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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의 시작은 `패션부터`
  • 여름 휴가의 시작은 `패션부터`
  •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을 맞아 다양한 `휴가지 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패션은 평소 입던 무거운 재킷과 비즈니스 캐주얼과 달리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특징이다. ◇ 피케셔츠와 베스트로 간편하고 멋스럽게 ▲ 피케 셔츠와 베스트로 멋을 낸 휴양지 패션 사진제공=제일모직몸에 잘 맞는 `피케 티셔츠`는 여름 휴가지에서 매우 유용한 아이템으로 쓰인다. 누구나 쉽게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착용감이 부드럽고 통풍이 잘 돼 가볍게 걸치기에 유용하다.  또 피케 조직은 일반 셔츠에 비해 구김이 적어 여행 가방을 꾸릴 때도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이재광 제일모직 로가디스컬렉션 MD는 "피케셔츠를 선택해 휴가지 패션을 간편하게 하고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는 `베스트`(조끼)를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베스트는 화려한 컬러보다는 은은한 색상 위주로 코디네이션하는 것이 멋스럽다. ◇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는 `셔츠 재킷` ▲ 셔츠 재킷은 가벼운 착용감과 더불어 재킷의 격식과 스타일을 살려준다. 사진제공=제일모직셔츠 재킷은 가벼운 착용감과 더불어 재킷의 격식과 스타일을 살려준다. 휴가지에서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갈 경우 간편한 재킷은 필수 아이템이다.  이러한 재킷으로는 비즈니스 석상에서 입는 딱딱한 느낌보다 안감과 부자재가 전혀 없는 `셔츠 재킷`이 좋다. 재킷의 격식과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가벼운 착용감까지 함께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광 MD는 좋은 셔츠 재킷 고르는 법과 관련해 "밝은 컬러를 선택하면 여름철에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한층 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마린룩으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되게 해변가에서는 `마린룩` 스타일을 추천한다. 마린룩은 해변가와 잘 어울리는 바캉스룩으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캐주얼 스타일을 완성한다.  최유아 제일모직 후부 MD는 무더위 속에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시원한 면티셔츠나 민소매, 가벼운 플립플랍(여름슬리퍼) 등 여름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들과 컬러를 활용해 세련된 마린룩을 표현할 것을 조언했다.
2011.07.10 I 최승진 기자
 잘라주세요 죽여주세요…결국, 못했다
  • [공연리뷰] 잘라주세요 죽여주세요…결국, 못했다
  • ▲ 연극 OK. STORY 한 장면(사진=극단 차이무)[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205만원. 더 이하는 안 돼.” 그 남자에겐 징크스가 있다. 의뢰인에게 들이미는 청구액이 `5로 끝나야 뒤탈이 없다`는 거다. 500만원이 비싸다 애걸하는 의뢰인의 청을 차마 거절하지 못했던 터다. 물론 의뢰인을 배려한 친절한 브리핑도 잊지 않는다. `몇 대 후려치고, 다리를 자르고, 가게 몇 군데를 부순다. 그 다음 보험금을 청구한다.` 이들의 거래는 대한민국 최고의 보험사기극. 그런데 이 당혹스러운 시나리오가 과연 제대로 끝을 볼 것인가. `냉혹한 사회현실에 몰린 최선의 저항`을 항변하는 창작 블랙코미디 연극 `OK. STORY`가 초연 무대를 올렸다. 여기, 서울 변두리에서 작은 시계방을 운영하는 사내가 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는 가게다. 당연히 예전엔 살만 했다. 지금은? 사내는 빚더미에 앉아 있다. 이제 아내와 딸과 자신이 살 수 있는 길은 단 한 가지뿐. 보험금을 타는 거다. 사내는 큰 결심을 한다. 또 여기, 떠돌이 청부업자 OK가 있다. 커다란 여행가방에 갖가지 `연장`을 넣고 다닌다. 한때는 맘 잡고 잘 살아보려고 했다. 결혼하려던 여자친구가 바람이 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비록 험한 일을 하지만 그는 `OK`라는 대사를 꾸준히 흘리며 긍정적인 세계관을 감추지 않는다. 연극 `OK. STORY`는 바로 오늘, 그 두 남자가 만난 이야기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 사내는 OK에게 자신의 다리를 잘라달라고 요청했다. 드디어 그날이 오늘이다. 그러나 계획이 순조롭지 않다. 일을 빨리 끝내고 싶은 OK와 다리 잘릴 두려움에 온갖 핑계거릴 찾는 사내가 실랑이를 펼치기 시작한 거다. 그러다 어느덧 둘은 소주 한 잔 나누며 형 동생 하는 사이가 되고 만다. 그런데 OK가 오늘 만날 사람은 사내만이 아니었다. 남편을 죽여달라는 아주머니와 부모를 없애달라는 여고생의 의뢰까지 접수한 상태다. 이즈음 극은 각자의 피치 못할 사정이 얽힌 줄긋기의 필요성을 드러낸다. 아주머니와 여고생은 사내의 가족이었다. 사내와 그의 아내, 부부의 딸과 그 남자친구까지 이들 모두는 OK의 소중한 의뢰인이다. 연극 `비언소` `썽난마고자` 등에서 비뚤어진 사회현실이나 서민들의 거친 삶에 칼끝 같은 대사를 꽂아온 극단 차이무가 올린 신작이다. 웃지 못할 현실을 코미디로써 비꼬는 특유의 풍자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날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극은 무거움 대신 유머를, 긴장감 대신 코믹을 붙여 극적 반전을 이끈다. 차이무의 대표단원 민복기의 희곡에 배우 민성욱이 연출자로 나서 화제다. `OK` 역에 번갈아 나선 류제승·이중옥, `사내` 역의 황성현 등이 펼치는 `국가대표급 루저` 연기에도 빠져들 수 있다. 결국 아무것도 해결된 것은 없다. 다리도 못 잘랐고 보험금을 받는 일에도 실패했다. 하늘엔 일가족이 OK에게 의뢰한 청구서만 흩날리게 됐다. 한바탕 진하게 웃고 나와도 씁쓸한 느낌. 작품이 의도한 바다. 서울 동숭동 PMC소극장에서 31일까지 볼 수 있다.  
