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아내랑 꽃 구분 안돼” 사랑꾼 남편 폭발...“악플 다 캡처”
  • “아내랑 꽃 구분 안돼” 사랑꾼 남편 폭발...“악플 다 캡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뉴스 인터뷰에서 아내를 향한 닭살 멘트로 화제를 모은 남성이 악플러들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사진=YTN 캡처)20일 한상오 씨는 자신의 인터뷰가 담긴 YTN 뉴스 영상 댓글을 통해 “인터뷰 때도 말씀드렸지만 아직도 댓글을 좀 심하게 쓰시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며 “지금까지 썼던 심각한 댓글들은 전부 캡처해 놨고 앞으로도 달리면 계속 모았다가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씨는 “본인들은 얼마나 잘나고 대단하길래 그런 식으로 댓글을 쓰는지 모르겠으나 어디 계속 적어봐라. 나중에 괜히 후회하지 마시고 이상한 댓글 쓰려거든 그냥 보고 가 달라”면서 “당신들한테 욕먹을 만큼 못난 부부 아니고 오히려 더 잘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고소당하거든 앞으로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좀 회개하시길 바란다. 아니면 부산 찾아오든가 얼굴 보고 직접 얘기하자”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댓글 써주시는 분들께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해서 앞으로도 예쁘게 잘 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앞서 한씨는 지난 11일 보도된 YTN 뉴스의 경남 함안 청보리·작약 축제 인터뷰에서 “봄이라는 게 느껴지는 날씨에 꽃도 많이 피어서 태교 여행하러 왔는데 아내랑 꽃이랑 구분이 잘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그러자 이를 듣던 아내는 인상을 찌푸리고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한씨를 쳐다봤다. 아내의 표정을 확인한 한씨가 웃음을 터뜨리자, 아내는 짧은 한숨을 내쉬고 웃으면서 쑥스러운 듯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인터뷰는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졌고 네티즌들은 “내가 다 기분이 좋아지는지 모르겠다” “진짜 귀여운 부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은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영미권 최대 온라인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전국 방송에서 아내 당황스럽게 하기’라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이 공유됐고 해외 네티즌들도 한씨 부부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2024.05.22 I 홍수현 기자
사진은 '오션뷰', 실제는 '벽뷰'…이탈리아서 당한 숙박 사기
  • 사진은 '오션뷰', 실제는 '벽뷰'…이탈리아서 당한 숙박 사기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보이는 숙소를 위해 거금을 들여 예약한 아르헨티나 여성이 황당한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아르헨티나 여성 클라리사가 무르지아(Clarisa Murgia)가 예약한 이탈리아 ‘바다 전망’ 숙소(사진=‘clarisamurgia’ TikTok 캡처)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틱톡 등 SNS에서 아르헨티나 여성 클라리사 무르지아(Clarisa Murgia)가 이탈리아에서 숙소 사기를 당한 영상이 31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공유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무르지아는 이탈리아 여행 당시 머물렀던 숙소를 소개했다. 숙소는 침실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고 요트가 떠다녔다.그런데 바다를 자세히 보기 위해 발코니로 나가자 풍경은 작아지고 여관 맞은편의 음울해 보이는 건물에 ‘바다 풍경’의 그림이 나타났다. 알고 보니 바다 풍경은 앞 건물 벽에 달린 사진이었던 것이다.무르지아는 ”이 리조트는 최고의 휴가지로 알려진 곳이었다”며 “멋진 바다 풍경의 광고를 숙박 예약 플랫폼에서 보고 거금을 들여 예약했다”고 밝혔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멀리서 보면 진짜 바다 같다”, “미안하지만 너무 웃기다”, “오션뷰로 돈을 더 받는다면 이건 사기다”, “환불받아라” 등 반응을 보였다.실제로 국내에서도 숙소 예약 플랫폼 등에 올라온 사진과 실제 숙소가 달라 환불을 요청했으나 거부 당하는 사례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국내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을 통해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2024.05.22 I 채나연 기자
'똑순이' 김민희 "이혼 고백하니…남자들 '각방쓴다'고 접근해"
  • '똑순이' 김민희 "이혼 고백하니…남자들 '각방쓴다'고 접근해"
  •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원조 국민 여동생 ‘똑순이’ 김민희, 서지우 모녀가 방문한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찾은 김민희는 무려 시청률 67%를 기록한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로 데뷔 후 원조 아역스타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이어 최근에는 트롯 가수 ‘염홍’으로 데뷔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스튜디오를 찾은 김민희는 엄마의 끼를 물려받아 배우를 꿈꾸는 딸 서지우와 함께 ‘좋아좋아’를 열창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전언이다.김민희는 최근 한 방송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이혼 사실을 깜짝 공개하며 “딸이 초등학생 3학년 때부터 홀로 키우다가 6학년 때쯤 이혼 절차를 밟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혼 고백을 늦게 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혼 후 암 투병 중이던 전남편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회복될 때까지 기다렸다”라고 말하며 이제는 10년 차 싱글맘으로서 당당하게 이혼 사실을 밝힌다. 또한, 최근 가수로 변신한 근황도 함께 공개하며 오랜 인연인 가수 최백호에게 예명인 ‘염홍’과 노래 ‘낯선 여자’를 선물받아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음을 전한다.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딸 서지우는 “3년 전부터 집 밖에 안 나가는 엄마가 걱정이에요”라는 고민을 공개한다. 이에 김민희는 “회사 대표님도 집에만 있는 것이 괜찮냐고 걱정할 정도”라고 말한다. 하지만 김민희는 “장 보기는 배달 서비스, 옷은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면 되고 집에서는 하루 종일 할 일이 많아 바쁘고 혼자만의 고요함이 좋다”라며 일명 집순이로서의 만족감을 드러낸다. 두 모녀의 이야기를 듣던 MC 정형돈이 딸 서지우에게 “엄마가 집에만 있으면 걱정될 게 없을 것 같은데?”라며 반문하자 서지우는 “옛날에는 엄마의 주도하에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요즘엔 집에만 계신다”라고 말하며 엄마 김민희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한 걱정을 내비친다.MC 박나래는 김민희와 상담소 가족들의 집순이, 집돌이 성향이 얼마나 강한지 알아보기 위해 자가 진단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 공간에서 12시간 있을 수 있다”, “약속이 깨지면 행복해진다”, “나간 김에 볼일 다 보고 들어온다” 등의 질문에 체크한 결과, 김민희와 MC 정형돈은 모두 해당하는 ‘심각 상태의 집순이’로 판명되고 MC 박나래는 “나는 돌아다니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회사에서 저를 집에 가둔다”라고 말하며 강제 집순이 생활을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딸 서지우의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활동적인 엄마에게 어느 날부터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라 공감하며 김민희에게 언제부터 외출을 꺼리게 됐는지 질문한다. 이에 김민희는 “너무 좋아했던 언니가 있었는데 가까워질수록 본성을 드러내며 곤란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라며 관련 일화를 공개한다. 한 지인의 개업식 초대에 거절 의사를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멋대로 ‘김민희가 온다’라고 말한 바람에 모두가 자신을 기다리게 만든 상황이 있었다고 토로한다. 이어 김민희는 “나를 비즈니스에 이용하려 했던 것을 깨달았고 그 이후 사람이 싫어지게 되었다”라고 고백한다.김민희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관계지향적인 사람들이 겪는 권태기를 ‘관태기’라고 설명한다. 이어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상처, 그로 인한 자책과 후회 때문에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일 수 있다고 김민희를 걱정한다. 그러자 김민희는 이혼 사실을 남자들에게 밝히면 갑자기 얼굴이 상기된 채 본인에게 접근해왔다고 밝히며 남자들에게서 ‘저도 각방 씁니다. 도장만 찍으면 됩니다’와 같은 말을 들어야 했고 그 이후 사람을 만나지 않게 되었다고 동의한다.