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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와이파이망 자동연결..벤처신기술들
  • [MWC 2013]LTE→와이파이망 자동연결..벤처신기술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MWC 2013’에서는 작지만 강한 국내 IT 신기술들이 KT(030200) 전시장 내에서 ‘부스인부스’ 형태로 대거 선보였다. 특허를 출원한 것도 있고, 3월 중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도 있다.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 한솔인티큐브(070590)는 롱텀에볼루션(LTE)망에서 데이터나 전화를 걸다 와이파이존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서비스가 연결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와이파이가 있다면 LTE로 전화를 걸다가 저렴한 인터넷전화망으로 자동 연결되고, 통신사들도 무선망 용량과 커버리지가 확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김용연 한솔인티큐브 상무는 “CMW라는 미국 벤처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해 외국부터 특허를 출원했다”면서 “현재도 비슷한 버퍼링 모빌리티 기술이 있지만 우리는 칩 기반의 플로우 단에서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솔인티큐브는 3월 중 국내 이동통신회사에 관련기술을 시연하고, 해외 이동통신사업자도 겨냥하고 있다.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상품·서비스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MWC 2013)’에서 KT의 10개 중소협력사들이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개했다. 고도영 텔레트론 상무가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KT제공.◇지하철 광고판과 스마트폰 연결해 쿠폰 서비스에이큐는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을 활용해 지하철역 등에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판과 스마트폰을 연결한 개인화된 광고서비스를 선보인다. 지하철역 광고판에서 광고를 보면 NFC로 내 스마트폰에 관련정보가 전해져 쿠폰이나 티켓할인이 가능한 서비스다. 김진화 에이큐 실장은 “이 기술로 2011년 KT 벤처 어워드 최우수상을 받았고 작년에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삼성 갤럭시노트2와 함께 10대 신기술로 선정됐다”며 “3월경 KT와 디지털 사이니지 기반의 NFC 광고 플랫폼을 국내에서 출시하고 유럽 쪽과도 파일럿 서비스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TV와 스마트폰이 소통한다KT가 2011년 12월 인수한 엔써즈는 비디오 검색엔진과 이미지·오디오 동영상 기술을 활용해 TV나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광고 음악 등을 추가 이벤트 등 양방향 모바일 서비스와 접목하는 서비스를 전시한다. 이준표 엔써즈 부사장은 “휴대폰 카메라를 TV 영상에 갖다 대면 기울어진 각도나 햇빛에서도 동영상을 찾아내 인터넷주소로 자동연결되는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드라마를 보다 외출할 경우 해당화면에 휴대폰을 갖다 댄 뒤 연이어 해당 장면 이후의 드라마를 휴대폰으로 볼 수 있다.◇스마트폰을 PC처럼 쓴다컴퓨터 만큼 똑똑한 스마트폰의 입출력 기능을 개선한 서비스도 전시된다. 텔레트론은 컴퓨터 이상의 좋은 성능이 있지만 마우스나 키보드가 없어 입력이 불편한 스마트폰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도전한다. 고도영 텔레트론 상무는 “앞으로는 TV와 스마트폰, PC만 남게 될터인데 스마트폰을 컴퓨터나 TV처럼 쓰자는 생각에서 똑똑한 스마트 거치대를 개발했다”며 “무선으로 (지금은 도킹으로 유선으로 함)하는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KT의 MS 문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스마트 오피스가 가능한 서비스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13.02.25 I 김현아 기자
LG "올해 스마트폰 4천만대 판다"
  • [MWC2013]LG "올해 스마트폰 4천만대 판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분기당 1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더 판다는 계획이다.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분기 평균 1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팔 것”이라면서 “올해 1분기가 될지 2분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단기간에 달성하고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LG전자의 스마트폰 분기 최대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860만대다. 올해는 ‘G시리즈’와 ‘뷰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F시리즈’와 ‘L시리즈’를 통해 물량도 크게 늘린다는 복안이다.LG전자는 LTE 스마트폰의 경우 지난해(720만대)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최소 1440만대를 판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LTE 시장이 열릴 조짐이 유럽을 타깃으로 한 보급형 LTE 스마트폰 F시리즈을 선봉에 세울 계획이다.박 부사장은 “지난 2011년까지만 해도 연간 적자를 기록했는데 당시의 주안점은 물량보다는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바꾸는 것이었다”면서 “흑자 전환한 지난해부터는 물량을 늘리면 수익성도 따라오는 구조로 바뀌었다”고 자평했다. 