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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아파트 전세, 한달보름새 5천만원 뛰어
  • (서울=연합뉴스) 매물부족과 수요 증가로 전세가가 6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셋값이 2개월도 안돼 5천만원 가량 급등한 아파트가 등장했다.16일 부동산114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아파트 전세가격을 조사한 결과 15일 기준 강남 압구정동 전용면적 144.7㎡ 규모 구현대6차 아파트 전세가격이 6억5천만원으로 작년 말보다 5천만원(8%) 뛰었다. 강남구 삼성동 전용 84.23㎡ 힐스테이트2단지 아파트 전셋값이 작년 말 5억5천500만원에서 1개월 보름 만에 5억9천만원으로 3천500만원(6%) 올랐다. 역시 서초구 반포 전용 59.93㎡ 규모 반포리체 아파트 전세가는 5억7천500만원으로, 3천500만원(6%) 상승했다. 반포 경남 아파트(전용 98.3㎡) 전세가는 3천만원 뛰었고 송파구 문정동 문정푸르지오(2차)(84.82㎡)와 잠실 리센츠(27.68㎡) 전세가격도 각각 3억원, 3억1천만원으로 작년 말보다 2천500만원씩 올랐다. 전세가격 상승률은 서초동 전용 61.85㎡ 규모 무지개 아파트가 가장 높았다. 이 아파트 전셋값은 연말보다 3천만원 오른 2억6천만원으로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 가락동 현대5차 아파트(전용 54㎡) 전세가격도 2억1천만원으로 연말보다 11%(2천만원) 상승했다. 이처럼 강남3구 아파트 전세가격이 2개월도 안돼 2천만~5천만원씩 뛴 것은 매매시장 부진과 봄 이사철로 수요가 몰려 전세 매물이 귀해지자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작년 말보다 0.67%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3% 올랐다.서울 구별로 전세가격 상승률은 강북구가 1.79%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 1.68% ▲송파구 1.52% ▲서대문구 1.18% ▲강서구 1.14% 등으로 순이었다.성북구와 광진구, 금천구 아파트 전세도 각각 0.94%, 0.92%, 0.90% 올랐다. 강남구 전세가격은 올해 들어 0.7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에선 의왕시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이 1.54%로 가장 높았고 광주시 0.74%, 이천시 0.74%, 안성시 0.73% 등이다.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매물은 부족한 데 반해 수요는 전세로만 몰려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취득세 감면 시행과 시장 활성화 대책이 나오면 매매수요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표> 강남3구 전세가격 상승액 상위 아파트(단위:만원)※ 자료: 부동산114(15일 기준. 작년 말과 비교)구시군 읍면동 아파트명 총세대수 전용(㎡) 전세가격 상승액 상승률송파구 가락동 현대5차 210 54 21,000 2,000 11% 문정동 문정푸르지오(2차) 165 84.82 30,000 2,500 9% 잠실동 리센츠 5563 27.68 31,000 2,500 9%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6차 728 144.7 65,000 5,000 8%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940 61.17 29,000 2,000 7% 삼성동 힐스테이트2단지 926 84.23 59,000 3,500 6%서초구 서초동 무지개 1074 61.85 26,000 3,000 13% 반포동 경남 1056 98.3 42,500 3,000 8% 반포동 반포리체 1119 59.93 57,500 3,500 6%
  • 정용진 신세계부회장 주택 107억원…재계 2세중 최고
  • 2세들 강남지역의 아파트 또는 빌라 선호(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재계 총수 2세들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004170] 부회장의 집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 총수 2세들이 본인 명의로 소유한 주택을 작년 공시가격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정 부회장이 소유한 2채의 주택 공시가격이 106억8천만원으로 가장 높았다.조사 대상은 100대 그룹 총수 자녀 중 현재 경영에 참여하거나 경영수업을 받는 2세들이다.상위 50명이 가진 52채의 주택 공시가격 총액은 1천214억원으로 1인당 평균 24억3천만원이었다. 또 2세들은 서울 강남 지역에 있는 아파트나 빌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평가액 1위는 정용진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0위정 부회장이 현재 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이 81억원으로 재계 2세들이 보유한 주택 중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다. 정 부회장은 이 집 외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공시가격 25억8천만원의 단독주택 한 채를 갖고 있다. 2위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씨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42억3천2백만원)과 삼성동(29억6천만원)에 두 채를 갖고 있으며 공시가격 합계액은 71억9천2백만원이다. 고(故) 박정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아들인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박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단독주택은 50억2천만원으로 3위였다.이어 조양래 한국타이어[161390]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소유한 서울 성북구 성북동 소재 단독주택이 48억5천만원으로 4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001300] 부사장이 보유중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은 47억6천만원으로 5위였다. 6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으로 서초구 서초동 소재 고급 빌라인 트라움하우스의 공시가격이 41억1천만원이다. 트라움하우스는 이건희 회장도 갖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이 소유한 한남동 단독주택(39억8천만원)이 7위,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37억2천만원)이 8위,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 차남인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성북동 단독주택(36억6천만원)이 9위다.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소유한 한남동 단독주택은 31억3천만원으로 10위다.반면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실장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가회동 단독주택은 4억9천만원으로 조사 대상 중 가격이 가장 낮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부사장이 소유한 서울 마포구 신정동 소재 아파트도 공시가격이 5억6천만원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2세들 강남 지역 아파트ㆍ빌라 선호재계 총수들과 달리 2세들은 서울 강남 지역에 있는 아파트나 빌라를 선호하는 등 주택 형태나 주택 소재지에서 부모와 차이가 있었다. 자산 순위 5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주택의 74.4%가 단독주택인데 반해 2세들은 단독보다는 공동주택을 더 많이 갖고 있었다.2세들이 소유한 52채 가운데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이 29채(55.8%)로 단독주택 23채(44.2%)보다 많았다 2세들 주택 소재지도 강북이 26채(50.0%), 강남이 24채(46.2%), 기타 2채(3.8%)로 강북과 강남 거주자 수가 비슷했다. 50대 그룹 총수는 전체의 75.6%가 강북에 살았다.동별로는 부촌인 이태원동과 한남동이 각각 11채로 가장 많았고, 성북동이 8채, 도곡동 6채, 청담동 5채, 압구정동과 방배동 3채 순이었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총수들은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강북인 한남동, 성북동 등의 단독 주택을 선호했으나 2세들은 비밀유지보다는 편리함을 더 중시하다 보니 신흥 부촌인 강남의 아파트나 빌라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0층 넘는 초고층'..서울 마천루史
