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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4000명분 대마초 공수해 판매한 20대 일당 적발
  • 베트남서 4000명분 대마초 공수해 판매한 20대 일당 적발
  • 베트남에서 대마를 들여오려다 공항에서 검거된 신모(25)씨의 여행용 가방에 담긴 홍차옆(좌)과 대마(우). (사진=서울중앙지검)[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베트남에서 대마를 직접 공급받아 국내에서 비공개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20대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총책인 이모(23)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김모(22)씨 등 3명을 수배했다고 1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중고차 매매업체 사장인 이씨는 회사 직원 3명 및 지인 2명과 함께 지난 8~10월 베트남에서 총 2㎏ 가량(시가 1억 3000만원)의 대마를 밀수해 이른바 ‘딥웹(deep web) 사이트’를 통해 일반인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대마 2㎏은 약 4000명이 흡연할 수 있는 분량이다. 딥웹은 일반 검색엔진으로 접근할 수 없는 비공개 웹사이트로 불법 마약거래의 온상으로 지목된다.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인 이씨의 지시에 따라 베트남 현지 공급책과 한국 배송책·판매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벌였다.이씨는 베트남에 거주하는 공급책 강모(20)씨에게 다량의 대마를 확보토록 한 뒤 신모(25)씨를 현지로 보내 이를 한국에 들여오도록 했다. 신씨는 홍차 제품(홍차엽) 안에 대마를 넣어 밀봉한 뒤 휴대용 여행가방에 넣어 항공기 수화물로 반입해 공항 입국심사대를 통과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들이 이렇게 베트남에서 밀수한 대마는 전문적인 재배와 압축 과정을 거친 고급 제품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씨 일당이 불과 2주간 두차례에 걸쳐 약 1.2㎏의 대마를 밀반입한 점에 비춰 베트남 마약조직과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형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대마를 기내 수화물에 은닉해 밀반입하는 대담한 수법은 오래가지 못했다. 검찰은 딥웹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대마 판매광고를 보고 수사에 착수, 지난 10월 베트남에 출국했다 돌아온 신씨를 공항 현장에서 검거했다. 당시 그의 가방에는 대마 877g이 있었다. 검찰은 이후 총책 이씨 등 2명을 추가로 검거해 재판에 넘겼다.검찰 관계자는 “인터넷과 딥웹 등을 이용해 첨단화되는 마약류 범죄에 대응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학적 수사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마약류 밀수 등 공급사범 단속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7.11.19 I 이승현 기자
이영학 "무기징역 피하게 해달라"…첫 재판서 '악어의 눈물'(종합)
  • 이영학 "무기징역 피하게 해달라"…첫 재판서 '악어의 눈물'(종합)
  •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가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훈 권오석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변호인 측을 통해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17일 오전 서울 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이성호)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은 “공소장에 담긴 내용이 본인이 저지른 것이 맞고 받아들여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한다”고 답했다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이영학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짙은 녹색 수의에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냈다. 이영학은 현장에 나온 취재진을 향해 “죄송합니다”라며 2차례 고개를 숙인 뒤 법원과 검찰청 사이 지하 통로를 통해 법정으로 향했다.이영학은 법정에서도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주소나 직업 등을 묻는 재판장의 신문에 대답을 이어갔다그러나 재판부가 “제출한 반성문에서 아내 제사를 지내고 싶고 앞으로 (자신의 잘못을) 갚으며 살겠으니 무기 징역만 피하게 해 달라고 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선처해 주신다면)1분 1초라도 딸을 위해 살겠다”며 울먹였다.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이영학 딸 이모(14·구속)양에게 받은 자백 등 총 149건의 증거를 제출했다. 이에 이영학 측 국선 변호인은 “증거 능력에 이의가 없다”면서도 “이영학 본인이 환각·망상 증세가 있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고 살해는 우발적이었다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의 증인 신청 여부 질문에 검찰이 딸 이양을 증인으로 신청하자 이영학은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렸다. 재판부가 “왜 그렇게 우냐”고 묻자 그는 “딸을 (재판장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 내가 다 벌을 받으면 된다”고 외치기도 했다.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 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공판을 위해 17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여중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녹인 자양강장제를 A양에게 먹이고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A양을 추행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A양이 의식을 찾기 시작하자 이영학은 물에 젖은 수건으로 A양의 얼굴을 덮어 누른 후 수건과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이영학은 다음날인 10월 1일 오후 9시 30분쯤 딸 이양과 같이 A양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후 강원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시신을 던졌다.지인 박모(35)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이영학의 짐을 실어주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해 이영학이 서울 도봉구에 도피처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날 이영학과 함께 재판장에서 선 박씨는 “이영학에게 차를 태워준 것은 사실이나 살인을 저지르고 사체를 유기하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이영학으로부터 전화나 실제로 만나서 범행사실을 들은 적이 없고 단순히 데려다준 것에 불과한가”라는 물음에 박씨 측 변호인은 “이영학이 (도피할) 원룸을 구해달라거나 범행 사실을 전혀 몰랐고 차만 태워 준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 직후 법정에 있던 박씨의 어머니는 이영학을 향해 “친구한테 미안하지도 않나”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앞서 서울 북부지검은 이달 1일 발표한 수사결과에서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적용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중 ‘강간 등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한편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양은 검찰 조사에서 이영학과 짜고 A양에게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는 영화를 보자’며 A양을 집으로 불러들였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양을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다음 재판은 내달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 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공판을 위해 17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1.17 I 김성훈 기자
"무기징역만은 제발"…'어금니 아빠' 이영학 첫 재판서 '울먹'
  • "무기징역만은 제발"…'어금니 아빠' 이영학 첫 재판서 '울먹'
