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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781건

  • CJ헬로비전, 합병 무산 후유증에 2Q 부진…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CJ헬로비전(037560)에 대해 가입자 감소세 지속과 케이블TV 디지털화 둔화로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쳤다며 SK브로드밴드와 합병 과정의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만3500원으로 20.6%(3500원) 하향 조정했다.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2803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3%, 12.5% 감소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알뜰폰(MVNO) 부분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비중의 지속 확대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전분기대비 2.7% 개선됐지만 4분기 연속 가입자가 감소하고 케이블TV 디지털전환 증가율도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과 비용모두 두드러지게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웠으며 가입자믹스 개선도 부진한 실적이라는 점에서 합병과정의 후유증”이라고 덧붙였다.합병 기대는 사라졌지만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유료방송 발전방안과 알뜰폰 혜택 확대 등 정책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시장환경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미래부에서는 오는 9일부터 유료방송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반이 가동된다. 향후 결합상품과 지상파 재송신료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알뜰폰의 경우 음성 도매대가는 30.22원(1분당), 데이터 5.39원(1MB당)으로 각각 전년대비 5.15원, 1.23원 인하했다. 수익배분비율도 5포인트 인상하고 음성무제한 추가비용도 낮췄다. 전파사용료 감면은 내년 9월까지 1년 연장된다.장기간 합병이슈에 따른 소홀한 가입자 확보 마케팅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만큼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황 연구원은 “부진한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마케팅비용을 포함한 비용 증가가 예상돼 연간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최근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되고 유료방송 시장에서 빠른 시장지배력 회복과 알뜰폰 부문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될 가능성은 높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2분기 헬로비전 가입자·실적↓..SK 합병 이슈 직격탄☞ CJ헬로비전, 2Q 영업익 241억원..전년比 12.5% 감소☞ CJ오쇼핑, CJ헬로비전 주식매매계약 해제통보 내용증명 수령
2016.08.04 I 이명철 기자
  • LG유플러스, 무선가입자 성장세 지속…2Q 호실적-메리츠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유·무선통신 가입자가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무선 평균판매가격(ARPU)이 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등급방식 변경에 따라 기존 매수(Buy)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향후 12개월간 목표수익률 5% 이상~20% 미만)로 낮추고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조87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신규·기변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영향에 영업이익 1801억원으로 6.4% 감소했다”고 분석했다.부문별로 보면 무선 수익은 2분기 가입자 15만6000명 순증해 무선 가입자 시장 강세를 지속했다. 무선 ARPU는 휴대폰 가입자 성장 둔화에도 이동통신사업자(MNO) 순증 가입자 비중이 98%로 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인터넷(IP)TV도 가입자 성장을 이어갔다. 데이터 수익은 가정의 달 특수 메시징 광고와 모바일 쇼핑 증가에 힘입어 12.2% 증가했다.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7%, 15.2% 증가한 11조1829억원, 7186억원으로 추정됐다. 하반기에도 무선 ARPU 상승이 지속되고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데이터 사용량 증가가 기대된다.정 연구원은 “하반기 제조사들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번호 이동자수 증가가 우려되지만 비용 통제 노력으로 마케팅 비용은 전년대비 0.6% 줄어든 1조9866억원에 머물 것”이라며 “성과급 관련 일회성 비용은 분기별로 안분해 실적 변동성을 축소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LG유플러스, 유무선 사업성과..2분기 총매출 2조 8791억(상보)☞ LG유플러스, 2분기 당기순익 1308억..전년비 12.8% 증가☞ LG유플러스, 개인방송 전송서비스 ‘U+ 직캠’ 업데이트
2016.08.02 I 이명철 기자
  • [특징주]아이리버, SKT 14조 IoT 시장 전용망 구축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SK텔레콤이 세계최초로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구축하고, 2017년까지 400만 기기를 연결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아이리버(060570)가 강세다.4일 오전 10시13분 아이리버는 전 거래일 대비 2.13% 오른 479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SK텔레콤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 선포식을 열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구축한 롱텀에볼루션(LTE)-M과 함께 하이브리드형IoT 네트워크를 전국에 제공하는 사업자다.SK텔레콤은 오는 2020년 세계 IoT 시장규모가 1조2000억달러(약 138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IoT 전용망(LPWA) 시장규모만 2100억달러(약 24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국내에서도 공공, 에너지, 생산, 건강관리, 자동차, 홈 등을 중심으로 IoT 산업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그 규모는 2020년 기준 1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은 국내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날 50여개 파트너사가 참석한 가운데 ‘SK텔레콤 IoT 파트너스’ 출범식을 진행했다. 전용모듈도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모듈 전문업체 3개사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로라 전용모듈 10만개를 사전 신청자에게 지난달 말부터 배포하고 있다. 아이리버 최대주주는 SK텔레콤으로 지분 48.9%를 보유하고 있다.
