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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자폐 미술영재 손잡으니 '제품도 그림도 반짝'
  • 中企 자폐 미술영재 손잡으니 '제품도 그림도 반짝'
  • KOTRA 오픈갤러리 열린그림 열린마음展 전경. KOTRA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KOTRA는 서초구 사옥 오픈갤러리에서 내달 14일까지 기업과 함께하는 장애미술인전 ‘열린 그림 열린 마음’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에는 장애미술인의 예술을 입힌 중소기업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자폐나 발달장애를 지닌 미술영재 10명과 KOTRA 고객사 등 중소기업 12개사가 뜻을 모았다.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중소기업과 콜라보레이션으로 독창성을 발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폐성 장애(심리적으로 자기 세계에 고립돼 외부와의 관계를 단절하는 정신 현상)를 가진 작가는 언어적, 사회적 능력이 부족하지만, 사물과 풍경을 시각적으로 인지하고 이해하는 사고 및 해석 능력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작품의 가치는 기업에서 먼저 알아 관심을 보였다. 참여기업 중 절반 이상은 전시를 위한 샘플 제작에 그치지 않고 예술작품을 제품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KOTRA의 해외 진출 지원 서비스를 통해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특히 여행용 가방 회사인 제이월드인터내셔널은 자발적으로 자폐 미술영재의 작품을 활용해 20여종에 달하는 샘플을 제작하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 브랜드에 주문자제작(OEM) 형식으로 신발을 납품해오고 있는 HS인터내셔널은 ‘콘모토(CONMOTO)’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애초 샘플 제작 차원에서 전시에 참여했던 삼광글라스도 사내 반응이 좋아 상용화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한젬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자폐는 예술분야에서는 장애가 아니다”면서 “이번 전시가 자폐 작가의 사회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기업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맺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KOTRA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2년 12월부터 다양한 주제로 오픈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 KOTRA, 고객중심 서비스 혁신 다짐..실천 6계명 발표☞ KOTRA 신임 감사에 김진억 전 경기대 교수 부임☞ KOTRA-UNCTAD, 아태지역에 한국식 녹색산업 경험 전파☞ KOTRA, 중남미 순방 경제사절단 후속 간담회☞ KOTRA, 중남미 순방 경제사절단 후속 간담회 개최☞ KOTRA "작년 한류 생산유발효과, 12.6조원"☞ KOTRA "지방 중소기업 지원 강화한다"☞ KOTRA, 중남미 무역관장 모여 경제순방 후속사업 논의☞ KOTRA·aT,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 개최☞ KOTRA, 중남미 4개국 6.4억 달러 계약추진 성과☞ KOTRA, 해외취업 지원 상담회 개최..日·중동 기업 대거 참여☞ "칠레 수출 2.2억弗 성과" KOTRA 비즈니스 상담회 대박 행진☞ KOTRA 비즈니스 상담회 잇단 대박..페루서 1억4100만弗 성과☞ KOTRA 한-콜롬비아 1대1 상담회서 1억달러 수출계약 달성☞ KOTRA '氣가 팍팍' ..노사 '하이파이브 데이'
2015.05.08 I 정태선 기자
`1박2일` 무소유 여행, 김주혁 "개런티 6만원 받던 때가 더 행복했다"
  • `1박2일` 무소유 여행, 김주혁 "개런티 6만원 받던 때가 더 행복했다"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1박 2일’이 우리 모두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무소유 여행’으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하며 ‘소유’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명언으로 시작된 이번 무소유 여행은 ‘여섯 탐욕 바보들의 행진’으로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동시에, 곳곳에서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까지 남겼다.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무소유 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고, 무소유의 섬 ‘호도’로 떠나는 멤버들이 제작진과 극도의 신경전을 벌이며 곳곳에서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1박 2일 동안 자신이 쓸 물품을 모두 챙겨오라는 제작진의 말에 따라 여섯 멤버들 모두 그 어느 때보다 두 손 가득, 자신의 몸 만한 짐을 바리바리 들고 오프닝을 맞았다. 멤버들은 이번 여행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감했고 제작진이 핸디캡을 적용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유호진 PD가 법정스님의 ‘무소유’ 속의 구절을 읽어주자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소유할거야”라고 초반부터 의지를 활활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그 동안 ‘1박 2일’은 무소유에서 무언가를 얻어내기 위한 과정을 담아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했다면 이번 ‘무소유 여행’은 가진 것을 덜어내는 ‘발상의 전환’이 담긴 여행으로 남다른 의미까지 선사했다. 짐 가방을 바리바리 싸 들고 온 멤버들은 자신들이 모든 것을 소유한 듯 해 보였지만, 제작진이 준비한 관문을 거치며 엄습하는 불안감에 안절부절 했고, 이들의 ‘소유’에 대한 남다른 집착은 ‘소유욕’으로 점철되며 큰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의 ‘소유하기 위한 전쟁’은 웃음으로 이어졌다. 관문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자신이 싸온 짐의 반을 덜어내야 했기에 멤버들 모두 “소유하자”, “뺏기지마~”를 외치며 단합했다. 첫 번째 관문인 단체줄넘기에서는 데프콘이 ‘물 한 바가지’로 욕심을 덜어내는 의식을 치루며 자신을 자진헌납,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어내 미션을 성공했지만 이동을 위해 준비된 미니 승합차를 마주하곤 자신들이 가지고 온 짐이 진짜 짐이 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두 번째 관문인 ‘무소유 명언 전달 릴레이’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무소유에 대한 명언을 재창조 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J.브라서튼의 명언 ‘내가 부자인 것은 소유한 것이 많기 때문이 아니라 원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재창조됐고, ‘브라서튼’은 정체 모를 동작과 함께 ‘브라털스’로 변형돼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안겼다. 