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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783건

"전시장 내 푸드트럭 7대 운영"
  • [2015 서울모터쇼]"전시장 내 푸드트럭 7대 운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7대의 푸드 트럭이 ‘2015 서울모터쇼’ 전시장에서 간식을 판매한다.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김용근)는 3~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3개사 7대의 푸드 트럭을 운영해 커피나 샌드위치, 음료를 판매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푸드트럭 운영은 정부의 자동차 규제완화와 신규산업육성 정책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푸드트럭은 지난해 ‘자동차 튜닝=창조경제’의 상징으로 주목받았으나 실제론 영업활동이 관광지나 공원으로 제한돼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원래는 대규모 전시회인 모터쇼 내 영업활동도 불가능하다.서울모터쇼 주관사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이에 국무조정실·식약처·고양시청·일산서구청의 인·허가 절차와 행정상 절차를 거쳐 허가를 받았다.KAMA 관계자는 “최성 고양시장의 적극적인 지지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번에는 모터쇼 기간 한시 허용이지만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커스텀 리무진 제조사인 케이씨노블을 비롯해 스파르타 에볼루션, 큐알온텍, 휠보레 등 18개 튜닝사가 참가해 자사 제품을 선보인다.또 현대차는 ‘2015 베스트 드레스업 카 어워즈’를 열고 5대의 본선 진출 차량을 모터쇼에 전시한다.김용근 위원장은 “세계 5대 자동차 강국 위상에 걸맞는 튜닝산업의 발전과 활성화,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푸드트럭.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제공
2015.03.27 I 김형욱 기자
LG, 올해 R&D 투자에 '역대 최대' 6.3조 쏜다
  • LG, 올해 R&D 투자에 '역대 최대' 6.3조 쏜다
  • 구본무 LG 회장(앞쪽)이 11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 참석해 LG디스플레이의 아트슬림 LCD 패널이 탑재된 TV를 살펴보고 있다. LG 제공[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LG(003550)그룹이 올해 차세대 성장동력의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대 최대인 6조원대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구본무 LG 회장은 성과를 낸 인력에 대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지시하는 등 조직내 시장선도 의지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LG는 융·복합 및 차세대 성장사업 관련 기술 개발 등 미래 준비를 위해 올해 R&D 투자비용으로 6조3000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LG가 R&D 투자 비용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5조9000억원, 2013년에는 5조4000억원이 각각 투입됐다.LG가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은 제품 및 서비스 차별화로 시장을 선도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전자부문의 경우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TV,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고휘도·고신뢰성 LED 개발 관련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화학부문은 EP(엔지니어링플라스틱), SAP(고흡수성수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친환경 건축자재, 신약 개발 등에 투자가 집중된다. 통신·서비스부문은 5G 이통통신 네트워크과 빅데이터 분산처리 기술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투자도 진행된다. 주요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 등 차세대 자동차부품 관련 기술 △ESS(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솔루션 기술 △플렉서블·폴더블 및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 △차세대 소재 원천기술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이다.구본무 회장은 “한발 앞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는 한 차원 높은 연구개발과 남들이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춘 원천기술 개발에 혼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이 일상화하면서 기존 완제품 개발 역량에 더해 소재와 부품 개발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LG는 성과를 낸 인재에 대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조직 내 시장선도 의지를 확산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1일 구본무 회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23개 R&D 과제에 ‘LG연구개발상’을 수여했다.LG전자(066570) 스마트TV용 ‘웹OS’ 개발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LG디스플레이(034220) 스마트워치용 ‘원형 플라스틱 OLED’, LG화학(051910) 장거리 주행 전기차용 ‘고밀도 배터리’, LG이노텍(011070) 나노구조 ‘열전소자’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LG는 이번 수상팀 R&D 책임자 7명을 포함해 R&D 및 전문직 인재 46명을 임원급인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연구·전문위원은 임원급 보상과 대우를 받으며, 직업 R&D 활동을 수행한다. 탁월한 성과를 낼 경우 사장급으로 승진할 수도 있다. 전체 연구·전문위원 규모는 올해 신규 선임자를 합쳐 370여명 수준으로 늘었다. LG 관계자는 “시장선도를 지속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R&D 투자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객가치의 기반이 되는 제품·서비스 차별화 기술과 원천기술, 융·복합 기술 개발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엘지엔시스, 자산 증가로 LG 주요종속회사 편입☞LG, 올해 新 성장동력 개척에 6.3조 투자…시장선도 지속☞소설가 복거일, 삼성 이어 LG도 "관료주의 극복" 조언
2015.03.13 I 이재호 기자
'황소' 양동이, 2년 만에 격투기 복귀...日파이터와 대결
  • '황소' 양동이, 2년 만에 격투기 복귀...日파이터와 대결
