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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듀오락, '비타푸드 아시아2024' 참가…"수출 가속화"
  • 쎌바이오텍 듀오락, '비타푸드 아시아2024' 참가…"수출 가속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쎌바이오텍(049960)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비타푸드 아시아2024 (Vitafoods Asia 2024)’에 참가했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박람회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대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 등 한국산 유산균을 알리고 아시아시장에서 수출을 더욱 확대한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18~20일 방콕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QSNCC)에서 진행된 비타푸드 아시아2024에 참가했다. 쎌바이오텍 직원이 관람객에게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쎌바이오텍)비타푸드 아시아 2024는 방콕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QSNCC)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비타푸드 아시아 2024는 전 세계 70개국 600여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하고 1만명 이상이 참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로 여겨진다.쎌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 불필요한 첨가물을 배제하고 순수 원료만을 사용한 제품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됐다. 장 건강을 넘어 다양한 역할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기도 여전히 높았다. 세미나의 약 20%가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제로 다뤘다. 특정 기능성을 가진 유산균 제품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쎌바이오텍은 대한민국 프로바이오틱스 대표기업으로서 비타푸드 유럽과 중국 HNC 등 국제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한국산 유산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쎌바이오텍은 전 세계 기업들과 경쟁 및 교류를 지속하며 세계 특허 듀얼코팅 등 CBT 유산균의 독보적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에 듀오락은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55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11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에서도 인정받아 덴마크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도 쎌바이오텍은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듀오락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과 기술력, 연구성과, 인프라 등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최상위 안전원료 인정 제도 미국 식품의약국 안전원료인증(FDA GRAS) 세계 최다 등재, 유산균을 활용한 대장암 혁신신약 ‘PP-P8’ 임상 1상 승인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유산균 기술력이 주목을 받았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비타푸드 아시아 2024는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듀오락이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었던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산균 시장을 선도하며 K-유산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21 I 신민준 기자
‘조기 위암’ 수술 없이 내시경 치료로 완치율 높여
  • ‘조기 위암’ 수술 없이 내시경 치료로 완치율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통적으로 위암의 완치라고 하면 수술을 통한 근치적 절제술로만 가능했다. 하지만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장기 절제 없이 암이 발생한 조직만 도려내는 내시경 절제술만으로도 위암의 완치가 가능해졌다. 내시경 절제술은 수술과 치료효과는 같으면서도 수술 후 합병증이 거의 없어 조기 위암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치료로 꼽힌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박수비 교수의 도움말로 내시경 절제술에 대해 알아본다. ◇ 맵고 짠 음식 등 식습관 위암 발생 높여위암은 우리나라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202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만9,361건이 발생했으며 전체 암중 4위를 차지했다. 위암 발생 원인은 유전적 요인, 헬리코박터 감염률, 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매운 음식, 절인 음식을 주로 먹는 식습관의 영향으로 위암 발생률이 비교적 높다. 박수비 교수는 “맵고 짠 음식이 만성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는데, 이러한 병리학적 변화가 심한 사람일수록 위암의 유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 증상 없는 조기 위암, 국민건강검진으로 발견·완치율 높아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시작해 위의 근육층을 침범하고 위 주변에 림프샘까지 옮겨가면서 커진다. 조기 위암은 이중 위의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암으로, 대부분 증상이 없다. 암이 계속 진행되어 근육층 이상을 침범하고 전이까지 되면 상복부의 불쾌감이나 통증, 소화 불량,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박 교수는 “다행히도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 대상 건강검진에 위암 검진을 포함하고 있어서, 증상 없는 조기 위암의 발견율이 매우 높고 그 완치율도 굉장히 좋은 편이다.”고 말했다.◇ 조기 위암이라면 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 완치 가능위암의 치료 방법은 내시경 절제, 수술적 절제, 항암 치료 등이 있다. 조기에 위암이 발견됐다면 위의 절제 없이 내시경 절제술로 완치할 수 있다. 내시경 절제술이 가능한 환자군에 대해 위암 치료가 적절히 됐을 때 완치율이 95%에 이르며, 내시경 절제의 선별군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조기에 해당하는 환자의 완치율도 90%가 넘는다. 내시경 절제가 불가능한 진행성 위암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진행되고, 골든타임을 놓쳐 내시경 절제나 수술적 절제만으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는 항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 내시경 통해 암 조직만 분리해서 완전 절제위암의 내시경 절제는 내시경을 통해 암 병변을 절제하는 시술이다. 병변 주변부의 점막하층에 용액을 주입하여 층을 분리하고, 특수 제작된 내시경 절개도를 이용해 분리된 암 조직 점막을 절제한다. 박수비 교수는 “층을 분리하면 벗겨내는 공간이 생겨 천공 가능성이 줄어들고, 점막에서 발생한 암을 더 완전하게 절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내시경으로 섬세한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박리부터 절제, 지혈, 천공 치료까지 모두 가능하다.◇ 내시경 절제술, 조기 위암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치료내시경 절제는 조기 위암 환자에 있어 가장 안전한 치료법이다. 수술적 절제의 경우, 암이 있는 부분만 도려내는 것이 아니라 위를 구획 별로 크게 자르고, 암세포가 림프절에 있을 위험에 대비 림프절도 모두 절제해야 한다. 내시경 절제술은 이와 달리 위 조직만 제거하기 때문에 장기를 보존할 수 있어 치료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전신 마취 없이 수면 상태에서 내시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과 치료효과는 같으면서 흉터가 전혀 남지 않고 수술 후 합병증이 거의 없다. 단기간 입원으로 환자의 시간과 치료비용이 큰 폭으로 절감되는 것도 장점이다.◇ 시술 후 약물치료와 식이 조절 필요내시경 절제술은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시술 후에는 일정 기간에 관리가 필요하다. 내시경 절제 부위에는 일시적으로 궤양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출혈이나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시술 후에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약물 치료와 식이 조절 등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또한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 없는 조기 위암, 위내시경 검사 필수 박수비 교수는 “조기 위암은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 발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가 필수다. 40세 이상은 국가건강검진 시, 2년마다 위내시경을 꼭 해야 한다. 40세 미만이라도 위장에 증상이 있다면, 혹은 가족력이 있거나 무증상이어도 위암 검진을 원한다면 위내시경을 하기를 권장한다.◇ 맵고 짠 음식 피하고 헬리코박터균 제균도 중요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맵고 짠 음식, 탄 음식 등 자극적인 식습관을 고쳐야 하며, 술과 담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면 미리 제균해야 한다.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과 위험 발병률을 봤을 때, 헬리코박터균이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당장 제균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일이 생기지 않지만, 10~20년 헬리코박터균을 갖고 있으면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이 생겨 위암 발병률이 높아진다. 위가 스트레스에 취약한 만큼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겠다.
