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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결혼식서 편지 낭독, '평생 신부만 사랑하겠습니다'
  • [포토]김경식 결혼식서 편지 낭독, '평생 신부만 사랑하겠습니다'
  • ▲ 김경식 결혼식(사진=라엘웨딩 제공)[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개그맨 김경식(35)이 노총각 딱지를 뗐다. 김경식을 노총각 대열에서 구원(?)해준 주인공은 여섯살 연하의 학원강사 정유경씨. 김경식은 27일 오후 2시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정유정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3년 전 동료 개그맨 이웅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해 이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MBC 이응식 PD가 맡았으며, 사회는 평소 김경식과 친분이 두터운 개그맨 신동엽이, 축가는 가수 박학기가 불렀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선희-안재환 커플, 김용만, 임하룡, 표인봉 등 동료 연예인을 비롯 10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선 신랑 김경식이 직접 친필로 작성한 '사랑의 편지'를 신부 앞에서 낭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정식-정유경씨 커플은 결혼식 직후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 차린다. ▶ 관련기사 ◀☞[포토]'새신랑' 김경식, '신부 키가 더 커요'☞[포토]노총각 김경식 장가가던 날, '행복하게 잘 살게요'☞[포토]신동엽 '경식이의 보장 자산은 신부 뱃속의 아기'☞[포토] '새신랑' 김경식, '우리 각시 정말 예쁘죠?☞이선진, 김경식, 한현민 오늘(27일) 결혼...연예가 축의금 들고 동분서주 ▶ 주요기사 ◀☞장나라 '나도 악성 루머 피해자'...'낙태설' 등으로 한때 우울증 앓기도☞[차이나 Now!]송혜교 中 깜짝 방문, '억대 몸값 광고모델' 화제만발☞'김동률 표 발라드의 힘'...5집 발매 동시 판매량 1위 기염☞군입대 앞둔 하하, '인기가요' 1위..."사랑하는 안혜경에게 감사"☞‘서프라이즈’ 300회 특집 故 유재하 비화 다뤄 눈길
2008.01.27 I 최은영 기자
  • (주간부동산)매매·전세 국지적 상승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새해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은 한산한 가운데서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셋값도 방학 이사철을 맞아 오름세를 보였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1월 첫 주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이 0.03%, 수도권은 0.01% 올랐다. 신도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멈췄다.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이 0.03%, 수도권이 0.05%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큰 변동이 없지만 방학이사철이 시작되면서 국지적으로 상승세가 보였다. 서울은 0.02%,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 상승했다. ◇매매시장 서울은 노원(0.09%), 강동(0.08%), 강남(0.07%), 성동(0.06%), 도봉(0.05%), 관악(0.04%) 등이 올랐다. 노원구는 대단지 99㎡(30평)대 이하 소형 물건이 꾸준하게 거래가 이어졌다. 월계동 일부 지역은 드림랜드 공원화 호재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10월 이후 하락했던 강동구는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 등 재건축이 강남지역에 이어 뒤늦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3단지 재건축이 다소 오른 금액에 일부 거래됐다. 성동구는 성수동1가 대림로즈빌이 뚝섬 주상복합 고분양가 영향으로 호가가 오르고 매수문의도 꾸준하다. 하락 지역은 송파(-0.01%), 서대문(-0.01%)뿐이었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은 대선 전 급매물 거래가 되면서 가격이 올랐으나 다시 매물이 쌓이고 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백조 아파트 56㎡는 125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대형의 하락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지역별로는 중동(0.05%)만 유일하게 올랐고 일산(-0.01%)은 하락했다. 분당, 평촌, 산본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양주(0.21%), 광명(0.11%), 이천(0.09%), 오산(0.08%), 인천(0.07%), 의정부(0.06%), 남양주(0.05%), 시흥(0.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수원(-0.07%), 용인(-0.04%), 고양(-0.02%)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은 지역별로 노원(0.11%), 구로(0.06%), 강남(0.05%), 관악(0.04%) 등이 올랐다. 노원구는 중계동 롯데우성이 방학이사철을 맞아 중대형 아파트도 강세를 보였다. 구로구는 개봉동 현대1단지 109㎡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남구는 매매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압구정동 신현대 115-128㎡가 1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강서(-0.05%), 영등포(-0.02%)는 소폭 하락했다. 나머지는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강서구는 12월에 입주를 시작한 우장산 아이파크·e-편한세상 영향으로 11월 이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문래동3가 문래공원한신 82㎡가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4%), 일산(0.04%)이 상승했다. 분당은 0.01% 하락했고 중동,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도 방학이사철을 맞아 전세거래가 늘어나며 하락폭이 줄었다. 화성(0.22%), 구리(0.14%), 남양주(0.08%), 의왕(0.08%), 이천(0.06%), 광주(0.04%), 용인(0.03%), 수원(0.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광명(-0.10%), 고양(-0.05%), 하남(-0.04%) 등은 소폭 하락했다.
2008.01.06 I 윤도진 기자
  • (인사)신한은행 본부장·부서장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신규>&nbsp;◇본부장 ▲ 멀티채널본부장 겸 멀티채널부장 조현태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고종철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김덕기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김형정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박대득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박두학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심용하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안양정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윤용진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이상복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한종헌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홍만기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홍일표 ▲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겸 영업부장 서승교 ▲ 기업고객그룹 영업본부장 김갑회 ▲ 기업고객그룹 영업본부장 오세일 ▲ 기업고객그룹 영업본부장 이동대 ▲ 기업고객그룹 영업본부장 임행열 ▲ 가치혁신본부장 송병국<승진>&nbsp;◇부서장▲대구 SOHO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박창우 ▲강서 SOHO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길양배 ▲서초 SOHO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위성근 ▲충청 SOHO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이상봉 ▲강북 SOHO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이광일 ▲호남 SOHO금융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정만근 ▲검사부 검사역(부서장대우) 곽호영 ▲고객지원부 부장 권오균 ▲프로젝트투자부 부장 오창수 ▲자금부 부장 박희성 ▲IT개발부 부장 서춘석 ▲기업영업부 부장겸SRM 김혜민 ▲여신심사부 선임심사역(부서장대우) 전해동&nbsp;▲글로벌사업부 조사역(부서장대우) 박요섭 ▲안양비산동지점 지점장 안재성 ▲동인천역지점 지점장 김민영 ▲매탄동지점 지점장 한재봉 ▲모란역지점 지점장 김기호 ▲침산동지점 지점장 구태본 ▲포항남지점 지점장 김국환 ▲덕계지점 지점장 정용기 ▲덕소지점 지점장 정흥교 ▲도농지점 지점장 유성철 ▲수지성복지점 지점장 김완수 ▲신갈지점 지점장 윤창길 ▲호성동지점 지점장 이상준 ▲홍천지점 지점장 권봉창 ▲마포지점 지점장 고윤주 ▲원주중앙지점 지점장 이한우 ▲백궁중앙지점 지점장 남석희 ▲북수원지점 지점장 허윤영 ▲익산중앙지점 지점장 성백선 ▲장산역지점 지점장 장용운 ▲장전동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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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지점 지점장 박기준 ▲송파남지점 지점장 김기성 ▲수색지점 지점장 주이규 ▲수송동지점 지점장 박인우 ▲숭실대역지점 지점장 신진우 ▲시흥동지점 지점장 현호 ▲인덕원지점 지점장 신동각 ▲압구정역지점 지점장 최성호 ▲양재동지점 지점장 이성철 ▲신한 Private Bank 여의도센터 지점장 하상봉 ▲정자역지점 지점장 전재원 ▲파주지점 지점장 임성기 ▲팔달문지점 지점장 손주경 ▲평내지점 지점장 김영우 ▲신설동지점 지점장 김천식 ▲압구정동지점 지점장 이광직 ▲하안동지점 지점장 양철수 ▲화정지점 지점장 김춘수 ▲역삼역지점 지점장 이승일 ▲연신내지점 지점장 이영국 ▲영동지점 지점장 오기석 ▲강원영업부지점 지점장 임영표 ▲용산지점 지점장 온준호 ▲구리중앙지점 지점장 송학진 ▲일산강촌마을지점 지점장 전병석 ▲여의도남 종합금융센터 지점장겸ERM 고석진 ▲강남 종합금융센터 지점장겸ERM 최병화 ▲시화중앙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SRM 이동준 ▲원주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최병옥 ▲분당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한광열 ▲전주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문광석 ▲창원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강우구 ▲학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조석환 ▲한남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박문근 ▲충북 기업영업부 지점장겸SRM 김종필 ▲테헤란로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이익수 ▲양산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임준효 ▲성수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안상선 ▲광교 기업영업부 지점장겸SRM 오배록 ▲광화문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한용석 ▲가락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이환용 ▲강남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이준규 ▲퇴계로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최용진 ▲성서공단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윤주해 ▲남산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김창성 ▲오창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윤보한 ▲보라매역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양철민 ▲남부터미널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신순철 ▲잠실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오정환 ▲장안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장기현 ▲선릉중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조근수 ▲선릉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하영배 ▲강북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최흥민 ▲강서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김운영 ▲시흥남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안성규 ▲양재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김형섭 ▲양재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정명수 ▲신사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박형욱 ▲역삼동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최재열 ▲강서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강명훈▲남동공단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이흥수 ▲평촌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황복선 ▲마산 기업금융지점 지점장겸SRM 김이현 ▲나라사랑카드팀 팀장 조태원 ▲자산운용팀 팀장 박부기 ▲사회협력팀 팀장 마경환 ▲IB RM센터 팀장(부서장대우) 한창우 ▲서초3동지점 지점장 어태수 ▲IB RM센터 팀장(부서장대우) 이상수 ▲신한PB분당센터 지점장 김관억 ▲여의도중앙기업금융지점장 겸 SRM 우영웅 ▲신림동지점장 황 민 ▲IT기획부 팀장(부서장 대우) 권준석 ▲명일역 지점장 오동경
2007.12.28 I 김현동 기자
  • (프리즘)이명박과 부동산값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강남 일부 재건축아파트는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강보합세다. 부동산 시장은 `이명박=규제완화=집값상승`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nbsp;이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시 치적인 청계천 복원, 뉴타운 사업은 동전의 양면처럼 부동산값 상승을 유발했다.&nbsp;강북 개발사업인 유턴프로젝트의 2꼭지점인&nbsp;용산과 뚝섬은 서울 땅값을 쌍끌이로 끌어올리고 있다.&nbsp;특히 강남 재건축에 대한&nbsp;용적률과 층고규제 완화 방침은 가격 폭등이라는 부작용을 남겼다. 2005년초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의 초고층 재건축 추진을 계기로 강남 재건축은 폭등세를&nbsp;연출했다. 이 후보는 서울시장때 선보인&nbsp;재건축 용적률 완화와 도심 재개발 활성화 카드를 대선공약으로 다시 꺼내 들었다. 이들 공약은&nbsp;주택공급 확대라는 성과보다는&nbsp;집값 상승이라는 부작용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nbsp;참여정부는 강남 재건축 용적률 완화 문제에 대해 "실질적으로 늘어나는 주택수가 많지 않고(5-10%) 도시기반시설에 과부하가 걸려 강남을&nbsp;슬럼화할 수 있으며&nbsp;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nbsp;집값이 폭등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해 왔다.&nbsp;이 후보의 부동산 세제 공약인 장기보유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감면방안도 집값상승의 호재로 작용할&nbsp;수 있다. 고가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nbsp;세제감면은 실소유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는 조세형평에 어긋난다는 것을 명분으로 삼고 있지만 세제감면 수혜자는&nbsp;6억원 초과 1주택자에 국한되는 문제가 있다. 6억원 이하 1주택자의 경우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3년보유 2년거주(서울 신도시) 요건을 갖추면 양도세도 비과세되기 때문이다. 세제감면은 또 상대적으로 싼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사람에 대한 역차별 문제도 안고 있다. 15억원짜리 1주택자에게는 혜택을 주면서 14억원짜리(7억원짜리 2채) 2주택자에게는 중과세하는 게 맞느냐 하는 문제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얼마 전 내년 집값은 전국 1.5%, 수도권 2.0% 등 물가상승률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부의 대출규제와 세금규제가 금방 해제되기 어렵다는 전제 하에서다. 하지만 새 정부가 `규제의 둑`을 허물 경우 이같은 전망과는 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이명박후보 세제감면 공약 =&nbsp;세제감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미정이다. 다만 종부세의 경우 1세대 1주택자가 10년 이상 보유할 경우 면제하고 2-10년 보유는 50% 감면하는 종부세법 개정안(공성진 한나라당의원 대표발의)이 국회에&nbsp;제출되어 있다. 양도세는 장기보유특별공제 폭을 확대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nbsp;현행 세법에는 ▲3-5년 양도차익의 10% ▲5-10년 15% ▲10-15년 30% ▲15년 이상 45%의 공제율이 적용되고 있다.
2007.12.12 I 남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사무실 임대료 급등
  •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다음은 내일(12월11일) 경제신문 가판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나사풀린 대한민국-수산물값 들썩 -연 10억이하 사업자, 정기세무조사 제외-현대차 美공장 생산감축▲트렌드 -`버블세븐` 내년 집값은 -내년 수출 4000억달러 넘을 듯 -CD금리 다시 상승 5,68% -올해의 아이디어 70가지 ▲종합 -손놓은 기업투자...성장동력 끊길라 -잇단 대형재난사고에 청와대 "관리밖 영역" -강요된 병원특진에 골탕먹는 환자-효심 높다던 한국이 불효國 1위 됐다.-문화콘텐츠기업 세금감면 -어학연수 계약 해지때 보상금 지급해야▲경제종합-태안 기름띠 경기남부·안면도까지 위협-태안군 4개면 특별재난지역 선포-서해안 생태계 초토화...원상회복 최장 100년▲정치 -당 분란 봉합..李 대세론에 탄력 -李 지지율 4~5%P 상승 ▲분석과 전망 -경쟁없는 교육이 과학수준 낮춘다...김도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정치·외교안보 -대선 D-8 범여권의 추락...진보진영 와해위기 -BBK 검사 3명 탄핵안 제출-전직 경제장관 "反시장 정책 손봐야"-이명박, 과반수 지지 받고 싶다-`잠룡워즈` 더 뜨겁다-TK 찾은 근혜-이명박 후보의 높은 인기는 한국경제 딜레마 드러낸 것-인수위가 새 정부 성패 가른다-韓中 총리회담...북핵· FTA 논의▲국제 -남미판 IMF `방코델수르` 공식출범-골드만삭스, 아이사 부동산 눈독-中 외국인 투자한도 3배 늘린다-中 시노펙, 이란 유전개발에 20억불 투자▲금융-신한은행, 내년 상반기 1조원 MBS 발행-은행들 해외차입 어려워 이슬람 금융에도 입질-뮌헨리, 다음다이렉트 인수-기름유출, 손보사 큰 영향 없어▲기업과 증권-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단과대서 종합대 될때까지 계속 M&A"-LG데이콤도 IPTV 한다-여천 NCC 화해의 이사회?-현대차, 수입차 견제 나선다-국산 캡슐형 내시경 대박- 주요기업들, CEO 교체는 소폭, 임원승진은 대폭- 한미약품, 탈모치료제 특허소송 승소- 13일 트리플위칭데이..6조원대 PR매수잔액 부담- 외국인, 아시아서 한국주식 최대 매도- 해외펀드 손해났는데 세금내라니..- 개인, 주식형 펀드도 단타- 메리츠증권, 600억 PET 추진▲부동산-개발이익 노린 용산, 탈법 편법투자 기승-봉천역 일대 제2테헤란밸리로-상가시장 판교바람 불까.<서울경제>▲1면- 부자들도 지갑 닫는다- 태안 특별재난지역 금명 선포- 의료 문화 클러스터 조성 추진- 유진, 하이마트 인수..유통업 진출▲종합-삼성연, 단기외채 차입 억제가 금리상승 불러왔다.- 주택대출자 내년이 더 걱정..거치기간 속속만료 원금도 부담- D램 고정가도 1불..캐시번에 빠진 반도체-한은, 설비투자 회복세 지속 전망-3단계 서비스산업 육성책..제2한류열풍 노려▲금융-캐피털 업체들 몸값 치솟는다-주택대출자, 내년부터 원리금 상환..가계발 경기침체 현실화?-태안 원유유출 사고 보험금은?..대부분 해외재보험에 넘겨-연말연시 계좌에 깜짝 현금선물..휴면예금 3400억 이체▲국제-미국 서브프라임 위기 몇년 더 지속땐 과거 반세기 최대 부실-중국 자본시장 개방 확대-중국 이란 석유개발 손잡아-씨티그룹 새CEO 팬디트 유력▲산업- 유진, 하이마트 인수- sK.내년엔 마케팅에 올인- 현대상사, 9천만불 장기차입 성공- SKT 이통플랫폼도 주도- 데이콤, IPTV 출사표- 선박부품업체들 공장 증설 붐▲부동산- 조단위 대형 공모사업 본격화- 파주신도시 4순위 접수 혼선<한국경제>▲1면- 사무실 임대료 이상급등 조짐- 증권사 IB, 신성장엔진으로 뜬다- 문화산업에 매년 3000억원 지원▲종합 -한국만 부모 돈보고 효도-건설사 지원 은행 TF 구성-서브프라임, 오토론 이어 스튜던트론 연체 비상-중국 물가상승률 11년만에 최고▲국제-가볍고 질기고 얇은 기적의 양말 나온다-남미, IMF 세계은행서 금융독립?-골드만삭스, 아시아 부동산 투자 20억불 펀드 조성- 일본 롯폰기, 국제금융센터로 재개발-러시아, 벨로루시와 이번주 합병 선언▲사회-송사에 걸린 압구정 미꾸라지..수행비서로부터 피소-브랜드 콜택시 서비스 확 달라진다▲산업- 하이마트 잡은 유진..내년 재계 30위- SK에너지, 브라질 광구 지분 인수- SK텔, 업로드 속도 더 빨라졌네- LG데이콤, 인터넷 TV 시장 진출- 다국적 제약사들 '특허굴욕'- 백화점 올해 유행은 섹시코드▲부동산-오피스 임대료 내년에도 줄인상 예고-5억미만 강남 중소형 아파트 많네▲금융-신용카드 한도액 줄어든다-손보사 지각변동 예고-해외펀드 비과세 조치 은행 자금이탈만 부추겨-사채업자 담보주식 반대매매 5% 룰 구멍
