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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058건

스트라틱코리아(Stratic), 2021 FW 하반기 신상품 선봬
  • 스트라틱코리아(Stratic), 2021 FW 하반기 신상품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독일 여행 가방 브랜드 스트라틱코리아는 2021 FW를 맞이하여 신상품 하드캐리어와 백팩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트라틱의 첨단 개발 기술력으로 탄생한 캐리어 파스텔(PASTEL) 라인은 화사한 컬러들로 유니크한 브랜드의 감각과 트렌드를 담고 있으며, 여행자의 편의와 취향을 모두 반영한 실용적이고 발랄한 영캐주얼 감각으로 디자인됐다. 표면은 독일기술과 결합하여 특수제작된 3D 로고 쉘몰드로 스크래치에 강한 소재로 제작했다.2021 FW 신상품 파스텔 캐리어 (사진제공=스트라틱코리아)파스텔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벌룬 심볼모양의 네임택을 부착했다. 내부는 전체 프로텍터 기능을 갖춘 매쉬망이 촘촘하게 설계되었고, 스트라틱만의 자랑인 컵홀더가 부착되어 있어 일반 캐리어와는 차별화되는 장점이다. 사이즈는 20인치, 24인치 두 종류로 전체 폭의 15% 확장이 가능한 익스펜더블 지퍼를 더하여 여행객의 편리함을 더했다.또 다른 FW 라인으로는 심플하고 단아한 느낌을 살린 리베 백팩, 고급 천연 가죽과 발수 기능성 나일론으로 제작된 보덴 백팩을 출시했다. 여행용 캐리어 도킹벨트와 다양한 내부 포켓 등 편리성은 물론 고급스러움과 캐주얼함을 더하여 품격과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 (왼쪽부터) 보덴 백팩, 리베 백팩 (사진제공=스트라틱코리아)스트라틱코리아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내 여행객들의 니즈를 반영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실용성을 잃지 않는 디자인들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4 I 이윤정 기자
"떠날 사람 떠나라"더니…탈레반 공포정치 본격화하나
  • "떠날 사람 떠나라"더니…탈레반 공포정치 본격화하나
  • 얼굴을 가리지 않은 여성 사진의 눈코입에 스프레이를 칠한 길 앞으로 탈레반 조직원이 지나가고 있다(사진=AFP)[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보겸 기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며 평화를 외쳤지만 그 약속은 하루도 채 가지 않았다. 여성 인권을 존중한다더니 억압의 상징인 부르카를 입지 않은 여성을 총살하는가 하면, 아프간을 탈출하는 이들 막지 않겠다는 말을 뒤집고 공항에서 검문을 시작했다. 아프간 사태를 바라보는 유럽 국가들은 난민이 밀려 들어올까 우려하고 있다. 탈레반 조직원(오른쪽)이 카불 공항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가방을 검사하고 있다(사진=AFP)◇내국인 탈출 막고, 시위대에 총 쏴1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탈레반은 아프간의 관문인 카불 국제공항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을 저지하기 시작했다. 앞서 정치보복 우려로 탈출하려는 이들을 막지 않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내국인의 탈출을 방해하는 것이다. 현재 카불 공항은 미군 약 4500명이 통제하고 있지만, 공항 터미널로 통하는 모든 도로가 탈레반의 통제 하에 있다. 탈레반은 여행 서류가 없는 아프간인들이 공항에 도착하면 다시 돌려보내고 있다. 유효한 서류가 있더라도 탈레반 조직원들이 글을 읽을 수 없어 소용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反)탈레반 시위대에도 강경 진압을 이어가고 있다. 아프간 동부 도시 잘랄라바드에서 탈레반의 총격으로 시위대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시위대가 탈레반에 반대하며 아프간 정부 깃발을 광장에 설치하려 하자 이를 저지하던 중 총격이 벌어졌다. “포용성과 평화를 원한다”며 “이전 시대의 잔혹한 통치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전날 발표가 무색한 모습이다. 잘랄바라드에서 열린 반아프간 시위(사진=AFP)◇“여성 권리 존중한다”더니…부르카 안 입었다고 총살특히 여성들의 공포가 극심하다.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집권 후 첫 기자회견인 지난 16일 여성들이 전신을 덮는 부르카 대신 얼굴과 모발을 가리는 히잡을 착용하는 것도 허용할뿐 아니라, 여성들도 대학교육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불과 하루만에 타하르 지역에선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한 한 여성이 탈레반 총격에 숨졌다. 탈레반 고위급 인사인 와히둘라 하시미는 18일 로이터통신에 “여성의 역할과 여학생 등교 여부 등은 이슬람 율법 학자가 정할 것”이라며 앞서 밝힌 전향적 입장에서 한 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 지역에서 살다 아프간에서 탈출하기 위해 국제공항이 있는 카불로 이동해 온 제브 하니파(가명)는 BBC에 “의사와 교사로 일하는 친구들도 아프간을 떠나려 한다”며 “우리 모두는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탈레반 조직원과 결혼해 아이를 낳는 끔찍한 시나리오를 계속 상상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돈이 떨어져 가지만 집으로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전 세계 언론이 카불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기 있는 것이 최악의 경우 중 가장 나은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아프간 카불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 앞에 시민들이 앉아 있다(사진=AFP)◇유럽도 2015년 악몽 재현될까 긴장 탈레반의 공포정치가 현실화하며 아프간을 떠나려는 내국인들이 많아지자 유럽 내 주요국들도 긴장하고 있다. 앞서 시리아와 이라크 등에서 난민이 130만명 넘게 몰려든 2015년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다. 당시 시리아 난민의 주요 경로가 된 오스트리아는 강경한 난민 반대파로 돌아섰다. 이번에는 절대 아프간 난민을 받지 않겠다고 주장하면서다.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아프간인들이 오스트리아에 올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난민 센터는 아프간 인근 지역에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스도 “또다시 난민 관문이 되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다. 아프간 난민 위기를 계기로 유럽 내 극우 세력이 득세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아프간 난민들이 도착하자 극우성향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반이민 정당을 표방하며 크게 인기를 얻었다 시들해진 AfD가 다시 정치권에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1.08.19 I 김보겸 기자
검찰, 친누나 살해·유기 20대 남동생 징역 30년에 불복 항소
