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505건
- 압구정 현대 46억 1000만원, 타워팰리스 30억 8100만원[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에서는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46억 1000만원에, 도곡 타워팰리스는 30억 8100만원 등이 눈에 띄는 물건이었다. 가장 많은 응찰자 수가 참여한 물건은 고양 화정동 옥빛마을 아파트로 81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강남 신사동 빌딩으로 1253억원에 낙찰됐다.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 아파트. (사진=뉴시스)2023년 2월 3주차(2월 13일~2월 17일) 법원 경매는 총 2730건이 진행돼 이중 74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8.7%, 총 낙찰가는 3326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660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4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1.2%, 낙찰가율은 73.1%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3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7건이 낙찰돼 낙찰율은 43.6%, 낙찰가율은 81.2%를 기록했다.이번주에는 강남권 경매물건이 특히 많았는데,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4동이 감정가 49억원, 낙찰가 46억 1000만원(낙찰가율 94.1%)를 보였다. 도곡동 타워랠리스 C동이 감정가 29억 7000만원, 낙찰가 30억 8100만원(낙찰가율 103.7%)를 나타냈다.같은 타워팰리스인 B동은 감정가 19억 3000만원에 낙찰가 15억 1300만원(낙찰가율 78.4%)를 나타냈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25동은 감정가 30억 6000만원, 낙찰가 21억 3699만 9000원(낙찰가율 69.8%)을 보였다. 대치동 우성 3동도 감정가 16억원에 낙찰가 11억 2100만원(낙찰가율 70.1%)를 기록했다. 삼성동 삼부아그레빌은 감정가 21억 1000만원에 낙찰가 16억 3600만원(77.5%)를 나타냈다.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옥빛마을 아파트.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옥빛마을 아파트(전용 60㎡, 토지 35.8㎡)로 81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2억 6700만원)의 139.2%인 3억 7172만원에 낙찰됐다.지도중학교 서측 인근에 위치한 6개동 514세대 아파트로 1996년 10월 사용승인 됐다. 해당 물건은 20층 중 14층이다. 방 3개, 욕실 2개의 복도식 구조로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대중교통 이용은 양호한 편으로 지하철 3호선 화정역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본건 주변으로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고양 화정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며, 주변에 대형 마트도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면서 “지도공원 등의 다양한 휴식시설도 인근에 자리해 거주여건이 좋다. 본 물건의 입지가 매우 좋은 편으로 2017년 감정평가된 점으로 볼 때, 현시세보다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어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서울 강남구에 신사동에 위치한 빌딩.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에 신사동에 위치한 빌딩(건물 7413.3㎡, 토지 1510.3㎡, 제시외 72.73㎡)으로 감정가(1178억 1276만원)의 106.4%인 1253억원에 낙찰됐다.도산공원 남측 인근에 위치한 빌딩으로 1986년 12월 사용승인된 건물이다. 지상 8층~지하3층 건물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성, 위락시설 등이 들어서 있는 물건이다. 주변은 각종 근린생활시설과 상업.업무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이주현 연구원은 “본건은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경매로 진행된 물건으로, 권리분석상 큰 문제는 없다”며 “사진상으로 본건의 상태가 매우 양호해 보이며, 옥상에 옥외광고판이있을 정도로 입지가 워낙에 좋은 물건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입찰 당시, 1명이 입찰에 참여해 법인이 낙찰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대대적 규제완화' 효과? 1월 집값 낙폭 줄어들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3대책 발표 이후 시장회복 기대심리에 1월 집값 하락폭이 전월보다 줄었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전월 대비 1.49% 내렸다. 부동산원이 2003년 12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전월(-1.98%)에 비해 하락폭이 줄어든 것. 지난해 6월(-0.01%) 집값 하락세 전환 이후 확대하던 낙폭 역시 7개월 만에 둔화했다.