2011.07.09 I 오현주 기자
백화점 빅3 상반기 좋았다..`아웃도어·명품의 힘`
  • 백화점 빅3 상반기 좋았다..`아웃도어·명품의 힘`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이 상반기에 명품과 아웃도어의 매출신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또한 애플, 삼성 등 태블릿PC 출시에 힘입어 소형 가전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 롯데백화점 본점1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의 상반기(1월~6월) 누계 매출은 전년보다 14.1%(기존점) 신장했다. `아웃도어`와 `해외 명품`이 32%대의 성장률을 보여 전체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주요 장르별 신장률은 아웃도어가 3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해외명품 31.2%, 대형가전·전자 30.4%, 스포츠 28.7%로 강세를 보였다. 이어 식품 16.4%, 핸드백 15.5%, 여성의류 10.5% 증가했다.신세계(004170) 백화점도 아웃도어와 스포츠 제품군의 실적 호조로 상반기 매출이 작년보다 17.8% 신장했다. 6월 실적은 명품 시즌 오프로 인한 VIP 고객의 매출 강세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여름 정기 해피세일 실적 호조로 13.5% 상승했다.상반기 전체 매출을 주도한 제품으로는 아웃도어와 스포츠 제품군으로, 각각 41%, 38% 증가했다. 남성캐주얼이 37%, 명품 주얼리·시계 36%, 화장품 31% 신장했다.▲ 신세계 본점 본관김봉수 마케팅담당 상무는 "6월 영업실적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장마에도 상반기의 견조한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의 첫 달인 7월도 장마가 일찍 끝날 것으로 예상돼 여름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의 상반기 매출도 작년 대비 13%(기존점) 신장했다. 상반기 품목별 매출은 명품 34.5%, 대형가전·전자 42,9%, 스포츠 의류 39.3%, 아웃도어 34.1%, 영패션 의류 26.5% 각각 증가했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수영복, 여행가방, 샌들 등 휴가용품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여름 정기세일로 의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부장은 "전체적인 영업 환경이 작년보다 좋지 않았지만, 기능성 의류와 여름세일 등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롯데百, 상반기 매출 `아웃도어·명품` 효과로 `순항`☞롯데쇼핑, 대한통운 인수 불참..`불확실성 제거`-유진☞롯데, 대한통운 막판 포기.."터미널 분리매각때문"(상보)
2011.07.01 I 이성재 기자
  • 백화점 세일 첫 주말 열기..`태풍도 비껴갔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여름 정기세일 첫 주말을 맞은 백화점들의 열기가 태풍을 비껴갔다. 아웃도어와 스포츠의류를 중심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내외 판매가 증가하며 궂은 날씨라는 악재를 이겨냈다.세일 첫 3일(24~26일) 간 롯데백화점의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9.6% 증가했다. 기존점 기준으로는 8.6% 신장세다.상품군별로는 아웃도어가 31%, 아동 30%, 홈패션 29%, 스포츠 24%, 남성의류 13.2%, 여성의류 7.4%의 신장률을 보였다.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태풍으로 인해 세일 기간 중 궂은 날씨가 지속됐지만 대형 상품행사와 비치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작년보다 증가했다"며 "상품군별로 전체적으로 고른 신장률을 보였고, 여름철 레저 관련 상품과 쿨비즈 의류 매출의 호조세가 돋보였다"고 분석했다.현대백화점(069960)은 세일 첫 주말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6.5% 늘었다. 킨텍스점을 제외한 기존점 기준으로는 9.0%의 신장세다.품목별로는 스포츠 의류가 43%, 영패션 의류 27%, 잡화 17%, 남성의류 1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3일간 장마와 태풍이 겹치면서 서울지역 강수량이 90mm에 달했지만 수영복·여행가방·샌들 등 휴가용품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시즌오프를 진행 중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의류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날씨 여건은 불리했지만 나들이 대신 도심에서 주말을 보내는 고객들이 늘면서 오히려 고객수가 소폭 증가했고 휴가용품과 시즌오프를 시작한 의류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롯데쇼핑, 롯데송도쇼핑타운에 400억 출자☞`백화점 여름세일, 이렇게 쇼핑하자`☞신동빈 회장 "불확실성 대비 유동성 자금 확보하라"
2011.06.27 I 김대웅 기자
10년 도매경력으로 쇼핑몰 대박 냈다
  • 10년 도매경력으로 쇼핑몰 대박 냈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쇼핑몰에서 고객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는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운영자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는 필수사항이다.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여왕닷컴(www.yerwang.com 대표 김안나)은 2030세대를 위한 할리우드스타일의 재킷, 셔츠, 팬츠, 스커트, 가방, 모자, 신발 등 다양한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할리우드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의류 전문몰 `여왕닷컴`지난 10년간 동대문에서 도매상가를 운영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2008년 3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창업,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여왕닷컴의 강점은 운영자인 김안나 대표의 도매상 운영 경험과 의류 제작 노하우, 여기에 저렴한 가격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김 대표가 모델과 스타일리스트까지 겸하고 있어 `팔릴 만한 상품`을 선별하는데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다. 여왕닷컴은 할리우드스타일의 연출을 위해 화려함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편안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어필하고 있다. 현재 취급하는 1000여개의 제품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팬츠다. 고객들의 상품후기에도 팬츠에 대한 칭찬 글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 또 고객과 함께 즐겁게 성장한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는 만큼 재미있는 이벤트로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사이트 개편 때마다 시작과 종료 시점을 알리지 않고 게릴라식으로 진행하는 무료배송 이벤트도 그 중 하나다. 