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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01 박정민은 왜 '로메오'가 됐을까(종합)
  • SS501 박정민은 왜 '로메오'가 됐을까(종합)
  • 박정민(사진=야마하 A&R 제공)[도쿄(일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어두컴컴한 무대. 음산하면서도 괴기스러운 서곡이 흘러나왔다. 무대 위 스크린 속 글귀에는 피가 흘러내리고 있다. 어느 헤비메탈 그룹의 공연장 풍경이 아니다. SS501 출신 가수 박정민의 등장을 알리는 프롤로그다.박정민은 29일 일본 도쿄 에비수에 있는 유명 라이브홀 ‘리퀴드 룸(Liquid Room)’에서 총 2회에 걸쳐 1500여(1회당 777명) 일본 팬들과 만났다. 일본에서 오는 10월30일 발매 예정인 두 번째 싱글 ‘투나잇츠 더 나이트(Tonight‘s the Night)’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서다. 그가 ‘로메오(ROMEO)’라는 이름으로 일본 데뷔 싱글 ‘기브 미 유어 하트(Give Me Your Heart)’를 지난 5일 발표한 이후 첫 라이브 무대이기도 했다.그곳에 박정민은 없었다. 더이상 예의 바르고 재치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박정민이 아니다. 그는 일본에서 ‘로메오(ROMEO)’라는 이름의 또 다른 가수로 완벽히 변신했다. 로메오는 박정민의 또다른 자아다.박정민(사진=야마하 A&R 제공)로메오는 박정민과 전혀 다른 음악 색깔을 띠었다. 전체적으로 슬픔과 절망 속에 그리움이나 희망의 기운이 교차한다. 목소리 또한 쉽게 내지르는 법이 없다. 로메오는 대화하듯, 그러다가 절규하는 절제된 창법을 구사했다. 폭발력은 오롯이 음악에서 나왔다. 이날 로메오는 1집 수록곡 ‘기브 미 유어 하트’, ‘테이스트 더 피버(Taste the fever)’, ‘데빌(Devil)’을 비롯해 2집에 담길 신곡들을 첫 공개했다. ‘하이드 앤 식 러브(Hide and seek love), ’드림 아웃 라우드(Dream out loud)‘, ‘투나잇츠 더 나이트’ 등 총 6곡을 불렀다.그가 관객을 빨아들이는 흡입력은 대단했다. 팬들은 그의 몸짓 하나에 열광했다. 좀처럼 아티스트의 무대 때 기분 표현을 하지 않는 일본 팬들은 그의 강렬한 비주얼 록에 박자를 맞춰 손뼉을 치고 흥겨워했다. 호소력 짙은 음색이 인상적인 발라드 곡에서 일본 팬들은 숨죽였다. 일부 팬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마지막 곡 ‘투나잇츠 더 나이트’ 무대에서 로메오가 살짝 상의를 쓸어올리며 복근을 드러내자 일본 팬들은 자지러졌다. 박정민(사진=야마하 A&R 제공)SS501 멤버로 이미 일본에서 활약해온 그가 국적불명의 가상 캐릭터로 데뷔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소속사 측은 “‘로메오’는 잠재의식 안의 박정민과 별개 인격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박정민으로서 보여주지 못했던 좀더 깊숙한 아티스트적 면모를 로메오로 표현해낸다는 설명이다.그에 따르면 로메오는 웃지도 사랑을 할 수도 없는, 심장이 없는 혹은 멈춰버린 사람이다. 사람이 아닌 다른 존재일 수도 있다. 로메오는 아무로 나미에, V6, 캇툰(KAT-TUN) 등 일본 인기 가수들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제프 미야하라가 제작했다. 오구리 슌, 사와지리 에리카 등 톱배우들과 더불어 소니 에릭손·시세이도 같은 브랜드 이미지 메이커인 정상급 크리에이터 다나카 노리유키가 비주얼 디렉터로 참여했다.로메오란 이름은 일본 대중 음악 평론가 유카와 레이코가 지었다. 일본의 대표적 대중 음악평론가인 그는 비틀즈(THE BEATELS)의 공연과 음반을 가장 먼저 아시아에 알린 장본인이다. 현재까지도 일본 대중 음악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박정민은 “일각의 해석처럼 K팝 가수와 J팝 가수로 활동을 나누고자 함이 아니다”며 “엔터테이너와 뮤지션의 경계를 오가고 싶다. 한국·일본 양국에서 모두 박정민과 로메오 두 가지 모습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정민(사진=야마하 A&R 제공)프로듀서 제프 미야하라는 “로메오는 그동안의 박정민과 전혀 다른, 그의 아티스트적인 면을 부각하고 싶었다”며 “록, 댄스, 쇼(스토리텔링) 3가지 장르를 융합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그는 ”본인뿐 아닌 미국·독일·스웨덴·대만 등 다국적 작곡가들과 함께 로메오의 음악에 다양한 감성을 담았다“고 덧붙였다.제프 미야하라는 “일본이나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콘셉트의 가수가 될 것”이라며 “가수 박정민과 그의 또 다른 자아 로메오가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제프는 “지금 전 세계 음악은 리얼 타임(실시간)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음악뿐 아니라 비주얼·스토리가 결합된 일종의 ‘라스베이거스 쇼’ 스타일의 음악적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제프는 “로메오는 그런 의미에서 언어와 국경을 뛰어 넘는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 영토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면서 자국 내 반한류 감정에 불을 지피고 있는 가운데 도쿄 현지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다. 번화가 신주쿠 곳곳에는 소녀시대·포미닛·티아라·장근석의 뮤직비디오와 노래가 흘러나왔으며, 박정민(로메오)의 인기 역시 흔들임이 없음을 확인했다.
