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781건

美 이통사 AT&T도 `삼성 5G폰` 내년 출시
  • 美 이통사 AT&T도 `삼성 5G폰` 내년 출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버라이즌과 AT&T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005930)와 협력해 본격적인 5G 모바일 이동통신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장비 공급의 한 축이면서 동시에 첫 5G 스마트폰 공급까지 담당하며 미국 5G 시장의 중심에 서는 모습이다.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놀로지 서밋에서 버라이즌과 AT&T는 내년 상반기 첫 5G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첫 5G 스마트폰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플랫폼을 내장하고, LTE(롱텀에볼루션)와 5G를 동시에 지원한다.이날 서밋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퀄컴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5G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을 공급했다”고 밝혔고, 데이비드 크리스토퍼 AT&T 모빌리티·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장은 “5G는 네트워크 그 이상이며 우리는 삼성전자와 함께 고객들에게 최고의 기술과 혁신을 가져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는 앞서 버라이즌이 발표한 내용과 이어지는 것이다. 지난 3일 버라이즌은 내년 상반기 최초의 상용 5G 스마트폰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버라이즌과 AT&T, 스프린트와 5G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내년 본격적인 5G 상용화를 앞두고 삼성전자와의 관계를 강조하는 것은 네트워크 구축 외에 단말기 공급이 함께 이뤄져야 소비자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버라이즌이 지난 10월1일 미국 휴스턴 등지에서 시작한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 서비스 ‘5G 홈’ 단말기도 삼성전자가 공급하고 있다.지난 11월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7월까지 나올 5G 스마트폰은 8종 정도로 추정된다. 올해 세계 2위 스마트폰 업체로 부상한 화웨이 외에도 오포, ZTE, 모토로라 등이 5G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5G 스마트폰에 있어서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미국 시장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모토로라는 지난 2014년 중국 레노보에 인수돼 사실상 중국 업체다. 애플은 오는 2020년 이후에나 첫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버라이즌과 AT&T는 모두 적극적으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스프린트는 5G 네트워크 장비는 삼성전자에서 공급받지만 5G 스마트폰은 LG전자(066570)에서 출시하기로 했으나 삼성전자 제품을 추가할 가능성도 열려있다.한편 최초의 5G 스마트폰은 내년 초 공개될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10 3종 가운데 하나가 유력하다. 이번 퀄컴 서밋에 공개된 시제품 디자인으로 볼 때 삼성전자의 첫 5G 스마트폰은 베젤을 거의 완벽히 없애고 상단 오른편에 카메라를 위한 작은 구멍 하나 만을 남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다.그밖의 디자인은 갤럭시S9과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퀄컴 스냅드래곤855가 적용된 첫 5G 스마트폰 참고 이미지. 퀄컴 제공
2018.12.06 I 김혜미 기자
최대 정부 출연연 ETRI, 국제표준특허 800건 돌파
  • 최대 정부 출연연 ETRI, 국제표준특허 800건 돌파
  • ETRI 연구진이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NAB)에서 UHD TV방송 서비스에 필요한 계층분할다중화 기술(LDM)과 스케일러블 영상압축(SHVC)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ETRI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최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제표준특허가 800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국제표준특허는 안정적인 특허 기술료 수익 창출은 물론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의 기반이 되고 있는 중요한 지식재산이다. 연구진은 특히 이동통신 규격인 롱텀에볼루션(LTE), 고효율비디오코덱(HEVC), 미국디지털TV방송표준협회(ATSC) 3.0 등 통신 및 방송분야에서 주요 국제표준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ETRI가 보유한 전체 특허수는 1만1500여건으로, 25개 정부출연연구원 전체의 27.4%를 차지한다. 전체 보유 특허중 55.2%를 기술이전이나 특허 라이센싱, 사업화 지원, 창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중이라고 ETRI는 설명했다. 다른 출연연의 특허활용률 평균(34.1%)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치라고 ETRI 관계자는 강조했다.ETRI의 특허를 활용한 기업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수젠텍은 연구원의 ‘바이오칩 리더기 기술에 관한 특허’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디지털 임신 배란 테스트기를 개발했다. 현재 수젠텍은 30억원 투자를 유치해 내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 또한 ETRI의‘웹 플랫폼 기술 및 음성인식 기술관련 특허’를 활용, 연구소기업을 차렸다. 인공지능(AI) 플랫폼 ‘마음에이아이’로 콜센터 분석 솔루션, 챗봇, AI 영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0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상담사의 업무를 경감하는 자율 응대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진행중이다.ETRI는 이런 성과를 통해 지난 3년간 기술료 수입 1051억4000만원을 올려 지식재산경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이 밖에 HEVC, AAC 등 특허풀 가입에도 열중해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세계 공동 1위에 올라 있으며, 지난해 특허풀 누적 수입 197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ETRI 관계자는 현재 ETRI에는 국제표준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의장석이 180여 석에 이르며, 국제 표준 문서 개발을 책임지는 전문가는 70여 명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문식 ETRI 사업화부문장은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3대 표준화기구를 통해 표준특허누적건수가 독일을 이기고 세계 5위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정부기관을 대표해 우수한 연구개발기술들이 전 세계인이 함께 사용하는 표준특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ETRI 제공
