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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서울은 유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2·4대책 발표 이후 잠시 주춤했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강남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 주와 동일한 폭을 유지했다.(사진=국토부)25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2월 4주차(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25% 상승으로, 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과 지방도 각각 0.08%, 0.02%로 전 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반면 수도권은 0.31%로 0.01%포인트(p) 폭을 키웠다.시도별로는 대구(0.44%), 경기(0.42%), 대전(0.41%), 인천(0.39%), 부산(0.25%), 제주(0.23%), 충북(0.21%), 강원(0.20%), 세종(0.19%), 충남(0.18%) 등은 상승했고, 전남(-0.04%)은 하락했다.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권이 방어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4 공급대책 발표 후, 강북권은 대체로 관망세 보이면서 상승폭을 유지 또는 축소했지만, 강남권이 설 연휴 이후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강남권의 경우 서초구(0.11%)는 반포·잠원동 재건축과 신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압구정동 재건축과 일원동 대형평형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송파구(0.10%)는 신천·잠실동 근방 정비 사업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비강남권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양천구(0.11%), 마포구(0.11%) 등이 올랐다. 강북권은 재건축에 상암동 개발 호재 영향이 겹친 마포구와 쌍문동 구축 및 교통 호재가 있는 창동이 위치한 도봉구(0.09%) 등이 올랐지만,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을 축소했다.수도권 집값은 인천이 끌어올렸다. 서울과 경기(0.42%)는 전 주와 상승폭이 동일했지만, 인천은 0.34%에서 0.39%로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청학·연수·동춘동 구축을 중심으로 연수구가 0.55% 올랐다. 서구(0.53%)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검단 신도시 인근지역, 부평구(0.39%)는 십정·부개·청천동 역세권, 미추홀구(0.33%)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주안동 지역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경기도는 주춤하긴 했지만 교통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안산시(0.80%(상록(0.87%)·단원구(0.75%)는 교통 및 재건축 호재가 있는 사·본오동이, 의정부시(0.70%)는 송내·지행동 주요 단지가 오르는 등 GTX-C 노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남양주시(0.71%)는 화도읍 등 비규제지역 위주로 올랐다. 의왕시(0.92%)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 있는 오전·내손동이 오르면서 상승했다.지방은 전 주와 동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8개도의 경우엔 0.14%로 상승폭을 0.01%p 확대했다. 제주(0.23%), 강원(0.20%), 경남(0.13%), 전북(0.02%)는 상승폭을 키웠지만 전남은 0.02%에서 △0.04%로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2월 4주차 전셋값은 상승폭이 완화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29%, 수도권은 0.18%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과 지방은 0.06%, 0.19%로 각각 0.01%p씩 상승폭이 줄었다. 세종도 0.48%에서 0.40%으로 상승폭을 낮췄다.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방학 이사수요 마무리와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고가의 아파트와 가격 상승폭 높았던 단지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전주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 [르포]정원 품은 도심속 힐링 백화점 '더현대 서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백화점이 아니라 식물원에 온 것 같아요.”유리천장 사이로 비추는 햇살, 12m 높이의 인공폭포, 3300㎡(1000평) 규모의 정원, 탁트인 시야. 