2024.09.21 I 이순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22~28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9월22~28일)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오후 세종에서 농식품부 청년세대 공무원들로 구성된 농식품 혁신 어벤져스(이하 농벤져스)와 소통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9월 22~28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22일(일)-△23일(월)09:30 쌀 소비촉진을 위한 전통주 양조장 현장 방문(장관, 경기 화성)13:40 푸드테크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장관, 서울)16: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관, 서울)△24일(화)09:0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농촌 체제형 농장 및 부추 재배 현장 방문(장관, 경기 양평)14:00 개식용종식위원회(차관, 서울)△25일(수)07:00 미래 컨퍼런스 2024 참석(장관, 서울)10:00 법제사법위원회(장관, 서울)10: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소위(차관, 서울)10:30 제3차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장관, 서울)16: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장·차관, 서울)△26일(목)08:00 차관회의(차관, 세종)09: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10:30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장관, 서울)11:00 “개식용종식 기본계획” 발표 언론 브리핑(차관, 세종)△27일(금)09:30 업무점검회의(차관, 세종)△28일(토)-◇보도자료△22일(일)11:00 농업·농촌 청년들의 힘찬 도약과 희망을 위해 농식품부가 함께 합니다!11:00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들도 반한 우리 농촌11:00 추석 명절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00개소 적발11:00 민간 연구개발, 검역본부가 지원한다! ‘특수연구시설(ABL3) 개방 확대’△23일(월)11:00 카자흐스탄 K-편의점에서 팔색조 우리쌀의 매력을 알리다11:00 2025년 여름은 지리적표시 ‘고창수박’과 함께 하세요12:00 (동정자료) 우리 쌀로 만든 우리 전통주!16:00 민관이 손잡고 함께 나아가는 한국 푸드테크△24일(화)06:00 농관원, 혈액암협회에 ‘사랑의 헌혈증’ 기증11:00 원예농산물 수급전망 및 대책11:00 농림식품 분야, 창의적인 연구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세요11:00 농림 위성으로 그리는 우리 미래 농업!11:00 귀리 ‘아베난쓰라마이드-C’ 성분, 항암제 유발 난청 개선 효과도 탁월!11:00 농식품부와 기업이 함께 농식품과 전후방 산업 수출 극대화를 위해 달려갑니다!11:00 ‘누누·해삐·또’와 동물복지 인식 확산에 함께해요!16:00 농촌체류형 쉼터·복합단지 도입으로 4도3촌 시대 실현 ‘눈앞’16:00 제2차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 개최17:00 (관계부처합동)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 협의체 5차 회의 논의 결과 발표△25일(수)11:00 쌀 산업 구조개혁 협의체, 첫 회의 개최11:00 제2차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11:00 2024년 하반기 구제역백신 전국 일제접종 추진11:00 검역본부, 세계 최초 럼피스킨 유전자 감별 진단 기술 상용화12:00 인공지능(AI) 기술로 달걀 안 낳는 닭 찾아낸다.△26일(목)11:00 친환경농업직불 단가 7년 만에 인상, ‘25년 예산안 전년대비 40% 확대 11:00 2024년 제3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개최12:00 2024/2025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발표12:00 2027년 개식용종식 로드맵 제시, 업계 지원방안 등 담은 “개식용종식 기본계획” 발표△27일(금)16:00 은퇴 국가봉사견과 입양 희망가정이 함께 떠나는 ‘개는 쏠로’ 입양 여행△28일(토)-
2024.09.21 I 김은비 기자
“대하 내리고, 꽃게·전어 오르고”…가을 제철 수산물 ‘희비’
  • “대하 내리고, 꽃게·전어 오르고”…가을 제철 수산물 ‘희비’ [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주말 무더위를 식히는 많은 비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가운데 제철 수산물인 대하와 꽃게, 전어의 가격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20일 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서해기준 생물 대하(대·25마리 내외) 평균가는 2만7500원으로 전년 동기 3만5000원 대비 21.4% 내렸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대하 금어기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수천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꽃게는 가격이 올랐다. 생물 수꽃게(대·3~4마리) 평균가는 2만8270원으로 전년 동기 2만2500원 대비 25.6%, 암꽃게(대·3~4마리)는 이날 2만167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000원과 비교해 3.2% 각각 뛰었다. 무더위가 지속된 탓에 꽃게 어획량이 감소해서다. 전어(대·7~10마리 내외)도 3만7230원으로 전년 동기 2만7140원 대비 37.2% 가격이 올랐다. 전어 역시 해수 온도 상승으로 어획량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에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려면 비슷한 상품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대하는 흰다리새우와 가격이 2~3배 차이가 나는데 저렴한 흰다리새우를 비싸게 구매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대하는 꼬리가 녹색 빛을 띠며 수염이 몸통보다 2~3배 길다. 뿔의 길이도 코끝보다 길게 나와 있다.수꽃게와 암꽃게는 맛에서 차이를 보인다. 수꽃게는 가을철 살이 꽉 차고 육질이 단단해 감칠맛이 나지만, 암꽃게는 봄철에 알이 꽉 차기 때문에 내장 맛을 즐기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구분법은 배의 딱지가 뾰족하면 수꽃게, 둥글면 암꽃게다. 전어는 기름이 차지 전인 8월까지 자연산과 양식의 맛 차이가 크게 없지만, 9월 중순 이후 자연산이 훨씬 기름이 많아 고소하다. 자연산 전어는 입술이 흰색을 띠며 꼬리는 매우 거친 모양으로 끝이 갈라져 있다. 반면 양식 전어는 입술의 붉은색을 띠며 꼬리는 부드러운 곡선이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09.20 I 김형일 기자
모비스, “1초면 암치료” 양성자 치료 신기원 연다…양성자 가속기 핵심 정부과제 개발
  • [특징주]모비스, “1초면 암치료” 양성자 치료 신기원 연다…양성자 가속기 핵심 정부과제 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민간병원 중 처음으로 양성자 치료기기를 도입했던 삼성서울병원이 고선량 방사선 치료법인 ‘플래시 기술’로 방사선치료의 신기원을 열기 위한 새 도전에 나선다. 이에 국내에서 양성자 가속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모비스(250060)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모비스는 오전 11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41%(255원) 오른 2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플래시는 초당 40그레이(Gy) 이상의 고선량 방사선을 1초 미만 ‘찰나의 순간’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미래 기술로 꼽힌다.양성자 치료는 빛의 속도에 가까운 양성자빔을 이용, 암세포만 정밀하게 타격하고 주변 정상 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플래시 기술이 적용되면 암 타격 능력은 유지하면서도 방사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져 보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혁신적 방사선 치료법으로 아직 전 세계적으로 임상연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플래시를 구현하기 위한 장비 개조나 그에 맞는 기반 기술을 마련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선량의 방사선을 짧은 시간 환자에게 전달했을 때 정상 조직을 보호하는 생물학적 기전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플래시 기반 양성자 치료가 아직 태동기인 만큼 삼성서울병원은 오랜 양성자 치료 경험과 기술적 환경 우위를 활용해 빠르게 전임상 연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초정밀 치료법을 개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전 세계 방사선 치료의 새 역사를 쓴다는 목표다.삼성서울병원이 보유한 양성자치료기는 첨단 플래시 기술 구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덕분에 기술 전환이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모비스는 800MeV 출력의 가속기용 RF PAD & PAC(이하 PADC라 칭함) 방사광 가속기, 양성자 가속기, 중이온 가속기 등의 다양한 종류의 가속기의 구축에 있어 해당 가속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를 정부과제로 일임받아 개발하였고, 가속기용 정밀 제어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도 이 제품의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우리은행 임직원이 모은 ‘우리사랑기금’ 20년간 79억 기부
