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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발 묶인 여행객들 발 동동…이부진 ‘통 큰 배려’ 돋보였다
  • 폭설에 발 묶인 여행객들 발 동동…이부진 ‘통 큰 배려’ 돋보였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지난 23일 강풍과 폭설로 제주국제공항에서 4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한 가운데 신라스테이 제주가 발이 묶인 여행객에게 무료 숙박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연합뉴스)2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라스테이 제주는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적용해 지난 23일 모두 6개 객실에 무료 숙박을 제공했다.‘뜻밖의 행운’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결항이 되는 경우, 출발이 지연된 전일 투숙객들에게 무료 1박과 2인 조식을 제공하는 신라스테이 제주만의 프로모션이다.이 프로모션은 지난 2015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비행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고객을 배려하기 위해 신라스테이 대표에게 제안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신라스테이 제주는 제주국제공항에서 3.5㎞ 근방에 위치한 만큼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맺는 투숙객이 많다는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지금까지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이 적용된 객실은 모두 200여개로, 갑작스러운 비행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여행객들을 배려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신라스테이는 전했다.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연간 적지 않은 비용이 부담되지만,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 등 긍정적 측면이 있어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지속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3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풍과 폭설이 몰아치며 4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해 승객 2만여 명의 발이 묶였다. 전날을 기점으로 현재는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 된 상태다.
2024.01.25 I 이로원 기자
'소풍' 나태주 시인 헌정시 포스터 공개…"이제는 아프지말기에요"
  • '소풍' 나태주 시인 헌정시 포스터 공개…"이제는 아프지말기에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언론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나태주 시인의 ‘하늘창문’ 헌정 시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태주 시인은 함께 할 친구가 있다면 인생은 ‘소풍’과 같다는 마음을 담은 영화를 보고, 가족이나 친구 등 먼저 간 사람들을 못 잊어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의 위로를 전하고자 했다며 시를 헌정했다.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나태주 시인은 ‘소풍’의 오프닝에 등장하는 제목 손글씨로 함께 했다. ‘소풍’이라는 제목의 뜻을 ‘잠시 바람을 쐬며 야외를 거닐면서 휴식을 취하는 일’이라고 풀이하며 우리네 인생이 ‘소풍’과 같다며 영화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공개된 ‘소풍’의 나태주 시인 ‘하늘창문’ 헌정 시 포스터는 “하늘창문 열고/여기 좀 보아요/거기는 잘 있나요?/여기는 아직이에요/이제는 아프지말기에요” 라는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는 나태주 시인 특유의 소박한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영화에 친구로 등장하는 나문희, 김영옥 배우가 거니는 아름다운 꽃길 풍경이 마음과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나태주 시인은 ‘하늘창문’의 시를 통해 떠난 이들을 떠올리며 괴롭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그 상황을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나’라는 사람은 변함없다. 그 고통과 함께여도 그게 ‘나’이고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마음을 보듬었다. 나문희 배우는 지난해 12월 남편을 먼저 하늘로 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평소 방송이나 인터뷰 자리에서 남편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밝혀왔던 만큼 남편상 이후 큰 슬픔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문희 배우 또한 나태주 시인의 ‘하늘창문’을 읽고 커다란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영화 ‘소풍’은 누구나 겪는 청춘과 황혼기를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의 명연기로 표현해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전 세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영화 ‘소풍’은 오는 2월 7일 설 연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4.01.25 I 김보영 기자
JYP,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획득 외
  • JYP,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획득 외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JYP,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JYP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영국왕립표준협회(BSI)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ISO 37001는 2016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국제 사회와의 합의를 바탕으로 구축한 반부패 경영시스템 표준이다. 이는 조직 내 임직원 또는 대리인 등 제3자에 의한 뇌물수수, 횡령, 인사채용 비리를 비롯한 부패 관련 행위를 방지하고 감독할 수 있는 포괄적인 국제 표준의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체계를 일컫는다.◇美 음악가연맹, AMPTP와 AI 창작물 보호 등 협상미국 음악가연맹(AFM)은 오는 31일(현지시간)까지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스트리밍 재방송료, AI(인공지능) 창작물 보호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스트리밍 재방송료 인상과 더불어 AI가 학습해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기존 창작물과 유사한 경우 창작물의 저작권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음악가연맹은 협상 결렬 시 파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사진=이데일리DB)◇홍상수,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 초청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내달 1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를 시작으로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에 이어 이번 신작까지 5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 감독의 세 번째 협업 작품이다. 그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작품에 참여했다.◇하이브, 아티스트 현수막 재활용 ‘머치’ 제작하이브가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손잡고 아티스트 공연, 팬미팅에서 사용된 현수막을 ‘머치’(공식상품)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양사는 방탄소년단·세븐틴·르세라핌 등 5개 팀의 콘서트와 팬 이벤트에서 내걸린 현수막을 재활용해 카드 지갑, 파우치, 스트링 크로스백 등 머치로 제작했다. 하이브 측은 “업사이클링 머치는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한 추억을 공유하는 색다른 선물이자 소장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5 I 윤기백 기자
VIG얼터너티브크레딧, 마이리얼트립 엑시트 완료