  • 양동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소’ 양동이(31·코리안탑팀)이 2년 만에 국내 무대 복귀전에 나선다.양동이는 오는 4월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MMA) 대회 TOP FC6 ‘언브레이커블 드림’의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일본의 나카무라 유타와 싸운다.나카무라는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한 에볼루션2 대회에서 명현만과 맞붙었던 선수다. 판크라스, 히트, 글라이에이터 등 일본의 다양한 단체에서 활약하고 있다. 명현만과의 경기에선 로블로로 인한 반칙승을 거둔 바 있다. 과거 ‘특전사 파이터’ 박정교를 펀치 KO로 꺾는 등 국내 선수와도 인연이 깊다.양동이가 실전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13년 6월 TOP FC 1회 대회에서 김재영을 TKO로 누른 이후 처음이다. 오랜 공백 기간이 있었던 만큼 큰 폭의 체중 감량을 자제하고 원래 체급인 미들급(85kg 이하) 한 체급 위인 라이트헤비급(93kg 이하)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양동이는 “복귀전인만큼, 화끈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실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TOP FC6 ‘언브레이커블 드림’은 전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김동현 대 프랭크 카마쵸, 강정민 대 황교평의 라이트급 4강전이 열린다. ‘주먹대통령’ 김도형 등을 비롯한 국내 강자들도 대거 참가한다.이번 대회는 메인이벤트 7게임과 내셔널리그 5게임으로 총 12게임이 진행될 예정이다.▲ TOP FC 6 SEOUL메인경기메인이베느 -93kg 라이트헤비급 : 양동이(코리안 탑팀) VS 나카무라 유타(일본) TOP FC 6 라이트급 그랑프리 4강전6경기 -70kg 라이트 : 김동현(부산 팀매드) VS 프랭크 카마초(트랜치테크) 5경기 -70kg 라이트 : 강정민(동천백산 MOSGYM) VS 황교평(코리안 탑팀) 4경기 -66kg 페더급 : 김동규(부천 트라이스톤) VS 한성화(전주 퍼스트짐)3경기 -76kg 계약 : 김도형(선후체육관) VS 손성원(부산 팀매드)2경기 -61kg 밴텀급 : 박한빈(부천 트라이스톤) VS박경호(파라에스트라 서울) 1경기 -84kg 미들급 : 김은수(노바MMA) VS 브랜드 케슬러(푸켓탑팀) ▲TOP FC 6 NATIONAL LEAGUE 경기 메인 -61kg 밴텀급 : 장원준(코리안 탑팀) VS 김진수(옥타곤 멀티짐) 4경기 -66kg 페더급 : 이영호(인천 레드폭스) VS 최영원(러쉬클랜MMA)3경기 -77kg 웰터급 : 김인송(인천 블랙샤크) VS 이 호(파주 팀 에이스)2경기 -57kg 플라이 : 파로몬(우즈백 탑팀) VS 최재원(서울 파라에스트라)1경기 -66kg 페더급 : 이창주(정심관) VS 윤태승(인천 팀 루츠)오픈경기 -60kg 계약 : 유승진(인천 레드폭스) VS 임복수(파주 팀 에이스)
2015.03.12 I 이석무 기자
'워치'같은 스마트워치가 떴다…골프스윙 분석은 '덤'
  • [MWC 2015]'워치'같은 스마트워치가 떴다…골프스윙 분석은 '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워치(시계)인 듯 워치 아닌 워치같은 스마트워치”지난해 상반기에 크게 유행했던 대중가요 가사가 아니다. LG전자(066570)의 스마트워치 신제품 ‘LG 워치 어베인 LTE’를 처음 사용한 뒤 받은 인상이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 개막 하루 전인 1일(현지시간) 소피아(Sofia) 호텔에 마련된 LG전자 미니 부스를 방문했다.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LG 워치 어베인 LTE 등 스마트워치 및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이 전시돼 있었다.LG 워치 어베인 LTE의 디자인은 언뜻 보기에 시중에서 판매되는 시계와 흡사했다. 시원스러운 크기의 1.3인치 화면과 다소 굵은 듯한 스트랩에서 남성성이 느껴졌다.실제로 LG전자 관계자는 “남성 사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며 “다만 최근에는 여성도 크기가 큰 시계를 선호하기 때문에 특정 성별을 타깃으로 설정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LG 워치 어베인 LTE는 세계 최초로 LTE(롱텀에볼루션) 통신 모듈이 탑재돼 스마트폰을 다른 곳에 두고 와도 고품질의 VoLTE(LTE망 기반의 음성통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LG 워치 어베인 LTE로 전화를 걸어보니 통화 연결 시간이 기존 스마트폰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LTE 네크워크를 활용해 자유롭게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으며(왼쪽), 음성 인식 기능으로 다양한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 이재호 기자제품에 내장된 유심(USIM)칩과 스트랩에 탑재된 NFC(근거리 무선통신) 모듈을 활용한 결제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전국에서 호환되는 교통카드인 ‘캐시비’ 등과 연동돼 다양한 가맹점에서 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트랩 부분을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다양한 UX(사용자경험) 기능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음성 검색 기능은 편리했다. 제품 마이크 부분에 입을 대고 ‘바르셀로나 날씨’라고 말하니 현재 기온과 습도 등이 바로 떴다. 다음으로 외국어 번역 기능을 사용해봤는데 ‘다시 말해주십시로’라는 메시지가 반복됐다. 기자의 발음이 시원찮기 때문으로, 제품 성능 탓은 하지 않기로 했다.더 관심이 쏠렸던 것은 골프 등 레포츠 활동과 관련된 앱이었다. 예컨데 골프 앱을 실행한 뒤 자신의 실력을 세팅하고 스윙을 하면 속도 등을 분석해 알려준다. 이밖에도 제품 후면에‘착용감지’ 센서가 탑재돼 있어 스마트워치를 벗어 놓으면 자동으로 꺼졌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카메라 촬영 기능이 없지만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은 스마트워치로 바로 전송 및 저장된다. 블루투스 대신 LTE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송 속도가 빠르다. 시계 본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카메라 렌즈를 탑재하지 않았다는 설명에는 고개가 끄덕여졌다.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고무 재질의 스트랩은 고급스러움과 거리가 멀어 프리미엄 이미지를 느끼기 어려웠다. 또 스트랩에 NFC 모듈이 들어 있어 교체도 쉽지 않아 보였다. 통화 상대방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도 개선 과제로 보였다. 조용한 장소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야외에서는 블루투스 이어폰 착용이 필요하다. LG 워치 어베인 LTE에 대한 평가 점수는 85점 이상이다. 앱 다양성 확보와 디자인 개선만 이뤄진다면 웨어러블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는 제품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LG 워치 어베인 LTE’는 후면의 착용감지 센서가 작동해 제품을 벗어놓으면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고(왼쪽), 골프 앱을 실행하면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스윙 분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진 이재호 기자
2015.03.02 I 이재호 기자
한국 ICT업계, 스마트기기·5G 신기술 이정표 제시
