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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빅3 상반기 좋았다..`아웃도어·명품의 힘`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상반기에 명품과 아웃도어의 매출신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또한 애플, 삼성 등 태블릿PC 출시에 힘입어 소형 가전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 롯데백화점 본점1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의 상반기(1월~6월) 누계 매출은 전년보다 14.1%(기존점) 신장했다. `아웃도어`와 `해외 명품`이 32%대의 성장률을 보여 전체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주요 장르별 신장률은 아웃도어가 3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해외명품 31.2%, 대형가전·전자 30.4%, 스포츠 28.7%로 강세를 보였다. 이어 식품 16.4%, 핸드백 15.5%, 여성의류 10.5% 증가했다.신세계(004170) 백화점도 아웃도어와 스포츠 제품군의 실적 호조로 상반기 매출이 작년보다 17.8% 신장했다. 6월 실적은 명품 시즌 오프로 인한 VIP 고객의 매출 강세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여름 정기 해피세일 실적 호조로 13.5% 상승했다.상반기 전체 매출을 주도한 제품으로는 아웃도어와 스포츠 제품군으로, 각각 41%, 38% 증가했다. 남성캐주얼이 37%, 명품 주얼리·시계 36%, 화장품 31% 신장했다.▲ 신세계 본점 본관김봉수 마케팅담당 상무는 "6월 영업실적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장마에도 상반기의 견조한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의 첫 달인 7월도 장마가 일찍 끝날 것으로 예상돼 여름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의 상반기 매출도 작년 대비 13%(기존점) 신장했다. 상반기 품목별 매출은 명품 34.5%, 대형가전·전자 42,9%, 스포츠 의류 39.3%, 아웃도어 34.1%, 영패션 의류 26.5% 각각 증가했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수영복, 여행가방, 샌들 등 휴가용품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여름 정기세일로 의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부장은 "전체적인 영업 환경이 작년보다 좋지 않았지만, 기능성 의류와 여름세일 등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롯데百, 상반기 매출 `아웃도어·명품` 효과로 `순항`☞롯데쇼핑, 대한통운 인수 불참..`불확실성 제거`-유진☞롯데, 대한통운 막판 포기.."터미널 분리매각때문"(상보)
- 백화점 세일 첫 주말 열기..`태풍도 비껴갔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여름 정기세일 첫 주말을 맞은 백화점들의 열기가 태풍을 비껴갔다. 아웃도어와 스포츠의류를 중심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내외 판매가 증가하며 궂은 날씨라는 악재를 이겨냈다.세일 첫 3일(24~26일) 간 롯데백화점의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9.6% 증가했다. 기존점 기준으로는 8.6% 신장세다.상품군별로는 아웃도어가 31%, 아동 30%, 홈패션 29%, 스포츠 24%, 남성의류 13.2%, 여성의류 7.4%의 신장률을 보였다.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태풍으로 인해 세일 기간 중 궂은 날씨가 지속됐지만 대형 상품행사와 비치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작년보다 증가했다"며 "상품군별로 전체적으로 고른 신장률을 보였고, 여름철 레저 관련 상품과 쿨비즈 의류 매출의 호조세가 돋보였다"고 분석했다.현대백화점(069960)은 세일 첫 주말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6.5% 늘었다. 킨텍스점을 제외한 기존점 기준으로는 9.0%의 신장세다.품목별로는 스포츠 의류가 43%, 영패션 의류 27%, 잡화 17%, 남성의류 1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3일간 장마와 태풍이 겹치면서 서울지역 강수량이 90mm에 달했지만 수영복·여행가방·샌들 등 휴가용품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시즌오프를 진행 중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의류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날씨 여건은 불리했지만 나들이 대신 도심에서 주말을 보내는 고객들이 늘면서 오히려 고객수가 소폭 증가했고 휴가용품과 시즌오프를 시작한 의류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롯데쇼핑, 롯데송도쇼핑타운에 400억 출자☞`백화점 여름세일, 이렇게 쇼핑하자`☞신동빈 회장 "불확실성 대비 유동성 자금 확보하라"
- 10년 도매경력으로 쇼핑몰 대박 냈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쇼핑몰에서 고객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는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운영자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는 필수사항이다.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여왕닷컴(www.yerwang.com 대표 김안나)은 2030세대를 위한 할리우드스타일의 재킷, 셔츠, 팬츠, 스커트, 가방, 모자, 신발 등 다양한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할리우드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의류 전문몰 `여왕닷컴`지난 10년간 동대문에서 도매상가를 운영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 3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창업,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여왕닷컴의 강점은 운영자인 김안나 대표의 도매상 운영 경험과 의류 제작 노하우, 여기에 저렴한 가격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김 대표가 모델과 스타일리스트까지 겸하고 있어 `팔릴 만한 상품`을 선별하는데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다. 