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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어버이날...과하지 않은 '패밀리룩' 어때요
  • 어린이·어버이날...과하지 않은 '패밀리룩' 어때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5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들이 많다. 오랜만의 가족 여행인 만큼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어하는 가족들에게 패밀리룩을 추천한다. 가족여행의 기분을 내면서 맵시 있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어서다. 왼쪽부터 크록스 ‘시티레인 로카 슬립온’, 네파 ‘루나 방풍 재킷’, MCM ‘러브 래빗 시리즈’.◇시티레인 로카 슬립온..심플한 디자인과 편안한 이동 보장여행지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신발. 여러 행선지를 찾다 보면 걸어 다니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크록스의 시티레인 로카 슬립온은 통풍과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많이 걷는 이들에게 안성맞춤 상품이다. 크록스가 자체 개발한 소재인 크로슬라이트를 적용, 체온에 따라 부드러워지고 발 모양에 맞게 변형돼 온종일 신어도 편안한 착좌감을 자랑한다. 정교한 펀칭 디자인의 심플한 스타일에 네이비, 핑크 바이올렛, 펄 화이트 등 산뜻한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화사함으로 무장한 네파 ‘루나 방풍 재킷’화사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은 가족에겐 네파의 루나 방풍 재킷이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루나 방풍 재킷은 핑크, 코랄, 그리너리 등 화사한 색감이 특징이다. 가족이 모두 같은 색상으로 맞춰 입거나 톤온톤(동일 색상의 톤이 다른 배색) 색상을 매치해 다양한 패밀리룩을 완성할 수 있다. 루나 방풍 재킷은 나일론과 멜란지 소재를 활용해 야외 활동 시 쾌적함을 선사한다.◇가방 하나로 독특함을 선사하는 MCM ‘러브 래빗 시리즈’패밀리룩은 가방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MCM의 러브 래빗 시리즈는 가방이란 아이템을 통해 패밀리룩을 선사한다. 기본적인 백팩과 쇼퍼백부터 가벼운 트롤리 및 크로스바디백, 여권 케이스 등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MCM 특유의 비세토스 캔버스 위에 토끼 캐릭터를 프린트된 것이 특징이다.
2017.05.05 I 송주오 기자
여행 전 '한 표' 꾹…서울역 사전투표소 장사진
  • 여행 전 '한 표' 꾹…서울역 사전투표소 장사진
  •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9시쯤 서울 용산구 서울역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투표 안 한 사람이 아이스크림을 사기로 내기했는데 결국 다 같이 왔네요.”강원 고성이 고향이라는 대학생 윤모(22)씨는 4일 “‘자체 휴강’을 하고 고향에 내려가는 길인데 어제 동기들과 밤새도록 놀고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서로 투표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내기를 했다는 윤씨 등 과 동기 5명은 “다 함께 참여했으니 승자도 패자도 없는 셈”이라며 웃었다. 이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뒤 각자의 고향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사상 첫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날 오전 서울역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는 전국 각지로 떠나기 전 투표를 하려는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투표소 앞에서 셀카를 찍으며 기념하는 가족들, 짐가방을 든 채 순서를 기다리는 여행객들, 서로 고향은 다르지만 생애 첫 투표를 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대학생들 등 각양각색이었다. 연휴를 맞아 부산으로 부부 여행을 떠난다는 이은순(57·여)씨는 “거주지에서 할 때는 투표소가 멀어 미루다 못 간 경우도 있었는데 투표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돼 정말 편리하다”고 말했다. 군인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한 군인은 “원래 4~5일 이틀간 부대 밖으로 나가서 일괄적으로 투표를 하는데 오늘부터 휴가여서 서울역에서 투표를 하게 됐다”며 “상관이 투표를 꼭 하라고 지시해서 서울역에 내리자마자 자연스럽게 투표소를 찾았다”고 했다. 9일 본 투표도 있지만 ‘숙제’를 미리 끝내자는 심정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었다. 가족 여행을 떠나기 전 서울역을 찾았다는 최기용(38)씨는 “본 투표날인 9일에 별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 혹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미리 해 놓고 싶었다”며 “투표를 마치고 나니 마음도 홀가분하고 더 편하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사전투표 덕분에 소중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시민들도 많았다. 약대 시험 준비로 기숙학원에서 생활한다는 양성은(28·여)씨는 “7일부터 기숙학원에 들어가 본 투표날인 9일에는 밖으로 나올 수 없다”며 “사전투표가 아니었다면 투표 자체를 할 수 없었을 텐데 다행”이라고 말했다. 양씨는 “학원 방학기간이 짧아 남자친구도 보러 가야 하는 등 일정이 빡빡해 사전투표조차 못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마침 서울역에 투표소가 있어서 참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오전 10시 기준 2000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 중 용산구 거주민은 179명으로 이 곳에서 투표한 사람 90% 이상은 여행객인 셈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총선 때보다 사전투표 호응이 좋은 것 같다”며 “이번엔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서울역에서 사전투표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총선 당시 서울역에서는 7800여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2017.05.04 I 김정현 기자
  • 액티브 시니어 "황금연휴 여행 전, 관절 건강 먼저 챙겨주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여행업계에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안정적인 자산을 기반으로 여가활동 및 여행 등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노년층을 말한다. 특히 올해 5월 가정의 달은 여행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길게 이어지는 연휴와 국내여행을 장려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봄 여행주간까지 맞물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년층은 무리한 여행 일정 등으로 여행 시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 적절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 장기간 비행, 꼼꼼한 사전 체크로 시니어들은 건강상태를 고려해 시차가 많이 나거나 장시간 비행시간이 있는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비행기 안에 있다 보면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여행 시작부터 녹초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비행기 안 같이 외부의 기압이 낮아지거나, 기온이 떨어지면 혈류량이 감소하여 일시적으로 관절 통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무엇보다 장시간에 걸친 비행으로 자칫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비행 척추 피로증후군’은 평소보다 척추에 과도한 압력이 전달돼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긴장해 생기는 피로 현상이다. 좁은 기내 좌석에서 움직이지 않고 오랜 시간 허리를 굽히고 앉아 있는 등 잘못된 자세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비행 중 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등받이는 8~10도 정도 약간만 젖혀야 허리 근육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머리 받침대는 머리 전체를 감쌀 수 있도록 위쪽으로 조정해야 하며, 목 베개로 목을 편안하게 고정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관광 스케쥴을 꼼꼼히 점검한 뒤, 이동수단은 무엇인지, 이동이 힘들 때 대안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또 급작스런 통증 발생을 대비해 비상약을 사전에 처방 받는 것이 좋다.