올해부터는 수익과 성장을 모두 잡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삼성전자·애플과 함께 스마트폰 3강에 진입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박 부사장은 “올해 4가지 전략 시리즈가 성공한다면 삼성전자와 애플 외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업체는 LG전자라는 시각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업체들에 대해서는 “기술력이 올라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자국 내수시장을 등에 업은 중국업체들이 수량 기준으로 점유율이 크기 때문에 나오는 얘기 같은데 우리 전략대로 가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중국 화웨이와 ZTE가 이미 LG전자를 앞선 상황이다.▶ 관련기사 ◀☞[MWC2013]LG도 파이어폭스폰 낸다··모바일OS 전운☞[MWC2013] LG '파이어폭스' 스마트폰 출시..OS 전쟁☞[MWC2013][포토]"LG 옵티머스 4형제 총출동"
2013.02.25 I 김정남 기자
1등 삼성폰의 여유··중위권은 총력전
  • [MWC2013]1등 삼성폰의 여유··중위권은 총력전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저만치 앞서간 이들은 다소 힘을 뺐고, 갈길 바쁜 이들은 저마다 총력전을 펼쳤다.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MWC 2013’에 나타난 스마트폰업체들의 양상이다. 세계 1위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제품 ‘갤럭시S4’를 공개하지 않은 사이 LG전자·화웨이·노키아 등은 스마트폰 알리기에 사활을 걸었다.◇삼성 갤스4 공개 안해··LG는 전략폰 총출동삼성전자(005930)는 메인전시장인 3번홀 중심부에 부스를 차렸다. 전략 제품은 태블릿PC ‘갤럭시노트8’이다.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에서도 애플을 꺾기 위한 첨병이다. 신제품은 화면을 상하·좌우로 양분해 한 화면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다른 화면으로는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멀티윈도 기능이 탑재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젤리빈에 1.6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이 담겼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다양한 태블릿PC 라인업을 출시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는 추후 자체 행사를 통해 선보이기로 했다. 일반 전시회에서 공개하면 보안상 우려된다는 설명이긴 하지만, 세계 1위 갤럭시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도 엿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갤럭시S3’를 MWC에서 선보이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처럼 자체 행사를 열어도 마케팅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갤럭시 브랜드가 성장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대신 보급형 스마트폰들을 쏟아냈다. 5인치 보급형 ‘갤럭시 그랜드’와 아웃도어 특화형 ‘갤럭시 엑스커버2’, 보급형 롱텀에볼루션(LTE)용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이다.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왼쪽)과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LG전자(066570)의 사정은 약간 다르다. 삼성전자·애플에 이은 스마트폰 3강 진입이 절실한 LG전자는 올해 MWC에서 옵티머스 4대 전략 시리즈를 모두 공개했다. LG전자는 현재 중국업체들에 밀려 5위권 밖에 머물러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LG전자는 ‘G시리즈’ ‘F시리즈’ ‘L시리즈’ ‘뷰시리즈’ 등에서 9종의 스마트폰을 전시했다. 구본무 회장이 직접 지시했다는 ‘회장님폰’ 2탄 ‘옵티머스G 프로’가 특히 눈길을 끈다.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HD 대비 2배 이상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 제품이다. LTE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선언한 ‘옵티머스F7’ ‘옵티머스F5’도 선보였다. LTE 시장이 열릴 조짐인 유럽이 주요 타깃이다. 지난해 전세계 3G 시장에서 1500만대 이상 팔렸던 ‘L시리즈’의 후속 ‘L시리즈2’도 전시했다.◇화웨이·노키아도 ‘삼성 잡기’ 총력전스마트폰 3위에 진입한 중국 화웨이도 올해 MWC에 사활을 걸었다.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3년 정도면 수위에 오를 수 있다”면서 MWC 출사표를 던졌다. 화웨이는 풀HD 스마트폰 ‘어센드P2’ 등을 공개했다. 3번홀 중심부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옆에 부스를 차렸다. 1번홀에 따로 꾸린 부스는 바로 옆 LG전자보다 2배 이상 클 정도다. MWC의 관문인 바르셀로나 공항에도 화웨이의 광고판이 가장 많이 보였다.‘왕년의 제국’ 노키아는 MWC 메인전시장에 4년 만에 돌아왔다. 독보적인 1위였던 2009년을 끝으로 불참을 선언했다가 스마트폰사업이 급격히 위축되자 재참가를 결정했다. 그만큼 절실한 마음으로 올해 MWC에 임했다. 노키아는 ‘루미아1000’ 등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 OS를 탑재한 다수의 스마트폰을 전시했다.한편 올해 MWC에는 전세계에서 모여든 1700여개 모바일 관련업체들이 참가한다. 또 지난해보다 1만명 가까이 더 많은 7만5000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삼성 스마트TV, 지상파 다시보기 ‘푹’ 개시☞[MWC 2013] KT가 그리는 '커넥티드 도시'는?☞[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
2013.02.24 I 김정남 기자
 KT가 그리는 '커넥티드 도시'는?