2012.09.30 I 조우영 기자
SS501 박정민, 日서 ''로메오'' 이름 바꿔 새출발
  • SS501 박정민, 日서 ''로메오'' 이름 바꿔 새출발
  •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박정민이 ‘로메오(ROMEO)’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데뷔 싱글 ‘기브 미 유어 하트(Give Me Your Heart)’를 5일 발매했다.SS501 멤버로 이미 일본에서 활약해온 그가 이름을 바꿔 데뷔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소속사 측은 “잠재의식 안의 박정민과 별개 인격체를 의미하며 철저하게 일본형 스토리텔링과 판타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미지 변신도 뒤따른다. 그간 박정민이 예의 바르고 재치있는 친근한 이미지였다면, ‘로메오’는 보다 강렬한 비주얼과 메시지가 담긴 음악을 보여주고 들려줄 계획이다.소속사 관계자는 “마치 일본 게임이나 만화 캐릭터 같은 다크 판타지 이미지의 로메오”라며 “파워풀한 록 사운드와 보컬,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메오는 철저하게 J팝 시스템과 제작진의 노하우와 기획됐다.로메오의 데뷔 싱글은 아무로 나미에, V6, 캇툰(KAT-TUN) 등 일본 인기 가수들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제프 미야하라가 제작했다. 오구리 슌, 사와지리 에리카 등의 톱 배우들과 더불어 소니 에릭손, 시세이도 등 브랜드 이미지 메이커인 정상급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나카 노리유키가 비쥬얼 디렉터로 참여했다. 로메오란 이름은 일본 대중 음악 평론가 유카와 레이코가 지었다. 일본의 대표적 대중 음악평론가인 그는 비틀즈(THE BEATELS)의 공연과 음반을 가장 먼저 아시아에 알린 장본인이다. 현재까지도 일본 대중 음악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정민는 로메오의 데뷔 싱글 발매를 기념해 오는 29일 일본 유명 라이브 하우스에서 쇼케이스를 가질 예정이다.
2012.09.05 I 조우영 기자
박근혜, 대학생 만나 '진땀'..."반값등록금, 진정성 믿어달라"(종합)
  • 박근혜, 대학생 만나 '진땀'..."반값등록금, 진정성 믿어달라"(종합)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전국대학총학생회 토론회에서 대학생들의 의견을 수첩에 메모하고 있다.(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후보는 23일 ‘대학교 반값등록금’ 정책 실현을 위해 열린 토론회에서 대학생들을 만나 진땀을 뺐다. 전국대학총학생회 모임 소속 대학생들은 이날 박 후보에게 “(이날 토론회가) 정치적 활용으로 열린 것이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박 후보는 “반값등록금은 새누리당의 당론이라고 할 수 있다.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반값등록금 실현, 전국 39개 대학교 총학생회장들과 펼치는 화끈한 토론회’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토론회에는 박 후보를 비롯해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 소속 학생 20여 명, 이혜훈 최고위원, 김세연 의원, 이외에 새누리당 소속 의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청색 셔츠와 면바지를 입고 온 박 후보는 학생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심장의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 정답은 ‘두근두근’해서 합해서 네 근이다”라는 농담으로 입을 뗐다. 그는 이어 “오늘 여러분을 만나러 오면서 제 마음이 그랬다”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나는 모임이기 때문에 어떻게 제가 두근두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박 후보는 또 “우리 젊은이들이 이 시절에 이렇게 마음의 고통을 겪는 것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 든다”며 “정치가 해야 할 일들이 이런 답답한 문제를 해결해서 젋은이들이 미래에 희망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동안 대출 학자금에 대한 대출 이자를 낮추기 위해 작년 말에 이를 예산에 반영시키기 위해 다른 의원들과 동분서주해서 낮췄고, 앞으로 제 계획은 금리를 또 낮춰서 제로 금리가 되도록 하는 안도 있다”고 말했다.반면 대학생들은 박 후보의 농담에도 진지한 모습을 유지하며 이날 토론회의 진정성에 대해 따지고 들었다. 박종찬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은 “(토론회가) 표를 위한 선심성 정책이라든지, 대학생의 지지 얻기 위한 일회성 행사로 남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장지호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총학생회장 역시 “박 후보가 오늘 토론회에 끝까지 참석하지 못해서 유감”이라며 “저희는 정치적 활용으로 이러한 토론회를 갖는 게 아닌가 오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박 후보는 “9월에도 대학 방문이 하나 예정돼 있다”며 “여러분의 고민을 같이 고민하고 여러분의 얘기도 들어서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진정성이 있다면 열정과 의지가 자연히 따라오게 된다”며 “제 진정성을 믿으시면 걱정하실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지봉민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장의 경우 “오늘 토론회 이름에 ‘반값등록금 실현’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게 새누리당 당론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당론이라고 할 수 있다”며 “꼭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박 후보는 또 학생들이 이날 행사가 여러 언론의 참석 속에서 공개적으로 열린 것은 ‘정치적인 의도’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되자 “언론이 있으면, 보도가 되기 때문에 이슈화가 되고, 국민 전체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반드시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제가 약속을 잘 지킨다는 얘기를 듣는다”며 “이는 함부로 약속을 안 하기 때문인데, 확신이 섰을 때 약속을 하고 의지를 가지고 지키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는 희망을 가지셔도 되고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덧붙었다.
