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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용품 가방에 담긴 작지만 큰 차이
  • 삼성 용품 가방에 담긴 작지만 큰 차이
  • 백팩을 매고 야구장에 출근한 장원삼[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삼성 선수단은 야구장에 조금 특별한 가방을 갖고 다닌다. 백팩과 캐리어 스타일의 가방이다. 보통 선수들이 드는 큰 가방은 어깨 한쪽에 메도록 디자인 돼있다. 어느 구단이든 선수들의 가방은 그다지 특별할 게 없었다. 올해 넥센이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 가방으로 바꾼 게 그나마 특이한 점이었다.백팩을 갖고 있는 팀이 있긴 했지만 캐리어까지 갖춘 팀은 없었다. 삼성은 올시즌을 앞두고 가방을 어깨 양쪽에 메는 백팩과 여행용 캐리어 스타일로 아예 바꿨다. 기존 한 어깨에 메던 일반적인 가방과 비교해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용품이다. 선수단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 주장 최형우는 “한쪽에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게 불편했다. 끌고 다니는게 편할 것 같아서 선수단에서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금의 두 모델은 2년간 고민과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탄생한 것이다. 올해 시범경기 때부터 새로운 스타일의 백팩과 캐리어 가방이 선수단에 지급됐다.삼성의 상징, 파란색의 가방 중간엔 삼성 라이온즈의 로고가 크게 박혀있고 선수단의 등번호가 각각 새겨있다. 이승엽이 일본에서 쓰던 백팩이 무척 편하다고 해 그 스타일을 본 따 가방을 만들었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백팩과 캐리어 가방.보통 선수들이 드는 가방은 어깨 한쪽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야수들의 경우엔 배트 가방까지 따로 짊어지다보니 피로도는 더 심하다.국가대표 한 우완 투수는 절대 자신의 아기도 오른 손으로는 안지 않는다고 했다. 훈련을 마친 한 오른손 투수가 오른 손으로 아이스박스를 들고 오는 모습을 보고 혼낸 감독도 있었다. 그만큼 야구 선수의 생명과도 같은 손, 몸을 귀하게 여기라는 의미였다. 당구를 칠 때도 주로 쓰는 팔의 반대쪽으로 치는 선수들이 있다. 행여 어깨 근육에 조금이나마 무리가 올까봐서다. 평소에도 자주 쓰는 어깨, 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 점에서 삼성의 새 가방은 선수들에게 그러한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시즌은 길다. 작은 피로가 쌓이고 또 쌓이다보면 피로의 강도는 커지기 마련이다. 한쪽에 메는 가방보단 양쪽으로 메는 가방이 훨씬 어깨에 주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야구 장비로 가득한 가방을 직접 메지 않고 캐리어로 끌면 되니 이 역시 편하다. 선수들은 “예전 가방보다 짐을 옮기기 편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편의성면에서도 좋다. 백팩은 아랫 부분에 스파이크를 넣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뒀다. 뒤적뒤적 가방 안에 물건을 찾는 데 예전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캐리어 역시 공간 구분이 잘 돼있다. 캐리어는 기존 쓰던 가방보다 크기가 더 커졌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 그만큼 원정길에 나서는 선수들은 더 많은 짐을 넣을 수 있게 된 셈이다.특히 선수들이 드는 백팩은 팬들에겐 호응도 만점이다. “양쪽 어깨에 가방을 멘 선수들의 모습이 학생같아서 귀엽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2014.05.11 I 박은별 기자
한국타이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이동지원 캠페인
  • 한국타이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이동지원 캠페인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국타이어(161390)는 창립 73주년을 맞아 저소득층 아동대상 이동지원 캠페인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한국타이어는 이달 31일까지 이동성(Mobility)을 반영한 ‘신나는 등굣길’과 ‘장애아동 이동지원’ 캠페인을 통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자전거와 휠체어를 선물하고 아이들의 성장과 꿈 실현을 도울 계획이다.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신나는 등굣길은 통학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통학용 자전거를 선물하는 캠페인이다. 온라인 기부 사이트 드림풀(www.dreamfull.or.kr)에서 직접 기부금을 후원하거나 부스러기사랑나눔회 페이스북의 ‘2014 신나는 등굣길 캠페인’ 포스트에 댓글을 작성하여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드림풀 사이트 회원가입 시 한국타이어가 2000원을 추가로 기부하여 더 많은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지원할 예정이다.