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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10월3주…삼성·애플·구글 “저요 저!”
  • [뉴스+]‘핫’한 10월3주…삼성·애플·구글 “저요 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18일, 19일, 20일. 어느 때보다 뜨거운 10월3주가 될 전망이다. 애플, 삼성전자(005930), 구글 등 글로벌 모바일 업체들이 3일에 걸쳐 연달아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하고,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어서다. 글로벌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3사가 하루 간격으로 ‘빅 이벤트’를 여는 것이어서 세계인의 관심이 10월3주에 쏠린 모습이다. 삼성·애플 이어 구글까지…뜨거워진 ‘10월3주’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 구글,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연달아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처럼 주요 업체 3곳이 3일에 걸쳐 큰 이벤트를 앞다퉈 여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영원한 맞수’ 삼성과 애플은 물론,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 진출에 나선 구글까지 기업들의 면면이 화려해 더 관심이다.첫 타자는 애플이다. 애플은 최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봉인 해제’란 제목의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엔 ‘애플 파크에서 진행되는 애플 스페셜 이벤트 생중계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적혀있다.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는 오는 18일(미국 서부 기준) 오전 10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애플은 지난달에도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3’ 시리즈와 신형 아이패드, ‘애플워치7’ 등의 신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한 달만에 열리는 이번 이벤트엔 모바일이 아닌 노트북과 무선이어폰 신제품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정확하게는 ‘맥북 프로’와 ‘에어팟’이다. 특히 맥북 프로는 2016년 신모델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신모델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킨다.삼성전자가 오는 20일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 파트2’ 행사 초청장 관련 영상. (사진=삼성전자)신형 맥북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2가지 모델로 애플이 자체 설계한 ‘애플 실리콘’(M1X)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칩은 애플의 하위 노트북에 탑재된 ‘M1’ 칩의 고성능 버전으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모두 개선된다.새로운 에어팟의 경우엔 디자인이 기존 프리미엄 급인 에어팟 프로와 유사하게 바뀌고, 충전케이스도 다소 변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에어팟 프로에 적용됐던 프리미엄 제품의 상징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대는 기존 에어팟 프로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애플이 오는 18일(미국 시간) 개최하는 스페셜 이벤트 관련 초청장 이미지. (사진=애플)19일엔 구글이 등판한다. 구글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 발표행사를 열고 자체 스마트폰인 ‘픽셀6’과 ‘픽셀6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픽셀6엔 구글이 직접 제작한 커스텀 칩 텐소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사전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픽셀6 프로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71인치 QHD 플러스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픽셀6 일반 모델의 경우 주사율은 90Hz를 지원하며 6.4인치 FHD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는 픽셀6 프로가 4800만 화소 4X 줌렌즈가 들어가며, 일반 모델엔 5000만 화소의 메인카메라·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된다.마지막인 오는 20일엔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파트2로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날 오후 11시에 개최할 언팩 파트2엔 완전한 신제품 공개는 없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하반기에 언팩을 두 차례나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말 갤럭시 언팩을 열고 3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를 공개한 바 있다. 때문에 기존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를 보강하는 내용의 발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초대장을 함께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언팩 파트2의 힌트가 일부 담겨 있다. 동영상엔 삼성폰내 여러 모바일 앱을 다양한 색상의 사각형 아이콘들이 감싸는 모습이 담겼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3’의 색상을 고객들이 맞춤형으로 바꿀 수 있는 ‘비스포크’ 방식의 결합 제품이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10월3주에 연달아 열리는 이벤트들은 영역이 다소 다르다. 애플은 노트북과 무선이어폰을, 구글은 신규 스마트폰을, 삼성은 기존 폴더블폰의 형태 변화를 선보인다. 같은 제품군으로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3개사인만큼 최근의 모바일 및 IT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3개사가 3일 연속으로 제품 공개 행사를 갖는 것이어서 10월3주는 이달 가장 핫한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3개사가 각자가 지닌 혁신을 어떻게 표현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구글이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픽셀6’ 공개 행사 이미지. (사진=구글)
2021.10.15 I 김정유 기자
내년 기대작 ‘갤럭시S22 울트라’, 후면카메라 배열 변화?
  • 내년 기대작 ‘갤럭시S22 울트라’, 후면카메라 배열 변화?