2012.08.23 I 나원식 기자
  • 산업계 선정 소재분야 최우수大, 연세·성균관·한양대 에리카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011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연세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등이 소재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3일 '2011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 발표 및 논의를 위한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지난해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금속공학과와 재료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등 그동안 평가하지 않은 소재산업 관련 전공 설치 대학 가운데 참여 희망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이번 평가에서는 금속철강 분야에서 연세대와 창원대, 성균관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등 4개 대학이, 신소재 분야에서 연세대와 한양대, 성균관대, 조선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등 5개 대학이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연세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2개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 사례는 앞으로 전국 대학에 배포돼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교과부는 앞으로 산업계 관점 대학 평가 결과를 공학교육 인증 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오는 7월쯤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평가에는 포스코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 31개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산학연계 교육인프라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실시됐다. 평가자료로는 대학정보공시자료와 산업계 평가위원 평가, 졸업생 및 부사장 설문조사가 활용됐다.산업계 관점 대학 평가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으며 대학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얼마나 잘 가르치는지를 평가한다. 올해부터는 7~8개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2년 주기 평가가 실시된다.
2012.05.23 I 김혜미 기자
"MB 불법적으로 모은 재산 7000억원" 주장 제기
  • "MB 불법적으로 모은 재산 7000억원" 주장 제기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이 6억 달러(약 7000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미 언론인 안치용(45)씨는 20일 블로그 `시크릿오브코리아`에 20일 출판된 자신의 저서 <시크릿 오브 코리아&#8211; 대한민국 대통령-재벌의 X 파일>를 소개하며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안씨는 BBK 의혹을 제기했던 김경준 씨가 2007년 미국 재판부에 제출한 서류에 "`MB 재산이 6억 달러, 약 7000억 원에 달한다`는 내용을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불법적으로 재산을 모았고 이 재산을 불리기 위해 자신과 누나인 에리카 김을 이용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또 이 대통령의 `집사`였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MB를 대리한다면서 지난 2002년 7월 에리카 김에게 팩스를 보내 다스 투자금 반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었다"며 사본을 공개했다. 이밖에 안씨는 자신의 책에 "노태우, 전두환, 박정희 전 대통령 가족들의 미국 부동산 불법매입 사실들이 낱낱이 기록돼 있다"고 소개하며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언니 박재옥이 1976년 미국에 집을 구입했다가 그다음 해 이를 한국정부에 되팔았다고 폭로했다. 총 9부로 구성된 안씨의 책 <시크릿 오브 코리아&#8211; 대한민국 대통령-재벌의 X 파일>은 1부에서 3부까지는 이명박 대통령 일가의 이야기를 4부는 노무현, 노태우, 전두환, 박정희 전 대통령 일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nbsp;5부에서는 유신정권 2인자의 비밀, 6부~ 7부에서는 SK 해외 비자금과 `마약 운반녀`로 화제를 뿌렸던 리제트 리의 삼성 상속녀 소문을 추적한다. 또 8부에서는 해외부동산 불법매입, 9부는 김병국 전 청와대 수석, 신한은행 100조원사건, 대한항공-한진의 아프가니스탄 미군전쟁물자 수송, FBI의 국정원 요원 추적 전말 등의 내용을 싣고 있다. ▶ 관련기사 ◀☞李대통령 재산 3억원 증가☞이명박 정부 4년 금융권 권력지형 바꿨다☞[와글와글 클릭]이명박 대통령의 2012년도 연봉은?☞[와글와글 클릭]`다시 뽑고 싶은 대통령` 43% 노무현, 2% 이명박☞"BBK 김경준 송환 미뤄달라" 이명박 후보측 미국에 요청