  • [좋아요!부동산]'50층 넘는 초고층'..서울 마천루史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최근 서울시가 압구정·잠실·성수·여의도 등 한강변에 짓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최고층수를 50층에서 35층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면서 초고층 건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현행 건축법에는 초고층 건물을 층수 50층 이상 또는 높이가 200m이상인 건축물로 규정하고 있다. 작년말 현재 서울의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은 상업·주거시설을 포함해 모두 10곳이다.우리나라에서 처음 지어진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은 온 국민이 가족과 함께 한번 쯤은 가봤을 법한 ‘63빌딩’(높이 249m)이다. 1986년 서울 여의도에 완공된 63빌딩은 2003년 양천구 목동에 주상복합아파트인 69층 규모의 ‘현대하이페리온’(256m)이 들어서기 전까지 17년여동안 국내 최고층 건물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 기간 서울에 지어진 초고층 건물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54층 규모의 ‘무역회관’(1989년 준공) 1곳뿐이다.현대하이페리온은 국내 최고층 건물에 오른 지 불과 1년만인 2004년, 강남구 도곡동에 들어선 대한민국 부의 상징 ‘타워팰리스 3차’에 그 타이틀을 넘겨줘야 했다. 타워팰리스 3차 G동은 69층 규모로 높이가 264m에 달한다. 2002~2004년 차례로 들어선 타워팰리스 1·2·3차는 모든 건물이 50층 이상으로 이뤄져 초고층 아파트 시대를 열었다. 이후 타워팰리스 역시 1위 자리를 내줘 현재는 65층, 312m 높이의 인천 송도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가 국내 최고층 건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타워팰리스 3차에 이어 2004년 11월에는 역시 도곡동에 51층 높이의 주상복합인 ‘아카데미스위트’가 들어섰고, 2007년에는 광진구 자양동에 ‘더샵 스타시티’(50~58층)가 완공됐다. 또 2009년에는 스타시티 인근에 ‘더클래식500’(50층)도 모습을 드러내 뚝섬유원지에서 건국대로 이어지는 자양동 일대 스카이라인을 바꿔놨다. 2011년과 2012년에는 구로구 신도림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각각 ‘디큐브시티’(51층)과 ‘국제금융센터’(55층)가 들어서 서울 초고층 건물의 계보를 잇고 있다.
2013.02.06 I 양희동 기자
이건희 회장 집 263억원..총수 중 가장 비싼 집 소유
  • 이건희 회장 집 263억원..총수 중 가장 비싼 집 소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재계 총수 가운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비싼 집에서 살고 있으며, 주택 재산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재벌닷컴이 자산 순위 상위 50대 그룹 총수들이 소유중인 단독 및 공동주택(아파트, 빌라 등)을 2012년 공시가격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총 2191억5000만원으로 총수 1인당 평균 43억원을 기록했다.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평균 20% 가량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또 50대그룹 총수들이 본인 명의로 가지고 있는 주택은 모두 78채로, 1인당 평균 1.6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재벌닷컴 제공◇이건희 회장집 3채..263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아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이태원동, 삼성동, 서초동 등에 자신 명의로 가지고 있는 3채의 주택 공시가격 합계액이 263억1000만원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이 회장의 이태원동 소재 주택은 토지 및 건물 공시가격이 118억원을 기록해 50대그룹 재계 총수가 보유하고 있는 단일주택 중 최고 높았으며, 삼성동 소재 주택은 99억6000만원으로 두번째였다.이 회장은 이 외에도 서초동에 소재한 고급 빌라인 ‘트라움하우스’도 보유하고 있는데, 이 빌라는 지난 2008년 당시 95억원을 주고 매입했으나 2012년 공시지가는 45억5200만원을 기록했다.이 회장에 이어 신춘호 농심(004370)그룹 회장은 자신 명의로 소유한 이태원동과 한남동에 소재한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85억7000만원에 달해 2위에 올랐다. 신 회장이 소유한 이태원동 단독주택은 이건희 회장 집과 인근해 있어 한 때 조망권을 두고 양측이 소송전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다음으로 ‘파리크라상’을 경영하고 있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부인과 공동으로 소유한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과 청담동 소재 공동주택 가격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81억1000만원으로 3위였다.재계 랭킹 2위인 현대차(005380)그룹의 정몽구 회장은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 41억7000만원, 청운동 소재 단독주택 25억원 등을 합쳐 공시가격 총계가 66억7000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최저가 기록..총수들 단독주택 선호이에 비해 조양호 한진(002320)그룹 회장이 살고 있는 구기동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이 9억2000만원에 그쳐 50대그룹 총수 중 최저가를 기록했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18억1000만원),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19억3000만원),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19억9000만원),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21억원),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21억3000만원)도 50대그룹 총수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택 공시가격이 낮았다.한편 5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 78채 중 단독주택이 58채로 전체의 74%를 차지한 반면, 나머지 20채는 아파트나 빌라 등으로 나타나 단독주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주택 소재지별로는 서울 강북이 59채, 강남이 18채, 경기지역 소재가 1채로 강북이 여전히 많았고, 강북에 소재한 총수 자택은 이태원동과 한남동이 27채, 성북동 19채로 이들 두 지역이 60%에 육박했다.이밖에 도곡동과 서초동이 4채씩, 장충동이 3채, 그리고 논현동, 청담동, 방배동, 이촌동, 가회동 등이 2채씩 소재했으며 삼성동, 압구정동, 사당동, 구기동, 화동, 신문로 등에도 1채씩 있었다.
