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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中 `철도 실크로드` 첫 운행…해상운송 절반 단축
  • 英~中 `철도 실크로드` 첫 운행…해상운송 절반 단축
  • 영국 스탠퍼드르호프역에서 열린 열차 출발행사에서 중국 여성들이 중국과 영국, 양국 국기를 흔들며 떠나는 기차를 환송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영국과 중국을 잇는 수출용 화물열차가 처음으로 영국을 출발해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과 유럽을 관통하는 소위 `철도 실크로드`로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을 벌이고 있는 영국으로서는 글로벌 교역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실크로드)를 현실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동부 에섹스에 있는 스탠퍼드르호프역을 출발한 화물열차는 중국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까지 총 1만2451㎞에 이르는 3주일간의 대장정을 떠났다. 40피트짜리 컨테이너 34대를 실은 이 열차는 영불해저터널을 통과해 프랑스에 도착한 뒤 벨기에와 독일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이우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열차에는 영국 현지에서 생산된 비타민 등 각종 건강제품과 유아용 제품, 의약품 등이 실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이우시에서 영국으로 첫 운행했던 열차는 중국산 의류, 양말, 여행가방, 생활용품 등을 실었다. 중국과 유럽을 관통하는 철도 실크로드의 성공적인 개통으로 영국과 중국 모두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열차가 3주만에 도착할 경우 수출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기존에 배를 이용할 때에 비해 절반 가까이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된다. 그렉 핸즈 영국 통상장관은 이날 “고대 실크로드를 통한 교역으로 영국 제품이 전세계에 퍼질 수 있었던 것 처럼 이번 중국과의 새로운 철도 개통으로 인해 글로벌 영국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열차 운행을 책임지는 이우타이맥스산업투자의 주빈 펭 회장은 “이제 첫 수출열차가 출발한 것이며 앞으로 정기노선으로 영국과 중국을 잇는 수출 길이 열리게 된다”며 “수출국가로서 영국에 대해 신뢰하며 이 열차가 영국과 중국간 교역에 있어서 휼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4.11 I 이정훈 기자
안전처, 재난보험 가입 음식점·지하상가에 인증 스티커
  • 안전처, 재난보험 가입 음식점·지하상가에 인증 스티커
  •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의 여행용 가방 제조업체의 물류창고에서 난 불을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국민안전처는 음식점, 지하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객들이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입인증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올해 1월 8일부터 음식점, 숙박업소 등 19개 업종의 20여만 업소는 ‘재난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재난배상책임보험은 화재, 폭발, 붕괴 등의 사고로 제3자의 신체·재산피해를 보상하며 가해자의 책임이 불명확한 사고까지 보상하는 무과실책임주의를 적용해 최대한 피해자를 구제하도록 하고 있다. 사망 시에는 최고 1억 5000만원 보상, 부상시에는 50만원에서 3000만원, 후유장애시에는 1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까지 보상한다. 재산 피해를 입은 경우 최고 10억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주유소, 지하상가, 숙박업소 등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 최대 300만원을 내야 한다. 보험 가입대상 여부, 가입방법, 사고 후 보상 등의 업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손해보험협회의 ‘상담전용 콜센터’(02-3702-8500)를 통해 알 수 있다.
2017.04.06 I 한정선 기자
해수부 "세월호 육상 거치 10일이 마지노선"
  • [일문일답]해수부 "세월호 육상 거치 10일이 마지노선"
  •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5일 오전 10시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목포=이데일리 유현욱 권오석 기자]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육상 거치의 마지노선을 오는 10일까지로 정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모듈 트랜스포터(MT) 시운전·테스트 결과에 따라 오는 7일 육상거치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플랜 B’로 기존 MT 대신 대용량 MT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모듈 트랜스포터 시운전에 이상을 없을 경우 오는 7일 세월호 육상거치를 시도한다”며 “만일을 대비해 플랜 B로 최대 하중이 60t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이용해 선체를 육상으로 거치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비 오는데 세월호 무게 늘어나. 휴대전화 확보한 거 복원 가능한가-세월호 밑에 쌓인 펄을 수거한 포대에다 방수 기능 포대를 덮어서 조치했다. 세월호 내 빗물이 유입되겠지만 세월호 무게 증가는 미비할 것이다. 휴대전화는 복원하겠다는 건 아니고 유가족·검찰·선조위 등 회의를 거쳐 유가족 측이 제안한 더 부식이 진행 안 되도록 전문업체를 통해 일단 조치를 해놓았고 지금은 임시 유류품 저장소에 있다.△방금 무게 증가가 미비할 것이라고 한 근거는-객실부는 파손됐다. 유리창도 그렇다. 전체적으로 세월호에 비가 들어갈 공간이 많지 않다. 현장 관계자들과 얘기한 결과 들어가도 기존에 형성된 유로를 통해 나올 것이다.△진흙위로 물이 쌓일 가능성은-많지 않다. 진흙이 고화되는 과정의 일부는 빗물에 섞여 흐를 수도 있다.△시운전도 하는데 예정대로 모듈 트랜스포터에 실어서 육상거치를 하겠다는 건지 시운전만 하고 지켜보겠다는 건지 확실히 해달라-세월호의 정확한 무게를 측정 시도 했으나 천공 과정에서 세월호에 쌓인 진흙의 양을 재조사한 결과 무게가 상향될 가능성이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 전체 중량은 어느 정도 유동적이다. 범위 내에서 가변적이다. 우리가 세월호 선체 중량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과 모듈 트랜스포터의 하중을 떠받는 방향을 조합해서 계속 추진해왔다. 오늘 테스트한 것은 결코 강행을 전제로 한 테스트는 아니다. 오늘밤과 내일 오전까지 테스트 통해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을 떠받칠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확인해보겠다.△ 60t적재 가능한 336축의 업체 섭외가 가능한 건지, 언제 동원 가능한지, 바로 투입가능한지.-60t 모듈 트랜스포터 동원 관련 설계를 검토했다. 설계 진행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윤곽이 잡히면 모듈 트랜스포터 동원을 하도록 하겠다. 전체적으로 소조기 8일까지로 보는데 모듈 트랜스포터로 이송 작업 가능한 날짜를 10일까지로 보고 있다. 10일을 육상 거치 가능한 시점이라 보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기존에 마지노선 7일이라더니 갑자기 10일로 바꾼 이유는-세월호 선체 중량의 불확실성을 감안했다. 선체 중량 감소는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다고 선조위와 협의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선체 감량은 지금 단계에서는 선택하지 않고 모듈 트랜스포터를 통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10일까지 연장한 근거가 있는가-세월호 밑에 모듈 트랜스포터를 넣어서 테스트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계산했다. 소조기가 좋고 이와 동시에 필요한 절차 감안해 예산 목표 시점을 8일로 한 거다. 다른 형식의 모듈 트랜스포터를 투입했을 때 필요한 절차들을 계산해서 10일로 검토를 해서 말한 것이다.△10일까지 가능하겠다고 하는데 소조기가 아니어도 가능한가. 추가로 도입된 336축은 중대형이냐. 당초 밝힌 시점과 지연이 생기면 누구 책임이며 상하이샐비지가 비용을 대나-8일까지 소조기인데, 반잠수식 선박에서 육상 이송이 가능한 날짜를 따져봤다. 10일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336축 추가로 도입된다면 축당 능력이 지금 현장에 있는 40t이 아닌 60t이다. 상하이샐비지와 올해 6월까지 계약이다. 6월까지 완전거치하면 계약 성과를 달성하는 상황이다. 모듈 트랜스포터 조달비용은 1차적으로 상하이샐비지 몫이다. 다만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지는 지켜볼 것이다.