  •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가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훈 권오석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성추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17일 오전 서울 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이성호)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은 “공소장에 담긴 내용이 본인이 저지른 것이 맞고 받아들여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한다”고 답했다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짙은 녹색 수의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이영학은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주소나 직업 등을 묻는 재판장의 신문에 또박또박 대답했다그러나 재판부가 “제출한 반성문에서 아내 제사를 지내고 싶고 앞으로 꼭 갚으며 살겠으니 무기 징역만 피하게 해 달라고 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앞으로 1분 1초라도 딸을 위해 살겠다”며 울먹였다.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이영학 딸 이모(14·구속)양에게 받은 자백 등 총 149건의 증거를 제출했다. 이에 이영학 측 국선 변호인은 “증거 능력에 이의가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증인 신청 여부를 묻는 질문에 검찰이 딸 이양을 증인으로 신청하자 이영학은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리며 “딸을 (재판장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 내가 다 벌을 받으면 된다”고 외치기도 했다.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여중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오후 3시 40분쯤부터 다음 날인 10월 1일 낮 12시 30분쯤 주사기를 이용해 수면제를 녹인 자양강장제를 A양 입에 흘려 넣는 방법으로 투약하고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A양을 추행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A양이 의식을 찾기 시작하자 이영학은 물에 젖은 수건으로 A양의 얼굴을 덮어 누른 후 수건과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이영학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딸 이양과 같이 A양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후 강원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시신을 던졌다.지인 박모(35)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이영학의 짐을 실어주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해 이영학이 서울 도봉구에 도피처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날 이영학과 함께 재판장에서 선 박씨는 “이영학에게 차를 태워준 사실 인정하나 살인을 저지르고 사체를 유기하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이영학으로부터 전화나 실제로 만나서 범행사실을 들은 적이 없고 단순히 데려다준 것에 불과한가”라는 물음에 박씨 측 변호인은 “이영학이 (도피할) 원룸을 구해달라거나 범행을 했다는 사실을 몰랐고 차만 태워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학의 딸 이양은 A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시신 유기 과정을 돕는 등 범행에 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조만간 이양을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7.11.17 I 김성훈 기자
소미-매튜-에블린 하와이에 떴다
  • 소미-매튜-에블린 하와이에 떴다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자타공인 ‘인간 비타민’ 소미와 아빠 매튜, 여동생 에블린이 쌤소나이트가 전개하는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전속 모델로 발탁되어 실제 가족의 ‘리얼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사진제공=아메리칸 투어리스터걸그룹 I.O.I(아이오아이) 센터로 이름을 알린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소미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한국소비자포럼이 실시한 소비자 투표 ‘2018년이 기대되는 CF 모델 부문’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으며 인물·문화 부문 ‘2018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소미의 가족인 아빠 매튜와 여동생 에블린 또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소미 못지 않은 끼와 입담을 보여준 바 있다.이에 소미와 매튜, 에블린은 비비드한 색감과 독특한 패턴이 특징인 여행가방 브랜드 아메리칸 투어리스터의 2018년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소미가 가족과 함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아메리칸 투어리스터는 모델 발탁과 함께 소미 가족이 첫 번째 공식 브랜드 모델 활동으로 참여한 하와이 화보도 공개했다. 화보 컷 속 소미와 매튜, 에블린은 하와이의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자유분방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한편, 돋보이는 외모로 우월한 유전자를 실감나게 한다. 소미는 촬영 중간 중간 아빠와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과 에블린을 향한 ‘동생 바보’ 면모를 드러내 스태프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사진제공=아메리칸 투어리스터소미 가족의 흥 넘치는 리얼한 케미가 담긴 하와이 화보 촬영 가족여행 영상은 오는 19일 저녁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홈쇼핑 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2017.11.17 I 문정원 기자
②'난 아직 오빠'…망설임 없이 지갑여는 영포티
  • [욜로아재 전성시대]②'난 아직 오빠'…망설임 없이 지갑여는 영포티
  •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X세대는 거침없었다. 이들은 20대였던 1990년대 초 헐렁한 면바지에 이스트팩 가방을 메고 닥터마틴 신발 차림으로 강남을 누볐다. 특히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는 오렌지족으로 대표되는 왕성한 소비족들로 가득했다. 기성세대의 사고방식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어갔던 세대다. 그때만 해도 신세대라는 의미였던 X세대가 이제는 아재로 돌아왔다. 40세 불혹의 나이로 중년임에는 분명하지만, 스스로는 아직도 ‘오빠’라고 생각한다. 신세대 중년으로 사는 셈이다. 이들은 소비에 있어서 기존 중년의 이미지도 바꿔놨다. 자기관리나 취미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갑을 여는 ‘아재 슈머’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중년 그루밍족’이 부상하고 있다. 젊은 층의 ‘전유공간’으로 여겨졌던 편의점이나 인터넷쇼핑몰에서도 점차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오만상을 찌푸리며 아내 따라 마지못해 백화점을 찾았던 남편들도 이제는 자발적으로 방문해 남성관을 찾는 모습으로 변화 중이다.◇누가 뭐래도 슬림핏·BB크림 고수이들 영포티(나이에 비해 젊게 사는 40대 남성)의 주요 특징은 ‘나는 나’다. 남들 눈치보기 보다 자신의 취향대로 소비하고 삶을 꾸려나간다. 김 모(44)씨는 복숭아뼈 위로 올라오는 9부 슬림핏 바지와 몸에 딱 붙는 와이셔츠를 즐겨입는다. 그는 “아버지 옷장엔 어머니가 사준 흰색 와이셔츠와 튀지 않는 정장 일색이었는데 교복 같아 보였다”며 “요새 캐주얼데이를 운영하는 회사도 많고 무엇보다 패션은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옷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직장생활 10년차인 이 모(40)씨는 30대 중반부터 남성 전용 BB크림을 사용했다. 피부 트러블 때문에 자신감이 없었는데 주변 권유로 한번 BB크림을 써본 이후 필수품이 됐다. 이제 브랜드별로 어떤 제품이 좋은지 회사 여직원에게 추천해줄 정도다.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직장인 6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0대 이상 직장인 중에서 23.6%가 그루밍족 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단순히 옷을 잘 입고 화장품을 사용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부관리나 마사지, 경락성형, 눈썹문신 등 그동안 여성의 전유물이었던 분야로까지 진출하고 있다. 특히 40대가 직장에서 허리역할을 하는 세대인 만큼 안정적인 경제력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투자한다. 신한트렌드연구소가 작년 10~12월 상권별로 뷰티업종(경락·지압, 네일케어, 눈썹문신, 와익, 피부관리, 바디케어)에서 신한카드 사용액을 분석해보니 직장인이 많은 여의도에서는 남성 고객 비중이 31%로 많았지만 대학가인 홍익대와 역세권인 강남역에서는 각각 15%, 9%로 낮았다. ◇머릿수 제일 많은 40대 남성…소비비중 클 수밖에여행이나 취미생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캠핑 마니아인 허 모(40)씨는 캠핑 장비에 쓴 돈만 해도 중형차 한대는 뽑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캠핑 다녀오면 좀 더 기능이 좋고 편리한 장비를 찾아 온라인쇼핑몰을 뒤져 구매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른’을 의미하는 키덜트족이 되기도 한다. 어린 시절 향수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녀와 함꼐 놀면서 장난감 사다 보니 자연스럽게 키덜트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가 2014년 5000억원대에서 이미 1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다. 40대 이상 남성들이 소비주체로 부상하는 것은 인구통계학상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40대 남성 인구는 425만명(8.51%)으로 가장 많다. 50대가 407만명(8.2%)로 뒤를 이었다. 일각에서는 지금 40대는 중년이라기보다 청년에 가깝다고 본다. 실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인구의 중 정중앙에 있는 중위연령은 41.8세다. 1970년대는 20세 전후였고 1995년에는 30세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의 40대는 중년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젊다는 것이다. 여전히 트렌드에 민감하며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댑터이기도 하다. 42세 회사원인 김 모씨는 “거리를 걷다가 누가 아저씨라고 부르면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된다”며 “나이로는 중년이라고 하지만 생활패턴이나 소비성향을 보면 아저씨가 됐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7.11.17 I 권소현 기자
