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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승권 LG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안승권(58) LG전자(066570)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장)가 롱텀에볼루션(LTE)표준 특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0회 발명의 날 시상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50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열고 안 사장을 포함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 유공자 80명을 시상했다.‘발명 50년, 창조한국을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상상력은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경제적 요소”라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발명인은 누구나 사업화를 통해 창업에 성공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특허전략으로 LTE 표준특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과 안건준 크루셜텍(114120) 대표는 은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 원장은 정보통신 분야 연구원부터 시작하여 광인터넷, 방송통신 융합기술 등에서 고부가가치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과 모범적인 특허경영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 대표는 2001년 창업 이후 과감한 직무발명 보상과 핵심특허 확보 노력으로 스마트폰 등의 광학 지문입력 중소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이외에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 교수(홍조근정훈장), 백만기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동탑산업훈장), 이종호 서울대 교수(녹조근정훈장), 박창일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대표(철탑산업훈장), 송요순 전남대 교수(옥조근정훈장), 송권섭 정원주철 대표이사(석탑산업훈장) 등도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0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구자열 한국발명진흥회장,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장, 윤아경 영동대학교 학생,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김광림 의원, 최동규 특허청장,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이사. 특허청 제공이날 행사에서는 신기술 연구개발 및 창의적 혁신으로 작년 한해 과학기술계에 귀감이 된 발명가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발명왕’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이종람(57) 포항공대 교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인 극평탄 금속 기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차세대 플렉서블 전자기기의 산업화 발판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발명왕의 영예를 안았다.이와 함께 주부로서 일상생활 속에서 겪은 불편에 착안한 발명을 사업화 해 성공한 여성 발명가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이정미 제이엠그린 대표가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올해 수상자 가운데 최연소 발명가의 영예는 고재민(계남중, 13) 학생으로 ‘위험방지 안전 커터칼’을 포함한 각종 발명품에 대한 출원과 발명 대회 수상 실적 등을 인정받아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수상했다.최동규 특허청장은 “우리나라가 거둔 기적적인 경제성장의 바탕에는 발명인들의 남다른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발명인들이 창조경제와 경제혁신의 주역이 되도록 발명인의 사기 진작과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발명의 날은 발명인의 사기와 국민의 발명 의식을 높이기 위해 195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을 비롯해 발명·특허 유관단체장 등 6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0회 발명의 날을 개최하고 발명 유공자 80명에 대한 시상은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안승권 LG전자 사장(금탑산업훈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은탑산업훈장),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은탑산업훈장), 이종람 포항공과대학 교수(올해의 발명왕). 사진=특허청다음은 주요 포상자(국무총리 표창 이상) 명단이다.◇금탑산업훈장△안승권 LG전자 사장◇은탑산업훈장△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이사◇홍조근정훈장△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동탑산업훈장△백만기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녹조근정훈장△이종호 서울대 교수◇철탑산업훈장△박창일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대표이사◇석탑산업훈장△송권섭 정원주철 대표이사◇산업포장△김동일 삼성테크윈 연구소장 △천기화 한동알앤씨 대표이사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이사 △이문용 성우하이텍 연구소장 △유태수 한국발명진흥회 부장◇올해의 발명왕△이종람 포항공과대 교수(대통령표창)◇대통령 표창△이경록 아미코스메틱 대표이사 △이진희 자이글 대표이사 △이정미 제이엠그린 대표이사 △최희철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권욱 한국전력공사 부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단체)◇국무총리 표창△양기해 세기종합환경 대표이사 △염승진 SK하이닉스 수석 △오창진 한국조폐공사 수석선임연구원 △이용복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정순용 나다건설 연구소장 △이상훈 에브리데이해피 대표이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단체)
- 삼성SSAT "핀테크·힉스입자 등 출제..시각적사고 어렵고 역사·상식 평이"
- 삼성직무적성검사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과 미국 뉴저지 뉴어크,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서울 대치동 소재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 삼성그룹 제공[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고시’로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국내와 미주 지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12일 오전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5개 지역과 미국 뉴어크·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삼성그룹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실시됐다. ‘삼성맨’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첫 관문이다. 삼성 측은 응시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하반기 10만 명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SSAT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그룹 17개 계열사에서 공통으로 보는 시험이다. 삼성은 올 상반기에도 작년 하반기와 비슷한 규모인 4000∼45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명지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대부분 “지난해보다는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갤럭시S6 등 삼성 제품에 대해 직접 묻는 문항이 없었다고 답했다. 작년엔 갤럭시 노트엣지와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문항이 있었다. 대신 핀테크와 힉스입자 등 최근 이슈를 묻는 문항이 나왔다. 지원자들은 공통적으로 수리논리와 시각적 사고 영역이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역사와 시사 상식영역은 대체로 평이했다는 반응이다. 호텔신라에 지원한 한 응시생은 “작년보다는 난이도 낮은 것으로 느껴졌다”며 다만 “전개도 모양 등을 보고 도형을 추리하는 공간 지각 문제가 난이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호텔신라 호텔서비스에 지원한 한 응시생은 “과학영역에서 식물영양소 생성과정과 힉스 입장 관련 문제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없었던 신유형 문제도 나왔다. 한 응시생은 “수리영역에 추리를 가미한 문제가 특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역사 영역에서는 세계사와 중국 관련 문제가 많았다. 한 응시생은 “역사 문제는 평이했다”며 “세계사 문제가 많았다. 고조선, 고구려, 삼국시대 관련 문제와 청나라 아편 전쟁 등을 묻는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다. 삼성그룹은 올해 고사장 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응시생 수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시험에 에세이를 추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응시생은 “SSAT를 보기전에 에세이를 통해 사실상 서류전형을 한차례 거른 것 아니냐”며 “에세이는 성장과정과 지원동기, 직무적합성을 묻는 문항이 있었다”고 답했다. 삼성그룹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SSAT 시험을 볼수 있도록 채용제도를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