△소조기를 넘겨 조수간만 차 커지면 리스크가 뭔가. 무게가 1만 3460t에서 1만 4590t톤으로 많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은데-반잠수식 선박에서 모듈 트랜스포터를 육상 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반잠수식 선박의 균형 즉 평형수 작업으로 잡아줘야 한다. 그 작업이 감내할 수 있는 속도에 조차가 생기면 안전에 차질이 생긴다. 당연히 그런 상황이 안 발생하도록 하겠다. 오늘 TMC에서 무게 중량 관련해 필요하면 말할 기회를 줘도 되는가.(송원 TMC 수석기술자)싱가폴에서 왔다. 조만간 중량 테스트할 것이다. 인양 작업에서 선체 중량 측정이 상당히 어렵다. 현재 세월호 중량 관련해 모두가 D데크에 예상보다 많은 양의 펄이 발견되고 있다. 세월호가 침몰한 위치는 통상 2노트 조류가 발생하는 곳이다. 이런 환경에서 진흙이 많이 쌓이지는 않는다. 상하이샐비지는 C, D 데크에 다이버를 투입해 진흙이 어느 정도 있는지 점검했으나 사고 해역은 시야가 안 좋아 펄도 많고 손으로 깊이를 체크했는데 일부 구역에 대해선 접근하지 못하는 등 이런 부분에서 에러가 발생했다. 상하이 샐비지는 D데크 21개에 시험 천공해서 막대기로 진흙을 체크했는데 깊이 1~1.5m로 측정됐다. 상하이샐비지가 예측했던 0.5m보다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것이 지금 상하이샐비지와 우리 예측보다 세월호 중량이 더 나간다고 하는 근거다.다음으로 선체 손상에 대해선 사고 당시 선상에 의해 선체 내부재가 손상된 경우 펄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로 선체 내부에 손상 상태를 알 수 없어서 정상적으로 보면 펄이 진입해선 안 되는 구역에 펄이 있을 수 있다. E데크의 상태는 내부재가 복잡해 다이버들이 지금까지 진입 못했다. 실제 상황은 추정에 근거할 수밖에 없다. 여기 내부에는 펄과 화물이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없다. 이런 부분들이 세월호 선체 중량 추정 못하게 하는 이유다△미수습 유가족도 세월호 유류품이 어떤 건지 궁금해 할 텐데. 유류품을 언제 어떤 과정으로 보여줄 것인지. 왜 보관만 하는 건가-유류품은 관련 법규가 있다. 큰 얼개는 세척 후 건조 같은 작업 해서 해당 지자체에 전달하면 지자체가 홈페이지 통해 주인 찾는다. 세월호 모듈 트랜스포터 중량 60t 관련해 첨언하면 세월호 내 진흙이 쌓인 무게가 10㎝만 차이 나도 세월호 145m옆은 22m로 10㎝만 달라도 무게가 달라진다. 선체 무게를 줄이는 방향과 모듈 트랜스포터 중량을 올리는 방향이 가장 실질적인 방법이다. 어제 선조위 협의 결과 천공 추가는 안 하기로 했다. 혹시 60t 트랜스포터가 추가 투입해도 테스트 통과가 있을 거고 안 될 수도 있을 거다. 상황 관리 필요하다. 지금 단계에서 제한된 정보로 할 수 있는 선택을 현실적으로 끌고 가도록 해서 10일까지는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세월호에 잠수부를 투입해도 측정 어렵다고 했는데, 최초 인양 과정에서 물과 진흙이 빠졌을 때 최대 무게와 안에 진흙이 차 있을 때 최대 무게를 계산하지 않았나. 중량이 늘어나면 감당 못하고 장비를 추가하고 이렇게 하고 있는데 산출 방식이 있나. 최대 최소 무게를 어떻게 잡았나. 이 주변 현대중공업의 경우 하나에 900t 중량 모듈 트랜스포터가 있다. 근데 60t을 멀리서 끌어오고 있는데도 진작 주변에서 알아볼 생각 안 했나. 사고 해역에서 올 수 있는 항만이 목포인데 이때 모듈 트랜스포터 말고 도크를 세워서 레일 설치해 옮기는 방안은 검토 안 했나-행정부 정책을 끌고 갈 때 양극단적인 최대 및 최소치에 함몰돼 정책을 추진하는 건 위험부담이 있다. 60t이란 축당 하중이지만 그게 모든 하중 표시가 아니라 추가 공급되는 축에 따라 총 중량이 달라진다. 현대중공업 900t은 나는 잘 모른다. 당초 플로팅도크 공법으로 목포신항으로 이송을 계획했으나 좀 더 안전성을 기하기 위해 반잠수식 선박 도크바이스 선박 선택했다.△결국 테스트가 좋다면 (육상 거치) 예정일 언제. 모듈 교체는 해수부가 하는지 상하이와 협의된 건지. 유류품 발견 위치와 특정 사항은 있나-모듈 트랜스포터 테스트가 성공한다면 7일까지 육상 이송이 가능하다. 다만 예단은 이르다. 모니터링 하면서 상황을 공유하겠다. 모듈 트랜스포터 교체는 상하이샐비지와 해수부가 긴밀히 협의해 추진 중이다. 유류품 중에는 학생 여행용 가방이 나왔다. 유가족협의회와 상의 중이다. 명찰 이름이 있다. 적정한 처리 하고 세척하고 적정 시기에 가족에게 돌려줄 것이다.
2017.04.05 I 유현욱 기자
해수부 '7일 이송' vs 선조위 '불가능'…세월호 육상거치 안갯속(종합)
  • 해수부 '7일 이송' vs 선조위 '불가능'…세월호 육상거치 안갯속(종합)
  • 5일 오전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정 화이트마린호가 정박해 있는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목포=이데일리 김성훈 유현욱 권오석 기자] 해양수산부가 세월호를 육상으로 실어 나르는 모듈 트랜스포터 시운전을 거쳐 육상거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운전에 이상을 없을 경우 오는 7일까지 세월호 육상거치를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플랜B’로 기존 모듈 트랜스포터(MT)대신 대용량 MT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소조기 내 선체 육상거치가 불가능하다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판단을 17시간 만에 뒤집은 것이다. 양쪽이 번갈아가며 정반대의 입장을 쏟아내면서 세월호 육상거치와 미수습자 수색방안을 놓고 양측 간의 의견조율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수부 선체조사위 의견 뒤집어…“소조기 내 육상 거치 가능”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5일 오전 10시 목포신항 취재지원센터에서 연 정례 브리핑에서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추가된 모듈 트랜스포터 24축을 포함해 전체 480축의 모듈 트랜스포터 조립·시운전에 들어갈 것”이라며 “만일을 대비해 플랜 B로 최대 하중이 60t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이용해 선체를 육상으로 거치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본부장은 “오는 8일 전까지 소조기로 보고 있는데 모듈 트랜스포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은 이달 10일까지 보고 있다”며 “10일 전까지 육상 거치에 대한 계획이 구체화 될 때 최대 하중 60t의 모듈 트랜스포터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축당 60t을 감당할 수 있는 모듈 트랜스포터는 336축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목포 신항만에서 조립과 시운전을 대기 중인 모듈 트랜스포터는 한 축당 26t까지 감당할 수 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모듈 트랜스포터 시운전과 6일 오전 세월호 아래로 이동시켜 진행하는 테스트를 통해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지 시험해 볼 예정이다. 세월호 무게를 감당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7일 세월호 육상거치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이 5일 오전 전남 목포시 호남동 목포신항만 취재지원센터에서 모듈 트랜스포터 시운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세월호 선체조사위 의견 또 뒤집어…미수습자 “의견조율 해달라”앞서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 위원장은 전날 “(인양업체인)상하이 샐비지가 오전 조사한 결과 예상보다 펄이 많고 바닷물이 적어 선체 무게가 당초 예상치인 1만 3462t보다 1130t 더 무거운 1만 4592t으로 조사됐다고 알려왔다”며 “예상보다 세월호 무게가 늘면서 오는 7일로 예상했던 육상 거치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이 본부장은 논란이 된 세월호 선체 무게와 관련해 “세월호 전체 중량은 어느 정도 유동적이다”며 “선체 무게를 최대한 줄이면서 모듈 트랜스포터가 받칠 수 있는 하중을 늘리는 방법을 조합해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날 오전 시운전에 이상이 없다면 오는 7일 육상 거치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별한 변동이 없던 상황에서 하루 만에 또 말이 바뀌자 미수습자 가족 측은 해수부측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수습자 가족 측 대변인 격인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오전 상황이 다르고 오후 상황이 다른데다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수색방안이나 거치 방식 등에 대한 전달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해수부 장관과 선조위원장은 가족들에게 최종 조율한 수습 실행안을 전달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한편 해수부는 유류품 22점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 중에는 남성용 구두, 슬리퍼, 등산화 등 신발 12점, 겨울 패딩 점퍼, 런닝셔츠 등 의류 2점, 여행가방 1점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발견한 뼛조각은 총 20점, 유류품은 총 101점으로 집계됐다.