여왕닷컴은 할리우드스타일의 연출을 위해 화려함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편안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어필하고 있다. 현재 취급하는 1000여개의 제품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팬츠다. 고객들의 상품후기에도 팬츠에 대한 칭찬 글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 또 고객과 함께 즐겁게 성장한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는 만큼 재미있는 이벤트로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사이트 개편 때마다 시작과 종료 시점을 알리지 않고 게릴라식으로 진행하는 무료배송 이벤트도 그 중 하나다. 특히 크리스마스 등 특별시즌에 맞춰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쳐 1등에게 10만원, 2등은 5만원을 지급하는 등 상금까지 지급한다. ▲ 김안나 `여왕닷컴` 대표피팅 모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여왕일기를 통해 모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여왕일기에는 모델 작업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의 스타일까지 담고 있다. 또한 촬영 과정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여왕닷컴의 소소한 변화와 일상에 대해서도 고객들과 공유하고 있다. 블로그에서는 고객들에게 스타일 연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스타일 영상`까지 선보이고 있다. 고객을 위한 노력은 다양한 에피소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여행을 앞둔 고객이 신발 사이즈를 잘못 주문해 곤란을 겪자 직접 다양한 사이즈의 상품을 들고 배달하거나 퇴근시간 이후 급한 주문에 밤 12시에 배송한 경우도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단돈 200만원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재구매율이 30%를 넘고, 자체 브랜드 출시까지 앞두고 있을 만큼 성장했다. 김 대표는 “2030세대 여성 스타일에 있어 자신이 있는 만큼 자체 제작한 브랜드 출시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쌓은 판매와 제작 등 다양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고객에게 신뢰받는 쇼핑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작은 생각의 차이가 성공을 부른다
- [이데일리EFN 이형민 칼럼니스트]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브랜드들이 생겨났다 사라진다. 이제 많은 사람이 새로운 사업 또는 창업을 추진할 때 기술 개발과 함께 브랜드와 마케팅 등 전략을 잘 세워서 시작하고 있다.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무한경쟁의 시장 속에서 누군가는 성공을 하고 누군가는 실패하는 현상이 매번 반복되는 것이 현실이다.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하지만 경쟁의 틀 속에서 성공을 쟁취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혹자는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으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과연 노력하면 언젠가는 성공의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일까? 우리는 대부분 벤치마킹(Benchmarking)이 가장 좋은 마케팅 성공전략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많은 부분에서 성공이 검증된 아이템을 벤치마킹해서 내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벤치마킹을 시도한다는 데 있다. 그래서 많은 영역에서 비슷비슷한 제품과 브랜드가 넘쳐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쉽게 발견할 수가 있다. 이제 벤치마킹을 그만 할 때도 됐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이제 차원이 다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지금의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성공을 부르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작게, 더 작게 생각하라 먼저 사업의 내용과 영역을 아주 작게 생각하기를 권하고 싶다. 물론 많은 사람이 이 부분을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작은 영역에 집중해야만 전문성을 가질 수 있고 한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하는 많은 사람들이 작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너무 먼 미래를 위해 시작부터 너무 큰 영역을 사업 내용으로 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대기업의 방식처럼 너무 넓은 범위의 사업영역을 공략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될 수 있는 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고, 가장 자신 있는 하나의 작은 영역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 손톱깍기 전문회사 쓰리세븐, 도시락 전문점 한솥도시락, 찜닭 전문점 봉추찜닭, 플라스틱 용기 브랜드 락앤락, 오토바이 헬멧 전문 홍진크라운, 삼계탕 전문점 토속촌, 여행용 가방 전문 샘소나이트 등은 정말 작은 하나의 영역만을 공략해서 대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성공 사례들이다. 시장의 크기가 작다고 무시하지 말고, 작아도 최고가 될 수 있는 영역을 발견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시작점을 기억해야 한다. 경쟁자와 반대로 생각하라 다음으로는 사실상 모든 사업의 영역에서 경쟁할 수밖에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 경쟁자들과 필사적으로 경쟁하지 말고, 오히려 경쟁을 피하라고 권하고 싶다. 