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783건

폰팔이 호객 행위 "제발 꺼져줄래"
  • 폰팔이 호객 행위 "제발 꺼져줄래"
  • "액정 필름 무료로 바꿔드릴게요"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을 지나갈 때면 늘 듣는 소리다. 멀찍이 서서 이렇게 말만 건네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을 억지로 잡아 세운다.붙잡기 쉬운 젊은 여성은 그들의 주 타깃이다. 특히 혼자 다니거나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있다면 높은 확률로 접근해온다. 한 번에 여러 명이 포위해오니 피하기 쉽지 않다.평일 승하차 인원 6만명, 2호선 서울대 입구역 2번 출구 앞 거리는 폰팔이의 전쟁터다. 서울대에서 하교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샤로수길(관악구에 있는 특색가. 서울대 정문의 샤와 가로수길의 합성어)에 가려는 방문객도 무조건 지나야만 하는 거리다. 2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휴대전화 대리점 앞에는 항상 정장을 차려 입은 대여섯 명의 폰팔이가 길목을 막고 서있다. 대학생들은 그들의 과도한 호객 행위에 불쾌감을 토로한다. 서울대 학생 커뮤니티에는 이에 불만을 표한 글이 다수 게시돼있다."여자들만 길가다가 앞에 딱 서서 폰 뺏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데 이거 구청이든 경찰서든 어디 민원 넣어서 제재할 수 없나요. 정말 깡패가 따로 없네요." "남자 여럿이 나와서 남자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여자 혼자 지나가는 경우에만 강제로 붙잡아서 호객 행위를 하는데 정말 꼴불견입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그만 좀 괴롭혀요" 즉 신체 접촉을 하지 않고 “액정필름 무료로 바꿔줄게요”라는 말로 크게 손님을 부르기만 해도 법에 저촉된다.더구나 해당 대리점에서는 고객의 핸드폰 개통 계약서를 SNS에 자랑삼아 올려 더 큰 문제가 됐다. 결국 지난 3월 문제가 된 대리점은 문을 닫았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며칠 뒤 새로운 대리점이 들어섰다. 문제는 이때부터다. 해당 대리점은 분명 이전 대리점이 호객 행위 문제로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새로 문을 연 대리점에 우연히 액정 필름을 사러 갔는데, 직원이 이런 이유에서 이전 대리점이 문을 닫고 새로 개업하게 됐다고 친절히 상황을 설명했다. 이 대리점은 처음에 조용했다. 그러나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이전 매장과 같은 방법으로 호객 행위를 시작했다. 결국 통신사만 바뀌었을 뿐 소비자 입장에서 바뀐 것은 하나도 없었다.대리점 직원들이 폰팔이라고 무시를 당하면서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인센티브 때문이다. 대리점의 기본급은 100만~150만원이다. 여기에 휴대전화 판매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붙여 월급을 받게 된다.만약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면 최소한의 생계 보장도 어려워서다. 이런 사정에서 마음이 급해진 대리점들은 손님 유치 작전으로 액정필름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불러 세우는 호객행위를 택한 것이다.잘못된 정보로 소비자를 속인다는 이미지는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통신업계에선 LTE(롱텀에볼루션) 대중화와 함께 불었던 ‘스마트폰 붐’을 꼽는다.지난 2011년 3월 스마트폰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수요가 급증했고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은 극에 달했다.일단 가입자를 늘리고 보자는 경쟁 때문에 ‘배(스마트폰 가격)보다 배꼽(리베이트)이 더 큰’ 경우가 등장했다.이통사들은 유통점에서 가입자 1명을 모집할 때마다 리베이트를 지급했는데 당시 이 금액이 60만~70만원을 웃돌아 ‘월급폰’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판매 실적이 올라갈수록 직원들이 막대한 이득을 보는 유통구조였다. 때문에 마치 대폭 할인해 주는 것처럼 속여 경쟁적으로 가입자를 유치하는 직원들이 생겼고 ‘공짜폰’인 줄 알고 산 고객은 직원들을 ‘폰팔이 사기꾼’으로 기억하기 시작했다.스무살을 갓 넘겼을 때부터 일을 시작해 8년째 판매점에서 일하고 있는 김재영(29)씨는 20대의 대부분을 휴대폰과 함께 보냈다. 김씨는 "높은 리베이트로 젊은 나이에 엄청난 돈을 버는 이들도 있었지만 판매자의 몫을 지원금으로 소비자에게 얹어줘 휴대폰을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던 이들도 그만큼 많았다"고 말했다.통신사 "호객행위 자체는 문제 없다"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대리점을 실제로 신고했다는 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통신사 호객 행위뿐만 아니라 모든 길거리 호객 행위는 현행법상 불법이다.경범죄 처벌법 제2장 제3조 제1항 제8호는 ‘요청하지 아니한 물품을 억지로 사라고 한 사람, 요청하지 아니한 일을 해주거나 재주 등을 부리고 그 대가로 돈을 달라고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영업을 목적으로 떠들썩하게 손님을 부른 사람’은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한다고 명시한다.그런데 여기에 억지로 팔을 붙잡고 말을 거는 경우 다른 범죄에도 해당될 수 있다. 강압적인 신체 접촉이 발생하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장 제11조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단 처벌을 위해서는 신고가 중요하다. 피해자의 진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불법 호객행위에 대해서는 KAIT(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운영하는 ‘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센터에서 신고접수를 받고 통신사로 넘기면 통신사에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해 규제하면 된다. 그렇다면 통신사에서는 어떻게 호객행위를 규제하고 있을까.한 통신사에 문의해본 결과 호객행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호객행위를 통해 단통법을 위반하거나, 이동전화 불공정 행위가 이뤄지거나, 신체적 접촉이 과하게 있을 때만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한다. 1차로는 경고와 시정조치가, 2차로는 3일 거래중지와 벌금, 3차 이상부터는 조금 더 길어진 거래중지 기간과 높아진 벌금을 부과한다.제재에 대한 실효성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작년 부산 중구 남포동의 한 통신사 대리점에서 남자 직원 세 명이 한 여성을 강제로 매장으로 끌고 들어가는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매장은 본사로부터 3일 영업정지와 해당 직원 해고 등의 제재만을 받았다.휴대전화 판매만 15년 차인 이광석(37)씨는 "매출이 90% 이상 급감하다 보니 편법을 쓰는 폰팔이가 돼야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통신업계 판매업자에 대한 인식이 폰팔이에 머무르는 것은 비정상적인 유통구조와 시장상황 때문인데 판매업자 모두 싸잡아 비난을 받는 모습에 속상하다”고 말했다.