  • [MWC 2013] KT가 그리는 '커넥티드 도시'는?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마련한 테마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SK텔레콤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AT&T,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등과 함께 ‘커넥티드 시티(Connected City)’라는 하나의 테마로 전시관을 구성해 전세계 통신사들이 생각하는 인터넷(All-IP)으로 진화하는 인간의 삶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방송·통신 기술 경계 허물고 다양한 가상재화 전시 커넥티드 시티는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 등의 네트워크에 기대어 우리 생활이 국경을 초월해 얼마나 편리하고 새로워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방송기술인 지상파DMB를 이용했을 때보다 더 선명하게 통신망(LTE)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LTE 멀티캐스트’ 기술을 삼성전자(005930), 퀄컴과 함께 세계 최초로 시연하는 것을 필두로, 최고 LTE 공헌상 후보에 오른 ‘LTE 워프’, 외국으로 나가면 자동로밍되는 개인용 핫스팟 기기 등을 선보인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방송보기가 익숙해지는 가운데 ‘LTE 멀티캐스트’가 운동 경기장 내 해당 콘텐츠 동시 접속 시 트래픽 과다 문제를 해결할지 관심이다.네트워크 신기술만 전시되는 것은 아니다. 빠르고 안정적인 망을 이용해 가정과 거리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가상재화 서비스 모델들이 준비돼 있다.집 전화로 통신과 오락, 홈시큐리티를 제공하는 ‘스마트홈 폰’이나 유아용 교육로봇 키봇에 달린 카메라로 원격제어와 관제가 가능한 서비스, 전자태그(RF)를 이용한 ‘세대별 음식물 종량제 솔루션’ 등도 전시된다. 음식물 종량제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종량제 봉투를 사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습관이 바뀔 수 있다.이 밖에도 사고가 많은 오토바이의 안전성을 높여주는 오토바이 무선관제서비스인 ‘바이크 세이프’, 음악서비스인 ‘지니’, 원격회의솔루션인 ‘올레 워크 스페이스’, 모바일 전자지갑 ‘모카’ 등 통신망으로 유통되는 가상재화 서비스들이 전시된다.지난해 입사한 KT 신입사원이 MWC2013 전시장에서 외국인에게 카드결제 뿐 아니라 멤버십적립 등 까지 가능한 새로운 스마트 금융 서비스 ‘모카(MOCA)’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10여 개 협력사와 공동전시..K-팝 스타 통한 IT한류도KT는 동반성장 차원에서 10여 개의 주요 협력사들과 같은 공간에서 공동으로 전시하며, 자사 신입사원 모임인 ‘KT 아미고스’를 전시장 도우미로 활용해 교육과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석채 KT 회장은 오는 26일 기조 연설자로 나서 가상재화와 글로벌 사업추진에 대한 KT의 전략 방향을 제시한다.한편 KT 커넥티드 시티 전시 실황은 유스트림(http://www.ustream.tv/channel/kt-mwc)에서 실시간 중계되며, 현장에선 대형 스크린으로 K-팝 스타를 만나볼 수 있게 해 IT한류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MWC 2013에서 전시도우미로 나선 KT 신입사원이 방문객에게 오픈 에코 시스템을 도입해 건전한 로봇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키봇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3.02.24 I 김현아 기자
 경계허문 모바일··별들의 총출동
  • [미리보는 MWC④] 경계허문 모바일··별들의 총출동
  • [이데일리 김현아 김정남 기자] 올해 MWC의 주제는 ‘모바일의 새로운 지평(The New Mobile Horizon)’이다. 풀HD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PC) 등 스마트폰이 가져온 모바일 혁명이 아날로그 감성을 만나 어디까지 진화할지, 구글과 애플이 양분한 모바일 운영체제(OS)시장에 타이젠, 파이어폭스, 우분투가 가세하면 어떤 변화가 일지 관심이다.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에 대항해 만들었지만 아직은 미미한 글로벌통신사 연합 스마트 메신저 ‘조인(RCS)’의 변신도 주목된다. 2개 이상의 주파수를 쓰면서 속도를 끌어올리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이나 방송기술(DMB)보다 선명한 멀티캐스트 기술 등 롱텀에볼루션(LTE) 신기술도 쏟아지며, 모바일 전자지갑이나 u헬스 같은 탈통신 움직임도 본격화된다.행사기간 중 10명의 기조연설과 32개의 컨퍼런스가 열리는데 GSMA는 25일에는 이석채 KT(030200) 회장,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 등 전 세계 통신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이사회를 열려 모바일의 미래를 논의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재용, 3년만에 나서..이석채·하성민 참석, 애플 불참글로벌 ICT업계를 주도하는 별들도 모두 바르셀로나에 모인다.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3년 만에 MWC에 참석한다. 주요 거래선과의 회동은 물론 전시회 첫날 개막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가운데 스마트폰사업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부회장과 함께 신종균 사장(IM부문장), 이돈주 사장(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홍원표 사장(미디어솔루션센터장) 등 핵심 경영진도 총출동한다.