  • [MWC2015]한국 ICT업계, 스마트기기·5G 신기술 이정표 제시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장종원 김유성 기자] 전세계 전자·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최신 드렌드 경연장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를 비롯해 올해 전세계 ICT 시장을 주도할 신제품이 대거 공개된다.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LG전자의 스마트워치와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국내 이통3사의 사물인터넷(IoT)과 5G 기술도 공개된다. ◇ 삼성전자 갤럭시S6에 전세계 이목 집중최고 이슈 메이커는 단연 ‘갤럭시S6’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회심의 카드로 갤럭시S6를 준비했다. 시장의 관심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스마트워치 시리즈의 출시도 미뤘다.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강력해진 언팩(Unpacked) 행사와 새로운 MWC 전시 구성을 통해‘ALL NEW GALAXY’를 선언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 잡는다. 사진은 MWC 행사장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앞의 모습.(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특히 강력해진 언팩(Unpacked) 행사와 새로운 MWC 전시 구성을 통해 ‘올 뉴 갤럭시(ALL NEW GALAXY)’를 선언했다. 1993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연상케 하는 ‘ALL NEW GALAXY’는 갤럭시S6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삼성의 의지가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모바일 신제품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메모리 신기술도 대거 공개한다. 네트워크 사업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LTE를 활용한 공공안전망(PS-LTE), 미래 통신기술로 주목받는 사물 인터넷(IoT), 네트워크 기능가상화(NFV), 5G 이동통신 등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을 선보인다.◇ LG전자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내세워LG전자(066570)와 중국·일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노린다. LG전자는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 등 4종을 공개한다. 특히 상위 모델인 마그나와 레온에 곡률 3000R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커브드 스마트폰 대중화를 추진한다.LG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을 배경으로 모델들이 LG전자 핵심 전시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LG전자 제공)소니는 10만원대 가격의 ‘엑스페리아E4’를 전시한다. 중국 화웨이는 아예 프리미엄 제품 대신 보급형 제품만 공개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화웨이의 ‘아너X2’는 7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구글도 성장 잠재력이 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조립식 폰인 ‘아라’를 들고 나왔다.LG전자의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LG전자 제공)웨어러블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스마트워치의 경우 LG전자의 ‘LG 워치 어베인’ 시리즈가 가장 주목받는다. 이 제품은 최근 외신 ‘폰아레나(PhoneArena)’가 진행한 스마트워치 관련 인기투표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LG전자는 4월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G4’ 대신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시리즈를 이번 행사의 주역으로 내세웠다. 특히 LTE(롱텀에볼루션) 통신모듈을 탑재한 LG 워치 어베인 LTE는 스마트폰 없이도 고품질의 VoLTE(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와 빠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웨어러블 요금제가 없는 LG유플러스에서도 이번을 계기로 별도 요금제와 함께 출시될 전망이다.◇ 통신사들 5G와 결합한 IoT로 승부국내 통신사들은 5G와 결합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정표 수준이었던 예년과 달리 실제 우리 생활에서 응용될 수 있는 기술 위주로 전시된다. 이를 반영하듯 통신 3사는 실제 가정과 비슷한 전시 부스를 꾸며 놓았다. LG유플러스는 MWC 부스에서 음성 기반 가전 제어 솔루션 ’홈매니저‘를 비롯해 피부진단 매직 미러 등 홈 IoT 전략 서비스를 전시했다. 여기에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기간 동안 모바일 기반의 금융, 오프라인 결제기술의 다양화, O2O출현에 따른 핀테크 등 통신과 금융의 사업협력 및 서비스 융합도 적극 모색한다.LG유플러스가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5’ 항해를 위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SK텔레콤은 위치기반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 5G 기반 IoT에 위치기반 서비스를 합해놓은 것이다. SK텔레콤은 매장에서 카트 없이 제품 바코드만 찍어도 결제와 배송이 한번에 되는 커머스 플랫폼 ’스마트 쇼퍼‘, 벽면에 부착된 블루투스(Beacon)으로 이용자의 실내 위치를 측정해 작업 매뉴얼 등을 구글 글래스 화면에 뛰우는 ’비콘+구글글래스‘ 서비스도 시연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전시장에서 1일 오전(한국시간) SK텔레콤 전시 도우미들이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KT는 5G 시대를 앞당기는 기술을 상용화해 공개한다. LTE와 와이파이(WiFi) 신호를 병합해 전송하는 LTE-H 솔루션과 와이파이 5GHz 대역을 LTE로도 사용이 가능한 LTE-U 등 신기술을 내놓는다.KT신입사원,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 현지도우미들이 MWC 전시장 앞에서 전시 품목들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MWC 2015]삼성 '올뉴 갤럭시' 선언.. 스마트폰 성공신화 재도전☞"감시당하면서 사업해야 하나"…美재계, 中 반테러법 성토☞삼성, 'iF 디자인 어워드 2015'에서 최다 금상 수상
2015.03.02 I 장종원 기자
LG전자, '스마트워치+IoT' 조합으로 승부
