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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무주 양수발전소 인근 학생 대상 진로체험 프로그램
  • 한수원, 무주 양수발전소 인근 학생 대상 진로체험 프로그램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8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무주고 학생 15명 초빙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방사선보건원 관계자와 무주고 학생들이 8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진행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중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한수원은 전국 각지에서 원자력 및 수력·양수발전소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발전 공기업으로서 발전소 주변 지역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이날 행사에선 무주고 학생 15명을 방사선보건원으로 초청해 뇌질환과 암 연구에 대한 다양한 기전(메커니즘)과 치료법을 듣고 실험실 견학과 실습도 진행했다.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연구과제 수행을 포함해 저선량방사선의 인체 영향에 대해 다방면으로 연구해오고 있다. 세계 최초의 알츠하이머나 퇴행성 관절염 같은 난치성 질환을 저선량방사선으로 치료하는 임상연구도 주관하고 있다.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 원장은 “미래 세대가 방사선을 이해하고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8 I 김형욱 기자
미토이뮨테라퓨틱스 "암환자 중증 구강점막염 부작용 해결 가능성 높아"
  • 미토이뮨테라퓨틱스 "암환자 중증 구강점막염 부작용 해결 가능성 높아"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미토이뮨테라퓨틱스는 미토콘드리아-표적 페롭토시스 저해제 약물로 진행한 조혈모세포이식 혈액암 환자 대상의 국내 2a상 임상시험에서 약물의 안전성, 유효성을 확인한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시험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어 2b/3상 임상시험 진행 및 신약 출시에 청신호가 켜졌다. 고강도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와 방사선 치료를 동반하는 두경부암 환자의 대부분이 가장 심각한 부작용인 중증 구강점막염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나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김순하 미토이뮨테라퓨틱스 대표 (사진=미토이뮨테라퓨틱스)미토이뮨은 현재 국내와 미국에서 2건의 중증 구강점막염 치료제 2a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그 중 국내에서 진행한 조혈모세포이식 혈액암 환자 대상의 중증 구강점막염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임상 연구를 주도한 조석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 중 환자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지만 치료약제가 없는 중증 구강점막염 치료의 신약으로서 뚜렷한 효과를 보이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진보라고 생각한다. 실제 의료 환경에 도입되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또한, 심각한 중증 구강점막염이 높은 빈도로 발병하는 두경부암 환자의 경우에도 치료제 개발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구강점막염 시장의 리더로 평가받던 갈레라 (Galera)사 아바소파셈 (avasopasem)의 신약허가신청 (NDA)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품목허가를 불허하면서, 신규기전의 약물로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미토이뮨의 치료제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토이뮨은 국내 임상시험 결과와 내년 초에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2b/3상 임상시험 진입 및 글로벌 제약사로의 라이선스 아웃이 예상되고 있어 업계와 투자기관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신약개발 분야에서 신규 모달리티(Modality)로 각광받고 있는 페롭토시스 저해제의 독자 플랫폼을 구축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김순하 미토이뮨 대표는 “당사의 페롭토시스 저해제를 이용한 조혈모세포이식 혈액암 환자 임상시험에서 위약군 대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내년 초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2a임상시험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08 I 김승권 기자
이제훈·구교환 '탈주' 글로벌 질주-ing…해외 유수 영화제 연달아 초청
  • 이제훈·구교환 '탈주' 글로벌 질주-ing…해외 유수 영화제 연달아 초청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질주는 계속된다. 속도감 넘치는 추격 액션과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완벽한 호연으로 흥행 질주를 기록한 영화 ‘탈주’가 제57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9회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 제10회 바르샤바 한국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들에 연이어 공식 초정됐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탈주’가 연이은 해외 유수 영화제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먼저, 올해 10월 3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제57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오르비타(Orbita)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세계 장르 영화의 동향을 가장 먼저 알 수 있으며, 브뤼셀 영화제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장르 영화제로 꼽히는 영화제로 명성이 높다. ‘탈주’가 초청된 오르비타(Orbita) 섹션은 스릴러, 액션, 어드벤터, 블랙코미디와 같은 판타스틱 장르 영화들이 경합을 벌이는 경쟁 부문이다.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아티스틱 디렉터 앙헬 살라(Angel Sala)는 ‘탈주’의 초청 이유에 대해 “전형적이지 않은 액션 영화로서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을 치열한 게임으로 그려냈다”고 밝혔다.