특히 크리스마스 등 특별시즌에 맞춰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쳐 1등에게 10만원, 2등은 5만원을 지급하는 등 상금까지 지급한다. ▲ 김안나 `여왕닷컴` 대표피팅 모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여왕일기를 통해 모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여왕일기에는 모델 작업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의 스타일까지 담고 있다. 또한 촬영 과정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여왕닷컴의 소소한 변화와 일상에 대해서도 고객들과 공유하고 있다. 블로그에서는 고객들에게 스타일 연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스타일 영상`까지 선보이고 있다. 고객을 위한 노력은 다양한 에피소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여행을 앞둔 고객이 신발 사이즈를 잘못 주문해 곤란을 겪자 직접 다양한 사이즈의 상품을 들고 배달하거나 퇴근시간 이후 급한 주문에 밤 12시에 배송한 경우도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단돈 200만원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재구매율이 30%를 넘고, 자체 브랜드 출시까지 앞두고 있을 만큼 성장했다. 김 대표는 “2030세대 여성 스타일에 있어 자신이 있는 만큼 자체 제작한 브랜드 출시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쌓은 판매와 제작 등 다양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고객에게 신뢰받는 쇼핑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11.06.27 I 이승현 기자
  • [와글와글 클릭]지하철 `영아` 시신 유기범..잡고 보니 엄마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지하철 7호선 내방역 무인 물품보관함에 갓난아기 시신을 유기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3일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영아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20세 김 모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조사결과 김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지난달 31일 오전 안양의 한 모텔에서 출산한 후 아기를 성인용 베개에 기대 놓고 재우다 질식사하자 시체를 여행가방에 넣어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경찰은 "신생아가 혼자 엎어져 사망했다는 김씨의 진술에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과수에서 영아의 사체를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김씨의 범행은 신풍역 무인 물품보관함 관리원이 방치된 채 찾아가지 않은 여행 가방을 내방역 장기보관품 창고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검거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네" "20세면 어려도 한참 어린데.. 에고" "산모나 죽은 아기나 둘 다 불쌍" "원치 않은 임신을 했으면 진작 조치를 취하던지 하지..무지와 방치가 이런 비극을 낳았네"라며 안타까워했다.▶ 관련기사 ◀☞[포토]이슬람 여성들의 수영복은 이런 것!☞[포토]"병뚜껑 문제없어요" 병따개 비키니☞[포토]`섹시한 턱시도 수영복` 어때요?
  • [와글와글 클릭]지하철 물품 보관함에 `영아` 시신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지하철 7호선 내방역 무인 물품보관함에서 남자 영아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2일 오후 1시 30분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에 있는 물품보관함 관리업체 보관창고에서 여행용 가방에 담긴 남자 신생아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가방을 맡긴 20대 여성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가방은 지난달 15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지하철 신풍역 무인보관함에 처음 맡겨 졌으나 찾아가지 않고 방치되자 관리직원이 여행가방을 장기 물품보관함이 있는 내방역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관리직원은 경찰조사에서 "가방을 옮기던 중 심하게 부패한 냄새가 나 가방을 열어봤더니 덮인 옷 사이로 아기 발이 보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하철역에서 확보한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물품보관함에 가방을 넣은 20대 여성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미혼모가 최악의 선택을 한 것 같다" "태어나자마자 비참하게 죽은 아기가 불쌍하다" "아기천사가 하늘나라에서는 편안하고 사랑받으며 살길 바란다" "하루빨리 범인을 잡아 죗값을 물어야 한다" "아기의 명복을 빈다"며 비통한 심정을 나타냈다. ▶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혹시 개?..`멍멍~`하며 우는 고양이☞[와글와글 클릭]`20kg 감량` 종이컵 다이어트 화제☞[와글와글 클릭]마쓰다를 품은 밴.."대체 어떻게?"
  • 지하철역 물품보관소 가방서 영아 시신이
  • [노컷뉴스 제공] 지난달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물품 보관소에 사제 폭발물이 설치, 이중 한 곳이 폭발한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이번에는 지하철 물품 보관함에 보관돼 있던 여행용 가방에서 영아의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22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지하철 7호선 내방역 구내 지하철 물품 보관소로 옮겨지던 여행용 가방에서 남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은 만 1살 남짓의 남자 아이로 가로 30cm, 세로 50cm 정도의 여행용 가방에서 옷가지들과 함께 발견됐다.경찰 조사 결과 영아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은 지난달 15일 지하철 7호선 신풍역 무인보관함에 처음 맡겨졌다. CCTV를 확인한 결과,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무인보관함에 가방을 맡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여성은 처음 가방을 맡긴 날부터 일주일마다 신풍역에 들려 휴대전화로 무인보관함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지난 8일 이후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역측에서는 보관 기간이 길어지자 장기보관물품 집결지인 내방역 고객센터로 가방을 옮기던 중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역직원이 가방을 열어 보고 영아 시신임을 확인했다.경찰은 보관기간을 연장하는 데 사용된 휴대전화의 명의자를 추적한 결과 충남 천안에 사는 80대 할머니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관을 천안으로 급파했지만 대포폰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발견된 영아의 시신은 서울시내 한 병원으로 옮겨져 부검이 실시됐다.
