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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최악은 지났다?…"고성장 기대는 금물"
  • 빅테크 최악은 지났다?…"고성장 기대는 금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최근 미국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과거와 같은 고성장을 기대해선 안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호실적은 성장보다는 대규모 일자리 삭감 등 비용 절감 노력 끝에 거둔 ‘불황형 흑자’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AF)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팩트셋과 다우존스마켓데이터를 인용해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총 3200억달러(약 429조1200억원)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빅테크 기업의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의 후유증이 사라지고 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빅테크 기업의 성장이 얼마나 둔화했는지도 보여준다고 WSJ은 전했다. 팬데믹 시기 수혜를 누린 빅테크 기업들은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서 비대면 수요 감소로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재택근무 증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큰 호화을 누렸던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표적이다.올해 1분기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매출은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성장률은 낮은 수준이었다. 1분기 아마존의 클라우드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213억5000만달러(약 28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수치였으나 사상 최저 성장률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1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늘어난 220억8000만달러(약 30조원)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이 역시 클라우드 사업 성장률로서는 역대 최저였다. 대규모 정리해고로 비용이 줄면서 실적이 잘 나온 측면도 있다. 감원 규모 총 2만명에 이르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한 메타의 1분기 매출액은 286억달러(약 38조35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다. 메타는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4개 분기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1만명이 넘는 인원을 해고한 구글도 1분기 698억달러(약 93조6000억원)의 매출액을 거둬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디지털 광고 컨설턴트 브라이언 위저는 WSJ에 “심리 측면에서는 바닥을 쳤다”면서도 “(빅테크 기업의 성장률이) 다시 두 자릿수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다음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빅테크 대장주 애플의 경우 주력제품인 아이폰의 판매 부진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5% 안팎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4.6% 줄어 7년 연속 감소했다.
2023.04.30 I 김겨레 기자
아이폰 대고 “피지오 주세요”…스벅에서도 애플페이 된다
  • 아이폰 대고 “피지오 주세요”…스벅에서도 애플페이 된다
  •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사진=스타벅스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달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서 애플페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해진다. 애플페이는 국내 출시 한달이 지났지만 그동안 스타벅스에서는 사용할 수 없던 만큼 아이폰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음달 9일부터 전국 매장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애플페이는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 등의 스마트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1일 처음 출시됐으며 현재 현대카드를 통해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근거리무선통식(NFC)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애플페이는 삼성페이 중심의 마그네틱보안전송(MST)을 위주로 사용하는 국내에서 단말기 확충과 가맹점 모집이 진행 중이다.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후 한달 가량이 지난 현재 약 10만개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지금도 꾸준히 사용 대상을 넓혀가는 중이다. 지난 24일에는 CJ푸드빌이 뚜레쥬르·빕스·더플레이스·제일제면소 등 전국 매장에 애플페이 결제를 위한 NFC 멀티 패드 단말기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용객이 많은 스타벅스의 경우 지금까지 애플페이 사용 여부를 결정하지 않다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페이 시행을 알렸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이마트24에 이어 두 번째로 애플페이를 사용하게 된다.
2023.04.27 I 이명철 기자
中스마트폰 1분기 출하량 11%↓…10년만에 최저
  • 中스마트폰 1분기 출하량 11%↓…10년만에 최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이 ‘위드 코로나’ 원년을 맞았으나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다.중국 선전에 있는 중국 최대 전자상가 화창베이의 한 매장.(사진=AFP)27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1분기 중국 본토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6760만대로, 1분기 기준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적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애플이 생산하는 아이폰은 1분기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시장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포인트 늘어난 20%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국 내 아이폰의 출하량은 13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애플에 이어 시장 점유율 2,3위인 오포와 비보 출하량도 각각 10%, 7% 줄어들었다. 저가 스마트폰에 주력하고 있는 아너와 샤오미의 스마트폰 출하량 또한 각각 35%와 20% 대폭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은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폰 구매도 기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을 뛰어넘는 4.5%를 기록했고, 중국 정부는 민간 수요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청년 실업률 등 가계 소득이 늘지 않고 시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아 중국 소비자의 지출과 민간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루카스 종 카날리스 분석가는 “‘위드 코로나’ 이후 중국의 경제 활동이 재개됐으나 스마트폰 수요를 끌어올리지 못했다”면서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5분기 연속 두자릿수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3월 중국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하는 등 소비가 되살아난 듯 보였으나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은 중장기적으로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쳤으며, 소비자들은 필수적인 지출을 위해 수입의 일정 부분을 저축하고 있어 전자제품 소비에 합리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좀 더 매력적인 제품을 선보여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3.04.27 I 김윤지 기자
화승알앤에이, 폭스콘 전기차 1조 투자...신사업본부 설치 소식에 '강세'