2013.01.28 I 김현아 기자
  • 서울 한강변 아파트 35층이상 못짓는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서울 한강변에 짓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최고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서울시는 25일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도시계획 정책자문단과 전문가 및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변 관리방향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시는 과거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했던 ‘한강 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50층 이상 신축이 허용됐던 압구정·반포·잠실 등 한강 일대 전략·유도정비구역 10곳의 층고를 모두 35층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다만 여의도 상업지 인근과 잠실역 주변의 복합건물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50층까지 짓는 것이 허용된다. 시 정책자문단의 한강변 분과위원단장인 강병근 건국대학교 교수는 “전문가 및 시민 협의과정을 거쳐 다음달께 가이드라인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한강변의 초고층 신축을 제한키로 한 것은 50층 이상 건물이 한강을 중심으로 한 도시경관 등 공공성을 퇴색시킨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병근 교수는 “한강에 인접한 수변부는 도시 공공성을 감안해 중저층으로만 짓도록 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V’자 형 스카이라인을 유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압구정·잠실지구 등 한강변 일부 단지에서 추진돼온 종 상향 역시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법에 명시된 용도지역별 ‘평균 층수’ 기준은 지역별 ‘최고 층수’로 변경하고, 용도와 무관하게 서울 시내 모든 지역에 짓는 주거용 건물의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임희지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은 “층고를 제한했지만 대신 기부채납 비율이 기존 25%에서 15%로 줄었기 때문에 개별 단지들의 사업성에는 큰 변화가 없다”면서 “도시 경관을 보호하면서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01.25 I 박종오 기자
"타워팰리스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 "타워팰리스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고점 당시 매맷값이 50억원을 넘었던 강남 초대형 아파트들의 10년간 집값 추이를 분석한 결과, 현재 가치는 고점대비 30%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이파크, 압구정동 구현대 등 강남을 대표하는 초대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2005~2006년 수준인 40억원 안팎으로 조사됐다. 2002년 준공 직후 대한민국 부의 상징이 된 타워팰리스1차 전용 224㎡는 10년 전인 2003년 1월 평균 매맷값이 20억원이었다. 2005년 7월에는 44억원을 기록하며 입주 3년도 안 돼 가격이 두 배 이상 치솟았다. 2009년 3월 52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해 1월 현재 평균 매매가는 45억원선이다. 그러나 실거래가가 2011년 11월 43억원까지 추락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시세는 2005년 수준인 40억원대 안팎으로 분석된다.타워팰리스3차 전용 235㎡의 경우 입주 시점인 2004년 4월 집값이 34억원이었으나 2006년 11월 고점인 53억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이후 2009년까지 별 다른 시세 변동이 없다가 2010년 이후 부동산 침체기를 거치며 1월 현재 45억원까지 내렸다. 그러나 2008년 8월 이후 실거래가 없어 실제 시세는 2005년 수준인 4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는 2004년 5월 입주 당시 평균 매맷값이 26억원 정도였으나 2년여뒤인 2006년 8월에는 46억원까지 올랐다. 뛰어난 한강조망권 덕에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오름세를 지속해 2009년 8월 고점인 60억원을 기록했다. 강고해 보이던 아이파크도 부동산 침체의 칼날은 비켜가지 못했다. 고점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거듭해 1월 현재 평균 매매가는 45억원으로 2006년 상반기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작년 10월 마지막 실거래 가격이 39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가치는 40억원 이하로 추산된다.압구정 구현대7차 전용 228㎡는 1월 현재 고점 대비 30%정도 내린 42억원에 평균 시세가 형성돼 있다. 1979년 5월 입주한 이곳은 2003년 1월 평균 매맷값이 20억원이었으나 재건축 기대감과 집값 폭등기가 겹쳐 2006년 11월 37억원까지 올랐다. 2009년 7월 오세훈 전 시장이 한강변 아파트의 50층 이상 재건축 허용 방침을 발표하면서 다시 급등해 그해 12월 55억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 취임으로 재건축이 답보상태에 빠지고 부동산 침체가 겹치면서 1월 현재 42억원까지 시세가 떨어졌다. 2010년 10월 마지막 실거래가격이 4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가치는 2006년말 수준인 35억~40억원 정도로 업계는 보고 있다.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주택시장에서 초고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며 “이들 아파트 역시 현 시세 수준에서 거주나 임대 목적의 고소득층 실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3.01.22 I 양희동 기자
  • 압구정 현대아파트 경비원, 굴뚝서 '고공농성'
  • (서울=연합뉴스) 해고 통보를 받은 아파트 경비원들이 아파트 단지 내 굴뚝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던 민모(63)씨와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관계자 1명이 이날 낮 12시45분께부터 단지 내 굴뚝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 중이다.이들은 42m 높이 굴뚝 중간지점 난간에 서 있으며 ‘노동자도 사람이다’, ‘우리는 일하고 싶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아파트 경비와 건물관리를 맡은 한국주택관리㈜는 지난 3월 정년을 채운 경비직을 촉탁직으로 재고용할 수 있는 상한 연령을 65세에서 62세로 낮췄으며 최근 60세를 넘긴 직원 14명에게 이달 31일자로 해고 통보를 했다.관리회사에 따르면 취업규칙상 경비원들의 정년은 60세이지만 그동안 근무평가가 우수한 경비원을 65세까지 촉탁직으로 재고용해왔다. 회사는 최근 올해 정년퇴직 대상인 경비원 23명 중 14명에게 해고통보를 하고 9명을 촉탁직으로 1년간 재계약했다.경비원과 노조는 회사가 경비원들을 재고용하지 않으려고 경비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경우와 같은 사소한 사유만으로도 경위서를 요구, 근무평가에 반영해 경비원들을 대거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고자 복직 및 향후 경비원 인사관련 사항에 입주자 대표회와 관리회사, 노조가 참가하는 3자 협의체 등을 요구하고 있다. 관리회사는 회사가 건물관리를 맡은 다른 아파트 단지에 취업알선 등을 제안하며 노조와 협상 중이다.
