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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尹 정부 총체적 붕괴 시작…이승만보다도 양식 없어"
  • 김민석 "尹 정부 총체적 붕괴 시작…이승만보다도 양식 없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인 김민석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총체적 붕괴 시작 국면’에 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 정부의 실권자는 김건희 여사라면서 아무 말도 못하는 여당은 사면초가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13일 기자간담회를 연 김 의원은 이 같이 밝히면서 “정치·경제·외교 실정, 의료대란, 김건희 농단 3중고로 친일이단정권의 붕괴음이 도처에 요란한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를 향해 “실권자”라고 지칭했다. 이어 “2인자인 대통령은 손 놓고 수습 담당 여당 대표는 부채질이고 윤·한 모두 차기 공천권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면서도 검찰 막춤을 우려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히 사면초가국면”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나이가 숫자이듯, 남은 인기도 숫자일 뿐, 정권 말기가 시작됐다”면서 “이승만처럼 스스로 물러날 양식을 기대하기 힘든 정권이고 사실상 국정 운영 능력이 없는 준 무정부 상태로 ‘장기 연명, 국가 골병’ 상태가 될 것이라는 게 불편한 진실”이라고 혹평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 의원은 “민주당이 총체적 집권준비에 전력투구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내 집권플랜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IMF 시절 현직 대통령이 아닌 당선자 김대중이 위기 극복에 직접 나섰던 절박한 책임감을 살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이 나라가 백척간두에 처했다는 위기감으로 더 책임있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철저한 집권준비를 기본으로, 친일이단 국정농단을 맹공하고, 계엄 음모를 분쇄하기 위한 충암파 처벌과 국조특검을 추진하고, 안보상황을 상시 점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16일 열리는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특별한 전략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4곳 모두가 이 정권의 심판과 정권 교체, 민주주의 회복에 대단히 절박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13 I 김유성 기자
국감 2주차 들어섰지만…민생없이 여전히 `김건희·이재명`
  • 국감 2주차 들어섰지만…민생없이 여전히 `김건희·이재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해 국정감사가 2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정책보다는 정쟁이 우선되고 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여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부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천대엽 대법원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날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집중한다. 이 의혹은 지난달 23일 시민단체가 공수처에 고발하면서 공수처 내 수사4부에 배당됐다. 오는 18일 열리는 서울중앙지검 등 검찰 국정감사에서는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관련 불기소 처분에 대한 질의를 한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도 이날(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정부는 김건희 여사가 실권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인자”라면서 김 여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와 자신들의 사법리스크 방탄에 법사위 국감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 날(13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돈 봉투 사건을 일으켜 놓고 되려 수사 검사를 국감장에 부르려고 한다”면서 “도둑이 오히려 몽둥이를 든다는 ‘적반하장’이 이런 것에 해당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 의혹을 적극 개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14일 열리는 행안위 내 경기도, 경기 남부·북부 경찰서 국감에서는 이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오갈 전망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에 특혜를 준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집중 질의한다. 국방위 국감 또한 정쟁 이슈가 더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방위 국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고등학교(충암고) 동문들이 중용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채해병 순직 사고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때 있었던 대북 정책 등으로 맞불을 놓았다. 특히 2020년 9월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던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 2019년 11월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감 전부터 계속됐던 정쟁 이슈가 국감 동안에도 계속되는 것을 놓고 피로감을 호소했다. 정작 행정부 감시와 견제, 민생 대책 점검은 뒷전이라는 의미다. 이 같은 비판에 민주당 내 한 초선 의원은 “정책 얘기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전선을 유지해 (김건희 여사 등) 한 이슈를 집중 공략하는 것도 야당이 해야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그도 “정책 얘기에 할애할 시간이 적어 아쉽다”면서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2024.10.13 I 김유성 기자
北 위협에 민주당 `안보상황점검단` 발족…단장에 박지원
  • 北 위협에 민주당 `안보상황점검단` 발족…단장에 박지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우려되는 북한의 대남 위협과 관련해 ‘안보상황점검단’을 발족한다. 안보상황점검단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시해 만들어지는 태스크포스(TF)로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장이었던 박지원 의원이 단장을 맡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13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인 김민석 의원은 “국민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안보상황점검단을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북한은 남측이 평양 영공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남측은 일종의 ‘불확인’,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후 여러 상황이 걱정되고 있는데 정부 차원의 긴급 점검이 보이지 않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어떤 설명도 진행되지 않는 것에 염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준 무정부 상황과 연동되어 있다고 본다”면서 “제1야당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해야한다’라는 취지에서 (이재명) 대표가 지시를 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안보상황점검단 단장은 박지원 의원이 맡기로 했다. 각 구성원은 국방·외교·정보·운영위 4개 상임위에서 각각 2명씩 선정해 총 9명(단장 포함)으로 꾸리고 했다. 김 의원은 “현재 박 의원이 위원(단원)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준 무정부 상태’라는 점을 수 차례 강조했다. 그는 “정권 말기가 시작됐다”고 규정한 뒤 “이승만처럼 스스로 물러날 양식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정권이다. 준 무정부 상태로 ‘장기 연명, 국가 골병’ 상태가 예견된다”고 우려했다. 그 대안으로 김 의원은 민주당의 집권을 제시하면서 “총체적 집권준비에 전력투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IMF 시절 현직 대통령이 아닌 당선자 김대중이 위기 극복에 직접 나섰던 절박한 책임감을 되살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집권당보다 더 책임있게 행동하겠다”면서 “철저한 집권 준비를 기본으로 친일이단·국정농단을 맹공하고 계엄 음모를 분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충암파 처벌과 국조특검을 추진하고 안보 상황을 상시점검하겠다”면서 “소속 의원 전원을 실력주의 동심원 체제로 풀가동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3 I 김유성 기자
대중택한 부국제의 명과 암…30주년 앞두고 극복할 숙제는
  • 대중택한 부국제의 명과 암…30주년 앞두고 극복할 숙제는[현장에서]
  • 지난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중성과 재미로 영화제의 화제성은 잡았으나 안으로 후원사, 밖으로는 넷플릭스에 휘둘리는 듯한 이미지가 씁쓸했다.”최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 현장에서 만난 한 영화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열흘의 여정을 달린 제29회 부국제가 지난 11일 역대 최고의 좌석점유율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사 내홍을 딛고 새롭게 선출된 박광수 신임 이사장이 이끈 올해 부국제는 과감한 도전들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제 사상 최초 넷플릭스 영화가 개막작에 채택되는 등 업계의 변화를 수용하고 대중성을 확보해 관객 친화적 행사로 거듭나려는 시도들이 눈에 띄었다. 환골탈태를 위한 노력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열흘간 총 14만 5238명의 관객들을 모은 올해 부국제는 84%, 코로나19 이전 시기를 포함한 역대 최고 좌석점유율을 달성했다. 한계와 딜레마도 명확했다. 영화제의 생명력과 주도권이 올해 유독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에 좌지우지됐다. 영화의전당 일대 고층 빌딩 및 대형 전광판 풍경부터 달랐다. 수년 전까지 국내 대형 투자배급사들의 한국 영화 신작 포스터들로 도배됐던 곳이지만, 올해는 넷플릭스 ‘전,란’, ‘지옥’ 시즌2, 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등 주요 OTT 신작들의 포스터들로 전부 대체됐다. 공식 일정이 끝난 후 업계 관계자들과 국내외 취재진 간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밤 행사’를 주도한 곳도 부국제나 대형 배급사가 아닌 넷플릭스였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정부 국고지원금의 공백을 기업 후원에 의존한 흔적도 눈에 띄었다. 영화의전당 비프힐 건물 앞은 국내 장편 및 단편 경쟁 부문 진출작의 포스터들을 홍보하는 곳이었지만, 올해는 후원사 샤넬의 포스터들이 점령했다. 영화 상영 직전 1분씩 이어지는 샤넬의 광고 영상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관객도 적지 않았다.내년은 부국제가 30주년을 맞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외연 확장 및 대중성 획득의 결실은 취하되 정체성을 잃지 않는 방법, 일부 기업에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는 게 숙제일 것이다.