2017.04.05 I 김성훈 기자
교원, 과학소년 창간 26주년 기념 사은행사 실시
  • 교원, 과학소년 창간 26주년 기념 사은행사 실시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교원그룹의 초·중생 대상 월간 과학전문잡지 ‘과학소년’이 창간 26주년 기념 고객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4월 한 달 동안 과학소년 1년 이상 정기 구독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특별 사은품 ‘일러스트로 보는 빅 히스토리’를 증정한다.빅 히스토리란, 우주의 역사부터 시작해 태양계와 지구의 역사, 생명과 인류 진화의 역사, 그리고 농업혁명, 산업혁명 등 인류사의 굵직한 역사를 한번에 아우르는 학문이다. 과학에만 국한하지 않고 역사와 사회, 미래학까지 모두 아우른다. 2015년 개정 교과과정이 요구하는 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교원 과학소년이 자체 개발한 ‘일러스트로 보는 빅 히스토리’는 아이들이 보다 쉽게 빅 히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먼저 복잡하고 장황한 설명이 아닌 정밀한 일러스트로 우주의 탄생부터 미래 사회까지 역사의 전 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시간 여행자가 장대한 역사를 읽어 주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 고전동화를 읽듯 길고 긴 역사를 친근하게 익힐 수 있다.내용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형식의 연대기 구성도 ‘일러스트로 보는 빅 히스토리’만의 장점이다. 단순하게 시간순으로 나열한 것이 아닌, 공룡의 몸에 지질시대의 흐름을 표현한 연대기, 사람의 팔에 대입한 빅 히스토리 연대기 등으로 아이들이 빅 히스토리를 주제별로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부록 ‘시간 여행자의 생명의 빅뱅 가방’도 증정한다. ‘시간 여행자의 생명의 빅뱅 가방’은 고생대 생물 카드를 붙여 완성하는 DIY 형식이다. 아이들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만들기를 통해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이번 사은행사 기간 동안 과학소년과 논술전문잡지 위즈키즈를 동시에 구독 신청하면, ‘사회 개념 그림 사전’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사회 개념 그림 사전’은 사회 교과서 속 어려운 정치?경제 개념을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17.04.04 I 채상우 기자
같이 '졸도'할 건가, 따로 '졸혼'할 건가
  • 같이 '졸도'할 건가, 따로 '졸혼'할 건가
  • ‘결혼을 졸업한다’ 뜻의 ‘졸혼’이 결혼유지 혹은 결혼파국의 대안으로 부상 중이다. 부부의 관계성을 유지하며 각자의 삶을 살아보자는 것이다. 고정적인 역할을 벗겨내지만 결혼생활을 깨는 게 아니라 파격적으로 바꾸는 것이 목적이다(이미지=이데일리 디자인팀).[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이제 좀 혼자 나가 놀 수 없어?” 아, 이게 뭔가. 날벼락 같은 경고도 모자라 잔인한 통보다. 오만 가지 생각이 스친다. 자초지종은 이렇다. 젊은 시절부터 일을 핑계로 밖에서만 떠돌던 한 남자. 신조는 일관되고 확고했다. ‘집안일? 그게 뭐야. 아이들? 잘 크겠지.’ 예순을 넘겨 임원으로 퇴직할 때는 자부심으로 가슴까지 벅차올랐다. 사실 아내에게 미안함이 없지 않았지만 은퇴하고 보상해 나가리라 다짐했다. ‘그래, 드디어 때가 왔어!’ 퇴직하자마자 당장 해외여행부터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신혼여행 이후 처음이었다는데 둘만의 시간은 즐거웠고 아내도 그래 보였단다. 필드에도 늘 함께 나섰다. 예전에 다니던 골프와는 달랐다. 아무리 채를 휘둘러도 늘지 않는 실력 대신 아내는 목청이 터져라 뒤에서 ‘나이스샷!’을 외쳐줬으니. 어떤 캐디가 이렇게 충직할까 싶었다. 쑥스러운 ‘짓’도 해봤단다. 백화점 쇼핑길에 여자화장실 앞에서 아내의 가방을 들고 서 있는 일. 옆에 선 비슷한 자세의 남자들과 확 친밀감이 생겼다. ‘잠시 창피한 거야 뭐. 100세 시대라잖아. 앞으로 40년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꿈같은 나날’이 흐른 몇 달 뒤. 어느 날 아침 아내는 얼굴 표정 하나 구기지 않고 밥상 위로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그만 이제 나가 놀아.” 정작 당사자는 충격에서 헤매고 있다지만 그나마 이 경우는 양반 축에 든다. 서로 죽일 듯이 싸우고 할퀴는 전쟁에까진 이르지 않은 듯하니. 그렇다면 이들 부부의 남은 40년은 어찌 될 건가. 요즘 많이들 한다는 황혼이혼으로 갈라설 건가, 행복을 가장한 무늬만 부부로 살 건가. 정말 선택은 이 둘뿐인가. 아니다. 방법이 있다. ‘결혼을 졸업’하는 것, ‘졸혼’(卒婚)이 있다. 실로 파격적인 단어인 졸혼은 일본에서 건너왔다. 여성의 삶에 대한 글을 주로 써온 에세이스트인 저자가 만든 신조어다. 스스로 결혼생활에 갈등을 겪던 저자가 문득 다른 부부는 어떻게 사는가가 궁금해 취재에 나섰단다. 그러곤 자신들 상황에 맞게 부부의 관계와 역할을 바꾼 몇몇 커플을 만난 뒤 이들의 공통점에 졸혼이란 타이틀을 붙이게 됐다는 것. 책은 실제 일본서 졸혼을 실천한 여섯 쌍의 부부를 ‘디테일’하게 소개한다. 아내와 남편이 각자의 일을 하며 떨어져 사는 가장 일반적인 사례부터 전업주부이던 아내가 요양복지사로 새 인생을 시작하고 남편은 산속 오두막으로 들어가 자유로운 ‘백수’가 된 사례 등등. 으레 나올 법한 결론 식 주장이나 의견은 거의 없다. 저자는 자신을 포함해 여섯 쌍의 간접체험을 전달하며 졸혼의 가능성을 구체화할 뿐이다. 지향은 한 가지. ‘열린 부부관계’다. ▲같이 살 이유가 없다면 ‘졸혼’할 때 최근 중년 기혼자 사이에 들불 번지듯 입을 타고 있다는 졸혼. 왜 아니겠나. 몇십 년을 같이 살았다지만 도대체 이 사람과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얼굴만 봐도 지긋지긋하다는 생각에 시달린다면 이만한 매력거리는 없다. 게다가 파국도 아니고 결혼생활 위기탈출 프로젝트가 아닌가. 맞다. 저자는 위기든 권태든 결혼생활이 평탄치 않다면 적극 고려해볼 방안으로 졸혼을 꺼냈다. 결혼파괴를 뜻하는 이혼의 후유증 없이 부부의 관계성을 유지하며 각자의 삶을 살아보자는 것이다. 다만 요건은 필요하다고 했다. 결혼생활과 유사한 긴장감이다. 내 삶에 충실하면서 상대의 삶을 존중할 것, 남들을 의식하지 말고 오로지 부부관계를 중심에 놓을 것. ‘내 삶에 충실한 부부관계’라. 그런데 이것이 말처럼 쉬운가. 당장 정해진 것도 없는데. 가령 ‘졸혼이 별거와 뭐가 다르냐’고 묻는다면 대답이 궁색해진다. 따로 떨어져 살면 벌거고 같이 살 수도 있으면 졸혼인가? 사이가 나빠져 갈라서면 별거고 좋게 정리하면 졸혼이고? 이혼서류에 도장찍자고 덤벼들면 별거고 이혼서류에 도장찍기를 유보하면 졸혼이 되나? ‘법적 관계를 깨는’ 이혼처럼 분명한 건 어디에도 없다. 졸혼은 그냥 ‘알아서’ 하는 거다. 전제가 있다면 이제까지의 결혼생활과는 달라야 하는 것. 100쌍의 부부는 100가지의 졸혼을 할 수 있는 거다. ▲‘따로 또 같이’…다른 대안은 없다 책의 시작에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이 얹은 한 수가 현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금 부부관계에 문제가 생겼다면 “갑자기 너무 오래 살게 됐기 때문”으로 진단해야 한단다. “새로운 빙하기가 닥치거나 우주인의 침공이 없다면 누구나 100세까지 살 수 있으니” 해결도 그 지점에서 더듬어야 한다는 뜻이다. 평균수명이 50세도 채 안 되던 시대의 유물인 가치관·윤리의식·도덕성이 어찌 100세 시대를 관통하겠느냐는 거다. ‘일부일처제’를 깨면 되겠나. 그건 곤란하단다. 인류가 발명해낸 가장 합리적인 이 제도를 대체할 프로그램은 아직 없다고. 그래서 오로지 단 하나, 졸혼이란다. 각자 하고 싶은 건 따로 하고 같이 하고 싶은 건 같이 하는, 말 그대로 ‘따로 또 같이’란 얘기다. 그렇다고 학창시절에 때가 되면 안겨주던 졸업장처럼 반자동적인 시스템일 리는 만무하다. 관건은 콘텐츠다. 내용은 없이 형식만 갖춰서야 ‘진정한 졸업’이라고 하겠느냐는 말이다. ▲‘졸혼’ 문화꼼수인가 관계혁명인가 분명한 것은 결혼생활을 깨는 게 아니라 바꾸는 것. 이를 위해 저자는 최소한 기본은 정해두라고 말한다. 노부모와의 관계유지, 상속을 포함한 경제문제, 자식을 돌보는 역할분담. 이쯤 되면 졸혼이 결코 중년부부의 나른한 권태를 자극할 짜릿한 일탈은 아닌 거다. 삶의 가치를 치열하게 탐색해야 비로소 틈이 보이는 만만치 않은 숙제다. 슬쩍 시대의 자유로움에 편승한 문화꼼수가 될지, 결혼에 버금가는 인간연결의 관계혁명이 될지는 좀더 두고 볼 일이지만. 이조차도 각자에게 달린 게 아닌가. 나이 들어 고민해봐야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점도 넌지시 이른다. 그러니 젊을 때 미리미리 생각해두는 게 좋다고 다들 입을 맞춘다. 어느 날 갑자기 경고니 통보니 날벼락이니 최후통첩이니 이런 험악한 공습을 피하려면 ‘연습문제 풀 듯’ 대비하는 게 현명하다는 소리다. 그러다가 주위에 눈치 보지 않고 이렇게 외칠 정도면 경지에 오른 거다. ‘내 결혼은 내가 알아서 합니다. 우리 졸혼했어요!’