이어 ‘탈주’는 10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는 제9회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LEAFF2024)에서 오프닝 갈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는 2017년에 시작, 영국과 유럽에 동아시아 영화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의 작품을 상영한다. ‘탈주’가 초청된 오프닝 갈라 부문은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의 포문을 알리는 부문이다. 한국영화들 중에는 ‘암수살인’, ‘남한산성’, ‘밀정’ 등이 초대된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와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에는 ‘탈주’의 연출을 맡은 이종필 감독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또한, 10월 4일부터 10월 11일까지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바르샤바 한국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으로 영화제의 포문을 연다. 주폴란드 대사관 한국문화원과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바르샤뱌 한국 영화제는, 개막작으로 ‘헤어질 결심’, ‘거미집’, ‘기생충’ 등 그 해의 한국 영화를 대표한 작품들이 상영된 바 있다. ‘탈주’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공감 가득한 메시지로 해외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 밖에도 10월에 개최되는 오클랜드 한국 영화제, 홍콩 아시안 영화제, 프랑크푸르트 한국 영화제에도 연이어 공식 초청돼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해외 유수의 영화제들에 초청되며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탈주’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4.10.08 I 김보영 기자
"병X" "예의지켜라"…김용현 국방장관 거친 언사에 野 반발
  • "병X" "예의지켜라"…김용현 국방장관 거친 언사에 野 반발[2024국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복 입었다고 할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더 병X이라고 생각합니다.”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또 의원에게 “예의를 지키라”고 하는 등 거친 언사로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발언 등 증인 자세를 지적하며 “군복 입은 분들이 국회의원한테 저러면 안 되죠. 뭐하러 군복을 입습니까”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은 “존중하지만 동의하지는 않는다. 아무리 군복을 입어도 할 얘기는 해야 한다”면서 ‘병X’ 발언을 언급했다.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건의 발단은 여인형 사령관의 답변 태도 때문이었다. 여 사령관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따로 만나고, 김 장관의 경호처장이던 시절 특전사령관과 수도방위사령관 등과 함께 한남동 공관에서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두고 민주당 등 야당은 ‘계엄’ 논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여 사령관과 이 장관, 김 장관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이다.여 사령관은 부승찬 민주당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부 의원의 제지에도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부 의원이 “잠깐만요”라고 고함을 쳤다. 또 여 사령관은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의 체력과 기억력을 묻는 질의에 “굳이 대답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답해 태도를 지적받았다. 이후 여 사령관은 “지난 한달간 참기 힘든 인격 모독을 받았다”면서 “격하게 반응한 것은 심심하게 죄송하다고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장관께서 (여 사령관을) 비호하려고 하다 보니까 ‘ㅇ신’까지 나왔다”며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박선원 의원은 김 장관과 여 사령관이 충암고 선후배 사이인 점을 들어 “충암고 기운이 넘친다. 장관께서 여 사령관 (비호)하는 것 보면 전두환·차지철 같아서 아주 좋다”고 비꼬았다. 이에 김 장관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맞받아치는가 하면, “예의를 지키세요”, “정치선동 계속하신다는 겁니까” 등의 언급을 하며 설전을 벌였다.부 의원은 “상임위장에서 ‘병X’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 본다”며 “이런 국감은 처음 겪어보는데 이 점에 대해 반드시 사과를 좀 받아야 되겠다”고 촉구했다.김 장관은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도 “격한 표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입장 표명을 권유하자, “군복을 입었다고 해서 할 말을 못하면 안 된다. 오히려 당당하게 할 이야기가 있으면 해야 한다는 취지의 표현이 과했던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2024.10.08 I 김관용 기자
BRCA1/2 돌연변이 없는 고위험군 유방암 환자, 반대편도 발생 위험 높아
  • BRCA1/2 돌연변이 없는 고위험군 유방암 환자, 반대편도 발생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BRCA1과 BRCA2(이하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유방암 환자에서도 대측 유방암(contralateral breast cancer, CBC), 즉 반대편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BRCA1/2 돌연변이가 없는 고위험군 유방암 환자들도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으며, 특히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그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어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강은혜 교수는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1만3,107명의 유방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전체 생존율 및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을 평가하고, BRCA1/2 돌연변이 유무와 관련된 임상적 예후를 분석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유방암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여성 암 중 하나로,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BRCA1/2 유전자는 유방암과 난소암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중요한 유전자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DNA 복구 기능에 문제가 생겨 암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 환자는 유방암 발생 후 반대편 유방암 재발 비율이 높지만,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고위험군 환자들에 대한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연구팀은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기준에 따라 환자들을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누었으며, 저위험군은 유전적 요인이 적거나 BRCA1/2 돌연변이 위험이 낮은 환자들로, 고위험군은 유방암 가족력, 진단 연령, 삼중음성 유방암 등의 요인으로 유전성 유방암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로 분류됐다. 