2012.03.22 I 우원애 기자
  • 美 불법이민자 정책도 표심 움직일 변수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2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의 공화당 경선을 앞두고 불법 이민자 정책이 주요 논쟁거리로 부상했다. 애리조나는 불법 이민자 단속을 엄격히 하는 주로 그동안 찬반론이 계속 맞서왔다.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비롯한 모든 공화당 후보들은 불법 이민자들에게 우호적인 드림 법안(Dream Act)을 반대하고 불법 이민자 단속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드림 법안은 불법 이민자 자녀가 미국 시민권을 얻어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으로 미국 이민사회가 계속 추진해왔지만, 미국 의회에서 법안 통과가 계속 무산됐다.게다가 애리조나주는 지난 2010년 경찰관들이 불법 이민자로 추정되는 사람에 내용증명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법을 통과시켰다. 미트 롬니는 이 같은 방법을 다른 주에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일부 주에서는 공립학교에 불법 이민자 자녀를 신고하고, 병원에서도 이를 보고할 것을 요구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애리조나주는 불법 이민자 정책 강화 후 10만명이 넘는 인구가 줄었고, 일부에서는 이 때문에 고용인력은 물론 소비자가 줄면서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공화당 내에서도 히스패닉계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공화당이 이민자들을 외면하면 장기적으로 지지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다만 불법이민자들이 많은 히스패닉계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절대적으로 우호적인 것도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당시 이민자들에게 우호적인 개혁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임기 동안 불법 이민자 국외추방 건수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보다 두 배나 많은 40만건에 달했다.여론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선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라틴계 미국인 가운데 59%는 오바마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불법 이민자 자녀 출신으로 드림 법안 통과 운동을 벌이고 있는 에리카 앤디올라는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책임을 지길 원한다"며 "라틴계 유권자의 표심을 돌리길 원한다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2.28 I 양미영 기자
  • 걸음걸이 늦으면 `치매·심장발작` 나타난다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사람의 걸음걸이 속도를 보면 향후 치매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6일(현지시간) 보스턴 의료센터 연구팀이 `걷는속도와 치매발병률과의 상관관계`를 연구 결과, 중년기 걸음걸이 속도와 악력이 향후 노후 치매와 심장발병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 실험을 위해 11년간 평균 연령 62세 성인남녀 2400명을 대상으로 보행 속도와 악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34명이 치매에 걸렸고, 70명은 심장발작을 일으켰다.연구팀은 "보행속도가 느렸던 사람들이 빠른 사람들에 비해 치매발병률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악력이 약한 사람들도 강한 사람들에 비해 심장 발작 위험률이 42%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에 연구팀을 이끈 에리카 카마고 박사는 "악력과 보행속도가 치매와 심장발작에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지만, 치매 예방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4월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AAN)` 연례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와글와글클릭]`괴물급` 대구 잡혔다..얼마나 크길래?☞[와글와글클릭]전자담배 피우다 폭발 "펑"..`입속은?`☞[와글와글 클릭]미끄럼대에 낀 햄스터 `굴욕`..대략난감
2012.02.18 I 김민정 기자
  • 경희대·동국대 등 30개大, 대학기관평가인증 받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경희대와 동국대, 서울대 등 30개 대학이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게 됐다. 인증 결과는 오는 2014년부터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에 반영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평가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인증심사를 실시한 결과 31개 신청대학 가운데 30개 대학이 인증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인증 대학은 고등교육기관의 기본 요건을 충족하고 있음이 공인된 것으로 간주돼 수험생 등 교육 수요자들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대학 기관평가인증은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영역 17개 부문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인증 유효기간은 5년으로, 조건부 인증을 받은 1개 대학의 경우에는 인증 유효기간인 1년 내에 보완 요구사항을 개선해야 5년간 유효하다.인증 대학은 강남대와 경상대, 경일대, 경희대, 군산대, 꽃동네대, 덕성여대, 동국대(서울), 동서대, 서울대, 성균관대, 울산대, 인제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동대, 한림대, 한서대, 한신대, 한양대(서울·에리카), 호원대 등 30개교다.교과부는 내년까지 모든 대학에 인증심사 기회를 부여하고, 심사가 마무리되는 2014년부터는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정부 행정·재정지원 평가시 인증심사 결과를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2012.02.14 I 김혜미 기자