  • [특징주]화승알앤에이, 폭스콘 전기차 1조 투자...신사업본부 설치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화승알앤에이(378850)의 주가가 강세다. 폭스콘이 전기차에 1조800억원을 투자하고 정저우에 신사업본부를 설치하는 등 전기차 및 로봇산업 진출 계획을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7일 14시 58분 화승알앤에이는 전일 대비 7.93% 상승한 4285원에 거래 중이다.지난 26일 허난일보 등 현지 주요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장 축소설이 제기된 대만 국적 기업 폭스콘(훙하이<鴻海>정밀공업)이 아이폰 세계 최대 생산기지가 위치한 중국 정저우에 새 전략사업 추진을 위한 신사업본부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난일보는 애플 협력사 폭스콘은 지난 25일 정저우에서 류양웨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업본부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사업본부 설치관련, 폭스콘이 기존 휴대전화 생산에서 전기차와 로봇 산업으로 영역 확대는 물론, 허난에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폭스콘은 전기차 분야 진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 폭스콘이 대만 전기차 생산 시설에 1조800억원 투자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화승알앤에이는 폭스콘 전기차 관련주로 알려졌다. 바이톤에 전기차 전용 에어컨 호스와 쿨런트(냉각수) 호스 공급을 시작으로 중국 전기차 부품 시장에 진출했다. 폭스콘 전기차 사업 강화 행보에 관련주로 꼽히는 화승알앤에이에 투자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4.27 I 최은경 기자
"아이에게 주식 선물하세요" KB증권 어린이날 이벤트
  • "아이에게 주식 선물하세요" KB증권 어린이날 이벤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가 시행됨에 따라 올해 어린이날은 자녀의 미래를 위해 보다 의미있는 선물을 27일 제안했다. KB증권은 미성년 자녀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준비해 지난 18일 ‘M-able mini(마블 미니)’에 오픈했으며, 29일부터는 ‘M-able(마블)’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오픈 기념을 기념해 KB증권 국내거주 개인고객 대상으로 ‘우리 아이 부자만들기’ 이벤트를 5월19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개설 된 비대면 자녀 계좌로 6개 종목(애플·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현대차) 중 1만원 상당의 소수점 주식 1개 종목을 증정하고 국내 또는 해외주식 정기구매 서비스에 가입하면 해외주식쿠폰 1만원을 제공한다. 더불어 아이폰, 화장품, 주유권 등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을 위한 다양한 경품을 추첨 증정한다. KB증권 최초 고객이라면 ‘웰컴초이스’ 이벤트로 부모와 자녀 모두 1만원 금융쿠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우리 아이 부자만들기 이벤트는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어 시행 3일만에 약 3,000명이 신청했다”며, “특별한 날 의미있는 선물을 위해서 서류 심사 등 미성년 계좌개설 절차 소요기간을 감안하여 미리 준비한다면 자녀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KB증권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녀에게 보다 의미있는 어린이날 선물을 할 수 있다. ‘주식 선물하기’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상대방의 이름과 휴대폰번호 만으로 간편하게 기프티콘처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선물 받은 주식은 알림문자로 수신 받은 선물코드를 입력하면 KB증권 계좌로 입고된다. 단, KB증권에 등록된 고객정보가 상이한 경우 선물받기가 불가하므로 선물 보내기전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2023.04.27 I 김보겸 기자
HB테크놀러지, OLED 시장 본격 개화 수혜 기대 -밸류파인더
  • HB테크놀러지, OLED 시장 본격 개화 수혜 기대 -밸류파인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밸류파인더는 27일 HB테크놀러지(078150)에 대해 OLED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스몰캡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일 2026년까지 정보기술(IT)용 OLED 패널 생산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며 “2016년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용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을 위해 A3 라인 월 105K를 애플 전용 라인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투자로 당시 HB테크놀러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15년 1457억원, 101억원에서 2016년 2705억원, 381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HB테크놀러지는 삼성SDI에 각형 외형 검사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 약 200억원의 수주와 함께 약 1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했다. 삼성SDI가 테슬라 외 복수의 완성차 업체를 염두에 두고 설비투자한 만큼 HB테크놀러지의 원통형 검사 장비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봤다. 삼성SDI의 2022년 연구개발비는 1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행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해 투자 시기는 더욱 앞당겨졌다. 이 연구원은 “현재 GM과 합작공장에 대한 MOU를 맺어 2025년 초 양산을 목표로 최대 50GWh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46파이 라인에 HB테크놀러지 장비를 이미 수주받았기 때문에 향후 증설될 라인에도 수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2023.04.27 I 김보겸 기자
LG디스플레이, 애플 OLED 지배력 강화…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KB
  • LG디스플레이, 애플 OLED 지배력 강화…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지난 2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이후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큰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하반기부터 아이폰15용 OLED 공급 점유율 확대와 성공적인 LCD 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올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전날 향후 애플(Apple)이 디스플레이 부품 내재화를 추진하더라도 한국 디스플레이 부품 의존도가 수년간 최소 60% 이상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2023~24년 LG디스플레이의 애플 OLED 공급 점유율을 평균 61%(아이폰 35%, 아이패드 70%, 애플워치 80%)로 추정했다.김 연구원은 “중국 BOE의 애플 공급망 진입이 기술 및 특허 이슈로 범용(legacy) 제품 공급에만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수 년간 애플의 LG디스플레이 공급 의존도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며 특히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서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공급 점유율은 65%로 추정되어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이는 아이폰15 출하량이 9000만대이고 X 프로 시리즈 비중이 60%인 5400만대,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공급량 3500만대, 점유율 65%로 가정했을 때다.KB증권은 LG디스플레이 상반기 실적이 바닥을 기록할 것이나 이후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 상반기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라인 가동중단과 OLED 패널 가동률 부진 등으로 2조원 규모의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터 아이폰15용 OLED 공급 점유율 확대와 성공적인 LCD 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올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2024년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애플 OLED 공급 점유율 확대 효과로 8080억 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돼 지난 2년간 대규모 적자 이후 3년 만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 바라봤다.