2024.10.13 I 김보영 기자
엑셈-네이버 클라우드, 생성형 AI 기반 챗봇 맞손
  • 엑셈-네이버 클라우드, 생성형 AI 기반 챗봇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엑셈이 네이버 클라우드의 ‘서비스 파트너’로 선정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협업을 시작한다.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엑셈은 20년 이상의 금융, 공공,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시스템 및 서비스 구축 솔루션인 ‘이빅스(EBIGs)’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X(HyperCLOVA X)’ 및 ‘클로바 챗봇(CLOVA Chatbot)’을 결합해 생성형 AI 기반 챗봇 패키지 상품 ‘EBIGs for LLM Chatbot(이빅스 for LLM 챗봇)’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이번 패키지는 사용자가 챗봇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며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원하는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이다. 엑셈의 이빅스는 네이버 클라우드 AI 서비스인 ‘클로바 챗봇’과 ‘하이퍼클로바 X’가 고객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맞춤형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선별하고, 데이터 정제 및 변환 과정을 거쳐 ‘학습용 데이터마트’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챗봇 학습 데이터로 변환하며, 안전하고 신속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특히, ‘하이퍼클로바X’는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선보인 초대규모 AI로, 한국어와 한국 사회 및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사용자 질문에 맞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엑셈 솔루션 맵엑셈은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 챗봇 서비스보다 자연어 이해 능력이 대폭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용우 엑셈 빅데이터기술본부 본부장은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AI 챗봇 검색 서비스 구축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생성형 AI를 접목한 행정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최신 빅데이터 및 AI 기술을 바탕으로 챗봇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엑셈과 네이버 클라우드의 협업은 AI 기반 챗봇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0.13 I 김현아 기자
대변색깔이 달라졌다면 대장암 검사 받아보세요!
  • 대변색깔이 달라졌다면 대장암 검사 받아보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대장암은 2021년 우리나라에서 총 3만2,751건이 발생해 전체 암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염증성장질환이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이라면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혈변, 배변 습관의 변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외과 박윤영 교수와 함께 대장암 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 대장암 악화하면 혈변·변비·설사 등 증상 발생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모든 악성 종양을 말한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가 3~4기에 이르면서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검사를 차일피일 미루다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암이 진행되면 혈변, 변비나 변의 굵기 감소 등의 배변 습관 변화,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 복통, 복부 팽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게 된다. ◇ 가장 흔한 증상 혈변, 대변 잠혈검사로 위험 확인가장 흔한 증상은 혈변이다.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검진에서도 대장암을 확인하기 위한 1차 검사로 대변 잠혈검사를 하고, 양성을 확인하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게 된다. 그만큼 대변에서 혈액이 발견되는 것 자체가 대장암의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혈변도 조기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혈변이 육안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경우는 진행성 대장암인 경우가 많다. ◇ 치질은 선홍색, 대장암은 암적색으로 혈변 색깔 달라혈변은 대장암 외에도 항문질환인 치질로도 발생할 수 있다. 치질이란 치열, 치핵, 치루와 같은 항문에 발생하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그 중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의 경우 휴지가 선홍색의 피가 묻어나면서 날카로운 통증을 함께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항문조직인 치핵을 이루는 혈관이 부풀어 올라 터지면 출혈이 발생하는데, 치핵에 의한 출혈은 그 양이 많고 선홍빛의 밝은 피가 나오는 게 특징이다. 대장암의 혈변은 이와 달리 주로 암적색의 어두운 색깔을 보인다. 그러나 암에 의한 출혈량이 많거나 항문에서 가까운 직장암에 의해 발생하는 출혈의 경우, 다소 밝은색의 혈변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환자 스스로가 감별하기에는 힘든 경우도 많다. ◇ 변비나 설사의 반복, 빈혈과 체중 감소 시 의심변비나 설사가 반복되는 경우도 대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항문과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대장암은 직장을 막는 경우가 있어서 변비가 나타나거나 변의 굵기가 작아지는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오른쪽 장에서 암이 발생했을 때는 배변 습관 변화보다는 빈혈이나, 체중 감소를 일으키고 전신 쇠약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대장암의 필수적 치료는 수술적 절제대장암 증상을 확인하고 암을 진단받았다면 환자의 상태와 병의 진행 상황에 따라 수술이나 항암, 방사선 등 다양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가장 필수적인 치료는 수술로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는 수술 전후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된다. 1기 대장암 중에서도 매우 초기에는 내시경적 치료만으로 충분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수술을 통한 완전한 절제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복강경 수술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소 절개로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면서 장폐색 등 합병증의 우려가 낮다. 최근에는 로봇수술도 점차 늘고 있는데 로봇팔과 3D 입체 화면을 통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대장암 중에서도 직장암 수술 시 자율신경을 더욱 잘 보존하여 배뇨 기능이나 성 기능의 저하를 방지하는 데도 유리하다. ◇ 수술 후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필요대장암 수술 후에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가공육, 육류의 과다 섭취가 대장암에 영향 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수술 이후 고기를 전혀 안 먹는 경우도 있는데 영양 불균형으로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 다만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설사 유발이 될 수 있으니 지방이 적은 살코기 위주의 고기를 섭취하면 좋다. 또한 수술 직후에는 장 기능이 떨어지므로 식이섬유가 적은 부드러운 음식 달걀, 고등어, 두부와 흰쌀밥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 고위험군이거나 의심 증상 있다면 적극적인 검사 필요대장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암검진을 통해 50세 이상에서 대변 잠혈검사를 시행하며, 양성이 나오면 대장내시경을 권하고 있다. 국가암검진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만으로도 암을 조기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외과 박윤영 교수는 이에 덧붙여 “50세 미만이어도 혈변, 반복되는 설사나 변비, 체중 저하 및 피로감 등 대장암 의심증상이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이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2024.10.13 I 이순용 기자
