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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플랫폼’ 카카오, ESG 닻 올렸다
  • ‘국민 플랫폼’ 카카오, ESG 닻 올렸다
  • ‘탄소중립’을 전제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생존하기 위해 공존을 모색해야만 하는 국내 기업들 역시 ESG 경영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데일리는 법무법인 지평 ESG센터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 현황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기사를 게재합니다. <편집자주>‘이프 카카오 2020(if kakao)’ 콘퍼런스에 참석한 조수용(왼쪽), 여민수 대표[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국민 메신저’. 카카오(035720)가 서비스 중인 ‘카카오톡’을 수식하는 대표적인 말이다. 이런 카카오를 국민 메신저 기업으로 부르기엔 모자란 감이 있다. 따지고 보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커머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국민 생활 전반에 적잖은 영향력을 미치는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기업이다. 국민 플랫폼 기업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이처럼 기업의 덩치가 커진 만큼 여느 때보다 카카오에 사회적 시선이 쏠려있다. 회사는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변화를 추진한다. 경쟁사 대비 ESG 대응이 한발 늦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올해 들어 부쩍 속도를 올리고 있다.회사는 지난 1월 12일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같은 달에 인권경영선언문과 증오발언 근절 원칙을 발표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는 등 잰걸음을 이어가는 중이다. 상반기 중엔 ESG 경영 현황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다.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ESG 위원회에서 ESG리스크를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립하는 한편, 이사회 평가제도를 도입해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이사회 운영의 효율을 높였다”며 “ESG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환경(E) 경영’ 속도 내는 카카오카카오는 올해 4월 인터넷 서비스 업계 최초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을 취득했다.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인증 중 하나로 기업이 환경경영을 기업경영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는지 평가해 인증하는 국제규격이다.카카오는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사내에 환경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다양한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을 추진 중이다.친환경 데이터센터 건립은 지난해 9월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본격화했다.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271 한양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 내 일원 1만8383제곱미터(㎡) 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을 건설한다.카카오 데이터센터는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규모를 갖춘다. 말 그대로 초대형이다. 데이터센터 전산동 건물 안에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상수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빗물을 모아 활용하는 등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냉동기, 항온항습기 등 장치를 설치해 전기 소모량도 줄인다.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해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카카오프로젝트100 백일노트 이미지◇우리 사회에 녹아든 카카오, 프로젝트100 눈에 띄네카카오가 ESG 경영 가운데 가장 잘하는 분야가 사회(S)다. KCGS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카카오 사회 경영 부문 평가는 A+다. 전년 B+ 평가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대표적으로 거론할 만한 프로젝트는 ‘카카오프로젝트100’이 있다. 2019년 9월부터 시작했다. 일상의 작은 성취를 통해 세상을 더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행동 변화 플랫폼이다. 참여 인원은 2020년까지 누적 기준 5만6303명, 같은 기간 총 프로젝트 수는 1820개에 달했다.참여 인원은 100일간의 인증과 서로의 도전을 격려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활용하면서 실천 시 전액 환급하는 보증금 제도로 매일 행동의 동기를 제공하고 보증금 기부를 통한 나눔도 실천한다. 현재 오픈베타 테스트 중이며 2020년 베타 시즌2와 베타 시즌3를 운영했다. 2020년에 진행한 ‘무업 청년들의 랜선회사 놀이, 니트컴퍼니’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카카오프로젝트100이 청년들의 고민 해결에 미친 효과와 영향을 심층 인터뷰와 연구를 통해서 공개한 바 있다. 카카오는 올해 들어 ‘기업의 디지털 책임(CDR)’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월 ‘인권경영선언문’을 제정하고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카카오의 원칙’을 발표했다. 2월엔 인공지능(AI) 윤리 교육을 시행했다.인권경영선언문엔 국제연합(UN)의 △세계인권선언 △유엔기업과 인권이행지침 △국제노동기구(ILO) 선언에 관한 국제적 원칙을 담았다. 적용 범위는 카카오 본사는 물론 국내외 계열사와 그 구성원을 포함한다. 비즈니스 파트너에게도 ILO가 권고하는 노동 원칙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 이용자 개인정보의 경우 법규에 준하는 정보만 요구하고 기록, 저장한다는 약속도 명시했다. 인권 침해 제보 채널도 열어뒀다. 회사 윤리경영팀에 우편, 이메일,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카카오의 원칙’도 눈에 띈다. 작년부터 내부 논의를 거쳐 2021년 1월 운영정책에 적용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한국언론법학회와 공동으로 학술 연구를 진행했고 연구진 공모와 확정 그리고 중간 연구 결과를 세미나 형식으로 외부에 공개하는 등의 절차를 거쳤다. 회사는 작년 말 관련 원칙과 녹서를 대외 공개하고 올해 운영정책 내 일부 조항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정, 적용했다.증오발언 정책은 지속 개편한다. 이 원칙은 공개 게시물 영역에 한정한다. 카카오톡의 사적 대화공간과 메일, 톡서랍 등 개인화한 서비스 그리고 비공개 게시글엔 프라이버시 존중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카카오 ESG 평가 결과(KCGS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발표)◇상호·순환출자 없는 지배구조…헌장 발표카카오는 자산 총액이 10조원을 넘겨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지정돼 있다. 그러나 여느 대기업과 달리 상호출자나 순환출자가 없다. 카카오를 포함해 네이버, 넷마블 등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린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의 특징이기도 하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2세 승계와는 거리가 먼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 개인 주식을 털어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 관련한 외부 시선도 불식시키는 모습이다.회사가 지난 1월 발표한 기업지배구조헌장엔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이해관계자 △시장에 의한 경영 감시 등 5개 영역에 대한 운영 방향과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의 감독 아래 경영진은 책임 경영을 수행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았다. 해외 투자자를 위해 영문으로도 제공 중이다.여민수 대표는 “올해 ESG 위원회 신설을 시작으로 내부에서 12대 실천 분야를 정하고 80여개의 추진과제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발간할 ESG 보고서를 통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2021.05.21 I 이대호 기자
휴림로봇, 성남고 교육용 로봇으로 ‘테미’ 활용