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서울(-1.96%→-1.25%), 수도권(-2.60%→-1.86%), 5대 광역시(-2.05%→-1.64%), 8개도(-0.96%→-0.77%), 세종(-5.00%→-4.14%)에서 모두 낙폭이 줄었다. 아파트 가격만 보면 전국(-2.91%→-2.12%), 서울(-2.96%→-1.78%), 수도권(-3.66%→-2.59%)에서 주택 평균보다 낙폭이 더 컸다.주택종합 기준 서울에서는 노원구(-2.06%)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 중인 중계·상계·공릉동 구축 중소형 평형 위주로 하락하면서 25개구 중 가장 많이 떨어졌다. 도봉구(-1.79%)는 창·방학·쌍문동, 강서구(-1.66%)는 가양·마곡·등촌동 주요단지, 영등포구(-1.56%)는 당산·문래·여의도동 위주로 내렸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구축 대단지 위주로, 경기는 수원·화성·하남시 등 신도시, 인천은 연수·중·부평구 등 아파트 밀집지역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라며 “시중 대출금리 인하 기조와 정부대책 발표에 따른 시장회복 기대심리가 일부 작용하며 하락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2.29% 하락해 전월(-2.42%)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대출이자 부담으로 인한 월세선호 현상, 신규물량 증가 등으로 전세매물이 쌓이며 전세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학기를 앞두고 학군 이주수요 등이 발생하며 하락폭은 줄었다.전국(-2.42%→-2.29%), 서울(-3.08%→-2.95%), 수도권(-3.40%→-3.23%), 5대 광역시(-2.39%→-2.14%), 8개도(-0.93%→-0.87%), 세종(-4.85%→-4.22%)에서 모두 낙폭이 줄었다.급매 중심으로 거래된 양천구(-4.23%)가 가장 하락폭이 컸다. 노원구(-4.03%)는 중계·상계·공릉동 대단지, 강남구(-3.93%)는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는 압구정·대치·개포동, 서초구(-3.79%)는 우면·서초·반포동, 성동구(-3.42%)는 행당·옥수·상왕십리동, 영등포구(-3.35%)는 여의도동 구축 위주로 많이 떨어졌다.전국 월세가격은 0.33% 내려 전월(-0.28%)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0.27%→-0.33%), 수도권(-0.45%→-0.51%) 위주로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초구(-1.32%) 등 강남지역이 입주물량 여파로 전세가가 하락하며 월세도 같이 내렸다.부동산원은 “서울은 전세가 하락세가 심화되는 지역 위주로, 경기는 하남·양주시 등 신도시, 인천은 대단지 밀집지역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강남구, 재건축드림지원TF 정비사업 조합장·임원 교육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강남구 재건축드림지원TF가 23일 오후 3시 강남구민회관에서 ‘2023년 정비사업 조합장 및 임원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강남구청 전경.지난해 9월 강남의 신속한 재건축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강남구 재건축드림지원TF’는 구청의 재건축사업과, 도시계획과, 공원녹지과, 교통행정과 등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공무원과 재건축분야 전문가인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등 20인으로 구성한 자문위원단으로 구성됐다.지난해 12월부터 자문위원단 20인을 ‘신속추진팀’과 ‘소통조점팀’으로 나눠 역할을 분담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신속추진팀은 신속통합기획에 따른 이견 조정 및 정비사업 추진단계별로 조합장과 임원 등을 교육하고, 소통조정팀은 조합과 조합원·재건축관계자 간 분쟁조정 및 각종 정비사업(리모델링,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관련 분쟁 자문을 한다.자문위원단 신속추진팀은 23일 39개 정비사업 단지의 조합장과 임원 300여명에게 ‘정비사업의 점검, 검증제도’에 대해 교육한다. 이후 분기별로 전문적인 교육을 개최해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조합 내 분쟁을 예방해 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조정신청이나 분쟁이 발생하는 단지에 직접 찾아가는 ‘소규모 맞춤형 소통 교육’도 이어갈 계획이다.현재 강남구에는 재건축 50곳, 리모델링 8곳, 소규모 정비사업 24곳, 전통시장 4곳을 포함해 총 86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안전진단 절차가 대폭 완화되면서 지난 14일 수서1단지 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또한 대치미도, 개포 경남·우성3차·현대1차, 압구정2~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된 대치미도는 35층 룰 폐지로 최고 50층 3800가구 안팎의 대단지로 바뀐다. 