  • [마켓인]VIG얼터너티브크레딧, 마이리얼트립 엑시트 완료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VIG파트너스의 크레딧 부문 자회사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은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 시점으로부터 1년 반 만의 성과다.이번 엑시트(자금 회수)는 마이리얼트립이 최근 8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마이리얼트립에 500억원 규모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한 VAC는 성공적으로 엑시트를 완료하게 됐다.VAC는 마이리얼트립 투자 당시 적절한 금리의 채권 및 신주인수권 조합으로 창업자 및 주주들의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는 한편 투자자에게는 견고한 원금보호장치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업사이드도 추구할 수 있어 회사에는 적절한 대안 자본을, 투자자에겐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윈-윈 구조’를 짰다는 설명이다.한편 마이리얼트립은 2012년 가이드 투어 중개 서비스로 출발해 지난해 10월 말 기준 745만명의 가입자 수 및 265만명의 월간활성사용자(MAU)를 보유한 여행 슈퍼앱이다. 회사는 가파른 성장 모멘텀을 기반으로 BRV와 IMM, SV인베스트먼트, 알토스 등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총 800억원을 유치해 5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VAC 측은 “이번 엑시트로 크레딧 시장의 선두주자 지위를 공고히 했다”며 “올해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기업들에 꾸준히 자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4 I 김연지 기자
“PC 카톡서 발견한 남편의 불륜, 캡처 못한게 ‘한’ 입니다”
  • “PC 카톡서 발견한 남편의 불륜, 캡처 못한게 ‘한’ 입니다” [사랑과 전쟁]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결혼기념일과 딸 생일까지 잊어버린 남편이 이사 온 아파트의 동대표 여성과 불륜을 하는 듯한 메시지를 발견했다며 이혼을 원하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결혼 4년 차라고 밝힌 A씨는 2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남편의 외도 증거를 확보하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사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사이가 좋았고, 최근 경제적으로도 잘 풀려 가고 싶던 아파트로 이사했다. 아파트 동대표인 여성 B씨는 이웃이 된 A씨 부부에게 커뮤니티 센터 이용 방법을 알려주고 음식도 나눠줬다고 한다.그런데 몇 달 뒤부터 남편의 행동이 수상해지기 시작했다. 밤에 외출하는 일이 잦아졌고, 결혼기념일은 물론 3살 딸의 생일까지 잊어버린 것.이에 A씨는 B씨의 노트북을 확인했고, 카카오톡 PC 버전에 접속한 A씨는 남편이 친절한 이웃이라고만 생각했던 B씨와 애정 표현이 담긴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남편이 강원 춘천시로 출장을 간다고 했던 날도 알고 보니 B씨와 여행했던 것이었다. 두 사람은 함께 찍은 사진도 주고받았다고 한다.충격받은 A씨는 다른 내용도 살펴보려고 했으나 그 순간 남편이 귀가했고, A씨는 메신저에서 로그아웃했다. 이후 A씨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평소대로 행동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남편 역시 외출을 줄이고 가정에 충실했다고 한다.A씨는 “남편과 B씨가 주고받은 대화가 떠올라 괴롭다. B씨를 마주칠 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이혼하고 싶다”며 “하지만 PC 카톡을 캡처하지 못해 증거가 없다. 부정행위 증거를 확보할 방법이 있냐”고 물었다.이와 관련 법무법인 신세계로 이경하 변호사는 “남편과 B씨는 주로 카톡으로 연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혼 소송에서 카톡 로그기록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을 할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지 못하지만, 대화를 주고받은 빈도나 시간대 등은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어 “통상적으로 이웃 주민끼리 주고받는 정도를 넘어서 매우 잦거나, 늦은 밤에도 카톡 한 기록이 있다면 불륜 관계였다는 걸 입증할 정황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며 “다만 보관 기한은 3개월이다. 지금은 남편이 B씨와의 만남이나 연락을 자제하는 걸로 보이니 빨리 이혼소송을 제기하고, 기간을 특정해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두 사람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에 대한 금융거래정보명령도 신청하면 좋다”며 “숙박업소 결제 내역이 있을 수 있다. 춘천 여행 갔을 때 사용내역이 모두 춘천에 있는 곳으로 나오는 등 동선이 겹친다면 함께 있었던 정황 증거로 쓸 수 있다”고 했다.이 변호사는 실제 의뢰인의 배우자가 이웃과 바람을 피우는 경우가 많다며 “배우자가 상간자와 나눈 카톡이나 블랙박스 영상 등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증거 자료가 없다면 외도 양상이 어땠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외박이 잦았다면 숙박업소에서 외도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배우자와 상간자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조회하고, 배우자가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면 카톡 로그기록 사실조회 신청으로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1.24 I 이로원 기자
'고딩엄빠4', 촬영 중단 사태…서장훈 "말 안 되는 상황" 일침
  • '고딩엄빠4', 촬영 중단 사태…서장훈 "말 안 되는 상황" 일침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청소년 부모’ 천수민, 김민준의 상황에 세 MC가 경악을 금치 못한다.(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2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6회에서는 사귀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바로 동거를 시작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천수민, 김민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이날 홀로 출연한 천수민의 남편 김민준은 빠듯한 경제 사정에도 아내를 위한 ‘태교 여행’까지 계획해 MC 서장훈의 칭찬을 받는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집주인이 찾아오면서 촬영이 중단된다.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한 제작진은 집주인과 면담을 요청하지만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결국 카메라 전체를 철수시킨다.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말이 안 되는 상황 아니에요?”라며 당황한다.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박미선은 “칭찬은 여기까지 해야 할 듯”이라며 굳은 표정을 짓는다.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왜 진작 해결하지 않았느냐”는 3MC의 추궁에 김민준은 “당시엔 급하다는 생각을 전혀 안 했다”고 답한다.이에 인교진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 현실을 몰랐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라고 지적한다. 서장훈은 “아까까지는 별 다섯 개를 줄 만한 괜찮은 남편이었는데, 지금은 하나도 줄 수 없다”며 일침을 가한다. 또 서장훈은 “너 한 번 따로 만나야겠다”라며 쓴소리를 가한다.제작진은 “출산을 앞둔 두 사람이 경제적인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를 만나 면담을 가졌다. 부부의 경제 상황을 꼼꼼히 파악한 김경필 머니트레이너가 ‘봤던 상황 중 최악’이라고 토로하는 한편, ‘여러분들은 OOO’이라는 냉정한 진단을 내린다. 과연 천수민X김민준 부부가 전문가의 도움과 현실적인 솔루션을 통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고딩엄빠4’는 2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1.24 I 최희재 기자
류수정 "러블리즈 땐 99%가 男팬, 솔로 되니 女팬 늘었죠"