  • 검찰, 친누나 살해·유기 20대 남동생 징역 30년에 불복 항소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검찰이 친누나를 살해한 뒤 시신을 인천 강화도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20대 남동생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친누나를 살해 유기한 남동생. (사진=연합뉴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한 A(27)씨 사건과 관련 17일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찰은 1심 판결의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선고 이후 판결문 내용을 확인했으나 이날 오전 현재까지 항소장을 내지 않았다. A씨 항소심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전망이다. 앞서 인천지법 형사12부(김상우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무거운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2시5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누나인 30대 B씨를 흉기로 30차례가량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여행 가방에 담은 누나의 시신을 10일간 아파트 옥상 창고에 방치하다가 렌터카를 이용해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있는 농수로에 버렸다.범행 당일 A씨는 누나로부터 가출과 과소비 등 행실 문제를 지적받자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올해 2월 14일 부모가 경찰에 누나의 가출 신고를 하자 조작한 카카오톡 메시지로 경찰 수사관들을 속였다. A씨는 누나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USIM)을 다른 기기에 끼운 뒤 메시지를 혼자 주고받아 마치 누나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몄다. 또 부모마저 속여 올해 4월 1일 경찰에 접수된 누나의 가출 신고를 취소하게 했다.A씨는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B씨 명의의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한 뒤 식비 등 생활비로 쓰기도 했다. B씨의 시신은 농수로에 버려진 지 4개월 만인 올해 4월 21일 발견됐고, A씨는 같은 달 29일 경찰에 체포됐다.A씨는 경찰 조사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
2021.08.18 I 황효원 기자
부모 귀촌 뒤 3개월만에 누나 살해한 동생…카드비 연체에 도벽
  • 부모 귀촌 뒤 3개월만에 누나 살해한 동생…카드비 연체에 도벽
  • 누나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가 있는 A씨가 5월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누나를 살해하고 농수로에 시신을 유기한 동생의 범행은 함께 살던 부모가 귀촌으로 집을 떠나고 3개월 뒤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13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12일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동생 A씨(27)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2월19일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집에서 누나(30)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시신을 강화군 삼산면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지난해 8월 말 함께 살던 부모가 경북 안동으로 귀촌하자 그 이후 3개월 동안 누나와 이 아파트에서 단둘이 살았다.그는 지난해 12월19일 오전 1시50분께~2시50분께 집에서 누나와 말다툼을 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누나는 A씨의 고등학생 때 가출행위, 늦은 귀가, 성인이 된 후의 카드비 연체, 과소비 행태, 도벽 등을 문제 삼으며 욕설을 하고 A씨와 언쟁을 벌였다. 화가 난 누나는 유리컵을 벽에 던졌고 파편이 A씨의 손바닥에 튀어 피가 났다.이에 A씨는 “나한테 신경 그만 써. 누나가 무슨 부모야. 부모 행세 하지 마”라고 소리쳤고 누나는 “너 이런 행동을 엄마·아빠에게 알리겠다”고 하자 A씨는 부엌에 있던 흉기를 들고 와 누나를 찔러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숨진 누나의 시신을 여행용 캐리어에 넣어 아파트 옥상 창고에 보관하다가 범행 10일째인 지난해 12월28일 오전 5시25분께 렌터카를 이용해 강화군 삼산면으로 옮겨 농수로에 캐리어를 던졌다.물에 들어간 캐리어가 수면으로 올라오자 A씨는 근처에 있던 소화기 1개, 철제 배수로 덮개 2개, 페인트통 1개를 캐리어에 같이 담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힌 뒤 현장을 떠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은폐를 위해 피해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꾸겨 넣고 아파트 옥상 창고에 9일간 보관했다”며 “이후 강화군 인적이 드문 농수로에 시신이 든 가방을 버려 유기하는 등 치밀하고 적극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의 휴대폰을 사용해 가족, 직장동료에게 피해자로 가장해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며 “피해자의 부재를 걱정해 실종신고를 한 부모를 기망하고 이를 취소하게끔 했다”고 설명했다.또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되기까지 피해자의 휴대폰을 이용한 소액결제 등으로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고 피해자의 예금을 인출해 여행 등으로 대부분 소비했다”며 “피해자 명의의 보험계약을 통해 1000만원을 대출받아 사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시신이 발견된 직후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존재하지도 않는 피해자의 남자친구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피해자가 남자친구와 가출을 했고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당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하는 등 경찰 수사를 방해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피고인은 범행 이후 드러난 행동에서 범행에 대한 죄의식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를 종합해 보건대 피고인으로 하여금 소중한 생명을 잃은 피해자와 가족에게 평생 참회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도록 하기 위해 무거운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2021.08.13 I 이종일 기자
‘마포 오피스텔서 前 직장 동료 살인’ 40대男 구속 기소