2018.08.18 I 강의령 기자
  • [특징주]“통신비 또 내리나”…통신株, 원가공개 우려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동통신업체들이 원가 산정 근거자료 공개 우려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7일 오후 2시 1분 현재 LG유플러스(032640) 주가는 전일대비 6.81% 내린 1만5050원을 기록 중이다.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 주가도 같은시간 각각 2.87%, 3.66% 떨어진 2만8750원, 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달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통사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비 원가 산정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내는 양상이다. 원가가 공개될 경우 또 다시 통신비 인하 요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4월 2G, 3G에 대한 통신비 산정 원가를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에 원가 자료가 공개됐으며 과기정통부는 참여연대의 LTE 원가정보 공개청구에 따라 전체 가입자의 80%가 사용하는 4G LTE 서비스 원가 정보를 8월 중 공개할 것임을 시사했다.다만 통신비 원가공개 이슈가 통신비 인하 압력으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도 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일부 시민연대는 통신서비스로 번 돈이 원가보다 많아 요금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식으로 접근하지만 원가보상률에 따른 요금설정은 5G요금 인상, 사업비용 최소화 유인 제거, 선발사업자의 약탈적 요금설정을 뒷받침하는 논리가 된다”며 “원가보상률이 100%를 넘었다는 사실만으로 요금인하를 유도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2018.08.07 I 이명철 기자
BMW, 전기 스쿠터 '뉴 C 에볼루션' 선봬…가격은 2490만원
  • BMW, 전기 스쿠터 '뉴 C 에볼루션' 선봬…가격은 2490만원
  • ‘뉴 C 에볼루션’ (사진=BMW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BMW 모토라드가 프리미엄 전기 맥시스쿠터 ‘뉴 C 에볼루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지난달 열린 2018 부산모터쇼에서 BMW가 국내 첫 공개했던 ‘뉴 C 에볼루션’은 배기가스 제로의 이점에 역동적인 성능을 더했다.특히 BMW i3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94Ah 용량의 새로운 배터리가 장착돼 최대 123.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파워트레인은 수냉식 전기 모터를 탑재해 정격 출력 19㎾(26마력), 최고 출력 35㎾(48마력), 최대 토크는 7.35㎏·m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129㎞/h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되며, 정지상태에서 50㎞/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8초에 불과하다.‘뉴 C 에볼루션’ (사진=BMW 공식 홈페이지)뉴 C 에볼루션은 다이캐스트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가 기존 내연기관 모터사이클의 스틸 프레임을 대신한다. 통합형 충전기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기 또는 일반 가정용 전기 콘센트에서도 충전 가능하며, 충전 시간은 220V 10A 기준으로 완충까지 약 5시간 10분이 소요된다.여기에 강력한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된 안전 강화형 ABS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미끄러운 노면에서 뒷바퀴의 슬립 현상을 방지해 주는 토크제어 보조 장치(TCA)를 통해 안정성을 높였다.이밖에 LED 주간 주행등, LED 조명 및 대형 TFT 디스플레이를 LED 주간 주행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BMW 뉴 C 에볼루션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2490만원이다.‘뉴 C 에볼루션’ (사진=BMW 공식 홈페이지)
2018.07.12 I 김민정 기자
LS전선, 11년만 인도법인 활로…'글로벌 거점' 구자엽 뚝심 통했다
  • LS전선, 11년만 인도법인 활로…'글로벌 거점' 구자엽 뚝심 통했다
  • LS전선 인도 생산법인(LSCI) 직원들이 생산된 초고압 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LS전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뚝심이 드디어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전선시장의 특징상 각국 정부는 현지 전력 및 통신 인프라 구축은 현지기업에 맡기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LS전선은 발빠른 글로벌 거점 확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버티기 전략을 구사했고 최근 현지기업들의 틈을 파고들며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11년의 도전’ LSCI, 드디어 인정 받았다LS(006260)전선은 21일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 전력청에 4000만달러(한화 약 44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LS전선 인도 생산법인인 LSCI가 따낸 역대 최대 규모의 전력 케이블 수주다. 규모뿐 아니라 인도 내 시장점유율 확보는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인도의 초고압 케이블 시장 규모는 연간 2억달러 정도로 추산되는만큼 LSCI는 이번 수주로 인도 시장 점유율을 약 20%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인도 초고압 케이블 시장은 최근까지 로컬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의 95%를 점유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수주는 뚝심의 결과로 풀이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CI는 그동안 현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적다는 이유로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수주가 향후 인도 시장 확대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LSCI는 2007년 처음 설립된 이후 지난 10여년 간 녹록치 않은 시장환경을 버텨왔다. 2008년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 통신 케이블과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2012년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하며 꾸준히 현지시장을 두드려왔지만, 지난해까지 적자행진을 이어와야했다. 회사 관계자는 “LSCI의 초고압 케이블 기술력이 본사인 LS전선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것을 인도 정부가 인정해 준 결과 수주에 성공했다”며 “이와 함께 로컬기업을 선호하는 업종 특성에 따라 일찌감치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했다는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LSCI는 이번 수주와 더불어 최근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인프라 확충을 공략, 첫 연간 흑자 전환이 유력시된다”고 강조했다.구자엽 LS전선 회장.