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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2% 부족한` 아이폰4S 공개…삼성 판매금지 소송 계획
  • [이데일리TV 성문재 기자] 국내 휴대폰 시장이 LTE 서비스 경쟁으로 진화한 가운데 스마트폰 선두주자인 애플이 아이폰4의 후속모델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아이폰5가 아닌 개량형 아이폰4S를 내놓아 시장에선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최근 LTE 모델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통해 애플에 맞선다는 전략입니다. 성문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애플이 아이폰4의 후속모델인 아이폰4S를 선보였습니다. 아이폰4S는 아이패드2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A5칩을 장착해 다운로드 속도는 2배, 그래픽 처리속도는 7배 빨라지고 배터리 수명과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으며 음성명령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 특징입니다. [녹취] 필 쉴러 / 애플 수석부사장"개발팀들은 업계 최고의 배터리 수명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폰 중 처음으로 3G 상태에서 8시간 통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이건 놀라운 사실입니다." 특히 음성명령 기능은 애플이 지난해 인수한 음성검색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시리'의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이 기능을 이용하면 손을 대지 않고도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거나 간단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녹취] 스콧 포스톨 / 애플 iOS 소프트웨어 부사장 "오늘 날씨 어떠니?" (오늘의 일기 예보입니다.) "간단하죠?" 하지만 고객들과 업계의 기대를 만족시켜주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아이폰4 이후 15개월 만에 새로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제품인 아이폰5가 아닌 기존 제품의 개량형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이동통신 시장의 새 지평으로 불리는 LTE를 지원하지 않고 기존처럼 3G 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애플은 오는 7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 아이폰4S의 예약주문을 받아 14일부터 배송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당초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결국 제외됐습니다. 한편, 애플과 스마트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S2 LTE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무기로 아이폰4S와의 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에 들어가 우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앵커: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 신제품이 발표됐는데요. 5는 아니군요? 기자: 네, 당초 아이폰4보다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화면은 더 커진 아이폰5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졌었는데요. 애플은 아이폰4의 후속모델인 아이폰4S를 선보이는데 그쳤습니다. 아이폰4S는 기존의 아이폰4보다는 향상된 성능을 자랑하지만 디자인도 똑같은데다가 LTE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장의 실망이 더 컸습니다. 앵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마련이죠. 그래도 아이폰4보다는 좋다고 하는데, 어떤 점이 더 좋아졌나요? 기자: 일단 처리속도가 빨라졌는데요. 아이패드2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듀얼 프로세서 A5칩을 장착함으로써 기존제품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2배 빠르고 그래픽 처리속도도 7배 향상됐다고 애플은 설명했습니다. 또 800만 화소를 구현하는 카메라의 장착으로 기존 500만 화소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고요. 그동안 불만이 제기돼왔던 촬영속도도 33% 빨라졌습니다. 또 재미있는 것이 음성명령 기능이 추가됐는데요. 이를 통해 손을 대지 않고 말로써 간단한 조작이 가능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출근 준비를 하시면서 오늘 아침 여의도 날씨가 어떠냐고 물어보면 그 말을 알아듣고 검색해서 말과 화면으로 대답을 해준다는 거죠. 하지만 우리말 서비스는 불가능하고요.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서비스만 가능합니다. 앵커: 재미있으면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군요. 우리말도 서비스가 되면 좋을텐데요. 우리나라 출시는 언제쯤 될까요? 기자: 당초 우리나라가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이 됐었는데요. 아쉽게도 제외됐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이 1차 출시국으로 정해져서 오는 7일부터 예약주문을 받고 14일부터는 배송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애플은 이번 달 말까지 오스트리아와 싱가포르 등 2차 출시국 22개 나라에서도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에도 우리나라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일러도 2차 출시 이후인 11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삼성을 비롯한 국내 업체들도 이번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는데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자신있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만 발표가 됐고, 성능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애플의 단조로운 제품 라인업에 비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소비자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아이폰4S 발표 후 삼성은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했는데요. 