2016.07.04 I 박형수 기자
  • 日 통신업체 NTT도코모, 자율주행차 시장 뛰어든다(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통신업체 NTT도코모가 자율운전차 기술 개발에 뛰어든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하는 만큼, 새로운 영역으로 발을 뻗겠다는 계산이다.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NTT도코모가 모바일 게임업체 DeNA와 손잡고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자율운전에서는 데이터가 지연될 경우, 감속을 하지 못하거나 적합한 도로를 선택하지 못하는 등 사고가 나기 일쑤다. 그런 만큼 빠른 통신기술을 제공하는 도코모가 방대한 데이터를 손쉽게 파악한 후, 가장 적합한 정보를 차량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도코모는 DeNA와 함께 차체의 전방과 주변 영상을 촬영하고 차선과 장애물 등을 감지하며 차간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기술부터 개발한다. 규슈대학 캠퍼스와 후쿠오카시의 도로에서 기술 테스트를 실시한다. 일본 자동차부품업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덴소 역시 연구개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도코모는 현재의 LTE(롱텀에볼루션)보다 속도는 100배 빠르고 용량은 1000배 이상 전송할 수 있는 5G가 보급될 2020년께 자율주행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NTT도코모는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동통신업체다. 1991년 설립된 후 도쿄 뿐만 아니라 뉴욕과 런던에도 상장돼 있으며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일본 이동통신시장은 포화상태에 직면해있다. 게다가 일본의 인구가 감소하는 점까지 감안하면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이에 NTT도코모는 최근 들어 로봇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부터 농업벤처기업 출자까지 첨단기술로 발을 넓히고 있다. 자회사인 NTT데이터를 통해 지난 3월 ‘델’의 정보기술(IT) 부문을 30억5000만달러를 들여 인수한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다. NTT와 라이벌인 일본 2위 통신사업자 KDDI 역시 도요타와 함께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율주행 기술 등 자동차와 인터넷을 연결하는 기술의 경우, 해킹 등 사이버 테러가 있으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보안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휴대사업망 경험을 가진 회사들이 사이버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노하우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06.30 I 김인경 기자
  • 日 통신업체 NTT도코모, 자율주행차 시장 뛰어든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통신업체 NTT도코모가 자율운전차 기술 개발에 뛰어든다.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NTT도코모가 모바일 게임업체 DeNA와 손잡고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자율운전에서는 데이터가 지연될 경우, 감속을 하지 못하거나 적합한 도로를 선택하지 못하는 등 사고가 나기 일쑤다. 그런 만큼 빠른 통신기술을 제공하는 도코모가 방대한 데이터를 손쉽게 파악한 후, 가장 적합한 정보를 차량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도코모는 DeNA와 함께 차체의 전방과 주변 영상을 촬영하고 차선과 장애물 등을 감지하며 차간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기술부터 개발한다. 규슈대학 캠퍼스와 후쿠오카시의 도로에서 기술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이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도코모는 현재의 LTE(롱텀에볼루션)보다 100배 이상 빠른 5G가 보급될 2020년께 자율주행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NTT도코모는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동통신업체다. 도쿄 뿐만 아니라 뉴욕과 런던에도 상장돼 있으며 최근엔 중국 화훼이와 5G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일본 통신시장이 포화되는 만큼, 최근 들어 로봇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로 발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업계 역시 업종을 초월해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은 자동차 제조업체인 피아트 클라이슬러와 제휴하고 있다. 도코모에 이어 일본 2위 통신사업자인 KDDI 역시 도요타와 함께 기술 개발 중이다.