장애아동 이동지원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아동들에게 휠체어를 선물하는 캠페인으로 온라인 기부 사이트 ‘위제너레이션(wegen.kr)’에서 기부금 후원을 받으며 한국타이어가 기부 금액의 5배를 매칭시켜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부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티스테이션(T‘Station) 상품권을 증정한다.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부회장)은 “그 동안 드림위드 프로젝트, 희망 가득 책가방 나눔 활동 등을 진행하며 아동, 청소년들이 꿈을 가지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사업 영역과 장점을 살린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한국타이어, '틔움버스'로 소외계층에 여행 지원☞한국타이어,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에 독점 공급
2014.05.09 I 김자영 기자
이마트, 여행가방 거품뺀다
  • 이마트, 여행가방 거품뺀다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해외 여행객수가 늘어남에 따라 여행가방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8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행가방 매출은 2012년 15%, 2013년 16% 상승한데 이어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는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이마트측은 여행가방 매출 증가에 대해 해외 여행객수가 매년 5~8%가량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5월 초 6일간의 황금연휴와 6·4 지방선거일부터 8일까지 총 5일 동안의 징검다리 연휴가 있기 때문에 여행가방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여행가방 수요 증가에 따라 이마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자체브랜드(PB) 여행가방을 선보이고 있다.이번에 출시된 가방은 기내용19인치, 화물용 24인치, 보스턴가방, 폴더블백팩, 항공커버(2개)로 구성된 가방 5종세트로 12만9000원이다.시중에 판매되는 유사한 사양의 여행가방이 19만9000원에서 75만6000원 사이인 점을 고려하면 35~83%가량 저렴하다.노종성 이마트 가방 바이어는 “기획사-제조사-유통사의 3단계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이마트가 직접 기획하고 유통하는 방식으로 중간마진을 줄였다”면서 “여행가방 원부자재를 비수기인 지난해 10월 매입해 원가를 낮췄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불황에 날씨·참사까지`..유통업계 4月은 잔인했다☞"1cm 줄여서 화장지 가격 17% 낮췄다"☞'어린이날 효과' 하루 완구 매출 8배↑
2014.05.08 I 조진영 기자
허니문 천국 '발리', 그 이상의 휴양지
  • 허니문 천국 '발리', 그 이상의 휴양지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발리는 제주도의 3배도 되지 않는 작은 섬이지만 풍부한 자연과 문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매혹적인 곳이다. 허니문 여행지로 알려진 발리는 관광 인프라가 발달해 있어 숙소와 레스토랑,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풍부하며 공항을 기준으로 주요 관광지가 1시간 이내에 있어 자유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그 동안 발리를 신혼들을 위한 여행지로만 알고 있어 선뜻 시도해보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발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떠나기 전 모두투어와 함께 발리의 주요명소에 대해 알아보자!▲발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청춘의 거리 ‘꾸따’꾸따는 세계적인 서핑 포인트이자 발리 최고의 쇼핑여행지다. 파도타기를 즐기는 서퍼들과 일광욕을 하는 젊은이들이 가득하고 거리는 쇼핑을 즐기는 여행객으로 항상 활기가 넘친다. 서핑을 배우려는 초보자들에게 최적지이며 그렇기 때문에 서핑의류와 물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다. 낮에는 파도를 가르는 서퍼들의 시원한 몸짓을, 저녁땐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로맨틱함을 느낄 수 있어 발리 남부의 최대 번화가인 꾸따는 발리를 찾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쯤 둘러보게 된다.◇바다위의 땅 ‘따나롯 해상사원’꾸따, 르기안에서 차로 20~30분 거리에 있으며, 사원은 바다 가운데 홀로 떠 있는 듯 외로운 느낌인데 썰물 때는 걸어서 접근할 수 있으나 물이 들어오면서 사원은 아름다운 석양과 어우러져 고혹적인 모습으로 육지와 격리된다. ◇발리 최대의 나이트라이프의 중심지 ‘르기안 거리’꾸따와 스미냑을 잇는 중심 도로로 해변과 가깝고 쇼핑샵들과 레스토랑, 바, 나이트클럽들이 많아 늘 활기찬 거리다. 르기안 거리는 밤 11시부터 북적이기 시작하고 새벽 1~2시에 정점을 찍는다.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는 여행자들로 북적이고 흥겨운 라이브 연주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으며 관광을 하느라 쌓였던 피로를 술 한잔과 함께 음악에 몸을 맡겨 춤을 추는 등 발리의 밤을 느끼면서 해소해 보면 어떨까.