매장만 줄지어 있는 기존 백화점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한 ‘더현대 서울’이 여의도에 문을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이곳을 ‘자연 담은 미래 백화점’이라고 소개했다. 더현대 서울 5층 사운드포레스트 전경(사진=윤정훈 기자)◇쇼핑공간보다 돋보이는 휴게공간24일 사전 개장한 더현대 서울을 찾았다. 더현대 서울의 매력을 잘 볼 수 있는 공간은 바로 5층이다. 아파트 6층에 해당하는 20m 높이의 돔형 천장 디자인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천연잔디에 30여 그루 나무로 이뤄진 ‘사운드포레스트’(3300㎡, 1000평)는 여의도공원을 옮겨놓은 듯하다. 휴게공간은 여기서 끝이지 아니다. 전체 영업면적 8만 9100㎡ 중 49%의 면적이 휴식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에 자리 잡은 12m 높이의 인공 폭포도 더현대 서울의 볼거리다.더현대 서울은 모든 층에서 햇살을 맞으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건축 기법(보이드)을 사용했다.어머니와 함께 백화점을 방문한 김재윤씨는 “판교나 무역센터점과 달라서 조금 놀랐다”며 “휴식공간도 많고, 통로가 넓어서 코로나에도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더현대 서울 내 테일러커피 매장에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유명 커피 전문점은 다 있네 더현대 서울은 식음료(F&B)매장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내로라하는 유명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대거 입점했다. 특히 식품관 ‘테이스티 서울’은 축구장 2개를 합친 7140㎡에 달한다. 이곳에 입점한 F&B 브랜드 수만 총 90여개다.서울 유명 맛집인 몽탄·뜨락·금돼지식당이 손잡고 한국식 BBQ(바비큐) 메뉴를 선보이는 ‘수티’를 비롯해 △박가네 빈대떡 △면 요리 전문점 ‘정육면체’△LA갈비 맛집 ‘청기와타운’ △그믐족발 등이 입점했다.홍대 테일러커피, 성수동 카멜커피, 미켈레 커피, 버틀러 커피, 카페레이어드 등 스페셜티 전문 브랜드도 들어왔다. 여기에 압구정동 수제버거 ‘폴트버거’, 단팥빵으로 유명한 ‘태극당’, 에그타르트 맛집 ‘통인스윗’, 수제 양갱 전문점 ‘금옥당’ 등 유명 디저트 전문점 등도 눈에 띈다.더현대 서울 지하2층 BGZT 매장(사진=윤정훈 기자)◇600개 브랜드 입점…MZ세대 놀이터더현대 서울은 인지도가 높은 6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기존의 정형화된 매장과 달리 콘셉트 별로 매장을 구성했다. 백화점 1층에는 독보적 럭셔리란 의미를 담은 ‘익스클루시브 레이블’이 위치한다. 구찌·프라다·보테가베네타·버버리·발렌시아가 등 30여 개 해외패션·명품 브랜드 매장이 들어섰다. 루이비통 등 다른 명품 브랜드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6층의 생필품 무인매장 언커먼스토어는 ‘리테일 테크’가 접목된 공간이다. 현대식품관 투홈 모바일앱을 통해 입장하고, 무인으로 계산이 된다.지하 2층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로 구성됐다. 스페인 H&M그룹 최상위 SPA 브랜드인 ‘아르켓’의 아시아 첫 매장을 비롯해 스니커즈 리셀 전문 매장인 ‘BGZT(번개장터)랩’과 명품 시계 리셀숍 ‘용정콜렉션 등이 입점했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올해 매출 목표를 6300억원대로 잡았다. 5년 안에 매출 1조원 매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관건은 여의도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불러모을 수 있을지다. 여의도는 증권가와 국회 등이 있는 정치·금융 중심지로 쇼핑과는 거리가 먼 지역이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서울의 중심부이고 수도권에서 1시간 내에 접근할 수 있어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라며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 경험과 미래 생활가치를 제시하는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년 뒤 전 국민 고용보험, 정부 계획 너무 늦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 [스페셜리포트] “4년 뒤 전 국민 고용보험, 정부 계획 너무 늦다”- 심플·스피드로 승부 MTS 전쟁 불붙는다- 신현수 사의 파문 일단락 靑 민정라인 개편 불씨 남아- 저출산 영향…교원 양성기관 정원 줄인다- [사설] 미국 텍사스 덮친 전기요금 폭탄, ‘강 건너 불’ 아니다- [사설] 시민 안전 위협하는 지하철 만성 적자, 대책 과연 없나△줌인&- “백신 개발 끝까지 지원…내년 초 국산 접종 가능할 것”- ‘코로나 직격탄’ 면세점 특허수수료 50% 감면한다△증권가 빅테크發 지각변동 오나- 1800만명 쓰는 토스앱으로 바로 주식거래…메기될까, 찻잔속 태풍될까- 20년전 돌풍 일으킨 키움증권과 차이점은?