  • [MWC 2015]LG전자, '스마트워치+IoT' 조합으로 승부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LG전자(066570)가 4월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G4’ 대신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시리즈를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의 주역으로 내세웠다.G 워치 어베인의 디자인과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과시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프리미엄 및 보급형 스마트폰도 적극적으로 소개할 방침이다. ◇ 스마트워치로 IoT 서비스 강화 LG전자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5’에서 1217㎡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총 18종 17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전시공간은 △웨어러블 존 △사물인터넷 존 △G 플렉스2 존 △보급형 라인업 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눴다.LG전자는 이번 MWC 무대에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를 주인공으로 올렸다. 원형 디자인의 LG 워치 어베인과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에 LTE(롱텀에볼루션) 통신모듈을 탑재한 LG 워치 어베인 LTE 등 2종으로 구성돼 있다.LG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을 배경으로 LG전자 모델들이 LG 마그나(왼쪽부터), LG 스피릿, LG G 플렉스2, LG 워치 어베인, LG 우치 어베인 LTE (남자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제품 2개), LG 레온, LG 조이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특히 LG 워치 어베인 LTE는 스마트폰 없이도 고품질의 VoLTE(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와 빠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무전기 처럼 다자 간 대화가 가능한 음성메시지 서비스 ‘LTE 무전기’ 기능과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반의 월렛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LG전자는 전시 부스에서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IoT 기능도 시연한다. LG 워치 어베인을 사용하면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운전석 도어를 닫는 등의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가정 내 모든 가전제품도 스마트워치로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전시 키워드는 ‘커브드’이와 함께 LG전자는 곡면 디자인의 ‘G 플렉스2’를 전시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할 정도로 커브드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다.G 플렉스2는 전면에 700R(반지름 700mm 원의 휘어진 정도)의 곡률을 적용하는 등 제품의 각 부분에 서로 다른 4개의 곡률을 도입해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또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고의 화질을 제공한다. G 플렉스2를 사용한 IoT 기능도 새로 선보인다. LG전자는 LG유플러스(032640)와 공동으로 에어컨, 가스,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매니저’ 앱과 가정 내 CCTV(폐쇄회로카메라)로 촬영한 내용을 G 플렉스2로 확인할 수 있는 ‘맘카’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MWC 기간 중 공개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 등 4종 가운데 상위 모델인 마그나와 레온에 곡률 3000R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프리미엄 제품에 사용된 곡면 화면을 보급형 제품으로 확대 적용한 것으로, 이를 통해 올해를 커브드 스마트폰 대중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기술력은 물론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담아 한층 강력해진 제품들을 MWC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아름답고 편리한 삶을 위한 제품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LG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여자 모델들이 들고 있는 제품은 LG 마그나(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 LG G 플렉스2. 남자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제품은 LG 워치 어베인 LTE 2개.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올해 임금 4% 인상…"인재에 투자"☞"스마트워치도 LTE 시대"…LG전자, 세계 최초로 선보여☞에관공-LG, '에너지분야 사회적 기업가' 육성
2015.03.01 I 이재호 기자
  • 삼성전자, MWC서 LTE 업그레이드 버전 공개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업그레이드된 LTE(롱텀에볼루션)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삼성전자는 MWC 행사장에 네크워크사업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주요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제품 및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 MWC에서는 VoLTE(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CA(주파수 집성기술), C-RAN(집중형 기지국), eMBMS(이동통신 기술로 동영상을 방송하는 서비스) 등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기지국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HD급 음성품질을 보장하는 VoLTE 기술을 시연하고, 다양한 주파수 대역과 이종 통신기술을 활용해 통신 속도를 높이는 CA 솔루션을 공개한다.또 비면허대역 LTE(주파수 경매를 통해 배정되지 않고 공중이 사용 가능한 대역)를 활용한 주파수 집성, LTE와 와이파이(WiFi) 간의 주파수 집성 등의 기술도 선보인다.통신사업자에게 망 설계 및 최적화,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프로페셔널 서비스 섹션도 부스 내에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요 통신사업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장비와 서비스, 사후 운영 지원까지 제공할 방침이다.아울러 LTE를 활용한 공공안전망(PS-LTE)과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가상화(NFV),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 등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흔들리는 ‘세계의 공장’…다국적 기업들, 중국 떠난다(종합)☞흔들리는 `세계의 공장`…다국적 기업들, 중국 떠난다☞삼성전자, 'SUHD TV' 체험단 이벤트 진행
2015.02.26 I 이재호 기자
"스마트워치도 LTE 시대"…LG전자, 세계 최초로 선보여
  • "스마트워치도 LTE 시대"…LG전자, 세계 최초로 선보여