‘꽃위너’ 신효정PD “호주서 제2의 ‘송가락’ 사건”(인터뷰②)
  • ‘꽃위너’ 신효정PD “호주서 제2의 ‘송가락’ 사건”(인터뷰②)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이렇게 판이 커질 줄 몰랐다. 지난 7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편’(이하 ‘꽃위너’)에 대한 이야기다. ‘꽃위너’는 지난 8월 종영한 ‘신서유기 시즌4’에서 시작했다. 이른바 ‘송가락’ 사건 이후 나영석 PD는 각 멤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송민호는 위너 멤버들이 함께 출연하는 ‘꽃위너’를 제안했다. 이후 멤버들이 드래곤볼을 전부 모으며 소원은 현실화됐다. 흥미로운 출발이었다. 앞선 ‘꽃보다 청춘’는 몰래 카메라로 포문을 열었다. 출연자들은 자신의 출연 사실을 모른 채 제작진에게 ‘납치’돼 비행기에 올라탔다. 위너는 달랐다. 위너뿐만 아니라 시청자 모두가 ‘꽃위너’ 촬영을 기다렸다. 위너를 속여야 하는 제작진과 제작진을 의식하는 위너의 팽팽한 줄다리기였다. 결과는 제작진의 승리였다. 지난 7일 방송에서 위너 멤버들은 자동차 CF로 속아 죄수복에 면세점 쇼핑백을 들고 서호주로 향했다. 소속사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그 중심엔 공동연출 신효정 PD가 있었다. 2년 가까이 쉼 없이 달려온 신 PD는 이번 ‘꽃위너’로 ‘외전’의 정의를 새롭게 내렸다. 전화로 만난 그는 “위너 멤버들에게 오래 남는 좋은 추억이길 바란다”면서 “이 여행을 지켜봐주시는 시청자에게도 즐거운 방송이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촬영을 위한 거짓말이지만 위너 멤버들에게, 특히 송민호에게 굉장히 미안했을 것 같다.△물론이다. 다 밝혀진 후 위너 멤버들에게 빌었다. 지난 일들을 되짚어 보면서 ‘그럼 그것도 거짓말이었느냐’고 묻더라. (웃음) 약 올라 했다. 맨몸으로 가지 않으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까까 가방’도 챙기고, 코트철도 아닌데 코트를 입고 다니고…. 기본적으로 유쾌하게 받아들여 줬다. ‘꽃위너’를 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일부러 돌아올 때 멋진 옷으로 돌아왔나. △그 친구들이 나영석 PD의 뒤통수를 치는 일이 생긴다. (웃음) 이 모든 사달이 말실수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호주에서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 나영석 PD가 무심코 흘린 말에 본인이 또 뒤통수를 맞는다. 방송을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 ―출국 당시엔 왜 죄수복이었나.△처음엔 강승윤이 촬영 중인 tvN 새 수목 미니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연계하려고 했다. 다른 위너 멤버들이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알린 후 죄수복을 입히고 그대로 공항으로 가는 식이다.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 강승윤이 드라마 촬영갈 때마다 몰래카메라를 의식해 무산됐다. 그 가운데 ‘죄수복을 입히자’만 남았다. CF 감독님과 회의를 하는데, 위너 노래 ‘아일랜드’ 중 ‘회색 빌딩 감옥 안에서 널 구해줄게’란 가사가 있더라. 상황이 잘 맞아 떨어졌다. ―이번 여행지는 서호주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20대 남자애들이 여행을 간다면 어디가 좋을까 했다. 매니저 분들과 이야기해보니 대자연과 활동적인 것을 좋아한다고 하더라. 호주가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알아보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 같은 서호주가 좋겠다 싶었다.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서 불편함을 느끼면 여행을 즐기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여행을 충분히 즐겨주길 바랐다. ―‘신서유기 외전-강식당’과 ‘신서유기5’를 기다리는 시청자도 있다. △‘꽃위너’와 ‘강식당’을 외전이란 이름 아래 시작했지만, 모두 오랜 기간 준비해야 하는 포맷이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판이 커졌다. 우선 위너 친구들과의 여행을 잘 끝내고 ‘강식당’도 정성을 다해서 준비해야 함께 해준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에 ‘신서유기5’를 생각해 보려고 한다. 제작진은 그렇게 체계적인 사람들이 아니다. ‘신서유기 외전’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말조심을 하려고 한다. (웃음) (인터뷰③으로 이어)
2017.11.14 I 김윤지 기자
수능 앞둔 수험생, 가장 미련이 남는 과목 ‘수학’
  • 수능 앞둔 수험생, 가장 미련이 남는 과목 ‘수학’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에게 가장 미련이 남는 과목은 수학으로 조사됐다. 유웨이중앙교육이 수험생들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3월로 돌아간다면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과목’을 물었더니 ‘수학’이 가장 많이 꼽혔다. 성적대별로는 1~2등급의 경우 수학 37.6%, 국어 31.9%, 영어 19.2%, 탐구 11.4% 순으로 응답했다. 3~4등급도 수학 37.1%, 영어 26.8%, 국어 18.9%, 탐구 16.9%, 한국사 0.3% 등으로 조사됐다. 5~6등급의 경우에도 수학을 꼽은 응답이 32.9%로 가장 많았으며, 영어 29.0%, 탐구 19.4%, 국어 18.1%, 한국사 0.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수험생 63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수능 당일 가장 걱정되는 상황에 대해선 수험생 31.9%가 ‘아는 문제를 실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것’이란 응답이 30.3%로 나타났다.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걱정한 응답도 26.3%나 됐다. 수능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행가기’가 28.7%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들과 신나게 놀기’(23.3%)가 그 뒤를 따랐다. ‘집에서 푹 잠자기’나 ‘밀린 드라마, 영화 실컷 보기’도 각각 18.7%로 조사됐다. 수능 후 받고 싶은 선물로는 ‘용돈’이 39.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신형 스마트폰’(28.8%), ‘옷 가방 등 패션 의류’(27.1%), ‘백화점 상품권’(3.2%), ‘외식 상품권’ 순이다. 수험생 6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능 당일 가장 걱정되는 상황은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 유웨이중앙교육)
2017.11.08 I 신하영 기자
한·중 '사드 외교합의' 후 1주일...온기 도는 명동 상권
  • [르포]한·중 '사드 외교합의' 후 1주일...온기 도는 명동 상권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결정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몸살을 앓아온 서울 명동 상권 일대에 온기가 돌고 있다. 한·중 외교부가 10월31일 양국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서울 명동 일대 매장과 면세점, 백화점 등을 찾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도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유커가 자주 찾는 백화점 화장품 코너의 매출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캐리어 부대’에 로드숍·백화점 장사 훈풍6일 낮 서울 명동 거리는 중국인 관광객들과 해외 여행객들로 붐볐다. 이데일리 DB.6일 찾은 서울 명동역 6번 출구 앞은 캐리어(여행용 가방)를 끄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평일 월요일 점심시간을 갓 넘긴 오후 2시, 거리가 한산할 거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 두터운 외투를 입은 관광객들은 노점에서 파는 어묵을 먹기 위해 긴 줄을 서 있었다.인근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김지명(42·가명) 씨는 지난달 보다 유커 발길이 확연히 늘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한·중 외교부의) 발표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 매상이 크게 뛸 정도로 붐비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사드 때문에 망할까 마음 조리던 시절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액세서리를 파는 로드숍에서 친구와 목걸이를 고르던 중국인 류푸원(21·가명) 씨는 “한국 한 사립대학 교환학생으로 와있는데 중국에서 친구들이 놀러와 가이드를 해주고 있다”며 “중국인들이 가장 오고 싶어하는 곳이 명동거리”라고 했다. 그는 사드 탓에 한국행 관광이 어려워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현지 분위기는 잘 모른다. 적어도 내 주변 또래에서 사드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6일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 식음 코너. 중국인 관광객들이 메뉴를 주문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 이데일리 DB.