2016.06.30 I 김인경 기자
  • '세계 톱5 고속차량 제작사 육성' 등 철도차량산업 키운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정부가 국내 철도차량 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 세계 5대 고속차량 제작사 육성, 5만명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과 공동으로 ‘철도차량산업 8대 육성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고 14일 전했다. 국토부는 고속차량의 경우 첨단기술과 전문인력, 대자본 등이 요구되는 만큼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세계 5위권의 고속차량 제작사를 육성하기로 했다. 일정 기술과 자본이 있으면 시장 진입이 가능한 전동차는 중견·중소기업 등의 다양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해외생산거점을 확충하고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는 동시에 안전을 확보한 범위 안에서 철도차량 제작 인허가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해외기술 의존도가 높고 낙후된 철도신호시스템 분야는 LTE(롱텀에볼루션) 통신방식을 활용한 첨단 한국형 신호시스템(KRTCS)을 최초로 개발·상용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철도차량과 신호시스템의 패키지형 수출을 추진한다. 철도 부품은 중소기업 적합 아이템을 발굴해 R&D와 사업화를 지원하고, 특화단지를 검토해 부품구매-조달-생산으로 이어지는 집적 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스마트철도·초고속철도·핵심부품을 3대 핵심 R&D 분야로 정해 사업화까지 소요기간을 기존 10∼15년에서 7∼8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국토부는 또 70조원 규모의 세계 철도차량 정비시장 진출을 위해 철도차량 정비업체 등록제, 정비사 국가자격제를 도입해 전문업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석·박사급 고급인력 500여명 배출, 전문국가자격 보유자 1만여명 양성, 철도인력 5만여명 고용창출 등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5·1·5 철도고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6.14 I 정수영 기자
제일기획, 유럽 광고제 D&AD 업계 최초 심사위원장 배출
  • 제일기획, 유럽 광고제 D&AD 업계 최초 심사위원장 배출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제일기획(030000)이 유럽지역을 대표하는 광고제 D&AD(디앤애드)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심사위원장을 배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D&AD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주인공은 웨인 초이(Wain Choi) 제일기획 제작본부장 전무로 모바일 마케팅 부문 심사를 총괄 지휘했다. 웨인 초이(Wain Choi) 제일기획 제작본부장 전무덴츠, 오길비 등 글로벌 광고회사를 거쳐 지난 2010년 제일기획에 합류한 웨인 초이 전무는 삼성전자 브랜드 캠페인, OLED TV, 갤럭시 카메라 등 다양한 광고 캠페인에 참여해 칸 광고제 등 국제 광고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또 글로벌 업계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 받아 클리오, 뉴욕페스티벌 등 유명 국제 광고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해왔다.특히 작년 9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광고제인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디지털 부문과 모바일 부문 통합 심사위원장으로 초대된 데 이어 올해 D&AD에서도 심사위원장으로 초청 받아 2년 연속 국제 광고제 심사위원장에 발탁됐다. 광고제 심사위원장은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심사위원들의 수장으로 담당 부문에 대한 심사 방향을 제시하고 공정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최근 글로벌 무대에서 웨인 초이 전무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한 것은 지난해 선보인 삼성전자 ‘룩앳미’ 캠페인의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 런칭 피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폐를 겪는 어린이들의 소통을 돕기 위해 모바일 앱을 개발한 룩앳미 캠페인은 지난해 칸 광고제 금상, 원쇼 광고제 금상, 스파익스 아시아 그랑프리 등 전 세계 유명 광고제에서 30여개 상을 휩쓸었다. 특히 룩앳미 캠페인은 지난해 열린 D&AD에서 은상 등 본상 3개를 수상하며, 제일기획이 D&AD 광고제 사상 최대 실적(9개 본상 수상)을 거두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한편, 제일기획은 올해 D&AD에서 자회사 아이리스의 니나 테일러(Nina Taylor) CD가 디지털 마케팅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총 2명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지난 1962년 영국에서 창설된 D&AD는 광고, 디자인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와 비전을 제시하는 대표 행사로 지난해 D&AD 광고제에 전 세계 85개국에서 2만2000여 작품이 출품된 데 이어 올해에는 필름 광고, 모바일 마케팅, 제품 디자인 등 27개 분야에 2만60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올해 D&AD 광고제 시상식은 오는 5월19일 런던에 위치한 배터시 에볼루션(Battersea Evolution) 국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관련기사 ◀☞제일기획, 구글과 손잡고 디지털 미디어 사업 강화
2016.05.02 I 염지현 기자
이마트, 100만원 이하 보급형 전기자전거 출시