  • LG 워치 어베인 LTE[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초로 LTE(롱텀에볼루션) 통신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를 선보인다.LG전자는 다음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LG 워치 어베인 LTE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이 제품은 퀄컴의 LTE 통신 모듈을 적용해 스마트폰 없이도 고품질의 통화가 가능하며, 데이터 송·수신 속도도 빠르다.이와 함께 일반 무전기처럼 다자 간 대화가 가능한 음성메시지 서비스 ‘LTE 무전기’ 기능도 탑재됐다. LTE 무전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대 1 대화는 물론 최대 수백명과 동시에 통화를 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최근 IT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의 합성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의 월렛 서비스도 최초로 적용했다. LG 워치 어베인 LTE를 NFC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충전과 결제를 할 수 있다. 대중교통, 편의점, 영화관 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 시 사용금액과 잔여금액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UX(사용자경험)도 한층 진화됐다. 제품 내 다양한 센서(자이로·가속도·나침반·기압·심박·GPS)를 활용해 골프 등 야외 활동 시 지형과 위치, 개인 심박수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사용자가 한국어로 말하면 영어, 일본어, 중구어 등으로 자동 번역하는 기능도 내장됐다. 이밖에도 제품 측면에 있는 3개의 물리 키(용두) 중 상단 키는 ‘퀵세팅’ 버튼으로 배터리 사용량, 음량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가운데 키는 시계화면 모드와 앱 리스트 모드를 간단히 변환해 준다. 하단 키를 길게 누르면 미리 설정한 보호자 번호로 통화 연결되는 ‘안전지킴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LG 워치 어베인 LTE는 700mAh 용량의 배터리로 하루 정도는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메탈 바디와 특수 고무 재질의 스태랩이 적용돼 야외 활동에 적합하며 최고 1m 수심에서 30분 간 견딜 수 있는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이번 제품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인 ‘LG 웨어러블 플랫폼’이 적용돼 안드로이드 OS 4.4 버전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된다.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 워치 어베인 LTE는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스마트워치 제품”이라며 “실제 사용자가 꼭 필요한 기능을 혁신하는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세계 최초로 LTE 통신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를 착용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에관공-LG, '에너지분야 사회적 기업가' 육성☞LG전자, 올해 스마트폰 시장 공략 키워드는 '커브드'☞LG전자, 최준근·홍만표 씨 사외이사 신규선임
2015.02.26 I 이재호 기자
KT파워텔 LTE무전기, 공공에서 인기..3.5만 명 확보
  • KT파워텔 LTE무전기, 공공에서 인기..3.5만 명 확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파워텔(대표 엄주욱)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LTE(롱텀에볼루션) 무전기 ‘라져원(RADGER 1)’이 25일 기준 3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이는 라져원이 출시된지 5개월만의 성과이며, 출시 직후 예약가입을 받아야 할 정도로 고객이 몰려드는 등 무전통신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라져원은 초고속 LTE 무전통신 서비스 ‘파워톡 2.0’ 전용 단말기로, KT파워텔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LTE 무전기다. 단축키 하나로 산간오지 등 LTE 네트워크가 깔린 곳이면 전국 어디에서든 무전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라져원 KT파워텔 관계자는 라져원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배경에 대해 △전국 어디서든 끊기지 않는 무전통화권에 대한 고객 니즈가 반영됐고△월 이용료 2만6000원에 개별 무전과 그룹 무전통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통신비가 판매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일반 무전기를 이용하다가 라져원으로 전환한 논산시청 산림공원과 산불담당자는 “지하나 산간지역, 터널 등의 사각지대에서 무전통신이 원활하다”며 “산불 진압 등 재난 상황에서 빠른 통신이 가능해 매우 만족스럽다”고 사용 소감을 밝혔다. 특히 라져원은 그동안 커버리지 이슈로 이용이 어려웠던 포항 국토관리사무소, 법무부, 외교통상부, 여주 시청 등 공공시장에서 환영받고 있다.KT파워텔은 오는 6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라져원 후속 단말을 출시할 예정이며, 올해 무전통신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엄주욱 KT파워텔 대표는 “통신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속도와 통화품질을 강점으로 단시간에 4만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거뒀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무전통신시장의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 LG유플 "LTE스마트폰을 무전기로"..PTT앱 출시☞ [국감]적 첩보 보고 위한 '특전사 무전기' 4대 중 1대 고장☞ KT파워텔, 모토로라서 기술 독립..LTE 무전서비스 상용화
2015.02.25 I 김현아 기자
  • 최양희 장관, 정부비판 연구원 징계논란에 "각별히 주의하겠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최근 정부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정책을 비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 모 책임연구원에 대한 징계 논란에 대해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 일을 언급하며 “김흥남 ETRI 원장도 언론기고를 할 때 사전절차를 밟지 않았다. 똑같은 행위를 했는데 원장은 징계 안 당하고 일개 연구원은 징계하는 게 맞나”라고 최 장관을 몰아붙였다. 최 장관은 “기고를 할 때는 절차를 준수하는 게 원칙이다”면서 “잘 처리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의원이 이에 “연구원이 정부 결정에 따라 생각을 바꾸면 나라가 바뀌지 않는다. (연구원 의견이) 정부 방침에 어긋난다고 징계하면 되겠냐”고 재차 물었다. 최 장관은 “그래서야 되겠습니가”라며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김 모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TTA저널’에 정부의 공공안전 롱텀에볼루션(PS LTE) 재난망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실었다 ‘견책’ 징계를 당했다. 기고문은 현재 온라인에서 삭제된 상태이다.ETRI 측은 김 모 연구원이 소속 연구원에 사전허가 등을 받지 않고 외부에 글을 게재해 징계를 했다고 밝히고 있다.