  • 류수정 "러블리즈 땐 99%가 男팬, 솔로 되니 女팬 늘었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저의 음악 인생에 있어 좋은 경력이 될 것 같아요.” 새 앨범을 미국 팝 가수와 협업한 곡들로 채우는 과감한 도전을 감행한 싱어송라이터 류수정의 말이다.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인 류수정은 지난해 4월 자작곡으로 채운 정규 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Archive of Emotions)를 발매해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알렸다. 이번엔 미국 팝 뮤지션 자일로(XYLO)와 함께 작업한 곡들을 수록한 미니앨범 ‘투록스’(2ROX)로 대중과 만난다. 앨범 발매일인 24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라운드 인터뷰로 만난 류수정은 “음악이 한번에 알려지기 어려운 시대다. 진심을 다해 만든 음악을 하나하나 쌓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많은 분께 알려질 날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솔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면서 “이번 도전 또한 저의 음악 인생에 좋은 경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류수정과 합을 맞춘 자일로는 이른바 ‘다크 팝’(dark pop)으로 통하는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언아메리칸 뷰티’(unamerican beauty), ‘예스 오어 노’(yes or no) 등의 곡이 대표곡이며 글로벌 DJ 듀오 체인스모커스와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을 이어준 매개체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류수정이 먼저 자일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평소 유튜브를 통해 자일로의 음악을 자주 들었어요. 자신감 넘치기도 하고 뇌쇄적이기도 한 음악이 마음에 들었죠. 그러다가 인스타그램가지 살펴보게 됐는데 러블리한 포인트를 좋아한다는 점에서 저와 잘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크한 음악을 하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항상 가지고 가더라고요. 먼저 협업을 제안했을 땐 원래 K팝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흔쾌히 수락해줬고요.”자일로(왼쪽)와 류수정류수정은 서울, 자일로는 미국 LA. 두 사람은 ‘랜선 소통’을 하면서 곡 작업을 한 끝 ‘배드걸즈’(BAD GRILS), ‘SHXT’, ‘폴린 엔젤’(Fallen Angel) 등 3곡을 완성했다. 타이틀곡으로는 주체적인 여성의 매력을 담아낸 미드 템포 하우스 장르 곡인 ‘SHXT’를 내세웠다. 류수정은 “의도적으로 혼자서는 못할 실험적인 스타일의 곡들로 앨범을 채워봤다”고 했다. 이어 “자일로와 저의 에너지로 앨범을 듣는 분들의 자존감과 흥을 끌어올려 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제 목소리가 허스키한 편이라서인지 ‘쨍한’ 목소리를 지닌 분과 협업했을 때마다 팬분들의 반응이 좋았어요. 자일로 목소리가 쨍해서 이번 곡들을 향한 반응 또한 좋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앨범명인 ‘투록스’는 앨범명이자 두 사람이 결성한 ‘밴드 듀오’의 이름이기도 하다. 류수정은 “둘 다 일렉 기타 연주를 좋아해서 밴드 듀오라고 소개하기로 했다. 작년 11월에 한국에서 한 무대에 올라 협연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낯가림이 심한 편인데 자일로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2주간 한국에 머물다가 떠날 때 눈물이 났을 정도로 정이 많이 들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자일로와 더 많은 무대에 오르며 다양한 협업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자일로가 계속 한국에 머물러 있을 수 없는 터라 이번 신곡들로 음악 방송 활동은 펼치지 않기로 했다. 류수정은 “일단 팬 사인회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곡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가사 대부분이 영어인 만큼 신곡들이 플레이리스트 형태의 유튜브 영상에 담겨 해외에서 자연스럽게 인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했다. “공연을 염두에 두고 신곡들을 혼자 부른 버전으로도 가녹음해두긴 했어요. 언젠가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팬들 앞에서 ‘깜짝 무대’를 선보이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어느덧 데뷔한 지 10년이나 됐지만 솔로 싱어송라이터로만 따지면 걸음마 단계이기에 부담감을 내려놓고 도전을 이어나가며 점차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게 류수정의 활동 방향성이다. 처음엔 몸도 마음도 낯설었지만 이젠 어느 정도 혼자서 지내는 일상과 활동 또한 즐길 수 있게 됐단다. “작년에 호주로 여행을 떠나 오랫동안 쉬다가 왔어요. 러블리즈 활동 땐 멀리 여행을 떠난다는 건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었기에 혼자서 멍을 때리며 휴식을 취한 그때의 경험이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죠. 푹 쉬고 돌아오니 작업을 더 즐겁게 임할 수 있겠더라고요.”지난해 첫 솔로 정규앨범을 낸 뒤로 새로운 팬들도 늘어났단다. 류수정은 “러블리즈 공연의 경우 관객의 99%쯤이 남성분들이었는데, 최근 솔로 공연 땐 여성분들이 2~30%쯤이나 됐고 처음 보는 어린 팬분들도 많아서 신기하면서도 뿌듯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물론 러블리즈 때부터 팬이셨던 분들도 여전히 저를 응원해주시고 있고, 정식으로 데뷔한 적도 없는데 일본 팬분들도 아직까지 공연장에 와주신다”면서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올해 앨범 활동을 어느 때보다 활발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류수정은 아이유와 신곡 발표일이 겹친다. 인터뷰 말미에 ‘대진운이 좋지 않다’고 농담을 던지자 류수정은 “러블리즈 땐 트와이스 분들과도 자주 겹쳤다”고 받아치며 웃었다. 곧이어 류수정은 “대진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말도 덧붙였다.
2024.01.24 I 김현식 기자
마운틴TV,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서 9년 연속 우수방송사로 선정
  • 마운틴TV,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서 9년 연속 우수방송사로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마운틴TV는 지난 1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에서 9년 연속 우수방송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173개 채널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매년 시행하는 평가로, 2023년에는 콘텐츠 인력 전문성, 제작비, 유통역량 등의 항목으로 진행되었다. 마운틴TV는 국내 유일 산 전문채널로 콘텐츠 제작 역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3년 방영된 ‘대멸종의 시대, 숲’과 ‘한국의 강’ 프로그램은 각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수상하여 뛰어난 작품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증받았다. 기후변화와 산을 주제로 제작한 3부작 다큐멘터리 ‘대멸종의 시대, 숲’은 기후변화 시대의 사회적 갈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객관적 시각으로 담아내어 큰 호평을 받았다.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가수 윤도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의 현실을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며 “환경을 보호하고 회복하기 위한 작은 실천을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한강과 낙동강, 섬진강, 금강을 4K 항공 촬영 담아낸 ‘한국의 강’은 항공 다큐멘터리의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평가다. 유려한 화면은 물론 각 장소에 담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숨겨진 사연들을 이금희 아나운서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풀어낸 이 프로그램은 “오로지 드론 촬영으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시선과 고화질의 영상미까지 담아내 지난해 수상작 ‘해안선’에 이어 항공 다큐멘터리의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현재 방영 중인 ‘내 삶의 특별한 여행기’는 해외 유명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돌로미테 알타비아 1코스를 유려한 영상으로 담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등산을 소재로 한 인기 유튜버와 콜라보를 기획해 다양한 산악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프로그램 제작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마운틴TV는 SK Btv(채널227번), LG U+ tv(채널129번), 지니TV(채널128번), SkyLife(채널122번)으로 시청 가능하며,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24 I 이윤정 기자