◇ 무거운 짐은 피하고 본인 체중의 15% 이하가 적당노년층이라면 가까운 근교 여행을 위해 짐을 챙길 가방도 유의해서 골라야 한다. 무거운 짐은 어깨나 허리 등에 상당한 압력을 가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짐은 비우고, 배낭 무게를 본인 체중의 15% 이하로 조정하는 것이 좋다. 무게를 줄이기 어렵다면, 양 어깨에 고루 하중이 분산될 수 있도록 물건을 배치해야 한다. 한쪽 허리와 무릎에만 부담이 집중될 경우 하중이 불균형하게 전달돼 특정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가방끈의 길이도 너무 짧거나 길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방끈이 지나치게 짧으면 어깨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너무 길면 무게 중심이 뒤쪽으로 쏠려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방은 되도록 골반 위쪽으로 메도록 하며, 허리끈도 함께 사용해 등에 배낭을 안정적으로 밀착시키는 것이 좋다.◇ 시니어들의 올바른 야외활동은 ‘무리하지 않는것’5월은 꽃이 만개해 산과 들판 이곳 저곳 구경하기 좋은 시기다. 노년층은 산행이 많거나 높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잦으면 신체의 부담을 높이는 일이 된다. 오랜 시간 서 있거나 많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하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미끄러지거나 발목을 삐끗하는 등 발목부상이 많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또 넘어질 경우에는 압박골절이 많이 생기는 데 이는 뼈의 칼슘이 빠져나가 뼈의 강도와 밀도가 적어지기 때문이다.시니어들의 관절 건강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우선 산악지형과 계단이 많은 여행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여행지에서는 조심스럽게 행동해도 움직임이 많다 보니 부상을 입을 여지가 많다. 특히 관절이 불편한 노인들은 움직임이 느리기 때문에 장애물을 만났을 때 더 쉽게 부상을 입을 수 있고 회복력 또한 더디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작은 부상이라도 관광일정을 강행하기 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통증이 심해졌을 경우에는 준비한 비상약을 복용한 후 휴식을 취하는 등 대처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강북힘찬병원 백경일 병원장은 “평소 나이에 비해 왕성한 활동을 하는 노년층의 경우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지만 연령대에 비해 신체조건이 조금 나을 뿐 객관적인 신체노화는 이미 진행된 상태”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2017.05.02 I 이순용 기자
'현금보다 희소성'..부모님 선물에도 '작은 사치'
  • '현금보다 희소성'..부모님 선물에도 '작은 사치'
  • 아이디어스에서 판매하는 ‘한옥등’[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가정의 달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본격적인 선물 고민이 시작됐다. 다음소프트 등이 SNS에 올라온 선물 관련 단어를 분석한 결과 선물 고르기가 가장 어려운 대상으로는 단연 부모님 선물이 차지했다. 또 부모님 선물로 무엇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현금 다음으로 ’희소성 있는 것’ ‘좀 특별한 것’을 꼽는 이가 많았다.SNS가 대중화되면서 서로 선물을 추천하는 과정에서 색다른 것에 주목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플이된다. 이런 트렌드를 감안해 건강기능식품, 옷과 가방 등 부모님 선물로 거론되는 제품들을 이미 드렸다면 올해는 좀 더 새롭고 특별한 선물에 주목해보자.◇희소가치를 더하다..‘핸드메이드’백화점이나 마트에서는 쉽게 만나지 못하는 제품을 찾고 있다면 최근 떠오르는 ‘소셜 커머스’를 이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소셜커머스는 가죽공예, 비누공예 등 분야의 전문가들이 소규모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곳이다.‘아이디어스’는 수공예품 작가들의 마켓 플레이스로 특별한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디어스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이벤트 페이지를 열고 300여개의 선물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부모님의 얼굴 사진을 담을 수 있는 ‘한옥등 조명’은 아이디어스에서 인기 선물로 손꼽히고 있다. 한옥 모양의 등으로, 한 면에 부모님이나 아이들의 사진을 담아 하나뿐인 선물이 된다.아이디어스에서 판매하는 ‘카네이션 디퓨저’평범한 카네이션을 대신하는 ‘카네이션 디퓨저’도 인기다. 디퓨저는 방향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다, 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까지 담을 수 있어 특별함을 더했다.패션·뷰티 브랜드들이 마련한 DIY(Do it yourself) 서비스를 이용해도 세상에서 하나뿐인 특별한 선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퍼퓸하우스 ‘센틀리에’에서는 ‘맞춤 향수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참여하면 향수 디자이너의 컨설팅에 따라 기본이 될 향을 선택하고 부모님께 어울릴 향을 추가할 수 있다. 잡화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DIY 백인 ‘펩백’을 선보이고 있다. 독특한 가방을 좋아하시는 어머니를 위한 선물로 제격이다. 소비자가 직접 가방 앞면과 뒷면의 컬러를 선택할 수 있고, 스냅 단추를 조립하면 취향을 반영한 가방을 만들 수 있다. ◇그냥 옷이 아니다..입는 비타민 ‘리커버리 웨어’리커버리 웨어는 입는 것만으로 피로는 줄이고 활력은 높일 수 있는 기능성 의류들을 부르는 말이다. 리커버리 웨어는 기능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평범한 옷을 대신할 특루이까또즈 DIY 핸드백 펩백별한 선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리쿠아케어’는 건강을 위해 걷는 것을 즐기시는 부모님께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리쿠아케어는 덴마크의 기능성 풋웨어 전문기업 프로바디가 1972년 출시한 제품으로 유럽에서는 26년간 인기를 끌고 있다.신발의 바닥 부분에 특수 설계된 통로를 통해 신소재인 ‘리쿠아젤’이 위치를 이동하며 발바닥 전체의 잔근육과 미세혈관을 부드럽게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혈액순환이 촉진돼 오래 걸어도 피로가 덜 하다.일본의 기능성 의류 브랜드 ‘베넥스’는 부모님의 숙면을 돕는 선물이다. 베넥스는 PHT라는 신소재 섬유를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혈액 흐름을 개선해 숙면을 유도한다. PHT 소재는 미약한 원적외선을 발생해 몸의 신경세포를 자극하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근육이 이완되면서 혈관이 넓어지고 피로물질과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돼 피로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함께 가는 여행..부모님 만족도 큰 선물 부모님께는 값비싼 선물보다 자녀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더 소중한 법. 이 때문에 최근에는 함께 떠나는 여행을 선물로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여행 스타트업인 마이리얼트립에 따르면 이달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나 체험의 예약건수가 전달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마이리얼트립은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 1500개 가량을 마련했다. 특히 여행지에서 좀 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지에서 급하게 일정을 정하거나 티켓을 저렴하게 구매할 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실행하면 된다.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면 가족끼리 기억에 남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제주도 여행 사진 촬영 상품’ 등을 구매해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고, 일본 등 해외 여행이라면 부모님이 편하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한국어 가이드가 여행객의 취향을 고려해 안내하는 일일투어를 선택할 수도 있다.
