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783건
- [MWC 2013] KT가 그리는 '커넥티드 도시'는?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마련한 테마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SK텔레콤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AT&T,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등과 함께 ‘커넥티드 시티(Connected City)’라는 하나의 테마로 전시관을 구성해 전세계 통신사들이 생각하는 인터넷(All-IP)으로 진화하는 인간의 삶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방송·통신 기술 경계 허물고 다양한 가상재화 전시 커넥티드 시티는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파이 등의 네트워크에 기대어 우리 생활이 국경을 초월해 얼마나 편리하고 새로워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방송기술인 지상파DMB를 이용했을 때보다 더 선명하게 통신망(LTE)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LTE 멀티캐스트’ 기술을 삼성전자(005930), 퀄컴과 함께 세계 최초로 시연하는 것을 필두로, 최고 LTE 공헌상 후보에 오른 ‘LTE 워프’, 외국으로 나가면 자동로밍되는 개인용 핫스팟 기기 등을 선보인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방송보기가 익숙해지는 가운데 ‘LTE 멀티캐스트’가 운동 경기장 내 해당 콘텐츠 동시 접속 시 트래픽 과다 문제를 해결할지 관심이다.네트워크 신기술만 전시되는 것은 아니다. 빠르고 안정적인 망을 이용해 가정과 거리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가상재화 서비스 모델들이 준비돼 있다.집 전화로 통신과 오락, 홈시큐리티를 제공하는 ‘스마트홈 폰’이나 유아용 교육로봇 키봇에 달린 카메라로 원격제어와 관제가 가능한 서비스, 전자태그(RF)를 이용한 ‘세대별 음식물 종량제 솔루션’ 등도 전시된다. 음식물 종량제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종량제 봉투를 사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습관이 바뀔 수 있다.이 밖에도 사고가 많은 오토바이의 안전성을 높여주는 오토바이 무선관제서비스인 ‘바이크 세이프’, 음악서비스인 ‘지니’, 원격회의솔루션인 ‘올레 워크 스페이스’, 모바일 전자지갑 ‘모카’ 등 통신망으로 유통되는 가상재화 서비스들이 전시된다.지난해 입사한 KT 신입사원이 MWC2013 전시장에서 외국인에게 카드결제 뿐 아니라 멤버십적립 등 까지 가능한 새로운 스마트 금융 서비스 ‘모카(MOCA)’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10여 개 협력사와 공동전시..K-팝 스타 통한 IT한류도KT는 동반성장 차원에서 10여 개의 주요 협력사들과 같은 공간에서 공동으로 전시하며, 자사 신입사원 모임인 ‘KT 아미고스’를 전시장 도우미로 활용해 교육과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석채 KT 회장은 오는 26일 기조 연설자로 나서 가상재화와 글로벌 사업추진에 대한 KT의 전략 방향을 제시한다.한편 KT 커넥티드 시티 전시 실황은 유스트림(http://www.ustream.tv/channel/kt-mwc)에서 실시간 중계되며, 현장에선 대형 스크린으로 K-팝 스타를 만나볼 수 있게 해 IT한류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MWC 2013에서 전시도우미로 나선 KT 신입사원이 방문객에게 오픈 에코 시스템을 도입해 건전한 로봇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키봇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미리보는 MWC④] 경계허문 모바일··별들의 총출동
- [이데일리 김현아 김정남 기자] 올해 MWC의 주제는 ‘모바일의 새로운 지평(The New Mobile Horizon)’이다. 풀HD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PC) 등 스마트폰이 가져온 모바일 혁명이 아날로그 감성을 만나 어디까지 진화할지, 구글과 애플이 양분한 모바일 운영체제(OS)시장에 타이젠, 파이어폭스, 우분투가 가세하면 어떤 변화가 일지 관심이다.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에 대항해 만들었지만 아직은 미미한 글로벌통신사 연합 스마트 메신저 ‘조인(RCS)’의 변신도 주목된다. 2개 이상의 주파수를 쓰면서 속도를 끌어올리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이나 방송기술(DMB)보다 선명한 멀티캐스트 기술 등 롱텀에볼루션(LTE) 신기술도 쏟아지며, 모바일 전자지갑이나 u헬스 같은 탈통신 움직임도 본격화된다.행사기간 중 10명의 기조연설과 32개의 컨퍼런스가 열리는데 GSMA는 25일에는 이석채 KT(030200) 회장,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 등 전 세계 통신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이사회를 열려 모바일의 미래를 논의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재용, 3년만에 나서..이석채·하성민 참석, 애플 불참글로벌 ICT업계를 주도하는 별들도 모두 바르셀로나에 모인다.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3년 만에 MWC에 참석한다. 주요 거래선과의 회동은 물론 전시회 첫날 개막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가운데 스마트폰사업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부회장과 함께 신종균 사장(IM부문장), 이돈주 사장(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홍원표 사장(미디어솔루션센터장) 등 핵심 경영진도 총출동한다.이석채 KT 회장LG전자(066570)에서는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이 올해 스마트폰 전략을 발표한다. 통신업계에서는 이석채 KT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외에 강문석 LG유플러스(032640) 부사장(전략조정실장)이 참관 및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참석한다. 