개포동 경남·우성3차·현대1차 아파트도 올해 안에 구체적인 신통기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압구정 2~5구역은 신속통합기획안 수립을 앞두고 오는 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 10월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이 23년만에 서울시 도계위 심의를 통과한 것처럼 강남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재건축드림지원TF를 통해 구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더욱 살기 좋고 편리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포커스미디어, 이케아와 '아파트 무료 인테리어 시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1위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봄을 맞이해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시공, 이케아 가구들로 데코레이션까지 아파트 입주민의 집을 무상으로 꾸며주는 ‘우리집 무료 메이크오버, 이케아로 해냄’ 캠페인 참여자를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이케아 코리아는 지난 1월 공간에 어울리는 가구, 홈 액세서리 조합과 3D 도면 공간 스타일링 등 시공을 제외한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안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번 캠페인은 포커스미디어가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에 시공까지 특별히 추가해 아파트 입주민에게 드리는 봄 맞이 새 집 단장 선물이다.포커스미디어는 아이가 학교에 입학해 공부방을 꾸며주고 싶거나, 자녀가 독립해 빈 방을 개인 서재로 리모델링하길 원하고, 집에 짐이 많아져 수납 공간이 고민인 입주민에게 쏠쏠한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포커스미디어는 작년 ‘버거킹세권’ 캠페인에 이어 엘리베이터TV 시청자인 아파트 입주민이 더욱 공감할 수 있도록 각 아파트 단지 구조와 특성을 분석한 데이터 클러스터에 기반해 다양한 버전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아파트 단지별로 최적화된 맞춤 영상을 송출해 캠페인 효과를 높인다.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전국 아파트 단지 5500여 곳의 920만 입주민 시청자는 ‘이케아로 해냄’ 영상 콘텐츠 하단에 보이는 큐알코드를 찍으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이케아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및 시공권(4명)’과 ‘롯데상품권 1만원권(500명)’을 증정한다.포커스미디어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인 엘리베이터TV를 통해 24만명 이상 참여한 온라인 이벤트 ‘포미박스’와 전국 25곳의 아파트 단지에서 5만2000세대 이상 참가한 오프라인 프로모션 ‘포유박스’ 등 입주민에게 이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오고 있다.포커스미디어는 한남더힐, 타워팰리스 등 하이엔드 아파트부터 미래에셋센터원, 전경련회관 등 랜드마크 오피스 빌딩까지 1시간에 2대씩, 누적 7만9000대 이상 엘리베이터TV를 설치했다.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등 전국 지하철 일일 이용 승객 720만명보다 많은 하루 920만 엘리베이터TV 시청자를 확보했다. 부산LG메트로시티(7374세대), 서울올림픽선수기자촌(5540세대), 잠실파크리오(6864세대), 대치은마(4424세대), 반포자이(3410세대), 압구정현대(3268세대) 등 대단지 엘리베이터TV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방산 규제 풀라는 尹…딴지 거는 기재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방산 규제 풀라는 尹…딴지 거는 기재부-국민연금, 2년 당겨진 2055년 고갈 25년째 9% 보험료율 이번엔 오르나-소비자 보호 노력한 DB손보 ‘금융위원장상’-사내 방역지침 속속 완화…기업활동 정상화 기대감-[사설]무늬만 출석에 사실상 여론전…이재명, 당당한 소명 맞나-[사설]밑빠진 독에 혈세 퍼붓기…양곡관리법 강행 이유 뭔가△종합-[중국은 지금]일주일 황금연휴 보복소비 터졌다-고금리에 통화긴축 종료 움직임 “10년 만에 채권 활황 돌아왔다”△국민연금 고갈 빨간불-출산율 살아나도 2055년엔 연금 바닥…더 많이 내는 개혁 서둘러야-연금 받는 나이 늦추면 고령층 빈곤 심화 정년부터 늦춰야…政, 계속고용 논의 착수△건설 자잿값 폭등 쓰나미-공사비 갈등에 재건축 삐걱…‘입주 더 늦어지면 어쩌나’ 분양자들 한숨-지난해 ‘공사비 검증요청’ 역대 최다…160일 소요 ‘하세월’-“공사비 증액 관련 항목 세분화…법안 개정해야”△규제에 발묶인 K방산-개발 110일 늦었다고 1000억 과징금…방산 특수성 고려한 법 제정 시급-“무기개발 리스크 반영해야”…美, 도전적 연구 길 터줘-방산청 “美 방산시장 공략위해…한국산 우선 구매법 있어야”△종합-네덜란드·日 반도체 장비‘對中 수출금지’ 가닥…삼성·SK 영향 촉각-수출기업 10곳 중 4곳 “올해도 원자잿값 오를 것”-민주당 오늘 양곡관리법·이태원 국조 강행…여야 진통 예고-연초 서민 살림살이 팍팍한데…공공요금 줄인상까지△정치-①유승민 출마 여부 ②나경원 의중 ③컷오프 규모 ④전대 투표율-‘이재명표 민생 어젠다’ 부각…국면전환 총력쏟는 野-국정원 대공수사지원단 추진에 야권 반발, 정치공방 확산 조짐-“친미노선 강해진 尹 정부 외교…방향 완전히 잘못돼”-올해 한미동맹 70주년 북 확장억제 머리맞대△경제·금융-대부업체 13곳 신규대출 중단…햇살론 못갚은 서민 2년간 3배 껑충-근로기간 길게, 하한액 낮게…취업 의욕 꺾는 ‘실업급여’ 손본다-오늘부터 은행 9시~4시 영업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개시도-[기고]반도체 세제 지원, 대기업 특혜라는 건 ‘편견’△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디지털로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원천 