2018.11.29 I 이재운 기자
토이저러스몰, 크리스마스 앞두고 인기 장난감 사전예약 판매
  • 토이저러스몰, 크리스마스 앞두고 인기 장난감 사전예약 판매
  •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몰이 60여 종의 장난감을 최대 반값 수준에 사전예약 판매한다.(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12월 5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몰인 토이저러스몰을 통해 게임, 피규어, 변신로봇, 블록 등 60여 종의 장난감을 최대 반값 수준에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롯데마트에 따르면 사전예약 판매 중 가장 주목받는 상품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다. 그레이와 네온블루네온레드 2종을 정상가 35만0000원에서 40% 가량 할인한 19만9000원에 각 30대씩 한정으로 판매한다.남아들에게 인기있는 ‘베이블레이드 부스터 올인원 세트’는 정상가 6만원에서 25% 가량 할인된 4만5000원에, 최근 출시된 ‘다이노코어 에볼루션2 얼티밋 킹다이노’는 정상가 11만9000원에서 30% 할인한 8만3000원에 판매한다.‘레고 병 속의 배’는 정상가 10만9900원에서 20% 할인된 8만7900원에, ‘영실업 크리스마스 콩순이’는 정상가 3만4400원에서 1만원 할인된 2만4400원에, ‘플레이도 소확행 세트’는 3만4900원에 선보인다.토이저러스 인기 장난감 사전예약 판매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해준다. 사전예약 기간 다음 날인 12월 6일부터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순차적으로 배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영노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리 자녀의 선물을 고민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이번 사전예약 판매를 준비했다”며 “토이저러스 상품기획자(MD)들이 엄선한 60여 종의 인기 장난감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2018.11.29 I 함지현 기자
LG이노텍, 국내 최초 LTE기반 자율車용 통신모듈 개발
  • LG이노텍, 국내 최초 LTE기반 자율車용 통신모듈 개발
  • LG이노텍 직원이 LTE 이동통신 기술 기반 C-V2X(셀룰러-차량·사물통신)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LG이노텍(011070)이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 기술 기반 C-V2X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에 직접 장착 가능한 통신용 부품으로, 모듈 단계까지 기술 완성도를 높인 것은 국내 최초다. C-V2X란 ‘셀룰러-차량·사물통신’의 약자로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차량·보행자·인프라 간에 교통 및 도로 상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C-V2X의 통신 기능을 하는 핵심부품이 C-V2X 모듈이다.LG이노텍에 따르면 C-V2X는 카메라, 레이다 등 차량 센서에 의존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기존 자율주행차의 한계를 극복할 기술이다. 다른 차량 및 도로 인프라 등과의 통신으로 사각지대 돌발 상황까지 인지할 수 있어서다.LG이노텍은 이번 C-V2X 모듈 개발로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이 차세대 통신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모듈을 사용하면 V2X 관련 수백 개의 부품을 구입하거나 복잡한 통신회로와 소프트웨어를 새로 설계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LG이노텍은 C-V2X 모듈의 두뇌 역할을 하는 통신 칩셋으로 현재 가장 앞선다고 평가 받는 ‘퀄컴 9150 C-V2X’를 사용했다. 아울러 LG이노텍은 국제 기술 표준을 준수해 지역이나 차량에 관계없이 여러 업체들이 이 모듈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세계 이동통신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가 지난해 3월 규정한 LTE C-V2X 직접통신 표준에 맞게 설계했다. LG이노텍 C-V2X 모듈은 사이즈가 신용카드의 3분의 1 정도로 작아 차량 내부 어디든 장착하기 적합하다. 통신 칩셋, 메모리 등 350여 개의 부품을 탑재하고도 두께가 3.5밀리미터(mm)에 불과하다. LG이노텍은 이 C-V2X 모듈을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품전문 전시회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18’에서 공개할 예정이다.LG이노텍은 C-V2X 등 차세대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신 부품이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의 성능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LG이노텍은 유럽, 북미, 아시아 등의 여러 글로벌 기업과 V2X를 활용한 통신 플랫폼 개발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럭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V2X 시장 규모는 2020년 6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C-V2X는 LTE, 5G(5세대) 등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주목 받게 될 것”이라며 “차량 통신 기술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2 I 김겨레 기자
성보산업, 엔진오일 ‘젠큐’ 넥센레이싱서 브랜드 효능 입증
  • 성보산업, 엔진오일 ‘젠큐’ 넥센레이싱서 브랜드 효능 입증