명동 인근에 면세점과 백화점은 평일 오후를 맞아 한산했다. 다만 신세계백화점의 한 화장품 매대 직원은 “어제(5일)는 눈으로 보기에도 10월보다 유커가 더 많았다.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전주보다 15% 이상은 판매가 늘었다”고 귀띔했다. 실제 지난 3일부터 5일 간 신세계백화점 명동본점의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26.1% 신장했다. 같은 기간 유커가 자주 찾는 화장품과 영캐주얼 코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153% 증가했다. ◇ “아직 안심 일러”...광군제 겨냥 마케팅 봇물한·중 갈등 국면이 훈풍을 만났다고 하지만 유통업계는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객 비자 발급업무를 재개하지 않은 상황인지라, ‘유커 장사’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유통업계가 기대하는 건 이달 11일 예정된 중국 최대 쇼핑 행사 ‘광군제’다. 광군제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지난 2009년 중국 이커머스기업 ‘알리바바’ 주도로 시작했다. 이 기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관광상품을 비롯한 한국 제품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유커를 겨냥, 국내 유통사들은 관련 할인 프로모션을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그 동안 중단했던 중국인 대상 마케팅을 재개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의 협의를 통해 씨트립에서 한국 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 대상에게 제공했던 롯데백화점 VIP라운지 무료 이용권, 구매금액대별 롯데상품권 5~10% 상품권 프로모션을 11월 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 및 모바일 페이사와 연계하여 관련 사은 프로모션도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 금융사들은 롯데백화점 측에 로고 노출 및 관련 마케팅 금지에 대해 공식 요청을 했었으나 다가오는 광군제 기간을 중심으로 중국 금융사 로고 노출 및 관련 사은프로모션을 다시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신세계몰 솔로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1인 가구를 위한 행사로 생활용품, 간편식 등을 선보이고 최대 11%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태블릿 등의 IT전자기기도 이벤트 상품으로 내걸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한중 관계 회복 분위기 속 백화점 매출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광군제 기간에 ‘중국 역직구’(중국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프로모션을 선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11.06 I 박성의 기자
①미트볼에 고기가 없다?
  • [런던에서 온 편지-유럽 먹거리 논란]①미트볼에 고기가 없다?
  • [런던=이데일리 이민정 통신원] 유럽에서는 현재 먹거리 논란이 뜨겁습니다. 글로벌 식음료 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에 서유럽에 공급할 때보다 질이 떨어지는 원료를 사용한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영국에서는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인해 앞으로 EU 농수축산물을 저렴하게 들여오지 못하게 되면서 식품 가격이 치솟고 식품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회에 걸쳐 이 문제들을 짚어봅니다. <편집자주>영국 런던 해로즈백화점 식품관. 사진=이민정 통신원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코카콜라, 펩시, 버드 아이 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글로벌 식음료 기업들이 수년동안이나 같은 브랜드의 같은 제품을 유럽 시장에 내놓으면서 상대적으로 가난한 동유럽 국가 시장에는 선진국인 서유럽 국가들에 내놓는 제품보다 원료 함유량이 적거나 질이 떨어지는 원료를 섞어 판다는 의혹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일 주스, 생선 및 육류 가공품 등 식료품뿐만 아니라 세탁용 세제 등 제품을 망라해 상품명과 포장까지 똑같은 글로벌 기업 제품이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영국 같은 선진국 유럽 시장에 팔리느냐 아니면 체코, 불가리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같은 가난한 동유럽 국가 시장에 팔리느냐에 따라 제품의 원료 질이나 함유량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코카콜라의 콜라를 예로 들어보죠. 동유럽 국가인 슬로베니아 슈퍼에서 파는 코카콜라 콜라에는 잘사는 국가인 오스트리아에서 팔리는 콜라보다 단맛은 내지만 몸에 좋지 않게 여겨지는 설탕과 프루토-글루코스 시럽 함유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슬로베니아에서 팔리는 식품업체 스파의 딸기요구르트는 오스트리아에서 팔리는 같은 제품보다 딸기가 40%나 적게 들어 있었습니다. 두 회사 모두 같은 제품 원료 함유량 차이에 대해 “해당 지역 소비자 기호에 맞춘 것”이라고 반박했고요.독일 슈퍼마켓 체인인 리들의 자체 브랜드 제품과 펩시, 버드 아이 제품 등도 동유럽 시장과 서유럽 시장에 포장만 똑같고 원료 함유 등에서는 차이가 나는 제품을 공급했다는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들 기업들은 대체로 “해당 지역 고객들의 입맛에 맞추고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주로 사용해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국가별로 원료 차이가 있는 것이지 원료 함량을 일부로 낮추거나 질이 떨어지는 원료를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버텨왔습니다. 이밖에도 일부 글로벌 기업이 루마니아 시장에서 판매하는 미트볼(고기완자)에 고기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에서부터 동유럽에 팔리는 냉동피자 사이즈가 서유럽에 팔리는 동일 제품보다 사이즈가 작고, 동유럽 음료제품에는 유통기간을 길게 만들기 위해 방부제 첨가량을 늘린다는 등 동유럽 내 글로벌 기업들의 식품과 관련한 불만과 의혹은 수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국 시장에서 팔리는 식료품의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확산되자 자국에서 팔리는 제품은 못 믿겠다며 국경을 접한 오스트리아에 비싼 돈을 주고라도 질 높은 식료품을 사기위해 가는 슬로바키아 인들도 늘고 있고요.동유럽 정부들이 아무리 시정요구를 해도 글로벌 기업들이 묵묵부답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식품 안전을 총괄하는 EU집행위원회가 직접 나서면서 EU와 다국적 식료품 생산업체들의 갈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U 집행위는 같은 브랜드와 포장도 같은 제품에 원료 종류와 함량 등을 달리해 파는 것은 소비자를 호도하는 불공정한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동유럽 국가들에게 차별적으로 질이 떨어지는 식음료를 내다 파는 글로벌 기업들에 대항할 수 있는 법적절차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EU 회원국에 일괄적으로 같은 기준으로 제품을 검사할 수 있는 단일 검사 체계를 도입하는 등 다국적 기업들의 차별적인 행위를 근절하겠다며 단호하게 나서고 있습니다. 베라 주로바 EU 집행위 선임 법률위원은 “다국적 기업들이 식료품 안전과 관련해 EU법을 어긴 증거들이 있다”며 “EU 회원국들이 이같은 위반에 대해 대항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유식 등을 판매하는 ‘HiPP baby food’는 논란이 확산되고 EU 차원의 대대적인 대응이 우려되자 동유럽 시장에 내다 파는 제품을 다시 손봐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들의 동유럽과 서유럽 시장에 대한 차별적인 제품 공급 관행이 오랫동안 지속돼 온 만큼 모든 EU 회원국 시장에 판매되는 동일 브랜드 상품에 균일한 품질과 양의 원료를 사용하라는 EU의 요구를 글로벌 기업들이 받아들이고 정착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흔히 여행객들은 서유럽을 여행하다 동유럽을 여행하면 상대적으로 낮아진 물가에 안도합니다. 특히 슈퍼마켓에서 파는 식음료 제품의 가격이 저렴하면서 조금은 맘 편하게 여행할 수 있겠다는 기대도 생기지요. 그런데 이같은 낮은 가격이 제품 퀄리티 저하를 동반한다면 저렴한 가격의 제품에 대해 이전처럼 그리 반길 수만은 없어 보입니다. 모든 제품은 아니지만 동유럽 시장에 유통되는 식음료 제품의 품질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면 서유럽을 여행하다 동유럽으로 넘어갈 때 가방에 서유럽 마트나 시장에서 산 음식들을 한가득 짊어지고 가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겠다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2017.11.03 I 이준기 기자
이영학 '변태성욕장애'…檢, 사형·무기징역 적용 기소(종합)
  • 이영학 '변태성욕장애'…檢, 사형·무기징역 적용 기소(종합)