 64일간의 롯데월드 `플라워 페스티벌`
  • [투어팁] 64일간의 롯데월드 `플라워 페스티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새해 벽두부터 꽃 잔치가 펼쳐졌다. 추운 날씨를 빗겨간 곳은 바로 실내테마파크 롯데월드 얘기다. &nbsp;롯데월드는 국내 최초로 한 겨울에 50만 송이 꽃을 체험할 수 있는 ‘플라워 페스티벌’을 지난 1일 열었다. 봄을 맞는 3월4일까지 장장 64일간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실내 어드벤처 전역을 튤립, 수선화, 히야신스, 구근 베고니아 등 50만 송이의 화사한 꽃과 허브 등으로 장식해 꾸며졌다.   한 겨울 최초로 시도되는 꽃 축제인 만큼 8개월여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튤립은 첨단 온도 조절 설비 아래,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개화시기를 약 4개월여 앞당겨 개화해 오는 21일부터 전시한다.   시중에서 보기 드문 꽃, 향이 좋은 꽃 등 다채로운 품종과 풍성한 구성을 위해 부산, 철원, 파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꽃을 공수했다. &nbsp;덕분에 수선화, 에리카, 올리브나무, 캐롤라인 자스민 등 화사한 꽃과 허브 50여종을 만날 수 있다.   꽃을 테마로 한 대형 이벤트와 체험행사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nbsp;천정 돔 아래서 펼치는 공중곡예 아크로바틱 퍼포먼스 ‘꽃의 요정 플라잉 쇼’를 비롯해 메인 퍼레이드에서는 `플라워 매직캐슬`을 선보이는가 하면 주변 관객들에게 꽃 향기와 생화를 선물한다.   특히 임진년을 맞아 2월29일까지 용띠 입장객(00·88·76·64·52년생) 및 방학을 맞은 어린이 동반가족 등에게는 입장권을 할인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411-2000)로 문의하면 된다.&nbsp;
2012.01.06 I 김미경 기자
  • 대입 정시모집 설명회 봇물.."일정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되면서 각 시·도 교육청과 교육업체 등의 입시설명회 및 대입상담박람회 등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은 오는 12월1일 오후 2시에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시내 고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2대입 정시전형 대비 학부모 진학설명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튿날인 2일 오후 2시에는 특성화고 특별전형 및 전문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화미디어고에서 진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하는 학부모에게는 `2012대입 정시전형 이해와 지원전략` 책자와 정시모집 전형요강 일람표 등이 제공된다. 행사장에는 서울 및 수도권 50여개 대학 입학관계자가 참가해 대학별 정시지원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을 위해서는 12월8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학지도 전문 교사의 일대일 맞춤형 진학상담이 실시된다. 진학상담을 받기 원하는 경우는 12월2일부터 6일까지 홈페이지(http://2012.jinhak.or.kr)에 접속, 예약하면 된다. 경기도교육청 산하 경기도교육정보원은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 도내 6개 지역을 순회하는 `정시 대입 상담박람회`를 연다. 13일에는 성남과 안양, 14일에는 안산과 의정부, 15일에는 수원과 고양에서 예정돼 있으며 일대일 맞춤형 방식으로 상담이 진행된다. 박람회 참석은 경기도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http://jinhak.goedu.kr)에서 오는 1일부터 접수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대입 설명회`도 계속 진행된다. 다음 달 1일에는 U&I센터 화성아트홀, 2일에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컨퍼런스홀, 3일에는 성결대 대강당에서 각각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교육업체들의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도 대기하고 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오는 2일 오후 4시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서울 설명회를 시작으로, 부산과 대전, 전주 등 4개 도시에서 각각 3일과 4일, 11일에 정시 최종 입시전략설명회를 개최한다. 비상에듀는 오는 3일 강북 비상에듀학원에서 오전 11시에, 강남 비상에듀 학원에서 오후 5시에 각각 `정시대학합격설명회`를 열고,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에서는 3일 오후 2시 서울 진선여고 회당기념관에서 정시지원전략 최종설명회를 진행한다. 진학사는 4일 오후 2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대입 정시 합격전략 설명회`를 연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한 일대일 진학상담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한다. 이용은 대입상담센터 전화(1600-1615)나 온라인 대입상담실(http://univ.kcue.or.kr)에 접속하면 된다.