  • 갤럭시S22 울트라의 예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차기 플래그십(전략)폰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의 후면 카메라 배치가 다소 변화할 전망이다. 렌즈 4개가 달린 ‘쿼드 카메라’가 2줄로 배치하면서 카메라 기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해외 IT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최근 팁스터(사전 정보 유출가) ‘테크니조 콘셉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S22 울트라의 렌더링 이미지를 게재했다. 해당 디자인은 기기 후면에 쿼드 카메라가 2줄로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는 실제 기기의 사진이나 도면이 아닌, 그간 유출된 정보를 토대로 만든 이미지다.앞서 다른 유명 팁스터들도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의 쿼드 카메라 배치가 다소 변경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현재까지 나온 정보들에 의하면 갤럭시S22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최대 10배 줌이 가능한 망원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울트라 모델이 아닌 일반·플러스 모델의 경우 전작 ‘갤럭시S21’과 같이 3개 카메라를 일렬로 배치한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프리미엄 라인이 카메라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만큼 삼성도 이에 대항하기 위해 갤럭시S22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엔 S펜 지원도 유력해 보인다. 기존에는 별도의 케이스가 필요했던 S펜 저장 공간을 내부슬롯으로 만들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출시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도 내부에 S펜 저장슬롯 없이 외부 케이스를 통해 탑재하는 방식을 채택한 바 있어 관심이 모인다. 기기 색상도 다소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엔 버건디 레드 색상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8년 삼성이 ‘갤럭시S9’ 때 선보였던 색상으로 이후엔 내놓지 않았다.갤럭시S22는 엑시노스2200 칩셋과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퀄컴 스냅드래곤898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시점은 내년 2월께가 유력해 보인다. 삼성은 또 다른 플래그십폰인 ‘갤럭시S21 FE(팬에디션)’을 내년 1월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갤럭시S22는 이보다 이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칩 부족도 여전한 상황이어서 출시를 서두르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10.15 I 김정유 기자
LG이노텍, 3Q 호실적 전망…현 주가 저평가-케이프
  • LG이노텍, 3Q 호실적 전망…현 주가 저평가-케이프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5일 LG이노텍(01107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27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 기준 LG이노텍은 19만4000원으로, 상승여력은 39.1%다. 케이프투자증권은 3분기 애플 아이폰 신제품 사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LG이노텍의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순 연구원은 “경쟁사가 낮은 수율과 베트남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생산 차질을 겪어 LG이노텍이 추가 물량을 생산했다”며 “센서시프트와 전면 3차원 센싱 모듈에서 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추전된다”고 분석했다. 기판소재 역시 패키지 부문에서 아이폰 신제품 효과로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 다만 전장부문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과 물류 및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아이폰13 생산 목표치 하향에 따른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라 하반기 아이폰13 생산 목표치는 기존 9000만대에서 8000만대로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부품 오더컷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타 부품 대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쟁사의 생산 차질 장기화로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애플이 이용 가능한 부품을 아이폰 프로와 프로 맥스 시리즈에 집중할 경우 고가 제품 점유율이 높은 LG이노텍에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연내 생산 목표치 하향이 수요 부진이 아닌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아이폰13의 수요는 다음 분기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23.6% 늘어난 4조2200억원, 영업이익은 29.3% 증가한 4106넉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13의 수요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전장부문 시장 확대가 향후 LG이노텍 밸류에이션 확대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하락으로 2022년 PER은 5배에 불과하다”며 “호실적 구간에서 저평가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1.10.15 I 김겨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압박에 中 못가는 EUV…SK 우시공장 어쩌나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美 압박에 中 못가는 EUV…SK 우시공장 어쩌나-부산 센텀시티에 80층 호텔 짓는다-‘공동부유’ 외치는 시진핑, “中진출 韓기업에도 적용할 것”-[사설]꺾이지 않는 가계부채, 집값 못 잡으면 백약이 무효다-[사설]교부금 곳간 넘치는 지방 교육청, 이래도 더 줘야 하나△줌인&-자동화 시대, 금녀구역이 웬 말? 제조업 현장 누비는 ‘철의 여인’-넷플릭스 보란듯 ‘상생’ 외친 디즈니 “망사용료 내고 창작자와 ‘윈윈’할 것”△진격의 플랫폼, 혁신과 공정사이<9-끝>-“AI, 가짜 거래 데이터 대응 못해”vs“시장 투명화에 도움, 모두에 이익”-“AI 평가기술, 현장서 쓸 수 있을만큼 성숙”-프롭테크 스타트업 이전...부동산원 e-시세 시스템도 있었다△종합-끝날 기미 보이지 않는 미·중 패권다툼...K반도체 전략 수정 불가피-점점 좁혀지는 檢수사망...각자도생 나선 ‘대장동 키맨들’-중국, 70년 전부터 공동부유 추진 ‘사회의 자발적 분배’ 韓서 배워야-홍남기 “디지털세 도입으로 세수 소폭 증가할 것”△인플레 먹구름 짙어진 세계경제-휘발유 42%, 중고차 24% 치솟아...美친 물가-물류대란에...바이든, 삼성에 SOS-‘에너지플레이션’ 충격...中 생산자물가 25년 만에 최고△정치한 고비 넘겼지만...‘대장동 국감·경선 여진’ 이재명 대권행 첩첩산중-‘경선 승복’ 이낙연, 캠프 해단식...당 화합 강조-尹 “대장동 수사 속도 늦어”...洪 “李지사, 욕설·가족문제 있어”-별도 접촉없이...“축하합니다” 덕담, 文대통령-李지사 공식회동 언제쯤-대선 4자 가상 대결...李 34%vs尹 33.7% ‘초박빙’△Global-항공 수요 회복 멀었는데 유가까지 급등...