2015.02.10 I 이승현 기자
윈스 "올해 매출 800억·영업익 100억 이루겠다"
  • 윈스 "올해 매출 800억·영업익 100억 이루겠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해 매출 688억을 달성한 보안업체 윈스가 올해 800억원의 매출 목표치를 제시했다.윈스는 매출 800억·영업이익 100억을 목표로 한 2015년 사업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전년 실적인 매출 688억·영업이익 63억원에 비해 각각 16%와 59% 증가한 수치다.윈스는 △고성능 10G·40G 제품군의 시장확대 △보안SI 보안관제 및 APT 방어솔루션 사업 확대 △일본 유통채널 및 고객 다변화를 통한 실적회복 △동남아 시장진출 본격화 등을 들며 목표달성을 자신했다.이 회사는 금융권의 핀테크(FinTech) 활성화 추진과 망분리 도입에 따른 보안강화, 롱텀에볼루션(LTE) 가속화·사물인터넷(IoT) 제품 출시에 따른 트래픽 급증으로 대용량 보안솔루션 수요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서비스 부문에선 자체 솔루션 기반의 원격과 파견관제 서비스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유지관리 요율 인상 등 매출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윈스는 올해 수출액의 경우 동남아 시장진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약 3배 증가한 1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김대연 윈스 대표는 “올해는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기존의 주력 솔루션 사업은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사업도 본격 추진해 미래 경쟁력을 확충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5.02.10 I 이승현 기자
삼성전기 "올해 中 매출 비중 20% 이상"…임원급 영업조직 출범
  • 삼성전기 "올해 中 매출 비중 20% 이상"…임원급 영업조직 출범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비중을 20% 이상으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국 영업조직을 임원급으로 격상하는 등 조직 개편까지 단행했다.(본지 1월 21일자 ‘삼성전기, 중국 매출 2조원 도전…실적반등 성공할까’ 기사 참고)이호익 삼성전기 재경팀장(상무)은 30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설명회(IR)에서 “올해는 중국 시장에서 2배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부적으로 전체 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출범시킨 태스크포스(TF)를 임원급 조직인 ‘중국영업팀’으로 격상시켰다”며 “올해는 중국 시장에서 훨씬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 출범한 중국영업팀은 김무용 상무가 이끌고 있다. 삼성전기의 중국 매출 비중은 2013년 10%에서 지난해 14% 수준으로 확대됐다. 올해 삼성전기 매출 규모가 8조원대 중반 정도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매출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이려면 2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손성도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 팀장은 “중국 내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며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카메라 모듈 등 기존 주력 제품 외에도 회로기판과 통신모듈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모바일 시장은 LTE(롱텀에볼루션) 보급이 확대되고 업체 간 사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저가 부품은 물론 고사양(하이엔드) 부품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같은 추세에 적극 대응해 매출 확대는 물론 수익성 제고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ESL(전자가격표시기)과 무선충전 모듈 등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 창출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신춘범 삼성전기 DM사업부 상무는 “올해 ESL 매출 목표는 1억5000만 달러(1600억원)”라며 “부품 내제화(자체 생산방식)를 통한 비용 절감과 판매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또 무선충전 모듈의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상당한 자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왔다”며 “웨어러블과 전장용 제품은 시장이 열릴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모바일용 제품은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편 삼성전기는 퀄컴에 공급하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용 회로기판 물량이 줄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정보윤 삼성전기 ACI사업부 상무는 “퀄컴에 공급하는 물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대신 (삼성전자 자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가 이를 대체하고 있어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퀄컴의 회로기판 수요가 감소했다는 것은 모바일 AP 생산량이 축소됐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6에 탑재할 모바일 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 대신 엑시노스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5.01.30 I 이재호 기자
  • [마감]코스피, 소폭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에도 '선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총선서 급진좌파 정당이 압승을 거둔데다 국제유가 재하락, 기업실적 우려 등 대외 분위기가 크게 좋지 않은 영향이 컸다. 다만 각종 악재에 기관과 외국인 동반매도에도 불구, 코스피는 1930선을 지켜냈다.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포인트(0.02%) 내린 1935.6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1920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이를 회복한 뒤 1930선 중반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지난주 ECB의 1조1400억유로(1435조원) 유동성 투입 소식에 하루에만 15포인트 급등했던 코스피는 이후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우려로 크게 힘을 쓰지 못한 데다 국제유가 하락까지 이어지면서 이날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특히 전날 그리스 조기총선에서 예상대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승리하면서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은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다. 다만 선거 후반으로 들어서며 알렉시스 치프라스 시리자 대표가 ‘그렉시트는 없다’고 밝힌 만큼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총선에서 야당 승리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비해 그렉시트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그리스발 악재에 따른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여기에 시장에서 ECB 정책효과에 대한 과대평가를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지난주 크게 살아났던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됐다.오히려 바닥을 확인했다는 의견이 확산됐던 국제유가의 재하락이 투심 악화를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3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2센트, 1.6% 내린 4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11일 이후 최저치다. 이에 정유, 화학업종이 또 다시 약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0.98% 하락했고, LG화학(051910)은 실적 발표를 앞둔데 따른 우려까지 겹치면서 4.1% 굴러 떨어졌다.특히 실적 부진 기업의 주가 약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현대차(005380)는 2.08% 하락하면서 4거래일 약세 행진은 이어가고 있고, 기아차(000270) 역시 지난주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놓은 영향으로 5.69%(2800원) 빠진 4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외국인은 101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연기금(422억원)을 중심으로 912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만이 홀로 730억원을 순매수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총 123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지수는 하락하고 있지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더 많았다. SK텔레콤(017670)이 4배 빠른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인 ‘3밴드 LTE-A’ 개시에 대한 기대감에 2.29% 상승한 영향으로 통신업이 1.03% 뛰었으며, 건설업(0.97%), 비금속광물(0.7%), 보험(0.67%), 의료정밀(0.63$), 금융업(0.62%) 등도 올랐다.하락 업종은 철강및금속(1.98%), 운수장비(1.67%), 전기가스업(1.02%), 화학(0.46%), 제조업(0.37%), 섬유의복(0.29%) 등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렸다.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포스코(POSCO(00549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KT&G(033780)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아모레퍼시픽(09043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LG디스플레이(034220), SK C&C(034730) 등은 올랐다. 특히 SK텔레콤은 외국인 매수까지 더해지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9만원대로 올라섰다.이날 거래량은 3억2712만주, 거래대금은 3조9002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406개 종목이 올랐다. 6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1개였으며, 405개 종목이 내렸다 .