2011.11.30 I 김혜미 기자
  • <뉴욕타임스> "주류에 대한 환멸과 분노가 <나꼼수> 키웠다"
  • [프레시안 제공]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팟캐스트 라디오 '나는 꼼수다'의 열풍을 심층 조명하면서 한국의 언론 자유 위축 문제를 지적했다.<뉴욕타임스>는 1일자 '풍자의 리더들, 토크쇼로 젊은이의 분노를 대변하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나꼼수의 인기 이후 인터넷에 친북적인 글이나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는 글을 올리는 사람들에 대한 정부의 조사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하는 이들은 이러한 탄압(crackdown)이 그들을 겁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이어 "(한국에서) 텔레비전 및 라디오 진행자들이 최근 줄줄이 하차하는 것은 그들이 정부를 비판했기 때문에 정치적 압력을 받아 억지로 물러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난 5월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세계 언론 자유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이 '자유로운 국가'에서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국가'로 강등됐다는 사실을 적시했다.신문은 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최근 '나꼼수'에 출연해 "젊은이들의 분노를 전달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면서 한국의 보수·주류 언론들에 대한 비판도 소개했다.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의 김상현 교수는 '나꼼수'의 성공은 보수적이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유리한 보도만 하고 있다고 비난받는 한국의 3대 유력 신문, 그리고 정부가 사장을 임명한 TV 방송국 두 곳에 대한 국민들의 환멸이 커져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뉴욕타임스>에 설명했다. 그는 "의심스럽지만 주류 언론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을 '나꼼수'가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고 덧붙였다.대학생 신장식 씨는 '나꼼수'가 물가 인상률보다 빨리 올라가는 등록금 문제, 일자리 문제 등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슈를 다루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말했다. 정은주 씨는 "미국의 '새러데이 나이트 라이브'가 하는 것처럼 한국에도 정치인, 특히 대통령을 풍자하는 프로그램이 나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신문은 한편으로 <중앙일보> 김진국 논설실장의 기명 칼럼을 예로 들며 보수언론 측의 '나꼼수' 비판을 전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지난 19일 칼럼 '편파가 박수 받는 세상'에서 '나꼼수'에 대해 "역사와 소설, 평론과 개그의 벽이 허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집권당을 조롱하며 정치를 개그로 만든다"고도 지적했다.이에 대해 '나꼼수'를 진행하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말하는 많은 것들이 "추정"이고 자신들이 편파적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주류언론이 (중요한 사실을) 보도하지 않음으로써 힘을 발휘하는 많은 사실들이 있고, 우리는 그걸 전하고 싶다"고 반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김어준 총수는 또 "우리는 각하(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모든 의혹을 제기하고 그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우리의 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하의 보수 정권은 국민들을 쫄게 해 왔다"며 "그래서 우리는 청취자들에게 '쫄지마', '우리가 내일 감옥에 가더라도 하고 싶은 말은 하자'고 말한다"고 덧붙였다.<뉴욕타임스>는 매주 200만 명이 '나꼼수'를 다운받아 듣는다며 진행자들의 인기는 한국인들의 생활비가 늘어가고 일자리 전망이 안 좋아 지고 이명박 대통령과 보수적 주류언론에 대한 불신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젊은이들이 정치적으로 각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지난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20대, 30대, 40대 유권자 층에서 여당 후보보다 거의 세 배 이상의 득표를 했다고 전했다.신문은 '나꼼수' 출연자들의 특징과 자주 쓰는 농담 등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 나경원 후보의 고가 피부클리닉 출입, 에리카김과 이명박 대통령의 관계 의혹 등이 이 프로를 통해 공개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녹음 중 소음을 내는 에어컨에도 팬 카페가 생기는 등 '나꼼수 현상'을 전했다.이밖에 도올 김용옥 교수가 최근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우리 민족의 비극"이라고 하거나 "한국은 미국의 하나의 주(州)"라고 말했으며, 김 교수가 천안함 정부 조사 결과에 대해 "0.0001%도 못 믿겠다"고 말한 작년 5월 강연 실황을 다시 들려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연경 16점' 한국 女배구, 숙적 일본에 0-3 완패
  • '김연경 16점' 한국 女배구, 숙적 일본에 0-3 완패
  • ▲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 3위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C조 일본과의 2차전에서 주포 김연경이 분전했지만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22)으로 패했다. 전날 독일을 3-1로 이긴 한국은 이로써 대회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7일 세계랭킹 1위 브라질과 부산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근 독도 문제를 놓고 일본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펼쳐진 한일전이라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세계 정상에 근접한 일본은 역시 강했다. 한국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일본을 맞섰지만 수비나 조직력에서 일본에 미치지 못했다. 주공격수 사오리 기무라, 에리카 아라키 등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서브리시브가 자주 흔들리다보니 속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1세트 초반부터 줄곧 일본에 끌려간 한국은 한때 13-19까지 뒤지지도 했다. 이후 김연경의 공격을 앞세워 19-22로 따라붙었지만 이후 일본에게 잇따라 실점을 허용하면서 첫 세트를 20-25로 내줬다. 2세트에서는 초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10-7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연속 블로킹을 허용하는 등 내리 4점을 내줘 역전을 당했다. 이후 황연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끈질기게 따라붙어 20-19까지 점수차를 좁혔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벼랑끝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 결국 한국은 3세트&nbsp;마저&nbsp;일본에 내주면서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22-23으로 추격한 상황에서 김연경의 공격이 잇따라 코트 밖으로 벗어나 경기를 내줬다.&nbsp;한국은 김연경이 16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기량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신예 사코다 사오리가 25점이나 올리면서 한국을 압도했다.