2017.05.01 I 함정선 기자
17회:미국 달러를 반값에 산다?
  • [손상봉의 중국 비즈니스 도전기]17회:미국 달러를 반값에 산다?
  • 미국 100달러 지폐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로 나는 중국 사업을 모두 접을 수밖에 없었다. 눈물을 머금고 귀국한 나는 서울서 또 한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중국서 귀가 아프게 들었던 재외 한인과 한국인 사기꾼들이 퍼뜨린 사기 내용 보다 더 그럴 듯한 사기 수법이 서울에도 이미 파다했기 때문이다. 무비자로 이용할 수 있는 ‘배편’(배에서 비자발급)이 매일 있는데다 비행기만 타면 1시간 이면 오갈 수 있는 서울과 베이징, 천진이니 소문이 퍼지기는 어렵지 않았을 터. 이번 연재를 시작하기 전에도 서울에서 이와 유사하거나 진화된 사기 소문들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더 이상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당시 사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야겠다.여기서 다시 장개석(1887~1975)이라는 이름이 자연스레 등장한다. 장개석 국민당 총재와 마오쩌둥(1893~1976) 공산당 주석의 운명적인 만남과 그들이 주축이 된 이른바 국공내전이 시작된다. 여기에 장개석의 국민당을 지원하는 미국이 국공내전에서 공산당을 궤멸시키기 위해 지원했던 군자금 목록 중에 미국 달러와 미국 재무부 발행 채권이 장개석 총재 손에 전달됐다. 그 돈을 보관하고 있던 국민당 고위층이 돈과 채권을 대만 도피를 반대했던 국민당 군벌에게 넘겼다. 그리고 중국이 등소평에 의해 개혁배방의 길을 걷게 되자 깊은 산속에 숨겨 놓았던 돈과 채권이 세상에 나타나게 됐다는 것이다. 비행기를 비롯해 군용 차량, 대포 등을 구입해야 할 군자금이니 액수가 어마어마했다.베이징 한인 사회에서 이름만 대면 알 만한 K씨가 그 비밀의 현장에 다녀 온 후 깊은 숨을 내쉬며 말을 잇는다. 며칠을 벼르더니 내 앞에 100달러짜리 10장을 내 놓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제야 내게서 빌려간 돈을 갚을 수 있게 됐다며 의기양양해 했다. 50도 짜리 중국술 한 병을 다 마신 후에야 그의 여행담이 시작됐다.K씨는 먼저 다녀왔다는 한국인, 통역할 조선동포 한 사람 등 3명은 북경서 비행기로 4시간 거리의 중국 서남부 지역 한 도시에 도착 한 후 택시로 3시간을 달려 인적이 그리 많지 않은 시골에 도착했다. 허름한 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을 마치자 기다리던 키가 작은 중국인이 찾아왔다. 그는 가지고 온 가방에서 주섬주섬하더니 미국 달러 한 뭉치와 미국 재무부 발행 채권 대여섯 장을 책상 위에 내어 놓았다. 그리곤 힘주어 말했다. “당신들이 믿을 수 없을 것 같아 돈과 채권을 견본으로 가지고 왔다. 산속에 있는 윗분들이 급히 환전해야 할 일이 있어 미국 돈을 팔려고 한다. 채권을 확인하려면 시간이 걸릴테니 우선 미국 달러부터 판매하겠다. 판매 조건은 100달러 짜리를 50달러 어치에 해당하는 중국 위한화로 교환해 주겠다. 우선 100달러 10장을 사간 후 위조 여부를 확인해본 후 다시 오라. 미국 달러는 얼마든지 있다. 1만 달러 단위로 팔겠다. 거래를 하겠다면 가지고 온 돈을 확인한 후 미국 달러가 있는 산으로 안내하겠다. 산에 가면 안내자가 나온다. 그 다음에는 통역도 함께 갈 수가 없다. 그 산 안내자와 같이 30여분 간 걸어가 제시한 조건으로 미국 달러와 중국 위안화를 교환하면 된다. 안전이나 다른 문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단지 절대 이런 사실을 발설하면 안 된다. 지금 연결된 사람하고만 연락을 취하면 된다.” K씨는 가지고 간 중국 위안화로 100달러 짜리 10장을 절반 값에 구입했다. 중국인이 가고난 후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드디어 일확천금의 기회가 찾아왔다. 돈을 확인 한 후 거래를 하자는 것 아닌가? 계속 따블 따따블... 와우 큰 장사가 된다. 팔려는 달러는 엄청나다!” 나는 K씨와 중국술 한 병을 더 비운 후 헤어졌다. 그와 마찬가지로 내 가슴도 뛰기 시작했다. 그 산속 규칙상 내가 갈 수는 없지만 K씨의 도움을 받으면 나도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 아닌가? 한인 사회에서 서로 잘 아는 사이고 빌려준 돈도 받아야할 내 입장이어서 나는 다음날 비행기로 서울에 도착했다. 외환업무를 주로 하는 은행에 근무하는 선배를 급히 연락해 만났다. 선배에게 가지고 간 미국 달러 10장을 보여줬다. 그 분은 그 달러를 가지고 가 10여분 뒤 나타나더니 모두 진짜 미국 달러라고 확인해 주었다. 그리고는 왜 그러느냐고 꼬치꼬치 캐물었다. 다음에 설명하겠다고만 한 후 베이징으로 날아갔다.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중국에서 날린 돈을 찾을 길, 그것도 단시간에 찾을 수 있는 확실한 길을 발견한 것이다. 그러면 그렇지!”<다음회 계속>중국 전문가, 전직 언론인 미 국무부 채권
2017.05.01 I 이민주 기자
"잘 다녀올게요"…3년 만에 돌아온 아들의 '낡은 청바지'
  • "잘 다녀올게요"…3년 만에 돌아온 아들의 '낡은 청바지'
  • 유가족에게 돌아간 숨진 단원고 고(故) 최진혁 학생의 가방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세월호 선체 수색이 한창인 가운데 단원고 고(故) 최진혁 군의 여행가방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지난 27일 SBS는 최진혁 군의 가방과 그 속에 들어있던 청바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3년 전 최군이 수학여행을 기대하며 손에 들고 나갔던 빨간 여행가방이 사나웠던 바닷속에서 뜯어지고 망가진 채 돌아왔다.특히 수학여행 가서 입을 거라며 아껴뒀던 새 청바지는 곳곳이 찢겨 있었고, 윗옷들 역시 구멍이 나 너덜너덜해져 있었다.사진=SBS방송 캡처故 최군의 부모는 인터뷰에서 “억장이 무너졌어요. 진혁이 아빠도 저도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진다”라고 심정을 밝혔다.그러면서도 “착한 아들이 부모를 위해 유품을 보내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엄마랑 아빠가 죽어서도 너는 내 아들이다. 꼭 다시 만나자”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슬픔을 안겼다.한편 세월호 선체 수색 11일째인 28일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일반인 승객들이 머문 3~4층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단원고 미수습자의 유류품이 처음으로 발견되면서 해당 지점을 중점적으로 수색할 방침이다.
2017.04.28 I 김민정 기자
3억대 정부보조금 빼돌려 호화생활 한 20대 女직원
  • 3억대 정부보조금 빼돌려 호화생활 한 20대 女직원