누구 탓이라 할 것 없는 여섯 탐욕 바보들의 행진으로 인해 멤버들은 자신의 짐의 절반을 덜어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지금 당장 필요 없는 옷가지, 식료품 등을 덜어내며 “아직까진 없어도 괜찮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하루 딱 한 번 배가 다니고, 식당 조차 없는 무소유의 섬 ‘호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 펼쳐진 게임에서 멤버들은 제작진과의 ‘혈투’로 짐을 지켜냈지만, 멤버들은 또 다시 짐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렇듯 첫 발을 내딛은 무소유 여행에서 “이건 욕심이 아니고 소신”이라며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시키려는 멤버들은 무소유에 대한 명언들을 마주하며 자신도 모르게 이에 대해 ‘학습’하게 됐고, 자신들이 가져온 모든 짐을 스스로 운반해야 하는 까닭에 조금씩 덜어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곳곳에서 자기고백적인 코멘트로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김주혁은 여행 중간 멤버들에게 “가질 수록 불행한 건 맞아. 나이 들어 보니까 그렇다. 처음 데뷔해 첫 개런티 6만원 받았나? 그 때가 더 행복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시청자들 역시 그 어느 때 보다 예능적이고 삶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이번 ‘무소유 여행’에 대해 많은 소감들을 밝혔다. 시청자들은 “명언창조부터 빵 터짐! 제작진이랑 티격태격~ 꿀잼~”, “무소유 아이디어가 너무 좋았다~ 대놓고 교훈 주고 가르치려는 프로그램보다 ‘1박 2일’ 무소유 여행이 주는 메시지가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 “간만에 명언 되새기며 실컷 웃었다~”, “억지 교훈 없이 자연스러워서 좋았다~ 다음주 어떤 결말이 될지 완전 궁금!”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관련기사 ◀☞ `개콘` 김수영, 13주 만에 62kg 감량.."개콘 뚱보서열 꼴찌"☞ 이혼에서 재혼까지 적당한 기간, 男 `1년`..女는?☞ 로또648회 당첨범호, 1등 당첨자 7명 `21억`.. 배출지역은?☞ 오늘(4일)날씨, 낮부터 맑아지고 기온 올라가..초여름 날씨
2015.05.04 I 우원애 기자
제28회 웨딩앤 웨딩박람회로 똑똑한 결혼준비
  • 제28회 웨딩앤 웨딩박람회로 똑똑한 결혼준비
  • [뉴미디어팀] 결혼준비,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결혼박람회와 웨딩플래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웨딩앤아이엔씨(이하 웨딩앤)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결혼식을 위해 제28회 웨딩앤 결혼박람회를 개최, 웨딩홀부터 신혼여행 및 혼수용품까지 결혼준비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28회 웨딩앤 웨딩박람회는 오는 5월 9~10일 양일간 학여울역에 위치한 세텍(SETEC) 전시장(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웨딩박람회 명성에 걸맞게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된 웨딩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며,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웨딩앤 웨딩박람회에서는 지난 박람회에 이어 다채로운 이벤트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이벤트는 바로 ‘웨딩 현장체험’이다. 최고급 브랜드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 촬영도 가능할 뿐 아니라, 메이크업 체험 및 신개념 영상 스튜디오에서 리허설 촬영현장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현장 이벤트 또한 풍성하다. 1시간마다 추첨 이벤트를 통해 명품가방 및 지갑(루이비통, 샤넬, 몽블랑)과 신랑 맞춤정장 제작권, 기펠 씨즐 프리미엄 와이드 그릴 등을 선물한다.웨딩홀 상담을 받고 스티커를 모을 경우엔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며, 현장에서 진행되는 ‘빙고를 외쳐라’에 참가하면 셀프와인과 핸드크림이 선물로 주어진다. 신랑, 신부가 동반입장을 할 경우에는 더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마스크시트와, 연극 할인권, 롯데면세점 할인쿠폰을 100% 증정한다. 선착순 50명에게는 수아비스 웨딩 기프트, 독일 기펠 전기오븐, 그릴, 더 블랙 칼블럭 6종세트, 냄비 4종세트를 선물한다. 이외에 박람회 현장에서 웨딩과 허니문상품을 모두 계약할 시, 독일 기펠의 ‘씨즐 프리미엄 열센서 와이드 그릴’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어 동부생명은 동부케어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신혼여행을 보장해준다. 그밖에 오늘안치과와의 제휴로 설측교정, 돌출입교정에 할인혜택을 선보인다. 웨딩앤 웨딩박람회 관계자는 “최고의 할인 혜택 및 사은품 증정 덕분에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참여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며 “결혼준비로 고민하고 있다면 웨딩앤웨딩박람회에 참석해서 좋은 정보와 혜택을 많이 얻어가면 좋다”고 전했다.제28회 웨딩앤웨딩박람회 사전참가는 홈페이지(www.weddingnfair.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림피아 여행가방 최대 50%할인 보상 판매 이벤트 ‘눈길’
  • 올림피아 여행가방 최대 50%할인 보상 판매 이벤트 ‘눈길’
  • 5월 황금연휴 여행 시 캐리어 제대로 고르는 법[뉴미디어팀] 5월 1일부터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여행용 캐리어 최대 반값할인 보상판매가 실시 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가방 전문 브랜드 올림피아USA의 한국지사 올림피아코리아(www.olympiaseoul.com)는 오는 5월 1일부터 한 달간 최대 50%에 이르는 앵콜! 고객사은 보상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보유 중인 캐리어가 올림피아(Olympia) 제품일 경우 최대 50%, 타사제품일 경우에도 최대 30%까지 보상할인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보상할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올림피아USA 한국 공식홈페이지(olympiaseoul.com)에서 회원가입 완료 후 보상판매 전용 게시판에 기존의 여행가방 사진을 업로드 시키면 된다. 보상판매 게시판에 등록된 내용이 확인되면 게시자의 전화번호로 개별 연락 후 본인확인을 거친 다음 할인쿠폰이 발송된다. 모바일에서도 간편하게 회원가입부터 신청, 쿠폰발급 후 구매까지 가능하다.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5월 5일 어린이날에 이르는 기간에 주말이 끼어 있어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이용,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여행가방(캐리어)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여행가방은 한 번 구입하면 장기간 사용하기 때문에 구매할 때 꼼꼼히 따져야 한다. 