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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명 DDA' 조현아·현민, 직원 동원해 9년간 밀수 폭로
  • '코드명 DDA' 조현아·현민, 직원 동원해 9년간 밀수 폭로
  •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 여객마케팅 전무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한항공 해외지점 전·현직 직원들이 한진그룹 오너 일가인 조현아·현민 자매의 해외 물품 밀반입을 9년동안 직접 도왔다고 폭로했다. 조씨 자매가 회사 자산인 비행기와 직원들을 개인 물품을 밀수하는 데 동원한 것이다. 3일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이라고 밝힌 제보자들에 따르면 조씨 자매는 2009년부터 지난달 초까지 아무런 허가와 검사 없이 해외에서 구매한 물품들을 국내로 들여왔다.해외지점에서 근무했던 전직 직원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조씨 자매가 온라인 쇼핑을 통해 명품 가방부터 유명 스포츠 의류, 초콜렛과 과자 등 생필품까지 주문했다”며 “일주일에 평균 두 번씩 큰 것과 중간 크기 여행용 가방 2개를 이용해 물품을 운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빈 가방에 해외지점 관계자가 물품을 채워서 가져오면 그 가방을 가지고 여객기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며 “여객기에 전달한 뒤 빈 가방은 다시 해외 지점 관계자에 돌려줬다”고 전했다, A씨는 2014년 ‘땅콩회항’ 사건 이전에는 주문한 물건들을 조씨 자매를 의미하는 코드명 ‘DDA(조현아)’ 등이 가방으로 운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땅콩 회항 사건 이후 가방 명의자가 대한항공 직원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DD’ 코드는 직위에 따른 코드로 부사장급 이상에게 주어진다. A는 조현‘아’ 씨를 의미한다. 현직 직원이라 밝힌 B씨는 가방을 전달받은 날짜를 기재한 문서를 증거로 공개했다. 해당 문서엔 △2/5 월요일 △2/13 화요일 △2/22 목요일 △3/1 목요일 △3/5 화요일 △4/5 목요일이라는 날짜와 함께 ‘빈 러기지(Luggae·가방)’라고 적혀있다. B씨는 가방을 여객기에 전달할 때 가방에 담긴 물품들이 엑스레이 통관 없이 밀반입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진그룹 일가의 갑질과 불법행위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자 대한항공 본사 파견 관리자로부터 조씨 자매의 구매내역을 모두 지우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폭로도 나왔다. B씨는 “본사에서 파견 온 차장급 매니저가 조씨 자매가 물품을 구입한 정보가 담긴 이메일 등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다만 본사에서 지시를 내렸다는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해당 지점과 담당자를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확한 확인은 어렵다”라며 “회사 차원에서 증거 인멸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한편 대한항공 직원들은 오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다음은 녹취록 전문이다. 녹취파일 첫번째(대한항공 직원 간 대화)-형은 지점장한테 받은거야 지시를? 증거인멸 하라고?△우리가 KKI(대한항공 본사서 파견 온 운항 총괄 매니저)에 0차장님이라고 다 지워버렸어-증거인멸 함부로 해도 돼?△증거인멸은 우리가 보내고 이렇게 문답받은거. -000? 부장이 시킨게 아니고? KKI가 시킨거야?△응 -조현아 이런 내용이죠? 조현민 물건 내역△그렇지 ...에도 누군가가 담당자가 있을 것이라고. 인천에서. 인천 담당자한테 간 메일이 있어요. 그거 다 지워버리라고-담당자 누군지 알겠다. 000인가 여자 아니에요?△맞아 000하고 000 라고 있거든. 2년 전에는 000 부장이라고 있어. 그 사람한테 간 메일하고. 내가 간단히 보여줄께.녹취파일 두번째(대한항공 직원간 대화)A: SM에서는 지점장이 직접 전달했죠. 저는 외국 특정도시에서 물건을 픽업해서 외국 특정 공항까지 가져와서 공항에다 전달해준 사람이죠. 세 명이 있는데요, 그 이름들이 뭐였지, 내용이 다 지워졌네. 000, 인천공항 000, 000 부장님 그렇게 세 사람한테로 갔고요. B: 이메일 지시 받은 건 그런 방송 나오기 전에 미리 다 증거는 임의로 지운 상태에요. 그때 이미 나왔을 때는. 그렇게 증거 인멸을 함부로 하면 되나요. 그러면 녹취가 있는데 틀어드릴까요. 제 전화로 했거든요. (텔레그램 파일로 보내줄 수 있나) 1번 파일 재생…KK 매니저 4명 밖에 없는데 그게 1명이고. 형 이거 지워도 되는 거에요? 이거 증거인멸인데. 어 000이 시켰어. 빨리 얼른 지워 난 벌써 지웠어. 이런 내용이에요. 2월부터는 이민 가방으로 바꿨어요. 우리가 이민 가방을 갖다주면 거기서 채워서. 000씨 이름으로 채워서 다시 갖다줘요. 날짜별로 언제 빈가방 주고. 담당 직원이 뻔하고 이 친구 그만뒀으니까 하는 거고. (2명 다 관뒀음) 녹음기 같이 들어보시죠. 안들리면 보내드릴게요.<녹취파일 틀어주지만 잘 안들림> B: 이민 가방 최근에 나간 거 날짜별로 쫙 있는데 사진 찍어 보내드릴까요? 이것도 난리치는 것 간신히 가지고 왔어요. 날짜만 보내드릴게요. 2, 3, 4월 빈가방 받은 날짜. 9년 동안 직접한 직원 2명 밖에 없었어요. A: 밀수가 어떻게 이뤄지느냐면 조현아랑 조현민이 SM에서 온라인 쇼핑을 해요. 그럼 그 물품을 거기 . 이게 최근에 세관에서 하도 뭐라고 해서 변경된 내용이에요. 두 달 전에. 주문한 건 조현아 조현민이에요. 받는 사람은 000이겠죠. 조현아 사태 나고 나서 변경된 거에요. 그 땅콩회항. 그 전에는 정확하게 조현아 명의로 갔어요. 그렇게 해서 운반책이 주문이 들어오면.B: 아이템은 말도 안되는 거. 어떨 때는 과자도 있고, 어떨 때는 초콜릿도 있고. 뭐 말도 안되는 걸 주문을 해요. 박스 겉에 보면 브랜드가 보이니까. 아무런 검사 없이. 허가없이. 엄청난 불법이죠. 밀수죠 밀수. 그걸 9년 동안 제가 했었어요. 일주일에 평균 2번, 두 번씩. 러기지 큰 거 하나, 중간 사이즈 하나. 이민 가방을 전달받은 날짜를 기록한 증거 문서. (사진=대한항공 전직 직원)
2018.05.03 I 권오석 기자
①칙칙폭폭 섬진강 따라 달리는 기차 여행
  • [아빠, 어디가]①칙칙폭폭 섬진강 따라 달리는 기차 여행
  • 숲길을 지나는 섬진강레일바이크4증기기관차 승강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섬진강기차마을은 이름처럼 온통 기차로 가득하다. 증기기관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다니고, 오래된 철도 위로 레일바이크가 느릿느릿 움직인다. ‘시원한 역’ ‘개운한 역’이라는 이름이 붙은 화장실도, 놀이터 건물도, 가로등도 모두 기차로 장식되었다. 섬진강기차마을은 구 곡성역사(등록문화재 122호)와 폐선된 전라선 일부 구간을 활용해 꾸민 기차 테마파크다. 5월이면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리는 장미공원, 놀이 시설 드림랜드, 도깨비를 테마로 꾸민 요술랜드, 기차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치치뿌뿌놀이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농장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섬진강기차마을의 자랑은 증기기관차와 섬진강레일바이크다. 섬진강이 그림같이 흐르는 구간을 증기기관차로 달리고, 레일바이크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지나갈 수 있다.옛 곡성역◇오래된 역사가 관광명소로국도17호선에서 곡성 이정표를 보고 빠져나오면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펼쳐진다. 길 양편으로 기차처럼 길쭉한 나무들이 쭉쭉 뻗었다. 연둣빛 메타세쿼이아 잎이 손을 흔들며 반겨준다. 1km 남짓한 메타세쿼이아 길이 끝나면 곡성읍으로 들어서고, 곧 섬진강기차마을이 나타난다.섬진강기차마을 정문은 맞배지붕이 단정한 구 곡성역사다. 1933년에 지은 이곳은 2004년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고풍스러운 분위기 덕분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드라마 〈경성 스캔들〉 등의 촬영장으로 쓰였다. 1999년 전라선 복선화 사업으로 철도가 옮겨 가자, 새 곡성역에 자리를 내주고 폐역이 됐다. 곡성군은 구 곡성역사 일대를 사들여 섬진강기차마을로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대합실에서 나와 섬진강기차마을로 들어서자 눈이 휘둥그레진다. 승차장에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시커먼 증기기관차가 섰고, 마을을 순환하는 레일바이크가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굴러간다.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그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가 장미공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활짝 꽃이 핀 장미공원(사진=곡성군청)공원 앞 풍차 주변이 화사하다. 막 꽃을 심었는지 흙냄새가 솔솔 풍긴다. 공원 옆 전망대에 올라본다. 그리 높지 않은데도 시야가 넓게 열려 마을이 한눈에 잡힌다. 