2007.12.10 I 김양규 기자
  • "불광동은 힐스테이트 타운"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서북부지역이 현대건설(000720)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타운화되고 있다. 이는 공급단지의 규모를 대형화해 브랜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회사측의 전략 때문이다. &nbsp;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일대에 대규모 현대힐스테이트 타운을 추진 중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광진구 광장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의 현대타운에 이어 서울시내에서 네 번째다. &nbsp;현대건설은 불광 1구역(762가구), 불광 2구역(658가구), 불광 3구역(1332가구) 등에서 재개발 아파트를 공급한 데 이어 불광 7구역(1070가구), 응암 7구역(1106가구), 응암 8구역(1148가구), 응암 9구역(967가구) 등에서 재개발 시공사로 분양 절차를 밟고 있다. &nbsp;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앞으로 은평구 불광동, 응암동 일대에는 전체 6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현대힐스테이트 타운이 건설되는 셈"이라며 "앞으로도 특정지역을 집중 공략해 현대힐스테이트 타운을 꾸준히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nbsp;이밖에 현대건설은 경기 김포 고촌 향산리, 충남 당진 송악에서도 각각 2600가구, 28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 건설을 추진 중이다.&nbsp; &nbsp;한편 GS건설도 인천, 김포, 고양 식사에서 'GS타운'을 짓는다. GS건설은 12월 중 풍무자이(818가구), 인천 검단 자이(831가구), 인천 청라지구 (884가구), 고양식사(4507가구) 등 총 7000여가구를 공급한다. &nbsp;이에 앞서 GS건설은 용인 상현·신봉동 등 일대에 지금까지 총 1만53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해 이 일대를 명실상부한 GS타운으로 만들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마포 공덕동에 이어 성동구 옥수동 일대에 삼성래미안 타운을 추진 중이다.▶ 관련기사 ◀☞현대건설 카타르 9억2천만달러 수주(상보)☞현대건설, 카타르 8554억원 수주(1보)☞해외건설 350억달러 돌파
2007.12.03 I 윤진섭 기자
''마시고 죽자''가 아니라면… 송년회 하기 좋은 곳
  • ''마시고 죽자''가 아니라면… 송년회 하기 좋은 곳
  • ▲ 갤러리 카페 "꿈"&nbsp;[조선일보 제공] ::: 저렴하게 놀 수 있는 곳 ☞ 갤러리 카페 '꿈' 아늑하고 편안한 모임을 갖기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곳. 2만5000원대 위주로 저렴한 와인을 판매한다. 과일을 넣고 만든 상그리아(한 잔 9000원)도 맛있다. 10~15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 놀기 좋은 내부, 은빛 구슬과 깃털을 이용한 몽환적인 인테리어가 장점이다. 모여서 동영상을 상영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미리 예약하면 프로젝터와 스크린도 빌려준다. (02)338-7077, www.kkoomm.com ☞ '와인사랑' 압구정 와인델리숍 ‘정글짐’이 운영하는 와인 바. 코키지를 9000원만 내면 와인을 가져와 마실 수 있다. 빵 같은 기본 안주도 제공된다. 연어훈제샐러드(1만5000원) 같은 안주도 저렴하다. 주방 유리천장 위로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프라이빗 룸도 있다. 아래에서 모두 들여다보이는 특이한 구조. 방을 빌리려면 3만원을 더 내야 한다. (02)3442-6311 ☞ '지베' 족욕카페로 유명한 ‘368알파’의 사장이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곳. 푹신한 침대방, 넓은 좌식 테이블이 오래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수다떨기엔 안성맞춤이다. 1층은 풀장과 소파 좌석으로, 2층은 8개의 침대방으로 꾸며졌다. 예약은 싸이월드 카페(zibe.cyworld.com)를 통해 24시간 전에 받는다. 2시간 이용이 기본이다. 칵테일 7000~8000원. 홍대 놀이터 지나 우회전해서 50m 가량 직진. (02)3141-1357 ::: 맛을 따진다면 ☞ '멜리데' 갈치요리, 전복스테이크 같은 퓨전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 생크림 명란파스타(1만8000원), 마늘콩장소스로 조리한 제주산 은갈치(3만원) 같은 메뉴가 인기 있다. 8명 정도의 단체 손님을 받는 방이 따로 있다. 일요일은 저녁에만 연다. 강남 청담동 위치. (02)543-7100. ☞ '류' 사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일본 도호쿠 지역의 양조장에서 직수입했다는 30여 종류의 사케가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술집이다. 겉모습은 얌전한 일식 레스토랑이지만, 실내에 막상 들어가 보면, 시부야케이 음악과 어두컴컴한 실내까지 ‘제이 펍(J-Pub)’을 연상케 한다. 앙코나베(1만9000원) 같은 국물 요리가 인기 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 뮤직라이브러리 뒤 2번째 건물. (02)544-3307 ☞ '달의 뒤편' 한옥 주택을 개조해 만든 인사동 주점. 마당을 가운데 끼고 통유리 실내와 20~30명의 예약손님을 맞을 수 있는 사랑방이 따로 마련돼 있다. 동동주나 국화주 같은 전통술과 함께 먹는 커다란 동그랑땡(1만3000원)이 맛있다. 겨울엔 화로에 구운 고구마나 감자도 서비스해준다. (02)722-9032 ::: 1차에서 3차까지 한번에&nbsp;▲ 중식당 "마르코폴로"☞ '마르코폴로'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건물에 52층에 위치한 중식당. 모든 자리에서 서울 도심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3개의 별실과 2개의 쉐프 테이블이 송년 모임을 갖기 적당하다. 별실 ‘밀리오네’는 서재 스타일로 꾸며진 방. 노래방 시설도 갖추고 있다. 2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페킹’은 16명, ‘베네치아’는 14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 ‘쉐프 테이블’은 주방장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식사하는 이색공간이다. 원하는 요리를 즉석에서 주문하면 만들어준다. 일품요리는 1만5000원~6만원, 점심 세트 3만6000원~7만원, 저녁 세트 7만원~15만원(세금 별도). (02)559-7620 ☞ '장(張)' 20~30명의 단체손님이 앉을 수 있는 룸이 있는 카페. 10만원을 내면 노래방 기계를 빌려준다. 방이 넓고 아늑해서, 오붓한 송년회를 원하는 사람들이 예약하면 좋다. 마른안주 1만5000원, 과일 2만5000원. 지하철 4호선 대학로역 2번 출구 ‘민들레영토’ 왼쪽. (02)742-4788 :::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깔끔하게 ▲ 시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예약이나 별도 좌석 구비 등 회식에의 적합성을 보자면 삼성동과 마포에 두 개 지점을 운영 중인 보노보노(평일 저녁 성인 1인당 3만5000원)가 편리해 보인다. 삼성점은 10~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룸 4개를 갖추고 있고 마포점에도 12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방이 두 개 있다. 예약석이 적은 다른 해산물 뷔페 식당과 달리 전체 좌석의 80%를 예약석으로 운영하고 간편한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맛 전문가들이 “재료가 싱싱하고, 음식 수준이 고르다”고 입을 모아 높은 점수를 준 곳은 서울 역삼동 ‘마키노차야(3만5000원)’. 전북 군산의 ‘군산횟집’에서 공수해온 활어를 바로 잡아 회 떠주는 등 바닷가 횟집에서 해산물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고. 특히 손님들이 자리를 채우기 시작하는 오후 6시30분~7시 사이 ‘참치 해체 퍼포먼스’를 벌여 눈 앞에서 참치 회를 떠주는데 운이 좋으면 머릿살 같은 ‘값비싼’ 부위를 맛보는 호사를 누리기도 한다. 널찍하고 쾌적한 흡연실을 마련해 둬서 흡연자들에게는 특히 인기다. 방은 10명, 14명짜리 두 개가 있다. 일단 식당에 도착한 후에는 뷔페라고 이것저것 다 먹기보다, 맛있는 메뉴를 콕 찍어 집중 공략하는 편이 낫다. ‘보노보노’는 해산물 숯불구이, ‘토다이(2만9000원)’는 킹크랩, ‘바이킹스(1만8900원)’는 후추로 간한 ‘페퍼 크랩’이 맛있다는 평가. 뷔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킹스나 시푸드오션(2만5000원)의 경우 따로 시켜야 하는 메인 요리가 비교적 다양한 반면 뷔페만 즐기기에는 빈약한 편이다. 전문가들이 준 팁(tip) 하나. “대부분 새로 생긴 곳일수록 재료가 신선하다”는 것. 도저히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최근에 생긴 레스토랑 쪽에 ‘한 표’를 던지는 것이 실패 확률이 낮다. ::: '레지던스 아파트먼트'에서 오붓하게 ▲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고급호텔에서 ‘파자마 파티’를 하며 송년회를 하던 20~30대들이 요즘은 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www.measeoul.com)’나 중학동 ‘서머셋 팰리스(http://somersetpalace.co.kr)’ 같은 ‘레지던스’에서 노는 게 유행이란다. 먹을 것 바리바리 싸 들고 가도 호텔처럼 눈치 볼 필요 없는데다 직접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집기가 갖춰져 있어 값비싼 ‘룸 서비스’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장점. 원래 ‘레지던스’는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 등을 위한 장기 임대에 주력했지만 최근 호텔에 버금가는 레스토랑과 서비스로 무장하고 하루짜리 ‘단기 임대’ 고객 유치에 나서는 모양새다. &nbsp;넥스투어(www.nextour.co.kr)나 호텔엔조이(www.hotelnjoy.com)처럼 레지던스를 테마 별로 분류해두고 할인 예약을 해주는 인터넷 여행사도 있으니 예약 전 살펴볼 것. 130~165㎡(40~50평)형은 빈 방이 자주 나지 않는 대신 33~66㎡(10~20평) 정도의 작은 평수는 연말 예약에도 여유가 있다. 대규모 인원이 몰려가기보다는 친구 가족 연인 등과 소규모 송년 모임을 추진하자. 4명 정도 이용하려면 아담한 ‘원 베드룸’ 객실이 적당하다. 기간과 판매처에 따라 가격은 약간 다르지만 서머셋 팰리스의 경우 60㎡(18평)짜리 트윈룸이 1박에 36만원, 여의도 메리어트 아파트먼트의 경우 조식과 5만원 식사권, 바디스크럽 등이 포함된 56㎡(17평) 객실 1박 패키지가 30만원 정도다. ※ 회식 장소 추천·도움말 김대희(CJ미디어 홍보팀) 김은조(‘블루리본’편집장) 서원예(인터넷 맛집 사이트 ‘쿠켄네트’ 팀장) 이나정(KBS 드라마 PD) 이종화(한국관광공사 홍보물제작) 정은혜 (월간지 ‘쿠켄’ 기자)
