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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꽈배기·공갈빵·빼떼기…여행의 주연급 '주전부리'
-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의 달인꽈배기도넛(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에서 어찌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있을까. 더구나 요즘 같은 ‘먹방시대’에 하루 세 끼는 기본이요, 틈틈이 주전부리라도 곁들여야 여행의 재미는 배가 된다. 주전부리의 사전적 의미는 ‘맛이나 재미, 심심풀이로 먹는 음식’. 그렇다고 해서 심심풀이용 군것질거리만 있는 것도 아니다.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주전부리도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주전부리도 있다.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만큼 유명한 별미도 많다. 여행의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연급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국관광공사가 힘을 보탰다. 3월 가볼 만한 곳으로 전국서 명성이 자자한 주전부리를 모두 모은 것이다.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달인꽈배기의 ‘꽈배기’(사진=한국관광공사)◇국민간식 명성 그대로 ‘꽈배기·떡볶이·꼬마김밥’ 오후 4시 반. 출출함이 몰려오는 시간이다. ‘입이 심심한데 뭐 좋은 게 없을까’ 고민했다면 서울 서대문 영천시장으로 가보자. 이곳 시장의 명물 꽈배기와 떡볶이, 참기름 바른 꼬마김밥, 든든한 팥죽, 고소한 인절미, 쫀득한 찹쌀순대, 시원한 식혜까지 입맛 돋우고 속을 채워줄 간식거리가 다 있다. 영천시장 주전부리 가운데 선두주자는 꽈배기다.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하고 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원조꽈배기’와 ‘달인꽈배기’가 유명한데 둘 다 한 자매가 운영하는 곳으로 ‘원조꽈배기’는 언니가, ‘달인꽈배기’는 동생이 운영한다. 영천시장의 또 다른 인기 품목으로는 ‘독립문영천도넛’의 찹쌀도넛이 있다. 직접 불려 만든 찹쌀 반죽을 5분간 튀겨 만든 주전부리. 찹쌀 반죽은 밀도가 높아 밀가루 반죽보다 기름에 오래 머물러야 제맛이 난다. 영천시장에서 떡볶이는 대체불가한 메뉴다. 과거 시장 인근에 떡 공장이 많아 자연스럽게 떡볶이가게가 늘었다고 한다. 40년의 역사를 품은 ‘원조떡볶이’와 ‘영천떡볶이집’이 유명하다. 이외에도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맛나팥죽’의 팥죽과 호박죽, ‘피터팬제과’의 크로양슈도 인기다. 담백한 맛이 일품인 인천 차이나타운의 화덕만두(사진=한국관광공사)◇담백한 ‘화덕만두’ 달콤한 ‘공갈빵’의 조화인천 중구의 차이나타운은 주전부리 천국 1번지다. 화덕만두를 비롯해 공갈빵·홍두병 등 먹거리가 넘친다. 화덕만두는 최근 가장 잘 나가는 먹거리다. 원래 이름은 ‘옹기병’이다. 옹기화덕에서 굽는 중국식 만두라는 뜻이다. 맛과 모양이 물이나 기름에서 굽고 찐 만두와는 확연히 다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푹 익어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가득하다. 오전 11시에 문을 열자마자 긴 줄이 늘어선다. 공갈빵도 이곳을 대표하는 주전부리다. 공갈빵은 한쪽에 꿀을 바르고 겉이 부풀게 구운 중국식 호떡으로 잘라 보면 속은 텅 비었다. 왜 공갈(거짓말)이란 이름이 붙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달콤하고 고소한 맛에 저절로 손이 계속 간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대표 주전부리인 ‘홍두병’(사진=한국관광공사)홍두병은 대만을 대표한다. ‘붉은팥이 든 과자’라는 뜻이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화빵 모양이다. 큼직하고 부드러운 빵에 팥소가 듬뿍 들어갔다. 최근 대만을 대표하는 대세로는 대왕카스테라가 부상 중. 차이나타운에는 대왕카스테라를 파는 집이 많다. 두부판 만한 카스테라를 큼직하게 썰어 판다. 부드럽고 촉촉한 데다가 달콤함까지 겸비했다. 