넓이 4만 ㎡에 이르는 장미공원 뒤로 곡성의 명산 동악산(737m)이 수려하게 솟았다. 공원 반대편으로 드림랜드의 관람차가 우뚝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술랜드와 동물농장 등이 있다. 전망대에서 길을 따라 내려오면 장미공원이다. 이곳은 5월 중순부터 열리는 곡성세계장미축제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수많은 장미가 꽃봉오리를 잔뜩 매달고 무럭무럭 자란다. 축제 때는 무려 1004종, 3만 8,000본에 이르는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한 가족이 장미꽃을 든 거대한 여인 조각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뽀뽀하는 엄마와 딸의 모습이 보기 좋다. 공원에서 나와 반대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음악분수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자세히 보니 분수 물방울에 따라 무지개가 걸렸다가 사라진다. 음악분수 뒤가 드림랜드다. 최근에 개장한 관람차는 사진 촬영 명소로, 하늘 높이 솟구친 이국적인 풍경이 매력적이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기차의 역사도 알고 놀이도 즐기는 치치뿌뿌놀이터, 섬진강 도깨비 설화를 접목한 요술랜드,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동물농장에 들러보자.침곡역에서 출발하는 섬진강레일바이크◇섬진강의 봄을 느릿느릿 보다 기차 탑승 안내 방송을 듣고 서둘러 승강장으로 향한다. 섬진강기차마을의 하이라이트는 증기기관차 타기다. 증기기관차는 총 3칸이며, 가운데 칸은 지하철처럼 의자가 양쪽으로 길게 설치되었다. 오후 3시 30분이 되니 빽~ 요란한 경적과 함께 출발한다. 기차가 움직이자 윤재길 씨가 매점 카트를 밀기 시작한다. 교련복에 국방색 책가방을 메고, 팔에는 반장 완장을 찬 윤재길 씨는 증기기관차의 명물이다. 그는 증기기관차가 처음 운행할 때부터 기차에서 물건을 팔았다. 처음에는 ‘아이스케키’를 팔았는데, 무려 300개가 나갔다고 한다. 지금은 삶은 달걀과 쫀드기 같은 추억의 먹거리를 판다. 윤씨는 물건 파는 것보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한다. 나이 지긋한 사람들 앞에서 너스레를 떨자, 여기저기서 깔깔깔 박장대소가 터진다. 윤재길 씨가 지나가면 사람들은 차창 밖으로 시선을 돌린다. 연둣빛 강물이 흘러간다. 증기기관차가 오가는 기차마을-가정역 구간은 철도와 국도17호선, 섬진강이 나란히 달린다. 기차가 느릿느릿 달리는 덕분에 섬진강의 봄 풍경을 찬찬히 감상할 수 있다. 가정역 앞의 두가세월교가정역에서 30분 정차해 산책하기 좋다. 역을 나오면 섬진강이 펼쳐지고 출렁다리가 보인다. 출렁다리 가운데 서니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 섬진강은 강폭이 넓은 하동 구간이 유명하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맛이 있는 곡성 구간도 좋다. 가정역으로 돌아갈 때는 출렁다리 옆에 있는 두가세월교를 건넌다. 기차마을에 돌아오면 침곡역으로 향한다. 섬진강레이바이크를 타기 위해서다. 레일바이크는 침곡역-가정역 구간을 운행하며, 2인용과 4인용이 있다. 서서히 페달을 밟자 레일바이크가 굴러간다. 힘차게 밟으니 가속도가 붙는다. 왼쪽으로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철도는 산벚나무 꽃과 신록이 어울린 숲 터널로 이어진다. 발을 떼고 있으니 섬진강과 숲길을 둥둥 떠가는 기분이다. 그렇게 풍경을 즐기다 보면 30분 만에 가정역에 도착한다.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까지 즐기면 한나절이 후딱 지나간다. 이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며 곡성의 별미를 즐길 차례다. 곡성의 맛 1순위는 참게탕이다. 가정역과 압록역 사이에 식당이 많다. 섬진강에서 나는 참게는 일반 민물 게보다 비린내가 덜하고 맛이 담백하다. 국물에서 나는 은은한 단맛도 매력적이다. 숙소는 초가와 한옥이 어우러진 심청한옥마을이 제격이다. 곡성 메타세콰이어길◇곡성의 봄을 만끽하는 법다음 날 아침, 방문을 열고 나가 마당을 거닐며 봄볕을 쬔다. 산벚나무 꽃이 화사한 산비탈에서 짝을 찾는 새들이 지저귄다. 마당에 핀 복사나무 꽃잎이 날려 무릉도원에 온 느낌이다. 심청한옥마을은 심청 이야기의 모델로 추정되는 원홍장 설화를 테마로 조성했다. 심청 이야기의 등장인물이 마을 곳곳에 자리해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연못에는 연꽃에서 환생한 심청의 조형물이 있다. 이제 곡성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과 도림사에 가볼 차례다.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은 끝자리 3·8일에 곡성장이 서는 곳이다. 봄이라 꽃 시장이 화사하고, 나무 시장도 제법 크다. 나물 시장에는 할머니들이 머위, 두릅, 쑥, 미나리, 취나물 등을 가지고 나왔고, 어물 시장도 사람들로 붐빈다. 곡성천 방죽에서는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에 뚝방마켓이 열린다. 아기자기한 공예품과 생활용품이 거래되며, 다양한 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곡성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명찰 도림사다. 660년 원효대사가 사불산 화엄사에서 이주하여 지었다는 도림사는 도선국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 고승이 숲처럼 모여들었다고 붙인 이름이다. 지금의 도림사는 수려한 도림사계곡으로 더 유명하다. 주차장부터 이어지는 계곡에는 산벚나무 꽃잎이 흩날린다. 절을 한 바퀴 돌면 발걸음은 도림사계곡에 머문다. 계곡 옆 의자에 앉아 봄이 흘러가는 계곡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섬진강기차마을-가정역(증기기관차)→침곡역-가정역(섬진강레일바이크)→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도림사△1박 2일 여행 코스= 섬진강기차마을-가정역(증기기관차)→침곡역-가정역(섬진강레일바이크)→심청한옥마을→숙박→ 심청한옥마을→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도림사△가는길= 경부고속도로→논산천안고속도로→익산포항고속도로→순천완주고속도로→북남원 IC→국도17호선→섬진강기차마을△볼거리=곡성섬진강천문대, 섬진강도깨비마을, 태안사, 섬진강문화학교 등도림사계곡
2018.04.29 I 강경록 기자
아이들 선물은 '실내 장난감'·부모님 선물은 '건강용품'
  • 아이들 선물은 '실내 장난감'·부모님 선물은 '건강용품'
  • 리락쿠마 점보 놀이터 세트(왼쪽), 코지마 모션 의자형 마사지기(사진=옥션)[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선물을 준비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 선물은 실내에서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어버이날 선물은 건강용품이 증가하는 추세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린이날 선물의 경우 미세먼지 영향으로 실내에서 놀 수 있는 대형완구나 역할놀이 관련 제품의 수요가 많다.옥션에서는 최근 일주일간(4월16일~22일)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놀 수 있는 다기능놀이터의 매출이 전년대비 900% 신장했다. 놀이터에 가지 않아도 정글짐이나 미끄럼틀, 그네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인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곰인형과 브랜드 완구의 매출 역시 각각 188%, 152%씩 늘어났다. 아이들이 실내에서 즐기기 좋은 역할놀이 주방세트는 73%, 쇼핑카트·계산놀이 세트는 58% 증가했다.공룡메카드나 팽이캐릭터 완구인 베이블레이드 등 애니메이션이 다시 방송을 타면서 캐릭터 완구의 매출도 103% 늘었다.놀이와 학습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원목교구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원목교구 숫자놀이판은 430%, 원목교구 나무조립은 166%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마켓에서도 피규어의 매출이 78% 늘었다. 작동완구나 국내브랜드 완구 역시 각각 44%, 36% 매출이 올랐다.(사진=옥션)어버이날 선물은 건강 관련 상품이 대세다.옥션에서는 집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등마사지기가 전년대비 178%, 안마용 의자가 76% 더 팔렸다. 화장품 중에서는 한방 화장품이 80% 신장했으며 어버이날 대표 선물인 홍삼정과 건강식품 역시 30%, 23% 증가했다. 부모님을 위한 여행상품이나 ‘명품’의 성장도 눈에 띈다. 제주여행권은 155%, 해외항공권은 70% 증가했다. 명품의류는 581%나 판매가 늘었다. 명품 지갑·벨트는 52%, 명품 여성가방은 40% 신장했다.G마켓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강환과 손·발 건강관리 용품이 각각 71%, 27%씩 올랐다. 스킨케어 명품 화장품은 78% 증가했고 편지지·용돈봉투 역시 65%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연휴가 이어져있어 선물을 함께 구입하는 경향이 보이는 것 같다”며 “미세먼지 이슈로 어린이날 선물은 야외용 장난감 보다 실내에서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인기를 끌고, 어버이날 선물은 건강식품이나 헬스케어용품 등을 찾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2018.04.29 I 함지현 기자