더본코리아 수요예측·와이제이링크 상장
  • [증시캘린더]더본코리아 수요예측·와이제이링크 상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씨메스와 클로봇, 웨이비스, 에에치엔에스하이텍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더본코리아와 탑런토탈솔루션, 에이치이엠파마, 유진기업인수목적11호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와이제이링크와 셀비온, 인스피언은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한다. ◇10월 14일(월)~10월 15일(화)△에이치엔에스하이텍 공모-디스플레이 패널·회로 등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접착 및 도전재료로서 디스플레이·카메라 모듈(module)등 제품에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ACF(Anisotropic Conductive Film·이방성전도필름) 제조, 수정 단결정의 압전 효과를 통해 주파수를 발생시키거나 특정 주파수 대역의 신호만 수신 가능케 하는 필터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서 주파수 관련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정진동자 제조·판매가 주된 사업.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2만 2000원, 공모금액 110억원. -2023년 연결기준 806억원, 영업이익 140억원.◇10월 14일(월)~10월 18일(금)△에이치이엠파마 수요예측-장내미생물 시뮬레이션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l-Analytical Screening)를 활용하여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s)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전문 헬스케어 기업.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2020년 글로벌 암웨이와 20년 독점 계약을 체결해 한국암웨이 대상 서비스를 운영 중.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400~1만 9000원, 공모금액 최대 132억원. -2023년 매출액 53억원, 영업손실 118억원.△탑런토탈솔루션 수요예측-전장 디스플레이, IT(정보기술)·모바일 부품 등 다양한 전자부품을 개발·제조하는 회사. 주 고객사가 생산 기지를 해외 현지에 설립 시, 동반 진출하는 전략을 통해 해외 다수 국가(중국, 베트남, 폴란드, 미국,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 유수의 기업을 고객사로 사업을 영위. 전장 부품 솔루션 및 IT 부품 솔루션과 그 외 기타 사업을 운영.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000~1만 4000원, 공모금액 최대 35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139억원, 영업이익 297억원. ◇10월 15일(화)~10월 16일(수)△유진기업인수목적11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전자·통신, 이차전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모바일산업, 신소재,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 △씨메스 공모-3차원 비전기술, 인공지능(AI) 기술, 산업용 로봇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Robot Solution)과 3D 검사 솔루션(Inspection Solution)을 주축으로 제공하는 AI 로보틱스(Robotics) 전문기업. 주된 사업 부문은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3D 검사 솔루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물류 솔루션과 제조 솔루션으로 구분할 수 있고, 3D 검사 솔루션은 자동차 부품 검사와 2차전지 검사로 구분.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3만원, 공모금액 78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6억원, 영업손실 100억원. ◇10월 15일(화)~10월 21일(월)△미트박스글로벌 수요예측-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를 운영. 미트박스 서비스는 기존 축산물 유통 시장의 복잡한 구조와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4년에 출시. 이 서비스는 IT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으로, 유통 단계를 단순화하고 가격 정보의 투명성을 제고. 미트박스는 축산물이라는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된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으로 상품과 중개 거래를 통해 주요 수익을 창출.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3000~2만 8500원, 공모금액 최대 285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669억원, 영업이익 26억원. △에어레인 수요예측-국내 유일 멤브레인(중공사) 기반 기체 분리막을 개발·제조하는 기업. 자체 개발한 기체분리막을 통해 질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를 선택적으로 분류하는 기술을 보유. 설립 이래 기체 분리막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축적해왔으며, 주요 캐시카우인 질소 발생용 기체 분리막 개발에 성공. 이후 바이오가스 재사용 정제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등 다양한 기체 분리막 제품 다각화에 성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000~1만 8500원, 공모금액 최대 222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3억원, 영업이익 2억원. ◇10월 16일(수)△셀비온 상장-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기업. 정밀의료 및 표적 치료 항암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고, 특히 전립선암의 치료 및 진단을 위한 고도의 연구와 개발에 전념. 연구개발 노력의 핵심은 선도 물질인 Lu-177-DGUL에 집중. Lu-177-DGUL은 전립선 특이 세포막 항원(PSMA)을 표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 및 진단을 위한 Theranostics(Therapy+Diagnostics) 신약.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5000원, 공모금액 약 287억원. -2023년 매출액 15억원, 영업손실 50억원. ◇10월 16일(수)~10월 17일(목)△클로봇 공모-지난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 로봇 연구진들이 창업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로봇 솔루션 사업과 로봇 서비스 사업, 로봇 서비스를 위한 기타상품공급사업으로 구분.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 등을 로봇 제조사에 라이선스로 공급하거나 로봇 서비스 공급 시 솔루션이 포함돼 공급하는 형태.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400~1만 900원, 공모금액 최대 327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 영업손실 58억원.◇10월 16일(수)~10월 22일(화)△동방메디컬 수요예측-한방의료기기 및 미용의료기기 등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 첨단 생산설비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고품질의 한방 의료기기(일회용 한방침, 일회용 부항컵 등)와 미용 의료기기(필러, 캐뉼러, 각종 니들류 등) 등을 당사 고유 브랜드(동방침, 동방 부항컵, 엘라스티 필러, 엘라스티 스레드, DBC, Acuprime 등)로 국내 판매 및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등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000~1만 500원, 공모금액 최대 357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909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10월 17일(목)~10월 18일(금)△웨이비스 공모-반도체 관련 패키지 트랜지스터, 모듈 등을 제조하는 기업. 핵심 기술은 GaN RF 반도체 칩(Bare Die), 패키지트랜지스터(Packaged Transistor) 및 모듈(Module) 등 그 응용제품의 제조 기술. 국내 최초·유일 국산화에 성공한 GaN RF 반도체 칩 양산 기술을 바탕으로 칩-패키지트랜지스터-모듈의 RF 전력증폭기술의 전체 가치사슬을 수직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GaN RF 반도체 전문기업.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000~1만 2500원, 공모금액 최대 약 186억원. -2023년 매출액 169억원, 영업손실 95억원. ◇10월 17일(목)~10월 23일(수)△토모큐브 수요예측-3차원 비표지(Label-free) 세포 이미징 전문 기업. 지난 2015년 설립돼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기술 기반 세포 이미징 장비 및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을 영위하고 있음.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이란 세포 손실과 변형 없이 살아 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술. 