캐리어를 구입하기에 앞서 여행의 목적과 기간에 어울리는 캐리어 종류별 특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여행가방은 소재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는 데, 일반적으로 소프트(EVA) 캐리어, 하드(ABC) 캐리어, 폴리카보네이트(PC) 캐리어가 주를 이룬다. 소프트(EVA) 캐리어는 부드러운 직물로 제작돼 신축성이 좋아 캐리어 자체의 파손 염려가 없는 대신 외부 충격과 오염에 다소 취약하다. 방수기능 또한 약해 비나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을 여행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드(ABC) 캐리어는 소프트(EVA) 캐리어와는 정반대로, 플라스틱 소재로 겉이 딱딱해 외부 충격에 강하고 내부 파손이 적으며 눈과 비에도 내용물이 쉽게 젖지 않는 대신 흠집이 잘 생기고 충격을 가하면 자칫 파손될 위험이 있다.PC 캐리어는 폴리카보네이트라는 특수 소재로 된 가방을 말한다. ABC 캐리어의 깨지기 쉬운 약점을 보안하여 만든 초경량·고강도 여행가방이다. 폴리카보네이트는 기존 강화유리의 150배, 판유리의 250배, 아크릴의 30배 이상 충격에 대단히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하물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에 매우 안전하다. 디자인 또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디자인과 품질 모두에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여행가방을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다. 육안으로 PC 캐리어와 일반 ABS 캐리어를 구분하는 건 쉽지 않다. 다만 손으로 눌렀을 때 두껍고 딱딱한 느낌이 나면 ABS 캐리어, 얇으면서도 약간의 탄력이 느껴지면 PC 캐리어라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정확한 구분은 라벨에 PC라 적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폴리카보네이트(PC) 캐리어 중 추천할 만한 제품으로는 올림피아의 ‘HE-5000’와 ‘PE-1700’이 있다. ‘HE-5000’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위에 메탈릭필름으로 코팅 처리해 유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21인치 기내용과 25인치와 29인치 수하물용이 있다. ‘PE-1700’은 PC 소재에 고강도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제작돼 튼튼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22인치 기내용과 26인치와 30인치 수하물용이 있다.여행 기간에 따라 가방 크기도 고려해야 한다. 캐리어 크기는 24인치가 가장 일반적이다. 보통 10박 이상의 여행일 경우 24~30인치, 그 이하일 경우 20~24인치 가방을 추천한다. 여행 시 각종 기념품 구입 등으로 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뚜껑이 높거나 옆트임으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성장주 매력은 꺾이지 않는다"
  • [中 소비주 열풍]"성장주 매력은 꺾이지 않는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인 소비 관련주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장이 기대를 하게 해 줄 성장주에 맞설 대안이 아직은 없습니다”26일 용상민 마이애셋자산운용 유가증권운용본부장은 “화장품주 등 중국인 관련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1일 기준 마이애셋운용의 ‘마이스타셀렉션[주식]클래스A’는 최근 1년간 37.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마이에셋운용의 간판펀드 ‘마이트리플스타[주식]클래스A’의 수익률 역시 19.6%에 달한다. 그는 펀드 수익률의 비결을 ‘성장성’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파이가 정체된 상황에서 매출이 확대될 수 있는 종목이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화장품주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 판단하는 이유다. 그는 “한 번은 유가증권운용본부의 매니저와 리서치팀 인원 10명이 모두 서울 명동으로 나가 중국인 관광객을 관찰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을 사면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사은품으로 주고 그 안에 담아가게 하는 모습을 보며 상승세가 쉽게 꺾이진 않겠다고 판단했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먹거리 종목에도 주목하고 있다. 큰 줄기에서 중국인 관련 종목의 매출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관련주라고 해서 무조건 담는 것은 아니다. 회사가 얼마나 중국진출을 준비했는지, 기반은 어떤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용 본부장은 “과거 중국의 ‘분유파동’ 때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 인기가 오래가진 못했다”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기반이 있는 곳, 진출 후 확장 의지가 있는 기업 등을 가려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그는 리서치팀을 강조했다. 업계 경력 19년을 자랑하는 최원곤 팀장을 비롯해 5명의 걸출한 리서치 인력들이 종목 선택을 돕는다. 그는 “리서치와 운용팀이 서로 합의한 종목을 담으며 안정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주 3회 이상 탐방, 세미나와 컨퍼런스콜 참여 등으로 기업 정보 및 업황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개인투자자들이 리서치팀을 가동할 수 없다. 정보의 한계도 존재한다. 그런 투자자들을 위해 용 본부장은 “아는 회사, 뉴스를 봐도 이해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해 수익이 좋아지는지 여부와 공시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관심이 있다면 해당 종목의 주식담당운용자와 전화를 해 보고 질문을 하는 것 역시 개인투자자들이 좋은 종목을 담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용 본부장은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유럽의 양적완화,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 국내 저금리 상황 등이 맞물리며 연말까지는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용 본부장은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며 금융투자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2004년 트러스톤자산운용으로 옮겨 주식운용본부장을 역임한 후 2013년 마이애셋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팀장과 유가증권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다. 용상민 마이애셋자산운용 유가증권운용본부장▶ 관련기사 ◀☞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부산 성료"☞아모레·LG, 쿠션 비교 체험..밀착력 ‘오휘’, 보습력 ‘리리코스’☞아리따움, 24~25일 '최대 30%' 할인 행사
2015.04.27 I 김인경 기자