  • 지난달 2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2018 넥센 스피드레이싱’ 최종전에서 엔진오일 ‘젠큐’를 사용한 랜서에볼루션이 트랙을 돌고 있다. 성보산업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성보산업은 최근 열린 ‘넥센 스피드레이싱’ 최종전에서 당사의 엔진오일 ‘젠큐’(ZENQ)의 성능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젠큐는 차량 성능을 높이고 엔진 및 터보베어링을 보호하며 개선된 마찰특성을 제공하는 합성 윤활유다. 뛰어난 세정효과로 소음감소와 윤활성이 뛰어나도록 만들어졌다.지난달 21일 열린 넥센 스피드레이싱 GT-300클래스에서 경기에 참가한 ‘젠큐 레이싱팀’은 현재 시판 중인 레이싱 등급 엔진오일 젠큐를 별다른 가공 없이 사용해 준우승에 올랐다. 공식 규정 최고 출력 400마력의 숨가뿐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젠큐 레이싱팀은 트랜스밋션 기어 결함으로 인해 5단 기어가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15바퀴를 4단 풀악셀로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고속을 유지하기 위해 8000~9000RPM(크랭크 축의 분당 회전수)을 넘나들며 주행했음에도 엔진에는 이상이 생기지 않아 엔진오일 젠큐의 성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성보산업 측은 설명했다.성보산업 관계자는 “젠큐 레이싱팀의 차량 ‘랜서에볼루션’은 양산 차를 개조해 가격과 성능이 다른 경쟁자들과 차이가 있었음에도 승리했다”며 “순수 국내 기술의 엔진오일을 사용해 다른 해외 엔진오일을 사용한 차량을 앞선 것”이라고 밝혔다.엔진오일 젠큐. 성보산업 제공
2018.11.08 I 노재웅 기자
소나무 디애나 '네추럴 로맨스'서 청순미 발산 예고
  • 소나무 디애나 '네추럴 로맨스'서 청순미 발산 예고
  • 디애나(사진=TS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소나무 멤버 디애나가 또 한 번 연기를 펼친다.디애나는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웹드라마 ‘네추럴 로맨스’(가제)의 남자 주인공 기찬의 첫사랑이자 청순한 외모를 지닌 혜주 역에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네추럴 로맨스’는 환경공학과와는 거리가 먼 여주인공 설아와 친환경 소비생활의 정석으로 불리는 환경전문변호사 기찬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그린다. 디애나가 연기할 혜주는 기찬을 매몰차게 떠난 첫사랑이다.디애나는 소속사를 통해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디애나는 지난해 출연한 웹드라마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에서 보여준 엉뚱 발랄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각오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기획하고 디지털에볼루션이 제작하는 웹드라마 ‘네추럴 로맨스’는 환경이 우리의 삶에 가져다주는 의미를 되새기고 많은 사람이 올바른 친환경 소비에 대한 인식을 전달하겠다는 기획의도를 지녔다. 디애나 외에 배우 무진성, 유혜인, 성지루 등이 출연한다.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총 5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2018.10.30 I 김은구 기자
김상조 “퀄컴 시정명령 미이행 검토해 조치 취할 것”
  • [2018국감]김상조 “퀄컴 시정명령 미이행 검토해 조치 취할 것”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를 대상으로 한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5일 표준특허 남용과 관련해 제재를 받은 퀄컴이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이행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과 관련해 “몇몇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시정명령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라고 독려하고 미시행시 고발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전해철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퀄컴의 시정명령 이행이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2세대(2G)부터 4세대(4G) 롱템에볼루션(LTE)까지 휴대폰 통신칩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퀄컴은 지난 2016년12월 공정위로부터 시장지위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1조300억원의 과징금과 함게 시정명령을 받았다. 거래상대방에 자사 허락 없이는 퀄컴 이외 기업이 만든 통신칩을 사용하지 않도록 강요하고 특허 사용료와 사용 방식 등 퀄컴이 제시하는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퀄컴이 개발한 통신칩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계약을 맺도록 한 것은 불공정한 방식이라는 판단에서다.시정명령에는 특허남용을 하지 않는 선에서 퀄컴이 삼성 등 휴대폰 제조사들이 특허 라이선스 수정 계약 체결을 희망할 경우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삼성은 퀄컴과 수정 계약을 맺었지만 LG 등 일부 제조사와는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의원은 공정위의 시정명령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만큼 공정위가 추가적인 조치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협상이 이뤄지는 몇몇 사례는 있지만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행 독려를 하겠다”고 설명했다.다만 전 의원은 ‘을’의 입장인 휴대폰 제조사들이 시정명령 만으로는 실질적으로 제대로된 특허 협상이 이뤄지긴 어렵다는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수정의사를 표명하는 경우 퀄컴이 계약을 수정커나 삭제를 해야한다”며 “그런데 일종의 ‘을’의 위치에 있는 제조사가 수정을 요청할 수 있겠나”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컬컴 보유한 이동통신표준특허 내용이 워낙 복잡하고 방대하다”면서 “시정명령의 적절성과 이행확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018.10.25 I 김상윤 기자
RFHIC, 화웨이 매출 증가에 3Q도 양호…목표가↑-하나