◇발리 전통과 예술이 살아있는 신비로운 ‘우붓’꾸따에서 한 시간 반정도 거리로 블루버드 택시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발리의 남쪽은 리조트, 호텔 등으로 발리의 전통 문화를 느끼기 어렵지만 우붓은 발리 예술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세련된 갤러리와 박물관, 밤마다 펼쳐지는 전통댄스, 왕족의 왕궁과 사원,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통시장 등 발리의 전통적인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는 곳이다. 우붓의 대표 관광지 ‘우붓 시장’은 서민들의 생생한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아침시장은 새벽6시부터 장이 열리기 시작해 7시면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아침시장이 서서히 파할 무렵 기념품과 의류, 가방, 그림 조각을 판매하는 상설시장이 문을 열기 시작한다. 물론 가격 흥정을 해야 하지만 호객행위가 심하지 않고 상인들의 나긋나긋한 말투 때문에 기분 좋은 쇼핑을 경험할 수 있다. ’우붓 왕궁‘은 19세기 후반부터 1940년 중반까지 우붓 지역을 다스렸던 왕조가 살았던 궁전으로 현재는 왕족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 밤마다 왕궁 내에서 발리 전통 공연이 펼쳐지는데, 공연의 질적인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이다.◇340여 마리의 긴 꼬리 원숭이들이 살고 있는 공원 ’몽키 포레스트‘울루와뚜 원숭이들에 비해 온순한 편이지만, 물병을 채가거나 가방을 습격하는 원숭이들이 간혹 있다. 울창한 나무 숲과 힌두 사원이 있어 우붓의 주변 원시림 숲을 들를 여유가 없는 여행자들에게 많을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발리 최남단 부킷반도의 ’짐바란 베이‘와 ’울루와뚜 사원울루와뚜발리의 7대 명소 중 한곳으로 일몰이 아름다우며 드라마<발리에서 생긴 일>의 촬영지로도 유명해 발리 방문자라면 꼭 찾는 장소이다. 사실 울루와뚜 사원의 매력은 사원 자체보다도 70m 절벽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장쾌한 바다 절경이다. 사원을 중심으로 왕복 20분 정도 소요되는 산책로가 있어 한가롭게 산책하며 드라마틱한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절벽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고 저녁이면 노을과 어우러진 사원 실루엣이 아름다워 그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발리에서도 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남부 해안 ’짐바란 베이‘5km에 달하는 발리 남부 최고의 해변이다. 공항이 보이는 짐바란 해변 북쪽은 어시장과 해산물을 파는 식당가가 형성돼 있고 고기잡이 배와 간단한 음료를 하는 가게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짐바란 베이에서 갓 잡은 해산물을 맛보며 일몰을 감상하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한편, 모두투어는 센스 있는 젊은 자유여행자를 위한 3박5일 발리 에어텔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52만 9000원부터이다. 에어텔 상품은 특전으로 발리의 모든 즐길거리와 먹거리 관광지역을 담고 있는 모두투어 발리 가이드 책자인 ‘Story M-발리 편’을 객실 당 한 부씩 제공한다. ▶ 관련기사 ◀☞ 여행 멀리간다고 좋은가…5월 가족여행 추천지☞ [퍼니지먼트]⑮3년마다 한달씩 세계여행 보내주는 회사☞ 참좋은여행, 중남미 10개국 22일 완전일주 상품 출시☞ "여기라면 혼자라도 좋아"…혼자서도 충분한 여행지☞ [여행家]필리핀 추수감사제 '파히야스 페스티벌' 개최 外
2014.05.04 I 강경록 기자
  • 관세청, 여행객 휴대품 세금 사후납부 한도 두 배로 확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관세청은 내달부터 여행자휴대품 통관 시 세금 사후납부 적용세액 한도를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두 배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세금 사후납부제도는 내국인 여행자가 면세범위를 초과하는 물품을 반입해 이를 자진신고하면 먼저 물건을 찾아가고, 세금은 15일 이내에 납부하면 되는 제도다.지난 2012년 7월 사후납부 적용한도를 신고 건당 납부세액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 후 연간 이용실적은 19% 정도 증가한 반면 체납발생률은 1.2%에 그치는 효과를 봤다. 이에 따라 적용세액 한도를 200만원으로 확대키로 한 것이다.이철재 특수통관과장은 “올해 1월부터 고급가방이 개별소비세 부과대상에 추가되면서 세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건수가 증가, 좀 더 많은 여행자들에게 편리한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이번 조치로 연간 약 5만 명의 여행자에게 사후납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관세청은 전용 가상계좌번호를 통한 관세납부, 납부기한 3일전 안내문자 발송, 수납 즉시 결과를 여행자가 문자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체납경력이 있는 여행자는 사후납부 대상에서 제외된다.