  • 이마트, 100만원 이하 보급형 전기자전거 출시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21일부터 대형마트 최초로 보급형 고사양 전기자전거 ‘에볼루션e바이크’를 전국 80개 스포츠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가격은 동일 사양의 전기자전거보다 최소 30% 저렴한 84만 8000원이다. 1년 간의 사전기획과 대량매입으로 가격을 낮췄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이마트 관계자는 “같은 스펙의 자전거가 100만원대 중반에 판매되고 있다”면서 “이마트는 높은 수준의 부품을 사용하는 동시에 기존 보급형 전기자전거 보다 가격을 낮춰 선보인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선보이는 전기자전거는 세계적인 전기 모빌리티 전문기업 테일지(TAILG)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50W의 BLDC모터와 8.8AH 삼성SDI셀 배터리를 사용해 제조했다.허준석 이마트 스포츠 바이어는 “IT기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전기자전거를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100만원대 이하로 기획했다”면서 “환경 친화적인 교통수단은 물론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도심형 레저 스포츠로써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스마트 모빌리티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마트가 전기자전거로 대표되는 스마트 모빌리티 보급에 앞장서는 이유는 친환경 대체 교통수단은 물론 고급 레저스포츠의 영역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규모는 지난 2011년 8000대 수준에서 2014년 2만대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사 ◀☞[포토]"벌써 물놀이 계절이 성큼"☞[데스크 칼럼]전기차와 역천자(逆天者) 필망론☞이마트, 자체 라벨 LED전구 8종 출시
2016.04.20 I 임현영 기자
넥슨, 온라인 신작 '서든어택2' 대규모 테스트 돌입
  • 넥슨, 온라인 신작 '서든어택2' 대규모 테스트 돌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넥슨은 넥슨지티(041140)가 개발 중인 신작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2’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losed Beta Test, 이하 CBT)를 14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규모 테스트에서는 ‘미야’, ‘김지윤’과 같은 ‘서든어택2’ 고유 캐릭터 10종을 비롯해 ‘무기 개조 시스템’, ‘용병 시스템’, ‘클랜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특히 ‘웨어하우스’, ‘제3보급창고’ 등 ‘서든어택’의 대표 전장을 계승해 ‘서든어택2’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맵 7종과 ‘니제르델타’, ‘워터폴’ 등 신규 맵 4종을 선보인다.넥슨은 CBT를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사 계급을 달성한 유저 선착순 5,000명에게 ‘넥슨 캐시’를 제공한다. 테스트 기간 동안 매일 접속만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출석체크 이벤트’와 접속 시간에 따라 아이템을 지급하는 ‘피버타임 이벤트’, ‘버닝 이벤트’도 열린다.또 주말인 16일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서든어택2’의 다양한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CBT 핫캐릭터 보급상자’, 무기개조 시스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CBT에볼루션 보급상자’를 증정하고, ‘서든어택’에서 사용 가능한 ‘클로이 모레츠 캐릭터 카운트’, ‘울프 스킨 AK-47’, ‘TRG-21 카운트’, ‘30만 경험치’ 등 총 8종의 아이템을 선물한다.이 밖에도 PC방에서 접속한 유저에게 추가 경험치 및 포인트, 리스폰(부활) 시간 단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접속 시간에 따라 ‘PC방 부품 보급 상자’, ‘레오나&지니 캐릭터 세트’ 등의 아이템을 지급한다.한편, 테스트 모집에 19만 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서든어택2 CBT는 테스트 당첨 여부와 관계 없이 넥슨 가맹 PC방 1만여 곳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서든어택2’ 비공개 시범 테스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sa2.nex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The Evolution of No.1 FPS’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서든어택2는 106주 연속 PC방 점유율 순위 1위, 최고 동시접속자수 35만 명 등 수많은 기록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FPS게임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으로, 올해 여름 서비스될 예정이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타격감, 다채롭고 신선한 모드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 관련기사 ◀☞[특징주]넥슨지티, 심상치 않은 ‘서든어택2’ 인기몰이에 ↑☞넥슨지티 기대작 '서든어택2', 테스터 모집에 19만 명 참가
2016.04.14 I 오희나 기자
  • 텔콘, 김정민 신임 대표 선임… 신사업 ‘시동’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무선 통신장비 전문기업 텔콘(200230)은 지난달 30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정민 엔에이알센터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신임 김정민 대표는 단국대 분자유전학 박사 출신의 생명공학 전문가다. 디지털지노믹스의 사업부장·책임연구원을 맡은 바 있으며 새로 진행되는 신규사업을 이끌게 된다.기존 통신장비 사업은 전임 임진훈 대표이사를 총괄 사장으로 임명해 기존 경영진을 중심으로 통신장비 사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이동통신 기지국에 필수 장착되는 무선 중계기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시장 성장으로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중국·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도입이 시작돼 글로벌 시장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회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생명공학을 이용한 의약품개발, 헬스케어, 가상현실(VR) 솔루션, 방송장비 제조 등 13개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관련기사 ◀☞ 텔콘, 텔콘홀딩스로 최대주주 변경☞ [특징주]한일진공, 텔콘홀딩스 투자 소식에 ↑☞ [특징주]텔콘, 최대주주 지분매각에 급락
2016.04.01 I 이명철 기자
4차례 그래미수상…재즈가수 스팔딩 새앨범 내놔