이석채 KT 회장LG전자(066570)에서는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이 올해 스마트폰 전략을 발표한다. 통신업계에서는 이석채 KT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외에 강문석 LG유플러스(032640) 부사장(전략조정실장)이 참관 및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참석한다. 이 회장은 26일 오전 11시 ‘커뮤니케이션의 미래’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국내 통신사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기는 처음이다. 하 사장은 26일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최고의 모바일기기상 시상자로 참석한다. 국내 통신사 CEO가 삼성전자,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에 시상하는 것도 처음이다.프랑코 베르나베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의장, 랜달 스테펜손 AT&T 최고경영자(CEO),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CEO, 비토리오 콜라오 보다폰 CEO, 한스 베스트버그 에릭슨 CEO, 게리 코박스 모질라 CEO, 스테판 엘롭 노키아 CEO, 폴 제이콥스 퀄컴 CEO 등 글로벌 명사들도 참석한다.하성민 SK텔레콤 사장그동안 이 행사에 참가하지 않은 애플은 올해도 불참하다. 지난 4년간 MWC에서 안드로이드 홍보에 나섰던 구글은 올해는 부스를 만들지 않았다. 대신 별도의 안드로이드 지원팀을 꾸려 파트너사들을 지원한다.한편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오후 MWC 전시장에 들러 앞선 정보통신 신기술을 관람한다. 이날 저녁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퀄컴 코리아 최고위 임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격려한 뒤 26일 오후 귀국한다. 이밖에 신경민, 남경필, 홍지만 국회의원도 MWC를 찾아 세계로 나아가는 IT 한류를 전파한다.
2013.02.24 I 김현아 기자
삼성vs퀄컴··스마트폰 두뇌열전
  • [미리보는 MWC②]삼성vs퀄컴··스마트폰 두뇌열전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PC는 죽고 스마트폰은 산다는 얘기는 부품업계의 절대명제가 된지 오래다. 급성장하는 스마트폰에 부품을 많이 팔아야 살아남는 구조가 됐다. PC의 중앙처리장치(CPU)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대표적이다.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부품의 발전은 필수다. 스마트폰의 무게·크기·속도·배터리 등은 부품이 좋다는 전제 하에 혁신될 수 있다.오는 25~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MWC 2013’에는 스마트폰업체와 이동통신업체에 못지않게 반도체업체들도 대거 부스를 차린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퀄컴·인텔·엔비디아·미디어텍·브로드컴·ST에릭슨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자사의 모바일 AP를 알리는데 사활을 걸었다.올해 삼성전자(005930)는 모바일 전용 부스 외에 반도체 부스를 따로 만들었다. 각종 모바일 반도체 솔루션을 시연하고, 다양한 거래선과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3’에서 처음 선보였던 모바일 AP 엑시노스5 옥타를 공개한다. 옥타코어는 반도체에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코어가 8개 있는 부품을 말한다. 코어가 4개인 쿼드코어보다 구동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쿼드코어에 이어 옥타코어 시대가 처음 열린 셈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D램과 멀티칩패키지(MCP) 등 모바일 메모리 솔루션도 대거 선보인다.삼성전자의 엑시노스5 옥타퀄컴의 모바일 AP 스냅드래곤 라인업도 총출동한다. 고급형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 800·600은 물론 보급형인 스냅드래곤 400·200도 나온다. 특히 스냅드래곤 800은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칩(베이스밴드칩)에 AP를 합친 LTE 원칩이다. 둘을 하나에 담으면 스마트폰 디자인에 그만큼 도움이 된다. 퀄컴이 모바일 반도체의 절대강자로 부상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AP 강자 삼성전자도 아직 원칩은 구현하지 못했다.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P 시장에서 74%로 압도적인 1위이지만, 원칩 시장에서는 퀄컴이 61%로 수위를 달리고 있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퀄컴은 이미 삼성전자의 옥타코어를 폄훼하기도 했다”며 “MWC에서 삼성전자와 퀄컴가 벌일 자존심 대결도 관심거리”라고 말했다.PC 시절 부품을 호령했던 인텔은 올해 MWC에서 모바일에 집중한다. 저전력 아톰 프로세서 Z2420과 아톰 Z2580 프로세서를 공개한다. 각각 보급형과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야심작이다. 엔비디아도 올해 CES에서 공개했던 테그라4에 이어 LTE 통신칩까지 담은 원칩 테그라4i를 야심차게 내놓는다.화웨이·ZTE·레노버 등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을 등에 업고 급성장 중인 대만 미디어텍도 주목할 만하다. 미디어텍은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에서 50% 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외 브로드컴·ST에릭슨 등도 올해 MWC에서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을 맞는다.