  • 박성진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1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검찰이 중학생 친구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을 유죄 인정 시 사형·무기징역까지 가능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씨는 아내가 숨진 이후 자신의 변태적 성욕 해소를 위해 딸의 친구를 유인해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북부지검은 1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적용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중 ‘강간 등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성진 북부지검 차장검사는 “현 상황에서 구형에 대해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추가 수사와 (재판 과정을) 종합한 결과 이영학의 범행에 대한 잔혹함이 증명된다면 이에 상응하는 중형 구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학은 여중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인 뒤 추행을 하다 A양이 잠에서 깨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딸 이모(14)양과 함께 강원도 영월군의 모 야산에 A양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앞서 이영학의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통합심리분석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이영학에게 변태 성욕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영학이 성일탈검사(KISD)에서 성적 가학, 물품음란, 마찰도착, 관음장애, 음란물중독 지표가 모두 ‘높음’으로 측정됐다”며 “피고인에게 변태성욕장애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씨가 큰 피해의식을 바탕으로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강렬한 분노를 표출하는 인물이라고 보고 있다. 박 차장검사는 “이영학이 아내를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대상으로 인식했다”며 “사망한 아내를 대신하기 위해 딸의 친구인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검찰은 이어진 지능검사에서 이영학의 지능지수가 평균 ‘하’ 수준임을 확인했지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검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오후 3시 40분쯤부터 다음 날인 10월 1일 낮 12시 30분쯤 주사기를 이용해 수면제 녹인 물을 A양의 입으로 흘려 넣는 방법으로 투약하고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A양을 추행했다.시간이 흐르면서 A양이 의식을 찾기 시작하자 이영학은 물에 젖은 수건으로 A양의 얼굴을 덮어 누른 후 수건과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이영학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딸 이양과 같이 A양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후 강원도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시신을 던졌다. 강원 영월군은 이씨의 어머니가 거주해 지리를 잘 알고 있어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인 박모(35)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이영학의 짐을 실어주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해 이영학이 서울 도봉구에 도피처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검찰은 이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박씨 또한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이영학이 진술과정에서 반성이나 후회를 하고 있는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지한 반성 여부를 지금 상황에서 확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자기 잘못을 감추려고 하는 과정에서 진술이 번복되고 있어 사실을 인정했다고 판단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구속된 이영학의 딸 이양에 대한 추가 조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검찰은 이영학과 이양이 짜고 A양에게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는 영화를 보자’며 A양을 집으로 불러들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유인 공모사실에 대해 (이양) 본인도 인정하고 있다”며 “아직 수사를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보강 수사를 통해 이양의 범행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지난달 13일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11.01 I 권오석 기자
이영학 ‘변태성욕장애’…檢, 사형·무기징역 적용 기소(상보)
  • 이영학 ‘변태성욕장애’…檢, 사형·무기징역 적용 기소(상보)
  • 박성진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1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은 아내가 숨진 이후 자신의 변태적 성욕 해소를 위해 딸의 친구를 유인해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북부지검은 1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적용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강간 등 살인’이 유죄로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이영학은 여중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인 뒤 추행을 하다 A양이 잠에서 깨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딸 이모(14)양과 함께 강원도 영월군의 모 야산에 A양 시신을 유기했다.검찰은 이영학의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통합심리분석 등을 시행한 결과, 이영학에게 변태 성욕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는 ‘성일탈검사(KISD)’에서 성적 가학 및 물품음란 등 지표가 모두 ‘높음’으로 측정됐다.검찰은 “이영학이 아내를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대상으로 인식했다”며 “사망한 아내를 대신하기 위해 딸의 친구인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검찰은 이영학이 지능검사에서 지능지수가 평균 ‘하’ 수준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검찰조사 결과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오후 3시 40분쯤부터 다음 날인 10월 1일 낮 12시 30분쯤 주사기를 이용해 수면제 녹인 물을 A양의 입으로 흘려 넣는 방법으로 투약하고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추행했다.A양의 몸을 더듬던 이영학은 A양이 깨어나자 물에 젖은 수건으로 A양의 얼굴을 덮어 누른 후 수건과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이영학은 딸 이양과 같이 A양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후 강원도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시신을 던졌다. 강원 영월군은 이씨의 어머니가 거주해 지리를 잘 알고 있어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인 박모(35)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이영학의 짐을 실어주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해 이영학이 서울 도봉구에 도피처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검찰은 이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박씨 또한 구속 기소했다.검찰 관계자는 “구속 송치 예정인 딸 이양의 미성년자유인 및 사체유기 혐의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1 I 권오석 기자
노스페이스,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팀 단복 공개
  • 노스페이스,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팀 단복 공개
  • (사진=노스페이스)[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31일 오후 대한체육회 주최로 태릉선수촌에서 개최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가 착용할 단복 시연회를 진행했다.2018 평창조직위 및 대한체육회의 공식파트너(Tier 1)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시상대 위 영광의 순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할 시상복을 비롯해 개?폐회식복, 일상복’(다운 재킷, 트레이닝복 세트 2종, 긴팔 라운드티, 긴팔 폴로티 및 반팔 라운드티 등) 및 선수단 장비(운동화, 방한화 2종, 슬리퍼, 머플러, 백팩, 및 여행가방 등)까지 20여개가 넘는 품목을 지원한다. 또한 이날 단복 시연회에는 최재우 선수(프리스타일 스키), 최민정 선수(쇼트트랙), 이상호 선수(스노보드), 서정화 선수(프리스타일스키), 신의현 선수(파라크로스컨트리스키 및 파라바이애슬론) 및 서보라미 선수(파라크로스컨트리스키 및 파라바이애슬론) 등이 모델로 직접 등장하여 공식 단복을 선보였다.노스페이스가 선보인 공식 단복은 ‘팀코리아’ 캘리그래피(Calligraphy), ‘애국가’ 프린트 및 ‘건곤감리’ 4괘 등을 모티브로 한 한국적 디자인과 최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기능성이 적용했다. 태극기 색상인 청색, 홍색 및 백색을 사용하고 애국가 프린트 안감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감성을 담아내는 동시에 ‘팀코리아’ 갤리그래피 적용과 곡선 및 사선 배치를 통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더불어 추운 날씨에서 팀코리아 선수들의 신체 보호를 위해 보온 기능, 방풍 및 발수 기능 등을 강화했고, 최적의 신체 컨디션 유지를 위해 경량성 및 활동성을 극대화했다.
