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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사 LTE 광고전도 후끈..광고전략도 가지각색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하면서 한다’ ‘빠름~빠름빠름~’ ‘유플스타일’.귓가를 맴돌아 한번씩은 흥얼거리게 하는 문구, 통신사들이 TV광고에서 내세웠던 카피다.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기술 경쟁 못지 않게 광고전도 치열하다. ◆SKT, LTE의 ‘리얼타임’속성 강조‘하면서 한다’는 SK텔레콤(017670)이 선보이고 있는 광고 카피다. 비보이가 ‘통화하면서~’ ‘채팅하면서~’ ‘게임하면서~’ 빠른 비트 음악에 역동적인 춤을 춘다.이 광고를 통해서 보여주는 건 LTE의 ‘리얼타임’ 속성이다. 3G시대에 느린 속도로 못했던 것을 이젠 내가 원할 때 바로 즉시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연초만 해도 LTE 네트워크의 우수성을 강조했다면, LTE시대를 맞아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보여주는 게 목적이다. 실제 LTE이용자들은 HD보이스(VoLTE)를 이용해 고품질 음성통화를 하고, 음성통화를 하다 영상통화로 자유자재로 전환하기도 한다. 동시에 통화 상대방에게 사진이나 동영상, 데이터 등을 제공할 수도 있다.이종선 SK텔레콤 광고팀장은 “이용자들이 끊김없는 고화질 화면을 보고, 동시에 멀티태스킹 작업을 거침없이 할 수 있는 모습을 강조했다”면서 “LTE로 바뀔 수 있는 생활상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SKT의 ‘하면서 한다’ 광고 중 한 장면.◆KT, 막힘없이 빠른 LTE..쉽게 이미지화‘빠름~빠름~빠름’은 KT의 LTE 광고 카피다. 손등위에 줄을 선 차량 그림을 그려넣고, 손가락을 1개에서 4개로 펼치는 장면이다. 병목현상이 순식간에 해결되는 모습을 통해 WARP기술을 쉽게 표현했다. ‘빠름빠름빠름’으로 개사해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를 입힌 것도 도움이 됐다.KT는 뒤늦게 LTE시장에 끼어들었다. 그만큼 인지도를 순식간에 끌어올리는 게 중요했다. 그 차별화 전략이 상반기에 선보인 ’LTE 워프(WARP)’. SF영화에서 시공간을 초월해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워프 항법‘ 기술에서 착안했다. 사람들이 ’워프‘라는 기술에 갖고 있는 ’빠름‘이라는 인식을 이용한 것. 실제 사람들에게 익숙한 영화 ’스타워즈‘ 캐릭터를 사용하면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인지도를 극대화했다.신훈주 KT 통합이미지담당 상무는 “어려운 기술 내용을 사람들이 눈과 귀에 쉽게 보여주고 들려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존에는 빠름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이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서비스를 알리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KT의 ‘빠름빠름빠름’을 표현한 광고 중 한 장면.◆LG유플러스, 싸이를 통해 단기간 인지도↑LG유플러스는 올해 세계무대를 흔들었던 싸이의 이미지를 자사 브랜드로 만들었다. 강남스타일이 곧 ’유플스타일‘로 바뀌며 ’LTE는 LG유플러스가 진리다‘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줬다.LTE에 승부를 둔 LG유플러스로서는 당장 브랜드 선호도 1위를 따내는 것이 급선무였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조금씩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자 바로 광고를 만들기로 했다. 미국까지 찾아가서 단 5시간만에 촬영을 끝내고 1주일만에 광고를 선보였다. 이후 싸이를 내세워 VoLTE서비스와 미러콜 기능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LTE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전달했다.송범용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장은 “브랜드를 중장기적으로 끌고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LG유플러스는 당장 1등을 하는 게 중요했다”면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연예인이 출연해 LTE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의 LTE 광고중 한 장면. 싸이를 통해 ‘LTE는 유플러스가 진리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관련기사 ◀☞글로벌 LTE 기술, 국내 통신사가 선도한다☞"LTE 세상, 더 빠르게 선명하게 즐기세요"☞최태원 "동생이 알았다면 그리 안 했을 것" 최후진술
- 해외서도 LTE는 데이터 무제한 안 해‥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국 통신사업자들도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하면서 3세대(G)에서 제공했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LTE는 3G보다 수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가 전송돼 데이터 무제한 정액요금제를 유지하면 단기간 내에 주파수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통신사들이 기지국 투자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걸 의미한다.1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동욱, 이하 KISDI)통신전파연구실 이종화 실장, 김진경 연구원이 발표한 방송통신정책(제24권 21호) ‘초점 : LTE 구축 전략과 데이터 요금제 동향’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뿐 아니라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들이 3G에서 제공하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LTE에서는 하지 않고 있다.