2013.02.21 I 김정남 기자
"LG 회장님폰 2탄 더 좋아졌어요"
  • [졸업입학]"LG 회장님폰 2탄 더 좋아졌어요"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졸업·입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최신 스마트폰은 최고의 선물이다. 이젠 스마트폰의 성능이 노트북에 버금갈 정도가 되면서다. 4G 롱텀에볼루션(LTE) 날개를 단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나 음악을 내려받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것은 젊은이들에겐 이미 일상이 됐다.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LG전자가 풀HD 해상도를 적용한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국내에 출시했다. 최고급 제품인 만큼 트렌드에 민감한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많다.‘보는’ 스마트폰을 지향한 만큼 5.5인치 대화면이 먼저 눈길을 끈다. 이 정도면 웬만한 영화나 드라마는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전작인 옵티머스G(4.7인치)보다 0.8인치 더 크다. 또 대화면을 채용한만큼 보는 기능에 초점을 맞춰 풀H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HD보다 2배 이상 해상도가 높다. 디스플레이의 화소 밀도를 나타내는 척도인 인치당 픽셀 수는 400ppi(pixel per inch)로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다.LG전자는 신제품의 크기가 더 커진만큼 사용성에도 더 신경을 썼다. 한 손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좌우의 폭을 좁히고 테두리(베젤) 두께는 3mm대로 최소화했다.LG전자 모델들이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013.02.21 I 김정남 기자
"LG 노트북 사면 무선광마우스가 무료"
  • [졸업입학]"LG 노트북 사면 무선광마우스가 무료"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졸업·입학 시즌을 겨냥한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다음달 31일까지 연다. 태블릿PC의 휴대성에 노트북의 문서작성능력을 더한 탭북을 비롯해 얇은 두께의 울트라북 등이 그 대상이다.LG전자는 탭북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탭북 전용 파우치를 준다. 전용 이어폰과 미니 무선마우스 둘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LG전자의 탭북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LG전자는 이를 발판으로 최근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모뎀을 탑재한 제품도 출시하는 등 탭북 마케팅에 나섰다.또 울트라북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무선광마우스를 선물한다. 사양에 따라 고급 제품을 구매하면 16기가바이트(GB) 용량의 마이크로SD도 얹어준다. 일체형PC를 구매하면 잉크젯 복합기를, 데스크톱PC를 사면 2채널 스피커와 잉크젯 복합기를 증정한다. 잉크젯 복합기를 사면 던킨도너츠 그린티라떼 2잔 교환권을 준다.LG전자는 학자금 지원 프로젝트도 열었다. 오는 4월5일까지 LG 모니터와 프린터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1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2명에게는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2013.02.21 I 김정남 기자
 통신되는 삼성 갤럭시 카메라
  • [졸업입학] 통신되는 삼성 갤럭시 카메라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카메라’는 카메라 최초로 스마트폰 같이 운영체제(OS) 및 통신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작년 11월 유럽과 미국 등에 출시돼 반향을 일으킨 갤럭시 카메라는 국내에서 4세대(4G)이동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탑재해 통신사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구글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 4.1(젤리빈)을 카메라에 탑재한 것이 특징. 일명 똑딱이(컴팩트) 카메라에서도 고품질에 속하는 1630만 화소와 21배줌 렌즈를 적용했다. 뒷면은 4.8인치 크기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비슷하게 생겼다. LTE를 탑재해 와이파이는 물론 LTE 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화질의 사진을 찍으며 큰 화면으로 즉시 다양한 방법으로 편집,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폰처럼 인터넷은 물론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도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촬영시 ‘공유 촬영’ 기능을 미리 설정해놓으면 무선통신(와이파이)를 직접 찾아 곧바로 주변기기와 연결한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실시간으로 사진이 주변의 스마트 기기로 전송이 되는 것. 예를 들어 가족들이나 친한 친구를 미리 등록하면 따로 이미지 파일을 보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카메라. 삼성전자 제공.