2017.10.31 I 송주오 기자
타임스퀘어, ‘노스페이스 에디션’ 행사 진행...수익금 일부 기부
  • 타임스퀘어, ‘노스페이스 에디션’ 행사 진행...수익금 일부 기부
  •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강소라 (사진=타임스퀘어)[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타임스퀘어는 오는 11월5일까지 1층 아트리움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함께 ‘노스페이스 에디션’ 행사를 진행한다.‘노스페이스 에디션’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거위털자켓(13만원부터), 가을철 산행 및 여행을 위한 가방 (3만원부터), 키즈 다운자켓 (8만9000원부터) 등이다. ‘노스페이스 에디션’ 행사는 ‘착한 기부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한다.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는 월드비전을 통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자립마을을 위한 식수 사업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타임스퀘어를 찾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에디션 챌린지’ 게임은 정해진 시간 동안 버튼을 빠르게 눌러 앞쪽 스크린의 물방울 모양을 모두 켜면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절반만 성공해도 쿠폰을 증정 및 에디션 풍선을 나눠주는 등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월드비전 홍보관’도 운영한다. 정기 후원 참여 후 포토월에서 촬영한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 및 인증하면 식수볼 기기로 다양한 특별 선물 교환권을 뽑을 수 있는 이벤트를 벌인다.
2017.10.28 I 박성의 기자
GS샵, 28일 ‘새활용 나눔바자회’ 개최
  • GS샵, 28일 ‘새활용 나눔바자회’ 개최
  • (사진=GS샵)[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GS샵은 오는 28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 앞 잔디광장에서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새활용 나눔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GS샵은 매년 전년도 히트 상품이나 리퍼브 제품을 바자회를 개최해 판매한다. 이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한다. 올해는 ‘서울 새활용 플라자’에서 바자회를 개최해 기부 활동과 동시에 환경보호 방안인 ‘새활용’ 알리기에도 동참한다. ‘새활용’은 일상에서 버려진 물건에 디자인을 더해 가치를 부여한다는 개념으로, 자원순환을 통해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다. 바자회 행사 동안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새활용을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16시까지 진행되는 ‘새활용 나눔 바자회’에서는 헹켈 칼세트, 필립스 그릴, 돌체구스토 커피머신 등의 주방 용품뿐만 아니라 델시 여행가방, 랑방 선글라스, 푸파 의류에 이르기까지 GS샵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제품은 시중가에서 80~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조성구 GS샵 대외전략본부 전무는 “매년 진행 하고 있는 나눔 바자회는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시작한 뜻 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바자회에 참여, 지역사회와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2017.10.27 I 박성의 기자
한채영이 제안하는 '국내 VS 해외' 가을 여행 스타일링
  • 한채영이 제안하는 '국내 VS 해외' 가을 여행 스타일링
  • [이데일리 뷰티in 백지연 기자]&#160;가을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이때 국내나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여성들의 최대 고민은 바로 여행 스타일링.이에 여성복 브랜드 이사베이는 한채영 화보를 통해 완벽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국내·해외여행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 가까운 국내 여행, 편안하고 개성 있게사진= 이사베이 제공 가까운 국내 여행을 계획했다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겸비한 아이템을 활용해 보자. 그레이 컬러에 소매 배색이 멋스러운 카디건과 블랙 컬러의 원형 안경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부담 없이 활용하기 좋다. 특히 카디건의 경우 낮에는 허리에 가볍게 묶어 패셔너블한 느낌까지 어필할 수 있어 간절기 아우터로 손색없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시계와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요령이다. 스트라이프 스트랩이 눈에 띄는 나토 밴드 시계는 꾸민 듯 꾸미지 않은 감각을 드러낼 수 있다. 여기에 가벼움과 넓은 내구성을 자랑하는 토트백을 매치하면 여유로워 보이면서도 개성까지 살린 여행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 설레는 해외여행, 페미닌하면서 화려하게사진= 이사베이 제공 설레는 기분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페미닌한 스타일링으로 해외여행 분위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브라운 컬러 재킷에 심플한 블랙 프레임, 템플 디자인 선글라스를 매치하면 여성스러우면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선보일 수 있다. 특히 화려한 재킷 스타일에 블랙 선글라스가 무게감을 잡아줘 화려한 듯 시크한 느낌까지 자아낸다. 여기에 스타일 지수를 높이고 싶다면 골드 컬러의 구두를 착용할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오래 걸어 다니는 여행을 계획했다면 깔끔하면서 착화감이 좋은 화이트 컬러 레더 스니커즈를 챙기는 것도 요령이다. 마지막으로 블랙 컬러의 튼튼한 기능성 캐리어를 함께하면 스타일 지수는 물론 편리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160;이사베이 관계자는 "여행에는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아우터를 챙겨야 한다"며 "트렌치 코트는 여행 및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 아이템이다"고 전했다.
2017.10.17 I 백지연 기자
IoT 기반 스마트 위치 알림이 삼성 ‘커넥트 태그’ 출시
  • IoT 기반 스마트 위치 알림이 삼성 ‘커넥트 태그’ 출시
  • 삼성 커넥트 태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네트워크 기반의 안심 스마트 위치 알림이 ‘커넥트 태그’를 10월 내 출시하며, 위치정보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서비스 본격화에 나선다.삼성전자는(현지시간) 18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7’에서 ‘커넥트 태그’를 미리 선보인다. 커넥트 태그는 사물인터넷 전용 통신 규격인 협대역 사물인터넷 (NB-IoT)을 이용하는 첫 제품이다. 낮은 소비전력으로 작은 용량의 데이터를 사용하며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하는 ‘커넥트 태그’는 KT(030200)의 NB-IoT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KT는 지난 7월 기존 LTE망보다 약 1.2~1.5배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NB-IoT 전국망을 상용화했다. 커넥트 태그는 GPS와 WPS(와이파이 기반 위치 측위)와도 연동하여 실내외에서 보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녀 안심 귀가, 반려동물 위치파악, 개인 사물(자산) 위치 추적, 여행시 휴대품 위치 파악 등 다양한 위치정보 기반 서비스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가로 세로 각각 4.21cm, 두께 1.19cm의 콤팩트한 사이즈에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야외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환경에 따라 한번 충전으로 최대 7일까지 사용이 가능해 충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전용 고리를 함께 제공해 가방이나, 열쇠고리 등에 쉽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때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온디맨드’ 기능, 설정된 가상의 공간을 벗어나거나 들어올 때 알려주는 ‘알림존’ 기능 등을 제공한다.특히 사용자가 자신의 현재 위치를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내 위치 전송’ 기능, 원하는 시간 간격으로 위치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주기적 위치 알림’ 기능 등 보호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위치 서비스도 제공한다.커넥트 태그 정보를 기반으로 가정 내 스마트 가전 등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외출 후 집에 돌아오는 사용자가 집에 일정거리까지 가까워지면 집안의 조명을 켜거나, TV, 로봇청소기 등을 가동하는 것과 같은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다. 이달 출시 후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 KT올레샵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KT는 고객의 부담을 최대한 낮춰 1년에 9900원의 저렴한 요금제로 ‘커넥트 태그’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는 5000원(1년)으로 할인해 주는 특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7.10.16 I 정병묵 기자