2017.03.29 I 오현주 기자
이마트 ‘1+1’ ‘반값할인’…쇼핑 비수기 살린다
  • 이마트 ‘1+1’ ‘반값할인’…쇼핑 비수기 살린다
  • (자료=이마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연중 소비 심리가 가장 낮은 쇼핑 비수기인 4월을 앞두고 이마트가 신선식품 1+1 행사를 통해 내수활성화에 나선다.이마트는 다음 달 12일까지 전국 147개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30여개 상품을 ‘1+1’ 혹은 ‘반값’에 판매하는 등 ‘2017년 첫 소비 진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유통업계에서는 신학기·화이트데이·봄맞이 대청소 등 다양한 쇼핑 이슈가 있는 3월이나 가족의 달로 일컬어지는 5월과 달리 전통적으로 4월은 특별한 이슈나 이벤트가 없어 ‘쇼핑 비수기’로 불린다. 실제로 2015~2016년 이마트 월별 매출을 살펴보면 매년 4월이 가장 작은 매출 규모를 보였다. 지난해 4월 매출은 가장 매출이 컸던 9월과 비교하면 77% 수준이다.(자료=이마트)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5.7% 신장한 것에 이어 올해 1~2월에도 총 매출이 4.6% 늘어나는 등 살아난 소비심리를 5월까지 이어가고자 대표적인 쇼핑 비수기인 4월을 앞두고 ‘양념 민물장어’ 등 대표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1+1 행사’를 대거 준비했다.주요 상품으로 이마트 최초로 인도네시아산 양념 민물장어(1만800원·120g팩)를 1+1 행사로 선보이며 지난해 폭염과 태풍의 영향으로 산지 시세가 2배 가량 오른 국내산 홍합(3980원·1kg)도 1+1로 판매한다. 또한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참치 스테이크(1만2900원·250g팩), 찹쌀(1만2800원·4kg), 황태채(1만1900원·250g) 등을 선보인다. 1+1행사와 더불어, ‘반값 할인’, ‘30% 할인’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우선 5월 황금 연휴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9만9800원에 판매 중인 여행 가방을 50% 할인한 4만9900원에 선보이며 미국산 조각호두·오뚜기 볶음우동·롯데 비엔나 소시지 등도 반값에 판매한다.30%할인 품목으로는 한우1+등급 국거리, 대추 방울 토마토, 네이블 오렌지 등이 있으며 일반 사과보다 절반 수준인 보조개 사과(5980원·2.5kg)도 일주일 간 기획상품으로 판매한다. 또한 이마트는 미세먼지가 심한 4월을 겨냥해 IOT 기능 등 일부 고급 옵션을 제외해 동급 제품 대비 30% 저렴한 삼성공기청정기 AX60M5051WSD를 49만9000원에 코웨이공기청정기 AP-1016Q(MINT)는 20만9000원에 단독 기획 상품으로 마련했다.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올해는 쇼핑 비수기인 4월에 이례적으로 신선식품을 포함한 대형 1+1 행사를 기획해서 고객 장바구니 물가 낮추기에 나섰다”며 “5월 황금 연휴 기간에 앞서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상품들을 주요 행사 품목으로 선정하여, 선제적인 소비 진작에 이마트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7.03.28 I 강신우 기자
방탄소년단 담은 아가타 백팩 출시
  • 방탄소년단 담은 아가타 백팩 출시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스타 콜라보레이션 상품 전문 업체인이에스엠디(이하 JSMD)는 오는 28일 방탄소년단 X 아가타 BTS X AGATHA) 백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여행용 가방으로 고안된 이 제품은 캐리어에도 쉽게 결합 할 수 있고, 노트북 수납도 가능하다. 또 D.I.Y가 가능한 패치 부착이 특징인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멤버의 이름부터 방탄소년단 또는 아가타 로고까지 총 10종의 패치가 제공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패치에 따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응원할 수도 있고, 데일리 백으로 맬 수도 있다.방탄소년단 X 아가타 (BTS X AGATHA) 백팩은 총 4가지 컬러(블랙, 카키, 오렌지, 진)로 출시되며 각 컬러별로 두 개의 별도 사이즈 백팩이 판매될 예정이다.방탄소년단 공식 콜라보 상품인 방탄소년단 X 아가타 (BTS X AGATHA) 백팩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AGATHA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했고, 출시 전부터 팬덤을 포함한 일반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상품을 제조·판매하는 JSMD는 본 제품의 초기 기획에서부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하며 방탄소년단의 감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고, 소재와 디테일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올 2월 출시한 핸드크림도 출시 당일 초도 물량을 전부 소진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으며, 해외에서의 판매 또한 기록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의 선 주문이 출시와 함께 1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JSMD는 밝히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칠레 산티아고를 시작으로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뉴어크·시카고·애너하임 등지를 돌며 ‘윙스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본 상품은 JSMD 온라인 몰에서 3월 28일 0시부터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7.03.27 I 정시내 기자
엠엔프라이스, 갤럭시S8-S8플러스 사전예약 이벤트 진행
  • 엠엔프라이스, 갤럭시S8-S8플러스 사전예약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휴대폰 전문판매업체 ‘엠엔프라이스’가 갤럭시S8의 사전예약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엠엔프라이스의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사전예약자 이벤트 첫번 째는 갤럭시 S8과 S8+ 사전예약 구매고객에게 ‘베트남 다낭 여행권’과 ‘70여종 Gift’ 중 하나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엠엔프라이스를 통해 해당 제품을 구입, 개통한 고객 중 다낭 해외여행을 사은품으로 선택할 시 베트남 다낭 패키지여행상품권이 사은품으로 지급되며, 패키지 상품에는 호텔과 전일정 식사, 가이드, 이동차량, 관광지 입장료가 포함된다. 두 번째 이벤트는 ‘사전예약 이벤트 소문내기’로,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SNS에 해당 이벤트를 공유하고 축하메시지와 함께 SNS URL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아웃백상품권 5만원 권(20명) 및 문화상품권 5만원 권(17명)을 증정하는 내용이다. 다음으로 ‘갤럭시 S8 출고가 맞추기’ 이벤트에서는 갤럭시 S8이나 S8+를 구매하고 싶은 이유를 SNS 댓글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나 베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한 추가적으로 갤럭시 예상 출고가를 맞추는 참여자에게 유료 인기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을 랜덤으로 발송한다. 한편, 최근 엠엔프라이스는 총 두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엠엔프라이스의 정확하고 간편한 컨설팅 서비스가 눈에 띈다. 국내최초 월이용 계산기와 원클릭 통신사별 가격비교를 도입해 여러 매장을 방문해야 했던 구매자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장면을 담은 것이다. 특히, 짜장면이 배달 오듯 철가방 안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사은품과, 갤럭시S8과 S8플러스 사전예약 사은품인 전동휠이 제공되는 장면에서는 엠엔프라이스의 신속한 서비스 및 풍성한 사은품 혜택을 보여주고 있다.엠엔프라이스가 진행하는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 및 갤럭시S8, S8플러스의 견적은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2017.03.23 I 정시내 기자
1인 가구 붐 타고..'홈 리빙' 패션 구원투수로
  • 1인 가구 붐 타고..'홈 리빙' 패션 구원투수로