  • 우리은행 임직원이 모은 ‘우리사랑기금’ 20년간 79억 기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은행은 직원의 자발적 급여공제 기부로 만들어진‘우리사랑기금’이 올해로 조성 20주년이 되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우리은행‘우리사랑기금’은 지난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 피해가족을 돕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우리은행 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지금까지 총 79억여 원이 기부됐다. 현재 약 4800여 명의 임직원이 매월 원하는 만큼 모금에 참여해 조성한 기금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후원, 지역아동센터 장학사업, 재난재해 피해복구 지원 등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지난 2021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이어온‘소아암 어린이 지원사업’은 우리사랑기금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450명의 소아암 환아에게 치료비, 학습비, 심리상담비를 후원했다. 또, 올해 초에는 서울에서 치료받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지방 거주 환아를 위해 ‘나음 우리’라는 이름의 쉼터도 조성해 상반기에만 300명이 넘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이용했다.또 지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평상시 감염의 위험으로 외출이 어려운 소아암 아동들에게 즐거운 나들이 추억을 선물했다. 소아암 아동과 가족 80여 명을 초청해 영화관람 이벤트를 진행해, 환아의 학업, 놀이, 병원생활을 응원하는 종합 선물세트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우리은행은 올해 ‘우리사랑기금’ 조성 20주년을 기념해 우리사랑기금의 로고와 슬로건도 새롭게 리뉴얼 했다. 우리은행 대표 캐릭터인 위비(Wibee)를 활용해‘함께하는 우리, 더 커지는 마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 활동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9.20 I 최정훈 기자
엔젠바이오, 혈액암 재발 예측 NGS 진단 제품 출시에 ↑
  • [특징주]엔젠바이오, 혈액암 재발 예측 NGS 진단 제품 출시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젠바이오(354200)가 강세를 보인다. 혈액암 표적치료제 처방과 재발 예측을 위한 NGS 진단 제품 출시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16분 현재 엔젠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24.23%(630원) 오른 3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젠바이오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의 표적항암제 처방, 항암치료 과정의 모니터링 및 암의 재발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NGS 기반 초고감도 유전자 진단 제품 ‘엠알디 아큐패널 에이엠엘 에프엘티쓰리(엠알디 아큐패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엠알디 아큐패널’은 AML 환자에서 치료방법과 예후를 결정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유전자 돌연변이를 현재의 수준보다 높은 초고해상도로 검출하기 위한 제품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진단키트와 분석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유럽백혈병네트워크(ELN) 및 미국 국립종합암센터네트워크(NCCN) 등 해외의 주요 임상 가이드라인에서는 FLT3 유전자 돌연변이를 중요한 진단 및 예후 인자로 명시하고 있다. FLT3 유전자 돌연변이는 AML 환자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유전자 변형으로 크게 ITD(internal tandem duplication)와 TKD(tyrosine kinase domain) 변이로 구분된다. 특히 ‘FLT3-ITD’ 변이는 나쁜 예후의 대표적인 바이오마커로 인식되어 왔고 ‘FLT3-TKD’ 변이는 표적항암제에 대한 약물저항성을 보이는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다.AML을 비롯한 여러 암의 치료과정에서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는 암 세포를 일컫는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을 검사하기 위해서 매우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가진 진단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임상에서 FLT3 돌연변이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1세대 생어 시퀀싱(sanger sequencing) 또는 절편분석법(fragment analysis)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방법은 ITD 또는 TKD 변이 중 한 가지 유형의 돌연변이만 검사가 가능하거나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돌연변이의 수에 한계가 있고 미세잔존질환 여부를 검출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민감도를 가지고 있다.반면에 엔젠바이오가 출시한 ‘엠알디 아큐패널’은 FLT3 유전자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모든 ITD와 TKD 돌연변이를 한번의 검사로 모두 검출할 수 있으며, 정상 혈액세포 십만 개 중 한 개 비율(0.001%)로 남아있는 미세잔존질환의 검출이 가능한 매우 높은 수준의 최저검출한계 및 민감도를 가지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엠알디 아큐패널’의 임상적 성능평가를 위해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임상연구를 진행해 성능 검증을 마쳤다.최대출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로운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동반진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엔젠바이오도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손잡고 차세대 FLT3 표적항암제 PHI-101의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를 효과적으로 선별하기 위한 동반진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서 “이번에 출시한 ‘엠알디 아큐패널’을 이미 국내외에서 허가되었거나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FLT3 표적항암제에 대한 동반진단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0 I 박정수 기자
아이폰16 벌써 할인 들어갔는데…화웨이 최신폰 시세 3배 폭등한 이유