- ‘집토끼 지켜라’…기존 증권사 “WM·IB 강화”△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일자리 해법은<中>- 문닫은 자영업자 재기 돕는 전 국민 고용보험…일자리 창출 첫걸음- 고용보험료 인상 불가피…전 국민 확대 차질 우려- “소득 파악하려면…월단위 신고 시스템 도입, 국세청으로 일원화 필요”△신현수 사의 파동 일단락- 申-朴 갈등 재현땐 국정운영 타격…4·7보선 후 민정수석실 개편설 솔솔- 월성원전 등 정권 관련 수사팀 유임…박범계 장관 화해 손짓- 국민의 힘 “패싱 대상, 文대통령이냐 申수석이냐” 추궁△법무법인 대륙아주-이데일리 라운드테이블 - 모호한 조항에 산안법과 충돌…“불확실성 큰 중대재해법 보완해야”- “혼란부분 고쳐야겠지만…큰 틀 변화는 안돼”- “너무 성급하게 밀어붙여…중기 주저앉을 판”△정치- 격차 좁혀진 安·朴, 치고 올라온 羅…서울시장 선호도 ‘엎치락뒤치락’- “벤처 창업가 富 환원에 큰 박수” 文 ‘김범수·김봉진’에 특급칭찬- 탈북민에 고소당한 통일부 장관- 재보선 출마 공무원, 내달 8일까지 사직서 내야△경제- 4차 재난지원금 최대 900만원 거론…추경액 20조원으로 불어나나- 신한울 3·4호기 기사회생…공은 다음 정부로- 농협중앙회장 선거 직선제로 바뀐다△금융- 中도 내부거래 감시 안 한다?…“인민은행 의심 땐 감독 가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자사주 1.7억 규모 매입- 코로나 대출 언제 어떻게 갚을지 빌린 사람이 정한다- 2030은 암·연금보험…4050은 종신·치매보험 준비하세요△산업&기업- LG-SK 배터리 분쟁, ‘코오롱-듀폰 6년 다툼’ 전철 밟을까- 김동관 사장 인공위성 벤처서 무보수로 일한다- LCD 패널값 뛰자…TV ‘울고’ 디스플레이 ‘웃고’- 美 한파·日 지진에 ‘공장 스톱’ 국내 정유·화학 반사이익 얻나- “월 139만원에 제네시스 G70 한 달 내내 타세요”△중기·바이오- 핀테크 “보장내역 달라”vs보험 “민감정보라 못 줘”- 블라인드에 ‘죽음 암시글’ 올라왔어도…누군지 몰라 ‘극단적 선택’에 속수무책- 기기 하나로 안과 통합검사…CES 최고혁신상 쾌거- 셀트리온, 창립 18년 만에 제약·바이오업계 ‘매출 1위’△소비자생활- 배당 250억 넘긴 이재현, 100억 돌파 정용진- 홍삼 먹여 키워낸 어린이 유산균- “새끼오징어 안 써요…착한 생선으로 요리”- GS리테일, 무라벨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의류 판매△건강- 통증 정도 환자마다 제각각 척추 질환…수술·비수술 치료로 완치 가능- 눈동자 상처도 부위별로 ‘천양지차’ 검은자위 손상되면 시력 저하 위험- 삐끗했는데 발목 통증이 계속 된다면…‘아무래도 연골손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개신교계 민낯 부끄럽다…코로나 극복 앞장서 신뢰 회복나서야- “좋은 의도·활동 알리고파…20군데 넘는 단체 이사장 맡기도”△증권&마켓- “대주주보다 소액주주에 더 배당”…두산·교보증권 등 눈길- 美 유통株 ‘백신 효과’ 코스피서도 나타날까- 美 투자대가들 금·빅테크 던지고 경기반등株 담았다△증권- 대한항공 기내식 품은 한앤컴퍼니, 아시아나에도 ‘군침’- ‘KB1코노미펀드’ 리뉴얼 KB운용, 1년 수익률 48%- 잡코리아 인수 경쟁 치열…국내·외 투자자 본입찰 대거 참여- 식품가 줄인상…주가도 줄상승?△문화- 구원 대신 지옥行…팬데믹 시대, 파우스트의 선택은 ‘책임’- ‘카리스마vs러블리’ 두명의 마녀, 다름을 깨닫다- 청년 전태일, 그 불꽃 같은 삶△스포츠- 임성재 “마음 편한 ‘플로리다 스윙’서 승부수”- 골프장 봄 기지개…“3월 예약 마감 임박”- 프로농구, 6강 PO 향한 숨막히는 경쟁 재개- 피나우 또…지긋지긋한 ‘준우승 징크스’- 황희찬, 라이프치히서 리그 첫 선발 출전△피플- “생존위기 맞은 변호사들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 박성희 KG동부제철 신임 총괄대표- “해양안전 관련 네번째 동화책 출간 앞둬 보람”- 코로나로 학력저하 심화…정규교원 확충 서둘러야“- 삼양그룹 양영·수당재단 대학생·대학원생에 장학금- 초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남구준 청장 내정△오피니언- [글로벌 View] 가치주로 눈 돌릴 때- [생생확대경] 코로나보다 위험한 ‘백신접종 가짜뉴스’- [e갤러리] 박용호 ‘카오스1’ - [기자수첩] 게임사 ‘뽑기 아이템’ 깜깜이 확률 문제 있다△부동산- ‘NO 현금청산’ 프리미엄…한남·성수·장위로 ‘강남 부자’ 몰린다- 재건축 훈풍에…몸값 뛰는 압구정 아파트- 청량리역까지 20분…양평역 한라비발디 내달 3일 분양 시작△사회- 가해자 ‘인정·사과’에…”나도 맞았다“ 침묵 깨고 반격 나선 피해자들- 檢 ‘김학의 불법출금’ 차규근·이규원 신병확보 후 이성윤 겨누나- 대학 미충원 본격화 추가 모집 2.6만명- 대화로 방향 튼 의협…백신접종 파업 부담됐나- 토요일 ‘화이자 백신’ 접종 스타트 코로나 의료진 5.4만명 우선 대상
- 고덕아르테온·관악드림타운…우리동네 떠오른 대장주아파트 어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네에서 가장 고가를 자랑하며 이른바 ‘대장주’로 불린 아파트들의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올해 집값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 대장주 단지로의 수요 집중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초 선정된 ‘KB 선도아파트 50’에는 고덕아르테온(상일동)·관악드림타운(봉천동)·DMC래미안e편한세상(북가좌동) 등 서울에서 총 3개 단지가 새로 포함됐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매년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주택 시장을 대표하는 대장주 아파트로 여겨진다. 기존에 있던 현대6차(압구정동), 신반포 한신3차(반포동), 신반포 한신4차(잠원동)와 타 단지의 재건축 및 단지 분리도 최근 편입됐던 시범(여의도), 목동2단지(목동), 센트라스1.2차(하왕십리동) 등은 제외됐다. 