대선 영향?..서울·수도권 아파트값 하락
  • 대선 영향?..서울·수도권 아파트값 하락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18대 대선이 치러진 이번 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값은 하락했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이달로 끝나지만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한 이른바 ‘막달효과’도 없었다. 내년 취득세 감면 혜택이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망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2월17~21일)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0.04% 내렸다. 신도시는 0.02%, 수도권은 0.01 각각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강서 관악 도봉 노원 등에서 소형 아파트 값의 하락이 컸다. 강서(-0.09%) 관악·양천(-0.08%) 마포·송파(-0.07%) 도봉(-0.06%) 강남·노원·동대문(-0.05%) 순으로 내렸다. 강서는 등촌동 주공2단지를 비롯해 방화동 도시개발5단지와 12단지 등 중소형이 25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관악은 봉천동 낙성대현대홈타운 및 벽산블루밍3차, 벽산타운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목동은 목동신시가지 3·4·8단지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5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이 0.04%로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분당(-0.02%) 일산(-0.01%) 순으로 떨어졌다. 수도권은 고양이 0.03% 내렸고 용인·광명·화성(-0.02%) 인천·과천·남양주(-0.01%) 등이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값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일부 도심권 주변이나 전세물량이 부족한 지역만 올랐다. 강남(0.14%) 종로(0.12%) 송파(0.1%) 동대문(0.07%) 은평(0.06%) 강서(0.05%) 서대문(0.04%) 등이 상승했다.강남은 일부 학군 수요와 전셋집 수요가 생겨 올랐다.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를 비롯해 압구정동 신현대, 도곡동 도곡렉슬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종로와 송파는 전세 물건 부족으로 올랐다. 창신동 이수와 숭인동 롯데캐슬천지인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가락동 쌍용2차, 마천동 금호어울림, 방이동 대림 등은 25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01%)이 소폭 올랐고 평촌(-0.02%)은 떨어졌다. 수도권은 용인·군포·광주(0.01%) 등이 올랐고 고양(-0.02%) 소폭 내렸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취득세 감면 연장을 약속했지만 시행시기가 불투명해 당분간 거래 공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12.12.21 I 강경지 기자
외국인 월세시장..강남·용산권 아파트로 영역확대
  • 외국인 월세시장..강남·용산권 아파트로 영역확대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Gangnam station is very close to here(강남역이 정말 가까워요).”서울 서초동 전용 148㎡ 아파트를 세놓은 문모(52·서울 강남구) 씨는 영어로 예비 세입자를 맞았다. 집을 보러온 사람은 국내 건설회사에 파견돼 네 식구가 함께 살 집을 찾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아스마리(36) 씨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50만원에 계약하기를 원했다. 문 씨는 “이전보다 보증금이 적지만 월세가 높고 회사에서 임차료를 부담하는 것이니 밀릴 염려도 없어 세를 주려한다”고 했다.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 임대시장이 커지고 있다. 서울 이태원과 한남동, 성북동 일대의 단독주택·고급빌라 중심에서 강남지역의 아파트·주상복합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외국인 임대시장에서 월세 500만원 이하 거래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3~4년 전까지는 글로벌 기업 임원이나 외교관을 대상으로 한 월세 500만원 이상의 고급 주택이 임대수요의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아파트가 30~40% 가량을 점유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이 같은 변화는 30~50대 해외 전문인력의 유입이 늘어난 때문이다. 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주요 임대 수요층인 미국과 캐나다, 유럽국가의 30~49세 입국자는 2008년 50만5239명에서 2011년 54만613명으로 약 4만명 증가했다.이들은 한국인과 이웃이 되길 꺼리지 않고 소득수준에 맞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실용적인 성향이어서 외국인들이 모여살던 기존 고급주택지 밖으로 눈을 돌린다는 게 관련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런 경향은 지역별 월세가격 변화에서도 나타난다. 이태원과 한남동일대 단독주택과 고급빌라는 2~3년 전 월 임대료 하한선이 900만원이나 됐지만 최근에는 경기침체까지 맞물려 700만원 대까지 하락했다. 반면 압구정동, 서초동, 잠실 등 강남권이나 종로, 용산 등 도심권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방 3개짜리 전용면적 85~99㎡가 월세 3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용산 한강로1가의 Y공인 관계자는 “한남동과 이태원 고급주택은 찾는 사람이 줄어 매물이 많지만 한강로변 방 세 개짜리 아파트는 월세 300만원에서 500만원에도 곧바로 소화가 된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연희동, 상암동 일대의 서부권도 외국인학교 수요로 급부상하고 있다. 외국인 전문임대업체 렌트코리아의 이봉휘 이사는 “셋집을 찾는 외국인 중엔 어린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이가 많다”며 “외국인학교 인근, 입주 5년 이내인 새 아파트라면 기대 이상의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4인 가족이 살 아파트를 찾고 있는 아스마리 씨가 집주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2.11.30 I 박종오 기자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아파트는?
  •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아파트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올해 서울에서 집값이 20% 이상 떨어진 아파트가 17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값이 올 한해 평균 3.6%(10월말 기준)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의 하락폭이다.29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 한해 평균 매매가 하락률이 가장 큰 아파트는 양천구 목동 금호타운 전용 56㎡로 작년 말 3억4000만원에서 11월 현재 2억4000만원으로 떨어져 불과 1년만에 무려 29.4%(1억원) 하락했다. 금호타운은 입주한지 17년이 지난데다 목동에선 흔치 않은 복도식 아파트여서 가격 하락폭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이어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전용 129㎡가 13억원에서 9억2500만원으로 떨어져 28.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목동신시가지14단지의 경우 25년된 노후 아파트인데다 인근에 ‘목동 트라팰리스’ 등 새로운 중대형 물량이 공급되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분석이다.하락률 3~4위는 송파구 신정동 잠실 파크리오 전용 144㎡(현 시세 11억5000만원)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목화아파트 전용 43㎡(현 시세 4억5000만원)로 각각 4억5000만원(-28.1%)과 1억7500만원(-28.0%) 떨어졌다. 잠실 파크리오의 경우 전용 85㎡이하 중소형은 하락률이 5%대에 그쳤지만 전용 144㎡는 강남권 중대형 수요가 사라지며 하락폭이 컸다.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 전용 91㎡와 강서구 방화동 개화아파트 전용 134㎡는 각각 3억7500만원과 1억8000만원 떨어져 올해 들어 집값이 26% 가까이 빠졌다. 이어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7단지 65㎡와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1단지 전용 123㎡가 각각 1억5500만원과 3억2500만원이 내려 하락률 23%대를 기록했다. 고덕 주공7단지는 경기 침체에 따른 재건축 시장 부진이 집값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하락률 9~10위를 차지한 용산구 이태원동 이테크빌 전용 64㎡과 이촌동 현대아파트 전용180㎡는 각각 1억3500만원과 2억7500만원이 내려 21~22%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특히 이테크빌은 한남뉴타운1구역에 속해 있지만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 집값이 많이 내렸다.집값 하락률 20%이상 아파트 17곳 중 중대형이 11곳으로 전체 3분의 2를 차지했으나 85㎡이하 중소형도 6곳으로 3분의 1이 넘어 모든 평형에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영호 닥터아파트 소장은 “올해는 주택 거래 자체가 실종되고 미분양 물량까지 넘쳐나면서 강남권 중대형은 물론 강북 중소형 아파트까지 집값이 떨어졌다”며 “내년에도 아파트값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그 폭은 올해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11.29 I 양희동 기자