  • 휴림로봇, 성남고 교육용 로봇으로 ‘테미’ 활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휴림로봇(090710)은 테미가 서울 성남고등학교(성남고) 인공지능(AI) 동아리에서 교육용 로봇으로 활용된다고 20일 밝혔다.서울 성남고 김영준 지도교사는 “최근 AI과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관련 기술이 나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성남고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먼저 인지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코딩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개발된 앱과 로봇 운영 프로그램을 탑재해 테미가 보다 더 다방면에서 실용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플랫폼 디바이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휴림로봇 관계자는 “실제 로봇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 모두 중요하지만, 고등학교 수준에서 처음부터 하드웨어까지 직접 개발하기에는 필요한 예산과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 많다”며 “이미 상용화된 로봇 테미를 활용한다면 학생들이 보다 많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데 로봇 테미가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휴림로봇의 테미는 이번 성남고 외에도,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 등 다양한 방면에서 AI 및 로봇기술 교육용 로봇으로 활약하고 있다. 휴림로봇은 지난해부터 한양대 에리카와 로봇을 활용한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21.05.20 I 박정수 기자
삼성이 지원한 'AI 센서'·'인공항체' 연구, 최상위 학술지 실려
  • 삼성이 지원한 'AI 센서'·'인공항체' 연구, 최상위 학술지 실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하는 연구 과제가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최상위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교수들. 왼쪽부터 양희준 카이스트 교수, 김종호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교수, 김도헌 서울대학교 교수(사진=삼성전자)◇인간 두뇌의 기억·학습 능력 모방하는 AI센서 개발양희준 카이스트(KAIST)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전력이 끊어져도 그 전에 흐른 전자의 양의 모두 기억할 수 있는 소자인 ‘멤리스터’를 기반으로 뇌의 기능을 모방해 글자를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센서를 개발했다. 연구 결과를 담은 ‘2차원 멤리스터에 기반한 언어 학습용 센서 내 축적 컴퓨팅’ 제목의 논문은 뇌의 정보 처리 과정을 모방하는 뉴로모픽 기술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뇌 신경망은 신경세포인 뉴런과 뉴런과 뉴런 사이를 연결하는 시냅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냅스는 뉴런에서 입력된 정보를 연산하고 학습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시냅스에서의 정보 처리는 대단히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약 20W 수준의 에너지를 사용할 뿐이다.시냅스 정보 처리가 효율적인 이유는 일을 많이 하는 부위의 시냅스 연결은 강해져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부위의 연결은 끊어지는 ‘시냅스 가소성’이라 부르는 현상 때문이다. 사물인터넷(IoT), 엣지 컴퓨팅 등 적은 소비 전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는 ‘시냅스 가소성’ 현상을 포함한 인간의 뇌에서 일어나는 정보 처리 과정을 모방하는 뉴로모픽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양 교수 연구팀은 멤리스터 소자를 활용해 뉴로모픽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AI 센서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두 개의 전극 사이에 황화주석 소재를 끼워넣은 멤리스터 소자를 만들었다. 소자의 전자 구조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는 황화주석 소재는 멤리스터 소자가 ‘시냅스 가소성’과 같은 특징을 보일 수 있도록 했다.연구팀은 여러 글자가 섞여있는 복잡한 환경에서 이 소자를 적용한 인공지능 센서를 한글 인식에 활용해 유용성을 검증했다. 그 결과 ‘가자’, ‘사자’ 등 간단한 한글을 91% 수준으로 인식하는 데 성공했다.양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황화주석 기반 멤리스터 소자의 뉴로모픽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5년 안에 초저전력, 초고집적 인공지능 소자를 구동할 수 있도록 관련 소재, 부품 기술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기존 1/12이하로 세균 검출시간 단축 가능한 인공항체 개발김종호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 재료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세균성 감염병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항체 기술을 개발했다.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새로운 나노 인공항체 합성법과 진단·치료 기술에 대한 원천 연구로 인정받아 ‘다가 나노시트 인공항체를 이용한 선택적 세균 감지와 불활성화’ 제목으로 지난달 23일(독일 현지시간)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단백질 기반의 기존 항체는 세균을 선택적으로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어 다양한 감염병의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생산에 3개월 이상 소요되고 장기 보관시에는 영하 20∼70도 사이의 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등 관리가 어렵다. 김 교수 연구팀은 티탄산칼슘으로 이루어진 산화 광물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적용한 금속 화합물 나노 시트에 펩타이드를 부착시켜 인공 항체를 합성했고, 식중독의 원인인 대장균·살모넬라·포도상구균 등을 대상으로 실험했다.김 교수가 합성한 인공 항체와 세균 결합체에 근적외선을 쬐면 결합된 부분이 진동하면서 마찰을 일으켜 70도 이상의 열을 발생시키고, 이 열이 세균을 사멸시킬 수 있다. 인공 항체를 활용해 세균을 사멸시키는 것은 획기적인 시도다. 혈액, 소변 등에 포함된 세균을 검출하기 위해서는 현재 12시간 이상이 필요한 반면 이번에 개발한 인공 항체를 이용하면 세균 검출과 소멸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또, 김 교수가 합성한 인공 항체는 3일 이내에 합성할 수 있고 실온에서도 안정한 장점이 있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 적용한 식중독 원인균 이외의 보다 다양한 종류의 감염병을 진단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13년부터 1. 5조 연구 지원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 기술 육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1조 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 사업이다. 지금까지 670개 과제에 8708억원이 지원됐다. 국제학술지에 총 2127건의 논문이 게재됐고, 이 중 네이처(7건), 사이언스(8건), 셀(1건) 등을 포함해 최상위 국제 학술지에 소개된 논문도 186건에 달한다.특히, 사이언스 8건 중에는 지난달 16일(미국 현지시간) 김도헌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세계적인 석학 및 전문가 9명과 공동 작업을 통해 작성한 리뷰 논문이 포함돼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네이처·사이언스·셀’ 게재 연구 논문 중 리뷰 논문 게재는 처음이다.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협력회사 상생·물대펀드, 스마트공장, C랩 아웃사이드 등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05.20 I 신중섭 기자
엔씨소프트 ‘리니지2’, 각성 서버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 엔씨소프트 ‘리니지2’, 각성 서버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오는 26일 PC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각성 서버에서 대규모 업데이트 ‘정점에 서는 자, 마스터 클래스 데스나이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신규 클래스 ‘데스나이트’ ▲신규 서버 ‘에리카’ ▲신규 월드 영지 ‘디스론’ ▲‘클래스 엣지 풀체인지(Class edge full change)’ 등을 공개한다.‘데스나이트’는 전투 스타일을 공격형과 방어형으로 전환하며 전장에서 필요한 역할을 유연하게 수행하는 클래스다. 이용자는 리니지2 공식 홈페이지에서 ‘데스나이트’의 배경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전직, 스킬(Skill) 등 클래스에 대한 상세 내용은 5월 26일에 공개한다.신규 서버 ‘에리카’에서는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가 진행된다. 5월 20일 오후 5시부터 5월 23일 오후 11시59분까지 캐릭터를 생성하면, 각종 전투 보조 능력을 부여하는 ‘데스나이트의 반지’ 아이템을 제공한다.‘디스론’은 ‘에리카’ 포함 총 5개 각성 서버 이용자들이 함께 대결하는 신규 월드 영지다.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8시부터 6시간동안 110레벨 이상 캐릭터가 참여할 수 있다. ‘디스론’에 입장하면 소속 서버에서 맺은 혈맹 등 관계는 사라진다. ‘디스론’에서만 사용하는 새로운 캐릭터명을 설정할 수 있다. 어떤 서버가 점령하는지에 따라 전용 외형과 능력치가 적용된다.‘클래스 엣지 풀체인지’는 각 클래스와 무기의 다양한 효과를 개선하는 업데이트다.리니지2는 5월26일부터 각성 서버 모든 이용자들에게 ‘블랙 쿠폰’을 선물한다. 블랙 쿠폰을 사용하면 2020년 10월 28일부터 2021년 5월 12일까지 강화에 실패해 파괴한 ‘축복받은 천사 혹은 타천사의 액세서리’ 아이템을 1회 복구할 수 있다. 강력한 위력의 ‘축복받은 발라카스의 목걸이’, ‘축복받은 안타라스의 귀걸이’ 등 아이템 중 하나로 교환도 가능하다. ‘블랙 쿠폰’을 통해 ‘축복받은’ 액세서리 아이템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업데이트 당일부터 ‘디스론 원정대’ 등 다양한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된다. ‘디스론 원정대 이벤트 기간 중에는 ‘축복받은 아너스의 패키지’와 ‘디스론 원정대 룬’ 등 유용한 아이템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
2021.05.12 I 이대호 기자