고위험군 환자들은 다시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에 따라 ▲BRCA1/2 돌연변이 환자 ▲BRCA1/2 돌연변이 없는 환자 ▲유전자 검사를 받지 않은 환자로 세분화됐다. 유전성 유방암 고위험군의 반대편 유방암(CBC) 누적 위험: BRCA1/2 돌연변이 환자들은 저위험군에 비해 7.3배 더 높은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을 보였으며, BRCA1/2 돌연변이 없는 고위험군도 저위험군에 비해 2.77배 더 높은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을 보였다.연구 결과, BRCA1/2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은 저위험군에 비해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이 7.3배 더 높았으며, BRCA1/2 돌연변이가 없는 고위험 환자들도 저위험군에 비해 2.77배 높은 발생 위험을 보였다. 또한, 10년 누적 반대편 유방암 발생 확률을 보면, BRCA1 돌연변이 환자는 9.9%, BRCA2 돌연변이 환자는 7.2%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존에 연구된 북미 및 유럽 환자들의 반대편 유방암 발생 확률(19.5%~33.5%)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다. 이 결과는 BRCA1/2 돌연변이가 없는 고위험 환자들, 특히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에서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이 일반 환자들보다 높을 수 있음을 보여주며, 대규모 한국인 유방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행된 연구로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강은혜 교수(유방내분비외과)는 “유전성 유방암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에게 BRCA1/2 유전자 변이 검사를 시행하는데, 변이가 없는 환자들도 일반 환자들보다 반대편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특히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은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형곤 교수(유방내분비외과)는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의 반대편 유방암 발생 확률이 약 10%로, 서구 환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며 “이러한 차이를 반영한 맞춤형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reast Cancer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 교수, 강은혜 교수
2024.10.08 I 이순용 기자
"딥페이크 성범죄에 미온적"…여야, 법무부 질타
  • "딥페이크 성범죄에 미온적"…여야, 법무부 질타[2024국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감에서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사이버성폭력 범죄의 전체 발생 건수는 매년 감소세인데 딥페이크 성범죄만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 사이버성폭력 발생건수는 △2021년 4349건 △2022년 3201건 △2023년 2314건으로 감소한 반면, 딥페이크 성범죄는 △2021년 156건 △2022년 160건 △2023년 180건으로 오히려 증가하고 있었다.특히 딥페이크 성범죄를 제외한 다른 사이버성폭력 범죄의 경우 평균 70~90%대의 검거율을 보이는 반면, 딥페이크 성범죄는 상대적으로 낮은 40~50%대의 검거율에 그쳤다. 올해 8~9월 경찰의 딥페이크 성범죄 집중단속 기간에 검거된 피의자 367명 중 10대가 324명으로 전체의 83.7%를 차지했다. 특히 만 10~13세의 촉법소년도 20.4%나 있었다.조 의원은 암수범죄까지 수면 위로 드러날 경우 통계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비록 청소년이 미성숙한 존재이기는 하나 딥페이크 성범죄는 결코 장난이 아닌 중대 범죄임을 인식하는 데 있어 교육 당국은 물론 법무부를 비롯한 수사기관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국회 등 사회적 처벌 강화 요구에도 최근 5년간 검찰의 관련 범죄 기소율이 13.5% 불과하다고 질타했다.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혐의로 검찰에 접수된 837건 중 113건만 기소됐고, 이중 구속기소는 20건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사건 기소율(48.1%)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1~8월 검찰에 접수된 사건은 222건으로 전년 동기의 81건 대비 크게 늘었지만 기소율은 오히려 같은 기간 19.01%에서 11.26%로 내려갔다.김 의원은 “이러한 수치는 검찰의 성범죄 불감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검찰의 미온적 태도는 범죄자의 활동을 방조할 우려가 있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검찰은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단호하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08 I 한광범 기자
노을, 압타머사이언스 上…브릿지바이오, 52주 신고가 경신
  • 노을, 압타머사이언스 上…브릿지바이오, 52주 신고가 경신[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7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노을(376930),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급등했다. 노을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 기관인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가 자사 진단솔루션 사용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브릿지바이오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BBT-877’의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가 곧 열릴 것이라는 소식에 4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7일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종목 중 노을, 압타머사이언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노을, WHO 산하기관의 마이랩 사용 권고 소식에 上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노을의 주가는 전일 대비 585원(29.85%) 오른 2545원을 기록했다. 