2023.04.26 I 이정현 기자
美항소법원도 애플에 "인앱결제 강제해선 안돼"
  • 美항소법원도 애플에 "인앱결제 강제해선 안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항소 법원이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과 관련해 제기한 항소심에서 애플에 인앱결제를 강제해선 안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애플의 손을 들어줬으나 인앱결제 강제에 대해선 에픽게임즈의 편을 드는 1심 판결을 지지했다. (사진= AFP)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제9순회항소법원(이하 항소법원)은 이날 애플이 자체 앱마켓인 앱스토어에 외부 결제용 링크를 허용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대법원에 항소하는 등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항소법원은 인기게임 ‘포트나이트’의 제작자인 에픽게임즈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대해 2021년 1심 법원이 내린 판결의 내용을 지지했다. 1심에서 애플은 쟁점 사항 10개 중 9개 부문에서 승리했는데, 당시 유일하게 패소한 것이 외부 결제로 연결되는 링크를 포함시키도록 한 부분이었다.애플은 그동안 앱에서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 때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할 수 있도록 강제하고, 최대 30%의 결제 수수료를 챙겼다. 애플측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침이라는 입장이지만, 에픽게임즈 등 일부 개발사들은 애플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애플은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의 경쟁당국으로부터도 앱 결제 시스템을 개방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애플은 국내에선 지난해 6월 말 모든 앱에 대해 제3자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로, 애플이 특정 국가에서 모든 앱에 대해 제3자 결제를 허용한 것은 처음이었다. 미 항소법원은 앱스토어의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반독점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애플이 자사 스마트폰인 아이폰에서 구글 등 경쟁사의 앱마켓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자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앱을 앱스토어에서 걸러내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행 최대 30%인 앱스토어 결제 수수료율도 문제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에픽게임즈는 성명을 통해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것은 인정했지만, 법원이 외부 결제를 허용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에 주목한다며 다음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 항소심 재판부는 한국 등의 경쟁당국과 달리 애플이 외부 결제 링크를 허용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지시를 하지 않아 향후 이에 대한 법적 다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2023.04.25 I 장영은 기자
애플, 중소기업에 '갑질' 논란…"애플의 관심은 죽음의 키스"
  • 애플, 중소기업에 '갑질' 논란…"애플의 관심은 죽음의 키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대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애플이 미국에서 중소기업에 사업 협력 논의를 제시한 이후 해당 기술을 탈취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스마트워치 제품인 애플워치. (사진= AFP)◇협업 논의 하자더니 핵심 인력 빼 가 WSJ에 따르면 애플은 2018년 혈액 산소 농도 측정기를 만든 마시모의 기술에 관심을 표했다. 마시모 설립자 조 키아니는 당시 애플의 제안이 꿈만 같았고, 자신들의 기술이 애플워치에 완벽하게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애플과 마시모의 만남 이후 애플은 마시모의 엔지니어와 최고 의료책임자 등에 두 배의 연봉을 제시하며 핵심 인력을 빼 갔다. 이후 이듬해인 2019년 마시모와 유사한 방법으로 혈중 산소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해 특허를 출시했고, 2020년에는 해당 기능을 탑재한 애플워치를 선보였다. 키아니는 “애플이 어떤 기업에 관심을 가진다면, 그것은 죽음의 키스”라며 “처음엔 다들 흥분하겠지만 결국 그들(애플)이 결국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하려 하고 모든 것을 가져가려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WSJ은 키아니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하는 임원, 발명가, 투자자, 변호사가 24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애플이 처음엔 중소기업이 가진 기술을 애플 제품에 통합하는 것에 관해 논의를 시작했으나, 이후 대화가 중단됐고 애플이 비슷한 기능을 출시했다고 입을 모았다.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이같은 기능은 주로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에 적용됐다고 WSJ은 덧붙였다. 애플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비난한 회사들을 상대로 수백 개의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한 개 특허에 대해 여러 건의 소송을 제기했을 뿐 아니라, 애플에 제기된 소송과 관련 없는 중소기업 보유 특허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으로 소송을 거는 물량공세를 퍼부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송 한 건 당 드는 비용은 50만달러(약 6억6000만원)로 소규모 기술 기업엔 상당한 부담이다. 마시모의 경우 애플에 제기한 소송과 항소심 과정에서 5500만달러(약 731억원)를 썼으며, 최종적으로 1억달러(약 133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미국 특허청장직에서 물러난 안드레이 이안쿠는 “현재 특허 시스템은 기존 대기업에 유리하게 기울어져 있다”고 말했다. (사진= AFP)◇국내에서도 애플 ‘갑질’ 논란 사례 국내에서도 애플이 시장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하고 있다는 점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애플이 스마트폰 제품인 아이폰을 국내에서 판매하면서 국내 통신사들에 광고비용과 지원금, 제품 수리비용 등을 떠넘겼다는 점이 공론화되면서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016년부터 애플의 불공정 거래 관행 논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고, 2021년 애플코리아가 10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안을 내놓으면서 마무리됐다. 