  • [中 소비주 열풍]요우커 마오씨와 아이 엄마 마오씨의 하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4호선 명동역은 이미 중국어 간판이 가득하다. 한국인보다 중국인이 더 많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주말이나 연휴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계속 늘고 있다. 중국인의 시대다. 반면 중국은 한국의 시대를 맞고 있다. 한국 연예인을 보기 위해 유투브(Youtube)를 통해 동영상을 보는 20대부터 한국의 분유나 완구를 직접 주문하는 30대 열성 엄마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 내 한류족의 하루를 재구성했다.◇캐리어 한 가득 화장품을 담는 관광객들50대 중국인 마오 씨(가명)는 딸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에 패키지 여행을 왔다. 비행기표가 많아 구하기 쉬운데다 거리도 가까워 부담이 없었다. 가까운 홍콩으로 여행을 다녀올까 했지만 반중국 시위가 위험하다는 남편의 만류에 한국을 택하게 됐다. 첫 날 마오씨 모녀가 간 곳은 경복궁이었다. 몇 년 전 중국에서도 유행한 드라마 ‘대장금’처럼 한복을 빌려 입어보거나 사진을 찍고 난 후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청와대로 향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여행은 밋밋했다. 관광객을 태운 버스를 타고 20분을 갔을까, 소공동에 있는 롯데백화점에 도착하자 마오씨는 신이 나기 시작했다. 프라다나 루이비통 같은 명품브랜드부터 MCM이나 설화수 같은 한국 브랜드도 즐비했기 때문이다. 품질 좋다는 한국의 밥솥과 믹서기 등 가전제품도 중국에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다. 둘째날은 마오씨가 가장 기대했던 일정, 서울 시내를 관광하는 날이다. 마오씨 모녀는 을지로 입구역에서 내려 미샤와 네이처리퍼블릭 등 화장품 가게로 향했다. 한국 기초화장품은 가격이 싼데다 중국인 피부와도 잘 맞아 인기가 높다. 마오씨는 자신이 쓸 스킨로션 세트를 다섯 통을 산 후, 친구들에게 선물할 마스크팩 세트과 립밤 세트 등을 담았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10개를 사면 10개를 더 주는 ‘덤’ 장사에 어느새 종이가방이 세 개로 늘었다. 중국어를 잘하는 점원들이 많아 쇼핑도 편했다. 화장품 가게를 빠져나온 딸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광고하는 한국 SPA패션브랜드인 스파오(SPAO)와 믹소(MIXXO)에 가서 셔츠와 가방을 샀다. 남대문으로 향하자 이번엔 마오씨가 신나기 시작했다. 글라스락과 락앤락 등 주방밀폐용기가 크기별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도 유리용기를 사용한 적 있지만, 한국에 직접 와서 사니 가격도 훨씬 싸고 종류도 다양했다. 무거울까봐 꺼려하자 점원은 마오씨 모녀가 숙박하는 호텔까지 배송해주겠다고 했다.마오씨는 호텔로 돌아와 딸과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치맥(치킨+맥주)’을 먹고 마스크팩을 붙이고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 출국하는 길엔 술을 많이 마시는 남편에게 선물할 홍삼 젤리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프리미엄 육아 제품에 눈길을30대 주부 루오 씨(가명)는 두 아이를 둔 엄마다. 아이 하나만 낳아 자식에게 뭐든지 다 해주던 소황제(小皇帝:중국 1가구1자녀 정책으로 1979년 이후 각 가정에서 독자로 태어나 황제처럼 자라온 세대) 시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의 건강이나 교육에는 제법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특히 미세먼지가 많은 도심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 지난해부터 루오씨의 첫째 아이가 몸을 긁더니 아토피에 걸렸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후 루오씨는 아이의 생활용품을 모두 바꿀 수밖에 없었다. 물통을 플라스틱 용기 대신 유리병으로 샴푸나 로션, 그리고 옷도 모두 바꿨다. 이때 도움이 된 건 한국 제품이다. 최근 중국내 대형마트에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들어오는 제품은 공정과정이 비교적 투명하고 포장이 깔끔해 믿을 만하다는 평가다. 중국보다 아토피 전문 브랜드가 많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또 최근에는 알리바바 등 인터넷으로 직접 살 수 있는 경우도 많아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둘째 아이 역시 혹시나 피부질환에 걸릴까봐 분유와 기저귀는 한국제품을 주문하고 있다. 몇 해 전 멜라닌 분유 파동에 대한 불안감도 한몫했다. 물론 가격에 대한 부담은 있다. 중국 제품보다 다소 비싼 만큼, 한 달치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돈을 아끼기 보다 다른 소비를 줄이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2015.04.27 I 김인경 기자
LF, 여행 편집숍 '라움보야지' 론칭
  • LF, 여행 편집숍 '라움보야지' 론칭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LF(093050)는 트래블 편집숍 ‘라움보야지(RAUM VOYAGE)’를 론칭하고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라움보야지는 여느 패션 편집숍들과 달리 ‘여행’을 테마로 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20~30대 소비자를 주 고객층으로 프랑스, 이태리, 덴마크, 벨기에, 스위스, 영국 등 다양한 유럽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인다. 라움보야지에 입점하는 주요 브랜드로는 도트 무늬의 디자인이 특징인 프랑스 캐리어·가방 브랜드 ‘닷드랍스’, 뛰어난 컬러 감각과 구겨진 독특한 디자인의 이탈리아 여행가방 브랜드 ‘크래쉬 배기지’, 벨기에 캐쥬얼·비즈니스 가방 전문 브랜드 ‘헤드그렌’, 자연주의적인 컬러감에 기반을 둔 덴마크 가방 브랜드 ‘인터쥬’ 등이 있다. 여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스크래치 지도, 세계유명명소 엽서 등을 만드는 ‘라고디자인’, 빈티지한 유럽 느낌의 캘린더, 노트, 엽서, 스탬프 등 다양한 문구류를 만드는 ‘카발리니 앤 코’ 등도 선보여진다. 임유미 LF 수입 액세서리사업부 부장은 “최근 여행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커지고 자신만의 취향을 바탕으로 한 가치 소비가 증가하면서, 여행을 테마로 한 편집숍에 대한 고객 요구가 많았다”라며 “라움보야지는 여행을 매개로 고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브랜드다. 최신 트렌드의 차별화한 제품을 감각적으로 선보여 여행이나 출장을 가기 전 꼭 둘러보고 싶은 곳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움보야지는 해외 브랜드 제품을 10만~50만원 사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인다. 공항과 기차역에서 모티브를 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플래그십 스토어와 백화점 단독 매장을 중심으로 유통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라움에디션, 황금연휴 대비 특가 세일..'최대 70% 할인'
2015.04.21 I 최은영 기자
김성민 아내 “남편 부부싸움 하고 자살 기도, 다 내 잘못” 탄원서 호소
  • 김성민 아내 “남편 부부싸움 하고 자살 기도, 다 내 잘못” 탄원서 호소
