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505건

신흥 주거타운 녹색 프리미엄 아파트 `서울숲 벨라듀`, 조합원 잔여세대 모집
  • 신흥 주거타운 녹색 프리미엄 아파트 `서울숲 벨라듀`, 조합원 잔여세대 모집
  • (사진=서울숲 벨라듀)[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신흥 주거타운 녹색 프리미엄 아파트 ‘서울숲 벨라듀’, 조합원 잔여세대 모집단지 안팎으로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숲세권 아파트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숲세권 아파트란 단지 주변에 공원, 산, 하천 등 자연친화적인 조건을 갖춘 아파트를 말한다.최근 들어 이런 아파트는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분양시장에서 공급한 숲세권 아파트는 높은 청약경쟁률과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지난 10월 서울 마포구에 공급한 신촌숲 아이파크는 74.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힐스테이트 광교(2014년 12월 분양)의 경우도 현재 분양권에 1억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이런 가운데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일원에 위치한 서울숲 벨라듀Ⅰ과 서울숲 벨라듀 Ⅱ가 조합원 모집 중에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쌍용건설이 시공 예정사인 본 사업지는 서울숲 벨라듀 1차와 2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1차의 경우 지상35층 지하3층 총 6개동 825세대로, 2차는 지상 34층 지하3층 총 4개동 528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에코 프리미엄이다. 한강, 서울, 중랑천을 모두 갖춘 트리플 조망권을 가진 특급 단지인데다 강남까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또 단지 인근에는 뚝섬 유원지 체육공원, 살곶이 체육공원, 한강둔치공원도 인접해 있어 한강 프리미엄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입주민을 위한 옥상정원, 공원과 단지 내부 연계를 고려한 동선, 휘트니스, 골프연습장도 계획되어 있다.특히 서울숲은 116만㎡에 이르는 시민공원으로 미국 뉴욕의 센트럴 파크와 같은 대규모 도시 숲으로 만들어진 곳이다.뚝섬유원지를 재개발하면서 그 안에 여러 개의 테마를 가진 공원을 조성한 곳으로 산책로나 자전거길을 통해 청계천과도 이어져 있어 서울의 대표적인 공원 중 하나로 꼽히며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으로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지하철 2호선 뚝섬역, 분당선 서울숲역이 가까운 것은 물론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을 통해 강남 및 강북 등으로 손 쉽게 진입 가능하다.다리만 건너면 바로 압구정동과 청담동과 닿고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과 2호선 뚝섬역, 성수역을 이용해 강남과 도심권 진입이 쉽다. 학군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도보 10분 내외에 경동초, 경일중이 있고 성수고, 경일고, 한양대 등이 가까이 있다.왕십리비트플렉스, 건국대병원, 한양대병원 등이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마트, 롯데백화점, 왕십리비트플렉스(CGV, 엔터식스) 건국대병원, 한양대병원이 인근에 위치해 생활편의 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성수동은 부촌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는 지역으로 한강, 서울숲 등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뛰어난 교통환경까지 갖춘 단지로 서울에서 이만큼 주거의 편의성과 쾌적성을 갖춘 곳을 찾기란 쉽지 않아 그 희소가치까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숲 벨라듀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조합설립 인가신청일 현재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소형주택(전용 85m² 이하 1채에 한하며, 당첨자 및 이를 승계한 자를 포함) 소유자면 조합원 모집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 성동구 분당선 서울숲역 1번출구 부근에 위치한 서울숲 벨라듀 홍보관에서 보다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2016.12.06 I 유수정 기자
'온탕 뒤 냉탕' 강남 재건축에 쏠린 눈
  •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온탕 뒤 냉탕' 강남 재건축에 쏠린 눈
  •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 한신 18·24차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모델하우스 내부 전경.[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 한해 온탕과 냉탕을 오갔던 강남 재건축 시장에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아파트가 마지막 주자로 나섰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 한신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2층짜리 아파트 6개 동에 총 475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146가구를 일반 분양합니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A 10가구 △59㎡B 18가구 △84㎡A 59가구 △84㎡B 28가구 △84㎡C 31가구로 구성됩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250만원. 서초구 신반포 자이(4457만원)와 강남구 디에이치 아너힐즈(4259만원), 서초구 반포래미안 아이파크(4257만원)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높은 가격입니다. 주택형별로 전용 59㎡형이 9억 9900만~11억 6100만원, 전용 84㎡형은 13억 7800만~15억 5200만원에 책정됐습니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2개) △세대 창고 △독일산 주방가구 △신규 IoT 시스템 등이 무상으로 지원됩니다.지난 2일 찾은 모델하우스는 한산했습니다. 지난달만 해도 방문객들로 북적이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죠. 정부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 낀 투자 수요를 걷어내기 위해 내놓은 11·3 부동산 대책의 여파 때문입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청약 자격이 엄격해지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가 많이 줄었다”면서도 “자금력을 갖춘 실수요자들은 오히려 당첨확률이 높아졌다는 생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모델하우스에 만난 한 방문객은 “청약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지다 보니 원하는 주택형을 소신껏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한강이 보이는 전용 84㎡형(104동) 25층 이상 물량은 15억원(3.3㎡당 4700만원 수준)을 웃도는 가격에 책정됐습니다. 최저가와 비교하면 1억 7400만원 차이가 납니다. 한강 조망권을 의식한 가격 조정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잠원 현대 아파트(238가구·1992년 입주)와 강변 아파트(360가구·1987년 입주)가 재건축에 나서면 한강 조망권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 한강이 보이는 전용 84㎡형(104동) 25층 이상 물량은 15억원(3.3㎡당 4700만원 수준)을 웃도는 가격에 책정됐지만 주변 단지들이 재건축할 경우 한강 조망권 여부에 변화가 생길수 있다.11·3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은 거품이 많이 걷힌 모습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분양에 나선 서울 서대문구 ‘연희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평균 4.78대 1)와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평균 5.04대 1), ‘래미안 아트리치’(4.6대 1) 등이 한자릿수 경쟁률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단지는 여전히 수요자들이 몰렸습니다. 롯데건설이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평균 43대 1)와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선보인 ‘신촌 그랑자이(평균 28.4대 1), 송파구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평균 28.9대 1)은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전매 차익을 노린 투자수요가 시장을 빠져 나가면서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인기 지역은 치열한 청약 경쟁을 유지한 셈이죠.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단지 바로 앞에 입주를 시작한 신반포 펠리스 전용면적 84㎡형이 15억원 후반에 실거래 됐다”며 “주변 재건축 단지는 물론 압구정동 재건축 사업까지 속도를 낸다면 앞으로 가치는 더 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올 한 해 국내 주택시장의 열기를 이끈 한 축이었던 강남 재건축의 마지막 일반분양 성적표는 어떻게 날까요? 단지는 오는 6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접수에 나설 예정입니다.
2016.12.03 I 김성훈 기자
  • [기자수첩]'정치 공세장'된 재건축 설명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을 하려면 박원순 시장부터 먼저 바꿔야 합니다.”지난 28일 1000여석 규모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강당을 가득 메운 압구정 주민들에게선 서울시장을 향한 이같은 공세적 발언이 쏟아졌다. 당초 강남구와 서울시가 압구정동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압구정동 한강변 아파트 24개 단지에 대한 재건축 방안을 담고 있는 이 계획안은 이해관계자만 1만여 가구에 달한다. 재건축 계획안을 설명하는 자리가 시장을 향한 정치적 공세장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주민들이 계획안에서 가장 반발하고 나선 부분은 재건축 아파트의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한 것이었다. 같은 면적에서 층수를 높이 올릴수록 사업성이 높아지는 재건축 단지에서 주민들은 최고 제한 층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이날 질의에 나선 한 주민은 “오세훈 시장 때는 60층 아파트도 가능했고 실제 지난해 56층 아파트가 입주를 마쳤다”며 “서울시는 지금은 35층이어야만 하는 이유를 납득시켜달라”고 말했다. 실제 오세훈 전 시장 당시 ‘한강 르네상스’ 계획안에 따라 한강변에서 50~60층 높이의 아파트 재건축이 가능했다. 그러던 것이 박 시장 체제에서 수립된 ‘서울 2030플랜’과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에선 한강변 아파트의 최고 층수가 35층으로 제한됐다. 그러나 상반된 두 계획 모두 도시경관을 살린다는 목적은 같아, 주민들 사이에선 형평성 논란과 함께 시장이 바뀌면 계획도 또 바뀔 것이라는 불신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더욱 문제는 이 같은 도시계획의 전환에 있어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건축비평가 데안 슈딕은 “새로운 도시를 계획하는 일이 권력자의 자아를 세상에 투영하는 일”이라며 정치와 건축이 본질적으로 같다고 평했다. 그러나 지속되는 도시에서 4년마다 상반된 자아가 투영돼 야기되는 혼란은 시민의 몫으로 돌아온다. 도시계획 수립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이 확충돼야 하는 이유다.