두산베어스, 5월 퀸스데이 실시...여성팬 맞춤 이벤트 실시
  • 두산베어스, 5월 퀸스데이 실시...여성팬 맞춤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가 5월 3일 잠실에서 열리는 kt와의 홈경기에서 ‘퀸스 데이(Queen’s Day)’ 이벤트를 실시한다. 두산 베어스는 퀸스데이존(레드석 101~102, 201~202블럭 / 네이비석 301~304블럭) 구매 고객 및 외야자유석 입장 관중(선착순 300명)에게 박건우 캐리커처 틴케이스를 제공한다.퀸스데이존 티켓은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두산베어스와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 인터파크티켓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18년 베어스클럽 회원 선예매는 같은날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또한 두산은 여성 관중에 한해 블루지정석 이하 입장권을 2000원 할인 판매한다.퀸스데이 특별 팬서비스도 펼친다. 1루 내야 광장에서 특별 응모권을 접수한 여성 팬 대상으로 경기 중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주는 행사다.경품은 쌤소나이트 여성용 가방, 두타 상품권, 계절밥상 식사권, FILA 여성용 운동화,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인터파크 영화예매권 등이다. 경기 중간과 종료 후에도 특별 이벤트는 계속된다. 클리닝타임 때 여성 관중을 대상으로 응원단상 이벤트를 실시, 쌤소나이트 여행용 트렁크를 선물한다.경기가 끝난 뒤에는 박건우와 함께하는 포토타임(5명)을 진행해 값진 추억을 선사한다. 포토타임 참가자는 특별응모권 접수자 중 5명을 추첨해 선정한다.두산 베어스는 정규시즌 종료 후 특별 응모권을 접수한 여성 팬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뉴칼레도니아 2인 왕복항공권을 증정한다.여성 팬을 위해 제작한 핑크 유니폼은 잠실야구장 1루 내야의 ‘위팬(WeFAN)’과 ‘네포스’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18.04.22 I 이석무 기자
캐세이패시픽항공 "인천공항서 셀프 서비스 백 태그 이용하세요"
  • 캐세이패시픽항공 "인천공항서 셀프 서비스 백 태그 이용하세요"
  • 캐세이패시픽항공 여객기[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캐세이패시픽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이 스스로 수하물 태그를 뽑아 부착하는 셀프 서비스 백 태그(self-service baggage tag)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승객들은 총 6대의 키오스크에서 직접 수하물 태그를 출력해 가방에 부착할 수 있다.인천공항 제 1터미널 3층 출국장 K 카운터에 위치한 6대의 캐세이패시픽 키오스크에서는 셀프 체크인과 수하물 태그 출력이 모두 가능하다. 일반석·프리미엄 일반석 승객은 키오스크에서 탑승권과 수하물 태그를 출력하고, 태그를 수하물 가방에 부착해 카운터에서 직원에게 맡기면 된다. 태그의 뒷면인 영수증은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키오스크를 활용한 셀프 체크인과 수하물 태그 출력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가능하며 50분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현재 캐세이패시픽은 홍콩국제공항을 비롯해 런던, 파리, 로스엔젤러스(LA), 싱가포르, 도쿄, 타이베이, 브리즈번 등 여러 공항에서 셀프 서비스 백 태그를 제공 중이다.캐세이패시픽은 이밖에 카운터 직원을 통해 체크인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체크인, 무인 기기인 키오스크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셀프 체크인부터 셀프 서비스 백 태그 등을 이용하면 승객은 탑승 수속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제임스 콘린 캐세이패시픽 한국 지사장은 “캐세이패시픽은 하늘에서뿐만 아니라 지상에서도 승객들에게 좋은 여행(Life Well Travelled)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개발과 확장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획기적으로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공항 셀프 서비스를 이용해 승객들이 보다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4.18 I 신정은 기자
작을수록 잘 팔린다?...뷰티업계 ‘미니멀’ 마케팅 봇물
  • [뷰티파우치]작을수록 잘 팔린다?...뷰티업계 ‘미니멀’ 마케팅 봇물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파우치에 쏙 들어가는 작은 부피의 뷰티 제품 ‘미니 뷰티템’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과거에는 여행, 나들이 시 짐을 줄이기 위해 선호했다면 요즘은 귀여운 디자인과 편의성, 실용성 등을 이유로 수요가 늘고 있다.‘미니 뷰티템’은 가방 혹은 파우치 안에 있는 소소한 아이템을 자랑하는 문화가 SNS에서 유행처럼 번지면서 더욱 주목 받게 됐다. 앙증맞은 크기가 인증샷의 포인트를 주며 아기자기한 매력을 배가시키기 때문. 이를 증명하듯 인스타그램에는 인마이백, 인마이파우치, 해쉬태그로 4,000여개의 콘텐츠가 쏟아진다.또한 편의성이 높아 어디서든 자기 관리를 위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고 클러치, 토드백, 크로스백 등 클래식 패션으로 자리잡은 미니백에 넣고 다니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 같은 이유로 큰 용량의 제품 대신 작은 제품을 여러 개 구입하거나 파우치용으로 미니사이즈 제품을 추가 구매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업계는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미니멀한 패지키에 제품의 기능과 성분은 동일하게 유지한 점을 킬링포인트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뷰티업계는 크기를 줄이고 디자인은 강화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2030 여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리얼테크닉스 미니 브러쉬 트리오▲ 리얼테크닉스 ‘미니 브러쉬 트리오’글로벌 메이크업 툴 전문 브랜드 ‘리얼테크닉스’는 어디서든 결점 없는 피부 연출을 돕는 ‘미니 브러쉬 트리오’를 내놨다. 파우더 및 블러쉬 전용 미니 페이스 브러쉬, 비비크림이나 컨실러 등으로 잡티를 커버할 수 있는 미니 파운데이션 브러쉬, 눈매나 콧대의 정교한 섀딩을 연출하는 미니 섀딩 브러쉬 3종 구성으로 기존 제품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해 자연스러운 블렌딩이 가능하다. 세로 약 9cm 길이의 휴대폰 보다 작은 미니 사이즈로 사무실, 학교 등 야외에서도 섬세하게 메이크업 수정을 할 수 있으며, 용도에 따라 브러시의 모양과 바디 색상을 다르게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다. 왼쪽부터= 베네피트 ‘쓰리 티지 틴트’,&#160;리엔케이 ‘래디언스 컬러 크림 EX’▲ 베네피트 ‘쓰리 티지 틴트’샌프란시스코 메이크업 브랜드 베네피트(benefit)는 이달 베스트셀러 틴트 트리오로 구성된 쓰리 티지 틴트를 출시했다. 핑크 빛의 포지틴트, 형광 체리 빛의 고고틴트, 코랄 빛의 차차틴트 3종이 미니사이즈로 구성된 스페셜 키트로 데일리 메이크업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원하는 스타일링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컬러를 믹스 앤 매치해 활용하거나 양 볼에 블러셔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 리엔케이 ‘래디언스 컬러 크림 EX’코웨이 코스메틱의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 리엔케이(Re:NK)는 소용량 제품 래디언스 컬러 크림 EX를 새롭게 내놨다. 래디언스 컬러 크림 EX는 2013년 론칭 이후 100만 개 이상 판매를 기록한 리엔케이의 대표 제품 미라클 래디언스 컬러크림의 휴대용 버전 제품이다. 기존 자(Jar)타입에서 30ml의 가벼운 튜브(tube) 타입으로 패키지를 바꿔 가격적 부담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였다. 스킨케어 효과부터 톤업, 윤기 메이크업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멀티 기능성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바이오-오일 ‘바이오-오일 25ml’피부 손상 완화에 효과적인 바이오-오일(Bio-Oil)은 미니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제품을 소용량으로 줄인 미니사이즈 바이오-오일 25ml를 출시했다. 주요 성분인 퍼셀린 오일과 라벤더, 로즈마리 등이 보습과 함께 피부 결을 건강하게 가꿔준다. 끈적임 없는 가벼운 텍스쳐로 환절기 시즌 가방에 넣어 다니며 수시로 바르기 좋다.