항공업계 ‘한숨’-日중의원 해산...31일 총선 기시다 총리 ‘첫 정치 시험대’-반도체 부족 사태에도...애플 ‘아이폰13’ 생산량 되레 늘어-시진핑 “메르켈은 오랜 친구, 계속 지지해주길”△경제-외국계기업 두곳 중 한곳 ‘법인세 0원’...15곳은 매출 1조원 넘어-10년 뒤 ‘완전 자율운항선박’ 뜬다-국제 환경단체 “韓 녹색회복 기회 놓쳤다”-쿠팡 ‘반값 과징금’ 더는 안돼...공정위, 감액 기준 손질△금융-한발 물러선 고승범 “전세·집단대출 중단없다”-‘PB센터 한계 극복하라’ ‘IB통’ 권광석 도전 진행중-금융권 홍채인증 서비스 ‘로그아웃’-‘재주는 곰이 부리고’...라이나생명 매각에 직원들 뒤숭숭△산업-2025년까지 14.4조 투자...SK ‘그린경영’ 박차-한화에너지, 한화 3대 주주로...김동관 ‘경영 승계’ 속도 내나-집안의 스마트 정원 ‘LG 틔운’...식물라이프 싹 틔운다-르노 ‘조에’ 유럽서 10만657대 판매...1위-무인매장·댄스게임 등...삼성전자, 스타트업 5곳 창업 지원△소비자생활-정용진 ‘호텔 닥공’ 통할까-화학조미료 뺀 ‘하림표 라면’ 나온다-럭셔리 캠핑카 타볼까...1억짜리도 날개돋친 듯△Auto&Life-“아리아, 차 안 온도 높여줘”...말귀 잘 알아듣는 신통방통 스마트카-중고차 매입서 출고까지 260가지 검사 꼼꼼...한국판 ‘카바나’ 도전△아트 in 스페이스-세상을 바꾸고 싶으세요, 마담의 살롱으로 오세요△증권-공매도 배척 말고...개인도 주식 빌려주고 수익 내세요-위메이드맥스 등 조정장애에도 2배 오른 이유 있었네-외화증권 106조원 보관 서학개미 ‘열기’ 여전해△증권-“믿는 도끼 스우파로 ‘오징어 게임’ 넘자”...실탄 채우는 ‘티빙’-교육 플랫폼 ‘알투플러스’ 금융투자협회, 서비스 개시-“건축에 IT 솔루션 입혔더니...VC가 먼저 알아봤죠”△부동산-51년된 ‘시범아파트’, 여의도 개발 시범지 되나-국토부장관 만난 여권 구청장들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요구-빚 많아 보증보험 가입 못한 임대사업자 ‘구제안’ 추진-SK에코플랜트,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나서△여행-두 갈래 길...한 섬으로-[강경록의 미식로드]우윳빛 관자...찬바람 불수록 살 오르고 단맛은 풍성-365일 ‘노품달’ 뜬데요△스포츠-홀수해 무승 징크스 깬다 이소영, 시즌 첫승 조준-역그립 잡고 어깨로...퍼트 정확성↑-“120명중 100명이 우승 후보...꾸준한 톱10이 목표”-K푸드 맛들인 PGA 스타 “한식 매일 먹는 안병훈 부럽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부모찬스가 좌우하는 교육·취업의 길, 사회 전체를 약하게 만들어-“더 많은 사람이 나같은 기회 갖도록 앞장설 것”△오피니언-[목멱칼럼]가계부채 인식 따로 노는 정부·금융사-[글로벌View]컨센서스 따른 투자의 유효성-[기자수첩]보편화한 빚투, 규제한다고 줄일 수 없어△피플-최정우의 ‘친환경 리더십’...세계 철강업계 이끈다-‘충청 대망론’ 못 이룬채 JP 곁으로-국가브랜드대상 스포츠 부문 ‘배구여제’ 김연경 수상-“다음 단계 5G 개발하려면 ICT업계 협업 필요”-이미경 ‘세계 엔터시장 영향력 있는 여성 20인’에-노무현재단 떠나는 유시민 “시민으로서 함께할 것”△사회-대장동 늑장·편파 수사 논란 불거지자...檢 “이재명도 수사 범주”-자녀·지인 ‘입시 스펙’ 만들어주려고 논문에 이름 ‘슬쩍’ 넣은 서울대 교수들-수도권 모임 8인 확대 유력...밤 12시 영업은 ‘고심’-신생 시민단체가 마을공동체 사업 10년간 600억 독점
2021.10.14 I 노재웅 기자
"애플마저 당했다"?…오히려 글로벌 공급난 속 선방
  • "애플마저 당했다"?…오히려 글로벌 공급난 속 선방
  • 팀 쿡 애플 CEO가 지난달 미 캘리포니아 애플 파크에서 아이폰13 프로맥스와 애플워치 7을 발표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애플이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애플마저 당했다”는 일각의 탄식과는 달리, 현재의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을 고려하면 신형 스마트폰 시리즈인 아이폰13 생산량은 오히려 늘었다는 것이다. 비결로는 ‘공급망 관리의 달인’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구축한 독자적 공급망으로 반도체 부족 타격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꼽힌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3 생산목표치를 8000만대로 잡았다. 애초 페가트론이나 폭스콘 등 아이폰을 조립하는 계약업체에 신작 아이폰 9000만대 생산을 주문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1000만대 줄인 수준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지난해 아이폰12 출시 때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통상 약 7500만대 수준으로 주문해온 것을 고려하면 아이폰13은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오히려 생산을 늘린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사실이 보여주는 건 두 가지다. 먼저 세계적 반도체 대란이 애플 생산능력에도 영향 줄 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애플이 필요한 공급분을 적당히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 부족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업계와 비교할 때 차이는 확연해진다. 올해 세계 자동차 업계의 신차 생산 대수는 770만대 감소해 매출 손실이 2100억달러(약 246조855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컨설팅회사 앨릭스파트너스는 “다른 업계를 괴롭히고 있는 반도체 부족을 감안할 때 애플이 필요한 모든 공급을 확보했다는 것은 기적적”이라고 평가했다. 공급망 차질을 예상해 발 빠르게 기존 방식을 수정한 애플의 전략이 유효했다. 통상 애플은 세계 시장 수요를 계산해 수요만큼만 생산하는 전략을 폈다. 아이폰 재고를 최소한으로만 보유해 비용을 최소화하는 이른바 극단의 공급망관리(SCM) 전략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가전용 전자제품 수요가 폭등하면서 애플은 전략을 바꿨다.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미리 생산해 쌓아두는 전략을 취한 것이다. 지난해 아이폰12 시리즈가 이런 방식으로 생산됐다.또한 공급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해 자체적인 완충장비를 구축하는 식으로 대처했다. 공급망관리의 달인으로 불린 팀 쿡 CEO가 전임 최고운영책임자(COO) 시절 대대적으로 공급망을 개선한 덕분에 독점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팀 쿡 당시 COO는 기존에 계약한 부품 공급업체 100군데를 24군데로 줄여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핵심 부품은 독점 계약했다.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주요 공급업체와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이 같은 공급망 전략을 통해 애플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연구개발(R&D) 비용도 낮게 유지할 수 있었다. 실제 애플의 R&D 투자 비율은 매출의 6.1%에 그치는 반면, 퀄컴 등 반도체 기업들은 치열한 부품 조달 경쟁 속 25%를 투자했다.결국 애플의 고민은 공급보단 수요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중앙은행이 인플레 우려로 경기부양책을 축소하고 애플의 최대 시장인 중국 경제가 둔화하면 잠재고객층의 소비 여력에 영향을 미쳐 아이폰 수요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다.