이데일리DB◇글로벌 거점 확보…구자엽 회장 뚝심 계속된다선제적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보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LS전선의 전략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구 회장의 글로벌 거점 확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는 빠른 의사 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직결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들어 구 회장은 “본사와 해외 자회사 간 묶음 경영으로 거점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프랑스 등 신규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안정화 시켜야 한다”며 “올해는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LS전선이 글로벌 거점 확보에 나선 주요 의사결정만 7건에 달한다.2017년 1월 방글라데시에 지사를 설립한 데 있어 3월과 4월 각각 미국 생산법인(LSCUS)과 프랑스 판매법인을 설립했고 11월 미얀마 생산법인(LSGM) 공장 착공과 폴란드 생산법인(LS EV 폴란드) 설립했다. 올해에는 4월 폴라드 법인에 광케이블 생산 설비 구축에 돌입했고 이달 AG그룹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도 이뤄졌다.성과도 뒤따른다. 지난해 6월과 8월 각각 싱가포르 전력청(3700억원 규모)과 카타르 수전력청(2190억원)과 대규모 초고압 지중 케이블 계약에 성공하는가 하면, 같은 해 9월과 11월 방글라데시에서 총 1억달러 규모 전력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통신망 구축에 합류하기도 했다. 현재 LS전선은 직접 운영 중인 생산법인과 LS전선아시아를 통해 운영 중인 생산법인까지 총 9개에 이르는 글로벌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들 생산법인의 매출액은 LS전선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베트남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매출액 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뚜렷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KT, 데이터 무제한 행렬 합류…영업이익 영향은 미미-DB
  • KT, 데이터 무제한 행렬 합류…영업이익 영향은 미미-DB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DB금융투자는 31일 KT(030200)에 대해 요금제를 개편하며 데이터 무제한 트렌드에 합세함에 따라 기존 고객 이탈 방지와 업셀링이 기대된다며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T가 새로 출시한 데이터ON 요금제는 톡, 비디오, 프리미엄 3종으로 요금제 모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가 무제한 제공된다”며 “기존 9개의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요금제를 4개로 간소화했고 이중 3개 요금제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 분석했다.이번 요금제 개편은 기존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고 고가요금제로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다. 그는 “선택약정 할인율 확대로 1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이 3만2000원대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같은 데이터양이라도 기존 요금제대비 가격이 낮아야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데 반대 구조이기 때문에 통신사간 경쟁은 심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3만3000원에 데이터 1GB, 음성·문자 무제한을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해 보편요금제가 강제로 실현될 가능성을 낮춘 점은 긍정적이다.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도 빠른 시일 내에 자발적 보편요금제를 실행할 것이라는 판단이다.올해 추가 광고와 마케팅 비용 약 60억원이 예상되지만 기존 고객의 요금 업셀링을 고려하면 시 충분이 감내할만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신 연구원은 “연간 실적 추정은 가시적인 가입자 증가가 확인될 시 변경할 예정”이라며 “주가수익비율(P/B) 0.6배로 저평가 매력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2018.05.31 I 이명철 기자
LG유플러스, 1Q 어닝 서프라이즈…점유율 확대 지속-삼성증권
  • LG유플러스, 1Q 어닝 서프라이즈…점유율 확대 지속-삼성증권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삼성증권은 8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초고속인터넷과 IPTV의 고성장세를 통한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회계규정 변경(IFRS 15 적용) 효과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45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6.5% 상회했다”며 “지난 2016년 3분기 이후 연속 7분기째 이익 개선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유무선 가입자 확대에 따른 구조적 성장세와 함께, 경쟁 완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가 더해진 결과”라고 덧붙였다.양 연구원은 “무선 서비스 매출이 요금규제 및 결합할인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하반기 취약계층 요금감면 대상 확대는 분명 부정적 요인이나, 동사의 가입자 믹스가 롱텀에볼루션(LTE) 위주이며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업셀링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경쟁 완화에 따라 낮은 마케팅비용 집행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으로 견고한 수익성 유지가 예상된다”고 했다.초고속인터넷과 IPTV 경쟁력을 통한 지속적인 고성장세가 전망된다. 그는 “가입자 기반이 상대적으로 작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초고속인터넷과 IPTV 순증 규모가 경쟁사를 넘어섰다”면서 “IPTV의 경우 이러한 모습이 3분기째로, 브랜드 인식 제고와 더불어 콘텐츠·서비스 측면에서의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양 연구원은 “꾸준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이 더해지면서 초고속인터넷과 IPTV 매출은 각각 7.2%와 23.8% 상승했다”며 “홈미디어 부문의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18.05.08 I 윤필호 기자
참여연대 "LTE도 요금원가 공개하라"…또 7년 걸릴지가 관건
  • 참여연대 "LTE도 요금원가 공개하라"…또 7년 걸릴지가 관건
  • 안진걸 시민위원장 등 참여연대 관계자들이 1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이날 열린 이동통신요금 원가 공개소송 선고 결과와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여진 이승현 기자] 대법원이 공공재인 전파를 사용하는 통신요금 산정자료는 국민의 알 권리 대상으로 판단하면서 현재 일반 대중이 이용하는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원가정보도 향후 공개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법조계에선 이동통신사의 사익보다 일반 대중의 공익을 더 우선시한 법원의 판단에 비추어 LTE 서비스도 원가공개 대상이 될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이번 사건의 원고인 참여연대 안진걸 시민위원장은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소승 승소를 근거로 다음주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LTE 원가정보 공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과기부가 공개요구를 거부하면 정보공개청구를 하고 과기부가 이를 기각하면 (법원에)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 소송을 청구하겠다”고 했다.