차단-“바람직한 금융소비자보호 선도하길”-‘신한 동행 프로젝트’로 소상공인·서민 등 취약층 지원-‘디지털 ARS 서비스·콜센터 AI’로 고객만족도 향상-고객의 다양한 목소리 반영한 ‘친소비자 경영’ 호평-맞춤형 상품개발에 앞장…‘소비자 퍼스트’ 방점△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혁신 통한 편리한 금융’…MZ·기성세대 마음 모두 잡다-“소비자 보호 이뤄지지 않는 서비스는 퇴보”-대화창구 마련해 소비자 의견 적극 반영…고객과의 ‘찐소통’ 빛나-‘중도해지 가능’ 금리손실 최소화 상품 호평-조건 없는 가맹점 할인, 고객 만족도 UP-소상공인 지원·소비자 친화 제품 돋보여-국민 동반성장·상생 노력 탁월한 모범 사례△글로벌-美, FOMC 앞두고 물가둔화 확인…베이비스텝 확실시-“中 성장률 1%p 하락땐 韓은 0.2% 떨어질 것”-中, 일본 ‘비자 보복’ 해제-日 소니 “미·유럽에선 중국산 카메라 안팔아”-美 고위장성 “中과 2년내 전쟁” 경고△산업-더 짙어진 어닝쇼크 먹구름…‘고부가가치 전략’으로 활로 뚫는 기업들-닥공투자 통했다…‘매출 3조 고지’ 밟은 삼성바이오로직스-현금부자 포스코가 비상TF 꾸린 이유-SK E&S, 美공항에 전기차 충전소 구축△ICT-금융권도 속속 진입하는데…알뜰폰 점유율 제한 ‘뜨거운 감자’ 부상-네이처 “챗GPT, 논문 저자로 인정 못 해” 韓 “AI 일상화 시급…올해 7129억 투입”-MS·AWS에 공공시장 못 내줘…토종 클라우드 ‘합종연횡’-LGU+, 오리지널 콘텐츠 본격화…오디오 드라마 ‘썸타임즈’ 첫선△중소기업-돈 줄 마르는 벤처시장…예비 유니콘들 날개 접히나-삼표시멘트 “지속가능 경영” 업계 최초 ESG위원회 신설-“블록체인 투표 서비스로 2년 내 유니콘 될 것”-“소상공인 폐업·재기 돕는다”…중기부 1464억 투입△소비자생활-벌꿀 입고, 스콘 만난 약과 ‘할매 간식’ 매출 달달하네-‘40돌’ 빼빼로, 해외 공략 가속화-마스크 해방…립스틱 짙어진다-현대백화점,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 선보여△증권-화합이냐 충돌이냐, 행동주의펀드의 명암-반도체 베팅 외인 수익률 5% 방어주 전략 개비는 2.8% 그쳐-“탈모치료 솔루션 주도 글로벌시장 개척할 것”-美 통화정책 갈림길…파월을 주목하라-LG엔솔 우리사주 물량 오늘부터 풀린다△부동산-압구정 현대아파트 최고가 대비 13억 ‘뚝’-“전세사기 가담 중개사 자격 취소”-“집 안팔려도 공급물량 축소 부적절”-새해도 청약한파…11곳 중 8곳 ‘미달’△문화-팬데믹 내내 떠올렸던 ‘아리랑’ 천상의 목소리로 노래할게요-[문화대상 이 작품]재생산되는 폭력의 시대 우리가 하고 싶었던 말들-예술인 보수 미지급 등 불공정 관행 없앤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부-민간 집값 통계 3배나 차이나는 건 조작 아니면 설명 안돼-“통계청을 국무총리 소속 ‘통계데이터처’로 격상…독립성 강화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실효성 없는 ‘안철수-이준석 연대’-[데스크의 눈]롯데 아이디어 도용 논란이 아쉬운 이유-[기자수첩]개미 우롱한 초단타매매 엄단해야△피플-“1천조 분의 1초 포착…나노입자 변화과정 관측·제어”-이정식·이영 장관 “추가근로제 재입법 추진”-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정명훈·조성진과 3월 한국 무대-블랙핑크, 佛 자선콘서트 참석-소프라노 한예원, 스페인 테너 비냐스 콩쿠르 우승△사회-악성 민원인·진상 고객에 내 표정 들킬라…“마스크 계속 쓸래요”-“교권침해 주범” vs “과거로의 회귀”-이재명 묵비권 행사에 재소환 거부 검찰 ‘대장동 개발 비리’ 수사 난항-지난해 마약사범 1만 2387명 검거…2030이 절반 넘어
- 서울시, 아파트지구 폐지하거나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재건축 사업 촉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18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용도지구(아파트지구) 및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재건축 사업을 촉진하고, 재건축 단지 이외의 일반 필지의 용도·높이 등 규제 완화를 위함이다. 아파트지구 현황과거 1970년대 급속도로 늘어나는 서울의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아파트를 신속하게 공급하고자 도입한 용도지구로서 현재 서울 시내에는 14개 지구(약11.2㎢, 208개 단지, 약 15만 세대)가 있다.서울시는 아파트지구가 과거 교외의 독립된 주거지 조성에 적용하던 평면적 도시관리기법으로서 현대 도시가 요구하는 다양한 건축수요 수용에 한계가 있고, 아파트 재건축에도 유리하지 않은 문제가 있는 만큼 이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한단 계획이다. 아파트지구는 주택용지에는 단지내 상가도 없이 주택만 배치해야 하고, 상업용지(중심시설용지)에는 비주거 용도만 건립할 수 있다. 현대 도시가 요구하는 다양한 용도의 복합개발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또 아파트지구 도시관리기법의 형식과 내용이 재건축 정비계획과 정합성이 없어 정비계획 수립에도 불편함이 있다. 이번 도시계획심의가 수정가결 됨으로써 대부분의 아파트지구는 올해 안에 폐지 및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파트지구를 폐지하면 추진 중인 정비사업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 일부 단지들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른 개별 정비계획수립 또는 재건축 완료시까지 아파트지구 폐지를 유보할 계획이다.이번 결정으로 아파트지구는 10개 지구, 면적으로는 약 2,5㎢, 57개 단지만 남게 된다. 4개 지구(원효, 화곡, 아시아선수촌, 청담·도곡)는 지구 전체를 폐지하고, 10개 지구(반포, 서초, 서빙고, 이수, 여의도, 압구정, 이촌, 잠실, 가락, 암사명일)는 구역계를 축소한다.