"베트남 여행 'T라운지'가 도와드립니다"
  • "베트남 여행 'T라운지'가 도와드립니다"
  • 베트남 다낭 하나투어 T라운지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가 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 베트남 주요 관광지에서 전용 라운지를 운영한다. 하나투어는 24일 코로나 사태로 운영을 중단했던 ‘하나투어 T 라운지’를 푸꾸옥을 시작으로 나트랑, 다낭 순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T라운지는 하나투어 고객뿐 아니라 현지를 여행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라운지 내에선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 충전, 현지 여행정보 등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주요 관광지 입장권과 현지투어 등 상품 검색과 예약도 가능하다. 최근 운영을 재개한 다낭 T라운지는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라운지에선 바나힐 입장권과 바나힐·호이안 왕복 셔틀버스, 공항 라운지 이용권, 공항 픽업샌딩 외에 에코 쿠킹클래스, 마사지, 스냅촬영 등 티켓도 판매한다. 나트랑 T라운지에선 굿바이 마사지와 샌딩 외에 달랏 일일 투어와 판랑 사막투어, 푸꾸옥 T라운지에서는 문스파 이용권, 빈펄 사파리 투어 등을 예약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여행 인기를 반영해 라운지 운영을 재개했다”며 “베트남을 방문한 모든 여행객들이 안심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계속해서 T라운지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24 I 이선우 기자
인터파크트리플, 日 오사카 가족여행 지원 이벤트
  • 인터파크트리플, 日 오사카 가족여행 지원 이벤트
  • (사진=인터파크트리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이하 인터파크)이 일본 오사카 가족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 인터파크는 24일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와 오사카 가족여행 지원 이벤트를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인터파크가 최근 선보인 동행자 맞춤 패키지 여행 브랜드 ‘W트립’ 마케팅의 일환이다. W트립은 동반자 유형에 맞춰 최적의 옵션을 담은 패키지 여행 브랜드로, 이번 이벤트에선 가족 단위 여행에 최적화된 W트립 상품, 다양한 상품 이용후기를 선보인다. 이벤트 응모는 28일까지 여행에미치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정해진 해시태그(깐깐한W트립)와 함께 댓글을 남기면 된다. 과거 가족여행 추억을 댓글로 남기거나 주변 지인에게 이벤트 내용을 공유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이벤트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W트립 상품 중 가족 취향을 고려한 ‘오사카 3박 4일 패키지 여행(최대 4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단, 당첨자는 패키지 상품 이용 후 후기 사진과 영상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인터파크 측은 “이번 이벤트가 W트립의 독보적인 패키지 경쟁력을 강조하고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 내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여행의 편의성을 높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4 I 이선우 기자
‘평생 무료 환전’ 토스뱅크 외화통장 출시 6일 만에 30만좌
  • ‘평생 무료 환전’ 토스뱅크 외화통장 출시 6일 만에 30만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가 외화통장 계좌수가 30만좌를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출시 6일만의 기록으로, 2초에 1명씩 가입하는 등 빠른 성장세로 평가된다.출시 첫날인 지난 18일 토스뱅크 홈페이지 외화통장 상품 설명 페이지의 방문횟수가 30만회를 넘어서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상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통장 개설로 이어졌다. 출시 6일 만에 30만좌가 개설됐다. 은행 고객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과 비교해도 빠른 속도다.토스뱅크 외화통장의 인기 요인으로는 불편함과 복잡함을 완전히 해소한 외화서비스 경험이 꼽힌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는 ‘평생 무료 환전’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연결하면 해외 결제 및 ATM 출금 수수료도 무료다. 결제 시 부족한 외화를 자동으로 환전하는 ‘자동 환전’ 등의 다양한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연령별 고객 비중을 보면 가장 활발히 경제활동을 펼치며 해외여행 및 결제 수요가 높은 3040세대가 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30대 29%, 40대 28%, 20대 25%, 50대 이상 18%으로 고른 연령대 분포를 보였다. 평생 무료 환전은 소비자 혜택으로 이어졌다. 지난 6일간 토스뱅크 외화 소비자가 아낀 환전 수수료는 18억원에 달했다. 금액 기준으로 가장 환전을 많이 한 통화는 일본 엔화였다. 엔화가 전체 환전의 66%를 차지했고, 미국 달러(27%), 유로(3%)가 뒤를 이었다. 연초 연휴를 앞두고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환전 수요도 높았다. 동남아시아 기준으로는 베트남 동, 태국 바트, 필리핀 페소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출시와 함께 해외결제도 시작됐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전용 체크카드 발급 없이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바로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외화통장을 개설한 후 바로 해외에 나간 고객들은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해 외화 환전 수수료 0원, 결제 수수료 0원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행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카드 혜택, 현지 은행에서 부과하는 출금 수수료까지 무료인 ATM 위치 등이 공유되고 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누구나, 아무런 조건 없이 100% 우대 환율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이 환전 수수료 우대를 위해 각종 금융사를 찾아다니며 발품이나 손품을 팔지 않아도 되는 시대를 열었다”며 “외화통장으로 외화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1.24 I 최정훈 기자
'소풍' 독거 어르신 초청 시사→임영웅 OST 수익 기부…아름다운 행보
  • '소풍' 독거 어르신 초청 시사→임영웅 OST 수익 기부…아름다운 행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월 7일 설 연휴 개봉을 앞둔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의 제작사 로케트필름과 부산영상위원회가 부산연탄은행이 후원하는 독거 어르신 초청 특별 시사회를 개최한다. 임영웅은 부산연탄은행에 노래 ‘모래 알갱이’의 ‘소풍’ 음원 수익 전액을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특별 기부했다. ‘소풍’의 독거 어르신들 초청 특별 시사회가 오는 1월 30일(수) 오후 3시, 부산 롯데시네마 광복에서 열린다. ‘소풍’을 만든 로케트필름은 부산 제작사로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연탄은행과 함께 부산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을 모시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풍’의 주인공인 나문희, 김영옥 배우와 김용균 감독이 무대인사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롯데칠성음료와 부산의 대표 어묵브랜드 삼진어묵, 궁중병과 브랜드 만나당 제품으로 구성된 설 선물까지 제공해 따뜻함을 더할 예정이다.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친구들이 고향에서 다시 모여 남은 인생과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그린다. 누구나 겪는 청춘과 황혼기를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의 명연기로 표현해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소풍’에 제목 손글씨와 헌정시로 함께한 나태주 시인이 “잠시 바람을 쐬며 야외를 거닐면서 휴식을 취하는 일”이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네 인생을 ‘소풍’이라고 표현한 영화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소풍’은 총 4회 상영이 모두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영화제 상영작 중 이례적으로 중장년층 관객들이 직접 티케팅을 하여 객석을 가득 채우는 등 세 배우와 임영웅 자작곡 ‘모래 알갱이’의 시너지를 확인하였다고 전해진다. 겨울날 따뜻한 선행과 뜨거운 마음이 모여 감동을 선사할 영화 ‘소풍’은 오는 2월 7일 설 연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4.01.24 I 김보영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올해부터 콜레라 공공백신 시장 ‘독식’