  • 형지의 홈리빙 브랜드 ‘까스텔바쟉’[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1인 가구 증가에 인테리어, 생활소품 등을 판매하는 ‘홈 리빙’ 브랜드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19일 통계청과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홈리빙 시장은 2013년 10조원에서 올해는 13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장기 불황 등이 홈리빙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를 구성하는 싱글족들은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포미(for me)’족으로, 집의 인테리어와 소품 등도 신경을 써서 구매한다. 이 때문에 1인 가구는 홈리빙 트렌드를 이끄는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기 불황도 홈리빙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불황이 지속되며 야외 활동, 여행을 줄이고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인테리어, 생활소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홈리빙 사업은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패션 업체들의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패션 업체들은 1~2% 성장에 멈춘 패션사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홈리빙 브랜드에 힘을 쏟거나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한 곳에서 의류, 가방 등 패션소품부터 인테리어 관련 제품까지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는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홈리빙 브랜드 ‘자주’의 단독 매장을 올해 약 10여 개 늘릴 계획이다. 자주의 지난해 매출은 약 2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다양한 패션 브랜드 가운데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브랜드로 손꼽힌다. 자주의 매출 비중은 약 20% 수준이며 이익 기여도도 30% 수준에 달한다. 최근에는 이마트 외 단독매장이 늘어나며 인당 매출이 확대돼 수익성이 더 개선되고 있다. 이랜드는 ‘모던하우스’와 ‘버터’로 홈리빙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홈 리빙 시장을 이끌고 있는 모던하우스는 1만개가 넘는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규모가 약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버터’도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모던하우스는 지난해 가격을 인하하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패션그룹 형지는 올해 홈리빙 브랜드 ‘까스텔바쟉 홈’을 론칭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홈리빙 브랜드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들을 내세운 것과 달리 고가 제품군을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주문 제작으로 진행하는 ‘비스포크 라인’도 선보였다. 인테리어와 생활소품에 돈을 아끼지 않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 등을 겨냥했다. 홈리빙 시장 성장에 해외 패션업체들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와 스웨덴 SPA 브랜드 ‘H&M’도 국내 홈리빙 브랜드 ‘자라홈’, ‘H&M홈’을 내세워 2014년부터 국내 홈리빙 시장에 진출해있다. 자라홈은 지난해 서울 가로수길에 첫번째 플래그쉽을 오픈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홈 데코레이션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판매하며 키즈 제품도 따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국내 6개 매장을 두고 있는 H&M홈도 최근 올봄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홈리빙 시장은 패션과 달리 꾸준히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지금은 국내외 많은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하지만, 곧 유통력이 뛰어난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2 I 함정선 기자
36년 전 자취 감춘 '미스롯데', 탈세·배임 연루 '피고인'으로
  • [줌인]36년 전 자취 감춘 '미스롯데', 탈세·배임 연루 '피고인'으로
  • [이데일리 김진우 전재욱 기자]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영원한 샤롯데’ 서미경(58) 씨가 40여년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비리 의혹과 관련한 형사재판의 피고인 자격으로서다.서 씨는 18세이던 1977년 제1회 미스롯데 선발대회에서 발탁돼 광고 모델과 방송 연기자로 활약하다가 1980년 돌연 종적을 감췄다. 서 씨는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를 유지한 채 은둔의 삶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1983년 신 총괄회장과의 사이에 신유미(34) 롯데호텔 고문을 낳았다.신 총괄회장은 젊은 시절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심취해 여주인공인 ‘샤롯데’에서 이름을 따와 그룹의 브랜드로 사용했다. 재계에서는 신 총괄회장의 세 번째 여인인 서 씨에게 샤롯데란 애칭을 붙이며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경영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 씨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서 씨는 이날 검은색 정장 차림에 검은색 뿔테 안경을 끼고 손에는 검은색 가방을 든 채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에 들어섰다. 서 씨는 ‘그동안 왜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서 씨는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에게서 롯데시네마 외식사업권을 불법으로 획득해 약 77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신 총괄회장에게서 롯데홀딩스 지분을 넘겨받으며 세금 297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이날 공판에는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 신동주(63)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75)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롯데그룹 총수 일가가 서 씨와 같이 일괄기소돼 법정에 함께 섰다. 검찰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롯데그룹 비리 수사에 따른 결과다.서 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수차례 소환조사에 불응했다. 검찰은 일본에 체류하는 서 씨에게 여권을 반납하도록 요청하고 강제 회수 조치와 함께 여권을 무효화했다. 현재 여권무효화 상태인 서 씨는 임시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귀국해 법정에 출석한 상태다.서씨의 재판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김상동)는 지난달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 구속영장을 발부할 예정”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씨가 구속을 피하기 위해 자진귀국을 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신동빈 회장보다 롯데홀딩스 지분 많아서 씨 모녀는 개인 지분과 소유회사(경유물산) 지분을 더해 롯데홀딩스 지분 6.8%를 보유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1.4%)과 신동주 전 부회장(1.6%), 신 총괄회장(0.4%)보다도 많다. 일본 롯데롯딩스는 한국·일본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 격인 회사다.검찰은 서 씨 모녀가 신 총괄회장에게서 지분을 증여받고 증여세를 탈세한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검찰은 서 씨의 탈세액이 최소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공소시효(10년) 만료가 임박한 297억원에 대해서만 먼저 기소했다.서 씨 모녀의 롯데홀딩스 지분 가치는 7000억~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서 씨 모녀는 2015년 기준 공시지가 500억원 상당의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다. 또 서 씨가 지분을 가진 유기개발은 롯데백화점 내 식당가에서 유원정(냉면), 유정(비빔밥) 등의 식당을 운영하며 특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형사재판을 통해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비리 의혹에 대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지 관심사”라고 말했다.