2018.04.16 I 정선화 기자
  • [데스크칼럼] 나만의 미소서식지
  • [이데일리 고규대 문화·레저산업부장] 대학을 갓 졸업한 한 젊음은 청소년기를 보낸 마을로 훌쩍 돌아온다. 아무도 없는 쓸쓸한 집. 집 옆 밭에서 버려진 채 서리를 맞은 배추를 잘라내 된장을 풀어 배춧국을 만들고, 항아리에 한움큼 남겨진 쌀을 주워담아 밥 한그릇을 지어 뚝딱 한끼를 먹는다.(영화 ‘리틀 포레스트’) 또 다른 젊음은 집조차 마다한다. 집세내기 조차 어렵게 되자 여행가방에 옷가지를 싸고 지인들의 집을 들락거린다. 집이 없다고 취향과 생각이 없는 건 아니다.(영화 ‘소공녀’)‘소공녀’의 영어 제목은 ‘마이크로해비타트(Microhabitat)’다. 미소(微小)서식지, 그러니까 애벌레에게 나뭇잎 하나가 자신의 집이자 먹을거리인 것처럼 ‘아주 작은 거처’라는 뜻이다. ‘리틀 포레스트’의 주인공 혜원이 머물고 있는 시골집도 어찌 보면 미소서식지다. 혜원과 ‘소공녀’의 주인공 미소에게 비바람과 번개가 몰아칠 때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불 속, 하루가 저물 무렵 위스키 한 잔과 어깨를 기댈 수 있는 품만 있으면 족하다.남들이 정답이라고 말하는 삶 대신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려는 이들의 모습은 위태로워 보인다. 집에 쌀이 떨어지고, 심지어 집조차도 없어도 행복을 지키는 게 가능할까 불안해 보인다. 그런 의심의 눈초리에 영화는 이렇게 대답한다. 가난한 삶은 있어도 남루한 삶은 없다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향과 정반대로 사는 인물일지라도 그만의 가치를 존중받아야 한다고. 실제로 전 세계 57개국의 직장인 20만 명을 대상으로 행복지수에서 우리나라는 49위에 랭크된다는 결과만 봐도 물질적 양이 늘고 돈이 쌓인다고 모든 이가 행복해하는지 물음표가 남는다.‘소확행’이라는 단어가 30여 년 만에 다시 주목받은 이유도 또 다른 대답을 준다. ‘小確幸(しょうかっこう·소확행)’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6년에 저술한 ‘랑게르한스섬의 오후’라는 수필집에서 쓴 단어다. 하루키는 2015년 ‘무라카미 공방’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만든 사이트에서 소확행을 정의했다. ‘①작지만 확실한 행복 ②무라카미 하루키가 만들고 널리 알렸다 ③예문 : 겨울밤 고양이가 이불 속으로 쏙 들어오는 순간이 나의 소확행이다.’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달 8일까지 한 달여 동안 소확행이나 힐링 등을 다룬 에세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교보문고에서 같은 기간 힐링 에세이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123.4% 늘었다. 기존 도서 주요 구매층인 30~40대 여성보다 20대의 관심이 두드러지는 게 특이하다. 실제로 마이크로해비타트나 소확행의 유행은 행복에 대한 개념의 변화로 해석된다. 2000년대 중반을 휩쓸던 잘 먹고 잘살자던 웰빙의 유행과 다르다. 2010년 중반 연애·결혼·출산을 접는다는 3포 세대의 포기와 달관의 삶을 넘어섰다. 지금 젊은 세대는 ‘적극적 행복찾기’를 대신 선택했다. 자신의 취향을 확실하게 알고, 자신의 가치에 기준을 둔 소비에 나선 영화 속 주인공은 누군가에겐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요즘 젊음이 새롭게 제시하는 삶의 형태를 보면서 ‘나만의 미소서식지’가 어디쯤인지 잠시 생각해볼 만하다.