2013.02.21 I 임일곤 기자
LG전자 "中 저가폰 주시··가격전략 더 세분화할 것"
  • LG전자 "中 저가폰 주시··가격전략 더 세분화할 것"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18일 “최근 중국의 저가 스마트폰들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도 기존 프리미엄 전략을 (가격대에 맞춰) 더 다양하게 세분화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마창민 LG전자 상무마 상무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옵티머스G 프로 출시간담회에서 “스마트폰 프리미엄 전략을 ‘절대적’ 프리미엄과 ‘상대적’ 프리미엄으로 나눠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는 낮은 가격을 무기로 밀려오는 중국에 맞서기 위해 마냥 높은 가격을 고수할 수 없다는 고충으로 풀이된다. 프리미엄 내에서도 가격을 더 세분화해 시장확대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LG전자(066570)는 이미 전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중국 화웨이·ZTE 등에 밀렸다.이날 공개된 ‘회장님폰 2탄’ 옵티머스G 프로는 최상위 계층의 절대적 프리미엄 제품이다. 구본무 회장이 특별지시를 내린 G시리즈가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상대적 프리미엄 제품은 보급형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인 F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사양은 프리미엄급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다.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 2013’에서 공개된다.옵티머스G 프로의 출고가 96만8000원에도 LG전자의 고민이 묻어있다는 관측이 많다. 신제품은 최고급임에도 전작인 옵티머스G보다 오히려 3만원가량 더 싸다. 마 상무는 “점차 낮아지는 가격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중국업체들처럼 가격만으로 밀어붙이는 전략보다는 가격에 맞는 가치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특히 국내시장은 가격보다 제품 경쟁력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옵티머스’ 브랜드 경쟁력도 좋아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마 상무는 “L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이 하나하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향후 이미지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간 ‘갤럭시’ ‘아이폰’ 등에 크게 밀렸지만 곧 부활할 것이라는 자심감의 표현이다.LG전자 모델들이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013.02.18 I 김정남 기자
LG전자, LTE 내장한 탭북 출시
  • LG전자, LTE 내장한 탭북 출시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LG전자(066570)가 4세대(4G)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모뎀을 탑재한 탭북(태블릿+노트북)을 오는 18일부터 판매한다. 이 제품(모델명:Z160)은 LG 유플러스의 LTE 모뎀을 내장해 별도의 단말기나 동글 없이도 LTE 스마트폰 통화가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나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유플러스 LTE 사용자는 기존 스마트폰 요금에 월 7000원(VAT 별도)을 추가하면 LTE 스마트폰의 잔여 무료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LG전자의 탭북은 태블릿과 고성능 노트북(울트라북)의 장점을 모두 구현해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을 갖춘 제품이다. 평소 터치화면을 활용해 태블릿처럼 사용하다 문서작성 시 측면 ‘오토슬라이딩(Auto-Sliding)’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비스듬히 올라가며 키보드가 노출, 노트북과 같이 타이핑을 할 수 있다. Z160은 11.6인치 화면크기에 인텔 3세대 코어 i3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가격은 155만원이다. LG전자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의 노트북 LTE U460 모델도 이날 함께 출시한다. 제품 가격은 119만원.권일근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성능이 강화된 탭북에 LTE 무선 통신을 결합해 더욱 편리하고 빠른 휴대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LTE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4G LTE 모뎀을 탑재한 탭북 Z160(왼쪽)과 함께 얇고 가벼운 디자인의 노트북 LTE U460 모델(오른쪽)도 함께 출시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주간추천주]SK증권☞LG 3G 스마트폰 'L시리즈' 1500만대 팔렸다☞권희원 LG 사장 “엔저 일본·턱밑 중국, 예의주시”
2013.02.17 I 임일곤 기자
LG 3G 스마트폰 'L시리즈' 1500만대 팔렸다
  • LG 3G 스마트폰 'L시리즈' 1500만대 팔렸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의 3G 기반 보급형 스마트폰인 ‘L시리즈’가 글로벌 15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3월 ‘옵티머스 L3’를 시작으로 L5·L7·L9 등 4종의 스마트폰이 북미·유럽·아시아·중남미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출시된지 11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1000만대 판매를 넘어선 후 두 달 만에 500만대를 추가 공급했다.4G 롱텀에볼루션(LTE) ‘옵티머스뷰’ ‘옵티머스G’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마케팅이 집중됐지만 정작 LG 스마트폰을 떠받친 것은 L시리즈였다. 특히 LTE가 활성화되지 않은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았다.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전면이 떠있는 것처럼 보여 실제보다 얇게 느껴지는 플로팅매스 기술 등 독창적 디자인이 인기의 비결”이라며 “L시리즈의 인기는 LG 스마트폰의 위상이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했다.LG전자는 후속 제품인 ‘L시리즈2’도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MWC 2013’에서 처음 공개한다. L시리즈를 대표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LG전자 모델이 L시리즈 스마트폰 1500만대 판매돌파를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권희원 LG 사장 “엔저 일본·턱밑 중국, 예의주시”☞LG, TV 신제품 11개 시리즈 쏟아낸다..”화질로 승부”☞LG전자 코웨이 정보유출 연루돼 곤혹