2016.12.02 I 원다연 기자
"35층 원한다는 주민 누구냐" 압구정 주민들 서울시에 성토
  • "35층 원한다는 주민 누구냐" 압구정 주민들 서울시에 성토
  •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 관련 주민설명회’에 압구정동 아파트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글·사진=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압구정 아파트가 50층 이상일 때 자산가치도 올라가고 동간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데 층수가 제한돼서 여러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오히려 서울시가 우려하는대로 ‘성냥갑 아파트’가 될 수 있습니다.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는 부분은 반드시 재검토돼야 합니다.” (신영세 구현대아파트 현대재건축 준비위원회 간사장)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 관련 주민설명회’에는 압구정동 주민 1000여명이 자리를 꽉 채웠다. 이날 설명회는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에 대한 정비계획이 기존 개발기본계획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변경되면서 재건축 사업 지연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서울시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서울시와 강남구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지난달 13일 열람공고된 압구정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은 압구정동의 현대 1~14차, 한양 1~8차, 미성 1~2차 등 24개 아파트 단지를 통합해 6개 권역으로 나눠 재건축하며,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재건축 아파트의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는 것과, 지구단위계획 전환에 따라 사업이 지연되면서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성토하고 나섰다. 이날 각 단지의 입주자회를 대표해 질문에 나선 7명의 주민들은 공통적으로 재건축 제한 층수가 50층까지는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영세 구현대아파트 현대재건축 준비위원회 간사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5일 성중기 시의원과의 만남에서 압구정동 아파트 주민이 요구해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정했다고 답변했는데 그 주민이 대체 누구냐”고 반문하자 주민들의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진경식 서울시 주택건축국 공동주택과장은 “최고층수 제한은 ‘서울 2030플랜’이라는 상위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에 대해서는 압구정동 주민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다각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30플랜이 변경되기 전까진 층수 제한이 지켜져야 겠지만, 계속 검토 중이므로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되기를 바라겠다”고 변경 여지를 남겨뒀다. 사업 지연에 따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정제택 구현대아파트 새로운재건축준비위원회 회장은 “시에서는 내년 6월까지 교통영향평가를 마무리하겠다는 얘기만 반복할 뿐 사업 지연으로 주민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부담금에 대해서는 어떠한 의견도 내놓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내년 12월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는 재건축 단지에는 초과이익 환수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강남구는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추진위 구성 지연과 세부개발계획 수립 등의 추가 절차에 따라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는 관리처분인가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진 과장은 “초과이익 환수제가 유예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검토해 필요하다면 국토부와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날 주민들에게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른 정비구역지정 고시 전이라도, 주민 50%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조합설립 추진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에 따르면 추진위는 정비구역 지정 후 고시에 따라 구성할 수 있지만,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를 막겠다는 취지에서다.
2016.11.28 I 원다연 기자
  • [동네방네]강남구, 전국 최초 '노란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는 오는 30일 관내 초등학교 주변 교통사고 위험지역에 노란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어린이 보호구역 내 설치되는 노란 과속단속카메라는 어린이, 노약자 등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롭게 시도되는 교통안전시설물로 전국 최초로 강남구에서 설치하는 것이다. 노란 과속단속카메라는 기존 과속단속카메라 외관을 엷은 회색에서 어린이 보호구역을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바꾼 것이다. 멀리서도 운전자의 눈에 잘 띄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통상 30km)로 미리 차량속도를 감속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빈번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수요조사해 관내 역삼 초등학교 등 4개교 주변을 1차 설치 장소로 선정했다. 올해 시범 운영 후 의견수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효율성을 고려해 효과가 우수할 경우 점차 확대·설치할 예정이다.아울러 어린이 보호구역내 과속위험 민원요청 지점에 운행 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운전자에게 경고, 감속을 유도하는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도 내달 관내 5개 학교에 설치할 예정이다. 신동명 교통정책과장은 “노란 과속단속카메라는 별도의 큰 비용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강남구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적용한 첫 사례”라며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고 운전자의 안전운행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동네방네]강남구, '청담 빛의 거리' 조성☞ 강남구, 28일 압구정지구단위계획 주민설명회 개최☞ [동네방네]강남구, SRT 개통 앞두고 사고대응 훈련 실시☞ [동네방네]강남구, 양재천 복원 20년 학술 심포지엄☞ CU 배달서비스 이용건수 1위는 ‘강남구’☞ 아르바이트 최다 모집 업종은 편의점…강남구 6989원 최고☞ 서울 강남구 피부관리실에서 불…인명 피해 없어☞ [동네방네]강남구, 양재천 '낙엽의 거리'조성☞ [동네방네]강남구, 청년구직자 일자리 창출 공개 취업오디션☞ 강남구 '딴죽'..국제교류복합개발 사업 지연 우려☞ 서울시-강남구 국제교류복합지구 고시안 놓고 갈등 지속☞ [동네방네]강남구, 8일 '의료급여제도 및 공공임대주택 설명회’ 개최☞ [동네방네]강남구, 5일 영유아 노래잔치 '새싹동요제'☞ 강남구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정비계획 통과…최고 35층으로 재건축
2016.11.28 I 정태선 기자
강남구, '청담 빛의 거리' 조성
  • [동네방네]강남구, '청담 빛의 거리' 조성
  • 강남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은 내년 2월 26일까지 청담 사거리부터 갤러리아 백화점 사거리 일대를 연말연시 대표적인 강남의 랜드마크인‘더 클래식 청담, 빛의 거리’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주요상권 활성화를 위해 압구정·청담 패션거리, 강남시티투어, 한류스타거리 와 연계된 일대에 빛의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청담활성화추진위원회(위원장 김쎄라) 주관으로 구가 함께 추진한다.올해 디자인 콘셉트은 ‘더 클래식 청담, 빛의 거리’로‘금빛 가득한 청담 빛의 거리, 클래식한 품격으로 물들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담동 일대를 강남의 대표적인 빛의 거리, 청담 명품거리만의 독창적 디자인, 고풍스럽고 품격있는 황금빛 거리로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 3개월간 운영되는 빛의 거리 1.4km구간 가로수에 4000개 이상의 다양한 LED조명과 장식물을 설치했다. 구는 주간의 조망도 고려해 낮과 밤이 동시에 아름다운 빛의 거리를 조성해 고품격 도시 강남의 이미지가 한층 빛나도록 노력하고 있다.한일기 건축과장은 “빛의 거리 구간을 명품거리 및 한류스타거리와 연계해 2018년 관광객 1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강남구의 주요 관광지로 조성하였으니 누구나 와서 사진도 찍고 예쁜 추억도 만들기 바란다”며 “아름다운 빛의 거리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세련되고 품격있는 강남의 이미지를 더욱 격상시켜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강남구, 28일 압구정지구단위계획 주민설명회 개최☞ [동네방네]강남구, SRT 개통 앞두고 사고대응 훈련 실시☞ [동네방네]강남구, 양재천 복원 20년 학술 심포지엄☞ CU 배달서비스 이용건수 1위는 ‘강남구’☞ [동네방네]강남구, 한류스타와 함께 싼커 모시기 나서☞ 아르바이트 최다 모집 업종은 편의점…강남구 6989원 최고☞ 서울 강남구 피부관리실에서 불…인명 피해 없어☞ [동네방네]강남구, 양재천 '낙엽의 거리'조성☞ [동네방네]강남구, 청년구직자 일자리 창출 공개 취업오디션☞ 강남구 '딴죽'..국제교류복합개발 사업 지연 우려☞ 서울시-강남구 국제교류복합지구 고시안 놓고 갈등 지속☞ [동네방네]강남구, 8일 '의료급여제도 및 공공임대주택 설명회’ 개최☞ [동네방네]강남구, 5일 영유아 노래잔치 '새싹동요제'☞ 강남구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정비계획 통과…최고 35층으로 재건축☞ [동네방네]강남구,'무통화 신고시스템 시범사업'
2016.11.27 I 정태선 기자