고가 경매아파트 3채중 2채 `유찰`
  • 고가 경매아파트 3채중 2채 `유찰`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도 찬밥 신세를 겪고 있다. 경매시장에 나오는 물건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6일 부동산 경·공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들어 11월 22일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경매로 나온 6억원 이상 아파트 물건 수는 총 104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10건과 비교하면 72%가 늘어난 수다. 그러나 낙찰률은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경우 절반에 달하는 49.5%가 낙찰된 반면 올해는 3채중 1채가 채 못되는 32.6%만이 낙찰됐다. 이는 한해 사이에 낙찰률이 16.9%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경매가 진행된 6억원 이상 아파트 3채 중 2채는&nbsp;주인을 찾지 못했다는 얘기다. 고가 아파트의 감정가 대비 낙찰가와 경매 경쟁률 역시 낮아졌다. 올해 6억원이상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83.7%로 작년보다 4.8%포인트 하락했다. 경쟁률은 지난해 5.5대 1에서 올해는 4.7대 1로 하락했다. 감정가 21억원에 나온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미리타운(전용 192㎡)은 2회 유찰된 후 감정가의 76.2%인 13억4400만원에 낙찰됐다. 강남구 도곡동 푸르지오(전용 147㎡)역시 2회 유찰 뒤 감정가 12억5000만원의 68%인 8억5000만원에 겨우 주인을 찾았다. 이 밖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44㎡(감정가 23억원, 최저가 14억7200만원), 도곡동 타워팰리스 115㎡(감정가 13억원, 최저가 8억3200만원), 사당동 삼성래미안 158㎡(감정가 13억원, 8억3200만원) 등은 2차례 유찰된 후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전문가들은 처분 조건부 대출, 대출 한도 축소, 금리 인상 등의 요인이 겹친 탓에 경매시장에 고가아파트 물건이 늘어나게 돼 올해와 같은 약세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금리상승으로 대출금 상환압박에 시달리는 잠재 경매물량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과 세금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지 않는 한 수요도 위축될 수밖에 없어 당분간 고가 경매 아파트의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nbsp;■ 서울 주요 고가아파트 경매 일정
2007.11.26 I 윤도진 기자
  • 강남 재건축 `오리무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의 집중 규제로 사실상 멈춰 선 강남권 등 서울시내 재건축 사업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장기표류하고 있다. 강남 송파 강동구 일대의 저층 단지는 사업이 본격화됐지만 분양가 상한제 등의 악재를 만나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nbsp;◇강남권 저층단지 사업본격화..분양가 상한제가 발목 강동구 고덕주공, 둔촌주공, 송파구 가락시영 등은 까다로운 인허가를 통과해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해 찬바람이 불고 있다. 강동구 고덕주공은 이주, 철거가 진행된 1단지를 제외하고 2-4단지는 정비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조합설립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현지에선 올해 안에 구역지정을 받아 늦어도 내년에는 조합설립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단지를 제외한 고덕주공 재건축 사업은 분양가상한제와 개발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시세도 작년보다 1억원 이상 빠졌다. 작년 11월 최고 7억원에 거래됐던 주공2단지 52㎡는 올들어 6월 최저 5억6000만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1∼4단지를 묶어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동구 둔촌주공은 지난 7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 단지는 5930가구를 허물고 9090가구를 새로 지을 계획이다. 일반분양물량은 총 1800여가구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각종 규제가 많아 조합은 고심 중이다. 이 단지는 평균 16층 층고제한, 소형 평형 의무비율, 개발 부담금, 분양가 상한제를 모두 적용 받는다. 추진위 측은 “재건축 규제완화 여부 등을 지켜보면서 천천히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송파구 가락시영 1, 2차의 경우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교통영향평가(건축심의), 사업시행 인가 등을 거쳐 내년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조합원 분담금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리처분계획인가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nbsp;현재 1차 42㎡ 소유자가 112㎡로 들어가기 위한 분담금은 1억5000만-2억원 내외로 추산되고 있다. 현 시점에 아파트를 매입해 들어갈 비용은 총 8억원 안팎으로 잠실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 분양권 가격과 별&nbsp;차이가 없다. 투자 이점이 크지 않다는 점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덜하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nbsp;◇ 개포주공, 용적률 상향이 투자성 결정 강남구 개포 주공 1~4단지(저층)는 용적률 규제(177%) 때문에 여전히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강남구청은 개포지구 용적률 조정과 관련해 외부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강남구청은 현재 평균 177%로 돼있는 지구 내 재건축단지의 용적률을 강동구 고덕택지개발지구 송파구 가락시영 등 서울시내 다른 주요 2종 일반주거지역과 같은 수준인 190%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3월 최종 용적률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시가 용적률 상향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다만 용적률이 177%로 그대로 유지될 경우엔 소형 평형의무비율에 따라 40평형대 이상을 짓기가 어려워 대지지분이 작은 일부 단지는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허용 용적률 190%, 상한용적률 230%까지 높아질 경우엔 상황이 달라진다. 이 경우 1단지 49.58㎡(15평)이 109㎡(33평)까지 배정되고, 추가부담금은 3억원 내외로 추산되며, 현 시세(7억5000만원)을 고려할 때 투자금액은 10억5000만원 내외다. 대치 아이파크 동일평형 시세가 14억원 내외라는 점을 고려할 때 투자성이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nbsp;◇강남권 중층 재건축단지, 각종 규제로 사업 제자리 걸음 &nbsp;강남권 중층 재건축 단지는 저층보다 사정이 더 나쁘다. 용적률은 210%로 묶여 있어 종전 용적률이 180-200%인 중층 재건축 입장에서 면적을 늘리기가 어렵다. 또 개발이익 환수제로 용적률의 25%를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하고, 오는 30일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못하면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 받게 된다. 이밖에 ▲ 소형평형의무비율 ▲개발부담금 등의 규제도 받고 있다. 이 같은 규제로 강남권 중층 재건축은 작년 이후 사업이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작년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가 7월 재건축 사업을 재개, 사업계획승인 준비에 들어갔던 삼성동 홍실 아파트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2년 전 안전진단을 통과한 서초구 잠원동 한신 4차나 한신 2차도 사업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주민 반대로 지난해 관리처분계획이 총회를 통과하지 못한 반포동 한신 1차, 잠원동 반포 우성, 한신 6차도 총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해야 분양가상한제를 피해갈 수 있는데 아직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한 단지는 없다. 이 밖에 강남·송파구 일대의 대치동 은마나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 재건축의 첫 단추인 안전진단조차 통과하지 못했고 압구정·여의도·서빙고(동부이촌동) 일대 역시 용적률 규제,재건축 개발부담금 등 각종 규제에 짓눌려 사업추진이 멈춰 서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 “집값마저 꺾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업이 장기 지연되거나 중도 포기하는 곳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대선 이후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집값 불안으로 이 역시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07.11.26 I 윤진섭 기자