이어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가 사전에 검사한 MMPI(다면적인성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고통이나 좌절에 대한 인내력이 굉장히 높아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참으려고 할 것”이라 분석한다. 오은영 박사의 분석을 듣자마자 김민희는 고개를 숙여 눈물을 쏟아내며 그간의 힘든 감정을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주 오랜 시간 우울감을 느꼈고 지금은 스스로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민희가 정신적인 탈진 상태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또한,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에게 “챙겨야 하는 중요한 사람을 놓친 경험이 있는지?” 질문한다. 이에 김민희는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故 허 참과의 일화를 회상한다. 김민희는 “선생님께서는 방송에 누가 될까 간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라며 철없이 투정만 부렸던 지난날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김민희는 “선생님께서는 늘 내게 ‘민희야 열심히 해. 내가 끝까지 받쳐줄게’라며 너무 많은 걸 가르쳐 주셨다”라며 그리움의 눈물을 흘린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마음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지만 아무 일 없이 잘 돌아가는 세상에 허망함을 느끼기도 한다”라며 김민희의 깊은 내면에 공감한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5.22 I 김가영 기자
경기북부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권익보호 방안 논의
  • 경기북부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권익보호 방안 논의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의 유동성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22일 오전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2024년 상반기 경기북부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열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경기북부지역본부 제공)이날 회의는 손준상(대진대학교 교수)·김해봉(대원산업 대표) 공동위원장과 노란우산 가입자와 분야별 전문가 등 총 11명의 위원들이 참석해 소기업·소상공인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제도 개선 사항을 공유하고 노란우산 발전방안과 실질적 복지서비스 혜택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폐업 등 생계 위협으로부터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도입한 노란우산공제는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 4가지 경우에만 지급이 가능했지만 올해 6월부터는 재난·질병, 파산과 같은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한 선제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공제금 지급사유를 8가지로 확대한다.뿐만 아니라 새로 추가되는 공제사유에 해당될 경우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공제금의 일부만 지급받고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중간정산 제도도 신설된다.중간정산을 받을 경우에도 이 기간까지의 가입기간은 인정돼 해약시 근속년수 공제나 장기가입자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노란우산은 가입자의 경영지원·생활편의·여행레저 등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향후 복지플라자, 복지플랫폼 구축, 무이자 대출과 보험 가입 지원 등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런 혜택에 따라 올해 3월 기준 노란우산공제 누적 가입자는 278만명, 누적 납입부금은 34조8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경기지역 누적 가입자는 68만9000명, 누적 납입부금액은 8조9357억원이다.김용우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경기북부 지역 노란우산 가입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새로 만들어지는 제도 홍보를 통해 노란우산 공제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사회안전망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2 I 정재훈 기자
배아현 父, 정화조 일하며 억대 지원에도 "딸 깰까 뒤꿈치 들고 다녀"
  • 배아현 父, 정화조 일하며 억대 지원에도 "딸 깰까 뒤꿈치 들고 다녀"
  • ‘아빠하고 나하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정화조에서 일을 하며 딸의 8년 무명 생활을 뒷바라지한 ‘미스트롯3’ 배아현의 아빠가 딸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낸다.22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아현과 아빠가 떠나는 생애 첫 둘만의 여행이 다뤄진다. 배아현 부녀가 찾아간 곳은 전북 완주의 친가. 여기서 배아현은 할머니가 다니는 경로당을 찾아 ‘흥 폭발’ 미니 콘서트를 열어 ‘효도 끝판왕’을 보여준다.이런 가운데, 딸과의 여행에 전날부터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는 배아현의 아빠는 “무슨 얘기를 해야 되나, 어떻게 재미있게 해서 웃겨줄까 고민했다”라고 털어놓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로 인해 배아현은 곧 차안에서 잠이 들었고, 배아현의 아빠는 그런 딸을 안쓰럽게 쳐다봤다. 그런 뒤, 그는 “잠든 딸의 편안한 얼굴을 보니 부모로서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고 심경을 밝힌다.또 배아현의 아빠는 “아침 출근시 혹시라도 딸이 깰까 봐 뒤꿈치를 들고 계단을 내려간다”라며,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처음 듣는 아빠의 이야기에 배아현은 “그런 티를 한 번도 내신 적이 없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배아현의 아빠는 딸과의 첫 여행을 마무리하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의외의 대답을 건네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눈물 겨운 사연과 가슴 찡한 진심으로 큰 응원을 받은 배아현 부녀의 두 번째 이야기, 22일 수요일 오후 10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방송된다.
2024.05.22 I 김가영 기자
비트코인 900원 때 전 재산 올인한 남성…근황은?
  • 비트코인 900원 때 전 재산 올인한 남성…근황은?
  •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다빈치 제레미가 호화로운 삶을 과시하고 있다.(사진=다빈치 제레미 엑스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비트코인이 개당 67센트(약 910원)였던 지난 2011년 전 재산을 투자한 남성의 근황이 화제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업가 다빈치 제레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에는 제레미가 책상 위에 설치된 전광판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전광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1147달러(약 9689만원), 이더리움 가격이 3688달러(약 502만원)로 적혀있으며 그는 “저렇게 오를 줄은 알았는데, 정말 놀랍네 이더리움”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날 이더리움 가격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낙관론에 급등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반등해 한때 7만 달러 선까지 올라섰다.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제레미는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지난 2011년 전 재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2년 후 그는 SNS를 통해 “복권 살 돈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라. 단 1달러라도 좋다. 1달러 잃어서 신경 쓸 사람은 없지 않냐.”라며 “일단 여기에 투자하기만 하면 10년 뒤 당신은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제레미는 “전 세계적으로 100조 달러가 넘는 미국 달러가 뿌려져 있다. 비트코인이 공식 통화가 됐을 때를 상상해 보라“며 ”전 세계의 부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면 잠재적 가치는 지금의 400배“라고 주장했다. 제레미의 자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작년 8월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제레미가 개인 비행기와 요트 등을 타고 여행을 즐기며 부유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그는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SNS에 올리며 호화로운 삶을 과시하고 있다.