노을은 이날 오전 9시 54분에 상한가로 직행했다.노을은 이날 UNITAID가 발간한 2024년 기술보고서에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 CER’(miLab™ CER)이 이름을 올렸다고 알렸다. 노을의 마이랩 CER은 보고서에서 AI를 기반으로 하는 자궁경부 세포병리검사(Cytology) 제품으로 소개됐다. 동일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진단 회사인 로슈, 홀로직 제품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자궁경부암 확진을 위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선별검사(Triage) 기술로 권고됐다.임찬양 노을 대표는 “이번 보고서에서 선진국에서도 사용이 적합하다고 권고한 제품은 노을 마이랩 포함 단 3개 제품뿐”이라며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를 통해 노을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전통적 세포병리 검사 과정을 AI 기술로 자동화해 세포학(Cytology) 방식의 장점을 극대화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선별검사를 제공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가진 고소득 국가 시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노을의 주력 제품인 말라리아 진단솔루션 ‘마이랩 Dx’의 경우 저소득 국가 위주로 수출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마이랩 CER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회사도 이를 기회로 미국,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이랩 CER은 유럽 체외진단기기 인증(CE-IVD)을 획득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임 대표는 “고부가가치 영역인 암 진단 시장에서 확장성과 기술력을 확인받은 만큼 앞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연구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성과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압타머사이언스, 경쟁약 대비 종양억제 우수…기술력 입증압타머사이언스도 이날 오전 10시 이후 주가가 급등하다 12시 39분에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회사는 혈액암을 대상으로 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기술력을 보여주는 연구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회사 측은 이날 주가가 급등한 이유로 △기존에 발표하지 않았던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공개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 △경쟁약과 비교했을 때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점 등을 꼽았다.압타머사이언스 연구팀은 12월 7일부터 4일간 샌디에이고(San Diego)에서 열리는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 2024)에서 혈액암 치료제 ‘AST-202’와 ‘애드세트리스’(Adcetris)를 비교 연구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드세트리스는 현재 혈액암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다케다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이다.압타머사이언스는 해당 약물과 AST-202의 비교 연구를 진행한 결과 종양억제 효과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림프종 모델에서 애드세트리스보다 뛰어난 종양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생존율 평가에서 AST-202의 모든 투약군이 80% 이상 생존하는 결과를 얻었다.또한 AST-202는 애드세트리스보다 8배 높은 양을 투여하고도 상대적으로 안전해 독성 측면에서도 우수함을 확인했다. ADC보다 독성이 낮아 치료범위가 넓다는 점이 실험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것이다.◇브릿지바이오, BBT-877 IDMC 기대감?…52주 신고가 경신4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한 브릿지바이오는 이날 장중 한때 537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이날 전일 대비 405원(9.13%) 오른 4840원에 거래를 마쳤다.브릿지바이오는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후보물질 ‘BBT-877’가 이달 내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BBT-877는 2019년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46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지만 잠재적 독성 이슈로 반환받은 오토택신 저해제다.브릿지바이오는 4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최근 BBT-877는 임상 2상 후반부에 진입했으며, 최종 등록 환자 수는 129명으로 초과 달성한 상태다. 내년 4월에는 BBT-877 임상 2상의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301’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사전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서(Pre-IND) 미팅을 마치고 내년 임상 2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세대 EGFR 저해제 계열의 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임상 1상도 순항 중이다. 앞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BBT-207 임상 1상의 네 번째 용량군 관련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SMC)를 개최했다. 데이터 검토 결과, 연구자들의 만장일치로 다음 용량군에 곧바로 진입해 환자 모집을 개시하게 됐다.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곧 BBT-877 관련 IDMC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른 것 같다”며 “전 세계적으로 특발성 폐섬유증을 타깃으로 임상 중·후기 단계에 있는 기업은 많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쏠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세계적으로 임상 2~3상 단계에 있는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으로는 브릿지바이오의 BBT-877을 비롯해 베링거인겔하임의 ‘네란도밀라스트’, 플라이언트 테라퓨틱스의 ‘벡소테그라스트’ 등이 있다.