  • 유바이오로직스, 올해부터 콜레라 공공백신 시장 ‘독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올해부터 콜레라백신 공공시장을 완벽하게 독식하게 됐다. 유일한 경쟁사였던 샨타바이오테크닉(Shantha Biotechnics)이 콜레라 백신 생산을 중단하면서 남은 시장점유율 15%까지 차지하게 된 것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상용화한 콜레라 백신은 유바이오로직스의 유비콜(Euvichol)과 샨타바이오테크닉의 ‘샨콜(Shanchol)’뿐이다. 샨타바이오테크닉은 인도에 자리잡고 있으며 사노피가 100% 출자한 자회사다.◇콜레라 환자는 급증하는데…경쟁약 ‘샨콜’ 생산 중단유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1월 식품의약국안전처로부터 유비콜의 수출 허가를 받고,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아 2016년 10월부터 유비콜 수출을 개시했다. 2017년에 유비콜의 생산량은 이미 560만도즈로 샨콜을 앞지르며 공공백신 시장 점유율 1위로로 올라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샨타바이오테크닉의 샨콜 생산능력(CAPA)은 연간 400만~500만 도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샨타바이오테크닉은 2022년 10월 샨콜의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해 샨콜은 전체 콜레라 백신 재고의 15%를 차지했다. 이렇게 지난해 말까지 공급됐던 샨콜의 재고도 바닥나 현재는 샨콜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올해부턴 유비콜이 콜레라 공공백신 시장을 독식하게 된 셈이다.전 세계 콜레라 공공백신 시장은 지난해 700억원대 규모로 추정될 정도로 큰 시장은 아니다. 그러나 콜레라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올해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9300만달러(한화 약 125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유비콜로만 1200억원대 매출을 거둘 수 있게 되는 셈이다.이는 단순 공급량만 기준으로 추정한 매출이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콜레라 백신의 평균판매단가(ASP)를 20% 가량 인상했다는 점을 반영하면 이보다 더 큰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경쟁사가 없어지고 단독 공급하는 업체가 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가격 협상에서 유바이오로직스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한편 민간 콜레라 백신 시장은 프랑스 발네바사의 ‘듀코랄’이 장악하고 있다. 듀코랄의 2022년 매출은 1733만5000유로(한화 약 250억원)다. 민간 콜레라백신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대상으로 한 여행자용 백신 위주로 구성돼 있다. 여행자용 백신은 공공 백신보다 10배 이상 비싼 가격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듀코랄이 공공 백신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유비콜 공급난 대비해 2공장 증설·녹십자 위탁생산올해 유비콜이 늘려야 할 공급량은 4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세프가 수주한 콜레라 백신 공급 규모는 지난해 3600만도즈에서 올해 4900만도즈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주량의 약 90%가 실제 주문량으로 이어진 점을 고려해 4600만도즈를 공급해야 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공급량은 전년보다 43.8%나 늘려야 한다.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 물량 부족에 대비해 증산 준비도 마쳤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춘천에 위치한 1공장을 통해 유비콜을 생산하고 있다. 1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는 원액(DS) 3300만도즈, 완제(DP) 4200만도즈다. 유니세프가 올해 수주한 4900만도즈를 채우려면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유바이오로직스는 1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2공장을 증설해 올해 상반기 내에 원액부터 WHO PQ 인증을 획득,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완제 4200만도즈 규모의 증설은 내년 하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따라서 완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위탁생산을 통해 공급하기로 했다.최근 유바이오로직스는 GC녹십자와 유비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006280)는 2026년까지 충북 오창 통합완제관에서 유비콜의 완제 1500만도즈를 생산하기로 했다. 2026년부터는 2공장을 통한 유비콜 완제 자체 생산 비율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앞으로 2~3년간은 유비콜이 콜레라 공공백신 시장을 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콜레라 백신을 개발 중인 곳으로는 인도의 바라트바이오텍이 있으며,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025년 말~2026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연간 1500만도즈로 추정된다.국제백신연구소(IVI)는 콜레라 퇴치를 위해서는 연간 9000만도즈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향후 콜레라 공공백신 시장에서 요구되는 생산량이 연간 9000만도즈로 늘어난다면 유바이오로직스가 6000만도즈를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지키겠다는 게 회사 측의 전략이다.◇올해 연매출 1000억원대로 퀀텀점프할까?이처럼 유비콜 공급량이 늘면서 유바이오로직스의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에는 연매출 1000억원대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바이오로직스 전체 매출에서 유비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94.6%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기 때문이다.최근 3년간 유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2020년 285억원→2021년 394억원→2022년 555억원으로 성장해 왔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유바이오로직스의 연매출이 지난해 680억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올해 연매출은 1167억원으로 퀀텀점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치에는 유비콜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으로 2024년 환골탈태할 기업”이라면서 “2023년에는 콜레라 백신 수출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2024년에는 콜레라 백신 가격, 공급 물량 동반 성장에 큰 폭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1.24 I 김새미 기자
“3년새 매출 7배 껑충”…GS25, 해외 직매입 상품 늘린다