2013.02.15 I 김정남 기자
  • "카톡 독주 막자"..모바일메신저 '심기일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마이피플’과 ‘네이트온UC’ 등 군소 모바일메신저가 카카오톡의 독주를 막기 위해 심기일전에 나섰다. 이들은 그동안 카카오톡의 기세에 눌려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으나 새해를 맞아 사용자와 메신저 활용을 확대할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마이피플 사용자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이벤트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이면서 정체 상태에 빠진 마이피플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먼저 다음은 마이피플에서 카카오톡 사용자 등 타 메신저 사용자를 초대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친구초대를 선택하면 카카오톡으로 바로 연결돼 카카오톡 사용자를 마이피플로 불러올 수 있다. 특히 친구를 초대하면 최대 현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즉석 복권까지 선물한다. 그동안 다음 아이디를 입력해야 했던 가입방식도 전화번호만 인증하면 바로 가입이 되는 방식으로 바꿨다. 다음 아이디가 없는 사람의 마이피플 이용이 쉬워진 것. 다음은 마이피플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차별화도 꾀한다. 여러 명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그룹채팅’ 서비스에 투표하기와 간단한 게임 기능을 넣었다. 음성통화 기능도 롱텀에볼루션(LTE) 수준으로 품질을 높였으며 대용량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다음은 이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 차원에서 영어 버전을 출시한 데 이어 앞으로 중국어나 일본 등 다른 언어 버전도 선보일 전략이다. SK컴즈도 다음 못지 않다. 다음달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네이트온UC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트온UC는 SK컴즈의 네이트온과 연동되는 모바일 메신저이나 유선 메신저 1위를 달리는 네이트온과 달리 모바일에서는 가입자 1500만명 수준으로 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SK컴즈는 네이트온과 네이트온UC의 유무선 연동을 강화하고, 게임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사용자를 늘릴 전략이다. SK그룹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와 네이트온UC도 연동시킨다. 미니홈피인 ‘싸이월드’도 네이트온UC 프로필 영역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네이트온UC 사용자끼리 게임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 관계자는 “당장 카카오톡을 뛰어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용자들이 카카오톡 뿐 아니라 마이피플을 찾고, 활용하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사용자를 적극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3.02.15 I 함정선 기자
LG, MWC서 중저가 스마트폰 'L시리즈2' 첫 공개
  • LG, MWC서 중저가 스마트폰 'L시리즈2' 첫 공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가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MWC 2013’에서 3G 기반의 중저가 스마트폰 ‘L시리즈II’ 3종을 처음 공개한다. ‘옵티머스L3II’ ‘옵티머스L5II’ ‘옵티머스L7II’ 등이 그 주인공이다. 신제품은 지난해 MWC에서 처음 공개된 ‘L시리즈’의 후속이다. L시리즈는 지난해 3월 첫 출시 후 10개월 만에 1000만대 이상 팔렸다. ‘옵티머스뷰’ ‘옵티머스G’ 등 4G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최고급 제품에 마케팅은 집중됐지만, 실제 지난해 LG전자 스마트폰을 떠받친 것은 L시리즈였다. 신제품에도 특유의 각진 모서리 디자인이 적용됐다.가장 먼저 출시되는 옵티머스L7II는 9.7mm의 얇은 두께에 4.3인치 액정화면(LCD)을 탑재했다.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 시장에 내놓는다. 옵티머스L3II와 옵티머스L5II는 각각 3.2인치, 4인치 크기다.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시리즈의 성공은 차별화된 디자인 덕”이라면서 “이번 후속 제품도 3G 시장의 대표 라인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모델이 중저가 스마트폰 ‘L시리즈II’ 3종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TV 회복 당분간 쉽지 않을 듯..목표가↓-IBK☞LG전자, '통신망 바뀌어도 끊김없는 통화 기술' 상용화☞LG전자, 휴대용 스마트폰 충전기 출시
2013.02.12 I 김정남 기자
삼성 갤스3, 아이폰5와 최고 스마트폰 겨룬다