2015.01.26 I 안혜신 기자
  • [특징주]SK텔레콤 29만원 회복…'4배 빠른 LTE' 기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9만원대를 회복했다. 26일 오후 2시22분 현재 SK텔레콤은 지난 주말 대비 2.65% 오른 29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작년 10월2일 이후 처음으로 29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 시각 현재 매수상위 1위와 2위에 다이와증권, JP모간증권이 올라 있는 등 외국계 매수세가 강한 모습이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도이치증권 등을 통해 매도주문도 나오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주문이 더 많은 상황이다. SK텔레콤의 4배 빠른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인 ‘3밴드 LTE-A’ 개시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된 가운데 외국인의 입질도 강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의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화’ 광고에 대해 KT와 LG유플러스가 제기한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에 법원이 거짓, 과장 광고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SK텔레콤이 이의신청을 제기하기로 한데다 삼성전자와 함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키로 하면서 기선제압에 나섰다. ▶ 관련기사 ◀☞SKT-삼성전자 '4배빠른 LTE' 공시 지원금 최대..30만 원 마케팅☞SK텔레콤 "광고는 내린다"..광고금지 집행정지 신청☞법무법인도 격돌..SK텔레콤 '세계최초' 광고 금지 이유는
2015.01.26 I 권소현 기자
LG전자, '차원이 다른 곡면' G 플렉스2 국내 상륙
  • LG전자, '차원이 다른 곡면' G 플렉스2 국내 상륙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기존 LTE(롱텀에볼루션)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와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커브드 스마트폰 ‘LG G플렉스2’가 국내에 상륙한다.LG전자(066570)는 22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오는 30일 G 플렉스2를 국내에 최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가격은 8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G 플렉스2는 지난 2013년 11월 출시했던 첫번째 커브드 스마트폰 ‘G 플렉스’의 후속 모델로, 이번에는 제품 전면과 후면, 측면 등에 다른 곡률을 적용해 입체감을 더했다.전면은 전작과 동일한 700R(반지름 700mm인 원의 휜 정도) 곡률을 적용해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고, 후면은 상하 방향으로 650R, 좌우 방향으로 400R의 곡률을 적용해 최고의 그립감을 구현했다.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 디자인은 550R로 스마트폰을 더욱 얇게 보이게 한다. G 플렉스2는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탑재됐으며, 전면 글라스는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라스3에 화학처리 공법을 더해 강도를 20% 이상 높였다. 4배 빠른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해 1GB(기가바이트) 영화 한 편을 27초 만에 다운받을 수 있으며, ‘셀프 힐링’ 기능을 대폭 강화해 10초 내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다. 셀프 힐링은 후면 커버에 입힌 고밀자 분자구조의 스크래치 방지필름이 흠집을 스스로 메우는 기능으로, 전작보다 18배 향상됐다.40분 이내에 50% 충전이 가능한 ‘고속 충전’과 손떨림을 보정해주는 ‘OIS 플러스’ 등의 기능도 적용됐다.이와 함께 G 플렉스2는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 꺼진 화면에서도 스크롤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글랜스 뷰’ 기능이 대표적이다. 사용자가 제품 곡면을 따라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시간, 날시, 메시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또 ‘셀카봉’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제스처 샷’의 피사체 인식 가능 거리를 최대 1.5m로 확대했다. 제스처 샷은 셀카 촬영 시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에 사진이 촬영되는 기능이다.셀카 촬영 후 팔을 내리고 스마트폰을 내려다 보면 촬영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제스처 뷰’ 기능도 추가했다. LG전자는 G 플렉스2 마케팅 강화를 위해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씨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로 임명했다. 최범석 디자이너는 G 플렉스2의 곡면을 주제로 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G 플렉스2의 혁신성과 사용가치는 수준 높은 기술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LG전자가 오는 30일 국내에 출시하는 커브드 스마트폰 ‘G 플렉스2’.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세계 최고 효율 30마력 가스 냉난방기 출시☞LG전자 'LG이노페스트'로 글로벌 시장 공략☞LG전자, 하만카돈 블루투스 헤드셋 '핑크골드' 색상 출시
2015.01.22 I 이재호 기자
LG 구본무號 출항 20년…매출 5배 '퀀텀 점프'
  • LG 구본무號 출항 20년…매출 5배 '퀀텀 점프'
  • 올해 취임 20주년을 맞은 구본무 LG그룹 회장. LG 제공[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지난 1995년 2월 LG(003550)그룹 3대 회장으로 취임한 구본무 회장은 ‘초우량 LG’를 목표로 제시했다.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남이 하지 않는 것에 과감히 도전해 최고를 성취하는 강한 LG를 만들기 위해 전 부문의 역량을 세계 초우량 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그로부터 20년, LG는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했다.1994년 말 30조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14년 말 기준 150조원으로 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매출은 10조원에서 100조원으로 10배 급증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해외법인은 90개에서 290개로 3배 이상 늘었다.실적 향상에 힘입어 그룹 시가총액도 7조원에서 67조원으로 10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임직원 수는 10만명에서 22만명으로 증가했다.이는 정유와 건설, 금융, 패션 등 굵직한 사업들이 떨어져 나간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는 1999년 LIG를 시작으로 LS(2003년), GS(2005년), LF(2007년) 등을 차례로 계열분리했다.특히 전자·화학·통신 등 3대 핵심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다.구 회장은 1999년 정부 주도의 대기업 간 사업 빅딜의 일환으로 반도체 사업을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 넘긴 뒤 절치부심한 끝에 디스플레이 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내는 데 성공했다.당시 태동기였던 LCD(액정표시장치)의 잠재력을 내다보고 20년 간 45조원을 집중 투자한 결과 LG디스플레이(034220)는 대형 LCD 패널 시장 부동의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점유율은 21.6% 수준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 구 회장의 시장 선도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모바일 사업의 경우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 시대 도래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탓에 점유율 하락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G3 등 히트작을 내놓으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고 있다.