2011.08.06 I 이석무 기자
  • [마켓in][Commodity Watch]④`낙폭 컸다` 곡물값 일제 반등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15일 07시 4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4일(현지시간) 주요 곡물가격이 오랜만에 반등했다. 중동사태와 일본 대지진 등으로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만큼 저가 매수세가 적극 유입됐다. 옥수수가 무려 열흘만에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대두와 밀 등도 함께 상승했다. 반면 전날 강세를 보였던 원면과 원당 등 소프트 커머디티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 옥수수값 열흘만에 반등곡물가격은 일제히 반등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함께 일부에서는 일본의 재건과정에서 곡물 수입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됐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옥수수 5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75센트(0.3%) 반등한 부셀당 6.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이후 첫 상승이었다. 지난주에만 8.8%나 하락해 작년 11월 이후 4개월만에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었다. 같은 거래소의 밀 5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센트(0.3%) 뛴 부셀당 7.2075달러를 기록했다. 대두도 5.5센트(0.4%) 상승한 13.40달러를 기록했다. 실제 이날 린그룹은 이번 지진피해로 일본의 12개 주요 항만중 2개만이 큰 피해를 입어 곡물 수급 상황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그리소스사도 일본 인프라 시설 피해로 미국산 옥수수 수입이 100만톤 정도 줄어들 순 있겠지만 글로벌 재고가 여전히 빠듯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원면·원당값 동반 하락곡물가격이 반등한 반면 전날 강세를 보였던 원면과 원당은 오히려 하락 반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면 5월물 선물가격은 가격 제한폭인 7센트(3.4%) 급락해 파운드당 1.9794달러를 기록했다. 나흘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뒤 하루만에 재차 급락했다. 최대 원면 소비국 중국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했다. 지난 2월 중국 원면 수입은 1월대비 53% 감소한 18만4200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7% 가량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최근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다. CPM그룹의 에리카 랜네스태드 애널리스트는 "원면 가격이 워낙 높이 뛰면서 수요 증가 기대가 꺾였다"며 "최종수요자들도 원면 수입을 오히려 줄이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같은 거래소의 원당 5월물은 전일대비 1.07센트(3.7%) 급락한 파운드당 27.79센트를 기록했다. 일본 수요 둔화 우려가 컸다. 지난달 23일 이후 3주일만에 최저수준이었다. 또 오렌지주스도 1센트(0.6%) 낮은 파운드당 1.68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2011.03.15 I 이정훈 기자
④`낙폭 컸다` 곡물값 일제 반등
  • [마켓in][Commodity Watch]④`낙폭 컸다` 곡물값 일제 반등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4일(현지시간) 주요 곡물가격이 오랜만에 반등했다. 중동사태와 일본 대지진 등으로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만큼 저가 매수세가 적극 유입됐다. 옥수수가 무려 열흘만에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대두와 밀 등도 함께 상승했다. 반면 전날 강세를 보였던 원면과 원당 등 소프트 커머디티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 옥수수값 열흘만에 반등곡물가격은 일제히 반등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함께 일부에서는 일본의 재건과정에서 곡물 수입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됐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옥수수 5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75센트(0.3%) 반등한 부셀당 6.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이후 첫 상승이었다. 지난주에만 8.8%나 하락해 작년 11월 이후 4개월만에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었다. 같은 거래소의 밀 5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센트(0.3%) 뛴 부셀당 7.2075달러를 기록했다. 대두도 5.5센트(0.4%) 상승한 13.40달러를 기록했다. 