2021.10.14 I 김보겸 기자
아이폰 생산 감축에 타격받을 반도체 공급사는 어디
  • 아이폰 생산 감축에 타격받을 반도체 공급사는 어디
  • 애플이 아이폰13 생산량 감축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일부 칩제조사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3의 생산량 감축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일부 칩 제조사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3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애플이 생산을 줄이면 반도체 기업 △퀄컴 △브로드컴 △시러스로직 △스카이웍스솔루션스 △코보 등에 여파가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2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반도체 공급난으로 애플이 올해 아이폰13 생산량 목표치를 최대 1000만대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기존 애플은 9000만대 생산을 목표로 설정했다. 비벡 아리아 BoA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생산)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경우 대다수의 반도체 납품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아리아는 애플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자랑하며,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제품이 매출에서 80~90%를 차지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매출의 최대 80%를 애플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 시러스로직과 5G 모바일 장치의 핵심 부품인 무선주파수(RF) 공급업체 스카이웍스솔루션스·코보·브로드컴 등이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BoA가 우려한 스카이웍스솔루션스에 대해서는 투자은행(IB) 베어드의 트리스탄 게라 연구원도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스마트폰 공급망 이슈를 언급하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를 ‘중립’으로 강등했다. 한편, BoA 따르면 아이폰 생산량 감축에도 타격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 종목은 애플 매출 의존도가 낮은 엔비디아와 암바렐라다.
2021.10.14 I 김다솔 기자
中보조금으로 폭풍성장한 BOE, 애플 아이폰13 OLED 정식 납품
  • 中보조금으로 폭풍성장한 BOE, 애플 아이폰13 OLED 정식 납품
  • 지난달 14일 팀 쿡 애플 CEO가 애플 파크에서 아이폰13을 공개한 모습(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세계 최대 액정표시장치(LCD) 업체인 중국 BOE가 미국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3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본격 공급한다. 이전까지는 애플 공급망을 한국 업체들이 과점한 상황이었지만, BOE가 기술력을 높이면서 ‘3파전’을 형성한 모습이다. 1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BOE는 지난달부터 아이폰13에 들어가는 6.1인치 OLED 패널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먼저 소량의 OLED를 납품한 뒤 애플이 최종적인 성능 검사를 거치면 대량 공급할 예정이다.애초 BOE는 리퍼용 패널 등 한정된 용도로만 OLED를 공급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13에 정식으로 대량 공급을 시작하면서 기존 애플 공급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아이폰13의 6.1인치용 OLED 공급은 삼성전자(005930)와 BOE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BOE가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하면 삼성 몫은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BOE는 공급 비율을 초기 20%에서 향후 40%까지 늘릴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BOE로부터 OLED를 조달받아 공급망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에도 OLED 투입을 고려 중이며, 2023년 전후로 OLED 도입을 본격화할 수 있다. BOE는 북경시 정부계 기업이 출자하는 디스플레이 대기업이다. 거대한 자국시장과 정부 보조금 혜택을 등에 업고 2020년에는 LG디스플레이를 제치고 세계 최대 LCD 업체로 거듭났다. 2010년부터 10년간 BOE가 받은 정부 보조금만 2조원에 달한다. 쓰촨성 청두시와 멘양시를 거점으로 대규모 OLED 생산공장을 운영 중인 BOE는 충칭시에서도 OLED 패널을 양산해 애플 등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중국의 전력난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중국은 정부가 탈탄소 정책이 박차를 가하고 석탄 가격이 오르면서 심각한 전력난에 처해 있다. 닛케이는 “BOE 공장에는 전력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애플 공급망 진입을 목표로 하는 중국 기업에 있어 경영상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1.10.14 I 김보겸 기자
WSJ “애플, ‘에어팟’에 건강관리 기능 도입한다”
  • WSJ “애플, ‘에어팟’에 건강관리 기능 도입한다”
  • 에어팟 프로.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 시리즈에 건강 관리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애플 내부문서를 인용, 애플이 에어팟에 체온기, 보청기 등의 기능을 추가하기 위한 연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에어팟으로 귓 속 체온을 측정하거나 청각 능력을 돕도록 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에어팟 프로(프리미엄 모델)에선 외부 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는데, WSJ는 애플이 연구 중인 새로운 보청기 기능이 현재 기능과 차이가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더불어 애플은 에어팟에 자세 교정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존 자세 교정기는 목걸이나 접착형식으로 신체에 직접 붙여야 한다. 애플이 에어팟에 신체 교정 기능을 탑재한다면 앞으로는 신체 교정기 사용이 훨씬 용이해진다. 단순히 귀에만 꽂으면 되기 때문이다.애플은 현재도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통해 건강 관리 기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에어팟에도 이 같은 기능을 추가 연구하고 있는 건 애플이 그만큼 건강 관리 기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애플은 애플워치, 에어팟에 이어 아이폰을 통해서도 사용자의 인지기능 저하 여부를 감지하는 기술도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WSJ는 이번에 애플이 연구 중인 에어팟 건강 관리 기능은 최소 내년까지는 상용화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1.10.14 I 김정유 기자
"3나노 삼성보다 늦다"…TSMC에 우려 쏟아낸 월가
  • "3나노 삼성보다 늦다"…TSMC에 우려 쏟아낸 월가
  • TSMC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예상치를 발표했다. 사진은 모리스 창 TSMC 회장이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놔 주목된다.12일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TSMC는 지난 9월 매출이 역대 최고치인 55억달러(약 6조5774억원)를 돌파하며 월가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업계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 등은 TSMC의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골드만삭스 깜짝 실적 예상…목표주가 1014대만달러골드만삭스는 TSMC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은 12.7%, 매출총이익은 50.9%, 영업마진은 40.5%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골드만삭스는 TSMC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14대만달러(약 4만3000원)를 제시했다. 현재 TSMC는 575대만달러(약 2만44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추천 이유로 골드만삭스는 장기 마진과 확장 계획 등을 꼽았다. TV, 스마트폰 등의 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까지 파운드리 중심의 반도체 공급난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TSMC는 지난 4월 향후 3년간 1000억달러(약 119조5700억원)를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니덤 “TSMC, 삼성에 뒤처지는 중…2nm 공정 서둘러야”미국 IB 니덤은 TSMC에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반도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고 전했다.니덤의 찰스 시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인 삼성전자(005930)는 2022년 상반기 3나노 공정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는데, TSMC는 2022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TSMC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3nm는 더 발전된 칩”이라며 “TSMC가 3nm 생산 일정을 앞당기길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라이벌 인텔이 오는 2024년 2nm 수준 반도체인 ‘20A’를 생산하겠다고 선언한 점도 주목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경쟁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TSMC가 2nm 생산에 대한 지침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TSMC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90대만달러(약 2만9300원)를 제안했다. ◇웨드부시, 중립적 의견…“대만달러강세·마진감소 주의해야”웨드부시의 매트 브라이슨 연구원은 중립적인 의견을 보였다. 브라이슨은 지속적인 칩 부족과 강력한 초기 아이폰 수요로 오는 4분기에도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TSMC는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다. 다만, 브라이스는 최근 대만달러 강세와 마진 감소 등을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700대만달러(약 2만9700원)다.◇모건스탠리 “TSMC, 경기 침체 속 방심”…목표주가 580대만달러모건스탠리의 찰리 찬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분석팀은 다소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투자자들이 매출총이익보다 경기 변동 주기 상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는 이유에서다. 연구원들은 “경기 순환 관련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TSMC가 방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웨이퍼 가격 인상 이유와 장기 재무 상태 등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TSMC는 지난 8월 고객사에게 최대 20%까지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모건스탠리의 TSMC 목표주가는 580대만달러(약 2만4600원)에 불과하다.