  • “3년새 매출 7배 껑충”…GS25, 해외 직매입 상품 늘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주요 해외 인기상품의 직매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GS25에서 판매하는 일본여행 인기 상품 홋카이도푸딩을 바구니에 담고 있다. (사진=GS리테일)GS25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홋카이도푸딩은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수량 10만개를 돌파했다. 홋카이도푸딩은 일본 홋카이도 지역의 특산품으로 현지 여행시 필수 구매 상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GS25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후 해외여행 증가 및 국내외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해외 인기상품을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매년 20~30여개 상품을 베트남, 태국, 미국, 독일, 터키 등 20여개국에서 직매입 해왔다. 해당 상품들의 매출 신장률(전년대비 기준) 살펴보면 2021년 239.4%, 2022년 50.6%, 2023년 36.0%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3년새 7배 가량 매출이 늘었다. GS25는 올해도 해외 직매입 상품을 50개 이상 들여오는 한편 수입국도 30여곳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다. 무엇보다 SNS 등 해외여행 시 반드시 구매하는 현지 필수템들의 비중을 높인다는 방침이다.강호용 GS리테일 수출입MD팀 매니저는 “코로나 이후 해외 상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생활 밀접 플랫폼인 편의점에서도 해외 인기 상품들의 구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해외여행 필수템을 더욱 늘려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와 만족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4 I 김정유 기자
피벗 파티 끝나고…실적에 따라 엇갈린 뉴욕증시
  • 피벗 파티 끝나고…실적에 따라 엇갈린 뉴욕증시[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경기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최고치에서 한발 후퇴했다. 반면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사흘 연속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도 소폭 올랐다.뉴욕증시는 강세장에 진입했지만, 랠리가 계속 펼쳐질지 여부는 기업의 실적 여부에 달렸다. 인공지능(AI) 기대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 등 기술주들이 대거 상승하며 증시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기술주 외 다른 주식을의 광범위한 참여가 뒷받침돼야 한다. 현재로서는 금리인하 시기 여부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분위기다. 시점이 늦어지더라도 금리인하는 확실한 만큼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을 소화하면서 투자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인 에밀리 롤랜드는 “지금은 흥분이 가라앉았고 피벗 파티 이후 모두가 조금씩 냉정을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태블릿PC를 보며 거래 동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AFP)◇대형사 실적 부진에 다우지수 최고치서 후퇴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3만7905.45를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9% 오른 4864.6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43% 상승한 1만5425.94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사들의 실적 부진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존슨앤드존슨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으나 연간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는 1.64% 하락했다. 3M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으나 다음 분기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11% 급락했다.여행 증가에 따라 항공사들은 호실적을 보였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호실적 발표 후 5.31% 상승했다. 호실적 기대에 경쟁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3% 이상 올랐고,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알래스카항공도 2% 이상 상승했다.넷플릭스는 구독자가 늘었다는 소식에 장 마감 후 거래에서 7.11% 오르는 중이다.애널리스트는 S&P500 기업들의 4분기 평균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6%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분기 증가율(7.5%)보다는 둔화한 수치다. 웰스파고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사미르 사마나는 메모에서 “모든 기업들의 이익이 정점을 찍었고, 경제가 약화되고 매출 성장이 정체되면서 이익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국채금리·달러 상승…유가는 하락국채금리는 다시 소폭 올랐다. 오후 4시3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오른 4.14%를, 30년물 국채금리는 5.6bp 상승한 4.372%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보합세를 보이며 4.378%를 나타내고 있다.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3.57을 기록 중이다. 일본은행(BOJ)이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148.33엔을 기록하고 있다.유가는 모처럼 하락했다.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9센트(0.52%) 하락한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비아가 사라라 유전에서 원유 생산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을 풀이된다.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28%,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도 모두 0.34%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약보합인 0.03% 떨어졌따.
2024.01.24 I 김상윤 기자
  • [아는 것이 힘]소변 끊기고 화장실 '들락날락' ... 혹시 전립선비대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립선비대증은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 기관으로, 사정액 일부를 생산하고, 정자 운동성과 수정능력을 높이며, 요로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은 태어날 때 콩알만 한 크기였다가 20대에 정상 크기(20g)까지 커지고, 일반적으로 30세 이후 매년 0.4g씩 아주 서서히 커진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광우 교수는 “전립선이 크다고 해도 배뇨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 있고, 전립선이 크지 않아도 배뇨 증상이 심한 사람도 있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와 함께 환자의 임상적 증상을 함께 진단하고 치료한다”고 말했다.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원인은 ‘남성 호르몬’과 ‘노화’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비만, 대사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받은 환자의 자손은 같은 질환으로 수술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주요 증상은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끊기며, 배에 힘을 줘서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 그리고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이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수면장애로도 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기능에 변형이 생기면 갑자기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지는 요절박과 요실금 등 과민성방광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뇨가 많으면, 세균번식이 활성화돼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위험까지 있다.이광우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배뇨장애 때문에 여행이나 야외활동이 꺼려져 사람을 만나는 것을 기피하고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검사 방법은 직장수지검사, 요속검사, 경직장전립선초음파검사 등이 있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 뒷부분을 만져 대략적인 크기를 가늠하는 검사다. 요속검사는 기계에 소변을 봐 소변 줄기의 세기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검사로, 보통 초당 20㎖ 이상이면 정상, 초당 15㎖ 이하면 약하다고 진단한다.