  • RFHIC, 화웨이 매출 증가에 3Q도 양호…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RFHIC(218410)에 대해 3분기에도 높은 이익 성장을 나타내고 화웨이를 중심으로 GaN 트랜지스터 채택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 방산 매출 증가세와 연말 미국 수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14.3%(5000원) 상향 조정했다. 5월 29일 목표주가(3만5000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26.99%다.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력인 화웨이향 GaN 트랜지스터 매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3분기에 해외 방산 매출이 예상 외 호조세를 나타냈다”며 “수율이 높게 나타나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당초 미·중 무역 분쟁으로 화웨이향 매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화웨이가 전세계 네트워크장비 시장에서 현재 시장점유율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롱텀에볼루션(LTE) GaN 트랜지스터 채택 비중이 높아져 양호한 매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 예상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7%, 380% 증가한 283억원, 72억원이다.미국·영국·호주 중심으로 화웨이 장비를 채택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뚜렷하지만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화웨이 위상은 강화되는 양상이다. 중국 통신사들도 예상보다 빨리 5G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차이나모바일에 이어 차이나텔레콤도 5G 조기 투자 의지를 밝히고 있고 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간 합병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중국 후발사업자까지 5G 투자에 가세할 경우 화웨이향 매출 증가에 따른 큰 수혜”라고 말했다.
2018.10.18 I 이명철 기자
투자기 맞은 통신사, 재무부담이 신용도 ‘키’
  • [마켓인]투자기 맞은 통신사, 재무부담이 신용도 ‘키’
  • 통신 3사 총차입금 추이(왼쪽)와 순차입금/EBITDA 추이.(이미지=한국기업평가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5세대(5G) 같은 새로운 환경에 직면한 통신서비스산업이 회수기를 지나 투자의 시기로 접어들게 됐다. 4세대(4G) 투자 후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 등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보이던 통신사업자들도 새로운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통신서비스 산업은 현재 성장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다. 주력 사업부문인 무선서비스 매출액은 가입자 순증에도 평균판매가격(ARPU)이 하락해 2014년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다. 최재헌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8일 “4G 투자 효과가 점차 희석되고 통신 3사(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간 서비스 차별화도 미흡한 수준”이라며 “정부 통신요금 인하 정책 등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가 온 것”이라고 분석했다.산업의 성장성 확보를 위한 5G나 미디어 관련 투자와 산업간 컨버전스 등의 요구는 커지는 추세다. 우선 지난 6월 5G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돼 하반기 이후 통신 3사의 차세대 통신망 투자가 본격화돼 내년 상반기 중 5G 상용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미디어관련 투자는 기존 시장구도 변화를 모색하는 후발 사업자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2010년 이후 통신 3사의 현금흐름을 보면 2011~2014년의 투자의 시기를 지나 2015년부터 4G투자에 대한 회수의 시기에 접어들었다. 그는 “통신 3사의 4G 투자는 LTE 가입자의 빠른 증가, ARPU 상승 등 사업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와 영업현금창출력 제고, 현금흐름 개선 등 재무적 측면에서도 성공적”이라면서도 “통신 3사의 작년말 총차입금 규모와 상각전영업이익(EBITDA)대비 순차입금 지표는 LTE 투자 이전 수준을 회복한 정도로 예전보다 재무역량이 제고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현재 통신 3사의 영업현금창출력과 재무구조 등을 감안할 때 5G 투자가 진행되도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매출 정체와 비용부담 증가, 5G 서비스 개시 후 가입자 모집을 위한 마케팅 경쟁과 함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투자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통신 3사의 신용도와 관련해 EBITDA대비 순차입금 지표를 중심으로 투자에 따른 영업현금창출력의 변화와 재무적 성과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10.08 I 이명철 기자
투자기 맞은 통신사, 재무부담이 신용도 ‘키’
  • [마켓인]투자기 맞은 통신사, 재무부담이 신용도 ‘키’
  • 통신 3사 총차입금 추이(왼쪽)와 순차입금/EBITDA 추이.(이미지=한국기업평가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5세대(5G) 같은 새로운 환경에 직면한 통신서비스산업이 회수기를 지나 투자의 시기로 접어들게 됐다. 4세대(4G) 투자 후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 등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보이던 통신사업자들도 새로운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통신서비스 산업은 현재 성장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다. 주력 사업부문인 무선서비스 매출액은 가입자 순증에도 평균판매가격(ARPU)이 하락해 2014년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다. 최재헌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8일 “4G 투자 효과가 점차 희석되고 통신 3사(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간 서비스 차별화도 미흡한 수준”이라며 “정부 통신요금 인하 정책 등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가 온 것”이라고 분석했다.산업의 성장성 확보를 위한 5G나 미디어 관련 투자와 산업간 컨버전스 등의 요구는 커지는 추세다. 우선 지난 6월 5G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돼 하반기 이후 통신 3사의 차세대 통신망 투자가 본격화돼 내년 상반기 중 5G 상용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미디어관련 투자는 기존 시장구도 변화를 모색하는 후발 사업자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2010년 이후 통신 3사의 현금흐름을 보면 2011~2014년의 투자의 시기를 지나 2015년부터 4G투자에 대한 회수의 시기에 접어들었다. 