  • 아이폰16 벌써 할인 들어갔는데…화웨이 최신폰 시세 3배 폭등한 이유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신제품을 동시에 공개하며 중국에서 대결을 예고한 애플의 아이폰16와 화웨이의 메이트 XT가 20일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 브랜드지만 중국에선 상황이 다르다. 아이폰16는 공식 판매 전에 이미 가격 할인에 들어가면서 소비자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아이폰 16 공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아이폰 16을 보고 있다. (사진=AFP)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20일 공식 출시하는 아이폰16과 관련해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매가격은 5999위안(약 113만원)부터 시작하는데 핀둬둬에서 보조금 지급을 적용하며 5399위안(약 102만원)부터 살 수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아이폰16 출시 전부터 600위안(약 11만원)의 할인이 반영된 것이다.아이폰16 플러스(512GB) 모델의 경우 공식 웹사이트 판매가격은 9999위안(약 188만원)인 반면 핀둬둬에서는 8999위안(약 169만원)으로 1000위안(약 18만원)이 할인된다.중국은 아이폰의 주요 시장이지만 지난해부터 판매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제일재경은 예전에 아이폰이 출시되면 첫 물량을 샀을 때 배송기간은 한달이 넘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2~3주면 받아볼 수 있을 정도로 빨라졌다고 전했다. 그만큼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는 의미다.실제 중국 최대 쇼핑몰인 징둥닷컴에서 아이폰16 프로를 사면 가장 빠른 배송일은 10월 9일로 3주일이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톈펑제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6는 사전 판매 첫 주말 주문량이 아이폰15를 출시했던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해 예상보다 낮은 수요를 보였다”며 “중국 시장에서의 치열 경쟁이 아이폰 수요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출시도 전에 가격을 내린 아이폰16와 달리 화웨이가 내놓은 두 번 접는 폴더블폰(트리폴드폰) 메이트 XT는 이미 가격이 치솟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메이트 XT 공식 판매가격은 1만9999위안(약 377만원)이지만 중국 최대 전자상가 광둥성 선전 화창베이의 판매업자들은 이미 판매가를 6만~7만위안(약 1130만~1318만원)으로 책정했다.화창베이의 중고 스마트폰 거래업자 린선은 SCMP에 “메이트 XT 공급은 부족한데 구매 문의가 늘어 공급업자들이 가격을 3배 가량 올렸다”며 “제품을 다시 팔아 이윤을 남기려는 투기적 암거래상들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메이트 XT는 사전 예약을 받은 이후 공식 판매 전날까지 600만건 이상 주문을 기록했다. 하지만 제품 공급은 이에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시세가 치솟는 것으로 보인다.SCMP는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의 가격이 급등한 것은 나란히 출시하는 미국 애플의 최신 아이폰 16에 대한 관심을 가로채려는 화웨이의 노력이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목했다.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에 신제품인 메이트 XT가 전시돼있다. (사진=AFP)
2024.09.20 I 이명철 기자
'대장암 기록 모조리 갈아치워'...유승한 에스티큐브 CSO "효능 입증 넘어 새역사"
  • '대장암 기록 모조리 갈아치워'...유승한 에스티큐브 CSO "효능 입증 넘어 새역사"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를 앞세워 대장암 치료제 개발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넬마스토바트는 기존 치료제의 반응률을 압도하는 한편, 생존률, 무진행생존기간, 질병통제율 등의 주요 지표에서도 이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이번 임상 결과는 약 효능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악성 대장암 4기인 최말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시장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유승한 에스티큐브 미국법인 대표 겸 연구개발 총괄책임자(CSO)가 지난 2022년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에스티큐브는 지난달 29일 넬마스토바트(hSTC810)와 카페시타빈(표준치료제) 병용요법에 대한 전이성 대장암 임상 1b상 중간 결과, 질병통제율(DCR) 100%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객관적반응률(ORR)은 16.7%를 기록했다. 기존 대부분 치료제가 ORR 1%에 그치고 질병통제율이 60% 밑돈다는 점에서 압도적인 효능이다. 특히, 이번 병용요법 임상은 대장암 중 가장 악성인 ‘MSS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했고, 치료 수단이 없는 4기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놀라운 결과라는 평가다.이데일리는 지난 10일 넬마스토바트 임상을 총 지휘하고 있는 유승한 에스티큐브 최고과학책임자(CSO) 겸 미국법인 대표와 단독 인터뷰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임상 결과를 짚어봤다.◇“사실상 치료 포기한 환자...기적같은 결과”유 CSO는 “넬마스토바트가 표적하는 4기 대장암은 기존 치료법이 모두 실패한 환자들로 항암 치료가 안된다”면서 “기존 화학항암제 ORR이 1,0~6.1%에 불과한 이유”고 설명했다.대장암 표준치료제들의 ORR은 레고라페닙 1.0%, TAS-102(론서프) 1.6%, ‘TAS-102+베바시주맙(아바스틴)’ 병용요법 6.1%, 프르퀸티닙 1.5% 등으로 저조했다. 이중 베바주시맙은 표적항암제이고, 나머지는 화학항암제다.4기는 표준치료 및 다른 치료옵션이 없는 말기 암 환자를 말한다. 이들은 대장암 진단 후 림프절, 간, 폐 등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4기 암 환자들의 경우 5년 생존율이 14%에 불과하다. 항암제 투약을 통한 치료 목표가 생존기간을 일부 연장하는 것이다.이번 병용요법의 높은 반응률이 화학항암제를 함께 투약한 결과라는 지적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유 CSO는 “화학항암제인 카페시타빈은 대장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된다”며 “카페시타빈 단독 투여 시 치료 효과가 미미하고 부작용 위험이 높다는 것이 공통된 인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번 병용투여 임상자들은 이전 화학·표적항암제으로 항암 치료를 받았다”며 “기존 항암제 반응이 없거나, 암이 재발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인데, 이번 결과를 카페시타빈 효능으로 국한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동물실험, 오가노이드, 1상 등 결과 일치...경쟁자 없어”넬마스토바트 효능이 갑작스러운 결과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유 CSO는 “이미 임상 1상에서 대장암 환자에서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에 대한 효능이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아울러 오가노이드, 마우스 실험 등을 통해 병용요법이 암세포 성장을 강력하게 억제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시장 의구심을 차단했다.그는 이어 “임상 1상, 동물실험, 오가노이드 등에서 나왔던 결과가 임상 1b상에서 한번 더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이성 대장암 3차 이상 표준치료제와 넬마스토바트 임상 결과 비교.(제공=에스티큐브)유 CSO는 현 시점에서 넬마스토마트가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그는 “전이성 대장암 3차 이상 치료제는 치료 효과가 매우 낮고 잠재적 독성이 높다”면서 “전이성 대장암의 5%에 해당하는 MSI-H 변이 대장암에서는 키트루다가 쓰이기도 하지만, 나머지 95%의 MSS 대장암에서 효과를 나타낸 면역항암제는 없다”고 설명했다.임상 치료제 중에서도 경쟁자를 찾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유 CSO는 “대장암은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임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 가운데 미국 면역항암제 기업 아제너스(Agenus) 임상은 ORR이 우리보다 잘 나왔는데, 간전이가 되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구분했다.아제너스의 CTLA-4 항체/PD-1 항체 보텐실리맙·발스틸리맙 병용요법은 MSS 대장암 임상 1b상에서 ORR 22%(17/77), DCR 73%(56/77)이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그는 “간 전이 여부는 대장암 임상 설계와 해석에 있어 중요한 평가요소”라며 “간 전이가 있으면 대장암을 비롯해 다양한 암에서 면역항암제의 효능이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간 전이 없는 환자에게서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가 더 좋게 나타난다”라고 덧붙였다.