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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돋보기)제약주, 고령화수혜株로 탈바꿈
- [edaily 황현이기자] 경기방어주로 여겨지는 제약주가 조용하고도 강인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월 이후 줄곧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업종지수가 연중 최고가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고 52주 신고가 종목도 잇따라 배출되고 있다.
5일 증시에서는 한미약품(008930)과 부광약품, 한독약품이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루 전인 4일에는 유한양행과 일동제약, 9월말에는 종근당이 52주 신고가 고지를 밟았다.
`재미없는 주식`인 제약주가 이처럼 시장의 주목을 받기는 드문 일. 고령화 및 웰빙(Well being)에 대한 관심이라는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 기대 및 개별 재료, 이슈 발생이 겹쳐진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적대선 기대감..정부정책도 호의적
제약주에 대한 최근 시장의 선호는 기본적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 특히 정부가 무리하게 약값을 인하할 여지가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8월말 현재 정부의 건강보험재정 누적흑자폭은 5월의 944억원에서 6191억원으로 확대됐다.
한양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건강보험재정 당기수지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정부가 약값을 대규모로 내릴 이유가 희박해졌다"며 제약회사들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주로 외국계 대형사가 만드는 오리지널 약품을 모방, 보다 싼 가격에 파는 제네릭 약품의 확산도 국내 제약주의 실적 개선을 도울 전망이다. 화이자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 최근 사노피와 합병한 아벤티스의 당뇨병치료제 `아마릴`의 제네릭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아모디핀), 종근당(애니디핀), 중외제약(노바로핀)이 노바스크 제네릭 선발주자로 꼽힌다. 아마릴 제네릭 생산에서는 한미약품(그리메피드), 동아제약(글리멜), 유한양행(글라디엠), 중외제약(메피그릴), 대웅제약(유글렉스) 등이 앞선다.
◇개별재료도 만발..신약개발서 M&A까지
제약업종에서 유독 폭발력이 강한 재료는 신약 개발이다. 부광약품은 B형 간염치료제 `클레부틴`의 개발에 성공한 상태. 이밖에 유한양행은 위궤양치료제 `레바넥스`, 동아제약은 발기부전 치료제인 `DA-8159`를 각각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출시 목표로 임상 실험을 진행중이다.
LG생명과학은 미국 FDA의 신약 허가를 받은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를 지난달 미국에서 발매한 뒤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최근 코미팜(041960)(전 한국미생물연구소)이 그야말로 `신약 랠리`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미팜은 지난 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암 치료법 국제 심포지엄에 참가, 현재 임상 실험 단계인 항암제 `코미녹스`를 소개했다. 8월에 3000원대였던 주가가 심포지엄을 전후해 거침없는 급등세를 타면서 5일에는 1만1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독약품은 이례적으로 M&A 테마에 편승한 경우다. 모회사인 독일계 아벤티스가 프랑스 사노피와 합병을 완료함에 따라 다음 단계로 한독약품의 흡수합병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막연한 추측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경기방어주서 고령화수혜주로 질적변화
이밖에 미국 최대 제약사인 머크가 최근 골관절염 치료제인 바이옥스를 전량 회수하기로 한 것도 제약주를 들뜨게 만들고 있다. 바이옥스와 대체관계에 있는 다른 골관절염 치료제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반사이익 정도를 계산하는 손놀림이 바빠지고 있다.
업종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슈가 제약주의 실제적인 실적 개선을 유발하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시장의 관심도를 제고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
한화증권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제약주는 경기방어주라는 확고한 인식에 기반, 전체 지수와 역으로 움직이는 종속적인 성격을 나타냈다"며 "고령화 등 사회적 경향과 제네릭 시장의 성장, 바이옥스 전량 회수같은 이슈가 맞물리면서 지수내 역할이 질적인 변화를 겪을 조짐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추가 상승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지난 9월까지 한달, 3개월, 6개월, 1년 기준으로 모두 종합주가지수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아직 가격이 부담스런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다.
배 애널리스트는 "종종 제약주와 비교 대상인 다른 내수주와 견줄 때 아직은 주가가 낮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양증권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예상되는 실적 수준과 특유의 경기방어적 성격까지 감안한다면 연말까지는 종합지수보다 우월한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우리당, 내일 재정확대·감세정책 발표(종합)
- [edaily 김춘동기자] 열린우리당이 주최하는 `경제살리기 대토론회`가 30일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토론회에서 우리당은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를 포함한 경기정책을 발표할 예정이서 주목된다.