  • 상한제시대 맞나?..배짱 분양가 여전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유망지역에서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아파트들이 잇따라 고분양가를 책정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끌어온 뚝섬 분양 물량은 3.3㎡ 당 4000만원대의 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알려져 고분양가에 따른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피한&nbsp;물량 고분양가 책정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 리슈빌파크' 33가구에 대해 3.3㎡(1평)당 평균 3700만원, 최고 3972만원에 분양승인을 내줬다. 지금까지 국내 최고 분양가 아파트는 지난 1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분양한 '서초 아트자이'로 3.3㎡당 최고 3395만원이었다. 이 아파트 280.08㎡(84.7평형)은 층에 따라 28억4400만원에서 32억1500만원, 3.3㎡당 3357만-3794만원이며 287.55㎡(86.9평형)는 33억9600만-34억5900만원, 3.3㎡당 3904만-3976만원이다. 여기에다 발코니 확장, 빌트인 가전제품 등 옵션을 포함할 경우 실질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 분양가도 3.3㎤당 4000만원대의 고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뚝섬 1블록의 경우 213㎡(70평형)은 3.3㎡당 3000만원 후반대, 376㎡(114평형) 펜트하우스는 3.3㎡당 4000만원 중반대에서 분양가 책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뚝섬 3블록에 330㎡(100평형) 196가구를 공급하는 대림산업도 옵션을 대부분 분양가에 포함시켜 분양가를 3.3㎡당 4000만원선에 책정할&nbsp;계획이다. 이 같은 분양가 책정은 당초 업체들이 예상했던 3.3㎤당 3000만원 초중반대를 훨씬 웃도는&nbsp;것이다. 이밖에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금호건설의 한남동 단국대학교 프로젝트도 3.3㎤당 3000만원 초반 분양가 책정이 논의되고 있다. 또 용산 전면 2,3지구에 주상복합을 분양하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nbsp;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알려져, 3.3㎤당 3000만~3500만원 내외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고분양가 책정..주변집값 들썩 '후폭풍' 우려 이처럼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유망 지역 내 분양 물량이 고분양가를 책정함에 따라 이를 둘러싼 고분양가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뚝섬의 분양가 책정은 지난해 정부와 서울시가 뚝섬 분양가에 대한 후폭풍을 우려해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을 무색케 하는 대목이여서 최종 분양가격이 어떻게 책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서울시가 나서 뚝섬 고분양가를 논의키로 했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상황에선 분양가를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상한제를 피한 물량의 고분양가 책정은 인근 지역은 물론 강남지역 집값 동반 상승까지 가져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집값이 또다시 폭등하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염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 “압구정동과 개포동, 서초동 시세가 3.3㎡당 3000만원대 후반에서 4000만원대 초반"이라며 "뚝섬 주상복합이 4000만원대에 분양되면 강남쪽 아파트의 경우 이보다 높게 형성돼야 한다는 심리가 확산돼 호가가 덩달아 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계룡건설, 쌍용건설 인수전 불참(상보)☞계룡건설 "쌍용건설 인수 안한다"
2007.10.17 I 윤진섭 기자
  • 올해 최고거래가 아파트 49억원..작년 53.6억원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올들어 8월말까지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는 49억원으로 나타났다.&nbsp;&nbsp;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nbsp;223㎡(93평형)는 8월30일 49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거래된 아파트 중 최고가격으로 지난 6월초 45억원에 거래된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차&nbsp;274㎡보다 4억원 높은 것이다. 작년에는&nbsp;타워팰리스1차&nbsp;245㎡(102평형)가 53억6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8월에 실거래가격이 신고된 아파트 중 20억원 이상은 모두 9건에 그쳤다. 이는 6월 22건, 7월 20건과&nbsp;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nbsp;8월 신고분 중에서는 49억원짜리 타워팰리스에 이어 서울 압구정동 신현대11차 183㎡(61평형)가 27억6000만원에 팔려 두번째로 높았다. 또 서울 이촌동 LG한강자이 171㎡(61평형)는 2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타워팰리스3차 141㎡(60평형)는 23억8000만원에, 서울 역삼동 현대까르띠에710 230㎡(89평형)는 22억5000만원에, 타워팰리스1차 137㎡(57평형)는 21억8000만원에 각각 팔렸다. ■8월 20억 이상 거래된 아파트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223㎡(93평형) 49억원 압구정동 신현대11차 183㎡(61평형) 27억6000만원 이촌동 LG한강자이 171㎡(65평형) 25억5000만원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141㎡(60평형) 23억8000만원 역삼동 현대까르띠에710 230㎡(89평형) 22억5000만원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137㎡(57평형) 21억8000만원 방배동 롯데캐슬파크 244㎡ 20억5000만원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151㎡(57평형) 20억원 논현동 브라운스톤 241㎡ 20억원
2007.10.08 I 남창균 기자
  • 올 신규입주 최고가 ''롯데캐슬프레미어''..23.2억원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 들어 새로 입주한 아파트 중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213.44㎡(64.5평)으로 23억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올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신.증축된 공동주택 등 11만2600가구에 대해 올 6월 1일을 기준으로 공시가격을 추가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가격은 올 보유세(재산세, 종부세) 산정에 활용되지 않는다. 이미 지난 7월 지자체가 부과한 재산세 등은 자체적으로 산정한 미공시가격을 토대로 부과됐다. 또 12월에 부과되는 종부세도 이를 토대로 산정된다. 다만 추가공시가격은 상속. 증여세 및 취, 등록세 등의 과표로 활용된다. 이날 공개된 '2007년 공동주택 추가 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입주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213..44㎡(64.5평)이 23억20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는 지난 4월 말 발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 최고가(연립주택)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230평형 50억4000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또 올 공동주택 상위 10위인 압구정동 한양 2차 88평형 공시가격(30억8000만원)보다 낮았다. 또 2위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전용 243.94㎡(73.79평)으로 23억1500만원으로 공시됐고, 3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래미안 2차 178.03㎡(53.85평)으로 19억3600만원으로 조사됐다. 4위와 5위는 각각 롯데캐슬프레미어 176.61㎡(53.42평) 17억8400만원, 더샵스타시티 187.11㎡(56.60평) 17억8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규 입주한 연립주택 최고가는 서울 용산 한남동 클라인하우스 211.52㎡(63.98평)으로 9억2000만원으로 고시됐고, 이어 광진구 광장동 노블빌리지 160.32㎡(48.4평)이 6억59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세대 주택에선 서울 강남 대치동 970-1번지 주택 124.4㎡(37.6평)이 5억40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번에 추가 공시된 11만2600여 가구의 가격을 살펴보면 3억원 이하가 전체의 82.7%인 9만3163가구를 차지했고, 3억원 초과는 17.3%인 1만9437가구로 분석됐다. 또 6억원 초과 주택은 전체의 3.7%인 4130가구로 파악됐고, 수도권에 96.2%인 3969가구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6억원 초과 주택을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에 총 1600가구가 포진해 있으며, 광진구가 1254가구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공동주택 가격은 한국감정원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현장 조사를 통해 산정됐다.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는 시. 군. 구에 비치된 소정의 이의 신청서를 작성해 다음달 27일까지 건설교통부, 시.군.구 및 한국감정원 관할 지점에 우편. 팩스 및 직접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재조사를 거쳐 11월 26일까지 재조정 공시될 예정이다.