  • 강남구, 28일 압구정지구단위계획 주민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강남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 관련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14일 서울시가 열람공고한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집단 민원제기와 함께 주민설명회 개최 요구가 이어지면서 마련됐다. 강남구는 “2014년부터 시와 구가 비용을 절반씩 분담해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용역을 매칭사업으로 해 왔는데 최근 서울시가 강남구와 협의도 않고 주민 의견청취도 하지 않은 채 갑자기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했다”며 “이에 주민들이 재건축 사업 지연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 반발하면서 시에 요청해 공동설명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서울시 공동주택과장과 강남구 도시환경국장이 참석해 △지구단위계획 전환의 추진 배경 △지구단위계획의 세부내용 △향후 일정 △재건축사업 추진절차와 공공지원 제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듣는다. 설명회에는 압구정아파트지구 내 토지 등 소유자만 참석할 수 있어 약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진영 강남구 주택과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압구정아파트지구 재건축 사업 중단과 사업기간 지연을 우려하는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정비계획이 수립돼 압구정지구 재건축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1.24 I 원다연 기자
'신탁 방식' 재건축 단지 등장에 서울 재건축시장 '술렁'
  • '신탁 방식' 재건축 단지 등장에 서울 재건축시장 '술렁'
  •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학교 대강당. 총 600석 규모의 좌석이 꽉 찼고 미처 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까지 총 700여명이 실내를 가득 채웠다. 한산한 주말 수백 명을 모은 원동력은 여의도 시범아파트(전용면적 60~156㎡ 1790가구)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진행한 ‘시범아파트 재건축 예비신탁사 선정 총회’였다. 당초 한국자산신탁(한자신)과 대한토지신탁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총회를 앞두고 대한토지신탁이 사업 참여 포기 의사를 밝혀 한자신의 찬반 투표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선철 한자신 도시재생사업실장은 “내년 1월 신탁동의서 제출을 완료하고 내년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겠다”며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신탁 방식 재건축의 시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발표 중간 일부 주택형의 경우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이 최고 1억원이 넘는 돈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는 한자신의 설명에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설명회 후 진행된 투표에서 시범아파트 소유자 651명 중 627명(96.3%)이 한자신을 재건축 신탁사로 선정했다. 서울 시내 대단지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신탁 방식 재건축을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다.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이 수면으로 떠오르자 여의도 시범아파트 매맷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60.96㎡ 주택형은 이달 현재 7억 3000만원으로 올 5월(6억 1000만원)보다 1억 2000만원 올랐다. 6개월 새 아파트값이 20% 가까이 뛰며 종전 최고가였던 2010년 4월 가격(7억4000만원)에 육박한 것이다. 여의도동 B공인 관계자는 “재건축사업이 물꼬를 트면서 아파트 매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초 신탁동의서 제출이 완료되면 집값이 추가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과거 집주인들이 설립한 ‘조합 방식’에 의존하던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3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으로 부동산 신탁사도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단독 시행사로 참여할 수 있게 돼서다. 조합 방식보다 짧은 사업 기간과 줄어든 공사비, 코앞으로 다가온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시내 주요 재건축 단지들도 신탁 방식 재건축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내 재건축 단지들 ‘신탁 방식 재건축에’ 관심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성아파트’(121가구)는 최근 신탁 방식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해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달 코리아신탁을 재건축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용산구청의 승인을 거쳐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여의도 공작아파트(373가구)와 신반포 궁전아파트(108가구), 한남 하이츠아파트(535가구)도 신탁사 재건축 사업을 검토 중이다. ‘강남 재건축 1번지’로 꼽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대치 미도, 개포 현대1차·우성3차·경남1~2차, 잠실 장미·진주·미성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도 최근 잇달아 신탁 방식 재건축 설명회를 열었다.신탁 방식 재건축은 전체 주민의 75% 이상 동의를 얻어 신탁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면 신탁사가 사업비 조달부터 분양까지 재건축사업 전 과정을 책임지는 재건축 방식이다.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사업 속도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 실장은 “신탁 방식 재건축사업은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신탁사에 사업을 위탁하는 구조여서 사업기간을 1~3년 단축할 수 있다”며 “사업기간이 줄어들면 사업비용이 감소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신탁사가 전체 자금관리를 맡고 전 과정을 공개해 투명한 사업 진행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 분위기 돋워 때마침 내년 말로 유예기간이 끝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조합원 인당 평균 이익이 3000만원을 웃돌면 이익금의 최대 50%까지 환수하는 제도로 부동산시장 활황기였던 2006년 도입됐다가 시장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에 내년 말까지 시행이 유예된 상태다. 관심이 뜨거운 신탁 방식 재건축이지만 따져봐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 신탁사 대부분이 재건축사업 경험이 적은데다 서울에서 신탁 방식 재건축사업을 성공한 전례도 없어 사업 진행에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대형 건설사 정비사업 부문 관계자는 “주민 중에는 재건축을 반대하는 의견도 있어 소유자 75% 이상의 자발적인 동의를 받는 것이 관건”이라며 “2018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려면 내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해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신탁 방식 재건축이란… 전체 소유주(집주인) 4분 3 이상의 동의를 받은 부동산 신탁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초기부터 재건축 사업비를 대고 시공사 등을 선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추진위 구성과 조합 결성 등의 과정이 생략돼 정비사업 기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조합 비리와 같은 문제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2016.11.20 I 김성훈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47회] 11.3 대책으로 걱정해야 할 지역은 비규제 지역
  • 1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에 여러 가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대동소이한 내용들이었다. 대부분 풍선효과에 대한 전망들이었다. 규제되는 지역은 실거주든 투자든 관심을 축소하고, 이제는 비규제지역에 관심을 갖자는 의미다. 이쪽을 규제하면 저쪽에 혜택이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과거 사례를 보면 풍선효과가 있었다. 정부가 강도 높은 규제를 하더라도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규제 외 지역과 상품은 시세가 오히려 폭등을 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었다. 가장 대표적인 시기가 2005년 전후의 수도권 시장이었다. 대한민국 부동산 역사상 가장 부동산 광풍의 심했던 시기였다. 따라서 2005년 전후의 시장을 분석하면 이번 규제에 대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하지만, 그 이면까지 들여다 보게 되면 지금의 부동산 시장과 2005년의 부동산 시장은 다른 면이 많다. 가장 먼저 다른 점은 주택 보급률이다. 2012년 전후로 주택보급률이 100%가 넘었다. 이전과는 주택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실제 주도했던 부동산의 종류가 다르다. 2005년 전후는 재건축 이슈가 있었던 단지들이 시세를 주도했었다. 재건축 후의 미래가치가 반영된 가격이었다. 압구정, 개포, 반포 등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시세를 이끌었고, 이 여파로 주변 지역의 기존 아파트 시세까지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핵심지역의 실제 재건축 물량 분량은 많지 않았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5년 이후 시장은 양상이 달라졌다. 주택을 선택할 수 있는 지역과 상품이 10년 전 대비 다양해 졌고, 실제 강남권에서의 분양 물량이 많아졌다. 실제 분양이 많아졌고, 분양가가 이전 시장에 비해 크게 올랐다. 평당 4천만원은 이제 강남권의 보통 가격이 되었다. 재건축에 의한 미래가치가 아니라 실제 분양가가 크게 인상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잘되었다. 대부분 1순위 완판에 프리미엄까지 형성될 정도였다. 강남 재건축 분양 물건 뿐 아니라 서울 주요 지역 및 수도권 신규 분양은 대부분 호황이었다. 