2024.10.08 I 김새미 기자
"中 뚫었다" 대화제약, 세계 최초 마시는 항암제 앞세워 실적 퀀텀점프
  • "中 뚫었다" 대화제약, 세계 최초 마시는 항암제 앞세워 실적 퀀텀점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화제약(067080)이 세계 최초 경구형 파클리탁셀 제제(마시는 항암제) 리포락셀액(리포락셀)의 중국 판매를 본격화한다. 대화제약은 중국을 비롯해 주변 아시아 국가 및 중동·유럽과 미주 대륙 등을 차례로 공략할 예정이다. 대화제약은 내수 매출 비중이 95% 수준인 만큼 리포락셀의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 퀀텀점프를 노린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中당국, 리포락셀 위암 치료 시판 허가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화제약은 최근 리포락셀의 위암 치료에 대한 시판허가 승인을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NMPA)으로부터 획득했다. 앞서 대화제약이 기술 수출한 중국 파트너기업 알엠엑스(RMX)바이오파마의 모회사인 하이흐바이오파마는 지난 2022년 9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에 시판허가를 신청했다. 리포락셀이란 전 세계 시장 규모 5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항암치료제 파클리탁셀의 경구용 제제이자 개량신약을 말한다. 리포락셀은 대화제약의 대화 지질기반 자체유화 약물전달체계(DHLASE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난용성 약물인 파클리탁셀을 경구화한 첫 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파클리탁셀은 글로벌 빅파마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이 개발·시판한 파클리탁셀 주사제(탁솔)를 필두로 30년 이상 꾸준히 사용됐다. 파클리탁셀은 정맥주사제 형태로 개발됐다. 리포락셀은 기존 파클리탁셀 주사제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클리탁셀은 난용성 약물로 기존 주사제의 경우 용해제(용액을 만들때 용질을 녹이는 액체)나 주입기 등 약제 복용의 보조기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지만 리포락셀은 마시는 제제인 만큼 용해제와 보조기구가 전혀 필요 없다.아울러 리포락셀은 주사제 처치에 필요한 전처치(과민반응억제제 외 약제로 투약 하루 전 입원해 복용 필요)도 필요하지 않다. 리포락셀은 별도로 정맥주사를 통한 3시간 이상의 주입 시간도 필요 없이 간단하게 마시면 돼 복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대화제약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2011년부터 공을 들이고 있다. 리포락셀이 중국당국의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제약은 리포락셀의 중국 판매를 위해 리포락셀액 제조를 하이흐바이오파마로부터 요청받아 연내 첫 납품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시장조사기관 지연자순(Zhiyanzixun)에 따르면 중국의 파클리탁셀 제제 시장 규모는 2022년도 87억 6000만위안(약 1조 7000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위안(약 1조 9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중국의 항암제 시장 규모(프로스트앤설리반 자료)는 지난해 2838억위안(약 53조 3000억원)에서 2030년까지 6094억위안(약 114조 4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중국 암 진단 시장의 발전과 확산을 통해 발견되는 암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암센터 통과에 따르면 중국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약 482만 5000명이 신규 암환자로 진단받았다. 지난해 중국 신규 암환자는 약 490만명으로 추정된다. 대화제약은 중국 파클리탁셀 제제 전체 시장의 40%(위암 등 전체 적응증·약 8000억원)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이번 리포락셀의 중국 위암 시판 허가를 통해 국내 약가협상 문제로 시판되지 못했던 아쉬움을 극복했다”며 “대화제약이 리포락셀로 세계 2위 제약시장인 중국에서 혁신성 및 가능성을 증명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때 중국(Lvye) 기업에서 유사한 리피드 계열의 정맥주사 형태의 파클리탁셀 주사제 역복소(Lipusu)를 통해 중국 파클리탁셀 제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적이 있었다”며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리포락셀도 중국 시장을 석권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유방암으로 적응증 확대…연내 임상 3상 완료 예정대화제약은 중국을 비롯해 주변 아시아 국가 및 중동·유럽과 미주 대륙 등을 차례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화제약은 지난 2월 유럽의약품기구(EMA)로부터 리포락셀의 위암 치료에 대한 희귀의약품 인증(ODD)을 획득했다. 대화제약은 리포락셀의 적응증을 유방암으로 확대한다. 대화제약은 현재 유방암 임상 3상을 △한국 △중국 △불가리아 △헝가리 △세르비아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파클리탁셀 제제 시장 규모(프리시전 리포트 자료)는 지난해 37억 9000만달러(약 5조원)에서 2032년 71억 3000만달러(약 9조 4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대화제약은 연내 유방암 임상 3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화제약은 내년 초 유방암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 완성과 품목허가 접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화제약의 리포락셀 중국 시판 승인에 대한 마일스톤(수수료)은 총 2500만달러(약 330억원)에 이른다. 대화제약은 현재까지 누적 기준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수령했다. 대화제약은 이달 중 300만달러(약 40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다. 대화제약은 리포락셀 중국 판매와 관련해 별도 설정된 누적 판매액 돌파 기점마다 마일스톤으로 총 1200만달러(약 160억원)를 받게 된다. 대화제약은 하이흐바이오파마 판매액 기준으로 산출된 러닝 로열티(매출 등 실제 판매실적에 따라 정해진 로열티)도 추가로 받게 된다. 대화제약은 리포락셀 러닝 로열티를 시판 후 10년간 지급받는 만큼 중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라 적잖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대화제약은 지난해 매출 1414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나타냈다. 대화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735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 줄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리포락셀은 위암뿐만 아니라 유방암까지 적응증을 확대해 더욱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8 I 신민준 기자