  • ‘마포 오피스텔서 前 직장 동료 살인’ 40대男 구속 기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40대 남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인을 살해한 피의자 A씨가 23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와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서부지검은 10일 강도살인과 방실침입, 재물은닉,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A(41)씨를 이날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13일 전 직장동료인 피해자의 사무실에 칩입해 미리 준비한 흉기들로 그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금품을 갈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피해자를 찾은 그는 피해자의 주식을 매도한 후 컴퓨터를 훔쳐간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가 살아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이튿날 대리기사를 불러 피해자의 차량을 대구로 이동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피해자의 사체를 여행용 가방에 담아 경북 경산시의 한 창고 정화조에 유기했다. 범행 과정에서 A씨는 혈흔 등 흔적을 지우기 위해, 현장을 청소하고, 벽면 시트지를 도배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 14일 피해자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해당 오피스텔에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해 경산에서 A씨를 검거한 바 있다.검찰 관계자는 “피의자 체포나 증거 확보 등 철저한 수사를 위해 경찰과 긴밀히 협조했다”며 “송치 후에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A씨가 사전에 치밀하게 강도살인을 준비했다는 점을 규명해냈다”고 강조했다..이어 “유족에게 범죄피해구조금과 장례비 지급, 심리상담 등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8.10 I 이용성 기자
왜 비행기에 물을 갖고 타면 안되나요
  • 왜 비행기에 물을 갖고 타면 안되나요 [물에 관한 알쓸신잡]
  •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고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일상생활에서 소중한 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그동안 물에 관한 연구는 있었지만 물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물에 대한 지식은 교과서에서 배운 것이 대부분입니다. 국민 간식 라면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에 얽힌 사연, 대동강 물 밑지고 판 봉이 김선달, 해외 여행 추억을 소환하는 공항 검색대의 생수까지 지금껏 들은 적 없는 일상생활 속 물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공항 검색대로 향하는 여행객. (사진=이미지투데이)[최종수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조금 잠잠해지나 싶었던 코로나19는 한 달 가까이 1000명이 넘는 확진자를 만들면서 우리 일상을 더욱 조심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없던 예년 같았으면 많은 사람들이 국내로 해외로 여름휴가를 떠났을 겁니다.하지만 작년과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생활마저 조심스럽다 보니 공항에서의 북적거림은 옛날 얘기가 됐습니다. 공항은 설렘과 기대가 많은 곳입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공항을 여행의 출발점으로 기억하기 때문인 듯합니다.여행을 출발하기 전 공항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면 항상 설렘과 즐거움만 있던 것은 아닙니다. 가끔은 중요한 준비물을 깜빡하는 바람에 그야말로 ‘멘붕’이 되는 일도 있고 까다로운 공항 보안검색이 여행 기분을 망치기도 합니다.공항 검색대의 긴 줄과 복잡한 검색과정은 우리를 불편하게 합니다. 가방과 주머니를 탈탈 털어 보여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발과 허리벨트까지 풀어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기내 수하물과 위탁 수하물에 반입 가능한 물품도 우리를 헷갈리게 합니다.어떤 물품은 기내 반입이 안 될 것 같아 위탁 수하물에 넣었다가 위탁 수하물 금지 품목이라고 해서 꽁꽁 싸맸던 여행 가방을 공항 바닥에서 발칵 뒤집기도 합니다. 반대로 어떤 물품은 기내 수하물에 넣었다가 기내 반입이 안 된다고 해서 버리지도 못하고 가져가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을 빚기도 합니다.필자의 경우는 일회용 가스라이터와 보조 배터리가 늘 말썽이었습니다. 가스라이터는 기내에 가지고 타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위탁 수하물에 넣었다가 큼지막한 여행 가방 속에서 그걸 찾느라 한바탕 숨바꼭질을 한 적이 있습니다.공항 직원에게 가스라이터를 위탁 수하물에 넣으면 안 되는 이유를 물어봤더니 비행기 화물실의 경우 기압과 온도변화가 크기 때문에 폭발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보조 배터리도 같은 이유로 안 된다고 했습니다. 설명을 듣고 난 이후에는 이 두 가지 물품은 더 이상 헷갈리지 않습니다.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기내에 물을 가지고 탈 수 없다고 합니다. 공항 직원의 설명으로는 물이 폭발물로 사용될 수 있어서라고 하더군요. 일회용 가스라이터와 보조 배터리는 직원의 설명으로 이해가 됐는데 물이 폭탄이 될 수 있다는 말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물이 기내 반입이 안 되는 정확한 이유는 물이 폭탄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물과 유사하게 생긴 액체가 폭탄의 재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겉으로만 봐서는 물과 다른 액체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액체로 된 것은 무조건 기내 반입을 금지한다는 것입니다.해당 규정이 새로 생긴 것은 2006년 영국 공항에서 있었던 테러 음모가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테러범들은 영국에서 출발해 미국과 캐나다로 가는 7대의 비행기에 액체 폭탄을 설치하려고 계획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영국 경찰에 의해 사전에 발각되는 바람에 테러는 실행에 옮겨지지 못했습니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우리는 폭발물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다이너마이트와 TNT와 같이 고체 형태를 생각하지만 반응성이 강한 액체를 혼합해서 만드는 액체 형태도 가능합니다.대표적인 것은 질산과 황산, 글리세린을 섞어 만든 니트로글리세린입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의 재료는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없지만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물질도 액체 폭탄의 재료가 되기도 합니다.매니큐어를 지우는 아세톤, 소독제로 쓰이는 과산화수소수가 그것입니다. 