간은 대장암 전이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위다.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약 70%가 간 전이를 동반한 대장암으로 진단된다.유 CSO는 “이번 넬마스토바트 병용 임상에는 다수의 간 전이 환자도 포함돼 있다”며 “넬마스토바트는 간 전이를 동반한 MSS 대장암 환자에게서도 부분관해(PR)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질병통제율 100%, 드라마틱한 결과”질병통제율 100%를 놓고선 경이로운 수치라는 입장을 내놨다.그는 “아직 임상 1b/2상 초기 단계이지만 질병통제율 100%는 굉장히 놀라운 수치”라며 “특히 면역항암제가 듣지 않는 MSS 대장암에서 모든 환자가 반응을 나타냈다는 것은 의료진들과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드라마틱한 결과”라고 전했다.유 CSO는 “12명 중 PR 환자가 2명이나 나왔고 간 전이 환자에게서도 PR이 확인됐다”며 “화학항암제의 질병통제율 역시 41~69% 수준으로, 우리가 기록한 100%와는 큰 차이”라고 강조했다.완전관해(CR)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유 CSO는 “다른 암과 달리 대장암 4기에서는 완전관해가 아주 어렵다”며 “ORR 자체가 매우 낮은 암이기 때문에 CR은 기적의 영역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후속 임상에 대한 자신감은 배가됐다.그는 “대장암에서는 약 60~70% 비율로 변이가 발생한다”며 “넬마스토바트 대장암 병용 1b/2상에 참여한 임상자 중에도 변이 환자가 60~70%”라고 전했다. 이어 “암세포가 생존하고, 빠르게 증식하기 위해서는 면역회피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핵심역할(Key role)을 하는 게 BTN1A1으로 판단하고 있다. 넬마스토바트가 대장암 환자에게 반응했다는 것은 BTN1A1이 햄심 역할을 한다는 확실한 임상적 근거”라고 분석했다.그는 이대로면 대장암 치료제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울 것으로 확신했다. 유 CSO는 “병용투여 임상자 대부분은 기존 치료제의 무진행생존기간(PFS)1.9~5.6개월을 넘어섰다”며 “치료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PFS와 생존률(OS)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재 결과만으로도 충분히 (넬마스토바트) 효능이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2024.09.20 I 김지완 기자
유럽 간 매킬로이, 클럽 헤드 날아가고도 5언더파…김시우 23위
  • 유럽 간 매킬로이, 클럽 헤드 날아가고도 5언더파…김시우 23위
  •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간판 스타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유럽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1라운드에서 클럽 헤드가 날아가는 일을 겪고도 상위권에 올랐다. 김시우(29)는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매킬로이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4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매슈 볼드윈(잉글랜드)과 2타 차다.PGA 투어 최고 스타인 매킬로이는 이날 경기에서 다사다난한 일을 겪었다. 3번홀부터 6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고 넘어온 8번홀(파4). 그린 끝에 공이 걸려 있었고 뒤에는 물이 있어 정상적인 스트로크로 퍼트가 할 수 없는 상황. 매킬로이는 ‘백핸드 스트로크’ 즉 반대로 서서 왼손으로 퍼트 스트로크를 해야 했다. 12m 거리에서 백핸드 스트로크를 해 공을 10m 보낸 매킬로이는 2m 거리 파 퍼트를 넣고 위기를 넘겼다.이어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매킬로이는 12번홀(파5)에서는 9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했는데 임팩트와 동시에 아이언 헤드가 날아가는 일도 겪었다. 매킬로이는 16번홀에서 9번 아이언의 헤드를 다시 껴넣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아웃 오브 바운즈(OB)가 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5언더파 67타로 상위권의 스코어를 적어내고 경기를 마쳤다.매킬로이는 9번 아이언 헤드가 날아간 상황을 두고 “분명히 클럽의 무게가 느껴져야 했는데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서 이상했다”고 말했다.매킬로이는 지난주 고국에서 열린 암젠 아일랜드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라스모스 호이고르(덴마크)에게 역전 우승을 내주고, 1타 차 준우승한 바 있다.그는 “실망하는 것의 좋은 점은 그 다음주를 바쁘게 지내고 다른 일에 집중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4월 매킬로이와 함께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올해 PGA 투어 2승을 거둔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매킬로이와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계 프랑스인인 고정원도 공동 4위를 기록했다.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시우와 안병훈(33)도 다음주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주 PGA 투어는 대회가 없다.김시우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3위로 무난하게 1라운드를 출발했다. 안병훈은 1오버파 73타 공동 92위로 처졌다. 안병훈은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김시우(사진=AFPBBNews)
2024.09.20 I 주미희 기자
“알바비 600만원 후배에게”…故 차수현 대구대 학생 명예졸업
  • “알바비 600만원 후배에게”…故 차수현 대구대 학생 명예졸업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아르바이트로 모은 600만원을 후배들을 위해 남기고 떠난 대구대학교 생물교육과 고(故) 차수현 학생이 내일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대구대학교 생물교육과 고 차수현 학생.(사진=대구대학교)19일 대구대는 내일 오후 경산캠퍼스 성산홀에서 명예졸업장 전달식을 열고 수현 학생의 아버지 차민수(55) 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현 학생이 사범대학에 기탁한 장학금 600만원도 생물교육과 후배 6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수여한다고 보탰다. 수현 학생은 2021년 대구대에 입학한 후 건강 검진에서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3년간 한 학기도 쉬지 않고 학업을 이어갔으며 같은 학과 문동오 교수 연구실에서 연구 학생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수현 학생은 작년 말 대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하는 와중에도 “제가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대신 이룰 수 있도록 돕는데 쓰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아버지는 딸의 바람대로 아르바이트비를 사범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했다.아버지 차민수 씨는 수현 학생이 명예졸업장을 받게 되자 “하늘에서 본다면 무척이나 기뻐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지난 6월 수현 학생이 하늘의 별이 되자 대구대는 그를 기리기 위해 사범대 건물과 아르바이트를 했던 가게 근처의 한 벤치에 수현 학생의 이름과 추모 문구를 새기도 했다. 같은 과 문 교수는 “수현이를 보며 대학은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투병 중에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던 수현 학생의 열정과 헌신이 다른 학생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며 “수현 학생은 더 이상 우리 곁에 없지만 그의 꿈과 열정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은 대장이나 직장에 수백에서 수천개의 선종이 생기는 질환이다. 20년 전 수현 학생의 아버지도 이 병으로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했으며 수현 학생은 대장 수술 후유증이 크게 남을 수 있어 수술보다는 자연치유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19 I 김형일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美 메사추세츠 암 치료센터와 AI 폐암 검진 제품 공급 계약