일단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WCDMA 통신표준에 관한 특허에 관련된 것으로 스마트폰 같은 통신기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기술입니다. 삼성전자는 추가 검토를 거쳐서 가처분 소송 대상 국가도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수년전부터 LTE쪽에 힘을 기울여온 만큼 LTE에서 차별성을 갖고 아이폰에 대항해 나갈 예정입니다. 앵커: 아이폰4S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국내 휴대전화 업체들의 반사이익도 생각해볼 수 있겠죠? 기자: 네, 아이폰4S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 LTE 모델과 비교했을 때 화면도 작고 LTE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런 점에서 아이폰4S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은 실망감에 상당 부분의 수요가 안드로이드 쪽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이폰5 출시를 통해 가입자 확보 경쟁에 나설 예정이던 통신사들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겠군요? 기자: SK텔레콤은 아이폰4S보다 새로운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 확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2년 약정이 끝나는 아이폰3GS 사용자와 스마트폰 신규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LTE 관련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말까지 7종의 LTE 스마트폰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가 나온 것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KT는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기존의 아이폰3GS 사용자들을 지키기 위해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해왔는데요. 이같은 준비는 무산됐지만 KT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대신 오는 11월 삼성전자 등과 함께 출시할 HD급 LTE폰에 집중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2011.10.05 I 성문재 기자
통신사 "아이폰5 없어도 상관없다..LTE에 집중"
  • 통신사 "아이폰5 없어도 상관없다..LTE에 집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애플이 기대했던 아이폰5 대신 아이폰4와 같은 디자인과 비슷한 사양의 아이폰4S를 선보임에 따라 국내 통신사들도 바빠졌다. 아이폰5 출시를 예상하고 가입자 확보와 가입자 수성 등 계획을 세웠지만, 이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이 아이폰4S 출시 1, 2차 국가에서 모두 빠짐에 따라 아이폰4S 출시 시기에 따른 전략도 다시 세워야 한다. ▲ 아이폰4S먼저 SK텔레콤(017670)은 아이폰4S보다 새로운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4S 출시는 제조사인 애플과 협의해 발표할 예정으로,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며 "LTE 폰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11월부터 2년 약정이 끝나는 아이폰3GS 사용자와 새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LTE 관련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총 7종의 LTE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하는 만큼, 아이폰5가 출시되지 않는다는 점을 오히려 환영하는 상황이다. 아이폰4S가 빨라야 연말께나 출시되기 때문에 LTE폰의 확대가 더 쉽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폰4S와 대결도 아이폰5보다는 쉬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LTE를 상용화한 SK텔레콤과 달리 아이폰5를 기다린 KT(030200)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아이폰3GS 사용자들을 수성하기 위해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다양한 준비를 진행하는 등 아이폰5 출시에 적극 대비해왔다. 그러나 KT는 아이폰5 미출시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대신 오는 11월 상용화할 LTE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11월 삼성전자 등과 LTE 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HD급 스마트폰을 출시해 LTE 가입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5가 출시되지 않아도 아이폰3GS 사용자 수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KT 관계자는 "아이폰5 출시가 확정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준비만 해온 것은 아니다"라며 "LTE 스마트폰과 아이폰4 등 기존 스마트폰으로 시장을 수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스마트폰 후발대 `특화폰 띄워라`☞삼성 新 카메라 `이래서 좋고 저래서 나쁘다`☞직장인을 위한 `소셜펀딩 사용설명서`☞내로라하는 日콘솔게임 다모였다..`도쿄게임쇼 2011`☞삼성의 첫 갤럭시 LTE폰 "빠르네 빨라"☞니콘의 첫 미러리스카메라, 어떨까?☞日 현지매장서 본 소니의 `접는 태블릿`▶ 관련기사 ◀☞LTE 대전 앞두고 이통사 고객 쟁탈전 `주춤`☞영업개시 SK플래닛 "새롭고 혁신적인 가치 제공하자"☞태풍에 운 재난지역, 통신요금 감면