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이루어진다. 약물치료 방법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것과 방광 입구를 넓혀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이 있다.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물을 6개월 이상 복용하면 전립선이 약 20% 줄고, 오래 복용할수록 요폐나 수술 필요성이 감소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요로감염이나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약물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고 나빠지는 경우 수술치료를 권장한다.최근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개복수술보다는 요도를 통한 내시경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경요도 전립선절제술,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절제술, 전립선결찰술인 유로리프트, 수증기를 이용한 리줌 시술, 고압의 식염수 분사를 이용한 워터젯 수술, 로봇을 이용한 수술 등이다.이광우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좋은 생활 습관에 대해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방광에 자극을 주는 커피, 술, 매운 음식 그리고 야식이나 밤늦은 수분 섭취는 피한다. 뱃살이 나오지 않게 걷는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좌욕은 방광과 전립선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골반 근육을 이완시켜 배뇨 증상 개선에 좋다”고 당부했다.이어 “같은 크기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라고 하더라도 젊은 사람에 비해 고령층이 더 증상이 심하다.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비대로 인해 소변이 나가는 길은 좁아지고, 소변을 배출하는 방광의 힘은 약해지기 때문이다. 소변을 볼 때 불편하다면 반드시 전립선 검사를 받아보고, 증상이 없어도 50대가 되면 전립선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2024.01.24 I 이순용 기자
"남다른 놈에 떡 하나 더"…차별화에 점수주는 기관투자자
  • [마켓인]"남다른 놈에 떡 하나 더"…차별화에 점수주는 기관투자자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안정성은 기본이고, 차별화 전략으로 업사이드(추가상승여력)를 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올해도 어김없이 국내 대형 및 중소형 하우스 간 펀드레이징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출자자(LP)들이 출자 시 여전히 ‘안정성’을 우선시하고는 있으나, ‘차별화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도 못지않게 본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특정 산업에 집중한 에쿼티 투자 혹은 크레딧과 스페셜시츄에이션 등 다양한 투자 전략으로 트랙레코드를 쌓는 하우스라면 운용사 규모와 상관없이 출자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갈무리]◇ 관건은 차별화…몸집보단 ‘남다름’에 점수↑그간의 시장 상황을 보면 IB 업계 관계자들의 이 같은 시각에 일리가 없는 건 아니다. 세간의 예상을 뛰어넘은 금리 인상은 유동성 위축과 이자 부담 등의 이중고를 불러왔고, 이는 곧 시장 활기를 집어삼켰다. 빅딜을 주도해온 운용사들이 펀드레이징 시 내세워온 ‘안정적인 운용 전략’과 ‘투자 및 회수 트랙레코드’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큰 힘을 쓰지는 못한 것이 현실이다. 오죽하면 업계 일각에서 ‘그간의 운용 전략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다’는 우스갯소리를 내뱉을 정도였다.이제는 자금 운용에 있어 안정성은 기본이고, 차별화 전략을 통해 업사이드를 얼마만큼 끌어내느냐가 관건이 됐다. 이에 국내외 크고 작은 운용사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스페셜시츄에이션과 크레딧 투자 등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 이들의 이러한 움직임엔 기업의 재무적 특수상황을 공략하거나 저금리 시기 막대한 부채를 일으키며 후유증을 앓게 된 기업을 상대로 직접 대출 등을 실행해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우리나라보다 IB 역사가 긴 해외로 시야를 넓혀보자. 해외 운용사들은 일찍이 자본시장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투자 전략을 다변화해왔다. 대표적으로 골드만삭스는 기업 직접대출에 이어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 자산유동화증권, 대출채권담보부증권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크레딧 투자 전략’에 힘을 싣겠다고 선언하며 지난해 말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관련 펀드레이징 성과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최근 1조3352억원 규모의 미드마켓 크레딧 펀드를 결성했고, 오크트리캐피탈매니지먼트는 약 4조원 규모의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를 결성했다. 또 여행산업 투자에 특화된 미국 기반의 KSL캐피탈은 최근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크레딧 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크레딧·SS 인기…움직이는 하우스에 기회자본시장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하우스에 LP 자금이 몰리는 것은 비단 해외 만의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확고한 투자 색채를 자랑해온 하우스들이 펀드레이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기업 구조조정 투자 명가로 떠오르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는 최근 스페셜시츄에이션 2호 펀드를 성공리에 결성했다. 스페셜시츄에이션은 통상적인 사모투자와 달리 기업 구조조정과 특수자산에 대응하는 투자다. 캠코와 노란우산공제를 비롯한 LP들은 한투PE의 속도감 있는 투자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1호 기업구조조정펀드를 통해 재무상황이 좋지 못한 기업에 투자해 밸류업에 성공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국내 사모신용펀드(PCF)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의 1호 블라인드펀드 조성 작업도 순항 중이다. 우정사업본부에 이어 최근에는 신협중앙회도 색다른 투자 전략에 공감하고 출자를 약정했다. 글랜우드크레딧은 메자닌과 직접대출 전략을 취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인수·합병(M&A) 대금 지원, 캐팩스 및 신사업 진출 등을 위한 성장자금 지원,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실행해왔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SK에코플랜트(RCPS)와 한화첨단소재(CPS), 자이에스앤디(RCPS) 등이 꼽힌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는 남다른 운용 전략이 곧 기회”라며 “바이아웃 전략이 먹히지 않기 때문에 LP들도 남다른 놈에게 떡 하나 더 주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새는 특히 크레딧과 스페셜시츄에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차별화 전략을 꾸려온 중소형 운용사들에게 특히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4 I 김연지 기자
윤혜진 "남편 엄태웅 멱살 잡을 뻔…라이브 방송 중 실제 부부싸움"
  • 윤혜진 "남편 엄태웅 멱살 잡을 뻔…라이브 방송 중 실제 부부싸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윤혜진이 너튜브 촬영을 하다 남편인 배우 엄태웅의 멱살을 잡을 뻔한 사연을 공개한다. 윤혜진(사진=MBC)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김명엽)는 홍현희, 윤혜진, 이재원, 윤태진이 출연하는 ‘태어난 김에 생계일주’ 특집으로 꾸며진다.윤혜진은 3년 전 ‘라스’ 출연 때보다 인상이 부드러워졌다고 털어놨다. 발레단에 다닐 당시 발레리나들과 단체로 했던 아이라이너 문신을 20년 만에 지웠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6년 차 너튜버인 윤혜진은 남편 엄태웅이 직접 촬영을 한다. 윤혜진은 촬영 도중 엄태웅의 반복된 실수 때문에 싸운다며 멱살을 잡을 뻔한 일화를 언급했다. 또 1,000명이 넘는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 도중 실제로 엄태웅과 부부 싸움을 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엄태웅이 방송 도중 화를 낸 이유를 들은 김구라는 “태웅 씨가 알뜰하네”라고 놀라워했다는 전언이다.윤혜진은 ‘서울체크인’ 이후 이효리와 친구가 됐다. 윤혜진은 “제주도 여행을 갔다가 분식집에서 만났는데”라며 이효리에게 반한 순간을 고백했다. 너튜브 영상 촬영을 생각지도 않은 윤혜진에게 이효리가 “날 좀 이용해”라며 촬영을 먼저 제안했다는 것. 윤혜진은 “너튜브 출연 요청을 하지 않았는데, 태웅이 오빠가 ‘그럼 찍을까?’해서 촬영하게 됐다”라며 이효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그런가 하면, 윤혜진이 실사판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였던 학창 시절이 공개됐다. 중학생 시절 윤혜진은 “싸움 짱 오빠가 (나를 마음에 든다고) 찍어서 안개파 언니들의 호출까지 받았다”라는 순정 만화 뺨치는 스토리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라디오스타’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01.23 I 김가영 기자