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참여연대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 3사를 상대로 낸 이동통신요금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 과기부는 이에 따라 지난 2005~2011년 5월까지 이동통신사들이 제출한 2·3세대(2·3G) 이동통신요금 산정 근거자료와 원가 산정을 위해 필요한 사업비용 자료, 신고 및 인가에 대한 적정성 심의 자료 등을 공개해야 한다.그러나 이번 판결이 지난 2011년 제기된 만큼 이후 시기의 통신요금 자료는 공개대상이 아니다.주무부처인 과기부는 대법원 판결 취지를 고려해 관련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통사들의 내부자료인 LTE 요금 원가정보에 대한 공개 여부를 부처 독단적으로 결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재판부는 이번 판결에서 이동통신은 전파 및 주파수라는 공적자원을 이용하고 국민의 삶과 사회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공적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재판부는 이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서비스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돼야 할 필요성과 공익이 있다”며 “이를 위한 국가의 감독과 규제 권한이 적절하게 행사되고 있는 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했다.영업비밀 등 이통사들의 사적이익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재판부는 그러나 “변경된 이용약관의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내용 및 취지 등을 설명하는 부분은 일반적인 설명만 기재하고 있으므로 공개되더라도 참가인들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특히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까지 모두 같은 취지의 판단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판례가 이동통신요금 원가공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법원이 대상자료가 이통사의 이익을 침해하는 게 명확하다고 판단하면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번 판결에서도 영업보고서 중 인건비나 접대비, 유류비 등 세부 항목과 이통사가 콘텐츠 공급회사나 보험사 등 제3자와 체결한 계약서 등은 영업전략 자체가 노출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정보공개청구 분야 전문가인 남희섭 변리사(오픈넷 이사장)는 “통신비 원가에 들어가는 항목은 차이가 별로 없기 때문에 원가의 공개를 통해 얻는 공익을 사익과 비교형량하는 법리적 판단은 요금별 세대가 바뀐다고 해서 달라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이 사건 소송대리인인 조형수 변호사(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는 “소송 진행에 7년이 걸렸다. 지금 LTE 요금 원가공개 소송을 제기해도 몇 년이 지나면 관련 자료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우리는 (정부가) 판결 취지에 맞게 자료를 공개하도록 방법을 강구해 요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8.04.12 I 이승현 기자
대법 "전파는 공공재, 통신요금 원가 공개해야"…LTE는 공개 안해
  • 대법 "전파는 공공재, 통신요금 원가 공개해야"…LTE는 공개 안해
  • 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휴대전화 요금의 원가 정보 대부분을 공개하게 됐다. 법원이 이통사들의 통신요금 산정자료를 국민의 알 권리의 대상이라며 공개하라는 판결했다. 통신요금 원가 공개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1일 참여연대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 3사를 상대로 낸 이동통신요금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 지난 2011년 참여연대가 1심 소송을 제기한 지 약 7년 만의 최종 판결이다.재판부는 “이동통신서비스는 전파 및 주파수라는 공적 자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양질의 서비스가 공정하고 합리적 가격에 제공돼야 할 공익이 인정된다”며 “이를 위한 국가의 감독 및 규제권한이 적절하게 행사되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이어 “이 사건 약관 및 요금관련 정보의 기본적 내용은 참가인들이 피고에게 제출한 이용약관에 관한 정보로서 이를 영업상의 비밀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이동통신시장 특성에 비추어 볼 때 정보작성 시점에서 이미 상당기간이 경과한 이 사건 약관 및 요금 관련 정보가 공개되도 참가인(이통사)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없다”고 했다. 다만 공개되는 자료는 지난 2005~2011년 5월까지 2·3세대(2·3G) 통신 서비스에만 해당한다. 2011년 7월부터 보급된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와는 무관하다.그럼에도 이번 확정판결로 통신비 원가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일반에 공개되는 만큼 향후 정부와 업계에 요금인하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참여연대는 2011년 5월 이동통신비가 지나치게 비싸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이통사의 요금신고와 요금인가 관련 자료 공개를 청구했다가 “통신사들의 영업비밀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거부당하자 소를 제기했다. 1심과 2심 모두 참여연대 손을 들어주자 방통위와 이통 3사의 상소로 대법원까지 오게 됐다. 소 제기 당시의 피고는 방통위였다. 그러나 이후 미래부가 전파관리업무를 이관받아 상고심 피고가 됐다.항소심 재판부는 2014년 2월 “설사 영업비밀이라고 해도 비밀로서 가치는 크지 않은 반면 이통사의 독과점적 지배구조와 과다한 영업이익, 과도한 마케팅 비용에 의한 소모적 경쟁으로 발생한 통신요금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고 방통위 감독권 행사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확보할 공익적 요청이 더 크다”고 판시했다.항소심은 “이런 정보들이 공개된다고 이통사의 정당한 이익을 해할 우려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1심 재판부는 2012년 9월 “총괄원가액수를 공개했다는 것만으로는 비공개 사유가 되지 않아 방통위의 (비공개) 처분은 모두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2018.04.12 I 이승현 기자
"이통3사 통신요금 원가 공개하라"…대법 7년 만에 확정판결(상보)