2005년 영국 런던의 지하철 테러, 2015년 프랑스 파리의 연쇄 테러에 사용된 액체 폭탄 TATP(Triacetone triperoxide)가 바로 아세톤과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해 만든 것이었습니다.이 액체 폭탄은 세계 테러범들이 자주 이용하는데 그 이유는 재료를 구하기 쉽고 제조가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액체형태이기 때문에 기존 폭발물 탐지장치로는 추적이 어려워 ‘사탄의 어머니’라는 악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세계적인 코로나 확산으로 해외여행은 기억의 저편으로 멀어졌고 공항 검색대의 긴 줄과 복잡한 검색과정이 주던 불편함은 이젠 추억이 됐습니다. 지난해 1월에 시작한 코로나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렇게 오래 갈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일상 속의 소소한 행복은 평상시 느끼지 못하다가 그것이 없어지고 나서야 그 ‘소확행’의 빈자리를 알 수 있나 봅니다.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는 가족과도 거리를 둬야 하는 현실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던 삶이 그립고 매인 데 없는 마음으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여유가 몹시도 그립습니다.■최종수 연구위원(박사·기술사)은△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University of Utah Visiting Professor △국회물포럼 물순환위원회 위원 △환경부 자문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자문위원 △대전광역시 물순환위원회 위원 △한국물환경학회 이사 △한국방재학회 이사최종수 연구위원
2021.08.07 I 이명철 기자
우주에서 즐기는 도쿄올림픽
  • [강민구의 星별우주]우주에서 즐기는 도쿄올림픽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여름철 폭염, 코로나19 확산 속에도 전 세계인들의 스포츠 정신이 빛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이 지난 23일 개막한 가운데 지구에서 벗어나 우주에서 자국 선수단의 올림픽 선전을 기대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바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 비행사들입니다.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3명,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우주비행사 1명,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 유럽우주국(ESA) 소속 우주비행사 1명 등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구에서 올림픽을 지켜보지 못하지만, SNS를 통해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미국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인 메건 맥아더의 트윗.(자료=매건 맥아더 트위터)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올림픽 개최 국가인 일본과 다음 올림픽 개최 국가인 프랑스 소속 우주비행사들입니다. 호시데 아키히코 우주 비행사는 우주에서 바라본 도쿄의 야경 사진을 전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면서 “도쿄 야경 모습인데 내일도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우주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 출신의 우주 비행사 토마스 페스케도 여행 가방에 넣어 가지고 간 전 세계 국가들의 국기를 우주선에서 들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페스케 우주비행사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캐나다 몬트리올,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역사 속 올림픽 개최지였던 도시들을 우주에서 바라본 풍경도 소개했습니다. 특히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러시아 우주비행사들과 미국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건을 타고 간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정거장에서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페스케는 “역사상 첫 우주올림픽”이라면서 “소유즈팀과 크루드래건팀의 친선경기를 준비했다”고 게시글을 소개했습니다.미국항공우주국 출신의 우주비행사 메건 맥아더도 게시글을 리트윗하며 “우주선에서 동시에 공중 부양하는 것이 언젠가 올림픽 이벤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호시데 아키히코 우주비행사는 도쿄 야경 모습을 공개하며 “도쿄에서는 내일도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자료=호시데 아키히코 트위터)
2021.07.31 I 강민구 기자
‘마포 오피스텔 살인’ 40대男, 檢 송치…'입닫고 고개 푹’
  • ‘마포 오피스텔 살인’ 40대男, 檢 송치…'입닫고 고개 푹’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인을 살해한 피의자 A씨가 23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와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마포경찰서는 23일 오전 강도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이날 모습을 드러낸 A씨는 “혐의 인정하느냐” “금품을 뺏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인가” “언제부터 계획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호송차량에 올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과거 자신이 다니던 증권회사 동료였던 40대 남성 B씨가 일하던 오피스텔 사무실로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금품을 뺏을 목적으로 B씨를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마치고 A씨는 혈흔 등 흔적을 지우기 위해, 현장을 청소하고, 벽면 시트지를 도배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A씨는 준비한 여행용 가방에 B씨의 사체를 숨겨 경북 경산시로 넘어가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그는 B씨의 휴대전화로 B씨의 부인에 ‘횡령 혐의로 조사받게 돼 숨어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지난 14일 B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해당 오피스텔에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으로 피의자를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해 A씨가 지방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경북경찰청과 공조해 A씨를 지난 15일 오전 경북 경산에서 체포해 마포경찰서로 압송했다.