  • 서울 은평경찰서.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4년 간 정부 보조금 수 억원을 빼돌려 호화생활을 해 온 정신건강증진센터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및 정신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은평구 A정신건강증진센터 회계 담당 직원 최모(29·여)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21차례에 걸쳐 서울시와 구의 지방 보조금 3억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서울시와 관할 지자체로부터 각각 50%씩 총 7억원의 지방보조금을 받아 위탁 운영된다. 최씨는 직원들의 급여에서 원천징수되는 근로소득세와 4대 사회보장보험, 사용자가 부담하는 퇴직 적립금 등이 실제 직원들의 급여 실수령액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다. 최씨는 원천징수된 근로세득세 등을 사업 계좌에서 예비 계좌로 이체하고 이를 다시 개인 계좌 3개로 분산 이체하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다. 매년 남는 사업 예산 역시 회계연도 말에 허위 결산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하는 식으로 가로챘다. 4년 간 계속된 최씨의 범행은 새로 온 예산 감독자가 업무 인수인계를 받는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다. 이 감독자는 회계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최씨는 2013년 초 후배의 보증을 서줬다가 떠안게 된 대출금 500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금을 빼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쉽다는 사실을 안 최씨는 고가의 명품 가방을 사거나 해외 여행을 다니는 등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보조금 운영과 관련해 회계감사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 측에 제도 개선을 요청할 방침이다.
2017.04.28 I 김보영 기자
"사탕인줄 알았는데"…새로운 형태 마약, 강남 유흥업소에 유통
  • "사탕인줄 알았는데"…새로운 형태 마약, 강남 유흥업소에 유통
  •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사탕이나 젤리, 초콜릿 등으로 위장한 새로운 형태의 마약이 서울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마약을 밀반입한 김모씨(36) 등 19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으로부터 마약을 구입해 상습적으로 투약한 이모씨(39) 등 8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미국과 홍콩의 마약 판매상으로부터 엑스터시와 필로폰 등 67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구입해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이 들여온 마약은 5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전직 프로야구 선수와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등 유명인도 이번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결과 마약은 국제우편이나 여행용 가방, 속옷 등에 숨겨 밀반입 됐으며, 주로 서울 강남 일대 유흥업소 종업원들에게 판매됐다.특히 이번에 적발된 마약의 경우 대마를 젤리나 사탕, 초콜릿, 쿠키, 와인 등으로 위장한 것이 특징이다. 액체로 가공된 대마를 와인, 시럽 등과 섞어 정상 제품처럼 보이게 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한편, 경찰은 적발된 일당 가운데 밀수와 판매에 적극 가담한 19명을 구속하고 해외에 있는 마약 판매상 역시 붙잡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017.04.26 I 유수정 기자
이마트 "5월에 매출 정점 찍는다"…황금연휴 판촉 강화
  • 이마트 "5월에 매출 정점 찍는다"…황금연휴 판촉 강화
  • (자료=이마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마트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먹을거리에서 나들이용품은 물론 가정의 달 선물까지 총 망라한 ‘황금연휴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매년 5월은 가정의 달 선물 수요로 2분기 중에서 매출이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하지만 올해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최장 11일간의 황금연휴로 덕에 역대 5월 중 가장 큰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 이마트에선 최장 5일 이상의 연휴가 진행됐던 2014년과 2015년 5월의 경우 각각 4.2%와 6.7%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반면 최장 4일에 불과했던 지난해는 1.5% 매출이 감소했다.한편, 이마트에서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이마트가 오는 24일까지 여행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수영복과 아쿠아슈즈 등 워터스포츠 용품은 242.3%, 여행가방은 8.6% 증가했으며 등산용품 24.7%, 카메라 20.6% 등 황금연휴 수요가 이미 크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행사 품목을 살펴보면 최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들이 먹을거리인 칼집 삼겹살·목심(100g·국내산)을 행사카드(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현대·우리·롯데·하나·IBK기업은행·SC은행이마트카드)로 구매 시 30% 할인한 1680원에 판매한다.또한 11브릭스(brix)이상으로 엄선한 당도선별 수박(국내산)을 20% 할인한 1만1500원(6kg)·1만2900원(7kg)에 선보이며 연휴를 혼자 즐기는 나홀로족을 위한 ‘나혼자 수박(700g내외·국내산)’을 3980원에 준비했다. 피크닉 필수 아이템으로는 디자인 아이스박스(18L)를 15% 할인한 3만8170원에 판매하며 유아동반 가정을 위한 거버 유아식 피크닉백을 2만6800원에 기획했다.연휴기간에 포함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위해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는 오늘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이마트 토이 페스타’를 열고 행사카드로 완구 상품 구매(5만원 이상) 시 5000원 상품권 증정 및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카드 할인 대표상품으로는 다이노코어 울트라디버스터를 50% 할인한 3만9900원에, 터닝메카드W 볼카트리플 EX세트를 20% 할인한 6만5120원에 판매한다.이번 행사에선 처음으로 인기 캐릭터 완구 LUCKY BOX도 선보인다. 터닝메카드, 디즈니프린세스, 트랜스포머 등 정상가 기준 4만원 이상으로 구성된 LUCKY BOX를 전점 1만5000개 한정으로 1만99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지난해 9월 스타필드 하남에 있는 ‘토이 킹덤’ 오픈행사로 준비됐던 1000개의 LUCKY BOX가 순식간에 팔려나가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이번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물량을 확대하여 준비했다.또한 가족의 건강을 위한 선물로 이마트 어린이 홍삼과 이마트 6년근 홍삼정 등 자체 브랜드 건강식품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어버이날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코지마 안마의자를 행사카드로 구매시 10만원 할인한 159만원에 판매한다.