  • "이통3사 통신요금 원가 공개하라"…대법 7년 만에 확정판결(상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휴대전화 요금의 원가 정보 대부분을 공개하게 됐다. 법원이 이통사들의 통신비 산정자료를 국민의 알 권리의 대상으로 보고 처음으로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1일 참여연대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 3사를 상대로 낸 이동통신요금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 지난 2011년 참여연대가 1심 소송을 제기한 지 약 7년 만의 최종 판결이다.다만 공개되는 자료는 지난 2005~2011년 5월까지 2·3세대(2·3G) 통신 서비스에만 해당한다. 2011년 7월부터 보급된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와는 무관하다.그럼에도 이번 확정판결로 통신비 원가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일반에 공개되는 만큼 향후 정부와 업계에 비용인하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참여연대는 2011년 5월 이동통신비가 지나치게 비싸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이통사의 요금신고와 요금인가 관련 자료 공개를 청구했다가 “통신사들의 영업비밀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거부당하자 소를 제기했다. 1심과 2심 모두 참여연대 손을 들어주자 방통위와 이통 3사의 상소로 대법원까지 오게 됐다. 소 제기 당시의 피고는 방통위였다. 그러나 이후 미래부가 전파관리업무를 이관받아 상고심 피고가 됐다.항소심 재판부는 2014년 2월 “설사 영업비밀이라고 해도 비밀로서 가치는 크지 않은 반면 이통사의 독과점적 지배구조와 과다한 영업이익, 과도한 마케팅 비용에 의한 소모적 경쟁으로 발생한 통신요금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고 방통위 감독권 행사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확보할 공익적 요청이 더 크다”고 판시했다.항소심은 “이런 정보들이 공개된다고 이통사의 정당한 이익을 해할 우려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1심 재판부는 2012년 9월 “총괄원가액수를 공개했다는 것만으로는 비공개 사유가 되지 않아 방통위의 처분은 모두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2018.04.12 I 이승현 기자
짐월드, '맥포머스 브레인 에볼루션' 특별패키지 판매
  • 짐월드, '맥포머스 브레인 에볼루션' 특별패키지 판매
  • 사진=짐월드[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짐월드는 자사가 유통하는 ‘맥포머스 브레인 에볼루션 어린이날 특별 패키지’를 홈앤쇼핑을 통해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짐월드는 어린이날을 맞아 이번 특별 패키지를 판매한다. 어린이날 특별 패키지 박스 포장까지 더해져 아이들에게 안성맞춤 선물이 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 패키지에는 △맥포머스 브레인 에볼루션 본 구성(305pcs+12cards) △짐보리 빅정리함 △브레인 에볼루션 가이드북 △브레인 에볼루션 플레이 매칭북 △브레인 에볼루션 플레이 세트 △맥포머스 스카이트랙 세트(35pcs) △맥포머스 클릭휠 세트(2pcs) 등이 제공된다. 또한 맥포머스 센서 블록 세트가 사은품으로 주어진다.특별 패키지를 홈앤쇼핑 모바일앱을 통해 구매하면 10% 할인 및 10%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로 매회 방송마다 추첨을 통해 ‘맥포머스 크리에이티브 레일 세트(34pcs)’도 100명 한정으로 제공한다.짐월드 관계자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와 조카에게 선물하기 좋은 특별 패키지를 선보였다”며 “맥포머스 브레인 에볼루션 어린이날 특별 패키지는 풍성한 구성은 물론 재미, 교육적 효과까지 모두 갖춰 어린이날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04 I 김정유 기자
한화시스템, KT와 손잡고 국방 IoT 인프라 개발 본격화
  • 한화시스템, KT와 손잡고 국방 IoT 인프라 개발 본격화
  • 장시권(왼쪽)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 부문장이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국방 IoT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시스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방산전자기업 한화시스템이 국가 기간망을 책임지고 있는 KT(030200)와 손잡고 국방분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한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양사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방 IoT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 부문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자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래전 대비 및 국방 효율화를 위해 군 운용에 적합한 보안성을 갖춘 IoT 플랫폼과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의 센서 및 전술정보통신(TICN)·지휘통제기술과 KT의 기업전용 LTE 시스템 기술을 결합할 예정이다. 먼저 양사는 육해공 전군 대상으로 IoT 서비스가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KT의 기업전용 롱텀에볼루션(LTE)망과 한화시스템의 센서 및 IoT 플랫폼을 융합한 국방전용 IoT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국방전용 IoT 인프라를 활용하면 별도의 네트워크 설치 없이도 필요에 따라 각종 센서 및 디바이스를 추가해 데이터를 수집헤 새로운 IoT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이와 함께 방위력 강화를 위한 국방전장관리 측면에서도 새로운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군 지휘관들이 보유한 일반 스마트폰과 한화시스템이 공급하는 군 전술통신용 스마트폰에 비화통화 솔루션을 적용해 지휘통제 능력을 향상시켜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국방전용 IoT 인프라에 주요시설, 전방·해안지역에 배치되는 각종 경계감시용 센서를 추가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인공지능 지휘결심지원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이외에도 미래 육군력 건설을 위한 ‘5대 게임체인저’ 중 하나로 지정된 드론봇 전투체계와 관련해서 양사는 전방 및 해안지역에 배치될 감시정찰 드론의 운영 플랫폼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KT가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한 바 있는 5G 기술과 한화시스템의 드론 관제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장 대표이사는 “국가 통신망을 책임지고 있는 KT와 함께 국방 4차산업혁명을 위한 혁신적인 IoT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군이 필요로 하는 미래 통합형 전장관리 및 자원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향후 양사는 성공적인 협업 사업을 위해 센서, IoT 플랫폼,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모바일 네트워크 등 4차산업혁명 분야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중소 전문업체와 상생 협력도 강화한다. 또 양사가 제안한 솔루션의 장점을 부각할 수 있도록 각종 국방전시회 및 대고객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셀렉트 브랜드 호텔, 강남에 다양화 서비스로 속속 등장
  • [호텔in]셀렉트 브랜드 호텔, 강남에 다양화 서비스로 속속 등장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최근 글로벌 호텔 기업들이 셀렉트 브랜드(Select Brand) 호텔로 비즈니스 고객과 국내외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 셀렉트 브랜드 호텔은 기존 특급호텔들의 세컨드 브랜드들로, 차별화된 개성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픽사베이제공대표적인 셀렉트 브랜드 호텔로는 오는 3월 공식 오픈을 예고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을 비롯해 ‘알로프트 서울 강남’과 롯데호텔 계열의 ‘L7 강남’ 등이 뽑힌다. 이들은 2040세대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선택형 서비스와 강남권 명소와의 접근성 등을 각자만의 특색으로 내세워 고객 사로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처럼 강남권을 배경으로 셀렉트 브랜드 호텔이 속속 등장하는 배경에는 한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들의 여행 패턴의 변화를 들 수 있다. 과거에는 명동을 중심으로 쇼핑 위주의 관광을 선호하는 중국의 ‘유커(遊客)’와 같은 단체 관광객이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요즘은 체험형 관광을 즐기는 ‘싼커(散客)’ 등 외국인 개별 자유 여행객(FIT) 형태로 외국인 여행객의 관광 지형도가 달라졌다. 