  • 작은 생각의 차이가 성공을 부른다
  • [이데일리EFN 이형민 칼럼니스트]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브랜드들이 생겨났다 사라진다. 이제 많은 사람이 새로운 사업 또는 창업을 추진할 때 기술 개발과 함께 브랜드와 마케팅 등 전략을 잘 세워서 시작하고 있다.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무한경쟁의 시장 속에서 누군가는 성공을 하고 누군가는 실패하는 현상이 매번 반복되는 것이 현실이다.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하지만 경쟁의 틀 속에서 성공을 쟁취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혹자는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으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과연 노력하면 언젠가는 성공의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일까? 우리는 대부분 벤치마킹(Benchmarking)이 가장 좋은 마케팅 성공전략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많은 부분에서 성공이 검증된 아이템을 벤치마킹해서 내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벤치마킹을 시도한다는 데 있다. 그래서 많은 영역에서 비슷비슷한 제품과 브랜드가 넘쳐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쉽게 발견할 수가 있다. 이제 벤치마킹을 그만 할 때도 됐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이제 차원이 다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지금의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성공을 부르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작게, 더 작게 생각하라 먼저 사업의 내용과 영역을 아주 작게 생각하기를 권하고 싶다. 물론 많은 사람이 이 부분을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작은 영역에 집중해야만 전문성을 가질 수 있고 한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하는 많은 사람들이 작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너무 먼 미래를 위해 시작부터 너무 큰 영역을 사업 내용으로 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대기업의 방식처럼 너무 넓은 범위의 사업영역을 공략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될 수 있는 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고, 가장 자신 있는 하나의 작은 영역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 손톱깍기 전문회사 쓰리세븐, 도시락 전문점 한솥도시락, 찜닭 전문점 봉추찜닭, 플라스틱 용기 브랜드 락앤락, 오토바이 헬멧 전문 홍진크라운, 삼계탕 전문점 토속촌, 여행용 가방 전문 샘소나이트 등은 정말 작은 하나의 영역만을 공략해서 대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성공 사례들이다. 시장의 크기가 작다고 무시하지 말고, 작아도 최고가 될 수 있는 영역을 발견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시작점을 기억해야 한다. 경쟁자와 반대로 생각하라 다음으로는 사실상 모든 사업의 영역에서 경쟁할 수밖에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 경쟁자들과 필사적으로 경쟁하지 말고, 오히려 경쟁을 피하라고 권하고 싶다. 즉, 경쟁자들과 경쟁하고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서 그들과 차원이 다른 것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치열하게 경쟁해서 최고가 될 수 있다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은 소수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법칙에서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대부분의 경쟁자들과는 다른 방향의 선택을 의도적으로 시도해봐야 한다. 사실 이 부분은 모험이 될 수도 있고 굉장히 어려운 과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라면 그리고 더 이상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려해봐야 할 문제임을 기억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8대2의 법칙`이 창업시장에서도 많은 경우에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창업주 중에서 80%는 실패하고 20%만이 성공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성공의 시점과 기준에 따라서 비율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소수만이 성공하고 있는 것은 우리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가 있다. 왜 이렇게 대부분은 실패하고 소수만이 성공하는 것일까? 소수의 성공하는 사람들은 과연 무엇이 다른 것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소수의 성공하는 사람들은 80%의 실패자들의 생각과 전혀 다른 생각으로 사업한다는 사실이다. 80%의 경쟁자들이 메뉴를 추가하고 있을 때 그들은 오히려 메뉴를 줄이는 것을 시도했고, 80%의 경쟁자들이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을 때 그들은 디자인 개발에 더 몰두했던 것이다. 최근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들에 밀려 동네 빵집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수많은 빵과 케이크 중에서 오직 머핀만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마노핀`(manoffin)의 성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부분의 동네 빵집들이 대형 베이커리 전문점들과 같이 빵의 종류를 늘리는 것에 신경 쓸 때 오히려 마노핀은 `머핀`이라는 아주 작은 컵 케이크 하나에 집중한 것이 주요 성공요인이 되었던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원어데이` 인터넷 쇼핑몰은 다른 경쟁자들이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품목을 늘리는 것에 신경 쓸 때 오히려 하루에 한 가지만 팔아 상품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 대성공을 거둔 사례이다. 나는 지금 대다수의 사람처럼 똑같은 방식으로 경쟁하고 있는가 아니면 소수의 성공하는 사람들처럼 차원이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가? 이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더 이상 실패자들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고 강한 기업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은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이다.