당시 공정위는 애플 사례에 동의의결제도를 적용했다. 이는 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위법성을 따져 과징금을 물리는 대신 기업 스스로 시정 방안을 제시·이행해 사건을 신속 종결하는 제도다. 2021년 애플과 현대차가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다 결렬된 배경에도 애플의 무리한 요구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애플은 공급자나 잠재적 파트너사들에 협상과 관련해 비밀유지를 강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품, 서비스의 세부 내용을 유출하는 것은 물론 협력 계약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거액의 위약금을 물리거나 계약을 즉각 파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애플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면서 협업을 진행하기 부담스럽다고 판단했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2023.04.21 I 장영은 기자
애플페이 출시 한달…아이폰 판매는 안 늘었다
  • 애플페이 출시 한달…아이폰 판매는 안 늘었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한국에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애플페이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그 사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지난달 21일 애플페이 출시 후 내부적으로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을 잠정 집계해 이같이 분석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 기준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은 △삼성 75% △애플 23% △기타 2%로 나타났다. 현재 애플페이 출시 이후에도 삼성전자 중심 시장 구도엔 변함이 없고, 아이폰 점유율도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사진=연합뉴스)애플페이는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등 애플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애플이 2014년 애플페이를 선보이고 국내에 서비스가 출시되기까지 9년이나 걸린 만큼, 애플페이 출시에 따른 국내 영향에 관심이 컸다.애플페이의 국내 첫 번째 카드발급 파트너로 계약한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수혜가 반영된 지난 3월 신규 회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월 현대카드 신규 회원 수는 8개 카드사 중 가장 많은 2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월(11만6000명)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많은 신규 회원을 모집한 것이다.애플페이 출시로 스마트폰 점유율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이 애플페이를 적극 채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 탑재된 아이폰6(2014년 출시) 이후 모델부터 모두 사용 가능하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플페이 론칭 3주째 가입 결제 토큰 등록 수는 2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제 토큰은 한 사람이 카드 한 개를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에 등록할 때마다 하나씩 생성된다.애플페이 국내 출시 전부터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에선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높았다. 지난달 20일 카운터포인트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페이의 성장은 아이폰 이용자 기반 시장에 의해서만 주도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단순히 애플페이 출시 및 사용 경험을 위해 신규 아이폰으로 교체 구매를 시도할 확률은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애플페이와 별개로 국내 아이폰 판매량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카운터포인트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애플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아이폰14 프로와 맥스의 지속적인 수요가 이어지면서 국내 스마트폰시장의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카운터포인트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페이 론칭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래픽=카운터포인트)
2023.04.21 I 임유경 기자
"네, 말씀하세요"…공연장에 내린 '시리주의보'
  • "네, 말씀하세요"…공연장에 내린 '시리주의보'[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시리야.” “네, 말씀하세요.”애플 기기 이용자라면 익숙할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시리’(Siri)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을 이용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시리야”라고 불러서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최근 공연장에서 ‘시리’ 작동을 조심해달라는 ‘시리주의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공연 도중 객석에서 뜻하지 않은 ‘시리’ 작동을 조심해달라는 건데요. 오는 30일까지 공연하는 서울시극단 연극 ‘키스’가 대표적입니다.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티켓 부스에선 다음과 같은 공지사항을 만날 수 있습니다.“본 공연은 ‘시리아’를 배경으로 극 중 ‘시리아’ 단어가 여러 번 언급됩니다. 음성인식 기능으로 ‘시리’가 응답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립니다.”