2011.10.05 I 함정선 기자
  • [특징주]LG그룹株, LTE 기대감에 줄줄이 상승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LG전자(066570)를 중심으로 LG 그룹주가 줄줄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효과로 스마트폰 관련 성적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여기에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4S가 예상만큼 획기적이지 않다는 평가도 힘을 보태고 있다.5일 오전 9시27분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3.9%(2700원) 오른 7만1900원을 기록 중이다. 7거래일 연속 상승이다.IT 부품업체인 LG이노텍(011070)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4.61%(2800원) 상승한 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에 지주회사인 LG도 2.95%(1700원) 오른 5만9400원을 기록 중이다.반면 LG유플러스(032640)는 1.85%(120원) 내린 6370원에 머물고 있다. 다른 LG그룹주에 비해 먼저 상승에 나섰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드웨어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시장으로의 급격한 변화로 LG전자 상황이 어려워진 상태로 단기간 대폭 개선될 가능성이 크진 않다"면서도 "그러나 통신시장의 LTE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고가 스마트폰 시장 진출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실적 나빠도, LTE 있으니..` LG전자에 햇살?☞[단독]LG전자, 독일 車부품사 미국서 추가 소송☞[특징주]LG전자, 급락장 불구 상승..엿새째 랠리
2011.10.05 I 김경민 기자
  • `실적 나빠도, LTE 있으니..` LG전자에 햇살?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지난 3분기 실적은 신통치 않아 보인다. 3분기에 대한 증권사들의 눈높이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주가는 쌩쌩 잘 나가고 있다.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대부분 종목이 휘청거리고 있지만, 홀로 상승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LG전자(066570)다. 올 상반기 내내 울었던 LG전자에 최근 햇볕이 들고 있다. 그동안 속 썩였던 스마트폰 관련 성적이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덕분에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4일 급락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44%(300원) 오른 6만92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6일 이후 엿새째 상승이다.  ◇ 3분기 실적은 `먹구름 가득`..예상보다 나쁠 듯 LG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은 우울하기 짝이 없다. 평판 TV가 주력인 홈엔터테인먼트(HE)를 제외한 모든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나빠졌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국제회계기준(IFRS)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80% 줄어든 3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원래 예상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선진시장의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스마트폰의 일시적인 출하량 감소로 휴대전화의 적자폭이 커졌을 것"이라면서 "생활가전의 수익성도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핸드셋 사업은 적자 국면이 이어지면서 내년까지 뚜렷한 돌파구가 없어 보인다"면서 "하드웨어의 성장이 한계에 봉착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 LTE 효과로 스마트폰 잘 팔릴까..4분기에 달렸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LG전자의 주가는 최근 다시 위로 향하고 있다. 3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상당히 반영됐다는 인식과 함께, 4분기에 스마트폰 성적이 괜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LTE가 스마트폰 판매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오세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새로 내놓은 스마트폰 `옵티머스 EX`는 경쟁업체 제품과 비교했을 때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또 자체 개발한 LTE 칩셋을 장착했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LTE 관련 제품 말고도 중저가부터 프리미엄급까지 다수의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도 "하드웨어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시장으로의 급격한 변화로 LG전자 상황이 어려워진 상태로 단기간 대폭 개선될 가능성이 크진 않다"면서도 "그러나 통신시장의 LTE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고가 스마트폰 시장 진출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지나친 기대감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순학 연구원은 "LG전자의 현재 주가는 절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지만, 현재 영업 상황을 고려하면 결코 싸다고 보기도 어렵다"면서 "4분기 실제 성적이 어떨지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것이 더 좋아 보인다"라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단독]LG전자, 독일 車부품사 미국서 추가 소송☞[특징주]LG전자, 급락장 불구 상승..엿새째 랠리☞LG전자, 가정용 냉·난방기 출시