그는 “통신 3사의 4G 투자는 LTE 가입자의 빠른 증가, ARPU 상승 등 사업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와 영업현금창출력 제고, 현금흐름 개선 등 재무적 측면에서도 성공적”이라면서도 “통신 3사의 작년말 총차입금 규모와 상각전영업이익(EBITDA)대비 순차입금 지표는 LTE 투자 이전 수준을 회복한 정도로 예전보다 재무역량이 제고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현재 통신 3사의 영업현금창출력과 재무구조 등을 감안할 때 5G 투자가 진행되도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매출 정체와 비용부담 증가, 5G 서비스 개시 후 가입자 모집을 위한 마케팅 경쟁과 함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투자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통신 3사의 신용도와 관련해 EBITDA대비 순차입금 지표를 중심으로 투자에 따른 영업현금창출력의 변화와 재무적 성과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10.08 I 이명철 기자
HFR, 스팩 합병상장 추진…“국내외 5G 매출 기대”
  • [마켓인]HFR, 스팩 합병상장 추진…“국내외 5G 매출 기대”
  • 19일 열린 에치에프알 기자간담회에서 류지영(왼쪽에서 4번째) 센터장이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에치에프알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무선 통신장비 업체인 에치에프알(HFR)이 하나금융7호스팩(23024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5세대(5G)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상장을 계기로 국내외 진출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HFR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 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00년 설립한 HFR은 당초 무선통신장비 사업을 영위하던 기업이다. 류지영 HFR 센터장은 “2008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가 특정 단일고객과 편중된 사업 구조 지적을 받아 이듬해부터 유선통신장비(브로드밴드)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한국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하고 기가 인터넷을 주도할 당시 핵심기술인 프론트홀과 브로드밴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했다. 2016년에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존으로부터 첫 매출이 발생하는 등 해외 시장도 진출했다. 류 센터장은 “올 초 5G 프론트홀 중심으로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도 진출하고 10G 인프라 사업도 시작 단계여서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직까지 실적 성장세는 본격화되지 않는 양상이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6년 1123억원에서 지난해 1308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3억원에서 28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12억74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9억3500만원이다.향후 일정으로는 이달 28일 하나금융7호스팩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앞뒀다. 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되면 11월 중 상장을 완료하게 된다.
2018.09.19 I 이명철 기자
HFR, 스팩 합병상장 추진…“국내외 5G 매출 기대”
  • [마켓인]HFR, 스팩 합병상장 추진…“국내외 5G 매출 기대”
  • 19일 열린 에치에프알 기자간담회에서 류지영(왼쪽에서 4번째) 센터장이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에치에프알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무선 통신장비 업체인 에치에프알(HFR)이 하나금융7호스팩(23024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5세대(5G)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상장을 계기로 국내외 진출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HFR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 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00년 설립한 HFR은 당초 무선통신장비 사업을 영위하던 기업이다. 류지영 HFR 센터장은 “2008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가 특정 단일고객과 편중된 사업 구조 지적을 받아 이듬해부터 유선통신장비(브로드밴드)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한국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하고 기가 인터넷을 주도할 당시 핵심기술인 프론트홀과 브로드밴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했다. 2016년에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존으로부터 첫 매출이 발생하는 등 해외 시장도 진출했다. 류 센터장은 “올 초 5G 프론트홀 중심으로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도 진출하고 10G 인프라 사업도 시작 단계여서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직까지 실적 성장세는 본격화되지 않는 양상이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6년 1123억원에서 지난해 1308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3억원에서 28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12억74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9억3500만원이다.향후 일정으로는 이달 28일 하나금융7호스팩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앞뒀다. 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되면 11월 중 상장을 완료하게 된다.