2014.04.29 I 안혜신 기자
  • [세월호 침몰]침통한 분위기에 지갑도 닫혔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월호’ 대참사로 전국민이 침통한 분위기에 빠진 가운데 지난 주말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쇼핑을 자제하고 유통업체들도 떠들썩한 이벤트나 판매촉진 행사를 취소하면서 소비 자체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과 20일 CJ홈쇼핑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줄었다. 같은 기간 GS샵의 매출도 10% 이상 감소했다. GS샵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는 회사 차원에서 쇼핑호스트와 PD들에게 최대한 상품설명 위주로 방송을 진행하고 차분한 배경 음악으로 방송을 진행하도록 지시가 내려졌다”며 “세월호 참사를 연상시킬 수 있는 여행상품과 여행가방 등은 아예 편성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매출도 뒷걸음질 쳤다. 이마트의 경우 사고발생 다음달인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4.18~4.21, 요일 기준)보다 1.27% 줄었고, 의무휴업이 없었던 2주 전(4.3~4.6일)보다 1.25% 감소했다. 롯데마트도 지난 17~20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3.2%, 의무휴업이 없었던 2주 전에 비해서는 3.7% 감소했다.특히, 사고 피해자들이 거주하는 안산 지역 대형마트의 매출은 더욱 부진해 사고의 여파를 짐작케 했다. 이마트 안산지역 3개 점포(트레이더스 안산점 포함)의 매출은 이달들어 사고 직전까지는(4.1~4.16) 전년대비 3.2% 늘었지만 사고 후 나흘간(4.17~4.20)은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기간 롯데마트의 안산권역 4개 점포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14.1% 줄었다.‘막판 스퍼트’를 올려야 할 백화점도 봄 세일 마지막 주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 19~20일 매출은(기존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0.8% 신장에 그쳤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사고가 발생한 지난주(4.14~4.20)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매출신장률이 전년동기대비 5%에 달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참사로 인한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를 반영해 떠들썩한 판촉 행사를 자제하고 내외부 이벤트도 취소하는 분위기였다”며 “주말이면 가족 단위 쇼핑객이 몰리는 아울렛의 경우도 점포별로 방문객수가 5~1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2014.04.21 I 장영은 기자
  • 한국관광공사, 삼성에버랜드와 연수상품 출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삼성에버랜드와 공동으로 중국 중견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 ‘삼성 벤치마킹’ 연수 상품을 출시했다. 기간은 22일부터 6일간의 일정. 1차 참가자 총 15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이번 상품의 특징은 기존의 대기업 일부 계열사를 견학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삼성의 경영 이념과 철학 등 삼성의 현장과 이론을 모두 배울 수 있도록 한 것. 참가자들은 삼성전자 본사와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거제도 삼성중공업 IT와 제조업의 현장 방문을 비롯해 호텔신라, 에버랜드 등의 서비스사업 현장 벤치마킹도 실시한다. 이들은 삼성의료원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고 CEO들의 건강관리 노하우를 배우는 등 총 10여 개 삼성 경영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또 성균관대학교에서는 ‘삼성의 성공 신화’에 대한 이론 과정도 별도 진행하며, 한중 양국의 공통 철학인 유교사상과 경영의 연관관계에 대해 학습하고 토의하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이번에 방문하는 중국기업들은 연 매출 70억 위안(한화 1조 2000억 원)에 달하는 중국 서남권 최대 기업 중 하나인 푸린그룹을 포함, 다수의 중견 기업체들이 포함되어 있다. 상품개발과 현지 모객을 주도하고 있는 차동영 한국관광공사 청뚜지사장은 “이번 연수상품은 신여유법 발효 후 중국시장 내 방한상품의 고급화를 지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들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선진 연수상품들이 발굴된다면 자연스럽게 한국 국격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여행家]하나투어, 드라이빙 패키지 출시 外☞ 해외여행시 면세범위 초과? 자진신고시 세금 깎아준다☞ 혼다코리아, 오딧세이 가족여행 최적의 차 선정☞ 정부, 우크라이나 동부에 특별 여행주의보 발령☞ [포토]현대百, 경주용 차량 소재로 만든 여행가방
2014.04.21 I 강경록 기자
  • 백화점, 봄 세일 마직막 사흘 매출 올리기에 '총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백화점들이 봄 정기 세일 마지막 사흘 동안 막판 매출 올리기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패션·스포츠·화장품 등 인기 상품군을 대상을 대형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연다. 통상 백화점들은 세일이 끝나는 마지막 주말(금요일~일요일)에는 대규모 행사로 집객과 매출 올리기에 집중한다. 하지만 이번 봄 세일은 막판 행사는 예년보다 규모와 할인폭이 크다.한 백화점 관계자는 “봄 세일 실적이 당초 기대보다 부진한데다 날씨가 빠르게 여름으로 진입하고 있어 봄 재고 물량을 털고 가기 위해 행사 규모를 키우는 추세”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에 패션 패션·골프·스포츠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올 클리어(all clear) 상품존’을 구성한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총 50개 브랜드가 참여해 골프, 운동화 등 스포츠 관련 상품과 여성·남성 캐주얼 의류 및 잡화 상품등을 선보인다. 잠실점은 7층 행사장에서 스포츠 및 진 상품을, 9층 행사장에서 여성 캐주얼 상품으로 올 클리어 상품존을 꾸며 초특가에 선보인다.또 롯데백화점은 올 클리어 상품존에서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20·40만원 이상 구매시 롯데상품권 1·2만원 권을 증정한다.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 할부 무이자 행사도 진행한다.