자장면은 차이나타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원조는 ‘공화춘’이다. 원조 공화춘을 운영한 우희광 씨의 외손녀 왕애주 씨가 ‘신승반점’에서 공화춘 짜장면의 맥을 이어간다. 공화춘이 있던 자리에는 자장면박물관이 들어섰다. 자장면의 탄생에서 철가방의 변천사, 원조 공화춘의 역사까지. 자장면의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 충남 금산의 대표 주전부리인 인삼튀김은 조청에 찍어 먹어야 제맛을 낸다(사진=한국관광공사)◇맛도 영향도 만점짜리 ‘인삼튀김’충남 금산은 인삼의 고장이다. 금산수삼센터와 금산인삼약령시장, 금산국제인삼시장, 금산인삼쇼핑센터, 금산인삼전통시장 등 인삼에 관해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다. 끝자리 1일과 6일에는 금산수삼센터에서 수삼경매를 열고, 2일과 7일에는 금산인삼전통시장이 선다.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그래서 금산을 대표하는 주전부리도 인삼으로 만든 인삼튀김이다. 인삼튀김을 맛보려면 금산수삼센터 인근의 ‘원조금산인삼센터’를 찾아야 한다. 18년째 인삼튀김 단일메뉴로 영업 중이다. 굵은 삼으로 튀겨내는데, 값이 비싸도 굳이 굵은 삼을 쓰는 이유는 튀김용으로 좋기 때문이다. 튀김반죽에 인삼을 넣었다가 바로 기름에 튀겨낸다. 진한 인삼향이 나면서 바삭하게 씹히는 질감이 으뜸이다. 인삼탕수와 인삼순대도 있다. 금산수삼센터 2층에 위치한 인삼요리 전문점 ‘맛깔’은 인삼탕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소스에 버무린 인삼튀김을 소복이 담고 시금치·참나물·파프리카 등 채소를 고명처럼 얹어낸다. 맛의 정점은 소스다. 달짝지근한 소스는 전혀 질리지 않는다. 설탕이나 조청 대신 삼을 달여서 넣기 때문이다. 김밥과 오징어무침, 섞박지가 따로나오는 경남 통영의 충무김밥(사진=한국관광공사)◇통영에 가야만 제맛 ‘충무김밥·꿀빵·빼떼기죽’경남 통영은 ‘맛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시사철 해산물이 풍부하고 맛이 뛰어난데다, 통영에 가야만 제맛을 볼 수 있는 주전부리까지 더해지면서다. 대표 주자로는 충무김밥과 꿀방, 빼떼기죽. 모두 ‘한 끼가 되는 주전부리’다. 충무김밥은 통영 주전부리의 상징. 하얀 쌀밥을 넣어 엄지손가락 크기로 싼 김밥에 아삭아삭한 무김치와 먹음직스러운 오징어무침을 곁들인다. 어두이 할머니가 운영하던 ‘뚱보할매김밥집’이 가장 유명하다. 최근에는 한일김밥·동진김밥·제일김밥 등이 통영 시민과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경남 통영에 있는 꿀빵집 중 가장 역사가 긴 오미사꿀빵집의 꿀빵(사진=한국관광공사)꿀빵은 통영서 가장 ‘핫한’ 별미다. 밀가루반죽에 팥소를 넣고 튀긴 다음 물엿과 깨를 먹음직스럽게 발랐다. 통영문화마당 일대에만 10여개의 꿀빵집이 모여 있다. 꿀빵에 넣는 소도 고구마·완두콩·유자·치즈 등으로 다양하다. 꿀빵 열풍의 중심에는 ‘오미사꿀빵’이 있다. 꿀빵의 원조라고 하지만 정확하게는 통영서 가장 오래된 꿀빵집이다. 현재 오미사꿀빵은 항남동에 본점, 봉평동에 분점을 운영 중이다. 빼떼기죽은 궁핍하던 시절 허기를 달래준 음식이다. 말린 고구마에 팥이나 콩·조·찹쌀 등을 넣어 두어시간 걸쭉하게 끓여낸다. 통영을 비롯한 경남 일원에서 오래전부터 먹었다. 고구마의 단맛에 잡곡의 고소함이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중앙시장과 동피랑 부근 여러 곳에서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통영문화마당에 있는 ‘통영빼떼기죽’이 유명하다. 욕지도 고구마와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반반 섞어 끓인다. 전복이 통째로 들어간 전남 완도의 ‘전복빵’. 완도와 청해진을 상징하는 장보고의 이름을 따 ‘장보고빵’이라고 이름 붙였다.(사진=한국관광공사)◇오동통한 전복이 통째 든 ‘전복빵’전남 완도의 으뜸 해산물은 전복이다. 전국 출하량 중 70% 이상이 완도의 청정바다에서 쏟아진다. 완도서 최근 주목받는 주전부리는 ‘전복빵’이다. ‘빵지순례’ 남도코스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복빵이 완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초다. 완도읍내서 카페를 운영하는 청년 부부가 커피와 어울리는 특산물 빵의 신호탄을 올렸다. 