KT, NB-IoT 기반 위치 알림이 '커넥트 태그' 출시
  • KT, NB-IoT 기반 위치 알림이 '커넥트 태그'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삼성전자의 NB-IoT(Narrow Band IoT) 네트워크 기반의 안심 스마트 위치 알림이 ‘커넥트 태그(Connect Tag)’를 10월 내 출시한다고 밝혔다.삼성전자와 제휴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KT는 지난 7월 NB-IoT 전국망 상용화에 이어,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삼성전자 ‘커넥트 태그’를 독점 출시한다. ’커넥트 태그’는 KT가 선보이는 첫 NB-IoT 기반 B2C서비스다. KT는 이번 삼성전자 ‘커넥트 태그’ 출시로 기존 기업/공공 고객 서비스 중심에서 개인 소비자 대상까지 NB-IoT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게 된 셈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커넥트 태그‘는 NB-IoT통신기술을 활용해 저전력으로 적은 용량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GPS와 WPS(Wi-Fi기반 위치측위)와도 연동하여 실내외에서 보다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커넥트 태그’는 자녀 안심귀가, 반려동물 위치파악, 개인 사물(자산)위치 추적, 여행시 휴대품 위치 파악 등 다양한 위치정보 기반 서비스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커넥트 태그’는 가로 세로 각각 4.21cm, 두께 1.19cm의 콤팩트한 사이즈에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야외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환경에 따라 한번 충전으로 3일 이상 사용이 가능해 충전에 대한 부담도 적다. 전용 고리를 함께 제공해 가방이나, 열쇠고리 등 일상용품에 쉽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커넥트 태그’는 KT의 NB-IoT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장점을 살려 사용자가 원하는 때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기능, 설정된 가상의 공간을 벗어나거나 들어올 때 알려주는 ‘알림존(Geo-Fence)’ 기능 등을 제공한다.특히 ‘커넥트 태그’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가 자신의 현재 위치를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내 위치 전송’ 기능, 원하는 시간 간격으로 위치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주기적 위치 알림’ 기능 등 보호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위치 서비스도 제공한다.’커넥트 태그’는 KT유통채널(올레샵, 대리점), 삼성전자 홈페이지, 온라인(오픈마켓)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구매 고객은 KT의 NB-IoT 99요금제(1년 9900원)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이용요금을 5000원으로 할인해 제공한다. 김준근 KT 김준근 GiGA IoT사업단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통신인프라를 가진 KT와 글로벌 IT 1위 업체인 삼성전자 간 IoT 제휴의 최초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커넥트 태그’와 보험서비스를 연계한 융합상품을 제공하거나, 정부 지자체가 추진하는 독거·치매노인 지원서비스 단말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KT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7.10.16 I 김유성 기자
KT-삼성전자, LG유플-화웨이..NB-IoT 파트너 달라
  • [해설]KT-삼성전자, LG유플-화웨이..NB-IoT 파트너 달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저전력 사물인터넷(IoT)망인 ‘NB-IoT(Narrow Band IoT)’ 첫 제품을 10월 중 출시하기로 확정하면서, 국내 소물인터넷 시장은 ‘로라’망을 구축한 SK텔레콤과 ‘NB-IoT’를 밀고 있는 KT, LG유플러스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국내 첫 소물인터넷(저전력 IoT)망은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2015년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지만, 국내 생태계에 있어서는 KT와 LG유플러스간 제휴로 양사가 앞선다는 평가다.KT는 NB-IoT 전국망 파트너로 삼성전자를 LG유플러스는 화웨이를 내세웠지만, 양사는 오픈랩 운영이나 협력사 교육지원, 핵심 기술 개발, 모듈 공동수급 등에서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다만, KT는 NB-IoT망 구축에 있어 삼성전자, 에릭슨LG, 노키아 장비를 쓰는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주로 화웨이 장비로 전해지고 있다.또한 칩과 모듈 역시 KT는 현재 퀄컴과 화웨이 칩을 동시에 쓰지만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칩을 쓰고 있다.하지만 KT 관계자는 “지난 7월 NB-IoT망은 LG유플러스와 독자적으로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도 “주파수 밴드가 달라 지금은 양사 단말기간 통신이 호환되진 않지만 삼성이 추후 멀티밴드 단말기 제작도 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제휴 관계의 폭은 커질수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 커넥트 태그 제품이미지◇KT-삼성, 첫 제품은 안심 스마트 위치 알림이KT는 삼성전자가 제조한 NB-IoT망 기반의 안심 스마트 위치 알림이 ‘커넥트 태그(Connect Tag)’를 10월 내 출시한다. 독점 출시다.‘커넥트 태그’는 KT가 선보이는 첫 NB-IoT 기반 B2C서비스다. NB-IoT통신기술을 활용해 저전력으로 적은 용량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고, 위성항법장치(GPS)와 WPS(Wi-Fi기반 위치측위)와도 연동하여 실내·외에서 보다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자녀 안심귀가, 반려동물 위치파악, 개인 사물(자산)위치 추적, 여행시 휴대품 위치 파악 등에 쓰일 전망이다. 단말기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5만~10만 원 내외로 예상되며, 가로 세로 각각 4.21cm, 두께 1.19cm의 콤팩트한 사이즈에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야외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환경에 따라 한번 충전으로 3일 이상 사용이 가능해 충전에 대한 부담도 적다. 전용 고리를 함께 제공해 가방이나, 열쇠고리 등 일상용품에 쉽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사용자가 원하는 때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기능, 설정된 가상의 공간을 벗어나거나 들어올 때 알려주는 ‘알림존(Geo-Fence)’ 기능, 사용자가 자신의 현재 위치를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내 위치 전송’ 기능, 원하는 시간 간격으로 위치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주기적 위치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한다.‘커넥트 태그’는 KT유통채널(올레샵, 대리점), 삼성전자 홈페이지, 온라인(오픈마켓)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구매 고객은 KT의 NB-IoT 99요금제(1년 9900원)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이용요금을 5,000원으로 할인해 제공한다.