`서울숲2차 푸르지오` 5세대 선착순 특별할인
  • [분양정보]`서울숲2차 푸르지오` 5세대 선착순 특별할인
  • [온라인총괄부] 서울 성동구 금호동 4가 금호14구역 일대 ‘서울숲2차 푸르지오’의 일부 잔여세대를 선착순 특별 할인분양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의 최대 화두는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이다. 서울숲2차 푸르지오는 이 두가지 혜택을 다 받을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내 주요아파트 가격들이 하락을 넘어 폭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접한 서울숲 1차 푸르지오, 한강 푸르지오 등이 그 시세를 꿋꿋이 지키고 있는 것은 우수한 조망권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서울숲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조망권과 함께 삼성동 코엑스, 아이파크, 동호대교 및 성수대교로 이어지는 도시야경은 마치 특급호텔에 와 있는 듯 황홀경을 안겨준다. 특히, ‘서울숲2차 푸르지오‘의 한강 조망권 등 입지조건은 인접한 G건설사와 S건설사 아파트에 비해 탁월하다는 평가다. 또 분양가가 기존 서울숲1차 푸르지오 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44평 1층의 경우 필로티를 통해 사실상 3층 높이의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존 1차 108.9㎡(구 33평형) 매매가와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이번 선착순 특별할인 혜택을 활용한다면 44평형을 1차 푸르지오 30평대 아파트와 맞먹는 금액에 구입할 수 있다”며 “60% 범위 안에서 대출이 가능하고 3.9%대 저렴한 이율이 적용된다. 또한 전세·월세 등 임대를 놓을 경우에 자기 자본 3억 원대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44평형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며 잔여가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 계약과 관련한 불필요한 분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 서울숲2차 푸르지오는 지상 9~15층 12개동에 총 707가구(임대 121가구 포함) 규모로, 전용 84㎡ 이하 소형 주택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주택 면적별로 보면 △30㎡ 121가구 △59㎡ 271가구 △84㎡ 257가구 △114㎡ 58가구(이상 전용면적 기준)로 이뤄졌다. 금호동4가 235번지 일대에 위치한 금호14구역은 그 일대가 푸르지오타운으로 불린다. 현재 입주 분양중인 서울숲2차 푸르지오 외에도 옥수초등학교를 감싸고 2000년 입주한 1689세대의 한강푸르지오와 888세대 규모의 서울숲1차 푸르지오가 2007년에 입주해 총 3284세대의 타운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숲2차 푸르지오에서는 도시 야경을 내 집 거실에 앉아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한강 조망권이 일품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리적 여건과 함께 강남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입지 특성 때문에 메이저급 건설사들이 앞 다투어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성수대교와 동호대교를 이용하면 압구정, 역삼동으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의 이용이 편리하다. 성수동 이마트가 근접거리에 있을 뿐 아니라 걸어서 15분 거리에 서울의 허파라 불리는 서울숲이 자리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와 지하통로로 연결된 한강시민공원, 단지 서측에 있는 달맞이공원, 인근 응봉산과 응봉근린공원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생활 만족도가 높다.서울숲2차 푸르지오는 올해로 4회를 맞은 ‘아주경제 건설대상’에서 웰빙단지 부문 대상을 받는 등 이미 검증된 아파트다. 뛰어난 자연 환경과 예술적인 조경이 함께 조화를 이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강과 서울숲이 가까운 지리적 입지를 적극 활용해 멋진 아파트 외관을 조성했다는 평가다.59㎡~114㎡형 707세대로 구성돼 있고, 벽천 중앙광장과 자연형실개천을 조성해 단지의 품격을 높였다 아울러 데크형 주차장과 프리미엄 커뮤니티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이 제공돼 입주민의 편의를 한층 높였다.한강과 접한 가파른 곳에 지어져 생긴 20m의 경사 차이는 데크 설계를 통해 불편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완화했다. 오히려 경사지에 맞는 데크설계는 단지 개방감을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화목류와 녹음수, 유실수 등을 단지 곳곳에 심었다. 산책 도중 쉬는 공간에는 앉음벽과 평상을 배치한 것도 눈길을 끈다. 단지의 중심에 벽천이나 게류를 비롯한 수경시설을 꾸민 반면, 주차공간은 지하로 끌어내려 쾌적한 주거환경을 완성하고 있다. 샘플하우스 관람은 예약자에 한에 관람이 가능하며 예약자에 한해 계약이 체결되면 입주청소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 02-539-4222)<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
송파아이파크 설계에 美 건축가 잭 부브리 참여
  • 송파아이파크 설계에 美 건축가 잭 부브리 참여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현대산업(012630)개발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분양하는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 설계에 미국의 유명 건축가 잭 부브리(Jack Bouvrie)가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잭 부브리는 중국에서 ‘다롄 컨퍼런스센터’, ‘텐진 컨퍼런스시티’ 등 랜드마크 건축물을 설계했고 국내에서는 가스공사 사옥 설계에도 참여했다.송파아이파크는 잭 부브리의 건축 철학인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삼아 오피스텔 최초로 전실(全室)에 테라스를 설치하는 인간 친화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 유통단지 2-2블록에 시공되는 송파아이파크는 총 1403실 규모로 단지 앞의 2만5000㎡규모 ‘문정센트럴파크’와 접해 있어 쾌적한 주변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30일께 문을 열 계획이며 청약접수는 12월 초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며 지난해 전용 30㎡를 1억9000만원선에 분양한 ‘송파한화오벨리스크’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월 대구 월배지구에서 분양한 ‘월배 아이파크’아파트에도 현대 건축의 거장으로 독일 벤츠뮤지엄, 국내 압구정 및 천안갤러리아 백화점 등의 설계를 맡았던 벤 판 베르켈(Ben Van Berkel)이 설계 및 디자인에 참여해 화제가 됐었다. 월배 아이파크는 섬유도시 대구의 특징을 살려 패브릭(섬유) 조직을 형상화한 입면 디자인으로 세련된 도시경관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벤 판 베르켈이 설계에 참여한 또 다른 아파트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도 독특한 디자인 설계를 선보여 지역 명물로 자리잡았다.▲미국의 유명 건축가 잭 부브리가 디자인 및 설계에 참여한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아이파크’ 테라스 조감도 제공:현대산업개발▶ 관련기사 ◀☞현대산업개발, 27일 회사채 3·5년 2500억 발행
2012.11.22 I 양희동 기자
"그때를 아십니까?"
  • "그때를 아십니까?"