'소풍' 관록에 눌러담은 노년의 희로애락…나문희·김영옥의 시같은 우정
  • '소풍' 관록에 눌러담은 노년의 희로애락…나문희·김영옥의 시같은 우정[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연기경력 도합 200년에 빛나는 관록의 명배우들이 삶의 끝 희로애락과 아름다움을 스크린에 담는다. 한 편의 시처럼 멋진 우정과 추억의 여운이 있기에 마지막까지 빛나는 우리의 삶.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다가올 설 연휴 전 세대 관객들의 심장을 울린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김용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나문희, 김영옥, 류승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풍’은 우리 모두 이 땅에 태어나 서서히 늙어가고, 마침내 죽음을 향해 가는 존재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영화다. 절친이자 사돈인 노년의 두 여성이 60여 년 만에 고향 남해로 우정 여행을 떠나며 16살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먼저 베일을 벗은 뒤, 평단 및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었다. ‘소풍’은 연기 경력 63년차의 나문희와 67년차의 김영옥, 65년차 박근형이 의기투합한 영화다. 세 배우의 연기 경력만 합쳐 200년에 달한다. 대한민국 연극과 드라마, 영화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세 배우가 내공 깊은 명연기로 소풍처럼 짧지만 값진 인간의 삶과 희로애락을 표현해냈다. 나문희는 극 중 삐순이 ‘은심’, 김영옥은 투덜이 ‘금순’ 역을 맡아 감동적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60여 년 만에 고향에 가기로 결심한 은심이 소꿉친구이자 사돈인 금순과 함께 남해 마을을 찾으며 벌어지는 일들을 ‘은심’의 시선을 따라 그린다. 금순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외로운 삶을 살던 은심이 남편까지 잃고 삶을 포기하려 할 때 유일하게 손을 놓지 않던 소중한 단짝 친구다. 반면 은심의 외아들 ‘해웅’(류승수 분)은 사업 실패로 궁지에 몰려 은심의 유일한 재산인 집과 보험금까지 내어달라 요구하는 철없는 자식이다. 은심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아들의 이기심에 화가 나면서도, 엄마로서 힘든 아들의 상황을 지켜보는 게 안타깝다. 사실 은심은 꽤 오래 전부터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듯 어머니와 아버지의 환상이 아른거려 정신이 온전치 않다. 아무에게 말하지 못 했지만 손목부터 시작해 팔과 다리, 온몸이 굳는 파킨슨병도 얻었다. 아들 내외와 손녀가 매 주말 자신을 찾아와 같이 저녁을 먹는데도 늘 외롭기만 했던 은심. 은심은 10년 만에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자신을 보러 온 ‘금순’에게 “함께 고향에 가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찾아간 고향에서 60년 만에 자신을 첫사랑이라 부르며 따라다닌 옛 친구 ‘태호’(박근형 분)를 만난다. 세 사람은 16세 풋풋하고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잠시 되돌아가 함께 생의 마지막을 채울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이미 결혼 후 배우자와 사별하고 장성한 자식들을 둘 정도로 나이 들었지만, 태호가 은심을 바라보는 눈빛은 여전히 풋풋하고 수줍다. 두 사람 사이를 부러워한 또 다른 고향 친구의 시샘과 질투마저 10대 소년소녀의 감정처럼 순수하고 사랑스럽게 표현된다. 노인이 되어서도 순수한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림과 동시에 생의 마지막을 앞둔 80대 노인들이 느끼는 고뇌와 딜레마를 현실적이면서도 담담히 녹여냈다. 자신의 힘으로 생리 현상을 조절하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진 자신에 느끼는 비참함과 부끄러움, 자식들의 외면으로 요양원에 버려진 친구를 보며 느낀 착잡함, 육체와 마음의 병을 혼자 감내하며 느끼는 외로움까지. 웬만한 내공의 배우들도 표현하기 힘든 노인의 복잡한 감정들을 세 배우는 현실처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병상에 누워 담백한 표정으로 자신들의 죽음과 존엄사에 대한 이야길 나누는 은심과 금순의 모습은 엄숙함을 넘어 뭉클함을 자아낸다.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 머리로는 순응하면서도, 옛것이 사라지면 ‘나’의 모습까지 사라지는 것 같아 견딜 수 없는 기성세대의 서글픔까지 온몸에 눌러담아 표현한 나문희와 김영옥, 박근형의 열연에 절로 가슴이 숙연해진다. 무엇보다 커리어 초년에 만나 여러 작품을 하며 함께 늙어간 나문희와 김영옥의 깊은 현실 우정을 스크린에서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이유는 충분하다. 소풍처럼 짧은 인간의 삶에 ‘부모’와 ‘가족’, ‘친구’의 존재가 차지하는 의미는 얼마나 큰가, 우리 곁을 떠난 소중한 사람들의 추억과 냄새가 그리워지는 영화다. 영화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가수 임영웅의 자작곡 OST ‘모래알갱이’는 엔딩크레딧과 함께 극 말미에 등장한다. 나태주 시인이 헌사한 ‘소풍’의 낙관이 극을 열고 자작곡 ‘모래알갱이’가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모래알갱이’의 서정적 멜로디와 아련한 가사, 임영웅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이 영화의 여운과 아름다움을 멋지게 장식한다. ‘소풍’은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2024.01.23 I 김보영 기자
이상엽, 손흥민과 무슨 관계? "두 유 노 쏘니?"
  • 이상엽, 손흥민과 무슨 관계? "두 유 노 쏘니?"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게임으로 전 세계 친구 만들기 ‘아이엠그라운드’에 ‘월클’ 손흥민과 ‘트롯 쾌남’ 영탁이 소환된다.‘아이엠그라운드’23일 ENA채널, 채널S에서 동시 방영되는 ‘아이엠그라운드’는 언어도, 국적도 각기 다른 전 세계 친구들과 ‘K-게임’으로 하나되는 과정을 그린다. 아이엠그라운드, 제기 차기, 몸으로 말해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한국인이라면 다 아는 ‘대한민국 표’ 게임들이 펼쳐진다.이상엽 황광희 김민규 손동표는 ‘K게임’을 전파하기 위한 첫 번째 여행지로 ‘지중해의 보석 같은 나라’ 그리스를 찾았다. 그리고 ‘형아 라인’ 이상엽 황광희, ‘동생 라인’ 김민규 손동표 두 팀으로 흩어져 각각 다른 장소에서 게임 친구 찾기에 돌입했다.먼저 국립 정원으로 이동한 ‘형아 라인’의 이상엽은 “나는 해외에 가면 꼭 공원을 간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너무 좋고, 잠깐 그렇게 있는 게 쉼이 된다”라며 공원 예찬론을 펼쳤다. 이에 황광희도 “세계 어디를 가나 복잡한 도시에도 공원은 있더라”라며 ‘공원 러버’ 이상엽의 말에 폭풍 공감했다.국립 정원에 도착한 뒤 게임 친구를 찾던 이상엽의 레이더에 폴란드 티셔츠를 입은 단체 여행객이 포착됐다. 이상엽은 “아이 러브 레반도프스키!”라며 폴란드 출신 축구선수의 이름을 외쳤고, 여행객들은 환호로 답했다. 이어서 이상엽은 “두 유 노 쏘니?”라며 회심의 질문을 던졌다. 역대급 쾌감을 불러일으킨 폴란드 여행객들의 반응은 ‘아이엠그라운드’ 1회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한편, ‘동생 라인’ 김민규 손동표는 하이틴 영화 배경처럼 푸르른 나무로 둘러싸인 그리스의 한 대학 캠퍼스를 찾았다. 캠퍼스를 거닐던 두 사람은 우연히 한 여학생과 마주쳤는데, 그녀가 한국어를 공부 중인 것으로 밝혀져 격한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이들은 ‘노래 복사 게임’을 함께 하며 우정을 나눴다. 이 게임은 출제자가 이어폰에서 나오는 노래를 부르면 정답자가 노래 제목과 가수를 맞히는 방식이다. 여학생에게서 결정적인 멜로디 힌트가 터져 나오자 손동표는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가볍게 맞혀 ‘K팝’의 미래를 이끄는 아이돌다운 감각을 발산했다.‘아이엠그라운드’는 23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ENA와 채널S에서 동시 방영된다.
2024.01.23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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