2011.10.04 I 김경민 기자
`손안의 영화관 시대`..휴대폰업계, 화질 경쟁
  • `손안의 영화관 시대`..휴대폰업계, 화질 경쟁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휴대폰 제조사들간의 디스플레이 화질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3G보다 최대 5배 빠른 4G 롱텀에볼루션(LTE) 시대가 열리면서 스마트폰이 `손안의 영화관`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이 오는 6일 공개하는 스마트폰 `베가 LTE`에는 1280X800 해상도를 구현하는 샤프의 4.5인치 ASV LCD를 탑재했다. 이는 HD급 해상도로 일컬어지는 1280X720를 뛰어넘는 것이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2 HD LTE`와 LG전자(066570)의 `옵티머스 LTE`에 각각 탑재된 HD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IPS 트루HD LCD의 해상도는 1280X720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AMOLED와 IPS LCD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경쟁에 팬택도 뛰어든 모양새다.  팬택은 PPI(인치당 픽셀수)도 가장 앞선다고 자평하고 있다. PPI는 화면상의 선명도를 나타내는 척도다. 팬택이 채용한 ASV LCD는 335PPI 수준이다. 이는 삼성(316PPI)과 LG(329PPI)를 이론상으로는 앞선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4G LTE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제 고해상도의 영상을 빠르게 내려받아 끊김없이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른바 `손안의 영화관 시대`를 맞은 소비자들이 디스플레이 화질을 중요한 `구매 기준` 중 하나로 여기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LTE 스마트폰의 마케팅 포인트로 `HD급 화질`을 내세우는 이유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더 커지고 있다. 국내 3사가 새로 내놓은 LTE 스마트폰의 크기는 모두 4.5인치. 지난해까지만 해도 4.5인치는 다소 크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일반 여성이 한 손으로 잡기에는 약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4G LTE 시대가 열리면서 단박에 바뀌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육안으로 이들의 해상도 차이를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도 "업체들이 이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어, 디스플레이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전자·팬택, 휴대폰 2위 경쟁 `후끈`☞코스피, 또 그리스 악재..`1680선까지 추락`☞삼성전자, 경쟁력 돋보이지만 불확실한 상황..매수-신영
2011.10.04 I 김정남 기자
LG전자, `옵티머스LTE`로 LTE폰 시장에 `풍덩`
  • LG전자, `옵티머스LTE`로 LTE폰 시장에 `풍덩`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G전자(066570)가 4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를 이용할 수 있는 LTE 스마트폰를 내놨다.  LG전자는 5일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를 통해 옵티머스LTE(모델명: LG-SU640, LU6200)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옵티머스LTE에는 4.5인치 `IPS 트루 HD(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탑재된다. IPS 트루 HD 디스플레이는 자연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지원하고,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해상도와 선명도 등이 뛰어나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1.5 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버전(진저브레드), 183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두께 10.4mm, 무게 135g.또한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와 DLNA(디지털 리빙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등을 지원해 지원기기와 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SK텔레콤(왼쪽)과 LG유플러스(오른쪽) 향 `옵티머스LTE`박종석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사업본부장은 "옵티머스LTE는 초고속 LTE 서비스의 핵심인 고화질 HD 영상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HD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전 세계 LTE 관련 필수 특허 1400여건 중 최대인 23%를 보유하고 있다. 그 가치는 79억달러(한화 약 9조원)로 업계 1위로 평가되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LG전자, 급락장 불구 상승..엿새째 랠리☞LG전자, 가정용 냉·난방기 출시☞LG전자 상생펀드 20% 2차 협력사에 지원
2011.10.04 I 서영지 기자