  • 전민조 작가의 사진 ‘압구정동 밭갈이’. 전 작가는 주로 개발되기 전의 강남 풍경을 사진에 담아내 서울의 변화과정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시가 옛 서울의 모습를 담은 시민들의 사진을 앨범 밖으로 끄집어냈다.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여전히 한켠에서는 소가 밭을 가는 1970년대 압구정동, 판자촌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옛 청계천 풍경 등 이제는 나이많은 서울토박이들의 기억에만 남았던 정겨운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세상밖으로 나왔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2012 서울사진축제’를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청, 공·사립 미술관 등 23곳에 서울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에는 ‘천 개의 마을, 천 개의 기억’을 주제로 사진작가 21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서울시민 100여명이 앨범 속에 간직했던 개인의 역사이자 서울의 역사, 네티즌이 수집하고 촬영한 사진 등도 공개된다. 본전시 1·2부는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층에서 특별전은 서울 신청사 로비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다. 한정식 작가는 1970년대 북촌의 풍경을 잘 담아냈다. 서울시 제공본전시 1부의 주제는 ‘기억이 많은 도시 : 삶의 터전과 기억의 고고학’으로 수십년 동안 서울이란 지역을 다루는 작가의 사진 작품과 ‘프로젝트 작가 공모’로 선정된 작가의 작품 250여점, ‘서울시 옛 사진 공모’로 수집된 25개 자치구 지역민의 기념사진 500여 점으로 구성됐다.한정식 작가는 주로 북촌의 풍경을 담아냈다. 북촌에서 자고 나란 만큼 어렸을 적 기억을 살려 북촌의 한옥과 골목의 모습을 잔잔하게 담아냈다. 딸의 성장과정을 기록한 사진집 ‘윤미네 집’으로 유명한 전몽각 작가의 사진도 전시된다. 작고한 작가를 대신해 아내가 사진을 선별했다. 사진은 한 가족의 집과 이주에 관한 특별한 기억이 담긴 것으로 집에 깃든 가족의 잔잔한 정을 느껴진다. 지난 1986년 사회학자 조은이 사당동 집 앞에서 무료하게 앉은 아이를 찍었다. 서울시 제공사회학자인 조은 선생도 사진전에 참여했다. 사당동에서 만난 한 가족을 25년 동안 조사·연구해온 선생의 사진에는 서울 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겪었던 진통과 지난한 삶의 역사를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담겨있다. 정몽각 작가가 1973년 갈현동에서 찍은 사진. 그 시대 골목상을 잘 보여준다. 서울시 제공본전시 2부는 ‘기억의 재구성: 그때, 거기에 있었습니까’을 주제로 한국 근현대사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 해에 촬영된 시민의 기념사진이나 기록 사진을 연표로 구성, 특정 사건이 일어난 해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특별전은 시민이 참여한 사진으로 구성된다. ‘기억의 터: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전은 ‘네이버 포토갤러리’ 출사 미션으로 촬영·수집된 사진으로 꾸며진다. 시민이 추억이 담긴 장소와 사연으로 서울에 새롭게 의미를 부여했다. ‘기억이 많은 아이’전에는 서울시내 초등학생 200여명이 참여했다. 사진 앨범을 정리하고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역사를 ‘기억공책’ 형태로 꾸몄다.축제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는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세마홀에서 ‘마을공동체와 지역 아카이브’, ‘쉽게 배우는 사진의 기술’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사진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이 평일 오전 10~오후 8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오후 6시다. 매월 첫째·셋째 화요일은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쉰다. 자세한 사항은 2012 서울사진축제 홈페이지(www.seoulphotofestival.com)나 120다산콜센터, 서울사진축제사무국(070-8240-990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 박정분씨가 1950년대 중후반, 친구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이다. 뒤로 보이는 강기슭이 현 광나루 정보도서관 자리이다. 서울시 제공
2012.11.12 I 경계영 기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내년초 주택시장 급랭 예고
  •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내년초 주택시장 급랭 예고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요즘처럼 부동산 시장이 불황일 땐 실수요자만 움직입니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올 연말 종료되면 당분간 실수요자 발걸음도 끊길텐데 답답합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B중개업소 대표)현재 1%인 주택 취득세가 내년부터 다시 2%로 원상복귀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한시적으로 취득세가 감면되면서 반짝 살아나던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9억원 이하 집을 살 땐 취득세가 집값의 1%다. 9억원 초과 주택을 살 땐 취득세로 2~3%를 낸다. 정부가 지난 9월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취득세를 절반 감면키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9억원 이하는 2%, 9억원 초과는 구분 없이 4%를 내야 한다. 현행보다 취득세가 배로 오르는 셈이다. 올 연말까지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거래가 몰릴 수 있지만 반대로 내년엔 거래가 얼어붙을 수 있다. 실제 지난 1월에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취득세 1% 혜택이 작년 말에 끝나면서 거래가 급감한 것이다. 지난 1월 신고된 전체 주택 거래량은 1만5181건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76%, 2011년 1월보다는 66.5% 감소했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보다 거래량이 평균 73%나 감소했다. 거래 감소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당시 서울 강남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전달에 비해 가격이 8000만원가량 하락한 9억3250만원에 거래돼 심리적 지지선인 10억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집값 차익이 생겨야 이익을 볼 수 있는 양도세와 달리 지금처럼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때는 취득세 혜택이 수요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가령 5억원짜리 집을 살 때 현재는 취득세로 550만원만 내면 되지만 당장 내년부터는 1100만원을 내야 한다. 집값이 비쌀수록 차이가 커져 수요자가 느끼는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여기에 연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법안도 국회 통과가 물 건너간 상황이어서 내년 주택시장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도 수도권 주택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이겠지만 거시경제에 따라 하반기에는 소폭 살아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국내외 거시경제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최근 금융연구원을 비롯해 민·관 연구기관들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2~3%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된 상황이라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는 수요자에게 더욱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내년도 경기전망도 비관적이어서 수도권은 장기 침체로 빠질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취득세 1% 혜택이 올해 말 종료되면서 반짝 살아나던 주택시장이 내년에 다시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2012.11.12 I 김동욱 기자
경매로 내집 마련, 빌라가 좋다