2021.10.13 I 김다솔 기자
애플, 19일 스페셜 이벤트…맥북프로·에어팟 공개?
  • 애플, 19일 스페셜 이벤트…맥북프로·에어팟 공개?
  •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오는 18일 또 한 번의 특별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애플은 13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봉인 해제’란 제목의 초청장을 발송했다. 해당 초청장엔 ‘애플 파크에서 진행되는 애플 스페셜 이벤트 생중계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는 글귀가 적혀있다.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9일 오전 2시, 미국 서부 시간으로 18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다.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애플은 가을에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신제품들을 공개해왔던 만큼 이번에도 새로운 제품이 선보여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에 열린 스페셜 이벤트에선 아이폰13 시리즈, 신형 아이패드 등을 선보인 바 있다.이와 관련해 업계에선 애플이 신형 맥북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도 애플이 이번 스페셜 이벤트에서 맥북 프로와 에어팟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맥북 프로는 2016년 신모델 출시 이후 새롭게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맥북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2가지 모델로 애플이 자체 설계한 ‘애플 실리콘’(M1X)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칩은 애플의 하위 노트북에 탑재된 ‘M1’ 칩의 고성능 버전으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모두 개선된다. 해외 IT팁스터(사전정보 유출자)들도 맥북 프로의 등판을 예상했다. 팁스터 딜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맥북 프로에 고품질 1080p 웹켐이 탑재되고 16GB, 512GB램 등이 기본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더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석충전기인 ‘맥세이프’를 장착하고, 기존에 없앴던 HDMI 단자도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새로운 에어팟의 경우엔 디자인이 기존 프리미엄급인 에어팟 프로와 유사하게 바뀌고, 충전케이스도 다소 변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에어팟 프로에 적용됐던 프리미엄 제품의 상징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대는 기존 에어팟 프로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2021.10.13 I 김정유 기자
애플도 반도체 수급난…올해 아이폰 생산량 1천만대 줄인다
  • 애플도 반도체 수급난…올해 아이폰 생산량 1천만대 줄인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애플이 올해 아이폰 생산량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반도체 수급난으로 아이폰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아이폰 13(사진=애플)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올해 아이폰13 생산량 목표치를 최대 1000만대가량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애플은 올해 아이폰13을 9000만대 정도 생산할 예정이었다.애플 역시 산업 전반을 흔들고 있는 반도체 수급난을 피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애플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와 브로드컴에서의 공급 차질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TI는 애플에 디스플레이 관련 반도체를 공급해 왔으며, 브로드컴은 무선 통신 관련 반도체를 제공하고 있다.블룸버그는 이미 애플은 아이폰13 관련 공급난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 맥스가 앞서 지난달 출시됐지만, 약 한 달 동안 애플 웹 사이트에서는 해당 상품 구매가 어려웠다. 여러 애플 소매점에서도 아이폰13 시리즈는 ‘구매 불가’란 표지판이 걸렸다.아이폰 뿐아니라 애플워치 등 주요 액세서리 기기 등 생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어서다. 투자전문 기업 서스퀘나 파이낸셜 그룹에 따르면 반도체 주문부터 배송까지 걸리는 리드 타임은 9월 평균 21.7주로 9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중국을 강타하고 있는 전력난도 아이폰 생산에 제동을 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아이폰용 터치 패널을 생산하는 대만의 TPK홀딩스가 지난주 중국 남동부 푸젠성의 자회사들이 지방 정부의 전력 제한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장쑤성에 있는 아이폰 조립업체 허숴 또한 정부의 제재로 사용 전력량을 10% 감축했다.