2021.07.23 I 이용성 기자
김포공항서 보낸 골프채, 제주도 숙소서 찾는다
  • 김포공항서 보낸 골프채, 제주도 숙소서 찾는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두 살 난 딸을 데리고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간 A씨 가족은 숙소에 도착하기 전부터 기진맥진했다. 공항에 내린 뒤 유모차와 짐가방을 찾고 옮기느라 온 힘을 썼기 때문이다. 숙소에 도착하나 늦은 오후가 돼 하루를 버렸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앞으로는 이렇게 공항에서 무거운 짐을 찾고 옮기는데 힘을 쓸 필요가 없어진다. 공항에서 짐을 부치기만 하면 예약한 숙소까지 편리하게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돼서다.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6개 국적 항공사와 협업해 새로운 방식의 ‘짐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짐배송 서비스는 공항공사 입찰결과에 따라 짐캐리가 맡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을 비롯해 6개 항공사가 참여한다. 자료:국토부우선 26일부터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고객 선호도와 이용률 등을 고려해 출발공항은 추가 지정할 수 있다. 승객은 출발 전날 오후 6시까지 짐배송업체(짐캐리) 누리집을 통해 출발 항공편, 운항정보, 배송지 등을 입력하고 예약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일반 캐리어 1만5000원, 골프백·자전거를 포함한 대형 수화물은 2만원이다. 현금 이체 또는 카드결제 가능하다. 출발 당일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수하물을 항공사에 맡기기 전 모바일로 수하물 사진을 찍고(정면·측면 포함 총 3장) 짐배송업체(짐캐리) 모바일 웹에 업로드 후 해당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비치된 짐배송 스티커를 부착해 수하물을 위탁하면 된다. 이후, 짐배송업체가 제주공항 보호구역 내 수하물 도착장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운송하며, 승객은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하물의 배송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소영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장은 “1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세부 절차를 가다듬고 운영성과 등을 봐가며 국내 전 노선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객 편의성을 개선 할 수 있도록 방안들을 적극 발굴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21 I 장순원 기자
마포구 오피스텔 살인·시체유기 혐의 40대 구속…法 "도주 우려"
  • 마포구 오피스텔 살인·시체유기 혐의 40대 구속…法 "도주 우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옛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옛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박보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A씨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서부지방법원에 도착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나”, “왜 살해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검은 모자에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양쪽 발목에는 붕대를 감고 있었다.A씨는 지난 13일 직장 동료였던 40대 남성 B씨가 일하고 있던 마포구 동교동 오피스텔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거 회사를 함께 다닌 B씨를 찾아가 돈을 빌리려다가 거절당하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14일 오전 8시 42분쯤 B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하던 중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여행용 가방을 끌고 도주하는 것을 파악하고 경북경찰청과 공조해 15일 경산시에서 A씨를 붙잡은 뒤 16일 서울로 압송했다. B씨의 시신은 경산시 인근 공장 정화조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A씨가 범행 현장의 혈흔을 닦는 등 깔끔하게 정돈하고, 준비한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숨겨 오피스텔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2021.07.18 I 박기주 기자
마포구 오피스텔 살인·시체유기 혐의 40대 구속영장심사
  • 마포구 오피스텔 살인·시체유기 혐의 40대 구속영장심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옛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구속 기로에 섰다. 옛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18일 오후 2시부터 박보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서부지방법원에 도착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나”, “왜 살해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검은 모자에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양쪽 발목에는 붕대를 감고 있었다.A씨는 지난 13일 직장 동료였던 40대 남성 B씨가 일하고 있던 마포구 동교동 오피스텔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거 회사를 함께 다닌 B씨를 찾아가 돈을 빌리려다가 거절당하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14일 오전 8시 42분쯤 B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하던 중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여행용 가방을 끌고 도주하는 것을 파악하고 경북경찰청과 공조해 15일 경산시에서 A씨를 붙잡은 뒤 16일 서울로 압송했다. B씨의 시신은 경산시 인근 공장 정화조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A씨가 범행 현장의 혈흔을 닦는 등 깔끔하게 정돈하고, 준비한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숨겨 오피스텔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2021.07.18 I 정병묵 기자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파문 일파만파