2017.03.21 I 김진우 기자
김정남 암살 용의자 더 있다‥구급차 실려갈 때까지 미행
  • 김정남 암살 용의자 더 있다‥구급차 실려갈 때까지 미행
  •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북한 국적자들이 이미 신원이 밝혀진 8명 외에도 더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18일 현지 전문가와 범행 현장 CCTV를 정밀분석한 결과 김정남 암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의 모습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전했다.지난달 13일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2청사에 들어선 김정남은 대기중이던 용의자들에게 순식간에 둘러싸였다.북한 외무성 소속으로 알려진 홍송학(34)은 독극물이 든 것으로 보이는 비닐백을 든 채 동남아 출신 여성 피의자 한 명과 기둥 뒤에 숨어 있었다.마카오행 항공권을 발권하러 셀프체크인기기로 향하는 김정남의 모습을 이제까지 밝혀지지 않은 한 동양인 남성이 뒤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그 직후 김정남은 맹독성 화학물질인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았고 여성 피의자들은 이 남성에게 손을 들어 ‘임무 완료’로 해석되는 행동을 했다.이 남성은 또다른 용의자인 오종길(54)과 당일 출국해 도주한 장남은이란 인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또 김정남이 공항정보센터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을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여행용 가방을 든 남성이 주시하다가 치료소까지 미행하는 장면도 포착됐다.그는 의료진이 김정남을 구급차에 태울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계속 주변에서 상황을 지켜봤다.현지 경찰은 북한인 용의자 리지우(30)가 김정남이 확실히 VX 신경작용제의 영향을 받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했다고 봐 왔지만, 또 다른 인물이 이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커졌다.여성 피의자들은 범행 당일 리지우를 공항에서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7.03.18 I 차예지 기자
  • 김정남 암살 용의자 또 있다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북한 국적자들이 이미 신원이 밝혀진 8명 외에도 더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말레이시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NST)는 18일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범행 현장 CCTV를 정밀분석한 결과 김정남 암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의 모습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전했다.지난달 13일 오전 9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2청사에 들어선 김정남은 미리 준비중이던 용의자들에게 순식간에 둘러싸였다.북한 외무성 소속으로 알려진 홍송학(34)은 독극물이 든 것으로 보이는 비닐백을 든 채 동남아 출신 여성 피의자 한 명과 기둥 뒤에 숨어 있었다.국가보위성 요원이라는 리재남(57)도 다른 여성 피의자와 예상공격 지점 근처에 있다가 김정남의 시선을 피해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지금껏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30대 남성이 등장하는 것은 이 대목에서다.마카오행 항공권을 발권하러 키오스크(셀프체크인기기)로 향하는 김정남의 모습을 한 동양인 남성이 뒤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CCTV에 잡힌 것이다.그 직후 김정남은 맹독성 화학물질인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았다.김정남을 공격한 여성 피의자들은 급히 자리를 뜨면서도 이 남성에게 손을 들어보이는 등 아는 체를 했다. 전문가들은 “임무 완료라는 의미의 손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또다른 용의자인 오종길(54)과 당일 출국해 도주한 장남은이란 인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피습 이후 김정남이 공항내 치료소로 옮겨지는 과정에서도 수상쩍은 인물이 있었다.김정남이 공항정보센터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을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여행용 가방을 소지한 남성이 5∼6m 거리에서 주시하다가 치료소까지 미행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VX 신경작용제의 영향인 듯 다리를 절기 시작한 김정남이 치료소로 들어가자 이 남성은 입구에서 고개를 돌려 안을 들여다봤다. 그는 의료진이 김정남을 구급차에 태울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계속 주변에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봤다.전문가들은 “공격이 성공해 김정남이 확실히 VX 신경작용제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맡은 인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지 경찰은 아직 국외로 도주하지 못한 북한인 용의자 리지우(30)가 이런 역할을 했다고 봐 왔지만, 실제로는 또 다른 인물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지난달 14일과 15일 잇따라 검거된 여성 피의자들은 범행 당일 리지우를 공항에서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이와 관련한 물음에 “추가 용의자의 존재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답했다.김정남을 미행한 인물이 출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하지만, 장남은은 오종길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과 태국 방콕, 러시아 모스크바를 경유해 북한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홍송학, 리재남, 리지현(33) 등 다른 북한 국적 용의자 3명은 인도네시아, 두바이, 러시아를 거치는 다른 경로를 택했으나 평양에 도착한 시기는 지난달 17일로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 리지우 등 3명은 치외법권인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에 은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일하게 체포됐던 리정철(46)은 증거불충분으로 지난 3일 석방과 함께 추방됐다.
2017.03.18 I 김진우 기자
쌤쏘나이트, 매출 28억 달러..전년比 18%↑
  • 쌤쏘나이트, 매출 28억 달러..전년比 18%↑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쌤소나이트 그룹은 2016년 고정환율 기준 글로벌 전체 순매출액 28억1050만 달러(한화 약 3조2000억원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7.3%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대 매출이다. 쌤소나이트 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달성한 것에 대해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작년 8월 1일 인수한 투미(Tumi)의 경우, 12월까지 5개월간 2억7580만 달러(한화 약31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브랜드 별로는 쌤소나이트의 순매출액이 전년 대비 5.9% 증가해 가장 높은 매출인 15억4880만 달러(한화 약1조7966억원)으로 가장 컸다.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브랜드는 여행 가방 브랜드 카밀리안트(Kamiliant)로 706.3%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으며, 프랑스 라이프스타일백 브랜드 리뽀(Lipault) 매출도 102.9% 증가했다.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트래블, 캐주얼, 비즈니스, 엑세서리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두자릿수 매출 증가를 보이기도 했다. 스펙의 선전으로 액세서리 카테고리 매출이 가장 높은 증가율인 47.3%를 기록했으며, 비즈니스 카테고리가 38.2%로 뒤를 이었다. 그레고리와 쌤소나이트의 선전으로 캐주얼 카테고리 매출은 16.4% 증가했으며, 트래블 카테고리 매출 또한 11.4% 늘었다. 전 지역이 고른 성장을 보인 데는 지역별 맞춤 현지화 전략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순매출액이 전년 대비 9.9% 늘어난 10억2860만 달러(한화 약1조1931억원)로 가장 높았고, 북미 지역은 26.8% 증가한 10억2720만 달러(한화 약1조1915억원)를 기록했다. 이어 남미와 유럽도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각각 17.4%, 16.1% 매출이 늘었다.
2017.03.17 I 함정선 기자
아시아나항공, A350 1호기 도색완료…다음달 첫 선
  • 아시아나항공, A350 1호기 도색완료…다음달 첫 선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5일(현지시각)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A350-900 1호기 도색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A350 1호기는 4월 중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다. 5월15일 인천-오사카를 시작으로 8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이 A350은 최신예 대형항공기로 최신 트렌드에 맞춘 고객 편의를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유일 기내휴대전화 로밍서비스와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장착하고, 좌석간격을 다른 이코노미좌석보다 7~10cm늘린 91.44cm(36인치)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도입한다. 기내 선반 수납공간도 타 항공기와 비교해 여행가방이 1개 더 들어갈 정도로 확대한다.A350은 특히 동체의 53%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최첨단 복합 소재로 제작돼 기체 무게가 대폭 감소했다. 연료 소모량을 기존 항공기 대비 최대 25%까지 개선한 친환경 항공기로도 불린다. 기내 습도가 기존 대형항공기보다 5% 향상되었으며 기내 소음도 4~6데시벨(dB) 개선됐다. 또 2~3분 주기로 공기를 순환시키는 HEPA필터로 장시간 비행에도 신선한 공기를 유지하는 동시에 1828m(약 6000피트) 상공과 같은 기내 압력을 유지해 탑승객의 피로도를 최소화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도입을 기념해 A350이 운항하는 △인천-오사카 △인천-마닐라 노선에 대해 각각 왕복총액 최저가 24만1000원, 30만7800원에 한정 판매하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5월3일까지 진행되는 A350관련 퀴즈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인천-샌프란시스코 이코노미 왕복항공권 △인천-마닐라 이코노미 왕복항공권 △A350모형비행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15일(현지시각)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도색 완료한 아시아나항공 A350-900. 아시아나항공 제공
2017.03.16 I 신정은 기자
우주일렉트로닉스, 급속 무선충전기 `다온`(DAON) 2종 출시
  • 우주일렉트로닉스, 급속 무선충전기 `다온`(DAON) 2종 출시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무선충전 기술을 자체 개발 및 양산하는 기업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이달 내 급속 무선충전기 ‘다온(DAON)’ 시리즈 2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우주일렉트로닉스는 세계 최초로 급속 유선, 무선 충전이 가능한 Portable Fast Charger(WPB-100)와 급속 무선충전 패드 Fast Wireless Charger(WPT200P)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무선 전력협회로부터 무선충전 국제규격인 Qi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 기술로 안전성을 확보했다.Portable Fast Charger는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케이블 없이도 급속 무선 충전이 이루어지는 게 특징이다. 퀵차지 2.0을 지원하며 5000mAh 용량의 보조배터리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 동봉된 충전 케이블을 이용하면 무선 충전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도 유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우주일렉트로닉스에 따르면 Portable Fast Charger는 일반 충전기에 비해 향상된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또 급속 무선충전 패드 Fast Wireless Charger는 일반 충전시보다 더 빠른 급속무선충전을 지원하며, 세계무선충전협회(WPC) 규격의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두 제품 모두 과전압 보호 기능, 무선 충전 시 이물질 감지 기능, 과전류 감지 기능 등을 탑재했다.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주머니나 가방 속에 휴대하기 간편하고, 출장이나 여행 시에도 부담 없이 챙겨갈 수 있다. 급속 무선충전 패드의 경우 5.9mm 슬림 사이즈를 자랑한다.우주일렉트로닉스는 무선 충전에 대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에 사용되는 자기유도 방식과 자기공진 방식의 무선 충전 수신기(Rx), 송신기(Tx)를 개발·양산하고 있다. 최근 자기유도와 자기공진을 동시에 사용 가능한 수신기 개발을 완료하기도 했다.