1순위에 분양 완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프리미엄이 얼마나 형성되는지가 그 단지의 인기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었다. 2005년과 2015년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지만 그 속내용이 달랐던 것이다. 부동산은 심리와 분위기가 그 판세를 주도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만 보면 유사하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2005년도는 가수요층이 주도한 시장이었습니다. 핵심지역인 강남 3구의 경우, 실제 거주 수요보다는 미래 가치에 중시하는 수요였던 것이다. 그래서, 소형보다는 대형이 더 시세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2015년도는 실수요층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이다. 전세가의 고공행진에 지친 임대층이 전세가와 매매가가 차이가 나지 않게 되자 매매로 돌어선 경우가 많다. 그리고, 최고 입지의 양질의 주택에서 살고 싶어하는 수요층에게 강남 분양은 또다른 실거주 시장을 제공해 주었다. 고가의 주택은 고가의 주택대로 중저가의 주택들은 그 나름대로의 실거주 수요층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한 것이다. 2016년 상반기까지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가 있었다. 그런데, 1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전후에 보이기 시작한 문제는 최근 2~3년 동안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실수요층의 동력이 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규 분양 시장이 활성화되었던 이유는 실수요층과 가수요층이 모두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수요층은 시장 활성화에 반드시 필요한 수요층이다. 하지만, 가수요 뒤에 실수요 버티고 있어야 부동산 시장이 유지가 된다. 최근 실수요층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매수할 만한 세대는 대부분 매수를 했던 것이다. 특히 이번 규제의 대상 지역이 아니라 대상 외 지역의 실거주층이 빠지기 시작했다. 이번 11.3 대책의 메인 규제 지역은 강남 3개구 등 핵심지역이다. 핵심지역은 이번 정책으로 심리와 분위기가 어느정도 위축될 것이다. 한동안은 매수층들이 시장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시세가 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늘 그랬듯이 전혀 문제가 없는 지역이다. 실수요층이 늘 대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규제하고 있는 핵심 지역이 아니라 오히려 그 주변 지역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핵심지역을 버리고 주변지역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을 한다. 일종의 토끼 몰이처럼 보였다. 물론 단기간에 주변지역 중 시세는 오르는 지역도 발생할 것이다. 이미 선투자자층들은 시세 차익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뒤늦게 그 지역에 합류한 후발주자에게는 정말 어려운 시장이 될 수 있다. 수요가 많은 지역에 규제가 들어오면 꼭 규제 없는 쪽을 사야 할까? 어떤 시장이든 계속 사야 할까? 매수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까? 꼭 매수를 해야 한다면 오히려 규제 대상이 되는 핵심지역을 추천하고 싶다. 특히 실거주층에게는 말이다. 오히려 이번 규제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6.11.19 I 노희준 기자
최순실·우병우·문고리 3인방…朴정부 부동산 규제완화 덕에 '돈방석'
  • 최순실·우병우·문고리 3인방…朴정부 부동산 규제완화 덕에 '돈방석'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서울 강남권 중심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청와대 권력 실세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보유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등은 2014년 이전까지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집값이 곤두박질쳤지만 박근혜 정부가 대대적인 규제 완화책을 편 이후 평균 30% 가까이 급등했다. 특히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불과 2년 새 10억원 가까이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치솟았다. 또 기준금리가 1%대인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등 월세 전환을 가속화시켜 수익형 부동산에 자금이 몰리며 최순실 일가가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강남지역 상가 보증금이 최대 35%가량 급등했다.◇우병우 등 청와대 실세…재건축 규제 완화 이후 집값 수억씩 급등2일 국토교통부와 KB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가 지난 2014년 9·1대책을 통해 재건축 연한 단축’(40년→30년)과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시행하고 그해 12월 민간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까지 폐지하면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는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이 보유한 강남구 개포동과 삼성동, 압구정동, 서초구 잠원동 등의 아파트값이 최고 9억원 이상 껑충 뛰어올랐다.청와대 핵심 실세로 불린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보유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96.7㎡형은 재건축 규제 완화 이전인 2014년 8월에는 평균 매매가가 25억원으로 최근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규제 완화책이 시행된 이후 불과 2년여만에 아파트값은 31억원(24%)까지 급등한 상태다. 올해 들어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현재 매물로 나온 이 주택형의 호가은 34억원에 달하고 있다. 우 전 수석의 처제 3명도 모두 이 단지에 아파트를 현재 가지고 있거나 과거 소유했었다.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소유의 개포동 개포현대2차 전용 132㎡형 아파트도 평균 시세가 2014년 8월 11억 75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24.7%가 오른 14억 65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이 주택형도 호가는 15억 50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문고리 3인방도 부동산 규제 완화책의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살고 있는 서초구 잠원한신아파트 전용 84.5㎡형은 2년 전까지 8억원 안팎에 거래됐지만 올해 6월 10억원을 돌파해 현재는 38.1%가 급등한 11억 500만원이 평균 매매가격이다. 또 규제 완화책 시행 직후인 지난해 1월 보유하고 있던 잠원동 블루힐하우스 전용 59.85㎡ 아파트를 매매해 3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은 재건축 규제 완화 이후 삼성동 풍림2차 전용 93㎡형과 금호어울림 전용 116.8㎡형 아파트 등이 각각 7억 5000만원→10억 7500만원(43.3%↑), 9억→10억 5500만원(17.2%↑) 등으로 집값이 수억원이나 상승했다.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은 현재 거주 중인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전용 59.92㎡형 평균 매맷값이 같은기간 7억 3000만원에서 8억 3000만원으로 1억원 가량 올랐다.◇저금리 기조로 최순실 등 강남 건물주 혜택…서민은 대출 막혀 역차별박근혜 정부가 기준금리를 대폭 낮추고 도입 예정이던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를 유예하는 등 건물주와 집주인 등에 유리한 정책을 편 것도 최순실 일가에게 큰 이득을 안겨줬다. 한국은행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3.25%이던 기준금리를 1.25%까지 절반 이하로 대폭 낮췄다. 이에 따른 저금리 기조 속에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시중 유동자금이 몰리면서 강남권에 여러 건물을 보유한 최순실 일가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보증금과 임대료도 크게 올랐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최순실 소유의 미승빌딩(신사동 640-1번지) 등이 있는 압구정로데오 일대는 상가 임대보증금이 3년 새 47.1%(보증금 5억원 이상)가 올랐다. 또 신사동의 3.3㎡당 상가 임대료(중대형 상가 기준)는 같은기간 24만 8754원에서 27만 765원으로 9%가량 뛰었다.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64)씨도 자신이 소유한 강남구 삼성동의 7층짜리 ‘승유빌딩’을 부동산 침체기였던 2009년 팔려고 내놨다가, 규제 완화책 이후 시장이 회복되면서 현재는 매물을 거둬들인 상태다. 현재 이 건물의 시세는 3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하지만 정부는 서민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증가를 해결하겠다며 보금자리론 대출과 전세 대출 등 대출 규제는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일반 국민은 월세살이와 임대료 부담에 허덕이고 집주인과 건물주는 대책의 혜택을 고스란히 누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부동산전문가는 “당시 재건축 규제 완화책은 잠자고 있던 강남권 부동산 시장에 불을 댕긴 조치로 특정 지역에 지나친 혜택을 몰아줘 시행 배경에 의문이 있었던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서민 대출은 틀어막는 상반된 정책을 펴면서 부자들만 혜택을 입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2016.11.03 I 양희동 기자
강남구, 5일 영유아 노래잔치 '새싹동요제'
  • [동네방네]강남구, 5일 영유아 노래잔치 '새싹동요제'