유빅스테라퓨틱스, J&J 지원사업 'JLABS' 선정
  • 유빅스테라퓨틱스, J&J 지원사업 'JLABS' 선정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표적 단백질 분해(TPD) 신약개발 기업 유빅스테라퓨틱스는 글로벌 기업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의 JLAB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JLABS는 존슨앤존슨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글로벌 네트워크다. 여기 선발된 기업에는 제약 및 의료 기술 분야를 포함한 헬스케어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경험 및 노하우, 파트너십, 벤처기업간 연계 등 다양한 측면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JLABS 회원 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돕는다. 기술적 측면의 지원 외에도 국내의 혁신 기술 보유 기업을 글로벌 투자 시장에 소개하고, 해외 투자자와 국내 벤처 기업의 협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서보광 유빅스테라퓨틱스 대표는 “비임상 독성시험을 앞두고 있는 UBX-106을 비롯한 신규 파이프라인의 연구, 그리고 임상개발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 개발에 JLABS의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연구개발 가속화 및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기회를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빅스테라퓨틱스는 TPD 기술 기반의 B세포 림프종 후보물질 UBX-303-1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UBX-103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2024.10.08 I 나은경 기자
"유전자 조절의 숨은 조력자, 마이크로RNA 발견자들 노벨상 수상"
  • "유전자 조절의 숨은 조력자, 마이크로RNA 발견자들 노벨상 수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유전자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로운 유형의 리보핵산(RNA) 연구에 기여한 연구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마이크로RNA(microRNA)를 발견하고 그 기능을 규명한 공로로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을 2024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마이크로RNA는 유전자 발현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이들의 발견은 생명과학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빅터 앰브로스(왼쪽)와 게리 러브컨(오른쪽).(사진=매사추세츠대 의대, 하버드대 의대)마이크로 RNA는 식물, 동물, 바이러스 등에서 발견되는 약 22개의 뉴클레오타이드로 구성된 작은 RNA 분자다. 생물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RNA 분자들의 집단인 리보핵산의 일종이다.노벨위원회는 “유전자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RNA를 발견해 인간을 포함한 다세포 생물에 필수적인 유전자 조절 원리를 제시한 공로로 이들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현재 인간 유전체는 1000개가 넘는 마이크로RNA를 입력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들의 발견은 생물이 발달하고 기능하는 방식에 새로운 지평을 넓혔다”고 밝혔다.이들은 마이크로RNA를 발견함으로써 유전자 조절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이라는 작은 곤충을 모델로 한 연구를 통해 유전자 조절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밝혀냈다.일반적으로 DNA는 RNA를 만들고, RNA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과정에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앰브로스와 러브컨은 전령RNA(mRNA)의 발현량을 조절해 특정 단백질의 합성을 억제하거나 촉진하는 마이크로RNA의 존재와 기능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를 통해 세포가 단백질을 필요한 만큼만 만들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예를 들어, 암세포의 경우 마이크로RNA를 통해 특정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면 세포 증식을 조절할 수 있어,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다.김성수 경희대 의대 명예교수는 “수상자들은 마이크로RNA의 기능을 최초로 규명하여 관련 연구의 영역을 크게 확장시켰다”며, “최근에는 마이크로RNA 연구가 성숙기에 접어들며 차세대 연구 분야인 긴 비코딩 RNA(long non-coding RNA) 연구로도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이번 노벨상 수상자들의 연구는 유전자 조절의 새로운 원리를 밝혀 생명과학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향후 다양한 질병 치료에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앞서 지난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코로나19에 효과적인 전령RNA(mRNA)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한 뉴클레오시드 염기 변형을 연구한 커털린 커리코와 드루 와이스먼이 받았다. 그동안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수상자 중 최저 연령자는 31세(프레더릭 밴팅)이며, 가장 고령은 87세(페이턴 라우스)이다.한편, 수상자들은 총상금 1100만 크로나(약 14억2000만원)가 절반씩 나눠 갖는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을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이날 생리의학상(7일)을 시작으로 물리학상(8일), 화학상(9일), 문학상(10일), 평화상(11일)을 거쳐 경제학상(14일) 수상자가 발표된다. 수상자들은 알프레드 노벨이 그려진 금메달과 함께 노벨상 증서, 상금을 받는다.