2017.03.13 I 박지혜 기자
  • 한국마케팅협회, '2017 한국산업 구매안심지수(KPEI)' 발표
  • [이데일리TV]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고 IMO국제마케팅기구가 후원하는 ‘2017 한국 산업의 구매안심지수(Korea Purchase Ease Index, 이하 KPEI)’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KPEI는 소비자가 구매 활동 중 느끼는 구매 허들을 관리하기 위한 평가 지수로, 올해 4회째다.이번 조사는 전국의 성인 남녀 1,580명을 대상으로 2017년 1월 15일~2월 15일까지 156개 산업부문에 대하여 이루어 졌으며, 전반적인 안심수준, 품질, 사후서비스 등의 항목에 대해 1,000만점으로 집계됐다.시상식은 3월 29일(수) 전경련 플라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문의 평가인증팀 070-7437-5682)<2017 한국 산업 구매안심지수 결과> ▲소비재 △가공우유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가정간편식 비비고 △간장 샘표(3) △건강식품 정관장(3연) △고추장 청정원순창(4연) △과자 새우깡 △기저귀 하기스(4연) △김치 종가집(4연) △남성정장 갤럭시(2연) △남성정장구두 닥스 △남성화장품 헤라 △냉동만두 비비고(3연) △닭고기 하림(4연) △돼지고기 목우촌(2연) △된장 청정원순창(2연) △두부풀무원 △두유베지밀 △두피케어샴푸 TS샴푸 △떠먹는요구르트 요플레 △로드샵화장품 이니스프리(3연) △롤화장지 크리넥스(3연) △마시는요구르트 윌 △미용티슈 크리넥스 △민감성스킨케어 피지오겔(3연) △밀폐용기 락앤락(2) △바디워시 해피바스(2연) △분유 파스퇴르 위드맘(2) △붙이는관절염치료제 케토톱(2) △비누 도브 △비타민음료 비타500 △생리대 좋은느낌(3) △생수 삼다수(3) △샴푸 미장센 △섬유유연제 다우니(3연) △섬유탈취제 페브리즈(2연) △세탁세제 비트(2연) △소화제 까스활명수-큐(2) △숙취해소음료 컨디션(2연) △식용유 해표 △식초음료청정원홍초(2연) △아웃도어 노스페이스(2연) △아이스크림 월드콘 △엔진케어제품 불스원샷(2연) △여성가방 MCM △여성기초화장품 헤라 △여성색조화장품 MAC(2연) △여성한방화장품 설화수(2연) △연어캔 동원연어 △염모염색제 로레알(2연) △영유아복 아가방(2) △유아용스킨케어 닥터아토 △육가공햄(캔햄) 스팸(2연) △이유식 맘마밀 △자연조미료연두(3연) △종합영양제 센트룸(3연) △즉석밥 햇반(3연) △차량용방향제 페브리즈 △참치캔 동원(3연) △치실 오랄비 △치약 2080치약 △칫솔 오랄비 △캠핑용품 콜맨(3연) △커피믹스 맥심(2연) △피임약 머시론(4연) △한방샴푸 댕기머리 △해열/진통제 타이레놀(4연) △홈쇼핑화장품 A.H.C 아이크림▲내구재 △가스레인지 린나이(3연) △가습기 LG 퓨리케어 △가정용가구 한샘인테리어 △가정용보일러 귀뚜라미(4연) △가정용의료기 미건의료기 △경차 모닝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김치냉장고 딤채(3연) △냉장고 LG DIOS(2) △대형승용차 제네시스EQ900 △드럼세탁기 LG트롬(2)△디지털도어락 삼성스마트도어록 △레저용자동차 쏘렌토 △블랙박스 아이나비(3연) △비데 코웨이룰루(4연) △사무용가구 한샘비츠 △소형승용차 QM3 △승용차타이어 금호타이어(2연) △식기세척기 LG DIOS △안마의자 바디프랜드 △에어컨 LG휘센(4연) △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3연) △원액기 휴롬 △이미용가전 필립스 △전기밥솥 쿠쿠(4연) △정수기 코웨이(2) △제습기 LG휘센(2) △주방용가구 한샘(2) △준중형승용차 SM3 △중형승용차 SM6 △창호재 KCC창호(2) △침대 에이스 침대(3연) △프리미엄청소기 삼성 모션싱크(2연) / LG 코드제로 싸이킹▲서비스 △LCC항공 제주항공(2연) △TV홈쇼핑 CJ오쇼핑 △간편결제서비스 삼성페이(2연) △고기체인점 새마을식당(2연) △고속열차 KTX △대형슈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2연) △대형할인점 이마트(2연) △대형항공 아시아나(2) △도넛전문점 던킨도너츠(3연) △떡볶이전문점 죠스떡볶이 △렌터카SK렌터카 △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방범보안서비스 에스원SECOM(4연) △배달서비스앱배달의민족 △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부동산앱 직방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빙수전문점 설빙(2연) △셀프빨래방 크린토피아코인워시 △소셜커머스 쿠팡(2) △숙박예약앱 야놀자 △스키장 비발디파크(2) △신용카드 KB국민카드 △아이스크림전문점 배스킨라빈스 △여행사 하나투어(2) △영화관 CGV △오픈마켓 11번가 △온라인서점 예스24(3연) △온라인쇼핑몰 CJ Mall(2) △온라인직업교육 에듀윌(2연)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2) △유아교육콘텐츠 키드키즈 △유기농브랜드초록마을 △은행 KB국민은행(3연) △이동통신서비스 SK텔레콤(3연) △전자전문점 삼성디지털프라자(3연) △종합병원 서울대학교병원(2연) △주유서비스 SK주유소(3연)△지하철 서울메트로(4연) △치킨전문점 BBQ치킨 △커피전문점 스타벅스(3연) △콘도/리조트 대명리조트 △택배서비스 CJ대한통운 △테마파크 에버랜드(4연) △테이크아웃피자전문점 피자스쿨 △패밀리레스토랑 빕스(2연) △패스트푸드 맥도날드 △편의점 GS25(3연) △프리미엄김밥 고봉민김밥(2연) △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2) △피자전문점 도미노피자 △학습지 구몬학습 △한식뷔페 계절밥상(2연) △헬스/뷰티스토어 올리브영(2연) △호텔 신라(3)
시트로엥 C4 칵투스 시승기 - 첫 시작을 위한 감각적인 소형 SUV
  • 시트로엥 C4 칵투스 시승기 - 첫 시작을 위한 감각적인 소형 SUV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 어느새 봄이 다가왔다. 이에 새로운 시작에 나서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직장, 그리고 삶의 전환점을 찾는 사람들의 거리를 누비고 주변을 살핀다. 자동차 시장 역시 마찬가지. 자신의 새로운 기점을 기념하며 인생의 첫차, 혹은 첫 수입차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각 브랜드들은 자신들이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효율적인 유지비를 통해 젊은 운전자들의 소비 지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차량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프랑스에서 넘어온 감각적인 소형 SUV, 시트로엥 C4 칵투스와의 재회를 준비했다.주행에 부담 없는 작은 크기시트로엥 C4 칵투스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소형 SUV라는 점이다. 실제로 C4 칵투스의 크기는 무척 작은 편이다. 푸조 2008과 같은 4,160mm의 짧은 전장과 1,730mm의 전폭은 시트로엥의 디자이너들이 도심 도로를 얼마나 고민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1,530mm라는 낮은 전고, 지상고로 여성 운전자들도 부담 없이 타고 내릴 수 있다.빼놓을 수 없는 감각적인 디자인운전을 처음 시작하는, 그리고 사회 초년생들의 차량을 판단하는 가장 큰 기준 중 하나는 역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C4 칵투스는 말 그대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진 차량이다. 시트로엥 고유의 독특한 전면 디자인과 상하, 두 개로 분리된 독특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말 그대로 ‘유니크’ 그 자체다.측면 디자인은 차체 전반에 적용된 에어범프가 눈길을 끈다. 에어 범프는 그 어떤 디자인 요소보다 시각적인 효과가 크다. 게다가 인상적인 요소가 있다면 초보 운전자들이 쉽게 저지를 수 있는 ‘문 콕’ 등의 차체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참고로 이 에어 범프 패널은 손쉽게 교체할 수 있어 디자인 아이템으로도 매력이 큰 점이다.한편 후면 디자인 역시 시선을 끈다. 차체 양 끝에 몰려 있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트렁크 게이트를 덮고 있는 플라스틱 패널이 조화를 이루며 디자인적인 매력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후면 범퍼 하단에는 볼륨감이 돋보이는 검은색 플라스틱 패널을 더해 SUV의 감성을 강조한 점도 인상적이다.간결하게 구성된 실내 공간시트로엥 C4 칵투스는 그 무엇보다 간결하게 구성된 실내 공간을 통해 차량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의 혼란을 줄였다. 평평한 대시보드에 팝업 방식으로 자리한 와이드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그리고 센터페시아 상단에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배치해 직관적이고 깔끔함이 돋보인다.게다가 실내 공간의 버튼을 스티어링 휠을 제외하며 최소로 줄이고 대부분의 기능을 터치 스크린을 통해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조수석 톱 박스 상단의 독특한 디테일이 보는 재미를 더하며 글로브 박스의 넓은 공간을 통해 여성 운전자들의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 모두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매력적이다. 실제로 계기판은 연료량 게이지와 속도, 기어 그리고 누적 주행 거리 만을 간결하게 보여주는 구성을 택해 일상적인 운전에서 굳이 신경 쓸 필요 없을 RPM과 같은 정보를 과감히 삭제했다.실용적인 실내 공간사실 많은 사람들이 소형 SUV라는 점에서 C4 칵투스의 실내 공간이 다소 협소하게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막상 도어를 열고 실내 공간을 살펴보면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전고가 낮기 때문에 헤드룸이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레그룸이나 벤치 타입으로 적용된 1열 시트 덕에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접이식 암레스트를 세울 때에는 애완견이나 가방을 위한 공간으로 쓸 수도 있다.2열 시트 역시 마찬가지다. 