2017.10.16 I 김현아 기자
'어금니 아빠', 피해 여중생 수면제 먹인 다음날 살해
  • [일문일답]'어금니 아빠', 피해 여중생 수면제 먹인 다음날 살해
  • 여중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11일 오전 서울 중랑구 사건 현장에서 진행된 현장 검증에서 시신이 든 검정색 가방을 차에 싣는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애초 알려진 바와 달리, 피해자 A(14)양이 집에 놀러 온 다음날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는 11일 “이씨와 딸의 진술을 종합할 때, 9월 30일 A양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였고 딸이 두 번째로 집을 나선 10월 1일 오전 11시 53분부터 돌아온 오후 1시 44분 사이 A양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딸이 살해 행위에 직접 관여했을 개연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성관계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다수 발견돼 성매매 등 다른 범죄와의 연관성도 캐고 있다. 경찰은 이씨와 딸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오는 13일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다음은 길우근 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과장과의 일문일답. -피해자 의류가 범행 도구인가. △의류와 여러 가지 관련된 것들을 유기했다고 진술해 찾고 있는데 의류가 범행 도구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해야 되는 부분이다. -범행 도구도버렸나 △(의류와)같이 넣어서 버렸다고 한다. 부검에 보면 끈 같은 거로 나오는데 그것으로 추정하고 찾고 있다. -성(性)도착적인 행위는. △딸하고 진술도 다르고 공범도 진술이 조금 다르다. 최종 수사 결과 발표할 때 동기나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잠들어 있는 애를 그 상태에서 목을 졸랐나. △현장 검증에서 보인 피의자 행동들도 거짓일 수 있다. 동기 부분에 대해 진술 일부하고 있지만 이게 과연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 -(아내)최씨 성관계 동영상 발견됐다는데. △이번 사건은 피해자에 대한 살인과 사체 유기 사건이다. 일단 이 건에 대해 수사해 마무리 한 뒤 그 뒤에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후에 진행할 예정이다. -최씨 자살과 피해 여중생 사망 연관성 있다고 보나. △연관성 없다. 다른 이야기다. -현장 검증 때 실제 살해 때와 똑같은 도구 사용했나. △유사한 도구다. -(피해 여중생을)왜 안방으로 옮겼나. △가장 궁금해 하는 그 부분(성범죄)과 관련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수사를 해야 한다.-수면제 먹인 후 안방에 옮길 때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걸렸나. △수사를 하다보니까 진술이 바뀌더라. 살해 시간은 10월 1일 오전 11시53분 이후다. -딸이 돌아왔을 때 (피해 여중생)살아 있었나. △딸은 약 때문에 기억의 왜곡이 있었다. 9월 30일날 노래방 갔다가 돌아온 시간 20시 14분이었는데…노래방 갔다와서 잠이 들었고 노래방에 갔다온 기억과 10월 1일날 나갔다 온 기억하고 헷갈려 있더라.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니 아버지는 딸이 없을 때 그 일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10월 1일 오전 11시53분 이후인 걸로. -피해자 들어온 시간과 이씨 딸이 집에 들어왔다가 나간 정확한 시간. △9월 30일 낮 12시 20분 피해 여중생이 피의자 이씨 집에 왔다. 오후 3시 40분에 이씨 딸이 밖으로 나갔고 오후 7시 48분 이씨가 딸을 데리러 갔다. 오후 8시 14분에 딸과 함께 돌아왔다. 이튿날인 10월 1일 오전 11시 53분에 딸이 밖으로 나갔다. 피의자가 이때 딸을 보내고 범행했다고 진술, 딸은 오후 1시 43분에 돌아왔다. -딸은 나갈 때 살아 있었는데 돌아오니 죽어있다고 진술했나. △딸은 그렇겐 진술 하지 않고 피의자가 딸이 나갔을 때 그랬다고 진술했다. -딸이 나갔다 온 사이에 피해자가 살아 있었다는 증거 있나.△없다.-사망 시간 완전히 달라졌는데 최초 신고 시간은 언제. △9월 30일 가출 신고 접수돼 여청팀에서 수사 진행했다. -딸이 피해자 어머니 전화를 받았다는데. △30일 밤 11시 넘어서. -딸은 피해자가 죽은 시간이 언제라고 인식하는지. △10월 1일 오후 1시44분에 들어왔을 때 아빠가 “친구를 죽였다”고 얘기함.-오후 1시 44분 육안으로 확인했나.△이후 사체 유기하는 과정에서 아마 확인했을 것.-이씨와 딸 진술 다른 게 시간과 관련된 부분인가. △시체를 유기하는 부분, CCTV에 트렁크 들어주는 등의 장면 찍혔는데도 이씨는 차 트렁크에 여행 캐리어 등을 옮길 때 혼자서 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딸은 이씨가 수면제를 왜 먹인 것으로 알고 있는지.△진술은 나왔는데 과연 신뢰할 수 있을까 싶다. -피해자와 딸 말고 다른 관련자 있나. △그렇지는 않다. -이씨가 딸에게 피해자를 부르라 할 때 뭐라고 했나, 딸이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단어로 동기를 밝히면서 데리고 오라고 했나. △그렇다.-정액 발견되지 않아도 성범죄 가능성 있나. △시간이 폭넓게 있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으로)생각한다. -영상 있는지. △(아내 최씨)변사 사건 관련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사용했던 핸드폰 자체에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클라우드 계정에 성관계 관련 영상 있는 것 확인해 그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자료 회신 대기 중이다. -거기에 아내가 찍혔나. △누군지는 정확하게 봐야 함.-(성관계) 정황이라는 게 영상이 수십 개가 있었나. △성관계 모습들이 담긴 동영상이 있었는데 몇 개인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다. -딸이 범행 동기 이해하고 있었다면 ‘인신공양’ 생각나는데. △그런 것은 아니다. -딸이 인지했다고 하면 이씨의 범행이 처음이 아닐 가능성도 있나△물론 가능성도 있겠지만 현재까지 나온 것은 없다. -지적 장애 여부는.△피의자는 지적·정신 장애 둘 다 3급인데 합쳐서 2급. 복지카드 발급 받은 것이 확인됐다. 2011년 3월 장애 진단을 받고 2015년 11월 복지카드를 발급받았다.
2017.10.11 I 권오석 기자
②‘역대최고 취급고’ 이끈 비결은?
  • [IR클럽]②‘역대최고 취급고’ 이끈 비결은?
  • 예능과 쇼핑의 벽을 깬 CJ오쇼핑의 ‘신개념 쇼핑 콘텐츠’. (사진=CJ오쇼핑)[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CJ오쇼핑이 역대 최고 분기 취급고를 기록하고 매출액 2904억원으로 업계 최고수준을 찍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앞서 CJ오쇼핑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은 외형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 및 비용 효율화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43.6% 증가한 466억원을, 취급고는 9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하며 분기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록경신은 소비패턴 변화에 맞는 상품 편성, 그리고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채널 다각화를 통해 TV상품 중심의 취급고 증가(26%)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904억 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CJ오쇼핑 2017년 2분기 영업실적. 단위=억원. 자료=CJ오쇼핑)취급고 성장을 견인한 주요 상품으로는 기록적인 무더위 효과를 본 여름 계절가전과 베라왕, 엣지(A+G), 다니엘 크레뮤, 장 미쉘 바스키아 등 경쟁력을 갖춘 패션 단독상품들이 꼽혔다. 식품, 뷰티, 잡화 부문에서도 풋사과 시크릿 다이어트, 김나운 더 키친, AHC,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가방 등 대형 브랜드 상품 육성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T커머스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방송 커버리지 확대와 전용상품의 효율성 증가, 그리고 지난 5월부터 도입된 웹 드라마, 푸드 콘텐츠 등 차별화 된 미디어커머스 활용으로 2분기 T커머스 취급고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8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은 중국 천천CJ의 경우 사드 사태의 영향으로 취급고가 감소했으나 베트남(SCJ), 말레이시아(MPCJ), 멕시코(그랜드CJ)에서는 판매 호조로 인한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정명찬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CFO)은 “상품 차별화 및 판매 플랫폼 다각화 노력이 외형 및 수익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반기에도 상품에 대한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뷰티, 리빙 분야에 대한 국내외 추가 M&A를 통해 플랫폼 차별화 및 상품사업자로의 역량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1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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