아빠 된 매킬로이, 약속의 땅서 PGA 투어 통산 19승
  • 아빠 된 매킬로이, 약속의 땅서 PGA 투어 통산 19승
  •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아내 에리카, 딸 포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아내 에리카와 딸 포피를 발견하자 환하게 웃었다. 아빠가 된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가족과 함께 감격을 나눴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단독 2위 아브라함 앤서(멕시코)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우승 인터뷰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기까지 정말 쉽지 않았다. 에리카와 포피를 생각하며 경기에 집중했다”며 “어머니 날에 우승을 차지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2019년 11월 마지막 우승 이후 정말 많은 게 바뀌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슬럼프에서 탈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2019년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PGA 투어 통산 승수를 19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으로는 145만8000달러(약16억 5000만원)를 받았고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하며 페덱스컵 랭킹 17위가 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도 껑충 뛰어올랐다. 그는 지난주 15위에서 8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매킬로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찬란한 미래를 예고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PGA 투어가 중단된 뒤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부진을 거듭하며 지난 2일자 세계랭킹에서 15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약속의 땅’ 퀘일 할로 클럽에서 반전을 일궈냈다. 2010년 이 코스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매킬로이는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퀘일 할로 골프클럽 회원인 매킬로이는 올해를 포함해 총 10번의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과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8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올해도 매킬로이는 까다로운 퀘일 할로 클럽을 완벽하게 정복했다. 그는 나흘간 버디 17개와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0타를 줄이며 부활을 알렸다. 매킬로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인 퀘일 할로 클럽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게 됐다”며 “나흘간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단독 2위에는 9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앤서가 자리했고 키스 미첼과 개리 우들랜드(이상 미국)가 8언더파 276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30)은 5오버파 289타 공동 58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경주(51)는 8오버파 292타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로리 매킬로이(오른쪽)와 아내 에리카, 딸 포피. (사진=AFPBBNews)
2021.05.11 I 임정우 기자
서울대 등 46개교 ‘신기술 인력양성’ 사업 선정
  • 서울대 등 46개교 ‘신기술 인력양성’ 사업 선정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46개 대학을 선정, 연간 816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출범 40년을 맞은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와 함께 대한민국 IT 산업 위상을 담은 영상을 ‘삼성전자 뉴스룸’에 공개했다. 사진은 반도체 장비 기업 ‘원익IPS’ 직원들이 반도체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디지털 혁신 공유 대학’ 사업 선정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는 인공지능·빅데이터·반도체·미래차 등 8개 신기술 분야에서 오는 2026년까지 10만명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국책 사업이다. 교육부는 8개 대학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전남대 등 7개교가 선정됐으며 △빅데이터 서울대 등 7개교 △차세대 반도체 서울대 등 7개교 △미래자동차 국민대 등 7개교 △바이오헬스 단국대 등 7개교 △실감미디어 건국대 등 7개교 △지능형 로봇 한양대 에리카 등 7개교 △에너지 신산업 고려대 등 7개교가 각각 선정됐다. 교육부는 대학과 기업·연구기관·학회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 신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인재 양성을 위해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게 된다. 전공과 관계없이 신기술 분야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소속 전공과 관계없이 희망하는 학생이 신기술분야 교육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존 전공과 연계한 융합 교과목 개발, 학사일정 유연화, 온라인 교육환경 조성 등으로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이들 8개 컨소시엄에 올해에만 816억원을 지원한다. 대학들은 이를 교육과정 공동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대학과 산업계·연구계 등의 역량을 총 결집해 반도체·미래차·인공지능 등 전략산업 인재를 조속히 양성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디지털 혁신 사업 선정 대학 명단(자료: 교육부)
2021.05.03 I 신하영 기자
`비트코인 남성 전유물 아냐`…美투자자 넷중 한명꼴 `여성`
  • `비트코인 남성 전유물 아냐`…美투자자 넷중 한명꼴 `여성`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그동안 주로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가상자산 투자에 여성들도 속속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이면서 투자자 저변이 넓어진데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개인들의 인식이 개선된 것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몇몇 가상자산 거래소와 온라인 중개업체 등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부터 가상자산시장 내에서의 여성 투자자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날 미국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제미니는 보고서를 통해 가구소득 4만달러 이상인 18~65세 미국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상자산 보유자 중 26%가 여성이라고 발표했다. 실제 올 들어 지금까지 주식과 가상자산을 무료로 매매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인 로빈후드를 이용하는 투자자 넷 중 한 명이 여성 투자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다른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이토로(eToro)에서도 미국 내 전체 이용자 중 약 20%가 여성이다. 이는 최근 2년 사이에 2배나 높아진 것이다. 크리스틴 브라운 로빈후드 크립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그럼에도 여전히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여성 비중은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라며 “가상자산 투자에서도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지위를 가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위불파이낸셜을 이끌고 있는 앤서니 데니어 최고경영자(CEO)도 자사 플랫폼 내에 참여하는 여성 가상자산 거래자 비중이 너무 낮다는 사실에 놀랬다고 전하며 “그래도 최근엔 여성들이 온라인 상에서의 가상자산 투자에 관한 정보와 포트폴리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현재 여성 투자자 비중은 21%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실제 그동안 비트코인은 사기에 가깝고 투기라고 여겨 가상자산 투자를 꺼렸던 에리카 마리 위글리(49) 간호사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권유를 받고 캐시앱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다. 그는 “넉 달만에 투자금을 두 배 가까이 늘렸고 언니 동생들에게도 연락해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면서 “2000달러 미만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매주 적립식으로 더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가상자산시장 내 여성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캐롤린 바디노 제미니 대변인은 “설문에서도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여성은 전체의 53%에 이른다”며 “앞으로 여성 투자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점쳤다.