새로 편입된 단지들은 지역 시세를 이끌며 벌써부터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아르테온 전경. (사진=고덕 아르테온 페이스북)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르테온은 지난해 2월 입주한 신축 단지로 지하2층~지상34층, 41개동, 4066가구 규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덕아르테온 전용면적 84㎡ 지난 1월 21일 18억6500만원(12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직전가는 같은 달 11일에 거래된 16억3500만원(19층)으로, 열흘만에 2억원이 넘게 가격이 뛰었다. 2003년 9월 준공된 관악드림타운은 3544가구의 대규모단지로, 봉천 재개발 구역과 접해 있다. 서부선 경전철 예상 노선도에 구암초역이 포함돼 수혜 기대감도 한껏 높아진 상태다. 관악드림타운 전용 114㎡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8억원대에 거래되다가 같은해 7월 25일 10억4000만원(21층)에 거래되며 10억원 고지를 넘었다. 이후 시세 상승이 꾸준히 이뤄지며 지난 5일에는 11억5000만원(16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2012년 입주한 DMC래미안e편한세상은 지상 35층, 51개동, 총 329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면적은 59㎡의 중소형 평형부터 201㎡의 대형 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DMC래미안e편한세상 전용 153㎡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2억~14억원 선을 유지했으나 연말 거래가가 16억원까지 치솟았고, 최근에는 17억5000만원(29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2·4대책의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따른 서울 핵심 지역의 대장주 아파트를 찾는 매수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심한 상황에서 서울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더하면 더했지 수그러 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실수요자 뿐 만 아니라 갭 투자자 관심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 [주간실거래가]리센츠 26억 1위…2·4대책에 집값 주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서울 주요 단지도 집값 오름세가 주춤할지 주목된다. 리센츠 전용면적 124㎡는 26억원을 기록했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63건이다.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 전용 124㎡가 26억원(20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해 12월 29일 거래된 28억원(17층)이다. 당시 이 거래가는 연말 신고가였다. 지난해 가격이 정점을 찍었다가 두 달여만에 2억원이 하락한 셈이다. 잠실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는 5563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엘스,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와 함께 잠실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다. 전용면적은 27.7~124.2㎡로 다양하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이 바로 인근에 있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은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단지 안에 잠신초·중·고가 모두 있고, 길 건너에는 잠일초 잠일고 신천초 영동일고 등이 있다. 일부 가구는 한강조망권을 갖췄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올라 지난주(0.27%)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1주 0.28%, 2주 0.27%, 3주 0.25%로 3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8%로 상승 폭이 둔화됐다.서울에서는 마포구(0.11%)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마포구는 복합쇼핑몰 호재 있는 상암동 위주로, 도봉구(0.10%)는 쌍문동 구축과 창동역 인근단지 위주로, 노원구(0.09%)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강남의 경우 송파구(0.10%)는 신천·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압구정동이, 서초구(0.08%)는 방배·잠원동 등이 올랐다. 양천구(0.09%)는 정비사업 기대감 및 학군 수요 있는 목·신정동 위주로, 관악구(0.06%)는 봉천동 위주로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은 “2·4공급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 나타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 축소됐다”면서 “정비사업 영향 단지 위주로는 상승했다”고 했다.