오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서울시극단 연극 ‘키스’의 ‘시리’ 주의 공지사항. (사진=장병호 기자)관계자에 따르면 ‘키스’는 연습 과정에서 실제로 여러 차례 ‘시리’가 켜지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만일을 대비해 공지사항을 내걸었다고 하네요. 다행히 아직까진 실제 공연에선 ‘시리’가 실행된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처음 이 공지를 봤을 땐 다른 공연장에선 볼 수 없는 내용이라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공연을 관람한 뒤엔 왜 이런 공지를 내걸었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키스’는 칠레 극작가 기예르모 칼데론의 희곡인데요. 극 초반 유쾌하게 시작해 예상치 못한 반전과 함께 관객으로 하여금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그만큼 공연에 대한 몰입도가 중요합니다. 만약 실제로 공연장에서 ‘시리’가 “네, 말씀하세요”라고 답했다면 어땠을지, 상상만 해도 아찔해집니다.공연계 ‘시리주의보’는 ‘키스’가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3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내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극 중 등장인물이 연극을 연습하는 장면에서 ‘실비아’라는 배역이 등장하는데요. 이를 ‘시리’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었던 겁니다. 이에 공연 시작 전 배우들이 관람 전 유의사항을 직접 소개하며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휴대전화를 꼭 꺼주세요. 우리 연극에는 ‘실비아’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친구 ‘시리’가 ‘실비아’를 ‘시리야’로 오해해 대답하는 재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공연은 아니지만 영화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입니다. 작품 속에서 배우가 아이폰의 ‘시리’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럴 때마다 객석에서도 ‘시리’가 답을 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시리’를 개발한 애플도 공연과 영화에서 이런 ‘시리주의보’가 생길 줄은 모르지 않았을까요.공연을 자주 보지 않는다면 공연 도중 ‘시리’ 한 번 켜지는 게 무슨 대단한 일인가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연장에 ‘시리주의보’가 내려진 이유는 그만큼 관객이 공연을 보는 동안 오롯이 작품에 집중해주길 바라는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공연을 보는 이유는 많겠지만, 그 중에선 복잡하고 힘든 현실을 잠시 잊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또는 이번 주말 공연장을 찾는다면 공연 관람 전 스마트폰을 끄고 온전히 공연에 빠져주세요. 아이폰 사용자라면 ‘시리’도 잠시 꺼주시고요.
2023.04.21 I 장병호 기자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 전용앱 출시
  •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 전용앱 출시
  • (이미지=KB국민은행)[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국민은행 Liiv M(리브모바일)은 금융과 통신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앱 플랫폼 ‘KB리브모바일 앱’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리브모바일은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은행권 최초 알뜰폰 사업이다. 지금까지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운영하다가 지난 12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알뜰폰 서비스를 은행의 부수업무로 영위할 수 있도록 규제가 개선됐다.KB국민은행은 아직 리브모바일의 부수업무 지정을 신청하지 않았다. 다만 금융당국은 부수업무 지정 신청을 받으면 바로 지정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이번에 출시한 리브모바일 앱은 KB국민인증서와 같은 금융 인증서와 자동·생체·간편로그인 등 다양한 인증 방식으로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제공되지 않았던 위치정보서비스, 챗봇, 위젯 등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대화형 사용자경험(UX)·사용자공간(UI)을 적용해 누구나 손쉽게 앱을 이용하고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나의 메뉴 기능’과 ‘푸쉬 알림 설정’을 통해 나만의 앱 디자인도 가능하다. 나의 요금제를 진단하고 알맞은 요금제를 추천해주는 전용 화면도 제공한다.리브모바일은 전용 앱 출시를 기념해 앱을 설치하고 처음 로그인한 고객이 매일 룰렛을 돌려 영화 기프트 카드, 요기요 상품권, KB포인트리 중의 경품을 제공한다. 앱으로 리브모바일을 신규 개통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아이폰14, 애플워치8 등을 증정한다.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하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모바일 고객 니즈에 맞춰 금융과 통신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앱을 출시했다”며 “직관적이고 간단한 화면 구성으로 2030세대뿐만 아니라 디지털 취약계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3.04.20 I 이명철 기자
팀 쿡, 인도서 모디 총리 회동…애플 脫중국 가속화하나
  • 팀 쿡, 인도서 모디 총리 회동…애플 脫중국 가속화하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리 총리를 만났다. 애플이 ‘탈(脫)중국’ 행보의 일환으로 인도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와 만나 “인도에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쿡 CEO는 이번에 인도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면서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인도를 방문했다. 애플은 지난 18일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에서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고, 오는 20일에는 수도 뉴델리에 2호점을 연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리 총리를 만나고 있다. (출처=팀 쿡 트위터)쿡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모디 총리와 만난 사진을 올리면서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며 “우리는 교육과 개발자, 제조, 환경에 이르기까지 인도의 미래에 기술이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당신의 비전을 공유한다”고 썼다. 