2021.04.23 I 이정훈 기자
AI대학원 서울대·중앙대 신규 선정…‘25년까지 SW인재에 1조 투입
  • AI대학원 서울대·중앙대 신규 선정…‘25년까지 SW인재에 1조 투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인공지능대학원, 스타랩에 신규 선정 된 대학을 발표했다.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21년부터 ‘25년까지 1조원을 투입하여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인재 10만명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SW중심대학으로는 학사급 2만5000명, 인공지능대학원으로는 석·박사급 1820명을 양성하게 된다.먼저, SW중심대학은 올해부터 일반트랙과, 특화트랙으로 구분하여 총 9개 대학(일반 7개, 특화 2개)을 신규 선정했다.일반트랙은 기존 SW중심대학과 신청요건(SW 입학정원 100명 이상)과 지원 사항(연 20억원)이 동일한 것으로, 총 28개 대학이 신청하였으며(경쟁률 4:1), 그 중 가천대, 경기대, 경북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전남대, 충남대가 선정됐다.특화트랙(연 10억원 지원)은 중·소규모 대학에 SW혁신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11개 대학이 신청하였고(경쟁률 5.2:1), 그 중 삼육대와 항공대가 선정됐다.특화트랙은 SW학과 정원요건 및 대학원 운영 요건이 없으며, 지역 산업과 SW 융합 또는 SW산업 내 특화 분야(SW 테스팅, SW 안전 등) 등 대학이 특성화 분야를 도출·운영하는 트랙이다.경북대, 가천대, 항공대 등 SW중심대학 선정이번에 선정된 SW중심대학의 주요 추진 방향은 ▲ (경북대) 대구·경북 지역의 타 대학과 SW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업단지 내 SW융합캠퍼스 운영 및 현장교육 실시 ▲ (가천대) SW+X 등 맞춤형 SW융합 교육과정을 확대하여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연간 1,200여명)의 SW 융합인력 양성 ▲ (항공대) 운송 분야에 특화된 SW 교육 과정 운영 등이 있다.2015년 처음 시작 된 SW중심대학은 산업체 수요기반의 SW교육과정 개편 및 SW 전공 정원 확대, SW 융합인력 양성 등 SW 전문인재 양성을 주도해왔으며, 지난해까지 6년간(’15~‘20년) 총 25,095명의 SW전공인력과 15,642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한 AI·SW 전문인재 양성의 핵심 사업이다.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 교육 강화, 계열별·수준별 차별화된 SW 교육 과정 마련 등 SW교육 체계를 고도화하는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인공지능대학원 서울대와 중앙대 신규로 추가인공지능대학원은 올해 2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하는 가운데 총 11개 대학이 신청(경쟁률 5.5 : 1)하였으며, 평가 결과 서울대학교와 중앙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1년차 10억원, 2년차부터 연간 20억원씩 총 10년간(5+3+2) 최대 190억원을 지원한다.이번에 선정된 2개 대학은 AI 석·박사 40명 이상의 정원 확보, AI 전공 교수진 확충, AI 심화 및 특화 교육과정 개설에 관한 차별화 된 운영계획을 제시하였다.서울대학교는 ‘25년까지 석·박사급 정원 80명, 전임교원 36명을 확보하는 한편, 인공지능 핵심 기술, 반도체, 헬스&바이오,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특화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300여명의 교수진이 소속 된 AI연구원과 낙성대 지역에 조성 중인 산업클러스터인 AI밸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AI연구 확산을 추진한다.중앙대학교는 ‘25년까지 정원 50명, 전임교원 18명을 확보할 계획이며, 3대 AI 핵심 분야(신뢰가능한AI, 자동화된AI, 범용적인 AI)와 6대 AI 응용 분야(의료, 보안, 차량, 로봇, 언어, 콘텐츠)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아울러,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 교육을 위한 ‘다빈치AI아카데미’와 산학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빈치AI공동연구소’도 함께 운영 할 계획이다.인공지능대학원 프로그램은 ‘19년부터 시작되어 총 12개 대학을 선정한 바 있다. 현재 933명의 석·박사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고, AI 분야 전문가로 구성 된 전임교원도 지속적으로 확보(‘19년 50명 → ’24년 총 222명)해 나가고 있다.AI대학원은 현재 고려대, GIST, 성균관대, 연세대, UNIST, 포항공대, 한양대, KAIST(AI융합연구센터) 인하대, 부산대, 충남대, 한양대에리카 등이다.SW스타랩도 경쟁 치열…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에서 성과 내SW스타랩은 6개의 연구실을 신규 선정했다.SW스타랩은 SW핵심기술 5대 분야의 기초·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SW혁신을 주도할 석·박사급 SW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연간 3억원씩 최대 8년 간(4년+2년+2년) 지원(1차년도 2.25억원/최대 23.2억원)된다.올해는 34개 연구실이 신청하였으며(경쟁률 5.7:1), 그 중 서울대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구조 연구실(책임교수 : 김진수 교수), 성균관대 자동화 연구실(책임교수 : 전재욱 교수), KAIST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연구실(책임교수 : 유창동 교수), KAIST 소프트웨어 보안 연구실(책임교수 : 차상길 교수), 단국대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실(책임교수 : 최종무 교수), KAIST 인터랙션 연구실(책임교수 : 김주호 교수)이 선정됐다.‘15년부터 시작된 SW스타랩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15년부터 6년간 석사 206명, 박사 99명 등 총 338명의 최고급 인력을 배출하는 등 SW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테면 KAIST 김민수 교수 연구실은 주요 상용 DBMS(Database Managment System) 대비 5~20배 빠른 세계 최고 속도의 DBMS 기술을 개발했고, 서울대 김건희 교수 연구실은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대 학술단체(CVPR) 등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글로벌 챌린지 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은 “디지털 뉴딜은 각 산업계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하여 국가 디지털 전환과 혁신 성장을 통해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국가 혁신 프로젝트이며, 이의 성공을 위해서는 실력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최근 산업계에서는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어,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SW중심대, 인공지능대학원 등 신규 선정 된 대학이 빠르게 자리 잡는 것이 시급하다. 정부도 산업계 수요, 각 대학의 SW교육혁신 노력에 맞추어 인재양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2021.04.21 I 김현아 기자
나치가 지운 '나의 뿌리'를 찾아서
  • [책]나치가 지운 '나의 뿌리'를 찾아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는 순수 아리안 혈통만을 솎아내 아리아인 국가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 프로젝트가 바로 그 유명한 ‘레벤스보른’(Lebensborn, 생명의 샘)이다. 나치는 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쟁으로 점령한 국가에서 흰 피부, 파란 눈, 금발 등 순수 아리안 혈통의 신체적 특징을 보이는 아이들을 부모에게서 빼앗아 독일로 보냈다. 아이들은 정치·인종 심사를 통과한 독일인 가정에 맡겨졌다.책은 이 끔찍한 인종 실험의 희생자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살아야 했던 한 여인이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레베스보른의 아이’로 선택된 생후 9개월의 ‘에리카 마트코’는 ‘잉그리트 폰 욀하펜’이라는 이름의 독일인으로 자랐다. 그는 열 살 무렵 자신에게 에리카 마트코라는 다른 이름이 있고, 자신이 위탁아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가족 누구도 그에게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예순 살이 돼서야 진짜 자신을 찾아 나설 용기가 생긴 그는 독일 곳곳의 기록보관소와 유럽 여러나라 정부의 도움을 받아 레벤스보른의 진실을 파헤친다. 책은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 ’시녀 이야기‘에 등장하는 길리어드 시녀 제도의 모델인 ’레벤스보른‘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통제하려는 국가 권력의 잔인함, 순수 혈통과 우수 인종에 대한 기이한 신념으로 아이들을 납치해 그들의 정체성을 말살하는 광기 어린 인종주의를 고발한다. 나치의 충격적인 범죄를 단순히 과거의 역사로 치부할 수 없는 건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민족과 지역, 인종 간 차별과 혐오가 다시 싹트고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인종주의가 보여주는 파멸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를 되돌아보게 하는 귀한 거울같은 책이다.