2024.10.07 I 강민구 기자
'마이크로RNA 발견' 美앰브로스·러브컨,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 '마이크로RNA 발견' 美앰브로스·러브컨,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 빅토르 앰브로스(좌) 매사추세츠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개리 리브컨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사진=매사추세츠 대학교, 하버드 대학 홈페이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노벨 생리학상의 마이크로 RNA(miRNA)를 발견한 빅토르 앰브로스 매사추세츠 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개리 러브컨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에게 돌아가게 됐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분자생물학자인 앰브로스 교수는 1993년 C. elegans(선충)에서 lin-4라는 짧은 염기서열의 RNA를 발견해 이것이 mRNA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miRNA라는 것을 처음으로 제안했다.거의 비슷한 시기, 러브컨 교수 역시 C. elegans에서 lin-4가 lin-14라는 유전자의 mRNA에 결합해 그 발현을 억제하는 방식을 발견했다. 이후, 그는 또 다른 miRNA인 let-7를 발견하며, 이 기작이 선충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에서 보존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엠브로스·러브컨 교수의 연구는 miRNA가 어떻게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할 수 있는지를 규명했고, miRNA가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조절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miRNA는 이후 암, 신경질환, 명역 반응 등 여러 생리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이들의 발견은 현대 생물학과 의학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24.10.07 I 정다슬 기자
두산, 1라운드 내야수 박준순과 2억6천만원에 사인...신인 계약 완료
  • 두산, 1라운드 내야수 박준순과 2억6천만원에 사인...신인 계약 완료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된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이 계약금 2억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두산베어스는 7일 2025년 신인선수 11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1라운드 지명 선수인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은 계약금 2억6000만 원에 사인했다. 박준순은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내야수로 고교야구 전국대회와 국제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박준순은 “프로 계약을 맺으니 이제 두산베어스 선수가 됐다는 사실이 정말 실감난다.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을부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2라운드 지명 투수 최민석(서울고)은 1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 최민석은 최고 149km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두루 구사하는 우완 투수다.3라운드 지명 투수 홍민규(야탑고)는 1억 원에 사인했다. 홍민규는 140km대 후반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우완 투수다.4라운드 황희천(충암고·투수)은 8000만 원, 5라운드 이선우(충암고·내야수)는 7000만 원, 6라운드 한다현(라온고·내야수)은 6000만 원에, 7라운드 양재훈(동의과학대·투수)은 5000만 원에 각각 계약했다.8라운드 김성재(선린인터넷고·포수)와 9라운드 주양준(경남고·외야수)은 나란히 4000만 원, 10라운드 연서준(비봉고·투수)과 11라운드 최우혁(라온고·투수 겸 외야수)은 각 3000만 원에 사인했다.
2024.10.07 I 이석무 기자
외국인·기관 ‘사자’ 전환…한달 반만에 780선 안착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사자’ 전환…한달 반만에 780선 안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전환으로 상승 폭을 확대하며 7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780선에 오른 것은 종가기준 지난 8월 20일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3포인트(1.56%) 오른 781.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9포인트(0.75%) 오른 774.77에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780선에 안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및 반도체 소부장의 강세가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81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1억원, 10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6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종이·목재가 4.21%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계·장비와 일반전기전자가 3%대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제조, 화학, 금융 등도 1%대 강세를 보인 채 마감했다. 반면, 운송,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특히 2차전지가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07% 올랐고, 에코프로(086520)도 2.46% 강세를 나타냈다. 클래시스(214150)는 7.96% 급등했다. 반면, HLB(028300)는 0.93% 하락했고, 삼천당제약(000250)도 2.44%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이날 피델릭스(032580)와 메가터치(446540), 노을(376930) 등이 상한가를 보였다. ‘혈액암 치료제’ 연구 성과를 보인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도 상한가를 찍었고, 컨텍(451760)은 125억원 규모의 해외 지상국(레이돔) 구축 사업 계약 수주 공시로 25.99%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534만주, 거래대금은 5조3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 111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60개 종목이 하락했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0.07 I 이용성 기자
행동주의 펀드 스타보드, 10억달러 규모 화이자 지분 인수
  • 행동주의 펀드 스타보드, 10억달러 규모 화이자 지분 인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행동주의 펀드인 스타보드 밸류가 10억 달러(약 1조3473억원) 규모로 제약회사 화이자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화이자 로고.(사진=AFP)소식통은 스타보드가 화이자의 전직 임원인 이안 리드와 프랭크 다멜리오에게 접근했으며, 그들은 스타보드의 제안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리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화이자의 최고경영자(CEO), 다멜리오는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팬데믹 당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면서 화이자의 주가는 2021년 말 주당 60달러에 가까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 2022년 화이자는 백신과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통해 1000억 달러(약 134조 7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주당 30달러 미만으로 반토막 났다. 올 들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1% 넘게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화이자 주가는 올 들어 4% 가까이 하락했다.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감소한 데다 화이자의 다른 제품들도 그 공백을 메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항응고제 엘리퀴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젤잔즈 등 화이자의 주력 제품들은 저가 경쟁 등 경쟁 심화를 직면했으며, 전 세계에서 각광 받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선 일라이 일리, 노보 노디스크 등 경쟁사들에 뒤처지고 있다. 시장에선 회사가 인수합병(M&A) 및 비즈니스 관리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규율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다고 WSJ는 짚었다. 리드 전임 CEO 시절 동안 화이자는 백신, 암과 같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것으로 유명했다.지난해 화이자는 2024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고 2024년 말까지 총 40억 달러(약 5조 4000억원)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월엔 화이자는 2027년까지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추가 비용 절감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프 스미스가 이끄는 스타보드는 최근 세일즈포스와 오토데스크를 비롯한 기술 분야에 특히 적극적이라고 WSJ는 전했다. 2019년 스타보드는 거대 제약회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가 740억 달러(약 99조원) 규모의 경쟁사 셀진 인수 계약을 무산시키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같은 해 스타보드는 헬스케어 기술 회사인 세르너 이사회에서 의석을 확보했다.