그는 또 “우리는 인도 전역에서 성장하고 투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모디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쿡을 만나 매우 기뻤다”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인도에서 일어나는 기술 기반의 변화를 강조해 기쁘다”고 답했다.두 인사의 만남은 애플이 중국에서 인도로 사업 거점을 옮기려는 조짐이 보이는 와중이어서 주목된다. 인도는 인구 수만 봐도 이미 중국을 넘어설 기세다. 유엔기구기금(UNFPA)에 따르면 인도의 인구는 올해 중반께 약 14억2800만명으로 중국(14억2500만명)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애플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탓에 최대 제조 거점인 애플 제조 협력사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이 멈추는 사태가 발생한 이후 생산 거점마저 인도로 넘어가려는 분위기다. 실제 애플은 쿡 CEO가 2016년 인도를 찾아 모디 총리를 만난 이듬해부터 인도에서 아이폰 조립을 시작했다. 인도는 현재 아이폰 생산의 약 7%를 차지하고 있어, 확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현재 폭스콘은 인도 남부 방갈로르에 아이폰 부품 공장을 건설 중이다.블룸버그는 “2016년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며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코로나19가 정저우 공장을 강타한 이후 애플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2023.04.20 I 김정남 기자
팀쿡도 직접 찾았다…인도 첫 애플스토어 개장
  • 팀쿡도 직접 찾았다…인도 첫 애플스토어 개장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인도 첫 애플스토어 개장을 계기로 인도 뭄바이를 찾았다. 중국을 대체할 소비시장·생산기지로 떠오르는 인도에서 애플의 입지를 다지는 데 이번 방문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팀 쿡(오른쪽) 애플 최고경영자가 18일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내 첫 애플스토어 개장 행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AF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쿡 CEO는 1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애플스토어 개장식에 참석했다. 애플이 인도에서 문을 여는 첫 애플스토어다. 20일엔 델리에서 두 번째 매장이 문을 연다.그간 애플은 인도에서 애플스토어를 열기 위해 인도 정부가 요구하는 현지 조달 요건을 수용하는 등 공을 들였다. 쿡 CEO가 개장식에 직접 참석한 것만 봐도 애플이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얼마나 힘을 기울이는지 알 수 있다. 그가 인도를 찾은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최근 인도에서 애플의 실적은 급성장하고 있다. 올 1분기 애플은 약 60억달러(7조91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41억달러·약 5조4100억원)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액수다. 그간 애플의 성장 동력 역할을 해왔던 중국 시장이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인도 시장은 특히 매력적이다. 아누락 라나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60억달러인 인도 내 아이폰 판매액이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17% 증가, 300억달러(약 39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날 뭄바이 애플스토어 앞에는 애플 제품을 사려는 수백명이 전날 밤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쿡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뭄바이의 에너지, 창의성, 열정은 대단하다”며 인도의 인기에 화답했다.기술 애널리스트인 나브켄다르 싱은 “(직접적으로) 판매량이 늘지 않을 수 있지만 애플스토어는 분명 전보다 많은 사람을 애플 생태계로 끌어들인다”고 BBC에 말했다.애플에 인도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중국을 대신할 생산기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 아이폰 생산량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에서 지난해 7%로 상승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애플아 인도 내 아이폰 생산 비중을 2025년 25%까지 올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아이패드와 아이팟 생산라인도 중국에서 인도로 옮겨올 가능성이 크다.쿡 CEO가 인도 방문 첫날인 17일 타타 등 현지 협력사 관계자와 만난 것도 인도 내 사업 확장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 등 외신은 쿡 CEO가 19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IT부 차관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3.04.18 I 박종화 기자
애플, '시중금리 10배' 저축계좌 출시…떨고 있는 美중소은행(종합)
  • 애플, '시중금리 10배' 저축계좌 출시…떨고 있는 美중소은행(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시중은행의 10배에 달하는 이자를 주는 파격적인 저축 상품을 출시했다.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고 애플 기기 사용자들을 자체 생태계에 가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노리고 금융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애플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중소·지역 은행들의 예금 인출 사태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애플카드 사용자는 아이폰 월렛 앱에서 저축 계좌를 개설하고 관리할 수 있다. (사진= 애플 홈페이지)◇금융 강화 나선 애플…고금리 저축상품 선봬 애플은 17일(현지시간) 미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연 4.15% 이자를 제공하는 저축 계좌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기준 미국 은행의 평균 이자(0.35%)의 10배가 넘는 고금리 상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수의 온라인 은행이 5%의 높은 고금리 저축을 판매하고 있으며, 얼라이뱅크와 골드만삭스 자체 고금리 상품도 애플의 저축계좌보다 낮은 3.75%, 3.9%의 이자를 주고 있다. 