매출액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글로벌 빅3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최근 커브드(곡면) 스마트폰인 ‘G플렉스2’를 선보이는 등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화학부문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구 회장이 1990년대 초반부터 연구개발을 주도한 전기차배터리 등 중대형 2차전비 분야는 세계 1위에 등극했다.현대기아차는 물론 GM, 포드,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 전기차배터리를 납품하고 있으며 최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으로 영업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구 회장은 소재산업이 웨어러블,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제조기술 등의 메가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LG화학(051910)의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LG화학을 중심으로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011070) 등이 참여하는 차량 전장부품 및 솔루션 개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통신부문에서도 LG유플러스(032640)가 세계 최초로 LTE(롱텀에볼루션)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LTE 가입자 비율도 국내 1위를 기록 중이다.구 회장은 취임과 함께 그룹 CI(기업이미지)를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꾼 뒤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거뒀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는 진취성을 유지하고 있다.구 회장은 지난 15일 그룹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취임 20주년 기념 만찬’에서 “LG는 그동안 여러 위기를 극복하며 시장을 선도하는데 한 걸음씩 다가설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LG 브랜드가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의 상징이자 진정한 ‘일등 LG’로 성장해 영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2015.01.16 I 이재호 기자
KT 순액요금제 인기 비결, 다른 통신사 고객 52.6%가..
  • KT 순액요금제 인기 비결, 다른 통신사 고객 52.6%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KT 순액요금제가 출시 50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KT가 작년 11월에 내놓은 순액요금제는 약정 조건이 없음에도 기본요금을 대폭 낮췄고 결합 할인 등 기존 혜택은 그대로 유지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신규 고객 가운데 순액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도 출시 첫 달 80%에서 이달에는 90%로 증가했다.기존 고객의 경우 지금까지 약 40만명이 순액요금제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30개월 이상 장기 고객에게도 평생 기본료 할인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인 것으로 보인다고 KT 측은 분석했다.KT 순액요금제에 대한 인기는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서울지역 20∼50대 롱텀에볼루션(LTE)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다른 통신사 고객 52.6%가 KT의 순액요금제를 이용하고자 번호 이동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순액요금제가 경쟁사의 약정위약금 면제 제도보다 혜택 면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는 점이 입증된 것”이라고 홍보했다.한편 KT는 삼성전자 신모델 갤럭시맥스를 비롯해 10만∼40만원대로 출고가를 확 낮춘 총 5종의 ‘올레 순액폰’을 선보인다고 지난 8일 밝혔다.
2015.01.11 I 정재호 기자
레노버, LTE-A 스마트폰·웨어러블 공개
  • [CES2015]레노버, LTE-A 스마트폰·웨어러블 공개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레노버가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업계 최초로 인텔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 모뎀을 탑재한 첫 스마트폰 ‘P90’을 공개했다.바이브 X2 프로(레노버 제공)P90은 최신 64비트 인텔 아톰 Z3560 프로세서와 인텔의 XMM 7262 모뎀을 탑재했다. P90은 4000mAh(밀리암페어아워)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5.5형 풀H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또 어두운 곳에서도 훌륭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최첨단 적층식 센서(stacking sensor)와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을 적용한 13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로 제스처 컨트롤 기능을 갖추고 있다. P90은 펄 화이트(Pearl White), 오닉스 블랙(Onyx Black), 라바 레드(Lava Red)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레노버는 또 ‘바이브 X2 프로 리미티드 에디션’도 출시했다.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레노버 X2의 레이어드 설계를 적용해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의 풀 메탈 바디로 기능, 파워, 스타일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 64비트 퀄컴 스냅드래곤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5.3형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바이브 밴드 VB10(레노버 제공)레노버는 손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된 웨어러블 ‘바이브 밴드 VB10’도 공개했다. E 잉크 디스플레이, 화면과 블루투스를 켜두고도 최장 7일간 작동하는 배터리, 피트니스 기능, 전화 알림, 방수 기능 등을 갖췄다. 바이브 밴드의 E 잉크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태양광에서도 화면을 눈부심 없이 깨끗하게 볼 수 있다. 전화, SMS(문자), 페이스북, 트위터 등 알림이 오면 최대 150자까지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레노버 바이브 밴드 VB10은 모든 안드로이드 또는 iOS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동된다. 샤오 타오 레노버 모바일 비즈니스 부사장은 “점차 모바일 라이프스타일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얇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성능과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을 모두 제공하는 디바이스를 원하고 있다”면서 “초고속 처리 속도, 혁신적인 새로운 기능,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노버 스마트폰과 모바일 액세서리의 국내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2015.01.07 I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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