2017.04.26 I 강신우 기자
5월 황금연휴, 백화점이 테마파크로 바뀐다
  • 5월 황금연휴, 백화점이 테마파크로 바뀐다
  •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뽀로로빌리지.[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신세계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백화점 공간을 테마파크로 꾸민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메이 이즈 카니발(MAY IS CARNIVAL)’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기획 이벤트와 대형행사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를 통해 최장 11일 간 이어지는 연휴기간 동안 백화점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고객들에게는 즐거움을, 다가오는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는 실속 있는 여행상품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외 테마파크와 견줘도 손색없는 옥상공원을 앞세워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도심 속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선 행사기간 동안 당일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 카니발 자유이용권’을 증정한다. 신세계 카니발 자유이용권은 각 점포 별로 진행하는 캐릭터 퍼레이드, 미니 테마파크, VR(가상현실) 체험존, 인형뽑기, 바람개비·음료 증정 등 체험 이벤트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티켓이다.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를, 영등포점에서는 열기구 VR 세계여행과 타로카드, 의정부점에서는 에어범퍼카, 익스프레스 트레인 등의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아울러 어린이날을 맞아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는 10대들의 대통령 캐릭터인 도티와 잠뜰 앱 게임을 선보여 어린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 게임은 5월 5일부터 28일까지 신세계 앱으로 할 수 있으며, 아동상품 할인권과 미니가방, 나노블록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 또한 신세계 앱 설치 고객 가운데 구매영수증을 소지한 사람들에게 도티와 잠뜰 스티커도 증정한다.신세계백화점은 연휴기간 동안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는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푸른 잔디와 조형물 등 도심형 나들이 공간으로 탈바꿈한 옥상공원을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최근 예술품, 놀이기구, 테마파크 등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가미해 지역 내 대표 문화생활 공간으로 자리 잡은 신세계 옥상공원에 놀이시설, 인기 캐릭터 퍼레이드 등을 펼쳐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여느 교외 테마파크 못지않은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먼저 강남점 옥상공원은 ‘S가든 피크닉’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강남점 11층 전문식당가 셰프들의 요리를 할인된 가격으로 S가든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탐험과 놀이, 휴식을 테마로 가족형 테마파크로 거듭난 센텀시티점 ‘주라지’는 당일 구매 영수증 지참 시 회전목마 이용권을 증정한다.실제 아프리카 정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도심형 테마파크인 대구신세계 주라지에서는 레인보우 슬러시, 카니발 바람개비를 나눠주는 등 나들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뽀로로를 테마로 한 김해점 옥상공원에서는 ‘뽀로로와 친구들’ 캐릭터 퍼레이드와 비누방울 공연을 펼쳐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신세계 강남점은 황금연휴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여행이 좋다’를 테마로 ‘올 어바웃 트래블(All about Travel)’ 행사를 펼친다.알리프, 톰포드, 레이벤, 소다몬, 스위트 원 에이티, 퀵실버, 조셉앤스테이시, STL, 빌라봉, 아레나 등 여행관련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여행가방부터 비치웨어, 래시가드 등 여행을 위한 품목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대표 상품은 발리 선글라스 14만5000원, 소다몬 선글라스 9만9000원, 버켄스탁 8만9000원, 알리프 기내용 여행가방 16만2000원, 럭키플래닛 캐리어 9만9000원, STL 래시가드 3만8000원 등이다. 30만 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SC)로 구매 시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도심 한복판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백화점을 교외 테마파크처럼 꾸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별화 이벤트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6 I 최은영 기자
고액체납자 가택수색해보니..현금뭉치 감춰두고 명품 ‘와르르’