애플이 2019년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출시한 ‘애플 카드’ 사용자는 이날부터 아이폰의 월렛(지갑)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손쉽게 저축 계좌를 만들 수 있다. 계좌 개설에 따른 수수료나 최소 금액 등의 요건도 없다. 저축 계좌를 개설하면 애플 카드 사용 시 결제 금액의 최대 3%까지 돌려주는 ‘데일리 캐시’ 보상이 이 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데일리 캐시 입금 위치는 변경할 수 있으며, 저축 계좌에 은행 계좌의 자금을 추가해 이자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사용자는 월렛 앱에 나타나는 대시보드를 통해 저축계좌를 관리할 수 있고, 이자 및 계좌 잔액을 추적하거나 자금을 인출 등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애플은 최근 금융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애플 페이 사용처를 확대하는가 하면, 지난달 미국에서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에 ‘선구매 후지불’ 기능인 ‘애플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를 도입했다. 앞서 애플은 2012년과 2014년에 각각 월렛 앱과 애플페이를 선보였고, 2017년에는 메시지를 통한 개인 간 송금 서비스 ‘애플캐시’를 내놨다. 향후 장기 대출인 ‘애플페이 먼슬리 페이먼트’ 등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금융·게임·음악 ·앱스토어 등 서비스 부문에서 거둬들이는 매출의 비중은 10년 전 약 8%에서 지난해 20% 수준으로 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금융 서비스 자체에서 나오는 매출도 신규 수익원이지만, 근본적으로 사용자들이 계속 아이폰을 중심으로 애플 기기를 쓰게 만드는 것이 애플의 근본적인 목적으로 보인다. WSJ은 애플이 아이폰을 사용자들을 자체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연결시키는 디지털 지갑으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AFP)◇애플, 연 4.15% 저축상품 출시…중소은행 타격 불가피 애플의 고금리 저축상품 출시로 금융권에는 긴장감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실리콘밸리뱅크(SVB)와 시그니처은행의 붕괴 이후 대형은행 등으로 고객 자산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추세 속에 애플과 골드만삭스가 함께 선보인 고금리 저축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어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이날 미국의 대형 증권사인 찰스 슈왑을 비롯해 지역은행인 스테이트 스트리트와 M&T 등에서 올해 1분기에 총 600억달러(약 79조원)에 가까운 예금이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예금주들은 중소은행에서 돈을 빼 JP모건, 씨티그룹 등 대형사로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말 기준 JP모건의 고객 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보다 370억달러(약 49조원) 증가한 2조3800억달러(약 3139조원)로 집계됐다. FT는 “지난달 SVB 등의 은행 붕괴 이후 (중소은행으로부터) 예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은행 계좌에서 현금이 빠져 나갔다”며 “(애플의 고금리 저축계좌 출시는) 전통적인 은행에 대한 새로운 위협의 신호”라고 평가했다.찰스슈왑의 경우 예금 자산을 줄었지만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채권 등 비예금 자산으로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금융 소비자들은 안전성을 추구하면서도 금리가 조금이라도 높은 투자처를 찾아 돈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MMF의 규모는 3580억달러(약472조원)로 지난해 1분기(1330억달러)보다 150%, 전분기대비 30% 가량 늘었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전통적인 은행 계좌에서는 현금이 계속 빠져나갈 것”이라며 “상장지수펀드(ETF)나 MMF에 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18 I 장영은 기자
KB증권, '우리 아이 부자 만들기' 이벤트 실시
  • KB증권, '우리 아이 부자 만들기'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미성년 자녀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우리 아이 부자 만들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그동안 미성년 자녀 명의의 계좌개설을 위해서는 자녀의 인감, 가족관계증명서 등 필요서류를 가지고 직접 지점에 내방해 대면으로 개설하는 방법만 가능했다. 이러한 금융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서는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의 계좌개설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을 시행했다.KB증권은 ‘미성년 자녀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KB증권 MTS ‘마블 미니‘에 오픈했다. 미성년 자녀의 비대면 계좌개설을 위해서는 ‘정부24’ 사이트에서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비대면으로 해당 문서의 발급번호 진위 여부가 확인되면 계좌개설이 완료된다. KB증권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여 미성년 자녀가 있는 KB증권 국내거주 개인고객대상으로 ‘우리 아이 부자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5월 19일까지 KB증권 ‘마블’ 또는 ’마블 미니’에서 가능하다. ‘우리 아이 부자만들기’ 이벤트는 국내외 대표 종목 6개(애플·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현대차) 중 자녀에게 선물하고 싶은 종목 1개를 선택하면 자녀의 계좌로 1만원 상당의 소수점 주식을 증정한다. 또한 자녀 계좌로 국내 또는 해외주식 정기구매 서비스에 가입하면 해외주식쿠폰 1만원을 추가로 증정한다. 정기구매 서비스는 천원부터 거래가 가능한 국내외 소수점 주식을 적립식으로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약 5만 3천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MTS 마블 미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2가지 이벤트에 모두 참여한 고객에게는 아이폰, 아이패드 및 엄마와 아빠를 위한 화장품과 주유권 등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더불어 KB증권의 최초 위탁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하는 고객이라면 부모와 자녀 모두 웰컴초이스 쿠폰 이벤트에 참여하여 1만원 금융쿠폰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부모들에게 자녀의 미래를 위한 금융 투자는 언제나 큰 화두”라며 “미성년 자녀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래의 주역인 미성년자가 건전하고 올바른 투자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KB증권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18 I 김보겸 기자