2024.05.22 I 김형일 기자
"단돈 만원에 풀코스 여행 어때요?"…딸기향 가득한 이 동네
  • "단돈 만원에 풀코스 여행 어때요?"…딸기향 가득한 이 동네[르포]
  • [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2일 오전 8시께 수원시청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40분여. 마을 어귀를 지키는 성황당을 지나니 곧 ‘여물리’라는 간판이 일행을 반긴다. 앞에는 용두천이 흐르고 아기자기한 통나무집과 텃밭, 그리고 체험학습장이 조성된 이곳은 매년 7~8000명이 방문하는 농촌체험마을이다. 여물리는 과거부터 물이 많고 곡식이 잘 여무는 곳이라 하여 여물리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마을 전체 인구는 300명 남짓, 그중 36명이 ‘여물리 체험마을 협동조합’이라는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2012년부터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경기 양평 여물리 체험마을에서 직접 담근 딸기청과 여물리 입구 간판. (사진=황영민 기자)오늘의 프로그램은 열무김치 담그기와 수제청 만들기. 김장이라고는 수육에 겉절이만 먹어봤던 경험이 전부였기에 괜찮을까 싶었다.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도착 40분 전 미리 숨을 죽여놓은 열무와 김장에 필요한 양념류가 모두 준비돼 말 그대로 ‘버무리기’만 하면 됐다. 올해로 여물리 9년차 베테랑 사무장의 인솔에 따라 김치를 담그다 보니 어느새 맛있는 빨간색이 올라왔다.경기 양평 여물리에서 직접 재배한 열무를 이용한 김치 담그기. (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어진 체험은 딸기청 만들기. 이날 사용된 열무와 딸기는 모두 여물리에서 재배된 작물들이다. 한 사람당 360g의 딸기가 그릇에 담겨져 오는 순간 작업장 안은 온통 딸기향으로 가득 찼다. 딸기청 또한 만드는 과정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지금은 수확철이 지났지만 시기를 맞춰 온다면 내가 직접 딴 딸기로 청을 만들 수 있어 더욱 값진 기회를 얻을 수 있다.이날 여물리에서 체험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진흥원)의 ‘농어촌 체험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진흥원은 경기도내 35개 농어촌 체험·휴양마을을 선정, 지난해 10월 30일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점차 고령화돼 빈집이 늘어나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범도입 된 이 사업에는 현재까지 주민자치위원회, 재가노인복지센터, 어린이집 등 58개 단체에서 1770명이 참가했다.경기 양평 여물리 체험마을에서 진행한 딸기청 만들기 참여 모습.(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진흥원은 참가자들에게 1만원의 비용만 받고, 단체 여행자보험, 식비, 버스비, 체험비 등 5만5000원 상당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농촌을 겪어보지 못한 도시민들에게는 소중한 기회다. 실제 진흥원이 참가자 50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91%(460명)이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매우 만족+만족)한다고 응답했다.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도시가 계속 확장되면서 농업이 축소돼 전국적으로 농민이 300만명이 안 되는 상황이고, 농업에 대한 가치와 인식도 떨어지고 있다”며 “이런 체험행사를 통해 그간 잘 느끼지 못했던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는데 이바지하고자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흥원은 앞으로도 경기도 농어민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2 I 황영민 기자
JTC, 감사 의견 적정...관리종목 지정 해제
  • JTC, 감사 의견 적정...관리종목 지정 해제
  • JTC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가 감사 의견 적정으로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2월 결산법인인 JTC는 지난해 사업연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9.0% 상승한 1499억 6522만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8억 9712만원과 204억4994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JTC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여행 산업 침체 여파로 2021년 실적부터 2개년 연속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해 지난해 5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나, 2023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코스닥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을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JTC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경영 효율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이하 어펄마캐피탈)의 블라인드 펀드인 ‘어쎈타제5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집행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상장폐지 이슈를 해소했으며, 손자회사인 시티플러스를 매각해 15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매장 오픈, 영업조직 강화, 신규 PB상품 라인업 개발 등을 진행하며 2023년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2023년 한국, 대만, 태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을 이끌었으며, 올해 중국인 관광객의 본격적인 일본 단체관광 복귀에 힘입은 가파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구철모 JTC 대표이사는 “이번 관리종목 지정 해제는 전사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해 기업 신뢰도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일본 여행 산업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실적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코로나 이전을 뛰어넘는 성장을 기록할 수 있도록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JTC는 일본 본토에서 한국, 중국, 대만, 동남아 단체 관광객이 방문하는 20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4.05.22 I 문다애 기자
'마인크래프트 15주년 이벤트' 24일부터 고양 원마운트 외
  • '마인크래프트 15주년 이벤트' 24일부터 고양 원마운트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MS 마인크래프트 (사진=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고양시 ‘마인크래프트’ 15주년 기념 이벤트마이크로소프트(MS) 샌드박스 비디오게임 ‘마인크래프트’ 15주년 셀레브레이션 이벤트가 24일부터 26일까지 고양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다. 2009년 출시 이후 세계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마인크래프트 출시 기념 이벤트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최초다. 미니게임존과 포토, 드로잉, 레고 만들기, 럭키드로우 등 경품 이벤트 외에 25일 마인크래프트 인플루언서를 현장 공개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하루 30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2023년 서울빛초롱축제 및 광화문광장 마켓 행사장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서울빛초롱축제 ‘이벤트엑스 어워즈’ 수상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이 이벤트엑스 어워즈(Eventex Awards)에서 문화행사와 축제 부문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 상은 매년 창의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양질의 서비스로 성과를 올린 축제·이벤트를 선정하는 국제 시상식이다.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은 도시의 역사와 문화, 계절적 특성을 살리고,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와 연계한 행사 기획과 운영으로 태국 송크란 축제, FIFA 팬 페스티벌 등과 함께 글로벌 축제에 선정됐다.손수득 벡스코 대표이사(오른쪽)와 조광희 안양산업진흥원장 (사진=벡스코)◇벡스코·안양산업진흥원 중기 지원 업무협약부산 벡스코(대표이사 손수득)와 안양산업진흥원(원장 조광희)이 안양시 소재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드론, 환경기술, 수산 등 벡스코가 국내외에서 여는 각종 품목별 산업 전시회에 안양시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참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시·박람회 참가를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신기술·신제품 설명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2024.05.22 I 이선우 기자