실제 이날 린그룹은 이번 지진피해로 일본의 12개 주요 항만중 2개만이 큰 피해를 입어 곡물 수급 상황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그리소스사도 일본 인프라 시설 피해로 미국산 옥수수 수입이 100만톤 정도 줄어들 순 있겠지만 글로벌 재고가 여전히 빠듯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원면·원당값 동반 하락곡물가격이 반등한 반면 전날 강세를 보였던 원면과 원당은 오히려 하락 반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면 5월물 선물가격은 가격 제한폭인 7센트(3.4%) 급락해 파운드당 1.9794달러를 기록했다. 나흘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뒤 하루만에 재차 급락했다. 최대 원면 소비국 중국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했다. 지난 2월 중국 원면 수입은 1월대비 53% 감소한 18만4200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7% 가량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최근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다. CPM그룹의 에리카 랜네스태드 애널리스트는 "원면 가격이 워낙 높이 뛰면서 수요 증가 기대가 꺾였다"며 "최종수요자들도 원면 수입을 오히려 줄이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같은 거래소의 원당 5월물은 전일대비 1.07센트(3.7%) 급락한 파운드당 27.79센트를 기록했다. 일본 수요 둔화 우려가 컸다. 지난달 23일 이후 3주일만에 최저수준이었다. 또 오렌지주스도 1센트(0.6%) 낮은 파운드당 1.68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2011.03.15 I 이정훈 기자
`애정의 발견` 측 "이승기 출연 무산, 표절시비와 무관"
  • `애정의 발견` 측 "이승기 출연 무산, 표절시비와 무관"
  • ▲ 이승기[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이승기 출연 무산과 관련 `애정의 발견`(가제) 측이 표절논란과 무관하다고&nbsp;공식 입장을 밝혔다. MBC 새 수목드라마 `애정의 발견` 제작진은 11일 보도자료에서 "이승기 캐스팅 무산과 표절논란의 상관관계는 없다"고 밝혔다. &nbsp; 전날 `애정의 발견` 제작진은&nbsp;드라마 제작사 유니온엔터테인먼트(이하 유니온)와 인터넷 소설 `그래서 난 안티팬과 결혼했다` 김은정 작가로부터 `애정의 발견`의 초안 기획안이 `그래서 난 안티팬과 결혼했다`와 콘셉트, 인물 등에서 유사성이 보인다며&nbsp;내용증명을 받아&nbsp;표절논란에 휩싸였다.제작진은 "이승기와 최근까지 작품의 스토리 방향과 주인공 캐릭터 문제를 가지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지만 최종적으로 캐릭터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인연을 맺지 못하게 됐다"고&nbsp;이승기의 출연 무산 배경을 설명했다. 즉 스토리와 캐릭터에서 이견 때문에 출연이 무산됐지 표절논란 때문이 아니라는 것. 그러면서 표절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은 "원래 작품의 콘셉트인 톱스타와 퇴물 아이돌 여가수 간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코미디물이라는 작품 기획의도를 최근 표절논란으로 포기하거나 갑작스럽게 변경한 적 없으며 현재까지 충실하게 콘셉트 대로 작품제작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 콘셉트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기존 기획안에서 겹치게 된 형식적으로 유사한 아이템이나 인물명 등 표절우려를 지적한 부분들을 유니온이나 김은정 작가 측의 의견을 반영해 전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할 것"이라며 표절 여지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정의 발견`은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nbsp;집필한 홍자매 작가와 `선덕여왕`을 연출한&nbsp;박홍균 PD의 작품으로 `로열패밀리`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승기, "日 여배우 사와지리 에리카 열혈팬"
2011.03.11 I 박미애 기자
이승기, "日 여배우 사와지리 에리카 열혈팬"
  • 이승기, "日 여배우 사와지리 에리카 열혈팬"
  • ▲ 이승기[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최근 일본 진출계획이 알려진 이승기가 일본 여배우 사와지리 에리카의 열혈팬으로 알려져 있어 새삼 화제다 과거 이승기는 MBC 라디오 ‘박경림의 심심타파’와 KBS 라디오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 등에 게스트로 출연, 사와지리 에리카가 출연한 작품을 언급하며 그녀의 팬임을 밝혔다. 이승기는 "쉬는 기간에 한 소녀가 난치병과 싸운 실화를 다룬 일본 드라마 `1리터의 눈물`을 봤는데 극중 병에 걸렸지만 성격도 밝고 운동과 공부를 좋아하는 여고생을 연기한 주인공 사와지리 에리카에 반했다"라며 "그녀의 팬카페에 가입하고 국내 미출시 CD도 공동구매 했다"는 고백을 들려준 바 있다. 또한 당시 진행자인 박경림이 이승기에게 일본에 있을 사와지리 에리카에게 `박경림의 심심타파`에 출연해 달라는 다소 짓궂은 요청을 하자 이승기는 유창한 일본어로 즉석에서 초청 인사를 한 것이 그대로 방송되기도 했다. 한편 사와지리 에리카는 영화 `박치기`에서 조선학교에 다니는 재일교포 학생 경자 역으로 등장해 친한(親韓) 여배우로도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기자회견 시 무례한 언행으로 이미지가 실추된 바 있지만 오는 4월 7일 개봉하는 영화 `클로즈드 노트`에서 한국 팬들과 새롭게 만날 예정이다.
2011.03.05 I 장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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