2021.04.14 I 윤종성 기자
대학 내 산업단지 조성...캠퍼스 혁신사업에 경북대·전남대 선정
  • 대학 내 산업단지 조성...캠퍼스 혁신사업에 경북대·전남대 선정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경북대와 전남대가 신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에도 유휴부지가 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밀도 높은 산학연 협력모델을 만들자는 취지로 2019년 시작됐다. 경북대 전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계획(자료=교육부)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선정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 1월 사업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에서 23개 대학이 지원했다. 이후 사업 선정 평가를 통해 경북대와 전남대를 선정했다. 경북대는 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 2030년까지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한다. 산학협력을 위해 인공지능·빅데이터·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전남대도 1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30년까지 캠퍼스 내 혁신파크를 구축한다. 이후 정보기술(IT)·환경공학기술(ET)·생명공학기술(BT)·문화콘텐츠기술(CT)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안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작했다. 대학의 유휴 부지를 활용,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토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 해에는 강원대·한남대·한양대(에리카)를 선정했다. 지난해 경기 안산시가 유치,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들어오기로 한 곳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혁신파크 부지다. 사업 선정 대학에는 최대 19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입주 공간 구축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사업에선 대학 내 기존 건축물을 활용, 혁신파크를 조성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2021.04.01 I 신하영 기자
애틀랜타 총격범에 "나쁜날" 온정 발언 경찰…빗발치는 해임 청원
  • 애틀랜타 총격범에 "나쁜날" 온정 발언 경찰…빗발치는 해임 청원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미국 애틀랜타 총격범에 대해 온정적인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경찰에 대한 해임 청원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논란 빚은 미 애틀랜타 경찰 대변인 (사진=연합뉴스)사건 발생 이틀 후인 지난 1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 올라온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제이 베이커 대변인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원에 21일까지 7만8000명 이상이 호응했다.지난 17일 베이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에 대해 “그는 완전히 지쳤고 일종의 막다른 지경에 있다.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고 말했다.아시아계 여성들에게 총을 난사한 용의자가 겪은 하루가 “나쁜 날”이었다고 덤덤하게 말하는 동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확산했고 경찰이 범행을 두둔하는게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또 그가 과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중국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티셔츠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린 사실도 확인됐다. 그는 해당 이미지를 17일 밤 삭제했다.논란이 확산되자 에리카 넬드너 체로키 카운티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총격 사건 조사와 관련 자신이 언론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청원인인 테이트 리는 베이커가 소셜 미디어에 인종차별주의적 콘텐츠를 게시하는 등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대한 인종적 편견을 가졌다는 것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청원인은 “베이커는 체로키 카운티 주민을 보호하겠다고 맹세했지만 인종차별주의적 편견은 공동체의 아시아계 구성원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2021.03.22 I 황효원 기자
안산 강소특구, 1년간 2조3천억 매출…市 지원 강화
  • 안산 강소특구, 1년간 2조3천억 매출…市 지원 강화
  •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 위치도. (자료 = 안산시 제공)[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가 1년간 2조3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안산시는 강소특구를 혁신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2조3000억원대 매출 등 성과 키워안산 강소특구는 경기지역 유일한 특구로 지난 1년간 기업·지역혁신주체·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특화분야 중심의 기술창업 기반 마련과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강소특구는 2019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일대 안산사이언스밸리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1.73㎢에 지정됐고 1년여 동안 2조3000억원의 매출과 60건의 기술이전을 기록했다. 이곳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융복합 부품소재 기술을 중심으로 혁신을 거듭하며 안산시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됐다. 시는 강소특구 기업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관련 사업비 지급, 세제 혜택 등 다양한 행정·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강소특구에 연구기업 12개가 설립됐고 타 지역에서 연구소기업 4개가 안산으로 이전하는 등 특구 기업체가 2019년 263개에서 지난해 306개로 43개(16.3%) 늘었다.해당 기업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37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기술 연계를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워너버스이노베이션은 ‘딥러닝 사물인식 학습데이터 자동 생성 솔루션 물류관제 시스템 개발’로 지난해 10월 전자IT 분야 유공 국무총리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또 ㈜에스엠나노바이오와 ㈜크린젠은 연구소기업 간 상호협력을 통해 ‘개선된 공기청정기’ 개발로 매출 3억원을 달성했다. ㈜휴켐은 일본에 의존하던 ‘반도체 나노메탈 소재’를 국산화함으로써 100억원의 매출을 냈다. ◇기술창업 활성화·후속 성장지원강소특구는 기업유치 성과 외에도 예비창업자 발굴, 창업 아이템 검증, 교육·멘토링, 투자유치 등 창업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이노폴리스사업을 한다. 이를 통해 신규 기술창업 15개소, 매출액 1억4000만원, 고용창출 10명 등의 성과를 만들었다. 이밖에 창업기업과 연구소기업 교류로 교류·협업 환경을 강화했다. 