2007.09.27 I 윤진섭 기자
"도시의 속살보기…''자출족''의 특권이죠"
  • "도시의 속살보기…''자출족''의 특권이죠"
  • ▲ 탄천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홍은택씨. 그는 [한국일보 제공] “40년 넘게 서울에서 살아왔지만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서울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졌습니다. 자전거를 통해 본 서울은 매일 새로 태어나는 도시였습니다.”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미국대륙 6,400㎞를 자전거로 횡단한 경험을 기록한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2006)에서 자연과 세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줬던 홍은택(44) NHN 서비스총괄이사. 그가 이번에는 자신이 살아온 서울을 자전거로 누볐다.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집에서 전 직장이 있던 광화문까지 7개월 동안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그는 ‘다양하고 역동적이고 소란스러운’ 도시의 풍경을 포착했다. <서울을 여행하는 라이더를 위한 안내서>는 그가 세심한 눈으로 서울의 강과 산, 길, 사람들, 건축물들을 관찰한 기록이다. 두 바퀴에 체중을 싣고 골목을 누비며 바라본 서울에는 승용차나 지하철의 차창을 통해서는 볼 수 없었던 역사의 속살이 들여다보였다. 중랑천을 건너며 닥나무가 많았던 저자도(압구정동 아파트 개발에 쓸 모래를 구하기 위해 폭파된 하중도)의 슬픈 역사를 떠올리고, 강남의 금싸라기 땅인 삼성역 주변에 우뚝 솟아있는 한전과 무역센터 건물을 지나치면서 막강했던 행정의 힘(두 곳 모두 과거 상공부 산하기관)을 실감하기도 한다. 자전거족이라면 마찬가지겠지만 그 역시 교통법률과 체계, 도로의 구조, 교통문화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가 보기에는 법률도 사람들의 인식도 아직은 자전거를 ‘불청객’ 으로 취급하는 느낌이다. 가령 자전거의 통행방법을 규정한 도로교통법 15조 ‘자전거의 운전자는 자전거도로를 통행해야 한다’ 같은 조항은 자전거도로가 거의 없는 한강 이북 도심에서는 있으나마나한 조항이고, ‘다른 법령에 통행방법이 따로 규정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행자에게 주의하면서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 부분으로 통행하여야 한다’ 같은 조항은 자전거족들을 목숨을 걸고 도로 가운데로 뛰어드는 환장한 사람으로 취급한다는 억울함이 느껴진다. 막상 자전거도로가 없어서 도로로 나서면 “자전거를 왜 찻길에서 몰고 다니느냐?”며 삿댓질하는 자동차 운전자들과 하루에도 몇번씩 실랑이를 벌여야 한다. 서울의 도로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보행자나 자전거족 같은 약자들에게 적대적인 ‘약육강식’ 의 세계지만 그가 여전히 자전거를 몰고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사무실에서 앉아 있으면 이성이 관장하는 좌뇌를 많이 쓰게 돼 신경질이 늘어난다”며 “자전거를 타면 감성이 주도하는 우뇌를 많이 쓰게 돼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환경을 보호한다는 대의를 품고 버스나 지하철을 탄다 해도 기다려야 하는 시간 때문에 ‘자기주도적으로 시간을 운용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의 매력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직장을 옮긴 뒤 요즘은 탄천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분당으로 출퇴근하는 그의 꿈은 하루 안에 전국 어디나 자전거로 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예컨대 땅끝인 해남만 해도 시속 30㎞로 달리면 15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우리나라처럼 좁고 오밀조밀한 땅에서 자전거의 유용성을 몸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그는 “나의 세대(386세대)가 불편하더라도 함께 참고 나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중시했던 ‘버스적 사고방식’ 에 매몰됐던 세대라면 이제는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자전거적 사고방식’이 필요한 시대”라며 “그것이 우리 사회를 보다 나은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임을 나는 믿는다”고 말을 맺었다.
  • 침체 속 수십억 고가아파트 ''거래활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거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십억원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는 오히려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6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3차 전용면적 274㎡형(6층)은 지난달 초에 45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이는 올해 거래된 아파트중 최고가로 지금까지 최고가 기록은 2월 말에 거래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면적 196㎡형의 42억원이었다. 트라움하우스3차 274㎡형이 거래된 것은 작년 10월에 50억원에 매매된 이후 처음으로 매매가격은 작년 10월보다 5억원 낮아졌다. 6월 신고된 아파트중 두번째로 높은 가격은 서울 압구정동 구현대2차 199㎡형으로 30억원이며 이어 서울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62㎡형이 29억원, 도곡동 이니그마빌3차 243㎡형이 25억7000만원, 압구정동 신현대11차 183㎡형이 25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아파트를 포함해 6월에 신고된 2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는 모두 22채에 이르러 전반적인 아파트매매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가아파트의 거래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월까지 신고된 20억원 이상 아파트는 모두 42채로 월평균 8.2채였던 것과 비교하면 6월에 거래된 고가아파트는 2.7배에 이른다.
2007.07.31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아파트 거래도 ''여름휴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아파트 시장도 여름 휴가철을 맞고 있다. 저렴한 소형 거래만 간간히 이뤄져 가격 변동도 거의 없다시피하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7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이 0.03%, 수도권은 0.02%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한주간 변동이 없었다. 서울과 수도권은 전 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지긴 했지만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신도시는 넉달가량 이어오던 하락세가 주춤했다. 전세시장은 신규 입주 물량이 몰린 곳 위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1%, 신도시 -0.04%, 수도권 -0.01%을 기록했다. 이호연 부동산114 과장은 "휴가철 이후 대출 상환을 위한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매매거래가 다소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매시장 서울에서는 주간 상승세를 보인 지역이 전주보다 늘어났다. 서대문(0.18%), 관악(0.14%), 노원(0.12%), 강서(0.09%), 용산(0.08%) 등의 아파트 값이 올랐다. 서대문구는 홍제동 한양아파트 재개발 소식으로 저가 매물이 소진돼 값이 올랐다 올랐다. 대현동 LG대현은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관악구는 봉천동 낙성현대1·2차, 도시개발1단지 등이 소폭 오름세다. 노원구는 월계동 한일1차, 월계역신도브래뉴, 공릉동 대주파크빌 등이 주변 단지에 비해 저렴한 아파트 값이 올랐다. 용산구에서는 한남동 단국대 이전 부지 개발 소식에 인근 성아, 금호리첸시아 등의 수요가 늘었다. 강북과 강서권역은 미미한 변동을 보였으며, 양천과 강남이 각각 -0.02%의 하락률을 보였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한양1차 급매 거래 후 매수세가 붙지 않아 가격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 제2롯데월드 초고층빌딩 무산으로 주공5단지 등이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신도시는 중동(0.02%), 분당(0.01%)등이 소폭 상승했으며 산본(-0.02%), 일산(-0.02%), 평촌(-0.01%) 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시흥(0.31%), 인천(0.18%), 양주(0.12%), 남양주(0.11%), 의정부(0.09%), 하남(0.07%) 등이 한 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수원(-0.14%), 용인(-0.05%), 고양(-0.05%), 구리(-0.04%), 광주(-0.03%), 김포(-0.03%), 의왕(-0.02%), 성남(-0.01%)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중구(-0.43%), 강동(-0.37%), 양천(-0.03%), 서초(-0.03%), 강남(-0.01%) 순으로 하락했다. 