2011.06.22 I 이형민 기자
  • ‘청탁의 달인’ 천신일…‘같은 말 반복·잦은 전화’ 국정원조차 부담
  • [경향닷컴 제공] “한 번만 하셔도 될 말씀을 자꾸 반복하고, 같은 문제로 너무 전화를 주셔서 부탁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국가정보원 경남지부장을 지낸 박모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사진)의 집요한 청탁 행태를 두고 이렇게 이야기했다. 천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기록 등에 나오는 진술이다.2006~2007년 (주)임천공업과 (주)삼성중공업 사이에 경남 거제시 일대 공유수면 매립사업 문제로 분쟁이 발생했다. 삼성중공업은 2008년 4월 임천공업보다 먼저 거제시로부터 농공단지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갔다. 임천공업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승인을 취소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하는 한편 승인을 내준 거제시를 상대로 감사를 청구했다. 이수우 임천공업 대표는 2008년 7월 천 회장에게 ‘국민권익위와 감사원에 각각 민원과 감사를 청구했으니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임천공업과 삼성중공업의 분쟁 경위 등이 담긴 문건을 작성해 전달했다. 천 회장은 당시 국정원 경남지부장이던 박씨에게 전화를 걸어 “친동생처럼 생각하는 이수우 대표가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하는데, 거제시가 삼성 편만 들어 억울하다고 하니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고 도와줄 일이 있으면 내 일처럼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수시로 전화를 걸어 문제 해결을 독촉했다. 박씨는 이 대표를 직접 만나 분쟁과 관련된 얘기를 듣고 거제시청 담당 국정원 직원을 통해 상황을 알아봤다. 그리고 감사원 담당 국정원 직원에게 전화해 “억울한 일이 있어 감사원에 소청을 한다고 하니 통화해보고 잘 도와달라”고 했다. 통화 후 이 대표와 감사원 담당 직원은 감사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았다.천 회장은 또 이 대표로부터 계열사인 (주)건화의 시설 운영자금이 부족하니 은행 대출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천 회장은 2010년 3월 이팔성 회장에게 전화해 “후배가 하는 지방 소재 회사가 대출을 신청했는데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2009년 12월~2010년 3월 김승유 회장에게는 30여차례나 전화를 걸었다. 김 회장은 천 회장과 함께 고려대 61학번 동기로 ‘MB 인맥’으로 분류된다.천 회장은 산업은행 부총재 출신 정모씨를 통해 이 대표가 운영하던 (주)동운공업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내려지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2004년 12월 이 대표가 천 회장을 찾아가 “산업은행에서 지급보증기간을 늘려주지 않으면 동운공업이 부도난다”고 하자 천 회장은 곧바로 이 대표를 데리고 정씨의 사무실을 찾았다. 그러고는 “내가 꼭 도와줘야 할 동생인데 산업은행에 문제가 있어서 왔다”고 말했다. 이후 산업은행 직원들의 도움으로 동운공업에 대한 워크아웃 결정이 내려졌다.‘청탁의 달인’ 천 회장은 청탁을 대가로 돈을 받아내는 데도 ‘달인’이었다. 자신의 운전기사를 시켜 이수우 대표의 운전기사로부터 돈이 담긴 쇼핑백과 가방을 받아왔다. 돈을 더 요구할 때는 “지난번 돈이 끝자리가 좀 모자라던데…”라는 식으로 돌려서 이야기했다고 증인들은 법정에서 진술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6일 천 회장에게 징역 2년6월 및 추징금 32억1060만원을 선고했다.
CJ가 만드는 여행서비스 O’tour
  • CJ가 만드는 여행서비스 O’tour
  • [이데일리] ㈜CJ월디스는 CJ MALL의 여행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로 제 2회 2011년 O’TOUR 여행박람회를 6월 13일부터 시작한다. 국내외 유명 여행사인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제주닷컴, 웹투어, 한투어 등을 통해 국내외 패키지 관광에서부터 자유여행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을 비교 할 수 있어 가격, 서비스, 브랜드 등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 졌다. 국내 외 항공권 예약 및 해외 호텔 예약 서비스는 06월 리뉴얼 되어 고객들이 쉬운 항공권 검색 및 호텔 예약 서비스를 통해 매출이 신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할인 항공권, 특가 항공권, 공동 구매 항공권 등 항공권과 호텔 숙박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O’TOUR 여행 박람회 기간동안 브랜드 데이를 통해 국내외 엄선된 여행 상품을 반값에 판매한다고 하며,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인천공항내 식사권, 고급 캐리어 가방 및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 제공한다고 한다. MD들은 이번 여행 박람회 기간 동안 무이자 6개월 및 청구 5%할인을 통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 기대하며,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통한 엄선된 상품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CJ월디스는 계열사의 나눔재단 CJ도너스 캠프와 함께 구매 고객을 통해 기부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국내 10가구 당 1가구 꼴인 다문화 가족의 지원 사업을 통해 , 최근에는 베트남 다문화 가족 모국 보내기를 행사하였다. 기부 모금은 고객이 O’TOUR 결제를 통해 이루어지며, CJ월디스와 CJ도너스 캠프가 3,000원의 매칭 기부로 이루어 진다. 향후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CJ월디스는 CJ그룹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및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툴과 하나투어의 Buying Power에 기반한 상품, 여행 전문인력, 여행 운영 Knowhow가 결합된 온라인, 홈쇼핑 전문여행사이다. CJ월디스는 온라인 여행시장의 NO.1을 목표로 그룹 시너지, 운영 역량, 상품 차별화를 주력하고 있다. 고객편의 중점을 기본으로 WWW.CJWORLDIS.COM의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및 EASP를 통한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유통 채널을 통해 온라인 여행서비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하고 있다.