호텔서 항공권 발권…홍콩~마카오 무료 페리·버스는 '덤'
  • 호텔서 항공권 발권…홍콩~마카오 무료 페리·버스는 '덤' [MICE]
  • 크리스탈 찬 부시 샌즈 리조트 마카오 이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다양성, 그리고 접근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완벽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습니다.”크리스탈 찬 부시(사진) 샌즈 리조트 마카오 총괄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달라진 마카오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관광·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려는 마카오 정부의 전방위 정책에 샌즈 차이나 등 민간의 공격적 투자가 더해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이번 방한의 목적이기도 한 아시아 로드쇼 ‘더 패브릭 오브 마카오’는 샌즈 리조트 마카오 외에 이전보다 더 매력적인 관광·마이스 도시로 재정비를 마친 마카오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코타이 스트립 일대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IR) 단지를 운영 중인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지난 9일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문화·예술, 건강·웰빙,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7가지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 체험공간으로써 매력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부시 이사는 “지난해 1분기 외국인 방문객은 코로나 이전 대비 절반(495만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90% 수준(890만명)까지 회복됐다”며 “특히 한국은 지난 1년 사이 방문객이 12배 급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샌즈 리조트 마카오가 코타이 스트립에서 운영 중인 10개 호텔·리조트 영업·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부시 이사는 최근 방문객 증가의 요인으로 접근성 개선을 꼽았다. 올 2월 시행한 홍콩~마카오 페리·직행버스 무료 탑승(편도) 서비스가 마카오 여행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버스로 45분, 페리는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한 데다 비용 부담까지 줄면서 홍콩, 마카오 두 도시 연계한 여행이 훨씬 편리해졌다”고 설명했다.일반 관광객은 물론 기업·기관 단체의 입출국이 편리해진 점도 강조했다. 샌즈 마카오 리조트는 지난 3월부터 더 베네시안 마카오 호텔에서 공항 체크인과 공항까지 직행버스 환승이 가능한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를 시작했다. 호텔에서 수하물 위탁부터 항공권 발권, 직행버스 탑승이 가능한 복합리조트는 전 세계에서 샌즈 리조트 마카오가 유일하다. 부시 이사는 “공항 입출국이 공식 일정의 시작과 끝인 마이스 행사와 단체에 최적화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샌즈 리조트 마카오의 다양성 강화 전략으로는 ‘리조트 밖’ 프로그램을 꼽았다. 한 지붕 아래에 객실 1만2500개, 면적 15만㎡의 전시컨벤션센터, 코타이아레나 등 6개의 공연장, 1000여개 달하는 식음·쇼핑시설 등을 갖췄지만, 다양한 도시여행의 기회 제공을 위해 외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시 이사는 “압도적 스케일의 복합리조트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과 기능 중 하나가 경제효과를 지역 전체로 퍼뜨리는 것”이라며 “블레저 트렌드, 동반자 여행 등 각양각색인 방문객의 취향과 요구에 맞추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 여행사 등과 30여 종의 ‘리조트 밖’ 미식·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이선우 기자
'플레이 엑스포' 23일…'서울사케페스티벌' 25일 개막
  • '플레이 엑스포' 23일…'서울사케페스티벌' 25일 개막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전시·박람회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 21~24일 코엑스대학교육 및 공공기관 취업 박람회 22~23일 엑스코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22~24일 세텍국제 소방안전 박람회 22~24일 엑스코부산 콘텐츠 마켓 22~24일 벡스코K웰니스 푸드앤투어리즘 페어 23~24일 aT센터 조형아트서울 23~26일 코엑스플레이엑스포 23~26일 킨텍스울산건축박람회 23~26일 유에코국제 아웃도어캠핑·레포츠 페스티벌 24~26일 킨텍스한국음식관광박람회 24~26일 aT센터서울사케페스티벌 25~26일 세텍케이클래식×근육뽀송 웰니스페어 25~26일 수원메쎄KB굿잡 취업박람회 27일 코엑스세계비파괴검사 학술대회·전시회 27~31일 송도컨벤시아◇컨벤션·이벤트광교 바이오 주간 22~24일 수원컨벤션센터한국바이오칩학회 춘계학술대회 22~24일 하이코한국레이저가공학회 춘계학술대회 22~24일 벡스코 청춘남녀 해운대 랑데부 25일 누리마루광주 AI·SW 체험축전 25~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 28~31일 벡스코
2024.05.22 I 이선우 기자
 버추얼 히스토리 외
  • [200자 책꽂이] 버추얼 히스토리 외
  • △버추얼 히스토리(니얼 퍼거슨 외|600쪽|지식향연)유명 역사가들이 실제 사실을 기반으로 한 ‘평행 우주’ 같은 역사 이야기 아홉 편을 들려준다. ‘미국의 독립과 노예제 폐지의 관계’를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 히틀러가 영국을 침공하고 소련을 무너뜨렸다면 독일은 승전국이 되었을지’ ‘케네디가 암살되지 않았다면 미국은 베트남전쟁의 수렁에서 일찍 벗어날 수 있었을지’ 등 합리적 맥락에서 가상의 역사를 재구성했다.△할아버지의 장난감 선물가게(장난감 박사|208쪽|달)2011년에 설립된 비영리 봉사 단체이자 국내 최초의 장난감 병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키니스 장난감 병원’은 인천의 지하시민상가에서 할아버지들이 운영하는 작은 선물가게다. 이곳에는 대학교수, 고등학교 선생님, 연구원 등 이제는 생업을 은퇴한 할아버지 ‘장난감 박사’들이 모여 있다. 매일 20~30건씩 아이들의 장난감을 고쳐주면서 아이들과 교감하는 일이 즐겁다고 전한다.△공항으로 간 낭만의사(신호철|304쪽|저상버스)인천국제공항 의료센터장인 신호철의 에세이집이다. 인천공항은 연간 약 7000만 여행객이 이용하는 곳이다. 공항 의료센터는 외국인 관광객부터 상주 노숙인까지 각양각색 남녀노소의 질병뿐 아니라 고도 10km 상공에서 운항 중인 항공기 내의 발생 환자까지 관리한다. ‘도착지 시간에 맞춰 활동하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라’ 등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정보를 꼼꼼히 짚었다.△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바버라 킹솔버|848쪽|은행나무)미국 국가인문학훈장 수훈 작가인 바버라 킹솔버의 2023년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175년 전 출간된 찰스 디킨스의 자전적 소설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현대 독자의 감성에 맞춰 재구성했다. 제도적 빈곤과 그로 인한 아동 학대의 생존자로서 경험을 쓴 소설의 내용을 일부 각색했다. 주인공 데몬 코퍼헤드를 비롯해 페곳 아줌마 등 등장인물의 이름과 성격은 비슷하게 따왔다.△도시전설의 모든 것(얀 해럴드 브룬반드|1016쪽|위즈덤하우스)인문학자인 저자가 270편에 달하는 도시전설의 기원을 파헤쳤다. 수십 년에 걸쳐 온갖 입소문부터 개인적인 기록, 문학,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을 끌어모은 뒤 270편을 선정해 주제별로 묶어 정리했다. ‘갈고리’ ‘뒷좌석의 살인자’ ‘하수도의 악어’ 등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도시전설들의 ‘진짜 출처’를 알려준다. 같은 이야기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파생됐는지도 다뤘다.△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데이비드 본 드렐리|316쪽|동녘)109세까지 살며 천수를 누린 미국 의사 찰리 화이트(1905~2014)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미국 언론인인 저자가 102세의 찰리를 만나 7년간 교분을 쌓으며 얻은 삶의 지혜를 소개했다. 찰리는 가난과 좌절, 상실감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죽음을 예감한 그는 “자유롭게 생각해라. 실수에서 배워라. 특별한 순간을 마음껏 즐겨라” 등 인생철학을 담은 메모지 한장을 남겼다.