특구펀드, 사업화 전문역량을 보유한 엑셀러레이팅 지원 사업, 기술핵심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연계해 4개 기업은 13억7000만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윤화섭(왼쪽서 1번째) 안산시장이 2020년 9월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 협약식에서 이재명(왼쪽서 2번) 지사, 여민수(왼쪽서 3번째) 카카오 공동대표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한양대 학생창업 기업 ‘조인앤조인’은 주력 아이템인 ‘비건 대체원료’ 성공으로 3억원의 시드투자, 지역 내 공장설립에 이어 지난해 매출 27억을 달성했다.바오밥헬스케어는 ‘인체조직 제작용 3D프린터 기술’로 5억7000만원의 시드투자와 한국벤처투자 매칭 투자가 진행 중이다.강소특구는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자 매칭, ICT 융복합 신사업 창출 지원에도 집중했다. 다양한 지원으로 ‘TPU기반 자동차용 투명 보호필름’ 기업인 ㈜앰트는 ‘필름 신뢰성 시험’ 진행을 거쳐 해외 바이어 발굴 성과를 이끌었다. 지난해 15억원의 매출을 냈고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에픽시스템즈는 미국 진출을 위한 ‘디지털도어록’ FCC인증 지원·획득과 미국 수출예약 체결 등으로 지난해 매출 75억원을 기록했다.◇안산시, 미래산업 변화 선도안산시는 새로운 미래가치인 융합과 혁신으로 미래산업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미래에너지 경제변화에 맞춰 수소시범도시를 진행 중이고 제조혁신 플랫폼 기반 구축을 위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와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빅데이터 거점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신안산선 인프라까지 더해 첨단 과학기술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만들고 있다. 안산 강소특구는 이러한 호재를 바탕으로 지역과 현장중심의 기술사업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 △현장밀착 지원, 공공기술 연계 성과창출 확대 △기술창업, 후속성장 지원 플랫폼 강화 △개방·융합·혁신 중심의 기술창업, 성장 촉진 강화 등을 3대 중점 추진전략으로 시행한다.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 강소특구 육성사업으로 기술 발굴·이전, 창업, 기업 성장이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새로운 시대의 중심에서 변화와 도전을 꿈꿀 수 있고 일하기 좋은 생생도시 안산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8 I 이종일 기자
안산시, 한양대 혁신파크 착공…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
  • 안산시, 한양대 혁신파크 착공…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
  • 윤화섭(왼쪽서 7번째) 안산시장이 10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열린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식에서 내빈들과 삽을 뜨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의 경쟁력을 높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한양대 혁신파크) 사업이 착공했다.안산시는 10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한양대 혁신파크 1단계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한양대 혁신파크는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 시는 이를 통해 5조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청년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CT), 첨단 제조·연구산업, 문화기술(CT) 등 관련 기업 1000개 유치, 1만명 취업 유발효과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곳에는 국내 대형 플랫폼기업인 ㈜카카오의 1호 데이터센터, 산학협력시설이 들어선다. 산·학·연 혁신허브동 조성,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다양한 혁신기업을 유치한다. 지난해 10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한양대 혁신파크는 1단계로 7만8579㎡를 먼저 개발한다. 2단계 10만5551㎡는 2023년 이후 사업을 벌인다. 1단계 사업은 내년 6월까지 민·관 합동 개발방식으로 산업시설(5만4443㎡)과 지원시설(5668㎡), 공원 등 기반시설(1만8468㎡)을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은 올해 착공한다. 2단계는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생명공학기술(BT) 산업단지를 만든다. 한양대 혁신파크 조감도.한양대 혁신파크 사업은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공동사업으로 대학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업 입주시설 신축지원, 정부의 산학연 협력사업, 기업역량강화 등을 통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이다.착공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박은경 시의회 의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김성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장,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윤화섭 시장은 “한양대 혁신파크는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해 연구개발시설(R&D), 기술 허브로 4차 산업혁명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다”며 “1단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2단계 사업도 조속히 착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0 I 이종일 기자
니콜라스 케이지, 日 여성과 5번째 결혼…30세 연상 연하
  • 니콜라스 케이지, 日 여성과 5번째 결혼…30세 연상 연하
  • (사진=TMZ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56)가 다섯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는 30살 연하의 일본인 비연예인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플, 데일리메일 등 해외 연예매체는 5일(현지시간 기준) 니콜라스 케이지가 지난달 16일 여자친구 시바타 리코(26)와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니콜라스 케이지 측은 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한 것이 사실이다.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결혼식은 세상을 떠난 니콜라스 케이지의 아버지 생일에 맞춰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인인 시바타는 기모노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약 1년 전 일본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지난 1995년 4월 첫 번째 부인인 배우 패트리샤 아퀘트와 결혼했으나 2001년 이혼했다. 2002년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마리 프레슬리와 재혼했으나 그해 이혼, 2004년 관계를 최종 정리했다.이후 2004년 한국계 여성 앨리스 김과 세번째 결혼식을 올려 우리나라에서는 ‘케 서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12년 만인 2016년 앨리스 김과도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이혼했다.지난 2019년에는 일본계 여성 에리카 코이케와 결혼한 소식이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으나, 나흘 만에 술김에 결혼한 해프닝으로 결국 혼인무효 소송을 통해 이혼했다.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전 부인 앨리스 김과 그들의 아들 칼도 참석해 결혼을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03.06 I 김보영 기자
수도권 '개발 이익', 지방과 나눈다