  • [사사건건]‘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파문 일파만파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자칭 수산업자 김모(43)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는 언론·수사기관 종사자들을 줄줄이 피의자로 입건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변인을 지낸 이동훈씨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비롯해 김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 현직 이모 부부장검사, 직위해제된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 종편 앵커 엄모씨, 언론인 2명 등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이번 주 키워드는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고(故) 손정민씨 친구, 김웅 프리랜서 기자 고소 △마포 오피스텔 살인 사건입니다.‘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지난 13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짜 수산업자 의혹…이동훈 前 논설위원 ‘정치공작설’ 주장 경찰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골프채를 받은 혐의로 입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을 지난 이동훈씨의 자택을 16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로부터 골프채 등 금품을 수수한 증거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씨는 경찰의 수사를 ‘정치 공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이씨는 “여권의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찾아와 ‘와이(Y)를 치고 우릴 도우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 경찰과도 조율이 다 됐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이씨는 입장문에서도 “제가 윤 전 총장의 대변인으로 간 후 경찰이 이 사건을 부풀리고 확대했다”며 “경찰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한편 경찰은 김씨를 포함 이씨와 현직 이모 부부장검사·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종편 앵커 엄모씨·언론인 2명 등 총 7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한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 등을 수령한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수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6일 박 특검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따른 ‘공직자’에 해당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김씨가 유명 연예기획사 관계자나 유명 여성 연예인 등에게도 선물을 보낸 것으로 전해지면서 ‘가짜 수산업자’ 로비 스캔들 후폭풍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것으로 보입니다.서울 마포의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가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마포 오피스텔 살인사건…‘계획범죄’ 유력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의자인 40대 남성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40대 남성 A씨를 지난 15일 경북 경산시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여행용 가방을 끌고, 도주하는 것을 파악하고 경북경찰청과 공조해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직장 동료였던 B씨가 일하고 있던 오피스텔에 지난 13일 찾아가 사전에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A씨가 범행 현장의 혈흔을 닦는 등 깔끔하게 정돈하고, 준비한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숨겨 오피스텔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획범죄’였던 것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김민아(오른쪽), 박상진 변호사가 지난 15일 서울경찰청에서 ‘김웅기자LIVE’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故손정민 친구측 ‘김웅 기자’ 고소…추가 법정다툼 예고지난 4월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 측이 유튜브 채널 ‘김웅기자LIVE’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측은 지난 1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김웅기자LIVE’의 운영자인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A씨의 법률대리인 김민아 변호사는“5월 초부터 6월 말까지 김웅기자LIVE 채널의 19개 동영상을 분석했으며, 이 가운데 고소사실 71개가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A씨 측은 김씨가 A씨를 비방하고 본인의 유튜브 수익을 높일 목적으로 유튜브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입니다. A씨 측은 향후 악성 유튜버와 블로거를 대상으로 추가 법정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현재 A씨와 관련된 악성유튜버와 블로거를 위주로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악플러도 순서대로 차근차근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2021.07.17 I 정두리 기자
‘마포 오피스텔 살인’ 시신 숨겨 유기까지…‘계획범죄’ 무게
  • ‘마포 오피스텔 살인’ 시신 숨겨 유기까지…‘계획범죄’ 무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의자인 40대 남성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서울 마포의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마포경찰서는 지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40대 남성 A씨를 경북 경산시에서 검거 후 서울로 전날 오후 7시 50분쯤 서울로 압송했다. A씨는 고개를 푹 숙인 채 ‘혐의를 인정하는가’·‘왜 살해했는가’ 등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경찰은 전날 오전 8시 42분쯤 피해자인 40대 남성 B씨의 아내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B씨의 행방을 쫓던 중 B씨의 마포구 사무실에서 혈흔을 치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곧장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여행용 가방을 끌고, 도주하는 것을 파악하고 경북경찰청과 공조해 A씨를 붙잡았다. B씨의 시신은 이곳 인근 공장 정화조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직장 동료였던 B씨가 일하고 있던 오피스텔에 찾아가, 사전에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가 범행 현장의 혈흔을 닦는 등 깔끔하게 정돈하고, 준비한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숨겨 오피스텔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획범죄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1.07.16 I 이용성 기자
위클리, 8월 4일 컴백
  • 위클리, 8월 4일 컴백