2024.05.22 I 이윤정 기자
티웨이항공, 인천~사이판 노선 프로모션…최대 30% 할인
  • 티웨이항공, 인천~사이판 노선 프로모션…최대 30% 할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마리아나 관광청과 인천~사이판 노선 특가 프로모션 이벤트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6월 2일까지다.티웨이항공은 오는 7월 11일까지 탑승 가능한 인천~사이판 노선 항공권을 선착순 특가 판매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15만178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선착순 한정 특가 운임의 기회를 놓쳤더라도 항공권 예매 시 할인 코드 ‘휴가는사이판‘을 입력하면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으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추가로 사이판 왕복 항공권을 예약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일부 기간 한 번 더 할인이 가능한 3만원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티웨이항공은 올해 1월부터 신규 회원 가입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내국인 회원으로 신규 가입하면 총 10만원에 해당하는 쿠폰팩을 지급하며, 티웨이항공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항공권 할인 코드와 쿠폰 혜택 또한 받을 수 있다.탑승 적용 기간은 전 기간에 해당하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합리적인 운임으로 천혜의 휴양지인 사이판의 자연경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티웨이항공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준비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티웨이항공이 마리아나 관광청과 인천~사이판 노선 특가 프로모션 이벤트를 연다. (사진=티웨이항공)
2024.05.21 I 이다원 기자
전 객실 ‘스위트룸’급으로…‘해비치 제주’의 변신
  • 전 객실 ‘스위트룸’급으로…‘해비치 제주’의 변신[르포]
  • [제주=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제주도에서도 조용하고 한적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면의 대표 휴양 명소로 꼽히는 ‘해비치 리조트 제주’가 개관 20년만에 첫 개보수를 진행하며 오는 29일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제주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만큼 그 어느 호텔·리조트에 비해서도 제대로 된 ‘휴양’을 즐길 수 있었다.해비치 리조트 제주가 오는 29일 선보일 마스터 스위트 객실 모습. 거실 한켠의 6인용 다이닝 테이블이 배치돼 있다. (사진=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21일 방문한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알맹이’가 모두 바뀌었다. 1층 로비를 지나면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디’가 손님을 맞는데 바다를 바로 볼 수 있게끔 통창으로 꾸몄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살리기 위해 이디의 내부 색상 톤을 낮췄다. 자연보다 돋보이지 않겠다는 의도다. ‘제주의 풍경을 담은 갤러리’라는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해비치 리조트 제주의 개보수 과정에서 객실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전 객실을 스위트급(총 215개)으로 바꿨고 이중 3개 객실은 ‘시그니쳐’라는 이름으로 더욱 특별하게 조성했다. 실제 가장 많은 ‘클래식 스위트’ 객실을 들어가봤다. 2개의 방에 더블 침대가 2개가 배치돼 있다. 온돌스타일로 꾸며진 클래식 스위트 객실(4개)이나 아이들을 위한 2층 침대가 배치된 객실도 준비돼 있다. 고급스러운 테이블이 거실을 장식하고 있는데 유명 가구 디자이너인 이재학 작가와 협업했다. 객실 가격대는 40만원대 정도가 될 전망이다. 박주영 해비치 리조트 제주 객실팀 슈퍼바이저는 “개보수 과정에서 통창 테라스를 만들었는데 제주 경관을 100% 살리기 위한 조치”라며 “고객들의 여행스타일 변화와 요구 등으로 객실내 취사를 일부 제한하는 대신 객실 자체만으로 ‘힐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주니어 스위트 테라스 객실의 테라스 모습. (사진=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최상위급 객실인 ‘시그니처 노을’도 체험해봤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에서 시그니처 객실은 노을 뿐만 아니라 돌·바람 등의 이름으로 2개가 더 준비돼 있다. 양쪽의 2개의 방이 병렬 배치돼 있고 가운데에 큰 욕조를 중심으로 한 욕실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어두운 톤의 목재를 사용했고 가격은 90만원대다.이밖에도 ‘마스터 스위트’ 객실엔 거실 중심에 6인이 앉을 수 있는 다이닝 테이블을 배치해 차별화를 뒀고 일부 객실(주니어 스위트 테라스)엔 외부 테라스를 공간을 활용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 측은 이 테라스 공간에 프라이빗 요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 중에 있다. 박 슈퍼바이저는 “개보수 과정에서 포커스그룹인터뷰(FGI)를 진행했었는데 참여 고객들이 ‘힐링’을 가장 우선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기존 대가족 숙박 중심의 콘셉트가 아닌 조용하면서도 프리미엄한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시 만들었다”고 말했다.외부에 있는 야외 수영장도 일부 변화를 줬다.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것을 사계절 온수풀로 변경했다. 식음서비스 강화도 이번 개보수 과정에서 신경썼던 부분이다. 새로 오픈하는 스시 및 스키야키 레스토랑 ‘메르 & 테르’. (사진=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스시 오마카세 및 스키야키를 제공하는 일식당 ‘메르 앤 테르’는 이번에 신설된 매장이다. 이전엔 연회장이었던 곳을 식당으로 재탄생시켰다. 오마카세와 스키야키 등 2가지 콘셉트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릴 다이닝 ‘하노루’도 고품질 육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식 반상 메뉴를 추가했다.또한 330㎡(약 100평) 규모의 ‘모루 라운지’도 신설했다. 마스터 스위트 이상 객실 투숙 고객 및 라운지 전용 패키지 고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공간이다. 빠른 체크인과 체크아웃, 조식과 간단한 점심, 쿠키와 차, 저녁 시간의 무제한 주류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제주 동쪽만의 감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웰니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표선 해안가를 달리는 ‘선라이즈 런’, 숲길이나 오름을 걷는 ‘포레스트 트레킹’, 일몰에 즐기는 ‘선셋 요가’ 등이 있는데 이중 아침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바이크 라이딩’을 체험해봤다.제주 4번 올레길을 따라 약 30분간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 코스로 해변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느낌이 상쾌했다. 표선면 해변가는 물론 인근 양식장의 모습까지 여유를 갖고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 직원이 직접 인솔해 움직이고 관련 지역의 숨은 이야기도 전달해준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별도로 차를 갖고 오지 않고 자전거만으로 해변 도로를 쭉 둘러보려는 고객 수요도 꽤 있다”고 말했다.‘웰니스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바이크 라이딩. 4번 올레길을 따라 해안 자전거 도로를 달리면서 힐링할 수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4.05.21 I 김정유 기자
“‘프리미엄’ 입은 해비치…‘제주 동쪽’ 휴양 성지로”
  • “‘프리미엄’ 입은 해비치…‘제주 동쪽’ 휴양 성지로”