  • 수도권 '개발 이익', 지방과 나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가 수도권 개발 이익을 지방과 나누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방-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해서다. 또 지방 발전을 위해 광역시 중심의 도심 개발 사업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국토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16일 발표했다.정부는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상생 방안으로 수도권과 지방을 패키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수도권 A사업지와 지방 B사업지를 묶어서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성이 높은 A사업지의 개발 이익을 사업성이 낮은 B사업지와 나눠갖는 방법이다. 두 사업을 동시 추진하면서 개발이익을 교차보전하겠다는 게 국토부의 복안이다.앞서 이와 유사한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사업을 벌인 바 있다. 이 사업은 공동주택 사업과 귀농귀촌주택사업을 동시에 진행, 공동주택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귀농 사업에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재원 확대를 위해 개발·과밀 부담금 등 제도적 개편 방안도 검토 추진한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또 지방 발전을 위해 광역시를 중심으로 도심 융합 특수시설·캠퍼스 혁신파크·노후산단대개조 사업 등을 추진한다. 가장 먼저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위해 5대 지방 광역시에 산업과 주거·문화 등이 융복합된 고밀도 혁신지구를 조성한다. 캠퍼스 혁신파크도 만든다. 2019년 선정된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 등 선도 사업지 3곳에 기업입주 공간을 조성하고, 올해 말 착공에 돌입한다. 또 올해 3월 추가로 신규 2곳을 선정해 혁신파크 조성을 이어갈 예정이다.노후 산업 단지를 개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기반 시설정비, 에너지 고효율, 스마트 공장 등 부처협업을 거쳐 사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산업 기반 정비를 위해 휴·폐업 공장을 복합 개발하고, 첨단혁신거점을 조성하는 산업단지 ‘상상허브’ 사업에 착수한다. 노후 공업 지역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 사업지도 올해 말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지방 발전 사업과 함께 광역시 중심의 지방 활성화 정책을 펼쳐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6 I 황현규 기자
 라이벌팀 응원한 아내 살해한 브라질 '축구광' 남편
  • [어머! 세상에] 라이벌팀 응원한 아내 살해한 브라질 '축구광' 남편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축구광인 30대 남성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라이벌을 응원한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2일(현지시간) UOL 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브라질 상파울루 경찰은 신고를 받고 북부 상도밍고스의 한 주택을 찾았다.현장에는 한 남녀가 피를 흘린 채 부엌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여성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등과 다리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남성은 복부에 상처를 입고 있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브라질 축구클럽 SE파우메이라스를 응원하고 있는 에리카 페르난데스 (사진=에리카 페르난데스 인스타그램)여성은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이 신원을 조회한 결과 여성은 에리카 페르난데스, 남성은 그의 남편인 레오나르도 스키니(34)로 확인됐다. 이들 사이에는 2세 쌍둥이 자녀가 있지만 당시 침실에서 자고 있었다.이웃 주민에 따르면 이들은 결혼 9년차로 평소 큰 다툼없이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이들 사이에서 어떤 싸움도 목격한 적이 없었다”며 “이번 일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경찰은 이들 부부가 사건 발생 전 남미 클럽 대회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행사에 다녀온 것을 확인했다. 이날은 브라질 축구팀 SE파우메이라스와 산투스FC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이 치러진 날이었다.이들 부부는 각각 다른 클럽팀 팬이었다. 에리카는 SE파우메이라스를 응원했으며 레오나르도는 라이벌팀 산투스FC의 팬이었던 것. 이날 치러진 경기에서는 SE파우메이라스가 산투스FC를 1대 0으로 누르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레오나르도 스키니와 에리카 페르난데스 (사진=인스타그램)경찰 조사 끝에 레오나르도는 자신이 아내를 흉기로 찔렀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축구 경기 결과를 두고 아내와 언쟁을 벌이던 도중 아내가 먼저 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다 아내를 찌르게 됐다는 것.하지만 에리카의 여동생은 레오나르도가 경기 결과에 격분해 라이벌팀 팬인 에리카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언니는 레오나르도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했다”며 “그는 언니를 폭행 후 등과 다리를 흉기로 찔렀다”고 했다. 이어 “이후 일방적인 범행인 것을 감추기 위해 자신의 배를 찔렀다”고 말했다.현재 레오나르도는 살인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아이들은 친척집에서 지내고 있으며 엄마 에리카의 사망 소식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리카의 여동생은 “아이들이 엄마의 죽음을 이해하는 과정을 돕기 위해 아동 심리학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1.02.07 I 이재길 기자
삼성이 지원한 연구로 결정핵 생성 순간 세계 첫 관찰
  • 삼성이 지원한 연구로 결정핵 생성 순간 세계 첫 관찰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박정원 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 연구단 연구위원)가 한양대학교 에리카 (ERICA) 캠퍼스 기계공학과 이원철 교수,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와 함께 세계 최초로 핵생성 과정을 원자 수준에서 직접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를 담은 ‘원자핵이 결정화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비결정상과 결정상 사이의 가역적 전이(Reversible disorder-order transitions in atomic crystal nucleation)’ 제목의 논문은 학계의 오래된 난제였던 결정핵 생성 원리를 제시한 것을 인정받아 28일(현지시간)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원자가 모여 물질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핵생성(nucleation)’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핵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너무나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원자의 크기 또한 수 옹스트롬(1옹스트롬=100억분의 1m) 정도로 작아 직접 관찰하기가 어려웠다. 핵 생성 과정을 설명하는 여러 이론들이 있지만, 실험을 통한 증명에는 한계가 있었다. 공동 연구팀은 원자 한 개의 두께만큼 얇은 그래핀 막 위에 금(金) 나노 결정을 합성해 세계 최고 성능의 초고속 투과전자현미경으로 핵생성 과정을 세계 최초로 관찰하는데 성공했다.공동 연구팀은 원자들이 무질서하게 뭉친 덩어리 구조(비결정상)가 됐다가 정렬을 이루며 결정을 형성한 구조(결정상)도 되는 상태를 반복하는데, 결정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점차 원자들이 정렬된 구조로 유지되면서 결정상의 상태가 되는 핵의 생성 과정을 밝혀냈다.이는 원자들이 처음부터 규칙적으로 정렬을 이루며 결정을 형성한다는 기존의 핵생성 이론과는 다른 새로운 이론을 제시한 것이다.