  • 코어라인소프트, 美 메사추세츠 암 치료센터와 AI 폐암 검진 제품 공급 계약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미국 거점 병원과 협력을 확장하고 있다.19일 AI의료 업계에 따르면 메사추세츠 우스터의 암치료센터 UMass Memorial Medical Center(UMass)는 올해 6월부터 코어라인소프트의 주요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UMass는 2023년 US News and World Report가 발표한 매사추세츠 주 상위 5개의 병원으로, 기본 의료부터 4차 의료까지 모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회사는 이번 UMass와 계약에서 대부분의 AI 회사들이 알고리즘 결과만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제품의 Viewer를 사용해 영상전문의들이 폐암 검진 스터디들을 판독하는 데 활용하는 것에 주목했다. UMass는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 LCS, AVIEW COPD, AVIEW CAC의 세 가지 주요 제품을 도입했으며 특히 AVIEW LCS Viewer를 기반으로 폐암 검진 스터디를 진행해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미국 사업 확장을 위해 학회에도 참가한다.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보스턴 메사추세츠에서 개최되는 북미 심혈관 영상 학회(NASCI)에 참석할 예정이다. NASCI는 전 세계 심장 질환 분야의 석학들이 참석하는 학회로, 해당 분야의 정보와 최신 기기를 사용한 임상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학회에서 폐질환 Big 3 적응증인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질환을 동시에 분석하는 AIVEW LCS Plus를 시연한다. 한 번의 흉부 CT 촬영으로 다수 질환을 검사할 수 있어 폐암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유럽연합(EU),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글로벌 폐암 검진 프로젝트의 솔루션으로 공급됐다.AI 심혈관 진단 솔루션 ‘에이뷰 씨에이씨(AVIEW CAC)’도 시연한다. AVIEW CAC는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얻은 영상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정량화하는 인공지능(AI) 심혈관 진단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해 최대 5개 결절이 있는 87개 CT 영상과 결절이 없는 43개 영상 등 총 130개 영상에 대해 성능 평가 연구를 실시했다.그 결과 AI 없이 영상판독에 평균 585분 소요됐으나 AI를 이용하면 평균 235분으로 60% 가까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내용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서 발표됐다.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AI 기반 폐결절 검출 솔루션(AVIEW Lung Nodule CAD)에 대한 의료기기 인증도 획득했다. 이는 한국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지능(AI) 폐결절 검출 솔루션으로 미국 FDA 인증을 받은 사례로, 세계 다섯 번째다.이재헌 코어라인소프트 북미법인장은 “UMass가 AVIEW LCS를 포함한 우리의 기술을 Clinical Workflow에 도입하고, LCS Dedicated Viewer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활용하는 첫 사례가 됐다“며 ”이번 협력으로 폐암 검진과 치료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협력하여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4.09.19 I 김승권 기자
쎌바이오텍 듀오락, '비타푸드 아시아 2024' 참가...아시아 수출 박차
  • 쎌바이오텍 듀오락, '비타푸드 아시아 2024' 참가...아시아 수출 박차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비타푸드 아시아 2024 (Vitafoods Asia 2024)’에 참가했다고 쎌바이오텍(049960)은 19일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박람회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한국산 유산균을 알리고, 아시아 시장에서 수출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비타푸드 아시아 2024는 전 세계 70개국 600여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하고 1만명 이상이 참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다. 방콕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QSNCC)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불필요한 첨가물을 배제하고 순수 원료만을 사용한 제품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됐다. 세미나의 약 20%가 프로바이오틱스를 주제로 다루었으며, 특정 기능성을 가진 유산균 제품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쎌바이오텍은 대한민국 프로바이오틱스 대표기업으로서 비타푸드 유럽과 중국 HNC 등 국제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한국산 유산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전 세계 기업들과 경쟁 및 교류를 지속하며, 세계특허 ‘듀얼코팅’ 등 CBT 유산균의 독보적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에 듀오락은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55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11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에서도 인정받아, 덴마크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도 쎌바이오텍은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듀오락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과 기술력, 연구성과, 인프라 등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최상위 안전원료 인정제도인 미국 식품의약품(FDA) GRAS 세계 최다 등재, 유산균을 활용한 대장암 혁신신약 ‘PP-P8’ 임상 1상 승인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유산균 기술력이 큰 주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비타푸드 아시아 2024는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듀오락이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었던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산균 시장을 선도하며 K-유산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I 심영주 기자
세계 3대 암학회 기대감…인벤티지랩 기술 재부각
  • 세계 3대 암학회 기대감…인벤티지랩 기술 재부각 [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지난 13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에서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유럽종양학회(ESMO) 참가 기업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틸렉스(263050), 티움바이오(321550), 에스티팜(237690) 등 이 대표적이다. 인벤티지랩(389470)은 최근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파이프라인의 개발 목표 등을 공개하면서 높은 기대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유럽종양학회 發 기대감지난 13일 KG제로인 엠피닥터(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럽종양학회(ESMO)와 관련, 유틸렉스, 티움바이오, 에스티팜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들은 이달 13일(현지시간) 개최한 ESMO에 참가해 크고 작은 연구개발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ESMO는 유럽 최대 규모 암 학술대회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는 ESMO에 참가를 통해 국제적 인지도 상승, 기술 경쟁력 홍보, 기술수출 파트너 모색 등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틸렉스 주가 추이. (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구 마켓포인트))사상 처음 ESMO에 참가한 유틸렉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2.03%(520원) 상승한 2880원으로 장마감했다.