  • 고액체납자 가택수색해보니..현금뭉치 감춰두고 명품 ‘와르르’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수원시 체납세징수단이 지방세 고액체납자 30명의 가택을 수색해 현금 7억2000만원을 현장에서 징수하고 유체동산(가재도구, 귀금속 등) 90여점을 압류했다.◇현금, 귀금속, 명품 가방 등 압류체납세징수단 지방세징수팀은 3일부터 20일까지 가택수색을 해 현금과 명품 가방·시계, 귀금속, 골프채, 주류(酒類) 등을 압류했다. 가택수색을 한 30명의 체납액은 20억원에 이른다. 체납처분을 피하고자 주민등록을 허위로 두거나, 사업을 하면서도 배우자 명의로 재산을 은닉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올해 지방세 체납액 269억원, 세외수입(과태료·과징금 등) 131억 등 총 400억원 징수를 목표로 정한 지방세징수팀은 4~5월을 지방세 특별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수도권에 사는 지방세 1000만원 이상 체납자 483명(총 체납액 214억원)의 거주지를 전수 조사했다.일정 규모 이상 주택에 거주하며 고급차량을 운행하거나 해외 출국이 잦아 납부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호화생활자, 기업 경영인 등을 파악해 납부를 독려했다. 독려 후에도 체납액을 내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가택수색에 나섰다.사진=수원시◇지방세 고액 체납하며 호화생활=3300만원을 체납한 오모씨는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본인 명의 건설업 면허를 폐업 처리하고, 재산과 사업허가는 배우자 명의로 변경한 후 대형아파트에 거주하면서 호화생활을 하고 있었다. 징수팀은 가택수색으로 명품가방, 흑진주목걸이, 귀금속, 명품시계 등 17점을 압류했다.7800만원을 체납한 정모씨는 330㎡가 넘는 호화주택에 살면서도 “경제적으로 어렵다”며 세금을 내지 않았고, 3700만원을 체납한 서모씨는 배우자 명의의 대형아파트에살고 있었다.지방세징수팀은 압류한 현금을 즉시 체납세액으로 충당했다. 동산(動産)은 감정평가를 거쳐 공개매각할 계획이다.체납세징수단은 지난해 호화생활 체납자 50명의 가택을 수색해 귀금속, 명품 가방, 고급 시계 등 동산 60점을 압류하고 현장에서 3억800만원을 징수했다.체납세징수단은 지난해 472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15년보다 54%나 증가한 수치다. 징수액 중 지방세 체납액이 307억원, 과징금·과태료와 같은 세외수입이 161억원이다. 지방세 징수액은 2015년 156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지방세징수팀은 장기체납자 압류부동산·차량 공매, 체납자 명단공개·출국금지, 매출채권·급여 압류, 100만원 이상 체납에 대한 관허사업 취소 예고문 발송 등 강력한 체납처분으로 징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1000만원 이상 체납자 명단 공개=올해는 1000만 원 이상 체납자 명단을 공개하고, 5000만원 이상 체납자는 법무부에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하는 등 더욱 강력한 체납처분을 전개할 계획이다. 체납 비율이 가장 높은 자동차세와 지방소득세 징수를 위해 예금압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특히 세금을 낼 여건이 되면서도 납부를 회피할 목적으로 사해행위(詐害行爲)를 하거나 빈번하게 해외여행을 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사해행위 취소권’을 발동하고, 고발·가택수색 등 강력한 제재를 하고 있다.체납세징수단은 지난 3월까지 체납 지방세 140억원을 징수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억원 늘어난 것으로 올해 지방세 체납액 징수 목표액(269억원)의 52%에 이른다.최석원 체납세징수단 지방세징수팀장은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핑계로 세금납부를 미루면서도 호화생활을 하는 비양심 체납자들이 일부 있다”며 “가택수색으로 재산 은닉 등 범칙 행위가 적발될 경우 검찰 고발 등 ‘관용 없는 법 집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4.21 I 김아라 기자
“10시만 되면 가슴이 무너져" 세월호 곁 지키는 유가족들
  • “10시만 되면 가슴이 무너져" 세월호 곁 지키는 유가족들
  • 20일 오전 10시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선체를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전남 목포신항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글·사진 목포=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0일 전남 목포 목포신항 주변은 한산했다. 지난 16일 세월호 3주기 때 북적이던 인파는 온데간데 없다. 목포신항의 넓은 부두에는 붉게 녹슬고 뒤틀린 세월호 선체만 덩그러니 남았다. 그 곁을 자식 잃은 부모 지키고 있다. 유가족이 머무는 목포신항 주변 임시천막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의 식당은 는 100석이 넘는 좌석이 있지만 실제 사람이 앉은 곳은 네 곳 뿐이다. 유가족들은 말없이 식사했다. 텔레비전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식당 주인은 “아침에는 입맛이 없는지 몇 명 오지 않는다”며 “점심에는 다 같이 와서 식사를 한다”고 말했다.아침식사 이후 유가족들은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각각 한 시간씩 세월호를 가까이에서 지켜본다. 단원고 2학년 5반 준영군 아버지 오홍진(55)씨는 “10시에 세월호를 가까이에서 참관할 때가 하루 중 가장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0시가 아이들 목숨이 끊어지기 시작한 때다. 10시 10분엔 뭘 했는지 11분엔 어땠는지 아직도 분 단위로 기억이 난다. 그렇게 아이가 죽어간 배를 보는 것이다”고 했다.오전 11시 유가족들은 세월호를 뒤로 하고 천막으로 돌아와 삼삼오오 모여 노란 추모리본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눈다. 대화의 주제는 항상 세월호가 침몰한 그날이다. 오씨는 “수학여행 전날 가방 싸준 얘기. 참사 났을 때 보도가 어떻게 잘못됐다는 얘기만 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화하다가 울음이 터지는 것도 일상이라고 했다. 그래서 유가족들은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기 힘들어 한다고 했다.눈물 뿐 아니라 농담도 유가족끼리만의 것이 있다. 단원고 2학년 10반 유민양 아버지 김영오(48)씨에게 한 유가족이 웃으면서 “나도 소외된 사람인데 왜 취재 안 해. 지금 아들 없다고 무시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씨는 “여기 자식 있는 사람이 어딨어”라며 맞받아쳤다. 김씨는 현재 tbs 프로그램 ‘가슴에 담아 온 작은 목소리’에서 소외된 사람을 인터뷰하고 있다. 김씨는 기자에게 “이런 농담은 우리끼리니까 하는 거지. 다른 사람들과 있으면 술 한 잔 먹어도 얘기 못해요”라고 말했다. 점심 식사를 마친 유가족 10여 명이 오후 3시에 세월호를 다시 찾는다. 불과 몇 시간 전에 봤던 배이지만 또다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다.이곳의 하루는 일찍 저문다. 저녁을 먹고 난 뒤 오후 8~9시만 되어도 천막 덮개가 내려진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를 지킬 때 그러했듯 유가족들은 조를 짜서 목포신항 천막을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한다. 한 조는 12~13명 정도다. 한 유가족은 “안산에서 목포를 오가는 유가족 버스가 월요일과 목요일에 각각 한 번씩 있다. 유가족들의 네이버 밴드(폐쇄형 SNS)가 있는데 거기에서 한 반에 몇 명씩 당번을 정해서 내려온다”고 전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난달 31일 이곳에 와 21일째 천막에서 머무르고 있다. 장훈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장은 “세월호 참사가 사회 분위기를 바꿨다. 우리는 항상 지는 싸움만 했는데 그 싸움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그걸로 조금씩 위안을 삼는다”고 말했다. 김영오씨는 “사람들에게 노란리본을 나눠주고 다닌다. 이건 세월호 리본이 아니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로 차고 다니는 생명존중리본이라고 해야 한다”고 했다.20일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신항 주변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천막에 노란 추모리본을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놓여 있다. 유가족들은 이곳에서 주로 리본을 만드는 소일거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2017.04.20 I 김정현 기자