미국의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Verizon)은 지난해 7월 3G와 LTE 스마트폰 이용자에 대한 월 30달러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하고, 30달러에 2GB, 50달러에 5GB, 80달러에 10GB 등 상한을 두는 요금제를 도입했다.올해 6월에는 ‘공유요금제(Share Everything)’를 통해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으로 제공하되 최대 10개까지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무선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했다일본의 NTT도코모 역시 올해 10월 1일부터 7GB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상하향 속도가 최대 128Kbps로 제한되며, 2GB당 2625엔을 추가 요금으로 내는 경우에만 75Mbps의 최고속도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싱가포르 1위 사업자인 싱텔(SingTel)도 월 54달러에 3G 데이터 50GB, LTE 데이터 10GB의 총 60GB를 한도로 하는 요금제를 출시했다.국내 스마트폰용 LTE요금제출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종화 통신전차연구실장은 “버라이즌의 공유요금제는 기존의 요금제와 비교할 때 스마트폰 하나만을 이용하는 경우 음성 소량 이용자의 요금은 상승한 반면, 음성 다량 이용자의 요금은 하락했다고 할 수 있다”면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LTE 요금제를 출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용자들도 3G 서비스에서 무제한 요금제가 계속 유지되는 한 큰 불만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와이파이 등으로 LTE 망을 통해 사용하는 데이터양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어 LTE에서 무제한 데이터가 허용되는 요금제가 없는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통신사들이 최대요금에 상한을 둬서 요금충격을 방지하는 안전장치를 두는 것도 무제한 정액제에서 이용량 기반 요금제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우리나라 역시 2010년 8월부터 월 5만5000원 이상의 3G 스마트폰 요금제의 경우 무선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2011년 10월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그리고 2012년 1월에 KT가 새로운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데이터를 무제한 허용하는 정액요금제는 포함하지 않았다.
- 삼성 스마트폰, 국내서만 유독 비싼걸까?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가격이 국내서 유독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세계 16개국 주요 도시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 삼성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의 국내 가격이 조사국 가운데 각각 2번째, 4번째로 비싸다고 밝혔다. 소시모는 미국(뉴욕)과 중국(베이징), 일본(도쿄), 한국(서울)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자동차, 화장품 등 소비 생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 55개를 선정, 가격을 비교했다.조사 결과 삼성의 갤럭시S3(32기가바이트)는 일본(102만8833원)에 이어 한국에서 두번째로 비싼 99만44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싸게 판매되는 나라는 미국(73만6650원)으로 한국보다 25만원 가량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노트의 경우 한국에선 93만3900원으로 아르헨티나와 일본, 영국에 이어 네번째로 비싸다.소시모가 15일 발표한 주요국의 스마트폰 가격 비교소시모는 삼성 스마트폰 제품이 한국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유럽 등에 비해 국내에서 유독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각 나라별 제품 스펙이나 구성품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비교한 것이라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삼성측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3에는 3세대(3G)와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를 동시에 지원하는 반면 미국에선 LTE만 유일하게 지원하고 있는 등 나라별로 사양이 다르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역시 국내용엔 쿼드코어를, 미국 등에선 듀얼코어를 사용하고 있어 가격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부속품도 다른 나라들과 달리 국내에선 여분의 배터리와 충전 거치대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방송 사정에 맞는 지상파DMB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국내용 갤럭시S3에는 배터리 충전기와 추가 배터리, 지상파DMB 모듈이 포함되는데 이들 부속품 비용만 8만원이 훌쩍 넘는다”라며 “이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 비교하면 오해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 CJ헬로비전, LTE 단말기 3종 추가..