사람의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키워가면서 3D 고해상도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기에 유리한 기술. 2017년 1세대 레이저 기반 현미경 HT-2H를 출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LED 광원을 기반으로 한 2세대 제품 HT-X1을 출시.-공모가 희망 범위 1만 900~1만 3400원, 공모금액 최대 268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7억원, 영업손실 67억원. ◇10월 18일(금)△인스피언 상장-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SAP 컨설팅 사업 및 보안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회사로 설립. 현재 제조, 금융, 서비스, 공공 등 전 분야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SAP 구축·유지보수 컨설팅, 보안솔루션, EDI 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사업을 수행. 2020년 클라우드 ED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도 주력.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2000원, 공모금액 270억원. -2023년 매출액 161억원, 영업이익 40억원. △와이제이링크 상장-표면실장기술(SMT) 공정의 스마트화를 위한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회사. SMT 공정은 인쇄회로기판(PCB)에 SMT·표면실장소자(SMD) 부품을 부착해 PCB 조립품(Assembly)을 제조하는 공정. 전자 제품의 소형화로 고밀도, 고성능 부품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SMT 공정은 각종 제품 제조 공정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음.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2000원, 공모금액 427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86억원, 영업이익 92억원.◇10월 18일(금)~10월 24일(목)△더본코리아 수요예측-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 등을 영위.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국내 약 2900개의 점포를 보유. 통계청이 분류하고 있는 외식업 8개 업종 중 중 7개 업종에 해당하는 다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외식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 가능.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3000~2만 8000원, 공모금액 최대 84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107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2024.10.13 I 박순엽 기자
폴란드 수출 FA-50, 정말 쓸모없는 전투기일까
  • 폴란드 수출 FA-50, 정말 쓸모없는 전투기일까[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이 폴란드에 수출한 FA-50 경(輕)전투기 관련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폴란드에 간 FA-50 ‘갭필러’(Gap Filler·GF) 12대 중 대다수가 가동 불능 상태라는 ‘루머’부터 미국산 레이더 및 무장 장착이 불투명해 폴란드 공군 요구 사안을 반영한 FA-50PL(Poland) 버전 36대 적기 납품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폴란드 현지 매체들 사이에선 폴란드 공군의 기존 주력 기종인 MIG-29를 대체하기 역부족이라는 ‘무용론’까지 주장합니다.이같은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배경에는 폴란드 내부 정치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폴란드가 FA-50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은 2022년 9월로 전임 정부 때 입니다. 폴란드는 이원집정부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전 정권인 법과정의당이 지난 해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총리 자리를 내주게 됐습니다. 대통령과 총리가 정적이라는 얘기입니다. 한국과의 대규모 방산계약을 추진한 현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지난 해 말 새로 집권한 총리 측이 맞서면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신임 총리는 집권 초기부터 한국과의 방산계약 재검토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KAI가 납품한 FA-50GF 12대가 폴란드 민스크 마조비에츠키에 위치한 공군 제23전술비행단 주기장에 정렬해 있다. (사진=KAI)특히 우리나라가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폴란드에 납품한 FA-50에 대해 최근 폴란드 하원에서 계약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폴란드 국방부는 “구매 결정이 짧은 기간에 이뤄졌고 폴란드와 폴란드 군의 이익은 고려되지 않았다”며 감사원 조사까지 요청했습니다. ◇FA-50이 폴란드 차세대 주력 전투기?그러나 FA-50은 처음부터 폴란드가 MIG-29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한게 아닙니다. 폴란드 공군의 주력 전투기는 F-16과 F-35A가 될 예정입니다. 이들 미국산 전투기가 도입되기 전까지 교육훈련과 전술 교리 개발 등을 위해 로우급 FA-50을 선택한 것입니다. FA-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록히드마틴과 F-16을 기반으로 공동 설계한 항공기입니다. 한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의 반대 급부로 기술을 이전받아 탄생했기 때문에 F-16과 유사한 구조입니다. F-35A 스텔스 전투기 역시 록히드마틴이 만든 것으로 개발 철학이 비슷합니다. 타 기종 조종사의 경우 54소티(비행횟수)를 타야 F-16을 조종할 수 있지만, FA-50 조종사는 9소티 만으로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폴란드가 전량을 F-16이나 F-35A로 채울 경우 비용도 문제지만, 작전 및 교육훈련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가격은 훨씬 저렴하면서 F-16과 유사한 구조인 FA-50을 도입하면 조종사 비행훈련과 초계 비행 등 평시 일상 임무 수행이 가능해 효율적으로 전력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F-16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불가리아와 슬로바키아 등 주변국들이 FA-50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입니다. 폴란드 민스크 마조비에츠키에 위치한 공군 제23전술비행단 내 격납고에 꾸려진 KAI 기지사무소. 부품 수급 문제로 일부 항공기가 운항을 못하고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관용 기자)이와 함께 FA-50PL 도입 지연 가능성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레이더가 아닌 항공기 내장형 GPS 관성항법장치(EGI)와 무장입니다. 폴란드 정부는 FA-50 도입 결정 당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미국산 무장을 요구했습니다. F-16과의 연동을 고려한 판단입니다. 미국 정책상 미국산 무장에는 미국산 레이더 장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레이시온 레이더를 선정하게 된 것입니다. FA-50용 국산 AESA 레이더도 있는데 미국 레이시온 제품을 선택한게 문제라는 일부 지적은 틀린 얘기라는 의미입니다. 앞서 미국은 한국형전투기 KF-21의 무장 통합 제안에 국산 AESA 레이더 등을 문제삼으며 거부한바 있습니다. 공대지미사일을 영국 MBDA의 ‘미티어’와 독일제 ‘IRIS-T’로 결정한 배경입니다. 현재 레이시온은 미국 정부로부터 FA-50PL용 AESA 레이더 수출 승인을 득해 KAI에 제공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美 항법장치·미사일 획득, 한국 아닌 폴란드 몫그런데 무장 부분은 폴란드 정부가 미측으로부터 직접 획득해야 하는데, 일각에서 한국 측 책임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와 KAI는 억울해 하는 모양새입니다. 폴란드 공군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9(사이드 와인더) 및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암람)을 FA-50PL에 탑재할 예정입니다. 폴란드와 우리가 맺은 계약상 폴란드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사이드 와인더를 획득하면, KAI가 이를 체계통합 하도록 돼 있습니다. 우리 공군의 FA-50은 AIM-9L/M 버전을 탑재하고 있지만, 폴란드 군이 요구하는 버전은 최신형인 AIM-9X 입니다. AIM-9X의 미국 외 지역 생산 전투기 적용은 폴란드가 처음이라 승인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단, AIM-120의 경우 FA-50 체계통합 경험이 없어 계약서 상 ‘적용가능성 검토’(Feasibility study)까지가 약속입니다. 