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 서울 시내 14개 아파트지구의 재건축 사업이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침 개선과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아파트 밀집지역에 대한 지속가능하고 일관된 도시관리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목동은 안전진단 완화, 잠실은 35층룰 폐지 '수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안전진단 완화 등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목동, 반포, 상계 등 안전진단 수혜 단지도 속속 나오고 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고 공사비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안전진단 통과 가능성이 커지는 등 수혜 대상 아파트는 서울에서만 총 389개 단지 약 30만 가구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구조 안전성 점수 비중을 50%에서 30%로 낮추고 주거 환경과 건축 마감·설비 노후도 비중을 각각 15%에서 30%로, 25%에서 30%로 높이는 재건축 합리화 방안을 시행했다.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수혜를 입는 재건축 단지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목동신시가지3·5·7·10·12·14단지와 신월시영 등 7개 단지와 반포미도2차, 상계주공6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여의도, 용산, 압구정, 목동 등 그간 안전진단 문턱을 넘지 못하고 사업을 중단했거나 탈락이 우려돼 무기한 연기해 온 단지들이 앞다퉈 안전진단 신청에 나서면서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서울시가 아파트 최고 높이를 35층으로 제한하는 이른바 ‘35층 룰’을 폐지하면서 한강 변 초고층 아파트 기대감도 크다.특히 강남 3구와 용산을 제외한 서울 21개 자치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고 조합원 지위 양도금지 규제가 풀리면서 조합을 설립한 단지도 매매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오는 3월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분양권 전매제한도 완화할 예정이어서 매매거래가 좀 더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하면 수도권 공공택지와 규제지역은 전매제한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이외 지역은 6개월로 전매제한 규제를 완화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시장에서는 목동 신시가지, 상계주공 등 안전진단 완화 수혜를 기대하는 단지뿐만 아니라 여의도 시범·한양, 대치 미도, 이촌동 한강맨션, 잠실주공5단지 등 35층룰 규제 완화 수혜가 기대되는 곳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금리상승 기조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비 사업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업인 만큼 입지·사업성이 좋아 장이 좋지 않더라도 추진 동력이 확보되는 곳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할 수 있었던 배경은 시장이 냉각됐기 때문이다”며 “장이 어려울 때는 정비사업이 멈추는 곳도 나온다. 목동, 여의도 등 입지가 좋거나 용적률이 낮고 대지지분이 많은 등 사업성이 높은 곳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업진행 속도가 빠른 곳을 봐야 한다”며 “정비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면 동시 이주를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먼저 진행하지 못하면 사업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현재 부동산 시장이 공사비, 금융 비용이 늘어나는데 분양은 쉽지 않아 수익 확보가 어려운 시기다”며 “집값이 너무 급등한 지역은 피하고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단지를 위주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포커스미디어, 전국 TOP3 대단지 '잠실 파크리오' 승강기TV 수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1위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아파트 단지인 6864세대 ‘잠실 파크리오’ 엘리베이터TV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특히 이번 수주는 2020년에 이은 재계약 수주로 포커스미디어가 지난 3년간 엘리베이터TV로 더 나은 아파트 생활에 꾸준히 기여한 노력들이 잠실 파크리오 입주민에게 다시 신뢰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포커스미디어는 잠실 파크리오 66개동, 승강기 112대에 ‘25인치 세로형 엘리베이터TV’를 운영한다. 세로형은 포커스미디어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타입이다. 입주민은 포커스미디어가 직접 제작한 영상 콘텐츠, 뉴스, 날씨 등 유익한 생활 정보 및 관리소 공지사항을 가독성 높은 세로형 엘리베이터TV로 확인할 수 있다.포커스미디어는 부산LG메트로시티(7374세대), 서울올림픽선수기자촌(5540세대), 수원한일타운(5282세대), 구월힐스테이트(5076세대), 대치은마(4424세대), 반포자이(3410세대), 압구정현대(3268세대) 등 대단지 엘리베이터TV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영상 기획과 제작, 영업, 설치, A/S 등 업계 유일 전 부문 내재화로 신속 대응이 가능한 점이 주효했다.한편 포커스미디어는 한남더힐, 타워팰리스 등 하이엔드 아파트부터 미래에셋센터원, 전경련회관 등 랜드마크 오피스 빌딩까지 1시간에 2대씩, 누적 7만9000대 이상 엘리베이터TV를 설치했다.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등 전국 지하철 일일 이용 승객 720만명보다 많은 하루 920만 엘리베이터TV 시청자를 확보했다.