  • 4차례 그래미수상…재즈가수 스팔딩 새앨범 내놔
  •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새 앨범 ‘에밀리스 디 플러스 에볼루션’ 커버(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재즈 아티스트 에스페란자 스팔딩이 새 앨범 ‘에밀리스 디 플러스 에볼루션’(Emily’s D+Evolution)을 25일 발매했다.에스페란자 스팔딩은 2011년 제 53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재즈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제 5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라디오 뮤직 소사이어티로’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상을 거머쥐는 등 지금까지 총 네 차례 수상했다.또 스팔딩은 베이시스트이자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오면서 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패션 전문지 보그(VOGUE)로부터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되는 등 음악과 스타일을 겸비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사진=유니버설뮤직).스팔딩은 이번 새 앨범에서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어릴 적 모습을 자신의 미들 네임인 ‘에밀리(Emily)’로 형상화해 표현했다. 음악적인 면에 있어서는 어쿠스틱 악기를 거의 배제한 전자 악기구성으로 거친 질감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타이틀 트랙 ‘언컨디셔널 러브’는 스팔딩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와 새로운 사운드의 미드 템포 곡이다. 앨범 전체적으로 전자 기타의 강한 디스토션을 사용해 거친 사운드를 들려준다. 앞서 싱글로 공개됐던 ‘원’, ‘굿 라바’를 비롯해 사이키델릭과 펑키음악이 어우러진 ‘펑크 유어 피어’, 조니 미첼을 떠올리게 하는 ‘노블 노블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곡들로 꾸몄다.스팔딩은 “생일 바로 전날 꿈을 꾸었는데 거기서 10곡의 스케치를 들었다. 꿈속에서 나는 누군가를 만났고 그게 나였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며 “나는 두려우면서도 이것들이 내가 해야 할 음악이라고 생각했다. 돌이켜보면 좋은 일을 만날 때마다 한편으로 항상 두려웠기 때문에 결국 이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스팔딩은 오는 5월 ‘2016 서울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2012년 이후 4년 만에 내한이다.
2016.03.26 I 김미경 기자
  • 엑셈, 중국 이어 대만 통신사에 성능관리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보통신(IT) 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엑셈(205100)은 대만 대표 통신업체인 타이완모바일에 ‘멕스게이지’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멕스게이지는 엑셈의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성능관리 소프트웨어(SW)다. 이번 수주로 타이완모바일의 미션 크리니컬 시스템(절대 시스템이 다운되지 말아야 할 하드웨어적 환경에 있는 근간 시스템) 12대 운영계 서버에 납품하게 됐다. 회사는 타이완모바일 납품을 위해 1년 이상 현지 최적화 제품 마련을 지원해왔다. 향후 추가 납품도 예상되고 있다.회사는 제품이 국내외에서 통신업계의 표준화된 제품이 되도록 제품 최적화와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통신사 뿐 아니라 미국 AT&T 빌링시스템과 중국 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 등 해외 주요 통신사에서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일본·인도네시아의 주요 통신사 납품도 예정됐다.조종암 대표는 “대만 통신사가 최근 롱템에볼루션(LTE)으로 인프라를 전환하는 등 통신업계의 확대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올해 중화권 뿐 아니라 글로벌 통신사의 제품 확대로 퀀텀 점프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엑셈, 5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엑셈, 중국 기업과 DB성능관리 계약…현지 시장 진출☞ 기보, 정보통신사업진흥원과 ICT기업 지원 협력키로
2016.02.23 I 이명철 기자
LTE 평균속도 가장 빠른 'SKT' 업로드는 'LGU+' 와이파이는 'KT'
  • LTE 평균속도 가장 빠른 'SKT' 업로드는 'LGU+' 와이파이는 'KT'
  • 미래창조과학부가 30일 ‘2015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이동통신 3사 가운데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평균 속도가 제일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망에 데이터를 올리는 업로드 속도는 LG유플러스가, 와이파이 속도는 KT가 가장 빨랐다.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지난 8월31일부터 11월28일까지 전국 이동통신 서비스 지역의 10%에 해당하는 321개 지역을 표본으로 정하고 통신 품질을 평가했다.미래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LTE 서비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117.51메가비트(Mbps)로 측정됐다.올해 처음 측정한 3밴드 LTE-A(주파수 대역 세 개를 묶어 최고 300Mbps 속도 구현하는 기술)의 평균 속도는 163.01Mbps로 LTE 평균보다 1.5배 이상 빨랐다.하지만 이동통신 사업자별 3밴드 LTE-A 네트워크 품질에서는 차이가 존재했다. 조사 대상 321곳 가운데 SK텔레콤이 51.4%에서 측정에 성공한 데 비해 LG유플러스와 KT의 성공률은 각각 34.59%와 19.42%에 그쳤다.광대역 LTE-A 속도에서는 SK텔레콤이 115.54Mbps로 가장 빨랐고 KT가 106.68Mbps로 그 뒤를 이었다. LG유플러스는 106.32Mbps의 속도를 보였다.반면 LTE 평균 업로드 속도에서는 LG유플러스가 31.74Mbps로 SK텔레콤(30.40Mbps)과 KT(18.39Mbps)를 앞섰다.한편 KT는 와이파이 속도에서 우위를 보였다. KT의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112.31Mbps, 업로드 속도는 118.1Mbps를 기록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는 각각 104.49Mbps, 87.08Mbps와 59.16Mbps, 50.69Mbps로 측정됐다.