연구를 통해 체계통합 가능성이 확인되면, 폴란드 정부가 미국에 요청해 체계 통합 및 도입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폴란드 국방차관이 “장착할 무기가 계약에 포함되지 않아 훈련 용도로만 쓸 수 있다”고 말한 것은 현재의 상황이고, 폴란드 정부가 대미 협상을 통해 무장을 가져와야 그 다음 단계로 진행될 수 있는 것입니다. EGI 역시 문제가 되는데, 이 또한 폴란드 정부가 미 대외군사판매(FMS)를 통해 직접 획득해 KAI에 제공해야 합니다. 단, 미국 내부 EGI 수요에 우선 대응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FMS 체결 국가들의 EGI 확보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레이더는 현재 미국 측 검토가 진행 중이고, EGI와 무장 공급 시기를 단축하기 위한 협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AI는 내년 11월 계약상 FA-50PL 1호기 납품에 문제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중앙)이 지난 9월 3일(현지시각)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MSPO)에서 KAI 부스를 찾아 윤종호 KAI 부사장(왼쪽)으로부터 설명을 듣다 폴란드 군에 도입된 FA-50 모형을 쓰다듬고 있다. (사진=KAI)◇폴란드 FA-50 가동 중단?…가동률 75% 이상이와 함께 FA-50GF 대부분이 가동 중단 상태라는 의혹은 ‘낭설’입니다. 기자는 지난 달 2일(현지시각) FA-50GF 12대가 전력화 된 폴란드 민스크 마조비에츠키 공군 기지를 방문했었습니다. 당시 비행이 중단된 항공기는 1·6·7호기 등 3대였는데, 그래도 전력화 이후 12대 항공기는 가동률 75% 이상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들 항공기가 비행을 못하고 있는 이유는 KAI의 정비 지원 문제나 장비 불량이 아닌 폴란드 자체 법령에 따른 부품 수급 지연 때문이었습니다. 폴란드의 경우 고장 부품의 해외 반출이 금지돼 있어 부품 수급 지연 문제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의혹제기에 방위사업청까지 나서 “현재는 원활하게 운용유지 부품이 공급돼 12대 중 11대가 운용가능한 상황”이라고 해명한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와 폴란드는 규정 개정을 협의 중으로 개정이 마무리 되면, 부품 수리에 걸리는 시간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의혹 제기가 폴란드의 전임 법과정의당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을 위한 것인지, 폴란드와 미국 간 협상에 문제가 생겨 한국에 억지를 부리는 것인지, 아니면 반(反) KAI 세력의 ‘KAI 흔들기’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하지만 폴란드와 방산 외교관계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줘 국익을 훼손할까 우려됩니다.
2024.10.13 I 김관용 기자
 브릿지바이오, 4차 IDMC BBT-877 임상 지속 권고
  • [임상 업데이트] 브릿지바이오, 4차 IDMC BBT-877 임상 지속 권고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0월 7일~10월 1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허가 소식이다.BBT-877의 기전.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4차 IDMC BBT-877 임상 지속 권고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8일(미국 시간) 개최된 제4차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제2상 임상시험을 지속하도록 권고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4월 제3차 IDMC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9월 2일을 기준으로 집계된 시험대상자 전체의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전문가들은 이전 회의 결과와 동일하게 약물의 안전성 및 효과와 관련한 우려 없이 임상시험을 계획대로 이어나가도록 권고했다.이번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시험대상자 129명 중 82명이 24주 투약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가운데,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임상 마무리 절차를 더욱 가속화해 내년 4월 톱라인 데이터 발표 준비와 동시에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협상을 통한 사업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총 네 차례의 전문가 회의를 거쳐 약물의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받으며 혁신 신약 개발에 매진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임상 연구자 및 환자, 유관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토대로 남은 시험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경쟁력있는 데이터 발표를 통해 조속한 사업화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라이프시맨틱스, ‘전립선암 위험평가 AI 소프트웨어’ 임상시험계획 승인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암 위험평가 소프트웨어(SW) 관련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승인에 따라 전립선암 발생 위험도를 표시해주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임상적 효율성 검증을 위한 다기관, 단일군, 후향적, 우월성 검증, 확증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라이프시맨틱스는 정부 주도 국가 연구사업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닥터앤서 1.0’와 ‘닥터앤서 2.0’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전립선암 병기·재발 예측 소프트웨어(S/W) 구축 및 관련 특허’ 2종을 취득한 바 있다.라이프시맨틱스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부암 영상 검출·진단보조, 전립선암 위험 평가, 혈압 분석 및 고혈압 합병증 예측, 모발 개수 분석 등의 기술을 개발해왔다.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이번 허가 및 임상을 통해 의료 AI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풍제약, 골관절염 주사제 임상 3상 계획 변경 승인신풍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골관절염 주사요법제 ‘SP5M002주’의 임상 3상 시험변경계획을 승인했다고 11일 공시했다.앞서 신풍제약은 2022년 11월 SP5M002주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신청하고 지난해 4월 승인받았으나 지난 8월 변경계획을 신청했다. 이후 2개월 만에 변경계획을 승인받았다. 신풍제약은 2026년 5월 해당 임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신풍제약 관계자는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경우 환자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새로운 슬골관절염 치료제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0.12 I 김진수 기자
SNS 통해 입양한 '생후 18일' 아기 방치, 숨지자 암매장한 커플
  • SNS 통해 입양한 '생후 18일' 아기 방치, 숨지자 암매장한 커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신생아를 양육할 수 없는 상황에도 충동적으로 생후 18일 된 아이를 불법 입양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모자라 시체를 암매장한 동거 남녀가 징역형을 살게 됐다. 대구법원.(사진=뉴스1)11일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종길)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3·여)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7년도 명령했다.재판부는 A씨의 동거남 B(29)씨에게도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앞서 이들은 지난해 ‘미혼모분들 도와드립니다. 출산, 양육, 생활고…’라는 제목의 일대일 채팅방을 만들어 입양 가정을 알선하는 기관인 척 속여 친모 C씨(33)로부터 피해 아동을 데려왔다.아기의 건강상태가 나빠지자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했고, 결국 아기는 입양인들의 자택에서 입양 12일 만에 사망했다. 이들은 아기가 숨지자 애완동물 사체를 처리하기 위해 사둔 나무관에 시신을 넣어 보관하다 같은 해 3월 10일 경기도 포천시 친척 집 마당에 암매장했다.이들은 아기를 키우고 싶다는 바람에 이끌려 충동적으로 행동했다가 이 같은 범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했음에도 이를 은폐하기 위해 시체를 유기했고 1년2개월 이상이 경과한 뒤에야 수사에 의해 발굴됐는바 범행 경위, 수법,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죄책이 무거운 점, 피해자에 대한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한 점, 친모가 처벌을 희망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한편 재판부는 출산 후 이들에게 아이를 넘기고 관할 구청에서 양육 수당 등 990만 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친모 C씨에겐 징역 3년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을 내렸다.