- ‘영끌족 최후’ 임의경매, 내년 상반기가 더 문제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아름 하지나 기자] 2017년 이후 5년 만에 등장한 은마아파트 전용 84㎡가 지난주 경매에서 유찰됐다. 이번이 두 번째 입찰이었지만 연속 유찰한 것이다. 애초 27억9000만원이던 최저입찰가는 2차에서 22억3200만원으로 떨어졌지만 아무도 입찰하지 않았다. 임의경매로 나온 이 물건의 채무는 무려 2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담보가격보다 집값이 떨어져서 경매 시장에서조차 외면을 받은 것이다. 은마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각각 21억5000만원, 22억원, 23억 5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그동안 버티던 ‘영끌족’들이 소유한 부동산들의 이자와 대출금 상환에 끝내 실패하면서 시장에 매물로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빚을 못 갚는 집주인이 점점 늘어나며 은행 등 채권자가 임의경매로 내놓는 매물이 내년 초 급증할 것이란 전망마저 나온다. 대출 이자에 짓눌린 집주인들이 더는 버티지 못한 채 사실상 ‘파산’ 상황의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내년 임의경매 쏟아진다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이후 임의경매가 대폭 늘어나겠다고 전망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받는 금리 충격이 일정 시간 이후에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19일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임의경매 건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현재는 아파트에 대한 임의경매 건수가 아직은 많지 않다. 이는 금리가 올라도 시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연체 기간도 필요하고 경매 신청을 하면 집행 절차가 있어서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더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도 “경매물건은 채권자의 경매신청 5~7개월 후에 매물로 등장한다”며 “기준금리 3%를 넘어선 게 올해 10월이니 내년 중반기 이후 ‘영끌 푸어’ 매물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내년까지 경매시장의 이 같은 흐름을 거스를 만한 지표가 없다 보니 지속 내지는 심화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권 등 인기 지역 매물도 임의경매로 나오고 있다. 실제 내달 예정된 서울지역 임의경매 13건 중 8건이 강남 3구 물건이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강남구 도곡동 도곡1차아이파크,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이다. 상대적으로 집값 부담이 높은 지역의 물건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들이 늘면서 해당 지역의 임의경매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낙찰돼도 문제…세입자, 집 비워야 ‘악순환’경매시장에서 임의경매 물건마저 적체하면 이는 부동산 시장 전체를 억누르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다시금 시장을 냉각하는 악순환이 된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62건으로 이 중 23건만 낙찰됐다. 낙찰률(입찰에 부쳐진 물건 중 낙찰자가 결정된 물건 수 비율)은 14.2%로 10월(17.8%) 대비 3.6%포인트 하락했다. 100건 중 14건꼴로만 소화됐다는 의미다. 지지옥션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1월 이후 22년여 만에 최저치다.올 초만 해도 절반 수준에 달하던 낙찰률은 수직낙하하고 있다. 올해 낙찰률은 1월 48.60%, 2월 50.00%, 3월 55.30%, 4월 55.30%, 5월 35.60%, 6월 56.10%, 7월 26.60%, 8월 36.50%, 9월 22.40%, 10월 17.80%, 11월 14.20%로 크게 떨어졌다. 이 선임연구원은 “최근 경매 시장도 부진해서 1~2회 유찰은 기본이다. 부실 채권이 계속 생길 수밖에 없다”며 “금리가 안정될 때까지는 경매시장 부진도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들 임의경매 물건이 낙찰돼도 문제다. 해당 물건에 사는 세입자는 당장 집을 비워줘야 한다. 