- 2·4대책 약발 통했나…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폭 줄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새해에도 집값 상승장이 멈추지 않던 부동산시장이 정부의 2·4 공급대책과 설 연휴 영향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이번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오름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데일리DB◇전국 3주 연속 오름폭 둔화…2·4대책에 매수문의↓한국부동산원은 2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5% 올라 지난주(0.27%)보다 상승폭을 줄였다고 18일 밝혔다.전국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1주 0.28%, 2주 0.27%, 3주 0.25%로 3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서울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8%로 상승 폭이 둔화됐다.한국부동산원은 “2·4공급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 나타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 축소됐다”면서 “정비사업 영향 단지 위주로는 상승했다”고 했다.서울에서는 마포구(0.11%)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마포구는 복합쇼핑몰 호재 있는 상암동 위주로, 도봉구(0.10%)는 쌍문동 구축과 창동역 인근단지 위주로, 노원구(0.09%)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강남의 경우 송파구(0.10%)는 신천·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압구정동이, 서초구(0.08%)는 방배·잠원동 등이 올랐다. 양천구(0.09%)는 정비사업 기대감 및 학군 수요 있는 목·신정동 위주로, 관악구(0.06%)는 봉천동 위주로 상승했다.수도권 전체로는 지난 3주 연속 0.33%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다가 이번주 0.30%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경기도는 0.46%에서 0.42%로, 인천은 0.37%에서 0.34%로 각각 상승 폭이 줄었다.경기의 경우 의왕시(1.05%)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 있는 포일·내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안산시(0.83%)는 GTX-C노선 교통망 확충 호재 및 재건축 기대감 있거나 저평가 인식 있는 사·본오동 역세권이 올랐다.인천의 경우 연수구(0.66%)는 상대적 저평가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연수·동춘동 구축이 올랐다. 서구(0.40%)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마전·당하동 주요 단지 위주로상승했다. 지방은 0.20%로 전주(0.22%) 대비 오름폭이 둔화했다. 대구가 0.42% 올라 전주(0.40%)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대전(0.41%→0.39%), 세종(0.17%→0.16%) 등도 상승폭이 줄었다. 자료=한국부동산원◇전셋값도 상승폭 줄어…서울 0.08%로 둔화이번주 전국의 전셋값은 0.19% 올라 지난주(0.22%)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서울(0.10%→0.08%) 및 수도권(0.22%→0.18%)은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방(0.21%→0.20%)도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대전·대구·광주·부산·울산 등 5대광역시(0.24%→0.26%)로 보면 상승폭이 확대됐다.서울의 경우 성북구(0.14%)는 동소문·정릉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옥수·성수동 일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4구는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됐으나, 송파(0.07%)·강동구(0.05%)는 감일지구 및 위례신도시, 상일동 등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강남(0.05%)·서초구(0.05%)는 계절적 비수기와 급등 피로감 등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0.23%로 전주(0.27%) 오름폭이 둔화된 가운데 남양주시(0.57%)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별내동 주요 단지와 금곡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동두천시(0.50%)는 정주여건 양호한 지행·송내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반면 하남시(-0.16%)는 학암·풍산동 신축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학군 및 역세권 등 입지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설 연휴 및 계절적 비수기, 급등 피로감 및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 77.5억…7년 연속 최고 비싼 아파트는 어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서울지역매매 거래 중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77억 5000만원에 거래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 243.642㎡)로 나타났다. 7년 연속 최고가다. 