  • [기자수첩]LTE, 속도보다 중요한 건 `요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TE가 뭔데? 통신요금이나 내리지”정보통신 담당기자인지라 요즘 가장 많이 회자되는 4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 LTE(롱텀 에볼루션)가 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대체로 대화는 새로운 서비스의 내용보다는 현재 요금도 비싼데 더 비싼 게 나왔느냐는 것으로 끝난다. (SKT LTE의 경우 3G처럼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하려면 월 9000원을 더 내야 한다) “기업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전자제품을 보세요. 5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까.”LTE 요금제가 공개된 후 요금이 비싸지 않느냐고 묻자 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 기업이 설비투자를 한 만큼의 이익을 뽑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매년 오르는 물가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LTE 요금제를 대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은 곱지 않다.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물가가 다락 같이 오르는 현실에서 통신비 부담까지 늘면 살림살이가 곤궁해 진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 LTE 요금제의 가입자당 예상 매출(ARPU)은 `LTE52`의 경우 3만8500원으로 기존 `올인원54` 요금제(3만6500원)보다 비싸다. 자사의 매출 증가에 방점을 두었다는 의혹을 거두기 힘들다.정부의 통신요금 인하정책에도 역행한다. 통신사들은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정책에 부응해 지난 7월 기본료 1000원을 내린 바 있다. `안 쓰면 되지 않느냐`라고 할 수 있지만 그동안 통신 서비스가 2G에서 3G로 중심축이 이동했듯이 4G로의 이동 역시 시간 문제다. 이미 한국은 소득지출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나라다. OECD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2009년 기준 회원국 중 가계통신비 지수가 2위다. 통신비가 개인가처분소득 중 4.4%나 된다. OECD 평균은 2.7%다. 더구나 통신 서비스는 수도, 전기료처럼 매달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요금 상승에 이용자들이 민감할 수밖에 없다. LTE로 `현실을 넘는`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용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워서는 안될 일이다. 통신 소비자들은 ‘빠른 것’도 좋아하지만 ‘싼 것’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2011.10.04 I 정병묵 기자
  • `LTE에 부푼` 통신주..첫단추는 잘 끼웠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올 상반기 내내 통신주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다. 과도한 출혈 경쟁에 통신요금 인하 압박까지 첩첩산중이었다. 그러다 보니 주가도 신통치 못한 흐름을 보였다. 그런데 최근 통신주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7월1일부터 USB 모뎀 방식으로 LTE 서비스를 개시했고, KT(030200) 역시 11월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LTE 스마트폰도 나온다. 덕분에 지난 15일 4955원이던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연일 오르며 6000원대 진입을 타진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도 뒤늦게 상승 시동을 걸고 있다.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통신주 강세는 4G LTE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나친 요금할인 등으로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더뎠던 상황"이라면서 "이런 분위기를 4G가 긍정적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했다.LTE 관련해서는 일단 첫 단추는 잘 끼웠다는 평가다. 이날 발표한 SK텔레콤의 LTE 전용 요금제 수준이 나쁘지 않다는 것.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사라진 점이 가장 큰 성과다. KT와 LG유플러스의 요금제도 비슷한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제한요금제가 사실상 빠져 통신사로서는 긍정적"이라면서 "가입자당 매출(ARPU) 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정 연구원은 "큰 틀에서 요금 체계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통신주에 호재이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더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여기에 지속적으로 고배당을 실시하면서 방어주로서의 매력도 더해지고 있다.정 연구원은 "현재 통신 3사의 배당수익률은 5~6% 내외"라면서 "앞으로 주당 배당금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도 "시장의 불확실성과 맞물리면서 통신주의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경쟁 과열 우려가 해소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강지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LTE 전용 단말기 출시 시점이 아이폰5 출시와 중첩될 것으로 예상해, 경쟁 과열과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는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서 "LG유플러스가 공격적인 가입자 목표를 세운 터라 과열 불씨는 여전하다"고 말했다.그는 "매출 대비 높은 마케팅 비용 구조를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5배가 빠르다`..SKT, LTE시대 개막☞SKT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재검토 필요"☞LTE 요금제, 반쪽 무제한..손안의 영화관은 `그림의 떡`
2011.09.28 I 김경민 기자