최근 인천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사건으로 2000여가구, 피해액만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9개 아파트 651가구가 임의경매로 넘어갔고 6가구는 낙찰돼 세입자가 집을 당장 비워줘야 할 상황에 처했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전담반을 편성해 피해 신고를 받고 있고 임대인과 공인중개사 등 수십 명을 피의자로 입건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사기 피해를 본 임차인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을 방법은 마땅히 없는 상황이다. 박 수석전문위원은 “경매에 임할 때 유치권, 법정지상권 등 권리관계, 하자 등은 낙찰자 몫이다”며 “명도소송 등도 거쳐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남의 불행을 사기는 가슴 아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급급매물이나 분양을 받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 아파트지구 역사속으로…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재건축 유연해진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970년대 서울 아파트를 신속하게 공급하고자 도입한 ‘아파트지구’ 제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아파트지구를 단계별로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 주택 공급 속도를 낼 계획이다.서울 시내 아파트지구 현황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지난해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지침’을 마련한 이후 변경된 정책 등을 반영하여 용적률, 높이, 용도 등을 유연하게 적용토록 지침을 개선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또 앞으로 각 ‘아파트지구’별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는 시점에 맞춰 아파트지구 폐지 결정고시를 할 예정이다.아파트지구 제도는 2003년 ‘국토계획법’에서 삭제됐다. 이후 서울시는 기존에 지정돼 있었던 14개 지구를 주택법 부칙 등으로 운영해 왔으나 변화하는 시대·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보고 이번에 지침을 개선키로 했다.시는 2017년부터 과거의 도시관리기법인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향을 정하고 별도의 기준 마련, 지난해부터 변경된 제도로 시행해 왔으나 본격적인 주택공급 확대와 재건축 정상화를 위해 규제완화 등 제도를 추가로 보완했다.이번 지침 개선으로 아파트지구 내 재건축 과정에서 수립하는 정비계획에서 도시관리계획 부문을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 공동주택 재건축 시 용적률·높이·용도 등의 적용이 보다 유연해지게 된다.먼저 개발기본계획 상의 모든 용지(주택용지, 중심시설(지구·주구·분구중심) 용지 등)를 ‘획지’로 전환해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토지이용이 가능하게끔 개선했다. 재건축 대상 주택용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지구 차원의 선제적인 재건축 가이드라인을 제시, 신속한 정비계획 수립이 가능토록 했다.한강변 주택용지에 일률적으로 부여됐던 공공기여 15% 의무 규정도 심의를 통해 주변 기반시설 현황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운영토록 변경되면서 꼭 필요한 기반시설은 확보하고, 재건축 사업성도 향상될 전망이다.아울러 지구단위계획 전환 시 기존 중심시설용지에도 위원회 심의를 통해 주거전환을 허용(용도완화 공공기여 5~10% 필요)하고 최고 높이도 40m까지 완화를 원칙으로 하되 입지별 특성을 고려해 유연하게 적용한다. 기존 중심시설용지에서는 상업 기능만 허용되고 주거를 불허, 높이도 5층 이하로 제한됐으나 최근 개발된 인근 공동주택 재건축단지에 이미 근생시설이 허용돼 상업 기능만을 유지할 필요성이 낮아졌을 뿐 아니라 현재 중심시설용지의 약 30%(175개소 중 66개소)가 역세권에 입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 향후 역세권 복합개발 추진을 위해서도 제도를 개선했다.일부 아파트지구에만 남아있는 ‘개발 잔여지’도 당해 용도지역 용도·밀도 등 일반적 기준을 적용(비주거, 주거복합 허용)토록 하고, 최고 높이도 40m까지 허용한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개발 잔여지 5개 지구는 반포, 서빙고, 청담·도곡, 이촌, 압구정으로 91개 필지가 남아있다.시는 또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개발,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정비계획을 유도하기 위해 중심시설용지·개발 잔여지가 인근 주택단지와 통합 재건축하거나 일정 규모(5000㎡ 또는 100세대) 이상으로 개발하는 경우, 기존의 ‘주택용지’와 동일한 전환기준으로 적용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앞으로 아파트지구 제도와 도시관리계획 중첩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아파트지구’별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는 시점에 아파트지구 폐지 결정고시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아파트지구 및 다른 아파트 밀집지역과 차별점이 없으므로 장기적으로는 일반 지역과 동일한 도시관리체계로 일원화해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 서울 시내 14개 아파트지구의 재건축 사업이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침 개선과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아파트 밀집지역에 대한 지속가능하고 일관된 도시관리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까사, 서래마을점 '아트 살롱'으로 리뉴얼