벤치 타입으로 구성된 2열 시트는 역시 넓은 공간을 느끼게 한다. 직물 시트와 낮은 헤드 룸이 다시 한 번 눈에 들어오지만 레그 룸이나 전체적인 공간 등이 만족스러운 것은 분명하다. 덕분에 작은 크기임에도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점은 젊은 운전자에게 큰 매력으로 전해질 것이다.트렁크 공간은 사실 넓은 편은 아니다. 358L의 적재 공간은 차량의 체급을 고려한다면 성의 있는 패키징이 돋보인다. 게다가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170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성 부분에서도 큰 부족함이 없다.지갑의 부담을 줄이는 파워트레인시트로엥 C4 칵투스의 보닛 아래에는 유로6 규제를 충족시키는 1.6L 블루 HDi 엔진이 채택됐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를 발휘하는 엔진으로 출력 자체는 크게 매력적인 존재는 아니다. 대신 효율성이 돋보이는 ETG 6단 변속기를 장착해 17.5km/L의 복합 연비(도심 16.1km/L 고속19.5km/L)를 자랑한다. 덕분에 운전자 입장에서는 지갑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첫 차, 첫 수입차 시트로엥 C4 칵투스도어를 열고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시트에 앉으면 작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큰 체격의 운전자도 만족스럽게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스티어링 휠이 조금 더 시트 쪽으로 돌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어쨌든, 키를 돌려 시동을 걸어보니 디젤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살짝 전해왔다. 하지만 엔트리 디젤 SUV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사실 초보 운전자들이 쉬프트 레버를 잘못 옮기는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많다. 하지만 시트로엥C4 칵투스는 아마도 이러한 운전자들을 고려한 탓에 쉬프트 레버 방식이 아닌 버튼 방식의 변속기를 적용했다. 덕분에 손쉽게 버튼을 눌러 기어를 바꾼 후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기본적인 주행 성능은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다. 일상적인 주행에서 충분한 출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폭발력이 넘치는 주행은 아니다. 다만 정지 상태의 발진부터 가속, 추월 가속 등 다양한 환경에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실제로 C4 칵투스를 주행하면 넘치는 출력은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대부분의 주행 상황에서도 부족함 없는 주행이 가능했다.변속기는 사실 주행을 시작하면 특별히 건드릴 일은 없다. ETG 변속기 특유의 변속감이 있긴 하지만 이전의 ETG 보다는 확실히 잘 다듬어진 느낌이고, 엑셀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살짝 떼며 패들 쉬프트를 당기는 ‘ETG를 위한 변속’을 통해 변속감을 줄일 수 도 있다. 어쨌든, 확실한 건 초보 운전자들에게 변속기 부분에서 약간의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차량의 기본적인 움직임에서는 푸조, 시트로엥 고유의 경쾌함이 돋보인다. 기본적으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지향하는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안락한 승차감이 돋보이기 보다는 노면의 충격에 대해 어느 정도 타협하면서도 운전자들을 기분 좋게 하는 산뜻한 감성이 전해진다. 덕분에 C4 칵투스로 운전이 조금 더 익숙해진다면 주행의 템포를 끌어 올려 더욱 즐거운 드라이빙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시트로엥 C4 칵투스의 주행 외적으로 운전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역시 시야가 넓다는 점과 효율성이 좋다는 점이다. C4 칵투스는 차체에 비해 윈도우의 비율이 크기 때문에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라도 주행 시야를 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후진 시에는 후방 카메라가 작동하며 후방의 시야를 밝혀준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에어 범프 덕에 만약의 차체 손상에도 대응할 수 있다.한편 효율성은 이미 많은 시승기로 인정을 받았다. 블루 HDi 디젤 엔진과 ETG 6단 자동 변속기는 완벽하게도 효율성을 추구하는 조합이다. 실제로 고속도로 위에서 정속 주행을 이어갈 때에는 리터 당 25km에 육박하는 뛰어난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도심 속에서도 공인 연비 이하로 떨어지는 모습을 마주하기 힘들 정도다.좋은 점: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효율성 그리고 매력적인 가격안좋은 점: 특유의 변속감이 느껴지는 ETG 변속기의 적용, 부족한 홍보소형 SUV 시장의 다크호스, 시트로엥 C4 칵투스꽤 많은 기대 속에서 데뷔했으나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판매 실적은 그리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의 시승을 통해 소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다크호스 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2천 만원 대의 가격과 감각적인 디자인, 만족스러운 공간 그리고 뛰어난 효율성 등 모든 요소에서 구매 리스트에 올릴 가치가 있다.지금, C4 칵투스에게 필요한 건 ‘반등을 위한 터닝 포인트’다.
2017.03.07 I 김학수 기자
고공행진하던 온라인·모바일쇼핑 성장세 '주춤'
  • 고공행진하던 온라인·모바일쇼핑 성장세 '주춤'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고공행진하던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세가 새해 첫달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배송이 중단되는 설 연휴 영향이 컸지만,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7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19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4907억원으로 집계됐다.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14.6%, 28.4% 증가했다. 여전히 두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증가세는 한풀 꺾였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2015년 8월(12.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통계가 작성된 2014년 10월 이후 최저다.전월 대비로는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각각 3.7%, 3.3% 감소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에는 설 연휴가 2월에 있었던 반면 올해는 1월에 있었다. 온라인·모바일쇼핑은 배송 때문에 명절 기간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성장세가 꺾인 것인지에 대해선 추이를 더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1월 소매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는 점에서 ‘소비절벽’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앞서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0.3% 줄어들며 두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뒤 3개월 연속 줄었다. 소매판매가 3개월 이상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8월∼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58.0%를 차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 대비 음·식료품(34.7%), 여행 및 예약서비스(15.2%), 화장품(24.6%), 생활·자동차용품(10.1%), 의복(10.0%) 등에서 증가했다.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18.0%), 음·식료품(13.0%), 생활·자동차용품(10.1%), 가전·전자·통신기기(9.8%), 의본(9.3%), 화장품(8.3%) 순이었다. 음·식료품(2.0%p), 화장품(0.7%p) 등은 확대된 반면, 가전·전자·통신기기(-0.4%p), 생활·자동차용품(-0.4%p) 등은 축소됐다.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아동·유아용품(71.9%), 화장품(69.5%), 가방(69.0%), 음·식료품(68.3%)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취급상품범위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이 13.5%, 전문몰이 18.5% 각각 증가했다.
2017.03.06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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