2024.10.07 I 김윤지 기자
프리시젼바이오, 팬젠 上…대화제약 주가 급등 배경은
  • 프리시젼바이오, 팬젠 上…대화제약 주가 급등 배경은[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4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프리시젼바이오(335810), 팬젠(222110)등의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최대주주가 광동제약(009290)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에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팬젠은 빈혈치료제가 태국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수출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한가 도달까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대화제약(067080)도 전일 대비 18.8% 급등했는데 본지 프리미엄 콘텐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4일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종목 중 프리시젼바이오, 팬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프리시젼바이오, 광동제약 인수 소식에 上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프리시젼바이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35원(29.91%) 오른 4495원을 기록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다.이는 전 거래일(2일)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가 광동제약으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2일 오후 5시 3분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아이센스 외 3인에서 광동제약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광동제약이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에 주식 취득이 완료됐다.앞서 광동제약은 지난 7월 프리시젼바이오 인수를 위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최대주주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169억원에 인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광동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체외 진단기기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광동제약 인사를 4명 신규 선임했다. 광동제약의 오너 2세인 최성원 대표,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송영승 타스코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감사로는 설상현 광동제약 재무기획실장이 임명됐다.프리시젼바이오는 광동제약의 인수 덕에 재정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이 204억원으로 전년(205억원) 대비 소폭 역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5억원에서 48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6억원, 이를 포함한 유동자산 역시 175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로 125억원을 사용한 점을 감안하면 현금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체외진단기기 및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이번 인수의 목적”이라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팬젠 ‘팬포틴’ 태국 허가까지 획득하며 수출 증가 기대감↑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개발업체 팬젠은 이날 오전 11시 무렵부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하더니 오후 1시 40분 상한가에 도달했다.지난달 29일 태국 식약청으로부터 빈혈치료제 ‘팬포틴’의 품목허가를 받으면허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팬포틴은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로 2019년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2020년 국내 시판을 시작했다. 2019년 말레이시아 품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2022년 필리핀, 지난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번에 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해외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팬젠 측도 이날 팬포틴 허가 외 주가 급등의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팬젠 관계자는 “진나달 27일 팬포틴 태국 허가 외 특별한 게 없다”며 “전반적으로 회사 주가가 저평가됐던 상황이라 오른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대화제약, 거래량 폭발·주가 급등…본지 유료 기사 영향?대화제약은 이날 전일 대비 2210원(18.89%) 오른 1만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급등에는 팜이데일리의 프리미엄 콘텐츠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4일 대화제약 주가와 거래량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이날 대화제약은 거래대금 1251억원으로 52주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이후 거래량이 급증하며 주가를 견인했는데 본지에서 이날 오전 9시에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한 <“中 뚫었다” 대화제약, 세계 최초 마시는 항암제 앞세워 실적 퀀텀점프>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사는 아직 무료로 표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제목과 함께 일부 내용이 유출됐다.대화제약은 의약품 제조 사업을 목적으로 1984년 설립돼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제약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감염질환치료제인 ‘세파메칠정’, 소화기 기관 치료제인 ‘후로스판 정’과 국내 OEM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카타플라스마’, ‘플라스타’ 등 패치제제(파스제제)가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패치제의 OEM 매출은 의약품제조판매 매출의 30.3%를 차지하고 있다.대화제약은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초로 경구용 파크리탁셀인 ‘리포락셀액’(DHP107)을 개발했다. 리포락셀액은 2017년 9월 중국, 대만, 홍콩, 태국시장을 대상으로 총 283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신규 적응증 확장을 위해 한국, 중국,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에서 다국적 유방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2월에는 위암 2차 치료제 사용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인증(ODD)을 받았다.대화제약 관계자는 “(회사에 대한) 호재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회사에서 특별히 새롭게 알린 내용은 없다”고 언급했다.
2024.10.07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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