  • [불황탈출 재테크]경매로 내집 마련, 빌라가 좋다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매시장에서 내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소형 아파트와 빌라 등을 경매로 구입하면 시세보다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그러나 일반 매매보다 절차가 복잡하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 꼼꼼히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 지금이 경매로 빌라 등 다세대 구입 적기경매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연립·빌라 등 다세대보다 감정가가 비싸지만 환금성이 뛰어나고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에는 연립과 빌라 등 다세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부동산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9~10월 경매시장에 나온 수도권 소재 부동산 경매물건 가운데 다세대 물건의 낙찰가율이 높았다. 다세대의 낙찰가율은 9월 67.84%에서 10월 71.15%로 3.31%포인트 올랐다. 반면 아파트 낙찰가율은 73.70%에서 75.18%로 1.48%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다세대 낙찰가율이 오른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를 통한 시세차익을 얻기 힘들다고 판단한 실수요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다세대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과거에는 아파트를 낙찰 받은 후 3년 정도 지나면 아파트 값이 올라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패러다임이 깨지면서 빌라 등 다세대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외곽 지역 1억 미만 빌라도 등장서울지역의 소형(33~66㎡) 다세대 낙찰가는 1억원을 훌쩍 넘는다. 강남 2억~3억원, 강북 1억5000만~2억원 선이다. 소액으로 내집을 장만하려는 실수요자들은 경기도 등 서울 외곽 지역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경기도와 인천 등에서는 낙찰가 1억원 미만에 다세대를 구입할 수 있다. 윤재호 메트로컨설팅 대표는 “2회 유찰된 주택을 집중 공략하면 싼 값에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다. 감정가가 1억원 중반인 빌라는 2회 유찰한 경우 1억원 미만에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빌라는 이처럼 싸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잘 팔리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빌라를 사려는 사람은 오랫동안 거주할 목적이거나 싸게 산 만큼 시세 차익을 기대하지 않고 팔 것이라는 생각으로 낙찰 받아야한다. 하유정 지지옥션 경매자문센터 연구원은 “경매로 낙찰받으면 시세보다 최대 50%정도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팔 때도 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경매 입찰시 주의할 점은 감정가가 유달리 저렴하거나 유찰이 2~3회 이상으로 잦은 물건은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감정가가 저렴하면 권리상 하자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유찰이 잦으면 주거환경이 떨어지거나 물건상 하자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입찰 전에 물건을 분석해 봐야한다. 또 소형 주택은 임대차 관계가 복잡한 경우가 많아 정확한 세입자 분석을 해야한다. 직접 발품을 찾아 탐문하거나 법원의 점유관계조사서를 체크해 봐야한다.■박합수 “내집 마련, 환금성 좋은 아파트로”박합수(사진)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여전히 아파트를 낙찰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한다. 향후 아파트 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낮지만 여전히 아파트는 다세대보다 환금성이 좋기 때문이다.특히 중대형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용 164㎡의 감정가는 20억원이지만 낙찰가가 10억24000만원까지 하락해 11월 15일 입찰 예정이다. 성동구 옥수동 극동아파트 전용 148㎡의 감정가는 8억5000만원이지만 낙찰가는 4억3000여만원으로 떨어져 11월 19일 입찰 예정이다. 박 팀장은 “충분한 자금이 있다면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절반까지 떨어진 이들 중대형 아파트를 낙찰 받아 내집 마련 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다세대를 낙찰 받을 경우는 재개발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박 팀장은 “3~4년 전에는 재개발 구역 내 다세대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이들 지역 가운데 재개발이 해제된 곳은 오히려 가격이 떨어져 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2.10.31 I 강경지 기자
'톡톡 튀는' 가구 매장의 이유있는 변신
  • '톡톡 튀는' 가구 매장의 이유있는 변신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가구 매장이야? 고급 레스토랑이야?’가구업체들이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단 한명의 고객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이유있는 변신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가구업체 까사미아는 압구정, 서래, 신정 등 전국 6개 매장안에 빵과 커피 등을 판매하는 ‘까사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특히 압구정점 까사밀 까페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등 식사류도 판매하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가구매장 안에 들어선 까페와 레스토랑은 고객의 발길을 매장으로 이끄는데도 도움이 된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맛집으로 소문난 까사밀 카페덕에 까사미아 압구정 점은 점심과 저녁시간에 특히 붐빈다.까사미아 관계자는 “식사를 주 목적으로 까페를 방문했던 고객들도 식사후 자연스레 매장을 둘러보게 된다”며 “까사밀 카페가 있는 매장이 일반 매장에 비해 방문 고객 수가 더 많다”고 귀띔했다.가구업계 1위 한샘(009240)도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대형 탑차에 부엌과 욕실 세트를 시공한 ‘찾아가는 한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영등포구·마포구·중랑구·성북구·광진구, 고양시 일산의 주요 아파트 단지를 돌며 고객들을 직접 찾아간다. 매장이 멀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고객들이 주요 타깃이다.한샘 관계자는 “지난 해 부엌가구 신제품으로 처음 진행한 이동 전시장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부엌가구 + 욕실 패키지’로 상품을 구성했다”며 “매출 증대 뿐 아니라 제품 홍보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가구 매장의 변신에 고객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까사밀 카페를 즐겨 방문한다는 한 고객은 “커피를 즐기며 새로 나온 가구들의 디자인을 살펴보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이라며 “단순한 가구 전시장이 친구를 만나는 문화공간으로 진화한거 같다”고 말했다.▲ 까사미아 압구정점 까사밀 다이닝 카페▶ 관련기사 ◀☞덩치키우기 바쁜 한샘☞한샘, 3Q 영업익 74억..전년比 35%↓
2012.10.22 I 민재용 기자
전셋값 올라도 강남3구 전세가율 50%↓인 이유
  • 전셋값 올라도 강남3구 전세가율 50%↓인 이유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최근 전셋값이 오르면서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전국적으로 60%를 넘었다. 하지만 서울 강남3구의 전세가율은 여전히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9월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2.1%에 달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 결과를 보면 올 3분기(7~9월) 전국 전세가율은 56.23%였다. 같은 기간 서울 강북 53.86%, 강남 48.1%였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3구는 44.79%로 서울 평균 전세가율 50.15%를 밑돌았다.강남3구는 지난해 2분기(4~6월)와 3분기부터 40%를 넘기 시작해 올 3분기 전세가율 44.7%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해 3분기 40.91% 올 3분기 43.11%를 보였다. 서초구는 지난해 2분기 40.59%, 올 3분기 45.26%, 송파구는 지난해 2분기 41.19% 올 3분기 46.83%를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강남의 전세가율이 강북보다 낮은 것은 재건축 단지와 오래된 아파트들이 강남에 몰려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재건축 단지와 입주 20년이 지난 아파트들의 전셋값은 같은 지역의 다른 아파트보다 전셋값이 저렴하다.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구 개포동의 전세가율은 올 3분기 전세가율 28.64%을 보였다. 특히 개포주공 1단지 공급면적 42.98㎡(전용면적 36.19㎡)의 매매가는 5억9000만원이지만 전셋값은 8500만원에 불과하다. 압구정동 역시 오래된 아파트 단지 등의 영향으로 올 3분기 전세가율은 31.97%를 나타냈다. 1981년에 입주한 압구정동 한양7차 아파트 공급 114㎡(전용 106)의 매매가는 11억원선이지만 전세가는 3억 4000만원정도다. 송파구도 재건축 단지의 영향으로 전세가율이 올 3분기 46.83%를 보였다. 가락시영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가락동의 올 3분기 전세가율은 36.77%를 보였다. 서초구 역시 오래된 아파트 등의 영향으로 전세가율이 낮았다. 올 3분기 양재동 49.43%, 방배동 48.97, 서초동 48.3, 잠원동 42.52% 등이었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강남3구 아파트 전세가율이 전국 및 수도권 평균보다 밑도는 이유는 재건축 단지와 오래된 아파트가 많기 때문”이라며 “송파구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 세입자의 이주 탓에 당분간 전셋값이 더 오를 수 있어 전세가율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서울 주요지역 올 3분기전세가율(가나다 순). 부동산114제공