거래가격 상위 100위 이내 아파트는 절반이 강남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직방이 2020년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최고가는 2014년 이후 모두 한남동 한남더힐이 기록했다.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전 서울 최고가격은 40~50억선이었으나, 한남더힐이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가격 수준이 70~80억선으로 크게 높아졌다. 2020년 최고가는 77억 5000만원으로, 최근 5년내 최고가격 중 가장 낮지만 이전 거래 아파트보다 전용면적이 작다. 서울의 2020년 거래가격 상위 100위 이내 아파트는 강남구(53개, 48%), 용산구(26개, 24%), 서초구(25개, 23%), 성동구(6개, 5%) 4개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도 동일한 지역의 아파트가 상위 100위를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강남구 아파트 비중이 증가해 50%에 가까워졌다. 서울지역 상위 100위 아파트의 거래 건당 평균가격은 4개구 평균 52억159만원으로, 2019년 대비 소폭(+0.2%) 상승했다. 구별로는 용산구 59억 2692만원, 성동구 50억 9590만원, 강남구 50억 2658만원, 서초구 48억 436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용산구와 성동구는 강북지역에서 독보적인 단지의 강세로 높은 거래 건당 평균가격을 보였다. 용산구는 상위 거래사례 26건 중 25건이 한남더힐이었으며, 성동구도 상위 6건 중 5건이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였다.면적별 2019년 최고거래가격 대비 2020년 최고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73~77,82,85동) 전용 245.2㎡이다. 2019년 5월 52억원에 거래됐으나 2020년에는 15억원이 오른 67억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7 전용 140.04㎡도 2019년 최고가보다 14억7000만원 오른 29억원에 거래됐다. 상승률로는 102.8%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다만 2019년 거래된 사례가 1층이고 2017년 거래가격보다도 낮은 가격이라 급매물일 가능성이 있다. 서울지역 최고 매매 거래가격은 2019년에 비해 낮아졌지만 거래가격 상위 100위 이내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2019년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시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한때 주춤하기도 했으나 풍부한 유동성과 낮은 기준금리로 인해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상승했다. 직방은 “초고가 고급 아파트의 신규 공급은 제한적이라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2019년에 입주한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 분양전환을 앞두고 있고,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입주가 2021년 1월부터 진행되면서 한강이북의 초고가 아파트 공급이 좀더 풍부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 부동산 돌고 돌아 ‘압서방’ 뜨는 이유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서울 전통 부촌인 ‘압구정·서초·방배’를 일컫는 일명 ‘압서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국이 부동산 규제 사정권에 들어서자 다시 부촌으로 수요가 몰리는 ‘역풍선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압서방에는 다양한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은 최근 ‘압서방’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사진=연합뉴스◇재건축 기대감 들썩이는 압구정압구정은 재건축만 진행된다면 1만 가구 규모의 국내 최고 아파트가 즐비한 지역이나, 정부의 각종 재건축 규제 등에 사업이 정체돼있다. 