  • 김성민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김성민의 가족이 탄원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6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성민의 아내이자 치과의사인 이한 나씨가 남편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이씨는 연예계를 중심으로 이런 탄원서를 돌리고 있다.탄원서에서 이씨는 “이렇게 연락 드려 송구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번 김성민 씨 재판에 탄원서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이어 “성민 씨가 이번 일을 저지르게 된 원인이 저에게 있는 거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라며 “부부싸움을 심하게 해서 자살을 하려고 한 게 작년 10월 말이었고 이 일이 11월에 터진 거다. 죽겠다는 마음이었으니 이성을 잃는 행동을 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또한 이씨는 “그러나 그 사람은 바로 정신을 차렸고 저랑 잘 해보려고 노력 중이었다”며 “제가 나빴다. 그러니 부디 탄원서로 그 사람에게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오는 10일 마약 매수 및 투약혐의로 기소된 김성민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첫 공판을 받는다. 현재 그는 성동구치소에 수감돼있다.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이 국내로 밀반입된 캄보디아산 필로폰 0.8g을 온라인을 통해 구입,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을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돼 검거됐다.김성민은 지난 2008년 4,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2011년에는 마약 투약으로 구속 기소돼 집행유예로 풀려난 바 있다.
2015.04.06 I 김민정 기자
정용진 부회장, 올해도 인문학 전파 `앞장`
  • 정용진 부회장, 올해도 인문학 전파 `앞장`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문학 전파에 앞장선다.신세계그룹은 다음달 9일부터 주요 대학강연을 시작으로 ‘2015 지식향연’ 프로그램을 통한 인문학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26일 밝혔다. 지식향연에서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문학 서적을 발굴·번역할 계획이다.우선 다음달 9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을 시작으로 제주대· 건국대·경북대·강원대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인문학 강의를 실시한다. 특히 고려대 강연에는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연사로 나설 예정이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인문학 중흥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송동훈 문명탐험가·이진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한형조 철학 교수·한명기 사학과 교수 등 각 분야 명사들도 강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강연을 들은 학생 중 온라인 수행평가로 20명을 선발해 송동훈 문명탐험가의 설명을 들으며 프랑스 대혁명시대와 나폴레옹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벨기에-영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강연에 더해 신세계는 문화유산으로서 가치 있는 인문학 서적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에 발간되지 않은 양질의 인문학 서적을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약 2000~3000부 배포한다. 현재 발간 검토중인 도서는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중국 철학가 방동미의 ‘중국의 사상과 문명’ 등이다.아울러 신세계그룹은 ‘2015 지식향연’ 대학 강연 영상뿐 아니라 방송 테마기행, UCC 등의 인문학 콘텐츠를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병선 신세계그룹 인사총괄 상무는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발표한 ‘대한민국의 메디치가(家)’라는 인문학 중흥사업 비전 실행을 위해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전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5.03.26 I 임현영 기자
"`가방 속 할머니 시신` 피의자 격리된 상태서 참회해야".. 무기징역 선고
  • "`가방 속 할머니 시신` 피의자 격리된 상태서 참회해야".. 무기징역 선고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른바 ‘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 피의자 정형근(55)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25일 인천지법 형사14부는 선고공판을 통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또 재판부는 정씨에게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평소 ‘엄마’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내던 70대 피해자를 강간하려다가 반항하자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며, “범행 수법이 매후 잔혹하고 반인륜적”이라고 밝혔다.이어 “피해자를 살해한 이후에도 피해자의 딸이 다니는 교회에 찾아가거나 지인을 만나 술을 마시는 등 태연히 일상생활을 계속해 범행 후 정황 역시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이 어린 시절 모친을 잃고 계모와 갈등을 겪는 등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보이고,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잘못을 진정으로 참회해야 한다”고 전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정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흉기로 전모(71·여)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다음날 집 근처 빌라 주차장 담벼락 아래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사건 당일 정씨는 전씨와 소주를 마시다가성폭행을 시도했으며, 전씨가 강하게 거부하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정씨는 시신을 가방 속에 담아 유기한 다음 날부터 잠적해 도피 생활을 하다 범행 9일만에 서울의 한 공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관련포토갤러리 ◀☞ 독일 에어버스 여객기 추락 현장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갤럭시S6, 마법같은 액세서리로 화룡점정? 금괴 케이스 등장☞ 독일 에어버스 여객기 추락 현장 `참혹`.. "전소한 듯"☞ 여자친구 결별통보에 차에 뛰어든 20대男, `사기` 혐의.. 왜?