2018.09.19 I 이명철 기자
이노와이어리스, 5G 투자 수혜…실적 지속성장-SK
  • 이노와이어리스, 5G 투자 수혜…실적 지속성장-SK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SK증권은 19일 이노와이어리스(073490)에 대해 SK텔레콤의 기지국, 교환장비 업체 선정을 계기로 5세대(5G) 관련 투자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무선망 최적화 제품군은 연말부터 본격 발주가 예상된다며 각국 상용화 일정과 투자규모를 감안할 때 최소 2021년까지는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5G 도입기 통신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이동통신 사업자, 네트워크장비업체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우선 국내 상용화를 바탕으로 미국 등 해외업체와 구체적인 제품 개발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분석했다.차세대 성장 동력인 스몰셀은 외형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스몰셀 장비를 상용화하면서 매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그는 “5G 시대에 서비스 품질 개선과 투자비 효율성을 이루기 위해 스몰셀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현재 국내 이통사를 대상으로 개발 용역이 마무리 단계고 내년에는 일본,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예상했다.올해 매출액은 610억원, 영업이익 4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해다. 이 연구원은 “5G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구체적인 숫자로 확인되는 시기가 도래했다”며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디바이스 보급 확대와 아울러 실적 정점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8.09.19 I 이명철 기자
"5G랠리 시작" 통신株 펀드 수익률 '강세'
  • "5G랠리 시작" 통신株 펀드 수익률 '강세'
  • (자료=에프엔가이드)[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통신주(株) 펀드가 조정장속에서도 강세다. 연초 조정장에 고꾸라졌던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의 주가가 5G(5세대 이동통신) 조기 상용화로 실적 기대감에 커지며 2분기부터 나란히 반등한 영향이다. 11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TIGER방송통신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최근 석 달 동안 8.62% 상승했다. 이는 국내 섹터별 상장지수펀드(ETF)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이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전체 수익률은 마이너스(-)7.57%를 나타냈다. 현재 이동통신 3사를 절반 이상의 비중으로 편입한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방송통신 ETF가 유일하다. 이 펀드는 한국거래소가 개발한 ‘KRX Media&Telecom’를 기초 지수로 한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를 각각 25% 안팎으로 편입한 상태로 이들 세 종목만 합친 것이 75%에 가깝게 담은 것이 수익률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일반 공모펀드와 달리 ETF의 경우 한 종목을 30%의 비중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며 “관련 이슈가 있을 때 투자자들이 투자할수 있도록 미리 상장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펀드 규정상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10%이상 담을 수 없도록 돼 있다.이통3사 주가는 LTE(롱텀에볼루션·4세대 이동통신기술) 원가 자료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2분기까지 힘을 쓰지 못했다. 원가공개가 통신비 인하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하지만 5G 조기 상용화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하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전 거래일 보다 6000원(2.26%)오른 27만1500원에 마감하며 7월 중순대비 19.3%나 상승했다. 같은기간 KT와 LG유플러스 역시 각각 6%, 12.8% 가량 상승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네트워크장비·칩 출시가 본격화하면서 이미 5G 실체 논란이 사라졌다”며 “오는 12월에는 모뎀 형태이지만 수도권에서 5G 전파가 송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5G 조기 상용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부터 통신주가 5G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5G 네트워크 투자 수혜가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과거 이동통신 투자(3~5년 주기)와 다르게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 사이클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통합방송법 제정안도 이통3사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중인 통합방송법에는 인수합병(M&A)을 통한 케이블TV 전국 사업자를 허용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김홍식 연구원은 “통합방송법이 제정되면 통신사 위주로 재편될 공산이 크다”며 “통신사 중심으로 M&A가 이뤄지게 되면 통신사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저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8.09.11 I 이광수 기자
5G 시대 옥석가리기…설비투자 장비·부품株 1차 수혜-KB
  • 5G 시대 옥석가리기…설비투자 장비·부품株 1차 수혜-KB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증권은 4차 산업 대표 서비스인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팩토리를 위해서는 5G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5G를 구현하려면 통신 네트워크 구조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통신장비 옥석 가리기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3월 NSA방식의 5G 조기 상용화를 앞두고 일부 설비투자가 진행될 것”이라며 “상용화 3개월 전부터는 망 구축에 착수해야 해 늦어도 올해 12월 전에는 통신사들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5G 망 투자 첫 수혜는 설비투자와 관련한 장비·부품으로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우선 5G 통신은 초고속 전송속도를 위해 넓은 주파수 대역인 3.5Ghz와 28Ghz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지국에 들어가는 안테나 장비 등에 대한 소요가 있을 전망이다. 그는 “5G 통신의 초저지연성을 위해 무선접속장비에서 처리하던 많은 부분을 기지국에서 처리해 기지국에 들어가는 부품 소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5대 통신장비 업체들이 과점하던 프론트홀 기술 표준화로 백홀 장비업체들이 일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통신서비스 업체들의 5G 장비 설비투자(CAPEX)는 크게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 표준으로 채택되는 NSA 방식 5G는 롱텀에볼루션(LTE)에서 사용하던 네트워크 장비(BBU)를 재사용하는 형태기 때문이다. 임 연구원은 “NSA방식 망을 구축하는 구간에서는 기지국과 그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들이 우선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SA(5G망 장비 단독 사용) 방식 망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프론트홀을 구현할 수 있는 백홀 장비업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또 “5G 인프라 구축 시 실질 수혜 간으성이 높고 설비투자 사이클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종목은 와이솔(122990) 케이엠더블유(032500) RFHIC(218410) 쏠리드(050890) 유비쿼스(264450) 다산네트웍스(039560) 등이 있다”고 전했다.