즉, 경쟁자들과 경쟁하고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서 그들과 차원이 다른 것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치열하게 경쟁해서 최고가 될 수 있다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은 소수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대부분의 경쟁자들과는 다른 방향의 선택을 의도적으로 시도해봐야 한다. 사실 이 부분은 모험이 될 수도 있고 굉장히 어려운 과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라면 그리고 더 이상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려해봐야 할 문제임을 기억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8대2의 법칙`이 창업시장에서도 많은 경우에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창업주 중에서 80%는 실패하고 20%만이 성공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성공의 시점과 기준에 따라서 비율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소수만이 성공하고 있는 것은 우리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가 있다. 왜 이렇게 대부분은 실패하고 소수만이 성공하는 것일까? 소수의 성공하는 사람들은 과연 무엇이 다른 것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소수의 성공하는 사람들은 80%의 실패자들의 생각과 전혀 다른 생각으로 사업한다는 사실이다. 80%의 경쟁자들이 메뉴를 추가하고 있을 때 그들은 오히려 메뉴를 줄이는 것을 시도했고, 80%의 경쟁자들이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을 때 그들은 디자인 개발에 더 몰두했던 것이다.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들에 밀려 동네 빵집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수많은 빵과 케이크 중에서 오직 머핀만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마노핀`(manoffin)의 성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부분의 동네 빵집들이 대형 베이커리 전문점들과 같이 빵의 종류를 늘리는 것에 신경 쓸 때 오히려 마노핀은 `머핀`이라는 아주 작은 컵 케이크 하나에 집중한 것이 주요 성공요인이 되었던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원어데이` 인터넷 쇼핑몰은 다른 경쟁자들이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품목을 늘리는 것에 신경 쓸 때 오히려 하루에 한 가지만 팔아 상품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 대성공을 거둔 사례이다. 나는 지금 대다수의 사람처럼 똑같은 방식으로 경쟁하고 있는가 아니면 소수의 성공하는 사람들처럼 차원이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가? 이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더 이상 실패자들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고 강한 기업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은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이다.
- CJ가 만드는 여행서비스 O’tour
- [이데일리] ㈜CJ월디스는 CJ MALL의 여행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로 제 2회 2011년 O’TOUR 여행박람회를 6월 13일부터 시작한다. 국내외 유명 여행사인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제주닷컴, 웹투어, 한투어 등을 통해 국내외 패키지 관광에서부터 자유여행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을 비교 할 수 있어 가격, 서비스, 브랜드 등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 졌다. 국내 외 항공권 예약 및 해외 호텔 예약 서비스는 06월 리뉴얼 되어 고객들이 쉬운 항공권 검색 및 호텔 예약 서비스를 통해 매출이 신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할인 항공권, 특가 항공권, 공동 구매 항공권 등 항공권과 호텔 숙박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O’TOUR 여행 박람회 기간동안 브랜드 데이를 통해 국내외 엄선된 여행 상품을 반값에 판매한다고 하며,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인천공항내 식사권, 고급 캐리어 가방 및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 제공한다고 한다. MD들은 이번 여행 박람회 기간 동안 무이자 6개월 및 청구 5%할인을 통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 기대하며,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통한 엄선된 상품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CJ월디스는 계열사의 나눔재단 CJ도너스 캠프와 함께 구매 고객을 통해 기부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국내 10가구 당 1가구 꼴인 다문화 가족의 지원 사업을 통해 , 최근에는 베트남 다문화 가족 모국 보내기를 행사하였다. 기부 모금은 고객이 O’TOUR 결제를 통해 이루어지며, CJ월디스와 CJ도너스 캠프가 3,000원의 매칭 기부로 이루어 진다. 향후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CJ월디스는 CJ그룹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및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툴과 하나투어의 Buying Power에 기반한 상품, 여행 전문인력, 여행 운영 Knowhow가 결합된 온라인, 홈쇼핑 전문여행사이다. CJ월디스는 온라인 여행시장의 NO.1을 목표로 그룹 시너지, 운영 역량, 상품 차별화를 주력하고 있다. 고객편의 중점을 기본으로 WWW.CJWORLDIS.COM의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및 EASP를 통한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유통 채널을 통해 온라인 여행서비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하고 있다.