중구는 신당동 삼성아파트가 주변의 낮은 전셋값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강동구에서는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의 입주 시작으로 전세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109㎡(33평)기준 500-2500만원정도 값이 떨어졌다. 반면 서대문(0.23%), 용산(0.11%), 관악(0.07%), 강북(0.04%), 구로(0.04%), 성동(0.03%), 강서(0.02%), 노원(0.02%) 등은 미미하지만 한 주간 전셋값 오름세를 보였다. 서대문구와 용산구는 매매가격이 상승한 단지가 전세도 동반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구와 구로구, 노원구 등도 소형 전세 수요가 꾸준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도시는 분당(-0.06%), 일산(-0.04%), 평촌(-0.02%)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고, 중동과 산본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은 안산(-0.23%), 하남(-0.11%), 의왕(-0.09%), 수원(-0.07%), 인천(-0.06%), 김포(-0.04%) 등이 하락했다. 남양주(0.15%), 파주(0.13%), 평택(0.07%), 고양(0.06%)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2007.07.29 I 윤도진 기자
  • (프리즘)중개업소 "나 좀 팔아죠"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nbsp;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으로 거래가 실종되면서 생계 불안에 떠는&nbsp;부동산 중개업자들이 늘고 있다. 거래가 없어 수입이 끊기자&nbsp;임대료를 내지 못해 문을 닫는 중개업소가 속출하는가 하면 가게를 옮기거나, 다른 업종으로 바꾸는&nbsp;업소도 늘고 있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전국의 주택거래 건수는 지난해 동기 18만4000여건에서 17만2000건으로 6.5%가 줄었다. 전국 주택 거래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던 수도권은 27.3%(10만8000건→7만9000건)나 감소했다. &nbsp;정부는 이같은 주택거래 감소가&nbsp;주택가격 하락의 선행지표라며 반기고 있지만, 부동산 거래로 생계를 잇는 중개업소에게는&nbsp;치명타가 되고 있다.&nbsp;특히 작년까지 집값이 많이 오른 주택거래신고지역 중 수도권&nbsp;20개 시·구의 경우 상반기 거래량은 7440건에 그쳤다. 전년 동기 3만1901건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23%)이다.&nbsp;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경우 현대아파트 앞 압구정로변에 위치한 중개업소 60-70개 중 서너개씩은 6개월마다 주인이 바뀌고 있다. 임대료가 비싼 반면 거래는 뜸해지고 고가아파트 거래에 대한 당국의 단속까지 잦아져 문을 닫고 지내는 경우도 많아지자 그나마 거래가 많은 남양주 등 외곽으로 가게를 옮기는 경우도 많다. 서초구 잠원동 중개업소 중 10-15% 정도도 매물로 나와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권리금의 절반 이상을 포기하는 조건이다.매매 뿐만 아니라 전세마저 줄어들면서&nbsp;꽃집 커피전문점 등을 겸업하는 업소나, 시간대별로 다른 일을 하는 중개업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관련기사☞ "살길 찾자"..중개업계 `구조조정` 바람 2007.04.18 14:20) 전국의 회원 중개업소를 기반으로 시세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 부동산정보업체 관계자는 "올해들어 사이트&nbsp;방문객수가 월별로 10-20%가량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거래가 침체되면서 중개업소 뿐만 아니라 관련 업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2007.07.18 I 윤도진 기자
  • 이명박 부인, 1979년~85년 2차례 위장전입"
  • [오마이뉴스 제공]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의 가족이 1979~85년 최소한 두 차례 위장전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16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1978년부터 2007년까지 이 후보의 부인 김윤옥씨가 전입한 15곳중 서울 필동3가 ○○번지(1979.11.14∼1980.4.13)와 서울 연희동 ○○○번지(1984.11.6∼1985.5.31)에 김씨가 실제로는 거주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김씨가 5개월간 살았다는 서울 필동3가 ○○번지에는 20∼30평 규모의 1∼2층짜리 일본식 목조건물이 4채가 붙어있었는데, 이중 한 곳에 30년 넘게 살았던 강모(작고)씨의 부인(80)은 "이 후보나 부인 김씨가 여기에서 살았던 적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강씨 부인은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이 그 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모여 살다보니 서로가 옆집 사정에 대해 훤히 알고 지냈다"며 "이 후보나 김씨와 같은 사람이 우리 동네 들어와 함께 살았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래된 구닥다리 목재 건물에 건설회사 사장이 왜 와서 살겠느냐. 당시 그 곳은 상류층 사람들이 와서 살만한 곳이 아니었다"고 거듭 말했다. 김씨가 7개월간 거주한 것으로 되어있는 서울 연희동 ○○번지 2층 단독주택의 경우 소유주 엄모씨의 아들이 이 후보가 사장을 지낸 현대건설의 총무과장으로 일했다. 그는 "당시 사장 비서실을 통해 전입 여부를 제의받은 것 같고 회사 상사여서 특별히 이유를 묻지 않고 전입을 받아줬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김 여사가 전입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전입 이유는 직접 듣지 못했고 주소를 옮길 때도 따로 고지받은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엔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끼리 주소를 빌려주는 일이 빈번했고 이 후보 본인도 기억하지 못할 것 같다"며 "악의나 부정한 뜻을 가지고 전입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위장전입은 1962년 주민등록법이 제정된 이후로 줄곧 위법이며, 현행 개정법에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위장전입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구 예장동 ○○번지(1981년12월2일~82년6월1일)와 강남구 논현동 ○○번지(82년 6월2일~84년11월5일),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6동 ○○○○호(1990년8월24일~91년6월26일) 등도 의혹이 명쾌하게 풀리지 않은 곳이다. 예장동 ○○번지의 경우, 당시 소유주로부터 주택을 구입했던 박모씨는 "당시 60대 후반 할머니가 가정부만 데리고 혼자 살고 있었다"고 기억했지만, 취재팀이 실거주자를 만나지는 못했다. 논현동 ○○번지는 김윤옥씨가 전입할 당시 건물이 없는 임야 상태였고, 91년 6월에야 10층짜리 건물이 세워졌다. 그러나 신문은 "공교롭게도 이 후보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논현동 집의 이전 주소명이 '논현동 ○○번지'였다. 김윤옥씨가 주소를 혼동해 전입신고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6동 ○○○○호는 전입 당시 이 전 시장의 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집이었는데, 논현동에 자신의 집이 있었던 이명박 부부가 굳이 이 부의장 집으로 전입 신고를 할 필요가 있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이 후보 측은 "또 다른 흑색선전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명확한 전출입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시 부유층 사이에서 부동산 투기 조사를 피하기 위해 주소지를 자주 변경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일보>는 이 후보가 민자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하기 직전인 91년 6월부터 현재까지 옮긴 주소 7곳에는 이 후보 부부가 실제로 거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명박 캠프의 박형준 대변인은 12일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이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자 "이 후보가 69년부터 39년간 25차례 주소를 이전한 적은 있지만,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이전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주소 이전 사실만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건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이명박 캠프는 16일 언론보도가 나오자 새로운 사실관계의 확인에 들어갔다.