2018.09.06 I 이명철 기자
내년 3월 5G 상용화…통신장비株 관심 가질 때-메리츠
  • 내년 3월 5G 상용화…통신장비株 관심 가질 때-메리츠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10년 만에 한 번씩 돌아오는 통신 네트워크 교체 사이클을 맞아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비전으로 제시한 5세대(5G) 시대가 도래했다. 4G 롱텀에볼루션(LTE)대비 1.3~1.4배 수준 설비투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용화 시 통신장비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판단이다.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일 “5G는 종속모드(NSA, Non-standalone) 기반으로 내년 3월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4~5년 기간 동안 점진적인 투자 확대가 예상되고 총 투자비 기준으로 4G LTE 대비 1.3~1.4배 수준의 설비투자가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5G 네트워크 구조는 획기적인 추가 용량 확보를 위해 다양한 스몰셀 장비들이 도입되며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대용량 광전송장비 확대 설치 등 유선 인프라 고도화 작업도 함께 진행되다. 범용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특정 하드웨어 의존도를 줄이고 일부 장비나 어플리케이션을 전진 배치해 전송 거리를 축소하는 클라우드 랜 방식으로 구현될 전망이다.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서는 유선 인프라의 고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올해 10기가 인터넷 상용화를 시작으로 2022년 전국 50%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는 “KT와 SK브로드밴드는 하반기 10기가 인터넷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며 “정부 방침에 따라 장비 국산화율이 90%에 달해 관련 광가입자망(FTTx) 업체인 다산네트웍스(039560)와 유비쿼스(264450)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5G 시대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스몰셀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스몰셀 출하량은 2017년부터 2021년 연평균 8.3% 성장하고 매출액은 14.3%의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스몰셀 핵심 역량을 가진 업체 RFHIC(21841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이스테크(088800) 등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삼성전자가 발표한 180조원 투자 계획 중 25조원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인공지능(AI), 5G, 바이오 등에 투자될 전망인 점도 감안해야 한다. 그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장비에 주요 부품이나 소재를 납품하고 있는 국내 중소형 통신장비 업체를 수혜가 예상된다”며 “관련 업체로는 오이솔루션(138080) 케이엠더블유 서진시스템(178320) 라이트론(069540) RFHIC 에이스테크(088800) 등이 있다”고 말했다.5G 시대가 도래해도 4G LTE에 대한 투자는 지속된다. 2022년 5G 보급률은 전체 10%지만 4G LTE 보급률은 2015년 40%에서 2022년 8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 소외됐던 중계기 업체들 중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곳 위주로 시장의 관심이 회복될 것”이라며 “국내 중계기 업체 중에서는 쏠리드(050890)와 CS(065770)가 해외 LTE 투자 지속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8.20 I 이명철 기자
폰팔이 호객 행위 "제발 꺼져줄래"
  • 폰팔이 호객 행위 "제발 꺼져줄래"
  • "액정 필름 무료로 바꿔드릴게요"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을 지나갈 때면 늘 듣는 소리다. 멀찍이 서서 이렇게 말만 건네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을 억지로 잡아 세운다.붙잡기 쉬운 젊은 여성은 그들의 주 타깃이다. 특히 혼자 다니거나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있다면 높은 확률로 접근해온다. 한 번에 여러 명이 포위해오니 피하기 쉽지 않다.평일 승하차 인원 6만명, 2호선 서울대 입구역 2번 출구 앞 거리는 폰팔이의 전쟁터다. 서울대에서 하교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샤로수길(관악구에 있는 특색가. 서울대 정문의 샤와 가로수길의 합성어)에 가려는 방문객도 무조건 지나야만 하는 거리다. 2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휴대전화 대리점 앞에는 항상 정장을 차려 입은 대여섯 명의 폰팔이가 길목을 막고 서있다. 대학생들은 그들의 과도한 호객 행위에 불쾌감을 토로한다. 서울대 학생 커뮤니티에는 이에 불만을 표한 글이 다수 게시돼있다."여자들만 길가다가 앞에 딱 서서 폰 뺏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데 이거 구청이든 경찰서든 어디 민원 넣어서 제재할 수 없나요. 정말 깡패가 따로 없네요." "남자 여럿이 나와서 남자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여자 혼자 지나가는 경우에만 강제로 붙잡아서 호객 행위를 하는데 정말 꼴불견입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그만 좀 괴롭혀요" 즉 신체 접촉을 하지 않고 “액정필름 무료로 바꿔줄게요”라는 말로 크게 손님을 부르기만 해도 법에 저촉된다.