  • `전쟁의 서막`..SKT 포문에 LTE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롱텀 에볼루션) 경쟁이 본격 달아올랐다. SK텔레콤(017670)이 28일 먼저 전용 요금제를 발표하며 시장 선점 의지를 드러내자 경쟁사들도 SK텔레콤이 공개한 카드를 보고 고심중이다. 앞서 수도권 LTE망 구축을 끝내고 SK텔레콤의 요금제 발표를 기다렸던 LG유플러스(032640)와, 11월 LTE 출시를 목표로 하는 KT(030200) 모두 바쁘게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첫 포문을 연 SK텔레콤은 업계 1위 위치를 LTE에서도 이어가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우선 LTE 주파수 대역을 5㎒폭에서 10㎒폭으로 확대해 이용자 수용폭을 넓힐 예정이다. 10월1일부터 서울시 지하철 11개 구간(1~9호선, 분당선 일부, 공항철도 일부)부터 시작해 수도권 지하철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독보적인 프리미엄 서비스로 업계 1위 위치를 LTE에서도 이어가겠다"며 "연내 LTE폰 7종, 태블릿PC 1종을 출시하고 연말 가입고객 50만, 2012년 5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 발표한 요금제를 보고 막판 조율에 한창이다. 이번주 중으로 요금제를 확정해 방통위에 제출하고 10월초쯤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여러 가지 버전의 요금제를 나름 고민해 왔는데 이번 주 안에 요금제를 확정할 것"이라며 "10월 초에 방통위의 승인을 받으면 바로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032640)가 SK텔레콤보다 나중에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SK텔레콤보다 더 저렴한 수준의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통신업계에서 후발 주자가 선발 주자보다 싼 요금제를 내기 때문이다. KT는 아직 갈 길이 멀다. 11월에 LTE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2G 가입자가 `방을 빼야` LTE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030200)는 2G 가입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주파수 1.8㎓ 대역의 20㎒폭에서 LTE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2G와 LTE는 통신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2G 가입자를 0명으로 만들어야 이 대역을 LTE로 전환할 수 있다. 9월 말 현재 KT의 2G 가입자는 28만명이다. KT 관계자는 "2G 가입자만 잘 전환하면 LTE 서비스 출시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한편 LTE 전국망은 통신사에 따라 구축시기에 차이가 있다. SK텔레콤과 KT는 2013년이 완료 목표다.  반면 LG유플러스는  한발 앞서 2012년 상반기안에 전국망 구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LG U+, 40% 저렴한 콜센터 시스템 출시☞LG유플러스, LTE 환경에선 내가 으뜸..목표가↑-씨티☞LG U+, 동국대에 스마트캠퍼스 구축한다
2011.09.28 I 정병묵 기자
  • `5배가 빠르다`..SKT, LTE시대 개막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과 전용 요금제를 선보였다. SK텔레콤(017670)은 28일 삼성전자의 LTE 스마트폰 `갤럭시S2`를 출시하고 연내 50만명의 가입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TE는 4세대 이동통신으로 3G망보다 5~7배 빠른 속도로, 1.4GB 영화 한 편을 2분에 내려받을 수 있다.SK텔레콤은 연내 50만명의 가입자를 모집하기 위해 올해에만 7종의 LTE 스마트폰과 태블릿PC 1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추진하기로 했던 주파수 대역폭 확대를 이달 말까지 앞당겨 LTE 최대 속도를 2배 끌어올리기로 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오는 10월1일부터 기존 대비 2배 빠른 속도의 LTE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수도권 모든 지하철 노선에 LTE망을 구축, 서울시 구간을 시작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수도권 지하철 307개 역사와 14개 노선에 있는 기지국 100개와 중계기 2000대의 장비를 통해 수도권 지하철에 완벽한 LTE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되는 LTE 서비스는 오는 2013년 전국 82개 시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내년 1월까지 수도권과 6대 광역시 등 28개 시에 LTE 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3G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내놓음에 따라, SK텔레콤은 이에 발맞춘 콘텐츠도 함께 선보였다. 먼저 SK텔레콤은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던전 디펜더스` 서비스를 준비했다. 또한 T스토어에 1만3000건, N스크린 `호핀`에 8000건의 영상 콘텐츠도 마련했다. 또한 사진 파노라마와 동영상으로 길을 찾거나 지역 정보를 얻을 수 있는 `T맵HOT`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 관련기사 ◀☞SKT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재검토 필요"☞LTE 요금제, 반쪽 무제한..손안의 영화관은 `그림의 떡`☞약골 통신주 `LTE가 구세주 될까`
2011.09.28 I 함정선 기자
`모바일의 초고속 인터넷`..LTE 서비스 시작
  • `모바일의 초고속 인터넷`..LTE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012년 5월, K씨는 1시간30분 걸리는 출퇴근 시간이 즐겁다. 최근 구매한 LTE 스마트폰 때문이다. K씨는 출근시간 지하철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해 어제 못 본 드라마를 고화질로 감상하거나 교육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영어 강사와 대화를 나눈다.스마트폰으로 고화질(HD) 드라마를 감상하고 PC에서만 가능했던 멀티 네트워크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기존 무선 네트워크보다 속도가 크게 개선된 새로운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을 이용한 스마트폰 판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LTE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S2 LTE` 판매에 돌입하고 LTE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 `언제, 어디서나 일하고 배운다`..