또한 강남의 주요 핫플레이스인 가로수길과 청담동 등이 K-Pop과 한국드라마 등 단골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게 강남 지역은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는데 일조했다.또한 세계 호텔 업계의 변화도 셀렉트 브랜드 호텔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호텔 체인 기업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경우 현재 한국에서 운영 중인 전체 16개 호텔 중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코트야드, 알로프트까지 총 6개가 셀렉트 브랜드 호텔이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를 비롯해 내년까지 총 5개의 셀렉트 호텔을 더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셀렉트 브랜드 호텔의 확대는 호텔 업계가 고객들의 다양한 이용 패턴에 따란 호텔 브랜드를 세분화하고 다양화 하면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호텔 이용객의 이용 형태 변화도 셀렉트 브랜드 호텔의 확대 이유다. 최근 호텔 이용객들은 온라인 예약사이트를 통해 직접 여러 호텔을 비교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호텔을 선택하고 있다. 셀렉트 브랜드 호텔은 자칫 거창하거나 불필요하게 느껴질 수 있는 풀서비스 보다 기본적인 서비스가 충실하면서도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제공◆ 강남 핫플레이스의 중심에서 즐기는 최신 라이프스타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사거리에 새롭게 등장한 골드바 형태의 빌딩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이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은 현재 3월 공식 오픈 준비로 분주하다. 정식 오픈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강남의 심장에 자리잡은 독특한 외관은 벌써부터 새로운 랜드마크로 관심을 끌고 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은 진솔함과 심플한 편안함을 주요 가치로 두어 머무는 고객들에게 즐겁고 편안한 경험을 제공함을 목표로 하며 전 세계 24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은 신사동 가로수길부터 압구정 로데오거리, 청담동 카페거리 등의 강남권 주요 명소를 호텔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한국의 트렌드세터들이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 중심에서 한류와 K-뷰티,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강남권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자 하는 젊은 층의 해외 개별 관광객에 충분한 매력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호텔 최상층인 23층에는 화려한 통유리를 통해 강남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야외 테라스와 자쿠지가 포함된 레지던스, 파티룸 2가지 타입의 펜트하우스를 마련했다. 아름다운 강남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펜트하우스에서 파티부터 힐링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에볼루션(Evolution)'과 '더 라운지 앤 바(The Lounge and Bar)'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통해 강남에서 식사를 즐기고자 하는 내국인 고객 또한 공략할 계획이다. 이처럼 포포인츠 쉐라톤 서울 강남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스마트하고 독립적인 여행객들의 성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사진= 알로프트 강남 제공◆ 감각적인 디자인 트렌드와 이색적인 객실 프로그램 '알로프트 서울 강남'2014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오픈한 알로프트 서울 강남은 강남권 셀렉트 브랜드 호텔의 원조격이다. 알로프트 서울 강남 역시 강남권을 찾는 젊은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하기 위해 감각적이고 컬러풀한 인테리어 등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컨셉으로 제시하고 있다.알로프트 서울 강남의 W XYZ®’ 바는 알로프트 브랜드의 글로벌 프로젝트 '라이브 앳 알로프트'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세련된 라이브 음악 공연을 들려주는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호텔만의 독특한 F&B아울렛 리퓨얼(Re:fuel)은 24시간 셀프서비스 형태로 고객의 편의에 따라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이용하도록 제공된다. 객실서비스로는 투숙객들의 특성에 따라 아이와 함께 묵으면 어린이용 텐트를 제공하는 캠프 알로프트’와 반려동물 동반 투숙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의 만족감을 충족시키고 있다.사진= 롯데 L7 강남 제공◆ 비즈니스부터 프라이빗 파티까지 강남권 라이프스타일 반영 'L7 강남'국내 호텔 브랜드인 롯데호텔도 세컨드 브랜드인 L7을 통해 셀렉트 브랜드 호텔 시장 경쟁에 참여했다.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L7강남은 강남권을 대표하는 ‘비즈니스’와 ‘파티’, ‘패션’과 ‘뷰티’를 컨셉으로 내세워 지난해 12월 오픈했다. 서울의 대표 비즈니스 타운 테헤란로에 위치한 만큼 비즈니스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밤에는 트렌디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L7 강남은 총 333개 객실과 함께 최상층인 27층에는 프라이빗 파티를 열 수 있는 공간으로 ‘어퍼하우스’를 구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성 고객들의 파티를 위한 ’퀸즈 스위트’, 커플들을 위한 낭만적인 분위기의 ‘스튜디오 스위트’, 침실과 응접실을 별도로 구성해 프라이빗한 비즈니스와 휴식을 함께 취할 수 있는 ‘코너 스위트’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세분화된 스위트 구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의 이지숙 총지배인은 “이미 오래 전부터 강남 지역은 테헤란로 등을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 역할을 해 온 동시에,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와 패션, 뷰티 등의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동경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핫플레이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3월에 공식 오픈하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은 강남 전역에 대한 최적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파티부터 여유로운 휴식까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실속 있는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도심 속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국내 고객 대상 프로모션 또한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3.19 I 정선화 기자
포레스텔라 "포디콰가 '신사'라면 우리는 '어드벤처'"
  • 포레스텔라 "포디콰가 '신사'라면 우리는 '어드벤처'"