- (亞증시 오후)대외악재에 `꽁꽁`..中 8개월래 최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까지 악화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16일 동반 추락했다. 중국 증시가 8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고 일본 증시도 2주일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63.04포인트, 1.70% 하락한 9411.28에 장을 마쳤다. 하락률 기준으로는 지난 3월15일 10.55% 이후 3개월만에, 하락폭으로는 2일 164.57포인트 이후 2주일만에 각각 가장 컸다. 토픽스지수도 12.24포인트, 1.48% 떨어진 812.41을 기록했다. 대외 악재가 쏟아지다보니 수출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대표 수출주인 도요타자동차가 1.69% 하락했고 유럽 판매비중이 18%로 높은 마쓰다자동차가 2.54% 급락했다. IT주인 소니(1.67%), 후지쯔(2.68%), 히타치(3.38%)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발전소에 쓰이는 철강주물 제조사 일본제강(JSW)은 6.12%나 급락했다. 대표적 종합상사인 미쓰비시상사도 2.81% 하락했다. 노무라(2.33%), 다이와증권(1.2%) 등 금융주도 부진했다. 중국 증시도 하락했다. 지난 14일 지급준비율 인상과 이후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1.15포인트, 1.52% 내린 2664.28로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30일 2655.66 이후 8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금리인상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금융주와 부동산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중국은행이 0.32% 하락했고 중신은행이 1%, 중국건설은행이 0.61% 하락했다. 부동산개발업체 중국방커기업은 0.62% 밀렸다. 중화권 지수들도 동반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77.02포인트, 2.00% 하락한 8654.43으로 끝났다. LCD모듈업체인 코어트로닉스가 6.64%나 급락했고 UBS의 아시아 선호주리스트에서 배제된 HTC 역시 6.64% 내려갔다. 윈텍은 4.33%, 파워칩반도체는 3.26% 각각 하락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12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422.36포인트, 1.89% 내린 2만1918.0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20일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2만2000선이 붕괴됐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처음 거래된 세계적 여행가방 제조업체 샘소나이트도 장중 한때 10%까지 밀리며 큰 폭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ST)지수는 전일대비 33.36포인트, 1.09% 하락한 3021.46을 기록하고 있다.
- `FTA 가격인하`에 특별 프로모션까지..6월 수입車 `공습`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사상 최초 `10만대 판매`를 노리는 수입차 업계의 판촉 경쟁이 이달 들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유럽산 브랜드들은 오는 7월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발효를 앞두고 관세 인하분을 적용한 가격을 잇따라 공개해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편, 미국·일본 브랜드는 이에 뒤질세라 각종 특별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유럽차 "FTA 기회 놓칠쏘냐?"..이달 줄줄이 가격↓6월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유럽산 브랜드의 잇단 가격 인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9일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4세대 C클래스의 신형 모델인 `더 뉴 제네레이션 C클래스(The new generation C-Class)` 4종을 출시하면서 FTA 관세 인하분을 적용한다. 각각의 부가세 포함 가격은 C 200 CGI 블루이피션시가 4630만원, C 200 CGI 블루이피션시 아방가르드가 5270만원, C 220 CDI 블루이피션시가 5370만원, C 250이 5800만원. 이는 기존 책정 가격과 비교해 60만~90만원 저렴한 것으로, 관세 인하분이 조기 반영됐다.▲ 벤츠 `더 뉴 제네레이션 C클래스`회사 측은 "이밖에 S클래스, E클래스 등 기존 라인업 일부의 조정 가격을 지난 3일부터 적용했다"며 "종전대비 평균 1.3% 인하된 가격으로 벤츠의 명차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S 350 블루텍은 1억2570만원, E 200 CGI 블루이피션시는 5770만원, E 350 쿠페는 8050만원, GLK 220 CDI 포매틱 블루이피션시는 5990만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부가세 포함). ▲ 관세 인하분이 적용된 벤츠 라인업 가격표.(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프랑스 자동차 브랜드인 푸조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도 오는 8일 출시하는 508 악티브(Active) 모델 가격에 관세 인하분을 선반영한다. 