  • 강남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서울 강남구는 오는 5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영유아들이 예쁜 목소리를 맘껏 뽐내는 ‘제11회 강남구 새싹동요제’를 한다.지역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12개팀 270여명이 참가한다. 영유아인 만큼 시상식에서 따로 순위를 정하지 않고 참여한 모든 영유아들에게 메달을 수여한다. 강남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육교사들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강영화 보육지원과장은 “이번 행사를 관람하는 학부모님들은 각 어린이집에서 열심히 준비한 영유아들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보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영유아들이 멋진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보육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동네방네]강남구,'무통화 신고시스템 시범사업'☞ 강남구, 세택부지 내 제2시민청 건립 '총력 저지' 선언☞ [동네방네]'강남구 취업박람회'서 꼭 맞는 일자리 찾으세요☞ [동네방네]강남구 "대입준비 문제없어요"☞ 서울 강남구 '댓글부대 운영' 검찰에서 '혐의 없음' 결정☞ [동네방네]강남구, 15일 가을 대모산 유아숲 페스티벌 개최☞ [동네방네]강남구, 소상공인 대상 소셜마케팅 특강☞ 강남구, 압구정 초고층 아파트 불가 방침에 정면 반발☞ '김영란법' 처벌 피한 신연희 강남구청장..공직선거법은?☞ [동네방네]강남구, 5일 무한청춘 페스티벌
2016.11.03 I 정태선 기자
 검찰조사 최순실이 대역?, 내년 집값 떨어진다 外
  • [맥모닝 뉴스] 검찰조사 최순실이 대역?, 내년 집값 떨어진다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 출근 길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1월 3일 소식입니다.-최순실, 딸 정유라 위해 위장전입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과거 딸 정유라씨의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위장전입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돼.이데일 리가 확인한 법원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최순실 씨는 전 남편인 정윤회 씨와 결혼한 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신접살림 차려. 이 곳에서 딸 유라 씨를 낳았고 정유라 씨가 초등학교 입학 직전인 2002년 초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로 주소지를 옮겨. 그러나 이 아파트는 최순실씨 여동생인 최순천씨의 시아버지 소유. 실제로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소만 사돈집에 옮겨 둔 것. 최씨는 그러나 딸이 2003년 3월 통일교가 설립·운영 중인 경복초등학교(광진구 능동)에 진학하자 2003년 7월 25일 사돈집에서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는 7층짜리 ‘미승빌딩’(신사동 640-1번지)로 주소를 다시 옮겨.압구정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역삼동은 유흥가나 업무시설이 많아 학군이 좋지 않다보니 좋은 학교를 보내기 위해 압구정동 친인척집으로 주소만 옮기는 위장전입 사례가 적지 않다”며 “옮긴 주소지 등기부등본에 전세 계약이나 전입 흔적이 없다면 위장 전입일 가능성이 높다”고 정황을 뒷받침.각종 비리의 필수코스 위장전입이 왜 없나 했더니, 역시나…. 그런데 다른 비리들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으로 보이니 도덕성의 기준도 지난 10년 간 정말 많이 떨어진 듯.검찰조사를 받는 최순실이 대역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SNS 글.-검찰 조사 최순실, 대역 루머 확산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사람이 최순실이 아니라는 루머가 퍼져. 1일 긴급체포 후 서울구치소로 이송되는 최순실 씨의 모습이 31일 검찰 출두 때의 최순실 씨의 모습과 미묘하게 달라보였기 때문. 누리꾼들은 검찰 출두 당시와 구치소 이송 때의 사진을 올려 비교하며 “콧대와 쌍꺼풀이 많이 다르다. 최순실의 눈 옆 콧등은 거의 없었는데, 콧대가 하루 만에 저렇게 높아졌단 말인가”라고 의혹 제기. 게다가 검찰이 조사 장면을 녹화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의혹 확산을 부채질.하지만 얼굴이 달라보이는 것은 최씨가 31일 검찰 출석 후 매일 10시간 내외에 이르는 강도 높은 조사 때문으로 추측.결국 이같은 루머 확산은 결국 이 정부와 검찰에 대한 신뢰가 어디까지 떨어졌는지 보여주는 방증.-내년 집값·전셋값 동반 하락 전망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7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보다 0.8%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지역별로는 수도권은 0%로 보합세를 보이고 지방은 1.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전세가격도 1% 떨어질 것으로 내다봐.다만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는 활발한 재건축 사업으로 수요가 집중돼 주택가격이 탄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내년 수도권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55% 늘어난 16만여 가구에 달하고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을 조이고 있는 만큼 집값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말해.정말 집값이 내리는 것일까? 하도 많이 반대로 가서….-정부, 오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정부가 오늘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과열 양상을 보이는 주택시장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대책을 확정해 발표.임종룡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어제, “부동산 투기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경제적 폐해”라며 “선택적, 맞춤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어.정부 대책에는 분양권 전매 제한, 청약규제 강화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 투기과열지구 지정 같은 고강도 대책은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포함되지 않을 듯.부동산 시장의 오랜 격언 “정부 말 반대로 하면 돈 번다”. 그동안 정부 대책이 과열을 막기보다 부추겼다는 이야기. 이번에는?-스페인 반려견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개똥방치 확인해 벌금”스페인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반려견 DNA 수집에 나서. 이유는 거리에 방치된 ‘개똥’ 때문.영국 BBC 방송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 주의 미스라타 시는 반려견 주인들에게 다음 달 31일까지 개의 DNA를 등록하라고 안내했다고.수의사를 통해 반려견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DNA를 등록하고 주인은 이름표를 받아 개에게 부착해야 해.이후 환경미화원들은 거리에 방치된 개똥 표본을 수집해 경찰에 전달하고 경찰은 연구소에 DNA 분석을 의뢰해 견주를 추적, 벌금 200유로(약 25만 원)를 부과한다고.우리나라도 길거리에 개똥 놔두고 가는 사람들 많은 데, 이 제도 도입을 고려할 만.
2016.11.03 I 김일중 기자
최순실, 정유라 학교 진학 위해 위장전입도 불사
  • 최순실, 정유라 학교 진학 위해 위장전입도 불사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과거 딸 정유라(20)씨의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위장전입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정씨는 현재 청담고와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관리 등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여있다. 최순실씨는 전 남편인 정윤회씨와 결혼한 이듬해인 1996년 10월 고(故) 최태민 전 새마음봉사단 총재가 사망할 때까지 살았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집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여기서 딸 유라씨를 낳고 기르던 두 사람은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직전 해인 2002년 초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로 주소지를 옮겼다. 그러나 이 아파트는 최순실씨 여동생인 최순천씨의 시아버지 소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소만 사돈집에 옮겨 둔 것이다. 2일 법원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최순실·정윤회씨는 신혼집으로 삼았던 역삼동 689-25번지로 1996년 10월 10일 이사해 20일 후인 같은달 30일 딸인 정유라씨를 낳고 5년여간 살았다. 등기부등본상 최씨 가족이 역삼동 집을 떠난 시점은 2002년 3월 11일이다. 이사를 갔다고 전입 신고한 주소지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로 나온다. 그러나 해당 주소지 아파트는 당시 동생 최순천씨의 시아버지인 서모 이화여대 교수(2004년 작고) 소유였다. 등기부등본상에는 최순실 가족이 실제 전입을 한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압구정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역삼동은 유흥가나 업무시설이 많아 학군이 좋지 않다보니 좋은 학교를 보내기 위해 압구정동 친인척집으로 주소만 옮기는 위장전입 사례가 적지 않다”며 “옮긴 주소지 등기부등본에 전세 계약이나 전입 흔적이 없다면 위장 전입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씨는 그러나 딸이 2003년 3월 통일교가 설립·운영 중인 경복초등학교(광진구 능동)에 진학하자 2003년 7월 25일 사돈집에서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는 7층짜리 ‘미승빌딩’(신사동 640-1번지)로 주소를 다시 옮긴다.주목할 부분은 최순실씨가 위장 전입을 한 것으로 보이는 주소지가 동생인 최순천씨 시아버지 소유 아파트였다는 점이다. 시아버지인 서 교수는 독립운동가인 고 서재필 선생의 종손으로 1994년 서재필 선생의 유골을 미국에서 인수받아 직접 한국으로 가져온 인물이다. 현재 최순천씨 측은 이번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언니인 최순실씨와는 거리를 두며 지냈고 왕래도 거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순천씨의 남편 서동범씨는 ‘블루독’ 브랜드 등으로 유명한 유아동복 업체인 서양네트웍스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으며, 순천 씨도 가구·외식업체인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들 부부가 보유하고 있는 청담동과 반포동 등의 건물과 부동산은 약 1300억원에 달한다.최순실·정윤회씨가 2002년 3월 11일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로 주소를 옮겼다고 기록된 역삼동 신혼집 등기부등본.최순실·정윤회씨가 위장 전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동생 최순천씨 시아버지 소유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등기부등본.