완도와 청해진을 상징하는 장보고의 이름을 따 ‘장보고빵’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일단 전복과 빵의 조합 자체가 특이하다. 전복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는데 전복같이 생긴 빵을 살며시 가르면 오동통한 전복 속살이 가득하다. 1년 남짓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전복빵은 완도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웰빙간식으로 소문이 나면서 인근 청산도를 비롯한 섬 구경에 나선 여행객의 주전부리로도 인기다. 전복빵에 들어가는 전복은 빠르게 삶는 대신 한 시간 정도 찐다. 찬물에 서서히 식히면서 씹히는 맛이 부드러워지는 포인트를 잡아낸다. 레몬으로 비린내를 줄이는 것도 노하우다. 반죽에는 미역가루를 넣어 전복과 궁합을 맞췄다. 꽁치머리와 꼬리까지 꽁치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제주 서귀포의 ‘꽁치김밥’(사진=한국관광공사)◇든든한 한 끼 ‘흑돼지꼬치구이·꽁치김밥’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남쪽 입구에 자리한 ‘지민원’은 흑돼지꼬치구이로 유명하다. 이른 아침부터 문전성시다. 두툼한 생고기를 빈틈없이 꼬치에 꽂고 파인애플과 가래떡로 사이사이 끼운다. 파인애플은 새콤한 디저트 역할을, 가래떡은 밥을 대신한다. 미리 구워둔 꼬치를 손님이 오면 다시 구워내는데 먹기 쉽게 한입 크기로 자른 뒤 소스와 가츠오부시를 듬뿍 얹어준다. 또 다른 명물은 꽁치김밥이다. 꽁치김밥에는 꽁치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다. 김밥에 으레 들어가는 단무지와 햄 같은 부재료 없이 밥과 꽁치뿐이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김에 펴 담고, 오븐에 구운 꽁치를 통째로 올려 말아낸다. 제주 서귀포의 대표 주전부리 중 하나인 흑돼지고치구이. 흑돼지고치구이에는 흑돼지는 물론 파인애플, 가래떡을 함께 구워낸다(사진=한국관광공사)꽁치와 김밥이란 의외의 조합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이 많다. 꽁치김밥을 처음 개발한 곳이 횟집이라는 사실도 재밌다. 원래 상차림에 곁들여 단골손님에게 서비스로 내던 음식이었다. 이후 꽁치김밥을 따로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단일메뉴가 되었다. 시장 서쪽 주차장 입구에 보이는 ‘우정회센터’ 1호점이 원조다. 김밥 앞뒤로 꽁치 머리와 꼬리가 나와 처음 보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가벼운 간식거리로 ‘귤하르방’의 빵과 주스도 맛볼 만하다. 돌하르방을 본떠 만든 앙증맞은 풀빵인데 맛이 별미다. 반죽에 직접 만든 귤 커스터드 크림을 넣어 한입 베어 물 때마다 달콤한 귤향이 퍼진다. 감귤을 착즙해 만든 주스도 인기 만점이다. 여행 중 피로감이 들 때 마시면 새콤달콤한 맛에 눈이 번쩍 뜨인다. ▶ 관련기사 ◀☞ [여행팁] 5월 황금연휴 인기 해외여행지 '톱5'☞ [여행팁] "혼자 여행하고, 쉬고, 맛집 찾는다"☞ [여행팁] 느낌 충만한 홍콩의 3월 백배 즐기는 방법☞ [여행팁] 일본은 이미 봄...도보 철도 추천 日 봄꽃 명소☞ [여행] 탱글 대게살·후루룩 곰치국…봄맞는 울진 유혹
- 빈폴, 황금연휴 여행족 겨냥..'트래블 라인'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액세서리가 여행을 콘셉트로 한 ‘트래블 라인’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트래블 라인은 여행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캐리어 뿐만 아니라 백팩, 토트, 메신저백, 크로스백, 여권가방 등으로 구성됐다. 빈폴액세서리는 올해 5월 징검다리 연휴, 10월 황금연휴 등 휴일이 늘어난 데 따라 국민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인구가 해외여행을 갈 것이라는 전망에 트리블 라인을 준비했다. 이번 신제품들은 빈폴 고유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나일론 원단에 카본 필름을 코팅해 높은 내구성과 경량성, 발수성을 동시에 갖춘 ‘카본 나일론’ 소재를 활용했다.