2018.04.02 I 고규대 기자
신세계백화점, 남성 고객 잡아라…이색 매장 선봬
  • 신세계백화점, 남성 고객 잡아라…이색 매장 선봬
  • (사진=신세계)[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백화점을 찾는 남성 고객 수와 매출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다. 신세계백화점의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10년 28.1%였던 남성 소비자 매출은 2017년 34.1%까지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내 남성전문관(본점·강남점) 매출 비중 역시 2015년 8.2%에서, 2016년 9.2%, 2017년 10.0%로 꾸준히 늘고 있다.이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5층 남성층을 4월부터 리뉴얼 하면서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놀러 가보고 싶은 명소’로 만들었다. 남성 고객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여자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우선 70평 규모의 마켓존 ‘스트리트5’는 유럽 도시 광장의 마켓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의류, 신발, 가방, 악세사리는 물론 반려동물 편집샵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는 이번‘스트리트 5를 통해 센텀시티 만의 차별화된 쇼핑 공간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남성층에서 만날 수 있었던 체험형 팝업 스토어는 드론, 피규어, 전동 휠 등 특정 성별이나 연령대를 위한 MD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들어서는 브랜드는 남성층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온 가족, 연인과 즐길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이외에도 일렉트로마트, 더라이프, 몰리스펫샵, 파미에스테이션, 키자니아 등 패션 라이프 스타일 쇼핑몰로 2016년 새롭게 문을 연 센텀시티는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부산 외 지역에서 찾아온다. 면세점 오픈 이후엔 크루즈 입항 고객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매출도 급증했다.특히 부산 최대 관광지인 해운대에 자리잡은 덕에 6~8월 여름휴가철 유통 비수기 시즌에도 오히려 두 자릿수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오픈 당시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오른 신세계 센텀시티는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메카이자 관광지로 사랑 받고 있다. 1200평 옥상 테마파크인 ‘주라지’와 도심 속 휴양시설인 온천 명소 ‘스파랜드’ 등 테넌트도 풍부하다. 센텀시티몰 오픈 한달 동안은 부산 전체 인구에 달하는 350만여명이 몰리는 진풍경도 기록했다.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일본, 유럽 등 유통 선진국에서는 라이프스타일을 내세운 체험형 전문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로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8.04.01 I 송주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카톡 플랫폼 타고 훨훨 난 카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카톡 플랫폼 타고 훨훨 난 카뱅-옛도심 250곳, 청년 혁신공간 탈바꿈-문대통령.트펌프 만나기전…시진핑 먼저 만난 김정은-‘게임장애=질병’ 5월 등재 앞두고 게임한류 확산에 악영향 줄까 긴장감-MB의 검찰 옥중조사 거부 구차하다-나랏빚 급증 공무원 증원 재검토해야△종합-[줌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30대 CEO, 투잡 허용…파격이 혁신 낳는다-韓철강관세 폭탄 피했지만 알루미늄엔 10% 관세 부과△종합-카뱅은 ‘연내 흑자전환’ 순항중인데…케뱅은 증자 성공 여부조차 안갯속-대주주 KT일방통행식 경영…‘케뱅’ 혁신 걸림돌 되나-“시중은행과 차별화 숙제…빅데이터 등 활용해 새 사업모델 찾아야”△종합-‘죽어가는 도시’에 年10조 들여 주거·산업 복합공간 조성…‘젊은 도시’로 대수술-“투기세력 차단”…과열 양상 보이는 지역은 뺀다-낡은 창고를 업무시설로…‘제2실리콘밸리’된 사우스레이크유니언△종합-수출액 K팝의 7배인 게임을 마약 취급?…“질병 기준 모호, 제2 신의진 法안돼”-“게임장애, 알코올 중독처럼 치료해야할 질병…이미 10년 전 부터 나온 얘기”△종합-中설득해 대북제제 돌파구, 美매파엔 견제구…베이징 달려간 北1호열차-인터넷 ‘진싼팡’ 검색 막고 천안문도 비워…‘누가 왔길래’-北고위급 방중, 며칠전 파악…북미 회담에 긍정적 신호△정치-韓-UAE 250억 달러 협력 ‘잭팟’…평행선 대치 개헌 정국은 ‘갑갑’-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급한데 황교안은 안된다는 홍준표, 왜-‘개헌열차’ 일단 출발…여야 40분간 탐색만-김경수, 이르면 주중 경남지사 출마 선언할듯△경제-60대 이상 모바일 결제 0.7%…디지털 금융서 소외된 고령층-탈원전 정책으로 미세먼지 가중?…중국 때문-활발해진 미중 물밑접촉…무역전쟁 없던일로?△금융-남들 몸집 불릴때…지속가능한 JB금융 외길 고집-유병자 실손보험 가입 문턱 낮아진다-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익 급증…점포는 베트남이 최다-해외 여행객 위한 필수카드 ‘씨티 NEW프리미어마일카드’△산업&기업-카카오 ‘조수용.여민수’ 투톱 체제로…블록체인 접목, 글로벌시장 공략-한국GM “4월 20일 최후통첩 사실무근”-5월 임기 만료…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연임 오리무중-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에…산은 “대응할 이유 없어”△산업·소비자생활-‘임일순 혁신’…가성비.가심비 앞세워 홈플러스 듣어고친다-맘껏 사용해라…SKT, T멤버십 연간 할인한도 없애-한국야쿠르트, 4년간 각설당 39억개 줄었어요-LG CNS, IT서비스 기업 체초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 획득-암호화폐 지갑 선두 佛렛저 “한국시장 점유율 50% 목표”△중소기업·벤처-‘美클러치백 브랜드와 콜래보’ 통했다…설립 첫해 매출 250억, 종합 유동 플랫폼 기업 ‘쏠렉’ 조정현 대표-정식통로 없는데…보톡스, 5600만 달러 中에 수출했다?-귀뚜라미 가스 보일러 우즈베크에 20만대 수출-한샘 소형 공기청정기 ‘루메’ 31일까지 20% 할인△증권&마켓-믿을건 역시 실적뿐…엔씨·삼성전기 담을까-삼성증권, 해외추천종목 수익률 평균 6.7%…시장보다 3배 이상-넥쏘 잘나가니…현대모비스 ‘좋쏘’ 투자자 ‘웃쏘’△증권-하이투자증권 매각 답보…현대중공업, 유동성 확보 차질-라이프코어, 창업.벤처 PEF 결성후 국내 3위 임플란트 업체에 100억 투자-지난해 회사채 42.4조 발행…전년대비 8.6조 늘어-슈주 ‘최시원 가방’ 힐리앤서스, 리노스 품으로…매각가 50억~70억 예상△명사의 서가-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애독서 ‘물욕없는 세계’, 강남스타일 따라하기 그만…지역 고유색 살려야죠-김의원 추천 도시 민간에 공공영역을 허하라…‘도시시대’, 돈의 흐름을 읽어라 ‘부의 미래’△스포츠-코리안4총사 오거스타행 마지막 티켓 노린다-수직 상승 지은희, 세계랭킹 22위로-대세 이정은, KLPGA 홍보모델로-예측불허 V리그 남자부 챔프전-ML팀연봉 1위는 보스턴…다저스·양키스는 순위 하락△사람&나눔-정경화 33번째 앨범 발매 앨범낼때마다 마지막이라 생각-인사혁신처, 우즈베크 공무원 인사행정 지원-김옥빈 “굿판 접신 연기 준비하다 악몽 꿨죠”-저수지에 빠진 차에서 탑승객 구한 경찰·시민 ‘LG의인상’△오피니언-목멱칼럼/시대가 요구하는 국방 문민화-기자수첩/일자리 부위원장 인선 손놓은 靑-특파원의 눈/거침없던 트럼프 입막은 스캔들△사회-떠난지 9년만에…故장자연 사건 전면 재조사-안희정 전 지사, 오늘 영장심사 출석-세운상가 인쇄골목 ‘창작인쇄중심지’로-올해 대입 수능 11월 15일 ‘지진대비 예비문제’ 준비-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모바일로 간편하게
2018.03.27 I 양희동 기자
관세청이 알려주는 해외직구 상식과 유의사항은?
  • 관세청이 알려주는 해외직구 상식과 유의사항은?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관세청은 20일 해외 직구를 할 때 알아두면 유익한 상식과 유의사항을 문답 형식으로 소개했다.Q) 해외 직구하려면 개인통관 고유부호가 필요한가요?A) 직구물품의 수입신고를 위해서는 개인통관 고유부호가 필요합니다.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개인 확인을 위한 고유부호이며,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사이트(https://p.customs.go.kr)에서 성명, 핸드폰 번호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쉽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Q) 물품가격이 15만원 이하이면 세금이 면제되나요?A) 15만원이 아니라 ‘미화 150달러’ 이하면 세금이 면제됩니다.Q) 의류를 200달러 이하로 구매하면 관세가 면제되나요?A) 의류를 구매하는 경우 미화 150달러 이하는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에서 구매하는 경우에는 200달러까지 면세됩니다.Q) 미국에서 의류와 식품을 190달러에 구매하였는데 왜 세금이 부과되나요?A) 미국에서 구매하더라도 물품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의류, 전자제품, 신발, 가방, 완구는 200달러까지 면세가 적용되지만 같이 구매한 물품 중에 건강기능식품, 식품, 의약품 등 주로 국민 건강과 관련된 물품을 같이 구매하면 미국에서 구매하더라도 150달러까지 면세됩니다. Q) 직구 물품을 150달러 이상 구매했는데 왜 전부 과세하나요? A) 여행자 휴대품은 600달러 초과 금액에 대해서 관세를 부과하지만 직구 물품은 150달러를 초과하는 경우 150달러를 포함한 물품가격 전체에 대해서 관세를 부과 한다는 점에 유의하세요.Q) 물품가격은 140달러, 현지 세금 14달러 주고 구매했는데 왜 관세가 부과되나요? A) 물품가격은 물품대금 140달러와 현지에서 발생하는 비용(세금, 운송료, 보험료 등) 14달러를 합해 150달러를 초과하므로 관세가 부과됩니다.Q) 해외 직구 물품을 반품하면 납부한 관세는 환급이 되나요?A) 해외 직구 물품을 반품하는 경우 개인이 직접 하거나, 전자상거래 업체·관세사무소를 통해 수출 신고를 하면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Q) 직구 물품으로 면세 받은 물품을 국내에서 판매해도 되나요?A) 자가 사용, 즉 개인이 직접 사용할 것을 조건으로 면세 받았기 때문에 자가 사용 목적으로 통관한 후 국내에서 판매하면 관세법 제269조 밀수입죄, 제270조 관세포탈죄 등에 따라 처벌받습니다.Q) 건강기능식품은 몇 병까지 식약처의 확인 없이 통관이 가능한가요?A) 건강기능식품은 6병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환자가 질병 치료용으로 구매한 건강기능식품은 6병을 초과하더라도 의사 소견서 등에 의해 확인되는 경우 수입이 가능합니다.Q) 건강기능식품 금지성분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A) 식약처에서 관세청에 금지성분 함유 등을 이유로 수입 금지를 요청하면 그에 따라 해당 물품의 통관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식약처에서 지정한 금지성분은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의 위해예방정보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 관련 구체적인 사항은 식약처에 문의하시길 바랍니다.Q) 비비탄 총을 구매했는데 허가 대상인가요? A)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포 및 모의 총포에 해당하는 경우 경찰청 허가 대상입니다. 총포, 도검에 해당 여부가 불분명한 물품의 경우 경찰청에 문의 후 구매하세요.Q) 전자제품은 왜 1대만 통관이 가능하죠? A) 전기용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본인이 사용하는 물품 1대만 별도 승인 없이 통관이 가능합니다.