2012.10.10 I 강경지 기자
분당선 연장선 개통..성수동 전셋값 3천만원↑
  • 분당선 연장선 개통..성수동 전셋값 3천만원↑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지하철 분당선 연장 구간(왕십리~선릉) 개통효과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아파트 전셋값이 2000만~3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당선 연장구간인 서울숲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성수동1가 동아 아파트와 한진타운 아파트 등의 전세가는 최근 한달새 2000만~3000만원 정도 올랐다. 동아 아파트의 공급면적 59㎡의 전세가는 9월 말 1억5500만원에서 현재는 1억7000만~8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 아파트 전용 106㎡의 전셋값은 9월말 2억500만원이었지만 현재 2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타운 아파트의 109㎡의 전셋값은 2억6500만원에서 현재 2억8000만~3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가는 변동이 없다. 두 아파트의 매매가는 개통 전후와 동일하다. 동아 아파트 59㎡는 4억8000만원, 106㎡은 6억5500만원이다. 한진타운 아파트는 83㎡ 4억3000만원, 109㎡ 5억3500만원이다. 성수동 1가 김승희 고려공인 대표는 “분당선 개통 후 전세가만 올랐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취득세 감면에도 매매가 이뤄지지 않다보니 매매가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분당선 연장선 압구정로데오역이 지나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값은 변동이 없다. 압구정동 한양5차 아파트 106㎡ 전세가는 3억2000만원, 매매가는 13억원으로 개통전후 가격이 같다. 이 곳은 3호선 압구정역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기 때문에 신분당선 개통이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성동구 일대만 신분당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져 전셋값이 상승했다”며 “강남 일대 아파트 가격은 원래 교통 인프라가 잘 돼있는데다가 가격도 높기 때문에 신분당선이 개통했다고 해서 추가로 상승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 6일 개통한 분당선 연장선(왕십리~선릉)이 지나는 서울 주요 아파트의 8일 현재 매매가와 전세가. 부동산 114 제공
2012.10.09 I 강경지 기자
압구정 코앞까지 다가선 '서울숲'
  • [Hot 역세권]압구정 코앞까지 다가선 '서울숲'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오는 6일 분당선 왕십리~선릉구간 연장선 개통으로 압구정동과 5분 거리로 연결되는 서울숲, 안랩·엔씨소프트 등 IT기업이 몰려들고 있는 판교역, 수도권 고속철(KTX) 시·종착역으로 확정된 수서역 등 3곳이 변화의 시발점이다. 이들 ‘핫 (Hot) 역세권’을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역’ 인근 부동산 가격이 오는 6일 분당선 왕십리~선릉구간 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지난 7월부터 성수동1가 지역 아파트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7월 성수동1가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858만원이었으나 9월 2072만원으로 불과 두 달만에 200만원 이상 올랐다. 인근 성동구 응봉동이나 광진구 자양동 지역 평균 아파트값이 같은 기간 각각 3.3㎡당 1564만원과 1825만원으로 변동이 없는 것과 대조적이다.서울숲은 2005년 6월 ‘서울의 센트럴파크’로 주목받으며 115만 6498㎡규모로 조성됐다. 하지만 연계 대중교통 부재와 인근 지역 개발계획 지연으로 기대만큼의 부동산 가격 상승효과를 거두지 못해왔다. 강북의 랜드마크로 관심을 모으며 서울숲 옆에 들어선 한화건설의 최고급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의 경우 2008년 분양 당시 3.3㎡ 4600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지만 입주가 시작된 지난해까지 미분양 물량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저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평형이 주인을 찾았고 현재 입주율은 80%를 넘은 상태다. 올 상반기 서울 주택 실거래가 순위에서도 전용면적 271㎡가 54억9913만원을 기록해 강남권아파트를 제치고 서울 전체 1위를 차지했다.부동산 경기 침체로 강남권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대비 10%가량 떨어지며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서울숲 인근 한진타운과 강변건영아파트 등은 최고가 대비 95%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다. 여기에 한숲e편한세상과 두산위브 등 브랜드 아파트도 서울숲역 주변에 속속 들어설 예정이라 신규 물량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이영호 닥터아파트 소장은 “서울숲 일대는 뛰어난 자연 환경에 강남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분당선 연장선의 교통 편의성까지 더해져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분당선 왕십리~선릉 구간 연장선 개통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서울숲’일대.
2012.10.04 I 양희동 기자
외제차만 9대, 하지만 국민연금 낼 돈은 없다?
  • 외제차만 9대, 하지만 국민연금 낼 돈은 없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강남의 수십억원대 아파트에 살면서 벤츠, 아우디 등 고가의 외제차를 모는 ‘국민연금 납부예외자’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국민연금은 공식 소득이 있는 경우에만 부과하도록 돼 있어 연금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것. 이에 따라 관련법 개정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제차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도곡동 타워팰리스, 청담동 청담자이, 역삼동 아이파크·래미안,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서울 강남3구의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는 납부예외자는 1035명에 달했다. 또 외제차를 보유한 납부예외자는 올해 2만1243명으로 드러나 2009년 1만5420명보다 27%가량 증가했다. 전북 진안의 30대 장모씨는 납부예외자 중 가장 많은 9대의 외제차를 소유하고 있으며 서울 양천구의 50대 김모씨도 8대를 보유하고 있다.국민연금 납부예외자의 외제차 보유 현황(단위 명)국민연금은 지난해 출·입국 100회 이상, 수입차 3대 이상 보유자 9285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지만 소득을 신고하게 한 비율은 7.6%에 그쳤다. ‘연락불가’와 ‘접촉못함’이 39.4%로 대상자 10명중 4명은 정확한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했다.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소득기준으로 연금보험료를 부과하므로 수입차 보유 사실만으로 연금보험료를 부과할 수 없다”며 “현재 자발적인 소득신고를 유도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숙 의원은 “소득자료가 없더라도 강남의 초호화 아파트에 살면서 외제차까지 타는 사람들이 국민연금을 낼 수 없다는 것은 국민정서상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적극적으로 소득신고를 유도해 국민의 신뢰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2.09.26 I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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