  • 위클리(사진=플레이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위클리(Weeekly)가 8월 4일 컴백한다.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위클리가 내달 4일 미니 4집 ‘플레이 게임 : 홀리데이’(Play Game : Holiday) 발표를 확정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위클리는 지난 3월 발표한 미니 3집 ‘위 플레이’(We play) 이후 5개월 만에 팬들을 찾아가게 됐다.앞서 15일 소속사 측은 위클리 공식 SNS 등에 위클리 미니 4집 앨범명과 발매일자가 쓰인 티저 포스터를 깜짝 공개해 위클리의 새 활동을 예고했다. 피크닉 바구니와 돗자리, 색색의 여행 가방으로 여름철 휴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티저 포스터는 여름 저격 ‘썸머 하이틴’ 활동에 나설 위클리의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며 눈길을 사로잡았다.위클리의 새 앨범 ‘플레이 게임 : 홀리데이’(Play Game : Holiday)는 여행의 설렘과 추억을 주제로, 위클리 특유의 상큼 발랄함과 함께 ‘한 여름 밤의 꿈’ 같은 이들의 특별한 여름 여행기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위 아’(We are), ‘위 캔’(We can), ‘위 플레이’(We play)까지 3부작 ‘We’ 시리즈로 10대들의 통통 튀는 매력을 선사해 온 위클리가 올 여름, 한층 막강해진 ‘K-하이틴’ 에너지로 컴백을 예고한 만큼 일찍부터 글로벌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2021.07.15 I 윤기백 기자
에스제이그룹, 브랜드 경쟁력 주목…목표가↑-SK
  • 에스제이그룹, 브랜드 경쟁력 주목…목표가↑-SK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SK증권은 15일 에스제이그룹(306040)에 대해 코로나19로 면세점 매출이 감소했지만 온라인 채널 비중이 커지며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3만원에서 4만원으로 33.3% 올려 잡았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380억원, 7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0.5% 수준을 기록하면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이유로는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온라인 채널의 비중이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세점 채널 매출이 감소했지만 반대로 온라인 채널 매출 증가를 야기하면서 이익률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나 연구원은 “면세점 입점 수수료 절감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며 “여름 성수기 효과로 헬렌카민스키 등 스테디 셀러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고 짚었다.해외 여행 재개는 아직 요원하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 수요는 더욱 커지는 중이다. 이 같은 배경은 헬렌카민스키 스테디셀러 제품 수요로 이어지면서 높은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는 판단이다.캉골 키즈의 약진도 이익률 개선의 주된 요소로 꼽힌다. 이미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등교 재개로 인한 가방·의류 등의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판단했다.나 연구원은 “통계청에 따르면 이미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는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라며 “일상 생활 복귀 준비와 함께 의류·가방·신발 등의 소비재 관련 소비가 증가 중인데 이러한 행태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결국 소비자들의 브랜드 로열티에 따라 경쟁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판단하는데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기준 검색 트렌드를 살펴보면 캉골이라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경제력은 여타 경쟁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SK증권이 예상한 올해 에스제이그룹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1442억원, 26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4.6%, 49.3% 증가한 수치다.
2021.07.15 I 유준하 기자
제주여행 가는길에 무착륙 면세쇼핑 가능해진다
  • 제주여행 가는길에 무착륙 면세쇼핑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다음 달부터 제주나 부산 등 국내여행에서도 무착륙 관광비행으로 면세 쇼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무착륙 관광 비행 탑승객들이 면세 쇼핑 물품을 갖고 탑승구로 이동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내국인 면세쇼핑과 연계한 국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출발·도착 공항이 다른 무착륙 관광비행상품을 허가하면서 항공사들은 다음 달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국내 공항에서 출국해 인근 국가 영공을 선회비행하다가 다시 국내 공항에 내리는 상품이다. 해외 출입국은 하지 않지만 해외여행과 마찬가지로 1인당 600달러까지 면세쇼핑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출발과 도착 공항이 같은 상품만 운영했다. 그래서 인천이나 김포공항을 통해 출발하면 다시 인천이나 김포로 돌아와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가 출발과 도착 공항이 다른 상품을 허용하면서 국내여행을 항공기로 이동하면서 면세쇼핑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김포공항 출발, 제주공항 도착의 무착륙 관광비행은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항로 중 해외 상공을 거치게 된다. 여행객들은 제주 여행을 가면서 해외여행처럼 면세 쇼핑이 가능하다. 부산이나 대구 등 다른 국내 지역도 마찬가지다. 면세업계는 그동안 무착륙 관광비행에 관심이 없었던 국내 여행객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타격을 받은 항공업계와 면세업계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로 허용된 국제선 상품이다.지난해 12월 도입 이후 지난 5월 말까지 총 152편이 운행됐고 1만 5983명이 이용했다. 탑승객들의 면세점 구매액은 228억원으로 1인당 평균 142만원을 구매했다. 상품별 구매액은 화장품이 61억원, 가방류가 40억원, 향수가 25억원으로 3개 상품이 전체 판매액의 약 55%를 차지했다. 구매처별로는 시내 면세점이 비중이 89%(203억 6000만원)로 압도적이다. 코로나 이전 외국인들의 면세점 이용액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면세점 업계에서는 내국인의 면세점 이용을 유도하는 좋은 상품이다. 하지만 6월 들어서는 무착륙 관광비행의 인기가 주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트래블 버블’(여행 안전 권역)이 시행된다는 소식에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무착륙 관광비행에 대한 관심이 줄었기 때문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주춤한 상황이긴 하지만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더구나 휴가 성수기에는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더라도 국내여행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무착륙 관광비행 수요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출발 ·도착 공항이 다른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이 출시되자 면세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휴가 성수기인 8월에 관련 항공편이 나오면 국내 여행을 하면서 면세 쇼핑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면세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면세업계는 다음 달 중 관련 상품 출시에 맞춰 면세품 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2021.07.06 I 김보경 기자