2018.03.20 I 이진철 기자
"'구설' 유나이티드항공, 실적 영향 없을 것…고객은 '가격' 중시"
  • "'구설' 유나이티드항공, 실적 영향 없을 것…고객은 '가격' 중시"
  • 유나아티드항공을 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트위터 글들. 사진=트위터[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자사 승무원이 가방 안에 개가 들어있는 것을 모른채 짐칸에 넣게 했다고 해명해 인터넷을 중심으로 보이콧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미 언론들은 과거 사례를 봤을 때 현 경영진이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항공사 실적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4일(현지시간) 쿼츠는 “기업 평판에 있어서 강아지를 죽이는 것보다 더 나쁜 상황을 생각하기가 어렵다. 끔찍한 것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강아지의 도덕적 권위는 거의 절대적”이라면서도 과거의 사례를 비춰볼 때 유나이티드항공의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3월 레깅스를 입은 소녀의 기내 탑승을 거부해 논란을 일으켰던 유나이티드 항공은 그다음달에는 베트남계 내과의사인 데이비드 다오가 초과 예약된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력적으로 끌어내 파문을 일으켰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달 까지만 해도 미 총기협회(NRA) 연례총회에 참석하는 회원들에 대한 특별 요금 할인까지 제공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다오 박사를 끌어내는 사건이 발생한 당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지만 지난해 2·4분기에 항공사의 매출과 순익 모두 증가를 기록했다.쿼츠는 트위터를 보면 BoycottUnited 해시태그를 붙인 트윗이 봇물을 이루는 등 굉장한 보이콧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며 “유나이티드가 실수한 이후 (다오 박사 사건과)비슷한 수준의 분노가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매체는 2017년 7월 다오 박사가 비행기에서 질질 끌어내려졌다는 소식이 퍼진지 불과 3개월 만에 유나이티드항공의 순익과 매출이 모두 올랐다”며 “결국 여행자가 비행을 예약할 때는 만족도가 아닌 가격이 주요 동기가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게다가 회사 경영진 물갈이도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최악의 스캔들에서도 살아남았던 오스카 무노즈 CEO도 이번에도 퇴출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항공사 내부 관계자들은 항공사 인력을 안정시키고 정시 운항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한 무노즈 CEO가 이번 실수로 퇴출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유나이티드항공이 좀더 고객지향적인 모습을 바뀌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콘티넨탈항공 홍보 임원이었던 브루스 힉스는 “문제는 유나이티항공이 오랫동안 안티-고객이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고객 지향적이지 않은 문화를 갖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벤 발단자 스프리트항공 전 CEO는 “이사회에서는 항공사의 문화를 바꿀 방법을 생각해봐야 하며 이를 수행할 지도자가 누굴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며 “무노즈나 스콧 커비 회장이 사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이런 문제들은 연관지어 보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승무원이 이동 가방을 짐칸에 넣게 지시해 숨진 프렌치불독. 사진=인스타그램
2018.03.16 I 차예지 기자
쌤소나이트 그룹, 2017년 매출 3조9000억원…전년比 23% 신장
  • 쌤소나이트 그룹, 2017년 매출 3조9000억원…전년比 23% 신장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쌤소나이트 그룹의 지난해 글로벌 전체 매출이 3조 91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가장 큰 지역은 북미였다. 전녀동기대비 35% 증가한 매출 1조5627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16% 오른 1조3425억원을 기록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럽과 남미도 전년 대비 각각 16.8%, 18.6% 성장했다. 장기화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한 데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주효했다.쌤소나이트 그룹은 전략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트래블부터 비즈니스, 캐주얼 및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총 10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여행가방 브랜드 카밀리안트(Kamiliant)가 68.4%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하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2016년 8월 인수한 투미(Tumi) 또한 매출액 761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특히 2017년에는 트래블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캐주얼, 액세서리 등 모든 카테고리가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카테고리의 경우 60.4%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률을 보였으며, 브랜드 다각화에 힘입어 캐주얼 및 액세서리 카테고리 모두 20%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5월 여행용 가방 및 액세서리 전문 온라인 쇼핑몰 이백스(eBags)를 인수하는 등 온라인 커머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결과, 2017년 온라인 매출도 전년 대비 82.1% 성장했다.팀 파커 쌤소나이트 그룹 회장은 “전략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유통 플랫폼 확대를 통해 매우 유의미한 성과를 이룬 한 해였다”며 “2018년에도 전문적인 역량에 기반한 디지털 강화 전략과 오프라인 매장과의 시너지를 통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선 편리한 쇼핑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되는 만족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2018.03.16 I 박성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일자리委가 보이지 않는 '일자리 정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일자리委가 보이지 않는 ‘일자리 정부’-수익률 12%…베트남펀드에 뭉칫돈-중소ㆍ중견기업 취업하면 年1000만원 준다-“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 면직”-[사설]획기적인 일자리 대책 환영하지만-[사설]사드보복 1년, 당하고만 있을 텐가△줌인&-남북ㆍ북미 평화의 가교 놓는 ‘한국의 키신저’-문 대통령, 22~24일 베트남 방문 24~27일 UAE 들러△채용비리 엄단 나선 靑-문 “채용비리 척결에 소극적인 공공기관 책임자 엄중히 책임 물을 것”-최종구 “검사 확대하는 것은 무리” 선 그었지만 △문정부 첫 청년일자리 대책-“중기 취업땐 초봉 3500만원 맞춰주겠다”...일자리 미스매치에 메스 댄 정부-청년실업, 앞으로 4년이 고비...에코붐세대 주시하는 정부-정부가 준다는 보너스 ‘진짜냐’...더 좋은 직장 생겨도 3년안 옮겨야 가능-청년고용 창출에 4조 더 쓰겠다...정부, 추경 공식화-특단 대책이라지만...“기존 정책 보완한 수준, 추경까지 필요한가”△이통사 요금인하 본격화-정부 통신비 인하 압박에...이통3사, 데이터 늘리고 무약정 도입 바람-‘보편요금제’ 악재 걷히지만...이통주 찬바람 여전△정치-무기 SW 오작동땐 치명적인데...개발 업체가 ‘품질 셀프 검증’-정봉주를 어찌할꼬...민주당의 고민-텃밭 선거 패배한 트럼프 글로벌 무역전쟁 판 키우나-무리익는 북미대화...