현대백화점(069960)은 압구정본점 5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대표 수트 특집전’을 열고 빨질레리·닥스·갤럭시·마에스트로 등 총 6개 브랜드의 여름 정장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촌점은 5층 대행사장에서 ‘아이올리그룹 4대 브랜드 초특가전’을 통해 봄, 여름 초특가 상품을 5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봄 옷 특가상품을 10만장 이상 행사에 투입한다. 본점은 6층 행사장에서 ‘컨템포러리 대전’과 ‘영디자이너 패션 페어’를 진행한다. 영등포점에서는 6층 이벤트홀에서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제안전’과 ‘엠씨 창립 30주년 축하상품전’을 연다.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는 신세계카드(씨티,삼성,포인트)로 당일 30만원이상 구매 시 이탈리아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쉐르보와 협업해 만든 신세계 쉐르보 보스톤백을 증정한다.▶ 관련기사 ◀☞현대百 판매직원이 옥상으로 올라간 까닭은?☞[포토]현대百, 경주용 차량 소재로 만든 여행가방☞현대百 "더운 날씨에 식품 안전 관리 앞당겨"
2014.04.17 I 장영은 기자
볼보자동차, 팽창식 어린이 카시트 공개
  • 볼보자동차, 팽창식 어린이 카시트 공개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볼보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팽창식 어린이 카시트 컨셉트(Inflatable Child Seat Concept)’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 카시트 컨셉트는 기존의 부피가 크고 무거운 카시트를 대체할 혁신적인 개념으로, 자녀와 함께 여행이나 이동이 잦은 부모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팽창식 어린이 카시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휴대성이다. 내장된 펌프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40초 내에 팽창시키거나 수축시킬 수 있으며, 수축되었을 때 크기는 가로 45cm, 세로 50cm, 폭 20cm에 불과하다. 무게 역시 기존 카시트의 절반 수준인 5kg미만이라 가방 안에 넣어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다. 팽창 및 수축은 블루투스 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원격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팽창식 어린이 카시트에 적용된 ‘드롭 스티치 직물(Drop-Stitch Fabrics)’은 항공기나 보트 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첨단 소재로, 초고압의 내부 압력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견고하다.여기에 후방 장착형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스웨덴 보험회사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전방 장착형 카시트에 타고 있는 유아는 보조석 등받이를 마주보도록 설계된 후방 장착형 카시트에 비하여 사망하거나 큰 부상을 입을 확률이 5배나 더 높다고 한다.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팽창식 어린이 카시트는 아직은 컨셉트 단계이지만 가까운 미래에 실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볼보자동차는 앞으로도 어린이 자동차 안전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계속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자사의 고객 모두가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 팽창식 어린이 카시트, 볼보자동차 제공.
2014.04.17 I 장순원 기자
 美CNN "자리 지켜, 초기대응 미흡이 참사 불렀다" 지적
  • [진도 여객선 침몰] 美CNN "자리 지켜, 초기대응 미흡이 참사 불렀다" 지적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상당한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외신은 초기 대응 실패를 꼽고 있다.미국의 유명 케이블뉴스 채널인 ‘CNN’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번 참사의 결정적인 원인은 배(세월호)가 가라앉고 있는 데도 승객들에게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라고 방송하는 잘못된 초기대응에 있었던 듯 보인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CNN은 “선박이 가라앉는 상황에서 승객들은 두려운 선택에 직면해야 했다”면서 “스피커를 통해 자리를 지키라는 선박 지휘관의 명령을 따를지 아니면 구명조끼를 입고 차가운 바닷속으로 뛰어들지를 선택해야 했다”고 설명했다.어떤 상황인지를 정확히 모르는 승객들로서는 대부분 지휘관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구조된 증언자들에 따르면 “움직이지 말라는 경고의 목소리를 들었고 움직이면 위험해지니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이 계속 흘러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CNN은 상세하게 소개했다.이 알림에 몇 명의 증언자들은 위험을 직감하고 승객들이 목숨을 잃을지 모른다고 걱정했다.한 생존자는 “아이들은 그대로 가만히 있도록 거의 강요당했다(Kids were forced to stay put)”며 “그 결과 그들 중 단지 몇몇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초기대응 미흡을 안타까워했다.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쯤 수학여행 길에 오른 안산 단원고등학교(단원고) 학생들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의 여객선 ‘세월호’가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는 사고가 일어났다.현재까지 정부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여객선 탑승객은 총 475명으로 이중 구조된 인원은 179명이다.실종자는 여전히 290명에 달한다.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는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이 세월호에 승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이슈추적 ◀☞ 진도 여객선 침몰☞ 진도 여객선 침몰▶ 관련포토갤러리 ◀☞ `진도 여객선 침몰` 2 사진 더보기☞ `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진도 여객선 침몰] 與野, “비통하고 참담…힘든 때를 같이하자”☞ [진도 여객선 침몰]사망자 추가 발견 8명으로 늘어☞ [진도 여객선 침몰] 단원고 교사, 제자들에 "살아서 만나자" 카톡 '뭉클'☞ [진도 여객선 침몰]鄭총리, 국가정책조정회의 취소..사고수습 주력☞ [진도 여객선 침몰] 에어포켓 전문가 의견 희망 "인위적으로 빼지 않으면.."☞ [진도 여객선 침몰] 단원고 실종 여학생 가방 발견, 그 속에는..