삶을 바꾸다 LTE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3G 망 대비 5~7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는 점이다. LTE 서비스를 이용해 1.4GB 영화 1편을 내려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2분이다. 같은 용량의 영화를 현재 사용하는 3G 망에서 내려받으려면 이론상으로는 15분이 걸린다. 속도와 영상 혁명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생활도 바꿀 전망이다. 고화질의 빠른 특징을 앞세워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쉽게 고화질 영상 콘테츠와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영화나 드라마를 끊김 없이 바로 감상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LTE 망을 통해 원하는 드라마를 바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수십만명이 접속해 즐기는 다중접속게임(MMORPG)이나 총싸움게임(FPS)도 모바일로 즐길 수 있게 된다.스마트폰으로 학습하고 건강을 챙기기도 쉬워질 전망이다. 고화질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강사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듣는 것도 가능해진다. 또한 환자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자신의 상태를 데이터로 저장, 의사에게 직접 전송할 수 있고 규제환경 변화에 따라 영상통화 등을 이용해 원격 진료도 받을 수 있다. ◇ 클라우드, 모바일 오피스 등 산업 확대 기대 기존 모바일 서비스가 확대되고 혁신적인 새 사업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사진과 주소록, 문서와 동영상을 서버에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폭발적인 확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LTE 서비스 시작과 함께 `T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고화질 영상도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오피스 산업 확대도 기대된다. LTE 망을 활용한 영상회의 시스템이나 고용량 자료 전송 서비스 등이 준비되고 있으며 인트라넷 기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스마트폰을 이용한 지도와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전까지 2차원 형태의 지도를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실제 길을 걷듯 동영상을 보며 길을 찾는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사진 파노라마와 동영상으로 길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T맵 HOT`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2011.09.28 I 함정선 기자
  • 약골 통신주 `LTE가 구세주 될까`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올 상반기 내내 통신주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다. 과도한 출혈 경쟁에 통신요금 인하 압박까지 첩첩산중이었다. 그러다 보니 주가도 신통치 못한 흐름을 보였다. 그런데 최근 통신주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7월1일부터 USB 모뎀 방식으로 LTE 서비스를 개시했고, KT(030200) 역시 11월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또 다음 달부터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LTE 스마트폰도 나올 예정이다. 덕분에 지난 15일 4955원이던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이후 26일까지 8거래일 상승하며 6000원대에 진입했다. SK텔레콤과 KT도 뒤늦게 상승 시동을 걸고 있다.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통신주 강세가 눈에 띈다"면서 "4G LTE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나친 요금할인 등으로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더뎠던 상황"이라면서 "이런 분위기를 4G가 긍정적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했다.지속적으로 고배당을 실시하면서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정 연구원은 "현재 통신 3사의 배당수익률은 5~6% 내외"라면서 "앞으로 주당 배당금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시장의 불확실성과 맞물리면서 통신주의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경쟁 과열 우려가 해소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었다. 강지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LTE 전용 단말기 출시 시점이 아이폰5 출시와 중첩될 것으로 예상해, 경쟁 과열과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는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서 "LG유플러스가 공격적인 가입자 목표를 세운 터라 과열 불씨는 여전하다"고 말했다.그는 "매출 대비 높은 마케팅 비용 구조를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일단 LTE 요금제 수준이 어느 정도에서 결정될 것인지를 먼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LTE 요금제와 단말기, 네트워크 확대 계획 등과 가입자 모집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황 연구원은 "만약 무제한 요금제가 배제되고, 3G보다 높은 요금제 수준으로 LTE 서비스가 출시된다면, 과다지출에 따른 우려 불식과 가입자당 매출(ARPU)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SKT, 28일 LTE 개통..방통위, 요금제 승인☞불량 앱 한 달 내에 환불받는다☞시총상위株, 급등장 맞아 오랜만에 기지개 `쭉`
2011.09.28 I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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