북적이는 빌딩 숲 떠나 자연으로…‘산캉스’ 아이템 주목
  • 북적이는 빌딩 숲 떠나 자연으로…‘산캉스’ 아이템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계곡 물놀이, 트레킹, 캠핑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며 산에서 착용하기 좋은 산캉스(산+바캉스)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북적이는 도심 빌딩 숲을 떠나 자연에서 한적하게 즐기는 언택트 여행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산과 같은 자연 환경이 휴가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패션업계에서는 ‘산캉스족’을 잡기 위해 편안함과 활동성을 강조한 아이템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사진=K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더운 날씨에 떠나는 휴가인 만큼 입는 순간 시원할 뿐 아니라 땀이나 물에 잘 마르는 티셔츠는 필수다. K2는 이중 냉감 기능을 극대화해 빈틈없는 시원함을 제공하는 ‘오싹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찰랑 티셔츠’를 선보였다. ‘오싹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얇고 신축성과 회복력이 뛰어난 트리코트 소재를 적용해 땀이 나도 몸에 붙지 않는다. 또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냉감 물질인 PCM 프린트를 적용했다. ‘찰랑 티셔츠’ 역시 몸에 달라붙지 않는 찰랑거리는 소재에 시원한 시어서커 소재를 혼방해 뛰어난 신축성과 우수한 통기성이 특징이다. 또한, 냉감 티셔츠에 적용되는 냉감 PCM 프린트를 등판에 적용해 시원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캠핑이나 계곡 물놀이를 즐길 예정이라면 착용감이 편안하고 물에 젖어도 빨리 마르는 팬츠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K2는 신축성이 뛰어나고 허리 부분을 밴드형으로 설계해 편안한 ‘8611 카고 쇼츠’를 선보였다. 가벼우면서도 시원한 촉감을 제공하는 소재를 적용했으며 사이드 포켓 디테일로 실용성을 챙겼다.TBJ의 ‘패커블 쇼츠’는 옆 선의 봉제를 따라 접으면 포켓에 들어가는 형태로 가볍게 접어 가방에 넣기 편리하다. 나일론 소재를 활용해 피부에 닿는 면이 시원하면서도 가벼워 덥고 습한 날씨에도 쾌적하게 입기 좋다.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썬테크 라이트 카고 조거 팬츠’는 가볍고 시원한 촉감의 원단을 사용해 여름철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착용하기 좋다. 넉넉한 사이즈의 포켓으로 실용성도 더했다. 가볍고 시원한 아쿠아슈즈도 주목할만하다.K2의 ‘칸타르’는 배수 기능이 뛰어난 워터 드레인 설계로 역류 현상을 최소화해 계곡 트레킹이나 물가에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K2등산화의 아웃솔인 엑스그립과 외부 충격에 강한 러버 토캡을 적용해 계곡의 젖은 바위나 돌 위에서 최상의 접지력을 발휘하며, 발을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아디다스의 여름용 슈즈 ‘테렉스 숨라’는 독일 타이어사 콘티넨탈의 고무를 아웃솔에 적용해 아웃도어 활동에서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한다. 조절이 가능한 벨크로 클로저 스트랩으로 발을 더욱 편안하게 숨 쉬게 해 무더운 여름날에도 쾌적하고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한다.레드페이스의 ‘아쿠아 샌들 컬렉션’도 물 빠짐 설계로 빠른 배수성이 특징으로 계곡 등 물가에서 착용하기 좋다.업계 관계자는 “언택트 여행이 휴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하이킹이나 계곡 트레킹 등을 즐길 수 있는 산캉스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산이나 숲의 나뭇가지, 바위, 돌멩이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편안한 착용감과 기능성을 갖춘 아웃도어·스포츠 제품이 산캉스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1.07.02 I 함지현 기자
노스페이스, 여름휴가 위한 ‘2021 키즈 서머 컬렉션’ 출시
  • 노스페이스, 여름휴가 위한 ‘2021 키즈 서머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일상 생활과 바캉스에서 아이들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하기 좋은 ‘2021 키즈 서머 컬렉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노스페이스)노스페이스가 이번에 선뵌 ‘키즈 서머 컬렉션’은 다양한 스타일링과 매칭하기 좋고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캠핑, 호캉스, 물놀이 등 여름철 다양한 실내·외 액티비티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돼, 집 앞 1마일(약 1.6km)까지 외출할 때 입는 옷이라는 의미를 가진 ‘원마일웨어’에서 한 단계 진화해 도심이나 근교 여행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투마일웨어’로도 제격이다. 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 및 100% 오가닉 코튼 등을 적용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도 출시했다. 이와 함께 피크닉 매트가 포함된 가방과 보냉 기능을 갖춘 보틀백 등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들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키즈 그린 얼스 반팔 라운드티’는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가 적용된 친환경 제품이다. 상어, 바다 거북, 북극곰, 펭귄, 꿀벌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그래픽에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레터링과 색상을 각기 다르게 적용했다. 키즈 피크닉 팩 M은은 간단한 나들이에서 캠핑 및 여행에 이르기까지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세트로 포함된 피크닉매트는 주말 여행, 야외 학습 등에서 활용하기 좋다. 색상은 민트, 네이비 및 네온 핑크 등 총 3가지이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키즈 서머 컬렉션은 아이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실용성을 높인 아이템으로 구성되었다”며 “아이들을 위해 제품 곳곳에 기술력과 친환경 가치까지 반영한 제품이 올 여름 필수템으로 큰 인기를 끌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24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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