2024.10.11 I 채나연 기자
암참, 전남도와 경제협력·투자유치 활성화 MOU
  • 암참, 전남도와 경제협력·투자유치 활성화 MOU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1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전남도와 경제 협력 강화와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여섯번째) 등이 1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MOU)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암참 제공)이번 MOU는 △기업·투자 유치 활동 지원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미국 기업들과 전남에 위치한 한국 기업들의 협력 증진 △전남과 미국간 기업 수출 활동 진흥·촉진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대표이사, 하운식 GE 버노바 코리아 해상풍력사업부 사장 등이 참석했다.제임스 김 회장은 “전남을 외국인 투자, 특히 재생에너지 허브로 만들고자 하는 리더십은 인상적”이라며 “암참은 향후 전남과 협력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미래 지향적인 산업 비전과 좋은 여건은 글로벌 기업들에 충분히 매력이 있다”며 “미국 기업들이 전남과 함께 더 성공하는 동반 성장 생태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4.10.11 I 김정남 기자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에 암매장한 50대男…16년만 재판행
  •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에 암매장한 50대男…16년만 재판행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남 거제에서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체를 여행용 가방에 넣고 시멘트를 부어 주거지 옥상에 16년 동안 숨겨왔던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동거하던 여자친구를 무참하게 살해 후 시멘트를 부어 시신을 16년간 은닉한 50대 남성(오른쪽).(사진=연합뉴스TV 캡쳐)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송인호 부장검사)는 살인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A씨는 지난 2008년 10월 경남 거제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동거녀(당시 30대)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주거지 옆 야외 옥상에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묻은 혐의를 받는다.당시 그는 은닉 장소 주변에 벽돌을 쌓고 두께 10㎝가량 시멘트를 부어 정상적인 집 구조물인 것처럼 위장했다. 그는 이후 8년간 범행을 저지른 집에서 거주했으며, 2016년 마약 투약 혐의로 1년간 교도소에 복역하고 출소한 뒤 거주지를 옮겼다.피해자 B씨의 가족은 2011년 B씨의 실종신고를 냈으나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해당 사건은 장기 실종사건으로 남아 있었다.여성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발견된 경남 거제의 한 원룸 베란다.(사진=연합뉴스TV 캡쳐)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B씨 실종사건은 지난 8월 누수공사를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철거하던 작업자가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경찰은 가방 속 시신에서 확보한 지문과 유전자(DNA) 검사로 11년 전 실종 신고된 B씨임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B씨의 시신은 외부와 차단돼 부패가 심하지 않고 비교적 양호하게 보존돼 신원 확인이 수월했다.수사에 나서 경찰은 지난달 B씨의 동거남이었던 A씨를 양산의 한 원룸에서 검거했으며 그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격 차이 등으로 다투다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A씨를 구속기소했다.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과 협력해 범죄자는 반드시 검거되고 처벌을 피할 수 없다는 사회적 인식이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1 I 채나연 기자
알리바바, 암 탐지 AI 도구로 포춘지 ‘2024 세계를 바꾸는 기업’ 선정
  • 알리바바, 암 탐지 AI 도구로 포춘지 ‘2024 세계를 바꾸는 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알리바바 그룹이 그룹의 연구소인 다모 아카데미(DAMO Academy)가 개발한 췌장암 병변 탐지 AI 기반 도구로 포춘지의 제10회 ‘세상을 바꾸는 기업 리스트(Change the World List)’에 이름을 올렸다.알리바바는 이번 리스트에서 52개 글로벌 선두 기업 중 8위를 차지하며, 상위 10대 기업에 선정된 유일한 중국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포춘지 에디터들은 250개의 후보 기업 중 혁신을 이끌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수익을 달성하는 기업들을 선정하여 이 리스트를 발표한다.중국 저장성 리수이시의 병원에서 한 의사가 CT 스캔을 검토하고 있다.매트 하이머(Matt Heimer) 포춘지 편집장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증명하는 기업들은 자본주의의 창의적 동력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알리바바는 다모 아카데미의 의료 AI 팀이 개발한 획기적인 암 선별 도구인 PANDA로 이 리스트에 선정되었으며, 이 도구는 암 및 전암병변 진단을 가속화하여 더욱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러 루(Le Lu) 다모 아카데미 의료 AI 팀 책임자는 “우리의 목표는 초기 발견부터 정밀도와 접근성이 향상된 진단까지 지원하도록 암 치료의 전 과정에 AI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솔루션은 전문 의료 서비스 부족 또는 비싼 의료 비용으로 암 검진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다모 아카데미 의료 AI 책임자 러 루 박사가 AI 포 굿 글로벌 서밋(AI for Good global summit)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이 딥러닝 기반 모델은 비조영 CT 스캔을 통해 췌장암과 전암병변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는 조영 CT 스캔보다 방사선 노출이 적고 효율적인 의료 영상 기술이다. 다모 아카데미는 10여 개 의료 기관과 협력하여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PANDA는 선별 검사 스캔에서 이상을 발견하는 데 있어 영상의학과 전문의보다 34.1%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까지 PANDA는 췌장암, 식도암, 폐암, 유방암, 간암, 위암, 대장암을 포함한 7가지 주요 암을 단일 CT 스캔으로 조기 발견하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초, 중국 동부 해안 저장성 리수이시에 위치한 두 병원에서 PANDA를 도입하여 암 징후를 찾기 위한 CT 스캔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러 루 책임자는 “우리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병원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포괄성, 정확성, 가성비, 효율 등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다모 아카데미는 올해 디지털 헬스 분야의 혁신을 발전시키고 의료 AI의 혜택을 더 많은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디지털 헬스 협력 센터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은 각 기관의 자원을 활용해 디지털 헬스, 인공지능, 산업 개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10.11 I 김현아 기자
  • 서울성모병원, 뇌졸중 건강강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4년 뇌졸중의 날 건강강좌’를 대면으로 개최한다.뇌졸중은 암과 더불어 국내 주요 사망 원인으로, 한 번 발병하면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따라서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에서는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졸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건강강좌를 마련했다.이번 건강강좌는 뇌혈관 질환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 환자,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행사에서는 뇌졸중의 예방, 관리, 치료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각 분야의 전문 의료진들이 강의를 진행한다.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이민환 교수는 ‘뇌졸중 바로알기’를, 신경과 이한빈 교수는 ‘뇌졸중 궁금증 해결’을 주제로 진행한다. 또한, 신경외과 조우철 교수는 ‘뇌졸중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설명하고,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는 ‘뇌졸중과 재활운동’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추가적으로, 영양팀 양윤정 영양사는 ‘뇌졸중 관리를 위한 바람직한 식사법’을 소개하고, 사회사업팀 윤나리 수석은 ‘노인장기요양보험 및 장애인 진단 혜택’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강의 후에는 참석자들이 강의 중 궁금했던 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은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뇌졸중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더불어 환자 및 보호자, 지역 주민들이 뇌졸중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4.10.11 I 이순용 기자