2015.03.25 I 박지혜 기자
추성훈-추사랑 부녀, 여행 화보.."추사랑 `깜찍미모` 꽃피었네"
  • 추성훈-추사랑 부녀, 여행 화보.."추사랑 `깜찍미모` 꽃피었네"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추성훈-추사랑 부녀의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깜찍화보가 공개됐다.여행가방 브랜드 ‘아메리칸 투어리스터’의 2015년 모델로 활동하는 ‘추블리 부녀’는 이번 화보에서 ‘아빠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여행’ 콘셉트로 싱그러운 봄을 연상시키는 통통 튀는 여행객 패션을 선보였다.특히 이번 화보를 통해 극강의 깜찍함과 한층 성숙해진 미모를 뽐낸 추사랑은 ‘추블리’라는 애칭 소유자 답게 촬영 내내 ‘아빠미소’가 절로 나오는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포즈로 아빠 추성훈은 물론, 현장 스태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는 후문이다.아기자기한 소품과 추블리 부녀의 완벽한 케미도 화보에 재미를 더했다. 낭만적 파리, 동물원 소풍, 동심가득 디즈니 세상 등 아빠와 함께 떠나면 좋을 만한 여행지 현장을 상징하는 적재적소의 소품들이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추사랑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고, 커플 함박웃음을 짓거나 장난을 주고 받는 등 추블리 부녀의 ‘완벽케미’가 더해져 현장감 넘치는 화보가 완성됐다. 이번 추블리 부녀의 화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추사랑 점점 미모가 피어나네”, “부녀룩의 끝판왕”, “사랑이 디즈니 캐리어랑 완전 잘 어울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관련포토갤러리 ◀☞ 추성훈-추사랑 화보 사진 더보기☞ 인도 뭄바이 `라크메 패션위크`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인도 뭄바이 `라크메 패션위크`.. 비교 불가 몸매女의 수영복 자태☞ 강원래-김송 부부 아들 선이, 폭풍 `도리도리` 로 귀요미 지수 UP!☞ `예체능` 족구팀, 업그레이드 신기술, 먹혔다.. 족구 1승 쾌거
2015.03.25 I 우원애 기자
김성민, 필로폰 `한차례` 투약 혐의만 적용.. 전달한 女 "먀악인지 몰랐다"
  • 김성민, 필로폰 `한차례` 투약 혐의만 적용.. 전달한 女 "먀악인지 몰랐다"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탤런트 김성민(42)이 집행유예 기간 만료 2주를 남겨두고 또다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구속돼 19일 검찰에 송치됐다.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이날 오전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김성민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김성민은 캄보디아의 마약판매 총책 A씨에게 100만원을 무통장 입금한 뒤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로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인근 모텔에서 한차례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김성민은 직접 퀵서비스 기사와 통화한 뒤 물건은 지인인 김모(39·여)씨를 통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김성민이 10여차례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구입한 뒤 모텔에서 단 한차례 투약하고 나머지는 변기에 버렸다고 진술해왔다고 전했다.김성민의 진술에 대해 경찰은 의심이 들지만 이를 반박할 객관적인 증명이 불가능해 진술대로 혐의를 적용한 것이다.경찰은 또 김성민에게 마약을 전달한 혐의로 입건된 지인 김씨는 ‘마약인지 몰랐다’고 해, 그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했다.김성민은 처음에 이 여성에 대한 신원을 함구했으나 이후 운동 모임에서 만난 지인으로 밝혀졌다.탤런트 김성민(사진=이데일리DB)경찰은 필로폰 국내 공급책을 검거해 대포폰 통화내역 등으로 구매자를 쫓던 중 김성민의 혐의를 포착한 뒤 지난 1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김성민을 검거했다.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부터 2010년 8월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산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 했다. 이후 2010년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만여원을 선고받았다. 그의 집행유예 기간은 25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관련포토갤러리 ◀☞ 미쓰에이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김성민, `물건` 전달받을 땐 아는 여성 보내 받아오도록 해.. 신원 함구"☞ "이규태 회장, 클라라에 무기 로비스트 `제2의 린다김` 제안"☞ 람보르기니 사고, 1억4천만원 보험사기 어떻게 들통났나☞ 람보르기니 직접 몰고 클럽에 나타난 서태지.. "대박"☞ 강예원 "장동민에게 나 좀 살려달라고 부탁해"
2015.03.19 I 박지혜 기자
'필로폰 투약' 김성민, 오늘(19일)검찰 송치…수척해진 모습
  • '필로폰 투약' 김성민, 오늘(19일)검찰 송치…수척해진 모습
  • 배우 김성민(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체포된 배우 김성민(42)이 19일 검찰로 송치됐다. 지난 11일 검거된 후 8일 만이다.김성민 마약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김성민을 19일 오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송치했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성남 수정경찰서에 유치장 신세를 지던 김성민은 이날 오전 어두운 표정으로 경찰서를 나서 호송차에 올라탔다. 얼굴은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김성민은 이번 사고 관련 심경을 묻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김성민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업자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했다. 2014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로 마약을 전달받았다. 김성민이 집 근처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1회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검거됐다.김성민의 마약 투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서 산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밀반입한 후 2010년 9월 4차례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2011년 3월 2심에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 원 등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성민은 집행유예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도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김성민은 4년 전에 마약 사범으로 검거돼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상황에서 필로폰을 매수해 투입했다고 진술한 걸로 봐서는 상습범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봤다.▶ 관련기사 ◀☞ 서태지가 람보르기니 몰고 클럽에…거실에 둔 5억 원대 '슈퍼카'☞ 서세원 서정희 폭행 공방, 서동주 "엄마 응원" vs 고모 "부부란 다 그런 것"☞ '라스' 박하선, 장동민과 교제설에 "일면식도 없다"☞ '라스' 강예원 "대인기피증"vs 안영미 "허언증이다" 티격태격☞ '청취자가 연인으로' 안영미 "내게 도전하고 싶다고 사연 보내"
2015.03.19 I 양승준 기자
`亞시장 노리는` 샘소나이트, 한국업체 M&A 추진중