  • 삼성 갤스3, 아이폰5와 최고 스마트폰 겨룬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가 애플 아이폰5와 최고 자리를 놓고 일전을 겨룬다.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MWC 2013’의 휴대폰 시상식에서다.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3(왼쪽)와 애플 아이폰5.5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는 MWC 휴대폰상 가운데 하나인 ‘최고 스마트폰’ 부문에서 애플 아이폰5, HTC 드로이드DNA, 노키아 루미아920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최고 휴대폰업체상과 함께 갤럭시S2를 통해 최고 스마트폰상을 받는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체제가 두터운 만큼 두 회사간 맞대결 양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삼성전자는 ‘최고 태블릿PC’ 부문에서도 애플과 자웅을 겨룬다. 갤럭시노트 10.1이 애플 아이패드4, 아이패드 미니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아마존 킨들파이어HD 8.9, 아수스 트랜스포머 인피니티, 구글 넥서스7 등도 이름을 올렸다.삼성전자는 두 부문 외에 ‘최고 피처폰’ ‘최고 모바일 소비자가전’ ‘최고 모바일 광고·마케팅’ ‘최고 모바일 기반’ ‘최고 모바일 기술진보’ 등 총 7개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됐다. 7개 부문에 오른 것은 국내 제조업체로서는 유일하다.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갤럭시노트 10.1 외에 갤럭시카메라, 갤럭시듀오스, 롱텀에볼루션(LTE) 장비 등이 그 대상이다. 제일기획의 삼성 광고도 선정됐다.
2013.02.05 I 김정남 기자
스페인發 글로벌 스마트폰 혈투 임박했다
  • 스페인發 글로벌 스마트폰 혈투 임박했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전세계 IT업계 최대 화두인 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두고 이달 혈투가 벌어진다.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LG 등 굴지의 업체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MWC 2013’이 열린다. 특히 삼성·애플 등 기존 강자에 도전하는 중국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올해 MWC에서 이른바 ‘회장님폰’으로 불리는 옵티머스G의 후속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처음 공개한다. 신제품은 5.5인치 크기로 옵티머스G(4.7인치)보다 0.8인치 더 크며, 디스플레이는 풀HD(1920x1080)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보급형 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F시리즈와 3G 스마트폰 L시리즈2도 올해 MWC에서 내놓는다.삼성과 LG의 스마트폰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왼쪽)과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 이데일리 DB.박종석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스마트폰 전략을 밝힌다. LG전자는 올해 분기당 1000만대 이상의 판매목표를 세웠다. 지난해(2630만대)보다 50% 이상 늘어난 공격적인 목표다.삼성전자(005930)는 신종균 IM부문장 사장을 필두로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사장,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장 사장, 이영희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 등이 출동한다.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목표는 전년보다 65% 이상 늘어난 3억5000만대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었지만,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태블릿PC도 40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전략이다.그러나 삼성전자는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는 갤럭시S4는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해 갤럭시S3처럼 추후 별도의 발표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대신 태블릿PC 갤럭시노트8을 전면에 내세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애플 아이패드에 밀렸던 태블릿PC 사업을 올해 본격화한다.무엇보다 중국의 약진이 주목된다. 세계 스마트폰 3위에 오른 중국 화웨이는 풀HD 화질의 4.5인치 디스플레이와 1.8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스마트폰 어센드P2를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을 탑재한 어센드W2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ZTE는 세계 최초로 파이어폭스 운영체제(OS)를 담은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이어서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왕년의 제국’ 노키아도 윈도8을 탑재한 스마트폰 두 제품을 선보인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폰 제조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기조연설에도 나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업계 2강보다 급성장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 5위권에 이름을 올린 중국 업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올해 MWC에서는 이석채 KT(030200) 회장을 비롯해 랜달 스티븐슨 AT&T 회장,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 가오루 가토 NTT도코모 CEO, 비토리오 콜라오 보다폰 CEO 등 통신업체 수장들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CEO, 케빈 존슨 주니퍼네트웍스 CEO 등도 연사로 참가하며, 스티븐 거스키 GM 부회장은 자동차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한다.
2013.02.03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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