2011.06.17 I 광고국 기자
  • (亞증시 오후)대외악재에 `꽁꽁`..中 8개월래 최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까지 악화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16일 동반 추락했다.  중국 증시가 8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고 일본 증시도 2주일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63.04포인트, 1.70% 하락한 9411.28에 장을 마쳤다. 하락률 기준으로는 지난 3월15일 10.55% 이후 3개월만에, 하락폭으로는 2일 164.57포인트 이후 2주일만에 각각 가장 컸다. 토픽스지수도 12.24포인트, 1.48% 떨어진 812.41을 기록했다.  대외 악재가 쏟아지다보니 수출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대표 수출주인 도요타자동차가 1.69% 하락했고 유럽 판매비중이 18%로 높은 마쓰다자동차가 2.54% 급락했다. IT주인 소니(1.67%), 후지쯔(2.68%), 히타치(3.38%)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발전소에 쓰이는 철강주물 제조사 일본제강(JSW)은 6.12%나 급락했다. 대표적 종합상사인 미쓰비시상사도 2.81% 하락했다. 노무라(2.33%), 다이와증권(1.2%) 등 금융주도 부진했다.  중국 증시도 하락했다. 지난 14일 지급준비율 인상과 이후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1.15포인트, 1.52% 내린 2664.28로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30일 2655.66 이후 8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금리인상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금융주와 부동산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중국은행이 0.32% 하락했고 중신은행이 1%, 중국건설은행이 0.61% 하락했다. 부동산개발업체 중국방커기업은 0.62% 밀렸다.  중화권 지수들도 동반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77.02포인트, 2.00% 하락한 8654.43으로 끝났다. LCD모듈업체인 코어트로닉스가 6.64%나 급락했고 UBS의 아시아 선호주리스트에서 배제된 HTC 역시 6.64% 내려갔다. 윈텍은 4.33%, 파워칩반도체는 3.26% 각각 하락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12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422.36포인트, 1.89% 내린 2만1918.0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20일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2만2000선이 붕괴됐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처음 거래된 세계적 여행가방 제조업체 샘소나이트도 장중 한때 10%까지 밀리며 큰 폭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ST)지수는 전일대비 33.36포인트, 1.09% 하락한 3021.46을 기록하고 있다.
2011.06.16 I 이정훈 기자
  • (亞증시 오전)일제 약세..그리스+美경기의 `개기월식`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16일(현지시간)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국가부도 우려와 미국 경제의 침체가 전 세계 경기의 회복을 둔화시킬 것이란 전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일본 증시는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84% 내린 9494.15에 오전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60% 떨어진 819.68을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가 1% 가까이 내렸고, 발전소에 쓰이는 철강주물 제조사 일본제강(JSW)도 3.9% 떨어졌다. 중국 증시도 약세다. 지난 14일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여파 등으로 이틀째 내림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8% 내린 2679.04를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는 "`머지않은 시기`에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중국 관영 경제참고보 보도에 건설은행을 비롯한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부동산개발사 차이나완커는 다음 분기에 부동산 개발사들이 주택 가격을 내릴 것이라는 21세기비즈니헤럴드 보도 후 급락했다. 보세라펀드메니지먼트의 류젠웨이 펀드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인데다,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정부의 통화정책 선회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중화권 지수도 큰 폭으로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59% 내린 2만1991.54를 기록해 거의 9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처음 거래된 세계적 여행가방 제조업체 샘소나이트도 장중 한때 10%까지 밀리며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65% 내린 8685.96,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ST)지수는 0.93% 내린 3026.39를 기록 중이다.
2011.06.16 I 박기용 기자
  • 美, 독재국가 통신망 우회하는 `그림자 인터넷` 추진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이 반체제 인사 등이 독재정부의 통신망 차단이나 검열을 피해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그림자(Shadow)` 인터넷 및 이동통신망 형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특히 이 같은 그림자 통신망은 북한에도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돼 관심을 끌고 있다.NYT는 자체 입수한 서류를 인용, 미국이 외국 국가 내 독립적인 무선전화 네트워크를 만들거나 스파이 소설에서나 나올 법하게, 외견 상으론 전혀 그렇지 않은 하드웨어가 마치 `여행가방 속의 인터넷(internet in suitcase)`으로 변하도록 하는 비밀스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 국무부가 200만달러를 들여 만들고 있는 이 같은 시스템은 국경을 넘나들며 전세계 인터넷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일부는 미국이 개발 중인 기술이 포함돼 있지만 다른 해커들에 의해 이미 개발된 기술들도 결합됐다.NYT는 일례로 이라크와 시리아, 리비아 같은 국가들에서 반체제 인사들이 정부의 통제범위 밖에서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미 미국 국방부는 5000만달러를 들여 아프카니스탄에서 탈레반의 통신망 차단에 대응해 사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무선전화망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미국의 이 같은 노력은 최근 중동 민주화 사태에서 인터넷이 이집트 등의 시위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시리아 등 독재국가들이 인터넷 차단에 나선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자유로운 발언권을 보호하고 민주화를 북돋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주장한 바 있다. 특히 미국의 통신망은 북한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NYT에 따르면 지난 2009년5월 김씨 성을 가진 북한 탈북자가 중국 선양에서 미국 영사관 관계자를 만나 그가 북한 국경 근처의 산허리에서 중국 휴대전화를 숨겨간 후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그는 "중국 단둥과 길림성 근처는 국경간 휴대전화 통화를 위해 모이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자유아시아라디오의 리비 리우는 "(북한 쪽) 휴대전화들이 중국 송신탑에서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존재를 확인해줬으며, 방송을 위한 정보수집을 위해 자신들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06.13 I 양미영 기자