  • `亞시장 노리는` 샘소나이트, 한국업체 M&A 추진중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여행용 가방 제조업체인 샘소나이트 인터내셔널이 아시아와 남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과 멕시코에서 인수 대상자를 찾고 있다.샘소나이트가 현재 한국과 멕시코에서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미국 경제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전세계적으로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흐름에 힘입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샘소나이트는 향후 5년간 매출을 두 배 늘리는 것이 목표다.샘소나이트는 백팩과 여행가방 브랜드를 수 년동안 꾸준히 사들이면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샘소나이트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사와 프랑스 여행용 가방 디자인회사 등 3개의 브랜드를 인수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순 현금유동성은 7290만달러(약 823억원)에 이른다.샘소나이트는 중국과 남미에서 큰 성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품질 여행용 가방 수요가 지속적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중국에서 100~150개 새로운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또 남미에서 가장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에는 아직 판매 매장이 없는 상태로 매장이 만들어지면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등 인구가 많은 곳에서의 큰 확대를 기대한다.라메시 타인왈라 샘소나이트 최고경영자(CEO)는 “남미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운 좋게도 국내총생산(GDP)가 떨어지고 있지만 여행 사업은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03.18 I 이유미 기자
  • 쌤소나이트 글로벌, 지난해 매출 전년比 17%↑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세계 최대 여행 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 글로벌그룹은 지난해 전체 순매출이 23억5070만달러(약 2조7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쌤소나이트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출액이 5년 연속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지역별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북미(22.9%) 다음으로 높은 1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남미(15.7%)와 유럽(10.4%)이 그 뒤를 이었다. 글로벌 여행·관광산업 성장이라는 환경적 요인에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한 각 지역별 맞춤 현지화(Localization), 공격적 M&A를 통한 사업 다각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쌤소나이트는 지난 2009년부터 세계본부를 없애고 4개 지역별 본부와 47개 지사가 자율적으로 경영전략을 짜는 체제를 고수하고 있다.또 프랑스 캐리어브랜드 ‘리뽀’를 시작으로 모바일기기 케이스업체 ‘스펙’, 아웃도어 백팩브랜드 ‘그레고리’ 등 지난 한해 총 3개의 브랜드를 인수, 다양한 상품 구성과 유통망 확장에 주력했다. 팀 파커 쌤소나이트 그룹 회장은 “쌤소나이트,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하트만 하이시에라, 스펙, 리뽀 등 그룹의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이용해 전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5.03.18 I 염지현 기자
女대리인은 누구? 투약 횟수는?…김성민 '마약수사' 중간점검
  • 女대리인은 누구? 투약 횟수는?…김성민 '마약수사' 중간점검
  •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된 배우 김성민(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체포된 배우 김성민(42)의 마약 운반을 도운 30대 의문의 여성은 ‘단순 전달자’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성민 마약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관계자는 17일 “김성민이 사업하는 부분이 있더라. 김성민이 ‘사업하는 데서 오는 서류를 전달받을 게 있다’며 대리인 여성에 퀵서비를 통해 물건을 받은 것”이라며 “이 여성은 자신이 받은 물건이 마약인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또 이 여성의 이번 사건 관련 진술과 김성민의 진술 내용이 일치해 단순한 전달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30대 여성의 사적인 부분까지 확인을 했는데 김성민 마약 혐의와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김성민이 대리인을 통해 필로폰을 받은 것으로 진술하면서 이 여성의 신분과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수사의 초점이 맞춰진 상황이었다. 김성민의 마약 수사 쟁점 중 하나는 필로폰 투약 횟수다. 이를 두고 경찰 관계자는 “김성민이 검거된 후 일관되게 한 번 만 투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성민이 여러 차례 필로폰을투약한 정황은 있지만, 횟수 등을 특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김성민의 처벌은 필로폰 1회 투약 부문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성민이 구입한 필로폰은 0.8g이다. 이는 정맥주사로 16회를 투여할 수 있는 양이다. 김성민은 경찰 조사에서 “한 번 만 투약하고 나머지는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민의 마약 투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서 산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밀반입한 후 2010년 9월 4차례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2011년 3월 2심에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 원 등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성민은 이때 받은 집행유예가 다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 집행 유예 기간 추가 마약 혐의 여부를 묻자 경찰은 “그 부분은 우리가 확인해줄 수 없는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은 김성민에 대한 수사를 곧 마무리하고 이르면 18일 그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성민의 아내 이 모씨는 김성민이 검거된 11일 당일을 비롯해 다음날인 12일 등 남편 면회를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업자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했다. 2014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로 마약을 전달받았다. 김성민이 집 근처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1회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검거됐다. ▶ 관련기사 ◀☞ '힐링캠프' 하하 "수능점수? 400점 만점에 127.8" 깜짝 공개☞ 'GD와 열애설' 미즈하라 키코, 알고보니 한국어도 수준급☞ 클라라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협박 혐의 검찰 송치.."성적 수치심"☞ '자체 매력 갱신'..걸스데이 민아→솔로 민아, 팜므파탈의 시작☞ '탕새댁' 탕웨이, 中 보이스피싱에 당했다..'피해액 무려 3700만원'