  • ‘팬텀싱어’ 시즌2 우승팀 포레스텔라(왼쪽부터 고우림·강형호·조민규·배두훈)가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앨범 ‘에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포르테 디 콰트로(‘팬텀싱어’ 시즌1 우승팀)가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신사’라면 포레스텔라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어드벤처’다.”JTBC ‘팬텀싱어’ 시즌2 우승팀 포레스텔라(조민규·고우림·배두훈·강형호)가 데뷔 앨범 ‘에볼루션’(Evolution)을 발표했다. ‘진화’라는 제목처럼 크로스오버 음악의 새로운 도전과 변신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은 앨범이다.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만난 네 사람은 “작년 11월 ‘팬텀싱어’ 방송이 끝난 뒤 앨범과 공연 준비로 바쁘게 지냈다”며 “지금은 날아갈 정도로 행복한 기분이다”라고 데뷔 앨범을 발표한 소감을 말했다.포레스텔라는 뮤지컬 ‘빨래’ ‘팬레터’ 등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배두훈, 국내외 여러 콩쿠르에 입상한 테너 조민규, 묵직한 저음과 수려한 외모가 인상적인 베이스 고우림, 화학회사 연구원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강형호 4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팀 이름은 ‘숲(forest) 위에 뜬 별(stella)’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방송 당시 과감한 선곡과 안정적인 실력으로 서정성 짙은 크로스오버 곡부터 탱고·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시청자 이목을 사로잡았다. 경연 후반 4명의 멤버로 팀이 꾸려진 뒤에는 완벽에 가까운 하모니와 개성적인 무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데뷔 앨범은 신곡 6곡에 ‘팬텀싱어’ 경연곡 3곡과 커버곡 3곡, 인트로 성격의 연주곡까지 총 13곡을 수록했다. 신곡은 대중가요의 느낌을 강조한 곡이 많다. 타이틀곡 ‘유 아 마이 스타’는 방탄소년단·트와이스·보아 등과 함께 작업한 프로듀싱팀 지그재그 노트가 참여한 서정적인 발라드다. 또 다른 신곡 ‘유 체인지 마이 월드’는 빠른 비트에 멤버들의 화음이 더해진 댄스곡이다.조민규는 “경연 당시 우리 팀의 장점은 신선한 장르와 편곡에 대한 아낌없는 도전이었다”며 “그런 점이 앨범 작업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배두훈은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음악으로 앨범으로 만들자는 고민이 있었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어필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좋은 노래를 우리 스타일대로 잘 불러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팬텀싱어’ 시즌2 우승팀 포레스텔라(왼쪽부터 고우림·강형호·조민규·배두훈)가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앨범 ‘에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유니버설뮤직).포레스텔라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팬텀싱어’ 시즌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김현수·손태진·이벼리)의 활약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해 1월 시즌1에서 우승한 포르테 디 콰트로는 이미 2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국내에 크로스오버 음악 열풍을 일으켰다. 이들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지난해 8월 ‘팬텀싱어’ 시즌2가 방송을 시작했고 그 결과 포레스텔라가 탄생했다.포르테 디 콰트로에 맞서 포레스텔라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개성’이다. 조민규는 “포르테 디 콰트로는 네 사람의 화음이 웅장하지만 우리는 화음 속에 멤버 개인의 색깔이 녹아 있다”며 “고우림의 저음, 강형호의 고음, 저의 성악과 배두훈의 팝이 더해져 보다 개성적인 목소리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멤버 중 강형호는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연구원 출신 일반인으로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전직 연구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강형호는 “같은 노래를 지겹도록 반복해서 부르고 있지만 어릴 때 꿈을 이뤄 행복하다”고 말했다. 성악을 전공한 고우림은 “가요처럼 노래를 해야 해서 앨범 작업이 쉽지 않았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우승 상금에 대해서는 “멤버 넷이 나눠 가져 통장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고 밝혔다.데뷔 앨범 발표를 기념하는 단독콘서트 투어도 연다. 지난 9일부터 고양을 시작으로 군포를 거친 투어는 오는 17일·18일·20일 3일에 걸쳐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의 공연한다. 이후 안성·부산·대구·익산 등 8개 도시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배두훈은 “공연에서는 춤과 국악 크로스오버 등 앨범에 담지 않은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2018.03.14 I 장병호 기자
'팬텀싱어2' 우승팀 포레스텔라 내달 첫 전국투어
  • '팬텀싱어2' 우승팀 포레스텔라 내달 첫 전국투어
  • JTBC ‘팬텀싱어2’ 우승팀 포레스텔라(사진=아트앤아티스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JTBC ‘팬텀싱어2’ 우승팀 포레스텔라(강형호·고우림·배두훈·조민규)가 첫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선다.‘숲(forest)위에 뜬 별(stella)’이라는 뜻의 포레스텔라는 뮤지컬 ‘빨래’ ‘팬레터’, 연극 ‘나쁜자석’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뮤지컬배우 배두훈, 국내외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한 테너 조민규, 묵직한 저음과 수려한 외모의 베이스 고우림, 그리고 ‘팬텀싱어2’ 최고의 화제의 인물인 화학회사 연구원 강형호 등 4인으로 구성된 팀이다.포레스텔라 멤버들은 경연 내내 과감한 선곡과 안정적인 실력으로 서정성 짙은 크로스오버 곡에서 탱고, 록 등 다양한 장르의 개성 넘치는 곡을 소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최종 4명의 멤버가 결성된 뒤 두 번의 최종 결정전에서 완벽한 하모니, 개성적인 무대, 승부사적인 면모를 보여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3월부터 시작하는 전국투어 콘서트는 데뷔 음반 발매와 함께한다. 공연 제목은 데뷔음반과 같은 ‘에볼루션’이다. 크로스오버 음악의 고정관념을 깨고 폭넓고 다양한 색깔로 한층 더 세련된 크로스오버 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계획이다.포레스텔라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3월 9일 고양을 시작으로 군포·서울·안성·부산·익산·대전·성남·구미 등 9개 도시로 이어진다. 서울 공연은 오는 17일과 18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대극장에서 열린다. 군포·고양·서울 공연의 티켓 예매를 먼저 시작했다. 티켓 가격은 R석 11만원, S석 7만7000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18.02.10 I 장병호 기자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 "노키아 아픔, 통신기기로 극복"
  •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 "노키아 아픔, 통신기기로 극복"