음주와 흡연이 두경부암에 미치는 치명적 일격은?
  • 음주와 흡연이 두경부암에 미치는 치명적 일격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그 어느 해보다도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햇볕은 따갑지만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오는 완연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 달리기, 산책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야외활동 후 이어지는 한 잔의 유혹이 두경부암에는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두경부암이란 코, 부비동, 구강, 안면, 후두, 인두, 침샘, 갑상선 등에 발생한 모든 종류의 악성종양을 말하며, 발생한 위치에 따라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침샘암, 갑상선암, 비부비동암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을 제외한 두경부암은 전체 암 발생의 2.2%를, 갑상선암을 포함하면 15%나 된다. 또한, ‘2020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두경부암은 2011년 대비 최근 10년간 31% 상승해서 전체 두경부암 유병자는 4만 6,69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두경부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흡연자는 후두암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1.7배~2배 높고 다른 부위 두경부암 발생위험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음주까지 병행하면 두경부암 발병율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2016년 유럽역학저널(Rerope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된 논문 ‘두경부암 위험에 대한 흡연과 음주의 결합 효과’에 따르면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하는 사람의 경우 둘 다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두경부암이 최대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경부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다. 일반 건강검진에서는 진단되지 않으며 인후두 내시경, 경부 초음파 및 CT, MRI, PET 스캔과 같은 이미징 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기에 정기적으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두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두경부암의 치료는 암의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주로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요법 등을 사용한다. 수술적 치료로 인해 기능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이비인후과 전문 다인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박하춘) 두경부암 센터의 권기환 센터장은 “두경부암은 초기 발견이 매우 어려운 질환인만큼 평소 금연 및 절주 등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두경부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권 센터장은 “두경부암의 일종인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10.11 I 이순용 기자
펩트론·리가켐바이오, 1세대 바이오 저력 보여줬다
  • 펩트론·리가켐바이오, 1세대 바이오 저력 보여줬다[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10일 펩트론(087010)과 리가켐바이오(141080)의 주가가 바이오(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의 상승장을 견인했다. 국내 1세대 바이오벤처로서 바이오 시장의 부침 속에도 양사의 저력이 빛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펩트론의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펩트론, 3거래일 연속 상승세...일라이릴리와 협업 영향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국내 주가 상승률 톱10(이하 종가 기준)에 포진한 바이오사는 펩트론과 나노엔텍(039860)으로 양사 모두 전일 대비 20% 넘게 뛰었다. 리가켐바이오는 톱10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신고가를 달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곳은 펩트론이다. 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이날도 전일 대비 20.0% 오른 7만 3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소재는 명확했다. 글로벌 당뇨·비만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미국 일라이릴리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계약 체결일(7일)로부터 약 14개월이다. 공시에 따르면 펩트론은 장기지속형 약물 플랫폼 기술 ‘스마트데포’ 대해 일라이릴리에 비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한다. 펩트론의 스마트데포를 일라이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들에 적용하는 공동연구 진행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 7일 펩트론은 장 마감 후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일라이릴리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바이오사가 펩트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뇨·비만치료제 ‘PT403’과 ‘PT404’을 통해 스마트데포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각각 세마글루타이드와 GLP-1/GIP 이중 수용체에 기반한 1개월 이상 지속 서방형 제제다. 세계 당뇨·비만치료제 시장은 이 두 작용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펩트론 제품은 여기에 지속성 약물 전달 기술인 스마트데포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PT403과 PT404가 기존 제품 대비(주 1회 지속형 주사제)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분석한다. 세미글루타이드와 GLP-1/GIP 이중 수용체의 효과는 유지하면서, 지속시간은 최소 4배 이상 늘린 제품이기 때문이다. 일라이릴리 입장에서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비만·치료제 시장 패권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수 있게 된다. JP모건에 따르면 GLP-1 시장은 2022년 224억 달러(약 30조원)에서 연평균 13.3% 증가해 2030년 1000억 달러(약 133조원)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펩트론 관계자는 “아직 계약 초기 단계로 좀 더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cGMP 공장 건설 등으로 자체적인 생산력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리가켐바이오의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리가켐바이오, 신고가 경신...비결은 ‘기술수출’리가켐바이오도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며, 바이오의 확실한 대세주로 자리매김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왔으며, 10일에는 전일 대비 9.5% 오른 12만 3300원으로 장을 끝냈다. 기술수출의 명가로 일컬어지는 리가켐바이오의 이날 주가 상승도 명성에 걸맞은 소재가 작용했다. 리가켐바이오는 같은 날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이전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공표했다.