백화점 휴무일 ‘온라인 쇼핑족’ 잡아라
  • 백화점 휴무일 ‘온라인 쇼핑족’ 잡아라
  • (자료=롯데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백화점업계가 봄 정기세일 직후 정기휴무일인 오는 17일 자사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해 할인전을 선보인다. 세일 기간 오프라인 매장서 띄운 소비심리를 온라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취지에서 펼치는 판매촉진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인터넷쇼핑몰 엘롯데에서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사이버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사이버먼데이’ 행사에서는 아웃도어, 스포츠 등 야외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우선 ‘봄꽃 축제 나들이룩 제안전’을 열고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블랙야크, 네파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의 등산화, 트레킹화, 백팩 등을 최대 85%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영패션 프리 섬머 페스티벌(Pre-summer Festival)’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폴햄, 스위브, 르샵, 랩 등 총 20개 영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폴햄 티셔츠가 1만5000원, 르샵 원피스가 3만9000원이다.김명구 롯데백화점 옴니채널담당 상무는 “백화점 정기 휴무일에 고객들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사이버 먼데이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야외 활동이 급증하는 봄철을 맞아 관련 상품군에 대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자료=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도 오는 17일 단 하루 동안 현대H몰과 더현대닷컴에서 ‘겟잇먼데이(Get it Monday)’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봄·여름의류를 비롯해 잡화, 샌들, 선글라스, 수영복, 여행가방 등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8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상품으로, 현대H몰에서는 ‘레노마 캐쥬얼 트렌치코트’를 혜택가 11만7310원에, ‘노스페이스 반팔 티셔츠’를 혜택가 2만7200원에 ‘요넥스 남녀 워킹화’를 혜택가 6만9000원에 선보인다. 더현대닷컴은 ‘클라리소닉 미아2’를 혜택가 16만8000원에, ‘만다리나덕 백팩’을 혜택가 42만6400원에, ‘앳코너 체크 더블 재킷’을 11만456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세일은 끝났지만 5월 초 황금 연휴를 앞두고 현대백화점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몰에 프로모션을 집중시켰다”며 “특히 더현대닷컴에서는 구매금액에 따라 15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0%까지 포인트 적립까지 가능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2017.04.16 I 강신우 기자
유통업계 ‘황금연휴 잡아라’…할인전 풍성
  • 유통업계 ‘황금연휴 잡아라’…할인전 풍성
  • HDC신라면세점이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내국인 프로모션을 펼치는 가운데 16일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 고객들이 여행용 가방을 살펴보고 있다.(자료=HDC신라면세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보름 앞으로 다가온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DC신라면세점에서는 다음 달 7일까지 출국하는 전 내국인 고객에게 1만원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신규가입 고객이라면 여기에 1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VIP 혜택에 해당하는 20% 할인을 비롯해 럭셔리브랜드에서 신상품 구입 시 즉시 사용 가능한 15% 상당의 선불카드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200달러, 400달러, 600달러 이상 구매 시 각각 사용 가능한 2만원, 4만원, 6만원 금액사은권도 증정한다. ‘동반 출국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가족, 연인, 친구 등 출국일과 편명이 같은 2명 이상의 고객이 면세점에 함께 방문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총 10만원 상당의 금액사은권을 1인 1회 증정한다. 신라면세점도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오는 5월 7일까지 ‘황금연휴 슈퍼패스’ 행사를 열어 최대 8만원 적립금과 함께 사은품을 증정한다. 오는 23일까지 150달러 이상 구매고객 중 선착순 2만명 한정으로 황금 연휴기간(24일~5월7일) 사용할 수 있는 3만7000원 적립금과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으로 구성된 ‘특급 한정 골드팩’을 증정하고 있다. 또한 지인ID를 등록하면 본인과 지인에게 각각 4000원의 적립금을 증정하고 등록된 지인과 합산 구매금액이 400달러 이상이 되면 1만원 문화상품권 2매를 추가 증정하는 ‘쇼핑 골든벨을 울려라’ 이벤트와 함께 지난 1년간 미구매 고객에게 적립금 최대 5000원을 증정하는 ‘황금박스를 열어라’ 이벤트를 진행한다.용산 현대아이파크몰도 여행객 대상 마케팅을 펼친다. 화장품 브랜드 ‘셀트리온’에서는 항공 티켓이나 열차권 등을 지참하면 선크림을 비롯한 화장품 샘플을 증정한다. ‘샘소나이트’는 ‘여행 용품 상품전’을 통해 캐리어를 17만9000원, 69만8000원에 선보이며, 아메리칸 투어리스트’는 한정 수량으로 백팩 6만9000원 특가상품을 내놓는다. 이밖에 ‘코치’는 50% 할인전을 통해 토트백과 파일백을 할인 판매한다.