29일 우리당에 따르면 `한국경제의 활력회복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이 각각 기조연설과 주제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후 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의장의 사회로 강봉균 의원, 이헌재 부총리, 제프리존스 전 암참의장, 이원기 메릴린치 전무, 김중수 한국개발연구원장, 최홍식 금융연구원장,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재철 무역협회장, 이수영 경영자총협회장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근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경제에 대한 진단과 다양한 처방이 제시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경기진단과 투자활성화 대책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내수침체로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을 감안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주된 기조로 하되 조세와 사회안전망, 노동정책을 포함한 과감한 정책수단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번에 제시할 정책들은 정부와 상당부분 협의를 마쳤으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될 것"이라며 "야당의 입장을 고려해 기업투자 활성화와 소비진작을 위한 감세안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감세안에는 중소기업의 R&D 세액공제 혜택을 현행 당해연도 연구·인력개발비의 15%에서 17%로 확대하고, 대기업도 3%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봉급생활자의 세부담 경감을 위해 신생아에 대해 1회 50만원, 다자녀 가정은 3자녀부터 1인당 50만원을 소득공제해 주는 방안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근로소득세를 낮추는 방안은 세수감소 때문에 제외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우리당, 내일 재정확대·감세정책 발표(상보)
- [edaily 김춘동기자] 열린우리당이 주최하는 `경제살리기 대토론회`가 30일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토론회에서 우리당은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를 포함한 경기정책을 발표할 예정이서 주목된다.
29일 우리당에 따르면 `한국경제의 활력회복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이 각각 기조연설과 주제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후 우리당 홍재형 정책위의장의 사회로 강봉균 의원, 이헌재 부총리, 제프리존스 전 암참의장, 이원기 메릴린치 전무, 김중수 한국개발연구원장, 최홍식 금융연구원장,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재철 무역협회장, 이수영 경영자총협회장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근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경제에 대한 진단과 다양한 처방이 제시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경기진단과 투자활성화 대책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내수침체로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을 감안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주된 기조로 하되 조세와 사회안전망, 노동정책을 포함한 과감한 정책수단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번에 제시할 정책들은 정부와 상당부분 협의를 마쳤으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될 것"이라며 "야당의 입장을 고려해 기업투자 활성화와 소비진작을 위한 감세안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 농협, 어린이 보험상품..백혈병 진단시 2천만원
- [edaily 홍정민기자] 농협이 어린이보험상품인 `내사랑내아이공제`를 오는 17일부터 판매한다.
`내사랑내아이공제`는 골절, 화상 등 모든 상해사고에 대해 100만원 이내에서 실비 치료비를 보상하며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과 학교폭력, 정신피해, 강력범죄 등에 대해서도 위로금을 지급한다.
이 보험상품은 ▲백혈병, 뇌암, 골수암으로 진단시에는 2000만원 ▲암으로 인한 최초 수술시 500만원, 차후수술시 100만원 ▲암 이외의 질병 및 재해 수술시에는 수술1회당 20만원 ▲암으로 4일이상 입원시 1일당 5만원 ▲암 이외의 질병으로 4일이상 입원시에는 1일당 2만원 ▲재해로 인한 1급장애는 매년 1000만원씩 10년간 재활치료 자금을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만 0세부터 15세까지며 가입금액은 1000만원 단일형으로 18세, 22세, 27세 등 만기를 선택할 수 있다. 상품종류로는 납입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만기환급형, 저축기능을 통해 교육자금까지 지원하는 자립자금형, 보장만 가능한 순수보장형 등이 있다.
보험료는 여아 0세, 18세 만기, 납입기간 5년의 경우 순수보장형이 매월 1만4700원이며 일시납은 순수보장형이 77만3300원, 만기환급형이 153만8600원, 자립자금형은 569만7800원 등이다.
- 고용부진 미 경제, 성장속도 둔화할까
- [edaily 하정민기자] "고용, 너마저도..."