2015.12.31 I 김병준 기자
현대차 i30 ‘더 랠리스트’ 인제스피디움 타보니
  • [시승기]현대차 i30 ‘더 랠리스트’ 인제스피디움 타보니
  • [이데일리 카홀릭팀 김학수 기자] 세계 최초 랠리 드라이버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시작된 더 랠리스트의 최종 우승자는 영건 오한솔도 아니었고 아마추어 무대에서 Top. 4까지 오른 박규승, 뛰어난 영어 실력과 투어링 카 레이스의 이해도가 높은 강병휘도 아니었다. 홀로 유럽에서 F3 무대에 도전하며 F1을 향하던 임채원이 불굴의 의지로 최종 우승자로 선발됐다. 이제 임채원은 유럽에서 2년 동안 랠리 교육을 받으며 지금껏 자신이 걸어왔던 길과는 또 다른 레이스의 새로운 장을 써갈 것이다.더 랠리스트가 끝나고 남은 건 복귀 이후 탄탄한 전력과 빠른 발전으로 WRC 톱 티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이미지와 더 랠리스트 촬영의 본거지가 됐던 인제스피디움 그리고 더 랠리스트 후보생들이 열심히 밀고, 끌고 뒤집어 버리고 나중에는 온로드,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기량 평가 용으로 사용된 i30 ‘더 랠리스트’ 레이스카다.◇ i30 ‘더 랠리스트’서킷 차량 새롭게 태어나i30 ‘더 랠리스트’ 레이스카는 인제스피디움과 레이스카 개발 및 자동차 R&D 전문 업체인 트랜스테크가 개발한 차량이다. 다른 레이스카 역시 마찬가지지만 i30 더 랠리스트는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성으로 보장하고 랠리 드라이버 선발을 위한 테스트 차량으로서 온 로드와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모두 확보하고 동시에 제작된 다섯 대의 차량들이 꾸준하고 균일한 성능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이에 차량 개발을 담당한 트랜스테크는 실내 내장제를 모두 제거하고 테스트 및 레이스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 튜닝을 진행했다. 특히 안전 확보를 위해 실내에는 롤 케이지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더 랠리스트 프로그램 속에서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 차량은 현재 온로드 전용으로 새롭게 튜닝 됐다.◇ i30 ‘더 랠리스트’, 레이스 카의 자격i30 ‘더 랠리스트’는 외형으로만 본다면 i30에서 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실제로 차량 제원에 있어서도 전장과 전고 휠 베이스는 순정과 같다. i30 ‘더 랠리스트’의 기본 모델인 i30 2.0 GDi Dspec 기준으로 순정 상태의 i30는 4,300mm의 전장과 1,470mm의 전고 그리고 2,650mm의 휠 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한편 i30 ‘더 랠리스트’ 차량은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휠과 타이어를 변경하며 전후 윤거가 약 6mm씩 늘어난 1,555mm와 1,568mm에 이른다. 한편 1,300kg가 넘는 차량 중량 역시 1,280kg으로 줄어들었다.육안으로 볼 때 i30 ‘더 랠리스트’는 디자인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다. 무른 레이스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 머리 속에는 과감한 와이드 바디를 장착하고 FRP나 카본으로 제작된 에어로 바디를 잔뜩 장착한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i30 ‘더 랠리스트’의 외관은 i30 본연의 매력을 살리면서 레이스를 위한 요소들을 더하는 수준으로 마무리 됐다.우선 무게 절감을 위해 보닛 클립을 적용해 보닛 잠금 장치 및 관련 릴레이를 제거해 무게를 줄였다. 여기에 차체 전면에 견인 고리를 장착해 유사 시 손 쉬운 견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차량 전면은 이 두 가지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후면에서도 창 너머의 롤 케이지과 견인 고리 외에는 특별한 것은 눈에 띠지 않는다. 다만 측면에서는 향상된 주행 성능을 에고하는 알로이 휠과 타이어 그리고 브레이크의 튜닝이 돋보인다.차량을 제작한 트랜스테크에 따르면 i30 더 랠리스트에는 국내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스트릿 서킷은 물론 숱한 바디 투 바디 경쟁에서 우수한 강성을 발휘한 핸즈 프라임(핸즈코퍼레이션)의 알로이 휠인 ‘PR0004’가 장착됐고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3’가 장착됐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미국의 스포츠 및 레이스 브레이크 전문 업체인 ‘스파르타 에볼루션’의 제품이 장착됐다.