유틸렉스는 간세포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CAR-T 치료제 후보물질 ‘EU307’의 임상 디자인에 관한 초록이 채택됐다. EU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하는 글리피칸-3(GPC3) 타깃 CAR-T 치료제다. 면역 관련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8’(IL-18)을 분비해 CAR-T의 기능을 높이고 종양미세환경(TME)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EU307 임상 1상 디자인은 안정성, 내약성, 약동학(PK), 약력학(PD) 및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용량 증량 방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CAR-T 치료제는 대부분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데, 유틸렉스는 고형암인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치료제 효과를 확인 중에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유틸렉스 관계자는 “ESMO에서 이뤄지는 발표가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EU307은 간세포암에서 다수 발현되는 GPC3를 타깃하기 때문에 고형암에서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ESMO 참가자 티움바이오의 주가 역시 소폭 상승했다. 티움바이오 주가는 13일 616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6.57% 오른 것이다. 티움바이오는 ESMO에서 면역항암제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b상의 추가 성과를 공개했다. 임상 1b상에서 췌장암, 항문암, 폐암 환자들에게서 부분관해를 확인한 바 있다.에스티팜의 13일 주가는 10만18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2.93% 상승했다. 에스티팜은 세계 최초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STP1002’의 임상 1상 최종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바스로파립은 에스티팜과 한국화학연구원이 2014년부터 2년 동안 공동 연구해 도출한 신약후보물질로 텐키라제(TNK) 효소를 저해해 암세포 성장을 막는 신약후보물질이다. 정맥주사인 기존 치료제와 달리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경쟁력을 확보했다.◇인벤티지랩 플랫폼 경쟁력 부각인벤티지랩은 최근 차세대 비만치료제 핵심 기술로 언급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지는 중이다. 13일 인벤티지랩 주가는 전일 대비 3650원(17.85%) 증가한 2만4100원으로 장마감했다.특히, 이날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장기지속제형 개발을 통한 당뇨비만치료의 혁신’에서 발표한 <인벤티지랩, 고품질 미립구로 ‘IVL3021’ 개발…내년 임상 1상 IND 목표> 기사가 무료로 공개되면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인벤티지랩은 내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신약 후보물질 IVL3021 임상 1상 IND 신청을 목표로 잡았다. IVL3021는 인벤티지랩의 독자 플랫폼 ‘IVL-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이 적용돼 약효 지속 기간이 1개월에 달한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은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이다.인벤티지랩은 IVL-드럭플루이딕 플랫폼을 통해 마이크로스피어의 품질을 높여 초기 급격한 약물 방출 문제를 해결했다.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대체적으로 균일한 약동학(PK) 데이터를 보인다.실제 김 대표에 따르면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젭파운드’의 성분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활용 파이프라인에서도 1개월 이상 유지되는 안정적인 PK 프로파일을 확인했다.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최근 비만치료제 관련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상황”이라며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9.19 I 김진수 기자
  • ‘자동 유방초음파’, 초기 유방암 전이 진단에 유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선미 교수 연구팀이 유방암 진단 검사인 자동 유방초음파가 유방암의 겨드랑이(액와부) 림프절 전이 진단에 유용한 검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신규 여성 암 환자 중 약 21.5%가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이 93.8%에 달할 만큼 예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 검진은 유방촬영술(유방 X선 촬영)을 표준검사로 실시하며, 정확한 확인을 위해 필요 시 유방초음파를 함께 시행한다. 최근에는 ‘자동 유방초음파’ 검사가 널리 활용되는데, 유방의 구조에 맞게 고안된 검사 장비로 전체 유방을 촬영해 표준화된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동 유방초음파는 수동 유방초음파와 달리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검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수동 유방초음파를 대체할만한 검사로 자리 잡고 있다. 초기 유방암은 암이 유방 또는 겨드랑이 림프절에서만 발견되고 다른 신체 부위로는 전이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는 유방암의 중요한 진행 지표 중 하나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자동 유방초음파는 장비 특성상 겨드랑이 부위 일부만 포함한다는 한계가 있어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확인을 위해서는 수동 유방초음파를 추가로 시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이에, 김선미 교수 연구팀은 자동 유방초음파를 통해서도 유방암의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를 진단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초기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377명의 겨드랑이에 대한 자동 및 수동 유방초음파 결과와 조직검사 결과를 비교해,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와 암세포가 전이된 겨드랑이 림프절이 3개 이상인 심한 전이를 예측하는 진단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를 예측하는 자동 유방초음파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43.6%, 95.1%로, 수동 유방초음파(41.6%, 95.1%)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민감도는 질병이 있을 때 ‘질병이 있다’고 진단할 확률, 특이도는 질병이 없을 때 ‘질병이 없다’고 진단할 확률을 뜻한다.암세포가 전이된 겨드랑이 림프절 3개 이상으로 전이가 심한 경우에도 자동 유방초음파에서 민감도는 70%, 특이도는 89.6%로, 수동 유방초음파와 유사한 결과(66.7%, 88.9%)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동 및 수동 유방초음파 두 검사 간 진단 성능의 일치율은 95.9%로 높게 나타나, 자동 유방초음파도 수동 유방초음파와 유사한 수준으로 겨드랑이 부위의 일부를 평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김선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자동 유방초음파가 초기 유방암 전이 진단에 유용한 검사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부이지만 자동 유방초음파에서 겨드랑이 부위에 전이 의심 소견이 보인다면 조직검사를 고려하고, 수동 유방초음파를 통해 전체 겨드랑이 부위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대한영상의학회 공식 국제학술지 ‘Korean Journal of Radiology’에 게재됐다.