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J(001040)헬로비전의 이동통신서비스 ‘헬로모바일’이 기존에 제공했던 3종의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 외에 최신 LTE폰 3종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SKT, KT, LG유플러스가 경쟁하고 있는 LTE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헬로모바일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LG전자 ‘옵티머스G’, 팬택 ‘베가R3’ LTE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하며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했다.이에 따라 기존의 삼성전자 ‘갤럭시S3 LTE’, LG전자 ‘옵티머스 LTE 태그’, 팬택 ‘베가레이서 LTE2’ 등 3종을 포함해 모두 6종의 LTE 스마트폰을 제공하게 됐다.CJ헬로비전은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최신 단말기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단말기 제조사 및 KT, G마켓 같은 오픈마켓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지난 6일에는 갤럭시노트2 등 헬로모바일이 새롭게 선보이는 LTE 스마트폰을 알리기 위해 신촌, 홍대 등 대학가를 돌며 학생들에게 갤럭시노트2 모양의 노트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헬로LTE에 가입하면 Mnet(엠넷)과 tving(티빙)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컨셉으로 진행된 ‘헬로LTE로 MT 즐겨라’ 이벤트에는 많은 학생들이 줄을 서서 받아갈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헬로LTE62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면 엠넷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티빙의 200개 실시간 채널도 무료로 볼 수 있다. 김종렬 헬로모바일 마케팅 총괄 상무는 “헬로모바일이 LTE서비스를 선보인 9월 이후 CJ만의 차별화 된 LTE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매달 특별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며 “CJ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디, 엔터테인먼트(Lifestyle, Trendy, Entertainment)를 즐기려는 고객들의 헬로LTE 가입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10월말 기준으로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15만명을 넘어서며 월 가입자 2만5000명 시대를 열었다. 1월부터 5월까지는 월 평균 헬로모바일 가입자가 1만명 수준이었으나 6월부터 9월까지는 월 평균 2만명 가까이로 대폭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말에는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 과다 경쟁으로 인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 보조금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이동통신업계 전체의 신규 가입자가 많지 않았고 헬로모바일이 신생브랜드인 점을 감안하면 이동통신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2호선 이대 전철역에서 CJ헬로비전 관계자들이 신규로 출시한 갤럭시노트2 LTE 스마트폰을 알리기 위해 학생들에게 갤럭시노트2 모양의 노트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CJ헬로비전 제공
- ''톱5'' K팝 그룹 등극 인피니트, 일본 아레나 투어 시작
- 그룹 인피니트.(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그룹 인피니트가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의 서막을 열었다.인피니트는 27~28일 이틀간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첫 아레나 투어 ‘2012 아레나 투어 인 재팬-세컨드 인베이젼 에볼루션 플러스(2012 ARENA TOUR in JAPAN [SECOND INVASION] EVOLUTION PLUS)’를 시작했다.인피니트의 일본 공식 사이트(infinite7.jp)는 요코하마에 이어 나고야, 고베, 후쿠오카를 거친 뒤 11월 21~22일 도쿄의 국립요요기경기장 제1체육관 무대까지 총 8회로 아레나 투어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아레나(Arena)는 스탠드 등을 설치하여 중앙을 볼 수 있게 해놓은 경기장 · 공연장 중 5000석 이상의 스타디움보다 작은 형태를 말한다. 아레나 투어는 일본 주요 도시에 있는 아레나 규모의 공연장을 순회하는 것을 일컫는다. 2010년 데뷔한 인피니트는 김성규(리더, 메인보컬), 장동우(랩), 남우현(메인보컬), 호야(랩, 보컬, 안무), 이성열(보컬), 엘(보컬), 이성종(보컬) 등으로 구성된 K팝 그룹이다. 최근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팬들을 확보하면서 ‘톱 5’에 드는 K팝 그룹의 하나로 떠올랐다. 지난해 발표한 ‘내꺼하자’에 이어 지난 5월 발표한 ‘추격자’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비스트, 2PM에 버금가는 위치에 올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피니트는 일본 아레나 투어에서 국내 데뷔곡 ‘다시 돌아와’로 막을 열고, 일본 데뷔 싱글 ‘B.T.D’를 비롯해 ‘파라다이스(Paradise)’·‘그해 여름’·‘니가 좋다’·‘내꺼하자’·‘추격자’ 등 히트곡을 선보였다. 동우와 호야의 ‘니가 없을 때’, 성규의 ‘눈물만’, 그리고 우현이 일본어로 열창한 ‘시간아 등 솔로 무대도 아레나 투어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