북 교류 시동거는 국제사회△경제-한 ‘철강 관세 면제’ 미 ‘차 안전기준 완화’ 주고받을까-김동연, 내주 G20 참석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철강 관세 논의-“경기흐름, 미 연준 방향 두고봐야”-5월 금리 인상론 선 그은 이주열-차기 농식품부 장관에...이개호ㆍ김인식 등 하마평 무성△금융-금융사 소유 대기업 ‘오너 일가’도 대주주 적격성 심사...지배구조 뒤흔드나-“대주주 의결권 제한...규제 강화하면 관치 못 벗어나”-“비 오면 우산 공짜로 드려요”...부산ㆍ경남은행, 고객 신뢰 회복 나서-박치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취임 “신뢰ㆍ존경받는 협동조직 만들겠다”△산업&기업-나이ㆍ키 안봅니다...LCC, 說스펙 채용 떳다-LS그룹, 세르비아에 코일 공장 착공-볼보 V40ㆍS60, 1년 할부금 공제해 드려요-사측 ‘기본급 동결안’ 노조 수용...한국GM 정상화 탄력받나-두산인프라ㆍ현대건기 굴착기, 중 시장 점유율 ‘점프’△산업-갤S9 ‘체험을 구매로’...V30S ‘입소문을 타자’-가상화폐 거래소 사칭 피싱 주의보-게임 넘어 IT로…엔씨소프트 AI기술은 진화중-LS CNS, 도서산간지역 중학생에게 무상 코딩교육 지원△소비자생활-“짜장ㆍ불닭 황금비율 찾기 1년, 위장약 달고 살았죠”-‘철가방 로봇’이 당신의 집 벨 누른다-조회수 73만...LG 빡치고 소비자 웃게한 이 광고△중소기업ㆍ제약-‘몸집 키워 신약 개발 역량 UP’...제약사 M&A 판 커진다-유한킴벌리 황사 마스크 취약계층에 10만개 기부-동심 사로잡은 ‘공룡메카드’ 손오공, 올해 적자 벗어날까-유진초저온 ‘강원 인제군 특산물 중 수출 도와요’△명사의 서가-왜?...역지사지 키우는 한마디-온라인으로 협업하라 ‘오픈 콜라보레이션’ -대립의 시대 공존법 ‘세 종교 이야기’△증권&마켓-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운용자산 10억원 이상, 14개 펀드 살펴보니-디젤차 제동에 전기차주 씽씽-국민연금, 백복인 KT&G 사장 선임에 ‘중립 의결권’ 행사키로△증권-“올해는 수익률보다 리스크 관리에 더 신경”-국민연금, 전주에 제2사옥 건립-케어랩스, 공모가 2만원 확정...기관 수요예측 934대 1 기록-“IB사업 강화로 중형증권사 입지 구축”△여행-땅근 해남으로 봄마중, 꽃마중-해남까지 못간다면 에버랜드 튤립축제△평창패럴림픽-휠체어컬링 5벤저스 “이제 금메달 따야죠”-정현 “페더러 나와...이번엔 짐 안싼다”-韓아이스하키, 최강 캐나다에 ‘무릎’-북 선수단 패럴림픽 일정 마치고 귀환-이승엽 56홈런 기념 조형물, 시민 품으로 돌아간다-김연아 아이스쇼 재개 5월20일부터 사흘간-왕따 논란 김보름, 심리 불안 증세로 정신과 치료△사람&나눔-피 한방울로 다 된다면서...‘여자 잡스’ 알고보니 사기꾼-‘미스 베트남’ 따안 뚜 IFC서 문화외교 펼쳐-정현백 장관 “업무서 여성 배제하는 ;펜스 룰‘ 확산 막겠다”-불난 집에 갇힌 어르신 구조 유명진 주무관 ’LG의인상‘-이보영 “나도 딸 가진 엄마...촬영 내내 행복”-“정파성 논란 벗어나 자율 제작환경 만들 것”-김성환 신영건설 대표△오피니언-자랑스러운 전직 대통령은 없는가-혁신성장ㆍ일자리, 이노비즈기업에 맡겨라-취임 100일 ’재벌저격수‘ 홍종학의 변신△부동산-최고 층수, 공공기여, 학교 이전 3대 쟁점에...압구정 재건축 ’제자리 걸음‘-집값 상승률 강남의 5배...“하남이 미쳤다”-“올해 전국 주택 가격 0.5% 하락...서울ㆍ수도권은 보합”△사회-형 이어 부인ㆍ아들ㆍ사위까지...MB일가 ’사면초가‘-주요 물증에도 잡아뗀 MB...다음주 구속영장 유력-학생 감소에도 사교육비 껑충 1인당 월 27.1만원 역대 최고-’16명 성폭행 의혹‘ 이윤택 내일 소화-“밤에는 내 위안부”...한양대 성희롱 의혹 교수 ’여성비하‘ 논란
2018.03.15 I 김경은 기자
'방탄소년단 백팩' 컨티뉴, 펀딩 목표금액 14배 달성
  • '방탄소년단 백팩' 컨티뉴, 펀딩 목표금액 14배 달성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사회적기업 컨티뉴(CONTINEW)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목표 모금액의 14배를 후원받으며 성공적으로 펀딩을 종료했다. 11일 컨티뉴를 후원하는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컨티뉴는 지난 1월25일 ‘폐차 가죽으로 희망을 재단하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네이버 해피빈에 소개됐다. 초기 목표 금액은 300만원이었으나, 펀딩이 시작된 지 이틀 만에 이를 달성했다. 목표일을 15일 남기고서는 후원금 3000만원(목표 금액의 1000%)을 달성했으며, 최종집계 결과 40일 만에 4342만원을 모금했다. 당초 목표 대비 1447%에 해당하는 결과다.컨티뉴는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 자동차에서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제작된 가방, 지갑 등의 패션 아이템을 판매한다.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가족들과 함께 한 유럽 여행 중 컨티뉴 백팩을 착용하고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리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8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포럼(GEEF)’에서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컨티뉴 백팩을 직접 들고 나오기도 했다.컨티뉴는 SK이노베이션(096770), LG, 기아자동차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성장했다. 직원 중 절반 가량은 경력단절여성, 탈북자 등 취약계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400만t에 이르는 폐자동차 매립폐기물을 절감하고 있으며, 가방 1개당 절약할 수 있는 물의 양은 1642ℓ에 달한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8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포럼(GEEF)’에서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컨티뉴 백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2018.03.11 I 피용익 기자
‘넷 중 하나는 온라인서’…올1월 온라인쇼핑 비중 사상최대
  • ‘넷 중 하나는 온라인서’…올1월 온라인쇼핑 비중 사상최대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1월 온라인쇼핑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파 속 음식·가구 등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구매 품목도 온라인을 통해 산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7일 ‘2018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하고 이 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8조6991억원으로 전년보다 20.8% 늘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두드러졌다. 총 5조2452억원으로 전년보다 32.4% 늘었다.특히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대였다. 23.8%로 전년(20.1%)은 물론 거래액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1월(22.0%)보다도 높았다. 사람들이 소비품목 넷 중 하나는 온라인에서 사고 있다는 것이다. 한파와 미세먼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그래픽=통계청)상품군별로는 가전·전자·통신기기(8547억원)가 43.2% 늘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1조2755억원)는 17.0%, 화장품(7785억원)은 30.3% 각각 늘었다. 상대적 규모는 적지만 음식서비스(3580억원), 가방(2322억원), 가구(2478억원) 등의 증가 폭도 두드러졌다. 전년보다 각각 76.1%, 71.0%, 40.5% 늘었다. 옷(8578억원·-6.9%), 신발(1292억원·-14.6%), 문화 및 레저서비스(1490억원·-18.0%) 등 외부 활동을 위한 소비는 줄었다.한편 통계청은 이번 집계 때부터 2001년부터 운영해 온 온라인쇼핑몰 통계 표본을 전면 개편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통신판매업 신고자료와 국세청 전자결제대행 자료 등을 활용한 새로운 모집단 데이터베이스(DB) 구축으로 현실 반영도를 높였다. 이전까지는 쇼핑몰은 끊임없이 생겨나는데 실제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쇼핑몰도 많아 온라인쇼핑 전체 규모를 측정할 모집단 구축에 어려움이 따랐다는 게 통계청측 설명이다.개편 결과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앞서 발표했던 80조원보다 12조원 많은 92조원으로 집계됐다. 규모가 큰 종합몰의 차이(62.5조원→62.9조원)는 크지 않았으나 중소 소핑몰 중심의 전문몰(17.4조원→29.1조원)은 11.7조원이나 차이가 났다. 통계청은 수치가 워낙 큰 폭으로 변화한 만큼 2016년 이전 통계와 2017년 1월 이후 통계는 따로 운영키로 했다.