2016.11.02 I 양희동 기자
  • [동네방네]강남구,'무통화 신고시스템 시범사업'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는 오는 11월까지 여성 · 아동 · 청소년 · 노인 등의 긴급보호와 범죄 예방·감소를 위한 ‘무통화 신고시스템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무통화 신고시스템은 심야에 취약한 편의점 등 현금 다액 취급업소에서 범죄발생의 위기상황 시 전화신고 없이 범죄자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신고자가 살짝 발판을 밟으면 즉시 경찰서로 신고되는 시스템이다.시스템 설치장소는 사전에 동의를 받은 151개소 편의점이며 관내 경찰서와 모의훈련 · 협의과정을 통해 미비사항을 보완해 가며 추진할 예정이다.시범사업은 올해 6월 열린 강남구 치안협의회에서 지역안정과 질서유지를 위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시작됐고, 지난 9월 8일 구는 강남·수서경찰서와 구민 안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시범 설치되는 무통화 신고 시스템은 기존 비상벨과는 달리 통화여부와 관계없이 작동하며 오류가 적어 신고자의 안전저해 등 문제점이 없어 약자 보호와 범죄대응을 위해 설치한다. 한편, 구는 2008년부터 범죄예방 및 범죄감소를 위한 CCTV 설치·운영, 여성·아동지킴이 사업, 선진시민의식 정착 캠페인, 환경·풍속사범 단속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장원석 재난안전과장은 “이번 무통화 신고 시스템 시범사업을 통해 구민 체감 안전도 향상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EBS, 강남구 본사 사옥 공개매각☞ 강남구, 세택부지 내 제2시민청 건립 '총력 저지' 선언☞ 강남구 "세택부지 내 제2시민청 건립 재개 저지할 것"☞ [동네방네]'강남구 취업박람회'서 꼭 맞는 일자리 찾으세요☞ 서울 강남구 '댓글부대 운영' 검찰에서 '혐의 없음' 결정☞ [동네방네]강남구, 15일 가을 대모산 유아숲 페스티벌 개최☞ [동네방네]강남구, 소상공인 대상 소셜마케팅 특강☞ 강남구, 압구정 초고층 아파트 불가 방침에 정면 반발☞ [동네방네]강남구, 5일 무한청춘 페스티벌☞ '김영란법' 처벌 피한 신연희 강남구청장..공직선거법은?
2016.11.01 I 정태선 기자
최순실게이트 시작…朴대통령 사저 인근 '崔-鄭' 신혼집
  • 최순실게이트 시작…朴대통령 사저 인근 '崔-鄭' 신혼집
  • 고 최태민 전 새마음봉사단 총재가 사망할 때까지 살았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택을 헐고 최순실·정윤회씨가 지은 빌라 건물. 박근혜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와 800m거리에 있는 이 빌라에서 두 사람은 신혼생활을 시작했고 딸인 정유라씨도 낳았다. 사진=유현욱 기자[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이지현 유현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60)씨가 전 남편인 정윤회(61)씨와 처음 함께 살았던 신혼집이 아버지인 고(故) 최태민 전 새마음봉사단 총재가 사망할 때까지 거주했던 곳으로 확인됐다. 이 주택은 박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와 불과 800m 떨어져 있다. 정씨와 최씨는 1996년 이 곳에 신접살림을 차려 박 대통령과 처음으로 지근거리에 살게 됐고, 1년여 뒤 4·2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비선 실세로서의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최순실씨는 이 곳으로 거처를 옮긴 직후 딸인 정유라(20)씨를 출산했다. 31일 법원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고 최태민씨가 지난 1994년 5월 사망할 당시 거주하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689-25번지 단독주택은 원래 부인으로 알려진 임모씨 소유였다. 최순실씨의 어머니 임씨는 남편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다음해인 1995년 4월 정윤회씨에게 이 집을 팔았다. 비록 매매의 형식을 취했지만 예비 사위였던 정윤회씨와 딸인 최순실씨는 각각 4대 6의 지분을 가진 공유자로 등록했다. 넉달 뒤인 8월 결혼한 두 사람은 이후 1년 2개월간 각각 마포구 도화동과 강남구 개포동의 아파트에 따로 주소지를 두고 있었다. 이 기간 두 사람은 공동 소유가 된 고 최태민씨의 역삼동 집을 헐고 지하1층~지상 3층 짜리 빌라(19가구 규모)를 신축했고 정씨가 1996년 4월 먼저 입주했다. 최씨도 7개월 뒤인 그 해 10월 10일, 정씨가 거주 중이던 이 빌라로 옮겨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1996년 10월 30일생으로 알려진 딸 정유라씨를 출산하기 불과 20일 전이다.주목할 부분은 결혼 후에도 도화동과 개포동에서 따로 살던 최순실·정윤회씨가 역삼동 집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두 명 모두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이웃사촌이 됐다는 점이다. 박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1980년대 성북동과 장충동 등 강북에서 살았지만 육영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났던 1990년, 고 최태민씨의 역삼동 자택 인근인 삼성동 사저로 거주지를 옮겼다. 따라서 이 신혼집은 박 대통령의 ‘정신적 멘토’로 불렸던 고 최태민씨의 자리를 최순실·정윤회씨 부부가 대신하게 됐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특히 박 대통령은 이 즈음부터 은둔 생활을 접고 외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정윤회씨 부부가 삼성동 사저 근처로 이사온 지 1년 6개월 뒤인 1998년 4·2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15대 국회의원(대구 달성군)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정씨는 이 때부터 박 대통령의 입법보조원으로 활동하며 측근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또 훗날 문고리 권력 4인방으로 불리는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과 고 이춘상 보좌관 등을 박 대통령에게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도 선거 기간 중 대구 달성군 화원읍의 한 아파트에서 박 대통령과 함께 지내며 유세에 입고 나갈 옷을 정해주는 등 선거 운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순실·정윤회씨 부부는 딸인 정유라씨가 태어나서 자란 이 집을 2002년 30억원에 팔고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로 이사했다. 두 사람은 고 최태민씨가 사망한 지 꼭 20년이 되는 2014년 5월 이혼에 합의했다. 정유라씨는 부모와 함께 압구정동으로 옮긴 이듬해 광진구 능동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근처에 있는 경복초등학교에 입학했고 졸업후엔 선화예중에 진학했다. 두 학교 모두 통일교가 설립·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2016.11.01 I 양희동 기자
최순실 美 석·박사 학위 거짓말?, 가스요금 1월에 또 오른다 外
  • [맥모닝 뉴스]최순실 美 석·박사 학위 거짓말?, 가스요금 1월에 또 오른다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 출근 길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0월 31일 소식입니다.‘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3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현관 입구에 이른 시간부터 취재진의 포토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순실 美서 석·박사 학위 취득 거짓말 이데일리 단독 보도.1981년부터 1987년까지 미국에 유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던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씨가 스스로 당시 한국에 체류 중이었다고 증언한 사실 확인.이데일리가 단독 입수한 2007년 김해호씨와의 손해배상 화해 결정문에 따르면, 최씨는 “1979년부터 2년간 압구정 현대아파트 상가에서 L 패션대리점을 운영했고 1982년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빌딩에서 M 소가구 인테리어점을 운영했다”고 밝혀. 또한 “1985년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을 빌려 (초이) 종합학원과 유치원을 운영했다”고 덧붙여.하지만 한국연구자정보(KRI)에는 해당 시기에 최씨가 미국에서 유학했던 것으로 기록. KRI에 따르면 최씨는 1981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퍼시픽 스테이츠 대학교(Pacific States University)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1985년과 87년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잇달아 받은 것으로 나와.결국 미국 유학을 통한 학위 취득과 사업체 운영 중 하나는 거짓말. -가스·난방비 2차 인상 검토..누진제 대란 2라운드11월 1일부터 가스요금이 인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 1월에도 또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한국가스공사가 ‘도시가스 연료비 인상 승인요청서’를 제출하면 이를 승인해 1월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 산업부가 이를 승인하면 11월부터 각각 6.1%, 4.7% 오르는 도시가스(1660만 가구)·지역난방(256만 가구) 요금이 1월에도 잇따라 인상. 산업부는 요금 인상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하지만 업계에서는 의혹 제기. 가스공사로부터 LNG를 구입하는 A 업계 관계자는 “원가 내역을 요청해도 공문 몇 장만 받을 뿐”이라며 “가격을 왜 올렸는지 몰라도 독점 구조여서 가스공사로부터 구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말 만 요란할 뿐 바꾸지 않고 있는 전기요금 누진제에 가스비는 오르고 난방비도 덩달아 뛰는 등 결국 모든 짐은 서민들만….-중국發 돼지고기 가격 상승..