- 신세계까사가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을 국내 가구 업계 최초로 기존 가구 매장과는 차별화된 포맷의 '아트 살롱'으로 리뉴얼했다. 신세계까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세계그룹의 리빙&라이프스타일 기업 신세계까사가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을 ‘아트 살롱’으로 리뉴얼해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새단장한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은 신세계까사의 공간 혁신 프로젝트 두 번째 결과물이다. 이달 초 ‘이탈리안 아파트’ 콘셉트로 새롭게 특화 쇼핑 공간으로 꾸민 까사미아 압구정점에 이어 ‘아트’라는 개념을 라이프스타일에 접목한 새로운 혁신 매장을 연 것이다.서래마을점 리뉴얼은 신세계까사가 지속 전개해 나갈 ‘글로벌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기도 하다. 이번 리뉴얼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Richard Woods)’가 함께했다. 신세계까사는 현대미술 기획사무소 ‘숨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통해 보편적인 콜라보레이션에서 벗어난 공간 디자인, 서비스 개발 등 기존 개념을 넘어 새로운 개념의 협업, ‘공간 그 자체가 작품’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쇼핑 공간을 선보인다.서래마을은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면서 인근에 예술의 전당, 몽마르트 언덕 등 문화예술 분야 랜드마크가 다수 위치한 특색 있는 장소다. 신세계까사는 특유의 감성과 이국적인 풍경에서 영감을 얻고자 예술인들이 모여드는 서래마을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글로벌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자 향후 거점으로 서래마을점을 낙점했다.리차드 우즈는 다채로운 패턴을 전통 판화 기법으로 선보이는 영국의 현대미술 작가다. 특유의 위트 있는 패턴과 더불어 우리의 삶의 터전이 되는 집을 형상화한 구조물 등 다양한 작품을 공공미술 형태로 전개하며 일상의 익숙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신세계까사는 이러한 리차드 우즈의 작품과 활동에 영감을 받아 글로벌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첫 시작에 ‘아트의 대중화’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작가와 함께 우리 일상과 공간에 아트가 스며들게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갈 계획이다.이러한 취지에 따라 신세계까사는 서래마을점을 일상의 공간과 시간, 그리고 눈과 손이 닿는 모든 것에서 아트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먼저 건물의 외관과 내부 디자인에 리차드 우즈가 직접 참여해 ‘공간의 예술 작품화’를 시도했다. 건물 외벽을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홀리데이 홈’ 아트웍으로 꾸미고, 내부 벽면은 작품으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에는 아트슈머를 겨냥한 아트 소품 전문관을 조성했다. 리차드 우즈와 협업해 완성한 가구 및 소품을 단독 전시·판매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조명 제품들도 선보인다.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라운지 공간도 준비했다. 1.5층에 새롭게 조성한 에스프레소 라운지에는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전문점 ‘오우야’가 입점한다. 2층과 3층에는 ‘라메종’, ‘디자이너스 컬렉션’ 등 신세계까사의 디자인 특화 라인으로 연출한 특별 쇼룸을 선보인다. 4층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디자이너, 아티스트들의 창작 방향성을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플랫폼 ‘아키텍트에디션(ARCHITECT EDITION)’이 들어선다. 글로벌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기념해 매장 4층 아키텍트에디션 갤러리 공간에서 리차드 우즈의 국내 단독 전시회도 마련했다. 이는 작가가 새롭게 창작한 패턴의 작품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이자 일반 미술관이나 갤러리가 아닌 작가 본인의 손길을 거친 이색 공간에서 여는 특별한 의미의 전시회다.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단순히 가구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문화와 예술을 매개체로 고객과 교류하고 영감을 주고 받는 ‘아트 살롱’ 형식의 매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서래마을점은 지역의 랜드마크를 넘어 고객의 일상과 마음 속에 예술의 흔적을 새길 ‘아트 마크’로 거듭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