2018.03.07 I 김형욱 기자
GS수퍼마켓, "이제 모바일서 장 보세요"
  • GS수퍼마켓, "이제 모바일서 장 보세요"
  • (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GS리테일의 GS수퍼마켓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이번에 선보인 GS수퍼마켓 앱은 고객 편의와 만족감 증대에 초점을 맞춰 △할인, 적립, 결제를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는 통합QR 결제 방식 △앱을 통해 주문하고 배송을 요청할 수 있는 간편 주문 시스템 △고객의 구매 성향에 따른 맞춤 전단 및 DM쿠폰 △사전 예약 및 공동 구매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GS수퍼마켓은 이베이코리아와 손잡고 신용/체크 카드를 앱에 등록하고 간편 비밀번호를 설정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스마일페이를 도입했다. 스마일 페이를 바탕으로 결제와 함께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DM쿠폰 할인과 GS&POINT 적립을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는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또 앱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을 주문하고 배송을 요청할 수 있는 간편 주문 기능을 통해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든 쇼핑을 하고, 배송 받을 수 있다.이 밖에도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앱에서 터치만으로 보다 편리하게 사전 예약이나 공동구매를 신청할 수 있는 기능 역시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앱 출시 및 스마일페이 오픈을 기념해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GS수퍼마켓 오프라인 매장에서 앱의 스마일페이로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은 경품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프라다 가방(10명), 여행상품권(20명), 스마일캐시 2천원(1만원 이상 결제 고객 전원에게 지급)를 받을 수 있다.박상건 GS수퍼마켓 마케팅팀장은 “고객의 구매 편의성과 쇼핑의 즐거움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이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왔다”며 “이번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GS수퍼마켓의 마케팅을 한 단계 진화시키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03.07 I 송주오 기자
에코제네시스 친환경 기저귀,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등장
  • 에코제네시스 친환경 기저귀,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등장
  • 사진=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방송 캡쳐[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밴드랜드 코리아가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자사의 제품을 협찬했다고 27일 밝혔다.‘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불운의 아이콘 동구(김정현 분), 똘기 충만 생계형 배우 준기(이이경 분), 반백수 프리랜서 작가 두식(손승원 분), 세 청춘이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펼치는 골 때리고 빡센 포복절도 청춘 드라마다.이 드라마에 자사의 제품 ‘에코제네시스’ 프리미엄 기저귀를 협찬한 밴스랜드 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유럽 Oeko-Tex Standard 100인증을 받은 옥수수추출 원료로 만든 인지오(Ingeo) 원단을 사용, 아기의 피부자극을 줄이고 뛰어난 흡수력을 통해 밤새 안심하고 잘 수 있도록 뛰어난 통기성과 방수력을 지닌 제품”이라고 소개했다.또한 “식물성 흡수제를 사용해 미생물에 의해 자연분해 되어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에코제네시스는 밴드형과 팬티형 그리고 기저귀 가방이 필요 없이 휴대가 편리하도록 여행용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이번 으라차차 와이키키협찬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품을 좀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18.02.27 I 김민정 기자
아시아나, 5월 인천~시카고 증편.."미주 전 노선 매일 운항"
  • 아시아나, 5월 인천~시카고 증편.."미주 전 노선 매일 운항"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미주 노선을 확대한다.아시아나는 오는 5월1일부터 인천~시카고 노선을 주5회에서 주7회로 증편하며 미주지역 전 노선을 매일 운항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아시아나는 지난 1991년 서울~로스앤젤레스 노선 취항 이후 지속적으로 미주 노선 운항편을 확대해 현재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하와이를 운항하고 있다.아시아나는 미주 전 노선 매일 운항을 기념해 한국발 미주 노선 승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다음달 23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미주 노선 특가 이벤트를 통해 최저가 기준 80만원대(왕복 총액 기준)부터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단 특가 이벤트는 3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탑승 완료하는 고객에 한한다.해당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경품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여행용 캐리어 가방, 상품권, 아메리카노 커피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특가 항공권을 제외한 미주 노선 항공권 구매 시 즉시 사용 가능한 7%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아시아나항공(020560) 관계자는 “미주 노선 강화를 통해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노선 마케팅으로 고객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3 I 피용익 기자
롯데 텃밭 명동에 '신세계' 꽃피다
  • 롯데 텃밭 명동에 '신세계' 꽃피다
  • 신세계면세점 조형물 뒤로 이마트의 H&B 스토어 부츠 명동점이 보인다.[글·사진=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세계가 롯데의 텃밭인 서울 명동 상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가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명동 일대에 신세계 색채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가 본거지를 소공동에서 잠실로 옮기는 시점과 맞물리며 신세계의 명동 상권 공략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명동 상권의 터줏대감은 롯데다. 1973년 롯데호텔이 문을 열며 명동의 관광 상권을 개척했다. 이어 1979년 롯데백화점 명동점(본점), 1980년 롯데면세점 명동점(본점)이 연달아 개장하면서 숙박과 관광, 쇼핑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롯데가 명동에 구축한 상권 인프라는 1등 이미지를 굳히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999년 업계 최초로 단일지점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롯데면세점 본점 역시 3조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면세점 시장에서 단일지점 최대 매출을 올리는 핵심점포로 이름을 떨쳤다. 탄탄한 롯데의 명동 상권에 균열을 낸 것은 신세계다. 신세계면세점이 선봉장에 섰다. 2016년 업계 후발주자로 시작한 신세계면세점은 롯데, 신라에 뒤지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이 높은 명동에 모든 화력을 집중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에서 영업을 시작하면서 SK텔레콤과 손잡고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했다. 와이파이 이름을 ‘신세계 와이파이’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했다.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은 명동과 소공동, 다동, 서울시청 부근 등 명동 상권 일대였다. 이어 지난해 초 명동 상권의 중심지인 예술극장 앞 야외공원에 아트힐링공간 ‘예술新세계’를 조성했다. 이곳에 캐리어 가방 형태의 벤치와 명동 여행 지도가 그려진 조형물 등을 배치했으며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4개국어로 된 신세계면세점 광고지를 비치해 자연스럽게 고객을 유도했다. 신세계면세점의 명동 상권 공략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신세계면세점 본점은 지난해 매출 1조1647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으로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신세계면세점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고객 매출도 11%가량 동반 성장했다. 신세계 이마트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부츠(BOOTS)도 명동에서 신세계 색깔을 강화하는데 일조했다. 지난해 7월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특화매장)를 개장했다. 이 매장은 1284㎡(388평)로 국내 H&B스토어 가운데 최대 면적을 자랑하며 총 700여개의 브랜드를 취급한다. 부츠 명동점의 특징은 약국이다. 이는 국내 다른 H&B에서 볼 수 없는 것으로 부츠 만의 차별화 전략이다. 부츠 내 약국을 이용하는 고객 중 외국인 비율은 절반에 달한다. 신세계면세점이 명동예술극장 앞 야외공원에 설치한 조형물.(사진=송주오 기자)아울러 서울 강남지역에 집결하는 롯데의 움직임도 신세계의 명동 영향력 확대에 일조했다. 롯데는 지난해 4월 롯데월드타워를 공식 개장하면서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을 모두 들여놓았다. 특히 신동빈 회장이 롯데월드타워에 집무실을 마련하면서 ‘탈(脫) 명동’의 정점을 찍었다. 롯데월드타워 주변에는 롯데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삼성역 인근 코엑스에는 롯데면세점이 있으며 부티크 호텔 L7 강남점도 최근 개점했다. 앞서 잠실에 터를 잡은 국내 대표 테마파크 롯데월드와 롯데호텔월드까지 포함하면 신(新) 롯데타운이라 할 만하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명동 상권 공략을 강화하는 시점에 롯데그룹이 잠실로 주 무대를 옮기면서 명동에서 신세계 느낌이 강화됐다”며 “그룹 차원에서 면세점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명동에서의 신세계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 강남 시대를 상징하는 롯데월드타워.(사진=이데일리DB)
2018.02.20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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