韓 돼지고기도 최대 33%↑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멕시코산 돼지고기를 주로 취급하는 롯데마트의 경우 10월 말 현재 수입 돼지고기 판매가가 ㎏당 1만 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나 뛰었고, 홈플러스에서도 ㎏당 1만 300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가격이 20.4% 올랐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 이마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오른 ㎏당 1만 800원에 수입 돼지고기를 판매하고 있다고. 이는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최근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중국이 자국 내 수급조절에 실패하면서 유럽산 돼지고기 수입을 크게 늘렸고, 같은 지역에서 수입하는 한국에 불똥이 튄 것.이 여파로 10월 말 현재 국산 돼지 시세가도 ㎏당 4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00원보다 11.9% 상승.이제 삼겹살 먹는 것조차도 고달파지는 것인지… 이래 저래 힘든 것은 서민 뿐.-서울 판잣집 70%가 강남·서초구에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판잣집·비닐하우스집 10가구 중 7가구가 최고급 아파트가 즐비한 서울 강남·서초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총 2279가구 중 강남구에만 1258가구(55.2%)가 몰려있다고. 349가구(15.31%)의 관악구, 239가구(10.49%)가 있는 서초구가 뒤를 이어.이런 현실이 무색하게 강남·서초구는 가구당 주거면적 등 평균 주거여건에서 서울에서 1·2위를 기록. 지난해 가구당 주거면적을 보면 서초구가 83.3㎡, 강남구가 75.2㎡를 기록하며, 서울시 평균 62㎡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 서울시민보다 4∼6평 더 큰 집에 사는 것으로 나타나.대표적인 부자동네이면서 가장 많은 극빈층이 몰려 있는 아이러니. 양극화의 한 단면을 보는 듯. 다만 이런 통계가 판잣집에 대한 무분별, 무책임한 철거의 근거가 되는 일은 없어야.-세계 최단 항공노선…이륙 1분, 비행 50초, 착륙 1분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짧은 노선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민간 항공사인 로건에어의 웨스트레이~파파 웨스트레이 노선.항공사 공지 스케줄에 따르면 이착륙을 포함한 운항시간이 3분, 실제 비행시간은 약 50초, 운항거리는 2.7km라고.50년간 운항된 이 노선은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왕복 운항하는데 이는 유적 때문이라고. 파파 웨스트레이에는 기원전 3500년께 건축된 ‘냅 오브 하워’(Knap of Howar)가 있는데 고대 건축물 중 가장 복잡한 벽돌 구조를 가져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커 학생과 교사들이 자주 찾는다고.우리나라 같으면 벌써 다리를 놓았을텐데…, 이 노선 자체를 명물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지역주민에게 공공서비스도 하는 1석2조의 식견인 듯.
2016.10.31 I 김일중 기자
美서 석·박사 학위 취득도 거짓말? 최순실 "의상실·인테리어점으로 돈모아"
  • [단독]美서 석·박사 학위 취득도 거짓말? 최순실 "의상실·인테리어점으로 돈모아"
  • JTBC가 최순실 씨가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PC에 담겨 있는 최 씨의 사진을 지난 26일 공개했다. 한편 최 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태블릿PC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진=JTBC 캡쳐)[이데일리 성세희 전재욱 기자] 1981년부터 1987년까지 미국에 유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던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스스로 당시 한국에 체류 중이었다고 증언한 사실이 확인됐다. 최씨는 육영재단 재산을 빼돌려 부를 축적했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미국 유학 중으로 알려졌던 1980년 초·중반에 실상 국내에서 사업을 벌여 돈을 모았다고 고백했다. 이데일리가 단독 입수한 2007년 김해호(66)씨와의 손해배상 화해 결정문에 따르면 최씨는 법원에 직접 막대한 재산을 축적한 과정을 설명했다. 김씨는 2007년 6월 ‘박근혜 육영재단 비리와 최태민·최순실 부녀 철저한 검증을 한나라당 검증위원회에 바란다’는 기자회견을 연 인물이다.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등에 업고 육영재단 돈을 빼돌렸다고 주장한 김씨는 2007년 박 대통령과 최씨 등으로부터 민·형사 소송을 당했다. 최씨는 당시 법원에 “김씨 주장처럼 육영재단 재산을 빼돌린 게 아니라 1979년부터 2년간 압구정 현대아파트 상가에서 L 패션대리점을 운영했다”라며 “1982년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빌딩에서 M 소가구 인테리어점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1985년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을 빌려 (초이) 종합학원과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인근 부동산을 조금씩 사들였다”라며 “20여 년 전 저렴한 가격에 강남 일대 부동산을 사들인 덕분에 (수백억 원대) 자산으로 늘렸다”라고 덧붙였다.그러나 한국연구자정보(KRI)에는 해당 시기에 최씨가 미국에서 유학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단국대 영문과 청강생으로 알려진 최씨는 KRI에 미국 학위를 받은 것으로 등재했다. 최씨는 1981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퍼시픽 스테이츠 대학교(Pacific States University)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1985년과 87년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잇달아 받았다. 미국 유학을 통한 학위 취득과 사업체 운영 중 하나는 거짓말이라는 얘기다. 만약 허위 학력이라면 최씨가 무자격으로 유치원을 운영했다는 뜻이다. LA 한인촌에 있는 이 대학에는 유아교육과가 없다. 최씨가 학력을 속이지 않았더라도 이 대학에서는 유치원 정교사 자격을 딸 수가 없다. 유치원 원장은 유아교육법 22조에 따라 유치원 정교사(1급)자격증 보유자에 한한다.반면 미국 유학을 떠났다면 최씨가 2007년 손해배상 소송 당시 재산증식 과정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5단독 김유정 판사는 최씨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최씨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 최씨는 당초 김씨에게 1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의 민·형사소송 변호를 맡았던 서정욱 법무법인 민주 변호사는 “김씨가 기자회견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단정하는 등 과격한 표현을 써 어쩔 수 없었다”라면서도 “최씨가 일방적으로 주장한 재산 축적 과정을 사실로 보기는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2016.10.31 I 성세희 기자
강남도 강남 나름…동네 따라 아파트값 상승률 '천차만별'
  • 강남도 강남 나름…동네 따라 아파트값 상승률 '천차만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H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요즘 집값 얘기만 들으면 속이 터진다. 지인을 만날 때마다 ‘집값이 많이 올라 좋겠다’고 한마디씩 하지만, 김씨가 살고 있는 H아파트 시세는 올해 초나 지금이나 거의 변동이 없다. 2001년에 입주한 곳이라 재건축 이슈도 없고 한강변 아파트도 아니다 보니 가격이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올 들어 집값이 급등한 강남권을 타깃으로 한 규제 카드를 꺼내들 태세이지만 강남지역 아파트라고 해서 모두 가격이 오른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강남구와 서초구 등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자치구에서도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곳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했을 뿐 여타 다른 지역에선 딴 세상 이야기다. 오히려 정부가 규제를 하면 도리어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강남3구중 서초구 상승률 11%로 가장 높아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규제 대상으로 꼽히는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의 3.3㎡당 평균 아파트값 상승율은 올 들어 이달 14일 현재까지 서초구가 1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 10.3%, 송파구 7.2% 순이었다. 강남3구가 모두 아파트값이 올랐다고 하지만 실제로 10% 이상 가격이 급등한 곳은 서초구와 강남구 두 곳뿐이다. 특히 같은 구에서도 동마다 가격 상승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강남구에서는 최근 한창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을 하고 있는 개포동이 21.2%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개포동의 3.3㎡당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말 3841만원에서 이달 14일 기준으로 4656만원까지 뛰었다. 이어 지구단위계획이 세워지며 본격적인 재건축 준비에 돌입한 압구정동이 18.5%로 뒤를 이었고, 수서동(11.7%)과 일원동(11.5%) 역시 10%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신사동은 연초 대비 가격이 전혀 오르지 않았고 자곡동과 세곡동 역시 각각 0.4%, 0.7% 상승하는데 그쳤다. 실제로 같은 강남구에서도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용 42㎡형은 올 들어 3억원(7억 6000만원→10억 4750만원) 가까이 상승했지만 세곡동 리엔파크 85㎡형은 같은 기간 동안 3억 3000만원에서 3억 3500만원으로 단 5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서초구에서도 잠원동(16.1%)과 반포동(12.3%)이 많이 오른 반면 우면동(2.7%)과 신원동(3.4%)은 상승률이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송파구 역시 신천동(9.6%)과 방이동(8.8%), 잠실동(8.4%)만이 10% 가까이 상승했다. 