미국 노동시장의 고용창출 규모가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의문이 늘어나고 있다.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 제조업 지수·내구재 주문 부진, 1분기 성장률 하향조정 등으로 성장 속도가 둔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던 차에 고용까지 일격을 가했다.
6월 한 달 수치로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비관론을 제기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성장 가도에 이상 신호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미국 경기활황이 한 풀 꺾인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6월 고용, 올들어 두번째로 저조..속내도 부실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가 11만2000개 늘어났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25만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월가 투자은행 중 고용에 대해 가장 비관적이던 웰스파고도 18만5000건을 예상했으나 이보다도 훨씬 낮았다.
11만2000건은 지난 2월을 제외하면 올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3월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던 고용시장이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 뚜렷하다. 노동부는 5월 일자리도 당초 24만8000개에서 23만5000개로 하향 조정했다.
속사정은 더욱 나쁘다. 서비스 부문 일자리는 12만2000개가 늘었지만 제조업 부문 일자리는 1만1000개 감소했다.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한 것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기회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사실은 향후 고용상황이 추가로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시간당 임금증가도 0.1% 상승에 그쳤다. 월가의 전망치 0.3% 증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제조업 부문 주간 근로시간은 41.1시간에서 40.8시간으로 줄었다. 고용시장 회복은 필수적으로 임금 상승과 근로시간 증가를 수반하게 마련인데 이같은 상황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 경제 상승동력 "잃을 수 있다" vs "아니다" 논란
사실 6월 고용 악화는 일정 부분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최근 발표된 ISM, 시카고PMI, 내구재주문, 신규실업수당신청자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고용시장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고용와 같은 날 발표된 5월 신규공장 주문역시 0.3% 감소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기조가 유지되려면 최소 월 15만건의 일자리가 생겨나야 한다는 점에서 6월 지표가 매우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맥심그룹의 베리 리톨츠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경제가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지만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상승동력을 잃을 지 모른다는 비관론도 늘어나고 있다. 아직 이같은 분석이 월가의 주류라고 보긴 어렵지만 감세와 저금리 등 그간 미국 경제를 부양했던 경기진작 정책이 사라졌다는 점이 문제다. 고유가, 금리인상, 재정적자 등 불안 요인은 날로 늘어나고 있어 비관론자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뱅크원자산운용의 앤서니 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현재 경기회복 속도가 훨씬 더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3월부터 5월까지 이어진 석 달간의 고용 호조가 `속 빈 강정`이란 분석도 나온다. 작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고용증가분 중 14%가 임금이 낮은 임시직이란 통계도 있다. 이코노미닷컴의 마크 잔디 애널리스트는 "늘어난 일자리 중 상당수가 저임금 직종이라는 것은 소비 증가를 제약하고 결국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했다.
물론 반론도 많다. 상반기 전체 신규 일자리는 130만건 가량 늘었다. 6개월 기록으로는 4년래 최고치다.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도 이 점을 들어 "상반기 미국 고용시장 환경은 매우 좋으며 6월 고용통계에서도 미국 경제회복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낙관론자들은 전통적으로 여름철은 고용이 부진한 계절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지난달 주당 근로시간의 감소는 레이건 전 대통령 국장으로 많은 기업들이 임시 휴일을 맞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폭스자산운용 빈센트 암브로즈 매니저는 "월가 기대치가 너무 높았을 뿐 6월 고용지표는 여전히 훌륭하다"고 밝혔다.
CNN머니역시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했지만 고유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이며 곧 개선될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용부진이 금리인상, 대선가도에 미칠 영향은
6월 고용부진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지난달 30일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은 8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추가 금리인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같은 관측이 변화하고 있다.
웰스파고 손성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 기회를 몇 번이나 건너뛸 수 있다"고 말했다. 폭스자산운용의 암브로즈역시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고용시장 불안정성이 재선을 노리는 부시 대통령에게 악재가 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부시 대통령은 최근 이라크 사태 악화, 막대한 재정적자 등으로 지지율이 바닥을 헤메고 있다. 이 와중에 고용부진까지 나타나면서 가뜩이나 바쁜 그의 대선가도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설명이다.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래 전부터 부시 집권 후 미국에서 수천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재정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공격해 왔다. 6월 고용부진으로 케리는 향후 부시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일 것이 확실시되며 이래저래 부시 대통령은 곤경에 처하게 됐다는 분석이 많다.