이 회장은 26일 오전 11시 ‘커뮤니케이션의 미래’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국내 통신사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기는 처음이다. 하 사장은 26일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최고의 모바일기기상 시상자로 참석한다. 국내 통신사 CEO가 삼성전자,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에 시상하는 것도 처음이다.프랑코 베르나베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의장, 랜달 스테펜손 AT&T 최고경영자(CEO),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CEO, 비토리오 콜라오 보다폰 CEO, 한스 베스트버그 에릭슨 CEO, 게리 코박스 모질라 CEO, 스테판 엘롭 노키아 CEO, 폴 제이콥스 퀄컴 CEO 등 글로벌 명사들도 참석한다.하성민 SK텔레콤 사장그동안 이 행사에 참가하지 않은 애플은 올해도 불참하다. 지난 4년간 MWC에서 안드로이드 홍보에 나섰던 구글은 올해는 부스를 만들지 않았다. 대신 별도의 안드로이드 지원팀을 꾸려 파트너사들을 지원한다.한편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오후 MWC 전시장에 들러 앞선 정보통신 신기술을 관람한다. 이날 저녁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퀄컴 코리아 최고위 임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격려한 뒤 26일 오후 귀국한다. 이밖에 신경민, 남경필, 홍지만 국회의원도 MWC를 찾아 세계로 나아가는 IT 한류를 전파한다.
- 스페인發 글로벌 스마트폰 혈투 임박했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전세계 IT업계 최대 화두인 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두고 이달 혈투가 벌어진다.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LG 등 굴지의 업체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MWC 2013’이 열린다. 특히 삼성·애플 등 기존 강자에 도전하는 중국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올해 MWC에서 이른바 ‘회장님폰’으로 불리는 옵티머스G의 후속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처음 공개한다. 신제품은 5.5인치 크기로 옵티머스G(4.7인치)보다 0.8인치 더 크며, 디스플레이는 풀HD(1920x1080)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보급형 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F시리즈와 3G 스마트폰 L시리즈2도 올해 MWC에서 내놓는다.삼성과 LG의 스마트폰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왼쪽)과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 이데일리 DB.박종석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스마트폰 전략을 밝힌다. LG전자는 올해 분기당 1000만대 이상의 판매목표를 세웠다. 지난해(2630만대)보다 50% 이상 늘어난 공격적인 목표다.삼성전자(005930)는 신종균 IM부문장 사장을 필두로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사장,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장 사장, 이영희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 등이 출동한다.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목표는 전년보다 65% 이상 늘어난 3억5000만대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었지만,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태블릿PC도 40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전략이다.그러나 삼성전자는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는 갤럭시S4는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해 갤럭시S3처럼 추후 별도의 발표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대신 태블릿PC 갤럭시노트8을 전면에 내세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애플 아이패드에 밀렸던 태블릿PC 사업을 올해 본격화한다.무엇보다 중국의 약진이 주목된다. 세계 스마트폰 3위에 오른 중국 화웨이는 풀HD 화질의 4.5인치 디스플레이와 1.8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스마트폰 어센드P2를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을 탑재한 어센드W2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ZTE는 세계 최초로 파이어폭스 운영체제(OS)를 담은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이어서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왕년의 제국’ 노키아도 윈도8을 탑재한 스마트폰 두 제품을 선보인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폰 제조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기조연설에도 나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업계 2강보다 급성장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 5위권에 이름을 올린 중국 업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올해 MWC에서는 이석채 KT(030200) 회장을 비롯해 랜달 스티븐슨 AT&T 회장,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 가오루 가토 NTT도코모 CEO, 비토리오 콜라오 보다폰 CEO 등 통신업체 수장들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CEO, 케빈 존슨 주니퍼네트웍스 CEO 등도 연사로 참가하며, 스티븐 거스키 GM 부회장은 자동차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