2021.10.13 I 김무연 기자
“삼성이냐 애플이냐”…스마트워치도 ‘가을 대전’
  • “삼성이냐 애플이냐”…스마트워치도 ‘가을 대전’
  • 애플워치 시리즈7.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가을 스마트워치 시장이 또 다시 뜨거워진다. ‘부동의 1위’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이 이달 중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다, 호환성을 대폭 끌어올린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7’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5일 ‘애플워치 시리즈7’을 공식 출시한다. 앞서 지난 8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가격은 49만9000원부터다. 지난 8일 ‘아이폰13’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1주일 만이다. 당초 아이폰13과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제작공정의 변경으로 다소 양산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워치7은 기능측면에서 전작과 크게 변화한 점은 없다. 다만 화면의 크기가 전작대비 20% 커진 것이 강점이다. 베젤(테두리)도 1.7mm 줄었다. 이에 따라 본체 크기도 41mm, 45mm 등으로 약간 커졌다.배터리 수명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만 충전 속도가 전작대비 30% 가량 빨라졌다. 45분만에 배터리 충전율을 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또한 애플워치 최초로 IP6X 방진 등급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경쟁자인 삼성은 이미 지난 8월 말 갤럭시워치4를 출시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기존 모델과 달리 호평을 받는 부분은 호환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전작들이 ‘타이젠 OS’를 탑재해 기존 구글 앱들과 호환성 측면에서 아쉬웠다면, 이번엔 구글과 함께 개발한 ‘웨어 OS’를 탑재, 완벽한 호환성을 자랑한다.갤럭시워치4는 출시 초반 높은 인기에 물량도 부족한 상태다. 현재도 갤럭시워치4를 주문해도 4주 가량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생산을 늘리고 있어 이달부터는 다소 제품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애플과 삼성간의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28%)이며, 삼성은 7.6%로 3위에 그쳤다. 다만 글로벌 시장이 전년 동기대비 27% 성장하는 과정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0.8%포인트 상승한반면, 애플은 2.1%포인트 하락한만큼 올 하반기에도 삼성이 애플과의 격차를 얼마나 줄여나갈지가 관건이다.중국 브랜드들의 공세도 만만찮다. 샤오미 ‘미밴드’의 ODM업체인 젭헬스(옛 후아미)는 오는 26일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GT’ 3세대 제품을 출시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한 달 이상 사용 가능한 극강의 배터리 성능이 특징이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24만8000원부터)도 강점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절대적인 애플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삼성 갤럭시워치4가 OS를 바꾸면서 수요가 늘고 있어 수치(점유율)의 변화는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 가을 양사간의 공격적인 마케팅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가성비가 높은 중국 브랜드도 나와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워치4. (사진=삼성전자)
2021.10.12 I 김정유 기자
'탄소 저감이냐, 석탄 증산이냐' 정책 딜레마 빠진 中…전 세계 에너지 대란
  • '탄소 저감이냐, 석탄 증산이냐' 정책 딜레마 빠진 中…전 세계 에너지 대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국의 전력난 등 에너지 공급 비상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아이폰부터 우유까지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중국 전력난은 중국 경기 둔화로 이어져 우리나라 등 중국 교역국에 타격을 가할 것임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악화,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며 전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AFP)◇ 탄소 중립에 석탄 공급 줄인 데다…수입도 제한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중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에너지 공급난으로 영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 천연가스 11월 인도분은 MMBtu(1MMBtu는 25만kcal를 내는 가스 양)당 6.46달러에 거래돼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엔 5.56달러까지 내려 앉았으나 연초 이후 119.8%가량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일 장중 배럴당 80.11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연초 이후 63.5% 급등했다. 시장 정보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급증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탄소 저감 정책, 특히 중국이 탄소 저감 정책을 강화하면서 석탄 공급을 줄였고 대신 천연가스에 대한 소비를 늘리면서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 전 세계 에너지 대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중국이 에너지 정책 딜레마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전력의 약 70%를 석탄 화력으로 조달하고 있는데 중국 당국이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히면서 수 년간 탄광, 발전소 등을 폐쇄해왔다. 이와 함께 안전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광부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서 중국 국무원의 석탄 생산량 증산 명령에도 광부들은 증산을 꺼리고 있다.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중국 지방 정부에선 경쟁적으로 높은 에너지가 수반되는 전력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반면 중앙정부에선 전략난에 석탄 공급을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석탄 소비의 10%만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호주와의 갈등에 호주로부터의 석탄 수입이 중단된 것도 에너지난을 부추기는 원인이 됐다. 중국은 작년 호주가 중국에 대해 코로나19 발원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히자 호주 석탄 수입을 제재했다. 이후 제재 완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홍수, 몽골의 코로나19 확산 등도 석탄 수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난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IHS마킷의 라라 동 애널리스트는 “중국 당국이 석탄에 대한 환경적 우려와 에너지 안보 필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면서도 “여러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에너지 딜레마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 전 세계 제품의 3분의 1이 중국에서 생산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주간 수 천개의 공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됐고 중국 남동부의 저층 건물에선 엘리베이터가 작동되지 않았다. 가정에서도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문제는 중국은 세계 공장 제품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국가라는 점이다. 이는 중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에너지난에 고통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에너지난이 아이폰에서 우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운업계에선 이미 연말을 앞두고 의류, 장난감 배송이 지연되는 등 공급난에 이어 전력난까지 겹치면서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루이 쿠이즈 아시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전력 부족와 감산이 지속된다면 특히 수출 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경우 글로벌 공급 측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라보뱅크에 따르면 중국 공장의 일시 중단에 9~10월 종이 공급이 10~1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동물 사료용과 요리용 기름을 생산하기 위해 콩을 분쇄하는 대두 가공업체들이 전기를 아끼기 위해 가동을 줄이면서 식품도 공급난, 가격 급등에 처해 있다. 