여행준비 `백스페이스`에서 한번에 OK
  • 여행준비 `백스페이스`에서 한번에 OK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많은 쇼핑몰들이 저가를 외치며 고객들에게 어필한다. 하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시큰둥하기 일쑤다. 바로 품질부터 따지는 소비패턴의 변화다. 여행용품 전문 쇼핑몰 백스페이스(www.bagspace.co.kr, 강인표 대표)는 여행 가방을 비롯해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전문몰이다. 중간 정도의 가격으로 미치코런던, 던롭 등 해외 명품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대형매트 보다 5~25%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현재 20여개의 유명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 수는 500여개 이르고 있다. ▲ 여행용품 전문 쇼핑몰 `백스페이스`지난 2006년 오픈마켓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뒤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전문 쇼핑몰로 변신했다. 백스페이스가 짧은 시간에 여행용품 사업 콘셉트를 잡고 단숨에 업계 상위권까지 올라온 것은 강인표 대표 자신이 여행을 좋아하고, 잘 아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백스페이스는 고객관리에 큰 초점을 두고 있다. 강 대표의 책상에는 고객이 직접 보내온 감사의 쪽지를 고스란히 보관하며 초심을 다잡고 있다. 강인표 대표는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심정을 잘 알기 때문에 고객의 급한 요청을 거절하지 않는다”며 “제주도 여행지에서 감사의 귤 박스를 보내준 고객, 사업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 권의 책을 보내준 고객을 생각하면 절로 힘이 생긴다”고 말한다. 오후 3시까지 들어온 주문 완료 건은 반드시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고객 상담은 근무시간 내에는 30분안에 처리하고 있다. 버스터미널까지 달려가 지방으로 내려가는 차에 제품을 실어 보낸 적도 있다. ▲ 강인표 `백스페이스` 대표올해 가을 백스페이스는 자체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미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특허권 취득도 눈앞에 두고 있다. 하나의 여행용 가방에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즉 하나의 가방으로 여러 개의 몫까지 하는 실용성이 키포인트다. 최근에는 결혼, 돌, 가족행사, 여행 등에서 촬영한 사진을 압축앨범으로 만들어 주는 쇼핑몰 `여행스케치(www.mxm.kr)`와 합병을 성사시키며 여행관련 전문기업을 준비하고 있다. 강 대표는 전 세계 다양한 국가를 여행하면서 나눔의 삶을 배우게 됐다. 그래서 매월 10만원씩 10년째 유니세프를 통해 기부하고 있다. 직원들 역시 매월 1만원을 기부하면 회사차원에서 1만원을 보태 2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동참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을 크게 번창시키면 후진국 아이들이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배움터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바람도 갖고 있다. 강 대표는 “소비자들의 알뜰구매를 위해 대형 할인매장에서 전시된 상품을 30% 싸게 판매하고 있다”며 “수기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쇼핑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1.06.07 I 이승현 기자
`FTA 가격인하`에 특별 프로모션까지..6월 수입車 `공습`
  • `FTA 가격인하`에 특별 프로모션까지..6월 수입車 `공습`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사상 최초 `10만대 판매`를 노리는 수입차 업계의 판촉 경쟁이 이달 들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유럽산 브랜드들은 오는 7월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발효를 앞두고 관세 인하분을 적용한 가격을 잇따라 공개해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편, 미국·일본 브랜드는 이에 뒤질세라 각종 특별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유럽차 "FTA 기회 놓칠쏘냐?"..이달 줄줄이 가격↓6월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유럽산 브랜드의 잇단 가격 인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9일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4세대 C클래스의 신형 모델인 `더 뉴 제네레이션 C클래스(The new generation C-Class)` 4종을 출시하면서 FTA 관세 인하분을 적용한다. 각각의 부가세 포함 가격은 C 200 CGI 블루이피션시가 4630만원, C 200 CGI 블루이피션시 아방가르드가 5270만원, C 220 CDI 블루이피션시가 5370만원, C 250이 5800만원. 이는 기존 책정 가격과 비교해 60만~90만원 저렴한 것으로, 관세 인하분이 조기 반영됐다.▲ 벤츠 `더 뉴 제네레이션 C클래스`회사 측은 "이밖에 S클래스, E클래스 등 기존 라인업 일부의 조정 가격을 지난 3일부터 적용했다"며 "종전대비 평균 1.3% 인하된 가격으로 벤츠의 명차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S 350 블루텍은 1억2570만원, E 200 CGI 블루이피션시는 5770만원, E 350 쿠페는 8050만원, GLK 220 CDI 포매틱 블루이피션시는 5990만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부가세 포함). ▲ 관세 인하분이 적용된 벤츠 라인업 가격표.(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프랑스 자동차 브랜드인 푸조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도 오는 8일 출시하는 508 악티브(Active) 모델 가격에 관세 인하분을 선반영한다. 푸조 관계자는 "아직 가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지난 뉴 508 출시 때에 이어 이번에도 관세 인하분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조는 지난달 말 뉴 508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마찬가지로 관세 인하분을 적용한 상태다. 부가세 포함 가격은 508 GT가 5610만원, 508 알뤼르가 4730만원, 508 SW 알뤼르가 4850만원. 이를 통해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4~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푸조 `508 GT`앞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23일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관세 인하분 반영을 선언한 바 있다. 가격 인하폭은 최대 112만원으로 S80 D-5의 경우 5629만원에, S80 T6 EXE의 경우 7887만원에 각각 부가세 포함해 구입할 수 있다. 차량 등록비 면제 또는 주유비 제공 등 추가 혜택까지 포함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는 설명.김철호 볼보코리아 대표이사는 "한-EU FTA 발효는 유럽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인 볼보가 국내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BMW 등 다른 주요 유럽 브랜드 수입 업체들도 이달 중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日차 "우리라고 질 순 없지"..특별 프로모션 `응수`유럽차 브랜드의 가격 인하 공세에, 미국산과 일본산 브랜드도 6월맞이 특별 프로모션이라는 `맞대응 카드`를 활발히 내놓았다.