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비임상 단계 ADC인 ‘LCB97’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자체 개발한 ADC 플랫폼인 ‘콘주올’(ConjuAll)을 이용한 ADC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기술이전 계약이다. ADC는 항체와 약물이 링커라는 연결물질을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항암제다. 목표로 삼은 암세포만 공격하는 특성을 지닌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노약품은 LCB97과 관련해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한다.오노약품은 리가켐바이오에 최대 7억 달러(약 9435억원) 규모 선급금, 연구개발 및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을 지급할 예정이다. 상업화 이후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 지급된다.오노약품은 콘주올을 활용해 복수 타깃에 대한 ADC 후보물질을 발굴 및 개발할 수 있는 글로벌 독점권도 확보한다. 이에 대해서도 오노약품은 리가켐바이오에 타깃 독점에 대한 선지급금 및 연구개발·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별도로 지급하게 된다.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ADC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10일 주가 상승률 톱10에 포함된 또 다른 기업 나오엔텍은 글로벌 시장의 영향을 받았다. 이 회사는 전날 대비 20.7% 오른 4075원으로 장을 마쳤다. 나노엔텍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노보노디스크의 위탁개발생산(CDMO) 파트너 써모피셔에 소모품을 공급하고 있다. 써모피셔는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공급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11 I 유진희 기자
두산밥캣, 무인 콘셉트 장비로 레드닷 디자인전 수상
  • 두산밥캣, 무인 콘셉트 장비로 레드닷 디자인전 수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밥캣(241560)은 11일 글로벌 3대 디자인전으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수상작은 미래 무인화와 전동화 기술 지향점을 담아낸 콘셉트 건설 장비 ‘로그X2’로, ‘디자인 콘셉트’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했다.올 초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로그X2는 무인화 콘셉트에 맞춰 조종석을 과감하게 없앤 원격·무인 자율작업 장비다.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위험하거나 오염된 현장에도 투입할 수 있다.두산밥캣은 로그X2에 무한궤도보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적은 바퀴 타입을 채택해 배터리 작동 시간을 최적화했고 새로운 모터 방식으로 출력과 견인력은 더 높였다고 설명했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 드라이브를 적용해 로더의 팔 부분인 ‘암’을 들어올리거나 기울이는 등의 동작을 하면서도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두산밥캣 관계자는 “글로벌 디자인 센터와 글로벌 혁신 부서의 협업으로 탄생한 로그X2가 독창적인 디자인과 설계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이 콘셉트 장비에 적용한 독자 기술들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고 추후 이 기술들을 실제 상용화 제품에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레드닷 어워드 2024 디자인콘셉트 부문을 수상한 두산밥캣의 무인 콘셉트 건설장비 로그X2.(사진=두산밥캣)
2024.10.11 I 김은경 기자
암참 회장 만난 추경호 “한국에 美 기업 아태 본사 유치 지원”
  • 암참 회장 만난 추경호 “한국에 美 기업 아태 본사 유치 지원”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미국의 세계적 기업들의 (아시아태평양)본사를 서울 등 대한민국 주요도시에 유치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고 정부와도 대화를 하겠다”고 11일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 회장을 포함해 제프리 존스 전 암참회장(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회장), 제프 무마 암참 이사(델타항공 아태지역 부사장), 헥터 비자레알 암참 이사(한국GM 사장) 등이 참석했다. 추 대표는 “제임스 김 회장은 경제부총리를 할 때도 여러차례 뵙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한미 양국의 관계가 더 깊고 강해지도록 많은 고생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회장은 “우리는 외국 회사들이 아시아태평양 본사를 대한민국에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싱가포르는 그런 회사가 5000개나 있고, 홍콩 1400개, 상하이도 900개가 있으나 대한민국은 아직 100개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생각하면 좋은 기회라고 본다. 암참에서 더 많이 노력하겠다”며 “우리가 원내대표에 바라는 것은 초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가)같이 할 수 있으면 우리나라가 더 좋게 되고 일자리도 생기고 외국회사들이 더 투자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부분을 추 대표가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김 회장은 함께한 한국GM 사장인 헥터 비자레알 이사 등을 언급하며 “GM 등은 아시아 본사가 한국에 있다”며 “이런 분들이 있어야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 대표 역시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미국의 세계적 기업들의 (아태)본사를 싱가포르, 홍콩, 상해 뿐 아니라 서울 등 대한민국 주요 도시에 본사가 유치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와도 많은 대화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2024.10.11 I 조용석 기자
중앙대병원 김선미 교수,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신진의학자상’
  • 중앙대병원 김선미 교수,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신진의학자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가 최근 열린 2024년도 대한우울조울병학회(이사장 김문두)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진의학자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젊은 연구자들의 의욕과 학문적 성취를 고양시키기 위해 매년 젊은 연구자 중 학술 및 연구 업적이 뛰어난 연구자를 선정해 신진의학자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김선미 교수는 우울증과 양극성장애 등 기분장애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과 학술적 기여를 인정받아 ‘신진의학자상’을 받게 됐다.김 교수는 기분장애 관련 연구영역을 확장하여 신체 증상을 동반한 주요우울장애, 폐경기 기분장애, 암 환자 기분장애, 자살 · 자해 등에 대한 뇌영상 연구, 디지털 헬스 연구, 머신러닝 기반 연구 등을 활발히 진행해온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중에서도 최근 시행한 폐경기 여성의 기분장애 척도 개발 연구, 항정신병약물 유도 고프로락틴혈증 진료지침 개발 연구 등은 실제 임상에서 기분장애 환자들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가치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 이 뿐만 아니라, 김선미 교수는 국내 최초로 중앙대병원에서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 병실(MPU; Medical Psychiatry Unit)’을 운영하면서 기분장애를 비롯한 정신과적인 증상과 내과적 문제가 동반된 환자들을 위한 토탈케어 치료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 성과를 거두고 있다.한편, 김선미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의대 뇌과학연구소 연구 전임의, 유타의대 뇌연구소 연구 전임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으로 중앙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 겸 대외협력실 부실장을 함께 맡고 있다. 또한, 김 교수는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학술상, 우수구연상, 그리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중앙정신의학논문상 등을 수상하며 정신신체장애, 암환자 정신건강, 우울증, 공황장애 등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2024.10.1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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