낙농 부문은 정전에 따른 착유기 작동 차질로, 돼지고기 공급업체는 저온 저장고 공급난을 겪고 있다. 중국이 아이폰 뿐 아니라 게임 콘솔 등 IT기기의 세계 최대 생산 기지이자 자동차,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주요 중심지라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애플의 핵심 파트너사인 페가트론은 지난 달 에너지 절약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고 세계 최대 칩 패키지 업체인 ASE테크놀러지 홀딩스는 며칠 동안 생산을 중단했다. 중국 톈진과 광저우 등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하는 도요타는 전력난을 겪고 있다. 중국 내 공장들이 에너지난에 가동 중단 사태를 겪으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한국, 대만과 같은 이웃 국가와 호주, 칠레와 같은 금속 수출국, 독일 등 주요 교역국이 중국 제조업, 원자재 수출 둔화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난, 공급난 등은 원자재부터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제조업체, 소매업체들이 높아진 원가를 소비자 가격에 전가해 인플레이션을 더욱 촉진할지, 아니면 원가를 흡수해 채산성 악화로 나타날지 등이 주목된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크레이그 보탐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제조업체 또 다른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1.10.10 I 최정희 기자
“시네마틱 모드 기대돼요”…‘아이폰13’ 출시날 애플매장 가보니
  • [르포]“시네마틱 모드 기대돼요”…‘아이폰13’ 출시날 애플매장 가보니
  • 8일 오전 애플스토어 1호점 내부 모습. 사전예약 구매자들이 순차적으로 매장에 들어와 제품 구경 및 구매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 8일 오전 7시4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애플스토어 1호점 앞은 오픈(오전 8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혁신의 대명사 ‘아이폰’의 새로운 시리즈(아이폰13)가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전처럼 수십미터의 줄은 보긴 힘들었지만, ‘아이폰13’ 1호 구매자를 비롯해 많은 사전예약자들이 방역수칙에 따라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다. 지난 1일 각종 온라인 쇼핑몰과 자체 사이트 등을 통해 진행했던 아이폰13 사전예약은 불과 십여분만에 물량이 동나 마감된 바 있다. 지난달 애플이 처음으로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하자 많은 전문가들은 ‘더 이상의 혁신이 보이지 않는다’고 혹평했지만 아이폰13은 이 같은 비판에도 전 세계에서 공급 부족에 시달릴 정도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그래도 애플은 애플이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은 역시 아이폰13 국내 ‘1호 고객’이다. 경기도 구리에서 자영업을 하는 최충열씨가 영광의 1호 고객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 촬영이 취미인 최씨는 이날 오전 6시부터 구리 집을 나서 약 1시간을 애플스토어 1호점 앞에서 기다렸다고 한다.기자와 만난 최씨는 “갤럭시폰과 아이폰을 모두 사용 중인데, 이번 아이폰13은 카메라 기능, 특히 시네마틱 촬영 기능의 추가로 기대가 크다”며 “애플에게 굳이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국도 1차 출시국에 포함을 해줬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애플스토어 1호점 앞에서 만난 ‘아이폰13’ 국내 1호 구매자 최충열씨. 최씨는 “향상된 카메라 기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김정유 기자)오전 8시 오픈 시간이 되자 아이폰13 사전예약자 13명이 줄지어 매장으로 들어갔다. 애플코리아 직원들은 1호 고객 등 사전예약자들을 위해 도열해 힘차게 환영인사를 건넸다. 1호 고객인 최씨도 두 팔을 활짝 들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매장 밖에서 본 고객들의 표정에선 숨길 수 없는 설레임이 엿보였다. 이날 매장 근처에서 만난 또 다른 사전예약자 김미영(가명)씨는 “원래 아이폰 시리즈의 팬이어서 공지가 뜨는 즉시 바로 예약했다”며 “굳이 새로운 기능이 없더라도 애플과 아이폰만의 감성은 타 제품이 따라오지 못한다”고 말했다.애플코리아 측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이날 사전예약자들도 미리 방문예약을 받고 순차적으로 들여보냈다. 이날 애플스토어는 방문예약을 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아이폰13을 만져볼 수도 없다. 기자도 방문예약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코로나19 때문이라지만 소비자들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다만 기자는 애플코리아 측의 안내를 받아 아이폰13 시리즈를 약 20분간 작동해볼 수 있었다. 실제로 처음 접한 아이폰13은 외형적으로 전작인 ‘아이폰12’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노치(카메라가 있는 디스플레이 상단 움푹 파인 부분)가 다소 줄어들었다곤 하지만 체감하기 어려웠다. 아이폰13에서 새로 추가된 시네마틱 촬영 모드. 카메라가 알아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 심도를 조절해 준다. (사진=김정유 기자)다만 보다 강력해진 카메라 성능은 눈에 띄었다. 특히 영화적인 촬영 기능을 도입한 ‘시네마틱 촬영 모드’는 새로운 부분이다. 카메라가 자동으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 심도를 조절한다. 촬영 후 후보정으로도 심도 조절이 가능해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았다. 아이폰13은 미니·일반·프로·프로맥스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됐는데, 각 쇼핑몰과 사이트 등에 따르면 프로 모델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색상으로는 시에라블루, 핑크가 단연 인기다. 실제로 접한 아이폰13의 외형 색감은 생각보다 화려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애플은 국내 시장의 절대강자인 삼성전자(005930)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상대다. 삼성은 지난 8월 출시한 3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로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폼펙터(외형)의 혁신으로 이미 국내 시장에선 100만대 이상을 판매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약 200만대를 판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13을 내놨지만 크게 혁신이나 변화점을 끌어오진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전 세계적으로 높은 초기 수요를 이끌어 낸 건 아이폰이 갖고 있는 브랜드의 영향이 커 보인다. 과연 애플이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2021.10.10 I 김정유 기자
(영상)`아이폰13` 국내 정식 출시…매장 가보니
  • (영상)`아이폰13` 국내 정식 출시…매장 가보니
  • <앵커> 아이폰13 시리즈가 오늘부터 국내에서 공식 판매됩니다. 일주일간의 사전예약은 흥행 마감된 모습인데요. 아이폰13 국내 공식 출시 첫 날 현장, 이혜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사전예약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가 오늘부터 통신 3사 온라인과 오프라인몰을 통해 공식 판매됩니다.지난달 15일 출시된 아이폰13은 이달 1일부터 일주일간 판매 사전예약을 받았습니다. 사전예약을 한 고객과 일반 고객 모두 오늘부터 개통 신청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아이폰13 사전 예약 판매 분위기는 ‘흥행’. SK텔레콤은 1차 예약 판매 물량이 공식 온라인몰에서 9분 만에 동났고, 2차 때도 일부 인기 모델은 5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쿠팡 등 일부 사이트에선 통신사 연계 상품뿐 아니라 자급제 상품이 단 몇 분 만에 품절되기도 했습니다.(스탠딩)저는 지금 가로수길 오프라인 매장에 나와있는데요. 사전예약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듯 많은 고객들로 매장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 젊은 고객층이 방문해 아이폰13 시리즈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이 특징적입니다.통신사들도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애플 기기 할인권을 제공하고 전략 매장에선 아이폰13의 새로운 기능과 촬영·편집 활용법을 안내하는 클래스를 운영합니다. KT(030200)는 1년 뒤 새 아이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와 아이폰 및 애플 주변 기기를 모두 케어하는 보험을 출시했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 등을 연계한 혜택을 내놨습니다.다만 최근 아이폰13 물량 부족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늘 구매에 나서면 개통까지 한 달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8일 이데일리TV 뉴스.