2017.04.16 I 강신우 기자
웨딩앤 웨딩박람회, 학여울역 SETEC서 15일~16일 양일간 개최
  • 웨딩앤 웨딩박람회, 학여울역 SETEC서 15일~16일 양일간 개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웨딩앤 웨딩박람회’가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학여울역 SETEC에서 진행된다.이번 박람회에서는 2017년 뉴트렌드의 고품격 웨딩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와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150명의 전문 웨딩플래너가 전문 상담을 통해 합리적인 결혼준비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 웨딩패키지부터 한복, 웨딩홀, 예복, 예물, 신혼여행에 이르기까지 결혼의 전 과정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취향에 맞게 구성해준다.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특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1시간마다 현장추첨을 통해 샤넬 프랩 장지갑, 루이비통가방, 몽블랑 명함지갑, 49인치TV, 2도어 냉장고, 신랑 맞춤정장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Lucky DRAW’는 물론, 박람회에 방문만해도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웨딩앤 웨딩박람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무료메이크업 시연, 명품 드레스 무료피팅 기회 등 다양한 현장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박람회에서 단순히 계약만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컨설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웨딩앤 웨딩박람회 무료 초대권 신청은 웨딩앤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2017.04.12 I 김민정 기자
英~中 `철도 실크로드` 첫 운행…해상운송 절반 단축(종합)
  • 英~中 `철도 실크로드` 첫 운행…해상운송 절반 단축(종합)
  • 영국 스탠퍼드르호프역에서 열린 열차 출발행사에서 중국 여성들이 중국과 영국, 양국 국기를 흔들며 떠나는 기차를 환송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영국과 중국을 잇는 수출용 화물열차가 처음으로 영국을 출발해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과 유럽을 관통하는 소위 `철도 실크로드`로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을 벌이고 있는 영국으로서는 글로벌 교역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실크로드)를 현실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동부 에섹스에 있는 스탠퍼드르호프역을 출발한 화물열차는 중국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까지 총 1만2451㎞에 이르는 3주일간의 대장정을 떠났다. 40피트짜리 컨테이너 34대를 실은 이 열차는 영불해저터널을 통과해 프랑스에 도착한 뒤 벨기에와 독일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이우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열차에는 영국 현지에서 생산된 비타민 등 각종 건강제품과 유아용 제품, 의약품 등이 실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이우시에서 영국으로 첫 운행했던 열차는 중국산 의류, 양말, 여행가방, 생활용품 등을 실었다. 중국과 유럽을 관통하는 철도 실크로드의 성공적인 개통으로 영국과 중국 모두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열차가 3주만에 도착할 경우 수출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기존에 배를 이용할 때에 비해 절반 가까이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된다. 그렉 핸즈 영국 통상장관은 이날 “고대 실크로드를 통한 교역으로 영국 제품이 전세계에 퍼질 수 있었던 것 처럼 이번 중국과의 새로운 철도 개통으로 인해 글로벌 영국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열차 운행을 책임지는 이우타이맥스산업투자의 주빈 펭 회장은 “이제 첫 수출열차가 출발한 것이며 앞으로 정기노선으로 영국과 중국을 잇는 수출 길이 열리게 된다”며 “수출국가로서 영국에 대해 신뢰하며 이 열차가 영국과 중국간 교역에 있어서 휼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4.11 I 이정훈 기자
하트만, 갤러리아 명품관 입점…고품질의 세련된 여행가방 선봬
  • 하트만, 갤러리아 명품관 입점…고품질의 세련된 여행가방 선봬
  • [이데일리 뷰티in 백지연 기자]사진= 하트만 제공쌤소나이트 코리아에서 전개하는 명품 여행가방 브랜드 하트만(Hartmann)은 최근 갤러리아 명품관 WEST에 새롭게 매장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하트만은 지난해 하반기에 신세계 센텀, 신세계 대구 등에 연달아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새롭게 오픈한 매장에서는 하트만의 베스트셀링 캐리어인 인텐시티 FL (INTENSITY Facelift) 외에도, 7R 마스터(7R Master), 트위드 벨팅(TWEED Belting) 등 다양한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하트만은 1877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창업자 조셉 S. 하트만에 의해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미국 상류층의 사랑을 받아온 140년 전통의 아메리칸 헤리티지 명품 여행가방 브랜드이다. 사진= 하트만 제공'고객의 뛰어난 품격과 고귀함은 그의 여행가방에서도 느껴져야 한다'라는 제품 철학을 바탕으로 최고급 소재와 최첨단 공학적 설계 및 클래식 모더니즘이 녹아있는 고품질의 세련된 캐리어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하트만은 지난 2014년 8월 서울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 무역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을 오픈하며 꾸준히 매장 수를 확대해 왔다. 하트만의 김정원 본부장은 "하트만은 지난 140년간 기존의 높은 품질과 디자인뿐 아니라 변화하는 여행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을 추구해 온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여행을 꿈꾸는 소비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2017.04.11 I 백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4월 퀸스데이 실시
  • 두산 베어스, 4월 퀸스데이 실시
  •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은 13일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여성 팬을 위한 ‘퀸스 데이(Queen’s Day)’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두산 구단 측은 “퀸스데이를 맞아 여성 관중에 한해 블루 지정석 이하 입장권 가격을 2000원 할인해 여성 팬의 입장권 가격 부담을 줄였다. 또 이날 여성 관중을 대상으로 여성팬 대상 특별 팬 서비스 응모권 추첨을 통해 경포대 특급 호텔 ‘씨마크’ 숙박권(1명), 쌤소나이트 여성용 가방(5명), 두타10만원 상품권(10명), 패밀리 뷔페 레스토랑 ‘드마리스’ 2인 식사권(10명), FILA 코트디럭스 슈즈(1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또한 퀸스데이 특별 응모권을 작성한 여성 팬을 대상으로 정규시즌 종료 후 추첨을 통하여 2명에게 ‘에어칼린’에서 제공하는 뉴칼레도니아 2인 왕복항공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클리닝타임에는 ‘쌤소나이트와 함께하는 응원단상 이벤트’를 통해 쌤소나이트 여행용 트렁크를 선물로 전달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그라운드에서 류지혁 선수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행사도 진행한다. 퀸스데이 특별 응모권 접수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5명의 여성 팬에게 참가자격을 부여한다.
2017.04.11 I 조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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