 샤브샤브전문점 ‘정성본 샤브수끼 칼국수’
  • [프랜차이즈 리딩브랜드] 샤브샤브전문점 ‘정성본 샤브수끼 칼국수’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샤브샤브는 원가율이 높은 메뉴가 아닙니다. 적정 가격대를 형성해 고객을 늘리면 수익성이 있겠다고 판단했죠.” 정성본 샤브수끼 칼국수(이하 ‘정성본’ www.jungsungbon.com) 신자상 회장은&nbsp;샤브샤브 메뉴를 처음으로 대중화한 인물이다. 2000년 정성본을 론칭, 1인당 2~3만원에 판매돼 고가 메뉴로 인식되던 샤브샤브를 1인당 1만원 미만 가격대로 내려 고객층을 넓혔다. 신회장이 음부터 프랜차이즈를 할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압구정 본점이 ‘대박’을 치면서 하나 둘씩 분점을 낸 것이 그 작이다. 광고 없이 알음알음 늘어난 가맹점이 현재 전국에 58개점. 7년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샤브샤브 틀을 깬 신메뉴 출시, 브랜드 콘셉트 조정 등의 변화를 줄 생각이다.&nbsp;&nbsp;&nbsp;&nbsp;&nbsp;&nbsp;브랜드 평준화, 맛 차별화로 선두 유지 샤브샤브 시장이 커지며 많은 브랜드가 뛰어들었지만, 브랜드간 차별화는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육수나 소스 등 핵심 재료의 맛과 가격대에서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샤브샤브 - 칼국수 - 죽 코스로 나오는 메뉴 제공방식도 동일하다. 시장 개척 브랜드인 정성본 역시 초기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던 핫수끼 소스가 일반화되며 경쟁력이&nbsp;약화된&nbsp;상태다. 태국 현지 생산을 통해 독특한 소스를 개발했지만, 독점계약을 하지 못해 후발업체도 동일한 소스를 그대로 쓰고 있다. 육수도 가쓰오부시만 사용하면 맛에 큰 차이가 없어, 고객들은 맛보다 접근성이나 분위기로 브랜드를 선택하고 있다. “브랜드 평준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특한 신메뉴를 개발, 접목할 계획입니다. 피, 내장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중국식 샤브샤브에서 힌트를 얻었죠. 양고기 샤브샤브 등 우리 입맛에 맞는 샤브샤브 재료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nbsp;‘죽’ 차별화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죽은 즉석에서 종업원이 직접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2~3분 정도 서비스 시간이 필요한 음식이다.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밥알을 미리 으깨 죽을 만드는 등 다른 방법을 시도했지만, 맛이 달라져 처음 조리법을 유지하고 있다. “죽 맛을 결정짓는 것은 밥입니다. 다된 밥을 60% 정도 으깨주면서 만들어야 죽이 맛있게 됩니다. 제공시간을 줄이기 위해 밥 싸라기를 미리 으깨서 만들었더니 고소한 맛이 없더군요. 최근 일부 브랜드에서는 인건비 절감 때문에 맨 밥을 그냥 섞어서 만들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맛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본사에서는 가맹점주에게 전 메뉴 레시피를 알려주고 오픈 전 7일, 오픈 후 7일간 조리 교육을 한다. 맛 관리는 본사 주방장이 수시로 순회하며 조절한다. 메뉴 특성상 주방에서 조리가 돼 나오는 메뉴가 아니므로, 육수를 제대로 끓이고 신선한 재료를 제공하면 운영에 무리가 없다. 수익성 확보 방안 고민 중 샤브샤브는 저녁용 메뉴다. 평균 식사시간이 짧지 않고, 고기를 메인으로 칼국수에 죽까지 코스 요리로 제공되는 등 무게감이 있는 메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녁 영업만으로는 수익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점심 매출을 보완하기 위해 상업지구만 조성된 곳보다는 아파트를 배후에 두고 있는 상업지구를 최적 입지로 꼽습니다. 하루 한 타임 장사만으로는 한계가 있지요. 평균 일매출 200만원 중 점심에 50만~60만원 정도를 확보해야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일부 매출 부진 점포에 한해서는 점심 매출 활성화를 위해 샤브샤브 외에 쌈밥 메뉴도 접목하고 있다. 현재 쌈밥을 판매하는 곳은 분당점을 포함해 3곳. 샤브샤브와 쌈밥 매출 비중이 6:4로 나타날 정도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브랜드 성격을 흐릴 수 있다는 지적도 일부 있지만, 상권이나 매장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진행하기 때문에 무리는 없다는 것이 본사 측의 설명. 점심영업이 약한 곳은 쌈밥 메뉴 판매시 매출 상승효과가 큰 편이라 당분간은 추가 메뉴 판매를 유지할 계획이다. 매출 상승 방안으로 매장 회전율을 높이는 ‘선(先) 서비스’도 강조하고 있다. 샤브샤브전문점 회전율이 낮은 이유는 음식이 코스 형태로 제공돼 식사시간이 평균 1시간으로 길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빠른 서비스로 고객 식사시간을 줄이는 것이 방법. 익는데 시간이 걸리는 채소는 한꺼번에 미리 넣고, 수시로 고객에게 다음 코스를 진행할 시간을 알려준다. 종업원은 고객이 고기나 채소를 다 먹어가면 칼국수를 먼저 넣어주고, 칼국수를 다 먹어가면 죽을 만들어주는 등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면 된다. 이런 선(先)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1시간이던 식사시간을 35분까지 줄일 수 있고, 회전율도 40% 가량 높일 수 있다. 샤브샤브 시장 변화에 따른 브랜드 조정 7년간 샤브샤브 전문점을 운영해온 정성본은 최근 시장 변화와 더불어 브랜드 콘셉트 조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샤브샤브전문점은 회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 50평 이상 중대형 평수로 운영해야 하는 업종이다. 초기에는 번화가 A급 입지 출점을 해도 운영에 부담이 없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창업비가 2억5000만~3억원으로 증가하고 매달 임대료,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며, 젊은층으로 한정된 고객층과 테이블 객단가 1만6000원으로는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 시내 중심가 임대료 상승으로 창업비에서 점포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어서면서 출점 입지 조건 완화도 진행 중이다. “샤브샤브 메뉴가 대중화되며 고객층과 입지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20대 여성층을 타깃으로 압구정 등 번화가 A급 출점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죠. 최근에는 가족고객, 주부 단체 고객 등 고객층이 넓어지며 시내 외곽에서도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수익성 증대 차원에서 점포비 절감이나 단체고객 유치를 위한 룸 배치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신 회장은 “본사에서는 전국 10개 직영점을 순차적으로 가맹 전환해, 본사가 운영부담을 덜고 가맹점 관리에만 주력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브랜드 콘셉트 조정 후 내년쯤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사 측에서 밝힌 마진율은 50평 매장을 기준으로 일매출 150만원 시 20%, 150만원을 넘기면 30%다.
2007.06.07 I 주순구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수도권 하락폭 줄어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부동산 시장에 `분당급 신도시` 발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0.08%을 기록해 전주(-0.10%)보다 낙폭이 둔화됐다. 신도시는 -0.09%, 수도권은 -0.04%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주에 비해 가격 변동을 보인 단지들이 줄었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힘겨루기가 다시 나타나 양쪽 모두 관망세를 보이는 추세다.&nbsp;특히 그간 하락세를 이끌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하락폭이 일반아파트보다 줄어들었다. 재건축 하락률은 강남구 -0.06%, 송파구 -0.19%, 서초구 -0.03%였으나, 일반아파트는 강남·송파·서초가 각각 -0.13%, -0.27%, -0.22%를 기록했다.이호연 부동산114 연구원은 "분당급 신도시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매물 보유자들이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매수세가 사라져서 집값이 불안해질 우려는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0.04%, 신도시 -0.07%, 수도권 -0.07% 변동률로 약세를 이으며 한산한 시장 분위기를 보였다. ◇매매 시장 서울은 중구(-0.35%), 송파(-0.27%), 양천(-0.16%), 서초(-0.15%), 성북(-0.14%), 강동(-0.12%), 강남(-0.11%), 성동(-0.07%) 등이 한 주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봉(0.17%), 동작(0.16%), 용산(0.03%), 중랑(0.03%), 구로(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중구는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 24-43평형이 500만-2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7단지, 신정동 신시가지8단지 등 20-30평형대 아파트값의 내림세가 목격됐다. 강동구와 송파구에서는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고덕동 고덕시영현대, 가락동 가락시영1차, 신천동 미성 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하락 폭은 둔화됐다.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는 대치동 삼성래미안, 도곡동 도곡렉슬, 압구정동 미성2차 등 일반아파트가&nbsp;5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nbsp;신도시는 산본(-0.22%), 일산(-0.16%), 분당(-0.07%), 평촌(-0.01%) 순으로 하락했다.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중대형뿐만 아니라 20-30평형대까지 하락했다. 지역별로 김포(-0.23%), 오산(-0.15%), 안양(-0.12%), 의왕(-0.10%), 고양(-0.10%), 파주(-0.08%), 용인(-0.08%), 수원(-0.0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정부(0.17%), 인천(0.05%), 시흥(0.02%), 화성(0.02%) 등은 소폭 올랐다. ◇전세 시장 서울에선 중구(-0.40%), 강남(-0.26%), 서초(-0.19%), 송파(-0.10%), 성북(-0.05%), 광진(-0.05%)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반면 용산(0.54%), 관악(0.18%), 동작(0.14%), 마포(0.12%), 구로(0.09%), 영등포(0.07%) 등은 오름세였다. 중구는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가 전세도 동반 하락했다. 강남구는 대치동 삼성래미안, 도곡동 도곡렉슬 등 40평형대가, 서초구는 잠원동 한신10·12차, 우면동 동양고속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산본(-0.28%), 중동(-0.12%), 일산(-0.06%), 평촌(-0.05%), 분당(-0.03%) 순으로 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중대형 하락폭이 컸고, 20평이하 소형만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오산(-0.38%), 과천(-0.38%), 평택(-0.25%), 파주(-0.22%), 용인(-0.21%), 광명(-0.20%), 군포(-0.14%), 남양주(-0.13%) 등이 하락했다. 양주(0.10%), 의정부(0.02%), 화성(0.02%) 등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07.05.27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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