2015.03.17 I 양승준 기자
 초보 엄마·아빠를 위한 여행 팁
  • [미생(未生)맘 다이어리] 초보 엄마·아빠를 위한 여행 팁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바람은 아직 차지만 햇살만은 확실히 봄이다. 봄바람이 살랑이면 괜시리 엉덩이기 들썩이는건 애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인가보다. 엄마 손 붙잡고 현관문을 가리키며 ‘이거, 이거’ 하는 19개월 딸내미도 본능적으로 봄을 느끼니 말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본격적으로 아기들의 활동 무대가 넓어진다. 사실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겨울은 꽤나 힘겹다. 바깥 날씨가 외출할 엄두가 안날 정도로 춥기 때문이다. 그나마 놀이터에라도 가야지 시간이 잘 가는데 그마저도 겨울은 예외다. 이제 봄이 왔으니 본격적으로 아기와 함께 하는 여행 계획을 짤 것이다. 여행지와 숙소, 먹거리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아기가 없을 때의 여행과 아기를 동반한 여행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사실 어린 아기를 동반한 여행은 부모 입장에서는 쉼이 아닌 극기훈련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해변이 보이는 테라스에 앉아 우아하게 커피를 마실 생각일랑 진작 접어두는게 좋다. 4~5번이나마 아기와 함께한 미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 부모에게 주는 여행 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숙소는 이동거리, 취사여부 따져야바닷가가 보이는 맛집이었지만 아이는 단 10분도 저 자리에 앉아있지 않았다. 운치를 느낄 여유는 허락되지 않았다.지금 생각해보면 아기를 동반한 여행 원칙은 간단하다. 아기의 의식주를 쉽게 해결할 수 있으면 그곳이 최적의 여행지다. 아기를 데리고 처음 간 여행지가 제주도였다. 나름 아기를 위한 배려랍시고 최고급 호텔로 숙소를 잡았다. 유모차와 아기욕조 등 용품 대여목록은 훌륭했고, 호텔 뷔페에는 이유식 코너까지 마련돼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콘도나 펜션에서 묵을걸 후회했다. 객실 내 취사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아기가 배고파할 때 포장해온 이유식이라도 데워먹일래도 전자레인지조차 없는 객실은 답답하기만 했다. 최고급 수영장과 놀이시설은 돌도 안된 아기에겐 30분도 채 머무르지 못하는 그림의 떡이었다. 이동거리와 수단도 중요하다. 제주도는 비행기를 타고도 중문까지 한시간 정도 더 차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어른에게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아기들에게는 상당히 길게 느껴질 수 있다. 게다가 렌터카 업체에서는 카시트를 대여해주지 않았다. 1시간 가량 끊임없이 움직이는 아기를 안고 차를 찼더니 숙소에 도착하기도 전에 녹초가 됐다. 여행지를 정하기 전 아기와 함께하기 좋은 곳인지 미리 검색해보길 바란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아기와 초보 엄마·아빠 단 세 식구만 가는 장거리 여행은 돌 이후에 가는 게 속편하다. ◇바베큐와는 당분간 이별을 고하라여행의 백미는 모름지기 야외에서 구워먹는 노릇노릇한 고기가 아닐까 싶다. 어떤 종류든지간에 여행지에서 먹는 고기는 늘 맛있다. 나는 야외 바베큐가 불가능하다면 맛집을 찾아서라도 반드시 고기를 구워먹어야 직성이 풀렸다. 그러나 아기를 동반한 여행과 고기는 썩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라는걸 몇 번의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 우선 아기와 함께 외식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제대로된 고기맛을 음미하기 힘들다. 기본적으로 아기는 가만이 앉아있질 못한다. 부모가 번갈아가며 아기를 보고 나머지 한 명이 밥을 먹어야 하는 구조다. 고기는 굽자마자 먹어야 가장 맛있는데 아기가 있으면 엄마나 아빠 둘 중 누구 하나는 식어서 딱딱하진 고기를 먹어야만 한다. 잘 구워진 고기를 먹는 쪽도 마음이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빨리 먹고 바톤터치를 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고기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알 수 없다. 숙소에서 직접 구워먹는 것도 고난이도다. 고기굽고 야채씻고, 찌개를 끓이는 모든 과정이 예전에는 분명 재밌던 추억이었는데 아기와 함께 하니 뭐 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 아이에게 기름이라도 한 방울 튀면 응급실로 뛰어야하니 말이다. 결국 나와 남편은 숙소에서 삼겹살 한 번 구워먹다 서로에게 짜증만 내고 끝났다. 당분간은 아기랑 셋이 놀러와서 고기는 굽지 않기로 굳게 다짐했다. ◇힐링을 원한다면 대가족을 구성하라어린 시절 여행을 가면 엄마는 늘 엄청난 양의 짐을 챙기셨다. 쓸데없이 무겁게만 느껴졌던 엄마의 가방은 여행지에서 늘 빛을 발했다. 자식들이 어떤 것이 필요할 것인지 미리 파악하는 지혜가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아기와 함께 하는 힐링 여행을 원하다면 엄마찬스를 이용하는게 최고다. 분명 시댁이나 처가 식구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아기를 돌보는 손이 늘어날수록 여행의 질은 높아진다. 단란한 세 식구가 떠나는 오붓한 여행? 어린 아이와 초보 부모가 가는 여행은 결코 오붓하지도 낭만적이지도 않다. 여러 명이 떠나는 여행일수록(바꿔 말하면 아기를 봐줄 사람이 많을수록)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바닷가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여유는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에서야 비로소 가능했다.▶ 관련기사 ◀☞ [미생(未生)맘 다이어리]워킹맘은 웁니다☞ [미생(未生)맘 다이어리]남편, 과연 아군인가 적군인가☞ [미생(未生)맘 다이어리] 반짝거리는 저 아가씨가 우리 엄마다☞ [미생(未生)맘 다이어리]아기선물 이것만은 피하라☞ [미생(未生)맘 다이어리] 나는 육아를 글로 배웠다☞ [미생맘 다이어리] 믿고 보낼 어린이집 어디 없나요
2015.03.15 I 송이라 기자
배우 김성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 배우 김성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 김성민[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김성민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수원지법 성남지원은 13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체포된 김성민을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성민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 0.8g을 받아 투약한 혐의로 11일 서울 자택에서 체포됐다. 필로폰 0.8g은 정맥주사로 16회를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김성민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성민의 마약 투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서 산 필로폰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밀반입한 후 2010년 9월 4차례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2011년 3월 2심에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여만 원 등을 선고받은 바 있다.▶ 관련기사 ◀☞ 서정희, 32년간 이혼 못한 이유 "19살 때 성폭행 가까운 일 당해"☞ 걸스데이 민아, 올누드 남성과 파격 화보 '솔로 신고식'☞ '해투' 이규한 "소속사 수장 윤종신, 수입 공개하며 '너도 벌수 있다'"☞ 걸그룹 '여자친구', 이례적 활동 연장 '대세 루키 입증'☞ '데뷔 D-6' 씨엘씨(CLC) 멤버 최유진 공개…천생 아이돌 비주얼
2015.03.13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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