지난 1일 그렉 필립스 신임 사장을 선임한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프(Jeep) 브랜드 탄생 70주년을 맞아 이달 동안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표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등이 이번 프로모션 대상.▲ 지프 `그랜드 체로키`이달까지 그랜드 체로키 전 차종 고객에게는 36개월 어드밴스 유예리스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버랜드 모델의 경우 차량 가격의 30%를 선납 후 매월 31만5000원에, 고급형은 매월 25만5000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어 월 불입금 부담이 줄었다. 12개월과 24개월차에는 유예금의 20%를, 36개월 불입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유예금의 잔금 30%를 완납하거나 남은 금액에 대한 리스를 연장할 수 있다.  랭글러 소프트탑 모델 고객에게는 25%의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소프트탑 옵션 가격도 최대 30%까지 인하된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는 등, 여름철 프로모션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캐딜락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GM코리아는 CTS, SRX, STS 모델을 대상으로 하는 36개월 무이자 금융리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SRX 럭셔리와 STS의 경우 이 프로그램 외에 리어 DMB 모니터를 무상으로 달아주는 추가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또 현금 구매시 200만~600만원 상당의 주유비가 지원된다. 최근 대지진 여파 등으로 침체기를 겪은 일본차 업체들도 프로모션 강화를 통한 `명가 재건`에 나섰다.한국도요타는 렉서스 브랜드의 국내 출시 10주년을 기념, 이달 동안 `고객감사 플러스 원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는 전국 전시장에서 공식 판매 차량 중 보증 기간이 만료된 고객에게 총 11개 항목에 걸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캠페인.50만원 이상의 유상 수리비가 발생할 경우 공임의 30%를 할인해주던 기존 `고객감사 서비스 캠페인`과는 별도로, 전 차량 고객에게 에어컨 필터(항균 필터) 및 와이퍼 러버 교환시 10% 할인(부품+공임)의 혜택을 준다.▲ 닛산 `뉴 알티마 플러스`한국닛산은 한 달간 무라노와 뉴 알티마 플러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무라노 구매 고객은 부가세 포함 가격 5080만원의 선납금 35%를 내면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현금 구매시에는 4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이 제공된다.또 뉴 알티마 플러스 고객은 선납금 35% 납입시(2.5 모델은 선납금 50%)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받는 한편, 현금 구매시 300만원 상당의 주유비(2.5 모델은 20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한국닛산 관계자는 "이달 구매시 추첨을 통해 60만원 상당의 여행용 가방 세트(1명)와 스킨케어 화장품 오이보스 리퀴드 에멀전(80명)을 받을 수 있다"며 "이달 동안 시승을 마친 고객 중 선착순 80명에게는 오이보스 여행용 바디샴푸와 로션 팩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이밖에 혼다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차종인 인사이트 구매시 취득세 등 등록비 전액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어코드 구매 고객은 지난달에 이어 120만원 상당의 후방카메라와 3D 내비게이션을 무상으로 장착받을 수 있다.
2011.06.06 I 이창균 기자
채동하 유족 "자살 이유 無"..경찰 "부검 실시"(종합)
  • 채동하 유족 "자살 이유 無"..경찰 "부검 실시"(종합)
  • ▲ 서울 은평경찰서 임욱성 형사과장 [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경찰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SG워너비 출신 가수인 채동하(본명 최도식)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7일 오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현재 고 채동하의 유족은 그가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진술, 부검을 원하고 있다"며 "가급적이면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시각과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부검이 진행되지 않아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고인의 사망한 시각은 최소 4시간 이상은 경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 결과에 대한 내용은 오는 30일 이후께는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고 채동하는 이날 오전 11시 3분께 변사체로 발견됐으며 옷방 행거에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맨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채동하가 오래 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매니저의 진술과 식탁 위에서 발견된 약봉지로 보아 현재까지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점은 없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계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故 채동하고인이 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나 자택에 다른 사람이 있었던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아파트 CCTV와 자택 수사 결과, 현관 출입문은 잠겨져 있는 등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으며 집 안에는 다 먹은 양주병, 여행용 가방 외에 다른 특이점이 없다"며 "현재까지 사망과 관련된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고인이 가장 최근 발견된 시각은 25일 오후 9시로 지하 주차장에서 1층 거주지로 혼자 올라가는 장면이 엘리베이터 CCTV에 확인됐다. 그 이후 고인이 변사체로 발견될 때까지 다른 사람의 입출입은 없었다"고 말했다. 향후 수사 계획에 대해 경찰은 "▲채동하가 우울증 치료를 받은 병원 및 중증 정도와 기간 ▲휴대폰 통화내역 ▲최근 행적 확인 ▲부검에 따른 사실 관계 확인 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 발표에 따르면 27일 일본 공연 예정이었던 고 채동하는 이날 소속사 관계자와 전화통화가 되지 않아 고인의 자택을 찾아온 매니저 최모 씨(44)가 119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이 베란다 문을 열고 들어가 목을 맨 채 사망해 있는 채동하를 발견, 경찰이 사건을 맡았다. 한편 1981년생인 고 채동하는 SG워너비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활동하다가 2008년 3월 팀을 탈퇴, 솔로로 전향했다. 당시 신생기획사 폴라리스와 매니지먼트계약을 체결한 그는 2009년 11월 10일 2집 `에세이`(ESSAY)를 발표했으나 앨범 발매 직후 목 부상으로 방송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이후 현 소속사 더블유에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지난해 9월16일 `디데이`(D day)라는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최근 일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었다.▶ 관련기사 ◀☞경찰 "故채동하, 넥타이로 목 매..유서 없다"☞채동하 前 매니저 "일주일 전 통화, 잘 지낸다더니…"☞채동하 자살…연예인 우울증 `심각` 주의보☞채동하 前 여친 이보람 "사흘 전에 안부문자 왔는데…"☞경찰 "故 채동하, 자살 추정 증거 확보"
2011.05.27 I 조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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