우정 여행을 떠나며 16살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먼저 베일을 벗은 뒤, 평단 및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었다. ‘소풍’은 연기 경력 63년차의 나문희와 67년차의 김영옥, 65년차 박근형이 의기투합한 영화다. 세 배우의 연기 경력만 합쳐 200년에 달한다. 대한민국 연극과 드라마, 영화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세 배우가 내공 깊은 명연기로 소풍처럼 짧지만 값진 인간의 삶과 희로애락을 표현해냈다. 나문희는 극 중 삐순이 ‘은심’, 김영옥은 투덜이 ‘금순’ 역을 맡아 감동적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60여 년 만에 고향에 가기로 결심한 은심이 소꿉친구이자 사돈인 금순과 함께 남해 마을을 찾으며 벌어지는 일들을 ‘은심’의 시선을 따라 그린다. 금순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외로운 삶을 살던 은심이 남편까지 잃고 삶을 포기하려 할 때 유일하게 손을 놓지 않던 소중한 단짝 친구다. 반면 은심의 외아들 ‘해웅’(류승수 분)은 사업 실패로 궁지에 몰려 은심의 유일한 재산인 집과 보험금까지 내어달라 요구하는 철없는 자식이다. 은심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아들의 이기심에 화가 나면서도, 엄마로서 힘든 아들의 상황을 지켜보는 게 안타깝다. 사실 은심은 꽤 오래 전부터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듯 어머니와 아버지의 환상이 아른거려 정신이 온전치 않다. 아무에게 말하지 못 했지만 손목부터 시작해 팔과 다리, 온몸이 굳는 파킨슨병도 얻었다. 아들 내외와 손녀가 매 주말 자신을 찾아와 같이 저녁을 먹는데도 늘 외롭기만 했던 은심. 은심은 10년 만에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자신을 보러 온 ‘금순’에게 “함께 고향에 가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찾아간 고향에서 60년 만에 자신을 첫사랑이라 부르며 따라다닌 옛 친구 ‘태호’(박근형 분)를 만난다. 세 사람은 16세 풋풋하고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잠시 되돌아가 함께 생의 마지막을 채울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이미 결혼 후 배우자와 사별하고 장성한 자식들을 둘 정도로 나이 들었지만, 태호가 은심을 바라보는 눈빛은 여전히 풋풋하고 수줍다. 두 사람 사이를 부러워한 또 다른 고향 친구의 시샘과 질투마저 10대 소년소녀의 감정처럼 순수하고 사랑스럽게 표현된다. 노인이 되어서도 순수한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림과 동시에 생의 마지막을 앞둔 80대 노인들이 느끼는 고뇌와 딜레마를 현실적이면서도 담담히 녹여냈다. 자신의 힘으로 생리 현상을 조절하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진 자신에 느끼는 비참함과 부끄러움, 자식들의 외면으로 요양원에 버려진 친구를 보며 느낀 착잡함, 육체와 마음의 병을 혼자 감내하며 느끼는 외로움까지. 웬만한 내공의 배우들도 표현하기 힘든 노인의 복잡한 감정들을 세 배우는 현실처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병상에 누워 담백한 표정으로 자신들의 죽음과 존엄사에 대한 이야길 나누는 은심과 금순의 모습은 엄숙함을 넘어 뭉클함을 자아낸다.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 머리로는 순응하면서도, 옛것이 사라지면 ‘나’의 모습까지 사라지는 것 같아 견딜 수 없는 기성세대의 서글픔까지 온몸에 눌러담아 표현한 나문희와 김영옥, 박근형의 열연에 절로 가슴이 숙연해진다. 무엇보다 커리어 초년에 만나 여러 작품을 하며 함께 늙어간 나문희와 김영옥의 깊은 현실 우정을 스크린에서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이유는 충분하다. 소풍처럼 짧은 인간의 삶에 ‘부모’와 ‘가족’, ‘친구’의 존재가 차지하는 의미는 얼마나 큰가, 우리 곁을 떠난 소중한 사람들의 추억과 냄새가 그리워지는 영화다. 영화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가수 임영웅의 자작곡 OST ‘모래알갱이’는 엔딩크레딧과 함께 극 말미에 등장한다. 나태주 시인이 헌사한 ‘소풍’의 낙관이 극을 열고 자작곡 ‘모래알갱이’가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모래알갱이’의 서정적 멜로디와 아련한 가사, 임영웅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이 영화의 여운과 아름다움을 멋지게 장식한다. ‘소풍’은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 이상엽, 손흥민과 무슨 관계? "두 유 노 쏘니?"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게임으로 전 세계 친구 만들기 ‘아이엠그라운드’에 ‘월클’ 손흥민과 ‘트롯 쾌남’ 영탁이 소환된다.‘아이엠그라운드’23일 ENA채널, 채널S에서 동시 방영되는 ‘아이엠그라운드’는 언어도, 국적도 각기 다른 전 세계 친구들과 ‘K-게임’으로 하나되는 과정을 그린다. 아이엠그라운드, 제기 차기, 몸으로 말해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한국인이라면 다 아는 ‘대한민국 표’ 게임들이 펼쳐진다.이상엽 황광희 김민규 손동표는 ‘K게임’을 전파하기 위한 첫 번째 여행지로 ‘지중해의 보석 같은 나라’ 그리스를 찾았다. 그리고 ‘형아 라인’ 이상엽 황광희, ‘동생 라인’ 김민규 손동표 두 팀으로 흩어져 각각 다른 장소에서 게임 친구 찾기에 돌입했다.먼저 국립 정원으로 이동한 ‘형아 라인’의 이상엽은 “나는 해외에 가면 꼭 공원을 간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너무 좋고, 잠깐 그렇게 있는 게 쉼이 된다”라며 공원 예찬론을 펼쳤다. 이에 황광희도 “세계 어디를 가나 복잡한 도시에도 공원은 있더라”라며 ‘공원 러버’ 이상엽의 말에 폭풍 공감했다.국립 정원에 도착한 뒤 게임 친구를 찾던 이상엽의 레이더에 폴란드 티셔츠를 입은 단체 여행객이 포착됐다. 이상엽은 “아이 러브 레반도프스키!”라며 폴란드 출신 축구선수의 이름을 외쳤고, 여행객들은 환호로 답했다. 이어서 이상엽은 “두 유 노 쏘니?”라며 회심의 질문을 던졌다. 역대급 쾌감을 불러일으킨 폴란드 여행객들의 반응은 ‘아이엠그라운드’ 1회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한편, ‘동생 라인’ 김민규 손동표는 하이틴 영화 배경처럼 푸르른 나무로 둘러싸인 그리스의 한 대학 캠퍼스를 찾았다. 캠퍼스를 거닐던 두 사람은 우연히 한 여학생과 마주쳤는데, 그녀가 한국어를 공부 중인 것으로 밝혀져 격한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이들은 ‘노래 복사 게임’을 함께 하며 우정을 나눴다. 이 게임은 출제자가 이어폰에서 나오는 노래를 부르면 정답자가 노래 제목과 가수를 맞히는 방식이다. 여학생에게서 결정적인 멜로디 힌트가 터져 나오자 손동표는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가볍게 맞혀 ‘K팝’의 미래를 이끄는 아이돌다운 감각을 발산했다.‘아이엠그라운드’는 23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ENA와 채널S에서 동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