공동 연구팀은 물질의 구조가 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한데, 초기 핵형성 단계에서는 필요한 에너지가 아주 작아 비결정상과 결정상 사이를 쉽게 오고 갈 수 있어 이 현상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박정원 교수는 “결정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발견하고, 이를 실험으로 검증해 고체 물질이 형성되는 과정의 근본 원리를 밝혔다 ”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이원철 교수는 “박막 증착 공정의 극히 초기 상태를 실험으로 재현했다”며 “이를 응용하면 향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정원 교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과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 사업의 지원을, 이원철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4단계 두뇌한국21(BK21)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특히 박정원 교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과 기초과학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나노 입자의 3차원 증명사진 촬영 기술 개발’ 연구 결과가 지난해 4월에도 사이언스에 게재된 바 있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연구 분야 육성·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005930)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지원할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를 지정해 해당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또한, 연구 책임자가 연구 성과와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참석 연구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애뉴얼 포럼’, 연구 성과의 산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교류회, 활용도가 높은 특허 출원을 지원하는 IP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634개 과제에 8125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한편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이라는 CSR 비전 아래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C랩 아웃사이드, 협력회사 상생펀드 등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왼쪽부터)서울대학교 박정원 교수,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전성호 박사,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이원철 교수. (사진=삼성전자)
2021.01.29 I 피용익 기자
안산시, 올해 장학사업 2개 신설…전체 장학생 411명 선발
  • 안산시, 올해 장학사업 2개 신설…전체 장학생 411명 선발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가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추진하는 장학사업에 올해 대부사랑 장학금과 행복이음 장학금 등 2개 분야를 신설했다.안산시 출연기관인 안산인재육성재단은 올해 8개 분야에서 모두 411명에게 4억107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장학생은 올해 신설된 △대부사랑 장학금 △행복이음 장학금 등 2개 분야를 비롯해 △안산 꿈키움 장학금 △지역대학진학 장학금 △산업체근로자 교육위탁 장학금 △문화·예술·체육 장학금 △학교 밖 청소년 장학금 △대학 비진학 취창업 학원비 지원 등 전부 8개 분야에서 선발한다.대부사랑 장학금은 대부고등학교에 진학한 1학년 학생 20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안산화폐 다온으로 매년 50만원씩 지원하는 것이다. 4대 이상이 함께 안산에 거주하는 가정의 초·중·고·대학생을 지원하는 행복이음 장학금은 모두 20명을 선발해 50만원씩 다온으로 지급한다.안산 꿈키움 장학금은 성적이 우수하거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200명)·대학생(56명)에게 각각 50만원, 2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예술대·신안산대·안산대·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 안산지역 대학 신입생·재학생 40명에게는 지역대학진학 장학금을 통해 연간 200만원 이내를 지급한다.이 외에 산업체근로자 교육위탁 장학금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신안산대·안산대 등에 있는 산업체위탁 교육학과 대학생 10명에게 수업료 50% 이내, 연 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문화·예술·체육 재능으로 추천받은 초·중·고등학생 35명에게는 100만원 이내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생 선발은 3월 말부터 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나 안산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화섭(안산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안산시장은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추진해 우수 인재가 육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안산시청 전경.
2021.01.28 I 이종일 기자
“혀 부어오르고 감각 없어져”…모더나 백신 알레르기 반응
  • “혀 부어오르고 감각 없어져”…모더나 백신 알레르기 반응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부작용 사례가 발생해 일시적 접종을 중단했다.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제조번호 ‘041L20A’의 모더나 백신 접종을 한 사람 가운데 많은 부작용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AP통신에 따르면 에리카 팬 캘리포니아주 감염병센터 부국장은 “특정 생산번호의 모더나 백신에 대해 보통 때보다 높은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이 보고됐다”고 밝혔다.에리카 팬 부국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10명 미만의 해당 백신 접종자가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며 “미 질병통제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 모더나, 주 당국의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모더나 041L20A의 투여를 중단해줄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제조번호 ‘041L20A’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의료진 6명은 현지 언론에 “백신을 접종한 뒤 10분 만에 귀밑에 통증이 생겼고,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혀도 부어오르고 감각이 없어졌다”고 말했다.샌디에이고 카운티 펫코파크 접종센터에서 지난 14일 6명이 해당 백신을 접종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패쇄됐다. 이후 다시 문을 열고 현재 다른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문제가 된 이 백신은 지난 5일에서 12일 사이 공급된 33만 회 분량으로 이미 캘리포니아 287곳에 배포돼 접종 중이었다.이와 관련 모더나 측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임상 사례와 이 생산 라인 백신의 광범위한 사용 중단이 필요한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질병통제센터, 식품의약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같은 생산번호의 백신을 사용 중인 다른 접종센터에서는 비슷한 부작용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1.20 I 장구슬 기자
고려대, 제조업 생산성 위한 ‘제1회 KUIAI-해커톤’ 마무리
  • 고려대, 제조업 생산성 위한 ‘제1회 KUIAI-해커톤’ 마무리
  • 제1회 KUIAI-해커톤 비대면 진행 이미지 (사진=고려대학교 제공)[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고려대학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타키온 테크(TACHYON TECH)와 함께 ‘제1회 KUIAI-해커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해커톤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에리카)가 함께 수행하는 산업인공지능 전문인력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생산성과 수익성 등을 향상시키는 전문인력을 교육하고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 책임자인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정태수 교수 등이 참여했다.제1회 KUIAI-해커톤은 지난 14일 막을 올렸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참가신청을 포함한 전 과정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학교 학부재학생 1~4학년으로 구성된 총 75명, 25개 팀이 참가했으며, ‘Anomaly detection in industrial environment’을 주제로 팀별 프로젝트를 선보였다.정태수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제조업 내 데이터 불균형 해결이 어려운 문제이지만 현실적으로 해결이 필요한 문제이고, 참여 학생들이 이를 직접 접해봄으로써 산업인공지능의 필요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2021.01.19 I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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