롤탑형 백팩은 세련된 스퀘어 형태의 롤탑 디자인으로, 원터치로 백팩이 열리고 캐리어와 연결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또한 체형이 작은 남성이나 여성들을 위해 슬림형으로도 제작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데일리 토트백은 여행가방으로 출시됐지만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고 어깨끈을 달면 숄더형으로도 쓸 수 있다. 여행 중에도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짐백은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돼 평소에는 접어두었다가 사용할 때 펼쳐 쓰면 된다. 이외에도 여권·항공권, 지갑, IT기기 등을 간단하게 소장할 수 있는 메신저·크로스백도 마련했다.캐리어는 26인치와 20인치 두 개의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캐리어의 몸통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했고, 바퀴는 일본의 명품 제조사에서 제작한 4개의 바퀴를 사용해 내구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26인치 상품은 내부 무게를 자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20인치 상품은 바퀴를 고정할 수 있는 스토퍼 기능을 갖췄다. 빈폴액세서리 트래블 라인은 백팩·토트 20만원대, 짐백·메신저·크로스백·여권가방 10만원대, 캐리어 40만원대다.
- 내년부터 주유소, 지하상가 재난배상책임보험 미가입시 과태료
-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의 여행용 가방 제조업체의 물류창고에서 난 불을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내년부터 주유소, 지하상가, 숙박업소 등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 최대 300만원을 내야 한다.국민안전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이 지난 8일부터 시행됐지만 가입 의무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12월 31일까지는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내년부터 과태료 부과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 대상시설은 100㎡ 이상 1층 음식점, 숙박업소, 지하상가, 주유소, 경마장, 여객버스자동차터미널, 물류창고, 15층 이하 아파트 등 총 19종이다. 소유자와 점유자가 같은 경우에는 소유자, 다른 경우에는 점유자, 법령 등에 따라 관리자로 지정된 자가 있는 경우에는 관리자가 보험 가입의무자이다. 화재·폭발·붕괴로 인한 제3자의 신체·재산피해를 보상하며 가해자의 책임이 불명확한 사고까지 보상하는 무과실책임주의를 적용해 최대한 피해자를 구제하도록 하고 있다. 신체 피해는 1인당 1억 5000만원, 재산피해는 10억원까지 보상한다. 안전처는 올해 말까지 보험 미가입자에게 행정지도 등을 통해 내년부터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공지할 예정이다. 또 홍보영상을 제작해 관계기관, 단체에 배포하고 CU편의점 등을 통해 광고를 한다. 손해보험협회는 상담전용 콜센터(02-3702-8500)를 15일부터 운영한다.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⑮일등석 어메니티킷, 무엇이 들었을까?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비행기를 타면서 평생 한 번 타볼까 말까 한 퍼스트클래스(일등석). 퍼스트클래스는 하늘 위의 스위트룸이라고 불릴 만큼 편안한 좌석과 옆 사람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독립적인 공간, 최고급 코스 요리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뿐만 아니다. 퍼스트클래스 승객만 받을 수 있는 어메니티킷(Amenity kit)이 있다. 대부분 명품 화장품 브랜드 제품이 담겨 있으며 산뜻한 비행을 돕는다. 각 항공사 퍼스트클래스에는 어떤 어메니티가 제공되는지 살펴보자. 대한항공 어메니티킷(왼쪽)과 아시아나항공 어메니티킷(오른쪽).