◇ 드라이버의 안전을 지키다레이스카의 핵심을 바로 안전이다. 실제로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연예인 드라이버인 김진표가 경기 중 차량이 대파됐음에도 레이스카 특유의 안전 덕분에 큰 상처 없이 2015 시즌을 치를 수 있었다. i30 더 랠리스트의 실내 공간 역시 드라이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이 담겨 있다. 우선 냉간인발 탄소강으로 제작된 롤 케이지를 실내 공간에 둘러 차량 차체의 강성 확보는 물론 충돌 및 전복 시 탑승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이 외에도 레이스를 위해 메건레이싱의 시트와 6점식 벨트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차량 전복, 사고 시에도 드라이버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레이싱 전용 스티어링 휠과 만약의 사고를 대비한 소화기를 실내에 비치했다.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는 기본적인 기능을 제외하고는 모두 탈거 되었고 2열 시트 역시 제거되어 있다.한편 더 랠리스트 방송에서 볼 수 있던 디지털 데이터 로거는 제거 되어 있었다. 주행 데이터와 RPM 게이지 등을 디지털로 볼 수 있는 제품이지만 제품 가격도 비싸고 사용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는다면 해당 내용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제원 상으로는 로깅 킷 유명 업체인 모텍 사의 C125 레이스 로깅 킷이 적용됐다.◇ i30 2.0GDi Dspec의 파워트레인i30 더 랠리스트는 기본 모델인 i30 2.0GDi Dspec의 파워트레인을 고스란히 사용했다. 실제로 2.0L GDi 엔진은 가솔린 엔진으로서 출력도 부족함이 없는 172마력과 21.0kg.m의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서킷 레이스카로 본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겠지만 더 랠리스트 프로그램 속에서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뽐낼 수 있었다. 여기에 순정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전륜으로 출력을 전달하며 튜닝 된 배기 시스템을 통해 조금 더 기민한 엔진 반응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i30 더 랠리스트 서킷 테스트 드라이버, 이원일i30 더 랠리스트의 서킷 테스트를 위해서 봉피양 레이싱 팀으로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에서 맹활약한 이원일 드라이버가 나섰다. 이원일 드라이버는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이미 유명한 드라이버로서 타임 트라이얼 등에서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 2014년 KSF K3쿱 챌린지 클래스 종합 챔피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어링 카 레이스를 시작했다.2015년 KSF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 종합 4위에 올랐으며 2015년 하반기에 펼쳐진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의 내구레이스 KLM 클래스에 스톡카로 출전하여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SNS에서 유명세를 떨친 인제스피디움 1번 코너에서 경쟁 중 K3 쿱 전륜 드리프트로 추월하는 장면을 연출한 것이 바로 이원일 드라이버다.◇ 서킷 주행에서의 높은 완성도172마력은 분명 사람들에게 갈증을 느끼게 할 출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제스피디움의 메인 스트레이트는 완만한 내리막 구간인 만큼 출력의 아쉬움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현대자동차의 2.0L GDi 엔진 자체가 동급 2.0L 엔진에 비해 출력이 높은 만큼 확실히 부족하다는 느낌 보다는 이 체급에 딱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평지나 내리막 구간에서는 운전자가 원하는 출력을 확실히 끌어내주는 스타일이다.다만 터보 엔진이 아니고 자연흡기 엔진인 만큼 강력한 힘으로 밀어주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출력을 끌어 내는 타입이라 모든 차량들이 고민하는 언덕 구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오르막 구간을 제외한다면 출력 자체에 대한 아쉬움은 크지 않다. 