2014.04.17 I 정재호 기자
비즈니스에 기발한 美를 더하는 방법
  • 비즈니스에 기발한 美를 더하는 방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국에 문전성시를 이루는 식당이 하나 있었다. 하지만 ‘자전거 무단주차’가 늘 골칫거리였다. 어느 날 젊은 종업원이 기발한 묘책을 내놨다. “자전거 공짜로 드립니다. 아무나 가져가세요!” 이 짤막한 경고문이 붙자 놀랍게도 모든 자전거들이 자취를 감췄다.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기발하다고 할 ‘미학적 발상’의 일례다. 탁월한 결과를 이끄는 사람은 ‘독특한 것’에만 골몰하지 않는다. 이미 있던 것에 약간만 수정을 가해 확고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다. 책은 바로 그 ‘0.1% 변주’에 관한 이야기다. 개인과 조직의 시작과 도약,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지위에 오르기까지 반드시 필요한 전략의 핵심을 보여준다. 경영자를 위한 온라인 영상지식서비스 ‘세리CEO’의 콘텐츠기획자인 저자가 비즈니스 사례와 CEO 인터뷰를 통해 발견한 키워드는 ‘미(美)·장(長)·세(世)’였다. ‘미’는 상식을 깨는 조합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창조의 미학이다. 가방 브랜드 샘소나이트가 여행용 가방과 킥보드를 결합해 내놓은 ‘마이크로 러기지’는 신선한 결합이었다. ‘장’은 성장의 원동력을 말한다. 오늘날 기업들이 세계화나 M&A 등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그 예. 마지막으로 ‘세’에는 기업이 경쟁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전략적 지침이 들어 있다. 아무리 피땀 쏟아 일궈낸 성장도 지속가능한 경쟁력이 없다면 한순간에 연기처럼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14.04.17 I 이윤정 기자
웨지힐 뜻은? 女들이 봄·여름철 많이 찾는 이유 살펴보니
  • 웨지힐 뜻은? 女들이 봄·여름철 많이 찾는 이유 살펴보니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웨지힐을 구매하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 웨지힐의 뜻은 무엇일까. 웨지힐(wedge heel)의 뜻은 쐐기형의 굽이나 힐이 붙은 구두다. 웨지힐은 뾰족한 굽의 하이힐과 달리 굽이 밑창까지 이어져 쐐기형으로 끼워진 것처럼 밑바닥에 이어졌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웨지힐의 뜻을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사진은 일반 힐의 모습.웨지힐은 굽이 코르크, 밀짚이나 나무, 매시소재 등 가볍고 실용적이면서 친환경적 소재로 만들어져 걸을 때 착용감이 좋다. 최근에는 발등에 빈티지한 비즈 장식이나 러플 장식을 달아 여성미를 부각시킨 웨지힐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츠를 새롭게 디자인한 스트랩이나 내추럴한 꼬임 디테일로 포인트를 낸 아이템들도 늘어나고 있다.굽이 높아도 안정감 있게 신을 수 있는 웨지힐은 올 여름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남대문시장표 가방, 백화점 사은품으로☞ 지나인뉴욕, 男 가방 '베드포드 일레븐스' 론칭☞ 김욱 아가방컴퍼니 회장, '가면속의 일본이야기' 출간☞ 프라다가방 40만원대? GS샵 화이트데이 럭키백.. 뭐가 나올까 관심 증폭☞ LG패션, 佛 여행가방 '닷드랍스' 국내 유통
2014.04.16 I 박종민 기자