더구나 해당 대리점에서는 고객의 핸드폰 개통 계약서를 SNS에 자랑삼아 올려 더 큰 문제가 됐다. 결국 지난 3월 문제가 된 대리점은 문을 닫았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며칠 뒤 새로운 대리점이 들어섰다. 문제는 이때부터다. 해당 대리점은 분명 이전 대리점이 호객 행위 문제로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새로 문을 연 대리점에 우연히 액정 필름을 사러 갔는데, 직원이 이런 이유에서 이전 대리점이 문을 닫고 새로 개업하게 됐다고 친절히 상황을 설명했다. 이 대리점은 처음에 조용했다. 그러나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이전 매장과 같은 방법으로 호객 행위를 시작했다. 결국 통신사만 바뀌었을 뿐 소비자 입장에서 바뀐 것은 하나도 없었다.대리점 직원들이 폰팔이라고 무시를 당하면서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인센티브 때문이다. 대리점의 기본급은 100만~150만원이다. 여기에 휴대전화 판매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붙여 월급을 받게 된다.만약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면 최소한의 생계 보장도 어려워서다. 이런 사정에서 마음이 급해진 대리점들은 손님 유치 작전으로 액정필름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불러 세우는 호객행위를 택한 것이다.잘못된 정보로 소비자를 속인다는 이미지는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통신업계에선 LTE(롱텀에볼루션) 대중화와 함께 불었던 ‘스마트폰 붐’을 꼽는다.지난 2011년 3월 스마트폰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수요가 급증했고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은 극에 달했다.일단 가입자를 늘리고 보자는 경쟁 때문에 ‘배(스마트폰 가격)보다 배꼽(리베이트)이 더 큰’ 경우가 등장했다.이통사들은 유통점에서 가입자 1명을 모집할 때마다 리베이트를 지급했는데 당시 이 금액이 60만~70만원을 웃돌아 ‘월급폰’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였다.판매 실적이 올라갈수록 직원들이 막대한 이득을 보는 유통구조였다. 때문에 마치 대폭 할인해 주는 것처럼 속여 경쟁적으로 가입자를 유치하는 직원들이 생겼고 ‘공짜폰’인 줄 알고 산 고객은 직원들을 ‘폰팔이 사기꾼’으로 기억하기 시작했다.스무살을 갓 넘겼을 때부터 일을 시작해 8년째 판매점에서 일하고 있는 김재영(29)씨는 20대의 대부분을 휴대폰과 함께 보냈다. 김씨는 "높은 리베이트로 젊은 나이에 엄청난 돈을 버는 이들도 있었지만 판매자의 몫을 지원금으로 소비자에게 얹어줘 휴대폰을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던 이들도 그만큼 많았다"고 말했다.통신사 "호객행위 자체는 문제 없다"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대리점을 실제로 신고했다는 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통신사 호객 행위뿐만 아니라 모든 길거리 호객 행위는 현행법상 불법이다.경범죄 처벌법 제2장 제3조 제1항 제8호는 ‘요청하지 아니한 물품을 억지로 사라고 한 사람, 요청하지 아니한 일을 해주거나 재주 등을 부리고 그 대가로 돈을 달라고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영업을 목적으로 떠들썩하게 손님을 부른 사람’은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한다고 명시한다.그런데 여기에 억지로 팔을 붙잡고 말을 거는 경우 다른 범죄에도 해당될 수 있다. 강압적인 신체 접촉이 발생하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장 제11조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단 처벌을 위해서는 신고가 중요하다. 피해자의 진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불법 호객행위에 대해서는 KAIT(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운영하는 ‘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센터에서 신고접수를 받고 통신사로 넘기면 통신사에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해 규제하면 된다. 그렇다면 통신사에서는 어떻게 호객행위를 규제하고 있을까.한 통신사에 문의해본 결과 호객행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호객행위를 통해 단통법을 위반하거나, 이동전화 불공정 행위가 이뤄지거나, 신체적 접촉이 과하게 있을 때만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한다. 1차로는 경고와 시정조치가, 2차로는 3일 거래중지와 벌금, 3차 이상부터는 조금 더 길어진 거래중지 기간과 높아진 벌금을 부과한다.제재에 대한 실효성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작년 부산 중구 남포동의 한 통신사 대리점에서 남자 직원 세 명이 한 여성을 강제로 매장으로 끌고 들어가는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매장은 본사로부터 3일 영업정지와 해당 직원 해고 등의 제재만을 받았다.휴대전화 판매만 15년 차인 이광석(37)씨는 "매출이 90% 이상 급감하다 보니 편법을 쓰는 폰팔이가 돼야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통신업계 판매업자에 대한 인식이 폰팔이에 머무르는 것은 비정상적인 유통구조와 시장상황 때문인데 판매업자 모두 싸잡아 비난을 받는 모습에 속상하다”고 말했다.
2018.08.18 I 강의령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