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003490)은 퍼스트클래스(A380 기종 기준) 승객에게 필요한 화장품류를 디자인과 실용성이 강조된 파우치에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인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인 미국‘다비(DAVI)’사와 손잡고, 와인추출물로 만든 남녀 공용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된 고품격 휴대용 편의용품 세트를 무료 서비스한다. 다비의 주 라인인 페이스 크림 ‘르 그랑 크뤼(Le Grand Cru)’를 포함해 아이 젤, 립밤, 핸드크림 등 여행에 필요한 남녀 공용 제품을 실용성 있게 구성했다. 대한항공은 또 편안한 휴식을 위한 극세사 이불과 최고급 천연 라텍스 깔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엄선된 소재의 명품 기내 편의복과 고급 슬리퍼, 기내 건강을 위한 대나무 지압대 등이 기내 편의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한진 제주 퓨어워터로 만든 미스트로 기내 건조함을 막아주고 피부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고급 워터 스프레이도 제공한다.아시아나항공(020560)은 페레가모 디자인의 파우치를 어메니티킷으로 제공한다. 파우치 안에는 립밤, 에멀젼, 바디로션, 향수, 애프터 쉐이브, 핸드크림, 웻티슈 등 페레가모 화장품 6종류가 들어있다. 또 칫솔세트, 머리빗, 안대, 귀마개 , 여행용 티슈, 구둣주걱, 수면양말 등 편의용품도 제공한다. 특히 아시아나 A380 퍼스트 스위트에는 화장실과 파우더룸, 드레싱룸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이 마련돼 언제라도 옷을 갈아입을 수 있어 편안한 여행을 보장한다.에티하드항공 어메니티킷(왼쪽)과 에미레이트항공 라운지웨어.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 9일 이탈리아의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어메니티 킷을 새롭게 선보였다. 업그레이드된 어메니티 킷은 불가리의 우디·플로랄 향의 향수를 포함하며, 승객들이 기내에서 산뜻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필수 스킨케어 제품을 갖췄다. 고급 가죽 소재의 퍼스트 클래스 어메니티 킷은 차콜 그레이색(남성용) 및 옅은 회색(여성용)으로 제작됐으며 총 8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비행용 보습 라운지웨어는 다국적 잠옷 브랜드 매트릭스(Matrix)와 협력해 자연보습효과를 지닌 해초 성분을 포함한 마이크로캡슐 특허기술로 제작됐다. 이 라운지웨어는 승객들이 건조한 기내에서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일랜드 브랜드 보야(VOYA)와 협업해 A380 기내 샤워스파 또는 공항 라운지에서 이용하는 고급 스킨케어 및 스파 제품들도 마련했다. 특별 제작된 스킨케어 라인에는 샴푸, 컨디셔너, 핸드크림 등 8가지 제품이 포함돼 있으며, 향은 로즈마리·민트, 라벤더·로즈마리, 라임·만다린까지 총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에티하드항공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찬 라크르와(Christian Lacroix)와 헝가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모로비짜(Omorovicza)와 손잡고 퍼스트 클래스 어메니티 킷을 제작했다. 남성용 어메니티는 세면 도구를 보관할 수 있는 워시백(wash bag) 겸 납작한 형태의 컨버터블 플랫 케이스 형태이며 펼칠 경우에는 아이패드 등 태블릿 기기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여성용 어메니티 키트는 양각 처리된 접이식 가방형태이며 세련된 클러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 어메니티에는 오모로비짜의 ‘골드’ 컬렉션 중 선정된 고급 크림, 세럼, 오일, 스크럽 등 4가지의 안티에이징 및 피부 활력 회복 아이템이 담겨 있다. 또 퍼펙팅 립밤, 쿨링 젤크림 함유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핸드 트리트먼트, 리프레싱 클렌징 티슈가 있다. A380 퍼스트 클래스 전용 욕실에는 헝가리 여왕의 페이스 미스트, 천연 오일 성분이 들은 산뜻한 향의 페이스 앤 핸드 워시 및 핸드 로션 등 네 가지 오모로비짜 제품이 비치된다.