  • 현대百 판매직원이 옥상으로 올라간 까닭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 15일 오후 5시 현대백화점(069960) 본점 옥상에서 40대 여성 최씨가 자살 소동을 벌였다. 백화점 주방용품 행사매장에서 일하던 계약직 판매 사원인 최씨는 상품을 판매하던 중 가격을 두고 고객과 언쟁이 높아졌다. 브랜드에서 책정한 할인율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라는 요구를 받았기 때문. 이 과정에서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다는 게 최씨 측 주장이다. 최씨는 자신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고객의 사과를 요구하며 30여분 간 자살 소동을 벌이다 백화점 직원들과 경찰의 설득에 내려왔다.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 백화점들이 블랙컨슈머(상습적 악성 민원제기 소비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백화점 이미지가 훼손될까 문제를 확대하지 않는다는 심리를 이용해 폭언·욕설·난동 등을 일삼는 ‘악성 진상고객’이 더욱 늘고 있다.업계는 이번 사건으로 새삼 백화점 ‘진상’ 고객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 한 대형 백화점 판매직원으로 일했다는 한미숙(42)씨는 ”백화점 판매직원이야 말로 대표적인 감정 노동자”라고 했다. 그는 “자살 소동까지 벌인 건 조금 지나쳤다고 생각하지만 옥상으로 올라가고 싶은 그 심정은 백번 이해한다”며 “집에 가면 똑같은 엄마이고 딸인데 인격적으로 심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막말을 듣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A백화점의 경우 지난 연말 홍삼 10뿌리를 사간 고객이 먹다 남은 3뿌리를 가져와 전체를 다 환불해 달란 일이 있었다. 50대 남성 고객은 “홍삼을 먹었는데 힘이 나지 않는 걸 보니 가짜 홍삼이 분명하다”며 화를 냈다. 또 이 백화점에서 산 신발을 신고 허리디스크가 걸렸다며 환불과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한 30대 여성 고객도 있었다. 매장에서 울음과 고성을 터뜨리며 소란을 피우던 이 고객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처리하자는 제안에 다시 오겠단 말만 남기고 자취를 감췄다. 졸업과 입학, 각종 행사가 겹치는 연말 연초는 백화점의 성수기이기도 하지만 블랙컨슈머의 활동도 가장 왕성한 시기다. 모피와 정장 등 고가 의류를 사서 한두번 입고는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부지기수다. B백화점에서는 올해 초 구매한지 2주가 지난데다 수선까지 한 정장을 환불해달라는 사례가 있었다. 환불 사유는 해당 제품이 울 100% 정장인 줄 알고 구매했는데 혼방이었다는 것. 백화점측에서 판매 단계에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싸구려 재질의 옷을 입어 졸업식에서 체면이 서지 않았다”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소란을 부리는 바람에 경찰까지 출동했다. C백화점 관계자는 “연말에는 모피 환불이 쇄도하는 데 착용을 한 후에 환불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례가 꽤 많다”며 “심지어 몸에 맞게 수선까지 한 제품을 환불해 달라며 난동을 피우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귀띔했다. 워낙 고가인 만큼 과시용으로 한 두번 입고는 환불을 요구해 실속만 챙기려는 고객들이 비일비재 한다는 것. 한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이 고급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하는 업태라는 점을 역으로 이용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고객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중에선 판매직원들에 대한 모욕이나 협박까지 일삼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 최소한의 인격적인 존중이 아쉽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포토]현대百, 경주용 차량 소재로 만든 여행가방☞현대百 "더운 날씨에 식품 안전 관리 앞당겨"☞[포토]현대百 "친환경 가족농장을 꾸며보세요"
2014.04.16 I 장영은 기자
‘펀 타이완 올스타’ 본방사수하고 대만 가자!
  • ‘펀 타이완 올스타’ 본방사수하고 대만 가자!