  • [제주=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해비치 리조트 자체를 제주의 대표적인 휴양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그간 서쪽 지역에 치우쳤던 제주도 관광 경험을 동쪽으로 옮겨오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사진=김정유 기자김민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사진·부사장)는 20일 해비치 리조트 제주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간 총 720억원을 투입, 골조 외에 모든 것을 바꾸는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 통해 모든 객실을 5성급 호텔에 준하는 시설·서비스를 갖춘 프리미엄 리조트로 바꿨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오는 29일 영업을 재개한다. 개관 20년 만에 가족 중심 리조트에서 ‘스테이케이션 리조트’로 모든 객실과 서비스 구조를 완전히 프리미엄급으로 탈바꿈한 것이 골자다.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제주 동남부의 이점을 100% 살려 ‘온전한 휴식’에 집중한다.김 대표는 “20년 전 만해도 리조트라고 하면 열댓명 이상의 가족들이 한방에 들어가 숙식을 겸하는 개념이었지만 이제 여행 트렌드가 많이 바뀌면서 소가족이나 커플 중심이 더 많아졌다”며 “이런 흐름에 따라 객실과 거실을 분리하고 거실에 고품질 가구를 배치하는 등 ‘나만의 별장’ 같은 느낌을 주도록 개보수했다”고 말했다.예를 들면 개보수 후 객실은 이전과 달리 조리 공간이 대폭 줄고 거실이 커졌다. 5성급 호텔과 같이 청소와 침구류 교체, 룸 서비스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구 및 소품도 이재하, 조병주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제품으로 채웠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고객 트렌드에 따라 제주 동남부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웰니스 프로그램’이란 명칭으로 더욱 강화한다.해비치 리조트 제주의 시그니쳐 노을 객실. 가구부터 자재 등을 모두 고급화했고 객실의 구조도 대폭 바꿨다. (사진= 김정유 기자)김 대표는 “고객 경험이란 의미를 지닌 ‘CX팀’을 신설해 고객들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액티비티 프로그램들을 발굴하고 있다”며 “동시에 ‘메르 앤 테르’(스시 오마카세), ‘이디’(이탈리안 식당), ‘하노루’(그릴 및 한식) 등 식음 매장도 신설·개편하는 등 다각도로 서비스를 강화 중”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전 객실의 프리미엄화로 객실 단가도 다소 오른다. 가장 기본적인 객실인 ‘클래식 스위트’만 해도 1박당 40만원대로 이전대비 15만원 정도 비싸졌다. 3개밖에 없는 최상위급 ‘시그니쳐’의 경우 90만원대에 육박한다. 리조트 전반을 뜯어고치고 내부 가구, 자재까지 모두 고급화한 영향이다.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호텔·리조트 부문서 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액도 424억원으로 전년(559억원)대비 24% 감소했다. 제주 리조트 개보수 영향이 컸다. 때문에 이번 리조트 재개장 후 수익성 회복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객실 객단가도 30% 상향으로 리조트 부문 매출도 30%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해 적자의 가장 큰 원인도 리조트 개보수 작업이었던만큼 당장 내년부터 흑자전환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지난 2월부터 객실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다음달 사전예약률은 4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10개월간 문을 닫았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인만큼 40%란 예약률은 비교적 나쁘지 않은 수치다. 김 대표는 해외로 나가려는 국내 관광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그는 “제주 관광이 해외 여행의 대체재가 아닌 정말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숙제이자 제주 관광업계의 숙제”라며 “해비치는 제주도 동쪽 지역의 ‘휴양 상징’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이어 “차분히 다시 기반을 다져가면서 해비치 만의 인상을 고객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켜나갈 것”이라며 “기존 인기가 많던 제주 서쪽 지역이나 중문과 비교해 동쪽 지역이 (관광으로서의) 더 높은 프리미엄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기준 현대차(005380)가 지분 41.90%, 기아가 23.2%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셋째 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이 3대 주주(16.26%)로 올라 있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의 외부 수영장. (사진=김정유 기자)
2024.05.21 I 김정유 기자
HLB, 美 간암신약 허가 지연됐지만…“보완 요구 흔한 일”
  • HLB, 美 간암신약 허가 지연됐지만…“보완 요구 흔한 일”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HLB(028300)그룹의 간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신약 허가 여부 결정이 지연되면서 원인이 무엇인지, 이를 얼마나 빨리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오업계에선 보완요구서한(CRL) 수령 자체는 흔한 일인 만큼, 보완 문제를 잘 처리한다면 신약 허가에는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리보세라닙 허가 관련한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HLB그룹의 간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RL을 받으며 신약 허가가 지연됐다. HLB는 신약 허가 신청이 미뤄졌지만 중국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에서 보완을 거쳐 빠르게 재신청을 하겠다는 계획이다.앞서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지난해 5월 16일 FDA에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병용하는 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를 시판하기 위해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회사에 따르면 FDA가 지적한 사항은 △캄렐리주맙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 △바이오리서치 모니터링(BIMO) 등 두 가지다. HLB 측은 두 가지 문제 모두 ‘사소한(minor) 문제’이므로 빠르게 해결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MC란 의약품 원료와 완제품을 만드는 제조 공정과 품질이 일관성 있게 관리되고 있음을 문서화한 것을 뜻한다. 바이오리서치 모니터링(BIMO)이란 주요 임상기관(site)을 확인하는 절차다.◇제조공정·임상기관 실사 문제 해결하려면?일반적으로 FDA에서 CRL 수령 원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되는 문제가 CMC 이슈다. 정세호 엘레바 대표도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도 CMC 부문에서 지적 받는 사례가 많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지난해 FDA가 발송한 CRL 36건 중 CMC를 문제 삼은 경우가 18건으로 50%에 달했다. FDA는 신약 허가에 있어 CMC를 그만큼 중시한다는 의미다.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CMC 문제는 크게 시설에 관련된 것과 공정에 관련된 것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만약 시설에 관련된 것이라면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우리는 (의약품 제조) 공정에 관련된 사소한(minor) 지적 사항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바이오업계에서도 HLB의 주장이 맞다면 CMC 이슈를 해결하는데 길어야 수개월 걸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 경우 통계 처리를 다시 해서 보완하거나 실험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해결 가능하다”면서 “이 경우라면 시간이 1년 이상 걸리진 않는다”고 했다.HLB는 BIMO 실사(Inspection)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FDA는 BIMO를 여행 제한으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적시했다. 