부동산114 임병철 연구원은 “같은 강남권이라고 해도 지역마다 집값 상승률의 편차가 크다”며 “재건축 이슈가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이 올랐을 뿐 강남지역 아파트 전체가 상승세를 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규제 소식에 개포동·압구정동 관망세로 돌아서”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강남지역을 대상으로 투기 수요 억제 대책을 내놓을 경우 강남 주택시장 전체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세곡동 한 공인중개사는 “이달 중순 정부의 부동산 규제 검토 소식이 전해진 이후 가을 이사철이 무색할 정도로 매매 문의가 뚝 끊겼다”며 “정부가 어떻게든 강남 주택시장을 손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두고 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개포동과 압구정동 등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지역만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아니라 강남 전체가 유사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정부가 규제에 나서더라도 과열된 곳만 겨냥하는 보다 정교하면서 정밀한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금 시점에 굳이 규제에 나서야겠다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규제 방안을 써야 정책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 연장과 재당첨 제한, 1순위 요건 강화 등이 검토해 볼 수 있는 카드”라고 말했다. 특히 강남·서초구 등 구 단위가 아닌 개포동·압구정동 등 동 단위로 한정해 관리하는 ‘족집게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투기과열지구와 분양가 상한제 등은 기본적으로 시·군·구 단위로 지정하지만, 정량적 지정 요건만 맞는다면 현재도 동 단위로 적용할 수 있다. 정부는 과거 2002년에도 서울 전역과 함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예정된 경기 고양시 대화·탄현동, 남양주시 호평·평내동 및 와부읍 등 특정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적이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강남권 주택시장 과열은 시세 차익을 노리고 분양권 시장에 뛰어들려는 수요가 넘쳐나면서 발생한 만큼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을 늘리거나 재당첨을 제한하는 식의 규제만 해도 열기를 식힐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6.10.25 I 이승현 기자
재건축 열기가 끌어올린 낙찰가율
  • [정기자의 경매브리핑]재건축 열기가 끌어올린 낙찰가율
  • △이번주 경매로 나온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감정가의 124% 수준에서 낙찰되며 전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사진은 압구정 현대 아파트 전경. [사진 = 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부촌이죠. 압구정 일대 아파트들이 들어선 지 어느덧 30여년이 됐지만 그 위용은 여전합니다. 최근에는 이 일대 아파트들이 재건축연한에 접어들면서 이 일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기회라고 보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압구정 일대 아파트에 거주 혹은 투자하고 싶어도 매물이 없어서 어렵다는 하소연이 적지 않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분들이 사는 만큼 ‘압구정 프리미엄’을 내려놓으면서까지 집을 팔 이들이 적기 때문입니다.압구정에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번 주 법원 경매로 나온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놓쳐서는 안될 기회로 여겨졌을 겁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 아파트는 감정가의 124%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낙찰된 셈입니다. 21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중앙법원에서 유찰 없이 처음 경매에 붙여진 압구정동 447 현대 14차 전용면적 84 ㎡짜리 아파트(4층)는 9명이 입찰표를 써냈습니다.이 아파트의 감정가는 14억 400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이날 낙찰을 받은 이는 17억 7866만원을 써낸 김모씨였습니다. 두 번째로 높은 응찰가는 17억 300만원이었고 세번째로 높은 응찰가는 16억 9920만원이었습니다. 상위 응찰가 사이에 간격이 촘촘하다는 것은 그만큼 응찰자 사이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강남구가 탄생한 1975년 4월에 제1차 사업이 시작해 1987년 4월까지 총 14차에 걸쳐 대단지가 조성됐는데 이 아파트는 그 마지막 단지로 내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용적률은 191%로 서울시의 허용 용적률(230%)을 거의 채운 상태라 기부채납이나 임대주택 건설을 통해 추가용적률을 확보해야 한다는 난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재건축사업만 완료된다면 가치가 엄청나게 뛸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고 최근 서울시가 압구정동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하면서 여전히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이 아파트뿐만 아니라 같은 날 삼성동 래미안삼성 1차 역시 감정가 대비 104%로 낙찰되면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5.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96.4%)와 비교해서는 8.6%포인트 올랐고 전고점이었던 10월 첫째 주(103.0%)를 경신한 것입니다. 평균 응찰자도 12대 1로 높은 수준입니다. 낙찰율은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40건 중 24건이 낙찰되며 60.0%를 기록했습니다.이번 주 전국 법원경매는 2250건이 진행돼 869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80.6%로 전주대비 3.6%포인트 상승했으며 총 낙찰가는 2654억원입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53건 경매가 진행돼 이 중 173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92.1%로 전주 대비 2.7%포인트 올랐습니다.
2016.10.22 I 정다슬 기자
  • [동네방네]'강남구 취업박람회'서 꼭 맞는 일자리 찾으세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는 오는 27일 구청 제2별관 아카데미 교육장에서 중소기업과 구직자의 맞춤형 일자리를 연결하기 위해 ‘강남구 구인·구직 만남의 날(매칭데이)’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매칭데이는 관내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일자리 정보와 취업 기회를 주고, 구인 중소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얻도록 만남의 장을 만들어주는 소규모 채용박람회이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사전에 매칭한 구직자 200여 명, 현장방문 면접자 100여 명, 기업체의 인사담당자 40여 명을 포함해 총 3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전에 유망 중소기업 20개 업체의 채용계획 수요조사를 통해 적합한 구직자를 연결하고, 구직자에게는 미리 기업정보를 제공해 본인이 희망하는 기업을 선택해 행사 당일 면접을 치르게 된다. 또 원활한 면접을 위해 기업별 별도의 부스를 설치·운영하며, 대기 시간 중에도 전문 취업 컨설턴트와 취업상담 · 취업전략에 대한 1:1심층 컨설팅도 진행한다.한편 구는 지난 4월과 7월 2차례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갖고 구인기업 채용 담당자와 구직자 300여 명의 면접을 연결해 구직자 43명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앞으로 구는 실질적인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면접에 참여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일로부터 2개월간 지속적인 취업지원을 진행하고, 6개월 후에는 채용유지 현황을 파악해 다음 해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박춘봉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행사가 기업과 구직자 모두 윈윈하는 의미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강남구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구인구직 매칭데이 행사를 통해 실업률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강남구 홈페이지 (http://gangnam.go.kr/jobfair/)나 강남구청 일자리지원센터(☎02-3423-5585~8).▶ 관련기사 ◀☞ [동네방네]강남구 "대입준비 문제없어요"☞ 서울 강남구 '댓글부대 운영' 검찰에서 '혐의 없음' 결정☞ [동네방네]강남구, 15일 가을 대모산 유아숲 페스티벌 개최☞ [동네방네]강남구, 소상공인 대상 소셜마케팅 특강☞ 강남구, 압구정 초고층 아파트 불가 방침에 정면 반발☞ [동네방네]강남구, 5일 무한청춘 페스티벌☞ '김영란법' 처벌 피한 신연희 강남구청장..공직선거법은?☞ 김영란법 '수사 1호' 신연희 강남구청장.."연례 행사, 위반 아냐"☞ 강남구 한티역 일대, 건축 높이 완화한다☞ 김영란법 위반 수사대상 1호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종합)☞ [동네방네]강남구 "의료한류 이끈다".. 日관광객과 메디컬토크쇼☞ [동네방네]강남구, 21~23일 '시니어 아티스트전'
2016.10.20 I 정태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