2021.10.08 I 이혜라 기자
‘갤Z 폴드3·플립3’ 글로벌 200만대 판매 추산…‘노트’ 대체하나
  • ‘갤Z 폴드3·플립3’ 글로벌 200만대 판매 추산…‘노트’ 대체하나
  •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가 미국시장에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대체해나가고 있다.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갤럭시Z 폴드3·플립3의 출시 초기 3주간 판매량은은 전년 동기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판매량의 87%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갤럭시Z 폴드3·플립3은 지난달 말까지 약 20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품질 문제와 높은 가격으로 인해 틈새시장용 제품으로 평가받던 폴더블폰이 대중적인 제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폴더블폰의 경우 입소문을 통해 판매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후속 모델의 판매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은 그간 연초 ‘갤럭시S’시리즈를 출시하고 연말에 노트 시리즈를 출시하는 전략으로 플래그쉽 제품군을 운용해왔다. 하지만 큰 화면과 S펜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던 노트 시리즈가 경쟁사 및 자사내 모델과의 차별점이 희석되면서 제품의 존폐 여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기도 했다. 삼성은 공식적으로 노트 시리즈 단종에 대해서 선을 긋고 있지만, 올해는 폴더블폰만 출시한 바 있다.이번 폴더블폰이 예상외의 인기를 끌면서 향후 노트 시리즈를 대체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폴더블폰만의 차별화된 사용성 및 가격 인하 노력 등이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제품별로 보면 갤럭시Z 플립3과 폴드3의 판매 비중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플래그쉽폰 출시 초기 고가 제품 위주로 판매가 일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플립3의 판매 비중이 훨씬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강민수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기존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 시기와 겹쳐 애플의 신제품 출시 이후 몇 주 후에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특히 아이폰 판매 초기에 대화면 제품들 판매가 집중되면서 경쟁 제품으로 볼 수 있는 노트 시리즈의 판매 감소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폴더블폰 시리즈는 아이폰대비 명확한 폼팩터(외형)상 차별화 요소가 있어 이런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폴더블 모델의 판매량이 장기간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삼성은 그간 잦은 신제품 출시 사이클로 인해 새로운 기술을 충분히 성숙시켜 시장에 선보이기 어려웠던 부분을 이번부터 보완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10.08 I 김정유 기자
(영상)엇갈리는 삼성·LG디스플레이 3Q 실적전망..왜?
  • (영상)엇갈리는 삼성·LG디스플레이 3Q 실적전망..왜?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7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의 3분기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점유율 73%를 가져가면서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이어 중국 BOE가 점유율 6.7%로 2위, LG디스플레이는 6.5%로 3위에 올랐다. DSCC는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이 13개나 쏟아지면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전자 신규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가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한 데다 애플의 신규 ‘아이폰13’ 출시 효과까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3분기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72%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3분기 실적 역시 호실적 전망이 나온다. 현재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5000억원 수준이다. 2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 행진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반면 대형 OLED 사업에 집중해온 LG디스플레이의 경우 3분기 저조한 성적표가 예상이 된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000억원대로 전 분기(7000억원대)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증권사들이 지난달까지만 해도 3분기 8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불과 한 달 새 기대치가 크게 낮아진 모습이다.LG디스플레이 실적을 두고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것은 LCD 패널 가격 하락 때문이다.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상승해오던 LCD 패널 가격은 지난 7월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제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32인치 LCD TV용 패널의 평균 가격이 56달러로 2주 전과 비교해 18.8%나 하락했다. 때문에 이같은 수익성 악화가 LG디스플레이 실적 전망에도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IBK투자증권은 이날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까지 크게 낮췄다. 이에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2만1000원, 한화투자증권은 2만7000원까지 내렸다. IBK투자증권은 “LCD 패널 가격 하락 흐름을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에 반영했다”면서 “이런 흐름이 당분간 이어지며 내년 영업이익 규모도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7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OLED에서 압도적 1위를 이어가며 3분기 호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삼성D, 2분기 중소형 OLED 점유율 73%로 1위 지켜- 삼성 OLED 탑재 스마트폰 신제품 13개 쏟아져- 3분기 영업이익 1조5000억 예상..전년比 3배↑◇ 반면 LG디스플레이는 패널 가격 하락에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은데.. 3분기 전망은?- LGD, 3분기 6000억원대 영업이익 전망..저조한 성적- LCD 패널 가격 하락 반전에 수익성 악화 우려- 32인치 LCD TV 패널 가격, 2주 만에 19% ‘뚝’◇ 증권사들이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도 끌어내렸는데.. 이런 부분이 고려된 건가?- IBK투자증권, 목표주가 3만3000원서 2만5000원까지 낮춰-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만1000원 제시..“LCD 가격 하락, 목표주가 반영”- “LCD 가격 하락 국면 초기..당장 주가 반등 기대하기 어려워”
2021.10.07 I 김종호 기자
SKT “AI ‘누구(NUGU)’ 월 사용자 천만명 돌파”
  • SKT “AI ‘누구(NUGU)’ 월 사용자 천만명 돌파”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지난 9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SKT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T전화 x 누구’ ‘T맵 x 누구’ ‘B tv x 누구’ ‘누구 스피커’ 등 다양한 ‘누구’ 플랫폼의 사용자 현황을 확인한 결과, 약 1022만명의 고객들이 누구를 한 번 이상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SKT는 ‘누구’ 사용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10월18일부터 31일까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누구’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 또는 서비스에서 “아리아, 파이팅!”이라고 말하고 안내에 따라 이벤트 페이지에 참여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이벤트에 참가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폰13(1명) △애플워치 7세대(3명) △네스프레소 시티즈 커피머신(5명) △배스킨라빈스 파인트(200명)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1000명)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이현아 SKT AI&CO장(컴퍼니장)은 “다양한 접점을 통해 ‘누구’를 제공한 것이 사용자들의 편의향상과 이용자 확대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생활 속 어디서든 쉽게 AI 플랫폼을 접할 수 있는 ‘누구 에브리웨어’를 목표로 고객 편의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07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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