델타항공 비즈니스클래스 어미니티킷(왼쪽)과 하와이안항공 어메니티킷(오른쪽)이밖에 비즈니스클래스 승객을 위한 어메니티킷도 준비돼 있다. 하와이안항공은 하와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어메니티 킷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하와이 유명 디자이너 시그 제인(Sig Zane)과 쿠하오 제인(K?ha‘o Zane)이 디자인했다. 어메니티킷은 하와이 지역의 감각적인 아울리이라니 레후아 (‘Auli’ilani lehua) 꽃 패턴이 돋보이도록 제작으며 하와이 스킨케어 브랜드 롤리이(Loli‘i)가 자체 개발한 코코넛 에센스 함유 수분 미스트, 핸드 및 바디 로션, 립밤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이어폰, 귀마개 및 안대, 하와이안항공 브랜드 볼펜, 대나무 빗, 편안한 양말 등 승객들의 쾌적한 비행을 위한 편의 용품을 제공한다.델타항공은 비즈니스 승객을 위한 여행용 편의용품으로 투미(TUMI)와 키엘(Kiehl) 두 프리미엄 브랜드를 조합한 트래블킷을 제공하고 있다. 투미 트래블킷은 소프트 또는 하드 케이스로 된 두 가지 종류의 투미 파우치로 제공되며 미국 발 항공편에서는 남색의 하드 케이스를, 미국 행 항공편에서는 검은색의 소프트 파우치를 제공하고 있다. 키트 내부에는 탁월한 보습 효과를 자랑하는 키엘의 립밤 ‘1’과 디럭스 핸드 앤 바디 로션을 포함해 투미의 소프트 터치 펜과, 안대, 스트라이프 양말, 크레스트 치약 등 구강용품, 화장지, 가글액, 귀마개가 들어있다. ▶ 관련기사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⑭얼리버드 위한 1월 특가 항공권 총정리
- 아울렛·호텔 "명절 D턴족을 잡아라"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유통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D턴족’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명절 막바지 특수를 노리고 있다. D턴족은 명절에 고향에 갔다가 차례 등을 빨리 마친 뒤 여행·관광지를 거쳐 휴일을 즐기고 귀경하는 이들을 말한다. 이동 경로가 알파벳 ‘D’의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 이름이 지어졌다. 이번 설 연휴는 대체휴일을 포함해 불과 나흘에 불과해 유통업계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모습이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도심 외곽에 위치한 프리미엄 아울렛은 최근 쇼핑뿐만 아니라 한자리에서 놀이와 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프리미엄 아울렛 단지가 조성된 여주·파주·이천은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귀경길에 들르기 편리하다. 백화점 등 전통적인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는 상품보다 저렴하게 쇼핑을 하면서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기고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설 연휴를 맞아 D턴족을 위해 이달 말까지 몽클레르·몽블랑·빈폴·닥스 등 300여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판매한다. 연휴 기간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는 고객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여주점에서는 29~30일 이틀간 방문 고객의 신년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여주쌀로 만든 ‘복(福)튀밥’을 증정한다. 파주점은 ‘닭의 해’를 맞아 29~30일 구운 계란에 새해 인사와 가족을 그릴 수 있는 ‘에그컬러링’ 체험과 치킨맨과의 게임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치킨맨을 이겨라’ 이벤트를 진행한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사진=신세계사이먼)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이천점에서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캘빈클라인(CK) 상품을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가방은 6만 9000~11만 9000원, 아우터는 9만 9000~11만원, 니트·티셔츠는 2만 9000~6만 9000원에 판다. 