특히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도입 후 입주민이 내야 할 추가 부담금이 늘어나면서 재건축 사업에 대한 입주민 동의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하지만 작년 6·17 부동산대책에서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에 대한 내용이 발표되자 재건축 사업에 회의적이던 주민들이 규제 시행 전에 빠르게 조합 설립을 추진하며 사업 속도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에 2021년 1월 기준 압구정4구역과 5구역은 구청에 조합설립신청서를 제출한 뒤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1~3구역 역시 조합설립을 위한 75%의 주민 동의율을 넘긴 상태다.이렇게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자 압구정 재건축 아파트들의 집값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압구정4구역 ‘현대8차’의 전용 163㎡는 38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근 ‘현대14차’의 전용 84㎡도 30억원에 거래되면서 종전 최고가(29억원)를 12일 만에 갈아치웠다.◇서초동, 신축 대단지에 대규모 오피스 개발까지서초동은 작년부터 ‘래미안리더스원’, ‘래미안서초에스티지’ 등 과거 서초 ‘독수리 5형제’로 불리던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들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그 명성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6월에는 1446가구 규모의 ‘서초그랑자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또 서초동은 신축 단지 이외에도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개발 호재가 들려오고 있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은 2030 서울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서초대로변 일대를 5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국제 업무·상업 복합중심지로 조성하는 도시계획이다. 이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서초대로변 인근은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대규모 오피스 타운이 조성된다. 특히 지금까지 주거용지라는 이유로 개발할 수 없었던 롯데칠성부지는 최고 건축 높이를 250m까지, 63빌딩 수준의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이 계획은 마지막 교통환경평가 심의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최종 확정 고시될 전망이다.현재 서초동의 집값도 상승세다. 작년에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의 전용 83.6㎡는 25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1998년에 준공된 구축 아파트인 ‘우성5차’는 전용 84㎡가 18억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더뎠던 방배동 재건축에도 관심 쏠려방배동은 방배5·6·7·13·14·15구역 등 정말 많은 구역에서 재건축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방배 5·6·13·14구역은 사업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일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두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상태다.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는 5구역은 308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조성되며 13구역은 2296가구, 6구역은 1111가구, 14구역은 460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7구역이 조합 설립을 준비 중이고, 번번이 정비구역 지정에 실패한 15구역도 새로운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재건축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방배동의 2번째 재건축 단지인 ‘방배그랑자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추진 중인 재건축이 모두 완료되면, 방배동은 1만 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조성된다. 이에 방배동 역시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방배동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에 성공해 2018년 입주를 시작한 ‘방배아트자이’의 전용 84㎡가 21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해당 단지의 동일 면적은 16억7000만원에 거래됐으니, 1년 만에 4억3000만원이 오른 셈이다.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은 “압서방은 지금도 집값이 엄청난 곳이지만, 세 지역 모두 추진 중인 사업들이 순조롭게 완료된다면 추가적인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