  • [이데일리TV]여성 라이프스타일 전문 케이블 TLC 채널이 4월을 맞아 신규 편성 프로그램인 ‘펀 타이완 올스타’를 방영하고, 이를 기념해 본방사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펀 타이완’ 시리즈는 스타 여행 리포터 자넷 시에(Janet Hsieh. 謝怡芬. 34)가 대만의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8년간 100여 편 이상을 방송한 TLC의 대표 프로그램이다.자넷 시에는 영어와 중국어는 물론 스페인어, 불어까지 능통하며 보스턴 마라톤 완주 기록과 태권도 유단자 등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최근에는 영화 겨울왕국 중국어판에서 안나 역 더빙 연기를 소화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만의 인기 방송인이다.이번에 방송될 펀 타이완 올스타는 바다낚시, 산악 트레킹은 물론 야시장과 온천 등 대만의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장소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안 라이트(Ian Wright), 사만다 브라운(Samantha Brown) 등 TLC의 유명 진행자들도 함께한다. 방송은 오는 18일 밤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 밤 9시에 TLC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본방사수 이벤트는 펀 타이완 올스타를 시청한 뒤 시청 인증사진과 시청소감을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lckorea)에 남기면 된다. 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으로 총 40여명을 선정해 3박 4일 대만 여행상품권(항공권 및 호텔숙박권)과 피크닉 매트, 가방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5월 17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6월 2일 TLC 채널 홈페이지(http://www.tlckorea.kr)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TLC 채널은 전 세계 170개국 1억 명 이상의 시청자를 보유한 세계적인 여성 라이프스타일 채널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를 운영 중인 종합미디어그룹 CMB가 지난 12월부터 국내 방송을 시작해 여성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2014.04.16 I 김성권 기자
LG전자, '꼬망스 컬렉션'으로 소형가전 시장 '정조준'
  • LG전자, '꼬망스 컬렉션'으로 소형가전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세컨드 가전 수요와 1인 가구를 겨냥한 프리미엄 소형 가전 패키지를 선보인다.LG전자는 꼬망스 미니냉장고·전자레인지·로봇청소기·코드리스 투인원(2 in 1) 청소기·침구청소기·정수기 등 7종으로 구성된 ‘꼬망스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개별 구입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해 꼬망스 미니세탁기 출시를 계기로 고객 라이프 스타일 연구를 진행해 소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세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꼬망스 미니냉장고는 1도어 타입으로 주방을 벗어나 서재 등에서도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코드리스 투인원 청소기는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형태로 리튬 이온 배터리 2개를 제공해 최대 7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2.7kg의 무게에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빌트인 브러시와 전면 LED 조명으로 틈새 청소도 손쉽게 할 수 있다.직수형 냉·정수기는 ‘순간 냉수’ 기술로 언제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으며, 물이 나오는 입구에 ‘쿠킹탭’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전자레인지는 23ℓ 용량으로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냉동식품 특화 메뉴 등 생활에 유용한 자동메뉴 기능을 지원한다. 미니세탁기는 용량 3.5kg으로 기존 세탁기 외에 세컨드 가전으로 적합하다.LG전자는 고객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꼬망스 컬렉션 전 제품에 럭셔리 라임, 럭셔리 샤인, 럭셔리 화이트 등 3종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상큼한 느낌을 강조한 럭셔리 라임 디자인은 패션 소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이번 주 럭셔리 샤인 제품을 시작으로 각 색상별 제품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럭셔리 라임 모델은 오는 5월 15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날까지 꼬망스 컬렉션 제품 중 2개 이상을 구매하면 품목별로 최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며, 럭셔리 라임 모델을 예약구매하면 라임색 여행용 가방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또 주요 매장에 꼬망스 컬렉션 전용 공간을 운영하는 한편 온라인 홈페이지(http://www.comangs.co.kr) 이벤트에 참가하면 꼬망스 컬렉션 제품 및 음료 쿠폰을 제공하는 ‘바로바로 꼬망스하세요’ 캠페인도 전개한다.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부사장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한 꼬망스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수요 창출은 물론 기존 소형 가전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프리미엄 소형 가전 라인업인 ‘꼬망스 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이데일리 줌인]구본준 부회장 "보고서 작성에 시간 낭비 말아라"☞[여의도TOPIC] JB금융지주(175330) (영상)☞LG전자, 1600만원 상금 '포켓포토' 아이디어 공모
2014.04.15 I 이재호 기자
  • 이상 고온 현상에 벌써 모기 출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이상고온 현상으로 꽃의 개화시기 뿐 아니라 반갑지 않은 모기의 출현도 빨라지면서 살충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번달 들어 지난 7일까지해충퇴치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4% 뛰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모기뿐만 아니라 날벌레들의 출몰도 앞당겨졌다”며 “야외활동도 늘어나면서 해충퇴치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국내 최초 발견 시기는 2011년 4월 28일에서, 2012년 4월 25일, 2013년에는 4월 18일로 꾸준히 앞당겨지는 추세다.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일부 점포에서만 취급하던 해충퇴치 관련 상품을 예년보다 2~3주 가량 앞당겨 8일부터 전 점포에 조기 진열한다.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중순부터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할 예정이다.한편, 따뜻한 날씨에 야외활동 관련 매출 역시 늘었다. 이달 들어 홈플러스에서 등산 및 캠핑용품 매출은 64.4%, 반팔셔츠는 78.2% 급증했다 이밖에 여행가방 18.8%, 선글라스 등 여름잡화(8.1%), 아이스박스 (12.4%), 물병 및 도시락(15.8%), 생수(6.9%)도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2014.04.08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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