실제로 국내에서 치러지고 있는 레이스 중에 250마력 이상의 출력을 활용하는 레이스 자체가 많지 않고 세계로 눈을 돌려봐도 1.6~2.0L 급 대회가 많다.기어 변속은 일반 수동 차량과 같다. 변속기 역시 순정 차량과 같기 때문에 큰 특징은 없는 편이다. 사실 상위 클래스의 레이스 차량은 클러치나 변속기 부분에 튜닝을 가미하는 경우가 있지만 아마추어 레벨이나 엔트리 프로 클래스에서는 클러치를 순정 상태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사실 순정을 그대로 유지하는 엔진과 변속기만 본다면 일반적인 차량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차량의 움직임에서는 확실히 레이스카의 느낌이 든다. 당초 오프로드 용으로 개발되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안전에 신경 쓰며 장착한 롤 게이지의 역할이 크게 느껴졌다. 인제스피디움의 코너를 공략하며 연속적으로 연석을 밟았음에도 흔들림 없는 우수한 일체감이 느껴져 타는 내내 만족스러웠다.놀라웠던 점은 역시 주행 완성도였다. 서킷 용으로 다시 세팅된 차량인 만큼 서스펜션이 무척 단단한 편인데 덕분에 연속된 코너에서도 롤링을 최대한 억제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에 따른 전륜의 조향 반응도 상당히 빠른 편이라 다루는 재미 역시 우수했다.게다가 인제스피디움의 연속 코너 구간에서 세팅의 우수성이 느껴졌다. 원래 전륜 차량의 경우 자칫 코너 주행 시 한쪽 바퀴가 공중에 떠 출력이나 그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i30 더 랠리스트는 인제스피디움의 복잡하고 연속된 코너에서도 우수한 로드 홀딩 능력을 자랑했다. 다만 LSD의 부제로 인해 후반 오르막 헤어핀을 탈출할 때 한쪽 앞 바퀴가 트랙션을 잃는 경우가 있어 아쉽게 느껴졌다.한편 서킷 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제동력은 브레이크 시스템 튜닝을 통해 확실히 순정 대비 우수한 모습이다. 특히 제동 시 후륜이 불안하지 않게 흐르기 때문에 이후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대응하기 좋은 편이다. 다만 제동 답력이 초반에 몰려 있어 서킷에 대한 이해도와 차량에 대한 적응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인제스피디움의 1번 코너를 유의해야 할 것 같다.레이스에서 경험했던 K3쿱 터보 챌린지 레이스 카과 비교 해본다면 출력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우월하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 아무래도 K3쿱 터보 챌린지 레이스 카는 터보 엔진을 장착했지만 순정 서스펜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다운 스프링만 적용한 차량이기 때문에 순정차량의 움직임을 벗어나기 어렵다. 하지만 i30 더 랠리스트는 차체 강성 확보와 하체 세팅 개선을 통해 보다 우수한 운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서킷 드라이빙 차량으로 무척 만족스러운 차량이라고 생각된다.◇ 서킷에서의 활약 기대테스트를 마치고 이원일 드라이버는 ‘더 랠리스트의 오프로드 주행에서는 토션빔의 물리적인 한계 때문에 움직임이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서킷에서는 서스펜션을 비롯해 차량의 전체적인 움직임이 좋았다.’라는 평가를 더했다. 실제로 더 랠리스트 방송 속에서 ‘i30 더 랠리스트’가 오프로드를 달릴 때에 차체가 크게 요동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토션빔의 물리적인 한계와 WRC 레이스카에 들어간 막대한 R&D 및 개발 비용을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하지만 서킷에서는 우수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그 아쉬움을 달랬다. 출력부터 서스펜션, 제동을 비롯해 전체적인 주행의 완성도 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인제스피디움은 이 i30 더 랠리스트 차량을 향후 판매 및 대여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알려졌다. 만약 그렇게 운영된다면 강원도 인제까지 자신의 차량을 끌고 와 서킷에서 혹사시키기 보다는 서킷을 찾아 이미 서킷에 준비되어 있는 ‘i30 더 랠리스트’로 달릴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로 많은 인기를 끌 것 같다.*시승/촬영 협조: 인제스피디움*시승 부분은 이원일 드라이버의 코멘트를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2015.12.28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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