미·중 갈등 고조에…'집토끼' 마저 중국 떠난다
  • 미·중 갈등 고조에…'집토끼' 마저 중국 떠난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과 중국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중국 기업들이 중국으로부터 다른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산토끼(외투 기업)’에 이어 ‘집토끼(중국 기업)’ 마저 탈(脫) 중국 현상이 나타나면서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우한의 한 드론 공장 (사진=AFP)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의 가장 큰 온수기·보일러 업체 중 하나인 광둥 반워드 뉴 일렉트릭은 미국 고객의 요청에 따라 베트남이나 태국 등에 해외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루우콩 회장은 FT에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변화에 고심하고 있다”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올랐는데 원가는 낮출 수 없고, 결국 해외 이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섬유 제조업체인 루타이섬유와 장수 종합과학기술 등도 동남아시아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홍콩에서 지난주 열린 글로벌 소비재전자 전시회에서는 일부 중국제조업체들이 부스에서 베트남이나 다른 나라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고 FT는 전했다.블룸버그도 중국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도 탈중국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등이 중국 업체와 냉각 부품, 브레이크 시스템 등 각종 부품 생산 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업체에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와 같은 중국 외 국가에 공장을 지으라는 제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장쑤성에 기반을 둔 한 전기자동차 충전 부품 제조업체의 한 매니저는 “최근 본사를 방문한 유럽고객사들로부터 해외공장 설립 계획에 대한 질문을 첫번째로 받았다”면서 “공장을 이전하거나 거래가 끊기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귀띔했다.이미 중국에 진출한 외투기업들은 이미 탈중국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애플은 베트남이나 인도로 생산기지를 점차 옮기고 있다. 애플이 폭스콘에 이어 페가트론을 인도에서 아이폰 14를 생산하는 협력업체로 선정했으며, 아이폰 제품의 7% 정도를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공장 셧다운 영향도 있었지만 미·중 갈등에 따른 중국 내 사업 리스크가 확대된 상황에서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한 차원이다. 중국 주재 미 상공회의소는 올해 경영환경 보고서에서 조사 대상 회원 중 24%가 생산시설을 국외로 이전할 것을 고려하거나 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0%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2023.04.17 I 김상윤 기자
카카오페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카드 결제 지원
  • 카카오페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카드 결제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 앱스토어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해 카드 결제가 가능해졌다. 선불충전금인 ‘카카오페이머니’로만 가능했었는데, 결제 수단이 확장됐다.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지난 3월 20일부터 애플 앱스토어 내에 카카오페이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4월 한 달 동안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사용자들은 신규 도입된 카카오페이 카드결제 서비스로 선·직불 혼합형 결제 카드인 ‘카카오페이머니카드’ 및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카카오페이신용카드’를 비롯하여 카카오페이 결제수단으로 등록된 카드를 통해 애플 앱스토어 결제가 가능하다.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는 아이폰 설정 메뉴 내 애플ID-결제 및 배송 탭에서 ‘지불 방법 추가’를 누르고 지불 방법으로 ‘카카오페이’를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톡으로 연동된 본인인증에 동의하면 복잡한 등록 절차 없이 카카오페이 카드가 결제 수단으로 등록된다.카카오페이는 애플 앱스토어 카드결제 지원을 기념해 이달 3일부터 말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3개월간 결제 이력이 없는 신규 혹은 휴면 사용자가 프로모션 대상이며, 대상 조건에 충족되는 사용자는 결제 시 선착순 10만 명에 한해 최대 50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주차별로 피파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웨이브, 티빙 등 주요 개발사 채널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카드결제를 통해 사용자들이 앱스토어 상에서 더 쉽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결제를 위해 사용처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4.17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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