2024.09.19 I 이순용 기자
랩지노믹스, 美 클리아랩 3개 추가 인수
  • 랩지노믹스, 美 클리아랩 3개 추가 인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랩지노믹스(084650)는 19일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중부와 서부의 클리아랩 총 3개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동부에 위치한 큐디엑스(QDx)를 인수한 후 약 1년의 검토 끝에 이뤄낸 추가 성과다.3개 클리아랩은 아이엠디(IMD)가 운영 중이다. IMD는 미국 사크라멘토와 오로라에 2개의 클리아랩을 운영하던 중 버클리에 클리아랩을 보유한 피에스아이(PSI)를 인수했다. 총 3개의 클리아랩으로 호흡기 질환부터 암 진단까지 진단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며 지역 커버리지도 넓어질 예정이다. 랩지노믹스 측은 “기존 QDx가 병리에 특화된 반면 IMD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암 진단, 감염성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 진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신규 클리아랩과는 계약하지 않는 미국 대형 보험사인 ‘블루크로스 블루실드(Blue Cross Blue Shield)’와도 이미 계약 돼있고, 대학병원과 중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빠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최대 주이자 고소득자가 집중된 캘리포니아 중심의 서부 및 중부 지역까지 커버리지가 넓어졌다”며 “이스라엘 빌라세노르(Israel Villasenor) IMD 최고 경영자, 페트로스 지아니코풀로스(Petros Giannikopoulos) 박사, 클리아랩 운영 및 진단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진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IMD 자문을 맡아 임상 및 기술평가, 랩 운영 등에서 협력 중인 지아니코풀로스 박사는 암 분자진단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의 제니퍼 다우드나(Jennifer A. Doudna) 교수 연구소인 아이지아이(IGI)에서 근무했다. 지아니코풀로스 박사는 IGI에서 NGS와 클리니컬 랩 분야를 담당했으며, 다우드나 교수는 유전자가위 창시자로 202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는 “동·서·중부 총 4개 거점의 클리아랩을 통해 미국 전역에 K-진단을 제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각 지역 검사에 대한 검체 배정 최적화로 운송 경쟁력을 높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I 박정수 기자
에스제이그룹 ‘팬암’, 김태식 작가와 협업…플래그십 매장 재단장
  • 에스제이그룹 ‘팬암’, 김태식 작가와 협업…플래그십 매장 재단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스제이그룹(306040)은 자사 브랜드 ‘팬암’이 피규어 브랜드 ‘플레이모빌’의 전문 커스텀 작가 김태식과 협업한 새로운 콘셉트의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한 달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사진=에스제이그룹팬암은 도시 여행자에게 ‘일상 속 여행’의 설레임을 제안하고 소통하는 브랜드다. 이번 협업은 고객들에게 여행의 간접 체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골자다. 여행지를 선정하고 짐을 싸는 일련의 과정을 전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 내 부스에서 다양한 콘셉트 룸을 연출한다.가장 큰 특징은 ‘대형 캐리어’를 형상화한 오브제와 비행기 내부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포토존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여행지를 표시할 수 있는 ‘세계지도 존’도 마련했다.매장 외벽은 김 작가가 팬암을 위해 제작한 일러스트로 대대적으로 변화한다. 피규어와 촬영한 여행사진, 플레이모빌 자판기도 즐길거리다.김 작가는 국내 독보적인 아트토이 작가로 플레이모빌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특정 브랜드와 접목, 독창적인 피규어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협업 기간동안 직접 제작한 팬암만의 커스텀 피규어를 전시한다.이번 협업은 다음달 중순까지 진행된다. 15만원 이상 방문 구매 시 랜덤 피규어를 선물하고 부스별 스탬프를 모으면 팬암 아카이브 스티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에스제이그룹 팬암 관계자는 “성수 플래그십 매장의 변화를 통해 색다른 공간과 체험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고 브랜드 경험의 장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2024.09.19 I 김정유 기자
인벤티지랩,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
  • 인벤티지랩,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은 독일계 글로벌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Ingelheim)의 펩타이드 신약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인벤티지랩은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후보제형을 개발하고, 비임상시험용 시료의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이후 베링거인겔하임의 내부평가 절차를 거쳐 임상개발에 대한 공동 대응, 임상용 샘플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공급계약의 형태로 양사간 공동개발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 제품이 발매되는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한 제조 플랫폼의 기술이전도 별도의 계약을 통해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마이크로스피어를 적용한 주사제형 개발 시 일반적인 합성의약품 대비 분자량이 크고 물성이 까다로운 펩타이드 약물의 경우 약물의 안정적인 봉입(Encapsulation)과 초기 과다방출(Initial Burst)를 제어하는 것이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인벤티지랩은 펩타이드 약물을 적용한 인의약품 및 동물의약품 파이프라인에 대한 다수의 선행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의 개발 목표에 대한 자체분석 결과 성공적인 제형개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의 펩타이드 약물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에는 전립선암치료제(약물 주성분 루프롤라이드) 3개월 및 6개월 제형과 지난 1월 유한양행과 국내 L/O 계약을 체결한 비만치료제(약물 주성분 세마글루타이드) 등이 포함된다.회사는 특히 베링거인겔하임의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장기지속형 제형개발의 파트너로 인벤티지랩의 IVL-DrugFluidic플랫폼 기술이 선정된 것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인벤티지랩의 플랫폼은 고품질의 고분자 마이크로스피어를 활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형을 구현하는 기술로, 약물(API)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장기지속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제형화 플랫폼이다. 기술 조달의 전문성과 높은 검증 기준을 가진 베링거인겔하임의 중요한 개발 과제에 파트너사로 선정되면서 인벤티지랩의 IVL-DrugFluidic플랫폼 기술력과 차별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번 입증하게 됐다.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통상적인 바이오텍이 빅파마에 특정 파이프라인에 대한 제안을 수행한 것이 아니고, 빅파마의 자체적인 수요와 필요성에 따라 기술공급사를 선정, 제형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음에 의의가 있다”며 “따라서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베링거인겔하임의 최종 상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실질적인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인벤티지랩은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임상개발 진입을 목표로 자체적인 연구개발 전략을 최적화해 준비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모든 목표 기준을 깊이 있게 분석 및 검증해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제약사들을 통한 플랫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자체적인 GMP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회사의 플랫폼 기술로 글로벌제약사의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의 시장가치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기회를 확보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회사의 글로벌 실적 달성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의 시작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K-바이오 플랫폼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9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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