이 때문에 HLB는 FDA가 실사를 못한 임상기관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HLB 관계자는 “BIMO 실사는 FDA가 여건이 안 돼 못 간 것이기 때문에 HLB의 귀책 사유가 아니며, 우리가 보완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 바이오업계 임원은 “임상기관 문제는 스폰서가 총괄하는 게 맞다”면서 “HLB에 전혀 책임이 없다고 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품 허가 단계에서 공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보완 요구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심각한 건 BIMO 문제일 수 있다”면서 “임상기관을 추가해야 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새로 임상 3상을 진행하면서 최소 1년 6개월 이상 시간이 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HLB는 추가적으로 임상을 진행할 의지는 없다는 입장이다.◇미중 갈등 여파 없었나?…“FDA는 과학적 판단 내리는 기관”바이오업계에선 이번 일이 미중 갈등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봤다. 최근 미국에선 중국 바이오를 견제하기 위한 생물보안법이 하원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이런 상황에서 리보세라닙이 중국 의약품과 병용 치료 방식으로 신약 허가를 신청했다는 게 불리하게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의약품 허가 받기도 쉽진 않은데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서 허가를 받고 잘 팔리고 있다”면서 “생물보안법 등 정치적 이슈로 인해 HLB도 억울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약효만 확실하다면 정치적 이슈는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FDA는 과학적인 판단을 통해 신약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서 2014년 위암 3차 치료제, 2020년 간암 2차 치료제, 2023년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누적 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FDA 허가도 어렵진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이번에 CRL을 수령하면서 신약 허가 여부 결정이 지연됐다.◇보완요구서한 수령은 흔한 일…재신청 시기가 관건바이오업계에선 CRL 수령 자체는 종종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보완을 잘 한다면 신약 허가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FDA가 CRL을 발송한 사례는 36건으로 신약 허가 승인 건수(55건) 대비 65.5% 수준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CRL 수령 자체는 흔한 일로 신약 허가 여부에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며 “한미약품(128940)이나 녹십자(006280) 사례를 봐도 CRL을 받았지만 재도전해 신약 허가를 받는데 성공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CRL을 받은 의약품의 92%가 신약 허가를 받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앞으로 보완 서류를 FDA에 언제 제출할지가 관건이다. CRL 수령후 FDA에 보완서류를 제출하기까지 평균적으로 7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보완 서류를 받으면 2~6개월간 재심사 후 신약 허가 여부를 통보한다.제약업계 관계자는 “CRL이 나오면 재신청(resubmission) 절차로 가게 되는데 보완서류를 언제 제출할지는 자료가 언제 준비가 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만약 FDA에 요청할 경우 연장은 가능하겠지만 보통 1년 내에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21 I 김새미 기자
신세계百, 아트 사진작가 RK와 이색 전시 선봬
  • 신세계百, 아트 사진작가 RK와 이색 전시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청담 분더샵 신세계갤러리에서 예술과 상품의 협업을 통한 이색 전시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이 청담 분더샵 신세계갤러리에서 예술과 상품의 협업을 통한 이색 전시를 선보인다. (사진=신세계백화점) SNS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일본 스트리트 아트 사진작가 RK(료스케 코스게)의 고유의 감성이 담긴 사진들과 스트리트 패션아이템을 함께 전시하는 사진전이다.RK는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으로 유명해져 일명 ‘아이폰 작가’로 불리우는 사진가이자 SNS상 약 77만명의 팬을 보유한 아티스트다. 일본의 예술가 무라카미 다카시, 대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베이프 등 다양한 인물과 장르의 브랜드와 협업하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힙한’ 작가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이번 전시는 그동안 SNS를 통해 작품세계를 펼치던 작가가 실물 사진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게 되어 의미를 더한다. RK와 그의 크루의 작품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예술의 영역이다. 거기에 신세계는 자체 편집숍 ‘케이스스터디’의 트렌디한 스트리트 상품들 · 실험적인 가구 브랜드 나이스워크숍(niceworkshop)의 아트 퍼니처 등을 조화롭게 연출해 백화점갤러리이기에 가능한 콘텐츠를 선보인다.오는 24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 의 대표 작가는 RK와 그의 크루원 가와무라 쿄스케, 코인 파킹 딜리버리 등이 있으며, 총 80여점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스트리트 아트라는 장르에 맞춰 실내 역시 일반 전시와 다르게 구성했다. 전시장을 각기 다른 3가지의 공간으로 나눠 각 테마에 맞는 공간을 연출한 것이다.가장 대표적인 공간인 ‘스트리트 오브 나이트(Street of Night)’는 네온 조명, 파이프와 철조망으로 꾸며져 일본의 뒷골목을 연상시킨다. RK와 가와무라 코스케의 콜라주 사진 속 화려한 밤의 거리, 네온 사인이 공간과 어우러져 멋을 더한다.두 번째 공간인 ‘데이타임(Daytime)’은 RK가 찍은 서울의 풍경과 나이스워크숍의 가구로, 마지막 ‘스트리트 오브 던(Street of Dawn)’은 RK가 아시아 곳곳을 여행하며 찍은 자연풍경으로 꾸몄다.특히 이번 전시는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편집숍 ‘케이스스터디(CASESTUDY)’와 부산 소재의 아이템숍 ‘발란사(BALANSA)’의 트렌디한 아이템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이색적이다.케이스스터디는 젊은 문화를 추구하며 스트리트 아트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콘셉트 스토어이며, 이번 전시에서 발란사는 RK가 부산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바탕으로 한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도 선보인다.대표 상품으로는 케이스스터디의 ‘반스 스케이트보드화(9만 9천원), ‘RK X Balansa SSB 로고 티셔츠(6만 8천원)’, ‘RK X Balansa 스케이트 보드 데크 세트(150만원)’ 등이 있다.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신세계는 최근 ‘묵상’전시를 통해 현대미술거장들과 함께 한국 단색화의 미를 선보인 이후 전혀 다른 장르인 스트리트 아트 사진전을 소개한다”며 “분더샵 신세계갤러리는 앞으로도 하나의 틀에 갇히지 않으며 신세계만이 할 수 있는 리테일과 예술의 결합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I 신수정 기자
'여고추리반3' PD "정종연=츤데레…시즌4·스핀오프 하고파" ①
  • '여고추리반3' PD "정종연=츤데레…시즌4·스핀오프 하고파" [인터뷰]①