푸조 관계자는 "아직 가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지난 뉴 508 출시 때에 이어 이번에도 관세 인하분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조는 지난달 말 뉴 508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마찬가지로 관세 인하분을 적용한 상태다. 부가세 포함 가격은 508 GT가 5610만원, 508 알뤼르가 4730만원, 508 SW 알뤼르가 4850만원. 이를 통해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4~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푸조 `508 GT`앞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23일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관세 인하분 반영을 선언한 바 있다. 가격 인하폭은 최대 112만원으로 S80 D-5의 경우 5629만원에, S80 T6 EXE의 경우 7887만원에 각각 부가세 포함해 구입할 수 있다. 차량 등록비 면제 또는 주유비 제공 등 추가 혜택까지 포함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는 설명.김철호 볼보코리아 대표이사는 "한-EU FTA 발효는 유럽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인 볼보가 국내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BMW 등 다른 주요 유럽 브랜드 수입 업체들도 이달 중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日차 "우리라고 질 순 없지"..특별 프로모션 `응수`유럽차 브랜드의 가격 인하 공세에, 미국산과 일본산 브랜드도 6월맞이 특별 프로모션이라는 `맞대응 카드`를 활발히 내놓았다.지난 1일 그렉 필립스 신임 사장을 선임한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프(Jeep) 브랜드 탄생 70주년을 맞아 이달 동안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표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등이 이번 프로모션 대상.▲ 지프 `그랜드 체로키`이달까지 그랜드 체로키 전 차종 고객에게는 36개월 어드밴스 유예리스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버랜드 모델의 경우 차량 가격의 30%를 선납 후 매월 31만5000원에, 고급형은 매월 25만5000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어 월 불입금 부담이 줄었다. 12개월과 24개월차에는 유예금의 20%를, 36개월 불입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유예금의 잔금 30%를 완납하거나 남은 금액에 대한 리스를 연장할 수 있다. 랭글러 소프트탑 모델 고객에게는 25%의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소프트탑 옵션 가격도 최대 30%까지 인하된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는 등, 여름철 프로모션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캐딜락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GM코리아는 CTS, SRX, STS 모델을 대상으로 하는 36개월 무이자 금융리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SRX 럭셔리와 STS의 경우 이 프로그램 외에 리어 DMB 모니터를 무상으로 달아주는 추가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또 현금 구매시 200만~600만원 상당의 주유비가 지원된다. 최근 대지진 여파 등으로 침체기를 겪은 일본차 업체들도 프로모션 강화를 통한 `명가 재건`에 나섰다.한국도요타는 렉서스 브랜드의 국내 출시 10주년을 기념, 이달 동안 `고객감사 플러스 원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는 전국 전시장에서 공식 판매 차량 중 보증 기간이 만료된 고객에게 총 11개 항목에 걸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캠페인.50만원 이상의 유상 수리비가 발생할 경우 공임의 30%를 할인해주던 기존 `고객감사 서비스 캠페인`과는 별도로, 전 차량 고객에게 에어컨 필터(항균 필터) 및 와이퍼 러버 교환시 10% 할인(부품+공임)의 혜택을 준다.▲ 닛산 `뉴 알티마 플러스`한국닛산은 한 달간 무라노와 뉴 알티마 플러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무라노 구매 고객은 부가세 포함 가격 5080만원의 선납금 35%를 내면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현금 구매시에는 4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이 제공된다.또 뉴 알티마 플러스 고객은 선납금 35% 납입시(2.5 모델은 선납금 50%)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받는 한편, 현금 구매시 300만원 상당의 주유비(2.5 모델은 20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한국닛산 관계자는 "이달 구매시 추첨을 통해 60만원 상당의 여행용 가방 세트(1명)와 스킨케어 화장품 오이보스 리퀴드 에멀전(80명)을 받을 수 있다"며 "이달 동안 시승을 마친 고객 중 선착순 80명에게는 오이보스 여행용 바디샴푸와 로션 팩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이밖에 혼다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차종인 인사이트 구매시 취득세 등 등록비 전액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어코드 구매 고객은 지난달에 이어 120만원 상당의 후방카메라와 3D 내비게이션을 무상으로 장착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