광명점에서는 설을 맞아 29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카카오톡 광명점을 ‘친구추가’한 고객을 대상으로 투호놀이, 대형윳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시간을 준비했다. 27일·29일·30일 사흘간 당일 구매영수증을 제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금반지·롯데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하는 ‘캡슐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호텔업계에서도 설 연휴 기간 D턴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신라스테이는 오는 27~30일 나흘간 전국의 9개 지점에서 ‘복(福)한가득’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체크아웃 연장(오후 2시) 등을 엮어 최저 9만 8000원(10% 세금 별도)에 패키지를 선보인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짧은 연휴 기간 아내는 차례준비로, 남편은 돌아오는 길의 교통체증이 스트레스인데 복한가득 패키지를 이용해 하루 쉬어 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랜드하얏트 인천이 27~29일 선보이는 ‘우리 설날 패키지’(10% 세금 별도 28만원부터)를 이용하면 어린아이를 위한 짐보리 장난감과 실내 모래놀이, 전통 닥종이 인형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성인 고객은 사우나와 피트니스 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 [포토]설 명절 닷새 앞둔 청과시장☞ 명절증후군, 더는 며느리만의 일 아니다☞ 엔타스, 설 명절맞이 선물세트 판매☞ [포토] 김병원 농협 회장, 설 명절 수급상황 점검☞ K쇼핑, 명절 전 쇼핑으로 식품·주방·가전 구매율 껑충
- 롯데닷컴, 장거리 여행도 반려견과 함께
- (자료=롯데닷컴)[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애완동물(pet)’과 ‘가족(family)’의 합성어인 ‘펫팸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반려동물과 모든 시간을 함께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롯데닷컴은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반려동물 여행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자가용뿐 아니라 기차나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관련용품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작년 반려동물 카시트 매출은 전년 대비 178% 상승했고 반려동물을 위한 휴대용 식기·물병 매출도 83% 늘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롯데닷컴은 오는 2월 5일까지 반려동물 이동장과 이동가방, 전용 카시트, 펫 유모차 등을 한 자리서 선보이는 ‘미리 알고 준비하면 즐거운 반려동물과의 여행’ 기획전을 선보인다. 롯데닷컴에서 ‘반려동물과 여행’을 검색하면 해당 매장을 바로 찾을 수 있다. 추천 상품으로는 백팩 및 프론트백 등으로 사용 가능한 반려동물 이동장으로 기내 탑승까지 가능한 ‘심플리펫 트래블백팩 이동백팩(SM, 12만2320원)’, 우수한 항균력과 복원력, 쿠션감의 패딩 소재 카시트 ‘퍼피엔젤 애견카시트 커버분리형(6만2370원)’, 반려동물을 위한 여행용 그릇으로 매우 얇게 접어 휴대가 가능한 ‘커고 콜랩스 보울(1만5300원)’ 등이 있다.한편 롯데닷컴은 펫팸족 증가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10일 모바일 반려동물전문관 ‘디어펫(Dear Pet)’을 새 단장했다. 이번 리뉴얼의 경우 ‘강아지’, ‘고양이’, ‘소동물’ 만 있었던 카테고리에 ‘갤러리’ 항목이 추가되며 ‘펫팸족의 감성 놀이터’ 콘셉트로 변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