  • 임수정 PD(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종연 선배 빈자리요? 부담감이 너무 컸죠.”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3’ 임수정 PD가 새로운 시즌에 대해 전했다.‘여고추리반3’는 무서운 저주가 떠도는 학교로 전학 간 추리반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학교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욱더 거대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3년 만에 돌아온 ‘여고추리반3’은 앞선 시즌을 연출한 정종연 PD가 손을 떼고 임수정 PD가 연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여고추리반3’ 포스터(사진=티빙)부담감이 컸다는 임 PD는 “시즌 1, 2를 같이 했던 사람으로서 소중한 IP를 묻히게 두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책임감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도 너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니까 나라도 기다려 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종연 선배와 했던 시간이 짧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배운 것도 있고 플러스로 새로운 것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정 PD의 반응은 어땠을까. 임 PD는 “제가 느끼기에는 저에 대한 존중인 것 같은데,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 하셨다. 시즌을 잘 이끌었고, 좋은 리더가 된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답했다.또 그는 정 PD에 대해 “츤데레(쌀쌀맞고 인정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이르는 말) 같은, 따뜻한 분이다. 사고 없이 끝낸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해주셨다”면서 “마음을 많이 써주셨다. 처음 시작할 때도 출연자들이랑 같이 만나는 자리도 마련해 주셨다”고 덧붙였다.임수정 PD(사진=티빙)새 시즌, 정 PD의 빈자리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여고추리반3’는 티빙의 프랜차이즈 IP로 자리잡았으며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그만큼 고민도 깊었을 터. 준비 기간을 묻자 임 PD는 “저랑 메인작가, 둘째 PD가 지난해 5월부터 모여서 고민을 했다. 8월 말, 9월 쯤에는 세팅이 돼서 시작했다”며 “시즌 1, 2에 비해서 기획 기간이 긴 편이긴 했다. 다양한 생각을 했고 갈아엎은 것도 많았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싶었던 게 커서 자료조사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시즌3는 학교폭력, 청소년 도박 등을 주제로 사건이 전개됐다. 앞선 시즌들보다 시의성을 담았다는 평이 많았다. 임 PD는 “저랑 메인작가가 결을 같이 했던 게 지금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범죄를 시의성 있게 다루는 거였다. (주제에 대해) 결론을 짓고 나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많이 찾아봤던 것 같다. 얼만큼의 돈을 어떻게 해서 빚을 지고, 타개하려다가 어떤 기관이나 사람에게 손을 벌리고 그 돈이 사채 등 어느 정도의 고액까지 불려지는지 조사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종영까지 3회차가 남은 상황. 8부작에 아쉬움은 없었을까. 임 PD는 “촬영을 좀 더 하거나 회차를 늘려볼 생각도 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스케줄, 제작비 예산 문제가 있어서 기존 회차대로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음 시즌이 있다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제작비는 전 시즌과 비교해서 동일하다. 동결”이라고 덧붙였다.임수정 PD(사진=티빙)벌써부터 시즌4를 기다리는 시청자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임 PD는 “시즌4를 확정 지을 시기는 아닌 것 같지만 기회가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지 않나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좀 더 가벼운 스핀오프 콘셉트의 콘텐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임 PD는 “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크고 후배들도 마찬가지다. (다음 시즌까지 방영되는) 기간을 오랫동안 공백으로 두고 싶지 않은 마음도 크다. 많은 기획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편성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축제든 수학여행을 가든 학교를 벗어난 새로운 공간, 새로운 사건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걸 하려면 제작비가 해결이 되어야 하고.(웃음)”라며 “다른 장소에서 다른 룩과 무드로 촬영을 할 수 있는 하루 정도가 주어진다면 잘 녹여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2024.05.21 I 최희재 기자
'스타벅스 3등급 원두' 영상은 "가짜뉴스"…등급 뭐길래
  • '스타벅스 3등급 원두' 영상은 "가짜뉴스"…등급 뭐길래[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스타벅스는 가장 품질이 떨어지는 3등급 원두를 사용한다는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스타벅스는 3등급 원두를 사용하고 있는 건지, 3등급 원두가 아니라면 실제로 몇 등급 원두를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A: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무려 405잔으로 세계 평균인 152잔보다 무려 2.7배 많았습니다. ‘커피 사랑’이 남다르다 보니 국내외 다양한 커피 전문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스타벅스는 상당한 ‘충성고객’을 확보한 대표 브랜드로 꼽히죠.최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는 이같은 스타벅스 충성고객들에게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콘텐츠가 올라와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구독자 3만명에 이르는 한 여행 유튜버가 코스타리카를 방문한 과정에서 커피투어를 하는 내용의 콘텐츠였죠. 투어 중 방문한 한 원두 농장의 직원이 원두의 등급을 설명하면서 품질이 가장 떨어지는 3등급 생두를 스타벅스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한 게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올해 1월 말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나르기가 되면서 스타벅스를 난처하게 만드는 모양입니다.국내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는 SCK컴퍼니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원두를 공급하는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확인을 한 결과 등급은 차치하더라도 해당 콘텐츠 내 등장하는 농장 자체가 스타벅스 협력사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SCK컴퍼니 관계자는 “콘텐츠 속에 소개되는 3등급 원두는 로스팅 조차 불가능해 보이는 결점두(결점이 있는 생두)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스타벅스가 사용하는 원두의 등급 기준과 관련해선 “바이어들이 전세계 농가를 방문해 품질을 평가하며 자체적 등급 기준에 따라 최상위 품질의 원두만을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등급 기준을 설명할 수 없는 데 대해선 “각국별로 등급 체계가 다르고 이들 등급 역시 품질을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커피엑스포에 전시된 전세계 지역별 원두.(사진=연합뉴스)실제로 콜롬비아와 케냐의 경우 원두의 크기(폭 기준)가 등급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이 됩니다. 스크린 사이즈(1 스크린=약 0.4㎜) 17~18인 경우가 통상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수프리모’, ‘AA’ 등급으로 분류합니다.에티오피아의 경우 원두 300g을 기준으로 결점두의 수에 따라 등급이 결정됩니다. 가장 높은 등급인 ‘G1’은 0~3개일 때 주어집니다. 앞선 유튜브 콘텐츠의 배경인 코스타리카는 고도에 따라 등급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높은 고도일수록 밀도 높은 원두가 생산되기 때문인데 해발 1200~1650m에서 생산한 ‘SHB(Strictrly Hard Bean)’가 가장 높은 등급으로 분류됩니다.중요한 것은 스크린 사이즈가 작고 결점두 수가 많고 낮은 고도에서 생산된 원두라고 해 맛과 향미가 무조건 떨어진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점입니다.그래서 맛과 향미를 평가하는 스페셜티커피협회(SCA)의 등급이 널리 통용되기도 합니다. 이른바 ‘생두감별사(Q-Grader)’를 두고 커피를 평가하며 국내 소비자들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스페셜티 원두’도 이 기준에 따른 것인데요. 다만 스페셜티 원두의 생산량 자체가 많지 않다 보니 통상 대부분의 커피 전문 브랜드들은 에스프레소 원두로 스페셜티와 다른 등급을 적절히 섞어 맛과 향미를 낸 이른바 ‘블렌딩 원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두의 등급을 간단명료하게 제시하기 어려운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원두의 등급을 꼭 확인하고 커피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라면 생산 국가와 지역, 농장, 등급, 품종이 명시된 싱글 오리진 원두를 찾는 것도 방법입니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