  • (그래픽=이서윤 기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모바일 위주였던 메모리반도체 적용범위를 통신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했습니다. 거래처 역시 전 세계 250여개 업체로 다양해졌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회사가 성장세를 회복할 것입니다.”박성식(56) 제주반도체(080220) 대표는 17일 경기 판교에 위치한 이 회사 R&D(연구개발)센터에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중국, 인도,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 이동통신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통신기기에 쓰이는 메모리반도체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회사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반도체는 2005년 본사를 제주로 옮긴 후 사명을 이엠엘에스아이에서 현재 이름으로 바꿨다.박 대표가 2000년 창업한 제주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다. 팹리스는 자체 공장 없이 반도체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R&D 중심 회사를 말한다. 통신용 반도체 글로벌 1위인 미국 퀄컴이 대표적이다.통상 팹리스 업체가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제주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영위한다. 메모리반도체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과점하는 분야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올해 기준 1238억달러 규모다. 내년에는 6.8% 늘어난 1321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박 대표는 “삼성전자 일본 주재원으로 일하며 글로벌 반도체 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당시 특이했던 점은 대만에 있는 중소 팹리스 업체들이 대기업 영역으로만 알려진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파악해보니 대기업은 ‘소품종 대량생산’인 고용량 메모리반도체에 집중하는 반면, 대만 팹리스 업체들은 대기업이 채산성이 맞지 않아 하지 않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저용량 제품에 주력하고 있었다. 전체 메모리반도체 시장 중 15% 가량을 차지하는 저용량 메모리 분야에 뛰어들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메모리반도체 틈새시장이 있음을 확인한 박 대표는 삼성전자를 나와 곧바로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시작은 순탄했다. 메모리반도체 글로벌 1위인 우리나라에서 관련 인력을 확보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운도 따라줬다. 글로벌 1위 휴대폰 업체인 핀란드 노키아와의 거래가 성사된 것. 제주반도체는 창업 4년째인 2004년에 매출액이 이미 814억원에 달했다. 이듬해엔 코스닥에 상장했다.하지만 박 대표의 ‘운’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노키아가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고전하며 삼성전자에 1등자리를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열면서 노키아는 빠르게 쇄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최대 거래처였던 노키아의 몰락은 제주반도체 실적에 치명적이었다.박 대표는 “한정된 거래처와 함께 3∼4개에 불과했던 제품군 등 사업기반이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2008년을 기점으로 메모리반도체 제품군 확대와 함께 거래처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단기적 실적 만회를 위해 ‘우드펠렛’(목질계 바이오원료) 등 신사업도 추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드펠렛 등 신사업은 신통치 않았고, 자금 확보를 위해 중국 업체와 추진했던 1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도 결국 좌절됐다.10년 가까이 ‘산전수전’을 겪으면서도 R&D 투자를 지속했던 박 대표의 노력은 올해서야 빛을 내기 시작했다. 모바일 의존도가 100%에 달했던 메모리반도체 적용범위는 올해를 기점으로 통신기기와 가전, 카드단말기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 중 통신기기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거래처도 수백 개로 확대됐다.과거 D램에 국한됐던 메모리반도체 제품군도 현재 낸드플래시와 ‘멀티칩패키지’(MCP) 등 2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그 결과 제주반도체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797억원(영업이익 42억원)을 올리며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 566억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창사 이래 첫 매출액 1000억원 돌파도 유력하다.박 대표는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대만 업체와 전략적 협력도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매출액 1519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우드펠릿 등 부진한 사업은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회사가 ‘환골탈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반도체는 최근 약 168억원을 들여 신사옥을 위한 부지를 매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 건물을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를 통해 낙찰 받은 것. 제주반도체는 이곳에 16층 규모로 사옥 겸 오피스 빌딩을 신축할 예정이다.
2017.12.18 I 강경래 기자
  • 모다, 리니지M 공성전 이후 아이템 거래 증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모다(149940)는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M’ 공성전 효과로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모다 관계자는 “지난 6월 출시한 ‘리니지M’은 8월부터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이라며 “최근 공성전을 시작한 이후 보상으로 받은 게임 재화를 현금화하기 위한 아이템 거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하면 증가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모다는 또 국내 주요 게임사마다 대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출시할 예정하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 아이템 거래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 비준 100%를 소유한 비엔엠홀딩스는 모다가 54.13%, 모다 자회사인 파티게임즈가 37.32%를 보유하고 있다. 올 4분기 아이템 거래 관련 매출이 늘어나면서 모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모다는 또 지난 9월부터 일본 히타치(Hitachi) 그룹에 사물인터넷(loT) 모듈과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 롱텀에볼루션(LTE)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인 기가지니(GiGA Genie)에 인공지능 관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LTE가 탑재된 획기적인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로 모다가 인공지능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IoT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관련 제품과 웨어러블 기기까지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2.01 I 박형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